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2023-24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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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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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Liverpool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변동
4
8
5
2
1
18
9
+9
17
-
차시즌
TB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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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순위
[ 펼치기 · 접기 ]



1. 개요
2. 전반기
2.1. 1R vs 첼시 (원정, 1:1 무)
2.2. 2R vs 본머스 (홈, 3:1 승)
2.3. 3R vs 뉴캐슬 (원정, 1:2 승)
2.4. 4R vs 아스톤 빌라 (홈, 3:0 승)
2.5. 5R vs 울버햄튼 (원정, 1:3 승)
2.6. 6R vs 웨스트햄 (홈, 3:1 승)
2.7. 7R vs 토트넘 (원정, 2:1 패)
2.8. 8R vs 브라이튼 (원정, 2:2 무)
2.9. 9R vs 에버튼 (홈, -:-)
2.10. 10R vs 노팅엄 (홈, -:-)
2.11. 11R vs 루턴 타운 (원정, -:-)
2.12. 12R vs 브렌트포드 (홈, -:-)
2.13. 13R vs 맨시티 (원정, -:-)
2.14. 14R vs 풀럼 (홈, -:-)
2.15. 15R vs 셰필드 U. (원정, -:-)
2.16. 16R vs 팰리스 (원정, -:-)
2.17. 17R vs 맨유 (홈, -:-)
2.18. 18R vs 아스날 (홈, -:-)
2.19. 19R vs 번리 (원정, -:-)
2.20.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20R vs 뉴캐슬 (홈, -:-)
3.2. 21R vs 본머스 (원정, -:-)
3.3. 22R vs 첼시 (홈, -:-)
3.4. 23R vs 아스날 (원정, -:-)
3.5. 24R vs 번리 (홈, -:-)
3.6. 25R vs 브렌트포드 (원정, -:-)
3.7. 26R vs 루턴 타운 (홈, -:-)
3.8. 27R vs 노팅엄 (원정, -:-)
3.9. 28R vs 맨시티 (홈, -:-)
3.10. 29R vs 에버튼 (원정, -:-)
3.11. 30R vs 브라이튼 (홈, -:-)
3.12. 31R vs 셰필드 U. (홈, -:-)
3.13. 32R vs 맨유 (원정, -:-)
3.14. 33R vs 팰리스 (홈, -:-)
3.15. 34R vs 풀럼 (원정, -:-)
3.16. 35R vs 웨스트햄 (원정, -:-)
3.17. 36R vs 토트넘 (홈, -:-)
3.18. 37R vs 아스톤 빌라 (원정, -:-)
3.19. 38R vs 울버햄튼 (홈, -:-)
3.20. 후반기 총평
4. 리그 총평


리버풀 FC 프리미어 리그 2023-24 시즌
전반기
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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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엠블럼.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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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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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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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
3
2
3
3
3
1
2












1
1
1
0
1
1
2
2











결과



















승점
1
4
7
10
13
16
16
17











순위
10
5
4
3
3
2
4
4











후반기
R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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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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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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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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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승점



















순위



















※ 순위는 각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특정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를 갖고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특정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 미리 기재하셔도 좋습니다.


1. 개요[편집]


리버풀 FC의 2023-24 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리버풀 FC/2023-24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UTC+9)이며, MOM은 버드와이저가 선정한 Man Of the Match로 표기한다.


2. 전반기[편집]



2.1. 1R vs 첼시 (원정, 1:1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00:30(BST+8)

스탬퍼드 브리지 (런던)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40,096명
파일:첼시 FC 로고_무지개.svg
1 : 1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첼시
리버풀
37' 악셀 디사시 (A. 벤 칠웰)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루이스 디아스 (A.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벤 칠웰

리버풀 FC (4-3-3)[상세]












FW
루이스 디아스
(77' 하비 엘리엇)

FW
디오구 조타
(66' 다르윈 누녜스)

FW
모하메드 살라
(77' 벤 도크)
MF
코디 각포
(66' 커티스 존스)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DF
앤디 로버트슨

DF
버질 반 다이크

DF
이브라히마 코나테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GK
알리송 베케르
SUB
퀴빈 켈러허, 조 고메즈, 다르윈 누녜스, 커티스 존스, 하비 엘리엇, 코스타스 치미카스, 조엘 마팁, 벤 도크, 제임스 매코널

  • 경기 예상
개막전 최대 빅매치이다. 첫 경기부터 첼시 원정을 떠나게 되면서 리버풀 입장에서는 16-17 시즌 아스날 원정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빅6 상대 개막전이 열리게 되었으며, 3시즌 연속으로 개막전을 원정에서 치르게 되었다.[2]

첼시는 토마스 투헬의 경질 이후 이적시장에서 모든 유럽 팀들 중 가장 활발한 In & Out을 진행하면서 1년 사이에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첼시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방출을 하며 스쿼드 정리에 집중한 반면,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악셀 디사시 등을 영입했지만 그래도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등 아직 보강해야 할 포지션들이 남아 있다. 또한 감독도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새롭게 부임하며 팀을 정비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므로 전 시즌보단 확실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리버풀 역시 이번 여름 이적시장 특히 중원에서 엄청난 대격변을 하는 중인데 첼시와 마찬가지로 이 작업이 개막전까지 끝날 지 의문인 상황이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비교적 빠르게 확보했지만 파비뉴조던 헨더슨이 팀을 떠나면서 수비적인 프로필을 갖춘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영입이 없는 것으로 보아 첼시 전 이전에 영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적응 문제 때문에 개막전부터 제대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프리시즌에는 이 위치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커티스 존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을 시험하는 모습이었는데, 어느쪽이건 장기적인 플랜이라고 보기는 힘들거니와 프리 시즌 모습만 보면 수비 면에서 성공적이라 보기도 힘들어서 개막전에 쓰여질지부터 의문이다. 공교롭게도 첼시 역시 이 포지션에 약점이 있어, 모이세스 카이세도로메오 라비아를 놓고 영입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경기내외적인 관심거리이다.

양 팀 모두 전 시즌에 비해 큼직큼직한 변화를 겪고 있는 팀들이므로 예측이 쉽지 않다. 전적상으로 두 팀은 리그 기준 4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컵대회까지 합하면 이는 6연속 무승부[3]로 우열을 가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승패가 갈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살라는 리그 개막 7연속 득점을 도전하는 반면, 주전 공격진이 대거 교체된 첼시는 역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털링이 무엇인가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나 프리시즌 모습은 별로 좋지 않았다. 리버풀은 최근 8승 2무로 10경기 연속으로 개막전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10경기 연속 개막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 만큼 첫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매치이다. 다만 리버풀은 홈인 안필드와 달리 원정에서는 기복이 심한게 변수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양 팀의 구단주인 토드 볼리존 헨리가 모두 직관한다.

  • 경기 내용
라비아를 두고 4주 간의 밀당을 하고, 시즌 돌입 직전에는 카이세도 영입전에도 끼어들었지만 결국 결론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두 영입 사가 모두 첼시보다 불리한 포지션에 선 채 제대로 된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첼시 전에 돌입한 리버풀은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다름슈타트 전과 비슷한, 각포를 중앙 미드필더에 두고 쳐진 공격수처럼 활용하면서 맥 알리스터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했다.

첼시는 백4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콜윌 - 티아고 실바 - 디사시를 후방에 둔 백3 형태의 3-4-2-1로 나왔으며, 좌우 윙백인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첼시는 탐색전을 예상하고 라인을 밸런스 있게 맞췄지만 리버풀이 바로 공격적인 운영을 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6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소보슬라이가 공을 받아 특유의 우격다짐으로 두 명 사이를 돌파해 내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것을 조타가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동선이 겹친 소보슬라이의 발에 맞고 아웃되었다. 첼시도 리버풀의 공격적인 운영에 맞춰 라인을 올리면서 점유율을 높여갔고, 11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디사시의 전진 패스를 영리한 원터치로 스털링에게 전개하며 리버풀의 압박을 흘린 뒤 재차 박스로 침투해 스털링의 스루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코나테가 좋은 타이밍의 블록으로 무산시켰다. 직후 리버풀이 각포의 영리한 턴에 이은 역습 전개로 반격에 나섰고, 루이스 디아스가 공을 이어받은 뒤 재차 침투하는 각포에게 절묘한 스루 패스를 내줬다. 각포가 갤러거를 뿌리치고 박스 안에서 슈팅과 패스 중 선택지를 고민하다가 살라에게 컷백을 내준다는 것이 부정확하게 이어지며 찬스가 무산되나 싶었는데, 살라가 이를 박스 안팎에서 다섯 명의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살라의 엄청난 해결사 본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첼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6분 콜윌이 단독으로 리버풀의 압박 사이에서 볼을 몰고 가며 시선을 끌고 리스 제임스에게 내주면서 순간적으로 스털링과 제임스를 로버트슨이 다 막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유려하게 스털링과의 2대1 패스로 로버트슨을 따돌린 제임스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잭슨이 발을 갖다댔지만 알리송이 빠르게 나와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서로 한 번 씩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고 받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 속에 먼저 웃는 쪽은 리버풀이었다. 빌드업 상황 속에서 중앙에서 볼을 받은 맥 알리스터가 엔조의 압박을 끌어당기면서 전방 시야를 정확히 확보하고 살라에게 크게 볼을 넘겨주었다. 완벽한 궤적의 패스를 완벽하게 컨트롤한 살라가 콜윌과의 1대1 대결에서 특유의 잔발 드리블로 밀고 들어오다가 첼시의 백3를 가르는 환상적인 패스로 반대쪽에서 침투하는 디아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고, 디아스가 이를 미끄러지며 마무리해 리버풀의 시즌 첫 득점을 완성했다.[4]

리버풀에게 흐름을 서서히 가져오다가 선제골을 얻어맞은 첼시는 좌우 센터백들과 윙백들을 적극적으로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24분 왼쪽 측면 위까지 밀고 올라온 콜윌이 수비수 답지 않은 유려한 크루이프 턴으로 소보슬라이를 벗겨낸 뒤 잭슨에게 강한 횡패스를 내줬고, 잭슨이 영리한 터치로 반 다이크와 코나테 사이를 파고든 뒤 자신의 등 뒤에서 들어온 각포의 바디 체킹을 밸런스로 견뎌내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다행히 꽤 많이 골문에서 벗어났다. 26분에는 왼쪽 터치라인에서 디아스가 디사시를 등지고 벗겨낸 뒤 다시 역습을 전개, 박스 부근에서 살라에게 내줬고 살라가 볼을 잡고 왼발로 때렸지만 티아고 실바가 재빠르게 커버해 슈팅을 블록했다. 29분 리버풀은 첼시의 백3를 다시 한 번 패스로 갈라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중원에서 볼을 받아 콜윌의 뒤로 침투하는 살라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내주며 1대1 찬스를 선사했고, 살라가 산체스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꽂아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살라가 간 발의 차로 콜윌보다 앞서 있었다는 판정이 나오며 스코어는 0-1로 유지되었다. 리버풀의 흐름이었던 것이 살라의 골까지 이어지지 않자 첼시가 다시 반격할 타이밍이었다.

37분 제임스의 코너킥을 코나테가 헤더로 밀어냈지만 스털링이 세컨볼을 받아 다시 엔조에게, 제임스가 재차 올린 공도 소보슬라이가 니어포스트에서 걷어냈다. 그런데 이 공이 멀리 가지 못한 걸 칠웰이 재차 헤더로 띄워 혼전 상황을 유도했고, 집중력을 유지한 디사시가 애매하게 떨어지는 공을 마중나온 알리송보다 먼저 건드리며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후 세컨볼을 제대로 처리하지도 않았으면서 백라인이 성급하게 앞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 것이 실점의 단초가 되었다. 실점 직후 어수선해진 분위기 속에서 리버풀은 빠른 맥 알리스터의 전진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조타와 각포의 연계가 엉키면서 첼시에게 다시 포제션을 내줬다. 디사시의 빠른 전진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리버풀의 수비를 흔들다가 엔조에게 내줬고, 칠웰이 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포착한 엔조가 절묘하게 스루패스를 내주며 1대1 찬스가 나왔다. 칠웰이 알리송을 침착하게 제치고 득점하며 첼시가 앞서가는 듯 했지만, 이 장면 역시 VAR 판독으로 칠웰이 알렉산더아놀드보다 간발의 차로 앞선게 확인되며 취소되었다. 오프사이드이긴 하지만 공격 전환에서 부정확한 전개가 상대가 빠른 속공이 가능한 팀일 때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리버풀에게 얼마나 치명적으로 작용하는지 볼 수 있었고, 엔조의 빠른 판단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칠웰을 따라가지 않은 게 이득이었지만 정말 간발의 차였던지라 이를 의도한 라인 컨트롤인지 칠웰을 의식하지 않다가 놓친 것이 운좋게 오프사이드가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흐름을 잡은 첼시는 43분 엔조의 환상적인 볼 전개로 다시 너무나도 쉽게 제임스 & 스털링 vs 로버트슨의 2대1 상황을 만들었고 거의 전반 초반과 복붙 형태로 월패스 패턴 이후 크로스로 잭슨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잭슨의 슈팅이 크게 떴다. 결국 치고박는 흐름 속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잡아나가던 리버풀이 동점골을 내주고는 첼시에게 크게 휘둘리다가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VAR로 소진된 시간을 모두 합한 전반 추가 시간은 무려 11분이었다.

후반 초반 소보슬라이가 갤러거를 압박해 뺏어낸 뒤 밀고 들어가며 루이스 디아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준 것이 득점에 가까운 장면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결국 코너킥으로 이어지며 리버풀이 기세 좋게 시작했고, 첫 찬스도 리버풀이 만들었다. 49분 세트피스가 무산되었지만 어찌저찌 세컨볼을 전개한 리버풀은 반 다이크가 박스 안팎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를 날렸지만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53분에는 니어포스트로 들어온 소보슬라이의 코너킥이 잭슨 맞고 벗어났는데, 리플레이에서 잭슨이 머리로 걷어내려던 게 낮게 날아와 손에 맞은 것이 포착되었다. 몸에 비교적 가깝게 붙어있긴 했어도 팔 동작이 부자연스럽게 이뤄지며 공의 경로를 막은 것은 맞기에[5] VAR이 돌아갔으나 대런 잉글랜드 VAR 주심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으면서 온필드 리뷰조차 보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이 장면 이후로 분위기는 완전히 첼시에게 넘어갔다. 55분 센터백을 넓게 벌려 리버풀의 압박을 빠져나온 첼시의 빌드업은 엔조에게 이어졌고 엔조가 오른쪽으로 깊게 스털링에게 밀어줬다. 스털링이 반 다이크를 끌고 달리다가 협력 수비를 온 로버트슨으로부터 공을 지켜내고 어느새 파이널 서드로 들어온 엔조에게, 엔조가 영리한 원터치 패스로 칠웰에게 전환하며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알리송이 이를 막아냈다. 이후 첼시의 코너킥을 막아낸 리버풀은 조타가 티아고 실바의 키를 넘기고 침투하는 살라에게 패스를 밀어줬지만 갤러거가 끈질긴 태클로 살라의 공을 빼내며 위험할 뻔했던 역습을 무산시켰다. 이후 기세를 뺏어온 첼시가 점유율을 꽉 잡고 리버풀을 뒤흔들었고, 리버풀은 부진하던 조타와 각포를 빼고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를 투입했지만 밀리던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71분 간만에 첼시 진영에서 리버풀이 공을 잡는 와중에도 알렉산더아놀드가 안일한 패스 미스를 범하자 콜윌이 주저없이 잭슨에게 길게 찔렀고, 코나테의 속도에도 뒤지지 않은 잭슨이 힘 있게 밀고 들어가다가 왼발 슛을 날렸지만 알리송이 차분히 각을 좁히며 막아냈다.

