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레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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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h event is preceded by Prophecy. But without the hero, there is no Event.”
—Zurin Arctus, the Underking
”모든 사건에는 예언이 선행한다. 그러나 영웅이 없다면 사건도 없다.”
—주린 아크투스, 언더킹
1. 소개[편집]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주인공이자 그 자신이 스스로 증명한 자격으로써의 호칭.
사실 네레바린이라는 이름 자체는 주인공의 본명과 완벽히 무관하다. 스카이림의 주인공을 흔히 드래곤본이라고 가리키듯 네레바린 또한 일종의 칭호 같은 것으로, 정확하게는 과거 던머족들의 대영웅 네레바의 환생이란 뜻이다. 정의를 내리자면 애쉬랜더의 4대 부족 모두에게 인정받아 그들 전체를 통솔하는 직책이며, 이는 3대 대가문을 통솔하는 대장군(Hortator)과 같은 직급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애쉬랜더측 인물의 주장에 따르자면 네레바린과 대장군은 애초에 같은 뜻이라고도 한다. 네레바린이라고 인정을 받은 후 트라이뷰널 템플이나 애쉬랜더쪽 NPC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주인공의 이름과 네레바린이라는 칭호를 분명히 구분해서 사용하는 모습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팬덤에서의 네레바린은 본래 뜻보다 엘더스크롤 3편의 주인공을 가리키는 명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네레바린'이란 칭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도, 그에 해당하는 직책을 가진 사람도 3편 주인공 하나밖에 없다.
외모는 주로 남성 던머[1][2] 로 묘사되지만,[3] 다른 종족이나 성별이라도 선더 혹은 키닝을 들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네레바린을 묘사한 것이다.[4] 혹은 인도릴 네레바의 검인 트루플레임을 들고 있어도 네레바린으로 표현된다.
2. 상세[편집]
네레바린은 예언에 명시된 특정 조건들에 모두 부합하는 인물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현실에서 달라이 라마가 공식적으로는 초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으로 취급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레바린 역시 공식적으로는 인도릴 네레바의 환생으로 취급받는다. 허나 네레바린이 실제로 인도릴 네레바의 환생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후술하겠지만 이는 최종결전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다.
얻어맞고 잠들어 있던 다고스 우르(Dagoth Ur)가 힘을 되찾으면서 레드 마운틴(Red mountain)이 활화산이 되는데다 다고스 우르가 부활하려 하고, 다고스의 신내림을 받아서 다고스 우르를 추종하게 된 슬리퍼들이 대륙 전역에서 속출하고 있으며, 거기다가 전염병인 마름병과 코프루스 질병이 돌면서 대륙 전체는 매우 혼란스러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유리엘 셉팀 황제가 모로윈드의 던머에 대한 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네레바린 예언과 생일이 일치하는 죄수를 모로윈드에 툭 떨궈버린다. 물론 아주 우연도 아니라고 볼 수 있는게, 별자리에 해박할 뿐더러 오블리비언에서도 나인 디바인이 내린 꿈, 즉 계시를 통해 시로딜의 챔피언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황제는 주인공이 네레바린임을 다 알고서 보냈을 가능성도 높다.
주인공은 황제의 근위대이자 첩보기관인 블레이드의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네레바린 예언에 대한 정보를 모아가고, 주인공의 상관이 마약 단속에 걸려 임페리얼 시티로 잡혀가자 단독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애쉬랜더들에게 네레바린으로 인정받는다.
최종적으로 네레바의 아이템이었던 Moon-and-Star[5] 라는 반지를 손에 넣음으로써 네레바린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한 흐랄루 가문, 레도란 가문, 텔바니 가문 등 세개의 던머 대가문에게 대장군(Hortator)으로 인정받고, 네개의 애쉬랜더 부족들에게 네레바린으로 인정받게 된다. 마침내 트라이뷰널 템플의 신인 비벡도 주인공을 불러 그에게 다고스 우르의 처리를 부탁하게 된다.
최종결전지인 레드 마운틴에서 다고스 우르가 주인공에게 정말로 네레바린인지 묻는데, 여기에 플레이어가 어떻게 대답하는지에 따라 플레이어의 네레바린이 정말 네레바의 환생인지, 아닌지, 또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지, 혹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한 영웅이 되었는지가 정해진다. 해당 문답의 원본
"첫번째 질문이오. 당신은 정말로 네레바의 환생이 맞소?"
