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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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가 꽃이라면 그 뿌리는 재상이다.

꽃이 부실하다 하여 나무가 죽는 것은 아니지만

뿌리가 부실하면 나무가 죽는다.

부실한 꽃은 깎으면 그만이다.

왕은 오로지 재상을 선택하고 재상과 협의하는 자리이며

조선이라는 나무의 화려한 상징일 뿐이다. 조선의 뿌리는 재상인 것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이여. 뿌리가 되어라!

조선을 떠받치는 선비가 되어 뛰어난 관료들을 키워내고 현능한 재상을 세워라.

하여 조선이란 나무가 만만세가 될 수 있도록 뿌리 중의 뿌리가 되어라.

이것이 나 정도전이 뿌리 중의 뿌리, 숨겨진 뿌리, 밀본을 만든 이유이다.

사대부들이여, 이 조선의 뿌리가 되어라. 밀본이 되어라. 조선을 지켜라!"

밀본 1대 본원 정도전

- 뿌리깊은 나무, 정도광의 집 지하 동굴에 새겨진 밀본지서 요약본.


2300여년 전 주나라 이후, 정전제계민수전을 지향하는 진정한 유자의 나라, 조선이 건국된지, 벌써 수년이 흘렀습니다. 허나, 이 조선이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는 아직도 약하기 그지 없소이다. 선비가, 관리가, 사대부가, 바로 여기에 있는 우리가, 이 나라의 건강하고도 튼튼한 뿌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외다. 조선이라는 나무가 만세에 이르도록, 우리는 뿌리 중의 뿌리, 숨겨져 있으나 살아 숨쉬고, 보이지 않으나 나무에, 잎사귀에, 꽃잎에, 생동하는 기운을 전하며, 저 역사라는 이름의 대지 위에 깊고도 단단하게 내린 감춰진 뿌리, 우리가 이땅의 밀본이올시다.

밀본이 정군(正君)[1]

한다. 밀본이 격군(格君)[2]한다. 밀본이, 이 땅 밑 가장 낮은 곳에서 위민(爲民)[3]한다. 밀본이 애민(愛民)[4]한다. 밀본이 중민(重民)[5]한다. 밀본이 안민(安民)[6]한다. 밀본이 목민(牧民)[7]한다. 밀본은 오직, 오로지, 다음 두 가지에 다름 아니어야 하오. 바로, 민(民), 본(本), 민본이요!

-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의 밀본 창설 시.


정치는 책임이다. 유사이래 정치의 본질은 한번도 바뀐적이 없어. 정치는 오직 책임이야. 헌데 그들이 그들의 지도자를 뽑는다? 허면 그 지도자가 실정을 한다면 누가 책임져야 하나? 그 지도자를 뽑은 백성을 모두 죽여야 하나?

(중략)

저들에겐 희망이 없다. 역사를 발전시키는 건 저 무지몽매하고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군중이 아니라 책임을 질 수 있는 몇몇이다.

-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세종의 토론 중.


密本

1. 개요
2. 극중 행보 요약
2.1. 밀본이 일으킨 주요 사건
3. 밀본 조직원
3.1. 지휘부
3.2. 무사
3.3. 조정 내의 밀본원
3.4. 조정 밖의 밀본원



1. 개요[편집]


뿌리깊은 나무와 그 프리퀄 작품인 육룡이 나르샤에 등장하는 가상의 비밀결사. 조직명의 의미는 숨겨진(密) 뿌리(本). 원작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설정. 유래에 대해서는 현 정치 세태를 풍자했다는 등의 설왕설래가 있으나, 작가가 공식적으로는 부정했다. 밀본의 멤버 중에서 원작에도 등장하는 인물은 심종수 뿐이다.[8] 밀본의 수장은 '본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당연히 초대 본원은 정도전.

극중 정도광의 집 지하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본거지로 삼았고, 정도광 사후에는 정기준이 가리온으로 활동하던 백정집 지하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본거지로 삼았다. 또한 도성 주변의 산인 구달산과 대성산에 비밀 산채를 조성해 사병을 양성하여 조직을 재건했다. 그리고 구 밀본에 참여했던 선비들 중 일부는 중앙 관료로 활동하여 조정 내의 정보를 몰래 빼내 정기준의 빨대 역할을 하는 등 실제로 행동력과 정보력을 상당히 갖춘 사조직이었다. 그러나 너무 오래(48년), 자주(세 번) 조직 붕괴와 재건을 겪었던 탓에 조직 구성원들의 머릿속이 다들 제각각이었고, 결정적으로 재상총재제 시행[9]과 한글 반포 저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휘부와 다른 세력이 분열해 또다시 와해되고 만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본작의 밀본 포지션인 조직 무명이 등장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작의 후배 격 조직인 밀본과 대립하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조선 건국 이전 정도전의 세력은 밀본이 아니라 역성 혁명을 위해 조직된 조직이며, 42화에서 평민/노비들은 제외되고 사대부들만으로 구성된 밀본이 창설된다.