리버풀은 77분에 살라와 디아스를 빼는 강수를 두고 도크와 엘리엇을 투입했는데, 도크는 별 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엘리엇의 투입으로 중원에서 어느 정도 생기를 되찾았다. 첼시도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며 소강 상태로 가나 했던 경기에 첼시의 산체스 키퍼가 긴장감 한 스푼을 드랍했다. 88분 엔조를 향한 안일한 패스를 맥 알리스터가 압박해 가로챘고, 이를 바로 원터치 패스로 누녜스에게 띄워줬는데 누녜스가 미숙한 컨트롤로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로버트슨의 롱패스를 교체 투입된 귀스토가 끊어냈지만 누녜스가 강한 바디 체킹으로 볼을 뺏어왔고 특유의 야생마 같은 드리블로 우고추쿠를 제치고 슈팅 각을 만든 뒤 강하고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직후에는 첼시가 리버풀의 무딘 세트피스를 끊어내고 마지막 역습에 나섰고, 잭슨이 코나테의 방해에도 아랑곳 않고 혼자 70m를 질주하다가 무드릭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무드릭이 순간 가속으로 마지막 수비수인 알렉산더아놀드를 벗겨냈지만 터치가 긴 것이 마중 나온 알리송에게 걸리며 슈팅 찬스가 무산되었다. 이후 빠른 스피드로 나갈 뻔한 공을 살려내 재차 기회를 만드는가 했으나 패스를 이어받은 마트센이 맥 알리스터의 방해에 걸려 밸런스가 무너지며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이번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기준 최근 5경기 5무, 전대회 기준 최근 7경기 7무를 이어가게 되었다.

  • 경기 총평
전반적으로 양 팀 모두 미완성 단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경기라 양상은 예측 불허였고, 리버풀 입장에서는 프리 시즌에 나온 장단점이 그대로 나왔다. 그 단점을 메꿔줄 자원이 카이세도이고 이는 첼시 역시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카이세도가 첼시로 이적했다는 것. 거기다가 원래 최우선 타겟 중 하나였던 라비아도 첼시가 보복성 영입인지는 몰라도 가져갈 분위기여서 리버풀 입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 시즌 지루하고 루즈했던 맞대결과 달리 양 팀 모두 팀의 안좋은 부분들을 어느 정도 개편하며 속도감 있고 빠른 경기가 진행되었다.

첼시의 백3 중 좌우 센터백으로 나선 선수들은 모두 센터백 중에서도 발밑이 탑티어 급으로 좋고 속도도 갖추고 있는 센터백이었는데, 이는 리버풀의 빠른 윙어들을 제어하면서 빌드업 시에는 후방에서 리버풀의 전방 압박을 받아낼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선수들을 배치한 포체티노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전방 압박이 첫 30분 정도를 제외하고는 짜임새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적중한 선택이었다. 특히 왼쪽에서 디아스와 각포, 조타의 동선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공-수 양면에서 리버풀의 뜻대로 깔끔한 공간 분배가 되지 않았고 디아스의 수비 가담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히 줄어들어 로버트슨 쪽에서 제임스와 스털링을 홀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여럿 발생했다. 거기에 보통 왼쪽을 선호하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 날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첼시의 오른쪽 공격에 힘을 크게 보탰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로버트슨이 오버래핑을 숱하게 나서던 과거 전술보다 어째 로버트슨이 오버래핑을 제한받는 현재 전술에서 상대가 리버풀의 좌측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다. 알리송, 반 다이크, 코나테의 맹활약이 없었다면 리버풀은 분명 첼시에게 패배했을 것이다.

점유율에서도 크게 밀렸는데, 특히 중원에서 세컨볼 싸움이 계속 밀렸다. 이는 당연히 1차적으로는 중원을 휩쓸고 다니며 세컨볼 싸움에 기여할 수 있는 전성기 파비뉴나, 리버풀이 레코드를 질러가면서까지 영입하고자 했던 카이세도 같은 수비적인 프로필의 선수가 없기 때문이지만, 2차적으로는 전방 압박이 짜임새 있게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더해 소보슬라이를 제외하면[6] 각포와 맥 알리스터는 자신이 가장 편한 포지션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중원에서 계속 주도권을 내줬던 것으로 보인다. 소보슬라이가 보여주는 에너지 레벨은 분명 긍정적이었으나 선수가 아직 팀의 시스템에 녹아들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에너지가 압박 상황, 공-수 전환 상황, 수비 상황에서 큰 효율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미완성인 리버풀의 중원과 압박을 만나 물 만난 물고기가 되었다. 전반에는 맥 알리스터도 엔조에게 뒤지지 않고 제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도 뛰어난 볼 전개와 간결한 무브먼트로 쇼다운을 펼쳤으나, 결국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이상 브라이튼이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보다 넓은 활동반경을 담당해야되다보니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져 영향력이 떨어졌다.

알렉산더아놀드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놓은 것도 별다른 성과로 나오지 않았다. 빌드업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으로 무딘 킥과 정교하지 못한 패스로 일관하며 별 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첼시가 주도권을 잡은 뒤에는 풀백으로만 서며 수비에만 집중해야 했다. 결국 전술의 틀은 로버트슨의 오버래핑을 제한하고 알렉산더아놀드는 안쪽으로 들어오는 3-2-4-1인데, 막상 첼시의 공세에 두 선수 모두 첼시의 양쪽 윙백들에게 밀려 계속 후방에 박혀있는 데다가 알렉산더아놀드는 중원으로 들어와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으니 리버풀은 '이 날 누가 풀백을 더 잘 활용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단순하게 양쪽 윙백을 윙어처럼 올려 효과를 크게 본 첼시에게는 완전히 패배한 셈이다.

사실 주전급 수비형 미드필더만 영입되었다면 리버풀은 중원에서의 세컨볼 싸움에서 더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은 물론 맥 알리스터를 전진 배치할 수 있게 되어 각포가 억지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될 일도 없었을 것이며, 결국 본인들이 완성하고자 하는 맥 알리스터 - 수비형 미드필더 - 소보슬라이의 중원을 빠르게 완성해 조직력을 다져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양쪽 풀백들도 추가적인 커버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알렉산더아놀드는 인버티드로, 로버트슨은 오버래핑을 제한하는 형태로 활용해야 한다는 강박 없이 더 유연하게 쓸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카이세도는 리버풀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던 셈인데[7], 그를 첼시에게 잃은 지금 리버풀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빠르게 찾는 것이 시급해보인다.[8]

여담으로 숱한 판정 논란으로 악명이 자자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첫 경기부터 온갖 논란이 되는 판정을 일삼았다. 잭슨의 핸드볼은[9] 거의 명백한 PK인데 이를 넘어간 것과 더불어, 알렉산더아놀드는 스로인을 얼마 지연시키지도 않았는데 구두 주의도 주지 않고 바로 카드를 들이밀었고, 엔조와 조타가 잠깐 신경전을 한 것으로 카드, 후반 막판에는 맥 알리스터가 역습 전개를 하다가 파울을 당하자 카드 안주냐는 얘기 한 번 꺼냈다가 카드를 받았다(...)

  • 기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리버풀 &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

2.2. 2R vs 본머스 (홈, 3: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23:00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토마스 브라몰
관중: 49,699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1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리버풀
본머스
27' 루이스 디아스
36' 모하메드 살라
62' 디오구 조타

파일:득점 아이콘.svg
3' 앙투안 세메뇨 (A. 도미닉 솔랑케)
58'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루이스 디아스

리버풀 FC (4-3-3)[상세]












FW
루이스 디아스
(86' 코스타스 치미카스)

FW
디오구 조타
(76' 하비 엘리엇)

FW
모하메드 살라
(86' 다르윈 누녜스)
MF
코디 각포
(63' 엔도 와타루)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58' 다이렉트 퇴장)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DF
앤디 로버트슨

DF
버질 반 다이크

DF
이브라히마 코나테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75' 조 고메즈)
GK
알리송 베케르
SUB
퀴빈 켈러허, 조 고메즈, 엔도 와타루, 다르윈 누녜스, 하비 엘리엇, 코스타스 치미카스, 조엘 마팁, 스테판 바이체티치, 벤 도크

  • 경기 예상
전 시즌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실패에 결정타를 날린 본머스와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버풀의 클롭 부임 이후 본머스 상대 전적은 11경기 8승 1무 2패로 압도적이며, 안필드에서의 전적은 5경기 4승 1무로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안필드에서 본머스를 상대한 경기가 리버풀이 자신들의 구단 역사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점수차 경기 타이를 만든 9-0 경기이다.[10] 특히 살라는 전 시즌에는 PK도 날리는 등 본머스 전 득점에 실패했지만, 본머스가 19-20 시즌 강등되기 전에는 모든 본머스 전에서 골을 득점할 정도로 본머스에 강하다. 하지만 가장 최근 전적이 패배라는 점과 리버풀의 전력이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그런 전적은 잊고 시즌 첫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이 경기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 아스톤 빌라 홈이라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야 함으로 여기서의 승점 드랍은 리그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다.

상대인 본머스는 전 시즌 중도 부임해 호성적을 내며 여유롭게 잔류한 게리 오닐을 경질하고 라요 바예카노의 돌풍을 이끌었던 안도니 이라올라를 과감히 선임했다. 또한 알렉스 스콧, 밀로스 케르케즈, 맥스 아론스 등 젊고 포텐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개막전 웨스트 햄 전 상대가 분발했음에도 점유율 63%에 슈팅 14회, 유효 슈팅 5회로 상당히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분명 조직력이 다져진다면 무시할 수 없는 팀. 리버풀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전 시즌 본머스 원정을 갔을 때 반 다이크와 로버트슨을 시종일관 곤욕스럽게 했던 당고 와타라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이 경기도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치뤄야 하는 만큼 수비적인 리스크를 안고 풀어나가야 하는 부담스러운 경기임은 틀림이 없다. 이 경기 전 엔도 와타루 영입을 완료했으며 경기 직전 워크퍼밋이 나와 스쿼드에 들 수 있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팀 훈련을 많이 진행하지는 못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발로 바로 투입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커티스 존스가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이 경기는 결장한다.

  • 경기 내용
리버풀은 전 경기 라인업을 복붙해서 나왔으며, 본머스는 1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라인업에서 데이비드 브룩스를 앙투안 세메뇨로 바꾸고 필립 빌링을 전진배치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최후방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세네시의 좌측을 향한 왼발 롱패스를 알렉산더아놀드, 코나테, 그리고 마중 나온 알리송 모두가 동선이 겹치며 놓쳐 제이든 앤서니에게 득점 찬스를 떠먹여주더니, 3분 빌드업 과정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두 명의 압박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전진 패스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채 빌링의 압박에 볼을 헌납했고 이후 솔랑케의 속공을 로버트슨이 저지했으나 뒤따라온 세메뇨가 강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내준 것. 전 경기에 이어 알렉산더아놀드의 집중력 부재가 눈에 띄었고, 또한 전 시즌 극 후반기와는 달리 상대가 중앙으로 들어오는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밀도 높은 압박을 가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 증명된 장면이었다. 실점 후 급해진 리버풀은 라인을 끌어올려 본머스를 몰아붙였다. 6분 로버트슨의 코너킥 - 반 다이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고, 18분 알렉산더아놀드의 왼발 전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의 컷인 후 슈팅이 막힌 것을 소보슬라이가 잡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실점 후 3-2-4-1보다 4-3-3에 가까운 전형으로 바꾼 리버풀은 효과를 봤다. 본머스의 전방 압박은 중앙에 밀집되어 있었고 리버풀은 이를 풀백을 사이드로 빼면서 풀어냈다. 27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에서 공을 받아 조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줬으며, 조타가 이를 받아 우측 박스 부근으로 쇄도한 뒤 컷백을 준 것이 세네시에게 걸렸지만 디아스가 이를 재치있게 띄워 컨트롤한 뒤 반박자 빠른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 번 혈이 뚫리자 리버풀은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공격에 나섰다. 35분 알렉산더아놀드가 다시 측면으로 빠져서 이번에는 후방에서 왼발로 소보슬라이의 우측 침투 동선을 향해 다이렉트 패스를 뿌려줬고, 소보슬라이가 커버를 들어온 로스웰을 상대로 백숏에 이어 다시 방향 전환을 하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다가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하며 살라에게 1호골의 기회가 찾아왔고, PK는 네투에게 막혔지만 리바운드를 집어넣으며 전반 안에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리버풀은 45분 소보슬라이가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뒤 각포에게 연결, 각포가 슛각을 보는 척 다시 오른쪽으로 전개한 것을 소보슬라이가 재치있게 흘리면서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재치 있는 슛 페인트로 케르케즈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네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본머스가 초반 세메뇨의 힘 있는 돌파로 한 번 찬스를 만든 것을 빼면 리버풀이 주도권을 꽉 잡고 놓치 않았다. 51분 맥 알리스터의 살라를 향한 롱패스를 네투가 나와 머리로 밀어냈지만 이것이 조타에게 향했고, 조타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날렸지만 벗어났다. 52분에는 속공 상황에서 중앙의 각포가 살라에게 볼을 이어받고 압박을 견뎌낸 뒤 우측의 살라에게 밀어준다는 것이 수비에게 걸렸지만 운좋게 핀볼 액션이 일어나며 살라에게 연결되었으나, 살라가 우측에서 니어 포스트를 본 슈팅이 약하게 걸리면서 자리를 잡은 네투가 막아냈다. 54분에는 디아스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미친 단독 돌파에 이은 박스 안 각포에게 빼주는 패스로 찬스가 나왔지만 각포의 슈팅이 모두 수비에게 걸렸다. 이처럼 찬스는 계속 나오는데 마지막 과정에서 꼬이거나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58분 디아스의 왼쪽 돌파에 이은 컷백 - 조타의 슈팅이 자바르니의 블록에 걸렸고 세컨볼을 크리스티가 잡아 모처럼 역습 전개를 하려는 것을 맥 알리스터가 달려와 끊었는데 이를 본 브라몰 주심이 갑자기 맥 알리스터에게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준 것. 맥 알리스터의 챌린지가 늦었고 정강이를 향해 스터드가 들려있었다는 것이 이유인 것으로 보이는데, 두발 태클 혹은 슬라이딩 태클 그 무엇도 아니었다는 점과 양쪽 모두 속도가 붙어 있어 피하기 쉽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굉장히 가혹한 판정이었다. 근데 설상가상으로 이번에 도입된 "주심에게 항의를 더 엄격하게 처벌한다"라는 개정과 더불어 VAR에서는 폴 티어니가 잠을 자는 건지 논란이 될 만한 판정을 체크도 하지 않으면서 리버풀은 어이없게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맥 알리스터의 퇴장 이후 리버풀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61분 세트피스 이후 세컨볼 상황에서 소보슬라이 - 살라 - 알렉산더아놀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우측 연계로 오른쪽 측면을 열고 올린 크로스는 길었지만 세컨볼을 리버풀이 잡은 뒤 다시 디아스가 오른쪽으로 전개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를 뒤따라오는 소보슬라이에게 밀어줬고 소보슬라이가 박스 바로 밖에서 밀고 들어와 강한 슈팅을 날린 것을 네투가 막았지만 리바운드를 조타가 밀어넣으며 오히려 스코어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제 수적 열세 상황에서 두골 차를 지켜야 하는 리버풀은 조타의 골 직후 각포를 빼고 엔도 와타루를 데뷔시키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리버풀의 의도대로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고, 본머스도 찬스가 두어 차례 있었지만 70분에 키퍼 무어가 세메뇨의 좋은 컷백을 받고 홈런을 날리고, 84분 브룩스의 컷백을 받은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의 슈팅을 알리송이 막아내며 리버풀에 따라붙지 못했다. 추가 시간에도 교체 들어온 아메드 트라오레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알리송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 편 리버풀은 76분 알렉산더아놀드가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 아웃되고, 86분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마찬가지로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 아웃되면서 찝찝하게 경기를 끝냈다.

  • 경기 총평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출발을 한 리버풀은 오히려 전반 중반부터 본머스의 중앙 지향적인 압박 체계를 역이용해 중앙에서 빌드업을 풀어나오는 데에 집중하는 3-2-4-1 포메이션에서 탈피해 풀백들을 넓게 벌린 4-3-3에 가까운 운영으로 바꿨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상대의 피지컬 적인 압박에서 벗어난 알렉산더아놀드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덩달아 우측으로 활동 반경을 더 넓게 가져간 소보슬라이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본머스의 왼쪽을 잡아먹었다. 반대쪽 측면에서도 오버래핑의 제한이 풀린 로버트슨이 폭주 기관차 같은 모습을 보이고, 루이스 디아스도 시종일관 맥스 아론스를 고전시키면서 양 측면에서 해답을 찾았다. 1R 첼시 전에도 3-2-4-1 전술이 선수들 간의 복잡한 동선으로 인해 별 다른 효과를 못본 것을 감안하면 클롭이 3-2-4-1 전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타이밍일 수도 있다.