신들과 운명의 은총으로, 나 네레바는 다시 태어났다:
안 되었소. 신들과 운명은 잔인하오. 나는 네레바 님 당신을 충성스럽게 섬겼으나 당신은 나에게 죽음만을 주시지 않았소? 이번에야말로 스스로의 변절에 죽음으로 죄값 치르시길 바라겠소.
나는 황제의 충성스런 신하이다:
그렇다면 네 주인에 대한 너의 충성에 경례를 보내마. 허나 너와 황제는 나의 적이다. 너희는 모로윈드를 찬탈하고 더럽혔으며 던머 민족을 타락시켰다. 너의 죽음은 내게 각별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나는 누구의 환생도 아니며,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용감하고 굳센 자로다! 신들조차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구나. 그대의 죽음을 음유시인들이 노래로 칭송할 것이다.
나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알지 못한다:
이 얼마나 무정한 세상인가... 우리들조차도 진실은 영원히 알 수 없다는 것인가. 그대의, 아니 수명이 주어진 모든 것들의 쓸쓸한 운명에 동정하여 나, 그대를 죽인 후 울리라.
그 후, 만일 로칸의 심장을 갖게 된다면 어떤 목적으로 쓸 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두번째 질문이오. 만일 그대가 이긴다면, 심장의 힘으로 무얼 할 생각이오? 스스로를 신으로 만들어 신격을 부여할 것인가? 아니면 어쿨라칸을 완성시켜, 탐리엘의 주도권을 두고 셉팀 놈들과 분쟁을 벌일 생각인가? 혹은 나와 마찬가지로, 추종자들과 함께 심장을 공유하고 신성한 불멸의 새로운 종족을 낳을 것인가?"
나 자신을 신으로 만들 것이다:
트라이뷰널의 선례를 따라가겠다는 겐가? 참으로 따분하고 진취성이란 없는 야망이로다. 트라이뷰널이 해놓은 짓을 보시오. 그들은 던머의 명예와 존엄을 희생시키고, 우리의 오랜 땅을 제국의 개새끼들에게 넘겨주지 않았소. 그대의 의도가 선할지언정, 앞을 내다보는 일엔 약한 듯 하군. 그대는 심장에 걸맞는 자가 아니야.
어쿨라칸을 완성시킬 것이다:
숭고한 야망이로다. 셉팀 놈들과 전쟁을 벌이는 자는 누구나 내 친우가 되어야 하거늘. 우리가 서로를 동맹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오.
심장을 공유할 것이다:
참으로 고결한 영혼을 지녔군. 나는 필멸자들을 옛적부터 이어져 온 신들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심장의 힘을 공유하오. 우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누가 알겠소? 그대의 목표는 실로 가치가 있어, 그래서 내 그대를 존경하는 바이오.
나에겐 나만의 비밀스러운 계획이 따로 있다:
저런, 어쩌면 날 놀래킬 만한 계획이 아직 남아있긴 하겠군. 혹은 당신만의 신념에 따라 진짜 계획을 숨긴 것일지도 모르지. 아니면 그냥 본능적으로 허세를 부렸거나. 뭐, 상관없소만.
마지막으로, 다고스 우르의 편에 붙는다면 도구들을 넘겨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마지막 질문이오. 만일 그대가 나와 손을 잡는다면,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 레이스가드, 선더, 키닝을 넘겨줄 것인가?"
아니, 너와는 결코 손을 잡지 않겠다:
솔직하고도 담백하게 답해줘서 고맙구려. 이제, 더 물어볼 게 있다면 물어봐도 좋소.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도전자이니. 첫 수는 그대에게 넘기리라.
아니, 도구만큼은 결코 넘기지 않겠다:
흥미로운 대답이로다. 기꺼이 손을 잡겠지만, 도구는 결코 넘겨주지 않겠다라. 매우 흥미로워. 당신과 거래를 트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되는군. 이제, 더 물어볼 게 있다면 물어봐도 좋소.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도전자이니. 첫 수는 그대에게 넘기리라.
그래, 그에 맞는 대가가 있다면야:
문제가 되는 일은 아니네만, 내 장담컨대... 그 도구들을 손에 넣은 후에는 그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은 없을 것이오. 어째서 내가 그대와 거래를 하지 않았는지 후회되는군. 일이 쉽게 풀렸을 것을. 허나 이젠 영영 모를 일이 되고 말았지. 참으로 딱하구려. 이제, 더 물어볼 게 있다면 물어봐도 좋소.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도전자이니. 첫 수는 그대에게 넘기리라.
