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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리(신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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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리는 본래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의 손을 거치지 않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비정사 캐릭터였으나,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 오지터와 마찬가지로 토리야마에 의해 설정과 디자인이 리부트되어 원작에 등장하게 되었다.[4]
그렇게 리부트를 통해 원작에 화려하게 데뷔하게된 브로리는 사실상 이름을 제외하곤 완전히 구극장판의 기존 브로리와는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때문에 문서도 분리되었고, 팬들 및 공식 매체에서도 사실상 다른 캐릭터로서 인식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통하는 명칭은 주로 신로리 내지 짭로리.
본래 설정들 중 극히 일부는 유지되었으나 토리야마의 손을 거치면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통상 상태의 디자인은 구극장판의 브로리와 판이하다. 구극장판의 브로리는 천진반과 비슷한 약간 처진 눈매였으나, 신극장판의 브로리는 베지터나 초사이어인 등의 눈매와 같은 일반적인 각진 사각 눈매로 디자인되었다. 변신 상태를 비교하면 이번 신극장판 브로리 쪽이 좀 더 평범해졌다. 그리고 귀걸이, 목걸이 등의 장신구가 없어지고 제어장치가 보다 단순한 모양으로 티아라에서 쵸커로 변경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꽁지머리같은 생머리였던 구극장판의 브로리와는 달리 단순 장발로 변경되었으며, 몸 이곳저곳에 흉터가 나있고 피부색도 누리끼끼해져 보다 야성적인 이미지로 변하였다. 키도 미묘하게 작아졌는데, 구극장판의 브로리는 노말 상태에서도 키가 2m가 넘어가는 거한이었으나 신극장판의 브로리는 손오공과 비교해보면 2m 수준의 키는 되진 않는다. 대략 190cm대 정도 되는 듯. 다만 이는 노말 상태 한정으로 초사이어인 풀파워는 전설의 초사이어인 원조 브로리와 맞먹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성격 면에서는 구극장판의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사라졌고, 작중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인지 정신박약아 정도로 묘사되고 있다. 브로리가 40이 넘는 세월[5] 동안 상대한 인간이 아버지인 파라가스뿐이고, 그런 상황에서 파라가스가 교육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당연할 수밖에 없다.
살아남은 설정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무지막지한 전투력과 그로 인해 베지터왕에게 내쳐졌다는 점뿐이다. 때문에 굳이 이 캐릭터가 브로리일 필요가 있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존의 브로리와는 완전히 별개의 캐릭터가 되어버렸기 때문.
가장 큰 변화로는 원작자의 설정을 무시하는 설정이었던 원조 브로리의 아이덴티티인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란 컨셉이 사라졌는데, 브로리의 풀파워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진화한 초사이어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구작 브로리의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라는 변신 자체가 원작의 초사이어인 대한 설정 붕괴이기 때문에 이 정사판 브로리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6] 토리야마의 원안에는 원래 초사이어인 풀파워 형태가 존재하지 않고 초사이어인으로 끝이었단 걸 감안하면 더욱 이 설에 신빙성이 실린다.
여기에 '고독한 광전사','힘에 의한 고독'을 강조하던 구작 브로리에 비해 우선 치라이와 레모라는 신생 프리저군 소속 캐릭터와의 유대가 강조되면서 아버지 파라가스와 숙적 손오공을 제외하면 삭막하던 인간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손오공과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난 구극장판의 원조 브로리와는 달리, 이 브로리는 손오공과 3년 이상의 나이 차이가 있다. 연령적으로는 손오공보단 오히려 베지터에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손오공이 태어나기도 전에 유배되었기 때문에 만날 일이 없었고, 당연히 큰 울음소리로 자신을 따라 울려 패배시켰다는 이유로 품는 집착과 증오도 없어졌다. 한편, 브로리가 베지터를 싫어하는 이유가 소설판에서 언급되는데, 별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아버지가 싫어하니까 같이 싫어하는 것이라고 한다.
