기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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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편집]



1.1. 1장[편집]



1.1.1. 1~10화[편집]


"왕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왕은 국민을 지키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손이 닿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야지! 그건 분명 왕께서도 바라고 있을거야."

1화 - 슈갓덤의 양호원 아이들의 역할극에서 폭군 역할을 맡으며 놀아주는 모습으로 첫 등장. 아이들과 놀아주던 도중 라클레스 하스티의 명령으로 상인들에게 당기 세금을 뜯어내는 기사를 쫓아낸다.[1] 상인들은 기라에게 감사를 표하지만 '왕의 명령을 거스르면 양호원이 철거되는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며 걱정해주는데, 기라는 "왕은 국민을 지키는 분이니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으며, 오히려 이렇게 서로 도와주는 걸 폐하도 긍정할 것"이라며 라클레스를 신뢰하고, 왕이 국민을 지키는 동안 자신들은 손에 닿는 곳까지는 주변인을 지켜야한다고 말한다.

이후 양호원 아이들과 식사를 하던 도중 지제국 버그나라크가 슈갓덤을 침공하자 서둘러 대피한다. 코가네가 중상을 입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본인도 사나기무에게 공격을 당할 뻔 했으나, 이샤바나의 여왕 히메노 란이 그들을 구해준 덕분에 위기를 무마한다. '라클레스가 싸움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히메노의 혼잣말을 듣고는 무언가 잘못된 것을 직감하며 그를 직접 찾아가는데, 라클레스가 태평하게 와인을 마시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에게 왕으로서 이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간청해보지만 오히려 "지금 침략당하는 건 방어에 참가하지 않는 얀마 가스토의 탓"[2]이라는 적반하장격 대답과 버그나라크 소동이 해결되면 은코소파를 침략한 뒤 다른 3개의 국가들도 합병할 것이라는 망언을 듣는다.

"백성을 지키는 게 왕 아닙니까...?"

기라는 애써 분노를 삼키며 백성을 지키는 것이 왕의 책무가 아니냐고 질책하자 라클레스는 백성은 도구이며 자신이 나라라고 대꾸한다. 이에 참지 못하고 덤벼들지만 라클레스에게 내동댕이쳐지고 망토를 붙잡은 채 주저앉는다. 하지만 덤벼든 순간 기라는 망토뿐 아니라 오저 칼리버도 함께 빼앗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라클레스가 왕이 아니면 오저 칼리버를 쓰지 못한다며 여유를 부리자, 그에게 칼을 겨눈 채 오저 칼리버를 사용해 백성들을 구해달라고 외친다. 그러나 라클레스는 오저 칼리버를 다시 가져가기는커녕, 오히려 기라를 반역자로 몰아간다.

"...바라던 바야. 네 놈이 말하는 정의 따위...

쓸데없고 한심해서 마음에 안 든다! 아이들을 희생시키는게 그 잘난 정의라면

나는...! 정의를 쳐부수는 악이 되겠다!"


파일:폭군벌레.jpg
반역을 선언하는 기라

"두려워하라, 그리고 떨어라! 일체의 자비도 용서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조리! 네놈들을 토멸할 자의 이름은 기라!

사악한 왕이 될 남자! 이 몸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마음이 잠시 흔들렸지만[3] 이내 마음을 다잡고 썩소를 지은 뒤 그에게서 빼앗은 망토를 두르고 라클레스에 대한 반역을 선언한다.

파일:갓 쿠와가타 각성.gif
갓 쿠와가타의 각성
이에 반응한 듯 갓 쿠와가타가 깨어나 기라를 왕의 재목으로 인정하고, 자신의 앞으로 기라를 소환한다. 기라는 마음에 들었다며 갓 쿠와가타의 등 위에 올라서서 오저 칼리버를 사용해 쿠와카타 오저로 변신한다.

파일:쿠와가타 오저 변신.gif
왕개무장 - 쿠와가타 오저

변신을 한 기라가 갓 쿠와가타 내부의 조종석에서 다른 슈갓들을 모아 킹오저로 합체하여 버그나라크의 선봉장 단짐을 쓰러트린다. 이후 변신이 풀리자 국가 반역자로 선포된 자신을 잡으러 온 슈갓덤 병사들에게 포위당한다.

2화 - 그런 상황에서 호기롭게 오저 칼리버를 들이밀지만, 갓 톰보가 난입하자 놀란다. 직후 얀마 가스토에게 납치되어 은코소파로 향하게 된다.[4] 기라가 은코소파로 끌려온 이유는 얀마가 오저 칼리버 및 슈갓 시스템을 창시한 장본인인만큼, 평민인 기라가 어떻게 그 모든 것들을 단번에 해낸 것인지 의구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기라는 은코소파의 하이 테크놀로지에 감탄하면서도 악역 연기를 멈추지 않지만, 본래 성격은 순진하고 착해서 그런지 당황할 때 본래 말투가 튀어나오다보니 얀마한테 금새 들통났다.[5]

기라: 당장 나를 풀어주고 슈갓덤으로 돌려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킹오저로 이 성을 모조리 쓸어버리겠다!!

시오카라: 끼야아악! 너무 위험천만하잖아요! 왜 그런 거에요!

얀마: 해 봐.

기라: ...?

얀마: 해보라고.

기라: .......

얀마: ...야, 너 사실 나쁜 녀석 아니지?

기라: 아, 아니거든! 이 몸은 사악한 왕이 될 자!....입니다!

이후 데즈나라크 8세재상 카메짐이 찾아와 얀마에게 슈갓을 내놓으라며 협박한 뒤 버그나라크로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자마자, 한술 더 떠 라클레스까지 나타나 얀마를 협박하는 것을 보게 된다.

라클레스가 잡은 인질 중 자신의 코가네와 분이 있는 것을 보자 극도로 분노하지만, 자신 때문에 애꿎은 은코소파의 백성이나 자신의 양호원 아이들이 피해 입는 것은 원치 않았기에 순순히 라클레스에게 끌려가려고 한다. 그러나 얀마는 기라의 요구를 거부하고, 백성들을 해킹 대결로 손수 제압하며[6] 기라를 넘기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이에 "라클레스를 누구보다도 경멸하면서 라클레스가 하는 짓을 고스란히 따라한다"라며 질타하고, 이에 얀마가 멱살까지 잡으며 화내자 자신의 솔직한 분노를 드러낸다.

기라: 라클레스를 깔보면서, 어느샌가 백성들에게 같은 짓을 강요하고 있구나. 참으로 우습군.

얀마: 너 이 자식... 범죄자가 왕한테 뭐라 지껄이는 거야!

기라: 이 몸은! 라클레스의 정의를 토멸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었어!

얀마: 뭐?!

기라: 그 자식의 목적은 치큐 통일, 백성은 도구라고 말했어.

얀마: ...라클레스가 할 법한 말이구만.

기라: 난 그 자식을 용납할 수가 없어.

왕은 우리 국민을 지켜 주는 중요한 역할 아니야? 지켜 주지 않는다면 싸울 수밖에 없잖아...[7]

얀마: 너 설마... 라클레스한테 다가가려고 일부러 악역 연기를 하고 있던 거였어?

기라: (오저 칼리버를 뽑아 겨눈다) 네놈에게 명한다!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라클레스에게 사죄하라!

그 뒤에는...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라클레스를 쓰러뜨려주지.

하지만 얀마는 결국 라클레스에게 사죄하기를 거부[8]한다. 이에 얀마가 라클레스처럼 자기만을 생각한 것이라 여겨 화를 냈고, 은코소파의 백성들이 눈물을 흘리며 소리지르자 저게 바로 백성들의 분노라고 일침하려는데, 알고보니 백성들은 오히려 환호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 얀마로부터 은코소파의 정체성을 새겨듣자 왕의 통치도 다양한 방식이 있다는 걸 깨달으며 감탄하고[9] 이후 얀마와 함께 버그나라크의 보다루짐을 킹오저로 격파한다.

그제서야 얀마는 백성들이 자신의 결정을 믿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얀마에게 자신의 동료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이 몸에게 필요한 게 바로 그거다!

이 몸은 사악한 왕이 될 남자, 기라!

라클레스를 토멸하기 위해 이 몸의 동료가 되거라!"


이에 얀마는 거절하는데, 갑자기 난입한 갓 카마키리에게 얀마와 함께 납치당한다.

3화 - 얀마와 함께 갓 카마키리에게 붙잡혀 이샤바나에 도착해 여왕 히메노 란의 환대를 받지만 곧바로 세바스찬에 의해 수갑을 찬 상태로 왕궁 천장에 밧줄로 묶여 매달리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라클레스에게 넘겨지기 싫으면 갓 쿠와가타를 내놓으라는 히메노의 요구에 오히려 "자기를 빨리 라클레스에게 데려가 달라"며 도발하고,[10] "'레인보우 쥬루리라'라는 음식을 먹게 해주면 갓 쿠와가타랑 상담 정도는 해주겠다"며 패기를 보이지만 의외로 히메노는 받아들인다. 이후 히메노를 따라 나서던 중 카펫에 흙탕물이 묻었다고 실신하는 히메노의 모습에 어이 없어하고, 이어 그녀가 꽃밭 사이의 허름한 집 한 채가 눈에 거슬린단 이유로 폭파시키자 흥미로워한다.

이후 이샤바나의 요리사들이 만든 레인보우 쥬루리라를 대접받는데, 기라는 맛은 있지만 레인보우 쥬루리라가 아니라는 결론[11]을 내면서 협상이 결렬된다. 하지만 이 요리는 기라가 알려준 레시피대로 만든 물건이었기에 석연치 않은 히메노가 애초에 실존하는 음식이긴 하냐고 묻자 자기가 어린 시절에 먹은 추억의 음식이니 당연하다는 답과 함께, "다른 아이들도 이걸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슈갓덤으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하지만[12], 그녀의 목적은 갓 쿠와가타였기에 다시 손발이 묶인다. 밤이 되고 자릴 비운 히메노 대신 세바스찬에게 대접받다가 버그나라크 침공 소식을 듣자 세바스찬에게 자신도 데려가달라고 요청, 다시 오저 칼리버를 되돌려받고 얀마와 같이 왕개무장해 사나기무들을 무찌르고, 거대화한 상태의 훈짐도 킹오저로 처리한다.

"역시 네 놈! 이 몸의 동료가 되어라!"

모든 사태가 정리된 이후엔 히메노에게 동료가 되라고 외치지만 무시당한다.[13] 허나 그때 갑자기 갓 쿠와가타가 무언가를 경계하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하고, 갑작스레 나타난 갓 카부토의 공격을 받을 뻔하나 갓 쿠와가타에게 구출되어 맞붙게 된다.

4화 - 갑자기 나타난 갓 카부토와 맞서 싸우지만 탑승자가 쏜 카부토의 포격을 맞고 단체로 토후까지 날아가버린다. 곧바로 영주 카구라기 디보우스키와 만나게 되어 라클레스 토멸에 대한 목표를 말하자 감격한 카구라기가 그를 구세주라 칭하고 화려하게 접대한다. 이때 한 아이가 건넨 흙 묻은 순무[14]를 보고는 지적하는가 싶더니 오히려 그렇기에 더 맛있는 거라며 한 입 베어물고 칭찬하는 호의를 보여준다.[15] 그러던 중 버그나라크가 처들어오자 나서려다가 자기한테 맡겨달라는 카구라기한테 제지당하면서 상황을 관전한다.

이후 합류한 얀마, 히메노와 함께 타키타테 성에서 나베를 대접받으며, 카구라기의 브리핑[16]을 듣...지 않고 다들 먹는데 정신이 팔려 빡친 카구라기가 밥상 뒤집기를 시전하는데 잠시 욱하지만[17], 카구라기의 핵심을 찌른 발언에 적극적으로 버그나라크 토벌에 나서기로 한다. 그렇게 약속한 시간이 되자 카구라기를 도와 타니짐과 맞붙지만 또 다시 갓 카부토가 난입하는데, 카부토가 밭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것을 두고 조종자가 라클레스가 아니라 카구라기임을 알아채고, 그가 라클레스와 내통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그와 맞붙게 된다. 이에 기라는 그의 행동에 대해 일갈하며 설득하기 시작한다.

카구라기: 기라 공! 당신을 라클레스 공에게 넘기겠습니다!

갓 카부토의 힘은 이미 그 몸으로 충분히 체감했을 터!

기라: 녀석에게 굴복한 것이냐?

카구라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저는 영주로서 옳은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기라: 쓸데없다! 한심하다! 마음에 안 든다!

기대면 이용당하고 조종당하기만 할 뿐! 꼭두각시 인형인 채로는 아무것도 지킬 수 없어!

하지만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그 뜻은 마음에 들었다!

카구라기: 기라 공...

기라: 네놈도 이 몸의 동료가 되어 함께 라클레스를 공격하면 되는 것이다!

카구라기: 오오...!

그러자 갓 카부토의 슈갓 소울이 정화되었고, 기라의 일갈에 감격한 카구라기는 공격을 멈추고 카부토 킹오저로 합체해 타니짐을 쓰러뜨린다. 이후 라클레스와 내통하여 기라를 넘기려 했던 행동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는 카구라기를 용서하며 그를 동료로 받아들이지만... 이마저도 카구라기의 속임수였다. 애초에 카구라기는 기라를 라클레스에게 넘긴다는 말 자체가 페이크였으며, 그저 킹오저를 조종할 수 있는 기라 일행을 포섭해 토후를 버그나라크로부터 지킬 생각뿐이었다. 카구라기의 제보로 때마침 도착한 리타 카니스카에 의해 국가 침략죄 혐의로 곳칸으로 이송된다.

5화 - 갓 파피용 꼬리에 밧줄로 묶인 채 곳칸으로 연행되고, 도착하자마자 모르포냐에 의해 눈사람 신세가 되어버린다. 리타가 킹오저를 훔치고 국가를 침략한게 맞냐고 묻자 이를 긍정하고 자길 빨리 슈갓덤에 보내라며 악역 연기를 멈추지 않다가, '넌 슈갓덤에 가지 않고 여기서 재판을 받을 것이다'라는 리타의 말에 바로 연기를 거두고 자긴 연기를 해왔을 뿐이라며 애걸복걸하지만[18] 무시당한채 감옥에 갇혀버린다.

감옥에서 추위에 떨다가 모르포냐에게 머리카락 한 올을 뽑히고 그녀로부터 곳칸의 국민들은 전부 리타에게 한 번씩 재판을 받았던 전과범들이며 그로 인해 리타가 국민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모르포냐는 나만 아니면 되니까 리타를 원망하라고 하지만, 기라는 올바른 사람일수록 미움받는 것이기에 딱히 원망은 안 하더라도 라클레스를 막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속으로 분노를 삭힌다.

"원망 안 해. 올바른 것을 지키는 사람일수록 미움받는 거야.

그러니까, 그 사람이 그렇다고 한다면 난 받아들이겠어. 그래도 조금은 분하네..."


시간이 흘러 기라의 재판 당일. 라클레스를 비롯한 5국의 왕 전원이 집결한 상태에서 리타가 기라에 대한 처우를 판결하는데, 놀랍게도 리타의 판결은 무죄였다. 리타의 판결에 기라는 당황하고, 라클레스가 판결에 대해 따지자 리타는 오저 칼리버의 생체 인증과 레인보우 쥬루리라를 증거로[19] 기라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데, 히메노가 라클레스와 기라의 DNA로 검사를 한 결과 기라는 라클레스의 동생이자 슈갓덤의 왕제, 기라 하스티라는 결과가 나왔다.[20] 자신이 왕족, 심지어 라클레스의 동생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는지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라클레스를 바라보고, 리타가 라클레스의 말을 전부 되받아치며[21] 끝까지 자신의 판결을 고수한 끝에 기라는 무죄방면된다. 판결 이후 기라는 리타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혼자 먼저 나가버리는 라클레스를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노려본다.

재판이 끝나고 곧바로 버그나라크가 쳐들어오자 리타에게서 오저 칼리버를 되돌려받고 곧바로 왕개무장하여[22] 지고쿠짐이 이끌고 온 버그나라크 군세를 상대한다. 싸우던 도중 지고쿠짐이 거대화하자 킹오저로 맞서지만, 서로 합이 안 맞아 투닥거리다가 동시에 "됐으니까 잠자코 빠져 있어!"[23]라고 외치며 순간적으로 서로 간의 생각이 일치해 필살기로 지고쿠짐을 처치한다.

목을 씻고 기다려라. 라클레스!

그렇게 지고쿠짐을 해치우고 해산하면서, 라클레스를 향한 분노를 벼르며 갓 쿠와가타에 탑승한다.

6화 - 곧장 슈갓덤에 돌아와 백성들한테 행가래를 받다가 버그나라크의 선전포고를 듣게 된다. 버그나라크가 자신을 넘기라는 소리에 코가네와 분이 어찌된 일인지 따지는 것을 들으면서 어찌저찌 얼버무린 채 성으로 향하다가 얀마와 같이 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얀마는 기라가 슈갓을 어떻게 움직였냐는 질문을 했지만 자신은 그저 동료에게 손을 뻗었을 뿐이란 답변만을 했고 얀마가 버그나라크의 편이 될 건지, 라클레스에게 복종하며 그의 편이 될 건지 묻자 자신은 그 어느 누구의 편도 될 생각이 없으며 자신의 과거는 슈갓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해 양쪽 다 적대할 것임을 밝혔다.

성에 들어와 라클레스를 보자마자 달려들어 그를 베려고 덤비나, 리타와 카구라기에게 막히고 자신의 신분을 알면서도 기만한 라클레스의 변명에 "'백성은 도구요, 내가 나라다.' 네놈이 한 말이다. 어린아이조차 왕국의 번영을 위한 희생양이자 도구로 써먹으려는 널 용서할 수 없다!"라며 다시 덤벼드나[24] 결국 두가에게 제압당해 수갑 찬 상태로 회의를 듣게 된다.

라클레스가 5왕국 동맹을 깨버리고 4명의 왕들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하다 버그나라크가 쳐들어오자 갓 쿠와가타를 부르고, 갓 쿠와가타가 보내준 킹 스피더에 탑승해 밖으로 나간다. 갓 쿠와가타로부터 갓 스콜피온에 대해 듣던 중 카메짐이 나타나 갓 스콜피온 슈갓 소울을 보이자 그걸 빼앗기 위해 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해 싸우고, 도중 거대화해 고치를 깨우려는 사나기무들을 처리하기 위해 킹오저 합체를 시전하려 하지만 합체 기능이 먹히지 않자, 갓 쿠와가타만을 대동해 사나기무들을 막고자 분전하다가 결국 나가떨어지고 만다. 다만 원래 목표였던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은 카구라기가 되찾는 데 성공한다.[25]

카구라기가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을 진상하려 하자 이를 강탈하면서[26] 결의를 담아 라클레스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기라: 라클레스! 소중한 국민을 지킨다고?

(악당 연기를 하면서 비웃는다.) 잘도 뻔뻔하게도 얄팍한 거짓말을 하는구나!

라클레스: 역시 날 방해하는 건가. 위대한 나의 국민들이여.

이 남자는 왕인 내게 칼날을 겨눔으로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슈갓덤의 적이다!

(슈갓덤의 백성들이 동요하며 기라를 적대한다)

기라: (썩소를 지으며) 그걸로 됐다. 네놈 따위에게 맡기면 이 나라는 멸망한다!

