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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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의 8강. 11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Bo5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8팀이 추첨을 통해 맞붙게 되고 승리한 팀은 4강에 진출한다. 경기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다.
3승 0패로 8강에 올라온 두 팀의 8강 상대는 3승 2패로 8강에 올라온 3팀 중에서 무작위로 추첨된다.[1] 그 이후에 남은 4팀의 대진이 무작위로 추첨된다. 또한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라온 두 팀은 결승전 이외에서는 만날 수 없다.[2]
2. 리그별 진출팀[편집]
2.1. LCK: 3/4[편집]
- Gen.G: 3승 0패 진출
- T1: 3승 1패 진출
- kt Rolster: 3승 2패 진출
2.2. LPL: 4/4[편집]
- JDG Intel Esports Club: 3승 0패 진출
- LNG Esports: 3승 1패 진출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3승 2패 진출
- Weibo Gaming Faw Audi: 3승 2패 진출
2.3. LEC: 0/4[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 LCS: 1/3[편집]
- NRG: 3승 1패 진출
2.5. VCS: 0/1[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대진 편성[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녹아웃 스테이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경기 진행[편집]
- 11/2 (목) 17:00 - 1경기 NRG vs WBG
- 11/3 (금) 17:00 - 2경기 GEN vs BLG
- 11/4 (토) 17:00 - 3경기 JDG vs KT
- 11/5 (일) 17:00 - 4경기 LNG vs T1
4.1. 1경기 NRG vs WBG[편집]
양 팀 모두에게 가장 해볼 만한 매치업이라는 평이 많다.[4] NRG 입장에서는 LCK 4시드는 스위스에서 탈락하면서 LPL에서의 4시드를 만났으며, 웨이보 입장에서는 LCK와 LPL 팀을 모두 피했기 때문이다.
두 팀의 미드 정글이 이번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NRG가 승리한다면 전신인 CLG 시절을 포함해 창단 최초 4강 진출이자 동시에 2018 시즌의 C9 이후로 5년 만에 LCS의 월즈 4강 진출을 이뤄내게 되며[5] , 웨이보가 승리한다면 전신인 쑤닝 시절을 포함해 2020 시즌 이후 3년 만에 월즈 4강 진출을 이뤄내고 더샤이와 크리스피는 2019 시즌 이후 4년 만에, 샤오후는 2017 시즌 이후 6년 만에 월즈 4강 무대를 밟게 된다.
4.1.1. 중계진 승부 예측[편집]
4.1.2. 경기 내용[편집]
4.1.2.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1, day=02
, bteam=NRG, bresult=LOSS, rteam=WBG, rresult=WIN, time=39:12
, bkill=6, bdeath=9, bassist=13, rkill=9, rdeath=6, rassist=22
, bgold=65.1, rgold=68.7)]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RG, redteam=Weibo Gaming Faw Audi
, d_blueban1=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2=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enataGlasc, p_blueban2=rumble, p_blueban3=azir, p_blueban4=nocturne, p_blueban5=gnar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자르반 4세,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jarvanIV, p_redban3=maokai, p_redban4=vi, p_redban5=jax(old)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오리아나,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viego, p_bluepic3=orianna, p_bluepic4=senna,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렐,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밀리오
, p_redpic1=ksante, p_redpic2=rell, p_redpic3=neeko, p_redpic4=aphelios, p_redpic5=mili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
밴픽에서부터 NRG가 지고 들어간 경기였다. NRG는 렐을 서포터라고 생각하고 세나-탐 켄치를 꺼내들며 스노우볼링 조합을 구성했으나 웨이보가 탐 켄치 상대로 좋은 유틸폿인 밀리오를 꺼내들며 후반을 바라보는 아펠리오스 캐리 조합을 구성했다. 그러나 NRG의 경우 이니시가 약한 조합이 구성되어 아펠의 캐리를 억제하기 어려우므로 초반에 굴려야만 하는 타임어택 조합이 만들어지고 만다.[7]
결국 NRG는 조합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가 없었다. 초중반 주도권이 강한 조합이긴 하나 이니시를 열어줄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적극적으로 웨이보를 물고 터뜨려주질 못한 탓에 아펠 견제도 못했고 오브젝트도 제대로 굴리지 못했다. 특히 NRG가 바론 버프를 획득했음에도 오히려 용 스택이 끊기고 타워도 미드 2차 하나 민 것이 끝일 정도로 정말 못 굴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팔라폭스가 오리아나를 들고 매우 아쉬운 숙련도를 보여 아펠리오스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한 것도 컸다.[8]
웨이보는 후반 밸류를 바라보는 조합 답게 끈질기게 버틴 끝에 아펠엔딩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다만, 경기 전부터 웨이보의 불안 요소였던 웨이웨이와 샤오후의 폼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한 위험한 신호이다. 픽 자체가 고밸류 픽임을 감안해도, 웨이보의 폼이 불안정한 탓에 초반 주도권을 너무 쉽게 내줬다. 오히려 초중반은 조합의 단점까지 감안하더라도 NRG가 유리하게 운영했을 정도.
4.1.2.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1, day=02
, bteam=NRG, bresult=LOSS, rteam=WBG, rresult=WIN, time=33:23
, bkill=9, bdeath=20, bassist=21, rkill=20, rdeath=9, rassist=52
, bgold=53.9, rgold=64.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RG, redteam=Weibo Gaming Faw Audi
, d_blueban1=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2=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비에고
, p_blueban1=renataGlasc, p_blueban2=rumble, p_blueban3=azir, p_blueban4=gnar, p_blueban5=viego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자르반 4세,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직스
, p_redban1=xayah, p_redban2=jarvanIV, p_redban3=maokai, p_redban4=senna, p_redban5=ziggs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orianna, p_bluepic4=kaisa,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렐,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밀리오
, p_redpic1=aatrox, p_redpic2=rell, p_redpic3=neeko, p_redpic4=aphelios, p_redpic5=mili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사실 NRG가 밴픽부터 지고 들어간 게임이었는데, 기껏 돌진 조합을 뽑아놓고 막픽 알리스타 라는 의아한 픽을 하는 바람에 조합의 맛이 팍 죽어버렸다. 게다가 초반부터 풀어야 할 바이가 1렙부터 터지면서 쫄딱 망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전 라인 주도권이 전무하다는 약점이 제대로 후벼파여버려 이것으로 역스노우볼링이 계속 굴러가 결국 패배했다. 괜히 알리스타가 함정픽이라는 걸 여지없이 증명해버린 경기였다.
반대로 웨이보는 1세트에서 폼이 불안했던 미드와 정글이 함께 폼을 끌어올리며 NRG를 몰아붙였으며, 특히 더샤이는 아트록스를 들고 빵빵하게 큰 덕분에 후반에는 NRG의 선수 다수를 상대로 홀로 당당하게 쳐들어가서 온갖 어그로를 끌고 상대의 주요 궁과 스펠을 모두 소모시킴으로써 라이트의 아펠리오스가 프리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었다. 이런 장면이 후반에 몇 번이나 나온 끝에 NRG는 아펠리오스의 털끝도 못 건드리고 아펠엔딩의 들러리가 되었다.[9]
결국 NRG는 아펠리오스를 초반에 한 번 잡기는 했으나 그 뒤로 제대로 물지도 못했고, 웨이보는 후반 고밸류 조합인데 오히려 초반부터 계속 리드하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원사이드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알리스타가 아닌 이니시와 기동성이 더 좋은 라칸을 뽑았더라면 여러모로 훨씬 더 해볼만했을 조합을 걷어차버린 것.
4.1.2.3. 3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11, day=02
, bteam=NRG, bresult=LOSS, rteam=WBG, rresult=WIN, time=26:23
, bkill=7, bdeath=19, bassist=18, rkill=19, rdeath=8, rassist=37
, bgold=40.9, rgold=54.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RG, redteam=Weibo Gaming Faw Audi
, d_blueban1=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아펠리오스, d_blueban4=크산테, d_blueban5=트리스타나
, p_blueban1=renataGlasc, p_blueban2=azir, p_blueban3=aphelios, p_blueban4=ksante, p_blueban5=tristana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자르반 4세, d_redban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neeko, p_redban3=orianna, p_redban4=jarvanIV, p_redban5=poppy
, d_blue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ezreal, p_bluepic5=karma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하이머딩거
, p_redpic1=gnar, p_redpic2=maokai, p_redpic3=jayce, p_redpic4=caitlyn, p_redpic5=heimerdinge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3세트에서는 한국 중계 클라이언트가 다시 영문으로 바뀌었다.이현우: 카르마가 너무 들이대서...? 아니! 아니!! 너무! 너무 대충 싸웠어요, NRG! 아니 카르마가 무슨 알리스타처럼 들어갔어요!!