정도전정몽주에게 군왕오칙[10]을 설명할 때 뒤에서 엿들었던 이방원이 정도광의 비밀동굴의 벽면에 써져있던 밀본지서의 내용을 읽고나서야 정도전이 죽기 전 "꽃은 꽃일 뿐 뿌리를 없애지도, 뿌리가 되지도 못하오" 라는 말을 이해했다는 것은 설명이 되질 않는 것을 설정오류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방원이 군왕오칙을 듣고 왕권과 신권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개념을 '뿌리와 꽃'으로 따로이 지칭하여 부르는 것은 밀본 내에서의 일이고 이방원이 들은 적도 없기 때문에 무작정 설정 오류라고 보기는 어렵다. 거기다 정도전을 따르던 사람들의 무리가 여말부터 있었기는 했으나, 육룡이 나르샤 42화에 이르러 백성들이 배제되고 사대부들이 모여 밀본을 정식으로 결성했으므로 분이가 백성들을 데리고 반촌으로 빠진 이후 무인정사로 정도전 일파를 대대적으로 제거한 이방원으로써는 밀본을 따로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동굴에 새겨진 글을 보고 군왕오칙을 다시 떠올리면서 정도전이 사조직을 만들었음을 그제서야 직감했다.

헌데 정도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분이의 입을 통해 조직의 정체성이 부정당하고 만다. 분이는 주상이 글자를 만든다며 통탄해 하고 있는 사대부들에게 정도전이라면 오히려 더 반겼을 것이라며 반론한 것이다. 정도전은 생전 분이와 대화중 유일하게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백성들과의 소통이라고 하였으며 백성들중 일부는 어려운 한자를 통달하기도 하지만 백성 대부분은 결국 생산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글을 배울 여유도 시간도 없음을 한탄하였다. 정도전이 가장 원하고 있었던것은 이러한 백성들과의 소통이었고 그 소통의 방법을 이방원의 아들 세종 이도가 훈민정음을 만들어 반포함으로서 해결한것이다. 결국 살인을 저질러 가면서까지 훈민정음 창제를 막으려 했던 밀본은 정도전의 사상을 오롯이 계승하지 못한 뒤틀린 조직이었음이 드러났다. 애시당초 정도전은 본인이 사대부이기에 사대부가 가진 힘과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정도전이 조선을 설계할 당시 사대부의 나라로 만든 이유는 폭주할 위험성이 큰 왕을 견제하고 그런 왕은 사대부를 견제하면서 그럴 힘과 지혜가 없는 백성들이 왕과 사대부를 견제시키기 위한 조직으로 만든게 밀본이다.

한석규를 위시한 베테랑 연기자들은 괜찮은데 젊은 연기자들의 발음이 너무 구려서 '밀본'이 아니라 '일본'처럼 들린다. 그래서 드라마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은 TV에서 나오는 소리만 듣고 세종대왕이 일본과 싸운다고 생각하기 딱 좋았다.


2. 극중 행보 요약[편집]


기원은 조선 건국의 주도적 역할을 한 삼봉 정도전으로 재상과 사대부 중심으로 조선을 이끌어나간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비밀결사라고 볼 수 있는데...[11] 태종 이방원1차 왕자의 난을 통해 정도전과 그의 세력을 개박살 내면서 정도전은 죽고 남은 조직은 지하로 숨게 된다. 이때 정도전의 호위무사였던 이방지는 조말생의 계략으로 정도전을 지키지 못했고, 그대신 밀본지서를 가지고 숨게 된다.

이후 정도전의 동생인 2대 본원 정도광이 밀본을 재건하려 했지만 아들내미인 정기준이 과거시험을 보러 가서는 태종 이방원을 신랄하게 까는 답안지를 냈다가 정도광의 집안마저 풍비박산이 나면서 또다시 지하로 숨어들어갔고, 무술년 밀본지서를 되찾은 정도광이 다시 한 번 밀본을 재건하려 드나 이때도 정기준의 소재가 발각되어 다시 한 번 밀본이 개박살 나고 정도광이 조말생이 보낸 토벌대의 화살을 맞아 죽게된다.(...) 그리고 밀본지서와 똘복이 아버지 석삼의 유서가 바뀌면서 밀본지서까지 잃고 정기준은 또다시 숨어야 했다.

