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툰/문명6 만화/2020~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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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연재 목록
2.1. 전투승 편
2.2. 스파르타 편
2.3. 조지아 편
2.4. 뱀파이어 편
2.5. 프랑스(위엄) 편
2.6. 미국(의용기병대) 편
2.7. 크메르 편
2.8. 오스만 편


1. 개요[편집]


두툰의 문명 6 만화 중 2020년~2021년의 연재분에 대해 정리된 문서.


2. 연재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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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전투승 편[편집]



등장 문명: 인도(두툰찬드라두툰), 폴란드(야드비가), 프랑스(카트린), 아라비아(당근형), 한국(감귤이), 말리(양파)

최근에 종교를 다뤄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은 두툰은 신앙 플레이에 대해서 생각하던 중에 전투승 유닛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전투승의 강력함을 이용해서 플레이를 해보자고 좌관이에게 말한다. 하지만 좌관이는 전투승이 강력하긴 하나, 전투승이 나오는 타이밍은 이미 석궁병과 파이크병이 나오는 시기인데 전투승의 기본 전투력은 진급을 쌓아야 강해지는 전투승은 진급을 쌓기도 전에 살아남기도 힘들었고, 위대한 장군의 전투력 추가 효과도 받지 못하며, 전투승을 생산하려면 종교 교리가 필요힌데 다른 종교 교리를 버리긴 아까웠던 것.

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던 두툰은 종교 관련 보너스도 있고 고유 유닛도 강한 인도의 찬드라굽타를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종교를 최대한 빨리 만들기 위해 성지를 짓고 기도를 했으나[1], 상대가 먼저 전투승 교리를 선점해 버려서 두툰이 세운 종교에서 전투승 생산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걸 본 두툰은 재시작을 누르려 하지만 좌관이는 인도의 특성을[2] 언급하며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종교가 꽤나 멀리에 있는 폴란드에 있어서 두툰은 다시 재시작을 시도한다. 그래도 좌관이는 다르마의 특성을 다시 언급하며 폴란드의 종교 가톨릭 신자 한 명만 있으면 된다고 재시작하려는 두툰을 말리며, 두툰에게 항만과 등대 설치를 제안한다.

제안한 이유는 높은 해상교역 보너스로 상대와의 교역을 유도해, 상대의 종교를 받아오려 한 것.[3] 그래서 두툰은 폴란드에게 사치품으로 극진히 대접하여 우호도를 올리고, 친선까지 맺어 무역협상에 성공해 전투승 교리를 받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두툰은 최대한 빠르게 전투승들을 훈련했고, 그걸 본 카트린은 성벽을 짓고 스파이를 사용해 정보전 전투력도 얻어, 튼튼한 수비진을 완성했다. 그리고 두 세력이 마침내 격돌했고, 카트린의 군대는 마구 석궁을 쏘며 저항했다. 하지만 오히려 두툰은 그것을 순순히 맞아주었는데, 그 이유는 전투승의 승급을 찍기 위해서였던 것. 하지만 전투승이 공성 보너스를 얻는 진급을 하려면 승급을 2번은 해야 하는데, 카트린이 판단하기엔 활을 맞아가면서 경험치를 얻어봐야 한번 올리기에도 아슬아슬한 터라 계속 화살을 쏘았다.[4] 하지만 카트린이 파악하고 있는것은 당연히 두툰도 파악하고 있었고, 전투승을 생산하는 도시에 이미 추기경 총독을 배치해서, 추기경 총독의 굉장히 마이너한 특성인 '수호성인'을 이용해 첫 진급시 추가진급 획득 능력을 쥐어준 상태였다. 결국 전투승이 승급하는 순간 카트린의 성벽은 순식간에 해체되고, 성벽이 뚫리니 근접전에 약한 석궁병들은 힘을 잃었고, 프랑스는 순식간에 밀려버렸다.

압도적인 두툰의 힘을 본 동방 3국-아라비아(당근형), 한국(감귤이), 말리(양파)-은 단합해 대책회의를 시작한다.
  1. 인도(찬드라굽타)의 특성은 '자신이 선전포고'한 직후 10턴간 유닛에게 이동력과 전투력 보너스를 준다.
  2. 전투승의 진급인 '그림자공격'은 협동공격의 위력을 증폭하므로 이동력 보너스와의 시너지가 높다.
  3. 그러니 우리쪽에서 먼저 선전포고를 한다면 뚜벅이가 되어버린 전투승들은 고기동력을 이용한 포위-협동공격이 봉인되므로 싸울 만해질 것이다.
는 논리를 펼치고, 선전포고를 준비하는데...

프랑스를 멸망시키지도 않고 인도가 아라비아에게 선전포고한다.

결국 한국과 말리만이라도 서둘러 선전포고를 하지만 10턴 간은 인도의 고기동 전투승에게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라비아의 고유 유닛인 맘루크는 자체회복능력을 지닌 버티기 특화유닛이라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보려고 하지만, 프랑스를 처먹고 얻은 문화로 '민족주의'를 개방한, 군단화시킨 전투승들을 상대로는 맘루크들이 일격사당하는 판이라 단 9턴 만에 전 국토가 유린당하는 결과를 맞이한다.

결국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배째라 모드로 나온 아라비아지만, 의외로 두툰은 친선을 제안한다.

친선을 제안한 이유는 바로 찬드라굽타의 특성. 찬드라굽타는 선전포고 후 10턴 간은 전투력과 기동력을 확보 가능하지만, 한번 선전포고하면 평화협정 후 다시 선전포고할 때까지 20턴의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프랑스를 살려둔 채, 언제든 선전포고할 수 있는 버프셔틀로 써먹고 있었던 두툰의 인도지만, 프랑스만으로는 10턴간 버프에 공백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아라비아가 살아남아서 버프용 선전포고 대상이 되어준다면 인도는 무한하게 기동력과 전투력 버프를 유지 가능해지는 것.

아라비아는 일단 손잡은 동료들을 배신하는 꼴이라 처음에는 거절하려 하지만, 거절하기에는 너무나도 열정적인 설득에 힘입어 제안을 받아들여 보너스 셔틀이 된다. 카트린, 당근형: 나만 당할 수는 없지

그 후, 감귤이의 한국과 양파의 말리는 전투 준비를 하였으나, 그들의 예상과 달리 전투승은 이속버프를 받고 있었고, 나라 둘을 털어버리면서 진급도 꽉꽉 채워 둔 지라 전투력은 엄청나게 높았다. 결국 한국의 도시는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어버렸고, 말리는 어떻게든 한국을 지원하려고 하지만 전투력이 더럽게 낮은 문명이었던지라 전투승에게 다 털린다.

그 후 아무것도 모르던 폴란드는 전투승 교리를 마구 전파해주는 두툰과 좌관이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지만, 인도는 이미 높은 문화로 파시즘을 찍어 전투력을 더 강화한 상태였고, 동맹이었던 폴란드의 수도를 뿌리째로 뽑아 작살내버리며 정복승리로 끝냈다.


2.2. 스파르타 편[편집]


처음으로 프랑스 지도자가 카트린이 아니라 엘레오노르로 등장한다. 또한 문명6 만화에서 두툰이 처음으로 패배했다.[5][6] 일단 두툰이 그리스의 고르고(스파르타)로 시작, 스파르타의 강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사실 문명 6의 스파르타는 그 이미지와 달리 고유 유닛도 영 좋지 못하고[7] 당시 전투에 도움되는 국가 특성도 아니었던지라[8] 비교적 약한 도시국가를 공격하며 성장해야 하는 문명이었다.

그래서 두툰과 좌관이는 주변을 정찰했지만 북쪽은 툰드라에 서쪽은 산맥 사이 샛길로 빠져나가본들 사막이요, 동쪽은 산맥에 막혀있어서 먹을만한 도시국가는 남쪽의 캔디 하나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바로 옆에 종주국으로 콩고가 붙어있는 상황[9]이었던지라 먹기가 꽤 애매한 상황. 이어서 아예 콩고까지 싸먹기 위해 철저하게 군대를 준비한다. 전투력 보너스 없는 스파르타로 확실히 이길 전력을 만드느라 유닛 훈련과 장군, 공성병기까지 전부 다 준비된 평소보다 더 제대로 된 군대가 준비됐다고.

이후론 그래서 망설임 없이 캔디를 문화로 만들고(...) 그걸 막으려는 콩고도 계획대로 장갑보병(댓글에서 나온 걸 보면 파이크병)과 검사들로 콩고의 선봉대를 쌈싸먹고 공성병기를 사용해 콩고의 도시 음밤바를 점령한다. 음밤바가 수도 바로 옆 도시였기에 콩고는 말 그대로 수도가 따일 위기고 두툰은 그 위기를 기꺼이 현실로 만들어줄 용의가 있었는데...

콩고가 미국에게 지원 요청을 해서 미군이 참전한다.

잘 준비된 군대빨로 덤벼보려고 해도 미군은 스파르타에겐 없는 전투력 보너스가 강력한 깡패 문명 중 하나인 탓에 순식간에 전위부대가 밀려 수성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미국의 부디카(위대한 장군)의 공격에 털리는 와중에 서쪽 사막 너머의 잉카가 콩고의 지원 요청을 받아 참전하면서 역으로 수도가 위협받는 상황에 몰린다. 두툰의 문명 만화 사상 역대급으로 말려버린 것.

어떻게든 대책을 세워보는데... 일단 도시국가 캔디와, 콩고의 전력을 문화로 만들어버린 덕분에 기술 발전도 가속돼서 화약을 사용할 준비는 되었지만, 전쟁이 길어진데다 교역 상대가 될 만한 상대와 모조리 전쟁을 하게 된 상황이어서 국고가 텅텅 비어버린 바람에 병사들을 업그레이드시킬 돈도 없다는 것. 결국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문명과 거래해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돌파구로 삼고 지연전에 들어간다.

