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쿠베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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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라의 주연
및 작중 행적

쿠베라 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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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 라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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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스 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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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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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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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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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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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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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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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사이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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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부
3. 2부
4. 3부



1. 개요[편집]


쿠베라의 주연 신 쿠베라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1부[편집]


10화: 아그니와 리즈의 대화에서 언급되는데 아그니가 말하길 쿠베라는 무식하게 힘이 쎄다고 하며 그 무식한 힘으로 대변동 때 차원을 뚫어 인간계로 뛰어들어 현재는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27화: 쿠베라 리즈신급아이템이 들어가 있다는 상자를 쳐다보고 있을 때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네가 눈독을 들일 물건이 아니라고 말했다.

28화: 리즈는 자신에게 꼬맹이라고 말한 신 쿠베라를 겁줄 생각으로 그를 높이 들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쿠베라가 리즈의 머리를 쓰다듬자 애 취급을 받아 놀림을 받았다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그때 골목에서 2인조가 상자를 훔치려는 계획을 듣게 됐고 상자와 리즈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리즈에게 걸음을 옮긴다.

29~30화: 리즈가 상자를 훔친 도둑들을 뒤쫓아가는걸 보고 초월기 축지를 써서 리즈 뒤를 따라가다 리즈가 도시밖으로 추락하는걸 중력장을 써 구해주고 도둑들을 쫒아낸다.

31화: 그가 상자 안에 들어가 있던 팔찌를 들고선 이건 상자 안에 들어가 있던 거지만 내 것이라고 말하자 어이없어한 리즈는 도둑질은 나쁜 거라고 말하고, 이에 신 쿠베라는 팔찌를 던질 테니 달리기에서 먼저 이긴 사람이 가지는 걸로 하자는 제안을 꺼냈다. 내기는 그가 이겼고 이때 리즈의 머리가 그렇게 말려있는 게 신기하다고 한다.[1] 이때부터 리즈의 동그랗게 말린 옆머리를 곰실곰실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즈는 신 쿠베라가 마법을 써 자신을 이긴 것으로 생각하고 마법없이 자신을 이길리가 없다고 단정하지만 이 말에 신 쿠베라는 건드리면 죽을 것처럼 약하다고 말하며 리즈의 목을 잡아 위협하고, 이에 발끈한 리즈는 그의 급소를 차버린다.

32화: 리즈에게 팔찌를 채워주고, 힘이없는게 아니라 조절할 줄 모르는거였다며 보통 인간이었으면 죽었을거라 말한다. 리즈가 팔찌 빼는법을 알려달라하자 4가지방법을 알려주는데[2] 리즈가 방법을 듣고 좌절하자 팔찌의 유래를 알려주며 제대로 써보라고한다.

33~35화: 리즈가 갑작스레 수라와 싸우게 되었을 때 조언을 해주고 함락공으로 나머지 수라들을 처리한다. 리즈를 도시까지 데려다준 뒤 리즈를 통찰하다 리즈가 후회하는 미래를 보고 사실 난 널 죽이려 왔으며, 가능성을 보아 살려주기로 마음 먹었지만 오늘 죽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테니 여기서 편하게 죽을지, 계속 살 건지 선택권을 주겠다고 말한다. 리즈가 살겠다고 답하면 죽지않도록 지켜주겠다고하는데, 오늘은 여유가 없으니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대답을 생각해두라고 다시 만날때까지 죽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린다.

38~39화: 수라도로 통하는 문을 열어 사가라 일행들을 불러낸다.

40화: 어떻게 된 거냐며 따지는 간다르바에게 스스로 딸을 포기하지 않는 한 몇 번을 실패하더라도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57화: 숲속에서 모습을 평소보다 어리게 바꾸고 과일을 만들어 숲속의 동물들에게 먹여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84화: 과거 아난타를 죽인 공로를 아그니가 축하한다고 말하지만 쿠베라는 이를 비꼬는 거냐며 대꾸했고 자신은 눈앞의 공로에 급급해 이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과했다고 말하며 이제 곧 신들의 자리에서 자신이 존재할 자리는 없어질 거라고 말한다.

86화: 수로에서 유타가 수라형으로 먹이를 먹고 있을 때 쿠베라 리즈가 몸을 씻기 위해 근처까지 와 들킬 위험이 생기자 나타나서 저 아이의 시선은 자신이 돌릴테니 그 틈에 인간형으로 조용히 빠져나가라고 했다.

87화: 리즈와 만나는데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수로의 호수에서 수영복을 입고 튜브를 낀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리즈에게 앞으로 계속 살게 된다면 후회할 거라고 말했지만 리즈가 "제가 후회할 때 아저씨는 뭘 하고 있는데요?" 라고 반문하자 놀라더니 누군가와의 대화를 회상한다. 누군가는 쉽게 용서받을 수 없으니 네가 아난타를 죽였을 때처럼 적당히 치사하고 비겁해지라 충고해주지만 "죄로써 죄를 갚고싶진 않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상대방은 너의 맘이지만 상대는 이미 이 싸움의 결과를 알고 있으며 지는 싸움을 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리즈가 자기가 살면 아저씨한테 이득이 되는 것이냐고 묻자 자신은 비슈누가 아니라 모른다고 한다. 리즈가 "몰라요? 그렇구나 그럼 결국 아저씨가 굴려야할 주사위를 나한테 대신 굴려달라고 하는셈이네요"라고 말하자 놀란다. 그후 "살게요. 제가 살아서 아저씨가 나중에 웃는지 우는지 지켜봐줄게요.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지만 아저씬 일단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요?"라고 말하자 약간 충격받으면서도 감동받은 눈치. 문제는 그 말을 하자마자 통찰에서 본 미래 리즈가 자신을 대하는 말투가 반말로 바뀌었다는 것.[3] 그러고는 무언가 느낀 것이 있는지 순식간에 어디든 데려다주겠다며 어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88화: 리즈를 데려다주고 리즈에게 신이나 수라는 초월기를 쓸때 계산을 하지 않는다며 인간중에도 극소수 계산없이 답을 내는 사람이 있는데 재능이 있을 것이니 테스트를 부탁해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름을 묻는 리즈에게 자신은 이름이 없다며 차라리 아저씨라 부르라고 말한다. 리즈가 어린 외모로 그런 말해봤자 어색하다고 말하자 너는 아직 몸도 마음도 힘도 나보다 까마득히 어리다며 비행하면서 리즈의 머리를 헝클어트린다. "다음에 다시 만날땐 부디 이름의 힘이 부끄럽지 않도록 성장해 있어라" 말하곤 사라진다.