이후의 밀본은 3대 본원인 정기준이 숨어버리면서 20여 년 동안 잠행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정기준이 다시 등장하면서 수면위로 부상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정기준은 "대은은 어시은"이라는 말을 지키며 도성근처에 숨어서 정도전을 흠모하던 젊은 유생들을 구워삶고 정도전을 추모하는 의식을 갖도록 하는 등의 세 불리기를 해왔고, 과거의 밀본에서 활동하던 현 세종 치하의 중앙관료들은 물론이요 정도전을 따르다 낙향한 원로 유생들의 지원까지 얻어내어 동조세력을 은근히 늘려왔다.

이후 밀본지서를 되찾으며 그 정통성을 앞세워 3대 본원으로 전면에 나선 정기준은 재상총재제와 집현전 철폐를 앞세워 세종을 압박하려 들지만, 구 밀본 세력은 대의에 관심이 없고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된 정기준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훈민정음 창제를 막으려 드는 행보를 보이자 완전히 패가 갈렸고 정기준의 계획은 실패하고 죽고 만다. 그리고 이를 틈타 이신적을 필두로 하는 대의에 관심이 없던 구 밀본 세력은 본원으로부터 독립한다.

이후 4대 본원이 되기를 천명한 심종수가 정기준이 키워낸 젊은 유생들을 재규합해 밀본이 이어지는 모양. 심종수는 훈민정음 반포를 막지 못했으니 훈민정음을 아녀자나 천것들이나 쓰는 글로 철저히 비하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며, 한명회로 밝혀진 한가놈을 수양대군에게 보내는 것으로 보아 드라마 내의 조선왕조는 계속 밀본의 영향에 놓이는 모양이지만 이후 이신적 따위 쌈싸먹고, 밀본의 진정한 대의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는 한명회의 정치적 행보를 생각해보면 밀본 조직이 계속 유지되었을지도 미지수. 밀본이 어떻게 되었을지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이다. 다만 육룡이 나르샤가 제작되면서 선덕여왕,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가 연결되는 세계관이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같은 작가의 사극은 신라 후기나 고려시대는 무명, 계유정난 및 여타 조선 중후기는 밀본을 등장시켜 세계관을 맞출 가능성은 높다. 일단 계유정난에 대해서는 작가가 떡밥을 던졌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보여준 밀본의 모습은 "민중들은 멍청하니 나대지 말고 똑똑한 우리 사대부가 이끌어 주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12][13] 라는 매우매우 꼴통스러운 권력자들 집단이었기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악의 축 템플 기사단과 주로 비교되었다. 원래 조직의 의도였던 백성들을 위해(民本) 왕을 이끌고 고친다에서 "백성을 위해"라는 가장 중요한 목적을 상실해 버린 것(...). 육룡이 나르샤 42화부턴 의도는 좋았는데 이전에 있던 조직을 부수고 그 자리를 대체한 이후 시간이 지나며 창시자의 원래 뜻도 모르는 머저리 같은 놈이 후계자랍시고 앉아서(...) 사악한 집단으로 변질된 애국자들과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하게 되었다.

다만 정기준을 그저 덮어놓고 자기 선조의 뜻도 모르는 머저리로 매도하는 것은 좀 지나친 감이 있다. 정기준은 '소수의 자격을 갖춘 사대부가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다름아닌 백성들 본인에게 가장 득이 되는 것이라고 보았기에 세종에게 반대했을 뿐, 자신의 권력욕이나 중국에 대한 사대 때문에 반대한 것은 아니기 때문. 실제로 극 중 세종과 정기준이 한글창제에 대해 토론하는 장면을 보면, 한글을 통해 백성에게 지식과 힘을 주어 사대부들을 견제하게 하겠다는 세종의 발상은 현대의 민주주의 개념을 드러내는 반면, 그런 세종에게 반박하는 정기준의 주장은 민주주의가 가진 한계와 부작용을 지적하고 있다. 정기준이 주장하는, 책임이 민중에게 분산되기에 결과적으로 아무도 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드러나는 문제점인 만큼, 정기준을 마냥 멍청하다고 깔 수는 없다. 또한 시대 배경을 생각해보면 세종보다는 오히려 정기준의 주장이 정론에 가깝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2.1. 밀본이 일으킨 주요 사건[편집]


  • 도성 주변의 산에 비밀리에 산채를 만들어 정무군을 육성.[14]

  • 한글 창제를 위해 비밀리에 활동하던 천지계원들(무관 고인설, 집현전 학사 허담과 윤필, 장성수)을 암살.

