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대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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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대경권(TK)
2.1. 대구광역시
2.2. 경상북도


1. 개요[편집]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대경권 지역별 결과를 분석한 문서.


2. 대경권(TK)[편집]


대경권(대구, 경북)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득표수
(득표율)

712,346
(21.75%)
1,541,442
(47.06%)

489,662
(14.95%)
347,476
(10.61%)
162,520
(4.96%)

2012년 18대 대선/2016년 20대 총선(비례) 지역별 득표율 비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선거
18대 대선
20대 총선
19대 대선
증감율 (대선/대선)
증감율 (총선/대선)
18대 대선
20대 총선
19대 대선
증감율 (대선/대선)
증감율 (총선/대선)
득표율
19.06%
14.50%
21.75%
△2.69 (+14.1%)
△7.25 (+50.0%)
80.50%
55.74%
47.06%
▼33.44 (-41.5%)
▼8.68 (-15.6%)
대구광역시
19.53%
16.30%
21.76%
△2.23 (+11.4%)
△5.46 (+33.5%)
80.14%
53.06%
45.36%
▼34.78 (-43.4%)
▼7.70 (-14.5%)
경상북도
18.61%
12.89%
21.73%
△3.12 (+16.8%)
△8.84 (+68.6%)
80.82%
58.11%
48.62%
▼32.20 (-39.8%)
▼9.49 (-16.3%)

2012년 18대 대선/2016년 20대 총선(비례) 권역별 득표율 비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선거
18대 대선
20대 총선
19대 대선
증감율 (대선/대선)
증감율 (총선/대선)
18대 대선
20대 총선
19대 대선
증감율 (대선/대선)
증감율 (총선/대선)
도시권역[1][2]
19.79%
15.38%
22.36%
△2.57 (+13.0%)
△6.98 (+45.4%)
79.85%
53.81%
45.14%
▼34.71 (-43.5%)
▼8.67 (-16.1%)
소도시 및 군역[3][4]
16.40%
11.54%
19.49%
△3.09 (+18.8%)
△7.95 (+68.9%)
82.85%
62.25%
54.07%
▼28.78 (-53.2%)
▼8.18 (-13.1%)

호남, 부울경과 더불어 가장 주목을 받았던 지역이 바로 TK였다. TK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80.5%나 되는 표를 몰아줬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55.7%의 표를 새누리당에 주었다. 그리고 2016년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뒤에 TK의 민심이 어떻게 바뀌었나를 확인할 분기점이 바로 19대 대선이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대동소이었다.

자유한국당홍준표 후보는 총 154만 1,442표(47%)를 받았다. 다른 지역에서는 최소 34% 이상[5]의 표를 얻었던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는 71만 2,346표(21.7%)를 받아서, 홍준표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한편 당시 여당에 실망한 유권자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것인가 기대를 모았던 국민의당안철수 후보는 48만 9,662표(14.95%)를 얻는데 그치면서 전국 최하위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TK 유권자들에게 완전히 외면당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탄핵 사태로 분당하여 보수의 주도권을 쥐고 헤게모니 싸움을 했던 바른정당유승민 후보는 34만 7,476표(10.6%)에 그치면서 문재인, 안철수에게도 밀리는 4위로 주저앉아 주도권 다툼에서 완전히 밀렸다. 한편 진보 세력 대표로 대선에 나온 정의당심상정 후보는 대략 16만 2,520표(4.9%)의 득표율로 호남에 이은 뒤에서 두 번째 기록을 받아들였다.

내용만 보면 이견이 없는 홍준표의 압승이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막이 다르다. 민주화 이후 30년 만에 보수계 [6]이 50% 밑으로 떨어진 결과가 나온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TK 전체 통계로 볼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 득표율이 무려 33.4%p나 떨어졌고 감소폭은 41.5%였다. 특히 대구광역시에서는 45.4%의 득표율을 얻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포인트(%p)가 하락했고,[7] 경북에서는 48.6%로 전 대선에 이은 지자체 단위 최고 득표율을 올렸으나, 총 6곳의 읍·면·동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밀려 2위를 기록[8]했다. 특히 사드 배치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김천혁신도시에서는 20%도 안 되는 처참한 표를 받음으로서 민심이 완전히 이반된 지역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9] 홍준표의 과반 달성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예상하다시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보여준 기존 보수 진영에 대한 실망일 것이며, 그 외 경남도지사 꼼수 사퇴 논란, 돼지발정제 등 도덕성 논란으로 민심을 돌린 사람들이 일부 있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도 일편단심은 건재했다. 과반수가 무너졌어도, 홍준표가 일방적으로 승리한 곳이다. 게다가 같은 범여권 후보인 유승민의 득표율을 합하면 무려 57.7%를 기록한 반면 범야권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득표율 합은 41.7%에 불과하다. 유일하게 대경권에서만 범여권 후보의 득표율 합이 범야권 후보의 득표율 합을 넘어섰다.