3. 2부[편집]


25화에서는 셰스와 함께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아난타를 죽이기 전까진 그렇게 무모한 성격은 아니었다는 것과 적인 나스티카수라 중 하나이자 킨나라족의 2인자인 아이라바타가 그에게 우호적이라는 것, 지금 신 쿠베라 본인이 실행하려는 계획이 실상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것이 드러났다.

40화에서 리즈가 사가라에게 죽임을 당하려는 순간에 난입한다.

41화에 리즈를 죽이려던 사가라를 저지하고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생각이 바뀌었으니 수라도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사가라는 신 쿠베라의 갑작스런 태도에 그럴 수 없다고 화를 내자 회귀의 검을 뽑아서 싸우다가, 리즈가 걱정되어서 온 유타가 '여긴 내가 맡을 테니 해가 질 때까지 리즈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라'고 하자 사가라가 유타에게 신경 쓰는 틈을 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아테라를 거쳐 윌라르브를 거의 반 바퀴 돌아 도시에서 꽤 떨어진 곳으로 온 쿠베라는 리즈가 깨어나자 검을 주고 하룻동안 같이 있어줄 것을 부탁했다.

『균열』[4] 에피소드에서 리즈와 데이트를 하는데 이때 나온 독백을 보면 누군가와 '어떤 내기'를 했고 리즈가 죽을 것인지 말 것인지가 이 내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 1부 87화에서 리즈가 그에게 '결국 아저씨가 굴려야 할 주사위를 나한테 대신 굴려달라고 하는 셈이네요'라고 말했을 때 놀란 표정을 지은 것과 관련이 있을 듯.

50화에서 사가라가 하는 말을 보면 아난타와도 관련이 있는 듯. 정황상 이 상태에서 변화가 없으면 신 쿠베라는 죽는 걸로 보인다.

끝... 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이상 날 그런 눈으로 봐주지 않겠지.


"아니... 아니다, 그냥 네가 하고싶은 대로 해라.
마음에 없는 행동이야말로 더 나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51화, 『원한』 에서는 사가라가 자신의 공격형 초월기 중 하나인 '핏빛의 선(Bloody line)'으로 그의 팔을 절단해버리자 곧바로 재생해서 회귀의 검이 리즈의 소유임을 보여주었다. 리즈에게 '쿠베라'의 이름의 힘이 넘어간 상태라, '쿠베라'가 검을 뽑았으니 '쿠베라'가 주인이다는 논리하에 넘겨줄 수 있었다는 추측이 있다. 사가라가 1부 85화에서 "'그'의 힘이 습격 이전과 차이가 없으니 목표물은 죽지 않았어"라고 말한 걸 봐도 그럴 확률이 매우 높으며, 신 쿠베라가 애초에 리즈를 죽이려 한 것이 리즈에게 이름의 힘을 빼앗긴 탓일 수도 있다.

95화에서 갑옷을 입은 상태로 등장. 사가라가 그 모습을 보고 전성기 때 라크샤사를 쓸어버리던 악랄한 모습 그대로라며 비아냥거리면서도 신 쿠베라에게 이제와서 결심이 달라지진 않았냐며 재차 확인한다. 참고로 대지의 신관 시에라 시에스는 얼어붙은 눈물 챕터에서 쿠베라의 신급 아이템을 철통 보호하는 이유가 '다른 신급 아이템들과 달리 언제든지 신께서 가지러 오면 바로 내드릴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왜 굳이 본인이 가지러 가지 않고 수라들에게 시킨 건지 불명.
사가라가 그에게 '이 정도면 엘로스까지 갈 필요도 없이, 린드할로우만 정리하고 만 불러내면 된다. 너의 속죄도 나의 속죄도 그가 돌아오는 순간 전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107화에서 추가 지원군을 부르기 위해 린드할로우 근처에서 수라도로 통하는 문을 열려고 할때 갑옷을 입은 상태였는데, 사가라에게 적대종족을 불러와도 괜찮겠냐며 우려를 표한다.
그가 연 문을 통해 삼파티가 인간계로 온 후 그는 혼자 있었는데, 2부 115화에서 쿠베라 리즈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하려다가 실패했을 때 뭔가 느꼈는지 평소의 그답지 않게 인상을 찌푸리며 떨고 있었다.

118화에서 리즈가 떨어진 곳에 갑옷을 입지 않은 어린 아이 모습으로 나타나 의식을 잃은 리즈를 구출한다.