'파괴와 살육을 즐기는 악마' 이미지도 상당 부분 변화가 있는데,[7] 초사이어인 변신의 영향으로 흉포해지며 파괴와 살육에서 희열을 느끼고 자신의 쾌락을 위해 별을 부수며, 아버지의 명령으로 은하를 초토화시키는 등 온갖 깽판을 치던 구극장판과 달리 순둥이마냥 싸움과 살육 자체를 싫어한다. 다만, 사이어인답게 싸움 그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남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싸우는 것을 싫어하는 모양. 극장판 애니 코믹스에 실린 토리야마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으로 속박없이 자유롭게 싸우며 강해지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정신적으로 어리숙해서 감정을 제어 못하기 때문에 폭주하는 경향이 종종 있고, 파라가스 역시 그 점을 두려워 하여 구속구를 목에 걸어놨었다.[8]
성인이 된 이후는 이전 구극장판보다 훨씬 강해지기는 했지만 태어나자마자 전투력이 1만이던 때와는 달리, 아기에서 갓 벗어난 어린아이인 시절 브로리의 전투력은 920으로 타고난 전투력 자체는 10분의 1 미만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 역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이기에 이 전투력을 대하는 베지터왕의 자세는 또 다르다.
원래는 아예 죽여 싹을 잘라버릴 생각이었지만 침략을 핑계로 밤파라는 행성에 유배보내는 선에서 끝났다. 오히려 덕분에 프리저가 혹성 베지터를 파괴할 때 파라가스와 함께 살아남았다.[9]
기본적인 언어 능력은 되지만 변방의 행성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말투가 어눌하고 의사소통이 살짝 어려우며 아버지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애착관계는 형성하지 못했던 것인지, 싸움이 끝난 후에도 아버지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으며, 가족의 대체재가 생기자 아무련 미련 없이 파라가스를 잊고 행복해지는 모습도 보인다.
우주선이 파괴된 상태였기에 파라가스와 함께 범퍼에서 수련을 거듭하며 수십년을 지내다가 마침내 프리저 군의 레모와 치라이에게 발견되어 거둬진다. 이 때 치라이 일행을 덮치는 괴수를 단숨에 해치우고, 직후 치라이의 스카우터로 측정 불능이라고 나왔다.
프리저에게 가는 도중 치라이에게 식사를 대접받는데 식기도 쓰지 않고 먹는 등, 야생에서 자란 티를 제대로 낸다. 파라가스의 말을 듣고 나서야 제대로 예절을 갖추고 치라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으며 프리저의 우주선에서 아버지와 함께 프리저를 알현했지만 대화는 전부 파라가스가 맡고 브로리 본인은 말없이 서 있는데 그 와중에 프리저가 평소에 타고 다니는 공중 의자가 신기했던 건지 손으로 소심하게 툭 밀어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물러난 뒤에 샤워를 하고 말쑥해져서 식당에 나타나는데, 자신의 허리에 두른 가죽을 치라이가 만지려고 하자 브로리는 순간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다음 한 병사가 치라이에게 집적대더니 레모에게 폭력을 행사하자 화난 브로리는 이를 보다 못하고 상대를 죽이려들며 이성을 잃는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파라가스는 한 리모컨을 꺼내어 작동시키는데 초커에서 강력한 전류가 흐르자 브로리는 고통스러워 하다가 쓰러진다.
치라이가 따지자, 파라가스는 내버려뒀으면 브로리가 상대를 죽였을 것이며, 브로리가 폭주하는 걸 막기 위해 초커를 달아둔거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때 치라이가 파라가스의 리모컨을 몰래 훔쳐 박살내버린다. 이후 창고에서 레모와 치라이의 간호를 받는 과정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다른 것도 아닌 물이라는 걸 마시는 모습을 보여 레모와 치라이를 안쓰럽게 만든다.[10]
이 때 브로리는 자신의 허리에 두른 가죽에 대해 설명하는데, 어릴 적 혹성 범퍼에서 바아라는 한 괴물과 싸우며 수행을 하다가 친해져서 같이 놀게 되었으나 브로리가 수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파라가스는 바아를 공격해 바아의 한 쪽 귀가 떨어져나갔고 이후 브로리는 다시는 바아와 놀지 못했다고 한다. 브로리 허리의 가죽이 바로 바아의 그 떨어진 귀였던 것. 이에 화가 난 치라이는 파라가스 같은 녀석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지만, 아버지를 워낙 사랑하는 탓에 "아버지를 나쁘게 말하지 마"라고 대답해서 레모와 치라이는 한숨만 짓는다.
