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즈 갬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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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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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Bf4 런던 시스템

⚪, ⚫는 각각 백, 흑의 수순으로 정렬 순서는 Lichess 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마스터 사용 빈도를 따름.


킹즈 갬빗
King's Gambit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Pb, f5=, g5=, h5=,
a4=, b4=, c4=, d4=, e4=Pw, f4=Pw,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Pw, e2=, f2=,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none)]
수순
1.e4 e5 2.f4
상위 오프닝
오픈 게임
ECO 코드
C30–C39

1. 개요
2. 이론
3. 파생형
3.2. 킹즈 갬빗 거절(KGD)
3.2.1. 클래시컬 디펜스
3.2.2. 팔크비어 카운터갬빗
3.2.3. 2...d6
3.2.4. KGD 기타 파생형
4. 기타




1. 개요[편집]


체스오프닝 중 하나로, 오픈 게임에서 f4 을 올리는 오프닝을 말한다.[1] 형태상으로는 퀸즈 갬빗의 대칭형이다.


2. 이론[편집]


가장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퀸즈 갬빗과 마찬가지로 폰 하나를 내주는 대신 상대 중앙폰을 치우고 중앙을 점유하겠다는 것이다. 열린 f파일을 통해 흑 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다만 f 폰은 자신의 킹을 지켜주는 폰이기도 하기 때문에[2] 자신의 공격이 흐지부지된다면 상대의 역습에 노출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이득을 스노우볼 굴리는 식의 운영과는 맞지 않으며 과감한 공격, 전진, 희생이 요구된다.

흑은 갬빗을 받아들여 폰을 잡는 것(어셉티드)이 가장 좋은 수이며, 이후 최선의 수로 방어하면 백이 불리한 포지션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킹즈 갬빗, 특히 메인라인(클래시컬 바리에이션)은 보기보다 이론이 매우 많아 사용 난이도가 높은 오프닝에 속한다.[3]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수많은 트랩을 피해 제대로 방어하는 것을 기대하기도 힘들고,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흑이 대처법을 잘 알고 있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의 플레이어에겐 여전히 가치가 있다.

따라서 흑이 방어할 자신이 없다면 갬빗을 받지 않고 거절하는(디클라인) 것도 가능하다. 물론 낭만주의 시절 오프닝답게 거절하는 경우도 최선의 수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다! 킹즈 갬빗 디클라인의 메인라인은 2...d5(팔크비어 카운터갬빗)이나 2...Bc5(클래시컬 디펜스) 비숍 전개 등으로, 흑이 괜히 쫄아서 2...d6 처럼 폰 방어를 선택했다가는 백의 공격에 정신없이 끌려다니는 전개가 나오는 일이 많다.


3. 파생형[편집]


  • 2...exf4: 킹즈 갬빗 수락
  • 2...Bc5: 킹즈 갬빗 디클라인, 클래시컬 디펜스
  • 2...d5: 팔크베어 카운터갬빗


3.1. 킹즈 갬빗 수락(KGA)[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킹즈 갬빗 수락(KGA),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 e4=Pw, f4=Pb,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Pw, e2=, f2=,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exf4)]
킹즈 갬빗의 메인라인. 흑 입장에선 먹는게 무조건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것을 선택한다.


3.2. 킹즈 갬빗 거절(KGD)[편집]


퀸즈 갬빗의 경우 보통 e폰으로 지키는 것을 좁은 의미의 QGD로 부르고 다른 방식으로 갬빗을 거절하는 것에는 슬라브 디펜스 등 별도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킹즈 갬빗을 거절하는 경우 QGD처럼 d폰으로 지키는 것은 나쁜 수로 여겨지고, 다양한 갬빗 거절 방법을 모두 KGD로 호칭한다.