그렇게 되기 전에 이 몸이! 슈갓덤을 빼앗아 주마!

(백성들이 기가 차단 표정으로 경멸한다)

코가네: (분과 함께 기라를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정말, 기라...

기라: 이 몸이 세계를 지배하겠다!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을 각성시키며 갓 스콜피온을 깨워낸다.)


라클레스의 위선에 질릴대로 질린 기라는 백성들을 선동하며 자신을 적대하는 라클레스를 비웃으며[27] 슈갓덤의 모든 국민들과 5왕국의 왕들이 보는 앞에서 반역자가 될 것을 선언함과 동시에 갓 스콜피온을 각성시킨다.

이후 갓 스콜피온을 조종하며 고치에서 나오는 거대화한 사나기무들을 상대하던 중 라클레스가 오저 칼리버 ZERO로 킹오저 ZERO를 소환하여 고치를 파괴하자 기라는 분명 갓 쿠와가타가 합체하지 않았는데도 킹오저가 등장한 것에 어리둥절해하고, 백성들은 이에 열광한다. 그러나 갓 스콜피온이 갑자기 폭주하며 킹오저 ZERO에게 독침을 찔러 강제로 분리시키고, 코가네와 분을 제외한 전 국민으로부터 악인 취급을 받으며 반역자를 넘어서 사악한 존재로 낙인찍히고 만다.[28]

7화 - 다시 한 번 지명수배자로 찍히며 고아원에서 숨어지낸다. 그러다 사나기무들이 들이닥쳤을 때 본인도 나가서 싸우려하지만 지금 나가면 잡힌다며 코가네와 분에게 만류당한다. 하지만 군다짐이 갓 카부토를 납치하기 시작하자 결국 나가서 싸우기로 하고 갓 스콜피온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후복부에 치여 날라가면서 변신이 해제된다.

그리고는 그 장소에서 얀마와 히메노랑 만나는데 킹오저는 갓 스콜피온이 멋대로 공격한것이며 자신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해명한다. 그러자 히메노가 넌 슈갓의 말을 들을 수 있는거 아니였냐고 말하자 갓 스콜피온이 많은 걸 말해주지 않았고, 인간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고 나름 항변한다. 이야기를 들은 얀마는 대뜸 기라에게 주먹을 휘두르지만 기라는 가볍게 피해버리고 얀마는 왜 피하냐며 발끈하고 기라는 왜 자기에게 주먹을 날린 거냐며 묻는다. 이에 얀마는 격분하며 기라에게 혼자서 모든것을 짊어지려고 하지 말고 동료를 믿으라고 일갈한다.

파일:강림하라 킹오저.png

의기투합하는 기라와 얀마


"강림하라, 킹오저!"

이렇게 완전히 동료가 된 두 사람은 때마침 완전히 회복된 슈갓들을 불러 킹오저를 소환하고, 더불어 히메노가 갓 스콜피온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 덕분에 둘을 합체시켜 소환한 스콜피온 킹오저로 군다짐을 쓰러뜨린다.

전투 이후 얀마와 히메노는 기라를 놓친척 해줄테니 얼른 도망칠 기회를 주고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고아원은 라클레스의 병사들이 포위한 상태로 아이들을 인질 잡고 있었으며, 같이 있던 리타가 기라에게 라클레스로부터 결투재판이 들어왔음을 알려준다.


8화 - 라클레스와 결투재판을 하게 된다. 결투전에는 곳칸에서 아무하고도 못 만나는 상태로 있었는데 리타가 '네가 유괴되었을때의 상황을 알면 라클레스를 고소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과거의 일을 떠올리라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라클레스에 대한 고소가 없던걸로 보아 제대로 기억을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29]

재판 당시 라클레스는 자기가 이기면 기라는 평생을 감옥에서 보낼거라고 했고 기라는 이겼을 때 라클레스의 왕좌를 내놓으라고 하고, 결투가 시작된다.

사실 이 재판은 뒤가 있었는데, 철두철미한 성격의 라클레스에게 카구라기가 히메노에게서 받은 갓 스콜피온의 독소를 비수로서 전달해주면서 사실은 살상력이 없는 마취제를 넘겨주고, 결투중에 라클레스가 그걸로 기라를 죽이면 병사로서 위장했던 나머지 일행이 재빠르게 기라를 죽은 척 빼돌리려고 했던 것. 그런데 카구라기가 자기가 제대로 된 걸 준 건지 헷갈려하기 시작하고[30] 결국 라클레스에게 준 독은 진짜 갓 스콜피온의 독이었음을 깨닫고 작전을 변경한다.


라클레스: 항복해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 뿐이다.

기라: 왜 웃지 않는 것이냐?

라클레스: 뭣이?

기라: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면 웃음이 절로 나올텐데!

하지만 웃지 못하고 있지. 네놈, 이 몸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군!

라클레스: 너같이 미천한 놈 따위는 언제든지 죽여버릴 수 있다!


파일:오오쿠와가타 오저 피니시.gif
로드 피니시로 기라를 공격하는 라클레스

기라: 정말로 이 몸은 유괴를 당했던 것이냐?

라클레스: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기라: 유괴가 아니라... 네놈이 이 몸을 추방했던 것이 아니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라클레스: ...!

기라: 네놈은 고작 어린애였던 이 몸에게 공포심을 느끼고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서 추방한 것이다! 그것이 진실이다!

(이 말들 듣고 라클레스는 기라를 베어 넘어뜨린다)

기라: 하하하... 정곡이었나 보군... 검이 거칠어졌다. 동요가 느껴진다...!

라클레스: 신성한 결투에서... 정정당당히 싸우지도 못하는 것이냐!

그러는 와중에 기라와 라클레스는 한창 결투재판을 벌이지만, 라클레스가 딱히 독을 쓸 필요도 없을 정도로 라클레스가 기라를 압도한다. 기라를 압도하면서 항복을 요구하지만 기라는 라클레스에게 지금의 라클레스는 여유가 없다면서 그가 자신을 두려워 하고 있으며 자신은 납치된 게 아니고 본인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추방 시킨 것이 아니냐면서 라클레스를 추궁과 동시에 도발하기 시작한다.


비겁, 비열, 최악 그리고...! 패배를 모르는 자다!

기라의 도발에 흔들린 라클레스는 그런 식으로 정정당당히 싸우지 못하고 남을 도발하며 싸우는 것 밖에 못하냐고 일갈을 하자, 이에 기라는 본인은 '비겁, 비열, 최악의 왕이며 패배를 모르는 자이기 때문'이라고 대꾸하며 시종 유리하게 싸우던 라클레스와 서서히 동급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때 얀마가 난데없이 난입하는데 그걸 기달렸다는 듯이 라클레스가 기라에게 안 쓰던 갓 스콜피온의 독을 써서 쓰러트린다. 동료가 쓰러진 것에 놀라는 기라지만 사실 그 얀마는 게로우짐이 의태한 거였고 동료라고 부축하던 그 장면과 의태가 풀리던 장면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면서 기라는 또다시 인류의 적이라는 딱지가 붙어 버린다.

기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연달아 벌어지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하고 결국 라클레스의 로드 피니시를 정통으로 맞고서는 절벽 아래로 추락하며 결투재판에서 패배한다. 하지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으며, 기라를 발견한 히메노가 치료를 해주며 어떻게든 회복해낸다.[31] 그러나 게로우짐이 거대화해서 날뛰는 광경을 보고서는 킹오저를 부르려고 하지만 기라는 현재 죽은 사람으로 위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카구라기의 만류에 출격하지 못하고 있었고[32], 라클레스가 킹오저 ZERO를 소환하려는 순간 갓 호퍼가 게로우짐을 스톰핑으로 끝장내 버린다.

9화 - 일단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어쨌든 결투는 진 상태. 다시 한 번 라클레스에게 도전하려고 아픈 몸을 이끌고 무리하게 나서지만 보다 못한 리타의 헤딩에 명치를 얻어맞고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국정 수행으로 잠시 이탈한 사이, 킹오저 독점[33]을 위해 기라를 데려오도록 명령받은 측근들[34]에 이끌려 라클레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은코소파와 토후를 돌아다니다가[35] 토후에서 모르포냐에게 붙잡혀 곳칸으로 끌려온다.[36] 그리고 측근들의 자존심 싸움을 보다가 한마디 하게 된다.

하하하! 사악한 왕으로서 말하자면, 어느쪽이든 다 한심하군!

시오카라: 뭐라구요?

충성과 의존은 종이 한 장 차이, 고고는 거만과 표리일체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걸 깨달았어. 계속 나 혼자 아이들을 지키고 있었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같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아 왔었던거야.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켜지고 있었던 거고, 혼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도와주고 있었던 거야.

모르포냐: 글쎄요... 너무 허울 좋은말인 것 아닌가요?

흥, 그렇다면 네놈! 리타에게 누가 도와주는게 민폐냐고 물어 본적 있냐!

모르포냐: 응? 아니... 물어볼 분위기가 아니라서...[37]

그러던 와중 곳칸에 데즈나라크 8세가 나타나 리타와 싸우기 시작하고, 거대 사나기무들이 깽판치기 시작하자 킹오저를 호출해 싸우던 도중 갓 호퍼가 나타난다.

말로 전하지 못하는 마음이라면! 몸으로 부딪혀보라고!!

갓 스콜피온의 행방과 마음을 확인하고 싶다는 갓 호퍼에게 카부토와 함께 사라졌다고 전해주고, 호퍼 킹오저로 합체해 거대 사나기무를 처리한 후 갓 호퍼를 배웅해준다. 하지만 그때쯤 데즈나라크 8세는 리타를 쓰러뜨린 후 기라와 함께 다니던 쿠로다와 시오카라, 그리고 세바스까지 모조리 쓰러뜨린 뒤였고, 다시 변신해서 싸우려 하지만 데즈나라크 8세의 한 발 빠른 공격에 오저 칼리버를 놓치고 만다. 이어서 데즈나라크 8세가 지하에 주입한 에너지로 고치가 솟아나는 것을 허망하게 지켜보다가 무방비 상태로 데즈나라크 8세의 지렁이 촉수에 먹힐 뻔하는 장면을 끝으로 9화 종료.

10화 - 지제국으로 납치당해 데즈나라크의 촉수에 묶여 결박당했으며, 데즈나라크에게 구타당하면서도 동료들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끝까지 저항한다. 이후 데즈나라크에 의해 어느 언덕으로 끌려와 5왕국들에 위치한 거대고치들을 목격하고 데즈나라크로부터 "인간들은 모두 죽을 것이며, 이 데즈나라크야말로 치큐의 왕이다"라는 소릴 듣지만,

"아직, 옥좌는 비지 않았다고. 내가 아는 왕은 스스로를 굽히지 않고,

마음을 굽히지 않아. 절대로 사랑하는 나라와 백성을... 다치게 하는 놈을 용서치 않아!"

기라는 자신이 아는 왕은 나라와 백성을 해치려드는 자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데즈나라크에게 떠밀려 언덕 아래로 떨어진다. 떨어진 기라는 다시 일어서 마침 도착한 다른 왕들과 함께 왕개무장해 땅에서부터 튀어나온 사나기무들을 무찌르며 나아가 가장 먼저 데즈나라크에게 덤빈다. 혼자만으로는 상대하는 게 버거웠는지 압도당하며 또다시 촉수에 몸을 묶이지만, 다행히 다른 왕들의 지원으로 풀려난다.

왕들의 협공을 받은 데즈나라크가 물러나고, 고치들에서 카이짐들이 부화해 날뛰지만, 킹오저만으로는 5왕국 전역에 동시에 나타난 카이짐들을 처리하긴 힘든 상태. 하지만 3대 비보들이 나타나 기라를 도울 의사를 밝히며 전설의 킹오저인 레전드 킹오저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는 희망이 생긴다. 그러나, 기라는 자신은 왕이 아니라며 주저하는데, 다른 왕들이 독려해주면서 다시 용기를 얻게 된다.

파일:레전드 킹오저 소환의식.gif
레전드 킹오저 강림의식

"들리느냐, 수호신! 그 전설의 힘을 이 사악한 왕에게 바치거라! 이 몸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하나가 왕, 둘이 왕, 셋, 넷도 왕, 다섯까지 왕!

서열 없이, 서로 다른 정점에 이른 영걸들!

불구대천의 사이라도, 백성들을 위하여 지금 힘을 합칠지니!

고고함을 버리고 연대하여, 왕관을 쓴 전사가 된다!

우리는, 임금님전대!

강림하라, 레전드 킹오저!


기라: 전설의 앞에서 꼼짝없이 사라지거라! 후세까지 전하거라! 새로운 전설의 이름은!

얀마: 지혜의 왕, 얀마 가스토다!

히메노: 현란한 여왕, 히메노 란!

카구라기: 풍요의 영주님, 카구라기 디보우스키!

리타: 부동의 왕, 리타 카니스카!

기라: 사악한 왕, 기라다!!

그렇게 5명의 멤버들, 왕의 슈갓 5체, 3대 비보들이 전부 집결하여 마침내 2000년 전 버그나라크를 토벌한 전설의 수호신 레전드 킹오저를 강림시키는 데 성공하고, 그 힘으로 5왕국 전역에 나타난 카이짐들을 전부 한 곳으로 모아 한꺼번에 처치해 치큐를 구해낸다. 다만, 이런 행적은 이후 라클레스가 자신이 한 것이라고 포장했고, 다른 왕들의 경우 기라의 생존을 숨겨야했기에 이를 묵인하기로 하였다.

1.1.2. 11~20화[편집]


11화 - 라클레스를 실각시키기 위한 기라의 가짜 장례식 작전을 준비한다.[38] 부활 이벤트를 어떻게 할 지 서로 의견을 내는데, 제일 먼저 좀비 모습으로 부활하자면서 좀비 연기를 하다 히메노에게 '도로 관짝 들어가고 싶냐'며 기각당한다. 이후로도 얀마의 사이보그, 히메노의 성자 연기를 하면서 계획을 준비해나간다.[39]

장례식 당일. 관 안에 들어있는 채로 장례식을 치루는데, 수수께끼의 실이 감겨있어 관 안에서 나오지 못하다가 거미 가면을 쓴 어느 정체불명의 사내에게 관째로 납치당한다. 사내가 관을 열어주자 곧바로 경계하지만, 사내가 똥을 예시로 들며 '버그나라크는 정말 인류의 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어리둥절해다가 사내가 가리킨 방향에 카이짐이 나타난 것을 보게 된다.

기라는 곧바로 레전드 킹오저를 불러내 카이짐을 가볍게 무찌르지만 이는 데즈라나크의 함정이었고, 그대로 함정에 걸리면서 레전드 킹오저는 폭발사산, 슈갓들 중 3대 비보들이 버그나라크의 고치에 붙잡히는 사태가 벌어진다. 데즈나라크는 이제 자신들에게도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의기양양해하지만 이조차도 기라가 아까 만난 정체불명의 사내가 꾸민 함정이었고, 결국 3대 비보의 슈갓 소울은 사내에 의해 어떤 열쇠로 변화하여 사내가 쓴 가면의 잠금을 해제, 사내가 정체를 드러내는데 사용된다.

12화 - 다른 멤버들과 같이 제라미를 쫓다가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자 느닷없이 제라미로부터 킹오저 전설의 구전 내용을 들으며, 구전 내용과 버그나라크 부활 예언이 전부 제라미가 한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제라미가 리타에 의해 곳칸으로 끌려가자 혼자 그 뒤를 뒤따라갔으며, 제라미의 재판에도 참석해 갓 스콜피온이 곳칸에 있던 이유도 제라미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다.[40]

다음 날, 리타와 같이 제라미를 데리고 은코소파에 도착하고, 얀마가 한 번 써보라고 건네준 거짓말 탐지기[41]를 가장 먼저 쓴다. 그리고 얀마가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질문[42]을 하자 사악한 왕 연기를 하던 중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뢰를 맞고 기절해있다가(...)[43][44] 제라미가 이샤바나로 납치될 즈음에 정신을 차린다.

이후 얀마와 같이 이샤바나로 가 다시 제라미와 조우, 곧이어 한발짝 늦게 도착한 리타와 카구라기로부터 제라미가 정말로 약 2천년정도를 살아온 고대 시대의 인물이자, 그가 버그나라크의 앞잡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기라는 그를 경계하지만 때마침 이샤바나에 버그나라크 침공 소식이 들려오고, 이에 제라미가 안개를 흩뿌려 도망치자 그를 뒤쫓는다.[45]

기라는 혼자서 사나기무들을 상대하던 제라미를 발견하고, 제라미로부터 킹오저 전설 구전의 또다른 진실, 제라미의 정체와 그의 과거, 그리고 제라미의 진정한 목적을 듣게 된다. 이에 기라는 다른 왕들과 함께 한 목소리로 "그런 건 진작에 좀 말하라고!!"라고 외치며 그의 뜻을 이해하고, 뒤이어 데즈나라크가 나타나자 제라미가 그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다.

13화 - 무턱대고 3대 비보들을 찾으러 나서려다 히메노에게 제지당하고, 세바스찬으로 변장당해 당분간 히메노의 시중을 들게 된다. 이후 히메노를 보좌하며 3대 비보들을 찾기 위해 슈갓덤에 오지만, 얀마가 제라미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자 바로 변장을 풀고 왕개무장해 제라미와 싸운다. 제라미는 3대 비보의 슈갓 소울을 각각, 제라미, 인간, 버그나라크 측이 하나씩 가지게 해 서로 화해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히지만, 눈 앞에 동료가 당하는 걸 본 기라는 그런 제라미의 말을 들을 리가 없었고, 결국 제라미에게 가장 먼저 당해 오저칼리버를 빼앗긴다.

갓 타란튤라가 버그나라크를 쓰러트린 후, 3대 비보가 제라미를 따라간다는 말에 정신을 놓고 떠나는 그들을 무력하게 지켜본다.

14화- 제라미에게 분노한 히메노가 갓 카마키리를 끌고 갓 타란튤라를 격추하고 제라미를 두들겨 팬 덕분에 오저칼리버를 돌려 받는다. 그리고 히메노가 제라미에게 복수하기 위해 협력을 요청하지만 3대 비보는 자기들의 의지로 제라미를 따라갔다면서 협력을 거부하자 히메노의 명령에 따라 세바스찬과 메이드장에게 구속당해서 끌려간다.

이샤바나에서 히메노의 계속된 협력 요청에도 "3대 비보는 타란티노(갓 타란튤라)와 막역한 친구사이이고, 그들은 조종당한게 아니다"라면서 계속 거부 의사를 표시한다.

그후 쳐들어온 버그나라크의 아멘짐을 날려버리고는 다른 사람들을 의료진에게 맡기고 혼자서 제라미를 추적하려는 히메노에게 "거울을 봐라 지금 넌 보기 흉하다"라면서 평소와는 다른 그녀에게 쓴소리를 하게 된다. 이후 리타가 와서 히메노에게 제라미의 무죄와 '못훈과 함께'의 진실을 알려주면서 어느정도 진정시키고 이후 에다가 찾아서 데려온 제라미와 히메노가 화해하는걸 지켜본다.

둘이 화해한 이후 나타난 거대 아멘짐과의 전투에서 제라미가 부른 갓 카부토에 탑승하여 함께 싸운다.