또한 맥 알리스터의 다이렉트 퇴장이라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10명이라는 것이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대응을 보였고, 후반전에는 부진하던 살라와 조타도 경기력이 올라오며 오히려 퇴장 이후에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만들었다. 특히 소보슬라이가 중원에서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며 공수겸장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교체 들어온 엔도 역시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합류한지 이틀 된 선수치고 준수하게 중원을 지켜줬다. 본머스의 몇 차례 공격도 알리송, 반 다이크, 코나테가 훌륭하게 막아내며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3선에서 강한 피지컬 적인 견제가 들어올 때 여전히 맥 알리스터, 알렉산더아놀드, 엔도 같은 선수들이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점. 알렉산더아놀드는 아예 실점의 빌미가 되었고, 맥 알리스터도 빌링의 피지컬 적인 압박에 고전했다. 엔도도 큰 실수는 없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빡빡한 파울 판정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이 보인 장면이 한 차례 있었다. 또한 결정력도 냉정히 좋지 못했는데, 조타는 골로 보답하긴 했으나 여러 차례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페널티 킥을 실축하거나 니어 포스트 슈팅을 허무한 소녀 슛으로 마무리 한 살라도 마찬가지였다. 단적으로 이 날 리버풀은 26개의 슈팅을 때렸고 그 중 10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는데 3골 만을 넣었다. 또한 경기 막판 루이스 디아스와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 우려로 교체 아웃되고, 전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엘리엇이 교체로 들어와 좋지 못한 활약상을 보인 것도 찝찝함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맥 알리스터의 다이렉트 퇴장은 큰 논란이 되었는데, 상술했듯 물론 정강이로 스터드가 들린 태클이긴 했어도 스탠딩 태클에 한 발 태클이라는 점과 충돌한 선수들 모두 속도가 붙어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너무나도 말도 안되는 판정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MOTD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와 개리 리네커 모두 이 판정에 대해 비판했으며, 심지어는 상대 감독인 이라올라 감독도 퇴장감이 아니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클롭 감독은 일단 항소할 뜻을 나타냈고 뉴스들에서도 구단이 항소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심판의 권위 상승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PL이기 때문에 이가 받아들여질 지는 알 수 없었으나 다행히도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퇴장이 취소되었다.

여러모로 경기력에서는 긍정적인 면을 꽤 봤지만 맥 알리스터의 다이렉트 퇴장과 루이스 디아스,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 우려로 인한 교체 아웃은 다음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을 걱정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맥 알리스터의 퇴장은 항소로 인해 취소되었고, 디아스나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추가적으로 부상에 관한 소식이 없는 것이 다행.

  • 기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200번 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100번 째 프리미어 리그 경기, 모하메드 살라의 리버풀 통산 187호 골[11], 엔도 와타루의 PL & 리버풀 데뷔전.

2.3. 3R vs 뉴캐슬 (원정, 1:2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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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00:30 (BST+8)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주심: 존 브룩스
관중: 52,214명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25' 앤서니 고든
파일:득점 아이콘.svg
81', 90+3' 다르윈 누녜스 (A. -, 모하메드 살라)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28' 버질 반 다이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다르윈 누녜스

리버풀 FC (4-3-3)[상세]












FW
루이스 디아스
(33' 조 고메즈)

FW
코디 각포
(58' 디오구 조타)

FW
모하메드 살라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77' 다르윈 누녜스)

MF
엔도 와타루
(58' 하비 엘리엇)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DF
앤디 로버트슨

DF
버질 반 다이크
(28' 다이렉트 퇴장)

DF
조엘 마팁
(77' 자렐 콴사)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GK
알리송 베케르
SUB
퀴빈 켈러허, 조 고메즈, 다르윈 누녜스, 하비 엘리엇, 디오구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 스테판 바이체티치, 벤 도크, 자렐 콴사

  • 경기 예상
지난 시즌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격언을 깨부수면서 리버풀을 밀어내고 챔피언스 리그로 진출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은 시즌 극 초반 가장 큰 난관이자 3R 최대 빅매치이다.

뉴캐슬에게 마지막 패배를 당한 지 어느덧 7년 8개월 가량이 지났으며 지난 시즌 리버풀이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도 더블을 달성하기도 하는 등 맞대결에서 결과 자체는 매우 좋게 가져가고 있는 리버풀이다. 또한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뉴캐슬 전 전적은 14경기 9승 4무 1패로 압도 중이며, 심지어 1패는 15-16 시즌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에서 나왔다. 하지만 어쨌건 지난 시즌 뉴캐슬이 리버풀을 제치고 챔피언스 리그에 간 것을 생각하면 어느 팀이 더 좋은 성과를 거뒀느냐를 따져볼 때 당연히 뉴캐슬이 그 답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만큼 리버풀 입장에서는 전혀 쉽게 볼 수 없는 경기일 것이다. 특히 리버풀이 시즌 초반 완성되지 않은 조직력의 중원을 바탕으로 뉴캐슬의 조엘린통 - 브루누 기마랑이스 - 산드로 토날리 중원을 상대해야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억울한 퇴장을 당했던 맥 알리스터가 항소로 인해 퇴장이 번복되면서 출장이 가능하고, 부상이 의심됐던 루이스 디아스와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경기 출장이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선 좋은 소식들이 무색할 정도로 큰 악재가 하나 생겼다. 바로 코나테가 근육 부상이 의심되어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진 것인데, 이로 인해 폼이 대폭 떨어진 마팁이나 도통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고메즈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등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 경기 내용
리버풀은 코나테의 자리를 마팁으로 채웠고 드디어 맥 알리스터 - 엔도 - 소보슬라이의 중원을 가동하며 각포가 최전방에 배치될 수 있게 되었다.

소보슬라이의 빠른 돌파에 이은 코너킥 획득으로 긍정적인 출발을 한 리버풀이지만 점점 뉴캐슬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밀려 점유율을 내줬다. 다행히 뉴캐슬의 공격이 그리 날카롭지 않아 별 다른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고 탐색전이 계속되던 중 17분 루이스 디아스가 트리피어를 상대로 자신 있게 밀고 들어가다가 제끼고 박스 안으로 진입해 토날리의 몸싸움을 견디면서 슈팅을 날린 것이 포프의 선방으로 이어졌다. 중원 싸움에서 뉴캐슬이 우위라는 것을 빼면 다소 잔잔한 경기에 변수는 25분 발생했다. 평범한 빌드업 과정에서 살라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백패스를 내줬는데, 알렉산더아놀드가 어이없는 볼터치로 볼을 흘린 것을 압박 들어온 앤서니 고든이 그대로 쫓아가 빠른 주력을 살려 알리송과 1대1 찬스를 만들고는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 경기에 이어 알렉산더아놀드의 형편없는 집중력이 그대로 실점까지 연결되며 위기를 맞은 리버풀의 불안함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27분 흐름을 탄 고든이 중앙으로 파고든 뒤 이삭에게 스루 패스를 찔렀고, 이걸 반 다이크가 스탠딩 태클로 저지하려던 것이 명백한 득점 찬스 방해라는 판정이 나오며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꺼낸 것.

수적 우위를 살리려는 뉴캐슬은 라인을 끌어올리고 리버풀을 두드렸고, 리버풀은 10명인 상황에서 육탄 방어로 추가 실점을 막는 데에만 주력해야 했다. 그 와중에 36분 세트피스 세컨볼 상황에서 알미론이 박스 안에서 왼발로 때린 강슛을 알리송이 엄청난 슈퍼 세이브로 건져내며 실점을 혼자서 막아냈다. 하지만 이 슛 말고는 뉴캐슬의 결정력과 경기력이 매우 무뎠기 때문에 별 다른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리버풀은 살라와 각포를 최전방에 두고 볼키핑을 주문하면서 동시에 풀백들이 측면에서 높은 지점까지 들어와 수적 열세를 메꾸는 4-3-2 형태의 전술로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서면서 살라의 볼키핑과 연계 능력을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프트 전술을 가동했다.

후반에도 뉴캐슬이 추가 득점을 위해 리버풀을 두드렸지만 4-3-2 형태로 타이트한 수비를 한 리버풀이 쉽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불안함의 대명사가 된 고메즈 - 마팁 라인은 중간중간 자잘한 실수가 있긴 했어도 최선을 다해 뉴캐슬의 공격을 막아냈다. 50분에는 조엘린통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상대로 왼쪽으로 밀고 들어가다가 반대로 지른 패스를 알미론이 파포스트에서 마무리하려 했으나 홈런을 때렸다. 뉴캐슬의 다른 공격들은 전혀 날카로움이 없었고, 그 사이 58분 조타와 엘리엇을 각포와 엔도 대신 투입해 4-4-1로 포메이션을 바꾼 리버풀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12] 그리고 이 시점부터 공격수들의 폭을 더 넓게 벌리고, 중앙에 배치된 살라가 본격적으로 뒷공간을 공략하는 패스를 찌를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뉴캐슬의 느린 수비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67분 조타가 왼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다가 내준 스루 패스를 살라가 받아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보트만의 슈퍼 태클로 기회가 무산되었다.[13] 이후에는 계속 리버풀의 세트피스가 나왔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다시 주도권은 뉴캐슬에게 넘어갔다. 76분 알미론이 하프라인 뒤에서 볼을 받아 맥 알리스터의 추격을 따돌리고 컷인 후 박스 안까지 들어오며 엄청난 돌파를 선보인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77분 누녜스와 콴사를 맥 알리스터와 마팁 대신 투입해 누녜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앞으로 볼을 던져놓는 승부수를 띄웠다. 79분 엘리엇의 롱패스가 뒷공간의 누녜스에게 닿으며 바로 이 전략이 빛을 보나 했지만 누녜스가 터치를 공격적으로 잡지 않고 제 자리에 떨어뜨려놓으며 템포가 죽어 역습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뉴캐슬의 수비에 걸린 뒤 조엘린통이 빠른 전진 패스로 교체되어 들어온 하비 반스에게 1대1 찬스를 선물했는데, 반스가 망설이다가 속도가 죽어 고메즈의 추격을 허용했고, 반스가 슈팅을 결정했을 때는 이미 고메즈가 앞에서 슈팅 코스를 차단한 뒤였다. 수적 열세에도 뉴캐슬의 리드가 늘어나지 않자 리버풀은 마지막 10분 온 힘을 짜내 반격했다. 81분 알렉산더아놀드가 가운데로 들어와 모처럼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뿌렸고, 살라가 우측에서 댄 번을 달고 내려와 원터치로 조타에게 연결했다. 조타가 바로 전방 시야를 확보한 뒤 누녜스 쪽으로 넘긴 패스가 보트만에게 걸렸지만 이게 운좋게 보트만의 엉덩이에 걸리고 뒷꿈치에 맞으며 침투하던 누녜스에게 그대로 튀었다. 슈팅각이 꽤나 타이트한데도 누녜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른발 강슛으로 반대쪽 포스트에 정확히 꽂아넣으며 리버풀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쓸데 없이 공격적으로 나서다가 추가 득점을 하지도 못하고 수비 라인만 전진된 채로 리버풀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한 뉴캐슬은 다급해져 중거리 슛을 난사하며 리버풀의 골문을 열고자 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고, 추가 시간으로 5분이 주어졌다.[14]

93분 트리피어가 박스 안으로 띄워준 패스를 마중 나온 알리송에 앞서 롱스태프가 백힐로 건드려봤지만 알리송에게 걸리는 등 뉴캐슬의 무딘 공격은 계속되었다. 남은 시간 뉴캐슬의 공격이 계속될 것 같았지만 그야말로 대반전이 일어난다. 알리송의 누녜스를 향한 드롭 킥이 파비안 세어에게 걸렸고 기마랑이스가 이 볼을 가져갔지만, 기마랑이스의 이후 전환 패스가 엘리엇에게 걸리며 살라에게 볼이 떨어졌다. 살라가 볼을 잡자 누녜스는 바로 스프린트를 끊었고, 살라가 이를 보고 정확한 스루 패스로 누녜스에게 1대1 기회를 선사했다. 동점골과 비슷한 슈팅 찬스에서 포프가 마중을 나오자 누녜스는 똑같은 슈팅 코스로 골망을 가르며 교체 투입된 지 16분 만에 멀티골을 꽂아넣어 팀의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후 뉴캐슬이 세트 피스 상황에서 포프까지 올려봤지만 추가 찬스가 나오지 않고 경기가 종료되며 클롭은 에디 하우를 상대로 11연승, 뉴캐슬을 상대로 5연승에 성공했다.

  • 경기 총평
그야말로 상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 정말 어려운 경기장에서 초반부터 알렉산더아놀드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한 실점과 반 다이크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지만 클롭의 뛰어난 임기응변과 적중한 용병술, 그리고 그에 보답한 누녜스의 맹활약으로 승점 3점을 짜내며 시즌 초반 큰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성공했다.

사실 초반 탐색전 상황에도 뉴캐슬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기에 알렉산더아놀드의 실수만 아니었어도 좀 더 쉽게 경기가 풀렸을 수도 있다. 프리 시즌부터 알렉산더아놀드의 경기력과 집중력은 가히 최악으로, 마땅한 대안도 없기 때문에 경기력 개선을 해나갈 필요성이 절실하다. 엔도에게는 본머스 전과 마찬가지로 가혹한 선발 데뷔전이 되었는데, 리버풀에 온 첫 두 경기에서 모두 10명으로 뛰는 진귀한 상황을 경험했다. 또한 개막전과 2R에 본인에게 맞지 않는 포지션에서 뛰다가 경기력이 무뎌진 것인지는 몰라도 각포는 프리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상당히 저조하기 때문에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다행히 실점 후 리버풀의 어수선함을 뉴캐슬이 똑바로 공략하지 못하고 알리송의 결정적인 선방도 한 차례 나오면서 하프타임 때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진게 주효했다.

하지만 2R 본머스 전처럼 퇴장 이후 살라를 가운데에 배치해 볼키핑과 연계를 주문하는 등 팀의 대처가 준수했고, 특히 후반전에 클롭의 교체 전술이 적중했다. 조타와 엘리엇을 투입해 중원 싸움에서 열세를 감안하더라도 폭을 벌려 선수비 후역습 형태로 경기에 나서고 누녜스를 추가로 투입해 뒷공간에 볼을 던져놓는 전술을 가져간 것이 매우 주효했고, 4-4-1 전형에서의 간격 유지도 굉장히 조직적이었다. 본격 10명이서 더 축구 잘하는 팀

전술했듯 누녜스의 투입은 매우 적중했고, 누녜스의 장점이 뭔지 제대로 볼 수 있던 경기였다. 뒷공간으로 던져놓는 리버풀의 경기 막판 전술과 특유의 절묘한 침투 능력이 제대로 시너지를 냈고, 전 시즌 발목을 잡았던 결정력이 이 날 제대로 폭발하며 강력한 슈팅 파워를 바탕으로 한 투샷 투킬로 뉴캐슬을 격침시켰다. 아무래도 조타와 각포가 시즌 초 폼이 그럭저럭이기 떄문에 조만간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하지만 코나테가 이미 부상으로 A매치 기간까지는 복귀가 어렵다고 알려진 판에 반 다이크가 앞으로 최소 1경기는 나오지 못하게 된 상황이 되면서[15] 센터백 보강은 필수가 되었다.[16] 센터백 보강이 없다면 반 다이크가 돌아올 때까지는 고메즈 - 마팁 라인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또한 첫 3경기 클린시트가 없다는 것 역시 리버풀의 수비 불안을 단적으로 대변한다. 엔도는 너무 높은 포지셔닝을 가져가는 등 아직까진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완벽하게 백4 보호를 수행하기는 무리가 있는 데다가 센터백에서 최선의 조합을 꺼낼 수 없기에 당분간은 수비 면에서 지속되는 불안함을 겪을 수밖에 없는 가운데, 총알도 있겠다 센터백 보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적시장을 3-4일 남긴 현 상황에서 FSG와 클롭이 움직일지는 미지수이다.[17] 또한 코너킥을 9개나 찼는데도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양산해내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심판의 판정은 이 날도 매우 석연치 않았는데, 뉴캐슬이 초반부터 계속 거칠게 나오는 데에도 리버풀 쪽에만 카드를 뿌리고 앤서니 고든의 푸싱 파울이나 조엘린통의 지속적인 거친 플레이는 제재를 걸지 않으면서 경기에 계속 똥을 뿌렸다. 또한 반 다이크의 다이렉트 레드 카드 장면도 명백한 득점 찬스를 저지한 것이 맞냐에 대한 찬반이 오가는 상황이며[18], 중요한 결정에 VAR을 제대로 쓰지 않은 것 또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판 판정에 의문을 품게 했다. 물론 뉴캐슬 쪽에서도 하우 감독이 알렉산더아놀드도 퇴장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긴 했지만, 리버풀 쪽에서의 억울함이 더 클 것으로 보이기는 하다.