내게 좀 더 교활한 계획이 있다면 흔쾌히 넘겨주겠지:
그럼, 당연한 소릴. 그 어떤 교활한 계획이라 해도 내 손에 도구들이 들어온 순간 도움이 될까 싶소만. 허나 이젠 영영 모를 일이 되고 말았지. 참으로 딱하구려. 이제, 더 물어볼 게 있다면 물어봐도 좋소.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도전자이니. 첫 수는 그대에게 넘기리라.
이후 다고스 우르에게 질문을 6가지 정도 더 물어보거나,[6] 바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된다. 마지막에 로칸의 심장을 부숴 다고스 우르와의 결전이 끝나면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에게 반지를 받음으로써 메인 스토리는 끝이 난다.
"예언의 짐을 내려 놓으라. 숙명을 성취하였으니 그대 이제는 자유의 몸이다.
자멸한 드워프들의 어리석음도, 다고스의 회유도, 삼신(Tribunal)의 유혹도, 신심(神心)의 해방도 그 모든 예언이 이루어졌도다. 운명의 매듭은 지어졌고 죄값은 치루어졌으니 동정심이 있거든 망자를 애도하되, 눈물은 거두거라. 역병은 사라지고 태양의 금밀(金蜜)이 대지를 물들인다.
구세주, 대장군, 네레바린 만세! 백성들이 그대의 가호를 기다린다. 크고 작은 괴물과 악한들이 여전히 바덴펠의 백성들을 위협하나, 그대 불굴의 의지로 모로윈드에서 모든 악을 몰아낼 날이 오리라. 그대 나의 감사와 축복을 받으라. 이것이 나의 선물이요 증표이니 신의 손으로부터 가져가거라."
희대의 영웅 네레바의 화신 답게 먼치킨이다. 별다른 힘이나 축복을 받지 않고도 이미 신이라 불리던 다고스 우르와 싸워 이기고, 이후 트라이뷰널에서 자신의 전 아내이자 또 다른 삼신인 아말렉시아도 죽인다. 그리고 블러드문에서 데이드릭 프린스인 허씬의 화신과 결투를 벌여 허씬의 침략을 막기도 했다. 사실상 매 시리즈마다 별별 신이란 신들과 싸워온 셈.
네레바의 환생이라서 그런지 전생에서 쓰던 검(트루플레임)[7] 과 아주라의 가호가 담긴 반지(위에서 언급한 Moon-and-Star)를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모로윈드 전체가 그의 홈그라운드라서 가끔씩 아이돌같다. 다만 네레바린 전설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에 있는 트라이뷰널 템플의 구성원들이나 RM의 하위 단체인 오디네이터 등은 플레이어가 네레바린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호감도가 깎인다. UESP 측에서 정리해둔 모로윈드의 팩션간 관계도를 보면 오로지 트라이뷰널만이 네레바린을 산 채로 씹어먹을 원수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네레바린이 되어버렸다면 미가입 상태일 경우 가입이 불가능해지고, 이미 가입했더라도 새로 퀘스트를 받거나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다. 이러한 상태는 네레바린이 비벡에게 다고스 우르를 제거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까지 지속된다.
그래도 일단 다고스 우르까지 제거한 뒤에는 그 업적에 대해 모로윈드 내에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고 이후 던머들에게 말을 걸면 말을 심하게 더듬으며 '다, 당신은 네레바린... 오 이럴 수가... 세 세상에 난... 너무 영광입니다. 네레바린 만세...!'같은 반응을 보이고(호감도는 당연히 인격이 최저치여도 최소 77 이상) 던머가 아니더라도 다고스 우르를 패퇴시킨 게 당신이냐며 매우 놀라워 한다. 다음 시리즈에서 세상을 구하든 뭘 하든 경비병만 조금 반응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던 사람 하나로 취급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아이돌 같다. 물론 이거야 모로윈드 특유의 키워드 대화 시스템 덕에 가능한 것.