"어디로 가고 싶으냐, 꼬마야... "[6]


이 당시 그의 오른쪽 손과 팔목 쪽이 희미해지는 연출이 있는데, 이에 대해 리즈와 그는 생명이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니냐는 가설이 나왔다.[3부스포] 리즈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한 반응도 있었고, 현재 리즈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의 손이 희미해져 있는 게 아니냐는 것. 리즈를 치료해준 뒤 유타가 쿠베라 앞에 나타나 "리즈가 쓰러질 때까지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라며 격하게 추궁했고 쿠베라는 "나보다 늦게 온 주제에 할 소린 아니지 않나?"라고 받아쳤는데, 유타는 리즈가 라크샤사수라들과 대치하는 상황까지만 가지 않는다면 그가 리즈를 보호해줄 수 있을 거라고 봤기에 차라리 나 같이 위험한 놈은 빠지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해서 리즈 곁을 떠났던 건데 겨우 인간들 사이에서 리즈를 지켜내는 걸 대체 왜 못하는 거냐고,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차라리 내가 리즈 곁에 남을 걸 그랬다고 말했다. 쿠베라는 "성장하고서 말이 굉장히 많아졌군"이라며 유타를 은근히 까대는 것에 이어서 "너와 실랑이 벌일 시간이 없다. 리즈를 살리고 싶다면 조용히 내 말이나 들어라"고 말해서 그를 진정시켰다.

직후, 비상탈출캡슐에 타고 있었던 만큼 추락에 의한 피해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쿠베라 리즈는 그 직전에 입은 상처 때문에 이미 숨이 끊어지기 일보직전이었기에 자신이 조금만 더 늦었어도 리즈는 죽었을 거라고 설명했다. 혹시 아샤 라히로가 그런 거냐는 유타의 말에 쿠베라는 고개를 끄덕였고, 유타는 아마 자신이 리즈 곁을 떠난 이후 이용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아샤가 리즈를 죽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거라며 역시 자신이 리즈 곁에 남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쿠베라는 "아마 그건 아닐 거다. 널 염두에 뒀다면 이런 짓은 못했을 테지. 네 보복을 생각해서라도..."라고 말했는데, 유타는 자신이 리즈가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선 화를 낼 수는 있어도, 아마 리즈가 죽은 뒤에는 슬퍼하기는커녕 인간의 시체 따위에 무슨 가치가 있냐며 오히려 미련 없이 버리고 떠나게 될 테니 보복 따윈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쿠베라는 "그것은 너의 믿음이냐?"라고 물었는데, 유타는 "믿음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애당초 전 사랑 따윈 못하게 만들어졌으니까요. 리즈를 향한 이 마음도 그저 억눌린 식욕이 변형된 것에 지나지않구요. 리즈가 죽어서 먹이로서의 가치가 사라져버리게 되면, 그럼 제 마음도 완전히 차갑게 식어버리겠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아그니가 왜 널 묵인해줬는지 생각해 봤나?"라고 물었고, 유타는 "아뇨... 당신은 알고 있나요? 안 그래도 그게 궁금했었는데..."라고 되물었으나 "그럼 계속 궁금해 해라"고 말하며 대답해주지 않았다. 쿠베라의 이 말은 유타의 마음이 사랑이 맞거나 혹은 틀리진 않지만 그 감정이 사랑으로 변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

잠시 후 그는 "리즈는 내 힘으로 회복시켜 두었다. 수송선이 에어로플래토에 진입하기 전에 리즈를 수송선 안으로 데려다 주어라"고 말했는데, 유타가 왜 리즈를 거기에 보내냐고 묻자 이 지경이 되어서도 살아 돌아간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를 리가 없을 테니 해쳐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고 더 이상 아샤가 리즈를 죽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거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되면 아샤가 할 선택은 하나 뿐이므로, 지금은 아샤 곁에 두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고 말하고는 '중력장(重力場 / Gravitational field)'을 이용하여 리즈를 유타에게 넘겼다. 유타는 알았다며 그런데 당신은 괜찮냐고 물었고, 쿠베라가 "네 걱정을 받을 정돈 아니니 신경 쓰지 마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유타는 나도 당신 별로 신경 써주고 싶진 않지만 당신에게 도움 받은 건 있으니 예의상 이 정도는 해야 할 것 같다며, 남길 말 같은 건 없냐고 물었다.

132화에서 그의 힘이 '쿠베라'라는 이름을 본명으로 가지게 된 사람들에게 분산된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136화에서 수라들이 린드할로우에 있는 '쿠베라'를 죽이는데 성공하면 그가 뭔가를 할 거라는 내용이 나온 걸 보면 그의 진짜 목적은 아난타의 부활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63화에서 실로 오랜만에 갑옷을 입은 채 무장한 모습으로 중심부에 앉아있는 채 등장. 핀가라의 말에 침묵으로 답한다. 그 후 몇 화 뒤 리즈의 멘탈이 박살난 뒤 리즈가 독백으로 "제발 뒤통수 치지 말아요 아저씨 저 지금 힘드니까"라는 말을 하자 마자 등장한다. 리즈가 처음에 알아보지 못하다가 투구를 박살내자 멘탈에 박살나서 상황을 부정하자 발차기로 리즈를 날려버린다.

뭐... 이게 뭐... 마을 습격의 진짜 원흉?
차라리 아샤랑 같은 편이라는 게 100배는 낫겠어요. 아저씨...
뭔가 이유가 있는 거죠? 아저씬 상관없는데 여기 끌려와있다거나...


이후 아샤가 리즈를 데리고 도망치는 걸 방치한다.

사가라의 말에 따르면 완전히 아난타를 불러내고 소멸(?) 다만 통찰의 장면도 있으니 어떻게 되었건 추후 등장이 유력할 듯.


4. 3부[편집]


56화에서 아그니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간다르바가 살아있는 것이 최선의 미래라 생각한 신들이 그를 죽이는데 협조하지 않는 탓에 아그니는 신 쿠베라와 단둘이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신 쿠베라는 다른 신들이 관심을 갖게 만들기 위해 저들이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문제를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네놈 성격엔 맞지 않는 일일테니 협조를 구할 생각은 없다는 말을 남기고 가 버렸다.

