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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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정식 명칭은 University of New Hampshire, 통상적으로 UNH라고 줄여서 부른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UNH라고 하면 보통 이 학교를 말한다.
UNH는 1866년에 설립되었다. 1866년에 모릴법의 혜택을 받기 위해 설립된 랜드그랜트 대학교 중 하나로 지금의 다트머스 대학교가 위치한 하노버에 최초로 설립되었다. 1893년에 지금의 메인 캠퍼스가 위치한 더럼으로 이동하였고, 1923년에 뉴햄프셔 주립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뉴햄프셔주 내에서 15,000명 이상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가장 큰 주립대학교다. 미국에서 넓은 캠퍼스와 바다 그리고 다양한 공간이 보장된 단 9개의 대학교 중 하나에 속한다.
2022년 기준, US News & World Report 종합 대학교 순위 137위이다.
White-white State라는 별명답게 뉴햄프셔는 학생 중 백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학인 학부생의 숫자가 2-30명 아래로 매우 적다. 오히려 한국인 교직원의 숫자가 더 많은 년도도 있다. 중국인은 상대적으로 많아서 학부생으로 대학을 다니면 "니하오" 인사 소리를 듣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2. 역사[편집]
1862년의 모릴법(Morrill Act)을 통해 뉴햄프셔에 '농기계 대학 설립'을 추진했고, 연방 정부는 이를 위한 토지를 제공했다. 1866년에 UNH는 다트머스 대학교의 주도로 뉴햄프셔 하노버에서 New Hampshire College of Agriculture and the Mechanic Arts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되었다. 이 기관은 공식적으로 다트머스 대학교와 제휴했으며, 다트머스의 총장이 New Hampshire College of Agriculture and the Mechanic Arts을 감독했다. 뉴햄프셔 더럼의 Benjamin Thompson이라는 사람이 위 농업 대학의 설립을 위해 자신의 농장과 자산을 뉴햄프셔 정부에 위탁했다. 1890년 1월 30일 Benjamin Thompson이 사망했고, 그의 유언장이 공개되었는데, 그가 위탁한 더럼의 대학교 부지를 기부하는 것이었다. 1891년 3월 5일, Hiram A. Tuttle 주지사는 Thompson의 유언장 조건을 수락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1891년 4월 10일, Tuttle 주지사는 하노버에 위치한 농기계 대학을 뉴햄프셔주 더럼으로 이전하는 것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1892년 이사회는 Charles Eliot를 고용하여 처음 5개의 캠퍼스 건물인 Thompson, Conant, Nesmith, Hewitt 및 Dairy Barn에 대한 부지 계획 완료했다. Eliot은 더럼을 방문하여 더럼으로 이전하기 전에 3개월 동안 계획을 세웠다. 1892년 졸업생들은 더럼 캠퍼스의 완성되지 않은 헛간에서 졸업식을 진행했다. 1893년 드디어 콩코드 건축 회사 Dow & Randlett에서 설계한 로마네스크 리바이벌 스타일의 Thompson Hall에서 졸업식을 진행했다.
1893년 가을, 공식적으로 더럼에서 51명의 신입생과 13명의 상급생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이는 예상된 등록 희망 인원의 3배였다. 대학원 과정도 1893년 가을에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학생 수는 많은데, 기숙사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의 자금 지원이 없자, 기숙사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학생들은 마을에서 주택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기숙사가 부족한 상황은 여성 학부생들을 대학으로 끌어드리는데 큰 장애물이었다. 1908년에 최초의 여성 기숙사인 Smith Hall(기숙사명) 건설이 완료되었다. 1915년 남학생을 위한 Fairchild Hall(기숙사)이 건설되기 전에는 50명의 신입생이 DeMerritt 기숙사 지하에 살았다. 남학생을 위한 기숙사 부족이 계속되자 대학 행정부는 UNH 형제회(fraternity) 시스템의 성장을 장려했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서 191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까지 형제회(fraternity) 제도가 확대되었다.
1923년 주지사 Fred H. Brown은 대학 이름을 University of New Hampshire로 변경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래서 UNH는 1923년 7월 1일에 공식적으로 University of New Hampshire라고 불리게 되었다.
2010년 콩코드에 있는 프랭클린 피어스 법률센터(Franklin Pierce Law Cneter)를 통합해 뉴햄프셔 대학교 법과대학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대학은 뉴햄프셔 주의 유일한 법과대학으로 지적재산권 분야가 유명하다.