사실 생각해 보면 전생의 부하와 아내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해 버린 지독히도 불운한 인물이다. 게다가 환생해서도 신분이 죄수였다. 뭔가 제대로 꼬인 모양. 물론 이후의 인생은 그나마 피는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황제의 의도대로 모로윈드 지방은 평정을 되찾아 친제국 성향의 지역이 되고 네레바린은 모로윈드에서 추앙받는 존재가 된다. 모로윈드 메인 퀘스트 자체가 바덴펠 내 반제국 세력을 무력화시키고 대가문을 전부 친제국 세력으로 변화 및 통합시키는 스토리다. 예를 들어 팩션 퀘스트 클리어를 위해서는 반드시 텔바니 가문과 레도란 가문의 반제국적인 현재 수장을 갈아치우고 친제국인 실권자(젊은 세대)에 의해 네레바린이 대가문의 그랜드마스터로 옹립되어야 한다. 대가문의 현재 그랜드마스터를 죽이라는 퀘스트를 주는 것 자체가 친제국파 대가문 구성원이다. 흐랄루 가문의 경우, 에본하트[8] 성주의 의뢰로, 반제국파인 카모나 통의 수장을 (거짓말로) 설득하거나 협박하거나 아예 죽여버려 흐랄루 가문을 완전히 친제국파로 만드는 것이 팩션 퀘스트중 핵심. 거기다가 네레바린은 에본하트 성주의 요구에 따라 트라이뷰널 템플의 병력인 오디네이터의 통제권까지 가져버린다. 사실상 바덴펠내 반제국 세력을 소탕하는게 메인 퀘스트 및 팩션 퀘스트의 요약. 마지막엔 불로불사의 권능을 얻음으로써 반신과 같은 위치가 되어버린다. 물론 진짜 신은 아니라지만 일단 이 양반을 비호해주는 게 아주라다보니...
메인 퀘스트만 수행하더라도 대장군 옹립을 위해서는 대가문의 반제국파 수장은 필연적으로 네레바린에게 살해당하게 되어있고 그 자리는 친제국파인 젊은 던머가 후원하는 네레바린이 차지한다. 반제국파 수장은 보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어 네레바의 귀환같은 미신(?)을 믿지 않거나 외지인이 대장군이 된다는 것을 애초에 용납할 수 없기 때문.
또한 던머 자체가 같은 던머라도 외지인은 일단 얕잡아 보는게 종특이기도 하니 네레바린이 무슨 종족인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실제로 카짓이나 아르고니안같은 노예 종족 출신의 네레바린이라도 하등의 차별이 없다.
풍문에 따르면 다고스 우르를 처치하고 나서 아카비르로 원정을 떠난 후 소식이 없다고 한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선 다른 곳이 게이트가 열려서 우후죽순으로 박살났지만, 모로윈드는 네레바린의 지휘
참고로 4편에서 뭔가 접점을 만들어 놓았다. 3편 당시 말라카스의 퀘스트로 파브린 오레인(Farvyn Oreyn)이란 던머를 죽이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때 당시의 보상이 오레인 가문의 가보인 곰주먹 오레인의 헬멧(Helm of Oreyn Bearclaw)이다. 그런데 이 아이템이 오블리비언에 재등장한다. 그것도 파브린 오레인과 이름이 같은 '모드린 오레인(Modryn Oreyn)'이 주인공에게 건네준다. 주면서 하는 말이 '내가 모로윈드에 있었을 때, 어떤 낯선이가 내게 이걸 주고 갔었다.'라고 한다! 즉 네레바린은 아카비르로 떠나기 전 헬멧을 가문의 후예에게 되돌려 준 것이고, 그 헬멧은 가문의 후예를 통해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에게 전해졌다는 것.
5편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그 운명을 알 수 없으나, 네레바린은 코프루스 질병에 걸려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살해당하지 않은 이상은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이 양반이 얼마나 강한지 생각해보면 쉽사리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
후속작이나 전작들의 주인공들과는 넘사벽으로 많은 아티팩트를 수집할 수 있다. 이중에는 아카토쉬로 여기는 아우리엘의 활과 방패도 있고[12] 제국교의 오라클의 퀘스트로 여러 성물을 수거[13] 하고 트라이뷰널의 성물도 직급이 높다면 자기가 보관할 수도 있는데다가 허씬의 창도 빼앗을 수 있다.[14] 심지어 아예 아티팩트 박물관을 가득 채울만큼 모을 수 있다.[15] 다만 가짓수가 많은 만큼 몇몇 물건들은 그냥 박물관에 갖다 팔라고 이름만 붙여둔 수준임을 감안하자. 게임 전체를 통틀어 "이건 사기다" 소리가 나올 만큼 굉장한 아이템은 사실상 몇 안된다.