실제로 여론조사 초반은 물론 중반까지도 홍준표TK에서조차 득표율 1위를 달성하지 못할 절망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TV 대선 토론이 집중 예정된 약 4주 전부터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특히 TK에서는 상승폭이 더 컸다.

홍 후보가 토론에서 객관적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나 잦은 이념 공세(색깔론, 강성노조 해체 발언 등)로 노년층을 비롯한 보수성향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 데에는 성공했기 때문이다. 막판 여론조사에서 TK 지지율 35% 근처를 얻어 문재인을 꺾은 홍준표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추가적인 보수 결집 + 여당의 역대급 실정으로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던 샤이 보수의 현장 투표로 득표율이 10% 이상 또 상승하면서 결국 도합 47%의 득표율을 기록해 문재인 대통령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물론 TK에서도 2030 세대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으며, 분명히 이전 선거들에 비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세가 확 내려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워낙 깊게 뿌리내린 지역 조직이 견고한데다 정보를 쉽게 얻기 힘든 고령층의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한 번에 확 바뀔 것이란 기대는 분명히 하기 어려웠다. 또한 기존 민주당계+진보 정당(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득표율 합이 41.6%로 전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지지 기반이 이탈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정치판의 변동과 민주당계 및 진보 정당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민심을 설득하고 돌릴 수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압승을 거뒀다고 평가받았지만 여기만큼은 예외였다. 지난번보단 선전했지만 여전히 완패했다. 보수 성향이 워낙 강한 동네였기 때문에 패배할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준표와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을 벌이다가 막판 보수층 결집으로 무려 83만 표(26%)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평균의 절반에 불과한 21%대의 득표율을 올려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을 거의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0]
특히 대구광역시의 어느 선거구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경북 시골 지역에서는 20% 미만의 득표율에 그쳐 뿌리깊은 민주당계 정당에 대한 반감을 해소하지 못했다. 그나마 전년 총선에서 민주당 이름을 걸고 당선된 김부겸, 그리고 홍의락 의원[11]을 앞세워 미약한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승리했지만 이전 선거와 달리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상처 뿐인 승리라 폄하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TK의 결과는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전 9년 동안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세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일으킨 장본인이었고, 홍준표 후보 본인 역시도 낯부끄러운 논란 및 추태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뿌리 깊게 자리잡았던 지역 세력을 앞세워 과반수에 가까운 지지세를 얻은 것이다. 결과적으로 TK자유한국당을 살려준 셈이다.
탄핵 직후 여론조사에선 이 지역에서도 새누리당이 무려 10%의 지지율로 추락하였고, 대선 정국에서도 좀처럼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홍준표가 대선 후보로 올라선 이후 무너진 지지 기반을 다지겠다는 일념으로 TK 지역의 유세에 주력하면서 매일 같이 시장골목을 다니며 가까이에서 시민들과 접촉하는 행보를 보였고, 보수층 결집이 될 만한 과격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면서 투표 포기자들을 자극했다. 그 결과 막판 열흘 동안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30~35% 수준으로 지지율이 치솟았고, 결국 결과는 이보다 10% 이상 높은 47%의 득표율로 마감됐다.
이러한 결과는 전멸 위기에 몰린 대한민국 보수 세력의 마지막 불씨를 살리고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유권자 대부분이 후보가 아닌 당을 보고 뽑아준 만큼 홍준표 본인에게는 그리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친박계가 대다수인 TK 지역 국회의원과 친박계에 우호적인 곳에서 비박계로 분류되는 그의 입지는 여전히 좁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적어도 지역 내 2030 세대에서는 민심 이탈이 확인된 만큼 이들을 다시 잡는 방법도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 마리 다 놓쳤다. 당초 예상과는 다른 최악의 패배였다. 국민의당안철수의 행보와 전략은 일명 반문(反文) 연대, 문재인이 싫은 보수 유권자들을 잡자는 행보였다. 민주당문재인에 대한 비토 정서가 큰 영남권을 충분히 자극할 만한 것이었고, 그에 따라 원래의 지지기반인 호남과, 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오히려 전국 꼴찌의 득표율을 얻었다. 특히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TK에서 15% 미만의 득표율을 얻은 것은 매우 뼈아팠다.
