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뷰티풀 군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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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박소림과 하애진이 소속된 구타 3소대의 수인이었다. 시작 시점에서의 계급은 상경이며 119화에서 수경으로 진급했다. 첫 등장 당시 직책은 챙. 길채현이 중대 수인으로 발탁되어 본부소대로 넘어가면서 3소대 수인이 되었다.
기수는 845K로, 1소대의 오덕희, 이웅란, 2소대의 공승화와 동기다. 길채현의 맞후임이자 홍덕의 맞선임. 대신 능력은 다른 소대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유능해서, 송미남이 예시로 든 "잘난 년들"에 포함되었다.[6] 박소림 외 다른 3소대 후임들에게는 빌런이지만 타소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 외모[편집]
오른쪽으로 치우친 비대칭 가르마와 왼쪽 이마를 덮는 앞머리, 꽁지머리에 가까운 묶음머리를 오른쪽으로 향하게끔 살짝 느슨히 묶어 어깨에 걸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아이라인을 그린 듯 유난히 선명하며, 위로 날카롭게 치켜 올라간 뱀상 눈매에 주로 죽은 눈을 하고 있다.
작중 최악의 빌런 중 하나이지만 굉장한 미형 캐릭터이며, 이들 중에서도 김가을과 함께 제일 자주 언급된다.[7] 게다가 평소에는 굉장히 사악한 인상이지만 박소림에게 가끔 보여주는 똘망똘망한 눈빛이 대단히 순수하고 선량해보이는지라 밈이 되었다.
작중 등장인물들을 통틀어서 키가 가장 큰 축에 들어간다. 민지선, 최아랑과 더불어 2층 침상보다 머리높이가 높은 3명 중 하나. 아무리 박소림이 단신이라지만, 오로라는 박소림보다도 머리 하나 정도 더 크다.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한 설이가 밝히길, "오로라가 남자였으면 183cm 장신"이라고 밝혔는데 의문을 품은 독자들이 꽤 있었다.[8] 이후 그림작가 윤성원이 뷰군갤에서 오로라 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아랑보다 약간 작은 170대 중후반을 상정하고 그렸다고 밝혔다.[9] 체격도 큰데, 군살이 없고 비율이 좋아 착각하기 쉽지만 결코 마른 몸매가 아니다. 진짜로 마른편인 라시현, 권정민과 비교하면 허벅지 둘레부터 차이가 꽤 난다. 다만, 전출 후 검열 편에서 재등장했을 때에는 작화가 달라져서 마른 슬렌더 체형으로 그려졌다. 160cm 후반으로 보이는 길채현보다도 매우 컸기 때문에 최소 175cm 이상으로 추정된다.[10]
3. 성격[편집]
오로라는 박소림과 길채현에 대한 뒤틀린 감정을 제외하면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아예 없다. 설사 존재한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구타 노선하고 통해서다. 오로라에겐 일방적인 상하관계만 있을 뿐 제대로 된 대화조차 없다. 심지어 후임 괴롭히는 것조차 길채현이나 박소림과 관계되어있는 일이다.[11]
오로라가 처음 광기를 드러낸 단체훈련 에피소드를 보면, 이 때는 길채현이 있었다. 훈련 끝나고 나선 박소림에 대한 일이경들의 구타를 유도했고, 공수진 전입 에피소드를 보면 정작 자신에게 더블백 집어던진 공수진에겐 큰 해코지를 하지 않은 대신, 장지희를 들들 볶아서 박소림을 괴롭혔다. 이 둘 빼놓으면 괴롭히는 에피소드가 잘 안 나온다. 육근옥이 구타와 부조리로 얻어지는 특권을 열심히 누리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게다가 상대를 굴복시킬 땐 단순한 육체적 제재만 가하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굴복하게 만든다. 박소림에게 개 흉내를 내도록 만드는 건 이러한 예시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예시. 시키는 대로 따르는 건 상당한 굴욕감을 느끼지만, 따르지 않으면 몸을 걸레짝이 되도록 만드는 악랄한 면을 곧잘 보이곤 한다.[12]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아닌 경우에는 매우 직설적이고 호전적이다. '부숴 버린다' 혹은 '뭉개 버린다'는 말을 유난히 자주 하고 갈굼과 폭력을 통해 빠른 결과를 이끌어내려 하며, 시위 진압도 굉장히 살벌하게 임한다.[13] 박소림이 표정관리를 못하고 노려보던 당시에[14] 박소림에겐 손을 대지 않고 동기와 선임들이 대신 얻어맞도록 하여 '나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졌다'는 자괴감을 느끼게 만듦으로써 두 번 다시 반항하지 못하게 만든다.[15][16]
여기에 상대방이 고통을 받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속을 긁거나 상대방이 괴로워하는 짓을 일삼는다. 예를 들면 박소림의 근신 태도를 트집잡아 장지희가 강제로 박소림을 구타하자 광기 어린 표정으로 웃는다든지, 박소림의 표정 관리로 일이경 전체가 맞자 웃는다든지 하는 것으로 박소림을 협박하는 태도에서 오로라의 광기를 알 수 있다. 여기에 라시현에게 "844기를 잡아먹으려는 년들 중 하나"라고 언급된 것을 볼 때, 이미 밑바닥부터 글러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지만[17] 상대의 감정에 전혀 공감대나 배려심을 가지지 못하며 오로지 자기 관점으로만 생각한다는 점, 그러면서도 웬만하면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곳에서만 일을 저지른다는 점 등을 봤을 때 상당한 지능범.
