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다노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편집]
미국의 前 아이스하키 선수. 2000년대 이전의 아이스하키 빅 6 판도에서는 미국이 러시아나 동,북유럽 강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취급을 받았었는데, 그 시절 미국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던 에이스였다.
2. 선수 경력[편집]
2.1. 미네소타 노스 스타스[편집]
노스 스타스 입단 전에는 캐나다 서부의 주니어 리그인 WHL에서 경력을 쌓았는데,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캐나다인 사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미국인이었다. 주니어 3년차인 1988년 NHL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무려 전체 1순위로 지명받으며, 1983년 브라이언 로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전체 1순위 미국인 지명자가 되었다.
계약 문제로 1988-89시즌 정규시즌에 출장하지는 못했고, 플레이오프에 2경기 출전하면서 NHL 무대에 데뷔했다. 1989-90시즌부터 풀타임 시즌을 가지며 80경기 29골 46어시스트 75포인트로 올루키팀 선정 및 최우수 신인에게 수여하는 칼더 메모리얼 트로피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만31세의 소련 출신 세르게이 마카로프가 가져가버렸다. 모다노에 이어 지명된 트레버 린든에 비하여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센터임에도 방어적인 자세만 취하며 득점 생산에 관여하지 않는 등 밥 게이니 감독 및 코치진들과 갈등을 빚으며 종종 마찰을 일으켰다. 1992년에 루키 계약 만료 이후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1992-93시즌에 커리어 하이인 93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화답했다.
2.2. 톰 힉스의 인수와 댈러스 연고이전[편집]
텍사스의 영향력있는 사업가 톰 힉스의 인수로 미국 중부의 가장 북쪽에서 남쪽인 댈러스로 옮겨서 맞이한 첫 시즌인 1993-94시즌, 갈등을 빚던 게이니 감독에게 공격에 집중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득점 생산에 관여하면서 데뷔 첫 50골을 기록하며 전 시즌과 같은 93포인트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첫 NHL 팀이라 텍사스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도 한몫 했지만, 화끈함을 좋아하는 텍산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인 모다노는 댈러스에서 가장 유니폼이 많이 팔린 선수가 되었으며, 팬레터도 잔뜩 받을 만큼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1994-95 때는 락아웃과 뇌진탕, 무릎 부상과 발목 인대 파열로 30경기 출장에 그쳤다.
1996년에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감독과 단장을 겸하던 게이니가 단장 직만 유지하기로 하면서, 감독을 켄 히치콕으로 대체하였다. 히치콕 감독 하에서 모다노는 게이니보다도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받았고, 경기 역시 모다노를 중심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게이니 시절 18분 남짓이었던 아이스타임이 25분으로 대폭 상승했다. 세르게이 주보프 및 지난 시즌에 합류한 조 뉴언다이크 등의 가세로 1996-97시즌에는 센트럴 디비전 우승, 1997-98시즌에는 시카고의 프랜차이즈 골텐더 에드 벨푸어까지 합류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등 점진적으로 성적을 향상시켰다.
1998-99시즌에는 마침내 1991년에 이어서 커리어 두 번째 스탠리 컵 파이널 진출을 이루어냈고, 2차전에서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 비록 파이널에서 골은 없었지만 마지막 5,6차전에서 터진 5골을 모두 어시스트한데다 플레이오프 전체로는 23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967년 확장 프랜차이즈로 시작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다.
1999-2000사즌에도 두 시즌 연속으로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마르탱 브로되르-스콧 스티븐스-스콧 니더마이어를 필두로 한 악명높은 수비 전술 뉴트럴존 트랩(Neutral Zone Trap)[1]에 고전하면서 2승 4패로 리핏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공수에서 꾸준한 득점 페이스와 본래 하던 수비까지 하며 공수에서 완성형 센터로 군림하였다. 2003년에는 커리어 1000포인트 달성과 데리언 해처의 이적으로 주장에 취임했다. 2004-05시즌이 락아웃으로 통째로 취소된 이후, 2005년에 FA를 맞이하여 보스턴 브루인스와의 이적 논의가 있었지만, 댈러스 구단주 톰 힉스가 직접 회유하면서 5년의 연장 계약을 맺고 팀에 잔류하였다.