15화 - 기라/얀마/히메노/리타 넷이서 라클레스와 카구라기가 이상하게 조용한 것을 두고 회의를 하던 중[46][47] 제라미로부터 카구라기의 여동생 스즈메에 관한 사정을 듣고,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은코소파의 기술력과 이샤바나의 장인정신과 미(美), 곳칸의 방한 기능이 달린[48] 데미 슈갓 형태의 잠입 슈트로 위장 잠입한다.[49]

코가네를 스쳐지나가거나 고로게에게 택시로 오해받아 도망치는 등의 해프닝을 거쳐 간신히 스즈메가 있는 방으로 도착했으나 이내 밖에서 누군가가 찾아오는 것을 듣고 침대 밑으로 숨은 후[50], 스즈메가 라클레스를 사랑한다고 말해 카구라기가 반쯤 쓰러지는 것과, 라클레스가 카구라기에게 토후를 슈갓덤의 속국으로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을 엿듣는다.

이후로는 카구라기와 라클레스가 방을 떠나자 자기도 침대 밑에서 나와서 창문으로 나가려 하지만, 스즈메에게 또 들켜서 정신 차릴 새도 없이 추락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에짐사나기무 떼거지들이 슈갓덤을 공격하고 있었고, 이를 본 기라는 즉시 왕개무장해서 사나기무 떼거지에 맞선다.

한편 카구라기에게 털린 바에짐은 거대화하고, 이에 제라미가 합류해 타란튤라 나이트로 쓰러트린다. 그리고 카구라기가 라클레스에게 고개를 숙인 것을 두고 속으로는 울고 있는 것 아니냐고 추궁하지만, 디보우스키 남매는 속으로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다.

16화 - 은코소파에서 지내는 모습으로 등장. 제라미를 통해 화평 교섭의 성사 소식을 듣지만 라클레스의 본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라클레스는 반드시 자신이 쓰러뜨릴 것이라 선언한다. 이후 버그나라크 세력이 은코소파로 쳐들어오자 얀마와 함께 맞서다 하늘에서 라클레스의 화상 통신이 내려오자 얀마에 의해 급히 몸을 숨긴다.

17화 - 얀마에게 깔려 있다가 얀마가 통신기를 파괴하자 겨우 일어난 다음 함께 싸워 버그나라크 세력을 물리친다. 기라는 모든 원흉이 라클레스라면서 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혼자 행동하려다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얀마에게 제지당하고 또 포박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51]

이후 은코소파의 국민들이 이샤바나로 대피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기라를 시오카라가 끌고 가는데 그는 얀마가 자신을 비롯한 은코소파 국민들을 피난시키는 시간을 벌어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오카라는 우리들만 도망치면 얀마가 올 거라고 하지만, 기라는 "얀마가 도망갈 거라고 생각하냐?"며, 얀마의 진짜 의도는 은코소파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다 버릴 각오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후 일격장군 다이고그에게 얀마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얀마을 구하기 위해 4명의 왕들과 합의했던 위장죽음 연기를 깨고, 등장해 다행히 그를 구한다. 이는 방송으로 송출되어 슈갓덤의 국민들[52], 다이고그와 함께 있던 라클레스가 보는 앞에서 살아있는 기라의 화려한 부활로 재등장한다. 시오카라에게 얀마를 맡기고 자신은 다이고그와의 싸움을 준비하는데 '각오는 되었냐?'는 얀마의 펀치를 가볍게 막아내고는, 곧바로 손을 붙잡고 당연하다면서 전의를 다진다. 그의 모습을 본 라클레스에게 사악한 왕이 된다는 선언을 다시 하면서 라클레스와 다이고그에게 오저 칼리버를 겨눈다.

얀마 : 야, 다진 문어... 각오는 되어있겠지? 절대 지지 마라....

기라 : ....당연하지.

"공포에 질려라! 그리고 떨어라! 일절의 자비 없이, 일목일초 남김없이! 네 놈을 토멸할 자의 이름은 기라! 사악한 왕이 될 자!"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부활했다."[53]


18화 - 곧바로 왕개무장해 다이고그와 전투하나 싶었지만, 라클레스가 난입한다. 그리고 라클레스가 오저 크라운을 사용해[54]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강화변신해 덤벼들자 아무 것도 못하고 압도당하다 패배해 쓰러지고, 제라미가 안개를 뿌려 라클레스의 시야를 가리고 그의 부축을 받은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는다.

이샤바나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리타에게 라클레스를 생포할 초법적 권한을 받는다.[55] 히메노가 라클레스의 왕관에 대해 묻자 '시조의 왕관'일 거라고 말한다. 다만, 보자마자 떠올렸다 정도라 자세한건 모른다고 밝힌다. 어찌되었든 라클레스를 쓰러뜨리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던 중 리타가 라클레스를 처벌한다면 그의 부하로 들어간 카구라기 역시 공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선언하자 카구라기 생각이 났는지 몰래 자릴 빠져나와 카구라기에게 연락을 취해 그에게 15화에서의 일을 말한다.

사실 라클레스와 카구라기가 다른 왕들을 만나러갔을 때 억지로라도 그녀를 데려가려 했지만, 방 안에 남겨진 스즈메가 혼자 흐느끼는 것을 보고, 그녀에게 무언가 다른 생각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일부러 그녀를 데려가지 않았음을 밝힌다. 이에 카구라기가 그 정보를 대가로 자신한테서 뭘 바라느냐고 묻자 딱히 바라는 건 없고, 앞으로 라클레스와 싸우게 되면 현재 그의 부하로 있는 카구라기와도 제대로 이야기를 못 나눌지도 모르기에 꼭 전하고 싶었다며 본심을 밝힌다.

이후 혼자 킹오저를 조종하여 거대 사나기무들을 물리치던 중, 라클레스가 끌고 온 킹오저 ZERO에 의해 합체가 해제되고 나가떨어진다.[56] 그 순간 킹오저 ZERO에 몰래 숨어든 카구라기가 오저 크라운과 오저 랜스를 빼돌려 기라에게 건네주고, 오저 크라운으로 킹 쿠와가타 오저로 변신. 바로 익스트림 킹오저를 강림시킨다.

라클레스 :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나야말로 왕! 내가 나라다!

기라 : '왕도 백성도 모두 작은 나라...' 기억하고 있느냐?

(어린 시절의 회상)

라클레스(어린 시절) : 나는 말이야. 임금님이 국민 전원을 지키고, 국민 모두가 손이 닿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그런 나라로 하고 싶어.[57]

(어린 기라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나도 백성도 모두 작은 나라의 임금님이 되는 거야. 그런 슈갓덤을 나는 만들고 싶어.

(회상 종료)

기라 : 그 꿈의 말로가 이런 꼴이더냐?!

라클레스 : 결국 어린 시절의 환상이다...

기라 : 한심하군. 그러고도 왕이라니 웃기는구나!


불가능을 가능케도 못하면서 뭐가 왕이더냐? 환상을 현실로 만들지도 못하면서 뭐가 왕이더냐? 백성을 위해서라면 세상의 섭리마저도 초월한다! 그것이 왕이다!

옥좌를 내놓아라! 애송아!!

익스트림 킹오저에 카구라기와 함께 탑승한 기라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말해줬던 어린 라클레스가 꿈꿔온 슈갓덤을 언급하며 왜 이렇게 변한 것이냐며 안타까워하고, 라클레스가 이 말을 듣고 무언가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다 겨우 어린 시절의 환상으로 치부하며 합리화를 하자 백성을 위해서라면 불가능을 가능케하고, 환상을 현실로 바꾸며, 세상의 온갖 섭리조차 초월하는 것이 진정한 왕이라 일갈하며 킹오저 ZERO를 압도한 끝에 쓰러뜨린다. 그리고 모든 전투 이후엔 자신이 슈갓덤의 왕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

"이 몸이 슈갓덤의 왕이 될 것이다."[58]


19화 - 이샤바나에서 버그나라크에 협박당한 라클레스가 '슈갓덤이 버그나라크와 함께 우호적으로 지내고 있으니 우리와 잘 지내고 싶거든 알아서 항복하라'고 공표하는 것을 듣고 분노하여 곧바로 갓 쿠와가타를 타고 슈갓덤으로 향한다. 슈갓덤으로 향하던 도중 갓 쿠와가타가 기라를 걱정하지만, 기라는 자신은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라도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 결의를 굳힌다.

슈갓덤에 도착한 기라는 사나기무들에게 들켜 죽을 위기에 처한 코가네와 분을 구해주며 오랜만에 해후의 시간을 가지고, 코가네와 분을 피신시킨 뒤엔 큰 목소리로 자신이 슈갓덤을 차지할 것이라 선언한다. 이에 목소릴 들은 사나기무들이 달려들자 곧바로 왕개무장하여 국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나기무들을 쓸어버린다.[59]

사나기무들을 정리한 후엔 코카서스 카부토 성으로 향하던 중 얀마와 제라미에게 뒤쫓기던 라클레스를 발견하고, 얀마가 라클레스를 베어버리려하자 당황하지만, 사실 베려는 건 페이크였고 라클레스를 뒤로 밀쳐 제라미와 함께 미리 준비해놓은 방귀 방석[60]에 앉히는 걸 보고 벙찐다.(...)

이후 라클레스를 데리고 성 안으로 들어온다. 이에 카메짐이 슈갓덤 백성들이 지금 인질로 잡혀있는데 자신들을 적대해도 괜찮은 거냐며 조롱하지만, 이미 얀마, 히메노, 카구라기가 미리 손을 써 슈갓덤 백성들을 구해낸 상태였고 그렇게 제라미까지 모여 6인의 왕이 한 자리에 다같이 집결한다. 이에 데즈나라크가 이런 무능한 왕이 다스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리러 왔다며 조롱하자, '왕은 나라가 아니라, 백성이야말로 나라이며 왕은 그런 백성들을 위해 적을 토멸하는 자다. 그런 것도 모르는 놈한테 옥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왕은 나라가 아냐. 나라는 백성이다. 왕은 백성을 위해 적을 토멸한다. 그런 것도 모르는 잔챙이한테 옥좌는 어울리지 않는다!"


임금님전대 킹오저 결성
이후 리타가 임금님전대 킹오저의 결성을 선언하면서 단체로 왕개무장해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간다. 기라는 혼자 다이고그를 상대하며 그의 강함에 잠깐 밀리지만 곧바로 오저 크라운으로 킹 쿠와가타 오저로 강화해 다이고그를 어느 정도 밀어붙이고, 다른 멤버들에게 밀려 다이고그가 있는 곳에 온 데즈나라크, 카메짐이 다이아몬드 단짐을 거대화시킨 채 후퇴하자 곧바로 익스트림 킹오저를 불러 처치한다.

버그나라크 세력은 이렇게 물러갔지만, 슈갓덤엔 아직 라클레스가 남아있는 상태. 원래대로라면 곧바로 끌고 가는 게 맞지만 얀마가 앙갚음하겠답시고 방귀방석 작전을 사용하는 바람에 끌고 가기 어려워지자, 이번엔 기라가 직접 라클레스에게 결투 재판을 신청한다.

라클레스. 네 놈에게 결투 재판을 신청한다.


20화 - 결투 재판은 성립되었지만 라클레스가 스즈메와 정식으로 결혼하고, 본인은 곳칸의 감옥에 갇히면서 8화와 같은 상황이 된다. 리타는 어째서 라클레스에게 결투재판을 걸었는지[61] 묻는데, 자신이 라클레스를 쓰러트리고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평소처럼 사악의 왕 연기를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결투재판. 기라와 라클레스는 지난 번과 같은 조건을 내걸어 결투를 시작한다. 라클레스는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해 기라를 공격하지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던 지난 번과는 다르게 기라도 쉽사리 밀리지 않는다. 그 시각, 슈갓덤에서는 기라와 라클레스의 지지여론이 갈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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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저 크라운을 빼앗고 라클레스를 변신해제시키는 기라
기라는 라클레스에게 밀리면서도 치열하게 싸우던 중 라클레스의 공격에 오저 칼리버를 놓치지만, 라클레스가 킹스 웨폰을 휘두르자 기지를 발휘해 곧바로 발로 차버려 놓쳐버리게 만든다. 곧이어 라클레스의 공격을 피하면서 놓쳐버렸던 본인의 오저 칼리버와 라클레스의 킹스 웨폰을 양 손에 쥐고 이도류를 구사,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의 머리에 융합되어있던 오저 크라운을 분리시켜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되돌린 뒤 오저 칼리버와 킹스 웨폰을 자비없이 휘두르며 밀어붙인 끝에 라클레스를 변신해제시킨다.

"지금까지 네놈이 해왔던 간사하고 포악한 짓! 그 모든 것을 밝히고 슈갓덤의 국민들에게 사죄해라! 그리하면 나는...항복하겠다.

"당신에 대해선 용서할 수 없어. 하지만... 내 기억 속에 있는 당신은 '나도, 백성도 모두가 작은 나라의 왕이 되는, 그런 슈갓덤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어. 나는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어."

"당신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을 거야. 모두에게 사죄하고, 당신의 이상의 왕이 되어줬으면 해."

기라는 자신도 변신을 풀고 땅바닥에 떨어진 오저 크라운을 회수한다. 그리고 라클레스에게 칼을 겨누며 지금까지의 악행을 슈갓덤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면 스스로 항복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사실 기라는 어린 시절의 이상적이고 선했던 형을 잊지 못해 그가 다시 예전처럼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랬으며, 그걸 전해주고 싶어서 결투 재판을 신청했던 것이었다. 사실상 라클레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 이에 라클레스는 알았다고 답하고, 기라는 그 말을 믿고 검을 거두지만 실은 이는 라클레스의 거짓말이었다. 라클레스는 기라가 칼을 내린 그 틈을 노려 비겁하게 공격하고, 뒤이어 버그나라크까지 나타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제라미에게서 빼앗은 오저 랜스를 들고 보시마르가 돌격하는데...

사실 보시마르가 쥐고 있던 오저 랜스는 사전에 카구라기와 제라미가 만들어둔 가짜였고, 폭죽이 폭발하자 보시마르가 쓰러지면서 보시마르의 정체가 드러난다. 기라 본인도 당황하는 사이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왕들이 버그나라크를 맡고, 본인은 자신에게 덤벼드는 라클레스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라클레스가 스스로 '백성은 도구다'라고 말하며 슈갓덤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본심을 드러냄으로써 슈갓덤의 여론은 완전히 기라 쪽으로 기울어지고, 이를 지켜보던 카구라기는 진짜 오저 랜스를 건네준다.

백성을 희생시키고 나라를 참칭하는, 제 분수도 모르는 잔챙이 놈!(오저 칼리버 기동) 잔챙이는 잔챙이답게 짓밟아 주마!


파일:라클레스 패배.gif
결투재판에서의 기라의 승리
킹 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한 기라는 덤벼드는 라클레스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 선언하고, 킹오저 피니시를 라클레스에게 적중시켜 그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림으로써 라클레스에게 승리한다. 8화와 정 반대되는 상황을 만든 것. 리타는 기라의 승리를 선언하고, 백성들은 기라의 승리에 환호한다. 이후 슈갓덤 왕성으로 돌아온 기라를 다른 나라의 왕들이 맞이한다. 리타는 이제부터 네가 슈갓덤의 왕이라며 그를 정식으로 왕으로 인정함과 동시에 사면하고, 기라는 굳은 표정으로 코카서스 카부토 성을 바라본다.

리타: 기라. 너는 지금부터 슈갓덤의 왕이다.

기라: 내가... 임금님...


1.1.3. 21~26화[편집]


21화 - 슈갓덤의 왕이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평민으로서 살아온 나날이 길었던 만큼 반역에 성공해 왕이 된 탓에 정말로 자신이 왕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제라미는 자신이 왕임을 인정받으면 된다며 2천년 전의 이야기를 꺼낸다. 과거 버그나라크를 물리친 5명의 영웅은 누가 치큐의 왕이 될지를 두고 서로 다퉜는데, 여기서 라이니올 하스티가 시조의 왕으로 인정받기 위해 4명의 왕과 각자의 특기 분야로 대결해 모두 승리하였고, 그의 처분에 따라 다섯 개의 나라가 세워져 영웅들이 각각 한 나라의 왕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본인이 대결에 지게 될 시, 원하는 걸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첨언했다는데, 이를 들은 다른 왕들이 곧바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분위기에 떠밀려 졸지에 다른 왕들과 1대1 대결을 하게 된다.

  • 1차전 - 퀴즈 대결 (VS 얀마 가스토)[64]
    • 패배, 얀마의 파트너 슈갓인 갓 톰보[62]를 정답으로 내세웠으나, 얀마는 자신이 모든 슈갓의 제어권을 확립했기 때문에 킹오저를 움직일 수 있다면서 전기충격을 당했다. 이에 킹오저 합체는 자기가 없으면 안되지 않냐고 따져보지만[63] 리타가 얀마 편을 들어줬다.
  • 2차전 - 피아노 연주 대결 (VS 히메노 란)
    • 패배, 히메노는 쇼팽의 환상 즉흥곡을 연주했는데, 기라는 그냥 피아노를 내려치는 바람에 연주도 제대로 못했다.[65]
  • 3차전 - 요리 대결 (VS 카구라기 디보우스키)
    • 패배, 기라는 밥 위에 빨간 재료들[66]을 손질은 커녕 아무렇게나 마구 썰어놓고 다 태워먹은 것과 날 것을 아무렇게나 때려박은 괴식을 만들었지만 카구라기 쪽은 온갖 맛있는 요리들을 잔뜩 내왔다. 근데 여기서 정작 본인은 아무 것도 안하고 쿠로코들이 요리를 다 했다.[67]
  • 4차전 - 눈싸움 대결 (VS 리타 카니스카)[68]
    • 패배, 대결 내내 리타의 뒷 모습만 나왔으나, 기라가 폭소할 정도로 괴상한 얼굴을 한 모양이다.

결국 전패한 기라는 4명의 왕의 요구조건[69][70][71]을 들어줘야 하는 처지가 되었는데, 마침 다른 나라에서 재취업에 실패하고[72] 만신창이가 된 채로 슈갓덤에 돌아온 두가가 자신을 복직시켜달라고 간청한다. 여기서 기라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자신이 모르는 점을 가르쳐주고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저도 원래 도망자였죠. 오랫동안 왕을 따라온 사람으로서 제게 임금님에 대해 가르쳐주세요."

감명받은 두가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다른 왕들은 백성들을 위해 자신만의 신념으로 이뤄야 할 것을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기라에겐 왕으로서의 소망이 무엇인지 묻는데 그는 이에 대답하지 못하다 슈갓덤에 다이고그가 쳐들어온다. 기라는 곧바로 국민들을 대피시키고, 다이고그에게 자신이 슈갓덤의 왕이라고 선언하며 킹 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한다.