수세에 밀린 NRG는 웨이보가 케이틀린 선픽으로 바텀 라인전을 압박할 것이라 협박하자 이즈리얼-카르마라는 후반 밸류 팔아먹고 스노우볼링을 노리는 엄청난 도박수를 던지면서 세주아니 + 요네로 모자란 밸류를 챙겼고, 이에 웨이보도 케이틀린-하이머딩거를 픽하면서 NRG와 동일하게 초중반 주도권을 강하게 쥔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그리고 당연히 이즈리얼 + 카르마의 강력한 시너지를 토대로 케이틀린 상대로 초반 바텀 주도권을 잡아오고, 점화까지 동원하며 케틀 반피를 빼고 하이머딩거도 체력을 두 자릿수로 만들며 압박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순간이 이 게임에서 NRG의 최고점이었다. 카르마는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세주아니 블루 카정을 도와주러 갔는데, 거기서 이현우 해설의 말마따나 카르마로 무슨 알리스타마냥 적 한가운데로 달려드는 신박한 플레이를 보여주다가 하이머딩거와 마오카이의 속박 기절 연계로 끊겨 죽어버렸고, 덕분에 세주아니도 블루도 못 먹은 채로 허겁지겁 물러나는 바람에 완전히 망해버리고 만다.[10]
기껏 케이틀린을 반피로 몰아넣고 라인을 압박하고 있었지만 하이머딩거가 선취점을 먹고, 카르마의 사망으로 케이틀린은 반피 상태로도 라인을 손쉽게 받아먹으면서 당연히 바텀 주도권은 날아가버렸고, 한 술 더 떠 이그나의 데드 무비를 보고 멘탈이 나간 듯 컨트랙츠 역시 직후 황당하게 죽으면서 게임이 급속도로 망가져버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된 이상 초반만 보고 뽑은 이즈 카르마는 스무스하게 멸망해버리고, 하체가 신명나게 폭발하며 이목을 끈 사이 탑에서는 럼블의 견제를 잘 받아친 나르가 조용하게 역으로 럼블을 몰아붙이며 전 라인이 다 터지고 만다. 유일하게 밸류를 챙겼던 팔라폭스의 요네마저 후반 들어서 2연 솔킬을 당하며 그대로 썩고 말았다. 이후는 그저 웨이보의 솔킬 양학 쇼.
4.1.3. 총평[편집]
이변은 없었다. 웨이보가 NRG를 상대로 경기 전 예상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4강에 진출했다.
웨이보 입장에선 미드와 정글의 폼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도 그나마 비등비등하게 간 1세트를 제외하고는 2세트와 3세트에서 NRG를 말그대로 체급으로 눌러버리며 두 판 모두 초중반에 승기를 잡아냈다. 정글 웨이웨이의 폼이 8강 경기 전부터 우려했던 만큼 많이 좋지 않았고, 가을이 되면 약해지는 남자 샤오후도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부터는 웨이웨이가 렐을 잡고 카운터 정글에 성공하면서 바텀의 구도를 무너트렸고 3세트에서도 마오카이를 잡고 마찬가지로 3세트에 들어 완전히 폼 회복을 한 샤오후와 함께 3세트를 깔끔하게 끝내는 데에 기여했다. 다만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8강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저점이 뜬 판을 제외하고 계속 어느 정도 좋은 폼을 보여준 탑과 바텀에 비해 미드와 정글은 여전히 모든 세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NRG보다 훨씬 강한 4강에서 만날 젠지 또는 BLG를 이기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폼을 끌어올리고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다.
반면 NRG는 G2를 꺾고 8강에 조기 진출했을 때 받은 나름의 좋은 평가가 무색하게 사전 예상보다도 더 처참한 폼을 보이며 그대로 멸망해버렸다. 그나마 1세트는 밴픽에서부터 웨이보가 웃긴 했지만 NRG도 폼이 나쁘진 않았는데, 2세트는 시작부터 사고가 터지며 역스노우볼링을 막지 못했고 3세트는 단체로 스로잉을 하며 무너졌다. 마치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의 3라운드가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NRG가 참패하자 이런 NRG에게 패배한 G2, MAD의 평가도 덩달아 폭락했다.[11]
이 경기로 LEC에 이어 LCS 팀까지 전멸하면서, LCK-LPL 팀들의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되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샤오후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더샤이와 크리스피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월즈 4강에 진출했다.
4.2. 2경기 GEN vs BLG[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8강/2경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3. 3경기 JDG vs KT[편집]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된 KT의 최악의 대진운은 기어이 올해 월즈의 우승후보 0순위이자 파워랭킹 1위인 징동까지 만나면서 정점을 찍었다. 이로써 KT는 8강 시점에서 LPL 4팀을 전부 만나게 되었다.[12] 반대편 대진에서 8강의 유일한 서양팀인 NRG마저 탈락하면서, KT는 극적으로 4강 이상을 가더라도 이번 대회에서 동양팀들만 만나는 게 확정되었다.
관계자들의 사전 예측이나 배당률을 비교해보면 국내,해외 관계자들은 대부분 파워랭킹 1위의 경기력를 보이며 8강에 올라온 징동의 우세를 예측한다.# 징동은 LNG에게 당한 1패에서 초반부터 몰아치는 스노우볼링에 취약함을 드러냈고, KT는 그 누구보다 빠른 스노우볼 속도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지만, 스위스 스테이지 내내 보였던 메타를 거스르는 밴픽 전략과 대퍼 타임 때문에 작년 DRX처럼[13] 대이변을 일으키기엔 KT의 약한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이다. 특히 이미 승부가 어떨지 알 수 있을 미달된 밴픽 실력이 플레이오프, 월즈 내내 속출했기 때문에 밴픽 티어 정리가 확실히 되어야 억지로 비벼볼 정도라도 나올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발밴픽을 선보였다가는 징동한테 뼈도 못추릴 것이다. 무엇보다 기인의 완벽한 폼 회복이 절실한데 5라운드에서 조금이나마 회복된 폼을 보여준 만큼 조금이라도 폼을 더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
만약 징동이 KT를 꺾고 4강에 가게 되면 작년 월즈에 이어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반대로 KT가 이길 경우 LCK 하위 시드가 LPL 상위 시드를 꺾은 4번째 사례가 되며 KT는 팀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경신하게 된다.
4.3.1. 중계진 승부 예측[편집]
4.3.2. 경기 내용[편집]
4.3.2.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1, day=04
, bteam=JDG,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9:39
, bkill=4, bdeath=15, bassist=6, rkill=15, rdeath=4, rassist=40
, bgold=48.1, rgold=59.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JDG Intel Esports Club,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탈리야
, p_blueban1=rumble, p_blueban2=neeko, p_blueban3=azir, p_blueban4=nautilus, p_blueban5=taliyah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자르반 4세,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kalista, p_redban3=jarvanIV, p_redban4=vi, p_redban5=wukong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렐,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rell, p_bluepic3=orianna,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old), p_redpic2=sejuani, p_redpic3=akali, p_redpic4=aphelios,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Ocean
, reddragon3=, redsoul=)]
전 라인에서 KT가 징동을 찍어눌렀다. 특히 그 룰러를 상대로 에이밍이 완벽한 원딜 차이를 내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야말로 밴픽과 경기력 모두 완벽했다고 할 정도로 KT가 고점을 제대로 보여준 판이었다. 기인은 초반에 다소 아쉬웠지만 혼자만 죽지 않고 커즈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바텀은 갱킹을 잘 흘려내고 잘 성장하여 한타 승리를 이끌었으며, 비디디는 초반에 힘든 라인전을 극복하고 전령 교전에서 킬을 먹은 것이 아칼리의 성장을 앞당겼고, 바텀에서 환상적인 무빙으로 상대의 턴을 빼주는 등 모든 선수들이 전부 잘했다. 그리하여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KT가 제대로 징동에게 선제 핵펀치를 날린 셈이다.
그에 반해 징동은 초반에 카나비가 용을 스틸한 장면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반짝이는 플레이 없이 전라인이 무색무취한 모습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특히 KT식 밴픽을 하면서도 상대의 픽 시너지는 억제한 부분이 돋보였다. 상체 3대 OP로 평가받는 오리아나-자르반-럼블 중 오리아나를 넘겨주는 선택을 하며 사이드 주도권과 한타 밸류 모두 준수한 잭스-아칼리를 픽하였고, 라인전 단계에서 사고가 나지 않은 순간 징동이 KT에게 휘말리기 시작하였다.