  • 기타
자렐 콴사의 리버풀 &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 루이스 디아스의 리버풀 50번째 경기, 버질 반 다이크의 리버풀 커리어 첫 퇴장.

2.4. 4R vs 아스톤 빌라 (홈, 3: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
2023년 9월 3일 일요일 22:00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사이먼 후퍼
관중: 50,109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0
파일:아스톤 빌라 FC 엠블럼 (23-24 어웨이).svg
리버풀
아스톤 빌라
3'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A.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22' 매티 캐시 (OG)
55' 모하메드 살라 (A. 다르윈 누녜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 (4-3-3)[상세]












FW
루이스 디아스
(65' 디오구 조타)

FW
다르윈 누녜스
(65' 코디 각포)

FW
모하메드 살라
MF
커티스 존스
(65' 하비 엘리엇)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87' 엔도 와타루)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DF
앤디 로버트슨

DF
조 고메즈

DF
조엘 마팁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72' 자렐 콴사)
GK
알리송 베케르
SUB
퀴빈 켈러허, 엔도 와타루, 코디 각포, 하비 엘리엇, 디오구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 스테판 바이체티치, 벤 도크, 자렐 콴사

  • 경기 예상
난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원정팀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극적으로 잡아내며 흐름을 탄 리버풀은 이제 안필드에서 우나이 에메리의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게 된다.

전 시즌 에메리 부임 이후 하위권에 쳐져 있던 상황에서 7위까지 반등한 아스톤 빌라는 이미 좋은 선수층에 더해 이번 여름 파우 토레스, 유리 틸레망스, 무사 디아비, 니콜로 자니올로를 영입하며 돌풍의 팀을 넘어 상위권을 넘볼 법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를 입증하듯 첫 경기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5-1로 대패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에버튼과 번리에게 완승을 거두며 금새 모멘텀을 만들었다. 또한 상대 전술에 맞춰 전술을 짜는 것을 즐기는 에메리 답게 지난 3경기 모두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이 달랐기에[19] 이번엔 에메리가 어떤 포메이션과 전술을 꺼내들지에 대한 예측을 비롯해 수싸움도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에메리의 아스톤 빌라에게 1승 1무, 클롭 부임 이후 전체 전적 9경기 7승 1무 1패로 괜찮은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20], 아스톤 빌라가 쉽게 승리한 에버튼이나 번리보다는 훨씬 좋은 팀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아스톤 빌라에게는 이 경기는 진정한 시험대이다. 하지만 코나테가 부상으로 이 경기까지는 확정적으로 결장하고 반 다이크도 전 경기 다이렉트 레드 카드로 인해 최소 이 경기까지는 징계로 나오지 못한다는 점에서 리버풀 역시 큰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가뜩이나 현재까지 클린시트가 없고, 엔도는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시점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폼이 최악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지난 2경기 7골을 터뜨린 아스톤 빌라의 불붙은 공격력을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오자마자 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신입생 디아비가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어도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알렉산더아놀드의 매치업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쪽에 레온 베일리존 맥긴이 서며 디아비에게 쏠린 수비 상황을 역이용해 아이솔레이션 상황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양쪽 측면만 위협적인 것이 아니라, 중앙에는 리버풀 상대로 여러차례 골을 넣은 올리 왓킨스를 후보 센터백 듀오로 막아내야 하는 상황 역시 우려스럽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누녜스가 기존 주전 선수인 각포, 조타를 밀어내고 선발 명단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소소한 관전거리. 다만, 지난 경기에서도 그랬듯, 누녜즈의 강점은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것인데, 원정팀인데다가 역습에 강점이 있는 아스톤 빌라가 굳이 라인을 올려 그런 위험을 감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제골이 리버풀 쪽에서 나온다면 누녜스가 더 활약할 만한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이적시장 리버풀의 마지막 이적생이 된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는 서류 절차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에는 명단에 들지 못한다고 한다.

  • 경기 내용
뉴캐슬 전처럼 맥 알리스터 - 엔도 - 소보슬라이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클롭은 커티스 존스를 복귀시키며 다시 한 번 맥 알리스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또한 전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누녜스를 각포 대신 최전방에 선발했다. 아스톤 빌라는 파우 토레스 - 디에고 카를루스 - 에즈리 콘사를 모두 선발해 백3와 4-4-2를 오가는 수비적인 전술을 택했다.

시작과 함께 살라와 누녜스가 토레스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며 코너킥을 얻어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박스 쪽으로 감아준 것이 모두를 비껴가며 박스 밖의 소보슬라이에게 도달했고, 소보슬라이가 바운드를 맞춰 왼발 강슛으로 반대쪽 그물을 가르며 리버풀에게 소중한 선제골을 안겨줬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키퍼가 손도 못 쓸 정도로 완벽한 궤적의 슈팅이었다. 최상의 스타트를 끊은 리버풀은 기어를 계속 올려 주도권을 놓지 않았으며, 아스톤 빌라의 선수비 후역습 플랜은 이른 선제골에 이어 19분 카를루스가 부상으로 주저앉으며 베일리와 교체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22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중원으로 들어와 살라 쪽으로 정확한 뒷공간 패스를 넣었고, 살라가 박스 안쪽으로 넣어준 공을 누녜스가 강슛으로 니어 포스트를 노린 것이 골대를 맞았다. 근데 이 공이 튀어나오는 과정에서 커버를 위해 들어오던 캐시의 몸에 맞아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리버풀이 달아나는 데에 성공했다. 27분에는 왼쪽 박스 밖에서 나온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정교하게 감아올린 공을 마팁이 프리 헤더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아스톤 빌라는 33분 고메즈가 몸개그를 하며 디아비와 왓킨스가 마팁과 알렉산더아놀드와 대치하는 2대2 상황이 나왔다. 디아비가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도와주러 올라온 맥긴에게 내줬고 맥긴이 그대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크게 뜨고 말았다. 38분 누녜스의 포스트 플레이에 이은 소보슬라이의 다이렉트 패스로 뒷공간을 열었는데, 침투한 살라는 오프사이드였지만 누녜스가 빠르게 쫓아가며 잡았다. 터치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지만 살라에게 맡기고 재차 침투한 누녜스는 살라에게 리턴을 받아 각이 좁은 상황에서 재치 있는 칩슛을 시도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또 알렉산더아놀드의 다이렉트 패스 - 살라의 침투로 찬스를 만든 리버풀은 살라가 유효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에 일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리버풀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다. 시작과 함께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볼을 잡은 살라가 우측으로 침투하는 소보슬라이에게 찔러줬고, 소보슬라이가 특유의 직선 돌파로 디뉴를 뚫어내고 엔드라인을 타고 들어간 뒤 강한 컷백을 질렀지만 디아스가 바로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하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48분에는 아스톤 빌라가 세트피스 세컨볼에서 디뉴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캐시의 프리 헤더를 알리송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49분에는 또 알렉산더아놀드의 다이렉트 패스가 라인 정리가 안된 아스톤 빌라의 뒷공간을 정확히 찔렀고, 살라가 우측에서 받아 센스 있는 아웃프런트 크로스로 누녜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마르티네스 키퍼가 이를 살짝 건드렸고, 누녜스가 공의 궤적이 바뀐 상황에서도 머리를 갖다댔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정말 살짝 벗어났다. 리버풀의 공세는 멈출줄 몰랐고, 5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누녜스가 높은 타점으로 돌려놓자 파 포스트로 들어온 살라가 마무리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를 확신한 클롭은 A매치에서 긴 원정거리가 예정된 디아스와 누녜스를 빼고 조타와 각포를 투입했고 부상 복귀전을 치른 커티스 존스 대신 엘리엇을 투입했다. 주도권을 놓지 않은 리버풀은 69분 절정의 폼을 과시하던 알렉산더아놀드가 컷인 드리블로 아스톤 빌라의 중원을 가로지른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72분에는 소보슬라이가 세트피스 세컨볼을 받아 멀티골을 노렸으나 왼발 슈팅이 살짝 벗어났고, 74분에는 후방에서 맥 알리스터의 살라를 향한 다이렉트 패스를 콘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살라에게 기회가 나왔고 살라가 욕심을 부려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별 다른 이벤트 없이 리버풀이 주도권을 놓지 않고 경기를 끝냈지만 알렉산더아놀드가 다리 근육에 문제를 느끼고 교체 아웃되었다.

  • 경기 총평
이번 시즌 가장 복병인 팀으로 손꼽히는 아스톤 빌라를 3-0의 결과와 안정된 경기력 모두 챙기며 팀이 얼마나 큰 고점을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 사실상 이른 선제골에 힙입은 것에 더해 에메리가 클롭과의 전술 싸움에서 패배한 그림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선제골이 아스톤 빌라의 경기 컨셉을 완전히 무너뜨렸는데, 센터백을 3명을 쓰는 변형 4-4-2를 통해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던 에메리지만 선제골이 빠르게 나오며 마냥 내려앉을 수 없게 되었고, 지공 상황에서는 리버풀의 중원 애너지 레벨이 만들어내는 압박이 아스톤 빌라의 빌드업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며 아스톤 빌라가 원하는 운영을 전혀 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또한 내려앉는 계획이 빠른 선제골과 디에고 카를루스의 부상 아웃으로 무너졌는데 정작 플랜 B 전환을 통한 공격적인 기어를 높이거나 압박 시퀀스를 더 강하게 가져가는 전술적 움직임도 없이 소극적인 압박으로 리버풀의 중원을 가만히 내버려뒀다. 아스톤 빌라의 애매한 태세는 리버풀 중원에게는 호재였다. 맥 알리스터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으로 인해 상대가 피지컬적인 견제를 강하게 가하면 리스크가 드러날 수 있었는데 아스톤 빌라는 이런 리버풀의 리스크를 전혀 건드리지 않았고, 오히려 수비 라인만 애매하게 올라오면서 간격이 무너진 채 계속 견제를 받지 않는 리버풀의 미드필더들과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다이렉트 패스를 넘길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졌다.

특히 인버티드 풀백으로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맥 알리스터와의 동선이 정리되면서 수월하게 공팀의 연계 플레이와 다이렉트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의 기점이 되었고, 소보슬라이, 커티스 존스, 맥알리스터로 이루어진 미드필더 진이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며 공세를 이어갔으며, 발 빠른 공격수들이 아스톤 빌라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파기 시작하며 아스톤 빌라의 수비 진형을 붕괴시키면서 일방적으로 몰아붙히는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뒷공간이 계속해서 쉽게 뚫리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이를 후반전에서도 전혀 고치지 못하며 패배했다. 파우 토레스의 수비 약점과 스피드에서 누녜스에게 밀리는 에즈리 콘사가 리버풀의 공격진을 제어하지 못하며 지속적으로 위험을 맞이한 것. 전 지역에서 맥없이 밀리며 전술 변화가 절실했던 아스톤 빌라지만, 무언가 달라진 전략 없이 에메리는 오직 똑같은 전술 위에 선수만 바꾸는 교체를 통해 상황을 타개하려고만 했다. 사실상 플랜B가 없는 에메리의 전술은 클롭의 강한 플랜 A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또한 번번히 리버풀을 상대로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던 왓킨스의 폼도 무거웠다.

지난 3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긴 했으나 경기력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것과 달리 이번 아스톤 빌라 전은 경기 내적으로도 큰 성과를 가져왔다. 경기 전 불안점으로 꼽히던 고메즈 - 마팁의 수비라인은 몇몇 실수를 제외하곤 의외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살라의 플레이메이킹에 더해 중앙에서 플레이에 익숙해진 누녜스가 루이스 디아스와 동선이 더이상 겹치지 않아 훨씬 매서운 공격이 가능했다. 거기에 중원은 아예 완승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소보슬라이는 매서운 킥으로 중요한 선제골을 뽑아낸 데에 이어 특유의 활동량으로 오늘도 풀타임 종횡무진 활약했으며, 커티스 존스 역시 디아스와 로버트슨 사이에서 포지셔닝을 영리하게 가져갔고 성실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6번 자리에 선 맥 알리스터는 상대의 압박이 없자 전진 패스를 수없이 양산해내며 맹활약했다. 이에 더해 인버티드 풀백으로서 알렉산더아놀드의 움직임도 동선이 정리 되어 그의 패스 능력을 통한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 혹은 순간적인 뒷공간 뚫기로 아스톤 빌라의 진형을 압박 형태나 공간 점유도 미미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상황으로 내몰아 경기를 지배했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교체로 들어온 조타와 각포의 폼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았다는 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72분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으로 교체되어서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소보슬라이와 맥 알리스터가 자신의 킥력을 공격 전개 상황에서 100% 활용할 만큼 팀에 녹아들지는 못했기 때문에 빌드업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맡는 비중이 크고, 무엇보다 다 제쳐놓고 백업이 마땅치 않은 주전 풀백이기 때문에 경미한 부상이기를 바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기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리버풀 첫 공격 포인트 기록, 위르겐 클롭 체제 900번 째 득점[21].

2.5. 5R vs 울버햄튼 (원정, 1:3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20:30 (BST+8)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31,257명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1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버풀
7' 황희찬 (A. 페드루 네투)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코디 각포 (A. 모하메드 살라)
85' 앤디 로버트슨 (A. 모하메드 살라)
90+1' 우고 부에노 (OG)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 (4-3-3)[상세]












FW
디오구 조타
(56' 하비 엘리엇)

FW
코디 각포
(56' 다르윈 누녜스)

FW
모하메드 살라
(92'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MF
커티스 존스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46' 루이스 디아스)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DF
앤디 로버트슨

DF
자렐 콴사
(83' 이브라히마 코나테)

DF
조엘 마팁

DF
조 고메즈
GK
알리송 베케르
SUB
퀴빈 켈러허, 엔도 와타루,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하비 엘리엇, 코스타스 치미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스테판 바이체티치

  • 경기 예상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장식한 리버풀은 A매치 기간을 소화한 뒤 울버햄튼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 울버햄튼의 초반 기세는 상당히 좋지 않은 편으로, 역시나 초반 기세가 좋지 않은 에버튼에게 거뒀던 승리를 빼면 리그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어 3연승을 거둔 뒤 A매치 기간에 돌입한 리버풀과 대조되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적 상으로도 클롭 부임 후 리그 한정 10경기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고 있는 상대인 것도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지난 시즌 원정에서 3-0의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주의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하며 이번 시즌 초반 위닝 멘탈리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경기 이후에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브라이튼을 연속으로 만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가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리버풀에게 관건은 코나테의 부상 회복 여부와 알렉산더아놀드의 햄스트링 부상 정도일 것이다. 비록 고메즈 - 마팁의 센터백 라인으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저 둘이 코나테의 평균적인 경기력을 따라오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에 리버풀은 코나테의 복귀를 바라고 있을 터이다. 알렉산더아놀드의 햄스트링 부상 정도는 공식 검진 결과에 따르면 2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리버풀 입장에선 다행스럽게도 A매치 브레이킹이 겹쳐 있는터라 리그 일정에는 크게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이후 폴 조이스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최대 3주를 회복 기간으로 잡아야 한다고 하니 이 경기 출전은 거의 못한다고 보는게 타당한 듯 하다.

또한 반 다이크의 징계는 원래대로면 아스톤 빌라 전 한 경기로 끝나야 하지만 퇴장 직후 주심과 대기심을 향한 언행으로 인해 추가 징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A매치 기간에 뜨는 FA 측 오피셜에 따라 이 경기 출장 가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FA 측에서 반 다이크를 기소했기 때문에 추가 징계의 가능성은 높아 보였고, 결국 한 경기 추가 징계와 10만 파운드의 벌금이 확정되면서 이 경기까지는 반 다이크가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국대 주간에 리버풀은 스쿼드 출혈을 최소화하는 듯 했으나, 알렉산더아놀드는 상술된 대로 출장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나마 코나테가 복귀했다고 알려지면서 콴사 - 마팁으로 구성될 뻔했던 센터백 라인은 보지 않을 듯해 보였으나, 핏을 우려해서였는지 결국 콴사 - 마팁 라인으로 이 경기에 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다른 옵션은 엔도 와타루 정도가 있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보아 4백 라인의 센터백은 무리로 보였고 오른쪽 풀백 정도는 가능해 보였으나 이 경우에도 고메즈가 우선적인 옵션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으며 결국 벤치 대기를 하게 되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에서 근육 문제가 생기면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누녜스는 일단 클롭에 의하면 본인이 괜찮다는 의사를 밝혔다고는 한다.