  • 한글 창제 반대운동에 나선 과격한 성균관 유생 박세명을 몰래 선동해 과거 급제 뒤 신분이 들통나 귀양을 가던 반촌 노비 서용을 백주대낮에 살해하고 자기도 공개장소에서 수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투신자살하게 함.

  • 한글 유포를 위해 비밀리에 활동하던 광평대군 살해[15][16], 소이 등 나인들 납치. 그리고 소이는...

  • 한글 반포식에서 세종의 암살을 기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성리학적 대의를 내세우고는 있지만 유교 사상에 하나 같이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르며 실상 본인들이 본인들 명분을 걷어차고 있었다. 결국 삼봉 정도전의 시체팔이 나부랭이들 되시겠다.[17]


3. 밀본 조직원[편집]



3.1. 지휘부[편집]


밀본의 초대 본원.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밀본의 2대 본원.
정도전의 동생. 육룡이 나르샤 42화에서 정도전이 밀본을 설립할 때, 곁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밀본을 움직여 요동정벌 지지여론을 조성하겠다고 하다가 정도전에게 꾸지람을 들었다.[18] 어찌 보면 밀본이 민본을 잊고 비틀려진 계기를 만든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19]

  • 정기준 役
정도광의 아들, 그러니까 정도전의 조카로 밀본의 3대 본원.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 남은 (진선규[20])
정도전과 최후를 함께한 혁명 동지.


닥체라! 우리 반촌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으니!
파일:맹순이.jpg
육룡이 나르샤 시점의 어린 시절의 도담댁
반촌의 행수로 강단진 여걸. 밀본의 하수인이지만 평소에는 당당한 반촌의 행수로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밀본을 위해서라면 비밀을 누설한 조직원을 가차없이 즉결처분할 정도로 비정한 면도 지니고 있다. 무휼이 반촌에 잠깐 똘복을 맡겼을 때 바락바락 대드는 채윤의 성미를 기억하고 있지만, 채윤이 똘복이라는 것은 알아보지 못하다 정기준이 사실을 알려주자 경악한다. 강채윤이 아직도 세종을 암살하려고 있는 줄 아는 정기준의 명으로 강채윤을 회유했지만, 사실은 도담댁이 밀본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강채윤의 페이크에 말려든 것. 마지막 회에서 본거지가 습격당할 때 부상을 입어 사망.

프리퀄인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맹순이라는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42화에서 반촌 행수가 된 분이 옆에 따라다니며 처음 등장한다. 도담댁이 될 것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분이와 갑분이가 무행도로 떠날 때 따라가지 않은 점이나 굳이 서북 방언을 쓰는 설정을 집어넣은 점 등을 보면 확실하다. 무인정사 당일 정도광에게 여러 사실들을 밀고하며 후속작에서의 모습을 암시한다.[21]

말투가 특이한 편인데, 개성 지역의 방언이라고 한다.


파일:external/pds24.egloos.com/f0018015_4ebc7a2faa479.jpg
"본원!!!!!!!!!"
''제 이름은...'한.명.회'라고 합니다."
첫 등장 때 과거에 12번 떨어지고 반촌 근처를 어슬렁대며 선비들 상대로 호객행위를 해 푼돈을 버는 양반 나부랭이쯤으로 소개되었지만, 역시나 밀본의 일원. 밀본의 책사 쯤 되며 평상시에는 남에게 무시당할 정도로 촐싹거리는 것과 달리 밀본의 일을 할 때는 엄청 진지하게 하고 꽤 유능한 편이다. 정기준도 그에게 원래 하던 대로 하지 뭐하러 그러느냐고 할 정도. 윤평이 강채윤에게 구해진 소이와 광평대군을 추적하는 도중 발견한 문서를 보고 분석해 세종이 창제한 문자의 원리를 알아내 丨口己亡(곤구기망)이 밀본을 뜻하는 원리를 알아낸다.[22]
이미 드라마 초반부터 성이 한씨라는 점과, 40세가 다되어 가는 나이에도 과거급제후 입신양명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홈페이지 등장인물 설명에 '그 정체는…'이라고 되어 있어서 한가놈의 정체에 떡밥이 있다는 설이 무성했고, 결국 마지막 화에서 한명회라고 밝혀졌다. 역사를 어느 정도 아는 시청자라면 뻔히 예상한 바이기는 하지만...
그 때문인지 마지막에 수양대군과 만나러 가는 길에 성삼문과 부딪치고는 속으로 집현전을 박살내겠다고 다짐하고, 실제 역사에서 수양대군은 사육신 사건으로 집현전을 없애버린다. 이후 심종수는 뒤로 물러서고 한명회는 이신적처럼 전면에 나서 재상총재제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 한명회의 실제 행적을 보면 이신적과 같은 길, 아니 이신적은 애들 장난으로 보일만한 행보를 걷게 되는 것도 아이러니하다.[23] 결국 역사대로라면 한명회도 밀본을 배신하고 권력을 등에 업게 되는 결말으로 보인다. 육룡이 나르샤 종영을 앞두고 한 작가 인터뷰에서 '한명회는 밀본의 변절자이다.'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작가도 이 점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인터뷰 내용대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을 만든다면 이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24][25]


