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나이지리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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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승으로 사실상[1]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이지리아가 그리스에 진 덕분에 대한민국은 그래도 16강 고지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각각 2경기씩 마친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대한민국 1승 1패 3득 4실 -1, 그리스 1승 1패 2득 3실 -1인 상황이라 대한민국은 다득점에서도 승자승에서도 모두 그리스보다 유리했다.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최소 그리스에 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만 해도 16강 진출에 많이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다. 특히 득점을 하면서 비기면 더더욱 유리해지는 상황. 그러나 나이지리아도 불리하지만, 득실차만 놓고 봤을 때 1득 3실 -2로 크게 밀리지 않고 있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긴다는 전제 하에 대한민국을 이기기만 하면 3팀이 1승 2패로 동률이 되는데 득실차에서 앞서게 되어 순식간에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할 수 있으므로 사력을 다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2] 다만 조별리그 와 토너먼트 체제가 확립된 1986년부터를 기준으로 1승의 승점이 2점이었던 시절까지 통틀어도, 아직까지 1승 2패 16강 진출팀은 나오지 않았으며, 나이지리아로서는 승리 이외에는 가차없이 탈락이다. 즉, 승리하면 조 2위, 무승부를 하거나 패배하면 조 4위다.[3]
유니폼
나이지리아 : 초록색 초록색 초록색
대한민국 : 하얀색 파란색 하얀색
대한민국으로서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게 질 가능성이 낮으므로 나이지리아에게 최소한 무승부를 하거나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온 국민들이 기대하며 경기를 보고있던 전반 11분, 당시 나이지리아의 오디아가 자기편 선수에게 패스한 공만 보고 있던 차두리는 자신의 뒤쪽에서 우체 선수가 오고 있는 걸 보지 못했고, 이는 우체가 전반 11분만에 선제골[4] 을 넣는 기회를 주고 말았다.[5] 이는 몇몇 네티즌들이 지적하던 차두리의 수비력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전반 37분, 이정수가 그리스전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의 프리킥을 발로 넣어 동점에 성공했다.[6] 라이브로 봤을 때는 자세가 매우 애매해 머리로 넣은건지 발로 넣은건지 몰라서 헤발슛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골넣기 전에 인사한다고 동방예의지국 슛 등 여러 이름이 붙었다. 그리스전의 선제 골과 쌍둥이처럼 비슷한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공격지역 왼쪽에서 이영표가 프리킥을 얻어내고, 기성용이 찬 프리킥을 이정수가 골대 우측에서 밀어 넣는 등 상당히 유사한 상황에서 득점을 했다. 그리스전에는 코너플래그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찬 반면, 이 골은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을 찬 정도가 차이.
후반 3분에 박주영이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아르헨티나전 자책골의 아픔을 씻어내는 멋진 골. 대회 내내 선방쇼를 펼치던 나이지리아 키퍼 엔예아마도 꼼짝 못하는 훌륭한 슛팅.
그러나 수비 강화를 위해 후반 교체 출전한 김남일이 페널티 에이리어에서 멀리 걷어내면 끝인데, 굳이 볼을 간수해보려다가 공을 빼았겼고, 급한 나머지 불필요한 걷어차기를 하는 바람에 나이지리아에게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그래서 동점골을 헌납.[7] 이에 분개한 악플러들은 그의 아내인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니홈피를 공격하는 일도 일어났다. 판정에 대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에서 보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았기자 마자 어떻게 해보려다가 황당한 종아리 걷어차기 모양새가 나왔으니 경고와 PK면 족하다는 평. 판정이 약하다는 입장에서 보면 어찌되었건 뒤에서 발로 찬 거니 레드카드가 나와도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
이후 나이지리아 공격수에게 번번히 수비진이 뚫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어 후반 인저리 타임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이 상황에서 한 골이라도 더 먹힌다면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대패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가 1승 2패 동률이 되며, 골득실을 봤을 때 대한민국은 -2, 나이지리아는 -1이 되므로 코 앞에서 16강 티켓을 놓치는 역대급 원통함을 겪었을 것이다. 그런 분위기 와중에 나온 오바페미 마틴스의 완벽한 1대1 찬스와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의 니가가라 16강 슛은 한국으로선 아찔한 장면이었다.