게다가 체육계의 극심한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해본 장채원마저 진짜 미친년이 고참으로 있으니 감당이 안되었다고 말하며 공포를 느낄정도면 악랄 그 자체다. 더군다나 장채원은 조예령 2소대행 철권 제재사건때 조예령을 힘도 안들이고 손쉽게 팔힘만으로 질질 끌고갈 정도로 완력이 있는 캐릭터인데도...[18]
4. 인간관계[편집]
3소대를 넘어서 동기인 이웅란, 오덕희와 공승화는 물론 289중대 내에 친하다고 할 만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19] 특히 동기들은 대놓고 오로라를 꺼린다. 85화에서 엄미선과 격의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나와 엄미선과는 친한 걸로 추정되었으나, 엄미선의 전역식 땐 후임들만 보내고 나와보지도 않았다.[20]
홍덕, 장지희, 박가연 등 3소대 중간계급들은 오로라를 싫어하고,[21][22] 이들은 오로라의 길채현, 박소림을 향한 집착 때문에 본의 아니게 말려들어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반동으로 구타 3소대라는 악명에 안 어울리게 3소대 중간계급은 1소대 같은 분열 없이 굉장히 끈끈하게 뭉쳐있다.
당연하지만 길채현과 엄미선을 제외한 선임들과의 관계도 썩 좋지도 않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그나마 엄미선의 전역 때도 없는 것을 보면 단순히 코드만 맞았을 수도 있다. 134화와 142화에서 안 좋은 일을 당하는 타 소대 대 선임병인 라시현을 비웃는 등 라시현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음을 드러냈는데, 169화에서 라시현에게 "예전부터 니가 X나 싫었어."라는 말을 하며 확인사살했다.
오로라도 김가을과 마찬가지로 동기들 간의 관계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그의 동기인 오덕희, 이웅란, 공승화는 오로라와 좋게 지낼 만한 성격은 아니다. 170화에서 공승화는 전출가는 오로라를 보며 찌푸린 표정을 지어서 오로라를 안 좋게 본다는 것이 드러났고, 다른 동기인 오덕희, 이웅란도 성격상 오로라를 안 좋게 볼 가능성이 높다.
타 소대 후임인 송미남 역시 후임과 싸우고 앉아있는 오로라를 보고 얼굴을 찌푸리는 등 오로라에 대한 감정이 안 좋다.
한때 한소이에게 눈독을 들였다. 다만 독자에 따라서 해석하는 바가 다르다. 현장에서 한소이와 함께 있었던 나주리에게 눈독을 들였다고 해석하는 독자가 다수 존재한다. (나주리가 박소림과 비슷한 반항적인 고양이상 이미지라서 그런 것 같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인물이 아니면 타인에게 극도로 무관심하다. 하애진을 ‘소림이 동기’ 정도로만 알고 있는가 하면, 상경 시절에 장지희와 임무상으로 많이 붙어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조차도 제대로 모른다. 장지희가 하극상을 일으켰을 때 너같은 건 애초에 관심도 없었다면서 패버리고, 후에 재회했을 때도 벌써 누군지 까먹었다며 도발한다.
아무튼 이런 인간 관계 때문에 도를 넘어선 막장짓을 하다가 결국 장지희의 하극상을 유발했고, 그것이 본인의 몰락의 결정타가 되었다. 주변의 대다수의 상대를 적대자로만 만들어놓으면 무슨 사단이 나는지 철저하게 보여준 예시라 할 수도 있겠다.
아이러니하게도 한 번도 가족이나 군대 밖 지인과의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덕분에 저 성격을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이 알까, 가족이나 주변인들도 안다면 그들은 오로라와 얼마나 사이가 나쁠까(…) 등을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다.[23][24]
4.1. 길채현, 박소림과의 관계[편집]
어떻게 해야 길채현 상경님께 한 대 처맞을 수 있을까나?
-길채현에게 기대마 뒤에 불려가 한소리 들은 후
다른 일이경들은 몰라도, 소림이 데려가면 진짜 본부 다 때려뿌신다.
바로 위 맞선임인 길채현, 까마득한 후임 박소림과의 관계가 상당히 특이하다.
일단 길채현은 둘이 3소대에서 챙짱과 챙으로 있던 시절에는 후임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많이 남에도 엄미선처럼 싫어하지 않았다. 길채현과 정반대 노선을 고수하며 길채현의 지적에도 따박따박 말대꾸하며 개기지만, 먹어버리려고 대드는 것은 아니었고 길채현 역시 본인 소신에 따라 말로만 지적할 뿐, 오로라에게 물리적 제재는 가하지 않아서 얼핏 평화롭지만 둘의 대화는 항상 평행선을 달렸다.