지구에 내려오자 파라가스와 함께 프리저의 뒤에 서서 내려오고 손오공과 베지터와 대치한다. 이후 파라가스의 명령에 따라 베지터를 공격하고,[11] 부족한 기술을 압도적인 힘으로 메꿔 싸우며, 그 와중에도 베지터의 기술을 따라하는 등 금방 성장한다. 베지터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자 밀리다가 점차 따라잡지만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신하자 실력차를 이기지 못하고 바닷속에 처박힌다.
![파일:육공 참교욕.png](//obj-sg.the1.wiki/d/9f/01/350fc93dfa1f8530cef7070d9e82c920ae2a5df96cdfe6661dd79764e2afc1f3.png)
이에 프리저는 가망이 없다며 후퇴하려 하지만, 충격으로 인해 이성을 잃고 폭주하며 파워를 끌어올린다. 다름 아닌 사이어인의 거대 원숭이 변신의 파워를 인간 모습으로 끌어낸 상태. 제어가 되지 않아[12] 파라가스의 말도 듣지 않고 베지터와 싸우면서 초사이어인이 아닌데도 점차 압도하기 시작하며, 잠깐 베지터를 멀리 날린 사이에 손오공이 도전해 오자 싸움을 벌인다.
초사이어인 손오공을 처음에는 전투 경험 부족으로 쉽게 제압하지 못하지만 결국에는 초사이어인 갓이 된 손오공까지 머리를 잡고 얼음 벽에 갈아버리는 굴욕까지 안겨주며 제압한다. 그러나 손오공이 초사이어인 블루로 변신하면서 브로리의 거대한 기탄으로 오공을 바닥으로 쳐박아버리거나 오공의 기술에 의해 브로리가 암반에 쳐박히는 등 더 이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프리저가 부르기 전까지 서로 근접격투를 반복한다.
이에 열 받은 프리저는 골든 프리저로 변신하지만, 압도적인 실력차 때문에 브로리에게 한 시간 동안 두들겨맞을 뿐이었다. 이후 브로리는 다른 상대를 찾다가 우이스에게 달려들지만 우이스에게는 한 번도 공격을 맞추지 못하였고, 곧 퓨전으로 손오공과 베지터가 합체한 오지터가 나타나 대면하게 된다.
그 후 초사이어인 오지터와 전투를 벌이다가 에네르기파가 맞부딪히며 깨진 이공간 속에서 브로리는 초사이어인 풀파워 상태로 각성, 얼굴에 주먹을 맞았음에도 대미지를 입지 않고 역으로 펀치를 휘둘러 유효타를 먹이며 오지터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이 직후 오지터가 초사이어인 블루로 변신하자 일방적으로 밀리며 에네르기파에 죽게 될 위기에 처한다.[15] 그러나 그 순간에 치라이가 프리저 군으로부터 드래곤볼을 탈취해 신룡에게 "브로리를 원래 있던 행성으로 보내달라"는 소원을 빈 덕에 범퍼로 돌아가게 되면서 목숨을 부지하고, 그 순간에 변신도 풀려서 이성이 돌아온다.
![파일:Goku-and-Broly-1.jpg](//obj-temp.the1.wiki/data/476f6b752d616e642d42726f6c792d312e6a7067.jpg)
3일 후, 범퍼에 찾아온 레모와 치라이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사냥해서 먹어오던 거대 진드기 괴물의 다리를 대접하지만, 레모와 치라이의 반응은 "지금까지 이런 걸 먹고 살았단 말이야!?"였다. 그 때 마침 오공이 나타나 캡슐로 아지트와 식량을 주면서 풍족한 생활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자신과 다시 싸워보고 싶다고 하는 오공에게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오공에게 호의를 갖게 된 듯. 그리고 오공에게 ‘오공 혹은 카카로트’라는 이름을 듣게 된다.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이후로 밤파에서 생활하는 줄 알았으나,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로부터 2년 후의 시점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본작에서는 프리저와 프리저 군의 손이 닿지 못하도록 비루스의 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6] 오공과 대련을 하지만, 금세 폭주하려 들기 때문에 결국 관전만 시키도록 하고[17] 오공과 베지터의 대련을 구경만 하는 꼴이 된다. 이후 오공과 베지터의 대결[18][19] 을 보고 감동 받아 레모와 함께 감격한 마냥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이후에는 자신의 두 절친들이 비루스의 집사로 살아가는 이상 여기서 당분간은 오공이랑 베지터랑 같이 대련하면서 살 듯 하다.