74화에서 유타가 말하길 그가 아그니, 바루나와 함께 칼리와 친했던 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콘체스 혼돈의 신전 입장 조건이 물/불/대지/혼돈 속성이었던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75화에서 자세한 전모가 밝혀진다. 쿠베라는 아그니와 마찬가지로 인간 학살을 두고 볼 수 없었지만 아그니와는 가치관이 달라 자신의 방법에 동의하지 않을게 뻔했기 때문에 이에 신들의 의견을 최대한 빠르고 확실하게 모으게 하기 위해서 칼리를 찾아갔다. 쿠베라는 이전 우주에서 칼리가 승리한 것을 똑똑히 봤지만[7] 이번 우주에서는 최강의 창인 아난타와 절대방패인 간다르바를 죽일 수 있냐는 말에 칼리는 그저 우주가 멸망하면 그 둘도 죽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자 그걸 못해서 봉인된 것 아니냐면서 한가지 방법을 제안하는데 칼리는 이를 통찰로 확인하자 이를 즐거울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수락했다.

방법은 다름아닌 간다르바에게 영혼소멸의 능력을 부여시켜 신들의 위기감을 고양시키는 것이었다.[8] 인간은 죽어도 그 영혼이 사후세계에 확실히 안착되다보니 신들은 간다르바의 학살을 방관한 거였지만 간다르바가 영혼을 소멸시키기 시작하자 문제가 커지기 시작해서 신들에게 위기감이 조성된다. 하지만 쿠베라의 의도와 다르게 사후 영혼 처리의 문제로 의견을 모으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고[9] 여기에 칼리가 간다르바가 이름을 또 훔쳤갔다고 언질하면서 간다르바를 반드시 죽이고 말겠다는 3명, 아그니, 바루나, 쿠베라가 콘체스 혼돈의 신전으로 모인 것이라고 한다.

78화에서 리즈가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 본 어린 리즈의 환영을 통해 어린 시절 리즈가 그를 이드하 에투로 소환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렸을 적 리즈는 이름을 쿠베라로 짓고 15년을 살면 행복해질 거라는 예언을 철석같이 믿고 그를 소환했지만[10], 현재의 리즈는 어린 리즈의 환영에게 그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전능하지도, 엄마를 돌려줄 힘도 없고, 그는 그저 그녀의 생명을 갉아먹고 그녀의 가능성을 이용하고 그녀의 미래를 무너뜨렸다고 말해주었다.[11]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유타 앞에서 본인이 어린아이 모습으로 직접 등장했다. 초월기로 속박을 푼 뒤 리즈 일행을 찾으려는 유타의 앞길을 가로막고 그 분신으로 날 이길 수 있으면 제치고 지나가보라고 했다.

79화에는 정신계 초월기의 영향에서 벗어난 리즈의 눈앞에 다시 나타난다.[12]

80화에서 리즈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을 텐데 그걸 그렇게 간단히 떨쳐버리냐, 그쯤이면 어지간하면 틈을 보일 일이 없을 테니 가서 네 할 일을 하라는 말을 했다. 리즈는 그런 말밖엔 할 수 있는 게 없냐고 묻자, 신 쿠베라는 그렇다고 답했다.

"여전히, 무능하시네요."

리즈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않다가 리즈가 그를 지나서 걸어가자 조금 뒤에 덧붙혀 '설득의 힘'은 초월기가 아니라 감정을 품은 자라면 누구나 걸려들 수 있고, 느리지만 집요하게 파고들어 내면의 욕망을 표출시키는 것이고, 당했다는 걸 깨닫더라도 그 책임은 애초에 그런 욕망을 품고 있던 자에게 돌아오니 선의와 악의를 포함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틈을 보이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리즈는그 말이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말이냐고 묻자

선의와 악의를 포함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틈을 보이지 마라. 이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의 전부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해준다.

'닿지 못한 말' 챕터에서 킨나라가 태초의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빼앗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킨나라는 브라흐마가 만들어줬다며 훗날 쿠베라가 쓰던 것과 색만 다른 동일한 창을 쓰는데, 이를 보며 간다르바가 두 개의 이름을 가졌다 그 이름이 산산조각 난 자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정황상 쿠베라가 킨나라와 마찬가지로 아난타의 이름을 빼앗고, 그 반동으로 이름이 쪼개져버린 상황인 것으로 추정되는 중.[13]

116화에서 신 쿠베라가 브릴리스를 표적으로 하고 있고, 브릴리스는 이를 피하기 위해 기억상실을 연기했다는 게 밝혀졌다.

117화에선 칼리와 손을 잡아 이전 우주에서 살아남은 태초인류들과 달리 그녀의 유혹을 거절하고도 살아남았다는 것이 브라흐마를 통해 밝혀졌다. 신 쿠베라는 자신을 브릴리스의 영혼이 있는 곳으로 부른 브라흐마에게 태초인류의 편을 들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고, 브라흐마는 자신이 창조한 이번 우주에 맞지도 않고, 칼리와 협력했던 전과가 있어서라고 답했다. 그리고 브릴리스가 임신했던 아이의 영혼이 그녀의 영혼과 함께 있으며, 그녀와 함께 신들의 저주를 받았지만 어떠한 축복도 받질 못했다는 것을 알려준 뒤 그의 곁을 떠났다.

129화에선 클로페에게서 테오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아이리가 봉인을 풀고 대지의 신전 신급아이템이 있는 곳에 들어갔는데, 그곳에 사슬로 묶여있는 신 쿠베라가 있었지만 곧바로 다시 확인해보니 신 쿠베라가 아닌 황금의 기사인 갑옷이었다.

172화에서 재등장. 칼리에 의해 이 시대 저 시대 떠돌던 마루나가 우주 초창기 시절에 도달해 이름을 막 얻은 메나카와 간다르바를 만났는데, 그들이 추격자들을 피하게 도와 달라는 부탁대로, 자신이 들어왔던 시공의 틈을 알려 준다. 그리고 그들이 시공의 틈으로 들어가 어딘가로 피한 직후, 그들을 죽이고자 쫓던 추격자 인드라가 등장하고, 그 직후, 바루나, 바유와 함께 그가 등장한다.