57화에서 "어떻게 해야 길채현 상경님께 한 대 처 맞을 수 있을까나?"라고 독백이 나와, 길채현이 폭력을 행사하게 만듦으로써 '절대 폭력을 쓰지 않겠다'는 길채현의 신념을 꺾어버리려고 한다는 감상이 많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소대 수인이 된 뒤에도 길채현의 지시는 이상할 정도로 순순히 들었다. 88화 신병 장기자랑 에피소드에서 박소림의 실수를 빌미로 소대 뒤엎으려다가 길채현이 제지하자
91화에서 중수가 된 길채현이 몇 가지 개혁을 추진하자 투덜거리면서도 들었고, 92화에서 육근옥이 수인들을 집합시켜 구타하려
반대로 박소림은 일거수일투족 자신의 지배를 받는 존재, 굴복시켜야 할 대상이다. 중대훈련 때 "쓸만한 사냥개"라며 눈여겨본 뒤 근신 처분을 내려 괴롭히다 개 흉내내게 시키더니 나중에는 잠잘 때도 꼭 껴안고 자고 자기 손아귀에서 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조금만 자기 말을 안 들으면 바로 손찌검을 한다.[26]
그리고 자신이 이 둘을 바라보는 만큼 두 사람도 자신만을 바라보길 원한다. 문제는 이게 일방적인 애정이라 그 둘은 질색한다.
그나마 길채현은 위치상 함부로 개길 수 없는 선임이기 때문에 그나마 자제하는 편이지만, 박소림은 군대 내에선 자기가 만만히 보고 굴려도 별 상관 없는 까마득한 후임이기 때문에 길채현에게 개긴 것보다 박소림에 가한 괴롭힘의 정도가 훨씬 심했다. 또 박소림이 오로라의 눈에 잘못 띈 것 자체가 선임에게도 어느 정도 기죽지 않는 면모를 지닌 후임이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서였던 것도 있다.
5.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오로라(뷰티풀 군바리)/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평가[편집]
우리 중대에서 가장 골치 아픈 X 뽑으라면 당연히 오로라야. 같이 소대 생활 해봤지만 그 X같은 성격 예측도 안되는데 존X 괴팍하다고. 근데 웃긴 건 나름 일도 잘하고 대가리도 잘 돌아가. 영악하고, 계산도 빠르고...
-왕비령
빠따 엄미선에서 SM 오로라로 이어지는 수인 계보는 사상 최악의 수인 승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정수아
그건 니가 같은 수인일 때고, 한낱 성추행범이 말 놓으면 아가리 찢어버리고 싶지.
-라시현
아. 그리고 오로라는 무서웠다 진짜. 진짜 미친X이 고참으로 있으니까 감당 안 되대, 그거.[27]
-장채원
오로라의 악행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길채현이 갈굼을 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한 상습적인 하극상[28]
* 갓 전입한 신병을 마구잡이로 구타할 정도의 부조리 조성
* 박소림에 대한 지속적인 성추행 및 정신적, 물리적 괴롭힘[29]
* 전출 후에도 반성의 기미 없이 박소림에 대한 성희롱 재시도
뷰티풀 군바리 역사상 최강의 빌런이며, 군대물 역사상 최강이자 최악의 악역 중 하나로 뷰티풀 군바리 6년 연재 역사상 가장 악랄한 악인으로 꼽힌다. 오로라만큼이나 인격적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는 캐릭터로는 육근옥, 김가을, 임향희, 간미효, 문소중 정도가 전부이며 오로라는 그들 중에서도 그들을 아득히 능가하고 상당히 뒤틀린 정신 세계를 가졌으며 그만큼 악랄한 행동을 일삼았다. 애초에 그녀가 애정을 표출하는 방식 자체가 정상적인 표현과 한참 거리가 멀다.
오로라의 스탯을 살펴보자면 정말 인성 제외 모든 면에서 중대 내 최강을 다툰다. 상대적으로 머리가 덜 돌아가는 허정인, 김가을과 다르게 머리가 좋고 영악하며,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임향희와 다르게 3소대 수인으로서 소대 내 끼친 영향력 역시 뛰어나고 마찬가지로 인성이 나쁘지만 나름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라시현과 다르게 끝까지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유지하였다. 그나마 제지할 수 있었던 선임들도 전역하거나 중수로 빠지면서 3소대 최대의 대재앙인 동시에 289 중대 전체를 통틀어서 최악의 위험인물, 가장 악질적인 고참이 되었다. 지략도 라시현 수준으로 뛰어나고, 신체적 능력도 민지선-최아랑 다음가는 수준인데다 성격도 2부 기준 김가을과 함께 투톱 쓰레기로 평가받고, 행적 또한 끔찍한 사이코패스이고 끝까지 박소림에게 괴랄한 집착을 하다가 대형사고를 쳐서 쫓겨나고 그 와중에 자신과 동급의 포스를 풍기는 라시현을 두들겨팰 생각을 하는 등 정신병+최강의 올라운더라는 조합을 갖춘 작중 최흉이자 최강의 악역.[30]
엄미선이 3소대 간부들과 고참들의 오랜 부조리로 인해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면, 오로라는 처음부터 그런 방향으로 타고난 인물이다. 타인과 관계를 맺고 어울려 생활해야 한다는 자각 자체가 없다. 길채현과 박소림에게 보이는 맹목적인 집착을 제외하면 사람 자체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전부 착취의 대상으로 여긴다. 길채현과 박소림은 자기 멋대로 정한 기준에 맞춰 자신만을 바라보며 행동하길 원하며 다른 후임들은 아예 하인 내지 노예 취급하며 쥐어짜는데, 자신의 근접기수인 챙이조차도 예외가 아니다. 오로라가 3소수가 된다고 했을 때 박소림, 하애진, 송우리 등 일이경층은 물론 상경층, 맞후임인 홍덕도 무서워하고 걱정할 정도면 이미 말 다한 셈이다.