4.3.2.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1, day=04
, bteam=JDG,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25:51
, bkill=18, bdeath=4, bassist=45, rkill=4, rdeath=18, rassist=4
, bgold=54.4, rgold=41.6)]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JDG Intel Esports Club,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 p_blueban1=rumble, p_blueban2=sejuani, p_blueban3=azir, p_blueban4=poppy, p_blueban5=rell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자르반 4세, d_redban4=카이사, d_red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kalista, p_redban3=jarvanIV, p_redban4=kaisa, p_redban5=zeri
,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atrox, p_bluepic2=vi, p_bluepic3=neeko, p_bluepic4=jinx, p_bluepic5=rakan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renekton, p_redpic2=viego, p_redpic3=orian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결과적으로 비에고 픽의 한계점과 리헨즈의 아쉬운 레나타 숙련도가 패배를 불러일으켰다. 비에고는 스노우볼링이 멈춰지자 마자 바로 썩어버렸고, 레나타는 라인전에서부터 진 것을 시작해, 세이브, 궁극기 활용 모든 면에서 하자를 보이는 바람에 패배에 큰 일조를 했다.
정노철 해설위원이 얼마 전 다큐를 봤더니 악어의 평균 수명이 20~30년이라는 개드립을 쳤는데, 사실 야생이 아닌 사육 상태에서는 50년에서 100년 이상 장수할 수도 있지만 게임의 흐름이 기인의 레넥톤이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무자비한 야생이었다.
징동은 역시 LPL 1시드 답게 빠른 피드백과 밴픽수정으로 KT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리를 쟁취하였다.
4.3.2.3. 3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3경기 3세트, year=2023, month=11, day=04
, bteam=KT, bresult=LOSS, rteam=JDG, rresult=WIN, time=27:21
, bkill=6, bdeath=14, bassist=12, rkill=14, rdeath=6, rassist=35
, bgold=44.4, rgold=52.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JDG Intel Esports Club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자르반 4세, d_blueban3=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4=카이사,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kalista, p_blueban2=jarvanIV, p_blueban3=renataGlasc, p_blueban4=kaisa, p_blueban5=zeri
, d_red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비에고, d_redban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neeko, p_redban3=sejuani, p_redban4=viego, p_redban5=poppy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렐,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old), p_bluepic2=rell, p_bluepic3=azir, p_bluepic4=xayah,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시비르,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wukong, p_redpic3=orianna, p_redpic4=sivir,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카나비에게 오공같은 저돌적인 육식 정글을 풀어주면 안된다는걸 보여준 경기였다. 신파자를 뽑자마자 KT는 오공이 가는곳마다 길을 열어주기에 바빴고, 결국 오공이 굴린 스노우볼에 그대로 깔려버리며 경기를 내줬다.
KT로서는 매우 절망적이었던 경기다. 블루 진영에서 밴픽도 매우 좋았는데, 카나비 하나를 막지 못해서 완패를 당해버렸으니 남은 경기를 구상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리헨즈는 노틸러스를 들고도 제대로 된 그랩 하나 해보질 못했으며, 에이밍은 현 메타에서 원딜로 OP 소리를 듣는 자야를 들고도 라인전을 밀려버렸다. 한타 페이즈에서 기인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싸움을 걸어 4대5를 자초한 커즈나, 1킬을 먹었음에도 곧장 솔킬을 내줘버리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고립사 당하는 기인도 폼이 너무 떨어져있다. 2세트부터 비디디만 신들린 회피를 보여주고 있지만 희망적인 요소는 그것뿐이다. 그야말로 여태까지 KT가 보여준 방식 그대로 두 세트 연속으로 박살이 나버렸는데 이 쯤 되면 누가 징동이고 누가 KT인지 모를 지경이다.
한 세트를 먼저 따내는 성과를 얻었던 KT지만, 세트 스코어를 역전당하면서 이제는 한 세트만 지면 그대로 시즌 종료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이대로 실버 스크랩스도 울리지 못하고 침몰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최고점을 발휘하여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것인지 갈림길에 놓였다.
4.3.2.4. 4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3경기 4세트, year=2023, month=11, day=04
, bteam=KT, bresult=LOSS, rteam=JDG, rresult=WIN, time=33:39
, bkill=15, bdeath=14, bassist=36, rkill=14, rdeath=15, rassist=32
, bgold=60.2, rgold=63.4)]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JDG Intel Esports Club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자르반 4세, d_blue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트록스, d_blueban5=렐
, p_blueban1=kalista, p_blueban2=jarvanIV, p_blueban3=wukong, p_blueban4=aatrox, p_blueban5=rell
, d_red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아칼리, d_redban5=아지르
, p_redban1=rumble, p_redban2=neeko, p_redban3=sejuani, p_redban4=akali, p_redban5=azir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old), p_bluepic2=vi, p_bluepic3=syndra, p_bluepic4=xayah, p_bluepic5=lulu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리 신,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leeSin, p_redpic3=orianna, p_redpic4=kaisa,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
초반 미드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커즈가 레드를 먹고 징동 측 블루로 카정을 들어가 리 신을 죽이는 데 성공해 초반 빌드업이 중요한 리 신을 말리게 하는데 성공하고, KT의 전 라인이 어느정도 리드를 챙겨가며 야금야금 이득을 챙겨간다.
이전 세트부터 계속 과감하게 시야작업을 하던 미씽을 이번에는 잘큰 바이와 잭스를 필두로 계속 잘라내는데 성공하고, 선봉대 역할을 해야할 바이와 잭스가 잘크다보니 KT가 우격다짐으로 난전을 일으켜 킬스코어를 챙기고, 그에 따라 자야와 신드라도 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일 없이 순조롭게 난전 속에서 이득을 챙기며 KT가 4세트를 가져오나 싶었으나...
결국 여태까지 KT 측에서 거둔 선전은 그저 극적 연출을 위한 것이었다고 선언하듯이 룰러 엔딩이 발동해버렸다. KT는 결국 25분 경 바론에서 대퍼를 저지르며 장절하게 수몰당했다.
중계진들도 KT 쪽이 유리하다고 계속 강조할 정도로 거의 다 이긴 게임이었다. 난타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계속해서 상대를 잘라내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24분에 돌거북 둥지에서 그라가스를 잘라낸 뒤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KT는 바론을 쳤다. 그러나 기인의 잭스가 바론을 치지않고 뜬금없이 돌거북을 먹으러가면서 바론 버스트 속도가 느려짐과 동시에 오리아나와 카이사에 대한 마크가 비게 되었고, 이를 마크하기 위해 비디디의 신드라와 리헨즈의 룰루가 아래쪽으로 몸이 쏠릴때 카이사가 진화E로 잠입하고 나이트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신드라를 죽이고 룰루를 빈사로 만든다. 곧이어 룰러의 카이사가 룰루, 바론을 치다 만 자야, 그리고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미 리신과 라칸에게 포위당한 잭스를 트리플킬해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해버렸다.[16] 이 트리플킬로 골드를 엄청나게 먹은 룰러는 유령무희를 일시불로 구매하며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선수들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이때의 콜이 갈린 것을 꼽았다.[17]
결국 KT를 전부 처리한 징동이 바론까지 보너스로 먹으며 재역전을 하고 말았고, 완벽하게 헛점을 찔린 KT는 룰러 엔딩으로 질주하는 징동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마지막에 KT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넥서스를 실피로 살리면서 징동의 공세를 극적으로 저지[18] 했다고 생각한 순간... 바론 효과를 받은 대포 미니언 한 발이 넥서스를 깨버린다. 경기가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 강동훈 감독은 크게 좌절하며 죄책감과 착잡함이 드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4.3.3. 총평[편집]
징동은 말 그대로 전원이 날이 서있는 압도적인 폼을 선보여 그랜드슬램 도전에 충분히 자격이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나 룰러는 역체원 1순위 후보답게, 다른 원거리 딜러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며 어떻게 1년만에 LPL과 MSI를 평정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는지 입증하며 압도적인 역체원 유력후보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특히 4세트에서 슈퍼플레이로 팀을 단번에 역전시키는 모습은 역체행동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악 그 자체. 막말로 룰러만 아니었다면 4세트의 승자는 달랐을 것이다[20] 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메이킹, 이니시, 딜링 전부 완벽했던, 그야말로 원딜이 할 수 있는 극한의 클러치 플레이였다.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징동이 잘했을 뿐, KT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모두가 마지막까지 이변을 기대할 정도로 KT는 잘 싸웠다.[21] 스위스 스테이지에서의 한심한 모습과 전날 젠지의 졸전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8강에 걸맞게 밴픽과 폼 모두 일신해온 것이다. 특히나 밴픽은 굉장히 준수했던 데다가[22] 선수들도 폼이 꽤 날이 서있었다.
하지만 징동은 더 뛰어난 밴픽과 운영, 그리고 선수들의 기량으로 징동이 왜 최고의 우승후보로 꼽히는지를 결과로 증명했다. 선수들 간의 기량 차이도 컸고, 특히나 룰러의 마지막 하이퍼 캐리는 경이롭다는 말로도 부족했다.[23] 그야말로 룰러 차이. 상체 싸움에선 KT가 우세했지만, 바텀에서 어떤 조합을 해도 룰러-미씽이 이겼고, 4세트 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끝끝내 캐리를 하며 왜 본인이 역체원에 가장 가까운 원딜인지를 증명했다. 에이밍도 매우 좋은 폼을 보여주긴 했는데 상대가 너무 사기였다.