기라는 오저 크라운 랜스로 레전드 슈갓 피니시를 발동시켜 사나기무들을 일격에 처치하고 곧이어 다이고그와 격돌하려 하나, 미처 도망치지 못한 분의 비명을 듣고 다이고그에게서 등을 돌리며 분을 지키기 위해 그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그리고 뒤따라온 두가에게 분을 맡긴 후 자신의 왕도를 선언하며 다이고그와 대치한다.[73]

"이 몸은 사악의 왕! 네놈들의 공상을 짓밟고, 아이들에게 꿈을 보여준다! 이것이 이 몸이 이루게 할 야망, 나아갈 왕도이니라!"[74]


22화 - 임금님전대 킹오저 멤버들과 힘을 합쳐 맞서 싸우다가 다이고그가 3대 수호신과 갓 타란튤라의 슈갓소울을 먹고 거대화한다. 이로 인해 익스트림 킹오저로 합체해서 싸울 수 없게 된 상황에서 킹오저로 맞서지만 다이고그의 압도적인 크기에 멤버들 간 물러날지 돌격할지의 여부에 대한 의견대립이 생겨나고, 무엇보다 킹오저를 구성하는 슈갓들이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이자 기라가 싸움을 제지한다. 그러다 다이고그의 강력한 일격으로 주변 일대가 통으로 날라가며 킹오저도 분리된다.

슈갓덤 거리 쪽으로 떨어진 그의 앞에 카메짐이 나타나 다음날 동이 틀때 다이고그의 일격으로 슈갓덤이 완전히 박살날거라 예고하자 기라는 그에 분노하여 칼을 휘두르나 오히려 카메짐에게 적당히 제압당하고 놓쳐버린다. 이어 얀마가 오저 칼리버를 그에게 들이밀며 책임을 추궁하자 슈갓들이 '다이고그에게 잡아먹힐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고 말해주지만, 슈갓은 그저 기계라며 소울은 얼마든지 대용품을 만들수 있다는 말에 슈갓 소울은 그들의 목숨과도 같은 것이라며 그와 의견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얀마가 "그럼 사람들 목숨은 안중에도 없냐? 마을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단 말이다"라고 거세게 말하자 차마 반박하지 못하고, 거기에 슈갓덤 백성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제라미가 기라야말로 슈갓들에게 인정받은 진정한 왕이라 백성들에게 알리며 슈갓들을 다시 부를 것을 종용하지만 기라는 두려워하는 슈갓들의 소환을 거절한다.

기라의 대답에 백성들은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지나, 카구라기가 이를 중재하고 성 안에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기라를 비롯한 멤버들은 코카서스 카부토 성으로 향한다. 성에 도착한 일행은 알현실에서 스즈메를 만나 성의 비밀을 듣고, 랜스를 꽂아 조종을 시도하나 먹통이었고 역으로 갑작스레 흐른 전류에 감전되어 뻗어버린다. 이후 헤롱헤롱한 상태로 나타나 다른 왕들이 왕개무장해 슈갓 헌터 이라가짐과 싸우고 있을 동안 본인도 돕기 위해 코카서스 카부토 성을 나와 변신하려고 하는데 계속 헤롱헤롱거리면서 오저 랜스를 오저 칼리버로 착각해서 랜스로 왕개무장하려고 했다가[75] 얀마가 복부를 쳐주면서 제정신을 차린다.

파일:전설 기라.gif
슈갓들에게 인정받은 기라

오른손으로 상대를 으깨고 왼손으로 백성들을 놀아나게 한다! 나야말로! 슈갓덤에 군림하는 사악한 왕 기라! 이 몸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성 안에서 있으라는 얀마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기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갓덤 시내로 가서 쿠와곤을 만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하다 쿠와곤의 이야기[76]를 듣고 그제서야 깨달았다는 듯이 크게 웃으며 다시 한 번 사악한 왕 선언을 한다. 그러자 코카서스 카부토 성에서 빌빌거리던 슈갓들이 깨어나[77] 기라에게로 가서, 기라 자신도 킹 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해 킹오저를 구성하는 10체의 슈갓들과 함께 킹오저 피니시를 작렬시켜 이라가짐을 물리친다. 일이 마무리된 이후엔 다시 한 번 랜스를 꽂아 성을 기동시켜보려하지만 또 다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성이 기동하지 않게 되면서 난관에 빠진다.

23화 - 성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를 찾기 위해 코후키를 찾아 복구 방법을 물어보지만 2000년도 더 이전에 만들어진 탓에 성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기능 활성화를 위한 동력원은 치큐의 현대과학으로 해석 불가능한 미지의 영역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에 얀마가 슈갓 역시 2000년도 더 이전에 탄생한 존재이기에 이를 이용해보자고 제안하자 곧바로 슈갓들에게 도움을 요청, 슈갓들의 자가 복구 기능 덕분에 동력원 복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이번엔 재기동 중에 성의 노후화된 톱니바퀴들이 삐걱거리다가 모든 부품이 빠지고 부숴지는 사태가 일어나버린다.

다행히 파츠 교체만 하면 해결됐기에 얀마가 곧바로 은코소파 친위 3인조를 슈갓덤으로 불러와 복구할 곳과 파츠 리스트를 만들어 필요한 톱니바퀴 수를 특정해낸다.[78] 하지만 서둘러서 수리를 해야 하기에 슈갓덤 안에서 파츠 조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얀마가 기라에게 국민에게 부탁하지 말고 사태의 긴급함을 알린 뒤 정당한 명령을 내려서 빠르게 파츠를 조달하라고 지시하고,[79] 기라는 곧장 나라 전체에 방송을 내보내서 백성들에게 '버그나라크에게 죽고싶지 않다면 당장 톱니바퀴를 바치라'고 명령을 내린다.[80] 도중 버그나라크가 처들어오자 자신도 싸우려했으나 성을 움직일 중요 인물이었기에 얀마에게 제지당하고 왕이 된 자로서 나라의 고통은 전부 짊어지라는 조언을 듣는다.

"킹 코카서스 카부토, 발진!"

이윽고 슈갓덤의 국민들과 킹오저 일원을 비롯한 모두의 힘으로 성의 수복이 끝나자, 곧장 기라는 킹 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해[81][82] 코카서스 카부토 성을 기동, 킹 코카서스 카부토로 변형시킨 뒤[83] 다이고그와의 전투에 들어간다. 처음엔 곡괭이에 킹 코카서스 카부토의 오른팔이 파손되어 밀리나 싶었지만, 오히려 "네놈따윈 상대도 못된다"라고 크게 웃으며 왼팔로 펀치를 날리고 파손된 오른팔은 자가수복능력으로 금세 수복시킨다. 곧이어 가디언 헤라클레스를 호출해 다이고그를 속박시킨 뒤 가디언 헤라클레스가 변형한 무장 헤라클레스 액스를 장비하고 그대로 킹 코카서스 카부토 피니시로 다이고그를 세로로 두동강 내 처치하여 승리를 거둔다.

싸움이 끝난 뒤, 여전히 사악한 왕으로서 연기하며 연설하는데 하필이면 자신을 환호하는 백성들을 톱니바퀴에 비유했다가 졸지에 비난을 듣자[84] 자기가 말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당황한다. 얼른 수습하기 위해 광장으로 달려가 자기가 말한 의미는 톱니바퀴가 하나라도 없으면 성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모두가 있었기에 슈갓덤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해명하고는 백성들에게 감사를 표한다.[85] 그 말에 감격한 백성들은 기라에게 헹가래를 쳐준다.

그리고 며칠 뒤, 4왕국의 왕들과 5왕국의 모든 백성들의 축복 아래에서 기라는 슈갓덤의 왕으로 즉위한다.

24화 - 데즈나라크 8세의 치큐 파괴 계획으로 인해 5왕국이 전례없는 폭염으로 지쳐가고 있을 적에 다른 왕들이 단체로 기라에게 연락해 각 나라의 피해 상황을 보고하며 대처 방안을 요청한다.[86] 너무나도 황당무계한 요구조건에 기라는 당연히 반발한다.[87] 그러다 분이 근위병을 뚫고 달려와 날이 더우니 낚시하러 가자며 해맑게 찾아온다. 처음에는 그런 분을 반갑게 맞이해주지만 이내 왕으로서의 체통을 지키라는 두가의 말에 사악한 왕을 연기하며 거절한다.

이에 분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가는데 그걸 지켜본 왕들은 기라답지 않다며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러다 얀마가 슈갓덤에서 축제를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면서 5왕국 여름 축제가 열리게 된다.[88]

하지만 정작 자신은 축제를 즐기긴 커녕, 멀리서 축제를 즐기는 코가네와 분을 멀리서 바라만 볼 뿐이었고, 이에 히메노가 같이 즐기면 되지 않냐고 제안한다. 기라는 사악한 왕은 백성들이랑 안 논다며 거절하려 하지만, 다른 왕들도 이제 그만 사악한 왕 연기 안해도 된다며 기라에게 가르침을 준다.

기라 : 이 몸은 사악한 왕이다! 백성과 노는 사악한 왕 따위...

얀마 : 언제까지 사악한 왕에 집착하고 있을 거냐, 다진 문어.

기라 : 그건... 왕답게 하지 않으면 백성은 따르지 않아. 나는 평범한 백성에서 왕이 됐어, 그러니까...

얀마 : 하! 나는 빈민가 때부터 하고 싶은대로 해서 왕이 됐다고. 그때부터 전혀 변한 게 없어.

카구라기 : 백성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면 그것이 왕. 그렇다면 왕의 바람직한 모습은 사람의 수만큼 있을 겁니다.

리타 : 그래서 다섯 왕국이 계속 하나로 뭉치지 않는 거다.

히메노 : 그거면 됐잖아? 기라는 사악한 왕으로 있고 싶은 거야?


나는 왕이 국민 모두를 지키고, 모두 손이 닿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킨다.

그런 나라가 좋겠다고 생각했어.

세계를 지배하는 사악한 왕이 아니어도 되는 걸까?

덕분에 자신만의 왕도를 정립한 기라는 코가네, 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제를 즐기기 시작하고, 이를 본 두가는 새로운 왕의 모습을 보고 흡족해한다. 그렇게 한창 축제를 즐기던 와중 분이 자신의 물풍선을 놓쳐 주으려다 제라미를 보고 경계하는 걸 보고 곧장 가서 말려 제라미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준다.[89] 그러다 제라미가 분에게 버그나라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나쁜 녀석이라고 분이 대답한다. 이유는 기라가 읽어준 임금님전대 전설의 내용이 버그나라크를 악당으로 묘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자리가짐이 슈갓덤에 쳐들어오자 곧장 익스트림 킹오저를 불러 이를 막으려는데 곧바로 땅속으로 숨어버리자 다들 당황한다. 그러자 갓 쿠와가타 조종석에 따라온 분이 낚시를 하자며 제안하는데, 이에 축제 때의 낚시를 떠올려 갓 쿠모를 이용한 자리가짐 낚시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기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의문을 품었으나, 기라는 그런 의문을 던져버리듯 시원하게 자리가짐을 낚아 지상으로 올려버리는데 성공하고 자리가짐을 압도해 레전드 슈갓 피니시로 쓰러뜨린다.

하지만 자리가짐이 파놓은 구멍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 기라를 비롯한 왕들은 구멍의 용도에 대해 의문을 품다 구멍으로 향하려는 데즈나라크를 맞이하고, 곧바로 그와 전투에 들어간다. 그렇게 치명상을 입은 데즈나라크를 끝내려던 찰나에, 기라를 비롯한 왕들이 제라미의 거미줄에 속박당한다.[90]

25화 - 데즈나라크를 막기 위해 킹오저로 핵에 가자고 말하지만 얀마로부터 레전드도 익스트림도 핵에는 버티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는 킹 코카서스 카부토의 변형 기구를 이용한 킹오저의 최종 형태인 갓 킹오저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슈갓과 궁합이 잘 맞는 파일럿을 14명이나 모아야한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제라미의 쿠모노슬레이어를 게로우짐이 받들자 빛나는 것을 보고 그것이 슈갓이 선택한 증거라는 것을 동료들에게 알린다.

그러나 데즈나라크와의 결전은 위험했기에 다른 파일럿을 찾는 것을 망설이던 도중, 두가가 자신도 한번 시험해보겠다는걸 억지를 부려가면서 말리나 간단히 오저칼리버를 빼았긴다. 두가가 가디언 헤라클레스에게 선택받자 가족이 있다면서 두가가 싸움에 나서는 것을 말리지만 가족이 있기에 죽을생각도 포기할 생각도 없으며 지켜야 할 것이 있으면 힘이 솟으니 남은 건 각오 뿐이며 이미 슈갓에게 선택받은 이를 알고 있지 않냐는 두가의 말을 듣고 일전 지라가짐과의 싸움당시 오저칼리버가 빛나던 순간을 떠올린다.

"각오만이! 포기를 잊게 해주는 거야. 지금 여기서 맹세해줬으면 해. 그 누구도 희생시키게 두지 않겠다고."


다음날 아침, 끝내 갓 앤트의 파일럿을 데려오지 못한 기라는 모든 슈갓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어차피 파일럿이 한명없어도 성공률은 거기서 거기라는 얀마의 말에 킹 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해 참격을 날려 슈갓들을 진정시킨 뒤, 이를 따지려는 얀마에게 딱밤을 날리고는 얼빠진 소리 따위는 각오가 될 수 없고 각오가 있기에 포기하는걸 잊을 수 있다고 일갈한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희생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면서 무사히 살아 돌아오자는 뜻을 전한다. 왕들과 백성들, 그리고 슈갓들이 기라의 말에 동의해 다시금 각오를 다지는 와중 코후키로부터 힘을 최대로 모으기 직전인 데즈나라크가 조만간 공격을 시도할꺼라는 정보를 전해듣고, 일전 갓 앤트에게 선택받았으나 기라 자신의 망설임[91] 때문에 데려오지 못했던 마지막 파일럿, 분[92]을 찾아간다. 그리고 함께 싸워줄 것을 부탁하며 반드시 지켜주고 함께 돌아올 것이라 맹세하고, 분이 부탁을 받아들이고 여기에 코가네도 함께하겠다고 말하면서 갓 킹오저의 완전한 힘을 이끌어낼 모든 파일럿을 모집하게 된다.

파일:갓 킹오저 강림.gif
갓 킹오저 강림의식

저희 백성은, 왕에게 목숨을 맡길지니!

우리 왕은, 백성의 목숨을 맡겠노라!

우리는, 임금님전대!

강림하라! 갓 킹오저!


나의 왕이시여, 약속한 대로 저희의 목숨, 불태워도 재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오니!

나의 백성들이여, 말할 것도 없이, 수호의 약속을 힘으로 바꿔, 함께 기사회생을 이루자꾸나!

왕과 백성, 똑같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합쳐 열 사람!

십중, 이십중의 맹세의 힘!

이윽고 사람의 이치를 뛰어넘어

신에게 닿을지니!

인신융합!

왕개무쌍(王鎧無双)![93]


모든 준비가 갖춰지고 저녁이 되어 갓 쿠와가타에 탑승해 갓 킹오저로 합체, 데즈나라크를 핵에서 끌어내고는 왕과 백성들의 맹세로 이끌어낸 갓 킹오저의 압도적인 힘으로 몰아붙인 끝에 데즈나라크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데즈나라크는 여전히 살아있었고 여명이 밝아옴과 동시에 기라는 동료들과 최후의 싸움에 돌입한다.

26화 - 제라미와 같이 데즈나라크를 상대하며 어느 정도를 그를 몰아붙이던 중 제라미가 데즈나라크에게 버그나라크의 왕좌를 건 결투를 신청하는 걸 목격하고 제라미에 의해 먼저 물러난다.

이후 슈갓덤 왕성에서 제라미가 이전까지의 일을 사죄하며, 만약 자신이 버그나라크의 왕이 된다면 버그나라크를 정식적인 6번째 국가로 인정해달라는 탄원을 하자 싸움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며 가장 먼저 동의한다. 그리고 리타와 함께 제라미의 안내를 받으며 버그나라크로 향하던 중 히메노로부터 버그나라크와 인간의 유전정보가 거의 일치하다는 정보를 듣고,[94] 버그나라크에서 15년전 신의 분노 사건을 일으켰던 수많은 가디언 시케이다들의 시체들을 보고 경악한다.[95]

기라는 설마 버그나라크가 슈갓들을 먹은 것이냐고 묻고, 이에 제라미는 아마 2천년 이전부터 인류와 싸우고자 슈갓들을 먹어치워 그 힘을 흡수했고, 이에 슈갓들이 스스로를 지키고자 인류와 손을 잡았던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또한 게로우짐으로부터 버그나라크는 슈갓 소울을 먹어 거대화가 가능한 대신 그 대가로 목숨을 잃는다며 데즈나라크 역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목숨이 위태롭다는 정보를 듣는다.

제라미가 자신이 결투에서 이겨 버그나라크의 왕이 되는 것이 데즈나라크의 바램일 것이라고 말하자 기라는 어째서 그렇게 데즈나라크를 믿을 수 있는 거냐고 묻지만, 도중에 검은색의 타란튤라형 슈갓, '타란튤라 어비스'를 만나게 된다. 기라는 제라미부터 타란튤라 어비스가 몇백년전부터 버그나라크에서 서식해왔고, 데려가려 해도 떠날 생각을 안한다며 소통을 부탁받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타란튤라 어비스가 줄곧 데즈나라크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다음 날이 되어 결투 당일. 기라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제라미와 데즈나라크의 결투를 지켜본다. 결과는 데즈나라크의 패배였고, 데즈나라크는 살 기회를 주려는 제라미에게 어서 자신을 죽이라고 한다. 이에 제라미가 쿠모노슬레이어를 치켜들자 그를 제지하고는 자신이 데즈나라크를 설득한다.

기라 : 먼저 손을 대면 악이라든가, 이기면 정의라든가, 전부 다 잘못되었어! 정말로 중요한 건 어느 쪽이 먼저 사과하느냐야. (고개를 숙인다)미안해.

데즈나라크 : ....웃기지 마라!!

(데즈나라크가 칼을 들자 제라미가 데즈나라크를 저지한다.)

제라미 : 들어! 그의 하는 말을.

기라 : 처음에 우릴 공격했던 버그나라크다. 모두 엉망으로 만들었어. 그건 용서 못해! 하지만, 우리들도 버그나라크를 쓰러뜨려왔어.

데즈나라크 : 동정이냐...자비냐....하등 생물 따위가 얕보지 마라!

기라 : 인간을 얕보지 마라! 설령 버그나라크가 이겨도 사람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거야. 몇천 년이 걸리더라도 복수할 거고! 버그나라크도 인간도 똑같아. 그것이 몇만 년이고 그저 반복될 뿐이야. 그러니까... 여기서 끝내겠어.

(기라가 무릎을 꿇고 도게자를 한다.)

"미안합니다."


기라는 만약에 인간이 버그나라크에게 패배하면 인간들 역시 버그나라크와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고 결국 중요한 건 누가 먼저 사과하느냐의 문제라면서 인류를 대표해 본인이 먼저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 그리고 인류를 침공했던 버그나라크의 죄를 용서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들 역시 계속해서 버그나라크들을 수도없이 쓰러뜨리며 싸워왔다는, 그야말로 끝없는 증오와 싸움의 연쇄를 강조하며 이제 그만 그 연쇄를 끊어내자고 말한 뒤, 이번엔 도게자까지 하며 데즈나라크에게 사과한다.