극장판 에피소드가 코믹스판에서도 있긴 했지만, 브로리는 잠깐 언급되고 말았는데, 코믹스 슈퍼 히어로편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등장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비루스의 별에서 손오공과 수련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적응이 안 되지만 폭주하지 않으면서 힘을 이끌어내는데 열심인 모양. 이후 어느 정도 내면의 성장을 이룬 베지터와 손오공의 대련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좋은 오싹함을 느끼는 등, 이 둘의 강함을 지켜보며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 개요[편집]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마다 빈[3] , 모리시타 유키코(소년) / 빅 미뇨냐(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조니 용 보시(드래곤볼 파이터즈), 브리나 펠렌시아(소년).그 누구도 보지 못한 사이어인, 브로리
- 첫번째 PV 소개문
브로리는 본래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의 손을 거치지 않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비정사 캐릭터였으나,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 오지터와 마찬가지로 토리야마에 의해 설정과 디자인이 리부트되어 원작에 등장하게 되었다.[4]
그렇게 리부트를 통해 원작에 화려하게 데뷔하게된 브로리는 사실상 이름을 제외하곤 완전히 구극장판의 기존 브로리와는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때문에 문서도 분리되었고, 팬들 및 공식 매체에서도 사실상 다른 캐릭터로서 인식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통하는 명칭은 주로 신로리 내지 짭로리.
2. 특징[편집]
“아버지를 나쁘게 말하면 안 돼.”
본래 설정들 중 극히 일부는 유지되었으나 토리야마의 손을 거치면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통상 상태의 디자인은 구극장판의 브로리와 판이하다. 구극장판의 브로리는 천진반과 비슷한 약간 처진 눈매였으나, 신극장판의 브로리는 베지터나 초사이어인 등의 눈매와 같은 일반적인 각진 사각 눈매로 디자인되었다. 변신 상태를 비교하면 이번 신극장판 브로리 쪽이 좀 더 평범해졌다. 그리고 귀걸이, 목걸이 등의 장신구가 없어지고 제어장치가 보다 단순한 모양으로 티아라에서 쵸커로 변경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꽁지머리같은 생머리였던 구극장판의 브로리와는 달리 단순 장발로 변경되었으며, 몸 이곳저곳에 흉터가 나있고 피부색도 누리끼끼해져 보다 야성적인 이미지로 변하였다. 키도 미묘하게 작아졌는데, 구극장판의 브로리는 노말 상태에서도 키가 2m가 넘어가는 거한이었으나 신극장판의 브로리는 손오공과 비교해보면 2m 수준의 키는 되진 않는다. 대략 190cm대 정도 되는 듯. 다만 이는 노말 상태 한정으로 초사이어인 풀파워는 전설의 초사이어인 원조 브로리와 맞먹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성격 면에서는 구극장판의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사라졌고, 작중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인지 정신박약아 정도로 묘사되고 있다. 브로리가 40이 넘는 세월[5] 동안 상대한 인간이 아버지인 파라가스뿐이고, 그런 상황에서 파라가스가 교육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당연할 수밖에 없다.
살아남은 설정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무지막지한 전투력과 그로 인해 베지터왕에게 내쳐졌다는 점뿐이다. 때문에 굳이 이 캐릭터가 브로리일 필요가 있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존의 브로리와는 완전히 별개의 캐릭터가 되어버렸기 때문.