[8][9] 대한민국 입장에선 다행히도 양팀 모두 더이상의 득점 없이 후반 종료하면서 나이지리아를 무승부 탈락시켰으나 옆 경기장 상황을 봐야 했는데[10] , 그 옆 경기장에서는 다행히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0으로 이기며 대한민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전체적인 경기내용은 대한민국이 운이 엄청나게 좋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 며칠뒤 열린 16강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상기해봤을때 이게 같은 팀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한국은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많은 팀들이 구사하는 블록을 형성하는 방어 라인이 계속 무너졌다. 미들이나 수비수들이 동네 축구하는 것 마냥 선수를 안 보고 무조건 공에만 돌진했던 것도 있지만, 양풀백 차두리 이영표 다 슝슝 뚫렸고 중앙 수비수들은 볼간수를 실패하면서 계속 상대방에게 위험한 찬스를 내줬다. 원래대로라면 나이지리아가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력이었지만, 나이지리아는 혈기를 자제하지 못하며 위험지역에서 계속 파울을 내주면서 득점의 빌미를 만들어 주었다. 게다가 나이지리아의 공격진들은 넣어야되는 공은 넣지 않고 선방만 하였다. 어지간하면 이런 말하기 어렵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 대한 경우도 아니며 축구의 실력이란 요소를 무시하는 것이지만, 솔직히 이 경기는 4대1로 대패한 아르헨티나전보다 한국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조금은 진출당한 경기기도 하다. 어쨌건 한국이 잘해서 진출했다고 하기에는 많이 민망하기 때문에, 진출당했다는 말은 거의 모든 경우 어려운 상황이나 노력, 고난, 열정, 실력차, 현실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순한 비난에 불과하지만 나이지리아가 1998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3:2로 격파했고 아르헨티나도 월드컵에서 5번 모두 나이지리아를 힘겹게 1점차로 이겼던 팀인 만큼 전력도 한국보다 강한 아프리카의 강호임을 느낄 수 있던 경기였다.
그럼에도 역대 월드컵 기준으로는 2번째 2라운드 진출이며, 원정 월드컵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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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경기 전[편집]
아르헨티나가 2승으로 사실상[1]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이지리아가 그리스에 진 덕분에 대한민국은 그래도 16강 고지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각각 2경기씩 마친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탈락 경우의 수]
대한민국 1승 1패 3득 4실 -1, 그리스 1승 1패 2득 3실 -1인 상황이라 대한민국은 다득점에서도 승자승에서도 모두 그리스보다 유리했다.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최소 그리스에 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만 해도 16강 진출에 많이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다. 특히 득점을 하면서 비기면 더더욱 유리해지는 상황. 그러나 나이지리아도 불리하지만, 득실차만 놓고 봤을 때 1득 3실 -2로 크게 밀리지 않고 있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긴다는 전제 하에 대한민국을 이기기만 하면 3팀이 1승 2패로 동률이 되는데 득실차에서 앞서게 되어 순식간에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할 수 있으므로 사력을 다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2] 다만 조별리그 와 토너먼트 체제가 확립된 1986년부터를 기준으로 1승의 승점이 2점이었던 시절까지 통틀어도, 아직까지 1승 2패 16강 진출팀은 나오지 않았으며, 나이지리아로서는 승리 이외에는 가차없이 탈락이다. 즉, 승리하면 조 2위, 무승부를 하거나 패배하면 조 4위다.[3]
유니폼
나이지리아 : 초록색 초록색 초록색
대한민국 : 하얀색 파란색 하얀색
3. 경기 실황[편집]
대한민국으로서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게 질 가능성이 낮으므로 나이지리아에게 최소한 무승부를 하거나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온 국민들이 기대하며 경기를 보고있던 전반 11분, 당시 나이지리아의 오디아가 자기편 선수에게 패스한 공만 보고 있던 차두리는 자신의 뒤쪽에서 우체 선수가 오고 있는 걸 보지 못했고, 이는 우체가 전반 11분만에 선제골[4] 을 넣는 기회를 주고 말았다.[5] 이는 몇몇 네티즌들이 지적하던 차두리의 수비력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전반 37분, 이정수가 그리스전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의 프리킥을 발로 넣어 동점에 성공했다.[6] 라이브로 봤을 때는 자세가 매우 애매해 머리로 넣은건지 발로 넣은건지 몰라서 헤발슛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골넣기 전에 인사한다고 동방예의지국 슛 등 여러 이름이 붙었다. 그리스전의 선제 골과 쌍둥이처럼 비슷한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공격지역 왼쪽에서 이영표가 프리킥을 얻어내고, 기성용이 찬 프리킥을 이정수가 골대 우측에서 밀어 넣는 등 상당히 유사한 상황에서 득점을 했다. 그리스전에는 코너플래그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찬 반면, 이 골은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을 찬 정도가 차이.