  • 경기 내용
반 다이크의 징계와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 결장으로 정상적인 수비진을 꾸릴 수 없게 된 리버풀은 부상 복귀한 코나테를 무리하게 선발시키기보다는 콴사를 선발 데뷔시키면서 로버트슨 - 콴사 - 마팁 - 고메즈의 백4 라인을 구성했다. 전방에도 A매치 주간 남아메리카에 다녀온 루이스 디아스와 누녜스를 벤치에 앉히고 조타와 각포를 선발했다.

전반전 울버햄튼은 A매치 피로가 쌓인 리버풀을 공략하겠다는 의도인 것인지 그들답지 않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세컨볼 경합으로 주도적인 경기를 시도했다. 반대로 리버풀은 초반 느린 페이스의 경기를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만 3선에서 악명 높은 볼리비아 원정을 다녀온 맥 알리스터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여러 미스를 범하고, 맞지도 않는 인버티드 풀백으로 뛰게 된 고메즈가 빌드업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상대의 에너지 레벨에 밀려 전혀 볼이 앞으로 방출되지 못했다. 4분 만에 맥 알리스터가 그답지 않은 패스 미스를 범하고 쿠냐의 속공을 차단하려다가 파울을 범하면서 불길한 모습이 보였다. 계속 울버햄튼의 공격적인 스탠스에 밀린 리버풀은 7분 속공 상황에서 왼쪽의 네투의 저돌적인 드리블에 고메즈와 마팁이 크게 털리며 공간을 허용, 이후 네투의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황희찬이 파포스트에서 마무리하면서 울버햄튼이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실점 이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리버풀은 13분 살라가 오른쪽에서 볼을 탈취한 뒤 오른발 크로스를 우격다짐으로 밀어넣었지만 조타가 이를 홈런으로 날리면서 동점골 기회를 걷어찼고, 이후에도 울버햄튼의 강한 압박에 크게 밀리면서 여러 차례 속공을 허용했다. 네투는 전반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으며, 19분 맥 알리스터에게 턴오버를 이끌어낸 뒤 속공을 전개한 벨레가르드의 패스를 받아 소보슬라이의 커버를 벗겨낸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다시 리버풀을 위협했으나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계속 울버햄튼에게 밀리던 리버풀은 34분에는 도슨의 대각선 롱패스를 받은 네투가 고메즈에게 넛맥을 시전한 뒤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는데 쿠냐가 완전한 프리 헤더 찬스에서 머리에 전혀 맞추지 못하면서 빅찬스미스를 범해 추가 실점 위기를 극적으로 넘겼다. 전반 내내 오른쪽에서는 고메즈가 네투와의 1대1에서 썰리고, 중원에서는 벨레가르드를 비롯한 울버햄튼 미드필더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맥 알리스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던 리버풀 특유의 빌드업이 완전히 가로막히면서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리버풀은 38분 소보슬라이가 공간을 보고 찔러준 패스를 받은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각포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려 시도했으나 크게 빗맞으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4분에는 고메즈가 올린 크로스를 각포가 헤더로 슈팅을 가져간 것이 골문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추가 시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주제 사의 미스로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울버햄튼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클롭은 하프타임 동안 전반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준 맥 알리스터를 빼고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커티스 존스 - 소보슬라이를 세우고 각포와 살라를 최전방에 세우는 4-4-2 포메이션으로 변경했으며 고메즈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인버티드 풀백이 아닌 클래식한 풀백으로 뛰게 되었다. 울버햄튼의 전반 오버페이스를 노린 것인지, 단순히 골이 필요해서 공격수를 투입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던 맥 알리스터를 빼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22] 어쨌든 이 교체는 적중해 리버풀이 전반 좋지 않던 흐름을 끊고 후반전에 많은 공격 숫자와 안정적으로 변한 빌드업 체계로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후반 투입과 함께 디아스는 소보슬라이의 정확한 롱패스 - 로버트슨의 원터치 크로스를 위협적인 헤더로 돌려놓으며 주제 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슈팅을 날렸다. 라인을 내린 울버햄튼을 가두고 두들기던 리버풀은 55분 실마리를 찾았다. 소보슬라이가 전진 드리블에 이어 왼쪽에서 안으로 좁혀들어온 루이스 디아스에게 연결, 이후 디아스가 각포에게 내줬고 바로 수비수에게 걸렸지만 이 공이 박스 안쪽의 조타에게 튀었다. 조타가 좁은 공간에서 살라에게 밀어줬고, 살라가 재차 오른발로 밀어준 볼을 쇄도한 각포가 마무리지으면서 빠른 시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 직후 클롭은 조타와 각포를 빼고 엘리엇과 누녜스를 추가로 투입하며 이 경기를 뒤집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70분 오른쪽에서 살라가 엘리엇에게 이어받아 박스 안의 디아스에게 엔트리 패스를 건냈고 디아스가 바로 뒤에 있던 누녜스에게 연결했지만 바로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누녜스가 좁은 공간에서 디아스와 재치 있게 월패스를 가져가며 쇄도해 근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마중을 나온 주제 사에게 걸렸다. 이후 오랜만에 나온 울버햄튼의 속공도 마팁이 육탄 방어로 세메두의 슈팅을 막아냈다. 계속 울버햄튼을 두들기던 리버풀은 84분 누녜스의 연계를 시작으로 엘리엇의 로빙 패스가 왼쪽 박스 부근으로 쇄도한 디아스에게 연결되며 또 다시 짧은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도슨의 태클에 가로막혔다. 이른 시간 동점골 이후에 좀처럼 역전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직후 코너킥을 잡아낸 주제 사의 킥을 통한 역습 전개 시도가 로버트슨에게 가로막히면서 재차 리버풀의 공격이 전개되었고, 로버트슨이 오른쪽으로 빠진 살라에게 밀어준 뒤 박스까지 쇄도해 살라의 기가 막힌 아웃사이드 리턴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기어이 뒤집었다. 주제 사의 어처구니 없는 킥 미스가 있었다지만 후반전 울버햄튼을 가열차게 밀어붙인 리버풀에게 떨어진 행운이었던 셈. 급해진 울버햄튼은 전방에 숫자를 밀어넣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고, 추가 시간 알리송의 롱킥을 도슨을 등지고 잡아낸 누녜스가 살라에게 밀어주며 역습을 전개했다. 살라가 바로 디아스에게 패스하려던 것은 가로막혔지만, 이후 볼을 다시 잡은 뒤 수비수 두 명의 시선을 끌고 뒤쪽의 엘리엇에게 내줬고, 엘리엇이 때린 슈팅이 부에노의 몸에 맞고 굴절된 뒤 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흐라번베르흐가 살라 대신 들어와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종료 약 3분을 앞두고 교체 투입된 코나테가 꽤 전진드리블을 친 뒤 기가 막히게 내준 전진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쇄도한 뒤 때린 슈팅이 주제 사에게 막히고 말았으며 경기 종료 직전 누녜스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한 뒤 엘리엇에게 찔러준 패스를 엘리엇이 직접 때리지 않고 옆에 있던 흐라번베르흐에게 양보했으나 흐라번베르흐가 문전 앞에서 접고 앞으로 돌파하려다 수비에게 막히면서 리버풀의 득점이 4까지 가지는 못했다. 아무튼 이렇게 리버풀이 4연승을 질주하게 되었다.

  • 경기 총평
3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 이어 클롭의 용병술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사실 클롭은 지옥 같은 볼리비아 원정을 다녀온 맥 알리스터를 또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세우고 그의 빌드업을 도와줄 조력자로 인버티드 풀백에는 전혀 소질이 없는 고메즈를 넣어버리면서 역할에 맞지 않는 선수를 본인의 플랜 A에 끼워맞추는 에러를 범했다. 예상 외로 울버햄튼이 적극적으로 나오며 이 날 경기에서 정상 컨디션이 아닌 맥 알리스터는 구멍이 되었고, 고메즈의 중앙 배치는 그냥 수비 숫자 하나를 줄이고 체력 소모만 발생시키는 완전한 판단 미스가 되었다.[23]

하지만 울버햄튼이 평소 내려앉아 선수비 후역습 스타일의 축구를 지향하는 팀인지라 전반전 높은 전방 압박과 그로 인한 체력 소진은 후반전에 독이 되었고, 이 타이밍에 맥 알리스터 - 고메즈 중심의 빌드업을 버리고 공격 숫자를 늘리며 울버햄튼에게 주도권을 뺏어오려 했던 클롭의 교체가 적중했다. 4-4-2로 포메이션이 변경된 뒤 커티스 존스 - 소보슬라이 중원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울버햄튼의 속공을 끊어내는 것은 물론 빌드업에서도 뛰어난 기여도로 임했고, 득점 장면이나 찬스 장면에서 나온 공격 자원들 간의 연계 플레이도 울버햄튼의 저항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 전방에서부터 주도적인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자 전반 크게 흔들리던 수비 라인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특히 이 날 선발 데뷔전을 가진 콴사는 근육 부상으로 교체 아웃될 때까지 침착한 수비와 정확한 패스, 무리수를 두지 않는 판단으로 팀이 수비가 흔들릴 때나 안정적일 때나 변함없이 준수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이대로 잘 성장한다면 쓸만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보인 경기였다.

하지만 이른 시간 주도권을 내주면서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선제골까지 허용한 것이 2R 본머스 전처럼 반복된 것은 분명 개선해나가야 하며[24], 심한 컨디션 난조를 감안하더라도 맥 알리스터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은 상대가 강한 에너지 레벨과 피지컬 적인 견제를 통해 압박을 통해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비상 시에 임시 방편으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다시 보여졌던 경기였다. 하루 빨리 맥 알리스터를 전진 배치할 수 있게 엔도의 적응 및 바이체티치의 성장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전 경기들처럼 조타와 각포의 폼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그나마 각포가 교체 아웃 직전 마수걸이 득점을 성공시켰기 때문에 혈이 뚫렸기를 기대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판정 논란이 초반부터 숱하게 나오고 있고 리버풀도 그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날 올리버 주심의 경기 운영은 상당히 깔끔했다.

  • 기타
앤디 로버트슨프리미어 리그 200번째, 커티스 존스의 통산 100번째 경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PL & 리버풀 데뷔전.

2.6. 6R vs 웨스트햄 (홈, 3: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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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22:00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크리스 카바나
관중: 50,136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1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6' 모하메드 살라 (PK)
60' 다르윈 누녜스 (A.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85' 디오구 조타 (A. 버질 반 다이크)

파일:득점 아이콘.svg
42' 재러드 보언 (A. 블라디미르 초우팔)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 (4-3-3)[상세]












FW
루이스 디아스
(81' 디오구 조타)

FW
다르윈 누녜스
(81' 코디 각포)

FW
모하메드 살라
MF
커티스 존스
(77'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88' 엔도 와타루)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DF
앤디 로버트슨

DF
버질 반 다이크

DF
조엘 마팁

DF
조 고메즈
GK
알리송 베케르
SUB
퀴빈 켈러허, 엔도 와타루,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디 각포, 하비 엘리엇, 디오구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자렐 콴사

  • 경기 예상
울버햄튼 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첼시 전 무승부 이후 4연승 가도를 달리는 리버풀은 이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안필드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최근들어 중상위권 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던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리그 14위라는 시원찮은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으나 유로파 컨퍼런스 우승으로 웃을 수 있었고, 이에 모예스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이번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확립했고 그 결과 성공적인 리그 초반을 보내고 있다. 팀의 절대적 핵이이던 데클란 라이스를 아스날에 기록적인 이적료로 떠나보내며 얻은 금액으로 사우스햄튼의 상징적인 선수이자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정평난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맥시코의 핵심 미드필더인 에드손 알바레스, 빅클럽의 구애를 받던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고, 경기력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절대적 1강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3승 1무를 거두며 활력있는 경기를 연출했다. 거기에 승리한 경기들 중에는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브라이튼과 엄청난 투자를 단행한 첼시가 끼어 있었기에 더더욱 큰 의미였다. 특히나 워드프라우스의 엄청난 활약이 눈에 띄며 날카로운 역습과 여전히 강력한 세트피스 또한 현재 웨스트햄의 상승세의 요인이다.

하지만 여전히 모예스 감독의 평면적인 전술은 문제로 손꼽히고 있으며,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것도 웨스트햄의 취약점 중 하나. 다만 그런 선수들이 현재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상술한 워드프라우스를 빼고 봐도 루카스 파케타, 재러드 보언 등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보니 이들을 유연하게 잘 대처하는 것이 이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 경기의 향방을 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중원인데, 웨스트햄은 4-2-3-1의 포메이션 속에서 워드프라우스가 킥력을 통한 전방 볼 배급 및 빌드업 역할을 맡음과 동시에 세트피스 처리를 통한 기회 창출까지 해내며 중원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파케타는 공격 전개를 지휘하며 뛰어난 플레이메이킹으로 수비를 부수며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 둘 덕분에 웨스트햄은 강팀 상대로도 중원 힘싸움이 가능해졌으며 활동량마저 넘치는 이 둘을 어떻게 봉쇄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번의 클린시트 밖에 없어 불안하다고 여겨지는 수비 또한 주목해야 될 부분. 주전 센터백인 코나테와 반다이크 둘 모두 복귀하기에 큰 우려점이 없다고 생각될수 있으나 이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 불안에 빠른 발과 순간적인 스프린트로 역습에 강한 웨스트햄은 라인을 높게 올리는 리버풀에게 있어서 부담스러운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전적 상으로는 클롭 부임 이후 리그 기준 15경기 11승 2무 2패로 우위에 있으며 특히 안필드에서는 6승 1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가지고 있다.[25] 또한 모예스 역시 긴 PL 경력 중 안필드 원정 승은 단 한 번도 없는 감독인 만큼 전적 상으로는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우세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래 웨스트햄의 고공 행진과 이 경기 직전 오랜만에 치르는 유로파 리그 원정 일정이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 물론 마찬가지로 유로파 리그 일정이 있는 웨스트햄이지만 근래 유로파 리그와 컨퍼런스 리그 출전으로 목요일 저녁 일정이 익숙한 팀이라는 점과 홈 경기를 갖게 됨으로 원정 거리 부담이 없다는 점은 리버풀에 비해 이득이다.

  • 경기 내용
주중에 유로파 리그에서 81분을 뛴 코나테를 아껴두기 위해 마팁을 선발했으며, 알렉산더아놀드가 트레이닝에 복귀하긴 했지만 아직 풀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고메즈를 라이트백으로 선발했다.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한 후방 라인과는 달리 최전방에는 유로파 리그에서도 풀타임을 뛴 루이스 디아스와 누녜스를 다시 선발했다.

초반 웨스트햄이 라인을 위로 당기며 기세 좋게 몰아쳤으며, 6분 워드프라우스가 맥 알리스터의 빌드업을 방해한 뒤 안토니오에게 뽑아주며 역습이 진행되었고, 꾸역꾸역 밀고 들어가던 안토니오가 마팁에게 막히자 왼쪽으로 공을 몰다가 뺏길뻔한 상황에서 왼쪽 박스 바로 밖의 파케타에게 볼이 흘렀다. 파케타가 올린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어느새 박스에 들어온 소우체크가 프리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알리송이 잽싸게 막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8분에는 소우체크가 날린 얼리 크로스를 안토니오가 프리 헤더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등 초반 웨스트햄이 상당히 강하게 나왔다. 하지만 이후 리버풀은 커티스 존스 - 맥 알리스터 - 소보슬라이의 중원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15분 누녜스가 웨스트햄의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상황에서 디아스와 재치있는 연계를 통해 왼쪽에서 속공 찬스가 나왔고, 디아스가 끌고 올라오는 사이 누녜스가 부지런히 침투한 뒤 찔러주는 패스를 받으려는 액션에서 뒷발에 맞았다. 하지만 이것이 운좋게도 살라에게 흘러 찬스가 이어졌고, 살라가 슈팅 각을 보는 척 아게르드를 제치는 과정에서 아게르드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뜯어냈다. 웨스트햄 선수들 그 누구도 항의하지 못한 완벽한 파울이었고, 살라가 이를 가운데로 차 성공시키며 리버풀이 앞서갔다.