김가을이 없어진 내무부조리를 부활시킨 쪽이면, 오로라의 경우는 그나마 조금씩 줄어가고 있던 3소대의 내무부조리를 더욱 심화시켜 무간지옥에 가깝게 만든 유형에 해당된다. 구타 3소대의 면을 보면 근접기수고 나발이고 닥치는대로 패고 다닌다는 점과 길채현의 행적을 보면 내무부조리를 그나마 줄여갔다는 것인데 이걸 보면 오로라는 구타 3소대치고 그렇게 심하게 털리지 않았다는 소리다. 일이경 때는 윗기수들에게 구타당했지만 상경 이후에는 그리 심하게 맞지 않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 부분이 김가을과 비슷하다.
하지만 김가을과도 차원이 다른 것이, 위에서도 말했지만 오로라는 두뇌가 상당히 비상하다. 2소대 김가을은 선임 오정화와 이운정을 팔아서 얻은 불안정한 권력을 가졌음에도 챙짱이 되자마자 주변 시선 신경 안 쓰고 활개치다 너무 많은 적을 만들고, 짧은 생각으로 스스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 금세 무너져내렸다. 하지만 오로라는 광기어린 행보를 보이면서도 치밀하게 리스크를 계산해서 움직인다. 풀린 기수지만 처음부터 그거 믿고 날뛴 게 아니라, 챙 - 수인 - 수경으로 한 계단씩 올라가면서 점차 악행의 수위를 더해갔다.[31] 여기에 굉장히 잔혹하고 집요해서 일반인들은 차마 생각도 못할 행동도 태연히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요약하면 광기로 얼룩진 행동을 하면서 그런 행동을 은밀하고 교활하게 하는 악당이다.
폭행, 깨스, 금전갈취에 기수열외, 부조리 부활, 내리갈굼까지 오만가지 부조리가 다 나오던 뷰군에서 유독 묘사가 없던 병영 내 성추행을 자행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박소림을 강제로 끌어안거나 특정 신체부위(엉덩이, 입술 등)를 만지고 볼에 강제로 뽀뽀까지 하게 만드는데 심지어 144화에선 박소림에게 강제결식까지 시키는 초유의 미친짓까지 했다. 타 군에서 후임한테 이 짓하면, 구타가 만연하던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기준이어도 그 고참은 박살난다. 하물며 간부라도 병사한테 그런 짓 하면 안 된다. 전투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명백한 군율위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전의경 부대의 막장성이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고 그야말로 2011년 이전 구 일본군 수준의 막장복무 환경을 보여준 전의경 부대에서 나올수 있는 최악의 부조리는 오로라가 다 만들고 있다. 어찌 보면 이런 환경을 십 분 활용해서 그런 짓 해도 안 걸릴 거 아니까 한 거겠지만.
종합적으로 흉폭함 & 악독함 & 집요함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작품 내의 모든 악역을 뛰어넘는 악당이다. 김가을은 라시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듣자마자 얼굴이 굳으며 얼어붙고, 점호 때도 라시현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오로라는 라시현 앞에서도 당당하게 설전을 벌였다. 김가을은 완장이 있을 땐 열심히 날뛰지만 완장이 없으면 금방 꼬리를 마는 강약약강 패턴의 찌질이고, 라시현은 인간적으론 비판받을 만한 부분이 꽤 많긴 해도 오로라처럼 도를 넘어선 수준의 미친 가혹행위를 하진 않으며 이용 가치가 있는 상대는 잘 해줘서 마음을 붙드는 수준의 처세술은 한다. 또 길채현, 설유라를 대할 때는 의리와 같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같이 악역이라도 어느 정도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비해 오로라는 그 둘 중 어느 유형도 아닌 오로지 욕망에만 기반을 두고 부조리를 행사하는 기계나 다름없는 소시오패스로, 어떤 면에서도 정이나 약점 같은 인간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32]
한편으로는 오로라는 중기 방순대의 3소대, 더 나아가서 그 당시 횡행하던 의경 조직 내무부조리의 화신이라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군대 자체가 폐쇄성을 지닌 닫힌 사회이긴 해도 병사보다도 더 위의 체제가 병사들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선진병영화 군대에선 저런 미친 수준의 짓을 함부로 할 수 없겠지만, 뷰군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군대는 병사가 병사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구조였다. 폐쇄성을 지닌 작은 사회 + 내리갈굼으로 부하들을 통제하며 이로 얻은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주제에 정작 내무부조리 개선에 대해선 아무 생각 없는 쓰레기 간부들이 구축한 체제 내에서 이루어지는 내리갈굼 + 이런 환경 속에서 병사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보안 문화가 합쳐져,[33] 오로라같은 개노답 쓰레기 선임도 들키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활개치고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오로라는 그걸 잘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했기에 전출로 안 끝날 짓을 몇 번이나 했는데도 용케 안 걸릴 수 있었다.[34] 게다가 오로라 사건이 커지면 진급에 해가 될까 걱정하는 간부들 때문에 최소 영창, 최대 교도소 가도 모자랄 짓을 하고도 그녀는 겨우 전출당한다는 취급에서 처벌이 그쳤다.