후반 3분에 박주영이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아르헨티나전 자책골의 아픔을 씻어내는 멋진 골. 대회 내내 선방쇼를 펼치던 나이지리아 키퍼 엔예아마도 꼼짝 못하는 훌륭한 슛팅.
그러나 수비 강화를 위해 후반 교체 출전한 김남일이 페널티 에이리어에서 멀리 걷어내면 끝인데, 굳이 볼을 간수해보려다가 공을 빼았겼고, 급한 나머지 불필요한 걷어차기를 하는 바람에 나이지리아에게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그래서 동점골을 헌납.[7] 이에 분개한 악플러들은 그의 아내인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니홈피를 공격하는 일도 일어났다. 판정에 대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에서 보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았기자 마자 어떻게 해보려다가 황당한 종아리 걷어차기 모양새가 나왔으니 경고와 PK면 족하다는 평. 판정이 약하다는 입장에서 보면 어찌되었건 뒤에서 발로 찬 거니 레드카드가 나와도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
이후 나이지리아 공격수에게 번번히 수비진이 뚫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어 후반 인저리 타임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이 상황에서 한 골이라도 더 먹힌다면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대패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가 1승 2패 동률이 되며, 골득실을 봤을 때 대한민국은 -2, 나이지리아는 -1이 되므로 코 앞에서 16강 티켓을 놓치는 역대급 원통함을 겪었을 것이다. 그런 분위기 와중에 나온 오바페미 마틴스의 완벽한 1대1 찬스와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의 니가가라 16강 슛은 한국으로선 아찔한 장면이었다.[8][9] 대한민국 입장에선 다행히도 양팀 모두 더이상의 득점 없이 후반 종료하면서 나이지리아를 무승부 탈락시켰으나 옆 경기장 상황을 봐야 했는데[10] , 그 옆 경기장에서는 다행히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0으로 이기며 대한민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 경기 평가[편집]
전체적인 경기내용은 대한민국이 운이 엄청나게 좋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 며칠뒤 열린 16강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상기해봤을때 이게 같은 팀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한국은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많은 팀들이 구사하는 블록을 형성하는 방어 라인이 계속 무너졌다. 미들이나 수비수들이 동네 축구하는 것 마냥 선수를 안 보고 무조건 공에만 돌진했던 것도 있지만, 양풀백 차두리 이영표 다 슝슝 뚫렸고 중앙 수비수들은 볼간수를 실패하면서 계속 상대방에게 위험한 찬스를 내줬다. 원래대로라면 나이지리아가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력이었지만, 나이지리아는 혈기를 자제하지 못하며 위험지역에서 계속 파울을 내주면서 득점의 빌미를 만들어 주었다. 게다가 나이지리아의 공격진들은 넣어야되는 공은 넣지 않고 선방만 하였다. 어지간하면 이런 말하기 어렵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 대한 경우도 아니며 축구의 실력이란 요소를 무시하는 것이지만, 솔직히 이 경기는 4대1로 대패한 아르헨티나전보다 한국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조금은 진출당한 경기기도 하다. 어쨌건 한국이 잘해서 진출했다고 하기에는 많이 민망하기 때문에, 진출당했다는 말은 거의 모든 경우 어려운 상황이나 노력, 고난, 열정, 실력차, 현실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순한 비난에 불과하지만 나이지리아가 1998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3:2로 격파했고 아르헨티나도 월드컵에서 5번 모두 나이지리아를 힘겹게 1점차로 이겼던 팀인 만큼 전력도 한국보다 강한 아프리카의 강호임을 느낄 수 있던 경기였다.
