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연구소 콘서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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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51636 AFI}}}, American Film Institute Conservatory
"저는 AFI에 입학한 18명[1]
중 한 명으로 선택되는 영예를 가졌습니다. 할리우드가 클래식한 영화 제작 스타일을 정립할 때도, 우리가 그것을 지금 해체할 때도 AFI는 언제나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스탠더드가 바뀌는 시기에는 누가 그 등대를 조종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미국영화연구소 콘서바토리, 속칭 AFI Conservatory는 영화 제작자를 교육하고 미국 영화 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미국의 비영리 영화 기관 미국영화연구소(AFI) 산하의 영화학교이다. 미국 및 한국의 현장에서는 주로 AFI로 불린다.
AFI Conservatory는 영화과 전미 랭킹 1위[2][3][4]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명문 영화학교 중 하나이다.
연출, 제작, 시나리오, 촬영, 편집, 미술 등 6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부과정 없이 모두 대학원 (MFA) 과정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명성에 걸맞게 입시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포트폴리오와 실적을 요구하기에 입학하기가 극히 어렵다. 할리우드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할리우드 제작 환경 그대로 촬영을 하도록 지도하며, 프로의식을 상당히 중요히 여긴다. 같은 이유로, 입학한 학생들의 경력 역시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 졸업까지 개인당 최소 4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하며 학교에서 제작비를 지원한다.[5] AFI 와 SAG-AFTRA (Screen Actors Guild, 미국배우조합)의 협약에 따라 재학생들은 SAG 에 소속된 프로 배우들을 런닝개런티로 캐스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학년을 마치고 나서는 재학생들의 작품 수준, 작업 태도, 성실함 등을 평가해 2학년 초청 여부를 결정하는데, 여기서 초청받지 못할 경우 퇴학 처리된다.
재학생들이 석사 기간 동안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타 학교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AFI Conservatory의 졸업영화들은 지금까지 무려 10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2개의 상을 수상했다.[6]
봉준호, 최동훈 감독 등을 배출한 한국의 유명 영화학교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역시 AFI Conservatory 를 벤치마킹하여 만들어진 학교이다.
2. 역사[편집]
AFI Conservatory는 1969년 9월 23일 Greystone Mansion에서 문을 열었다. 학교 첫날, 해럴드 로이드는 그의 영화 프레쉬맨을 상영하고 AFI 재학생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 수업에는 테렌스 맬릭 과 폴 슈레이더가 학생으로 참여했다.
1973년, 영화감독 존 카사베츠는 "영향 아래의 여자"를 제작하던 중 AFI의 최초 레지던시 영화감독이 되었다. 1975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중심가의 상점" 의 감독인 얀 카다는 두 번째 레지던시 영화감독이다. [7]
1977년 개봉된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 이레이저 헤드는 그가 AFI Conservatory에 재학 당시 AFI에서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2013년 에미상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감독, 프로듀서 겸 시나리오 작가인 제임스 L. 브룩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AFI Conservatory의 예술 감독으로 합류하였다. AFI Conservatory의 전 학장으로는 로버트 멘델, 얀 슈테 및 리차드 글래드스타인 등이 있다.
AFI Conservatory는 연례 졸업식에서 명예 학위를 수여해왔다. 수여자로는 존 윌리엄스, 시드니 폴락,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프리 카젠버그, 캐슬린 케네디, 스파이크 리, 쿠엔틴 타란티노 등이 있다.
3. 교수진[편집]
교수들은 모두 현장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프로페셔널들이다. 존 말코비치 되기를 제작한 샌디 스턴, 크로우(영화)를 제작한 칼데콧 츄브, 주노(영화)를 제작한 리안 할폰, 크리미널 마인드의 감독 롭 스페라, 흑인 여성 감독 최초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치노예 추쿠, 미국촬영감독조합의 회장 스티븐 라이트힐 등이 교수진으로 편성되어 있다.