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는 박지원 대표의 말이,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 된다'는 홍준표 대표의 말로 반박당해 보수 유권자들의 지역감정을 제대로 자극했다. 또한 안철수 본인이 토론에서 실망스러운 발언들을 쏟아내며[12] 스스로 유권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려, 안철수는 감이 아니다라는 여론을 형성하게 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매우 치명적인 것은 국민의당은 앞으로 영남권에 발을 붙이기 매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이유, 국민의당=호남당, 안철수=어린아이 이미지가 대선 기간에 생겼기 때문에, 세력이 미약한 국민의당에서 영남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스스로 걷어찼다는 점에서 굉장히 뼈아픈 결과가 된 것이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결과적으로는 대패였으나, 희망이 생겼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새누리당이 분당되어 만들어진 신생정당으로, 이전에도 박근혜와 척을 지는 행보를 보인 유승민이 과연 박근혜 최대 지지세력이었던 지역 민심을 얼마나 사로잡느냐가 관건이었다. 이 지역에서도 박근혜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등을 돌린 보수 유권자들을 사로잡아 보수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 주요한 목표였다. 그러나 지지율이 10% 턱걸이에 그치면서 아직 TK의 민심이 '박근혜한테 실망했어도 배신자는 안 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 유승민 후보 본인의 지역구인 동구 을 지역에서도 1:3 스코어로 완벽하게 밀렸고, 후보 자신의 지역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일부 남아있던 지역 기반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고, 유승민바른정당의 행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하지만 희망은 분명히 있다. 2030 세대에서는 홍준표 이상으로 유승민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고, 대선 직전 탈당 사태 및 유담 성추행 사건에 대한 동정론으로 막판에 유권자를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그래도 또 자유한국당을 찍냐는 지역 민심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지역구를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은 자유한국당과 1:1 싸움까지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13] 그러나 동구 을 지역의 지지율로 볼 때 21대 총선에서 유승민이 떨어지는 일은 아마 볼 수 없을 듯하며, 자신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14] 다만 제7회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가 3위로 밀려나고 동구청창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경합이 되면서 유승민 역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 정의당 심상정 후보: 결과는 5위였으나 웃을 수 있는 결과였다. 정의당심상정TK에 지지 기반이 전무하다. 진보=빨갱이 프레임이 가장 잘 통하는 곳이므로 발을 붙일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5% 수준의 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기존 보수층에 분노하고 이탈했던 사람들이, 민주당=문재인=말을 못한다,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인식 때문에 차마 문재인을 찍지 못하고 대안으로 심상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정의당민주당보다는 정책적으로 더 좌측이지만, 그동안 존재감이 너무 약해서 정의당의 과거 이력 및 성향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그런 사람들이 토론에서 심상정 후보의 선명성 있는 발언을 보고 호감을 가지면서 신뢰감을 준 것이 주효하다고 볼 수 있다.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은 낮았지만 존재감 없던 TK에서 정의당심상정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기에, 앞으로 정의당의 주요 지지층인 노동자들이 위치한 대구, 포항, 구미, 경산[15] 등을 중심으로 발판을 마련하면 보수의 심장인 이곳서 진보의 씨앗을 뿌리내리는 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정의당심상정의 정치사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려지면 과연 그때에도 TK가 지지해 줄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16]