일단 잉카 쪽은 도시와 주둔지를 샛길 바로 옆에 박은 뒤 위대한 기술자 성 조지 제임스로 1턴 성벽을 짓는 방식으로 진입을 틀어막고, 미국 쪽은 한니발의 퇴역 능력[10]까지 발동시켜가면서 최대한 병사의 능력을 끌어올린 뒤 필사의 수성전. 그 상태로 바다로 나서서 다른 문명, 가능하면 돈 많이 주는 문명이 나오기를 기도하는데... 프랑스가 나와서 순간 절망한 좌관이었지만, 카트린의 프랑스가 아니라 걸작 욕심이 많은 엘레오노르의 프랑스였기에 걸작을 팔고 식량 교역을 뚫어서 자금을 확보하고 동맹까지 맺는다.

엘레오노르의 프랑스가 잉카의 이웃이었기에 졸지에 뒤통수가 간지러워진 잉카는 후퇴. 미국 쪽은 엘레오노르와의 교역으로 번 돈으로 병사를 총병으로 업그레이드해서 기병들을 역으로 몰아내는데 성공. 진짜 필사적인 수성전을 기적적으로 승리로 이끈 뒤, 콩고를 남김없이 문화로 만들고 정복한다.

이후 화약테크까지 올랐겠다, 기세를 몰아서 미국에 쳐들어가는데... 나타난 것은 상식적으로 한참 뒤에야 나올 의용기병대. 팔방미인 적폐 유닛인 미국의 의용기병대의 압도적인 힘 앞에 총병과 사석포로 구성된 전 병력이 유린당한다. 이후 때아닌 기병대가 벌써부터 나온 이유를 검증해보는데... 수도 옆에 공짜 과학력을 제공하는 자연경관 로라이마가 있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승리가 불가능에 가까운 방장사기맵이었던 것(...). 그렇게 두툰은 미국에게 털리며 게임에서 패배하고 만다.


2.3. 조지아 편[편집]



등장 문명: 조지아(두툰), 브라질(페드로 2세), 프랑스(카트린), 마오리(쿠페), 콩고(음벰바 아 은징가), 몽골(징기스칸), 헝가리(마티아스 코르비누스), 스키타이(토미리스) 쿠마시(당근형)

조지아를 고른 이유는 조지아 커피가 맛있어서...[11]

조지아는 종교 문명이기 때문에 먼저 종교 창시를 위해 기도를 올리던 중, S급 사치 자원인 향신료와 설탕이 가득한 땅을 발견하는데, 두툰은 이 소식을 듣더니 하라는 기도는 안 하고[12] 개척자만 마구 뽑아 땅을 확장한 탓에 이미 다른 문명들이 종교를 선점해버렸고, 그렇게 종교 없는 종교 문명을 운영하게 된다.

다행히 조지아에는 케브슈르라는 고유 유닛이 있었고, 그 유닛을 이용한 정복 사업을 하기 위해서 내정 모드에 들어간다. 하지만 토네이도가 몰아치거나 야만인 잔당이 습격하는 등 영 순탄치 않았고, 브라질이 선전포고를 가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성벽을 잘 쌓는 조지아 특성상 침공을 버틸 수는 있었지만 약탈은 막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고유 유닛 케브슈르가 나오면서 브라질의 군사를 처리하고, 역으로 브라질을 털어가며 수도 브라질리아로 진격하는 찰나... 프랑스가 둘이 싸우는 틈을 타서 브라질 영토를 먹어버린다.

그동안 조지아가 턴손실을 쌓는 사이 프랑스는 순조롭게 발전에 성공해 이미 총까지 개발한 상태였던 것. 두툰은 어쩔 수 없이 남은 브라질 영토라도 먹지만 그것마저도 프랑스가 브라질의 제일 큰 도시 리우데자네이루를 먼저 먹어버려 건진 게 별로 없었고, 프랑스는 북쪽의 빈 땅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먹어가며 스노우볼을 굴린다. 반면 두툰은 전쟁 피해 복구에도 바쁠 뿐... 몇 턴이 지나 간신히 복구했지만 이미 프랑스는 북쪽의 패왕이 되었고, 프랑스를 이길 힘도 없어 두툰도 좌관이의 제안에 따라 프랑스처럼 남쪽의 빈 땅을 먹고 주변 문명과 교역해 무역공동체를 만들어 큰 돈을 벌기로 한다. 그러나 남쪽 해안은 이미 마오리가 대부분의 땅을 선점한 상황. 열받지만 교역을 위해 건드리지 않고 남은 땅에 항만도시를 건설해 교역할 문명을 찾아 항해를 시작한다.

하지만 프랑스가 너무 강한 탓에 주변 문명들은 프랑스와 사이 나쁜 조지아와의 교역을 죄다 거부하고, 설상가상으로 프랑스가 조지아에 카트린교를 전파해버리고, 십일조로 골드까지 긁어모은다. 심지어 콩고까지 거들어 온 백성이 카트린교를 따르게 되고 결국 완전히 망한 판을 빡종하려는 찰나, 도시국가 쿠마시의 지도자가 찾아온다. 이유는 같은 카트린교라서 친해지고 싶었기 때문. 두툰은 열받아서 쫓아내려고 했지만 좌관이가 그런 두툰을 막고 조지아의 특성을 살펴보고 중대한 사실을 깨닫는다. 즉, 조지아는 '창시한 종교'를 따르는 도시국가와 친해지기 쉬운 게 아니라, '대중종교'가 동일한 도시국가와 친해지기 쉬웠던 것. 조지아는 어차피 종교만 같으면 누구와든 친해질 수 있는 것이었고, 그렇게 쿠마시와 동맹을 맺는다. 마침 프랑스가 전세계에 종교를 퍼트리고 있으니, 이를 역이용해 가만히 앉아서 전세계의 도시국가와 친해질 기회를 잡게 된다.

한편 프랑스는 십일조로 쏠쏠하게 돈을 벌었지만, 조지아도 쿠마시와의 교역을 통해 엄청난 문화와 골드를 벌어 문화력 부문에서는 오히려 프랑스를 상회하고 세계 1위를 찍게 된다. 심지어 쿠마시는 조지아와의 우호관계가 종주국인 콩고를 뛰어넘는 상황. 이대로 가면 높은 문화력에 도시국가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특성까지 이용해 전세계의 도시국가와 동맹을 맺고, 세계화, 소셜미디어까지 이용하면 황금기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던 찰나, 몽골이 쿠마시에 기습전쟁을 건다. 프랑스가 몽골을 부추겼던 것. 당연히 조지아는 쿠마시 보호 명분으로 몽골에게 선전포고하고 머스킷병을 승선시켜 쿠마시로 향했으나, 사이 나쁜 마오리가 해로를 터주지 않았고 결국 쿠마시는 멸망하고 만다. 두툰은 그냥 마오리를 정복해버리고 쿠마시를 해방할까 하지만 좌관이가 일단 세계 의회를 개최해 쿠마시 해방을 명분으로 반몽골 연합을 구상하자고 제안해보자고 한다.

몇 턴 후 회의가 개최되지만 조지아와 불참한 스키타이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반대한다. 이들은 모두 한통속이었기 때문. 그렇게 다들 아무 일 없다는 듯 넘어가려하자... 결국 조지아는 이성의 끈을 놓고 마오리에게 선전포고하여, 사실상 전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한다. 애당초 두툰과 좌관이는 전쟁 일으키기 전에 마지막 발언 기회를 줄 생각으로 세계 의회를 개최했던 것이다.

그렇게 조지아는 조커 드립을 치며 남쪽의 마오리를 3턴 만에 밀어버리고 콩고도 정복해나가기 시작한다. 이에 프랑스를 필두로 홍콩, 바빌론 등의 도시국가가 이를 막으러 나서는데, 프랑스가 조지아의 주력 병종보다 전투력이 20이나 높은 고유 유닛 제국근위대까지 뽑아서 압박을 시작하지만 조지아는 전쟁을 참지 못하는 병에 걸려 이해득실을 따질 이성은 날려버린지 오래였기에 조지아가 선빵을 날리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전투력 20 차이면 칼 vs 총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상태였기에 정상적인 상태라면 제국근위대의 질과, 뒤따르는 종속된 도시국가의 군대가 더해주는 양에 두툰이 짓눌리는 걸로 끝났겠지만...

문제는 두툰의 조지아는 프랑스의 종교에 묻어가는 루트를 탄 상태였기에 보유한 대중종교가 프랑스의 종속 도시국가들과 동일한 상황이었다는것. 그리고 조지아의 같은 종교면 조지아를 우선하게 하는 특성 덕분에 보조군이 되었어야 할 홍콩과 바빌론이 프랑스에게 총부리를 돌려버렸다는 것. 마지막으로 직전에 쿠마시 보호전쟁 명분으로 선전포고를 했던 덕분에 '보호전쟁 선전포고 시 10턴 동안 신앙이 100% 상승'하는 특성[13]이 발동한 덕분에 엄청난 수의 대포를 뽑아놓은 상태였다는 것.

비록 밀어버릴 수 있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수많은 대포 세례는 아무리 강력한 프랑스의 제국근위대라도 뚫을 방법이 없었고, 그렇게 프랑스가 발이 묶여있는 사이 조지아는 대포군단 일부를 몰고 산맥을 넘어가 콩고와 몽골을 20턴에 걸쳐서 모조리 집어삼킨다.

그렇게 두 국가의 국력을 집어삼킨 시점에서 조지아는 기존의 초강대국이었던 프랑스의 과학력의 2배를 넘기는 신흥 초강대국이 되었고, 그 과학력을 모조리 원자력 기술에 몰빵하여 문명 최강의 불빠따를 장전,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을 핵샤워시키면서 프랑스와의 전쟁도 승리로 이끈다. 이후 빡치게 한 헝가리, 마오리도 모조리 뜨끈하게 달궈준 다음에야 이성을 되찾는다.

그리고 그렇게 이성을 되찾은 두툰은 유일하게 남은 스키타이에도 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팻-맨을 올리며 정복승리를 달성하는 핵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오늘도 고통받는 카트린

한편 쿠마시는 해방시킨다고 해주고선 우라늄 광산으로 만들어버렸다.


2.4. 뱀파이어 편[편집]


제목
플레이 문명
게시 날짜
보러가기
문명6 뱀파이어
노르웨이
2020.10.08.
2020.10.15.
2020.10.22.
2020.11.12.
#1 - 이 게임에 뱀파이어가?
#2 - 뱀파이어와 노르웨이가 잘 어울리는 이유
#3 - 쯉쯉
#4 - 게임이 터졌습니다.