가장 큰 변화로는 원작자의 설정을 무시하는 설정이었던 원조 브로리의 아이덴티티인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란 컨셉이 사라졌는데, 브로리의 풀파워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진화한 초사이어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구작 브로리의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라는 변신 자체가 원작의 초사이어인 대한 설정 붕괴이기 때문에 이 정사판 브로리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6] 토리야마의 원안에는 원래 초사이어인 풀파워 형태가 존재하지 않고 초사이어인으로 끝이었단 걸 감안하면 더욱 이 설에 신빙성이 실린다.
여기에 '고독한 광전사','힘에 의한 고독'을 강조하던 구작 브로리에 비해 우선 치라이와 레모라는 신생 프리저군 소속 캐릭터와의 유대가 강조되면서 아버지 파라가스와 숙적 손오공을 제외하면 삭막하던 인간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손오공과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난 구극장판의 원조 브로리와는 달리, 이 브로리는 손오공과 3년 이상의 나이 차이가 있다. 연령적으로는 손오공보단 오히려 베지터에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손오공이 태어나기도 전에 유배되었기 때문에 만날 일이 없었고, 당연히 큰 울음소리로 자신을 따라 울려 패배시켰다는 이유로 품는 집착과 증오도 없어졌다. 한편, 브로리가 베지터를 싫어하는 이유가 소설판에서 언급되는데, 별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아버지가 싫어하니까 같이 싫어하는 것이라고 한다.
'파괴와 살육을 즐기는 악마' 이미지도 상당 부분 변화가 있는데,[7] 초사이어인 변신의 영향으로 흉포해지며 파괴와 살육에서 희열을 느끼고 자신의 쾌락을 위해 별을 부수며, 아버지의 명령으로 은하를 초토화시키는 등 온갖 깽판을 치던 구극장판과 달리 순둥이마냥 싸움과 살육 자체를 싫어한다. 다만, 사이어인답게 싸움 그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남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싸우는 것을 싫어하는 모양. 극장판 애니 코믹스에 실린 토리야마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으로 속박없이 자유롭게 싸우며 강해지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정신적으로 어리숙해서 감정을 제어 못하기 때문에 폭주하는 경향이 종종 있고, 파라가스 역시 그 점을 두려워 하여 구속구를 목에 걸어놨었다.[8]
성인이 된 이후는 이전 구극장판보다 훨씬 강해지기는 했지만 태어나자마자 전투력이 1만이던 때와는 달리, 아기에서 갓 벗어난 어린아이인 시절 브로리의 전투력은 920으로 타고난 전투력 자체는 10분의 1 미만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 역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이기에 이 전투력을 대하는 베지터왕의 자세는 또 다르다.
원래는 아예 죽여 싹을 잘라버릴 생각이었지만 침략을 핑계로 밤파라는 행성에 유배보내는 선에서 끝났다. 오히려 덕분에 프리저가 혹성 베지터를 파괴할 때 파라가스와 함께 살아남았다.[9]
기본적인 언어 능력은 되지만 변방의 행성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말투가 어눌하고 의사소통이 살짝 어려우며 아버지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애착관계는 형성하지 못했던 것인지, 싸움이 끝난 후에도 아버지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으며, 가족의 대체재가 생기자 아무련 미련 없이 파라가스를 잊고 행복해지는 모습도 보인다.
3. 행적[편집]
3.1.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편집]
41년 전, 사이어인의 캡슐 속에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베지터왕은 자신의 첫째 아들인 베지터 4세의 높은 잠재능력을 흡족해 하고 있는데, 그 근처 캡슐 안에 있던 브로리의 잠재능력이 베지터보다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안 베지터왕은 이를 질투하게 된다. 결국 베지터왕은 브로리를 아무것도 없는 변방의 행성, 혹성 범퍼로 사실상의 유배를 보내버리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급히 브로리를 쫓아온 아버지 파라가스에게 발견된다. 이 때 브로리는 이미 달을 보고 거대 원숭이가 되어 혹성 범퍼의 진드기 괴물들을 혼자서 죽인 후 잡아먹은 상태였다.