3. 학부[편집]
UNH는 뉴햄프셔 대학교 시스템의 플래그십 대학교이다. 인문학, 법학, 상경학, 공학, 생명과학, 농학, 응용과학,보건 분야 등 8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개 이상의 전공에서 2,000개의 과목을 제공하고 있다.
각 대학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공과대학 (College of Engineering and Physical Sciences, 이하 CEPS)
2. 문과대학 (College of Liberal Arts, 이하 COLA)
3. 자연대학 (College of Life Sciences and Agriculture, 이하 COLSA)
4. 응용과학대학 (Thompson School of Applied Science, 이하 TSAS)
5. 보건대학 (College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이하 CHHS)
7. 뉴햄프셔대학교 맨체스터 캠퍼스 (University of New Hampshire at Manchester, 이하 UNHM)
8. 대학원 (UNH Graduate School)
9. 경영대학 (Peter T. Paul College of Business and Economics , 이하 PCBE)
10. 법과대학 (University of New Hampshire School of Law)
11. 정책대학 (Carsey School of Public Policy)
12. 해양생물대학 (School of Marine Science and Ocean Engineering)
건축학과와 의학과가 없다. 뉴햄프셔 주에서 가장 큰 주립대임에도 불구하고, 건축대와 의대가 없는 것은 안타깝다. 이런 점들이 UNH가 더 높은 대학 순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큰 이유가 된다. 하지만 이런 학과가 없는 주입대들도 100위권에서 많이 보인다.
전통적으로 경영대, 공대, 간호대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주내에서 경영학, 호텔경영, 회계학, 공학(특히 환경관련) 등의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로부터 선호되는 학교이다.
3.1. 학부 생활[편집]
전과가 매우 쉽다. 실제로 전과서만 써서 내면 전과가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그전 전공에서 많은 수업을 들었으면, 졸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업을 들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전과를 했다고 해도, 봐주는 것은 없다. 그래서 보통 1학년 때 전과를 많이 하는 편이다.
주립대의 특성상 동창생들의 학업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로 많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애들은 "얘가 여길 들어올 정도면 이 학교는 망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애들은 "얘는 다른데 안 가고 왜 여기 있지?"하는 경우도 있다. 경영대는 최저로 만족해야하는 학점도 있고, 전체적으로 학점 관리하기가 수월한 편이고, 공대는 교수가 "실력이 되지 않으면 졸업 안 시킨다"라는 마인드가 있어서 학점 관리하기가 꽤나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공대는 2점대로 학점이 내려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영대, 공대, 간호대, 자연대는 그저그런 학사과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이 좀 있는 경영대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낫지만, 한국인 숫자가 많지 않은 공대는 혼자서 공부하기 굉장히 어려운 경우가 많다. 중국인/인도인 유학생들은 파티를 맺고, 족보를 돌려보면서 학점 방어를 하지만, 한국인은 혼자서 솔로 플레이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칼리지타운이라서 차가 없으면, 살기 매우 불편하다. 하지만, 자동차가 있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3.2. 졸업 후[편집]
당신이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라면 경영대를 졸업해도 다양한 곳에서 취직이 상당히 잘된다. 특히, 공과대학을 나왔다면 인텔이나 오라클같은 유명 기업도 도전해볼 수 있다. 실제로 애플과 같은 실리콘벨리 회사에서 일하는 학교 선배들도 꽤 있다.
하지만, 본인이 영주권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미국 내 취업이 상당히 까다롭다. OPT를 신청해서 미국 내에서 일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공학/과학 계열 전공자라면, STEM OPT로 3년간 일할 수 있다. 그런데 간호학과 같은 특수 보직이 아닌 이상 비자 스폰서를 해주려는 기업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한국 내 취업은 본인 하기 나름이다. 본인 역량에 따라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모두 취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금융부터 IT까지 폭 넓게 취업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벌 때문에 마이너스되는 경우는 없고, 학점이 낮다던가, 인터뷰를 못 봤다던가, 입사시험을 잘 못 봤다던가 이렇게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3.3. 대학원 생활[편집]
간단히 말해서, 석사는 한국 대학들보다 아주 조금 쉽고, 박사과정은 많이 빡쎄다고 볼 수 있다. UNH는 간혹 공대 쪽에서 박사를 하는 한국인을 찾아볼 수 있다. 경영대나 다른 학과에서는 찾기 힘든 편이다.