이에 팬들은 전날 풀꽉은 갔으나 잘 싸웠다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했던 젠지의 결과와 달리, 강력한 상대를 만나 졌지만 잘 싸웠다를 훌륭하게 보여주고 돌아가게 된 KT에게 비판과 비난보다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징동의 완승이라 해도 이상한 결과는 아니지만 애시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결과는 아니었고, KT가 라인전과 교전도 밀리지 않고 되려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망스럽거나 시시한 시리즈는 아니었으며, 그래서 LCK와 KT 팬들에게는 최선을 다했다는 게 눈에 보였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웠던 결과였다. 시즌 내내 KT 팬들의 아픈 손가락이던 강동훈 감독도 오히려 이 경기에선 항상 밴픽으로 까이던 그답지 않게 시리즈 내내 윤성영 감독의 허를 찌르는 좋은 밴픽을 보여줬기에 팀적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했다며 격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24] 오죽하면 어느 팀을 막론하고 롤드컵같은 중대한 경기에서 응원팀이 탈락하면 십중팔구 개판이 나는 팀마갤에서 이례적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나왔을 정도.
오랜만에 월즈에 진출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멋진 장면도 만들었던 KT는 올해의 아쉬움을 발판으로 삼아 이번 월즈에서 쌓은 경험들을 토대로 잘 가다듬고 차년도를 준비한다면 한층 더 성장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4.4. 4경기 LNG vs T1[편집]
과거 SKT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페이커와 스카웃의 3년 연속 대결이자 첫 다전제 대결이 성사되었다. 둘은 2017 월즈 그룹 스테이지 A조, 2021 월즈 그룹 스테이지 B조, 2022 월즈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단판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있지만 녹아웃에서의 다전제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서로의 폼을 따져보면 8강 대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배를 확정하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라는 평이 대다수이다.#배당률 # T1은 선수들이 완벽에 가깝게 폼을 회복한 데다가 임재현 감독 대행의 밴픽과 티어 정리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25][26] T1 입장에서도 괜찮다는 것이 중론이다. LNG 입장에서도 괜찮으며 폼이 좋으면 징동과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평가받는 만큼[27]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위스 4라운드 KT전에서 타잔과 항이 저점이라는게 걸리지만 물론 T1으로서도 다전제의 변수는 또 모르는 데다가 대진 추첨 당시 마지막으로 추첨되어 1세트 진영 선택권이 LNG에게 주어진 상황이기에 마냥 낙관을 할 상황은 아니다.
양 팀의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와 스카웃의 상대전적은 5:1로 페이커가 앞서고 있는데, 모두 T1과 EDG의 월즈 그룹 스테이지 단판 맞대결이었다.[28] 만약 이 매치에서 T1이 패한다면, 케리아[29] 를 제외하고 페이커를 포함한 T1의 나머지 선수들이 월즈에서 처음으로 8강에서 탈락하는 기록을 쓰게 되어 자연히 팀 역사상 가장 낮은 월즈 성적을 기록하게 되며, 그 동시에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기록 가능한 모든 성적을 기록해본 팀이 된다.[30] 그리고 이전 경기들의 결과로 인해 LCK는 불참한 2011년을 제외하고 역대 3번째로 LCK 없는 월즈 결승[31] 이 성립하게 되고, 2018 월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LCK 팀이 8강에서 전멸하게 된다. 또한 2023년 올해 국제대회의 결승전 대진이 모두 LPL로 채워지게 되어, LPL은 역대 최초로 당해 국제대회 결승 대진을 독식하게 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32][33]
한편 이전 경기들에서 젠지와 KT가 탈락하면서 원래는 그냥 일정이 마지막이었을 뿐인 T1은 졸지에 LCK의 희망이 되었고,[34] LNG는 LCK도 하지 못한 월즈 역사상 최초의 4강 전원 동일 리그 출전[* 당시 4강 4저그라는 전례없는 매치업이 성사된 최악의 MSL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이라는 전례없는 대기록[35][36] 을 달성할 마지막 열쇠를 쥐게 된 상황이 됐다. 사실 LNG 입장에서도 나머지 LPL 팀들이 모조리 4강행을 확정했는지라 혼자만 8강에서 탈락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4.4.1. 중계진 승부 예측[편집]
4.4.2. 경기 내용[편집]
4.4.2.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4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1, day=05
, bteam=LNG,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6:37
, bkill=2, bdeath=13, bassist=2, rkill=13, rdeath=2, rassist=39
, bgold=41.5, rgold=54.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3=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renataGlasc, p_blueban3=rumble, p_blueban4=aphelios, p_blueban5=rakan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xayah, p_redban2=neeko, p_redban3=jax(old), p_redban4=nautilus, p_redban5=alistar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블리츠크랭크
, p_bluepic1=gwen,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azir, p_bluepic4=kaisa, p_bluepic5=blitzcrank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렐,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닐라, d_redpic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rell, p_redpic3=orianna, p_redpic4=nilah, p_redpic5=sen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이현우: (LNG가) 밴픽이 고민이 될 거 같아요! 아니! 자르반 있으면 오리아나 저렇게 (공격적으로) 못 하는데!
전용준: 괜히 불사대마왕이 아닙니다!
이현우: 그것 뿐만이 아니라 마지막에 닐라-세나 조합이 진짜 디테일하고 판타스틱합니다!
LNG는 1픽으로 자르반을 픽하며 스탠딩 메이지 꺼내면 죽여버린다를 선언했으나, T1은 오히려 페이커는 뚜벅이 잡아도 너희 정도는 박살 낼 수 있다고 말하는 듯 오리아나를 1픽으로 픽한다. 뒤이어 LNG는 4픽 세나를 보고 무난한 후반 조합에 세나-탐 켄치를 저격하기 위한 블리츠크랭크를 픽했는데, T1은 이를 역으로 카운터치기 위해 세나를 서포터로 돌리고 바텀 조합을 닐라-세나로 구성했다. LNG는 전반적으로 이니시 수단이 자르반 하나인 대신 높은 성장 기대치를 바탕으로 후반을 찍어누르는 조합을 구성했고, 반대로 T1은 라인전을 무난하게 견디고 한타에서 높은 궁극기의 밸류를 이용해 터뜨리는 조합을 구성했다. 현 메타 1티어 픽들인 럼자오자레가 첫페이즈 3밴, 블루 1픽, 레드 1픽으로 뽑혔다이현우 : 그야말로 (T1의) 압살입니다. 압살이에요, 그냥.
페이커가 초반 2레벨 단계부터 아지르를 강하게 압박하여 점멸을 뽑는 것에 성공했고, 이 이후부터 쭉 미드 주도권을 가져갔다.[38] 탑에서는 지카가 라인전 이득을 굴리기 위해 라인을 계속해서 프리징해둔 것을 바탕으로 제우스가 결국 첫 귀환을 가보지도 못한 채 퍼블을 헌납했다. 이에 T1은 7분에 빠른 드래곤로 응수했고, 첫 전령 때는 상대 라이너들의 귀환 타이밍을 근거로 전령을 먼저 쳤다.[40] 아이템 차이를 바탕으로 3:3 교전에서 자르반을 잘라낸 T1은 전령을 먹고 이에 더해 미드에서 포탑 방패도 하나 뜯었다.
페이커가 지속해서 미드에 힘을 싣던 중 오너가 미드에 들러 전령까지 풀어내며 강하게 압박했고, 스카웃은 전령의 박치기를 막기 위해 황제의 진영까지 써가며 저항했으나 막지 못하고 역으로 점멸만 빠지게 된다. 뒤이어 벽 뒤에서 진입각을 보던 타잔이 오리아나를 대격변으로 묶었으나, 오리아나는 아슬아슬하게 포탑의 사정거리 밖에서 묶였고 아지르는 스킬이 다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오히려 자르반이 충격파까지 맞으며 폭사했고[41][42] 동시에 탑에서는 제우스가 그웬을 솔킬내며 게임이 급격하게 T1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급해진 LNG는 아트록스를 잡기 위해 4명이나 탑으로 보내지만 아트록스의 점멸을 뽑고 탑 1차를 깨는 데 그첬다. T1은 역으로 3용과 바텀 1차를 밀며 이득을 크게 벌었다.