그 당시, 인드라 일행은 인드라가 윗선이라 표현한 누군가의 지시로 메나카와 간다르바를 추격하고 있었는데, 그 둘은 사라지고 듣도보도 못한 수라가 있으니 수상해서 심문한다. 그들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우주 초창기라 통찰로 마루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인드라 일행은 그들끼리 의견 교환을 하며 마루나의 정체를 추리하는데, 마루나의 거짓말을 듣고 대충 넘어가준다.

그 후, 마루나의 안내를 받은 쿠베라는, 아직 우주 생성 초기라 차원 사이에 간헐적으로 생긴 틈새를 메나카 일행이 우연히 발견해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자신이 연 틈으로 쫓아가자고 일행들에게 제안하며 통로를 열어서[14] 일행들을 하나하나 보내는데, 인드라만 들어가면 되는 상황에서 인드라가 "배짱 좋게 가루다를 사칭하는 놈이라니 재밌으니까 곁에 두고 좀 지켜봐야겠다" 며 마루나를 잡아오라 시키자 자신은 좀 있다 가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덤으로 자신이 연 통로가 일방통행임을 인드라가 들어가고 나서야 밝힌다. 그러고는 왜 이제야 밝히냐며 쿠베라에게 성을 내며 욕을 하는 인드라를 무시하고, 그 사이에 달려서 도망친 마루나를 가볍게 따라잡는다. 일단 대지에서 자기보다 빠를 것 같냐며 차라리 날개를 쓰라고 핀잔을 준 쿠베라는 다른 아스티카 일행도 마루나가 가루다 사칭한 것을 알고 있는데다 인드라는 특히 뒤끝이 심한 놈이라고, 마루나는 미래에서 온 존재인 만큼 과거에서 악연을 만들어 괜한 부스럼을 만들지 않는 게 더더욱 좋다고 충고한다.

이에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를 마루나가 의아해 질문하자, 신 쿠베라는 먼저 온 누군가[15]를 언급하고, 이 말을 듣고 쿠베라 리즈를 떠올린 마루나가 자신도 그 인간과 '같은 곳'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자, 그건 마루나의 착각이며 앞장 선 존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뒤따라올 존재가 너와 '같은 곳'으로 가야한다고 정정시켜 주고 서로 재회할 수 있도록 어떤 차원으로 안내를 시작한다.

마루나를 데려다 줄 차원이 조금 먼 관계로 안내와 더불어 통로를 여러 번 만드는데, 온갖 기괴하고 위험하고 요상한 차원에서 듣도보도 못한 곳들이라고 신기해하는 마루나에게 지난 우주의 흔적이며 곧 닫힐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길고 긴 안내의 끝에 당도하게된 곳은 지난 우주의 승자들의 특권으로 가장 정작하게된 가장 풍요로운 차원, 승자들의 이름을 따서 인간계로 불리는 차원이었다. 인간이 승리자라는 말에 지난 우주 약한 우주였던 건가 의아해하는 마루나에게, 신 쿠베라는 성질머리 죽이고 기다리면 재회할 자와 만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73화: 현재 위치에 마루나를 위협할 만한 신과 수라가 나타나기까지 오랜시간 걸릴테니 얌전히 기다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179화: 그렇게 떠난줄 알았지만 사실은 지금까지 마루나의 행동들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와 메나카를 만나게 유도해서 이곳에 데려온 것도 의도된 것이었다.

마루나는 자신의 형제인 랄타라가 간다르바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해 있자 랄타라를 돕기 위해 인간들을 해치려 하지만 자신을 그리 유도하는 그 누군가가 짠 판을 뒤엎고 그 누군가를 역으로 끌어내고자 방어탑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런 마루나의 예상대로 신 쿠베라는 거대한 암벽으로 마루나의 모습을 간다르바에게 들키지 않게 조치를 취하며 마루나와 대화한다.

180화: 마루나는 대체 왜 자신을 통해 방어탑을 부수려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으면 직접 해라, 아스티카고 나스티카고 자기 손에 피 묻히기 싫다고 아랫것들 시키는 건 태초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이냐고 마루나가 분노하자, 그 말은 인간들이 죽는 건 아무렇지도 않다는 뜻이냐고 신경을 긁고, 이에 상관 없으면 이러지도 않았다고 저들을 살릴 방안을 내놓으라 요구하며 이런 벽까지 세워가며 먼 미래를 지키는 신 쿠베라가 자신을 해치울 수는 없다는 것까지 지적하자, 라크샤사가 성장을 거치지도 않고 같은 단계에서 이만한 발전을 이루는 건 쉽지 않다고 다음 단계에서 아주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는 걸 기대해도 좋겠다고 칭찬한다. 자신의 요구에 대한 답이 아닌 엉뚱한 답을 내놓는 것에 분노한 마루나가 간다르바를 이기지는 못해도 피난 정도는 시킬 수 있잖냐고 재차 요구하나, 쿠베라는 이 우주 자체가 태초 인류의 무덤이며 창조주인 브라흐마에게 버림 받은 태초 인류가 도망칠 곳은 없다고, 네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네 돌발 행동에 뛰쳐나온 건 나 뿐만이 아니라고 답한다.

그와 동시에 브라흐마가 직접 나서서 방어탑을 폭파해 멈췄고, 쿠베라는 씁쓸한 표정으로, 네가 떠나온 미래의 인간들과 이 시대의 인간들은 별개의 존재임을 알잖냐고, 이들은 미래에 존재하지 않는 종족으로, 창조주 눈 밖에 난 피조물에게 살 길 따위는 없으니 네 동족 하나라도 살리라고, 그쪽도 네가 사는 미래까지는 못 사나 여기서 살려 어느 정도 함께 하는 건 된다고 충고한다.