종합하자면 어그러진 규율과 그 규율이 낳은 내무부조리 속에서 돌아가는 작은 사회에서만 오랫동안 날뛸 수 있는 악마가 바로 오로라이며, 그 악마가 날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건 그 당시의 군대 환경이라는 것.
정수아 조차도 오로라를 군대 오기 전부터 그런 인물이라 결론 지었으며[35] 역대 군대를 주제로 한 만화에서도 손꼽히는 핵폐기물로 이와 비교할만한 인물이 있다면 민간인 통제구역의 강호산 정도가 비교 대상이다. 둘이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데 우선 동료 의식이라는 게 없으며 회식 자리에 단 한 번도 겸상을 안한다는 점. 이 공통점은 공동체 의식이란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회에서도 문제아였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강호산은 이미 작중에서 기무대 박두일 소령에 의해 사회에서도 폭력전과가 있음이 드러났고 오로라는 사회 시절 행적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작중에서의 폭력 가학성과 집착증이 통제 안되는 성격과 박소림에게 난 군대 오기 전부터 이렇게 살았고 변할 생각도 없다고 말한 걸 보면 사회에서도 학교폭력과 범죄를 일삼았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은 둘다 폭력 & 가학 성향을 통제 못한다는 것. 이런 성향은 전현직 조직폭력배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수단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가벼운 일에도 자신의 폭력성이 절제가 안되고 그걸 잘못이라고 인식조차도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둘 다 저지른 죄에 비해 턱없이 가벼운 죗값을 치렀다는 것도 공통점.
또 다른 비교 가능한 상대는 신병 시리즈의 정다정 병장과 집합시키는 병장, 실사판 신병의 강찬석 상병이 있는데, 우선 정다정과는 태생부터가 서로 악인인것 마냥, 인간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악랄한 부조리의 화신이자[36] 간부들의 눈치도 딱히 신경 자체를 쓰지 않는 점 등이 유사하고, 집합시키는 병장과의 공통점은 정다정과 더불어 부대내에선 공포의 대상이자 부조리의 화신이고, 후임들에게 성추행을 일삼는 점, 분위기상 오로라와 많이 유사하다는 점과 강찬석과는 여러모로 서로 상당히 닮았는데, 서로 뱀상의 눈에 선천적으로 사이코에 가깝고, 먹잇감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후임(오로라는 박소림, 강찬석은 김동우)을 집중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버린 부조리를 일삼는 것과 시비걸린 장병(장지희, 김경태)과 싸운적이 있다는 점, 살인미수에 가까운 부조리를 저질렀다가 결국 타부대로 전출을 가버린 점, 지금까지 악행에 비해 제대로된 업보를 청산하지 못한 점 등, 이런 공통점으로 볼때 거의 서로가 서로의 성별만 다르다는 도플갱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매우 유사하다.[37]
그외에도 네이버 시리즈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바 있던 스릴러 & 범죄물 웹툰인 일개 & 개미잡이의 주인공인 고은식과도 유사점이 많다. '천성적인 악 그자체' &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결여' & '사람을 해하는데 일말의 거리낌 없음' 이 세가지가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영화 쥬라기 월드의 인도미누스 렉스와도 매우 유사한 캐릭터인데, 둘다 태생부터가 악 그 자체인 데다 높은 지능과 큰 덩치, 최상위권 신체능력을 이용하여 신나게 깽판을 치고 다니던 미친년인 데다[38] 결국엔 대형사고를 친 뒤 파멸하고 말았다는 점이 비슷하다.
오로라의 악행이 유일하게 좋은 결과를 낸 거라면 60대 기수들의 단합력을 제공한것. 선아가 말했듯이 오로라 강점기에 오로라의 악행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던 소림을 보면서도 본인을 비롯한 60기 기수들은 그저 실권 없는 일경이 지나지 않았던 터라 소림이 당할때 도와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박소림은 전혀 엇나가지 않고 선후임들을 잘 챙기고 할 일 열심히 하는 모범군인의 모습을 보여줘서 더 기특함을 느끼고 있으며 내색은 안했지만 본인을 포함한 60기 기수들은 박소림에게 고마움과 함께 늘 마음의 짐을 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래서 3소대의 60대 기수들은 단합이 잘되며 4부 초반 1소대와 3소대가 전쟁이 났을때 1소대는 누구는 내 일 아니니까, 곤란해지기 싫으니까 모른채하고 누구는 불난 집에 부채질도 모자라 석유를 끼얹는등 엉망진창이었지만 3소대는 단합이 매우 잘되었다.