3.2.1. 클래시컬 디펜스[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Classical Defense,
a8=Rb, b8=Nb, c8=Bb, d8=Qb, e8=Kb, f8=,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Bb, d5=, e5=Pb, f5=, g5=, h5=,
a4=, b4=, c4=, d4=, e4=Pw, f4=Pw,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Pw, e2=, f2=,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Bc5)]

비숍을 전개하면서 백이 캐슬링을 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며, 비숍을 미리 빼는 것으로 이후에 d6을 비숍 전개를 막을 걱정 없이 할 수 있다. 백이 이 비숍을 쫓아내려면 템포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백이 e5의 폰이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고 fxe5??를 하면 흑의 Qh4+ 체크 후 Ke2 Qxe4#로 메이트가 되거나 g3 Qxe4+로 룩을 잃는다. 클래시컬 디펜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갬빗 거절 라인에서 Qh4+에 대한 대비 없이 백이 함부로 f폰을 움직이면 트랩에 걸리게 된다. 반대로 흑 입장에서도 Nf6을 너무 일찍 두면 퀸의 길이 막혀 백의 fxe5를 허용하여 기물도 템포도 잃는다.

그러므로 백은 3.Nf3으로 Qh4+를 방지하면서 e5폰을 공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흑은 이것을 3...d6으로 막으면서 게임이 진행된다. 3...exf4는 킹즈 나이트 갬빗을 Bc5로 받은 꼴인데, 4.d4 Bb6 5.Bxf4로 폰을 회수하면서 백이 중앙을 잡고 기물 전개도 앞서게 되는 좋지 않은 수이다.

서로 Nc3, Nf6 등으로 적당히 전개하면서 비숍스 오프닝 비엔나 하이브리드 비슷한 형태로 진행하거나, 백의 경우 c3 후 d4로 중앙을 잡는 것을 노릴 수도 있다.

마스터 레벨에서는 일반적인 오프닝 수준으로 백 승률이 괜찮은 편인데, 반대로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흑 승률이 높은 라인이다.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킹즈 갬빗을 쓸 때 갬빗 거절 라인은 잘 준비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3.2.2. 팔크비어 카운터갬빗[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Falkbeer countergambit,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Pb, e5=Pb, f5=, g5=, h5=,
a4=, b4=, c4=, d4=, e4=Pw, f4=Pw,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Pw, e2=, f2=,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d5)]

흑이 역으로 갬빗을 건다. 컴퓨터 분석으로는 KGA보다 흑에게 불리하지만, KGA를 정확히 받아치기 쉽지 않으므로 거절하고 싶을 때 주로 선택된다. 경기 DB를 봐도 마스터간 통계에서는 KGA보다 흑 승률이 낮지만, 전체 유저 통계로는 KGA보다 흑 승률이 좋다.

백은 대부분 3.exd5를 선택하며(3. fxe5는 3. fxe5 Qh4+ 4. g3 Qxe4+ 이후 룩을 잃으니 클래시컬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 블런더이다, Nf3, d3 등은 엔진 평가로는 충분히 둘 만하지만 별로 연구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흑이 3...e4로 대응하는 것이 메인라인이었지만, 현재는 3...e4가 이론이든 승률이든 엔진 평가든 좋지 않다고 여겨지며, 3...exf4를 통해 위의 모던 디펜스로 전환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3...c6(님조비치 바리에이션)도 많이 선택되지는 않지만 타당한 대응으로 여겨지며,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많이 선택되지 않는 점이 역으로 장점이 되어 흑 승률이 높다.


3.2.3. 2...d6[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2...d6,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Pb, e6=, f6=, g6=, h6=,
a5=, b5=, c5=, d5=, e5=Pb, f5=, g5=, h5=,
a4=, b4=, c4=, d4=, e4=Pw, f4=Pw,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Pw, e2=, f2=,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d6)]

흑이 공격받는 폰을 d6로 지키는 수이다. 낮은 레이팅에선 d5보다 자주 나오는 수로, 어두운 비숍 길을 가로막는다는 단점이 있고 백이 잘만 대응하면 중앙을 전부 차지하고 유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백이 나쁘지 않은 승률을 가진다.