파일:external/pds24.egloos.com/f0018015_4ecf46096efcf.jpg
도담댁의 심복이자 밀본 조직원. 도담댁의 명이라면 어떤 어두운 일이라도 해내는 충성스러운 성격이다. 무휼이 반촌에 똘복이를 맡겼을 때 자신을 죽여보라고 바락바락 대드는 똘복이의 성미에 곤혹스러워 했었다.

3.2. 무사[편집]


  • 개파이 役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파일:external/0ef2dbc76579624f86a6f49edcae9982a47ae3a867fce0fc32a6632aa178433d.jpg동네북, 쩌리, 윤푸치노[26], 양상국, 배우가 쓸데없이 잘생겼다...
밀본의 자객. 밀본의 2대 본원인 정도광(정도전의 동생)의 호위무사였던 아버지 윤서진의 뒤를 이어 밀본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리고 정도광과 함께 탈출하면서 밀본지서와 뒤바뀐 석삼이의 유서를 정기준에게 전달한 아버지 윤서진이 숨지는 것을 눈앞에서 보았다. 그리고 강채윤처럼 이방지에게서 암살비기와 출상술을 배웠다. 처음 대면했을땐 강채윤을 매우 얕보고 거의 벌레 취급을 했으나 그가 출상술을 사용해 자신의 가면을 갈라버린 것을 보고 강채윤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이방지가 보낸 사람의 말에 따르면 지금은 스승 이방지와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듯.[27]
근래 방송분에서는 무휼이나 심종수등을 포함한 무사들에게 밀리고, 결정적으로 13화에서 비겁한 수를 써서 강채윤의 눈을 막았음에도 강채윤소이의 콤비플레이에 털리며 평가가 폭풍추락중이다. 무력순위에서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 그래도 19화에서는 활약했다 하지만 21화에서 심종수한테 예절을 주입당하고 간신히 도망치면서 다시 나락으로[28] 그리고 찌질한 윤푸치노답게 그 화풀이를 각설이패에게 풀어 한글노래를 배운 각설이패를 다 죽여버린다. 임무를 수행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기준이 행하려 한 것은 글자를 아는 이들을 모두 없애겠다고 한 것이지 말을 아는 자를 없앤다고 한 것이 아닌 이상 윤푸치노의 각설이패 학살극은 그저 심종수에게 뒤지게 얻어맞은 화풀이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 후엔 이성을 되찾았는지 똑같이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아이들을 상대로 글자를 아는지 확인해 보고, 모르는 것으로 판명되자 그냥 돌아갔다. 본격 열혈 찌질이로 추락. 다만 어른들은 가차없이 죽였으나 아이들은 당부하고 살려준 것이라 냉혹한 거품살인마에게 인간성이 남아있음을 보여주고자 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마지막회에는 한글 반포식때 칼을 품고 세종에게 다가가려 했으나 조말생에게 들킨 정기준을 지키다가 의금부 군사들의 칼에 사망한다.

  • 막수 役 (전영빈)[29]
파일:external/pds23.egloos.com/f0018015_4ecf43d7cca98.jpg
심종수의 호위무사로 충성심이 강하다. 그러나 심종수 본인이 무예에 뛰어나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기 때문에 하는 일은 별로 없다.[30] 그러나 13화에서 강채윤과 정득룡이 어디론가 뛰어간 것을 눈치채 추격해서, 강채윤에게서 빼앗은 밀본지서를 내금위 군관들의 포위를 뚫고 정기준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하는 공을 세웠다.

