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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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시놉시스[편집]
먼 옛날 세계가 아직 혼란스러운 시대였을 적에...
하이랄 지방의 작은 왕국에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트라이포스라 불리는 황금 삼각형이 대대로 전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를 어둠에 빠뜨리고 공포로 지배하려는 가논이 이끄는 마물 군단이 이 나라를 공격하면서, 힘의 트라이포스를 빼앗았다. 그의 사악한 지배를 두려워 한 작은 왕국의 공주 젤다는 또 하나 남아있던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지키고자 그것을 작은 조각 8개로 쪼개 세계 각지에 숨겼다. 동시에 가장 믿음직스러운 자신의 유모 임파에게 가논을 쓰러뜨릴 만한 용기있는 인물을 찾을 것을 명한 뒤, 몰래 탈출하도록 했다. 가논이 이를 알고는 분노하며 공주를 잡아들이고는 자신의 부하로 하여금 임파를 쫓도록 했다.
임파는 숲을 뚫고 산을 넘어 필사적으로 도주하였으나 곧 힘이 다해 가논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버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때 소년 한 명이 나타났다. 소년은 꾀를 부려 가논의 부하들을 따돌린 뒤 임파를 구해냈다.
소년의 이름은 링크, 여행 도중 이 사내를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임파는 소년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다. 정의감을 불태운 링크는 공주를 구출하겠노라 결의하였다. 그러나 힘의 트라이포스를 가진 가논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지혜의 트라이포스 조각을 모아 완성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논이 살고 있는 데스 마운틴에 침입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이다.
과연 링크는 가논을 쓰러뜨리고 공주를 구할 수 있을까? 그것은 네 손에 달려 있다.
젤다의 전설
먼 옛날, 어둠의 왕자 가논이 힘의 트라이포스를 훔쳐갔다.
하이랄의 젤다 공주는 부하들에게 납치되기 전에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8조각으로 나누어 가논으로부터 숨겨 놓았다.
링크, 8개의 조각을 찾고 젤다 공주를 구하여라.
인게임 인트로
시간의 용사가 패배하며 혼란에 빠진 하이랄, 하이랄의 왕은 고민이 많았다.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은 성격이 매우 포악하였고 성품이 훌륭한 딸 젤다는 여자이다보니 계승권에 문제가 많았다.
게다가 마왕 가논의 등장으로 힘의 트라이포스까지 빼앗기며 하이랄은 멸망 위기에 놓이고, 왕은 고민 끝에 젤다의 유모인 시커인 여성 임파에게 딸과 남은 트라이포스를 맡기고 멸망하는 나라와 운명을 함께한다.
하지만 가논의 집요한 추격에 젤다는 고민 끝에 남은 트라이포스를 조각내어 전 지역에 숨기고 임파에게 부탁해 이를 찾을 용사를 찾아달라 부탁하며 긴 잠에 빠지고 임파는 그녀의 명을 받아들여 가논에게 맞설 용사를 찾다가 가논 군단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다.
이때 만난 의문의 소년 링크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임파는 링크가 조건에 맞는 용사임을 깨닫고 젤다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시간의 용사가 패배한 이후 혼란에 빠진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으로 들어가보시라!
3. 특징[편집]
주인공인 링크를 조작해서 트라이포스 조각을 모아 가논을 무찌르고 하이랄과 공주 젤다를 구해 내는 것이 목표다.
이 당시(86년 2월) 패미컴에는 패밀리 베이식과 테이프 레코더라는 특수한 장치와 소프트 일부를 제외하면 게임 진행상황을 저장한다는 개념 자체가 희박한 시절이었다. 85년에 나온 챔피온십 로드런너가 패스워드를 채용하였으며 패스워드를 사용한 롤플레잉 게임인 드래곤 퀘스트조차도 젤다의 전설보다 늦은 86년 5월에 나왔다.
젤다의 전설은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의 쓰기 기능을 활용하여 진행 상황의 저장과 불러오기가 가능했다. 게임의 저장은 죽은 다음에 나오는 게임 오버 스크린이나 인벤토리 화면에서 2P 컨트롤러의 ↑와 A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세이브 화면이 나오는 희한한 구조로 되어있다. 또한 저장이라고는 해도 사실상 죽은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라 하트가 3개에 스타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어있다.[4] 죽고 저장하는 것과의 차이는 게임 오버 횟수가 기록되고 아니고의 차이가 있다.
다회차 플레이 요소도 수록되어 있는데, 2회차는 1회차와는 스테이지 구성이 좀 변하기 때문에 2회차까지 해야 진짜로 게임을 다 깼다고 할 수 있다. 1회차를 1st Quest, 2회차를 2nd Quest라고 부른다. 게임 시작 시 파일의 이름을 ZELDA라고 지으면 처음부터 2회차 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초록색 옷을 입은 주인공 링크를 조작해서, 트라이포스 조각을 모아 하이랄을 악의 대마왕 가논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목표지만 게임 안에서는 기기의 한계 같은 사정으로 아무런 설명도 없고 특별히 스토리 진행을 설명해주는 요소도 없다. 그나마 설명서에 스토리와 아이템, 적 같은 것들이 설명되어 있기는 하다.
때문에 처음에는 그냥 뭘 해야 할지 모른다. 손에는 방패하나, 검도 없이 딸랑 그렇게만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위에 보이는 동굴로 들어가면 노인이 혼자 가기 위험하다며 검을 얻을 수 있다. 제작진도 이게 마음에 걸렸는지 매뉴얼에 레벨 1,2 던전까지의 진행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던전의 개수는 최후의 데스 마운틴까지 합쳐 9개. 딱히 진행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고레벨 던전의 경우 이전 레벨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나 파훼법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트가 12개가 되면 매지컬 소드를 얻을 수 있다.