기라의 태도에 데즈나라크도 어느 정도 감화되었는지 쥐었던 칼을 내려놓지만, 갑작스럽게 날아온 카메짐의 지팡이가 데즈나라크를 꿰뚫어버린다. 그리고 뒤어어 나타난 카메짐이 인간과 버그나라크 간 불화를 조성한 건 전부 두 세력의 공멸을 바란 자신의 소행이었음을 밝히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격으로 데즈나라크를 죽이려하자 제라미처럼 데즈나라크를 구하러 다가가려하나 얀마가 이를 제지한다. 결국 데즈나라크는 제라미마저 밀친 뒤 혼자 폭격을 맞아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카메짐이 그의 죽음을 조롱하며 슈갓 소울을 먹어 거대화하자 다른 멤버들과 함께 갓 킹오저로 응전해 그를 처치한다.

이후 곳칸에서 다른 왕들과 함께 새로운 지제국 버그나라크의 존재와, 제라미의 왕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제라미가 전 치큐의 사람들에게 왕으로써의 선언을 마친 후엔 잘 전해졌다며 그를 위로해준다.

1.2. 2장[편집]


1장에서 2년의 시간이 지났으며 기존에 다소 산발된 머리에서 깔끔하게 정돈되어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변경되었다. 의상도 망토만 빼앗아 입었던 평민 복장을 벗고 슈갓덤 왕실 의상[96]으로 갈아입어 왕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1.2.1. 27~39화[편집]


27화 - 2년 사이에 전 치큐적 대형사고[97]를 저질러서 곳칸에 수감된 다른 3명의 왕, 그리고 쉬고 싶어서 스스로 들어간 리타와는 달리, 기라 본인은 또다른 신입 왕인 제라미와 함께 어엿한 한 명의 군주로 성장하여 슈갓덤을 다스리고 있었다.

6왕국 평화 회의를 개최하는 날이 되어[98] 성에서 왕들 대신 참석한 측근들을 맞이하는데, 왕들이 저지른 대형사고로 슈갓덤에 피해가 엄청났었는지 옆에 있던 두가가 어떻게 참석한 왕들이 하나도 없는 거냐고 측근들에게 한소리하자 왕들이 수감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다며 이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측근들이 하나같이 도게자를 시전하며 기라에게 사죄하자 당황해하며 왕들이 사고를 친 이후 2년 동안은 평화로웠으니 괜찮다며 달래준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신의 분노 사건처럼 수많은 슈갓들이 나타나자 측근들을 황급히 각국으로 돌려보내고, 백성들을 성으로 피난시키던 중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이 슈갓덤에 나타난다. 다그데드에 의해 강제로 수많은 별들과 우주를 워프하게 되며, 다그데드가 벌인 행동들, 그리고 그에 의해 치큐에서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대립이 발생했다는 것, 그리고 역대 슈갓덤 국왕들도 다그데드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났다는 것을 알게 되어 격분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무릎 꿇으라는 다그데드에게 도리어 검을 겨누며,

"거절한다. 파멸이나 복종, 길이 둘 중 하나라면 어느 쪽도 아닌 사도를 택할 것이다! 이 몸이 너를 처리하겠다!"

"두려워하라, 그리고 떨어라! 일체의 자비도 용서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조리! 네놈을 토멸할 자들의 이름은! 임금님전대 킹오저!"


다그데드에 맞설 것을 선언, 제라미와 함께 왕개무장하여 다그데드와 전투를 벌인다.[99] 그와 동시에 4명의 왕이 각국에 복귀해 각국을 초토화시킨 우충왕 군단을 상대하던 중 다그데드의 부름에 우충왕 군단이 슈갓덤으로 온 뒤 함께 후퇴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들과 본격적으로 싸울 것을 암시한다.

28화 - 고마 로자리아에 의해 제라미 브라시에리와 몸이 바뀌어버렸고, 그 자리에서 제라미와 상황을 인식한다. 이후 몸이 바뀐 다른 왕들도 불러 대책을 논의하던 중 고마가 나타나 일단 스파이더 쿠모노스로 변신하여 맞선다.[100]
이후 전투 중에 자신의 몸을 쓰는 제라미가 다른 키를 써보라고 추천해주는데 복잡하다며 거절하고 그냥 달려드는 바람에 연계가 되지 않아 순식간에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고마를 쓰러뜨릴 때까지는 어떻게든 몸이 바뀐 채로 나라를 다스려보기로 하는데, 서로에 대해 알게 될 좋은 기회라고 여기는 제라미와 달리 기라는 2년전 반역자 시절 때부터 각 국가들을 돌아다니면서 국가별 방식과 왕들의 면모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럴 때 저 왕들은 자기 나라 생각만 한다며 이후 각국에 벌어질 혼돈을 예감한다.

이후 제라미가 자신의 몸으로 우충왕의 습격으로 불안해하는 백성들을 달래는 것을 돕고, 백성들이 제라미가 이끄는 버그나라크가 사람을 습격할 리가 없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인류와 버그나라크가 화해를 이룬 상황이기도 했기에 제라미를 격려해주었다. 고마가 이샤바나에 나타나자 격퇴에 나서는데, 이전의 싸움과는 달리 연계가 잘 이루어져 고마를 물리치고 원래 몸으로 돌아와 필살기로 공격하려는 순간,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게로우짐을 보고는 공격을 멈추지만 되려 공격당한 채 쓰러진다.

29화 - 정신을 잃은 채 이샤바나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슈갓덤으로 복귀했을 즈음엔 감옥에 수감된 두가로부터 6왕국간의 국교가 완전히 단절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게다가 은코소파 측에서 치큐전역의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토후 쪽에서도 식량수출을 제한하는 등 그야말로 치큐에서 언제 국가별 내전이 발생할지도 모를 정도로 분위기가 급속도로 험악해지고 있었기에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간밤에 제라미를 제외한 5왕국 국왕들을 슈갓덤에 불러 평화 회의를 개최한다.[101]

다음 날, 두가를 찾아간 기라는 왕들과의 협의 하에 '자신들은 치큐의 백성들을 독점해 세계를 지배하려했던 사악한 왕으로, 측근들은 그 야망을 막기 위해 왕들을 기습하였던 영웅으로 포장하여 측근들에게 양위를 함과 동시에 국가간의 분열을 막겠다'는 뜻을 밝힌다. 두가는 지금 슈갓덤에 필요한 건 기라라며 크게 반대하지만, 기라는 국민들과 치큐를 위해서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두가에게 자신의 망토를 건네준 뒤 자리를 떠난다.[102]

그렇게 다시 5왕국 국왕들이 슈갓덤에 모이자 기라는 방송을 통해 전 세계의 치큐인들이 보는 앞에서 간밤에 협의했던 대로의 내용을 밝히려고 하지만 갑자기 제라미가 나타나 왕들의 입을 거미줄로 막아버린다. 그리고 뒤이어 제라미가 '사실 모든 배후는 자신이며, 내가 치큐를 지배하기 위해 이러한 일을 꾸몄다'라는 충격적인 거짓자백을 해버리고, 기라와 왕들은 제라미의 의중을 눈치챘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듣는다.

자백을 마친 제라미는 잠시 방송을 차단하고 자신을 쓰러뜨리면 된다고 말하자, 이를 극구 반대하지만 그의 격려와 첨언을 듣고는 받아들인다. 제라미가 왕들에게 당한 척하며 물러난 뒤 히루비루가 나타나 제라미를 조롱하자 2년전의 제라미가 왕으로써 했던 선언, 그리고 28화에서 제라미를 믿어주었던 백성들의 증언을 회상하며 다른 왕들과 함께 고개를 숙인 채 제라미의 결단에 대해 경의를 담은 박수를 친다.[103] 히루비루가 자기에게 박수쳐주는 줄 알고 좋아하자, 격한 분노를 표출하며 다른 왕들과 함께 왕개무장해 히루비루와 격전을 벌인다.[104] 처음에는 히루비루의 신체능력에 약간 고전하는 듯했지만 맹공을 퍼부은 끝에 히루비루를 물러나게 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다같이 이샤바나에서 다시 치료를 받으며 함께 한자리에서 잠을 자는데, 그걸 지켜보던 제라미에게 잠결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30화 - 악역을 자처한 제라미가 걱정되어 틈새의 왕국에 직접 찾아간다. 이제는 좋은 친구도 있어 괜찮다는 모습을 보이는 제라미에게 꼭 자신이 살아있을 때 두 종족이 다시 함께하는 날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다 조난자를 발견하고 제라미와 함께 이샤바나로 데려가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신의 분노 사건의 진범인 글로디 로이코디움이었다. 6명의 왕들과 글로디와의 전투가 시작되고, 글로디의 일격에 변신이 해제되어버린다. 최후의 수단인 얼음의 봉인이 히메노에 의해 저지되고, 갑자기 나타난 네필라에 의해 제라미를 제외한 모두가 제압당한다.

31화 - 다그데드가 다시 네필라를 데리고, 왕들에게 서로 분열되다가 멸망할 거란 예언을 남긴 채 사라진 뒤 제라미로부터 네필라의 이야기를 듣는다. 제라미는 어머니에게 해를 끼칠 수 없어 이번 일에는 협조하지 않으려하나, 갑자기 얀마가 강경하게 나서서 제라미와 대립각을 보이자 둘을 말린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글로디 관련 건으로 리타와 히메노까지 서로 대립하고, 카구라기는 아예 배신하고 다그데드의 밑으로 들어가려하는 등 왕들 사이의 대립이 심화되어가자 혼자 왕들을 중재하느라 애를 먹는다.[105]

결국 왕들을 중재하는 데 실패한 채 슈갓덤 왕성으로 복귀하고, 복귀했을 즈음에 다그데드가 거대화한 네필라와 함께 슈갓덤에 나타난다. 다그데드는 기라를 비롯한 왕들을 조롱하며 자신이 이긴 것 마냥 광소하지만, 갑자기 거미줄이 나타나 네필라를 속박시키고, 다그데드 앞에 나타난 슈갓덤 방송에서 폭죽이 터진다.

사실 이 모든 것은 기라를 제외한 다른 왕들이 다그데드를 속이기 위해 꾸민 작전이었다. 제라미는 애초에 네필라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기에 현재에 나타난 네필라는 글로디에 의해 되살아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전 인류에게 다그데드의 정체를 까발릴 겸 인류와 버그나라크 사이의 반목을 끊어내기 위해 다른 왕들과 합을 맞춰 연기를 해왔던 것. 단, 다그데드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서로 눈치를 주면서 연기를 해왔기에 순진한 성격의 기라는 당연히 이러한 작전을 몰랐고(...),[106] 뒤늦게야 임금님전대 맴버들이 진정한 신뢰로 단결된 동료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기라는 다시금 사악한 왕의 웃음을 지으며 다그데드를 비웃어준다.

"와~ 핫핫하! 보았느냐! 연대도 신뢰도 없다니 웃기는 소리 마라! 이것이 임금님전대다!"

결국 다그데드는 분을 삭히며 물러나고, 남겨진 네필라는 갓 킹오저로 처치하여 그녀에게 안식을 준다. 사건이 정리된 후에 기라는 제라미를 위로해주나 갑자기 나타난 다그데드에 의해 얀마와 함께 다른 차원으로 가게 된다.

32화 - 자신들이 어디 있는지 몰라 당황하던 중, 조리마가 사람들을 끌고가는 것을 보고 얀마와 함께 조리마들을 상대하다가 쿄류 그린 릿푸칸 소우지를 만났다. 거대화한 조리마를 상대하려 하는데, 어째서인지 혼자만[107] 왕개무장이 가능했다. 맨몸으로 고전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프린스가 거대 조리마를 쓰러트린다.

얀마, 소우지, 프린스와 함께 레지스탕스 피난소[108]에서 임금님전대와 재회한 뒤 지구의 상황에 대해 듣게 된다. 쿄류저의 세계는 2년 전,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이 데려온 도무신 데보스에 의해 사람들의 브레이브가 빼앗기고, 수전룡들도 데보스에 붙잡힌 상태. 프레즈온을 타고 우주로 간 키류 다이고우츠세미마루를 제외한 쿄류저 멤버들도 변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프린스는 미래에서 온 최강의 브레이브를 지닌 차세대의 전사지만, 아직 잠재력이 각성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이에 기라는 자들이 직접 프린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을 제안하고, 다음 날이 되자 얀마가 수리 겸 강화해준 킹 가브리칼리버를 받은 프린스에게 오랜만에 사악한 왕 연기를 하며 프린스를 인정사정없이 공격하고, 심지어 중간에 왕개무장까지 하여 프린스를 더욱 몰아붙인다.[109] 기라는 프린스를 보고 무모하고 대책도 없이 앞뒤 안가리고 마구 싸운다고 지적하며 프린스를 도발하고, 이에 프린스는 이전에 소우지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각성에 성공한다. 기라는 오저 피니시를 날렸다가 프린스의 검격을 맞고 변신이 풀리지만, 오히려 만족하는 미소를 짓고, 그러자 기라의 몸에서 갓 쿠와가타의 힘이 나와 프린스의 수전지에 깃든다. 애초에 기라는 프린스의 각성이 목표였기 때문에 일부러 그를 몰아붙였던 것.

그때, 데보 센킹이 나타나 사람들의 브레이브를 빼앗자 프린스와 함께 싸워 데보 센킹을 물리친다. 하지만, 도무신 데보스가 나타나 방출된 브레이브를 흡수해버린다.

33화 - 데보스 군을 물리쳐야 한다며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얀마와 의견 차이가 생긴다. 그때 나타난 제라미가 쿄류저 벽화를 조사하여 자신이 세운 지구와 치큐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들려주었다. 또, 코카서스 카부토 성이 우주선이 될 수 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병실에서 소우지의 병간호를 하던 프린스가 아미의 연락을 받고 혼자 뛰쳐나가고 이를 막기 위해 소우지가 억지로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때마침 병실로 와서 이를 보고서 "저한테 맡겨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프린스를 따라간다. 아미와 수전룡이 붙잡혀있는 것을 본 프린스가 혼자 돌격하려는 것을 만류하지만, 프린스가 뿌리치자 얀마 말대로 멍텅구리 킹이라며 본인도 프린스에 힘을 보탠다.[110] 프린스가 다이고, 가브티라와 소통하는 것을 본 기라는 자신도 갓 쿠와가타와 소통을 시도한다. 그러자 치큐의 슈갓덤에서 갓 쿠와가타가 스즈메의 도움을 받아 성의 우주선 형태인 갓 코카서스 카부토를 기동시켰고, 왕의 슈갓들을 수납하여 지구로 발진하였다.

히메노가 연주한 지구의 멜로디에 의해 쿄류저가 브레이브를 되찾고, 갓 코카서스 카부토가 지구에 도착하며 기라 이외의 왕들과 쿄류저 멤버들이 모두 변신할 수 있게 되었다.[111] 곧바로 쿄류저와 함께 싸워 도무신 데보스를 물리친다.

갓 코카서스 카부토를 타고 치큐에 돌아갈 수 있게 되어 프린스, 쿄류저 멤버들과 이별하게 되었다. 프린스는 언젠가 임금님전대에 지지 않는 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지구를 지켜내라며 격려해준다.

34화 - 치큐 궤도에 들어서자 우충왕 군단의 수많은 슈갓의 공격을 받는다. 공격을 뿌리치고 갓 코카서스 카부토를 슈갓덤에 착륙시킨 기라는 다른 왕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슈갓덤 백성들이 일제히 돌을 던져댔다. 앞에 나타난 고로게는 대놓고 임금님전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더니 다그데드가 나타나자 백성들이 붙어 환호하는 상황. 알고 보니 갓 코카서스 카부토로 지구에서 치큐로 돌아오는 1주일 동안 치큐는 반 년이 경과한 상태였고, 그동안 치큐는 우충왕 군단이 점령해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그데드는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면 서로 싸우고 죽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백성들에게 술래잡기라며 임금님전대를 잡아 오면 왕족[112]으로 만들어주겠다며 선동하고, 고로게를 포함한 백성들은 일제히 임금님전대를 잡으려 들게 된다. 기라는 일단 히메노와 함께 도망치고, 슈갓덤 백성들이 이샤바나의 보물 장신구를 차고 있는 걸 보고 혐오감에 금방이라도 달려들려는 히메노를 뜯어말린 뒤 현재 슈갓덤을 다스리는 왕의 존재부터 확인해야한다며 침착하게 대응한다. 이후 버그나라크조차도 왕을 잡으려드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자,[113] 곧바로 왕개무장하여 킨바에짐 일당과 싸우게 된다. 이때 얀마가 하나 더 만들어둔 킹 가브리칼리버로 공격하여 킨바에짐을 하늘로 날려버려지만, 예상 외로 강력한 위력에 본인도 변신이 해제된다.

직후 만난 코가네에게 슈갓덤은 새 왕이 된 '슈고 가면'이라는 인물에 의해 거짓말같이 풍족하고 평화로워졌고, 슈갓 가면이 다른 나라의 고급 상품들[114]을 백성들에게 공짜로 뿌렸으며, 이로 인해 민심은 슈갓 가면과 다그데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라는 그럼에도 '내가 제대로 왕 역할을 못해서 그런 거니, 백성들이 행복해한다면 그걸로 괜찮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나, 코가네가 '이런 건 행복이 아니다. 슈갓덤의 왕은 기라잖냐'라고 부정하자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던 중, 날라갔던 킨바에짐이 거대화한 상태로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하필 킹오저의 코어인 갓 쿠와가타가 치큐 궤도 전투에서 입은 상처가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아 곤란한 상황. 이 때 미니티라 상태로 몰래 기라 일행을 뒤따라왔던 가브티라가 나타나 도움을 주고, 기라는 가브티라와 나머지 왕의 슈갓들로 새로운 합체인 킹 쿄류진을 완성시켜 킨바에짐을 처치한다.

이후 카구라기의 말에 따라 다시 성으로 향한 기라가 본 것은 스즈메가 두가를 쿠션처럼 부려먹는 모습이었다. 평화로운 슈갓덤의 실체는 우충오도화 중 미논간 모즈를 제외한 4명이 4개국을 장악했고, 4국의 산물을 착취, 수탈한 위에 세워진 거짓된 평화였다. 이에 기라는 스즈메에게 당장 옥좌를 내놓으라며 소리치나, 스즈메가 슈갓 가면을 부르자 슈갓 가면이 나타나 기라 일행과 대면하고, 슈갓 가면은 치큐는 이미 우충왕군단에게 넘어갔다고 말한 뒤 스스로 가면을 벗는데....

슈갓 가면의 정체는 다름아닌 기라가 이전 결투 재판에서 쓰러뜨린 라클레스였다.

35화 - 다그데드의 수하가 되어 돌아온 라클레스에게 분노하며 검을 빼들지만, 곧바로 제라미의 거미줄에 잡혀 강제로 후퇴한다. 제라미 왈, 만약 다른 왕국들이 지배를 받는 상황이라면 기라야말로 마지막 남은 비장의 패이기 때문이라고. 이후 제라미와 함께 버그나라크로 피신한 후 갓 타란튤라에 매달려서 따라온 두가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뒤이어 나타난 카구라기의 진언으로 히루비루 리치에게 지배받고 있는 은코소파를 탈환할 계획을 세운다.