이후 백의 대응은 Nf3, d3, d4, Bc4, Nc3, fxe5 등등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데, 가장 자주 나오는 3.Nf3에선 3...exd4를 하면 피셔 디펜스로 전환되며, 3...Nc6도 좋은 수이다.. 컴퓨터 엔진 평가로 가장 좋은 수는 3.d3인데, f4 폰을 지키며 중앙 차지를 확실히 한다. 이후 진행은 exf4, Nc6, Nf6, f6 등으로 나뉜다.


3.2.4. KGD 기타 파생형[편집]


  • 2...Nf6: 페트로프 디펜스
  • 2...Nc6: 퀸즈 나이트 디펜스
  • 2...Qf6: 노르발데 바리에이션
  • 2...Qh4+: 킨즈 디펜스
  • 2...g5: 질버민츠 카운터갬빗
  • 2...f5: 팬텔다키스 카운터갬빗
  • 2...c5: 마피아 디펜스


4. 기타[편집]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오프닝으로, 공격만이 미덕이던 19세기~20세기 초 체스의 낭만주의 시대에는 가장 자주 사용되던 오프닝 중 하나였다. 하지만 포지셔널 플레이 개념이 생기고 플레이어들의 방어 스킬이 올라간 현재는 한물 간 오프닝으로 취급당하곤 한다. 바비 피셔는 "킹즈 갬빗은 망했다. 하면 무조건 진다."고 발언하기도. 재밌게도 킹즈 갬빗은 바비 피셔 직전 체스 세계 챔피언이었던 보리스 스파스키가 자주 사용한 오프닝이었으며, 피셔는 스파스키의 킹즈 갬빗에 한 번 진적이 있다.[4] 오늘날엔 최상위권이 스탠다드에서 킹즈 갬빗을 사용하면 그 자체로 기삿거리가 될 정도.

2023 노르웨이 체스 3라운드 아마겟돈 경기에서 백을 잡은 히카루 나카무라망누스 칼센을 상대로 이 오프닝을 시전했는데, 속기임에도 불구하고 칼센이 공격을 제대로 받아치며 히카루가 패했다. 경기 분석 영상(한국어)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굉장히 안정적이며 탄탄한 중앙 싸움을 진행하는 퀸즈 갬빗과는 전혀 다른 오프닝이다! 흑이 결국 c4폰을 포기하는 QGA와 달리 KGA에서는 흑이 g5 전진으로 f4폰을 지키려 시도하기도 하는 등 판의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

포켓몬스터절각참의 9세대 진화형 대도각참의 영문명의 유래로, 재미있게도 지략을 세우는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서 힘으로만 밀어붙이려 한다는 도감 설명이 킹즈 갬빗의 이론이 매우 많아서 쓰기가 까다롭고 공격을 잘못하면 그대로 상대에게 기점을 내주는 특성과 매우 비슷하다.

대한민국의 대학 연합 체스 동아리 킹즈갬빗(동아리)이 이 오프닝의 이름을 땄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1 22:44:19에 나무위키 킹즈 갬빗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오늘날 오픈게임의 메인라인은 킹쪽 나이트를 올리는 킹즈 나이트 오프닝이며 특성상 이후 f폰을 올리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킹즈 갬빗과는 정반대되는 오프닝이다.[2] f폰을 움직여서 전술적인 문제가 생기는 예시로 다미아노 디펜스가 있다.[3] 바리에이션 개수로 따지면 이론이 많기로 유명한 3대장(시실리안 디펜스, 퀸즈 갬빗, 루이 로페즈)의 바로 뒤에 있다.[4] 바비 피셔 직전까지 킹즈 갬빗이 활발하게 사용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때에도 이미 킹즈 갬빗은 (안 쓰이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류 오프닝이 아니었다. 바비 피셔의 발언도 '킹즈 갬빗 써보니까 답이 없으니 바꿔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킹즈 갬빗을 피셔 디펜스로 받으면 이러이러해서 흑이 유리한 진행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피셔가 간혹 킹즈 갬빗을 쓸 때는 비숍스 갬빗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