공식 연표에 따르면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시간의 용사가 패배한 뒤의 세계관으로 신들의 트라이포스 이후의 스토리이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한데, 완전한 마수 형태의 가논과 지방의 소왕국 수준인 하이랄 때문에 이후 시리즈 스토리와의 관계가 애매한 점이 있었다. 이후 스토리가 어느 정도 정립되면서 본작과 다른 작품들의 스토리상 관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역사 참고.
한국의 7-80년대생들에게는 원작보다 보드게임판으로 먼저 알려졌을 것이다. 보드게임판은 실제 게임 지도를 기반으로 충실하게 옮겨놓았을 뿐더러 폭탄을 사용할 부분이 있다면 폭탄 마크로 표시해놓은 것 처럼 숨겨진 요소를 마크로 설명해 두어 공략본을 대체할 정도였다. 물론 보드게임이 나온때와 국내에서 패미컴이 유행하던 때와는 시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쓰이지는 않았다.
숨겨진 요소가 엄청나게 많다. 이쪽 블로그에도 공략이 잘 돼있다. 2회차 공략 카페 또한 북미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인지라, 미국 쪽에 데이터 1비트까지 파헤친 공략 위키들이 수없이 많으니 흥미가 있다면 구글에서 찾아보도록 하자.
3.1. 보스[편집]
- 그리오크
- 데그도가 (デグドガ/Digdogger)
- 고마
- 몰드암
- 파타라
- 가논
3.2. 아이템[편집]
- 하트
- 요정
- 생명의 그릇
- 시계
- 루피
- 5 루피
- 검
- 화이트 소드
- 매지컬 소드
- 매지컬 실드
- 활
- 화살
- 은 화살
- 폭탄
- 부메랑 : 적에게 스턴을 건다. 키이스와 겔은 부메랑으로도 잡을 수 있다.
- 매지컬 부메랑
- 뗏목
- 사다리
- 피리
- 매지컬 로드
- 성서
- 먹이
- 파란 양초
- 빨간 양초
- 편지
- 푸른 물약
- 붉은 물약
- 반지 : 링크의 색이 바뀌며 방어력이 상승한다.
- 블루 링
- 레드 링
- 힘의 팔찌 : 바위를 밀어서 숨겨진 공간을 열 수 있다.
- 열쇠
- 사자 열쇠
- 지도, 나침반
- 트라이포스 조각
- 지혜의 트라이포스
- 힘의 트라이포스
4. OST[편집]
자세한 내용은 오버 월드 테마(젤다의 전설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젤다의 전설 OST는 그 묘한 중독성으로 유명하다. 작곡가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OST를 작곡했던 콘도 코지. 원래는 볼레로를 테마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저작권 문제[6] 로 무산되어 하루만에 급히 작곡했다고 한다.
- 오버월드 테마
- Zedd의 리메이크 곡
- 젤다의 전설 25주년 기념 오케스트라연주
5. 평가[편집]
마리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 발매 당시에는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의 성능을 하늘 끝까지 살려 게임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게임 업계에서 처음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킨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매우 오래된 게임인 만큼 그래픽은 둘째 치더라도[7] 게임의 진행이 불친절하고, 고전 게임 특유의 불편한 요소들이 많아 지금하기에는 애매하다는 소리도 나온다.
링크의 움직임은 뻣뻣하고 검의 성능은 매우 낮은데[8] 한 화면에 적들이 많이 나오며, 이동속도나 원거리 공격도 빠르다.
굳이 한다면 어디서나 세이브, 순간 되돌리기 기능이 있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클래식 게임판으로 즐기는 것이 추천된다.
6. 수상 이력[편집]
7. 이식[편집]
- NES & 패미컴 카트리지판
- 사테라뷰판
- 게임큐브판
8. 기타[편집]
- 인터뷰에 따르면 미야모토 시게루가 이 게임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당시에 유행했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라고 하며 이에 영감을 받고 영화 속 모험의 느낌을 비디오 게임으로 구현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10] 그래서 그는 '검과 마법의 세계'를 테마로 잡고 보물찾기의 형식을 가진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는데, 당시 미야모토의 개발팀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젤다의 전설을 동시에 제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각각의 게임을 차별화시키기 위해서 일직선적인 진행을 따르는 마리오와는 달리 의도적으로 젤다의 전설은 자유롭게 필드를 탐험하는 오픈월드형 게임으로 기획하였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초기의 프로젝트명은 젤다의 전설이 아닌 '어드벤처 마리오'였었다.(#1, #2)
- 개발에 착수할 당시의 이 게임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SF 어드벤처로, 트라이포스는 컴퓨터 칩이었으며 주인공의 이름인 링크(Link)도 과거와 미래를 잇는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제약으로 계획을 변경, 판타지 세계관을 무대로 하여 제작하였고, 주인공 링크 또한 요정 같은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 다회차 플레이 요소가 수록되어 있는데, 2회차는 1회차와 스테이지 구성이 조금 변한다.[11]
- 훗날 발매된 젤다의 전설 이상한 나무열매는 본래는 이 작품의 리메이크로 기획된 작품이었다고 한다. 상술한 사테라뷰가 망해서 BS 젤다의 서비스를 조만간 종료하게 될 것 같자 완전한 리메이크작 개발에 착수한 것 같은데, 결국에는 신작을 개발하는 것으로 기획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 2021년에 비디오 게임 경매 사상 최고가인 87만달러(약 10억원)에 낙찰됐다.#
- 2017년에 출시된 작품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이 작품을 오마주한 요소가 많다.
- 본작의 워프를 담당하는 리코더를 불면 나오는 음악은 나중에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에서 나오는 멜로디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