등장 문명: 독일 스키타이 그란 콜롬비아 노르웨이(두툰), 말리(만사 무사), 스코틀랜드(로버트 1세), 일본(호조 도키무네), 프랑스(카트린), 페니키아(디도), 중국(진시황)

문명 6 공식 모드인 비밀 결사가 추가된다. 미네르바의 부엉이, 황금여명회, 보이드싱어스, 피의 결사가 있지만 두툰은 당연히 전투 유닛인 뱀파이어를 주는 피의 결사를 먼저 고른다.

여기서는 뱀파이어 유닛 역할인 신규 캐릭터 선지가 등장한다.[14] 상당히 귀엽다 두툰은 먼저 선지에게 전투력을 묻는데, 고작 몽둥이 든 전사와 같은 20이었다. 뱀파이어는 전투력이 가장 높은 유닛의 전투력을 따라가기 때문. 대신 근처의 유닛이 처치될 때마다 전투력이 1씩 상승한다.

그렇게 두툰은 야만인 토벌로 뱀파이어를 키워보고자 먼저 독일을 플레이하지만, 뱀파이어의 이동력은 상상 이상으로 느렸고[15], 어쩌다 전투를 해도 야만인 상대로도 체력 관리가 안 돼서 겨우겨우 이길 정도로 기본 전투력이 약했다. 회복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적 유닛을 처치할 때마다 체력을 회복하는 스키타이를 플레이해봤지만 여전히 이동력이 느렸고, 반대로 이동력이 빠른 그란 콜롬비아로 했을 땐 체력 회복 문제가 발생했다.

두툰은 뱀파이어가 너무 약하다고 불평하고, 좌관이는 선지를 달래며 뱀파이어가 쌓는 성은 내정에 도움이 된다고 따지지만, 두툰은 뱀파이어를 쉽게 키우는 방법을 찾기 위해 특성을 살펴본다. 하지만 앞서 나온 사실 외에는 (혈액) 약탈을 통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능력뿐. 결국 두툰은 전투력 쌓기 전까진 체력 회복 능력만 다른 유닛인데 이걸 어떻게 키우냐고 불평하며, 느려터져서 전투력도 쌓기 힘든데 약탈까지 어떻게 하냐며 노르웨이로 약탈만 하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하던 찰나... 무언가 깨닫고 노르웨이를 플레이하기로 한다.

좌관이는 노르웨이에 회의감을 드러내지만, 두툰은 고대시대에 근접 전투력이 가장 높은 건 전투력 35짜리인 노르웨이의 바이킹롱쉽이라 시작하자마자 바이킹롱쉽을 만들면 선지의 전투력이 35가 되고, 해상 유닛은 지상 유닛보다 빠른 타이밍에 높은 전투력을 챙길 수 있어서 지속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좌관이는 그 정도 전투력은 아즈텍, 몽골 같은 문명도 노릴 수 있고 이동력은 여전히 해결이 안 된다며 이의를 제기하나, 두툰은 그냥 뱀파이어도 배에 태워버리면 간단히 이동력 보정을 받을 수 있음을 지적하여 논파한다. 매우 논리적인 두툰의 모습에 좌관이는 두툰에게 악마가 빙의한 줄 알았다...

아무튼 노르웨이 뱀파이어 전략 구상을 마친 두툰은 섬 곳곳의 야만인들을 해상 유닛으로 사냥해서 선지의 전투력 스택을 쌓고, 미리 약탈할 곳을 정탐하고 알렉산드리아의 등대와 레이프 에릭손의 은퇴 효과 등으로 이동력 보너스도 챙긴다. 한편 약탈하기로 정탐한 대륙은 말리스코틀랜드 간의 오랜 전쟁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후방에 있는 말리의 최북단 도시 팀북투는 훈련되지 않은 소수의 병력만 있었고, 두툰은 그대로 뱀파이어를 상륙시켜 병력을 털어버리고, 민가를 약탈해 체력을 채우고, 수비하러 온 병력을 바이킹롱쉽에 기반한 전투력으로 받아치면서 계속해서 전투력을 쌓으며 스노우볼을 굴린다. 말리도 노르웨이에게 팀북투가 약탈당하는 것은 알았지만 스코틀랜드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고 양쪽에서 털리는 통에 노르웨이를 막지 못하고, 선지는 쭉쭉 성장해 좌관이만큼 커진다.

그렇게 말리는 내륙 쪽은 뱀파이어에게, 해안가는 노르웨이 해적들에게, 남쪽은 스코틀랜드에게 털리며 지구상에서 가장 일찍 스트레스로 멸망한다. 스코틀랜드는 말리를 같이 무너트린 김에 친선을 제안하지만 두툰은 다짜고짜 스코틀랜드에 선전포고해버린다. 스코틀랜드는 말리와의 오랜 전쟁으로 나름 군사훈련이 잘 된 문명이었지만, 이미 두툰은 말리에게 약탈한 돈과 과학으로 캐러벨을 뽑은 덕에 전투력이 82가 된 뱀파이어에게 전투력이 48[16]인 스코틀랜드는 상대가 안 됐다.

결국 스코틀랜드는 자기가 먹은 말리의 땅을 버리고 퇴각하여 주둔지가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한다. 뱀파이어는 민가를 약탈하지 못하면 회복을 하지 못하고 주요 시설이 모두 방어선 안쪽에 있는 이상 선만 넘지 못하게 하면 되는 나름 훌륭한 전략. 두툰은 그냥 밀고 들어가면 안 되냐고 하지만 좌관이와 선지는 회복력이 없다며 공성 유닛을 생산해 성벽을 뚫고 안전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하필 두툰이 고른 것은 노르웨이였으니, 두툰은 성벽 사이에 있는 물길을 이용해 고작 한 턴만에 스코틀랜드의 심장부로 들어가 약탈을 한다. 스코틀랜드는 일점사를 했지만 들어가는 데미지보다 뱀파이어의 회복력이 월등히 높아 약탈을 막지 못하고 탈탈 털린다.

그리고 두툰은 게임을 끝낼 비장의 카드를 꺼내드는데... 농노제를 발동해 스코틀랜드를 갈궈서 광산과 제재소를 짓자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에 좌관이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두툰은 좌관이가 뱀파이어성이 내정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걸 언급한다. 뱀파이어성이 인접한 타일들의 산출을 합쳐서 수도로 보내주므로 광산과 제재소 사이에 성을 지으면 수도에 엄청난 생산력을 제공하는데 바로 그 생산력을 이용하는 것이 비장의 카드였다.

한편 말리와 스코틀랜드가 있던 대륙 옆에 있는 문명 일본은 이 참상을 보고 자신들도 똑같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먼저 기습전쟁을 걸어 노르웨이를 포위하려 했지만, 노르웨이에는 다름 아닌 이순신이 있었다(...). 사실 두툰은 풍부한 생산력을 철갑함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순신을 영입하는데 썼고[17], 그 철갑함의 전투력을 선지가 공유하게 하여 세계 재패를 꿈꿨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일본이 쳐들어온 것.

그렇게 일본 해군은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바이킹에 모조리 수장당하고, 철갑함의 전투력을 공유해 전투력이 104가 된 뱀파이어가 일본의 전 국토를 유린한다.[18] 일본은 중국, 페니키아, 프랑스에 SOS를 외쳤지만 이미 당할 대로 당한 셋은 일본을 던져주고 노르웨이 해변리조트 문화승리를 안겨줘 깨끗하게 끝내려고 했고(...) 결국 일본은 모조리 해변리조트로 개조당해 노르웨이의 문화승리로 마무리된다.

...고 생각했던 찰나 두툰은 프랑스에 냅다 선전포고를 건다. 두툰은 이미 승리했지만 뱀파이어의 잠재력을 보기 위해 '한 턴만 더…'를 눌러 게임을 계속 이어나갔고, 프랑스에 이어 페니키아까지 털리며 세계는 장장 30턴 동안 고통받아야 했다.

막간에 두툰은 거대전투로봇을 만들어 전투력을 공유하면 완전체 선지를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뱀파이어는 거대전투로봇과 전투력 공유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2.5. 프랑스(위엄) 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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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6 핑크카트린
프랑스(카트린 데메디치(위엄))
2021.01.14.
2021.01.21.
2021.01.28.
2021.02.04.
2021.02.11.
#1 - 프랑스의 위엄
#2 - 삼국의 눈치싸움 시작
#3 - 숨을 것 인가 싸울 것 인가
#4 - 전쟁 좀 하던 문명
#5 - 으아아앙
처음으로 두툰 대신 카트린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두툰과 보좌관은 노르웨이 쪽으로 나온다.[19]

2020년 5월 프론티어 패스로 숨은 이면을 가진 지도자 2명의 신규 특성이 추가되는 페르소나 팩 콘텐츠가 추가된다. 한 명은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다른 한 명은 카트린 데 메디치로 일명 위엄 카트린이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핑크핑크한 드레스에 가면을 보고 두툰과 보좌관은 웃어제끼며, 보좌관이 마법소녀 같다니까 두툰은 마법 아줌마라고 했다가 카트린에게 참교육당한다.

어쨌든 새로운 특성이 생긴 김에 위엄 카트린은 게임을 시작하는데, 카트린의 보좌관조차 위엄이라는 말에 빵 터졌다가 갈굼받는다. 여하튼 검은 여왕 때와 달라진 특성을 조사해보자 극장가, 샤토는 인접한 사치자원에 문화 보너스를 제공하고, 궁중축제를 통해 사치자원 개수에 비례한 문화와 관광을 얻는 특성이 생긴 것을 알고, 카트린은 사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스파이를 통해 주변국의 정보를 캐려고 했으나, 스파이 특성이 사치자원 관련 특성과 등가교환되어 사라진 것을 알고 빡친다.