전작인 대거폴이나 후속작들[16] 과는 다르게 7명[17] 의 데이드릭 프린스만 연관을 가진다. 이는 모로윈드에서 숭배되는 좋은 데이드라 3명[18] 과 나쁜 데이드라 4명[19] 만 성지가 있고[20] 나머진 없기때문. 하지만 성지는 없어도 숭배자나 아티팩트는 등장하는 게 몇명 있다. 예를들면 페라이트의 스펠브레이커나 녹터널의 스켈레톤 키 등은 데이드릭 프린스 퀘스트와는 무관하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나오며 클라비쿠스 바일의 경우 발모라의 파이터 길드의 수장이 신자로 나오고 아티팩트가 비터컵과 클라비쿠스 바일의 복면 두가지가 나온다.
사실 가벼운 설정 충돌이 하나 있는데, 게임 시작부분에서 네레바린은 제국군에게 전입신고를 했다(캐릭터 생성창 만드는 부분이 바로 제국군에게 전입신고를 마치는 과정이다). 종족/이름/직업/별자리 등 대부분의 정보를 제국군 측에게 제공해준 것인데, 후속작에서는 다른작들의 주인공들처럼 신원 불명. 그냥 주인공을 위한 작은 배려(?)로 넘어가야 할지도. 아니면 바덴펠 섬이 날아가버린 설정이라 문서가 소실되었거나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끔살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아니면 종족, 이름, 직업, 별자리만 물어봤으니까 이거 이외에는 불명이라는 걸지도 모른다.
재밌는 것은 3편에서 볼 수 있는 Lost Prophecy라는 책에서는 네레바린을 Dragon-Born이라고 써놨다는 것. 해외에서도 이 때문에 몇번 토론을 했는데 대부분 Dragon이 제국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냥 제국 태생이라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여기고 넘어갔다.
5편 스카이림에서는 DLC Dragonborn에서 던머 마법사 넬로스(모로윈드 때도 등장)가 짧게 네레바린을 언급한다. 유의미한 정보는 없고 3편에서의 행적을 찬양하는 정도.
2.1. 실패한 화신들[편집]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3. 달성가능한 업적[편집]
당연히 네레바로서 치룬 업적은 제외한다.
- 네레바가 환생한 자 네레바린
- 코프루스 질병의 부작용을 치유하여 불로불사의 몸을 얻은 자.
- 인도릴 네레바의 반지인 '달과 별'을 착용하고도 살아남은자.
- 3대 대가문들에게 인정받은 대장군.[A]
- 4대 애쉬랜더들에게 네레바린의 칭호를 인정받은 자.[A]
- 다고스 우르의 수하들인 애쉬 뱀파이어들을 모두 죽인 자.
- 결전 직전에 타이버 셉팀의 화신을 만나 타이버 셉팀의 축복을 받은 자.
- 카그레낙의 도구들인 키닝, 선더, 레이스가드를 얻은 자.
- 카그레낙의 도구들로 신의 심장인 로칸의 심장을 파괴한 자.
- 모로윈드를 마름병으로 위기에 빠뜨린 반신 다고스 우르를 살해함으로써 모로윈드를 구원한 영웅.
- 슬리퍼들을 깨우치게 한 자.
- 블레이드의 요원
- 애쉬랜더의 부족원
- 흐랄루 가문의 대의원
- 전사 가문 레도란 가문의 대의원
- 텔바니 가문 의원들에게 납치되어 있는 레도란 가문 의원들의 딸들을 구출한 자.
- 미친 레도란 가문 귀족 아레탄 맨다스를 진정시킨 자.
- 대의원 볼빈 베님과의 아레나 결투에서 승리한 자.
- 레도란 가문의 성채인 인다리스 저택을 지은 자이자 인다리스 저택의 소유주.
- 마법사 가문 텔바니 가문의 대마법사
- 암살자 길드 모락 통의 그랜드마스터
- 트라이뷰널 템플의 대주교
- 3대 뱀파이어 클랜중 한 클랜의 친구
- 운데 클랜의 친구.
- 베른 클랜의 친구.
- 콰라 클랜의 친구.