2007년 3월 13일,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전에 커리어 500호 골을 기록하면서, 역대 39번째 및 단일팀에서 기록한 것은 역대 14번째 기록이었다. 4일 후인 17일에는 멀티골로 통산 503호를 기록하며 조 뮬렌이 보유한 미국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2007년 올스타전에는 투표로 선출된 것이 아니라, 리그의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가하여 경기 퍽드롭을 맡았는데, 십수년동안 한 팀에서 헌신한 그의 공로를 기리고자 함이었다. 다음 시즌인 2007-08시즌이 진행 중인 2007년 11월 7일에는 필 하우스리의 기록을 넘어 미국인 최다 포인트 기록을 경신했고, 에어 포스 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2] 이에 대해 11월 21일에는 "마이크 모다노 헌정의 밤(Mike Modano Tribut Night)"를 통해 이전 기록 보유자인 뮬렌과 하우스리는 물론, 브렛 헐과 톰 힉스 구단주 등이 참여하여 모다노의 기록을 축하했다. 그날 덕스와의
경기에서 동점골과 슛아웃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노쇠화로 인해 득점 생산량이 점점 떨어져만 같고, 2010년에 톰 힉스가 구단의 막장 관리로 파산 선고를 받고 사임해버렸다. 톰 가글라디가 경매에서 낙찰되며 인수하여 일단락했지만, 성적도 떨어지고 페이롤을 많이 차지하는 모다노가 있을 자리는 좁아졌다. 결국, 2009-1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었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노스 스타스 시절의 유니폼을 입고 아이스링크를 한바퀴 돌며 오랫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3. 디트로이트 레드윙스[편집]
스타즈와 재계약하지 않은 모다노는 레드윙스와 1년 계약하면서 원클럽맨은 깨졌지만, 현역 생활을 연장하게 되었다.
마이클 밥콕 감독은 그에게 3라인 센터로서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뜬금없이 부상이 아님에도 그를 스크래치하면서 커리어 1500경기라는 금자탑에 단 하나 남겨놓고 9월 23일에 댈러스 스타스와 1일 계약을 맺고 은퇴를 선언했다.
3. 은퇴 이후[편집]
은퇴 이후에도 스타즈의 수석 고문으로서 활동했다가, 2019년에는 미네소타 와일드의 고문으로 취임하여 활동 중이다.
4. 기타[편집]
- 1980년대에 선수생활을 한 마지막 선수였으며, 노스 스타스 시절을 경험한 마지막 선수이기도 하다.
- 현재보다 더 거친 시절에 활동했음에도, 커리어동안 하키 파이트는 단 1회밖에 없었다. 상대는 로드 브랭다무르.
- 마이크 모다노 재단을 설립하여, 아동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들과 가족들의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다. NHL 경력 초창기부터 자선단체와 텍사스의 지역 단체에 가입하여 자원봉사와 자선활동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 보통의 운동선수가 일찍 가정을 꾸리는 것과 달리, 모다노의 배우자 자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마이너 시절 팀원의 여동생과 10년 이상 사귀다가 1999년에 약혼했지만, 2000년에 바로 깨졌다. 그리고, 2007년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윌라 포드와 결혼했지만, 2012년에 이혼했다.[3] 얼마 지나지 않은 2013년 9월 1일, 프로 골퍼 팻 미켈레티의 딸이자, 전 NHL 선수 조 미켈레티의 조카인 앨리슨과 결혼하여, 2014년에 쌍둥이 남매, 2016년에 딸 하나, 2018년에 아들 하나를 낳고 가정을 꾸렸다.
- 1992년 마이티 덕스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하여, 배우 조합의 회원권을 받았다.
- 前 골프선수의 딸인 현재의 아내를 만났던 곳이 골프 코스였을 정도로 골프광인데, 주로 브렛 헐과 골프 친구로 같이 다닌다. 상술한 마이크 모다노 헌정의 밤 때 댈러스 스타스와 상대팀 애너하임 덕스로부터 받은 선물도 골프채 패키지.
5. 연도별 기록[편집]
5.1. 정규시즌[편집]
5.2. 플레이오프[편집]
[1] 당시 규정상 퍽의 전방 이동에 센터에 그어진 라인 2개를 한 번에 넘으면 반칙이 되었던 것을 이용한 전술로, 스케이터 5명 전원이 블루라인 사이의 뉴트럴존에 정렬하면서 퍽을 가지고 들어오는 센터를 한 쪽으로 몰며 압박, 퍽을 놓치게 만들어 반칙을 유도했다.[2] 미국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자체도 큰 의미를 보유하긴 했지만, 조지 W. 부시 前 대통령의 정치 및 사업의 연고지가 댈러스이었기 때문에 더욱 각별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3] 윌라 포드는 이후 2015년에 NFL의 라인배커 라이언 니스와 결혼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2 02:04:32에 나무위키 마이크 모다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