4. AFI 마스터클래스 시리즈[편집]
AFI Conservatory 에서는 주기적으로 영화계 거장들을 초빙하여 마스터클래스 강연 시리즈를 진행해왔다. 역대 강연자로는 기예르모 델 토로, 스티븐 스필버그, 프랑소와 트뤼포, 마틴 스코세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폴 토마스 앤더슨, 쿠엔틴 타란티노, 덴젤 워싱턴 등이 있다.[8] 한국 감독 중에는 봉준호와 이창동 등이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5. 주요 동문[편집]
- 대런 애러노프스키
- 데이비드 린치
- 테런스 맬릭
- 아리 애스터
- 이원석
- 김수진 - 승리호,추격자, 늑대소년 제작
- 안드레아 아놀드
- 조일형 - \#살아있다 감독
- 션 헤이더 - 코다 감독
- 최민영 - 설국열차, 웰컴 투 동막골, 내 머리속의 지우개, 만추(2011) 편집
- 김창주 - 킹덤, 명량, 더 테러 라이브 편집
- 패티 젠킨스
- 김형구 - 박하사탕, 괴물, 살인의 추억, 봄날은 간다(영화), 비트(영화) 촬영
- 폴 슈레이더
- 로버트 리차드슨
- 레이첼 모리슨
- 스콧 프랭크 - 마이너리티 리포트, 로건 각본
- 류성희 -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헤어질 결심 미술
- 야누스 카민스키
- 롭 스페라 - 크리미널 마인드 감독
- 김지용 - 달콤한 인생, 남한산성, 헤어질 결심 촬영
- 드레이크 도리머스 - 라이크 크레이지 감독
- 잭 피스크
- 박현철 -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촬영
- 샘 애스마일 - 미스터 로봇 제작
- 이용옥 - 미나리, 페어웰 미술
- 월리 피스터 - 다크 나이트, 인셉션 촬영
- 수잔 존슨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감독
6. 수상[편집]
AFI Conservatory 졸업생은 총 151개의 아카데미상 노미네이션과 31개의 수상을 차지했다.
7. 기타[편집]
- 스파이크 리 감독은 젊은 시절에 AFI Conservatory 입시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고 한다.
- 졸업식은 과거 아카데미상이 열렸던 TCL Chinese Theater에서 진행한다.
- 영화학교 중 가장 빡빡한 스케줄과 엄격한 기준으로 악명 높다. 졸업영화의 경우 제작 전 과정을 할리우드 유니언룰을 적용해 촬영하는 유일한 학교이다.
- 캠퍼스 건물들 벽면에 졸업생들의 개봉 영화 및 텔레비젼 시리즈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명문학교답게 너무 많은 탓에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 최근에 금연 캠퍼스가 되었다. 그전에도 당연히 건물 안에서의 흡연은 금지였는데 데이비드 린치는 입학 첫날 학교 영화관 안에서 너무나 당당하게 담배를 피웠었다고.
8.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20:20:53에 나무위키 미국영화연구소 콘서바토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현재는 전공 당 28명을 선발한다.[2] 미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영향력 있는 할리우드 리포터 영화과 탑 25 학교 중 1위(2022). 어느 매체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세계 랭킹 1-3위를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3] 2023 할리우드 리포터 영화과 순위에서도 1위.[4] 2023 The Wrap 선정 북미 Top 50 Film Schools 순위에서도 1위.[5] 물론 졸업작품의 경우 대부분 팀원들이 직접 펀드레이징을 해 남은 제작비를 충당한다.[6] 학생아카데미상이 아니라 아카데미상, 즉 오스카시상식이다! AFI 이외의 학교에서 만들어지는 졸업영화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7] 얀 카다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활동하다가 프라하의 봄으로 피난한 상태였다.[8] AFI 마스터클래스 시리즈는 매주 진행되며 재학생들은 사실상 동시대에 활동하는 모든 영향력 있는 감독들의 마스터클래스를 듣고 소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