2.1. 대구광역시[편집]


파일:19대 대선 대구.png
대구광역시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득표수
(득표율)

342,620
(21.76%)

714,205
(45.36%)

235,757
(14.97%)

198,459
(12.60%)

74,440
(4.72%)

중구
22.09%
47.54%
13.80%
11.41%
4.56%
남구
19.94%
50.51%
14.03%
10.40%
4.50%
서구
17.32%
54.15%
14.02%
9.65%
4.23%
북구
22.69%
44.05%
15.37%
12.31%
5.02%
동구
20.99%
44.41%
13.90%
15.88%
4.21%
수성구
22.82%
43.26%
15.36%
13.57%
4.49%
달서구
22.17%
44.43%
15.53%
12.21%
5.04%
달성군[17]
23.13%
43.73%
15.60%
11.63%
5.30%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달성군 (23.13%)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서구 (17.32%)


홍준표 최다 득표율 지역: 서구 (54.15%)
홍준표 최소 득표율 지역: 수성구 (43.26%)


안철수 최다 득표율 지역: 달성군 (15.60%)
안철수 최소 득표율 지역: 중구 (13.80%)


유승민 최다 득표율 지역: 동구 (15.88%)[18]


유승민 최소 득표율 지역: 서구 (9.65%)


심상정 최다 득표율 지역: 달성군 (5.30%)
심상정 최소 득표율 지역: 동구 (4.21%)

2012년 18대 대선/2016년 20대 총선(비례) 권역별 득표율 비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선거
18대 대선
19대 대선
증감율
18대 대선
19대 대선
증감율
동 지역
19.15%
20.65%
△1.50 (+7.8%)
80.57%
47.34%
▼33.23 (-41.2%)
읍 지역
19.71%
22.15%
△2.44 (+12.4%)
79.97%
44.25%
▼35.72 (-44.7%)
면 지역
14.49%
22.43%
△7.94 (+54.8%)
84.95%
47.13%
▼37.82 (-44.5%)
관외투표
31.84%
29.80%
▼2.04 (-6.4%)
67.22%
30.50%
▼36.72 (-54.6%)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는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 지역이다. 때문에 농촌이 많은 경북보다는 덜하더라도 홍 후보가 무난히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어졌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분노도 만만치는 않았는지, 결국 홍 후보는 50%대 지지율이 깨지고 45.4% 득표를 하였다. 문재인 후보는 21.8%를 득표해 2위를 하였다. 한때 여론조사상 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기도 했던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지지가 넘어가며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15%대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1, 2위 후보 간 표차는 무려 37만 1,585표에 달한다.[19]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20% 이상 격차를 내며 압승을 거두긴 했지만 득표율 50%를 넘긴 곳은 8개 구, 군 중에서 남구서구 2곳 뿐이었다. 특히 작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김부겸이 당선되어 큰 충격을 주었던 수성구의 경우는 홍준표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43.3% 득표에 그쳐 홍준표가 대구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 되었다. 수성구에서 범 야권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득표율을 합치면 무려 42.7%나 된다. 역시 더불어민주당홍의락이 당선된 북구에서도 홍준표는 역시 1위를 차지했지만 44.1%의 득표를 올리는데 그쳤다. 그 밖에도 대구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달성군달서구에서도 각각 43.7%, 44.4% 득표를 하는데 그쳤다. 이쯤 되면 몰표를 받았다고 하기엔 민망하다고 할 수치이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는 대구에서 무려 80.1%라는 몰표를 받았는데 홍준표는 겨우 45.4% 득표에 그쳤고 같은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정당의 유승민과 합쳐도 58%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과거 박근혜에게 몰표를 주었던 유권자들 중 최소 22%가 야권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도 홍준표가 여유롭게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야권으로 돌아섰던 유권자들이 비문(非文) 성향을 동시에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구 시민들도 보수 정권에 염증을 느낀 건 분명한 사실이라[20] 대구 지역 전체 유권자의 42%가 야권으로 돌아섰는데 이 42% 유권자의 절반이 또 비문 성향의 야권 지지자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 대선 때에도 문재인을 찍어주었던 친문 성향의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문재인을 찍어준 반면 새롭게 합류한 야권 지지자들은 비문 성향을 갖고 있었기에 아무리 홍준표와 유승민이 마음에 안들어도 문재인을 찍어줄 수는 없었고 결국 대안으로 안철수와 심상정을 찍으면서 표심이 셋으로 나뉘는 바람에 홍준표가 2위 문재인을 2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릴 수 있게된 것으로 분석된다. 13대 대선15대 대선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문재인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졌다고 말하기도 뭐한게,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성군 유가읍에서는 300여표 차이었고, 관내사전투표와 제5투표소, 거소선상투표와 재외투표에선 홍 후보에게 이겼다. 또 상술되어 있듯 출구조사상으론 대구 20~40대층에서 문재인 후보가 근소하나마 홍준표 후보를 앞서 1위를 기록했다. 또 희한한 점은 문재인 후보가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올린 곳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의 지역구인 수성구홍의락의 지역구인 북구도 아닌 대구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달성군이라는 점이다.[21] 이는 참 아이러니한 사실인데 달성군노태우의 고향[22]이자 박근혜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내리 4선을 한 곳이었다. 그런데도 이곳이 문재인이 대구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라는 것이다.[23] 박근혜를 밀어주었던 곳인만큼 박근혜한테 실망도 많았기 때문이었을까?[24]