그러고는 마루나가 랄타라를 멈추려고 떠난 새에 메나카를 불러서 마루나를 간다르바로부터 멀리 보내고 간다르바를 물러나게 만들어 그 도시 혹은 행성의 태초 인류 중 일부라도 살린다.[16]

195화에서 인드라 입으로 살짝 언급되길 그동안 인드라가 마루나를 수집하려 드는 걸 방해해 왔다고 한다.

204화: 란과 마루나가 넘어온 콘체스 원정을 떠나 3개월이 지난 시점의 우주. 리즈가 없기에 곧 있으면 소멸할 우주에서 쿠베라는 콘체스에서 유타와 전투를 벌인다.[17] 거인의 힘을 시전한 상태에서 분신의 의한 기력소모가 심해 주저앉은 유타에게 그만하라고 말한다.

유타는 힘들어하면서도 리즈에게 무슨일이 생긴건 쿠베라의 짓이라며 리즈에게 어떤짓을 했는지 추궁하는데 쿠베라는 아무렴 너에게 먹히는 것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말하며 유타는 이 말에 눈을 부릅뜨며 쿠베라를 잡으며 암벽으로 내몰면서 이때 거인의 힘이 풀린 쿠베라에게 그럴 말할 자격 없다며 그녀를 원치 않은 이름에 죄를 떠안고 죽음따위 아무렇지 않은 삶을 살게 된 건 쿠베라 때문이라며 리즈를 이곳으로 돌려 놓지 않으면 당신도 이 우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205화: 쿠베라는 유타의 위협에도 아랑곳 않고 어차피 그래봤자 이 이상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며 그럴 경우엔 리즈의 행방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때 유타가 착용한 아이템의 줄이 끊어졌다 말하며 유타가 그걸 확인하려던 찰나에 다시 거인의 힘을 발동해 유타를 건너에 있는 암벽까지 날려버린다.

그리고 유타에게 그렇게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잘도 리즈를 달라고 한다면서 현재의 수라도의 상황을 말해준다. 유타의 분신이 정신을 잃은 동안에 간다르바가 타라카를 영혼소멸의 힘으로 타라카를 없애버려 49일 후에 왕위가 유타에게 넘어가면서 본체는 4단계로 성장하고 분신에 머물러 있는 정신은 그대로 3단계 이기에 더 이상 통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한다. 그러니 지금 본체는 태어난 목적대로만 움직이는 괴물이라고 한다.

206화: 쿠베라는 콘체스에 도착한 마루나, 란, 랄타라를 조우한다. 마루나가 이곳에서 혼자서 뭘 하고 있었냐는 물음에 원래 시간대에서 그들이 정신계 초월기에 당했던 것을 말해주며 그 범인이 자신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과거의 정신이 멀쩡한 상태에서 미래의 정신과 합쳐지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활동성을 적당히 죽여 놓을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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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란은 쿠베라를 보면서 검의 시험 때 그가 회귀의 검을 들고 있었던 것을 떠올려 쿠베라를 추궁한다. 확연히 달라진 그림체는 덤

207화: 란은 그를 대하는 마루나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고 그가 쿠베라라고 정확히 추리했다. 란은 N16년 인명검색을 할 때부터 이미 '쿠베라' 이름 소유자에게 특별한 뭔가가 있다는 것, 본래 그 이름을 갖고 있던 신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 그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는데, 이런 건 자신이 아니라 그 이름을 갖고서 외롭게 싸우던, 가장 가까이 지내던 이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로 홀로 싸우다 죽어간 '쿠베라'가 알아낸 것이라며 그것도 아시냐고 따지자, 란이 말하는 쿠베라가 사하 온임을 태연히 맞춘다. 이에 란은 사하 형도 리즈처럼 도와줄 수 있었으면서 왜 안 도와줬냐고, 신들이 인간을 돕는 기준이 뭐길래 사하 형도 가치 없는 생명이라서 그렇게 버리냐고 분노한다.

쿠베라는 신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불경죄인데 '쿠베라' 이름을 가진 인간이라고 다 똑같이 지켜줄 이유가 있냐는, 거짓말은 아닌 대답으로 뻔뻔하게 둘러대면서, 아난타 부활이 위험할지 어떨지는 부활시켜 보기 전엔 아무도 확신 못한다고 말한다. 이에 란이 아난타 부활을 원하냐고 묻자, 하는 답변은 "글쎄."라는 한 마디 뿐.

그러고선 N16년의 부활 시도는 비슈누 마법이 개입되면서 실패했기에 또 아난타를 부활시키면 남은 인간 '쿠베라' 중 누군가가 죽어야 하니 그릇이 될 영혼만 확보되면 '쿠베라 죽이기'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면서, '가능성으로만 남은 우주에는 어떤 쿠베라 리즈도 존재할 리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또 밝힌다. 이 말에 란이 "왜 리즈를 기준으로 현실 우주와 가능성일 뿐인 우주가 나뉘는 거냐면서 리즈를 지키고 사하를 지키지 않은 것은 리즈가 특별한 거냐는 핵심적인 질문에 신 쿠베라는

아니, 특별한 건 없다. 그 아이는...그저 보잘것없는 존재. 시작부터 끝까지 기록되지 못할 변방에서 보답 받지 못할 노력만 하다 갈 운명이지.