은코소파에 도착한 후, 얀마가 히루비루를 상대하는 동안 자신은 카구라기, 제라미와 함께 왕들을 잡으러 온 사나기무들을 상대하지만, 얀마가 시오카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던 정상 컴퓨터를 제 손으로 파괴함으로써 은코소파 탈환 계획은 실패한다. 물론 얀마의 마음이 어땠을지 이해하기 때문에 얀마가 잘못한 게 아니니 미안해 하지 말라고 그를 배려하고 얀마는 고맙다고 답한다.

36화 - 히메노가 계획한 맞선 이벤트에 얀마, 리타, 제라미, 그리고 예전에 히메노와의 결혼을 약속했다고 주장하는 로마네 디어본이라는 남자와 함께 신랑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본인은 맞선이라는 상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사교댄스 대결에서 혼자 넘어지거나, 연애 멘트를 쳐야하는데 "작작 안하면 옥좌는 이 몸이 가져간다!"고 고래고래 소리쳐버리거나 한다.

이 상황은 모두 카메짐이 히메노의 모습으로 왕들을 독살하려는 흉계였고, 그 흉계는 진짜 히메노의 등장과 로마네의 활약으로 실패했다. 로마네가 자신의 정체를 세바스찬이라 밝히자 놀란다. 이후 정체를 들어낸 카메짐과 전투를 벌이고 혼자서 카메짐을 압도적으로 털어버리는 히메노를 보며 "저래야지 히메노지"라고 말하며 기뻐한다.

37화 - 얀마, 제라미와 함께 이샤바나에 지내고 있었으며, 토후의 식량공급이 끊긴 이후로 배고픔에 시달린다. 그러다 세바스찬이 가져온 먹을 것을 보자 얀마와 좋아하며 달려가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생 고추냉이와 식용 꽃. 그렇게 세바스찬, 얀마와 함께 그것들을 먹고 매워서 눈살을 찌푸리나 다행히 수입산이 아니라서 안 매웠던 덕분에 잘 먹었다.[115] 결국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얀마, 히메노, 제라미와 함께 토후로 잠입했다가 글로디와 조우해 곧바로 전투에 들어가려했지만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못한 탓에 금세 쓰러져버리고 오히려 글로디의 식사 유혹에 흔들린다.

이후 글로디가 만든 주먹밥을 보자 얀마와 함께 먹으려했지만, 주먹밥 안에 갓 스콜피온의 독이 있다는 것을 히메노가 간파하면서 무산된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는 것을 알자 분노[116]하여 글로디와 전투를 벌이지만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힘도 제대로 못내는 데다가 글로디가 본모습을 드러내며 덤벼들자 되려 압도당해 패배한다.

38화 - 리타가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한 것에 대해 경악했으며, 모르포냐로부터 사정을 전해듣는다. 이후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기로 하나, 얀마와 카구라기가 각자 나라 때문에 자리에서 빠지자 이 두 명에게 뭔가 꿍꿍이가 있을 거 같아 나쁜짓 하지 말라고 일러두지만 둘은 흘려듣고 나간다.

이후 한창 오디션 무대가 진행하는 동안, 리타의 방에 들어가 포스터로 가려진 구멍난 벽 속에 무언가를 발견한 찰나 코가네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그 시간, 리타는 히루비루에게 패배해 탈락하고, 미논간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부탁할 적에 나타나 벽 속에서 꺼낸 못훈 만화책을 보여주며 그 일부분을 읽는다.[117][118] 이걸 보고 리타가 외로움을 타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는지 리타를 못훈에 비유하며 국제 재판장인 리타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라며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오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사실 리타는 일부러 잠입수사를 위해 아이돌 지망생이 되어 우충오도화에 대한 자료수집을 했던 것이며, 기라 역시 다른 왕들이나 모르포냐와 마찬가지로 지레짐작으로 헛다리를 짚어 리타의 수사를 방해하기만 한 꼴이 되었다. 이에 전투 종료 이후에 곧바로 리타에게 사과했다.

39화 - 얀마의 은코소파 재탈환에 협조하는 대신, 오저 칼리버의 히든 커맨드를 해제해 오도화를 쓰러트릴 수 있는 힘을 얻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인간을 벗어난 수준의 힘으로 최악의 경우에는 죽을 수도 있는 엄청난 리스크가 있음에도, 왕들은 오히려 바라던 바라며 당당하게 싸울 준비를 시작한다.

이윽고 은코소파에 도착, 울트라 PC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카피한 더미를 나눠받고는 서로 흩어지는데, 이미 대기하고 있던 고마가 나타나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때 제라미가 나타나 고마를 잠시 막아서고, 그 틈에 함께 변신해 고마를 상대한다. 하지만 둘만으로는 그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다른 왕들처럼 패배한 채 자신들이 지닌 울트라 컴퓨터가 더미였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얀마의 시간벌이와 더불어 히든 커맨드 실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한 시오카라 덕분에 능아일섬으로 강화하는데 성공한다.
파일:능아일섬.gif
임금님전대의 능아일섬

왕개무장, 능아일섬!!

그렇게 파워업한 임금님전대는 밀리던 이전과 달리 오도화와 대등하게 싸우기 시작했고, 이내 능아일섬의 막대한 부담에 적응하며 점점 오도화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결국 고마가 비장의 수로 히루비루를 제외한 다른 오도화의 힘을 흡수하면서 임금님전대의 대결이 시작된다. 기라는 리타와 함께 둘이서 고마를 상대하며 시간을 끈다. 그 덕분에 히루비루의 세뇌가 해제되고, 이어지는 히루비루의 발악에 임금님전대는 필살기를 극한까지 강화하고, 마지막 일격을 내리친다.

임금님전대라면, 널 뛰어넘을 수 있어!

장난치는 것도 여기까지다!

"""비명을 지르거라!!!"""

히루비루가 미리 고마에게 걸어놨던 세뇌 때문에 바꿔치기당한 고마가 처형당하고 마침내 임금님전대는 함께 손을 맞대고, 이내 지친 나머지 동시에 쓰러진다.


1.2.2. 40~50화[편집]


40화 - 슈갓덤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주권을 되찾고 이제는 우충왕 군단의 속국인 슈갓덤 탈환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능아일섬의 부작용으로 인해 일단 이샤바나로 후송된다. 하지만 슈갓덤이 공격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일어서 슈갓덤으로 향해 단신으로 좀비로 부활한 사나기무들과 전투를 벌이다가 가브티라를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 프린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사나기무들을 물리친다. 전투 이후엔 다시 프린스와 만날 것을 기약하며 가브티라와 함께 떠나보낸다.

이후 다시 이샤바나로 돌아와 다른 멤버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다들 능아일섬의 부작용으로 전신이 붕대로 감긴 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금세 회복하여 멀쩡하게 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히메노는 기라만 괜찮은 건지 의문을 품고 카구라기가 이러면 기라가 다른 나라 독점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농담한다. 그리고 그런 짓은 안한다며 카구라기를 만졌는데 아파서 비명을 질렀고 이것에 놀라 리타를 눌러 앉는 바람에 아파서 괴성을 지르게 만든다. 이후에 기라는 얀마의 말에 따라 슈갓들을 다시 불러모으고자 슈갓덤으로 가서 갓 쿠와가타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슈갓덤의 방송이 켜지며 다그데드와 라클레스가 나타난다. 라클레스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기라와 슈갓덤 국민들에게 어떠한 진실을 밝힌다.

라클레스 : 기라는 우충왕 다그데드님이 만들어낸 생물이다!

다그데드 : 쉽게 말해, 이 몸의 분신? 카피? 아, 이쪽이구나? 이 몸이 아빠이자, 엄마랍니다~.

기라의 정체를 밝히는 라클레스와 다그데드


기라의 정체는 다름아닌 다그데드가 직접 만든 다그데드 자신의 분신격인 존재였으며, 인류의 적을 없애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은 존재였다. 슈갓들과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가능했던 것도, 킹오저를 불러내는 것도 전부 다그데드의 능력이 기라에게 깃들어있었기 때문이다.[119]
파일:다그데드의 마리오네트 기라.gif
다그데드에게 조종당하는 기라

이.... 몸이, 세계를...지배한다..!![120]

이어 다그데드가 기라의 육체를 조종하여 익스트림 킹오저를 불러내고, 그 뒤로 이라가짐과 자리가짐까지 부활하자 모두 거짓말이라며 믿으려 하지 않는 코가네와 분을 제외한 대다수의 슈갓덤의 국민들이 기라를 두려워하게 되면서 기라의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기라는 이러한 사실에 크게 절망하여 주저앉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다그데드에게 "진짜 사악한 왕이 된 소감은 어떠냐?"는 조롱을 들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익스트림 킹오저로 합체한 슈갓들이 일제히 다그데드에게 반기를 들며 저항하기 시작하고, 기라는 슈갓들의 애칭을 하나하나 부르며 다시 일어선다.

"두려워하라, 그리고 떨어라...! 임금님전대 킹오저, 지금부터 네놈을 간단히 쳐부숴주겠다!"


기라의 말에 화답하듯 익스트림 킹오저는 뒤를 따르던 이라가짐과 자리가짐을 해치우고, 기라는 다그데드에게 오저칼리버를 겨누며 임금님전대 킹오저로써 다그데드를 쳐부술 것을 선언한다.

41화 - 슈갓들의 반항에 다그데드가 일격장군 다이고그를 부활시켜 익스트림 킹오저를 공격하고, 이에 맞서려면 킹 코카서스 카부토나 갓 킹오저가 필요했기에 난관에 빠진다. 이때 카구라기가 사실 스즈메와 내통하고 있어서 랜스를 맡겨준다면 킹 코카서스 카부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고, 기라는 카구라기를 믿고 오저 크라운 랜스를 넘긴다. 그 결과 정말로 성이 움직여 다이고그를 해치워버렸고, 이에 안심한 왕들은 모두 자기 나라로 흩어진다.

하지만 슈갓덤에서는 우충오도화와 라클레스가 백성들을 선동해 모조리 갓 코카서스 카부토로 보내고 있었고, 이 상황을 막기 위해 성으로 달려갔으나 라클레스가 나타나 기라를 막아서면서 라클레스와 기라의 세번째 싸움이 펼쳐진다. 하지만 저번과는 다르게 라클레스가 미리 카구라기와 짜고 쳐서 토후와 슈갓덤을 제외한 각 나라의 왕들의 의자에 폭탄을 설치해 두어 그들이 기라를 돕지 못하도록 차단했고, 오저 크라운 랜스까지 자신이 사용하면서 기라를 몰아 붙인다. 그리고 오저 크라운 랜스의 모든 필살기를 한꺼번에 사용해 기라를 쓰러트리고, 기라의 최후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온 다그데드 두쟈르단에게 약속한 우충왕의 힘, 불사신을 죽이는 힘을 받아 그 힘이 오저 칼리버 ZERO에 깃든다.

하지만, 라클레스는 기라를 향해 들어올린 검을 갑자기 틀더니, 다그데드 두쟈르단을 몇번이나 베어버린다. 이전에 능아일섬으로도 생채기 하나 없던 때와는 다르게 다그데드의 몸에 상처가 새겨지고, 이를 본 기라는 당황하다가 라클레스로부터 일어서라는 다그침을 받으며 우주를 구할 때가 왔다는 선언을 듣는다.

42화 - 라클레스의 갑작스런 배신에 당황해하지만 이내 다시 일어서 라클레스와 함께 왕개무장, 그렇게 작 중 최초로 형제들이 함께 우충왕에게 맞서게 된다. 하지만 불사살해의 힘을 손에 넣은 라클레스와의 공투에도 다그데드와의 힘의 격차는 너무나도 컸기에,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압도당한다. 기라가 아무리 불사의 몸으로 치명적인 공격들을 맞고 버틴다 한들, 기라의 몸은 죽지 않을 뿐 고통이 없는 것도 아니고 상처입지 않는 것도 아니며 지치지 않는 것도 아니었기에 결국 쓰러지고 만 것이다.

결국 기라의 보호를 잃은 라클레스는 다그데드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지만, 쓰러지면서 불사신을 죽이는 힘이 깃든 오저 칼리버 ZERO를 기라에게 던져준다.[121] 기라는 이를 받고 다그데드를 공격하지만 다그데드의 방어막 생성 때문에 공격을 하는데 애를 먹는다. 그리고 쓰러졌던 라클레스가 다시 일어나서 오저 클라운 랜스로 다그데드의 뒤를 찔러 그를 방해하며 기라를 끝까지 도와준다.

"네놈을 토멸할 때까지...!! 이 몸은 몇 번이고 부활할 것이다!"


기라의 로드 피니시

이 몸의... 이름은... 기라... 오명을 뒤집어 쓰고... 피투성이가 되어... 간사하고 포악한 자로 영락된다 하더라도...!

그저 백성을 구하려고 한 왕... 라클레스 하스티의 아우!

기라 하스티!

이 몸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기라는 처음으로 본인을 기라 하스티라고 칭하며 로드 피니시로 다그데드에게 치명타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기라는 지금까지 본인이 하스티 왕족임을 알고 난 뒤로도 라클레스와 같은 왕이 되지 않겠다는 이유로 그를 형으로도 취급하지 않고 의절했으며, 그에 맞게 본인을 기라 하스티라고 자칭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라클레스가 자신을 위해 악역을 연기한 위악자였음을 깨닫고, 비로소 그에게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스스로 자랑스럽게 하스티 왕족의 일원이라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다그데드는 기라의 로드 피니시를 정통으로 맞고 폭사하고, 기라는 몸을 던져 폭발로부터 라클레스를 보호해준다. 모든 상황이 마무리된 이후, 기라는 라클레스로부터 백성들을 반드시 지켜내라는 종용을 받게 되고, 기라는 슈갓덤의 왕으로써 라클레스의 의지를 이을 것을 맹세한다.

기라: 라클레스...

라클레스: 지금 이 곳에서 맹세해라! 반드시... 반드시 백성을 구하겠다고! 못하겠다면...? 왕좌는 내 것이다!

기라: 나는 슈갓덤의 왕으로써 당신의 뜻을 잇는 것을 맹세한다!

라클레스: 힘내거라...


기라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라클레스는 다그데드에게 입은 치명상 때문에 결국 쓰러지고 기라는 그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그를 이라고 나지막하게 불러준다. 때마침 카구라기에게 모든 진실을 듣게 된 국왕들이 라클레스를 돕기 위해 지원을 오고, 기라는 치료를 위해 옮겨지는 라클레스를 따라간다.

43화 - 라클레스의 재판을 참관하던 중, 두가로부터[122] 우충오도화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왜곡되어 백성들의 나이가 이상하게 되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재판을 진행 중이던 리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슈갓덤으로 향한다. 그러나 오자마자 미논간의 시간왜곡 능력에 의해 다른 멤버들과 함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그나마 카구라기 덕분에 어찌저찌 왕개무장까지 하는 데엔 성공했으나, 정신연령도 어려진 탓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싸움 도중 미논간을 베어버리면서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으나,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데 이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기억을 온전히 되찾는다.[123] 그리고 그동안 재판을 받던 라클레스의 진술로 드러난 바에 의하면 어린 시절 기라가 먹었던 레인보우 쥬루리라는 갓 쿠와가타의 슈갓 소울을 가공해서 만든 것이었고, 어렸던 기라는 이 음식을 섭취한 탓에 일부 기억을 상실한 채[124] 라클레스에 의해 아동 양호원으로 보내졌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25]

기억을 되찾은 기라는 그동안 남모르게 형에게 보호받으면서 동시에 갓 쿠와가타가 언제나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것을 실감하며 다시 왕개무장, 곧바로 미논간에게 덤벼든다. 얀마를 마지막으로 모든 멤버들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곧바로 다같이 오저 피니시를 날려 끝장을 내는가 했지만, 미논간의 몸 속에서 죽었을 터인 다그데드가 부활해 나타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왕은 국민 모두를 지킨다. 국민은 손이 뻗는 소중한 사람을 지킨다.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이상을 이룰 때입니다."


다시 멤버들과 곳칸으로 돌아온 기라는 우충왕의 부활 소식을 전하며 라클레스의 구명을 탄원한다. 이에 리타는 라클레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임금님전대의 도구로써 함께 싸우라는 판결을 내리고, 라클레스는 잠시 생각하다 이를 받아들인다. 기라는 그에게 지금이야말로 라클레스의 진정한 이상을 이룰 때라며 먼저 손을 내밀고, 이를 라클레스가 잡음으로써[126] 두 형제는 완전한 화해를 이루고 함께 우충왕에게 대적하게 된다.

44화 - 은코소파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라클레스로부터 다그데드 타도를 위한 비장의 수단으로 왕의 증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라클레스가 나라도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이라며 악용을 방지하고자 리더를 정해야한다고 주장하던 와중 얀마가 격분하여 그에게 칼을 들이밀자 제지하지만, 얀마가 그동안 라클레스에 의해 받아온 치욕과 폭압을 들먹이자 별다른 변호를 하지 못한다.

이후 라클레스의 의견을 수렴해 왕들이 모두 슈갓덤에 모여 상대의 머리에 달린 풍선을 뿅망치로 터뜨려 탈락시키는 간이 결투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127] 하지만 왕개무장을 하면서 슈갓들의 환영체들이 부딫히는 바람에 가장 먼저 넘어지고, 이 때문에 빈틈이 생겨 왕들 중 가장 먼저 탈락한다.

탈락한 후엔 홀로 슈갓덤을 바라보다 갑자기 멤버들간의 싸움이 격해지기 시작하자 이들을 말리려고 하고, 가만히 있던 얀마에게도 도우라고 외치지만 얀마는 이미 왕의 증표에 대한 해석을 모두 끝마쳐놓은 상태였고, 갓 톰보를 통해 전세계의 왕들의 슈갓들을 감전시켜 기라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의 변신을 일제히 풀어버린다. 하지만 얀마는 이에 그치지 않고 벼락을 떨궈 왕들은 물론 슈갓덤을 공격하는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기라는 벼락에 휘말려 성 아래로 추락하지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하지만 슈갓덤은 이미 히루비루의 세뇌능력에 의해 모든 국민들이 전부 세뇌되어 서로 싸우고 있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상태였고, 그나마 능력이 통하지 않았던 기라는 홀로 히루비루에게 맞선다. 다행히 마찬가지로 히루비루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카구라기가 대신 히루비루를 상대하면서 기라는 서둘러 다시 왕성으로 올라가고, 불바다가 되어버린 슈갓덤을 바라보며 힘에 취해 폭주하는 얀마에게 주먹을 날려 얼굴에 펀치를 먹인다.

기라 : 이 꽉 깨물어라!!

(기라가 얀마에게 달려가 주먹을 날리고, 얀마는 그대로 얻어맞는다.)[128]

기라 : 아프냐...?

얀마 : 당연하지! 너 이 자식...

기라 : 나 역시 아파! 이게 힘이야... 얀마는 임금님이잖아! 그렇다면 백성을 지키기 위해서만 힘을 쓰지 않으면 안 돼!

(기라가 얀마를 붙잡고 아수라장이 된 슈갓덤을 보여준다.)

기라 : 한 사람도 남김없이 구하기 위해, 모두를 멀리 바라보기 위해 정점에 설 거잖아! 눈을 떠 바보 너구리!!


