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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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청주 KB 스타즈 소속 농구선수. 팀의 원클럽맨. 2013년 청주 KB 스타즈에 지명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다.
2. 선수생활[편집]
2.1. 고교 시절[편집]
2010~12 3년간 강계리,이루리라등과 함께 춘천여고를 이끌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2. 프로 경력[편집]
2014-15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하였다. 10경기 12.4득점 8.8리바 2.1어시를 기록하였다.
2016-17시즌까지는 1군무대 출장시간이 적었으나 2017-18시즌 12분, 2018-19시즌 24분 출장하며 팀의 핵심멤버로 자리를 잡는다.
2018-2019시즌 팀의 창단 첫 WKBL 통합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2019-20시즌 식스우먼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 4월 FA 신분으로 원 소속팀 청주 KB 스타즈와 연봉 1억에 3년계약을 맺었다.
2.2.1. 2020-2021 시즌[편집]
수비전문 식스우먼이라는 그동안의 인식을 뒤집고, 스타팅 멤버로 기용되어 29경기에서 12.5득점, 5.6리바운드, 2.8어시스트에 2점야투율 52.4%, 3점야투율 35.3%라는 미친 활약을 해줬다.
볼륨만 보면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야투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효율이 미쳤다. 즉, 단순히 출전시간이 늘어나서 숫자만 늘어난 게 아니라 잠재력 자체가 대폭발한 것이다.
다만 20-21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없었던 시즌이었기에 앞으로 다시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온 뒤에도 이 정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이다.
2.2.2. 2021-2022 시즌[편집]
10월31일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전에서 개인통산 최다득점 27점을 기록하였다.
11월 4일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71-70으로 역전 시키는 위닝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영상, 인터뷰
11월 13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종료 29초를 남기고, 77-75로 달아나는 멋진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 그대로 위닝샷이 되었다영상
17 경기를 치르고 시즌이 절반 가량 진행된 시점에서 평가는, 지난 시즌에 개화한 공격력이 플루크가 아니라는 것. 차세대 드라이브 장인으로 등극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2.3. 국가대표 경력[편집]
- 2012 FIBA U18 아시아선수권 3위
- 2013 FIBA U19 세계선수권 13위
- 2019 FIBA 아시아컵 4위
- 2019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 2020 도쿄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 2021 FIBA 아시아컵
3. 플레이 스타일[편집]
데뷔 이후 16-17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은 벤치에서 머무르며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고 존재감 또한 거의 없다시피 했다.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17-18 시즌부터 19-20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에는 수비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 공격 쪽에서는 여전히 존재감이 없었다. 사실 공격에 재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2라운드 1순위라는 썩 높지 않은 순위로 입단하여 팀에서 자리 잡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에 이때까지도 여전히 신인티를 못 벗어난 상태였다고 봐야 될 것이다.
어쨌거나 본격적으로 재능이 피기 시작한 것은 만 26살이 된 20-21 시즌으로, 이때부터 자신의 숨겨졌던 득점 능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간단히 말해 2점의 달인이다. 컷인 플레이나, 1대1 공격에 능하며, 특히 백도어 컷인은 거의 장인급으로 WKBL 최고수준이다. 이렇게 돌파가 좋으니 슛은 별볼일 없지 않을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슛도 좋다. 골밑 돌파보다 시도는 적지만 엘보, 프리스로우 지역 가리지 않고 미들레인지 점퍼도 높은 확률로 집어넣고 있다.
단점은 3점. 데뷔 초창기에는 3점이 좋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다소 애매한 편. 20-21 시즌에 3점 성공률 35%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시도 횟수가 적어서 어쩌다보니 확률이 높게 나온 것일 뿐으로 통산 성공률은 27.6%에 불과하다. 실제로 이듬해인 21-22 시즌에는 전 시즌의 기록이 무색하게 22%대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함으로써 평균으로의 회귀를 입증해버렸다. 사실 3점슛 실력이 떨어진다기보다는 팀에 다른 3점슛터가 많은 상황에서 김민정의 3점은 공격 옵션 순위가 낮기 때문에, 김민정의 3점은 어쩔수 없이 쏴야하는 터프슛 상황에서나 쓰는 정도로 시도횟수 자체가 많지 않은 편이다. 만약 플레이스타일이 바뀌어서 3점을 주요 옵션으로 쓴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2점 장인이지만 별볼일 없는 3점이라는 이미지라면 NBA의 더마 드로잔의 토론토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겠으나, 토론트 시절의 드로잔 스타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효율성. 김민정은 토론트 시절 드로잔과 달리 볼 소유 시간이 짧고 슛 셀렉션이 좋다. 애초에 김민정에게 주어진 역할은 박지수, 강아정, 강이슬 등에 이은 팀의 공격 3옵션으로, 신인 때부터 공을 쥐고 싶어도 쥘 수 없는 환경이었으므로 볼을 잡자마자 빠르게 결정하는 형태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한편, 애초에 두각을 나타낸 게 수비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수비도 좋다. 특히 높이와 속도가 좋기 때문에, 트랜지션 상황에서 박지수를 대신하여 상대의 속공을 끊어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1 시즌 5.62 리바운드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특별히 리바운드에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시즌에는 박지수에 이어 세컨드 리바운더 역할을 해줄 선수는 김민정 뿐인 상황이었기에 그럭저럭 자기 역할을 해줬다..정도로 볼 수 있다. 한편, 운동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세컨드 리바운드, 즉 공격 리바운드도 곧잘 따내는 편이긴 한데, 이것도 평균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일 뿐 특별하게 취급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2018-19시즌에 공격리바운드 2.11개로 수비리바운드보다 공격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은 적이 있긴 했지만, 이런 특이한 기록은 18-19 시즌 단 한차례 뿐이므로, 김민정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관한 특별한 재능이 있다기보다는 상황과 운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21-22 시즌 강이슬이 팀에 영입되어 리바운드에 대한 중요성 및 그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자 평균 3.9 리바운드라는 무난한 수준으로 기록이 줄어들었다.