한편, 바른정당유승민 후보는 이곳이 본진이나 다름없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내심 기대도 했지만, 선거 결과 지역구인 동구에서만 3위를 했고, 나머지 지역에선 안철수 후보에게도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TK 정서상 박근혜랑 대립각을 세우다 결국 새누리당을 뛰쳐나온 유승민을 배신자로 바라보는 심리 때문이란 의견도 있지만, 사실 과거 친박연대나 박근혜가 직접 창당한 한국미래연합도 TK에서 생각보단 별 힘을 못쓴 것을 볼때, 그냥 단순히 보수 최대 정당인 자유한국당을 밀어주는 심리가 강해서일 수도 있다. 실제로 진짜 박심 하나 믿고 (신)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온 조원진은 대구에서도 듣보잡으로 전락했다(...). 반면, 득표율을 보면 알겠지만 유승민은 대구에서 본인의 전체 득표율보다도 거의 2배 많은 득표를 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로서는 나름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득표율 자체는 꼴찌지만, 불모지 중 불모지인 대구에서 이같은 득표율을 올려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신기한 점은 이곳에서 심상정이 얻은 득표율이 광주에서 얻은 득표율보다 0.1% 높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광주에서 보수후보인 홍준표가 2%도 채 안되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심상정이 험지인 대구에서 거의 5%에 달하는 민심을 얻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 대구에서 범여권 후보인 홍준표와 유승민의 득표율 합은 58%인 반면 범야권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득표율 총합은 41.5%에 불과해 여전히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더 강함을 볼 수 있다. 물론 18대 대선 당시 대구에서 여권 단일 후보 박근혜가 80.1% : 19.5%로 야권 단일 후보 문재인을 격파한 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갈 길이 멀다. 특히 이번 대선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스캔들 때문에 치르게 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2.2. 경상북도[편집]


파일:19대 대선 경북.png
경상북도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득표수
(득표율)

369,726
(21.73%)

827,237
(48.62%)

253,905
(14.92%)

149,017
(8.75%)

88,080
(5.17%)

포항시 북구
22.63%
45.19%
15.76%
10.20%
5.67%
포항시 남구
23.21%
44.23%
16.49%
9.59%
5.89%
경주시
22.89%
48.14%
14.36%
8.28%
5.57%
안동시
21.68%
49.68%
14.49%
8.61%
4.74%
김천시
24.30%[25]
48.04%[26]
13.98%[27]
6.91%[28]
5.96%[29]
구미시
25.50%
40.24%
16.77%
10.38%
6.53%
영주시
21.70%
49.01%
14.83%
9.16%
4.52%
영천시
18.67%
53.86%
13.98%
8.46%
3.97%
상주시
18.36%
56.73%
13.96%
5.97%
3.84%
문경시
17.65%
57.03%
14.15%
6.10%
4.04%
경산시
22.26%
45.11%
15.39%
11.23%
5.34%
군위군
12.83%
66.43%
11.05%
6.01%
2.68%
의성군
14.27%
63.30%
12.68%
5.81%
2.72%
청송군
17.58%
58.29%
13.04%
6.44%
3.30%
영양군
19.08%
54.84%
14.23%
5.83%
3.66%
영덕군
14.61%
62.96%
12.47%
5.83%
3.11%
청도군
17.65%
58.61%
12.11%
7.11%
3.19%
고령군
16.90%
59.65%
11.70%
6.85%
3.77%
성주군[30]
18.10%
56.20%
12.00%
6.88%
5.73%
칠곡군
23.56%
44.04%
15.83%
9.86%
6.04%
예천군
16.52%
59.23%
13.90%
5.77%
3.19%
봉화군
18.47%
55.02%
14.79%
6.24%
4.09%
울진군
21.55%
52.14%
13.83%
7.03%
4.43%
울릉군
21.33%
52.03%
14.38%
7.74%
3.85%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구미시 (25.50%)[31]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군위군 (12.83%)[32]


홍준표 최다 득표율 지역: 군위군 (66.43%)[33]


홍준표 최소 득표율 지역: 구미시 (40.24%)


안철수 최다 득표율 지역: 구미시 (16.77%)
안철수 최소 득표율 지역: 군위군 (11.05%)


유승민 최다 득표율 지역: 경산시 (11.23%)
유승민 최소 득표율 지역: 예천군 (5.77%)