그래도 옆에 싸움 못하는 문명이 나오길 바라며 주변 정찰을 해보는데, 북쪽은 툰트라, 서쪽은 산맥, 동쪽은 바다가 있어서 남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하필 거기엔 마푸체가 있었다. 마푸체는 황금기 문명 상대 시 전투력 +10 보너스를 얻기에 상황이 좋든 나쁘든 상대하기 빡센 문명이라 사방이 막힌 상황. 그래도 동쪽의 빈 섬을 점령해서 바다의 사치자원을 얻으려 했으나, 하필이면 바다에는 두툰의 노르웨이가 있는 상황. 결국 어디로도 가지 못하자 카트린은 별 수 없이 극장가 보너스로 내정이라도 키운다. 하지만 노르웨이가 도시국가 오클랜드를 가져가면서 마푸체와의 관계에도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고...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조우한 뒤 한동안 친밀도(?)를 쌓고 있었지만 마푸체가 오클랜드를 먹어버리며 상황이 변하게 된다. 이에 노르웨이는 마푸체에 선전포고하지만 황금기 문명 상대 시 전투력 +10 보너스가 있는 마푸체는 오히려 노르웨이를 털어버리고 노르웨이의 도시 셰즈모까지 포위한다. 카트린은 둘이 싸우는 것을 보고 양국에서 자신들을 회유하고자 사신이 올 것을 예상하고 좀 더 강한 마푸체를 편들기로 하나, '노르웨이 먹을 때까지 깝치지 말라'는 오만한 마푸체의 태도에 빡돌아버린다. 마침 노르웨이에서도 좌관이가 사신으로 오고 두툰의 '우리...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라는 메시지를 보고 정말 상황이 안 좋은 것을 알고, 노르웨이와 손을 잡으면 프랑스 동쪽 해안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침범하지 않겠다는 제안도 받지만, 카트린은 그건 손 잡으면 당연히 딸려오는 옵션 아니냐고 지적한다.

좌관이는 마푸체가 노르웨이를 먹도록 방치하면 프랑스는 순조로운 내정을 마치고 황금기를 맞이할 텐데 그때 마푸체가 프랑스를 공격하면 전투력 +10 보너스 때문에 망할 게 뻔하니 프랑스가 황금기가 아닌 지금 마푸체를 공격해야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카트린은 그건 마푸체가 프랑스를 공격할 때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마푸체가 프랑스와 동맹을 맺고 노르웨이 동쪽 문명을 물색할 수도 있지 않냐고 반문한다. 이에 좌관이는 마푸체는 문화도 높으니 공격받지 않더라도 노르웨이를 먹고 커진 마푸체를 상대로 프랑스가 문화승리를 하긴 힘들다고 하지만 카트린은 승리 못해도 노르웨이가 고통받는 것만 봐도 즐겁다고 무시하고, 좌관이가 그러니까 이때까지 1등 못한 거라고 하니까 카트린은 너네만 없었어도 문화승리 세 번은 더 했다고 발끈한다.

결국 카트린은 마푸체와의 국경에 있는 루앙, 마르세유에 병영과 무기고를 건설하고 석궁병, 기사, 캐터펄트를 중심으로 군대를 편성하도록 지시한다. 그 사이 마푸체는 전투력 70짜리 고유 유닛 말론습격대까지 생성해 노르웨이를 쭉쭉 밀어버리고, 전투력이 50밖에 안 되는 노르웨이는 뱀파이어로 꾸역꾸역 버틴다. 그 사이 프랑스가 노르웨이와 동맹을 맺고 마푸체의 서쪽 끝도시 웬테마푸를 공격하자 두툰은 기쁨과 치욕이 교차한다. 하지만 마푸체의 강력함은 변하지 않았고 마푸체는 프랑스를 무시하고 노르웨이를 공격하는데 집중했지만, 황금기가 아니었던 프랑스는 무방비였던 웬테마푸를 가볍게 점령한다. 하지만 프랑스는 진격을 멈추고 거기서 방어 모드에 돌입하는데...

사실 카트린의 목적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경험하는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푸체는 웬테마푸를 되찾기 위해 말론습격대를 출동시켰지만 의외로 프랑스는 굳건하게 잘 막아낸다. 프랑스는 황금기가 아니었던데다 웬테마푸를 점령하자마자 수비에 몰빵해 기사와 석궁병을 적절히 조합함으로써 잘 방어한 것. 마푸체가 지칠 기색은 보이지 않았지만 말이다. 한편 노르웨이는 점령당한 도시를 탈환하려다가 마푸체의 기세에 눌려 돌아가고, 마푸체는 2:1로도 잘 버티면서 그렇게 세 문명은 나름대로 균형을 이룬다.

그 속에서 카트린은 잠시 티타임을 갖는다. 카트린의 보좌관은 병력들이 경험치를 잘 쌓고 있긴 하지만 황금기를 가면 마푸체가 진급보너스를 상회하는 전투력을 얻게 될 텐데 괜찮을지 걱정하지만 카트린은 다 계획이 있었다. 좌관이가 사신으로 왔을 때, 프랑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제국근위대라고 귀띔해주었는데, 제국근위대는 산업시대나 돼야 나오는 유닛이었지만 전투를 통한 군사 쪽 기술에서의 대량 유레카[20] 제국근위대를 매우 빠르게 연구할 수 있다는 것. 카트린의 보좌관은 이 게임에 그런 시스템이 있었는지 의아해하지만 카트린은 걔네들이 전쟁에 관해 설명하는 거라서 믿음이 갔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사석포 연구가 빠르게 진행된다.

그렇게 프랑스는 몇 턴만에 제국근위대 연구를 완료했지만, 황금기에 돌입해버리고 만다. 마푸체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전투력 보너스를 앞세워 함포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프랑스도 제국근위대를 생산해 반격을 준비...하려 했으나 문제가 발생했다. 그동안 제국근위대 연구에 몰빵하느라 은행업, 산업화 연구를 포기해서 제국근위대를 만들 기술은 있었지만 생산비용을 충당할 생산력, 자산은 부족했던 탓에 제국근위대 생산에 무려 10턴이나 걸렸던 것. 카트린은 전투가 늘어지면 마푸체가 10턴 사이 도시를 빼앗아 활성화시키면 탱크까지 연구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결국 절호의 타이밍에 또다시 하나를 빼먹어서 지게 생겼다고 똥멍청이라고 자학하지만, 그 타이밍에 노르웨이가 마푸체를 약탈해 프랑스에 1000골드를 보내면서 제국근위대를 뽑을 수 있게 되자, 카트린은 예전의 두툰처럼 기쁨과 치욕이 중첩된다.

마푸체는 전투력 72의 기병대를 앞세워 공격했지만 전투력 95의 제국근위대를 뽑은 프랑스는 마푸체의 전투력 보너스 따위는 가볍게 씹어먹고 쭉쭉 밀어버려 노르웨이에게 뺏었던 작은 도시 하나만을 남겨놓게 된다. 그런데 그때 두툰이 나타나 카트린을 가로막지만, 사실은 자기들도 때리려는 심산이었다(...). 그렇게 마푸체는 9:1로 갈라져 멸망하고 오클랜드는 해방되며 평화가 찾아온다.

그리고 때마침 마푸체의 땅에는 사치자원인 설탕이 굉장히 풍족했고, 카트린의 사치자원 개수에 비례한 문화와 관광을 얻는 특성을 적극 활용해 최상급 마카롱을 굽고, 원수 같던 두툰, 좌관이, 선지에게도 마카롱을 나눠주며 문화승리를 이룩한다. 최초의 해피 엔딩


2.6. 미국(의용기병대) 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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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6 미국
미국(의용기병대)
2021.04.08.
2021.04.15.
2021.04.22.
2021.04.29.
2021.05.06.
2021.05.13.
#1 - 동맹을 만듭시다
#2 - 미국 VS 로마
#3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있다.
#4 - 이집트 등장
#5 - 이집트 VS 제네바
#6 - 민주주의 시키신 분

등장 문명: 미국(두툰두툰도어 루즈벨트), 로마(트라야누스), 이집트(클레오파트라), 프랑스(카트린), 그리스(페리클레스), 폴란드(야드비가) 제네바(당근형) 잔지바르(감귤이)

두툰과 좌관이가 식탁에서 도시국가들을 맛있게 먹고 있던 중, 그걸 지켜보던 파이락시스 아저씨가 도시국가와의 교역을 해 보지 않겠냐며 설득한다. 하지만 두툰과 좌관이는 들은 척도 안 하고 꼬챙이에 끼워 몬헌식 도시국가 먹기로 호롭 챱 마구마구 먹어치운다. 결국 패치로 도시국가와의 교역보너스가 높아지자[21] 두툰은 이번 패치를 활용할 수 있는 미국을 고른다. 지난번 프론티어 패스로 미국은 교역 중인 도시국가에 보낸 사절[22]이 2배로 계산되는 능력이 생겼고, 비밀 결사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도시국가에 상인을 보낼 때마다 자동으로 사절 1개가 추가되는데, 이 둘의 특성을 조합하면 미국은 도시국가에 상인을 보낼 때마다 사절이 +2씩 오르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툰은 전략에 따라 시작하자 마자 뱀파이어[23][24]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영입하고, 정찰병을 생산해 도시국가 잔지바르로 향한다. 잔지바르에는 고유 사치자원인 계피와 정향나무가 있었는데, 이에 맛들린 두툰은 잔지바르에게 돈주머니로 바위를 박살내 자신들의 자본을 보여주며 순순히 동맹을 맺고 계피와 정향나무를 조공하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협박하여 잔지바르를 종속국 동맹국으로 만든다.

그렇게 잔지바르와의 동맹으로 넉넉한 쾌적도를 챙기고, 또다른 도시국가 카불과도 동맹을 맺어 철을 확보, 보너스를 통해 빠르게 군사력을 키운다. 미국의 서북쪽에 있던 로마는 이를 경계하는데, 다행히 미국이 직접 쳐들어올 수 있는 길은 아펜니노 산맥과 지중해 사이의 좁은 길목으로 제한되어 공격을 막긴 어렵지 않았으나, 카불이 미국에 철과 군사 훈련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함께 자신들을 협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에, 이를 막고 반대로 미국을 공격할 교두보를 만들고자 손자를 보내 카불을 공격한다. 이에 두툰은 로마에 선전포고하고 좁은 길목을 통해 로마를 공격한다. 로마는 미리 길목에 진을 치고 버티기에 돌입했으나, 로마군은 잠깐 시간을 끌기 위해 급히 징병된 부대였던 반면 처음부터 전쟁할 생각으로 체계적으로 훈련되어 있었던[25] 미군은 방어선의 한 곳만 압박해 좌측을 뚫기 시작한다.

