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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암흑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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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진실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승리를 다투는 것이 목적이 된 '법의 암흑 시대'에 오도로키 호스케, 신인 변호사 키즈키 코코네와 함께 맞선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홈페이지, 역전재판 5 설명 중에서.
1. 개요[편집]
역전재판 시리즈의 용어. 역전재판 4와 5에서 언급되는 설정이다.
2. 설명[편집]
나루호도 류이치 최후의 재판으로 전설적인 변호사가 증거조작 혐의로 자격을 박탈당하고, UR-1호 사건에서 유가미 진 검사가 국가 중역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법의 암흑시대가 찾아온다. 변호사와 검사가 서로를 불신하고 서로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법조계의 흐름이 정착됐고, 국민이 법조계를 완전히 불신하게 된 것이다. 미츠루기 레이지를 비롯한 몇몇 인물이 이러한 부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판 자체는 변함이 없다. 5편 시점의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에서는 검사가 누명을 씌우고 변호인은 날조로 대항하는 법을 가르치는 등 교육부터가 미쳐 돌아가고 있으며 체포군에 이어 누명군(엔자이군)이나 날조군이라는 법정을 비꼬는 캐릭터도 생겨날 정도로 사법 신뢰도는 바닥으로 치닫고 있다. 역전재판 5의 소싯적에는 미치바 마사요를 존경하며 따랐다는 이치로 신지가 교수가 된 현재는 정정당당함을 이상주의 취급하며 현실의 잔혹함을 운운하는 것도 역전재판 세계관의 법정이 얼마나 뒤틀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역전재판 4에서는 꾸준히 언급되고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기존의 법으로 심판할 수 없는 범죄자'가 처음으로 등장하며, 나루호도 류이치의 활약으로 <역전을 잇는 자>에서 암흑시대의 해결 법 중 하나로 배심원 제도인 메이슨 시스템이 시험 도입되지만 어디까지나 시험 도입이고 다른 재판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으며, 그 이후에는 일언반구도 언급되지 않는다.
법의 암흑시대와 서심법정 간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암흑시대는 어디까지나 변호사의 증거조작과 검사의 살인으로 사법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쳐서 벌어진 일이고, 다른 변호사, 검사들도 이들이 누명인 걸 모르고 선배들을 본받아 증거조작을 일삼아서 상황이 더욱 막장으로 치닫은 것이다. 나루호도, 미츠루기도 법의 암흑시대를 개선하려 하면서도 서심법정을 개정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며,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서심법정 때문에 암암리에 생긴 사법 제도의 불신이 나루호도와 유가미의 범죄로 폭발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아무리 전설적이고 유명해도 한 명의 변호사, 검사에 불과한 이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없던 불신이 갑자기 생겨서 폭발할 리는 없으니까. 당장 역전검사 불타오르는 역전 마지막에서 야타가라스 카드를 제시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증거는 더 이상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제출하는 부정한 증거다. 미츠루기는 주인공이다보니 사람이 법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법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독백하며 유야무야 넘어가지만 동일한 상황이라면 진범을 체포할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고 타락하는 사람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그 밖에도 역전검사 시리즈는 공권력을 사리사욕에 쓰며 법의 암흑시대의 씨앗을 뿌리고 있던 이치야나기 반사이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도저히 법의 손길을 빌릴 수 없게 된 나머지 제 손을 더럽힐 수밖에 없었던 역전검사 1의 야타가라스와 역전검사 2의 최종보스가 범죄자인 동시에 사법의 피해자로 묘사되며, 이러한 에피소드 끝에 엔딩에서 미츠루기는 '법 그 자체와 싸워나가는 검사'가 되기로 결심하여 역전재판 5 시점에서 암흑시대에 정면으로 맞서는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뒤집어 말하면 반사이가 실각하는 전개가 나왔음에도 암흑시대는 터져버렸고, 이미 그 이전부터 사법 신뢰도가 바닥을 찍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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