심상정 최다 득표율 지역: 구미시 (6.53%)
심상정 최소 득표율 지역: 군위군 (2.68%)

2012년 18대 대선/2016년 20대 총선(비례) 권역별 득표율 비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선거
18대 대선
19대 대선
증감율
18대 대선
19대 대선
증감율
도시권역[34]
20.20%
23.31%
△3.11 (+15.4%)
79.37%
44.79%
▼34.58 (-43.6%)
소도시 및 군권역[35]
16.40%
19.49%
△3.09 (+18.8%)
82.85%
54.07%
▼28.78 (-53.2%)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선거
18대 대선
19대 대선
증감율
18대 대선
19대 대선
증감율
동 지역
20.56%
23.52%
△2.96 (+14.4%)
79.14%
45.14%
▼34.00 (-43.0%)
읍 지역
17.74%
19.73%
△1.99 (+11.2%)
81.77%
51.65%
▼30.12 (-36.8%)
면 지역
13.37%
14.72%
△1.35 (+10.1%)
85.56%
62.78%
▼22.78 (-26.6%)
관외투표
32.34%
32.59%
△0.25 (+0.8%)
66.74%
27.94%
▼38.80 (-58.1%)

보수 정당의 가장 넓은 텃밭답게 자유한국당은 이번 대선에서도 보수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상북도에서 1위를 차지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48.6%의 득표를 올려 21.7% 득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두 후보 간 표차는 무려 46만표에 달한다.[36][37] 홍준표가 본격적으로 부상하기 전에는 보수의 대안으로 불리며 TK 지방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국민의당의 안철수는 14.9%의 득표에 그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진정한 보수의 대안임을 자처했던 바른정당의 유승민 또한 경상북도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8.8%의 득표에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진보 정당의 사지답게 심상정 후보 또한 5.2% 득표를 하며 5위를 기록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지역에서 홍준표 후보가 승리하긴 했지만 이 경상북도에서도 도농 간의 격차를 보였다. 가령, 홍준표가 경상북도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득표율이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군위군인데 이곳에서 홍준표는 66.4%: 12.8%로 문재인 후보를 무려 5.5배라는 경이적인 수치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의성군에서도 홍준표는 63.3%: 14.3%로 문재인을 무려 50% 격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영덕군에서도 홍준표가 63%: 14.6%로 문재인을 46.4%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런 농촌 지역을 제외한 도시 지역에서는 조금 달랐다. 포항시에서는 비록 홍준표가 문재인을 더블 스코어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이 44.7%에 그치며 50%를 넘기지 못했다. 박정희의 고향인 구미시에서도 홍준표는 문재인을 꺾고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결과를 보면 40.2%: 25.5%로 채 15% 차도 나지 않았다. 혁신도시 개발로 외지인과 젊은 층의 유입이 늘고 있는 김천시에서도 홍준표가 1위를 차지했지만 48% 득표에 그치며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청문회의 X맨이었던 이완영의 지역구이자 사드 배치 논란이 일었던 칠곡군은 농촌임에도 불구하고 홍준표의 득표율이 44%에 그쳤다.
그 외에도 안동시,영주시,경주시,경산시도 50%를 넘지 못했다.결국 이로인해 과반이 붕괴되는,범보수권은 과반을 넘었지만 전 대선에 비해 너무나 줄어들었다.

정리를 해보면 경상북도에서도 대구광역시와 가까운 경북 남부 지방은 대체로 홍준표가 과반을 넘기지 못했고 대구광역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경북 북부 지방은 홍준표가 과반을 넘겼다고 볼 수 있다. 전자는 주로 도시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고 후자는 농촌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해 경상북도에서도 도농 간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38] 자유한국당에게 불행한 점이라면 경북 남부 지방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경북 북부 지방의 인구는 점점 줄고 있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자면 자유한국당은 TK 자민련이라는 별칭도 민망할 정도로 경북 북부의 농촌 지역에 고립되는 상황까지 가게 될지도 모른다.