기라는 제발 정신 좀 차리라며 다시 얀마에게 주먹을 날리고, 뒤늦게 제정신을 차린 얀마는 기라의 주먹을 받아내며 함께 사태를 수습하기로 하고, 그 때 히루비루가 자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거대화하자 얀마와 함께 킹오저를 불러내 상대한다. 히루비루의 타격은 왕의 증표가 가진 힘으로 간단히 상쇄하고, 히루비루가 들러붙자 곧바로 슈갓 소드를 피뢰침 삼아 벼락을 내리쳐 순식간에 무력화시켜버린 뒤 그대로 전격을 휘감은 참격으로 히루비루를 완전히 처치해버린다.[129]

모든 상황이 마무리된 뒤 얀마가 찾아와 먼저 6왕국 동맹을 맺자고 제안하자 처음에는 "세뇌당했어?"라고 물으며 못 믿는듯한 반응을 보이지만, 얀마가 이미 다른 왕들에게도 이야기해둔 것을 확인하고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6왕국 동맹을 결성한다. 이 과정에서 리더자리는 완전히 폐지 되면서 기라는 형식상이지만 리더 자리에서 내려왔다.

45화 - 6왕국 동맹이 정식으로 체결된 뒤, 다그데드의 침공을 기다릴 게 아닌 먼저 다그데드를 치러 갈 것을 제안한다. 이후 이샤바나에서 라클레스로부터 다그데드를 치러 갈 생각이라면 후계자를 정해놓아야 한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고민하던 와중, 미논간이 쳐들어오자 다른 멤버들과 함께 왕개무장하여 맞선다.

하지만 함부로 미논간을 베었다간 또 다른 시간축의 다그데드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었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얀마, 히메노와 함께 빔을 맞고 유아퇴행 수준으로 정신연령이 어려져버리고 만다. 이후 리타와 카구라기가 미논간을 봉인할 때까지 라클레스의 돌봄을 받는다.[131] 돌아오기 직전에 라클레스가 비행기를 태워주는데 돌아오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지는 부분은 덤.

46화 -

2. 극장판/V 시넥스트[편집]



2.1. 영화 임금님전대 킹오저 어드벤처 헤븐[편집]


본편 23화 직후 시점에서 시작한다. 버그나라크와 라클레스와의 갈등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정당한 권한으로 왕위에 즉위하자 어릴적 보육원에서 함께 지냈던 데보니카가 나타난다. 데보니카는 기라가 죽음의 나라라는 곳에 초대받았음을 알려주고 이에 기라는 왕이 되기 위한 치큐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킹오저 멤버들과 함께 초대 슈갓덤왕 라이니올이 통치하는 죽음의 나라 하카바카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카바카에 도착한 기라는 곧 갑자기 나타난 버그나라크들의 영혼과 맞딱뜨리나 이를 슈갓덤 초대 국왕이자 자신의 선조, 라이니올 하스티가 전부 없애버리면서 그와 정식으로 만나게 된다. 기라는 곧바로 라이니올에게 이끌려 그의 옥좌 앞에 다다르고, 라이니올과 데보니카로부터 슈갓덤의 왕좌를 넘기라는 요구를 받게 되고, 기라는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해한다.

라이니올은 기라의 상냥한 성격으로는 앞으로 치큐에 닥칠 대재앙을 막을 수 없다는 이유로 다시금 현세에 부활할 계획을 품고 있었고, 그 부활을 완수하고자 데보니카를 희생시키려했다. 하지만 데보니카의 희생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기라는 데보니카를 내려치려는 라이니올의 공격을 막은 뒤 그녀와 함께 도망치고, 스스로를 희생시켜 라이니올을 부활시키는 것이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보니카에게는 옛날처럼 장난을 치며 예전의 모습이 남아있다는 것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하카바카는 라이니올이 지배하고 있었기에 둘은 다시 라이니올 앞에 서게 되고, 다시금 데보니카를 베려는 라이니올의 검격을 막아내며 그녀를 보호하려든다.

"산다는 것은 지옥이다. 미래, 행복. 그걸 당연한 것처럼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당신처럼 강한 사람 뿐이야. 부조리함은 가차없이 찾아오고, 고통과 슬픔을 짊어지게 되지. 그 지옥을 만든 것은 시작의 왕, 다름 아닌 당신이다! 살리기 위해 희생을 강요한다. 당신이 그걸 반복한다면, 내가 2천년의 역사째로 박살내버리겠어...!"


"지옥같은 세계에서, 조그마하더라도 행복을 찾아낸다. 그렇기에 우리는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거야! 조그마한 행복이야말로 지킨다! 이 몸은 그런 왕이 될 것이다!"


라이니올은 데보니카의 한 명의 희생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지만, 기라는 그런 삶은 강한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일 뿐이고, 그걸 반복할 것이라면 자신이 2천년의 역사를 모조리 박살내겠다고 선언하며 라이니올을 적대한다. 데보니카는 그런 기라에게 제발 그만두라며 호소하나, 기라는 함께 고아원에서 지내오며 찾았었던 그런 자그마한 행복들을 지키기 위해 왕이 될 것임을 선하고, 곧바로 왕개무장하여 라이니올과 본격적인 대결을 벌인다.

"고독한 왕은 왕이 아닐지니, 똑똑히 깨닫거라! 왕이면서 왕임을 배제하고 결속하는, 우리들은 임금님전대! 지금부터 네놈을 간단히 해치워주겠다!"

"이 몸은 사악한 왕! 죽음을 비웃고, 영웅을 발길질하며! 사악한 길만을 걷는다!"


처음에는 라이니올에게 밀리는 기라였으나, 마음을 바꾼 데보니카가 오저 크라운을 기라에게 던져주어 기라는 킹 쿠와가타 오저로 시조광래하고, 곧이어 다른 멤버들과 합류해 라이니올과 격전을 벌인다. 라이니올은 미래를 구할 유일한 길이 없어져선 안된다며 임금님전대를 공격하나, 이를 간단히 받아쳐버리고 역으로 라이니올에게 협공을 가하여 그를 패배시킨다. 패배한 라이니올은 기라를 인정하며 반드시 백성을 구하라는 전언을 남기고, 기라 역시 새로운 역사를 짊어지는 왕으로써 기꺼이 그럴 것이라고 답한 뒤 슈갓덤으로 돌아와 정식으로 대관식을 치른다.

2.2. 임금님전대 킹오저 VS 돈브라더즈[편집]