단 캐릭터 내적으로 문제랑 별개로 캐릭터성의 완성도 하나 만큼은 원탑이다. 라시현과 더불어 악인 캐릭터 중 가장 뛰어난 능력치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인성과 별개로 외모와 더불어 Bad Ass 모습을 보여주면서 퇴장 이후에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또한 김길연이 정신차리지 못하고 계속 패악질을 부리다가 순경으로 강등되고 리타이어하며 오로라의 혜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외모도 최상위권[39] 에 신체 능력도 출중하며, 지략도 매우 좋고 일을 크게 보는 혜안도 있기 때문에 정신병력과 인성만 정상 범주에 들어갔다면 삶이 폈을 인물으로 여겨진다. 한마디로 성격 빼고는 완벽한 인물인 셈이다.
7. 어록[편집]
어때? 기분이? 니가 성깔 못 죽여서 소대 전체가 고통 받는게? 여기서 니까짓 X 그 얄량한 자존심 뭉게주는 거 일도 아니다. 알겠냐? 이 X같은 X아. 앞으로 각오해라.
군대는 이래서 좋아. 너무나 다양한 것들이 있고, 다양한 사랑이 존재하거든.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굴복시키는 그 맛이 너무 좋아. 굴복시켜서 만든 사랑도 사랑이니깐. 서로 좋아하는 것 보다 더 짜릿해. 더 특별하고.
167화, 박소림을 제외한 3소대 막내들이 간미효한테 얻어맞자 괴로워하는 박소림을 보고 즐기면서 속으로 생각한 말
그러니깐 내 말은 니년 하나 부셔도 나한텐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단 소리라고. 그러니까 죽어, 그냥.
168화, 장지희와 싸우면서 이 말을 하고 장지희의 눈을 주먹으로 가격한다.
멍멍이였어? 귀엽다. 벌벌 떨면서. 근데 놔, 이 년 죽이고 너랑 재미나게 시간 보낼 테니깐 기다리고 있어.
168화, 박소림이 자신의 구타를 저지하지 방긋 웃으며 한 말
군 생활 아까 X됐는데, 지금 내가 무서울게 있는 거 같아? 너 지금 조심해야 할 거 같지 않아?
어이, 김길연. 아, X나 시끄러. 너 지금 상황 파악이 안되지? 애들이 그냥 맞아주니깐 왕이라도 된 거 같지? 한 번만더 건드려봐. 어차피 X 된거 감찰에 찌르던지 지방청에 찌르던지 할 테니깐. 너, 내가 찌르면 애들이 X나 좋아할걸?
똥을 싸고 자빠졌네. 아주 중대장이나 밑에 것들이나 진급에 혈안 되가지고. 여기가 ㅆ발, 니들 공부방이지? 아주? 남들은 지구대에서 X빠지게 고생하는 데, 애들한테 라면 끓여라, 밤참 가져와라. 당직일 때는 게임하고 처 놀고, 니들 걸리는 거 한 두개가 아냐. 아가리 여무시고요, 진급은 커녕 순경으로 강등당하고 경찰 생활 조지기 전에 그냥 나가. 나도 조용히 나갈 테니깐.
김길연에게 제대로 팩폭을 날린 명대사[42]
박소림! 이제 마지막인데 나 이렇게 보낼거야?! 우리 그렇게 붙어서 같은 시간 즐겁게 보냈는데! 너도 좋았던 거 아니었어?! 너도 좋으니깐 마지막까지 가만히 있었던 거 아냐?! 방범 때 나랑 손 꼭 잡고! 잘 때도 서로 꼭 껴안고! 너도 즐겼잖아?! 우리 X나 좋았잖아! 너도 사실은 X나 좋았지? 그러니깐 가만히 있었던 거였잖아![43]
170화, 버스에 타기 전 3소대에 있는 박소림에게
이유가 왜 필요해? 내가 좋으면 된 거 아니야? 그래, 이건 색달라서 너무 좋다니까.
난 이런 X이고 이런 비틀어진 관계가 너무 좋거든. 바꿀 생각도 없고, 아마 계속 이렇게 살겠지. 너만 보면 괴롭히고, 어떻게든 가지고 싶다니까.
203화, 검열 편에서 다시 만난 박소림을 폭행하면서.[44]
8. 기타[편집]
- 처음부터 만들어놓은 캐릭터는 아니고, 3소대 에피소드에 긴장을 더하기 위해 중간에 급조하고 차차 살을 붙인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장지희가 22화, 홍덕이 30화에서 일찌감치 등장한데 반해 오로라는 54화에서야 처음 등장했다. 30화 집합편에서 등장하지 않고 길채현이 홍덕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과 35화 자대 뒷 이야기편에서 홍덕이 류다희에게 "내가 차기 중수가 되는 거 아니냐" 운운하는 장면이 그 증거. 로라가 진작부터 만들어져 있었다면 홍덕이 아무리 농담이라도 언감생심 중수를 입에 담을 수가 없었다.[45] 능력은 확실한 엘리트라는 설정이 등장한 건 71화 중수후보 에피소드로 54화에서 박상미가 1소대 라시현-류다희-권정민 엘리트 트리오에 비길 3소대 자원으로 길채현만 거론한 걸 보면, 첫 등장 때는 엘리트란 설정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 설정이 정리되기 전 라시현이 정수아가 막 전입와서 본부소대에 있을 때의 연재분에서, 지금의 나긋나긋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사람 피말리게 하는 성격 대신에 과격한 말투와 침을 아무데나 뱉고 소원수리 적은 걸 잡아내려고 "부탁할 테니 자수하지 말라, 직접 찾아내서 죽여주겠다"고 할 때 표정이 가학성을 띄었는데, 이 때의 자세가 지금의 오로라와 흡사하다. 그러나 정수아의 1소대 전입 이후 라시현의 캐릭터가 확 바뀌어버린 걸 볼 때, 오로라는 초기의 라시현을 토대로 만들어진 캐릭터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
- 초점 없는 흑안과 뚜렷한 아이라인 때문인지 가뜩이나 표정에 임팩트가 상당한데, 표정 변화가 작중 캐릭터 중에서 손 꼽힐 정도로 유연하기까지 한(...) 캐릭터. 다른 캐릭터들 문서와 비교해봤을 때 작중 행적 문단에 표정 짤이 괜히 많은 게 아닐 정도로 임팩트 있는 표정을 자주 선보인다.
