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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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캐나다 자치령 태생의 미국의 前 아이스하키 선수.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의 아버지 바비 헐을 이어서 하키 명예의 전당 입성 및 영구결번으로 지정되는 활약을 펼쳤다.
2. 선수 경력[편집]
2.1. 데뷔 이전[편집]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바비 헐과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조안 맥케이(Joanne McKay)[2] 사이에서 온타리오주의 벨빌에서 태어났다. 다른 형제 3명과 여형제 1명이 있었고, 남동생 바트 헐은 캐나디안 풋볼 리그(CFL)의 선수로 데뷔하였고, 브렛은 아버지를 따라 하키를 시작했다.
온타리오 출생이지만 아버지를 따라 시카고에서 자란 그는 엄청난 스피드로 아이스링크를 누비고 다니던 그의 아버지를 보고 자랐으며, WHA의 舊 위니펙 제츠[3]로 이적하면서 가족들 역시 위니펙으로 이사갔다. 위니펙에서 마이너 하키 리그를 통해 선수경력을 시작한 브렛은 주니어 리그인 BCJHL에 스카우트되었다. 첫 NHL 드래프트 참가 때는 바비 헐의 아들이었을 뿐, 별다른 관심조차 받지 못했고, 82-83 시즌에 50경기 48골, 83-84 시즌에는 56경기 105골 188포인트라는 정줄놓은 기록을 쓰고나서야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2. 캘거리 플레임스[편집]
그럼에도, 캘거리 플레임스에 6라운드 전체 117번이라는 낮은 순위에 지명되었다. 미네소타 대학교 시스템의 일원인 미네소타-덜루스에 진학했지만, 2학년 때 캘거리와 입단 계약을 맺고 1986년에 바로 데뷔하였다.당시 리그는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가 한창이었는데, 플레임스는 무려 스탠리 컵 파이널 3차전에 신인인 브렛을 데뷔시켰다(...)
정규 시즌 데뷔전은 같은 해 11월 13일에 이루어졌고, 브레이크어웨이[4]로 멋지게 데뷔 첫 골까지 만들어냈다. 1987년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여 플레이오프 첫 골을 포함하여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듬 해인 87-88 시즌에 52경기에서 26골 24어시스트 50포인트로 순항중이었던 그는 시즌 도중에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편집]
블루스에서 첫 개막을 맞이한 88-89시즌에 41골을 기록했지만, 형편없는 스케이팅과 엄연히 팀게임인 아이스하키에서 수비에 대해 무관심·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때문에, 블루스를 이끈 명장 브라이언 서터[5] 감독의 설득으로 89-90시즌에는 스케이팅 역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침 여름에 영입한 애덤 오츠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는데, 오츠가 절묘한 킬패스를 뿌려주면 골 결정력이 뛰어난 브렛이 이를 마무리하는 형식. 오츠의 서포트 덕분에, 브렛은 1989-90시즌에서 1991-92시즌까지 3년동안 무려 228골을 때려넣었으며, 역대 NHL 3시즌 최다골 부문 2위를 기록했다.[6] 그 중에서도 90-91시즌에는 정규시즌 86골을 기록하면서, 웨인 그레츠키의 92골, 87골에 이은 역대 단일 시즌 3위에 올랐으며, 모리스 리샤르, 마이크 보시, 웨인 그레츠키, 마리오 르미외 등의 기라성같은 인물들과 나란히 하며 50경기에서 50골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가 되었다.
228골을 기록하는 세 시즌동안 리그 최다 골을 기록하여[7], 올스타전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치게 되었다. 또한, 전년도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던 선수가 맞나싶을 정도로 스포츠맨십에서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어 1990년에 '가장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레이디 빙 트로피를 수상, 87골을 기록한 1991년에는 정규시즌 MVP에게 수여하는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 및 레스터 B. 피어슨 상을 수상했다.
오츠가 91-92 시즌을 끝으로 보스턴 브루인스로 이적하면서, 헐 역시 성적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92-93 54골, 93-94시즌에도 57골을 넣으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94-95시즌에 새로 부임한 마이크 키넌 감독과 의견에서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었고, 브렛은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갈등을 넘어서 팀을 이끌 감독과 주장이 언론에서도 대놓고 비난을 퍼붓는 막장 상황이 연출됨에 따라, 블루스는 팀케미를 위해서 둘 중 하나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몰렸고, 블루스는 결국 96-97시즌 도중에 키넌을 경질시켰다. 브렛은 이를 자축하기라도 하듯, 3일 후 킹스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커리어 500골을 달성했다(...) 바비와 브렛은 NHL 최초로 500골을 달성한 父子로 이름을 올렸다.
키넌과 마찰을 빚는 동안, 95-96시즌에 43골, 96-97시즌에는 42골, 키넌 경질 이후인 97-98시즌에는 시즌 27골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맞이한 FA였지만, 팀과 연장 논의 중에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 삽입에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팀을 떠나 댈러스 스타스와 3년 $17M으로 이적했다.