3.3. 조정 내의 밀본원[편집]


  • 심종수 役 (한상진)[31]
파일:external/pds24.egloos.com/f0018015_4eb4b3ba88ca6.jpg
"예를 가르쳐주마."
집현전 직제학[32][33]으로 원작소설에서 주요 인물이자 문무를 겸비한 엄친아. 드라마 5~6회에서 소속을 드러냈다. 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정기준이 아니다. 본원 정기준이 수면위로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실질적으로 밀본을 이끄는 인물. 밀본의 조직이 드러남과 동시에 세종이 궁 안에 사찰을 짓고 사대부들의 경제 기반을 위협하는 세제 개혁을 추진하면서 사대부들과 신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뒤에서 조정의 중신들을 선동하고 있다. 무예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호패술을 사용한다. 예를 가르쳐 주마가 주력 대사인데 태평관에 머무는 명나라 무사들이 시장에서 행패를 부릴 때 선비의 나라에서 예를 가르쳐준다며 무식하게 큰 호패로 두들겨 패더니[34] 나중에는 윤평에게도 예를 가르쳐준다며 칼부림을 한다. 무슨놈의 예의를 몽둥이나 칼로 가르치는지 자신의 무예에 자존심이 대단한지 무휼이 조선제일검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준다고 윤평에게 말하기도 했다. [35]
정기준의 정체를 알아챈 뒤 그의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정기준이 하는 일들에 때때로 의문을 품기도 한다. 일단은 정기준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있지만 사대부로서의 자부심과 윤리 의식이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에 정기준이 사대부의 도리를 저버릴 시에는 정기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나중에 정기준을 배신할 수도 있다는 이신적의 말에 분개하고 세종의 행보에 담긴 세종의 의도를 읽어내지 못한 것을 보면, 순진하고 올곧은 면이 있다. 세종의 속내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이는 황희, 이신적, 최만리에 비하면 아직 정치적으로 노련하지는 못한 편.
정기준이 재상총재제의 대의가 아닌 한글 반포 저지에 전력을 쏟으려 하자 이에 반발해 정기준,이신적등과 언쟁을 벌이다가 딴마음을 먹고 21화에서 해례를 먼저 빼돌리려다 윤평과 격돌, 윤평에게 칼과 발차기로 두들겨 패면서 예를 가르쳐준다. 이전에는 적당히 봐준 듯. 자신이 세운 계획이 어긋나자 승부수를 던져 정기준을 찾아가 해례가 있는 곳을 알려줄테니 본원 자리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이 딜이 성공하여, 정기준은 훈민정음 반포를 막는 것을 선택하고 심종수에게 밀본지서 및 본원의 자리를 넘긴다. 그리고 정기준과 지휘부 세력들이 있는 대성사 산채가 내금위의 습격을 받고, 정기준,개파이,윤평이 반포식날 세종의 암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여 모두 죽자, 대의따위 관심없으며 이미 정기준과 연을 끊은 이신적에게 이미 그 존재의미를 잃은 밀본지서와 연판장을 이신적에게 던져주고,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어린 성균관 유생등을 포함한 자신의 추종세력을 규합해 밀본을 재편하고 4대 본원에 오른다. 그리고 자신의 밀본은 훈민정음의 천시와 무시로 일관할 것으로 방향을 잡는다.
원작에서는 모든 사건의 배후이자 주범.
아이러니하게도 원작자의 의도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이름인 '심종수'는 '뿌리 깊은 나무(深種樹)'로 풀이될 수 있다.

  • 이신적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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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 장은성 役 (백서빈)[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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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꼰대관료로 이신적의 측근. 경연에서는 성삼문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것을 보면 성삼문만한 천재성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신적이 자신이 밀본이라는 것을 밝힌 이후로 그와 같이 행동하게 되었다. 이신적이 정기준을 습격하려 할 때 수하들을 이끌고 나갔다가 개파이에게 역습을 당해 거의 죽을 뻔했었다[37]. 정기준이 문자 창제 사실을 온 도성 안에 퍼뜨릴 때 사간원 안의 동료들을 부추겨 세종의 문자 창제에 반발하는 파업을 벌인다. 다른 신료들이나 유생들처럼 새로운 문자 창제에 대해 세종과 키배를 벌이지만 세종에게 밀린다.

  • 박세명 役 (이다윗)[38]
성균관의 어린 유생. 정기준의 명령을 받은 반촌 노비 서용이 장원 급제를 하자 빡쳐서 무리를 이끌고 반촌에서 노비들이 보던 책을 불태우며 난동을 부린다. 성리학이 천민따위가 아닌 양반만의 학문이라고 소리치는데, 온 백성이 성리학적 이상에 따라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선에서 저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유생으로서의 자질도 없는 인물이다. 엄청난 살기로 강채윤을 한 순간 쫄게 만들었으며, 나중에는 정기준의 사주를 받아, 귀양가는 서용을 백주대낮에 칼로(그것도 몇 차례나) 찔러 죽이고 문자 창제를 반대하며 성문 위에서 투신 자살했다. 정기준이 시키지 않았더라도 스스로 실행에 옳겼을 것이라는 말로 보아 매우 과격한 성향을 지녔다. 한 마디로 정기준에게 이용만 당하다 죽은 인물.