4용 출현 직전인 23분, CS 250개에 킬을 2개까지 먹은 페이커는 부서진 여왕의 왕관과 밴시의 장막에 이어 보이드까지 3코어를 뽑아낸 뒤 드래곤 싸움에 합류했다. 흔히 "부존밴"이라 불리는 메이지 노대미지 템 중 2개나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23분에 3코어라는 괴랄한 성장도에 힘입어 대미지도 잘 나오는데 죽이기도 힘든 가불기 오리아나가 완성되었다.[43][44]
운명의 4용 한타, LNG는 상대를 먼저 부를 수밖에 없었고 결국 드래곤 버스트를 먼저 시작하며 T1을 유도한다. 그러나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이 오리아나의 밴시에 막히고, 강타 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는 렐이 예상대로 드래곤을 스틸하고 자르반을 묶은 후 일점사로 순식간에 삭제시켰으며 닐라의 궁극기가 아지르와 그웬을 끌면서 둘도 처치해 버린다. 갈라는 바텀 삼거리 부쉬로 빨려들어온 아트록스를 열심히 카이팅하며 분전하였으나 항의 귀신같은 데스 그랩이 작렬하며 Q 2타에 폭사당했다. 이후 블리츠크랭크까지 정리당하며 LNG의 마지막 발악은 수포로 돌아가고, 에이스를 띄운 T1은 그대로 바론까지 접수해 버린다. 게임이 끝나는 건 막아야 했던 LNG는 바텀을 공략하려고 합류하는 제우스를 잘라보려고 하지만 역으로 좁은 길목에 빨려들어왔고, 이번에도 항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3타를 장전한 아트록스를 끌어오는 데스 그랩을 시전, LNG 진영 한가운데에 아트록스의 Q 3타와 닐라의 스킬 4개가 그 위에 덮어지자 모두 폭사당하며 게임이 끝났다.
T1이 전 라인에서 LNG를 압살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고전파로 각성한 페이커가 2016 시즌으로 돌아간 듯한 오리아나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리아나 vs 아지르 + 자르반 구도는 보통 오리아나가 초반 우세를 점하다 자르반의 갱킹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들어가냐로 판세가 갈리는데, 이 과정에서 어지간하면 최소 점멸이 빠지고 조금만 느슨해도 데스가 돼 아지르의 숨통이 트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런데 페이커는 이것을 호응도 제대로 못할 지경으로 아지르를 쥐어패서 갱킹을 원천봉쇄한다는 정말 말만 쉬운 무식한 작전으로 돌파해 버렸다(…). 그렇게 미드 정글의 메이킹이 핵심이었던 LNG의 승리 플랜은 아지르가 딱 숨만 붙은 채 발견된 순간 삼도천을 건너버렸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타잔이 몇 번 왔으나 뒤이은 오너에 의해 오히려 상처만 깊어졌다. 그 후 페이커는 어차피 잘 컸으니 죽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부여왕-밴시로 생존력을 챙겨[45] 바텀에서 올라온 블리츠크랭크까지 졸지에 실업자로 만들어 버렸다.
무엇보다도 블루 사이드가 밴픽에서 매우 큰 이점을 가져가는 현 메타에서 레드 진영을 갔음에도 완승을 거둔 것 또한 고무적이다. 특히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 조커 픽 닐라는 패시브로 빠르게 세나의 6레벨을 한 템포 빠르게 가져와 상체에 여유를 보태주었고, 그 와중에 세나가 여명의 그림자를 쓸 때마다 승리의 장막으로 숟가락을 얹어(…) 어시를 챙기는 깨알같은 디테일까지 살리며 충분한 이해도가 뒷받침된 조합이었음을 증명했다.
반면 LNG는 우려됐던 타잔과 항의 저점이 제대로 노출되었고, 그 스카웃마저 페이커를 상대로 압도적인 미드 차이가 나면서 허무하게 밀렸다. 특히 항은 블리츠크랭크로 게임 내내 유의미한 그랩을 한 번도 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2번의 데스 그랩이 팀을 나락으로 보내버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46][47] 을 했다. 타잔 역시 또 심각한 자르반 플레이로 알아서 썩어들어갔고, 교전과 한타 내내 스킬 하나 제대로 못 맞추고 죽어나가며 "젠지가 LNG와 스크림을 해서 자르반 푼 거 아니냐?"[48] 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다. 그나마 지카와 갈라가 분전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게임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4.4.2.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4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1, day=05
, bteam=LNG,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1:40
, bkill=3, bdeath=8, bassist=6, rkill=8, rdeath=3, rassist=18
, bgold=49.1, rgold=56.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자르반 4세,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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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이사,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neeko, p_redban3=orianna, p_redban4=kaisa,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wen, p_bluepic2=maokai, p_bluepic3=jayc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rakan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렐,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rell, p_redpic3=sylas, p_redpic4=varus, p_redpic5=ash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임주완: 애쉬 서폿은 궁 대박을 노리는 게 아니고 사이클을 계속 굴리는 게 중요해요!
이현우: 우리가 이렇게 끊임없이 OX 게임을 하면 너네가 안 틀리고 배겨?
LNG는 전형적으로 메타를 따라서 무난히 가면 굉장히 강력한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스프링 서커스단 때를 떠올리게 하는 쌍칼날비 바루스-애쉬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상대가 밸류를 터뜨리기 전에 초반부터 게임을 크게 터뜨리겠다는 극스노우볼링 조합을 구성했다.임주완: 대어를 낚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낚싯대를 쥐고 있었던 T1이 이긴 겁니다!
이현우: 팬들은 속으로는 불안할 수 있어요. 아니, 이런 조합 소화가 가능할까? 근데 지금 T1은 됩니다!
초반부터 T1이 상대 바텀에 인베이드를 들어가 라칸의 피를 절반 이상 뺐다. 이에 더해 쌍칼날비를 바탕으로 T1의 바텀이 마오카이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초반부터 정글이 캠프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제이스를 상대로 집을 가지 못했던 사일러스가 결국 마오카이의 다이브 갱을 받아 사망[49] 하고, 턴을 이어 받은 T1은 5분 대 빠른 용을 가져가며 1세트와 비슷한 구도로 흘러갔다.
LNG는 1세트와 비슷한 구도로 흘러가면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T1과 마찬가지로 전령 쪽으로 팀원들을 불렀다. 그러나 마오카이와 라칸 모두 6렙을 찍지 못했고, 전령에서 대치만 2분 가량 진행된 끝에 정비 턴을 잡아야 했던 LNG는 T1에 전령을 내줬다. 이어서 바텀이 힘을 주려고 했던 LNG는 역으로 진형이 갈려 마오카이의 점멸이 빠지고 T1이 2용까지 가져갔다.
11분 경, 페이커가 사일러스 궁으로 마오카이의 궁을 뺏어 제이스의 점멸을 뽑아낸 순간 오너가 점멸 이니시로 T1은 전령과 함께 제이스를 다이브 킬을 냈으나, 역으로 LNG도 바텀에 그웬의 뒷텔로 바루스를 노려 킬을 냈다. 이어서 3용 타이밍, 시야를 잡으러 나오던 제우스를 LNG가 다같이 달려들어 물어죽이려고 하나 실패하고 역으로 LNG 챔피언들의 체력이 빠지며 3용을 T1이 가져갔고, 이를 확인한 LNG는 2번째 전령을 가져갔다.
4용 타이밍에 LNG가 미드에 전령을 풀며 용 쪽 압박을 가해보지만 T1이 타워까지의 거리를 약 1티모미터 남겨두고 아슬아슬하게 전령을 죽였다. 이어서 4용 한타에선 오너와 제우스가 LNG의 진형 한가운데에 들어가 뒷라인을 분리시키고 이와 동시에 라칸 궁을 들고 있던 페이커가 지카를 물었고 진영의 허리가 끊어져 분리되어버린 지카와 항을 잡아내는 데에 성공, T1이 4용을 획득했다.
T1은 LNG와 장로에서 계속해서 대치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고, 결국 LNG가 제우스를 노리고 깊게 들어온 스카웃과 항에 의해[50] 역으로 진형이 길어지며 주요 딜러인 스카웃과 갈라가 순식간에 터져버렸고 이 기세를 몰아 남은 적들을 전멸시켜 T1이 한타에서 승리했다. 이후 T1은 그대로 미드로 진격, 게임을 끝냈다.