하지만 로마도 나름 대책은 있었는데, 군단병을 뽑아 숲을 수확해 생산력을 땡겨와 다시 군단병을 뽑는 식으로 무한반복하며 물량전을 펼치는 것이었다. 비록 미국이 잘 싸우고 있긴 하지만 계속 싸우다 보면 체력이 바닥날 테고, 그 체력을 채워가면서 싸워도 결국 카불이 먼저 점령당하는 치명적일 수 있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좌관이는 기마병 1부대를 보내 틈새를 돌파하여 철광산을 약탈한다. 철이 없으면 군단병을 생산할 수 없었기에[26] 더 이상 물량을 뽑을 수도 없던 로마는 미국에게 영토 절반을 뜯긴다.

동시각, 카불을 포위한 손자는 미국에게 협박당해서 돕고 있는 거라면 당근을 흔들어보라고 했고, 카불의 지도자는 곧바로 당근을 흔들면서(...) 싸우는 척하다가 5턴 뒤에 항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지만, 직후 미국의 승전보가 들어오자 곧장 당근을 던지고 미국에게 학살당할까봐 로마를 필사적으로 막아낸다. 결국 로마군은 퇴각한다. 훗날 손자병법에 공성전은 되도록 피하라고 적히게 됐다나 뭐라나...

아무튼 원정도 박살나고 영토는 절반이나 넘어간 로마에게 희망은... 없었다. 결국 로마는 개척자를 데리고 빤스런하여 서쪽의 이집트에 의탁해 이집트의 길목에 도시를 건설했지만, 지속된 패배와 이집트의 영향력으로 충성도가 떡락하여 로마의 마지막 도시는 이집트에 자연스럽게 먹힌다. 아름다우신 우리 클레오누님 이를 본 두툰은 이집트까지 먹으려 했지만 좌관이가 이를 막는데, 미국은 고향 대륙에서만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데 같은 아메리카 대륙에 있던 로마와 달리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기에 전투력 보너스를 못 받고, 이집트는 인구가 많고 종교가 잘 자리잡았기에 힘들여 도시를 점령해도 이집트로 회귀해버릴 수 있기 때문. 두툰은 그냥 도시를 태워버리면 안 되냐고 하지만 좌관이는 그럼 정복의 의미가 없다며 이쯤에서 만족하자고 물러나자고 한다. 그러고도 두툰은 이집트로 가겠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그냥 정찰하러 가는 거였다.

한편 좌관이는 한동안 이집트와 싸울 일도 없으니 정찰도 수월하게 하고 식량 보너스도 얻을 겸 이집트와 동맹을 맺기로 하고, 마침 이집트도 로마를 먹은 미국이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이익을 기대하여 동맹을 수락한다. 덕분에 미국은 이집트 내에서 좀 더 수월하게 정찰하고, 이집트는 동쪽의 안전을 확보한 이상 서쪽으로 영토를 확장하려 하지만, 어째선지 도시국가 제네바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팽창하는 바람에 확장을 방해받게 된다.

사실은 몇 턴 전, 미국이 제네바를 부추겨서 이집트와의 사이에 있는 영토를 먹도록 한 것. 당연히 제네바는 영토를 확장해봐야 유지할 여력이 안 되고, 이집트의 심기를 거스를 수 있기에 거부했지만 두툰은 동전을 마구 튕겨서 패는 식으로 제네바에게 자본을 보여줘 강제로 사절을 주입시켜 영토를 확장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27] 더 나아가서 영토 확장의 이유를 미국이 부추겨서가 아니라 그냥 제네바의 욕심 때문이라고 대도록까지 시켰다. 제네바는 이집트에게 붙을까 고민했지만 미국이 주입한 사절 탓에 결국 이집트와 적대하는 길을 고르게 된다.

이집트도 어리둥절했지만 자기들도 영토 확장을 안 할 수는 없었기에 제네바와 전쟁을 벌인다. 영토만 보면 둘의 체급은 맞먹는 것 같았지만 강제로 영토를 확장해서 속이 텅 빈 제네바는 오랜 세월 문화적, 종교적으로 통합되어 속이 꽉 찬 이집트에게 상대가 안 되었고, 이집트는 쭉쭉 밀고 들어가 제네바의 도심부를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한다. 하지만 제네바는 (미국에게) 머리가 날아갈까봐 항복을 거부했고, 이집트는 제네바의 성벽을 파괴하기로 결정한다.

얼마 후 이집트의 캐터펄트 부대가 도착하고 제네바는 모든 걸 내려놓으려 했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사절을 주입하며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미국이 주입한 사절에 의해 제네바의 도심부 방어력이 무려 128에 달하게 되면서[28] 이집트의 전투력 35짜리 캐터펄트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때를 파고 들어 이집트에게 화약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제네바에겐 도시국가에 있는 사절당 골드 +1씩 주는 상인연합 정책카드를 이용해 거금을 착취했다. 미국은 로마에게서 얻은 땅과 전쟁을 통해 벌어들인 골드로 쭉쭉 성장하여, 전투력 100의 의용기병대를 뽑아 전세계에 민주주의를 배달한다.

그 첫 타자는 역시나 프랑스였고, 뭔 짓거리를 해도 짓밟힐 것을 알고 있던 카트린은 순순히 수도를 넘겨주려했지만 두툰은 무시하고 모든 땅을 가져간다. 그렇게 미국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그리스,[29] 폴란드 등 전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의용기병대를 출병시켜 20턴이 되기 전에 이집트를 제외한 전세계에 민주주의를 배달할 수 있었다. 한편 이집트는 화약을 사들여 개발한 전투력 55짜리 사석포로도 여전히 고전하고 있었는데, 다시 나타난 두툰은 A와 B를 보여주며 고르도록 했고 이집트는 신형 무기인 줄 알고 더 큰 B를 고른다. 하지만 B의 정체는 민주주의 주입기였고 그렇게 이집트는 팻 맨에 의해 민주주의를 주입당하며 미국의 정복승리로 끝이 난다.

그리고 후일담으로 한 독자가 A는 뭐였냐고 물어보자 두툰은 천막을 걷으며 리틀 보이를 보여주었다. 즉 이집트에겐 처음부터 생존 가능성이 없었던 것(...).


2.7. 크메르 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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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6 크메르
크메르
2021.08.19.
2021.08.26.
2021.09.02.
2021.09.09.
2021.09.16.
2021.09.23.
#1 - 성유물의 문명
#2 - 프랑스 개종
#3 - 참교육 시작
#4 - 종교를 뺏겼습니다
#5 - 역전종교
#6 - 종교적 문화승리

등장 문명: 크메르(두툰두야바르만), 프랑스(카트린), 페르시아(키루스), 러시아(표트르), 누비아(아마니토레)

2021년 4월 패치 이전 시점이라서 크메르가 만능 성지의 문명이 아니라 성유물 위주의 운영을 했다.

두툰은 시작 전 좌관에게 성유물에 대한 질문을 하고, 좌관은 대답하면서 종교 문화승리에 도전하려고 하는 건가 묻는데 두툰은 내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하지만, 영토가 생산력이라곤 전혀 없어 재시작을 고민하던 찰나 메콩강에 발생한 천년홍수로 땅이 비옥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종교 창시를 위해 기도하던 찰나 또 홍수가 발생해 기도는 멈추는데 대신 땅이 더 비옥해져 맨땅에서 향신료가 나오다시피 하는 오묘한 상태가 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두툰교의 창시에 성공, 두툰은 종교를 전파하지만 워낙 인구가 많아 종교가 잘 안 퍼진다. 이때 좌관이가 나서서 은근슬쩍 종교명을 좌관교로 바꿔 퍼트리자 다들 믿고 따르고(...) 크메르 고유 건물 '프라사트'에서 선교사를 대거 양성, 아직 국교가 없는 옆의 프랑스에 좌관교를 퍼트린다.

하지만 프랑스의 지도자 카트린은 이를 탐탁지 않아했으니, 두툰이 퍼트린 좌관교의 교리 '유골함'은 '모든 성유물의 신앙, 관광의 산출량 3배' 효과가 있었지만 프랑스에는 성유물이 하나도 없어 무쓸모였고, 동쪽의 페르시아에 있는 조로아스터교를 받아와 '불가사의마다 신앙 +4'를 주는 교리 '신의 계시'를 이용할 생각이었기 때문.[30] 아무튼 이 꼴을 못 본 프랑스는 페르시아와 합의해 국내에 조로아스터교를 퍼트렸고, 신앙력 100의 좌관교 선교사는 신앙력 133[31]의 조로아스터교 사도에 밀려난다.

문명 6에서 종교를 전파하는 방법은 보통 다른 도시에 종교 유닛을 보내서 전파하는 식이지만, 사실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종교를 뚜드려 패는 것이다. 선교사 하나를 쓰러트리면 한번에 4~5개의 도시에 종교를 전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32] 페르시아는 그렇게 크메르의 선교사를 쓰러트려 조로아스터교를 프랑스에 퍼트리려 했지만... 문제는 2021년 4월 패치 이전의 크메르 고유 건물 프라사트의 특성으로 모든 선교사에게 순교자 진급이 부여되어 각 선교사가 처치될 때마다 성유물로 전환, 그 성유물이 유골함으로 폭발적인 신앙을 제공해 더 많은 선교사를 만듦으로써 선교사 한 명이 쓰러지면 선교사 열 명이, 그 열 명이 쓰러지면 선교사 백 명이 생성된다는 것. 결국 멈추지 않는 선교사 러시에 조로아스터교 사도도 버티지 못하고 두들겨 맞자[33] 페르시아는 손을 떼버리고, 더 이상 막을 방법이 없어진 프랑스는 크메르에 의해 강제로 좌관교로 개종된다.