우주선이 파괴된 상태였기에 파라가스와 함께 범퍼에서 수련을 거듭하며 수십년을 지내다가 마침내 프리저 군의 레모와 치라이에게 발견되어 거둬진다. 이 때 치라이 일행을 덮치는 괴수를 단숨에 해치우고, 직후 치라이의 스카우터로 측정 불능이라고 나왔다.
프리저에게 가는 도중 치라이에게 식사를 대접받는데 식기도 쓰지 않고 먹는 등, 야생에서 자란 티를 제대로 낸다. 파라가스의 말을 듣고 나서야 제대로 예절을 갖추고 치라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으며 프리저의 우주선에서 아버지와 함께 프리저를 알현했지만 대화는 전부 파라가스가 맡고 브로리 본인은 말없이 서 있는데 그 와중에 프리저가 평소에 타고 다니는 공중 의자가 신기했던 건지 손으로 소심하게 툭 밀어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물러난 뒤에 샤워를 하고 말쑥해져서 식당에 나타나는데, 자신의 허리에 두른 가죽을 치라이가 만지려고 하자 브로리는 순간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다음 한 병사가 치라이에게 집적대더니 레모에게 폭력을 행사하자 화난 브로리는 이를 보다 못하고 상대를 죽이려들며 이성을 잃는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파라가스는 한 리모컨을 꺼내어 작동시키는데 초커에서 강력한 전류가 흐르자 브로리는 고통스러워 하다가 쓰러진다.
치라이가 따지자, 파라가스는 내버려뒀으면 브로리가 상대를 죽였을 것이며, 브로리가 폭주하는 걸 막기 위해 초커를 달아둔거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때 치라이가 파라가스의 리모컨을 몰래 훔쳐 박살내버린다. 이후 창고에서 레모와 치라이의 간호를 받는 과정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다른 것도 아닌 물이라는 걸 마시는 모습을 보여 레모와 치라이를 안쓰럽게 만든다.[10]
이 때 브로리는 자신의 허리에 두른 가죽에 대해 설명하는데, 어릴 적 혹성 범퍼에서 바아라는 한 괴물과 싸우며 수행을 하다가 친해져서 같이 놀게 되었으나 브로리가 수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파라가스는 바아를 공격해 바아의 한 쪽 귀가 떨어져나갔고 이후 브로리는 다시는 바아와 놀지 못했다고 한다. 브로리 허리의 가죽이 바로 바아의 그 떨어진 귀였던 것. 이에 화가 난 치라이는 파라가스 같은 녀석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지만, 아버지를 워낙 사랑하는 탓에 "아버지를 나쁘게 말하지 마"라고 대답해서 레모와 치라이는 한숨만 짓는다.
지구에 내려오자 파라가스와 함께 프리저의 뒤에 서서 내려오고 손오공과 베지터와 대치한다. 이후 파라가스의 명령에 따라 베지터를 공격하고,[11] 부족한 기술을 압도적인 힘으로 메꿔 싸우며, 그 와중에도 베지터의 기술을 따라하는 등 금방 성장한다. 베지터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자 밀리다가 점차 따라잡지만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신하자 실력차를 이기지 못하고 바닷속에 처박힌다.
![파일:육공 참교욕.png](http://obj-sg.the1.wiki/d/9f/01/350fc93dfa1f8530cef7070d9e82c920ae2a5df96cdfe6661dd79764e2afc1f3.png)
이에 프리저는 가망이 없다며 후퇴하려 하지만, 충격으로 인해 이성을 잃고 폭주하며 파워를 끌어올린다. 다름 아닌 사이어인의 거대 원숭이 변신의 파워를 인간 모습으로 끌어낸 상태. 제어가 되지 않아[12] 파라가스의 말도 듣지 않고 베지터와 싸우면서 초사이어인이 아닌데도 점차 압도하기 시작하며, 잠깐 베지터를 멀리 날린 사이에 손오공이 도전해 오자 싸움을 벌인다.
초사이어인 손오공을 처음에는 전투 경험 부족으로 쉽게 제압하지 못하지만 결국에는 초사이어인 갓이 된 손오공까지 머리를 잡고 얼음 벽에 갈아버리는 굴욕까지 안겨주며 제압한다. 그러나 손오공이 초사이어인 블루로 변신하면서 브로리의 거대한 기탄으로 오공을 바닥으로 쳐박아버리거나 오공의 기술에 의해 브로리가 암반에 쳐박히는 등 더 이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프리저가 부르기 전까지 서로 근접격투를 반복한다.