2.3. 임금님전대 킹오저 VS 쿄류저[편집]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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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역이라 아이들한테 돌을 맞는 상황임을 가장해 기사를 붙잡은 뒤 같이 돌을 맞았다.[2] 얀마 가스토는 중심이 되어야 할 갓 쿠와가타가 깨어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라클레스가 리더가 되는 것이 불만이었을 뿐, 버그나라크가 쳐들어오자 얀마는 갓 쿠와가타를 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단지 갓 쿠와가타의 소울은 이미 기라의 몸에 깃들어 있어 헛수고를 한 것이지만[3] 이 때 손을 떨고 눈물을 머금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에 반역하여 범죄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 라클레스에 대한 실망, 분노까지 여러가지 심정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음을 나타내는 연출이다.[4] 다른 나라에는 가본 적이 없는지 "은코... 그게 뭐야?"라고 순진하게 물어봐서 얀마를 당황시켰다.[5] 사실 얀마는 은코소파로 가는 과정에서 2번 정도 기라의 본성을 파악했다. 갓 톰보 안에서 은코소파의 풍경을 보고 순수하게 감탄하는 모습에서 한번, '혼자서 킹오저를 합체시킨 사례는 기라가 처음'이라고 설명하자 "나만 할 수 있는거냐"며 신기해하다 곧 감정을 추스리는 티를 내는 것에서 한번.[6] 이 시점에서는 백성들의 민심이 흔들리자 상황을 중재하려고 악역 연기를 하려다 저리 가서 찌그러져 있으라는 말에 얌전히 물러나거나, 분명 지명수배자인 것이 밝혀졌는데도 아이의 무등을 태워주며 은코소파의 해킹 대결을 관람하는 데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는 등 사실상 다들 기라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7] 이 때는 1인칭이 보쿠(나)로 잠시 돌아온다.[8] 오히려 기라가 '포박된 채로 자신을 끌고 가라고 하는' 정반대의 상황이 되버렸다.[9] 이 과정에서 '은코소파(ンコソパ)'를 '소파(ンコソパ)'라고 잘못 말해 얀마에게 혼난다.[10] 히메노도 이런 반응은 예상 못했는지 살짝 당황해했다.[11] 참고로 작중 이샤바나의 요리사들이 대접한 레인보우 쥬루리라는 콩소메 수프를 연상케하는 맑은 수프에 금가루가 뿌려져 있지만, 기라의 회상에 나온 실물은 으깨진 젤리에 하얀 별사탕을 올린 모습이었다.[12] 얀마는 '기라는 아이들을 위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왕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라 해석해주며 히메노에게 한마디 거든 뒤, 레인보우 쥬루리라를 한입에 털어넣으며(...) 돌아가고 싶은 티를 잔뜩 내면서 기라에게 빨리 돌아가자고 재촉한다. 사실 얀마는 휘말린 입장이기에 당장이라도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까까지는 히메노에게 반해서 남았지만 히메노에게 정이 떨어진 지금은 기라를 기다리느라 돌아가지 않았던 것. 본인 말로는 기라에게 용무가 있어서라고 하지만, 지난 화에서 틱틱대긴 했어도 기라를 나름 동료로 여긴 셈이다.[13] 옷 갈아입는데 탈의실 앞에서 말한 것도 있지만, 히메노는 버그나라크의 침략으로 다친 사람들을 구할 준비를 하느라 바빴기 때문.[14] 흙만 묻은 게 아니라, 벌레가 먹은 자국도 있었다.[15] 벌레 먹은 자국이 있다는 건 살충작업 없이 순수 자연으로 키웠다는 의미이며, 흙이 묻은 건 아이가 귀인에게 대접할 음식으로 자기가 보기에 가장 좋아보이는 걸 갓 수확해 가져오느라 씻을 새도 없었다는 의미가 된다. 한마디로 가장 싱싱한 채소라는 것.[16] 버그나라크의 목적은 3대 수호신 중 하나인 '갓 카부토'인데, 카부토가 토후에 있는 걸 확인하고 당장 내놓으라고 협박하자 카구라기가 해지기 전까지 시간을 달라고 한 상황이었다. 이에 카부토의 소유자인 라클레스에게 부탁을 해봤지만 거절한 상태.[17] 이때 다들 험상궂게 카구라기한테 따지는데 기라만 존댓말로 이게 무슨 짓이냐고 화내는게 개그.(...)[18] 오죽하면 너무 당황했는지 리타에게 존댓말을 하면서 애걸복걸 했다.[19] 오저 칼리버는 왕의 자격을 가진 자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하도록 생체 인증 장치가 내장되어 있었다. 또한 레인보우 쥬루리라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몇 십년전에 왕성에서 제공되었단 기록이 남아있었다.[20] 앞서 리타는 라클레스의 볼에 붙었던 모기를 잡으면서 겸사겸사 싸대기를 때리며 라클레스의 혈액 샘플을 확보하고, 모르포냐는 리타와 곳칸의 국민들 간의 관계를 설명하며 장난하듯 머리카락을 뽑으며 딸려나온 모근세포에서 기라의 유전자를 확보한 것이다. 이를 히메노가 리타의 의뢰로 유전자 검사를 한 것.[21] 이때 여태까지 4개의 나라를 돌며 만난 아이들과 리타가 슈갓덤에서 만난 코가네의 증언들까지 더해져 킹오저 사용에 악의나 파괴 의도가 없었음을 확인, 기라가 왕족이라는 사실과 이 증언들까지 합쳐보면 '반역자가 병기를 빼앗아 파괴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왕족이 자신의 물건으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 된다고 리타가 확언한다.[22] 그 와중에 선두에 서서 왕개무장을 외치려다 얀마와 리타에게 걷어차이고, 혼자 한 템포 늦게 왕개무장을 외치는 개그를 보였다.[23] 와중에 또 존댓말로 말했다(...)[24] 이 말을 들은 4명의 왕이 동시에 라클레스를 향해 경멸감을 드러내는 데 얀마는 이미 라클레스의 본성을 전부터 알았던 터라 라클레스를 그저 한심하게 바라볼 뿐이었지만 히메노는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경멸을 드러냈고 카구라기는 라클레스가 백성을 도구로만 여기며 하찮게 생각한단 사실에 표정이 굳어진 채 어두워졌고 리타의 경우 부동의 자세를 유지했으나 이전보다도 상당히 차가워진 표정을 지으며 라클레스에게 경멸감을 느꼈다. 그래서 기라가 재차 라클레스에게 덤비려 했을 때 리타와 카구라기가 일부러 검에 힘을 풀어 길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25] 그러나 어렵게 찾아놓곤 쉽게 뺏겼음에도 카메짐은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26] 이때 카구라기는 기라가 소울을 강탈하고 라클레스를 적대하는 과정 내내 활짝 웃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카구라기는 일부러 슈갓 소울을 뺏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서 자신의 본심을 숨기면서도 기라가 라클레스를 적대하는 것을 도와준 것.[27] 참고로 이때 기라는 검을 겨눌때 1화처럼 두려움으로 손을 떠는 모습을 살짝 보였으나 1화와는 다르게 확고하게 결심과 각오를 굳힌 상태여서 더 이상 떠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백성들이 기라를 경멸하거나 두려워할 때 기라가 어떻게 나올지를 예상한 코가네와 분은 한숨을 쉬며 그를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28] 슈갓덤의 국민들이 초반부의 행가래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슈뭇잎마을이라 까였지만, 진실을 모르는 일반인들 입장에선 왕제가 현왕 앞에서 반란을 선포하더니 3대 비보를 빼앗아 2000년이나 된 국가의 수호신을 공격한 것으로 밖에 안보이는 상황이다.[29] 곳칸으로 연행된 것으로 보이나 이는 리타가 기라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30] 시연용 진짜와 가짜는 겉으로는 똑같아서 라벨을 붙였는데 카구라기가 그걸 떼어 버렸다.[31] 이때 히메노에게서 자신이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라클레스가 급소를 빗맞추는 실수를 한 덕분에 악운으로 무사했단 설명을 듣는데 이에 직접 맞붙었던 기라는 자신을 압도할 실력을 지닌 그가 이러한 실수를 했다는 것에 의문을 잠시 가진다.[32] 카구라기는 기라를 빼돌리는 작전을 하던 중에 몰래 카부토 성에 가서 뭔가를 봤는데, 완성 상태의 킹오저 ZERO였을 가능성이 높다.[33] 리타는 예외. 리타는 오히려 킹오저를 차지하려는 다른 왕들을 견제하고자 기라를 데려가려했다.[34] 쿠로다, 시오카라, 세바스찬[35] 은코소파에선 은코소파 국민들의 복장, 토후에선 쿠로코 복장으로 위장하면서 다녔다. 은코소파에서 토후로 가기 전에 두가에게 걸려 들킬 뻔했지만, 두가가 기라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덕분에 무사히 넘어갔다.[36] 3국의 측근들이 기라를 두고 각 국가로 데려가는 것에 대한 거짓말이 들켜 서로 싸우다가 기라가 몰래 튀려다가 모르포나에게 마추쳐 허무하게 수갑을 채우고 곳칸으로 끌려온 것이다.[37] 정곡을 찔렸는지 말을 더듬는다. 능력있는 측근이라 자부하던 그녀조차 리타에게 의존하고 있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다.[38] 라클레스가 기라의 장례식을 진행하다가 기라가 관을 열고 나타나 부활을 선언한다. 동시에 레전드 킹오저를 불러내 여태까지 해왔던 행적을 자신의 것이라 공표함으로써 라클레스가 그동안 백성들에게 거짓말해왔음을 알려주어 라클레스의 신망을 잃게 만든다는 내용의 작전이었다.[39] 성자 연기를 할 땐 쿠로다 위에 무등을 타고 했다. 연기를 마치고 쿠로다에게 꾸벅 인사하는 건 덤.[40] 따라간 이유는 제라미가 자기를 "모든 것을 아우르는 왕"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라클레스의 말과 비슷해서라는 이유였다.[41] 우리가 흔히 아는 거짓말 탐지기 장난감과 비슷한 구조로, 거짓을 말할 시 신체에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의 기계다. 차이점이라면 현실의 것은 손에 대고 쓰며 흐르는 전류도 살짝 저릿할 정도인 반면, 이쪽은 헬멧 형식에 흐르는 전류도 낙뢰 수준이라는 점.[42] "너, 사실 나쁜 녀석 아니지?"[43] 제라미는 이를 보고 그냥 고문기구 아니냐며 어이없어했다.[44] 이후 시오카라도 기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시험했다가 똑같이 낙뢰를 맞고 뻗었는데, 시오카라한테는 기술자들이 달려가서 상태를 살피는 반면, 기라한테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안습함을 보여준다.[45] 뒤쫓기 전에 세바스찬이 그에게 가면을 건네주었는데, 현재 기라는 아직 사망처리된 상태라 정체를 드러내선 안되는 이유였다.[46] 제라미는 이를 두고 뒷담화를 깐다고 표현했다.[47] 다른 왕들은 라클레스와 더불어 카구라기도 못 미더워하는 반면, 기라는 카구라기를 그다지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48] 은코소파의 기술력 부분까진 감탄했지만, 이샤바나의 장인정신과 곳칸의 방한기능 부분에선 "쓸데없는 기능이 달린 것 같지 않아?"라고 츳코미를 걸었다. 사실, 히메노 란이 이샤바나 장인의 기술과 아름다움은 그저 장식만 늘어난 것이라 쓸데없는 무게만 늘린 것이고 곳칸의 방한 기능은 슈갓덤의 기후에서는 오히려 땀복에 가까울 정도로 덥게 만든다.[49] 다만 위장 슈트치곤 달린 기능이 많아서 굉장히 힘들어했다. 특히 방한기능 때문에 쓸데없이 덥다고 불평하는 게 백미.[50] 스즈메가 기라를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고 라클레스와 면담하던 카구라기가 황급히 달려온 것이었다. 직후 라클레스도 따라 올라온다.[51] 우스바랑 아카에게는 양팔을 포박당한 채 마유타에게 니킥을 맞는다. 그리고 알다시피 결투에서 기라가 라클레스에게 완패당하고 죽음을 위장해 은코소파에 체류하고 있는 현 상황인데 라클레스를 확실하게 이기는 상황이 아니라면 섣불리 행동하는 것은 무리수에 불과하다.[52] 이미 슈갓덤 국민들은 라클레스의 언론 플레이 때문에 기라를 아니꼽게 보거나 반역자가 나타났다며 두려움에 떨고있는 반면, 이전부터 기라와 함께 지냈던 코가네와 고아원의 아이들은 모두 기뻐했다.[53] 참고로 이 대사는 11화에서 가짜 장례식 작전 때 기각된 좀비 퍼포먼스의 대사다.[54] 이 때 기라는 무언가 떠올렸다는 표정을 지었다.[55] 기라가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 하자 얀마가 '라클레스 때려잡아도 된다고'라며 쉽게 설명해줬다.[56] 이것은 어쩔수 없는게 기습이었던 데다가 킹오저는 기라 혼자서는 진정한 힘을 이끌어낼 수 없는 패널티가 있지만 킹오저 ZERO는 그런 패널티가 없는데다가 오저칼리버 ZERO의 데이터가 반영되어 킹오저를 능가하는 전투력을 발휘할수 있으니 기라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57] 이 말은 기라가 슈갓덤 기사들을 내쫓고 이를 걱정하던 마을 주민들에게 답했던 말이기도 하다.[58] 하지만 이때의 표정은 악역을 연기하는 의기양양한 모습이 아닌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하며 각오를 품은 표정이다. 기억을 되찾으며 이전의 형제관계를 떠올려냈지만 어린 시절과는 달리 타락해버린 라클레스에 대한 안타까움, 그러면서도 라클레스에 의해 가스라이팅이 심하게 되어 갈길이 먼 슈갓덤의 현재의 상황에 속내가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59] 이 모습을 본 국민들은 처음엔 반역자까지 나타났다고 두려워 하지만, 어느 한 국민이 우리를 위해 싸워주는것 같다고 말하며 점점 기라의 희생적인 모습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라클레스는 어디에서 뭘하고 있는거냐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60] 13화에서 라클레스에게 망신 주려고 준비했던 그 방석이 맞다.[61] 19화 말미의 상황이라면 라클레스를 실각시킬 수 있었지만, 기라가 결투재판을 걸면서 다시 라클레스가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카구라기가 기껏 빼앗아 온 오저 크라운도 라클레스에게 돌아간 상황. 그도 그럴 것이 라클레스 체포권에 관해 얀마와 리타가 갈등을 벌이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결투 재판을 신청한 것이다. 물론, 후에 서술될 슈갓덤 국민들에게 자신이 반란을 일으킨 명분을 밝히고자 한 이유도 있다.[62] 톰보쿠리로서 선언.[63] 자기가 갓 쿠와가타(쿠와곤), 갓 카부토(카부탄), 갓 스콜피온(사소린느), 갓 호퍼(밧타)를 해방시켜서 레전드 킹오저가 탄생한 거 아니냐고 따진다. 이에 "익스트림 킹오저도 말이지"라며 딴죽 거는 제라미는 덤.[64] 특수한 장치를 머리에 쓴 상태에서 얀마가 내는 퀴즈 문제 (킹오저에 합체하는 전설의 슈갓들 중 얀마 본인이 제어 가능하게 한 슈갓)의 정답 (모든 슈갓. 초반부에 자주 언급한 말이라 시청자들은 쉽게 맞출 수 있다.) 을 말해야 하는 대결. 틀리거나 대충 말할 경우 전기충격이 가해진다. 참고로 해당 장치가 13화의 그 거짓말 탐지기라 기라가 그때 그거 아니냐고 말하는 건 덤.[65] 애초에 악기와 담 쌓은 상태로 자랐기에 연주 자체가 불가능했다.[66] 당근이나 고추, 파프리카, 토마토 등...[67] 눈에 비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요리하는 쿠로코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덩실덩실 부채춤만 췄다. 사실, 카구라기가 직접 주먹밥만 만들어도 쉽게 이길 정도로 기라의 요리는 처참했다.[68] 리타가 기라에게 엄청 웃길만한 얼굴을 지으면 기라가 오랫동안 웃음을 참아야 하는 대결. 말이 눈싸움이지 웃참 챌린지다. 그래도 조금은 참긴 했지만 바로 웃음보가 터졌다.[69] 얀마: 모든 슈갓의 제어권. 히메노: 전 국민의 패션을 이샤바나 스타일로 통일. 카구라기: 슈갓덤의 토지를 농지화. 리타: 못훈과 함께 곳칸 선행방송. 이걸 본 두가의 평가로는 슈갓덤의 기술력, 백성, 토지를 다 빼앗기는 요구조건이라고 평가했으며, 특히 리타의 요구조건은 애당초 슈갓덤이 들어줄 수 없는 요구라며 난감해한다. 못훈과 함께는 슈갓덤이 아닌 이샤바나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70] 저마다의 조건을 긍정적으로 보면 얀마는 슈갓에 대한 모든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미, 히메노는 슈갓덤 백성들에게 깨끗한 옷을 입히는 복지, 카구라기는 슈갓덤의 식량 자급률을 올려 백성들의 빈부격차와 왕실 재정의 안정을 보조해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영토를 뜯어갈 수 있음에도 저런 조건만 건 것은 기라의 왕도를 존중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리타는 사심을 담아 조건을 걸었으나 암묵적으로는 요구조건 없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71] 의외로 대처도 쉬운 편이다. 얀마는 뜯어보면 평소와 다를 게 없다. 3대 수호신은 자기들이 인정한 소수, 갓 쿠와가타는 기라, 그리고 갓 타란튤라, 가디언 시케이다, 가디언 피드는 제라미밖에 못 건드리며, 얀마 외에는 슈갓을 정비할 사람도 없다. 히메노의 조건은 단순한 의류 수입으로 본다면 들어줘도 무방하다. 카구라기의 조건은 오히려 토후의 농경기술을 도입할 기회이며, 리타가 내건 조건은 중립국이자 대법관으로서 공정함을 어긴 거 아니냐고 하면 리타의 성격상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슈갓덤에서 해줄 수 있는 요구사항부터가 아니니 이샤바나와 합의하라고 떠넘길 수도 있다.[72] 정확히는 곳칸에서 모르포냐강제로 합격시켰으나 죽어도 곳칸에서는 일하기 싫었던 두가가 필사적으로 거부했다.[73] 이 때 21화의 타이틀인 '나아가라, 왕도를'이 화면에 나타난다. 기존의 에피소드 타이틀들이 항상 초반부에 등장한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이례적인 연출이다.[74] 이는 두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75] 이때 술 취한 거 마냥 비틀거리는 자세에다가 "어 왜 안 되지"하는 기라의 어리둥절한 표정은 덤.[76] 여기서 진실이 하나 밝혀지는데, 다른 슈갓들과는 다르게 갓 쿠와가타의 슈갓 소울은 없었다. 사실 이에 대한 떡밥은 예전부터 존재했었는데, 다른 슈갓들의 조종석에 존재하는 슈갓소울이 갓 쿠와가타의 조종석에만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77] 사실 기라의 다짐도 있었지만, "동료를 구해주고 싶지 않은 거냐?"라는 슈갓들을 향한 얀마의 일침이 있었기에 깨어날 수 있었다.[78] 얀마가 즉위하기 전의 은코소파는 슈갓덤의 하청 공업국가 역할을 했기에 수리에 필요한 파츠 정도는 진작에 데이터베이스화 해놓은 상태였다.[79] 그냥 가져오라고 했다간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명분을 확실히 하여 요청하라고 조언한 것이다.[80] 문제는 기라가 사악한 왕으로서의 컨셉을 유지 하는 바람에 백성들이 겁을 잔뜩 먹었다. 다행히도 이것이 먹혀 고로게를 위시한 백성들이 한 마음으로 톱니바퀴를 긁어모아 바쳤다.[81] 오저 크라운을 머리에 쓰고 옥좌를 뒤로 한 채 걸어가는데, 이 구도가 외전 라클레스 왕의 비밀에서 똑같이 왕관을 쓰고 옥좌를 뒤로 한 채 걸어가는 라클레스와 유사하다. 무기를 꽂자 성의 뒤의 석상이 내려가고 벽의 톱니바퀴들이 빠르게 회전하는 것까지.[82] 이 때 변신 대기음부터 해서 모든 변신음이 배경음악에 묻힌다.[83] 다만 성 내부도 변형된다는 건 몰랐는지 엄청나게 당황하며 살려달라고 호들갑을 떨었다.[84] 일전의 결투 재판에서 라클레스가 백성들을 국가를 움직이기 위한 톱니바퀴라며 도구 취급해버린 걸 전부 아는 상태라 더욱 표정이 썩어들어갔다. 기라의 성격을 잘 알던 코가네는 저러면 라클레스와 다를 바 없다고 평을 내리며 한숨을 내쉬고 다른 4왕국의 왕들과 제라미도 비유가 틀려먹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85] 즉, 착각하지 마라! 너흰 내 톱니바퀴다!라고 한 말은, 아니야, 너희가 없었으면 해낼 수 없었을거야라는 덕담이었던 것.[86] 은코소파는 폭염으로 인해 서버 90%가 망가졌고 곳칸은 눈이 녹았으며 토후는 농작물이 타들어갔다. 히메노는 나라를 식힐 수 있는 거대한 선풍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카구라기는 이 틈을 이용하여 도시 3개와 교환하자며 강매하고, 리타는 사심을 담아 못훈과 함께 전편 몰아보기 방송을 해달라고 했다.[87] 두가는 기라가 왕이 아직 즉위한지 얼마되지 않아 미숙하다는 걸 알고 완전히 얕보는 태도를 보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88] 다행히 축제에 관련된 모든 소품과 음식은 각 나라에서 지원했다.[89] 이때 제라미는 평소처럼 흉측한 오른손을 하얀 장갑으로 가리지 않아, 버그나라크로 오해 받아 경계한 것이다.[90] 제라미를 경계하기 시작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기라는 끝까지 제라미를 믿어주며 함께 막자고 설득한다.[91] 같은 보육원에 살던, 자신보다 훨씬 어린 아이를 전장에 내보내기는 싫었을 것이다.[92] 이전 화에서 자리가짐과 전투할 때, 분이 오저 칼리버에 손을 대자 검이 빛났다. 마지막 파일럿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먼저 선택받았던 것.[93] 발음 때문에 왕개무장인 걸로 생각되었으나 각본가가 왕개무쌍(王鎧無双)이라고 직접 밝혔다. 각본가 피셜로는 갓 킹오저의 보호 시스템으로 슈갓들의 기능을 일제히 해방시켜 무적의 방어력을 얻는 기능이며, 전용 암호를 통한 음성 인증으로만 발동이 가능하다.[94] 기라는 '그럼 버그나라크도 원래 인간이었냐'고 묻는데, 히메노는 '인간과 유사할 뿐 인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95] 제라미를 이를 두고 '슈갓들의 무덤'이라 칭했다.[96] 라클레스와 동일한 의상이나, 상의 아래로 검은색 로브가 없다.[97] 울트라 PC를 개발한답시고 치큐 전역의 전력을 독점하려 한 얀마, 1000메가톤 급 불꽃놀이를 쏴서 치큐 전역에 화재를 일으킨 히메노, 매립형 경작기가 병기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잡혀간 카구라기.[98] 두가가 회의 시작 전에 기라에게 잘 진행될 것 같냐고 묻자 미소를 짓고는 곧바로 "무리겠지!"라고 답한다.[99] 이때 1부에서 라클레스에게 반역을 선포했을 때 지었던 미소를 짓고, 이를 본 제라미는 '역시 그래야지'라며 함께 미소짓는다.[100] 이때 원래 습관처럼 얼굴에 쓰고 하긴 하지만 오저 크라운은 그냥 버튼만 누르면 되는 제라미나 그냥 오저 칼리버를 변신 스위치만 원래 육체에 맞는 걸로만 작동하면 되는 다른 왕 4명과 달리 기라는 쿠모노슬레이어로 왕개무장하려 하는데 변신 키를 못 찾고 순간 버벅댔다.[101] 이때 제라미는 기라의 연락을 끊었다.[102] 세뇌당하지 않았더라도 그동안 마음 속의 두려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국민들은 이미 통제 불가였고, 무엇보다 일반 치큐인들은 우충왕 세력에 대해 아직 진상을 모르는 상태이다. 27화의 슈갓덤 국민의 발언을 보면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진 정체불명의 괴물' 정도로만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실대로 히루비루 리치, 정확히는 전 우주가 조그만 놀이터에 불과한 어마무시한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 공포와 혼란으로 가득한 여론에 불난 데 기름 끼얹는 격이다.[103] 2년 전 제라미가 처음 왕으로써의 선언을 마치고 그 누구도 박수쳐주지 않았던 장면과 대비된다.[104] 이 때 기라는 평소보다 목소리를 내리깔은 채로 진지하게 전투에 임한다. 수감되어 있던 다른 왕들과는 달리 2년동안 제라미의 노력을 직접 지켜봤던 만큼, 그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이다.[105] 히메노에게 유죄라며 수갑을 채운 리타를 중재하려다 히메노가 못훈 인형을 던져서 리타가 수갑 열쇠를 놓치게 하도록 유도한 다음 못훈과 함께를 틀어서 리타를 1인용 감옥에 가뒀다. 이에 기라는 리타라도 설득하려다가 이마에 주먹을 맞아 곳칸 문양 모양의 피멍이 들고 만다. 이후 얀마와 제라미를 찾으러 갔다가 두사람이 서로에게 펀치를 날리려 하자 이를 보고 놀라 빠르게 달려가 두사람의 사이에 들어갔고 그 결과 주변이 흔들릴 정도의 핵펀치를 쌍으로 맞아버린다. 이때 두 사람의 주먹에 얼굴이 엽기적이게 짓눌린채로 단말마인 꾸엑.과 함께 쓰러지는건 덤.[106] 제라미를 비롯한 다른 왕들이 행간을 강조하며 힌트를 줬지만, 기라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어이가 없었는지 살짝 김빠지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왕들이 압권.[107] 옆에서 얀마와 같이 변신을 시도했지만, 얀마는 변신에 실패했다. 추측하건대, 22화에서 갓 쿠와가타가 슈갓 소울이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게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고 기라가 변신이 가능했던 이유는 갓 쿠와가타 소울이 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경위는 43화에서 밝혀진다.[108] 기라는 아지트의 모습을 보고 옛날의 슈갓덤을 떠올렸다.[109] 이에 프린스는 치사하다고 투덜거렸지만 기라는 '사악한 왕에겐 칭찬일 뿐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어갔다.[110] 싸움이 일단락된 후 프린스가 아미에게 기라를 사악한 왕이라고 소개하는데, 아미가 "사악한 왕?"이라고 되묻자 기라가 "처음 뵙겠습니다. 사악한 왕입니다."라며 세상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는 소소한 개그 신이 있다.[111] 이때 처음으로 나노리을 하는데 다른 왕들은 10화에서 쓴 문구를 쓰지만 기라 혼자만 "최강이란 왕 즉 이 몸을 말하는 것이다! 사악한 왕! 기라!"라고 한다[112] 잡아온 인물이 다스렸던 나라의 왕족으로 만들어 준다는 뜻. 기라, 얀마, 히메노, 카구라기는 추격당했지만 리타와 제라미는 아무도 쫒지 않았다.[113] 덤으로 슈갓덤 한정으로 버그나라크에 대한 인류의 인식이 또 다시 곤두박칠치고 말았다.[114] 이샤바나 산 장신구는 물론, 은코소파에서 개발한 게임, 토후의 고급 식품 등.[115] 이샤바나에 고추냉이가 있는 이유는 28화에서 히메노와 몸이 바뀐 카구라기가 이샤바나에서 고추냉이 농사를 지었기 때문.[116] 말이야 분노이지, 실상은 얀마와 같이 눈물까지 흘리며 울상을 지었다.[117] 내용은 못훈이 자신이 필요없다는 걸 알고 숲속으로 떠나는 장면이며, 공식 사이트 언급에 의하면 이는 리타가 직접 그린 얇은 책(정말로 이렇게 표기되어있다!)이다. 당연히 꽁꽁 숨겨놓은 흑역사가 들춰진 리타는 괴성을 지르며 기라가 들고 있는 책을 뺏으려 했다.[118] 팬덤에서는 지금까지 기라가 한 행적중에 가장 사악한 왕 스러운 짓(...)이라는 의견이 많다.[119] 어떻게 슈갓덤 왕실에서 라클레스의 동생으로 자란 건지에 대해서는 43화 참고. 다그데드의 진실을 들은 얀마는 회상으로 기라를 처음 만났을 때, 얀마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갓 쿠와가타를 가동시키는 것에 실패했는데, 기라가 어떻게 가동시켜 킹오저를 강림시키는 것에 대한 의문이 다그데드의 대답을 통해 단번에 풀어냄과 동시에 곧바로 납득해버린 것이다.[120] 다그데드가 기라의 육체를 조종하며 오저 칼리버를 뽑아들고 말하게 한 대사. 지금까지는 기라가 사악한 왕을 '연기'하기 위해 사용한 대사였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자 빼도박도 못할 사악 그 자체의 대사가 되어버렸으니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121] 다그데드의 공격에 쓰러지기 직전 라클레스가 일부러 최후의 발악을 하는 척 오저칼리버 ZERO를 다그데드에게 날렸고, 기라를 잊은 채 자만에 빠지던 다그데드가 가소롭다는 듯 오저칼리버 ZERO를 튕겨내 기라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122] 두가가 너무 심하게 노화가 와서 제대로 말을 전하는 게 어려웠던 탓에 처음엔 장난전화인 줄 알면서 누군지 못 알아챈다.[123] 여기서 라클레스도 모르는 진짜 보시마르의 마지막 행적이 드러났다. 레인보우 쥬루리라를 먹은 후 고통스러워하는 기라를 부축하려고 사람을 부르는데, 슈갓덤 병사로 위장한 카메짐이 오자 슈갓덤의 지를 담당하는 사람답게 카메짐이 변장한 병사의 근무지를 떠올려 그가 가짜임을 간파해 살인멸구당했던 것.[124] 코사스에 의하면 슈갓 소울을 먹은 영향으로 더욱 곤충생명체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만약 그대로 더 섭취하였다면 기라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카이짐과 유사한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먹고난 직후엔 슈갓의 정수의 영향으로 목소리에 전자음이 섞이기까지 했다.[125] 다그데드한테서 기라를 보호하기 위해 보낸 것도 있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기 바랬던 마음이 컸다. 다만 라클레스는 이 것이 자신의 독선이 아닌가라는 회의감이 있었지만, 리타는 기라가 싸움을 택한 것은 기라 자신의 의지이지 너와는 상관없다며, 정정하고, 라클레스는 기라는 기라지 도구가 아니라며 리타의 정정을 긍정했다.[126] 이때 어린 기라와 라클레스가 나타나 서로를 껴안는 모습이 오버랩된다.[127] 기라 본인은 '꼭 리더가 필요한가?'라며 다소 의문스러운 입장을 표했다.[128] 이 때 기라의 대사와 얀마에게 주먹을 날린 행동은 7화에서 얀마가 기라에게 설교하고자 주먹을 날렸을 때와 반대되는 구도. 다만 그 때 기라는 허약한(...) 얀마의 펀치를 가볍게 피했지만 얀마는 기라의 펀치를 정통으로 얻어맞는다.[129] 여기서 기라와 얀마가 했던 "잔챙이 주제에../ 무엄하다! /무릎을 꿇어라!!!"는 제 2화에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킹오저에 함께 탑승해 보다루짐을 처단했을 때의 대사와 동일하다.[130] 정신 연령이 어려진 영향인지 사자후에서 레인보우 쥬루리라(정확히는 갓 쿠와가타의 슈갓 소울)을 먹은 직후처럼 목소리에서 전자음이 나온다.[131] 라클레스가 똑같이 정신연령이 어려진 스즈메에게 암살 위협을 받는 걸 보고 모르포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모르포냐 역시 마찬가지로 정신연령이 어려져서 말을 듣지 않자 다들 말 좀 들으라며 엄청난 사자후[130]와 함께 생떼를 부리는데, 이 사자후를 들은 갓 쿠와가타가 출동할 정도의 맹렬한 기세로 플라피탈 성으로 날아왔다. 기라가 울음을 그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쿨하게 돌아가는 모습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