- 2소대 김가을과 투톱으로 손꼽히는 진성 악마지만, 김가을과 오로라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김가을은 '평화 2소대' 소속으로 평탄대로 걷듯이 군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오로라는 그 험한 구타 3소대 소속으로서 온갖 고생 끝에 수인 자리까지 꿰찬 인물이다. 바꿔 말하자면, 오로라는 그만큼 엘리트이고 능력만큼은 확실한 인물이라는 이야기. 맞고참 길채현이 천사이고 김가을보다 더 풀린 기수이긴 하지만, 길채현이 할 수 있는 건 자신이 내리갈굼하지 않는 것 뿐이었다. 엄미선이나 그 윗기수들이 직접 터치하는 건 막을 길이 없고, 구타 3소대인만큼 그런 일이 잦았을 것임에도, 오로라는 오래도록 살아남아 소대 수인에까지 올랐다. 즉 군대 내에서의 일만큼은 잘 한다는 이야기이다. 반면 김가을은 평화 2소대에서 많은 평화를 누렸고, 받데기 시절에는 공승화가 다 맞아주었고, 그 공승화가 개혁정책을 펼칠 때는 챙짱으로 가장 큰 수혜자가 되었다. 그러니 사실 오로라와 김가을의 비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은 자와 J리그에서 살아남은 자의 수준 차이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이후, 김가을이 그저 찌질이일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오로라와 김가을의 차이는 더더욱 크게 벌어졌다. 게다가 김가을은 평소에 자기보다 약한사람들만 괴롭히다가 권력이 사라지면 찌질해지는 강약약강 캐릭터인데 반해 오로라는 라시현이나 직원인 김길연한테까지 맞짱뜨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보였다.
결론은 오로라가 김가을보다 낫다.
- 55화에서의 강렬한 썅년 포스, 56화에서 욕하면서 보여준 표정도 참 강렬했으며 57화에서도 길채현에게 맞고 싶다는 투의 말을 하는 등(…) 단기간에 독자들에게 강한 파급력을 남긴 캐릭터이다.
- 73화에서 길채현이 중수로 정해지면서 오로라가 소수가 되는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지금보다 더 막 나갈 것이라는 게 뻔해졌다. 지금도 맞고참인 길채현의 말을 듣지 않고 지시 사항마저 무시하는데, 길채현이 중수가 돼서 본부소대로 가버리면 소수가 된 오로라가 더 미쳐 날뛸 테니, 3소대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거기에 대놓고 독자노선을 선언한 라시현과 함께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길채현이 행할 개혁에 반대하는 측에 설 것이 자명해지면서, 민지선의 결정이 명분과 실리에서 모두 떨어진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 라시현은 근접기수들과 터놓고 친하게 지내진 않지만 어느 정도 존중은 해줘서[46] , 수시로 툴툴거리는 류다희조차 최소한의 전우애는 갖고 있다. 하지만 오로라는 근접기수들에게조차 폭압적으로 대해서[47] 3소대 상경들은 모두 오로라를 꺼린다.[48] 라시현과 오로라의 결정적인 차이는, 라시현은 극단적인 개인주의자로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상황만 아니면 사적으로 권력을 쓰며 누군가를 괴롭히진 않지만
일이 터졌을 때 응징이 처참할 뿐, 오로라는 그런다는 것. 라시현 + 육근옥이라는 최악의 조합이 오로라 한 사람을 통해 실체화된 것.아, 진짜 최악이다.
- 의외로 선량한 표정을 지을 때만큼은 꽤나 훈훈해보이는 미소를 보여준다.[49] 진면목이 드러나기 전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가식적인 미소로 여겨졌지만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선량하고 훈훈한 표정을 지을 때도 진심이라는 게 드러난다. 문제는 그게 아주 무서운 이유라는 점. 후임들 때문에 고민하는 정수아의 말에 길채현이 "나도 이해가 간다"면서 상상 속에 해맑은 미소를 띤 오로라가 '길채현 상경님♥'을 외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 뷰군의 대부분의 센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흡연자이며 위치는 2층 침상 창가에 있다.
- 깨알같은 사실이지만, 고참들 전역식에 한 차례도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이 인간이 집단의식과 동료의식 따윈 밥 말아먹은 인간임을 잘 보여주는 대목. 그리고 자멸로 인해 289에서 자신이 전역식을 치르지 않게 되었다.