LCK 유튜브 공식 썸네일에서 보이는 것처럼, T1의 위대한 서커스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T1은 스프링 정규시즌을 어떻게 제패했었는지 보여주듯 쌍칼날비를 쥔 케리아와 구마유시를 앞세워 초고난도 조합을 가지고도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서커스를 선보였다. 또한 이를 통해 향후 밴픽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도 성공했다. 특히나 해설진의 설명대로 스노우볼 조합이니 무조건 골드 격차를 굴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확실한 시야 주도권을 통해 끝도 없이 이어지는 OX퀴즈 무간지옥으로 LNG를 압박해 결국 마지막에 상대의 미스 플레이를 유도하는, 그야말로 보는 사람이 다 피가 말리는 악독한 전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최후반부 장로를 앞에 두고 장장 몇 분 동안 이어진 블루 동산 강강수월래(…)는 그야말로 일품. 그간 T1의 압박을 나름 잘 견딘 LNG였으나 끝내 뚜껑이 열려버린 스카웃의 급발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반면 LNG는 여전히 타잔과 항이 처참한 폼을 보이고 스카웃도 같이 폼이 떨어진 듯 순식간에 벼랑 끝까지 몰렸다. 타잔은 오너에게 설계와 교전 모두 밀렸으며 항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서포터 챔피언인 라칸을 잡고도 팀을 파멸로 이끄는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 그나마 지카의 폼은 나쁘지 않았으나 혼자서는 뭘 할수 없었고, 갈라는 팔이 짧은 아펠리오스를 잡았던 탓에 다른 팀원들이 터져가는 와중에도 딜 각을 전혀 잡지 못하며 폼이고 뭐고 보여줄 새도 없이 조용히 침몰했다.[51]
4.4.2.3. 3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녹아웃 스테이지 8강 4경기 3세트, year=2023, month=11, day=05
, bteam=LNG,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6:18
, bkill=3, bdeath=13, bassist=7, rkill=13, rdeath=3, rassist=25
, bgold=40.1, rgold=52.4)]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자르반 4세, d_blueban3=렐,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umble, p_blueban2=jarvanIV, p_blueban3=rell, p_blueban4=kalista, p_blueban5=gnar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카이사
, p_redban1=xayah, p_redban2=neeko, p_redban3=maokai, p_redban4=caitlyn, p_redban5=kaisa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orianna,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jayce, p_redpic2=poppy, p_redpic3=azir, p_redpic4=varus,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Ocean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이현우: LNG가 만만한 팀 아니거든요!
전용준: 맞습니다! 가장 징동을 위협했던 팀이거든요! 그냥 끝!
이현우: 아니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그냥 찍어눌러요 오늘!!
임주완: 말 그대로 게임을 박살 내고 있어요!
LNG는 이전 두 세트의 기조 그대로 무난한 라인전과 강력한 후반을 지향하는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반대로 직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라인전부터 강하게 나가 밸류를 억제하는 데 더해 강력한 포킹을 퍼붓는 조합을 구성했다.전용준: 어제 부산에서 불꽃축제했거든요! 펑펑 터지고 있어요!
임주완: 밴픽 단계부터 스카웃과 갈라를 봉쇄시키고 인게임 플레이에선 아예 지워버렸습니다.
이현우: 기대를 하기 싫어도 이런 경기력이면 진짜 기대할 수밖에 없거든요.
스카웃은 1세트 라인전 구도의 복수를 하려는 듯, 위쪽 칼날부리쪽을 돌아나와 아지르를 기습해 큰 이득을 봤고 이 순간 미드 라인전은 1세트처럼 거의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순간 오너가 처음부터 LNG의 블루에 카정을 들어가 타잔을 솔킬내며 T1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뽀삐가 세 번째 스킬 포인트를 W도, Q도 아닌 E에 투자한 탓에 세주아니의 Q에 이어지는 스킬 콤보에 체력이 크게 까이고 시작했지만, 이후 세주아니가 블루한테 지속적으로 구타당하며 체력이 깎이다가 블루 쪽의 툭 튀어나온 좁은 벽을 등진 것을 놓치지 않고 점멸 벽꿍을 가하는 데 성공하며 순식간에 처치했던 것이다.[52] 게다가 이걸 죽으면서 1렙 딜교 잘해놓고 상대 텔을 뺀 오리아나가 막상 너무 오랫동안 정비도 못하고 라인도 못 먹으며 힘들게 잡은 라인 주도권을 허무하게 넘겨줘야 했다. 이어서 탑에서도 제우스가 솔킬 직전까지 지카를 밀어붙이고 점멸을 안 뺀 상태에서 오너가 역갱까지 성공하며 LNG 탑과 정글의 점멸을 나란히 뺐다.
오너가 이어서 바텀까지 찔러보지만 LNG도 역갱을 치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세주아니의 체력이 너무 빠진 데다가 오리아나의 궁도 아지르를 솔킬 내려고 하다가 소모했고[53] 바텀 주도권도 없어 LNG는 다시 용을 헌납했다. 바텀의 성장을 위해 세주아니가 바텀 쪽으로 동선을 짠 걸 파악한 오너는 전령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LNG가 바텀에서 다이브 갱에 성공하며 바루스를 잡았다. 레나타가 받아치기 위해 3인궁을 적중시켰고 지원을 온 페이커가 아지르 궁으로 LNG를 포탑으로 밀어넣지만, 포탑 어그로가 미니언에 끌려버려[54] LNG는 큰 타격 없이 빠져나가고 오너가 갈라를 추격했으나 끝내 잡지 못하면서 결국 LNG는 모두 살아갔다.
뒤이어 바텀을 아예 말려버릴 생각이었는지 세주아니가 뒷포지션을 잡고 또다시 다이브를 시도하며 레나타에게 궁을 날리지만 잡는 데는 실패하고, 오히려 치속이 터진 7렙 직전 6렙 바루스가 2대3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7렙 아펠리오스와 영혼의 맞다이를 벌여 역으로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고 만다.[55] 결과적으로 바텀을 완전히 망하게 하려는 LNG의 시도는 역으로 T1이 이전 다이브를 당한 손해를 복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와중에 갈라는 상대가 치속이고 자신은 기발이라는 걸 망각한 듯 무리한 맞딜을 하다 죽었고,[56] 타잔은 와드에 도발이라도 걸린 것마냥 피 터지게 싸우는 갈라를 뒷전으로 두고 와드나 치고 있었다.
T1이 2용을 빠르게 챙기고, LNG는 이를 추격하여 뽀삐를 잡았다. 그 이후 LNG가 싸먹는 구도였지만 라인이 멀리 있어 포탑을 끼고 라인에 서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T1의 바텀 듀오는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바텀에 포지셔닝을 유지한다. LNG는 다이브를 위해 레넥톤까지 동원하여 미니언을 넣기 위해 라인을 밀었으나 시간이 상당히 지체된 데다가, 하필 또 마법공학 드래곤이 나와 아지르가 마법공학 관문을 타고 빠르게 커버를 온다. 오히려 T1이 다이브를 맞받아쳐 아지르가 레넥톤과 세주아니를 잡아 더블 킬을 챙기고, 합류하지 않았던 제이스는 프리 파밍 + 포탑 채굴로 성장에 탄력이 붙으며 크게 T1이 이득을 챙겼다.
거기에 16분경에 아지르의 로밍으로 레넥톤이 전사하고 제이스에게 킬이 들어가자 이때부터 레넥톤은 유통기한이 끝나 허구한 날 맞는 샌드백으로 전락했고, 동시에 아래쪽에서는 뽀삐가 세주를 스토킹하는 수준으로 쫒아가 패버리는 상황에서 귀환한 아지르와 제이스가 바텀으로 쌍텔을 타고, 바텀 포탑을 거의 다 미는 중이었던 오리아나까지 여기에 휘말려버리면서 오리아나가 아지르의 제압골을 겨우 먹긴 했으나 제이스에게 또 킬이 들어가는 2:1 교환이 나오면서 제이스는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하게 된다.