- 모로윈드 지부 제국군의 용의 기사
- 모리하우스의 갑옷인 군주의 갑옷과 성기사의 검인 크리사메어를 회수한 자.
- 제국군 수장과 아레나 결투에서 이겨 바덴펠 지부 제국군의 용기사가 된 자.
- 모로윈드 지부 파이터 길드의 길드 마스터
- 카모나 통에 협력해 부패한 파이터 길드의 수장과 그의 일파들을 죽이고 새로운 파이터 길드 마스터가 된 자.
- 도둑 길드의 길드 마스터와 그 외 고위 도둑 간부들을 죽여 도둑 길드를 몰락시킨 자.
- 비정과 싸움의 데이드릭 프린스 보에디아의 챔피언
- 가라앉은 폐허가 된 보에디아의 성지로 가 보에디아의 말을 들은 자.
- 보에디아의 성지를 새로 지은 자.
- 보에디아에게 보답으로 그의 유물인 골드 브란드를 받은 자.
- 모종의 방법으로 골드 브란드를 엘톤 브란드로 강화시킨 자.
- 힘과 맹세의 데이드릭 프린스 말라카스의 챔피언
- 가짜 영웅으로 알려진 곰주먹 오레인의 후손을 살해한 자.
- 말라카스에게 보답으로 그의 유물인 곰주먹 오레인의 투구를 받은 자.
- 광기의 데이드릭 프린스 쉐오고라스의 챔피언
- 쉐오고라스 신도 '빅 헤드'에게 쉐오고라스의 유물인 소름돋는 포크를 받은 자.
- 소름돋는 포크로 바덴펠 북쪽 끝에 있는 네치를 죽인 자.
- 쉐오고라스에게 보답으로 그의 유물인 비통한 자비의 창을 받은 자.
- 유일한 드웨머 생존자 야그룸 바가른을 만난 자.
- 비벡에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한 자.
- 사드리스 모라 여관의 유령 소동을 해결한 자.
- 모운홀드의 다크 브라더후드들을 몰살시킨 자.
- 국왕 흐랄루 헬세스의 챔피언
- 모운홀드의 침공을 막은 자.
- 아말렉시아를 도와 그녀의 축복을 직접 받은 자.
- 인도릴 네레바의 검인 트루플레임을 복원한 자
- 자아가 있는 드웨머 유령과 대화한 자.
- 드웨머 유령에게 트루플레임을 마법부여받은 자.
- 미쳐버린 신 아말렉시아를 죽인 자
- 소사 실의 죽음을 확인한 자.
- 아말렉시아의 검 홉스파이어를 회수한 자.
- 모운홀드 박물관의 후원자
- 하나 이상의 유물을 박물관에 팔거나 기증한 자.
- 총 32개의 유물을 박물관에 팔거나 기증한 자.
- 두 개의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한 자.
- 스칼 부족의 일원인 블러드스칼
- 오드프리드의 예언을 들은 자.
사실 네레바린도 후속작의 주인공인 크바치의 영웅이나 최후의 드래곤본에 비해 덜 알려져서 그렇지 네레바린도 이들 못지 않은 업적들을 달성할 수 있다. 대신 모든 업적들을 다 달성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일단 대가문들 중 하나 밖에 가입하지 못하고 퀘스트 중에서 의외로 분기점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나온 업적들을 네레바린이 다 달성했을리는 없다고 봐야한다. 다만 허씬의 화신과 싸워이긴 것 등 대부분의 굵직한 업적들은 DLC와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반드시 달성하게 된다.
4. 네레바린 예언[편집]
아주라가 예언한 네레바의 귀환에 관한 메시지들로, 트라이뷰널 내부의 이단과 애쉬랜더 사이에 각각 전해져 내려왔다.
4.1. 잃어버린 예언[편집]
삼신의 승천 과정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숨긴다고 의심하게 된 트라이뷰널 템플 내부의 이단 종파, 반체제 사제들에게 전해지는 예언이다. 감춰진 기록(the hidden writings)이라 불리는 아포그라파(Apographa)라는 비밀 경전에 포함된 것으로 내용은 아래와 같다.
From seventh sign of eleventh generation,
Neither Hound nor Guar, nor Seed nor Harrow,
But Dragon-born and far-star-marked,
Outlander Incarnate beneath Red Mountain,
Blessed Guest counters seven curses,
Star-blessed hand wields thrice-cursed blade,
To reap the harvest of the unmourned house.