득점 이후에도 리버풀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웨스트햄은 몇 번 자신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세트피스 찬스가 있었지만 별 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리버풀이 반 다이크를 통해 세트피스에서 몇 개의 half chance들을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중원의 우위와 수비 쪽에서 나오는 정확한 롱패스나 볼 배급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38분 아레올라의 골킥에도 압박이 들어가면서 맥 알리스터가 편안하게 끊어낸 리버풀은 이후 소보슬라이의 전진 패스 - 디아스의 연계를 받은 살라가 날카롭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초반 러쉬 이후 별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웨스트햄은 40분 보언의 우당탕탕 돌파에서 파생된 찬스에서 소우체크의 리바운드를 노린 슈팅으로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경기 흐름과는 별개로 한방을 터뜨릴 수 있었던 웨스트햄이었고, 42분 세트피스를 막아낸 리버풀이 역습을 위해 선수들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 상황에서 이를 끊어내고 에메르송의 뒷공간을 향해 들어가는 보언을 향한 정확한 롱패스로 찬스가 나왔다. 보언이 떨궈준 것을 안토니오가 빠르게 오버래핑을 올라온 초우팔에게 밀어줬고, 초우팔의 크로스가 조금 낮아 반 다이크가 발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보언이 용기 있게 머리를 집어넣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야말로 보언으로부터 시작해 보언으로부터 끝난 공격으로, 직접 부지런한 침투를 통해 볼을 떨궈주고는 재치와 용기를 모두 보여준 슈팅으로 반 다이크의 허를 찌르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을 만든 웨스트햄은 다시 내려 앉았고, 45분 소보슬라이가 올려준 정확한 역발 크로스를 커티스 존스가 마무리하면서 바로 응수하나 했으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고, 잠시 VAR 판독이 들어갔지만 번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추가 시간 커티스 존스가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고 이어 나온 소보슬라이 - 살라를 통한 속공에 이은 누녜스의 슈팅도 아레올라가 막아내면서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전도 웨스트햄은 내려앉아 가드를 바짝 올렸고, 리버풀이 차분한 템포에서 볼을 순환하며 두들기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53분 파이널 서드에서 소보슬라이가 에메르송을 상대로 포스트 플레이를 시전한 살라에게 엔트리 패스를 건냈고, 아게르드가 살라의 슈팅을 의식하고 누녜스에 대한 마크를 풀어버리자 역으로 누녜스에게 밀어주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는데 누녜스의 원터치 슈팅이 너무 힘이 들어가면서 벗어나버렸다. 살라가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두 명 사이로 찬스 메이킹을 하는 클래스를 발휘했고 누녜스의 슈팅 파워도 아레올라가 반응하기 힘들 정도로 강했기에 그야말로 유효슈팅만 되면 골인 장면이어서 더더욱 아쉬운 장면. 하지만 누녜스는 바로 다음 하이라이트에서 자신의 빅찬스미스를 제대로 만회했다. 살라가 에메르송을 상대로 거세게 밀고 들어가다가 내준 패스는 주마에게 짤렸지만 마팁이 이를 안토니오보다 한 발 앞서 회수, 이후 맥 알리스터가 웨스트햄이 완전히 내려앉은 상황에서 광활한 공간에서 볼을 잡았으며, 시야를 확보한 뒤 한 번의 날카로운 로빙 패스로 누녜스가 받을 수 있는 전방 공간으로 넘기며 웨스트햄의 수비수들을 모두 바보로 만들어버렸고 누녜스가 등 뒤에서 날라오는 공을 유연한 자세의 원터치 슈팅으로 아레올라를 뚫으며 리버풀에게 리드를 안겨주었다. 웨스트햄은 실점 이후 선수들을 앞으로 밀어넣고 어떻게든 세트피스라도 만들어봐야 했지만 좀처럼 리버풀의 에너지 레벨과 유연한 볼관리에 막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고, 그 사이 리버풀은 85분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반 다이크가 떨궈주고 교체로 들어온 조타가 마무리하면서 게임을 끝냈다. 이후 리버풀이 동력을 잃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계속 공격을 퍼부었지만 큰 찬스를 만들지는 못하고 경기가 3-1로 마무리되면서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 경기 총평
난적이었던 웨스트햄을 안정적인 수비, 뛰어난 중원 장악력, 멈출줄 모르는 공격진의 화력을 바탕으로 나름 편안하게 잡아냈다. 제러드 보언의 순간적인 센스로 인해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선수 개개인이나 팀으로서나 아쉬운 점을 거의 찾을 수 없는 경기로, 오히려 실점 이후 웨스트햄이 세운 두터운 수비 벽을 부수는 데에 성공한 팀의 집중력과 중원 장악력, 공격력을 높게 평가할 만한 경기였다. 또한 세트피스가 장기인 팀을 상대로 역으로 세트피스 득점을 성공시켰고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클리어링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억제했으며, 주포인 살라와 누녜스가 모두 골맛을 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나테와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 여파로 최근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마팁과 고메즈는 너무나도 좋지 않았던 전 시즌 퍼포먼스를 만회하려는 것인지 이번 시즌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 경기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복귀한 반 다이크와 초반 웨스트햄의 공세를 막아낸 알리송은 명불허전 월드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로버트슨도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서 커티스 존스 - 맥 알리스터 - 소보슬라이는 완벽한 장악력을 선보였고 팀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웨스트햄이 자랑하는 알바레스 - 워드프라우스 라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며, 특히 맥 알리스터는 정확한 로빙 패스 한 방으로 팀의 결승골의 주역이 되었다.

공격에서도 리버풀은 웨스트햄의 수비를 압도했다. 디아스 - 누녜스 - 살라의 속도를 살려 웨스트햄의 타이트한 뒷공간도 계속 공략 대상으로 만들었으며, 특히 누녜스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중앙에서의 플레이에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동시에 펼쳐진 북런던 더비가 치열한 양상 끝에 무승부로 끝나면서,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2점 뒤진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 기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리버풀 첫 공격포인트 기록.

2.7. 7R vs 토트넘 (원정, 2:1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2023년 10월 1일 일요일 01:30 (BST+8)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사이먼 후퍼
관중: 62,001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1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36' 손흥민 (A. 히샬리송)
90+6' 조엘 마팁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45+4' 코디 각포 (A. 버질 반 다이크)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26' 커티스 존스
69' 디오구 조타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리버풀 FC (4-3-3)[상세]












FW
루이스 디아스
(73' 엔도 와타루)

FW
코디 각포
(46' 디오구 조타)
(69' 경고누적 퇴장)

FW
모하메드 살라
(73'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MF
커티스 존스
(26' 다이렉트 퇴장)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80'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DF
앤디 로버트슨

DF
버질 반 다이크

DF
조엘 마팁

DF
조 고메즈
(73' 이브라히마 코나테)
GK
알리송 베케르
SUB
퀴빈 켈러허, 엔도 와타루, 이브라히마 코나테, 다르윈 누녜스, 하비 엘리엇, 디오구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 경기 예상
이번 시즌 전반기의 분수령이 될 경기 중 하나로, 최소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재탈환을 넘어 리그 우승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현재 상위권 팀 중 하나인 난적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리버풀 입장에서 유리하게 흘러가기 때문.[26]

현재 토트넘은 지난 시즌 내내 끔찍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던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바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들어온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에서 토트넘은 지독한 숙제였던 변화에 성공했는데,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 단 한명의 결정력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유기적이고 이타적인 공격 전개로 상대를 밀어붙이고, 이브 비수마의 기량 회복과 파페 사르의 스텝업으로 안정화된 중원과 미키 판더펜 & 크리스티안 로메로 센터백 듀오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서서히 몰아치는 경기력으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전력을 구축했다. 거기다가 유럽 대항전도 없어 시즌 초지만 상위권에서 충분히 존재감을 펼칠 수 있는 팀으로 전망된다.

핵심은 공격에 있다. 두팀 모두 화끈한 공격으로 경기의 흐름을 잡는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그리고 있는데,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의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킹과 손흥민의 노련한 무브먼트, 새로운 영입생들인 브레넌 존슨이나 마노르 솔로몬의 활력있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노리는 팀으로 현재 선재 실점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위협적일 수 있는 공격력이다. 때문에 리버풀은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토트넘과의 경기처럼 공격이라는 맞불을 놔 대항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중원의 키멘으로 발돋음한 소보슬라이의 플레이를 위시한 발 빠른 공격진의 상대 수비 붕괴가 필요한데, 살라는 볼 전개에 있어서 흠잡을것 없는 연계 플레이를 구사하며 사실상 리버풀 공격의 본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누녜스와 루이스 디아스는 좋은 폼을 천천히 되찾아가고 있는 터라 공격 면에서는 좋으면 훨씬 좋았지 토트넘과 일체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주고 있기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역전승을 자주 보여주는 중인데, 지난 시즌 한번 말리면 끝없이 말려 맥없이 패배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불리한 경기를 일순간 뒤집을 수 있는 클러치 능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를 달리 말하면 초반에 흔들린다는 것이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기에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은 아니다.

바로 전경기 토트넘에게 큰 고비로 꼽힌 아스날 원정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비롯해 상대 수비진에게 여러번 곤욕을 선사하면서 2-2 무승부로 마무리해 강팀 상대로도 특유의 공격력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리버풀 상대로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누누 산투 - 주제 무리뉴 - 안토니오 콘테라는 수동적이고 수비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감독들과는 정반대로 뒷공간을 열고 리스크를 감수하는 운영을 하는 토트넘의 특성상 뒷공간을 파는 데에는 도가 터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리버풀 전은 그들의 수비를 크게 테스트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적도 리버풀에게 웃어주는데, 클롭 부임 후 리버풀은 리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16경기 9승 6무 1패를 기록 중이며[27]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는 4경기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러나 저러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튼, 리버풀과 함께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상대이다.

양 팀의 부상 현황을 살펴보자면 토트넘은 존슨이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리버풀 입장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들인 손흥민과 매디슨 또한 부상이 의심되었으나 경기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한다. 리버풀은 아놀드가 훈련에 복귀하면서 출장 가능 선수명단에 포함될 것이지만 선발로 나설지의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고, 유로파 리그에서 복귀했던 바세티치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다시 아웃되었다고 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 원정에서 2-1로 패배해 미끄러짐으로써 이 경기를 잡을 시 리그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 경기 내용 & 총평

이번 주 프리미어 리그 빅매치로 기대받았던 경기였지만, 어이없게도 역대급 오심 판정으로 인해 얼룩지고 말았다. 커티스 존스의 이른 다이렉트 레드, 교체로 들어온 조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리버풀이 무려 9:11로 싸워야 했다는 점은 그렇다 쳐도,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을 오프사이드로 취소한 명백한 오심 판정으로 인해 경기는 완전히 망가졌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경기 결과보다 심판의 자질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더 많이 생기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리버풀은 2R 맥 알리스터의 다이렉트 레드[28], 3R 반 다이크의 다이렉트 레드 이후 이 경기에서도 두 번의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이번 시즌만 4번째 레드 카드를 받았다. 조타의 경우는 물론 첫 번째 카드가 다소 납득하기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카드를 받은 지 고작 몇 분 지나지 않아 안일한 태클을 하면서 받은 두 번째 경고는 조타의 명백한 실책이 맞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프리미어리그 패널[29]에서 두 번째 반칙이 경고에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30] 조타 입장에선 정말 억울할 수 밖에 없는 퇴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일단 클럽 측에선 존스의 퇴장에 대해서는 항소를 제기할 것을 고려해 보고 있다는 입장이라 전해졌고, 실제로 항소를 시도했으나 기각되면서 3경기 출전 정지가 확정되었다.

존스의 퇴장 직후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이 인정되었다면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리버풀에게는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으나, VAR심의 의도를 알 수 없는 판정으로 이 또한 물거품이 되었다. 심지어 우도기의 각포를 향한 위험한 태클도 충분히 Serious Foul로 VAR 리뷰가 가능했던 장면이며[31], 리버풀 선수들이 반칙을 당했을 때 어드밴티지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끊으며 귀중한 역습찬스를 날리는 등 리버풀은 더욱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물론 패배하긴 했지만 본 경기에서 선수들과 감독을 탓하기엔 매우 가혹하다. 자책골을 넣은 마팁도 그 장면 직전까지 약 95분동안 온 몸을 던져가며 상대 공격을 수비했고 클롭도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최선의 전술로 맞받아쳤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누녜스의 결장이지만 그 역시 누녜스가 경미한 근육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었으며, 정황상 10명이 뛰고 있었을 때 투입이 고려되었으나 조타의 퇴장으로 인해 결국 수비적인 교체만을 써야 하게 되면서 투입이 무산되게 되었다.

결국 경기 후 이례적으로 빠른 시점에서 PGMOL[32]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관련 오심을 인정했다. 여러 기사들과 이후 공개된 심판들과의 대화 녹취록에서 밝혀진 오심의 전말은 이러했다. 부심은 골이 들어가자마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는데, 주심 사이먼 후퍼가 오프사이드 여부를 VAR심인 대런 잉글랜드에 물었고, 대런 잉글랜드는 "확인완료, 맞아, 완벽해.(Check complete, That's fine, Perfect.)"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문제는 잉글랜드는 '골이 옳다'는 뜻으로 말했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라고 선언한 '선심의 판정이 옳다'라고 이해하고, 그대로 원심(오프사이드 선언)을 유지했다는 것. 대런 잉글랜드가 명확히 온사이드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Check compete, Fine, Perfect." 등의 애매모호한 표현을 쓴 것이 문제의 원인. 골 판정의 경우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경우는 VAR 판독화면 상으로는 너무나 명백하고 온사이드였던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고 경기를 재개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VAR 보조요원이 잉글랜드에게 바로 경기를 중단시키고 판정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올리[33]가 경기를 멈추라고 했다고 전달했으나, 잉글랜드가 자신의 실수를 알고서도 "할 수 있는 게 없다.(Can't do anything.)"라는 말만 반복하며 이를 묵살해버렸다는 사실도 드러났다.[34]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은 주심이나 처음에 잘못된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선심에게도 잘못은 있지만, 아무래도 VAR 심판이었던 대런 잉글랜드의 잘못이 매우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며 대런 잉글랜드 본인도 아차 싶었던지 욕설을 뱉는 것이 녹취록 말미에 잡혔다. 이후 VAR심인 대런 잉글랜드와 VAR 보조심 중 한 명이었던 댄 쿡이 이 경기가 펼쳐지기 48시간 전 하워드 웹의 허가를 받고 아랍에미리트 리그에서 심판을 봤다는 것이 알려졌고, 두 명 모두 징계성으로 7, 8라운드 심판 배정에서 제외되었으나 누가 봐도 부족한 징계 수위에 논란거리가 더 생겼다. 이후 추가적인 조치로 대런 잉글랜드가 이번 시즌 리버풀 경기에 배정되지 않게 되었다고 하나 이 역시도 그렇게 중징계로 보이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로 판단된다.

여러모로 정말 억울하고 불운한 경기를 했던 리버풀이다. 클롭 감독은 심판진에 대해 강한 항의성 인터뷰를 수차례 날렸고 오심 인정 성명이 나온 후에도 ‘울버햄튼도 이번 시즌 개막전 오심으로 잃은 승점을 다시 얻은 적 없다’며, 허울 뿐인 오심 인정에 대한 비판을 남겼다.# 또한 클럽 측에서도 성명문을 내면서 이 상황에 대해 규탄했으며, 바스콤의 기사에 따르면 그 상황에 나왔던 주심과 VAR심의 교신을 들을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PGMOL의 수장인 하워드 웹은 대화 내역을 공개하자고 주장했다고 하지만, 일부 공개를 꺼리는 의견도 내부에서 있다는 보도가 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심판들 간의 대화내역이 공개되었는데, 공개 후 세계 최고의 리그가 이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먹었다는 반응이 많으며 이런 일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럼과 첼시와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티아고 실바를 명확히 가격하는 장면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가는 등 VAR의 존재 의의 자체가 의심되는 장면이 또다시 나오고 말았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또 하나 속이 쓰릴 소식이 전해졌는데, 클롭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 아웃된 각포가 심각한 상태일 수가 있다고 밝힌 것. 조타의 퇴장으로 인해 리버풀은 디아스 - 누녜스 - 살라의 공격진으로 당분간 리그를 진행해야 하게 되었는데, 누녜스도 이날 경미한 부상으로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벤치에서 대기를 했기 때문에 공격진 뎁스에 대해 우려가 크게 되는 판이었으며 결국 각포가 약 6주 동안 아웃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후 전해진 소식들에 의하면 6주까진 가지 않고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으며, 이르면 A매치 이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뛸 수도 있을 것이라 한다.