3.4. 조정 밖의 밀본원[편집]


조선의 모든 사대부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재야 유림의 거두. 조선의 사대부들의 절반을 움직여 조정에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심종수가 밀본의 편으로 포섭하려는 인물이다. 3대 본원인 정기준이 살아있다는 심종수의 말에 반신반의하다 밀본의 모임에 나아가 정기준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리고 밀본의 원로들을 대표해 4일 안에 밀본지서를 가져오라고 요구해 정기준을 당혹스럽게 한다.
하지만 이는 자신이 유림의 대표격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행보였다. 작중의 언급처럼 정도전의 뜻을 쫓되 역적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았던 것이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오는 시기,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사대부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4일째 되는 날 밀본지서를 가지고 오라고 정기준을 추궁하다, 막수와 윤평의 활약 덕분에 정기준이 밀본지서뿐만 아니라 밀본지서와 함께 있던 밀본원들의 연판장을 보여주자 데꿀멍한다. 그 뒤 정기준의 명대로 유림들을 이끌고 광화문 앞에서 문자 창제 반대 시위를 벌인다. 유림 대표로서 시위를 벌이는 자신 앞에 나타난 세종과 키배를 벌인다. 한자의 위대함과 새로운 문자 창제의 부당성에 대해 피를 토하듯 열변을 쏟아내지만, 결국에는 세종의 논리적인 반박에 밀리고 만다.

공홈의 인물소개에 적힌 한자로 보아, 이름의 모티브는 서진시대 죽림칠현의 필두였던 혜강(嵆康)으로 추정된다.