열한번째 세대의 일곱 조짐으로부터
드래곤-본과 머나먼 별의 자국으로
레드 마운틴 아래 다시 태어난 외지인이
별에게 축복받은 손으로 세번 저주받은 검을 휘두르니
애도받지 못하는 가문을 거두기 위함이라.
4.2. 일곱 개의 저주[편집]
이 예언 또한 아포그라파에 포함된 것으로, 네레바린이 마주하게 될 위협에 대해 적혀있다.
...through the doors of the unmourned house
where scoffers scoff and schemers scheme
from the halls of the oath-breaking house
rings seven curses of gods blasphemed
first curse, Curse-of-Fire
second curse, Curse-of-Ash
third curse, Curse-of-Flesh
fourth curse, Curse-of-Ghosts
fifth curse, Curse-of-Seed
sixth curse, Curse-of-Despair
seventh curse, Curse-of-Dreams...
...애도받지 못하는 가문의 문 너머
비웃는 자가 조롱하고 모사꾼이 꾀를 꾸미는 곳
맹세를 깨는 가문의 전당으로부터
모독받은 신들의 일곱 저주가 울리니
첫 번째 저주는 불의 저주요,
두 번째 저주는 재의 저주요,
세 번째 저주는 육신의 저주요,
네 번째 저주는 유령의 저주요,
다섯 번째 저주는 씨앗의 저주요,
여섯 번째 저주는 절망의 저주요,
일곱 번째 저주는 꿈의 저주라...
이 중 유령, 씨앗, 절망의 저주는 뭘 상징하는지 정확히 나온 바가 없다.
4.3. 일곱 개의 선견[편집]
애쉬랜더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예언. 우르쉴라쿠 부족의 현녀 니바니 마이사가 말해준 이 예언을 네레바린이 받아 적었고, 아래는 그 내용이다.
seven trials
What he puts his hand to, that shall be done.
What is left undone, that shall be done.
일곱 시험
그가 손을 대는 것마다, 그리 이루어지리라.
실패한 채로 남겨진 것 또한, 반드시 이루어지리라.[27]
first trial
On a certain day to uncertain parents
Incarnate moon and star reborn.
첫번째 시험
어느 날 알려지지 않은 부모로부터
달과 별의 환생이 다시 태어나리라.[28]
second trial
Neither blight nor age can harm him.
The Curse-of-Flesh before him flies.
두번째 시험
세월도 마름병도 그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리니.
육신의 저주가 그의 앞에서 흩어지는도다.[29]
third trial
In caverns dark Azura's eye sees
And makes to shine the moon and star.
세번째 시험
어두운 동굴 속에서 아주라의 눈이 본 것이
달과 별을 빛나게 만드리라.[30]
fourth trial
A stranger's voice unites the Houses.
Three Halls call him Hortator.
네번째 시험
이방인의 목소리가 대가문들을 하나로 묶는도다.
세 가문은 그를 호타터(대장군)라 칭하노니.[31]
fifth trial
A stranger's hand unites the Velothi.
Four Tribes call him Nerevarine.
다섯번째 시험
이방인의 손이 벨로스의 후예를 하나로 묶는도다.
네 부족은 그를 네레바린이라 칭하노니.[32]
sixth trial
He honors blood of the tribe unmourned.
He eats their sin, and is reborn.
여섯번째 시험
그는 애도받지 못하는 가문의 피조차 축복하노니.
그들의 죄를 삼켜, 새로 태어나게 하리라.[33]
seventh trial
His mercy frees the cursed false gods,
Binds the broken, redeems the mad.
일곱번째 시험
그의 자비는 저주받은 거짓 신들을 자유롭게 하며,
속박을 풀어 광기를 진정시키리.[34]
one destiny
He speaks the law for Veloth's people.
He speaks for their land, and names them great.
하나의 운명
그는 벨로스의 후손들의 법을 위해 말하고,
그들의 땅을 위해 말하며, 그들의 이름을 빛나게 하리.[35]
4.4. 이방인[편집]
이 또한 니바니가 말해준 애쉬랜더의 예언으로, 네레바린에 의해 기록되었다.
When earth is sundered, and skies choked black,
And sleepers serve the seven curses,
To the hearth there comes a stranger,
Journeyed far 'neath moon and star.
Though stark-born to sire uncertain,
His aspect marks his certain fate.
Wicked stalk him, righteous curse him.