4. 캠퍼스 및 부속시설[편집]
부속기관 및 시설로 학습자료센터, 미술관, 방송국, 체육관, 천문대 등이 있으며, 도서관으로 중앙도서관과 과학분야의 4개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에는 200만 권 이상의 도서와 5만여 종의 정기간행물이 비치되어 있으며, 별도로 진귀한 도서와 원고가 보관되어 있다.
5. 위치[편집]
5.1. 뉴햄프셔주[편집]
뉴햄프셔주는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로 2010년부터 3년간 선정된 곳이다. 뉴햄프셔는 면세 쇼핑 지역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미국 동부에서는 유명관광지와 스키리조트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매년 미국 내 및 전세계에서 최고의 인디 영화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5.2. 더럼(메인) 캠퍼스[편집]
엄청나게 작은 칼리지타운이다. 한국에서 UNH로 갈 때는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가서 대중교통(기차나 버스)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이다. 기차는 UNH안에 있는 기차역으로 바로 정차를 한다.
버스는 더럼으로 바로 오는 버스는 많지 않고, 보통 포츠머스에서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는 방법이 있다. 그래서 보통 UNH 학생들은 기차를 타고 보스턴을 오고 간다. 뉴햄프셔에서는 포츠머스라는 도시와 매우 가깝다.
더럼 안에 괜찮은 식당들이 몇 개씩 있지만, 역시 절대적인 수가 부족하다. 괜찮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면, 30분 정도 차를 타고 포츠머스로 나가야 한다.
6. 날씨[편집]
UNH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날씨이다. 1년 중에 거의 절반이 겨울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혹독하고 긴 겨울을 자랑한다. 눈이 오는 기간 동안 주차를 금지하는 Winter parking ban이 10월부터 그 다음해 4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보면 1년 중에 얼마나 오랫동안 눈이 내리는지를 알 수 있다. 겨울이 긴 만큼 엄청난 강설량을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종종 눈 때문에 수업이 취소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은 짧은데, 엄청나게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한다.
7. 출신 인물[편집]
1800년대에 세워진 대학인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뉴햄프셔 주립대 출신 인물 목록을 통해 뉴햄프셔 주립대 출신 인물들을 알아볼 수 있다.
* 존 아버, 천연 자원 및 환경 교수, 저명한 생태학자, 저자
* 그랜트 드럼헬러, 화가, 미술 교수
* 메러디스 홀 (b. 1949), New York Times의 베스트셀러인 ''Without a Map''의 작가, 영어강사
* 요헨 하이젠베르크 (b. 1939), 물리학 명예교수, 독일의 노벨상 수상자인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아들
* 찰스 제임스(화학자) (1880–1928), 리튬 원소를 발견한 과학자 중 1인
* 로셸 리버, 언어학자, 영문학과 교수
* 존 D. 메이어, 심리학 교수, Mayer-Salovey-Caruso Emotional Intelligence Test (MSCEIT)의 공동 개발자, 성격 심리학의 저명한 저자 및 전문가
* 조슈아 메이로위츠 (b. 1949), ''No Sense of Place''의 저자, 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
* 로버트 모린 (1938–2015), 400만 달러 이상 기증한 전직 대학교 사서
* 도널드 머레이 (1924–2006),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영문학과 명예교수
*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 우주론자, 활동가, 여성학과 교수
* 로리 로빈슨 (c. 1959), 미공군 대장,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최초의 여성 사령관
* 루시 E. 살리에르, 미국 이민법 역사가
* 에드윈 샤이어 (1910–2008), 조각가, 미술학과 명예교수
* 메리 샤이어 (1908–2007), 조각가, 명예 전속 예술가
* 찰스 시믹 (b. 1938),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인, 영문학과 교수, U.S. Poet Laureate (2007–2008)
* 머레이 A. 스트라우스 (1926–2016), 사회학자, 교수, CTS의 창시자
* 클라크 테리 (1920–2015), 재즈 트럼펫 연주자, 음악과 부속교수 (1988-2015)
* 로렐 대처 울리히 (b. 1938), 1980년부터 1995년까지 뉴햄프셔 대학교 역사학 교수
* 스테이시 D. 밴디비어 (b. 1967), 정치학자, 정치학과 교수, 정치학과 학과장
* Yitang Zhang (b. 1955), 정수 이론가, 수학과 교수, 맥아더 펠로우 프로그램 수상자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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