클롭 감독은 재경기가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도 인정했다.

  • 기타
커티스 존스 커리어 첫 퇴장.

2.8. 8R vs 브라이튼 (원정, 2:2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22:00 (BST+8)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 (브라이튼)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31,752명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2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리버풀
20' 시몬 아딩그라
78' 루이스 덩크 (A. 솔리 마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40', 45+1' 모하메드 살라 (A. 다르윈 누녜스, PK)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 (4-3-3)[상세]












FW
루이스 디아스

FW
다르윈 누녜스

FW
모하메드 살라
MF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MF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MF
하비 엘리엇
(46'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DF
앤디 로버트슨

DF
버질 반 다이크

DF
조엘 마팁
(73' 이브라히마 코나테)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80' 조 고메즈)
GK
알리송 베케르
SUB
아드리안 산미겔, 조 고메즈, 엔도 와타루,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스타스 치미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루크 체임버스, 벤 도크, 자렐 콴사

  • 경기 예상
시즌 초반 웨스트햄 - 토트넘 - 브라이튼으로 이어지는 첫 고비를 끝내는 마지막 경기로, 현 시점 대다수가 인정하는 강팀으로 부상한 브라이튼을 상대로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

현재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의 브라이튼은 전임인 그레이엄 포터가 만든 기반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던 포터 재임 기간보다도 훨씬 가공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리바이 콜윌,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상황 속에서 첫 6경기 5승 1패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력 외적인 부분으로도 이적 시장을 통해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클럽 운영으로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발돋음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유망한 선수들을 대려오거나 기존 선수들의 재활용으로 전력 보강을 계속 하며 단단한 스쿼드 구성을 만들었는데, 위에 상술한 맥 알리스터와 카이세도를 대체하는 파스칼 그로스나 트로사르가 그립지 않은 기량을 뽑내고 있는 새로운 유망주 에반 퍼거슨이 그 예.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제르비 감독은 볼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강렬한 전방 압박과 더불어 후방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고 상대의 전방 압박을 끌어들인 뒤 한 두 번의 기점패스로 상대 압박을 통과시키는 데에 있어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팀 단위의 탈압박 이후에는 전방과 사이드 라인에 있는 공격진들의 1대1 전개나 패턴 플레이를 활용한 예리한 공격을 구사한다.

다만 브라이튼도 유로파 리그를 병행해서인지 최근 경기에서의 흐름이 좋지는 않은 편인데, 아테네 전 패배를 본머스 전 승리로 넘기는 듯 했지만 흐름이 정말 좋지 않은 첼시와의 리그컵 32강 경기에서 패배하더니 아스톤 빌라에게는 무려 6-1로 참패를 거두고 말았고[35] 마르세유 원정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가져가긴 했지만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리버풀도 토트넘에게 판정에서 손해보며 시즌 첫 패배를 찍고 마는 등 5연승의 기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긴 하지만, 위니옹과의 경기에서 바로 승리하면서 브라이튼의 오락가락한 행보에 비해 훨씬 균일해보이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훌리오 엔시소가 반월판 부상으로 결장하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역시 근육 부상으로 출장할 수 없는 것도 브라이튼의 전력을 더더욱 약화시키는 요소일 것이다. 물론 리버풀도 최근 주전급으로 기용되는 커티스 존스와 조커로 활용할 수 있는 조타가 징계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해졌지만 브라이튼의 두 선수에 비하면야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어차피 티아고는 올 시즌엔 실질적으로 리버풀의 주 전력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브라이튼이 얼마나 어려운 상대인지는 상대 전적으로도 잘 드러나는데, 클롭 부임 후 브라이튼 전 전적은 리그 12경기 7승 3무 2패[36]로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포터 - 데제르비 부임 시기로 좁혀보면 리그 8경기 3승 2무 2패, 데제르비 부임 이후에는 리그 2경기 1무 1패로 상대전적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또한 최근 전적은 5경기 1승 2무 2패에다가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에서 안필드에서 3-3 무승부에 더해 원정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3-0 패배를 안기면서 리버풀을 부진의 악몽으로 내몬 클럽 중 하나다. 여러모로 브라이튼은 상대 압박을 오히려 반기는 팀이라 압박 체계가 무너져 있던 지난 시즌 리버풀에게는 완전히 상성적으로 우위에 있는 팀이었는데, 이번 시즌 리버풀은 중원 개편으로 전반적인 에너지 레벨은 올라갔지만 여전히 압박의 조직력을 타이트하게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클롭이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의 압박을 어떤 방식으로 주문할 것인지도 이 경기의 주요 전술적 포인트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중원의 개편에 따른 팀의 좋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절대 방심하면 안되는 매치업이다. 과장 보태 말하면 현 리그의 강팀들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에 준할 정도로 이번 브라이튼 원정에서의 승리는 그 중요도가 높다.

리버풀이 공략할 수 있는 브라이튼의 약점은 크게 3가지이다. 첫번째는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선발 출장할 경우 그가 볼을 쥘 때 미숙한 빌드업을 역이용해 압박하는 것이다. 물론 페르브뤼헌이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제이슨 스틸이 대신 나올 수도 있지만, 페르브뤼헌이 출전할 경우 리버풀 입장에서는 그에게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걸어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두번째는 수비의 뒷공간이다. 브라이튼은 상대가 공을 쥐고 있을 때 볼탈취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프레싱을 걸기 때문에 역으로 뒷공간이 나오기 마련인데, 리버풀은 반 다이크나 알렉산더아놀드의 롱패스, 그리고 디아스 - 누녜스 - 살라의 스프린트와 라인 브레이킹을 통해 이를 속공으로 공략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는 세트피스로, 이번 시즌 브라이튼이 패배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과 아테네 전을 복기해보면 세트피스 실점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물론 이러한 약점 공략 이전에 브라이튼과 대등, 혹은 우위의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장기인 빌드업 시퀀스를 통한 팀 단위 탈압박을 잘 억제하고 압박이 들어올 시 실수 없이 볼을 처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브라이튼 원정 전에 유로파 리그 일정이 있기에 체력 조율이 절실하지만 유로파 리그 일정이 있는 것은 상대도 마찬가지이며 브라이튼은 마르세유 원정을 떠나야 하지만 리버풀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리버풀이 유리하다.

  • 경기 내용
리버풀은 커티스 존스의 공백을 하비 엘리엇의 깜짝 선발로 채웠고, 주중 유로파 리그에서 63분을 뛰며 핏을 올린 알렉산더아놀드를 선발 명단에 복귀시켰다. 브라이튼은 에스투피냔의 공백을 솔리 마치를 레프트백으로 선발하면서 채웠다.

경기 초반 브라이튼이 마르세유 원정에서 쌓인 피로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 높은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 스탠스로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5분 만에 약속된 코너킥 패턴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한 브라이튼은 20분 강도 높은 압박으로 반 다이크와 맥 알리스터 사이 생긴 콜 사인 미스를 놓치지 않았고 아딩그라가 볼을 뺏어내 크게 전진한 알리송의 위치를 보고는 바로 슈팅으로 이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딩그라의 재치에 감탄할 수 있는 장면이지만 리버풀 쪽에서는 맥 알리스터가 3명 사이에 둘러쌓인 것을 보고도 안일한 패스를 넣은 반 다이크와 볼을 기다리면서 받으려던 맥 알리스터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2R 본머스 전도 똑같은 패턴으로 실점했는데 똑같은 실수가 나왔다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초반 브라이튼의 기세에 눌린 리버풀은 상대의 빌드업 시 강도 높은 압박을 가했지만 전반전 내내 별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40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찬스로 전환했다. 덩크가 무리하게 넣은 전진 패스를 맥 알리스터가 짤라 바로 소보슬라이에게 연결, 소보슬라이가 바로 전방의 루이스 디아스에게 뽑아줬다. 디아스가 유려한 턴 동작에 이은 빠른 연계로 덩크를 벗겨내며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렸고, 누녜스가 욕심부리지 않고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엘리엇에게, 엘리엇이 이를 더 좋은 결정력을 가진 살라에게 양보하면서 어떻게든 득점을 짜냈다. 주도적으로 경기를 했음에도 동점골을 실점한 브라이튼은 흔들렸고, 43분 페르브뤼헌이 누녜스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그로스를 향한 패스를 소보슬라이가 압박으로 실책을 유도했다. 이 루즈볼을 누녜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터치가 그로스였기 때문에 문제 없이 경기가 진행되었고, 누녜스가 재차 소보슬라이에게 내준 것을 그로스가 반칙으로 끊어내며 페널티 킥을 헌납했다.[37] 살라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리버풀이 경기력에서 뒤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반 1-2 리드를 짜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클롭은 엘리엇을 빼고 흐라번베르흐를 투입하며 소보슬라이를 오른쪽에서 뛸 수 있게 해줬다. 후반전도 경기는 양쪽의 강렬한 압박과 전광석화같은 공-수 전환으로 빠른 템포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49분 브라이튼이 준비한 스로인 패턴으로 왼쪽에서 선수들을 오버로드한 뒤 에반 퍼거슨이 순간적인 반대 전환으로 로버트슨의 배후로 들어가는 아딩그라에게 완벽한 기회를 선사했다. 아딩그라가 침착한 슛 페이크로 로버트슨을 속이고 1:1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알리송이 1:1 상황 최강자 답게 이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53분 리버풀이 브라이튼의 압박을 끌어낸 뒤 알렉산더아놀드의 오른쪽 채널에서의 다이렉트 패스 - 이를 받은 소보슬라이가 침착하게 상대의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 사이 광활한 공간에 있는 누녜스에게 내주면서 공격 기점을 잡았다. 누녜스가 몰고 가면서 재차 오른쪽으로 침투한 소보슬라이에게 연계했고, 소보슬라이가 이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뛰어오는 흐라번베르흐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면서 완벽한 득점 기회가 나왔지만 흐라번베르흐의 왼발 슈팅이 골 포스트를 강타하면서 2골 차 리드를 얻어내는 데에 실패했다. 페르브뤼헌도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다이빙을 시전한 상황이라 골문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마무리했어야 했던 장면이었다. 68분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듯 후반 초반 리버풀에게 주도권을 내준 브라이튼이었지만 리드가 벌어지지 않자 다시 왼쪽 공격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69분 경기 내내 조용하던 미토마가 왼쪽에서 재치 있는 패스로 하프 스페이스의 주앙 페드루에게 연결했고, 주앙 페드루가 행운이 섞인 트래핑으로 마팁을 상대로 밀고 들어간 뒤 미토마에게 재차 건낸 것을 미토마가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완전히 부정확한 킥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반 다이크의 팔을 맞았다는 어필이 나왔으나 리플레이 결과 무릎을 맞은 이후 팔에 맞은 것이라 문제 없는 상황으로 넘어갔다.[38] 브라이튼의 주 공격 루트인 왼쪽을 막기 위해 클롭은 73분 마팁을 빼주고 코나테를 투입해 굳히기에 돌입했지만 그 코나테가 77분 왼쪽에서 솔리 마치의 돌파를 방해하려다가 파울을 범하며 좋은 포지션에서 간접 프리킥 찬스를 헌납했다. 이 프리킥을 마치가 정확한 크로스로 쇄도한 덩크에게 연결해주며 스코어 2-2가 되었다. 내주지 않아도 되었던 세트피스를 내준 것에 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로버트슨이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잘라내지 못하면서 볼이 그대로 덩크에게 이어진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경기는 역전골을 득점하려는 브라이튼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으며, 리버풀도 간간히 반격해봤지만 공격에서 변수를 낼 수 있는 교체 카드의 부족으로 인해 전방에서의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84분 교체 투입된 고메즈가 아딩그라에게 어이없이 벗겨졌고 이후 아딩그라의 컷백에 이은 주앙 페드루의 완벽한 득점 찬스가 나왔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하늘로 날아간 것이 리버풀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던 장면. 이후 별 다른 이벤트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 경기 총평
비록 경기 내용에서 오히려 상대에게 밀렸으나 결정적인 기회의 횟수를 따져보면 결과만큼은 짜냈어야 마땅한 경기를 어이없는 실점 2개로 놓친 경기라고 할 수 있다.[39] 특히 첫 실점은 반 다이크와 맥 알리스터 사이의 콜 미스가 주요했는데, 2R 본머스 전에도 물론 알렉산더아놀드의 터치 미스가 크긴 했지만 똑같은 패턴의 실점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반 다이크는 더 신중하게 1차 빌드업을 가져갔어야 했다.

또한 첫 실점의 책임 소재를 떠나서 맥 알리스터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장기적인 1옵션으로 고려되기에는 힘들어보인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친정팀 브라이튼의 강도 높고 피지컬적인 견제가 포함된 압박에 크게 휘둘렸으며 수비적으로도 유의미한 기여를 많이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엔도의 적응과 바이체티치의 스텝업이 빠른 시일 내로 필요하다.[40] 물론 주중 유로파 리그 경기를 45분 소화해 체력적으로 100%가 아니었다는 점은 감안되어야 하나, 이 경기에서 맥 알리스터를 잘 아는 데 제르비와 브라이튼 선수들에게 완벽하게 맥 알리스터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약점이 저격당했다.

전 경기에서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이번 경기를 결장한 선수들의 공백도 돋보였다. 커티스 존스가 효율적인 오프더볼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후방에서의 빌드업 부담과 수비 부담을 모두 줄여주는 역할을 전 시즌 극 후반부터 꾸준히 해주고 있었고 그 공백은 기동력에서 큰 약점을 보이는 엘리엇은 물론 교체로 들어온 흐라번베르흐도 잘 메꿔주지 못했다. 존스의 공백을 주중 풀타임을 소화한데다가 이미 전 시즌 그렇게 많은 기회를 몰아받고도 기동력과 경합에서 약점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는 엘리엇의 선발로 채우려고 했던 클롭의 플랜 A도 물론 전반을 1-2로 마치긴 했지만 미스였다. 이로 인해 오른쪽에서 완벽하게 적응했던 소보슬라이도 전반전에는 왼쪽으로 기용되며 비효율적으로 활용되었다. 또한 루이스 디아스가 왼쪽에서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공격 쪽에 각포와 조타의 부재로 교체할 자원이 없어 경기 막판에 교체 카드로 큰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득점 이후 달아날 수 있었던 여러 찬스들을 날린 것도 뼈아프다. 루이스 디아스의 아쉬운 슛 선택 몇 개와 단조로운 컷인으로 인한 비효율을 제외하면 공격진의 결정력 부진은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교체 투입된 흐라번베르흐의 완벽한 득점 찬스는 결정지어줘야 했던 장면이었다. 그나마 살라의 결정력이 살아 있었고 누녜스도 뚜렷한 찬스를 잡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단점인 연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롭의 후반전 교체 선택도 좋지 못했다. 물론 교체 카드가 제한되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브라이튼의 주 공격 루트인 왼쪽을 막는 마팁과 알렉산더아놀드를 교체 아웃 시킨 것은 고전하던 미토마에게 날개를 달아준 꼴이었다. 특히 실점 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교체 아웃은 리버풀이 남은 10분 동안 브라이튼에게 시종일관 밀리는 계기가 되었다.

토트넘 전 잘못된 판정으로 패배를 거둔 것이 여전히 후유증으로 남았는지 이번 경기에서 천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과 승점 차이가 벌어져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고 리버풀의 향후 전망도 다소 불투명해졌다. 우승경쟁을 이어나갈려면 맨체스터 시티 전 이전까지 에버튼 - 노팅엄 포레스트 - 루턴 타운 - 브렌트포드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전승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또 나왔는데 바로 소보슬러이의 PK 유도 장면에서 파스칼 그로스가 1:1 상황에서 소보슬러이를 당기면서 넘어뜨리면서 PK 선언이 나왔는데 PL 규정에서는 명백한 득점 상황에서 방해하는 경우엔 PK 선언 후 퇴장까지 내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소보슬러이가 넘어지는 상황은 명백한 득점 상황으로 볼 수 있음에도 레드 카드는 커녕 옐로 카드도 나오지 않았다.