2.4. 댈러스 스타스[편집]
댈러스와 함께한 첫 시즌부터 커리어 1000포인트와 600골을 달성하는 등, 마일스톤을 착실히 쌓아나갔지만... 가랑이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그의 이름값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적은 32골에 그쳤다. 하지만, 스탠리 컵 파이널에 진출하여 3승 2패로 리드하고 있던 6차전 오버타임에 도미닉 하셱을 상대로 결승골[8]을 기록하며 감격의 첫 우승을 맛봤다.
99-00시즌에는 감독이 대놓고 "실망스러운 시즌"이라 헐뜯었을 정도로 24골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10골 13어시스트 23포인트로 활약하며 팀을 2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시켰지만, 악명높은 수비를 자랑하던 뉴저지 데블스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00-01시즌 초반인 10월 10일, 립스전에 통산 611호 골을 기록하면서 아버지을 넘어섰다. 2001년 2월 25일, 친정팀 캘거리 플레임스전에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2.5. 디트로이트 레드윙스[편집]
댈러스와의 재계약이 불발되자, 콜로라도 애벌랜치와 피터지는 경쟁을 벌이던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2년 $9M의 계약을 맺고 이적했고, 브렛 이외에도 첫 우승의 순간의 상대였던 도미닉 하셱이나 뤽 로비타유같은 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던 상태.
등번호 역시 원래 쓰던 16번 대신 17번으로 변경했는데, 1997년 디트로이트의 스탠리 컵 우승 일주일 뒤 리무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마쳐야만 했던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에 대한 예우차원이었다.[9]
2002년 플레이오프에서 밴쿠버 커넉스, 자신이 몸담았던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를 꺾고 파트리크 루아가 버티고 있는 윙스의 지긋지긋한 악연 콜로라도 애벌랜치를 파이널에서 상대했다.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7차전에서 7:0으로 앱스를 박살내면서, 헐은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맛보게 되었다.
02-03 시즌에는 역대 6번 째로 700골의 고지에 오르고, 시즌은 37골로 마감했다. 1년 더 연장한 윙스에서 03-04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캘거리 플레임스에게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2.6. 피닉스 카이오티스[편집]
아버지가 뛰었던 舊 위니펙 제츠의 후신 피닉스 카이오티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첫 해에는 04-05시즌 직장폐쇄로 날아가버렸고 05-06시즌 개막전에는 결번처리되어있던 아버지가 달았던 '9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5경기에서 1어시스트에 그치면서 자신 스스로 더 이상 뛸 수 있는 기량이 아니라고 판단, 2005년 10월 15일에 은퇴를 발표했다.
3. 은퇴 이후[편집]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는 그의 은퇴 직후, 2006년에 그의 16번을 영구결번처리했다.
06-07시즌부터 댈러스 스타스의 프런트에서 일했으며, 2013년에는 자신이 뛰었던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의 부사장으로 영전하면서 팀에 15년만에 복귀했다.
2019년, 블루스가 49년만에 파이널에 진출하여 보스턴을 꺾고 우승하면서, 인터뷰 도중에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블루스 시절에 우승하지 못한 한을 마침내 푸는 순간이었다.
4. 기타[편집]
- 댈러스에서 둘 째 부인과 거주하며 레스토랑 사업을 했다.
- 지독한 골프광인데, 현역 때도 하키보다 더 좋다고 떠들고 다녔다고... 종종 대회에도 참가한다.
- 2004년 12월 11일, SNL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다.
5. 연도별 기록[편집]
5.1. 정규 시즌[편집]
5.2. 플레이오프[편집]
[1] 아버지의 별명 "The Golden Jet"에서 따온 별명.[2] 바비의 폭력으로 1979년에 이혼했다.[3] 現 애리조나 카이오티스.[4] 골텐더와의 1:1 찬스 상황.[5]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원클럽맨에 은퇴 이후에도 4시즌동안 블루스의 감독을 맡았다. 그의 등번호 11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상태.[6] 1위는 1981-82에서 1983-84까지 250골을 넣은 웨인 그레츠키... 그도 그럴게, 그레츠키는 81-82시즌에 92골, 83-84시즌에 87골을 때려박는 사람인가싶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7] 당시에는 모리스 "로켓" 리샤르 트로피가 제정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별다른 상훈은 없었다. 제정된 것은 1999년.[8] 다만, 당시에 골텐더 인터피어런스 논란이 있었는데, 문제가 되자 다음 시즌을 앞두고 NHL이 해당 규정을 폐지해버렸다(...)[9] 레드윙스에서 공식적으로 영구결번시키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도 레드윙스에서는 아무도 16번을 달지 않았으니 비공식 결번인 셈.[10] 두 번째는 고디 하우-마크 하우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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