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정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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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훈장의 순차
키예프 1500주년기념메달

근정메달

최하위
Медаль «За безупречную службу»
Medal "For Impeccable Service"
근정메달

1급 / 2급 / 3급 메달의 외형.

1. 소비에트 연방
1.1. 개요
2. 수훈 대상과 사유
2.1. 형태
3. 러시아 연방
3.1. 여담
4. 관련 문서


1. 소비에트 연방[편집]



1.1. 개요[편집]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Президиум ВС СССР)의 법령에 따라 도입이 공포된 것은 1957년 9월 14일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소련 국방부(МО СССР), 소련 내무부(МВД), 소련 국가안전위원회(КГБ СССР)의 부령(장관/의장령)으로 1958년 1월 25일에 메달이 확정된다. 이렇게 된 이유는 메달의 기본적인 형태는 동일하게 하되, 각 부서 혹은 소속에 따라서 세부적인 차이를 두었기 때문이다. 도입 부처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군인 혹은 경찰, 소방관 등의 제복공무원에게 수여된다.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는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4년 6월 4일에 노농적군의 10년 이상 근속 장병들에 대한 포상제도에 대한 법령을 발효했다. 이 법령에 따라 10년 근속시에 군공메달을, 15년 근속시에는 적성훈장을, 그리고 20년을 근속하면 적기훈장을, 25년을 근속하면 레닌훈장을 수여하도록 하였으며 혹시 30년을 근속하면 적기훈장을 하나 더 수여하였다. 이 당시에는 독소전쟁이라는 지옥같은 상황을 겪고 있었으므로 일단 노농적군에서 살아남는다는 것 자체가 생존게임인데다, 장군이며 장교며 할 것 없이 안 그래도 모자란 인원까지 다 전선으로 끌어쓰는 판국이었다. 애초에 2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라면 적백내전이나 소련-폴란드 전쟁의 참전자였을 가능성도 높으니 훈장을 받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상황이 달라져서,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로 고위 상훈을 타가면 훈격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훈장이 가지는 명예가 추락한다는 문제가 생겼다. 특히 적기훈장소련 최초의 훈장이자 최고위 무공훈장이라는 이름에 무색하게, 이 시기에 근속에 대해서만 약 30만 회가 수여되었다. 당연히 소련 최고회의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근정메달을 제정하였다.

러시아 연방을 포함해서 많은 독립국가연합의 국가들에서 유지되는 개념의 메달이다.

2. 수훈 대상과 사유[편집]


10년 이상 근속한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었다. 메달은 3가지의 등급으로 나뉘어 있었고 상급 훈장이 하급 훈장을 완전히 포괄할 수 있었다. 메달의 수여에 대한 포고령은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가 아니라 각 정부조직 장관에 의해 이루어진다. 메달이 처음 수여될 당시, 이미 15년이나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의 경우에는 3급을 따로 수여하지 않고 근속년수에 맞는 등급의 메달이 수여되었다.

수훈 대상

* 소련군의 모든 장병

* 내무부(МВД)와 국가보안위원회(КГБ) 소속 인원


수훈 사유

* 10년 근속 : 3급 수여

* 15년 근속 : 2급 수여

* 20년 근속 : 1급 수여

이 메달은 소련의 훈장들 중에서 가장 후행하는 메달이었다. 정장/약장일 때 모두 키예프 1500주년기념메달 다음에 패용한다. 이 메달과 궤를 같이 하는 메달로 소련군 노병메달이 있었다.

근속장 특성상 엄청나게 많이 수여된 메달인데다 각부/조직에서 자체적으로 수여했으므로 총 수여숫자에 대한 집계가 곤란하다. 대신 그만큼 값도 싸고 러시아 현지에서든 인터넷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다. 소련군 관련으로 활동하는 밀덕들도 한개 쯤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2.1. 형태[편집]


메달의 지름은 32밀리미터이며 메달 전체를 황동으로 만든다. 따라서 메달은 전체적으로 동색인데, 2급과 1급의 경우에는 도금을 하여 은색이다. 1급 메달의 경우 1965년까지는 으로 제작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은도금 황동으로 변경되었다. 메달의 전면에는 가운데에 커다란 오각별이 있고 그 가운데에 작은 낫과 망치 장식이 있었으며, 오각별 뒤로는 후광을 나타내는 소련 특유의[1] 역오각형 빛줄기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메달의 테두리를 따라서 월계수잎 장식이 있었다. 3급 메달은 은도금하지 않으며, 2급은 가운데 오각별 내부를 제외한 부분을 은도금한다. 1급의 경우에는 여기에 가운데의 오각별을 붉은색 에나멜로 채색한다.

훈장의 뒷면에는 공통적으로 가운데에 '10년 근속을 치하하여(ЗА 10 ЛЕТ БЕЗУПРЕЧНОЙ СЛУЖБЫ)'라는 글귀를 배치하고, 글귀 아래에 작은 오각별 장식이 있었다. 만약 2급 메달일 때는 15년, 1급일 때는 20년으로 문구가 변경된다. 그러나 이 기본적인 글귀 외의 메달 뒷면 구성은 각 별로 차이가 있었다.
  • 국방부
    • 메달 테두리를 따라서 '소련군(ВООРУЖЕННЫЕ СИЛЫ СССР)' 이라는 글귀가 세겨진다. 다만 마지막의 소련(СССР)이라는 글자는 따로 떼어져 메달 아래쪽에 배치되었다. 뒷면.
  • 내무부
    • 메달 아래에 '소련 내무부(МВД СССР)'라는 글귀가 세겨진다. 그리고 작은 오각별 장식이 메달 상부로 이동된다. 이 디자인은 내무부가 사회질서수호부(МООП СССР)로 변경되자 폐지되었다가, 1968년에 명칭이 다시 내무부로 환원된 이후에 회귀한다. 뒷면
  • 국가안전위원회
    • 아무런 글귀가 없는 메달이 수여되었다. 단 내무군과는 달리 오각별은 아래쪽에 있었다. 뒷면.

메달의 리본은 기본색을 적색으로 하여, 리본의 양 테두리 부분에 두께 2밀리미터의 녹색 줄로 장식되었다. 메달의 등급은 리본 가운데에 배치되는 두께 2밀리미터의 노란색 줄로 구분되었는데, 3급 메달의 리본에는 3줄, 2급은 2줄, 1급은 1줄이 사용되었다. 노란색 줄은 2개 이상일 때는 각각 2밀리미터의 이격을 두고 배치된다.

3. 러시아 연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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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 훈장의 순차
기술도입임무수행 열성메달

근정메달

국방부 200주년기념메달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연방에서는 1995년 3월 27일 국방부(Министерство обороны РФ) 부령을 통해 근정메달을 제정하였으며, 3등급으로 나뉘어 있고 10년 근속시부터 수여된다는 점 등 사실상 소련 시대의 메달의 개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연방의 경우에는 각 부처별로 다른 형식으로 이 메달을 도입했기 때문에 메달규범(외형)에 대해서도 각각 차이를 보이며, 리본의 색도 메달별로 조금씩 다르다. 메달의 명칭도 국방부 소속 등 군인의 경우에는 군복무공훈메달(Медаль "За отличие в военной службе"), 내무군 등 기타 공무원의 경우에는 복무공훈메달(Медаль "За отличие в службе")로 다르다. 다만 모두 근속메달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3.1. 여담[편집]


러시아 연방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등 여러 독립국가연합 소속 국가에서도 개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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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련 제복계급장은 물론, 전승훈장, 모성영웅 등 별의 후광을 표현할 때 역오각형 모양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