둘의 전투를 본 프리저는 브로리를 초사이어인으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파라가스를 몰래 살해한 뒤, 브로리를 불러서 시체를 보여주며 이를 목격한 브로리는 분노에 휩싸여 마침내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한다.[13][14]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하자 그나마 남아있던 이성을 완전히 상실하고 주변의 모든것을 분쇄하기 시작하며 초사이어인 블루로 변신한 손오공과 베지터를 2:1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손오공과 베지터가 브로리를 프리저 쪽으로 유도한 뒤에 순간이동 해버리자, 피아식별을 못하고 이번엔 프리저를 묵사발낸다.
이에 열 받은 프리저는 골든 프리저로 변신하지만, 압도적인 실력차 때문에 브로리에게 한 시간 동안 두들겨맞을 뿐이었다. 이후 브로리는 다른 상대를 찾다가 우이스에게 달려들지만 우이스에게는 한 번도 공격을 맞추지 못하였고, 곧 퓨전으로 손오공과 베지터가 합체한 오지터가 나타나 대면하게 된다.
그 후 초사이어인 오지터와 전투를 벌이다가 에네르기파가 맞부딪히며 깨진 이공간 속에서 브로리는 초사이어인 풀파워 상태로 각성, 얼굴에 주먹을 맞았음에도 대미지를 입지 않고 역으로 펀치를 휘둘러 유효타를 먹이며 오지터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이 직후 오지터가 초사이어인 블루로 변신하자 일방적으로 밀리며 에네르기파에 죽게 될 위기에 처한다.[15] 그러나 그 순간에 치라이가 프리저 군으로부터 드래곤볼을 탈취해 신룡에게 "브로리를 원래 있던 행성으로 보내달라"는 소원을 빈 덕에 범퍼로 돌아가게 되면서 목숨을 부지하고, 그 순간에 변신도 풀려서 이성이 돌아온다.
![파일:Goku-and-Broly-1.jpg](http://obj-temp.the1.wiki/data/476f6b752d616e642d42726f6c792d312e6a7067.jpg)
3일 후, 범퍼에 찾아온 레모와 치라이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사냥해서 먹어오던 거대 진드기 괴물의 다리를 대접하지만, 레모와 치라이의 반응은 "지금까지 이런 걸 먹고 살았단 말이야!?"였다. 그 때 마침 오공이 나타나 캡슐로 아지트와 식량을 주면서 풍족한 생활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자신과 다시 싸워보고 싶다고 하는 오공에게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오공에게 호의를 갖게 된 듯. 그리고 오공에게 ‘오공 혹은 카카로트’라는 이름을 듣게 된다.
3.2.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편집]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이후로 밤파에서 생활하는 줄 알았으나,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로부터 2년 후의 시점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본작에서는 프리저와 프리저 군의 손이 닿지 못하도록 비루스의 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6] 오공과 대련을 하지만, 금세 폭주하려 들기 때문에 결국 관전만 시키도록 하고[17] 오공과 베지터의 대련을 구경만 하는 꼴이 된다. 이후 오공과 베지터의 대결[18][19] 을 보고 감동 받아 레모와 함께 감격한 마냥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이후에는 자신의 두 절친들이 비루스의 집사로 살아가는 이상 여기서 당분간은 오공이랑 베지터랑 같이 대련하면서 살 듯 하다.
3.3.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편집]
극장판 에피소드가 코믹스판에서도 있긴 했지만, 브로리는 잠깐 언급되고 말았는데, 코믹스 슈퍼 히어로편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등장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비루스의 별에서 손오공과 수련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적응이 안 되지만 폭주하지 않으면서 힘을 이끌어내는데 열심인 모양. 이후 어느 정도 내면의 성장을 이룬 베지터와 손오공의 대련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좋은 오싹함을 느끼는 등, 이 둘의 강함을 지켜보며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