그렇게 프랑스는 십일조 교리로 돈을 뜯기고[34], 강제로 종교적 관광객으로 차출되고, 급기야 종교에 의한 충성도 압박으로 도시까지 강탈당하는 처지가 된다. 프랑스는 나름대로 군사력으로 압박해보지만 크메르 고유 유닛 돔레이에는 이길 수 없었고, 크메르는 성유물에서 나온 신앙으로 갖춘 국력으로 폭발적인 확장을 해나간다. 카트린의 번제

좌관은 더 많은 성유물을 뜯어내기 위해 페르시아를 개종하러 가자고 하지만, 두툰은 더 큰 녀석으로 하자며 소련(러시아)을 개종하자고 한다. 당시 러시아는 가장 큰 영토를 가지고 있었던 데다 신앙력과 문화력 면에서 가장 큰 파괴력을 지닌 문명이었기에 너무 위험하다는 좌관의 말에도 두툰은 그러니 지금 싹을 잘라야 우리가 종교적 문화승리를 할 수 있다고 하고, 러시아는 도시당 인구도 적어서 개종만 하면 더 많은 도시를 먹을 수 있고, 도시마다 성지가 있어서 먹을 때마다 신앙력이 팍팍 치솟고, 러시아가 아무리 강해도 우리에겐 무한의 선교사가 있다고 약팔이를 한다. 결국 러시아를 개종하러 가기로 하는데...

러시아는 고유 특수지구 대수도원으로 엄청난 문화와 신앙을 자랑하는 문명이었고, 크메르가 러시아의 도시 보로네시를 개종해버리자 러시아는 선교사를 내보내라고 경고하지만, 두툰은 ESC를 눌러 경고를 무시한 채[35] 선교 활동을 계속했고, 결국 양국 간에 종교전쟁이 발발한다. 러시아는 강력한 정예사도를 내세웠고, 크메르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선교사 러시로 상대하는데, 그 결과 보로네시는 계속해서 좌관교와 동방정교로 뒤바뀌어 개종당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프랑스는 크메르를 제외한 세계 각국 대표(러시아, 누비아, 페르시아)를 빠르게 불러모아 러시아의 동방정교를 세계종교로 삼자고 제안하고, 크메르를 경계하던 다른 국가들도 모두 찬성하여 동방정교가 세계종교가 되면서 신앙 전투력 +10을 얻게 되자 러시아의 사도들은 크메르 선교사들을 갈아버리기 시작한다. 크메르는 무한 선교사 러시를 믿고 있었지만 러시아 사도의 파괴력이 크메르 선교사의 생산속도를 돌파하게 되고, 오히려 크메르가 역습을 당하며 위기에 놓이고 만다.

크메르는 대부분의 선교사를 상실하고 그동안 나온 성유물로 저항에 나섰지만, 세계종교가 되면서 신앙 전투력 +10을 얻은 러시아 사도는 혼자 크메르 선교사 5기를 상대하고도 남는데, 러시아의 사도 수는 크메르 선교사를 1:2로 상대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당연히 상대가 되지 않았고 크메르의 모든 도시가 동방정교로 개종되어버린다. 좌관이까지 성가대로 끌려가버리고 그나마 남은 거라곤 성 안에 숨은 좌관교 사도 2명이 전부. 상황이 좋지 않으니 크메르는 암흑기에까지 진입하고, 종교 유닛을 생산해봤자 동방정교 유닛밖에 안 나오고, 좌관교의 교리가 사라져서 성유물의 보너스는 1/3 토막, 암흑기니까 그나마 남은 신앙으로 내정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결국 두툰은 암흑기 신앙카드로 내정을 돌리려 하는데, 우호적 영토에서 모든 종교 유닛의 신앙 전투력 +15를 주지만 모든 도시의 과학 25%를 감소시키는 '종교재판'이라는 카드를 발견한다. 러시아 사도를 뛰어넘는 신앙 전투력을 갖게 되지만 과학 발전이 25%나 늦어지면 석탄발전소, 탱크, 원자폭탄 개발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기에 두툰은 주저하지만, 좌관교 사도 2명의 설득을 듣고...

한편 러시아는 프랑스에까지 동방정교를 전파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신앙 전투력 +10은 사라졌지만 더 이상 자신들을 방해할 종교가 사라졌기에 대놓고 크메르 영토를 지나 프랑스에 종교 유닛을 보내는데... 크메르는 암흑기 정책 '종교재판'을 내세워 동방정교 사도를 기습해 쓰러트리고, 그렇게 크메르의 반격은 시작되었다.

남아있는 좌관교 사도 2명 검은 수염흰 수염은 종교재판으로 신앙 전투력 +15, 변론가 진급으로 신앙 전투력 +20 버프를 받아 동방정교 사도를 순식간에 쓰러트리면서 백성들이 희망을 가져 다시 좌관교로 개종하고, 그에 따라 성유물의 산출이 다시 3배로 증가하고, 그 산출은 좌관교 사도 육성에 남김없이 투자하면서 크메르는 순식간에 다시 좌관교로 개종되고, 덤으로 프랑스도 좌관교로 원상복구된다. 카트린의 번제: Afterbirth 이 모든 일에 걸린 시간은 고작 5턴.

한편 성가대로 끌려간 좌관이는 이 소식을 듣고 '종교재판'은 어디까지나 우호적 영토에서만 발동하기에 자국 내 개종에는 효과적이지만 정작 러시아 땅에서는 힘을 못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다행히 러시아는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고, 종교재판을 계속 발동시키면 받게 되는 과학 -25% 페널티가 뼈아프기에 직접 러시아의 지도자 표트르 대제와 담판을 벌인다. 좌관이는 허세 외교를 펼쳐 자신들이 굉장히 유리한 입장임을 드러내면서도 다음 턴에 러시아가 똑같이 반격해올지 모르니, 정전협정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동맹을 맺자고 설득하고, 그렇게 양국은 동맹을 체결하고[36] 좌관이는 러시아에게 받은 선물과 함께 종교전쟁을 끝내고 당당히 돌아온다. 전쟁광 감자 한놈이 불만 가득해졌지만 말이다.[37]

사실 좌관이의 목적은 암흑기 이후 영웅기 보너스를 활용하는 것. 원래는 3개 황금기 보너스 중 1개만 받을 수 있지만, 좌관이가 복귀하고 맞이할 영웅기에는 3개의 보너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주화개혁'으로 교역에서 골드 보너스를 얻고, '기념비성'으로 골드와 신앙을 건설자, 개척자를 구매하는데 써서 폭발적인 확장을 하고, '여기 용이 있다'로 수도와 다른 대륙에 새로 건설하는 도시에 인구 +3, 해상 이동력 +2를 얻어 확장에 탄력을 얻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를 위해 러시아를 개종하거나 정복하는 걸 포기하는 대신 교역의 동맹으로 묶어두고 남은 빈 땅을 모조리 독차지할 셈이었던 것.

그렇게 동맹을 맺고 나서 몇 턴 후, 크메르와의 교역을 통해 러시아에 부족했던 식량이 보충되어 러시아는 동맹에 만족하고 서쪽 바다 건너 아마시아 군도로 확장을 시도하지만, 이미 크메르가 그곳을 모두 차지하고 관광지로 개조한 상황. 러시아는 별 수 없이 동쪽의 아틀란티카 반도로 눈을 돌리지만 그곳도 이미 크메르가 차지하고 관광지로 개조한 뒤였다. 다들 눈치챘듯이 크메르의 폭발적인 확장력은 러시아와의 동맹 직후 시작된 영웅기에서 시작했고, 크메르는 이전의 이단심문, 종교전파 대신 종교와 문화를 일체화시켜 지명, 상품명, 좌관교 성유물 모티브 상품 등을 통해 좌관교를 퍼트리고자 영웅기 보너스를 3개씩 달고 폭발적인 확장을 한 것이다.

이러니 러시아가 손을 쓸 틈이 없었고 이미 크메르는 그 확장력을 바탕으로 좌관교를 전세계의 문화에 침투시키고 있었다. 쌀, 불가사의, 자연경관, 음료수 이름까지 좌관을 붙이자 러시아는 니들이 한 짓이 있는데 이걸 좋아할 사람이 있을 것 같냐고 하지만, 이미 프랑스, 누비아, 페르시아의 지도자 모두 크메르의 관광지에 놀러와서 즐기고 있었다. 고유 문화가 가장 잘 자리 잡혔던 러시아는 크메르의 행보에 반감을 표출했으나... 이미 러시아의 국민들은 문화를 통해 모조리 좌관교에 푹 빠져버린 상황이었고[38], 러시아의 지도자 표트르 대제마저도 결국 포기하고 좌관교 문화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크메르의 문화승리로 끝난다.

이번 편은 너무 평화롭게 끝난 나머지 독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두툰은 다음 문명 만화에 수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한다.[39]


2.8. 오스만 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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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6 오스만
오스만
2021.11.04.
2021.11.11.
2021.11.18.
2021.11.25.
2021.12.02.
2021.12.09.
#1 - 시작부터 고려말
#2 - 국난극복
#3 - 이웃나라 흡수
#4 - 예니체리 등장
#5 - 바르셀로나 전쟁
#6 - 트루롬

등장 문명: 오스만(두툰두레이만), 줄루(샤카), 스페인(필립 2세), 프랑스(카트린), 브라질(페드로 2세), 수메르(길가메시)

간만에 정복문명을 플레이하게 된 두툰은 전세계를 손에 넣어 진정한 로마로 거듭날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시작부터 더블병영 빌드를 가려 하지만, 좌관이는 근처에 쳐들어갈 문명이 없다면 소용없다고 반대하며 근처에 꿀벌, 코끼리, 사슴이 많은 점을 이용해 야영지를 짓고 '사냥의 여신' 종교관을 빠르게 확보한 다음 불가사의 '아르테미스 신전'을 건설하면 엄청난 식량을 확보할 수 있고 그럼 많은 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좌관이의 말에 따라 내정에 올인하는데, 어김없이 야만인이 등장하자 빠르게 토벌하려 했으나 내정에 돈을 쓰느라 기본 병력밖에 없는데 하필 야만인은 유목민족 출신이라 기병들에게 주둔군은 탈탈 털리고 야만인은 그대로 수도 이스탄불까지 침입해 약탈하는 것은 물론 불가사의 건설까지 방해한다.