라고 씁쓸히 말하고는[18] 너희도 이미 과거의 변방에서 그 아이를 보지 않았냐고 묻고, 이 말에 마루나는 야크샤가 살아있었을 과거에서 본 리즈를 언급한다. 이런 둘에게 신 쿠베라는 시간과 경험은 생명체를 극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니, 시간 차를 두고 만나면 같은 사람도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이 말에 란은 리즈도 자신들처럼 여러 시간을 헤매다 원시 윌라르브에서 우연히 마주친 거냐고 묻지만, 신 쿠베라는 그 아이는 너희랑 달리 정상적으로 출발해 콘체스에서 바로 목적지로 도착했고 여러 시간을 헤맨 것은 좀 더 나중의 일이라고, 먼저 본 게 반드시 먼저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가르치며 회귀의 검에 대한 네 나름의 추리는 좋았지만, 그저 본명이 같은 것 정도로는 소유권을 넘길 수 없다는 말을 남긴다.

신 쿠베라는 자신은 목적지까지 보내줄 수 없으나 그 중간까지는 데려다줄 수 있다면서 통로를 열어[19] 수라도의 수로 역할을 하는 공간 '심연'으로 데려다 준다. 그 후 아무 것도 없는데 무언가에 막혀서 오지 못하는 타라카족 수라 무리가 있었는데 신 쿠베라가 신경 쓸 것도 못 된다 하여 그냥 가지만, 사실 그것은 유타의 분신이 타라카족 무리를 막고 있었다.

208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란이 유타와 대화하는 것을 들은 마루나가 여전히 유타의 분신을 보지 못하는 것에 신 쿠베라는 가 그 대화를 이해 못한 것도, 또한 저 녀석을 못 보는 것도 다 어려서 그런 거며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만하면 깨달을 때도 됐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아직 멀었군. 태생의 한계인가."라고 말한다.

란 쪽으로 몸을 돌려서 본체가 여기 있는 이상 분신은 이곳을 떠나지 못하며, 저 분신은 그저 아이템으로 구현한 형상에 정신만 연결시킨 것이라 이곳을 떠나선 연결이 끊기고 텅 빈 아이템만 남는다고 알려준다. 마루나는 분신과 연결이 끊기면 다시 본체와 연결되는 거냐고 묻지만, 신 쿠베라는 본체와 성장단계가 달라져서 양쪽 몸을 다 잃고 사실상 죽는다고 못 박는다. 그렇게 마루나가 포기하고 목적지인 심연에 발을 디뎠으나, 저번에 시간 이동을 했을 때는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호수였던 공간이 그냥 얕은 웅덩이 수준이어서 당황하자, 신 쿠베라는 심연에 도착했다고 아무나 단순하게 시간을 거스를 수 있었다면 각자의 욕심을 채우려는 놈들로 이 우주는 오래 전에 망했을 거라고 태연히 비웃고는, 호수 반대편의 어딘가에서 먼저 간 '시간'이 너희를 불러줘야 너희에게 길이 열린다 알려준다. 타라카족이 코앞까지 와있어서 1분 1초가 급했던 마루나가 그 부름이란 건 언제냐고 물어봤으나, 신 쿠베라의 대답은 "글쎄" 한 마디뿐. 마루나에게 유타의 본체가 심연을 부수면서 다가온다는 정보를 태연히 알려서 마루나의 속을 더더욱 긁어댄다.

아직 문이 열리지 않은 채 란이 어찌저찌 시간을 버는 상황에서, 신 쿠베라는 유타에게 필멸의 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이에 마루나가 반대하자 신 쿠베라는 그정도 반대를 할 수준은 된다고 말하면서도 자기 손을 더럽히지만 않는다면 이것저것 따지는 방관자로 남는게 수라의 한계라고 지적한다. 이 말을 듣고 고민하던 마루나는 드디어 유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고, 동시에 나타난 누군가의 형상을 보며 참으로 까다로운 시간이라고 말하며 이후 사라진다.

218화: 마성마법 단절 사태 직전인 약 1000년 전 시점. 초월기 또는 폭주한 마법으로 추정되는 번개 폭풍에 의해 한 행성의 인간들이 모두 사망하고 10개의 행성에 거주중이던 라크샤사 수라들에게도 큰 피해가 가 아스티카들끼리 모여 회의하는데 불참하며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언급만 되고 그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 시기 즈음에 에난 레이미아를 만나 황금의 기사를 줬다는 건 확실하다.

223화: 꼬맹이 모습으로 창가에서 에난을 내려다보다, 인드라가 금강저를 통해 16대 다크샤를 조종하자, 자신의 존재를 눈치 챈 마루나에게 쉿! 하고 주의를 주고는 금방 모습을 감춘다.

225화에서는 아난타로 인해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이며 아난타가 던진 질문인 '모든 가능성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해도 모든 노력이 실패하고 우주에서의 죄가 점점 깊어져 죄악에 잠식된 내가 더 위험할까 아니면 터져나온 죄악이 더 위험할까'라는 질문에 당연히 터져나온 죄악이 더 위험하다며, 아난타가 없는 우주는 천년도 버티지 못할것이라고 한다. 그런 대답을 들은 아난타는 쿠베라가 듣지 못하게 수라어로 쿠베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고, 그 날로 네 미래를 끝내버리려는게 아니라면 과정은 동조하더라도 결말까지 속아주지 말라며 마루나에게 당부하며 시간정지가 끝난 후 아난타가 있던 자리에 대신 나타나 왕이 쿠베라를 알아보자 일제히 머리를 조아린다. 다크샤가 그들의 대표로서, 영광이라고 혹시 신탁을 내려 주시려 오신 거냐고 묻자, 신 쿠베라는 그렇다면 그런 셈이라면서, 너는 내가 오기 전에 이미 다른 신의 신탁을 받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기사단을 해체하고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것 또한 신의 뜻이라고 소문났었던데 그 신이 '인드라'냐고 묻는데, 다크샤가 머뭇거리며 대답 못 하자, 밝히지 못하겠다면 전적으로 너의 살인죄, 신에 대한 험담으로 죄를 줄이려 한 것은 불경죄, 인드라의 지시였다면 이 자리에 인드라를 불러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통보한다.