그럼에도 역대 월드컵 기준으로는 2번째 2라운드 진출이며, 원정 월드컵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5. 중계[편집]
6. 여담[편집]
- 이 시합은 2010년 6월 23일 수요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에 시작하고 새벽 5시 20분쯤 끝나기에, 한국에서 이 경기를 시청한 사람들은 사정이 다양했다. 밤 샌 사람, 초저녁에 미리 잔 사람 등...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시간이니 생방송으로 보려 할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아르헨티나 전과 그리스 전보다 적긴 했어도 여전히 거리 응원하는 사람 수는 많았다(수치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에서만 28만명)고 한다(…). 덧붙여, 그리스 vs 아르헨티나 경기의 결과도 중요한지라, 이 경기와 같은 시간에 그리스 vs 아르헨티나 경기도 시작하므로 두 경기를 번갈아 가면서 본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11]
- 나이지리아는 2002년 월드컵 때와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한 후 2차전에서 유럽팀(2002 스웨덴)에 1:0으로 앞서고 있다가 1:2로 역전패를 당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면서 승점 1점 1무 2패로 조 꼴찌 월드컵 27위로 탈락한 것이다. 다만, 2002년 마지막 경기인 잉글랜드전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때는 스웨덴전 패배와 동시에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2차전 패배와 동시에 탈락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결과는 이번에도 똑같이 승점 1점 1무 2패 월드컵 27위로 탈락.
- 12년 뒤 겨울,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1승 1무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12] 이로써 이 경기와 12년 뒤 경기를 모두 중계한 배성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2번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실황을 모두 현장에서 중계한 캐스터가 되었다.
7. 둘러보기[편집]
[1] 아르헨티나가 그리스한테 3점차 이상 대패하고 대한민국이 나이지리아를 크게 이겨 6-6-6-0으로 물리지 않는 이상 확정적.[2]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과 비슷한 양상이지만 그때는 토고가 프랑스를 이겨주거나 비기기라도 해주길 바라는 무리수급이었고, 이때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반드시 이겨주길 바라는 사실상 확신이 있는 일이어서 무재배를 거둔다 해도 기대가 있었다.[3] 다만 1986 월드컵에서 승점 2점 2무 1패로 진출한 불가리아, 1998 월드컵에서 승점 3점 3무로 진출한 칠레는 있다.[4] 크로스 후 슛하면 들어가는 말 그대로 정석적인 피파골.[5] 이에 중계를 하고 있던 아버지 차범근이 말문이 잠시 막히며 아- 차두리... 뒤에... 사람을 놓쳤어요라고 안타까워하는 걸 들을 수 있다.[6]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은 역대 기록으로 보아도 전반전에 득점에 성공한 경우가 후반전에 비해 훨씬 적은데, 이 골 이후 월드컵에서 전반전에 나온 득점은 무려 10경기 째인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 나왔다.[7] 한국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페널티킥 실점이다.[8]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의 이 슈팅은 2018년 골닷컴에서 선정한 월드컵 사상 가장 상징적인 실수 10에서 6위를, 442가 선정한 최악의 실수 11에서 1위를 차지했다.[9] 참고로 이 슛 자체가 오프사이드였다. 그런데 야쿠부의 슛 이후에도 부심이 깃발을 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야쿠부가 이걸 넣었다면 오심으로 골이 인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랬다면 대한민국은 두 대회 연속으로 32강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심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했을 것이다.[10]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가 비겼기 때문에 그리스가 이기면 그리스가 올라가고 둘 다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무승부 이상으로 막아주길 바래야 했다.[11]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부터 승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조별리그 3차전은 무조건 두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그래서 SBS는 지상파 채널로는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를 중계하고, SBS 스포츠(케이블 방송)로는 그리스 VS 아르헨티나를 중계했다. 사실 지상파의 경우 중계할 때 자막으로 그리스 VS 아르헨티나 중계를 간단히 하고 있었기에, 굳이 그리스 VS 아르헨티나 경기를 굳이 챙겨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상황은 얼추 알 수 있었다.[12] 공교롭게도 두 해 모두 호랑이띠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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