결국 재시작을 선택하려는 순간, 줄루가 오스만을 상대로 선전포고하여 오스만을 극한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 두툰은 짜증보다 도전의식이 솟구치고, 마음을 바꿔 위기를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어찌저찌 국고를 짜내어 창병 1부대, 궁수 1부대를 생산하지만, 여전히 야만인이 더 유리한 상태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상황을 만든 아르테미스 신전을 마저 건설해야 하는 상황. 그날 밤 아르테미스 신전에 있던 야만인들을 기습 처치한 후, 재빨리 그 장소를 창병으로 요새화해 불가사의 건설을 재시도한다. 창병은 기마병을 카운터치기 때문에 습격은 받지 않았지만 대신 궁기병의 화살을 맞으며 꾸역꾸역 버텨야 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신전을 완성하자마자 병력 생산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야만인을 토벌할 충분한 병력이 모인다.

하지만 야만인은 그렇다 쳐도 줄루를 막을 방도가 없는 상황. 줄루는 오스만 서남쪽의 에디르네를 공격하는데, 그곳은 인구도 성벽도 특수지구도 없는 촌동네였다. 동네 이장인 이브라힘은 정부가 주는 예산에 불평하던 사이 갑자기 쳐들어온 줄루를 상대하게 되지만, 이브라힘은 배치된 도시에서 군사 훈련 시 생산력 +20% 보너스를 가진 인물이었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훈련시켜놓은 궁수들을 이용, 수도에서 지원병력이 오기도 전에 줄루를 물리쳤을 뿐 아니라 역으로 줄루를 추격한다. 이브라힘은 나라를 구했으니 드디어 마을 예산이 많이 들어올 것을 기대하지만... 이브라힘의 능력이 마음에 들었던 두툰은 그대로 정부로 납치해버렸다고 한다.[40]

이후 오스만은 줄루로 쳐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면적의 열대우림을 통과하는데, 길도 없고 시야도 좁고 지형도 험해 진군이 늦어지고, 줄루는 이런 열대우림을 활용해 오스만의 병력을 갉아대 간신히 줄루의 최전방 도시 콰두쿠자에 이르렀을 땐 병력 절반 가까이가 상한 상태였다. 하지만 두툰은 이제 와서 돌아가도 열대우림에서 기습으로 죽을 테니 공격을 결정했고, 이브라힘의 세라스컬 '도심부 공격 시 전투력 +10'과 소이탄의 '방어건물 공격 시 전투력 +7' 보너스를 활용, 불리한 전황에도 줄루의 성을 2개나 점령한다. 기세를 몰아 줄루의 수도까지 진격할 생각을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에도 엄청난 면적의 열대우림이 있고, 수도는 수비가 더 견고해 진격을 멈추고 도시 2개를 양도받는 선에서 평화 협정을 맺는다.

그렇게 오스만은 위기를 극복했지만 갈 길은 멀었다. 오스만의 과학과 문화는 고작 30 남짓인 반면, 그동안 평화롭게 내정을 굴린 다른 문명들은 과학, 문화가 80을 돌파하고, 특히 대륙 중앙에 자리잡은 스페인은 오스만, 수메르, 브라질, 프랑스 미래가 보인다... 등 다른 문명들과의 교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벌어들여 빠르게 발전해 머스킷 개발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좌관이는 점령한 줄루의 도시 2개를 다스리며 독특한 정책을 취했는데, 학살, 강탈, 탄압은 일절 없이 줄루 토착민을 잘 대해주고 전쟁의 상처 복구에 힘을 다해 충성심을 이끌어내 전쟁의 피해를 복구하고 오히려 전보다 더 풍족해진다.[41] 한편 두툰은 이브라힘과 함께 수도로 돌아가 화약 개발을 위해 연금술을 통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로 한다.

뒤처진 과학기술을 따라잡을 방법을 고심하던 그때, 이브라힘이 에디르네 이장 시절 연금술사라 불리던 자를 떠올려냈다. 그리하여 이브라힘이 직접 에디르네의 연금술사 선지 교수를 모셔오고, 스페인의 과학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연금술 학회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연금술사를 통해 레이라인을 발견해 캠퍼스를 건설하고, 빠르게 머스킷, 사석포, 거포까지 어떻게든 개발해낸다.

한편 줄루는 오스만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탓에 백성들의 지지도가 떨어지며 암흑기에 진입하고, 반대로 오스만은 황금기에 진입해 오스만에 점령된 도시는 태평성대를 이루자 결국 줄루의 남은 두 도시는 충성도 압력으로 자유도시화, 결국 오스만에 합류한다. 오스만은 이에 화답하여 줄루 출신 백성들을 잘 대해주며 충성심을 이끌어냈고, 그렇게 충성심 높은 백성들과 강력한 화력이 합쳐진 결과 오스만은 화약을 다루는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 예니체리를 만들어낸다.

스페인은 당연히 오스만의 속셈을 직감했고, 주변국들은 딱히 전쟁에 말려들 일은 없어보이니 팝콘을 뜯기 시작한다. 프랑스는 딱히 오스만과 외교적인 원한도 없었지만 필사적으로 스페인이 이기길 기도했고(...) 수메르와 브라질도 국력이 더 큰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리고 오스만이 스페인에게 공식전쟁 선전포고를 하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첫 번째 격전지는 바르셀로나. 스페인도 오스만을 경계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얕보고 있었다. 기본 전투력도 오스만이 밀리는데다 기본적으로 수비 측이 유리하기 때문. 하지만 포격 데미지는 얘기가 달랐고 이브라힘의 지휘능력까지 더해지니 바르셀로나 성벽은 사촌동생이 만지는 피규어마냥 부서졌다. 결국 스페인은 일단 바르셀로나를 내주고 도시 안에서 버티는 대신 오스만군이 도시에 접근 못하게 하는 전략으로 변경한다. 바르셀로나를 점령한 오스만은 마드리드로 향하려 하고, 스페인의 방어선에서 충돌하지만 우르반 대포 +5와 세라스컬 +10 보너스는 공성전에서만 효과 있었고 공성 유닛이 지상 유닛을 상대할 때 전투력 -17 디버프를 받아 야전에서는 전투력이 32나 빠진 탓에 대포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그나마 예니체리만이 스페인과 대등하게 겨룬다.

그렇게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그 상태로 꽤 많은 턴이 지난다. 그 와중에도 스페인은 한번씩 치명타를 먹이며 오스만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슬슬 각자의 지원병력이 도착할 때가 되자 스페인은 멀리서 원정 온 오스만보다 자신들의 지원병력이 더 빨리 올 것이니 역습을 먹일 때라 생각하지만, 그건 스페인 혼자만의 행복회로였고 뜻밖에도 오스만에서 먼저 지원병력으로 예니체리가 도착한다. 그것도 바르셀로나 출신. 이는 오스만이 줄루와의 전쟁 때 정복지의 백성을 사로잡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으로, 이를 바르셀로나에서도 적용한데다 줄루의 선례까지 있으니 수십 턴에 걸쳐 넘어와야 할 충성심이 3~4턴 만에 오스만으로 넘어와버렸고, 그렇게 넘어온 바르셀로나 백성들을 예니체리로 훈련시킨 오스만은 스페인을 인해전술로 두들겨패고 방어선을 뚫어낸다. 그리고 그 안쪽에 있던 스페인의 도시들은 사촌동생에게 피규어 털리는 마냥 탈탈 털려나간다.

그래도 스페인은 나름 저력이 있던 문명이라 2개의 성을 어떻게든 지켜내어 철벽으로 둘러싸고 초인적인 결사항전을 시작, 오스만도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문명을 굳이 멸망시키진 않기로 하며 오스만이 스페인의 영토를 거의 다 먹긴 했지만 아무튼 두 문명 간의 평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오스만은 스페인의 영토를 대부분 꿀꺽해 과학과 문화가 치솟고, 이전화에서 다뤘듯이 스페인은 교역으로 꿀 빨기 좋은 위치에 있었고 오스만은 정복지 개발에 도가 튼 문명이었다. 오스만은 모든 도시에 고유 건물 그랜드 바자르를 건설하여 국내 백성들에게 많은 쾌적도[42]를, 외국인들과의 교류로 골드를 산출했고, 오스만의 국력은 일취월장했다. 수메르와 브라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태세전환하여 오스만과 동맹을 맺고, 오직 프랑스만이 이를 경계하지만 구석에 박혀있던 프랑스의 말은 지리적, 국력적 한계로 통하지 않았고 그 사이 오스만은 발전한 과학기술력으로 외국과 이어지는 철도를 깔아 그 유통망에서 나오는 부는 오스만의 성장을 더더욱 촉진시켰다. 교역로 덕분에 수메르와 브라질도 같이 성장한 반면, 마이웨이를 걷던 프랑스는 주장이 묵살당하다 못해 조롱거리까지 되고 만다.

하지만 프랑스의 우려대로 오스만이 파시즘을 장전한 순간 물자를 나르던 철마는 하루아침에 대포를 실은 장갑철마로 변신했고 철도 위를 종횡무진하며 수메르, 브라질의 도시를 박살내기 시작했다.[43] 그들은 프랑스의 경고를 무시했던 것을 후회했지만 때는 늦었다. 프랑스는 철도를 깔지 않은 덕에 열차포의 마수를 피하긴 했지만, 전세계 교역에서 따당해서 수메르/브라질보다도 성장이 형편없던 프랑스가 세계 최강대국인 오스만을 상대로 뭘 할 수 있을 리가 없었고[44], 카트린은 독일 2편 이후 1000일 만에 본편에 재등장한 탄소재포집 로봇[45]에게 붙잡힌 채 자신의 도시가 박살나는 광경을 볼 수밖에 없어지면서, 전 세계가 초토화되는 결말을 맞는다.

그렇게 모든 문명을 오스만이 정복하면서 정복승리로 끝나고, 오스만은 진정한 로마로 거듭나며 무궁한 영광을 누렸다고 한다.