이곳 역시 범여권 후보인 홍준표와 유승민의 득표율 합이 57.4%인 반면 범야권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득표율 합은 41.8%에 그쳐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유이하게 범여권 후보의 득표율이 범야권 후보의 득표율보다 더 높았다. 물론 이것도 여권 단일 후보 박근혜가 80.8% : 18.6%로 야권 단일 후보 문재인을 꺾었던 18대 대선과 비교하면 자유한국당의 득표율이 많이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48.6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박근혜가 원체 빅똥을 싸지르고 탄핵을 당했기 때문에 사실상 지지층의 1/3을 잃었고, 최소 30% 정도의 표심은 향후에도 되돌리기가 꽤나 힘들어보인다. 이는 경북의 젊은 세대들이 지역주의와 반공보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소신 투표를 하기 시작하면서, 이념대립이라는 과거의 선거용 구호가 점점 먹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 경북 지역 20~30대의 경우 어차피 다른 사람을 찍어봐야 보수정당이 1위를 한다는 심리가 강해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노년층과 같은 투표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2010년대 들어서부턴 적극적으로 소신 투표를 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보수 표의 비율이 조금씩 줄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 이번 대선 출구조사에서 경북 지역 20~30대의 경우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누르고 1위를 기록하였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성주군 초전면 근처에 위치하여 2016년 발생한 사드 논란의 민감한 이슈 지역이 된 김천시 율곡동[39]이나 공단이 많은 구미시 진미동과 양포동,공단2동 그리고 칠곡군 석적읍과 같은 몇몇 지역에서 우세를 차지했다. 김천시 율곡동의 경우 유일하게 문재인 후보가 50%를 넘겨 압도적인 힘을 받았는데, 여기는 전년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이 고작 28.66%를 얻어 경북 평균보다 무려 30%p나 더 낮은 득표율을 올린 지역이었기에 사드 문제와는 크게 관련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 실제로 국가기관이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혁신도시 유권자의 대다수는 서울 및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이 경북 타지역과 유독 튀는 결과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

구미시의 경우 경상북도 뿐만 아니라 대경권 전체에서 문재인과 심상정의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왔다. 그리고 낙동강 동쪽 동지역(인동, 진미, 양포)에서의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 30%선이 깨질 뻔했다(30.91%), 진미, 양포에서 문재인+심상정 득표율이 홍준표+유승민 득표율을 넘는 건 덤.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구미 공단의 영향이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박근혜의 '성지'로 꼽히는 이 곳에서 이런 득표율은 상징성이 있는 부분이다.~이제 산동면하고 해평면에 공단이 들어서는데, 이제 구미 을지역은 어떻게 변할까?~