  • 이치성 役
작중에는 이름과 지나가는 얼굴[39]만 등장하는 인물로 함길도 관찰사이다.
이름만 등장하는 인물이지만 18화때는 강채윤의 낚시로 광평대군의 소재파악을 하지 못하던 정기준에게 광평대군의 소재를 파악해 알렸고, 극중 마지막에는 한가놈을 조정에 천거하여 관직에 앉히게 협조한다.(실제 역사에서 한명회는 권람의 추천으로 조정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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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을 바로 세우다.[2] 왕의 지위를 드높이다.[3] 백성을 위한다.[4] 백성을 사랑한다.[5] 백성을 중요시한다.[6] 백성을 편안케 한다.[7] 백성을 이끈다.[8] 가리온도 있긴 하지만 원작에서 가리온은 백정 검시관일 뿐이지 사대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캐릭터다. 드라마의 가리온(정기준)은 원작의 가리온에서 백정 검시관이라는 설정만 따온 별개의 인물이다.[9] 왕을 명목상 국가 원수로 두고, 현명한 재상을 임명해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자는 제도다. 영국이나 일본이 실시하고 있는 입헌군주제 & 내각제와 비슷하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과 이방원이 갈라진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10] 군주가 꽃이라면 재상은 뿌리이다.[11] 아래 행보를 보면 알겠지만 정작 삼봉 역시 최고 권력을 쥔 이후 점점 변하긴 했지만 정도전 사후의 밀본은 그의 의도마저 완전히 변질되어버린 조직이다.[12] 정도전 항목을 잠깐만 봐도 알겠지만 이들이야말로 삼봉이 가장 경계하고 비판하던 악덕 권력세력이다.[13] 육룡이 나르샤 42화에서 나타난 밀본의 창단 모임에서 이전 역성혁명에 참여했던 평민과 노비들은 제외하고 사대부들만의 모임으로 출발함으로써, 이러한 선민의식으로 인한 폭주가 생길 여지가 있음이 드러났다.[14] 이것만으로도 밀본은 사병 조직이요 반란을 획책한 단체가 된다. 태종 때부터 사병 육성 자체가 금지된 데다, 그것도 비밀리에 행했다면 목적은 두말할 것도 없다. 더 아이러니한 건 초대 본원 정도전이 추진했던 정책 중 하나가 사병 철폐였다.[15] 단, 세종은 공식적으로는 밀본이 죽이지 않았다고 선언함.[16] 물론 드라마 속 설정으로 실제 광평대군은 목에 가시가 걸려 굶어 사망했다는 설과 천연두로 사망했다는 설이 있다.[17] 게다가 패륜아로 욕먹고 있는 수양대군과 손을 잡을 것이 예정되었기 때문에 유교 탈레반이라는 이름도 아까운 수준의 테러리스트 집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18] 이는 정도광이 처음부터 정도전이 밀본을 만든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반증일 수 있다.[19] 다만 이건 이방지가 정도전이 남긴 밀본을 해산시키라는 유언장을 정도광에게 전해주지 않았기 때문도 있다. 물론 이방지가 유언장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연 밀본이 해산되었을지는 의문이지만.[20]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으로 유명한 그 배우가 맞다.[21] 아무리 이방원이 그 시점 폭두 이미지라 행수와 만났다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노파심이 있었을 거라해도 정도전 라인인 정도광에게 여러 사실을 밀고한 것은 정치에 간접적으로 개입한 꼴이 되어 반촌이 정치적인 문제에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어긴 셈이나 다름없다. (사실 정치 싸움의 주였던 궁에 굉장히 가까이 위치해 있는 집단이라 아얘 개입되지 않긴 힘들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정기준도 정치적으로 반촌을 이용한 바 있고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정치적인 문제로 충돌이 날 뻔한 상황이 종종 보이기도 했다.)[22] 사실 곤구기망 자체는 밀본에서도 이미 정황을 토대로 자신들을 뜻하리라는 것 자체는 짐작했지만, 도대체 무슨 원리로 자신들을 뜻하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23] 김종서, 황보인 등이 정치를 주도하던 단종 초기야 말로 밀본의 이상인 재상총재제를 정착시키기 좋은 적기였다. 그러나 계유정난으로 김종서 등이 살해당하고 결국 세조는 의정부 서사제마저 폐지시켰으니...게다가 계유정난 직후만 해도 수양대군은 집현전을 포섭하고 싶어했으며, 사육신의 단종복위운동 후에야 혁파로 돌아선 걸 감안한다면, 집현전 폐지조차도 반쯤은 운좋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오히려 김종서 등 원로대신을 지원하면서 수양대군의 세력을 꺾으면, 이후 대립구도는 원로대신 대 집현전 출신 소장파 구도가 되어 밀본이 바라는 바를 다 이루긴 더 좋았을 것이다.[24] 게다가 세조는 한글 서적의 보급을 활성화한 왕이기도 하다. 이는 밀본의 목적 중 하나인 한글 탄압에 반대되는 것으로, 이 사실이 반영될 경우 밀본과 세조가 대립할 가능성이 높다.[25] 또한 굳이 이 사실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세조 성격상 밀본이 하는 말을 고분고분 따르면서 재상총재제를 시행할 가능성도 적으니, 할아버지인 태종이 무명과 대립했듯 세조 역시 어떤 식으로든 밀본과 대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26] 거품이라서[27] 17화에선 정기준의 명으로 이방지를 찾아가서 "스승님"이라고 불렀더니 "한번만 더 스승님이라고 부르면 죽인다."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방지가 그에게 무예를 가르친 건 정도전을 못 지킨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죽지 않는 대신 밀본과 거래를 한 것일 뿐, 윤평을 진정한 제자로 여기진 않는다.[28] 그래도 육룡이 나르샤와 비교해보면, 전성기 기량이 아니라고는 하나 무휼을 상대로 그나마 몇합이나 버틴 건 정말 대단한거다. 당대 서북면 최고무사니 하던 자도 길태미에게 사실상 패배했던 시절의 이방지에게 두합만에 썰려나갔던 걸 생각하면...[29] 같은 세계관인 선덕여왕에서는 곡사흔을 맡았다.[30] 심종수는 견적희보다도 근소우위, 강채윤과 동급으로 추정되는데 막수는 견적희에게 상대조차 안된다. 다시말해 호위무사가 호위 대상보다 훨씬 약하다.[31] 프리퀄이라고 볼 수 있는 육룡이 나르샤에는 무명의 적룡 역할을 맡았다.[32] 실제 역사에서 이 무렵의 집현전 직제학은 '신석조(辛碩祖, 1407~1459)'라는 사람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최만리가 투옥되는 장면에서 세종의 대사에서 언급되는 인물.[33] 드라마에서는 남사철과 함께 두명이 직제학으로 나오나 실제로 직제학은 한 명만 보임하는 자리였다. 집현전 상층부에서 두 명이 보임하는 보직은 의외로 우두머리인 대제학.[34] 실제 호패는 그리 크지 않다. 주민등록증이 사람 팰만큼 클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35] 물론 윤평과 싸우는걸로 봐서는 카르페이, 무휼, 이방지 급의 무사는 아니고 강채윤과 동급일 수 있다. 무휼은 윤평을 단 몇 합만에 제압했지만 심종수는 한동안 대등하게 싸우다가 윤평을 이기는데, 그것을 보면 확실히 윤평보다는 반 수 위의 실력.[36] 태종 역을 연기한 백윤식의 둘째 아들이다.[37] 설령 개파이가 없었더라도 심종수한테 털렸을거다.[38] 정기준 아역을 맡은 배우와 비슷한 외모로 잠깐 화제가 되었었다.[39] 정기준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회합에서 심종수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