- 뷰티풀 군바리 마이너 갤러리 한정으로 여신으로 받드는 팬들이 많다. 일단 외모, 몸매가 등장인물 통틀어 최상위권이고, 김가을처럼 쩌리가 되지도 않으면서 캐릭터 붕괴 논란, 선악 논란이 자주 생기는 다른 주역 캐릭터들들에 비해 한결같이 악역, 중간 보스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하는 짓이 워낙 대놓고 막장이라 개드립치기 좋아하는 디시 성향에 맞는 조건은 다 갖췄기 때문. 열성 오로라 팬덤, 통칭 오폭도는 라폭도다음으로 뷰군갤에서 제일 극성맞은 팬덤으로 분류된다. 2부에선 뱀녀 기믹을 밀고 있는데 뷰군갤에선 큰 덩치에 모티브를 얻어 아나콘다에 자주 비유된다.
- 2018년 6월 19일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설이 작가가 출연해서 "향후 오로라라는 캐릭터를 재활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의미는 불명. 추가로 "내가 군 생활하면서 보고 들은 바에 비춰보면, 오로라 같은 인물은 여기저기 존재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50] 한편으론 "캐릭터 성격이 나와 너무 안 맞아서, 오로라가 나오는 스토리 쓸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힘들다"고. 그리고 실제로 201화에 재등장하게 되었다!
- 굉장히 싸움에 능하다. 덩치에 걸맞게 완력도 굉장해서 자기 덩치 2배에 달하는 김길연을 힘으로 제압한다.[51] 장지희를 일방적으로 묵사발내고 그 상태에서 한 손으로 박소림을 간단하게 제압할 정도이다.[52] 우월한 체격과 완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싸움 실력을 보유한 오로라에게 호각을 이루며 싸울 인물은 현재로써는 거의 없어보인다. 민지선, 최아랑, 황보연, 이웅란 정도는 되어야 오로라를 제압하는 게 그나마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받는 중.[53][54]
- 18년 6월 뷰군갤 인기투표에서 46표를 얻어 한소이와 함께 공동1위를 차지했다.
- 한편 오로라가 몰락하는 상황이 작중 군대 내 인간관계가 최악이고 전출을 간 유이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오정화와 상황이 비슷하나, 다른 면에서는 모든 면에서 대조된다. 오정화는 작중 최고의 성녀이자 대인배 중 하나인 반면 오로라는 최악의 사이코이자 범죄자라는 점, 오정화는 단절된 인간관계를 무척 괴로워했고 기수열외로 인해 큰 고통을 겪은 반면 오로라는 인간관계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마음껏 권력을 휘두르는 이득을 보았다는 점, 오정화는 주인공 정수아와 매우 깊은 인연을 맺고 헤어졌지만 오로라는 정수아와의 접점을 전혀 남기지 않고 퇴장했다.[55] 거기다 애초에 오정화는 자기 잘못은 전혀 없는데 철저하게 누명을 써서 이렇게 된 반면 오로라는 모든 것이 철저하게 자업자득이였다는 차이가 있다.
- 역설적으로 만약 오로라가 범죄 수준의 쓰레기짓을 조금만이라도 완급 조절을 하며 즐기고 전역 때까지 안들켰다면 김가을이 기율을 달 일도 없었을 가능성이 크고 달았더라도 김가을이 함부로 설치지는 못했을 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애시당초 보통 사람과는 근본이 다른 멘탈의 소유자인데다 현피 실력도 독보적이라 김가을이 완장을 찼어도 오로라는 절대로 못 건드렸을 확률이 높다. 라시현 이름이 나오자마자 흙빛이 된 김가을과 그런 라시현에게 대놓고 현피 뜰 생각까지 한 오로라를 보더라도 답은 뻔하다.
- 전역 이후 조직폭력배나 혹은 범죄자의 길로 갈것이 유력하다고 뷰군팬들이 전망하는 중이다. 애시당초 오로라가 타중대로 간뒤 박소림에게 넌지시 말한 자신의 과거를 볼때 이미 군입대 전 학창시절때도 도를 넘는 학폭과 범죄를 여러번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중범죄자들은 이미 초등학교 시절 부터 싹수가 노랬던 사례가 대다수였다.
- 성군기 위반으로 리타이어하여 더이상 볼 일이 없을 거란 예상과 달리, 그림작가가 뷰갤에 오로라를 그린 그림을 올렸다.# 오로라가 뷰갤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점을 고려한 듯 하다.
- 본인의 가학성, 피학성을 충족하기 위하여 박소림이나 길채현에게 집착한 것인지, 정말 성소수자인 것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실제로는 전혀 성소수자가 아니더라도 폐쇄적 집단에서 이러한 성향을 보이는 케이스가 현실의 군대에서도 꽤 많다. 하지만 박소림이 당한 짓은 오로라가 완벽한 이성애자라면 말이 안되므로[56]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애초에 스토리 작가가 진성 백합충이기도 하고...
- 100화 기념 인기투표에서 112표를 얻었으며, 순위는 21위.
- 200화 기념 인기투표에서 266표를 얻으며 무려 10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 300화 기념 인기투표에서 11위를 기록했다.
- 400화 기념 인기투표에서 24위를 기록했다. 2차, 3차 때와 비교하면 그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