결국 17분경 LNG는 결단을 내려 점멸 없는 제이스를 끊을려고 전원이 포위망을 구축했으나, 게이트를 타고 온 세주아니를 제이스가 오히려 발판삼아 해머 Q로 벽을 넘어 분대와 합류했고, 레넥톤이 벽을 넘어 점멸로 제이스를 물기 직전에 레나타의 환상적인 R-플 4인궁이 작렬하면서 이어지는 아지르-제이스의 맹공에 세주아니만 또 제이스에게 전사, 벽 뒤에서 제이스를 마무리 할려는 오리아나조차 레나타의 환상적인 세이브로 떨어뜨리면서 3:5 한타를 승리해버렸고, 이 와중에 아래쪽에서는 전령을 풀어 미드 1차에서 3차까지 걸레짝으로 만들면서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거기에 20분이 되고 햇바론을 치는 T1에 어떻게든 막으러 오는 LNG지만 예상보다 속도가 너무 빨라 레넥톤이 텔로 도착하기도 전에 바론이 잡혔고, 오히려 뽀삐에게 물린 아펠만 점멸이 빠졌다. 어떻게든 발악하는 LNG가 포지션 차이로 미드 1차 포탑 현상금까지 먹긴 했으나 탑으로 간 제이스가 탑 2차를 혼자 밀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세주아니가 거의 유기 수준으로 탑을 방치했을 뿐만 아니라,[57] 제이스를 마크해야 할 레넥톤까지 바텀 알바를 뛰는 통에, 결과적으로 제우스의 제이스는 게임 내내 정말 아무런 방해 없이 편안하게 CS 먹고 포탑 방패 뜯고 다시 CS 먹고를 반복했고,[58] 여기에 킬과 포탑 골드까지 몰아 먹어 규격 외 과성장을 한 제이스는 21분 만에 15레벨을 찍고 3코어를 든 번개의 신이 되어버렸다. 그 와중에 바텀으로 내려간 세주아니와 레넥톤이 딱히 큰 성과를 거둔 것도 아니어서 레벨 차이는 한없이 벌어졌고, T1이 4용을 챙기는 사이 바텀 미니언을 정리하던 레넥톤을 제이스가 덮쳐 솔킬을 내고[59] 16렙을 찍는 사고가 벌어진다. 이 시점에서 제이스와 상대 탑 레넥톤과의 레벨 차이는 3레벨 차이, LNG 최고렙이던 오리아나와 2렙 차이, 상대 서폿 밀리오와는 7레벨 차이였다. 오죽하면 해설에서 저 친구 레벨 버그 썼냐, 퍼즈 안 거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심지어 LNG가 그렇게 바텀에 힘을 줬는데 오히려 용은 줄기차게 T1 손에만 들어갔고, 마법공학 영혼까지 받아낸 제이스는 레넥톤을 잡자마자 오히려 태세를 바꿔 자신을 잡으러 오는 LNG의 바텀 듀오에게 포킹을 날려 밀리오를 반피로 만들어버리며 포격 모드에서 포탄이 아니라 메테오를 쏴재끼는 수준으로 딜이 폭발하며 사실상 이때부터 경기의 결말이 결정되고 말았다.[60][61]
결국 22분경 1:4 압박을 하는 T1을 LNG는 마지막 발악으로 오리아나가 뒷텔까지 터면서 어떻게든 아지르를 끊어보려 했으나 아지르의 섬세한 스킬 활용 및 레나타의 환상적인 세이브로 이마저도 무위로 돌아갔고,[62] 한번 정비한 이후 혼자 다른 게임을 하는 제이스의 화력을 앞세운 T1이 무자비한 포격으로 라인을 밀어내고 정비를 위해 빠지다가, 레넥톤이 삐져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달려들어 레넥톤에 이어 아지르의 토스로 아펠리오스까지 끄집어내 죽이며 LNG의 마지막 저항을 꺾어버리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실상 1세트와 마찬가지로 T1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특히 제우스는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제이스를 잡고 상대가 바텀에서 자충수를 반복하는 동안 홀로 고고하게 성장하며 전장의 신이 되어 협곡에 강림했다. 제이스가 우직하게 서서 무시무시한 포킹 딜을 계속 꽂아 넣는 탓에, LNG는 자신들의 타워가 날아가는데도 T1에게 유효타 한 방 먹이지 못하고 전선을 몇 보는 후퇴시켜야 했다. 탑 억제기를 미는 장면에서 밀리오-세주아니-세주아니-오리아나-오리아나-세주아니-밀리오 순으로 포킹을 연달아 전부 명중시키며 혼자 힘으로 LNG 전체를 몰아내는 장면은 포킹 조합의 로망이자 전율 그 자체였다.
그 외 모든 팀원도 제이스가 크는 동안 LNG의 모든 노림수를 받아내다 못해 오히려 득점을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역할 배분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너는 초반부터 타잔을 압도하며 정글러로서 초중반 설계와 게임 메이킹은 물론이고 위기 라인의 세이브까지 해냈고, 페이커는 아지르가 해줘야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며 온갖 킬에 기여했고, 봇 듀오는 LNG의 설계로 가끔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듀오끼리는 계속 상대를 압도하며 바텀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흘러가는 전체 상황 속에서 제우스는 제우스대로 지카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면서 무럭무럭 과성장해서 게임을 터뜨렸다. 그 이후에는 정말 간만에 나오는, 포킹 조합의 이상적인 구도가 나오며 케리아의 레나타가 상대의 잘라먹기 시도를 죄다 무마시키고 제우스의 제이스와 구마유시의 바루스, 페이커의 아지르가 무시무시한 장거리 화력으로 상대를 쫓아내며 게임을 편안하게 굳혀버렸다.
LNG는 지카가 제우스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며 라인전부터 존재감이 지워진 것도 모자라[63] 타잔과 항이 또다시 저점을 찍으며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스카웃도 페이커에게 완벽히 압살당했으며[64] 갈라 역시 갈라쇼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팀에 휩쓸리고 말았다. 전 세트에도 팔이 짧은 카이사와 아펠리오스를 해 잘 큰 아트록스의 칼끝을 벗어나지 못해 죽었는데, 이번 세트에는 제이스의 원거리 포격에 사거리 차이로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퇴각만 하다 게임을 졌다. 바텀에서 기발을 들었음에도 구마유시의 바루스와 맞다이를 하다가 킬을 따이는 실수는 덤.
밴픽 면에서 LNG가 분명히 할 말이 있는 조합이었으나, T1 선수들의 인게임 플레이, 특히 페이커의 플레이 때문에 모조리 어그러졌다. 오리아나가 이번 월즈에서 독보적인 미드 1티어 챔피언이긴 했으나 갱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는데, 정글 라인업이 세주아니 vs 뽀삐였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세주아니를 등에 업은 오리아나가 아지르를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잡았어야 했다. 그러나 세주아니가 초반부터 뽀삐에게 솔킬을 따이고 시작한 데다 분명히 라인전에서 크게 밀린 것 같아 보였던 아지르가 전투가 벌어지기만 하면 합류하여 대폭 이득을 거두는 통에 미드 라인전의 우위가 증발해버린 것은 물론 제이스를 상대로 초반에 우위를 가져가야 하는 레넥톤까지 같이 썩어버리며 포킹 조합을 상대로 팔은 짧고 이니시는 부족한 조합이 되어 버렸다. 강제 이니시를 걸기 위해서는 세주아니 - 레넥톤이 앞라인을 잡아줘야 했으나 둘 다 성장이 말리면서 탱킹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제이스 - 바루스 - 아지르로 이어지는 포킹 지옥에 LNG는 오브젝트를 단 하나도 먹지 못하며 무력하게 셧아웃당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 승리로 페이커는 아지르로만 공식전에서 100번째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4.4.3. 총평[편집]
And even as every other LCK team falls away, FAKER stays standing. T1 stays standing! The last light of the LCK burns bright at Busan, as they head to the semi-finals!
다른 모든 LCK 팀들이 탈락했음에도, 페이커는 여전히 굳건합니다. T1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LCK의 마지막 불꽃이 부산에서 밝게 타오르면서, T1이 4강에 진출합니다!
영어 중계진 Drakos(대니얼 드레이코스)의 3세트 승리 콜 #
다른 LCK팀들이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신 상황에서, LCK 최후의 보루가 된 T1은 그 염원에 부응하듯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실질적인 LPL 2시드이자 징동, 젠지와 함께 우승후보 TOP 3라고 거의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LNG를 가지고 놀다시피 압도해버리며 LPL의 사신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젠지와 KT의 연이은 탈락에 팬들 사이에선 T1의 승리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고 많은 전문가들도 접전을 예상했던 경기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3세트 연달아 용 스코어 4:0으로 총합 12:0[66][67] 이라는 무지막지한 기록임주완: 저도 그렇고 팬분들도 그렇지만 정말 절망스러운 나날의 연속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경기력이면 진짜 희망을 걸어볼 만해서 더욱 더 기대해도 될 거 같습니다!
이현우: 정말 솔직히 말씀드려서 3:0, 소위 칼퇴근을 하면 조금 죄책감 들 때가 있거든요? '아 이거 너무 빨리 끝났는데?' 오늘, 가장 행복한 칼퇴근 같네요.