Prophets speak, but all deny.
Many trials make manifest
The stranger's fate, the curses' bane.
Many touchstones try the stranger.
Many fall, but one remains.
땅이 갈라지고 하늘이 검게 물들 때
그리고 슬리퍼가 일곱 저주를 섬길 때
난로에 이방인이 다가오리라
달과 별 아래 멀리 여행한 자가.
선조도 모르는 천한 혈통일지라도
그의 형상은 그의 운명을 새긴다.
사악한 자들은 그 뒤를 좇는다, 의로운 자들은 그를 저주한다.
예언자들은 말한다, 허나 전부 거부되리라.
무수한 시험들이 나타나리라
이방인의 운명으로, 저주의 파멸로.
무수한 기준이 이방인을 시험할지라
많은 이들이 스러지나 하나는 남으리.
5. 기타[편집]
게임이 처음 시작될 때 배안에서 네레바린을 깨우는 애꾸눈 던머이자 게임상 맨 처음 만나는 NPC인 지웁은 작중 더이상 등장이 없으나, 후속작인 던가드에서 재등장하고, 그의 행적을 알 수 있다.
그의 테마곡이자 모로윈드 타이틀의 메인 테마인 Nerevar Rising은 이후 샘플링을 거쳐 오블리비언과 스카이림까지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메인 테마가 된다. 해당 테마는 스카이림이나 오블리비언의 메인 테마와는 달리 신화적인 느낌이 강한 테마곡으로, 처음부터 테마곡의 웅장함을 기본으로 잡은 후속작들의 테마들과는 다르게 처음엔 잠잠하다가 클라이맥스에서 소리를 키워 웅장하게 한 것이 특징. 주인공 네레바린의 성장과 모로윈드의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묘사한 느낌의 테마곡이어서 후속작들의 테마곡보다 이게 제일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엘더스크롤 시리즈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감정표현을 잘 나타내는 주인공으로 후속작들과 다르게 퀘스트 저널이 후속작들과 다르게 일기로 이루어진 형식이다보니 각 퀘스트에 대한 다양한 네레바린의 생각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적을 사랑하게 된 브레튼 여자에게는 어리석은 여자라고 적거나, 마법에 걸려 옷을 벗고 꼼짝 못하는 노르드에게는 바보라고 까거나, 골드 브란드를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검이라고 적는 등 다양한 네레바린의 생각들을 알 수 있다.[36] 후속작의 크바치의 영웅이나 최후의 드래곤본은 저널에 본인의 생각을 거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더 눈에 띈다.
유독 성적인 위협(?)을 많이 받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크라시우스 큐리오에게 호타터(대장군)로 인정받는 것을 빌미로 키스해주기를 강요당한다거나,[37][38] 다고스 우르에 의해 그와 결혼하는 악몽을 꾼다거나,[39] 신전을 지키는 한 드레모라에게 '네 시체를 범해주마' 라는 위협을 듣기까지...#[40] 참고로 이것들, 성별과 종족에 무관하게 겪는 일들이다. 후속작에서는 검열이나 유저들 눈치 때문에 나오기 힘든 묘사들인데 이런 묘사가 나올 수 있었던 건 당시 베데스다가 연이은 흥행 실패로 망해가기 직전이어서 검열이고 나발이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설정을 극단적으로 잡았던 게 원인이다.[41]
남성 네레바린일 시 의외로 끼를 부리거나 비굴한 면을 보이기도 하는데, 텔바니 가문에게 호타터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에서 남성혐오 마법사인 드라사를 설득하는 과정이 실로 가관이기 때문. 우선 뇌물 공세로 호감도를 80 이상 올려야 하는데다 '벌레마냥 납작 엎드려 이야기를 들어주길 간청하기'를 택해야 간신히 네레바린으로 인정받기 위한
비벡 시티 근처의 작은 마을 펠라기아드에서는 나름 히로인(?) 격인 NPC 두 명과 엮이기도 한다. 정확하게는 네레바린의 성별이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갈리는데 남자일 경우 도둑 길드 소속의 카짓 아나시와 여러 퀘스트를 거친 끝에 동거까지 가능하고, 여자일 경우 던머 노상상도 넬스 렌도에게 키스해줄 것을 요청받는 정도.[43] 나중에 여관에 죽치고 앉아있게 된 넬스가 도둑질 관련 스킬의 트레이너가 되어주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