다만, 이렇게 잠재력이 폭발한 게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기 시작한 20-21 시즌부터라는 게 다소 꺼림칙한 점. 향후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한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득점 능력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2-23 시즌, 박지수가 아웃된 상황에서 강이슬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반강제로 팀의 1옵션 역할을 떠맡게 되었는데, 이렇게 되자 그동안 눈에 띄지 않던 단점이 부각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1 대 1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팀의 1옵션 역할을 맡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 그동안 팀의 2~3옵션으로서 다른 공격이 막혔을 때 마무리 짓는 역할이라던가 골 밑으로 잘라들어가는 등의 역할은 매우 잘 수행해왔는데, 정작 자신이 공격의 주역으로 나서게 되니 에이스에 어울리는 선수는 확실히 아니었다는 것. 하지만, 강이슬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KB입장에서도 강이슬보다는 나으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4. 여담[편집]
- 쌍둥이 동생이 있다. 키는 168cm이고 이름은 김민선. 춘천여고 시절엔 같이 농구를 하였다. 그러나 쌍둥이임에도 김민선 측은 김민정보다 키가 10cm 이상 작을 정도로 키가 자라지 않아 프로에 지명받지 못했다.
- 농구만 아는 성실한 성격이고 매우 깔끔하다. 매일 농구 일기를 적어 자신의 플레이를 검토하고 반성한다고 하며 사복도 별로 없는데 항상 옷들은 칼각을 잡아 정리한다.
- 팀에서 언니들에게 불리는 별명은 만두. 거기에다 감독도 타임아웃 시간에 김민정을 만두라고 칭한다.
- 2013년 2라운드 1순위로 드래프트 되었는데, 말이 좋아 2라운드 1순위지 사실 그해 드래프트된 선수 12명 중 7위로 드래프트된 것이므로 순위는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훗날 이 2013년 드래프트가 역대급 대성공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1위 강이슬부터 2위 최은실, 3위 유승희, 4위 구슬, 5위 양인영, 6위 김한비, 7위 김민정까지 1순위부터 7순위까지 모두 주전급으로 성장했으며, 8위부터 11위까지는 일찌감치 선수생활을 끝내긴하였으나, 드래프트 꼴찌였던 김이슬까지도 주전급으로 성장함으로써 12명 중 8명이 주전급 선수로 살아남고 몇몇은 리그에서 손 꼽힐만한 엘리트로 성장한데다가 1순위는 역대급 슛터인 초대박 드래프트가 되었다. 사실 1순위였던 강이슬은 역대급 선수로 성장한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드래프트라 할 수 있겠지만, 최은실, 유승희, 양인영, 그리고 본 항목의 주인공인 김민정 등도 전성기에 이른 나이가 되자 약속이라도 한듯 일제히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차세대 주자로 등극했기에 오랫동안 기억할만한 대박 드래프트가 될 듯하다.
묘하게도 외국인 선수가 사라진 시즌부터 활약하기 시작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은 잠시 잊기로 하자 - 한편, 이때 김민정의 바로 윗 순위, 1라운드 최하위로 뽑힌 선수는 김한비였는데, 김민정과 김한비 둘다 KB 스타즈가 지명했었다. 6순위나 7순위나 고만고만하지만 어쨌거나 1라운드와 2라운드라는 상징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시 KB에서는 김민정보다 김한비의 가능성을 살짝 더 높게 본 듯하다. 그러나 3,4년이 지나 2017년 무렵이 되자 평가가 역전되어 이때부터 김민정의 출장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김한비는 FA보상 선수로 지목되어 삼성생명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 춘천여고 시절 동기이자 선수 은퇴 후 모델이 된 이루리라의 증언에 의하면, 억대연봉을 받고도 친구들한테 밥을 안 샀다고 한다. 이루리라曰 "농구는 잘 안 봐요. 가끔 민정이가 나오면 좀 챙겨보고 뿌듯해 하고. 그런데 얘가 얼마 전에 억대 연봉 선수가 됐는데 글쎄, 친구들한테 밥 한 번을 안 사더라고요?" (2021년 루키 더 바스켓 1월호에 나온 기사)
5. 관련 문서[편집]
[분류:대한민국의 여자 농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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