전용준: 저는 예... 저는 오늘 서면에서 적십니다. 오늘 바로 적십니다. 팀원이랑 같이 안 갑니다. 저 찾으려면 서면으로, 서면에 있겠습니다.[65]
T1은 LNG와의 경기 시작 전부터 '갈라의 카이사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가 주요 포인트였는데, 닐라-바루스라는 픽을 준비해오며 그동안 T1의 오랜 기간 승리공식이었던 강한 바텀을 구사했고 이는 제대로 먹혀들어서 시리즈 내내 LNG 바텀을 지워버리며 3대0이라는 값진 승리를 보여줬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T1은 장기인 메타 분석과 챔피언 폭을 활용해 'OP챔 그거 너네도 우리도 쓰지말자'는 전략을 보여줬다. 한 판에 메타 챔피언 하나 정도만 서로 나눠가지면서 T1이 애용하는 닐라, 바루스, 아지르, 뽀삐, AD 서포터, 제이스를 기용해서 설계를 실행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메타픽을 나눠가지는 구도가 아닌, 서로 불편해지는 구도에서 늘 보여준 전력을 아쉬움 없이 드러냈다. 비(非)티어 챔피언들의 밴픽 구도까지 준비해오며 본인들이 잘하고, 자신있는 밴픽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보통 밴픽에서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레드의 특성을 오히려 장점으로 바꾸는 장면도 몇몇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1세트 밴픽 2페이즈에서 세나탐의 냄새를 풍기며 블루가 블리츠크랭크를 가져간 순간 막픽 닐라를 가져오며 역으로 카운터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8]
물론 T1이 밴픽에서 일방적인 이득을 본 것은 아니었고, LNG도 분명히 할 말은 있었다. 또한 T1이 가져온 조커픽들이 메타픽이 아니라 조커픽인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만큼, 인게임 플레이에서의 불안정성을 순수 기량으로 극복해야 하고 그 중에 한 번만 넘어져도 게임이 크게 기우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T1은 밴픽의 의도를 120% 살리는 인게임 플레이로 모든 세트에서 5명 전원이 하드캐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압도적인 체급으로 LNG의 저항을 짓눌렀다. 사실상 3세트 내내 주도권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잠시 LNG가 억지로 밀고 나와 이득을 가져가는 순간도 있었지만 곧바로 T1의 반격이 제대로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8강 T1의 경기는 젠지의 8강 경기와 완벽히 반대로 진행되며 왜 젠지가 전 세계에서 밴픽으로 비난을 받는지를 증명했다.[69] 재미있는 것은 이 경기 전에 이번 시즌 오리아나 vs 아지르의 상대 전적은 9대 1이었고[70] 경기 후에 오리아나와 아지르가 각각 1승씩 더 거두어 10대 2가 되었는데, 고전파 모드로 각성한 페이커가 오리아나로 아지르를 이기고 아지르로 오리아나를 이기며 여전히 미드 메이지 일인자는 자신이란 걸 증명했다. 이번 시리즈 MVP를 받은 건 덤.
반면 LNG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보이던 타잔과 항의 불안한 폼이 끝내 극저점을 찍으며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에 기여하였다. 지카는 야심차게 두 번 연속으로 그웬을 픽했음에도 제우스에게 내내 밀리다가 최후에는 압도적인 탑차이로 박살 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에 대해서 해설 및 관계자들은 LNG가 밴픽 과정에서 아트록스를 주고 그웬으로 상대하자는 전략을 정해 놓고 나온 것 같다고 보았다. 그나마 팀의 보루였던 스카웃과 갈라마저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페이커, 구마유시에게 압살당하며 사실상 팀 전체가 처참하게 무너져내렸다. 경기 전 부산의 악몽을 재현할 것이라던 갈라는 작년 월즈에서의 처참한 패배를 또 한 번 겪었으며[71] 특히나 젠지의 탈락으로 LPL이 매우 강하다고 여겨지는 와중에, 징동과 서머 결승에서 5꽉을 가며 사실상 2시드 소리를 듣던 그 LNG가 그냥 체급만으로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단 한 번도 용을 먹지도 못한 채 T1에게 박살이 나버린 건 매우 충격적인 결과이며 젠지의 탈락이 아니었다면 이 경기가 8강에서 가장 충격적인 반전으로 남았을 것이다.
T1이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서, T1은 월즈 진출 시 최소 4강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유지하게 되었다.
워낙 주목을 많이 받은 경기이고 일방적인 내용 덕분인지 LCK 유튜브 채널 생중계 시청자수가 T1이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60만명까지 치솟았다. 경기 종료 후 공개된 뷰어쉽은 300만명으로, 2023 월즈 기록을 갱신했다.
여담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8강에서는 2세트를 이긴 팀이 모두 진출했다.[72]
5. 8강 총평[편집]
사실 젠지 vs BLG 전을 제외하면 이변까지는 아닌, 충분히 예상할 만한 결과로 흘러갔다. NRG와 WBG의 경우에는 NRG의 승산이 없었던 것은 아닐지언정 웨이보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도 만만찮게 많았으며, 징동과 KT는 우승후보인 징동이 당연한 정배였고, KT의 분전으로 과정은 이변이었을지언정 결과 자체는 정배대로 흘러갔다. T1과 LNG는 애초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기에 단지 T1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게 화제가 되었을 뿐, T1의 승리 자체가 이변인 것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정배로 예측됐던 젠지가 만약 승리했으면 2LCK VS 2LPL이라는 밸런스 잡힌 구도를 맞출 수도 있었기에 LCK 팬들 입장에선 젠지의 패배가 더욱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
5.1. 4강 진출 - Weibo Gaming Faw Audi[편집]
3승 2패임에도 불구하고 징동, 젠지를 모두 피하는 것도 모자라 무려 북미의 NRG를 만나는 천운을 맞이한 웨이보는 사전 예상대로, 어쩌면 그보다 더 압도적으로 3대0으로 셧아웃을 하고 4강에 안착했다.
다만 경기력 자체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고, 특히 웨이웨이의 폼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우려 요소. 그럼에도 긍정적인 요소를 뽑아보자면 NRG와의 경기를 단 3세트로, 그것도 모든 세트를 레드 사이드에서 진행했기에 5꽉을 치르며 레드에서 2경기, 블루에서 3경기를 진행한 BLG에 비해 밴픽적으로나 플레이 분석 면으로나 이점을 지닐 수 있다.
4강에서 상대할 BLG는 자국 리그인 LPL에서도 3전 3패로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데,[73] 스위스에서의 불안한 폼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인 만큼 웨이보도 각 잡고 준비해야 4강에서 승산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가을만 되면 약해지는 샤오후가 기온 상승 탓인지 폼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청신호.
5.2. 4강 진출 - Bilibili Gaming Pingan Bank[편집]
LPL 플레이오프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폼 저하로 젠지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빈의 엄청난 무력과 젠지의 발밴픽에 힘입어 4강에 진출해 최소 LPL 팀 중 1팀의 결승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4강에서는 같은 LPL의 웨이보를 만나게 되는데 리그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압도한 기억이 있는 등 상대전적이 매우 좋은 점은 BLG 입장에서는 청신호. 경계되는 점이라면 양대인 감독 특유의 기묘한 다전제 변수가 있다.
5.3. 4강 진출 - JDG Intel Esports Club[편집]
KT한테 1세트를 내주고, KT의 공세에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2세트부터 빠르게 밴픽을 수정하고 나서는 룰러의 캐리력을 위시해 사전 정배대로 승리하며 3번째 4강 티켓을 얻었다.
KT를 시종일관 압도하진 못했지만, 결국 룰러 엔딩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뿐만 아니라 369의 경기력도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미씽 역시 MSI 때와는 달리 바텀 라인전을 전부 이겨주면서 카나비와 함께 설계를 분담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종합하자면 정글의 폼이 준수한 와중에 여전히 바텀 듀오가 강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둘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나이트의 라인전 폼이 약간 저하된 듯한 장면들이 등장한 점과 더불어서 그의 챔프 폭이 메타에는 약간 어긋난 듯한 느낌을 풍기는데, 월즈 본선에서 미드는 오리아나, 니코, 아지르가 밴픽률 3대장을 달리는 가운데, 나이트는 아지르를 커리어 내내 비선호했고 오리아나는 모스트 1이지만 승률은 60% 초반으로 나이트 치고는 낮은 편이다. 나이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이스와 아리는 아직 쓸 만하지만 티어가 높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니코로는 수차례 다인 만개를 터뜨리는 등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록 월즈 내내 사전 평가에 비해 부진하며 함정픽 소리를 듣고 있긴 하지만 신드라 장인 출신인 만큼 신드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리고 369가 럼블을 꺼낸 적이 없다는 것은 향후 밴픽에 약간의 불안 요소지만, 빈처럼 갑자기 럼블을 깎아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만큼 팀의 유불리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4강에서 맞붙을 T1이 징동과 매번 풀꽉 혈투를 벌였던 LNG를 일방적으로 찍어눌렀다는 점에서 그랜드 슬램을 노리고 있는 징동 입장에서는 상당히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5.4. 4강 진출 - T1[편집]
LCK의 마지막 희망이 된 T1은 접전이라고 예상되었던 LNG전을 단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압살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전 라인의 경기력이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수준이었고, 마우스에 전기 오른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경기 중반만 되면 급해지는 근래 T1의 최대 불안점은 온데간데 없이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오히려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어 실수를 유발하는 운영까지 선보였다. 또한 밴픽에서 크게 불리한 레드 사이드에서, 이번 월즈 내내 의문부호가 붙던 소위 난이도 높은 조합인 스노우볼 조합과 포킹 조합으로도 압승을 거두면서 앞으로의 밴픽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4강에서 붙게 될 징동도 매우 강력한 팀이지만, 그 징동과 매 시즌 풀세트 접전을 치르던 LNG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고 징동 또한 8강에서 KT를 상대로 허점을 다소 노출했기에 현 시점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T1이 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징동과의 승부 또한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다전제의 변수는 여전히 미지수고, 징동은 엄연히 LPL 최강의 팀으로서 매우 위협적인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계속 경계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5.5. 탈락 - NRG[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6. 탈락 - Gen.G[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7. 탈락 - kt Rolster[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8. 탈락 - LNG Esports[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