사드 논란 때문에 문재인이나 심상정 후보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었던 성주군의 경우 뉴스에도 여러번 나올 정도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선거 결과는 사드 배치를 강력히 주장한 홍준표 후보에 몰표가 나왔으며(56%. 유력한 부지 후보였던 칠곡군이 44%였다) 사드 배치에 유보적이거나 회의적인 문재인 후보나 심상정 후보는 겨우 10%대 득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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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광역시, 포항시,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경산시[2] 인구 15만명 이상 도시들[3] 김천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칠곡군, 의성군, 울진군, 예천군, 성주군, 청도군, 영덕군, 고령군, 봉화군, 청송군, 군위군, 영양군, 울릉군[4] 인구 15만명 미만 소도시·군 지역들[5] TK 다음으로 문재인 득표율이 낮은 지역인 강원도(34.2%),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도합 37.8%를 얻어 TK보다 2배 가까이 선전했다.[6] 바른정당 역시도 보수 정당에 속하기 때문에 두 정당 득표율을 합치면 60% 가까이 나오므로 몰표라 할 수 있다.[7] 대구 득표율 80.1% → 45.4%[8] 포항시 효곡동 : 29.84%, 김천시 율곡동(혁신도시 + 사드 인근 지역) : 17.16%, 구미시 공단2동 : 30.66%, 구미시 진미동 : 27.17%, 구미시 양포동 : 28.04%, 칠곡군 석적읍 : 25.12%[9] 다만 이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경북 토박민이 아니라 외지에서 유입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경북 지역주의 정서의 영향을 안 받을 가능성이 크다.[10] 또 하나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은 표심 분산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가 TK에서 80%의 득표율을 올렸는데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가 47%의 득표에 그친 것은 33%라는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데 이 33%의 표심이 온전히 문재인에게 흡수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에게 각각 분산되면서 반사이익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도 크다.[11] 다만 홍의락은 총선 당시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대선 직전에 민주당으로 복당했다.[12] '갑철수', 'MB아바타', '실망입니다.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얼굴 안 보고 얘기하겠습니다' 등등.[13] TK 외에도 전국의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유승민 및 바른정당을 배신자로 생각하는 인식이 물론 있지만, 기존에 보수 정당을 지지하던 국민의 비율이 TK가 타 지역보다 20~30% 가량이나 높았다는 점, 그리고 유승민 후보 본인이 지역 기반을 다지고 이곳에서 유세에 집중했던 점을 감안하면 유승민 후보의 지역 기반인 TK에서 10%에 그친 것은 뼈아픈 결과이다. 실제로 이 지역의 득표율이 향후 유승민과 바른정당의 행보를 결정짓는 것이라 후보 본인이 그렇게 여기고 있었다.[14] 반문 감정으로 인한 홍준표 찍기가 상당했기 때문. 또 유승민은 자기 지역구에선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애초에 그 지역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타 정치인들이 유승민과 비교되지 않는다.[15] 이 지역에는 공단과 제철소 등의 산업시설이 위치하고 있다.[16] 단적인 예로, 사드 문제로 성주에서 시위가 일었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당이 정의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주 득표율은 고작 5.73%에 그쳤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17] 박근혜가 국회의원으로 내리 4선을 역임한 곳이다.[18] 전국에서 유승민의 득표율이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이다. 유승민의 지역구(동구 을)가 속한 곳이기도 하다.[19] 그나마도 출구조사 때보다 표차가 더 벌어졌다. 출구조사 상으로는 홍준표 후보가 44.3%로 1위, 문재인 후보가 21.4%로 2위, 안철수 후보가 15.9%로 3위를 차지했는데 실제 개표 결과 문재인 후보가 0.4% 증가한 21.8%를 기록했으나 홍준표 후보 역시 1.1% 증가한 45.4%를 기록하며 출구조사 때보다 차이가 더 커졌다.[20] 실제로 대구에서도 촛불집회가 수시로 열렸고 아예 박근혜의 생가에다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라는 푯말을 만들어 꽂기도 했다.기사 참조[21] 물론 수성구와 북구가 각각 2위, 3위로 높은 득표율을 올리긴 했다. 문재인이 대구 지역 내에서 받은 득표율을 높은 순으로 정렬하면 달성군>수성구>북구>달서구>중구>동구>남구>서구이다. 대구에서 가장 보수세가 강하다는 달성군과 달서구에서 각각 1위, 4위를 기록한 게 특기할 만하다.[22] 다만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에 따라 행정구역이 조정, 노태우의 생가는 현재 달성군이 아닌 동구다.[23] 문재인 뿐 아니라 안철수와 심상정도 모두 달성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24] 사실 이것보다 더 큰 요인은, 2016년 이후로 달성군 지역에 산을 넘어 달서구와 직결되는 고속화도로가 생김과 동시에 테크노폴리스 신도시가 조성되며 2040 인구가 엄청나게 많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25] 혁신도시 제외: 21.31%[26] 혁신도시 제외: 51.60%[27] 혁신도시 제외: 13.87%[28] 혁신도시 제외: 6.79%[29] 혁신도시 제외: 5.60%[30] 사드배치가 있었던 바로 그 지역이다.[31] 대경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32] 전국에서 문재인의 득표율이 가장 낮게 나온 지역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의 득표율이 가장 낮았던(11.99%) 지역이었다.[33] 전국에서 홍준표의 득표율이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87.22%) 지역이었다.[34] 포항시,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경산시. 인구 15만명 이상 도시 지역들[35] 김천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칠곡군, 의성군, 울진군, 예천군, 성주군, 청도군, 영덕군, 고령군, 봉화군, 청송군, 군위군, 영양군, 울릉군. 인구 15만명 미만 소도시·군 지역들[36] 정확히는 45만 7,511표[37] 못 믿겠지만 이것도 출구조사 때에 비하면 표차가 더 줄어든 거다. 출구조사 상으로 1위 홍준표 후보는 51.6%로 과반을 넘겼고 문재인 후보는 20%로 2위를 기록해 31.6% 차이었다. 그나마 실제 개표 결과 홍준표의 득표율이 출구조사 때보다 3% 줄어 48.6%로 과반에 실패하고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1.7% 늘어 21.7%로 두 후보 간 표 차가 27% 차이로 줄어들었다.[38] 다만 경북 북부의 농촌 지역에서도 홍준표의 득표율이 60%를 넘긴 곳은 앞서 언급한 군위, 의성, 영덕 단 3곳 뿐이다.[39] 김천혁신도시가 들어선 지역으로 외부 유입자들이 많은 덕분인지 유일하게 문재인 후보가 과반수를 넘겨서 압도적으로 이겼다. 다만 김천시 전체로 볼땐 홍준표 후보가 반대로 크게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