2.9. 9R vs 에버튼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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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20:30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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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리버풀
에버튼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정

  • 경기 예상
A매치 돌입 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찝찝하게 맞이하게 된 이번 시즌 첫 더비 매치는 홈구장 안필드에서 치르게 된다. 현재 에버튼과의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은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홈경기로 좁혀보면 5경기 4승 1패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이다.

에버튼은 못해도 중상위권, 최소 중위권을 찍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근 몇 년 동안은 하위권에서 전전하며 자주 감독을 갈아치우는 등 흔들리는 상황이었으며 특히 지난 시즌은 가히 가관이라 평할 만한 부진을 보였는데, 지금까지의 팀 위상을 전부 엎어버릴 정도의 심각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18위와 겨우 2점 차로 17위를 찍고 간신히 강등만은 면한 팀으로 크나큰 침체기에 빠진 상태였다. 따지고 보면 지금 리그 전반기에도 별반 다르지 않은 답답한 상황이지만 지난 시즌 소방수로 왔던 션 다이치 감독이 어떻게든 승점을 짜내며 전력을 다하고는 있으나 이미 리그 첫 5경기부터 1무 4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처참한 시작으로 더더욱 암울한 초반을 보내고 있다. 이후 그나마 조금 부진하던 브렌트포드를 1-3으로 제압했고 리그컵에서 1.5군의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진땀승을 얻으면서 조금이나마 유의미한 결과를 배출하긴 했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약체로 손꼽히는 루턴 타운에게 패배를 당하며 팬들의 원성을 받았다. 직전 본머스를 상대로 3-0의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여전히 16위에 불과한 순위를 기록하며 강등 싸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에버튼으로, 객관적으로 봤을때 홈 이점까지 더해진 리버풀의 극우세가 점쳐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언제나 공은 둥글며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했던 경기를 못잡았던 지난 시즌의 뼈저린 기억이 있기에 아무리 전력차가 압도적이어도 순간의 안일함과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시즌 팀이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과 멘탈리티는 대체적으로 훌륭하긴 하나, 예전부터 A매치 주간이 끝난 이후의 경기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던 데다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다소 실망스러운 집중력이 화근이 되어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에 다시 멘탈을 다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현재 에버튼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실력있는 풀백인 비탈리 미콜렌코와 중원에서 분전하며 팀을 먹여살리고 있는 22살의 미드필더 제임스 가너가 좋은 평가를 받고있으며, 이외에도 더 이상 가망이 없을줄 알았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에버튼 팬들이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직전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된 잭 해리슨이 전 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기 때문에 그 역시 경계 대상이다.

국대 주간에 리버풀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도착했는데, 스코틀랜드와 스페인의 경기에서 로버트슨이 상대 키퍼 우나이 시몬과 공중볼 경합을 하다 로버트슨의 팔이 시몬에게 깔리면서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이후 탈구 판정이 나오게 된 것. 이로 인해 아직 폼이 그렇게 올라오지 않은 치미카스가 당분간 좌측을 맡아줘야 하게 되었다.

2.10. 10R vs 노팅엄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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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23:00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로고.svg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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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정

2.11. 11R vs 루턴 타운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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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01:30 (GMT+9)

케닐워스 로드 (루턴)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루턴 타운 FC 엠블럼.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루턴 타운
리버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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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정

2.12. 12R vs 브렌트포드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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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23:00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 (22-24 어웨이).svg
리버풀
브렌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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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정

2.13. 13R vs 맨시티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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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
2023년 11월 ??일 ?요일 ??:?? (GMT+9)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주심: 미정
관중: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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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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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정


2.14. 14R vs 풀럼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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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4라운드
2023년 12월 ??일 ?요일 ??:??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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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풀럼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정

2.15. 15R vs 셰필드 U.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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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2023년 12월 ??일 ?요일 ??:?? (GMT+9)

브라몰 레인 (셰필드)
주심: 미정
관중: N/A명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정

2.16. 16R vs 팰리스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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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2023년 12월 ??일 ?요일 ??:?? (GMT+9)

셀허스트 파크 (런던)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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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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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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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미정

2.17. 17R vs 맨유 (홈,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2023년 12월 ??일 ?요일 ??:??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_teal.svg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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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미정


2.18. 18R vs 아스날 (홈,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
2023년 12월 ??일 ?요일 ??:??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아스날 FC 로고(2023-24 AWAY).svg
리버풀
아스날
-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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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19R vs 번리 (원정,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9라운드
2023년 12월 ??일 ?요일 ??:?? (GMT+9)

터프 무어 (번리)
주심: 미정
관중: N/A명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번리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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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미정

2.20. 전반기 총평[편집]




3. 후반기[편집]



3.1. 20R vs 뉴캐슬 (홈,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2024년 1월 ?일 ?요일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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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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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1R vs 본머스 (원정,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2024년 1월 ??일 ?요일 ??:?? (GMT+9)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본머스)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본머스
리버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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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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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2R vs 첼시 (홈,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
2024년 2월 ?일 ?요일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첼시 FC 로고_무지개.svg
리버풀
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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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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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3R vs 아스날 (원정,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2024년 2월 ??일 ?요일 ??:?? (GMT+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아스날 FC 로고(2023-24 HOME).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아스날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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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4R vs 번리 (홈,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2024년 2월 ?일 ?요일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번리 FC 엠블럼.svg
리버풀
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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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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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5R vs 브렌트포드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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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
2024년 2월 ??일 ?요일 ??:?? (GMT+9)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 (런던)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브렌트포드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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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6R vs 루턴 타운 (홈, -:-)[편집]




3.8. 27R vs 노팅엄 (원정,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2024년 3월 ??일 ?요일 ??:?? (GMT+9)

더 시티 그라운드 (노팅엄)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엠블럼(흰색).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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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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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8R vs 맨시티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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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2024년 3월 ??일 ?요일 ??:??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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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29R vs 에버튼 (원정,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2024년 3월 ??일 ?요일 ??:?? (GMT+9)

구디슨 파크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에버튼
리버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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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30R vs 브라이튼 (홈,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2024년 3월 ??일 ?요일 ??:??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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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31R vs 셰필드 U.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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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2024년 4월 ??일 ?요일 ??:??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투명 로고_black.svg
리버풀
셰필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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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32R vs 맨유 (원정, -:-)[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2024년 4월 ??일 ?요일 ??:??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미정
관중: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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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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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33R vs 팰리스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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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2024년 4월 ??일 ?요일 ??:??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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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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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미정

3.15. 34R vs 풀럼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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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4라운드
2024년 4월 ??일 ?요일 ??:?? (BST+8)

크레이븐 코티지 (런던)
주심: 미정
관중: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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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풀럼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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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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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35R vs 웨스트햄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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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5라운드
2024년 4월 ??일 ?요일 ??:?? (BST+8)

런던 스타디움 (런던)
주심: 미정
관중: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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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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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36R vs 토트넘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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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
2024년 5월 ??일 ?요일 ??:??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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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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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37R vs 아스톤 빌라 (원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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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7라운드
2024년 5월 ??일 ?요일 ??:?? (BST+8)

빌라 파크 (버밍엄)
주심: 미정
관중: N/A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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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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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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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38R vs 울버햄튼 (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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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38라운드
2024년 5월 ??일 ?요일 ??:?? (BST+8)

안필드 (리버풀)
주심: 미정
관중: 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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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리버풀
울버햄튼 원더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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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후반기 총평[편집]




4. 리그 총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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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확정 없음
현재 가능 PL 우승(커뮤니티 실드),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챔피언십 강등
현재 불가능 없음
현재 순위로 시즌 종료시 챔피언스 리그 진출, PL 잔류
[상세] A B C D E F G H 수비 시 4-3-3 / 빌드업 및 공격 시 3-2-4-1[2] 이는 안필드 증축이 개막전 이후 끝나게 되어 있어서 일정 발표 이전에도 확정적인 사안이었다.[3] 21-22 시즌 카라바오 컵 결승전 및 21-22 시즌 FA컵 결승전.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리버풀이 승리했다.[4] 살라도 살라지만 리버풀이 맥 알리스터를 왜 제일 먼저 데려왔는지 바로 알 수 있는 장면으로, 특유의 포지셔닝을 통해 빌드업을 쉽게 풀어내게끔 유도하는 축구 IQ, 빠른 전방 시야 확보, 압박을 한 템포 더 끌어당기는 소위 말해 '파우사', 그리고 자신이 구상한 패스를 완벽하게 실행하는 테크닉까지 이 장면 하나로 모두 보여주었다.[5] 국내 해설진도 그렇고 스카이 스포츠의 게리 네빌 역시 PK가 유력하다는 뉘앙스의 멘트를 했다.[6] 심지어 소보슬라이도 주 포지션은 더 공격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8번과 10번을 오가는 현재 자리는 아직까지는 어색함이 있다.[7] 이는 첼시도 마찬가지이다. 엔조와 카이세도의 이상적인 조합에서 오는 이점은 말할 것도 없고, 굳이 백3를 쓰지 않아도 다양한 형태로 리버풀의 전방 압박을 끌어들이고 분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백3를 안쓴다면 더 공격 숫자를 많이 배치할 수 있는 이점도 있고. 또한 수비적으로 활용된 갤러거가 이 날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것과는 별개로 수비적으로 효율성이 더 뛰어난 데 탈압박까지 뛰어난 카이세도가 있었다면 더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8] 뒷이야기에 의하면 이미 카이세도는 이 경기 하루 전에 구단 합의까지 마무리가 된 상태였으나, 첼시 측에서 경기 전에 발표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발표를 브라이튼과 합의하에 경기 후로 미뤄달라고 했었다고 한다. 이후 원래 최우선 타겟이던 라비아도 첼시행이 완료되면서, 리버풀은 완전히 비상이 걸린 상황.[9] 물론 이 장면은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VAR이 더 문제다.[10] 다만 이때 감독은 당시 경기 후 경질된 스콧 파커이다.[11] 스티븐 제라드의 186골을 넘고 구단 올타임 최다 득점자 5위에 등극.[12] 이 시점에 에디 하우의 치명적인 용병술 미스가 터졌다. 당시 뉴캐슬 팬들 사이에서도 고든과 토날리, 이삭을 한 번에 다 빼고 그 과정에서 넣은 선수가 롱스태프, 하비 반스, 그리고 칼럼 윌슨이였는데, 문제는 반스는 2선의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투입할만했어도 윌슨이 피치 위에서 완전히 지워지면서 뉴캐슬이 수적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쪽으로 굴러간 데다가 롱스태프가 수비적으로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하우의 치명적인 실책과 클롭의 살라 시프트, 누녜스 투입 등의 용병술이 겹치면서 이 경기가 리버풀 쪽으로 급격하게 굴러가기 시작했다.[13] 보트만의 좋은 수비에 막혔지만 클롭이 뉴캐슬의 수비진의 약점을 제대로 파악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당시 뉴캐슬의 수비진은 댄 번과 셰어가 모두 기동력과 민첩성 문제로 이러한 뒷공간 수비에 능하지 못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러한 뒷공간 수비 상황에서 보트만에게 굉장히 부담이 많이 걸려 있었던 상황이다. 여기에 교체로 들어온 롱스태프가 수비 상황에서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이게 더더욱 리버풀 쪽에게 웃어주는 결과를 낳은 것.[14] 그리고 이 시점에 보트만이 부상으로 교체가 되었는데, 보트만이 이렇게 교체되면서 뉴캐슬이 더 이상 리버풀의 뒷공간 침투를 막을 수가 없었다.[15] 명백한 득점 기회, 수비 입장에서는 명백한 실점 위기에서의 고의적 저지로 인한 퇴장은 1경기 징계로만 그치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다. 문제는 반 다이크가 퇴장당한 이후 경기장을 나가면서 자신을 건드린 대기심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에 추가 징계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16] 애초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2옵션 센터백 코나테의 잦은 부상과 마팁, 고메즈의 불안한 경기력 때문에 2-3옵션 급 센터백을 영입해야 하지만, 리버풀은 리바이 콜윌만을 바라보다가 그가 첼시와 재계약을 맺자 센터백 영입에는 아예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다.[17] 클롭은 이전부터 선수 보강은 커녕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터뷰를 하는 등 방관에 가까운 낙관의 태도를 보이고 있고 FSG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여러가지 실책을 저질렀지만 클롭 부임 이후 최대규모의 리빌딩을 하고 있는데도 넷스펜딩은 승격팀 번리보다 낮은데다가, 선수단 규모는 제일 많은 선수를 등록한 노팅엄보다 무려 11명이 적은 23명에 그쳐 20개 구단 중 제일 적다.(...) 다만 클롭이 이전 시즌들과는 달리 보강에 열려 있는 인터뷰를 여러 차례 했기 때문에 센터백 문제를 인지하고 영입할 의지가 있기를 바래야 한다. 일단 이 경기 전까지는 센터백보다는 미드필더인 크리스탈 팰리스의 두쿠레나 바이에른 뮌헨의 흐라번베르흐와의 링크가 더 나고 있었지만, 이 경기 이후로 태도가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사항.[18] 물론 이 경우에는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이 맞다는 의견이 더 지지를 얻고 있으며, 실제로 스카이 스포츠에서도 이를 다루면서 다이렉트 퇴장이 맞다는 견해가 주이기도 했다.[19] 뉴캐슬 전과 에버튼 전에는 4-2-3-1을 들고 나왔지만 번리 전에는 3-4-2-1을 활용했다. 당장 전 시즌에도 4-3-3이나 4-2-3-1을 주로 쓰다가도 리버풀 원정 와서는 4-4-2를 쓰며 두줄 수비를 구사했다.[20] 번외로 클롭은 리버풀 부임 후 세비야, 아스날, 비야레알, 아스톤 빌라 4팀에서 리버풀을 마주한 에메리 상대 전적도 좋은 편으로, 8경기 5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 중 1패는 2016년 유로파 리그 결승전.[21] 소보슬라이의 선제골.[22] 두 개의 요소 모두 복합적으로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23] 클롭 본인도 경기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을 보면서 What the fuck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시인할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24] 그나마 본머스 전은 초반 10분만 흔들렸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되찾았지만 이 경기는 A매치를 다녀온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전반전 내내 경기력이 최악이었으며, 마테우스 쿠냐의 어처구니 없는 빅찬스미스가 아니었다면 역전의 가능성은 희박했을 것이다.[25] 무승부도 16-17 시즌에 나온 것이며 이후 6연승 중이다.[26] 당장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을 1점 차로 맨체스터 시티에게 넘겨준 21-22 시즌에 토트넘과 2경기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27] 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포함하면 17경기 10승 6무 1패[28] 오심으로 경기 후 징계 취소.[29]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시즌부터 도입한 시스템으로 매주 다섯명으로 이루어진 패널을 도입하여 주요 경기의 사건들을 리뷰한다. 패널은 전직 선수 혹은 코치 3명과 프리미어리그와 PGMOL에서 각각 한 명이다.[30] 첫번째는 경고 누적 퇴장이라 아예 리뷰자체를 하지 않았다.[31] 심지어 우도기는 후반전에도 조타의 반칙에 옐로 카드를 달라는 제스처를 했음에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개막전 맥 알리스터가 같은 액션으로 카드를 받은 것과 전혀 일관성이 없는 판정이다.[32] 잉글랜드 축구 심판협회[33] PGMOL VAR 담당자라고 한다.[34] 다만 이 상황에선 경기가 재개되었다면 특정 상황 이외에는 다시 경기를 멈출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최종적으로 난 후 토트넘이 프리킥을 처리한 이상 심판들 선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자체는 맞다.[35] 다만 아스톤 빌라는 브라이튼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는 극상성 관계인 것도 감안하긴 해야 한다.[36] FA컵 포함 시 13경기 7승 3무 3패[37] 규정대로면 완벽한 득점 찬스를 저지했기 때문에 최소 옐로, 최대 레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던 장면이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카드조차 꺼내지 않았다.[38] 이 과정에서 데 제르비 감독이 크게 항의하며 경고를 받았고, 경고를 받은 후에도 대기심에게 계속 거세게 항의했지만 클롭이 그를 안아주면서 말렸다.[39] 브라이튼이 뽑아낸 2득점은 모두 리버풀 수비의 안일함에서 나왔다. 오히려 2-2 상황에서 나온 주앙 페드루의 빅찬스미스 정도가 들어갔어야 하는 장면이다.[40] 티아고라는 옵션도 있지만 부상 때문에 신뢰하기 힘든 선수이며,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맥 알리스터와 비슷한 단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