[1] 문명 6에서는 종교를 창시하기 위해 위대한 선지자라는 위인을 영입할 필요가 있는데, 위인을 영입하려면 종교 관련 위인 점수가 필요하다. 이때 기도는 성지를 지어야 할 수 있으며, 종교 위인 포인트를 준다.[2] 인도의 특성인 다르마는 종교의 신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 종교의 교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3] 인도의 특성은 종교교리 보너스 받는 것 외에도 교역로를 통해 종교를 받기가 쉬워지는 보너스가 있다.[4] 문명 6에선 진급을 하려면 일정 경험치가 필요한데, 그것은 적과의 전투로 얻을 수 있다.[5] 사실 만화에서는 패배로 그려졌지만 실제 플레이를 보면 공군을 뽑아서 결국 승리를 했다. 하지만 본인 방송에서 자기가 공군을 뽑는 것은 진 거나 다름없다고(...). 다만 마야 편에서 공군을 등장시킨 후 만화에서도 조금씩 공군이 등장하고 있다.[6] 몰려드는 폭풍 기준 공군은 알루미늄을 먹는 대신 동시대 최고의 기본 전투력을 자랑한다. 당장 현대 전차의 기본 전투력이 90인데 반해 이전 티어 유닛인 전투기는 100, 폭격기가 공격 시 나오는 전투력은 110이며, 동 티어 유닛인 제트 전투기는 110, 제트 폭격기는 120이라는 티어 대비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한다. 즉 사기 유닛인 미국의 의용기병대도 그냥 씹어먹는 더욱 사기적인 유닛. 실제 인게임 플레이 사진이 나오는 만화 컷을 자세히 보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 코 앞까지 먹은 것을 알 수 있다.[7] 그리스의 고유 유닛 장갑보병은 옆에 다른 장갑보병이 있을 경우 10이라는 높은 전투력 보너스를 받을 수 있지만, 하필 장갑보병이 대체한 창병이 극초반 근접유닛 전사한테도 털리는 유닛인데다 장갑보병을 여는 연구인 청동기술 다음에 나오는 연구가 초반 깡패유닛 검사라 타이밍이 참 애매하다.[8] 그리스의 고르고는 다른 문명의 유닛을 공격해 쓰러뜨리면 문화를 얻을 수 있는데, 이건 전쟁해야 하는 이유지 전쟁에 도움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문제. 2021년 4월 패치 이후로는 슬롯에 장착된 모든 군사 정책마다 전투력 +1이 추가됐지만 이때는 그런 것도 없다.[9] 문명 6에선 도시국가에게 가장 많은 사절을 보낸 문명이 그 도시국가에게 보너스를 받으며 동맹을 맺을 수 있는데, 이걸 종주국 맺는다고 한다.[10] 현재 존재하는 모든 지상군 유닛에 1진급 추가.[11] 조지아 커피의 조지아는 국가 조지아가 아니라 미국조지아주다. 좌관이도 이걸 지적한다. 그런데 문명 조지아에 커피나무가 자라는 게 함정.[12] 진짜 이 연출이 나온다.[13] 2021년 4월 패치에서 이 특성은 삭제되고, 적 유닛 처치 시 해당 유닛 공격력의 50% 수치를 신앙으로 받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4] 이름은 감귤이가 붙였다.[15] 사실 다른 유닛들보다 압도적으로 느린 것이 아닌, 기본 지상 유닛이랑 같은 2이다.[16] 저 전투력을 가진 지상 유닛은 중세시대 중기병 테크 유닛인 기사인 것으로 보아 육상 최고 전투력 기준으로 잡은 듯.[17] 이순신이 영입 가능 상태가 되자마자 위대한 제독 점수를 주는 항만 선박 프로젝트를 미친 듯이 돌린 것.[18] 물론 연출상 지휘했을 뿐, 이순신 위인의 능력은 철갑함 소환인데 이순신은 능력을 사용하면 바로 퇴장하기 때문에 이미 퇴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9] 물론 실제로 두툰이 플레이한 건 프랑스 쪽이지만 일부러 이렇게 연출했다.[20] 위의 '경험'은 경험치가 아닌 이것을 의미했다.[21] 정황상 2020년 12월 17일 패치다. 이 패치로 비셀방켄 및 민주주의 유산 정책 카드의 효과가 동맹 문명뿐 아니라 자신이 종주국인 도시국가에도 적용되게 되었다. 이제 저 두 정책 카드를 사용할 경우, 자신이 종주국인 도시 국가와의 교역로에서 식량+6, 생산력+6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원래부터 이 두 카드는 중후반 내정의 핵심이었기에, 과도한 전쟁으로 외교가 박살나 동맹을 구하지 못한 경우 도시국가와의 교역이 요긴해졌다. 다만 이후 모드 편에서 두툰은 이 패치로 민주주의가 과도하게 강해져 파시즘, 공산주의가 존재 의의를 잃었다며 비판했다.[22] 작중에서는 문명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친밀도'로 표현.[23] 선지가 미네르바의 부엉이 상징 캐릭터로 재등장했다. 실제로는 비밀결사 시스템상 미네르바의 부엉이 결사는 뱀파이어를 운용할 수 있는 피의 결사와 다른 결사단이라 함께 운용할 수 없으며, 오히려 결사단이 다른 문명끼린 서로의 관계에 디버프를 받게 된다.[24] 그 와중에 좌관이가 준 혈액팩을 보고 눈 돌아가 맛있게 빨아먹다가 두툰에게 걸리자 부엉이도 육식이라고 둘러댄다.[25] 문명 특성으로 전투력 +5, 위대한 장군으로 +5, 과두제 유산 보너스로 +4, 병영으로 경험치 +25%, 카불의 종주국 특성으로 공격 시 경험치 +100%. 총합 전투력 +14, 경험치 +125%.[26]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서 군단병이 철을 1씩 필요로 하는 너프를 받았다.[27] 문명 6에서 도시국가에 파견된 사절은 자동으로 도시국가의 영토를 1칸씩 늘린다. 근데 문명 특성을 최대치로 활용해 사절 80개(...)를 한 국가에 몰아 줬으니 이렇게 된 것. 제네바가 아닌 타루가지만 스크린샷으로 124개의 사절이 들어간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며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28] 은근히 많은 사람이 모르는 시스템. 사절 1=도시국가 방어력 +1이다.[29] 아이러니하게도 역사적으로 보면 그리스는 민주주의가 가장 먼저 생긴 나라다. 그래서 "우린 이미 민주주의라구요!"라고 외치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30] 프랑스의 그랑 투르 특성은 중세~산업 시대 불가사의 생산력 +20%를 부여하며, 모든 불가사의의 관광 산출량이 2배가 된다. 당연히 신의 계시가 유리한 것.[31] 중세~르네상스 시대의 유닛이나 황금기 전략이 뒤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종교 동맹, 신권 정치 유산 카드, 종교 교단 경제 정책 카드일 가능성은 낮다. 미낙시 사원의 효과 역시 옆에 구루가 보이지 않고, 종교 재판 카드도 효과가 +15로 제한됨을 감안하면, 기본 110+변론가 진급 20+불멸자 난이도로부터 3으로 보인다.[32] 문명 6에선 신학 전투라는 시스템이 있다. 쉽게 말해 종교 유닛들이 다른 종교의 종교 유닛을 공격하는 것으로, 사도는 어디에서나, 이단심문관은 자기 땅에서 사용 가능한데, 이때 내 종교 유닛이 상대의 종교 유닛을 처치하면 근처 도시들에서 내 종교의 영향력이 강해짐과 함께 상대 종교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결과가 나온다.[33] 실제로는 선교사는 상대 종교 유닛을 공격할 수 없으며, 방어 시 반격만 할 수 있다. 만화의 재미를 위한 각색. 실제 플레이에서는 사도들이 일방적으로 선교사를 공격했지만 너무 많은 선교사를 다 공격하다 체력이 모자라서 자멸했을 가능성이 높다.[34] 물론 진짜로 다른 문명들의 골드 수입을 깎진 않고, 십일조의 사용 국가가 많은 골드 수입을 얻게 된다.[35] 문명 6의 약속 시스템으로, 플레이어가 상대 문명에 마음에 들지 않는 행위인 종교 전파나 상대 도시 근처에 플레이어가 도시를 펴는 등의 활동을 하면 플레이어에게 경고를 걸어오는데, 여기서 약속을 지킨다고 말하고 상대에게 환심을 얻지만 어길 경우 더 많은 적대감을 얻는 선택지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하고 적대감을 얻지만 계속해도 페널티가 약속을 어기는 것만큼 크진 않은 선택지가 있는데, ESC를 누르면 그냥 무시하고 계속할 수 있다.[36] 실제로는 러시아가 겁먹어서 동맹을 맺어줬다기보다는, 종교를 되찾고 그 종교를 기반으로 다시 과학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러시아의 호감을 산 것이다. 러시아는 자신보다 과학, 문화가 높은 문명을 대상으로 교역하면 더 높은 보너스를 받기 때문.[37] 참고로 말하면 러시아와 동맹을 맺었기에 러시아가 우호적 영토가 됨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 종교재판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독자들의 예상과 달리 하지 않았다.[38] 한때 좌관교 절멸 직전까지 갔던 종교계조차도 합창곡에 크메르 전통 악기를 썼다. 덧붙이자면, 이때 등장하는 악기 로니읏은 실존하는 악기이다.[39] 그래서인지 다음 편의 오스만은 아예 내정에서는 그랜드 바자르 외에는 무특성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문명이다.[40] 물론 연출상으로는 이렇게 나오지만 이브라힘은 우연히 얻어지는 인재가 아니라 오스만을 플레이할 때 채용할 수 있는 고유총독이다. 그저 이브라힘을 수도로 옮기는 것을 저렇게 표현한 듯.[41] 오스만은 적 도시 점령 시 인구 손실이 없으며, 쾌적도 +1, 충성도 +4가 적용된다.[42] 도시가 자체 개발한 사치자원당 +1.[43] 실제로 인게임에서 열차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철도 따라 야포, 로켓포 빠릿빠릿하게 보낸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44] 세계 물류망이 완성된 이후로 오스만은 과학력 2위인 브라질의 4배에 가까운 과학력, 문화력 2위인 수메르의 3배를 넘는 문화력을 자랑했으며, 프랑스의 수입은 그 절반 정도밖에 안 됐었다. 과학력으로 8배, 문화력으로 7배나 차이나니 이 정도 차이면 오스만의 수도가 운석으로 날아가도 뒤집는 게 불가능한 수준.[45] 거대전투로봇은 뱀파이어 편에도 나오긴 했지만, 그건 본편이 아니라 후기에 등장한 거고, 딱히 탄소재포집을 하지도 않았기에 노 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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