226화에서 인드라의 소환 통보에 다크샤가 이 악물고 침묵하자, 신 쿠베라는 더더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억울한가? 어떤 답을 해도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네게 죽임당한 이들도 그런 심정이었을 것이다.

대개의 인간들은 상대 입장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줄 알고, 순간의 분노에 휩쓸렸더라도 돌이켜 보고 후회를 한다.

죽음이 닥칠 때까지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못하는 인간은 많지 않지.


왕은 부정하며 금강저를 최근에야 다 모았고 인드라를 소환할 능력은 더더욱 없다며 그저 행성신들에게 신탁을 받고 있었다고 하지만 그런 왕에게 고작 행성신에게 신탁을 받은거라면 물어보지 않고도 알 수 있었다며 굳이 물어보는것은 자신과 동급 이상의 배후가 존재하며 만약 발설이 막힌거였다면 그저 말을 못했어야만 하는데 적극적으로 부정의 답을 내놓은것은 거짓을 고하라고 명령받았냐고 추궁하지만 에난의 일행이 배후를 안다고 나선다. 그녀는 그가 이름 없는 신이라고 밝히고 쿠베라는 그런 신은 존재하지 않다고 반문하지만 시간의 신전이라는 답을 듣지마자 무언가 눈치챈듯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진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인간들에게 전부 잊으라고 지시하고 이 일을 알린 에난의 일행과 에난과 함께 시간의 신전으로 떠난다.

시간의 신전에 도착한 쿠베라와 에난의 일행은 정확한 상황을 설명받는데 어떻게 들키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킨나라가 숨겨주었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행성신에게 예전부터 명령을 지시하던 자를 묘사할수 있겠냐고 물어보지만 몇번이고 묘사하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다면서 말로 안상착의를 말하는데 그 모습은 라오 리즈였다.

하지만 227화에서 본 자의 모습을 묘사할 수 없듯이 허락받지 않은 진실은 듣는다고 전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며 자신이 통찰할 수 없는 존재가 단 한명의 인간의 입으로 특정된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쿠베라는 그 여자를 추궁하고 표정으로 킨나라가 대신 듣고 전했다는것을 알아냈으며 조사해야할 목표가 생겼다고 하면서 떠난다.

229화에서는 아직 가지 않은건지 킨나라로부터 도망치는 에난이 따라잡히는 순간 난입하여 그 창은 네가 쓸게 아니라며 따지는 킨나라에게 허락받은건 태초 한번뿐이라며 저지하고, 태초의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킨나라에게 두 이름을 취한 대가는 알아서 감수해야할 일이라며 먼저 사라진 생물보단 편한 삶이었으니 이제 사후의 일을 감당할 준비를 하라며 동시에 야마가 등장한다.

230화에서는 킨나라가 가장 안전하게 우주 끝까지 사는 존재가 그런말을 할 자격이 있냐라며 따지는 킨나라에게 우주의 수명을 위해 움직인다는 쿠베라의 말하며, 킨나라는 이에 신들이 만드는 우주는 살기 좋은 우주가 아닌 길게 연명하는 우주라며 '100명이 100년 살 수 있는 집을 10명이 천년 차지하기 위해 90명을 죽이는 꼴'이라며 비꼬며 수라는 약육강식의 원리로 살아가지만 적어도 정의로 포장하지 않는다며, 이기심을 정의로 포장하는 자들은 정당한 원한조차 받고 싶지 않은 비겁한 자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말에 심각한 표정을 짓지만 그에 야마가 약육강식의 원리라면 먼저 죽어야할것은 킨나라였다면서 받아치고, 킨나라는 그건 원래 1인자는 나였다고 하면서 동족을 죽이고 이름을 차지한 일을 동족을 위한 일이었다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하는 킨나라를 쿠베라와 야마가 한심하게 쳐다보자, 킨나라는 너희 신들이 먼저 자기가 더 나은 왕이 되라고 말했으면서 왜 그런 표정을 짓냐고 따지자 우리 둘은 동의하지 않았고 자신의 본심을 감추고 주위의 영향만 강조하는건 명분을 찾기 위함인가라고 따지자 킨나라는 자신이 살아있는게 최선이고 지금이 최상의 미래라고 분노하면서 전투를 시작한다.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킨나라는 공간을 격리시키는 아카샤의 초월기를 맞고 아카샤와 비나타도 싸움에 난입한다. 킨나라는 고작 오선신 둘이서 맞지 않으면 아무런 효력도 없는 창만 믿고 싸우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진작 포섭을 끝내놓은것이라고 말하며 아카샤와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고 비나타에겐 종족내 입지가 흔들려 이용당하는것이 태초의 자신을 보는것 같다며 가루다까진 끌어오는데 실패했냐고 비꼬지만 가루다는 다른 일이 있어 오지 못했다는 아카샤에게 주위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가루다가 불쌍하다는듯이 비웃으면서 수라화한다.

킨나라가 1대 4인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버티자 아카샤는 약해진 게 맞냐고 따졌고 쿠베라는 약해지지 않았다면 아카샤 혼자 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야마가 찬드라가 왔었더라면 큰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하지만 찬드라는 선량하고 우호적인 대상이라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죽이는 그런 신이라며 야크샤가 죽을 때도 동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야마를 보며 넌 다르다고 태초에 영혼을 풀었을때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결과는 비록 참담했지만 옳은 선택조차 절망으로 바뀌어버리는 이 세상해서 이해할 수 없는 시초신을 상대로 발버둥 치는것이 자신은 그러지 못해 마음에 들었다고 더 이상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야마와 같은 방향을 보기로 하며 앞으로의 모든 선택은 아난타를 위한 것이라며 아난타를 죽이려는 계획을 저지하겠다고 말한다.

난전 끝에 킨나라바타를 창으로 찌르는 것에 성공하지만, 킨나라 이름의 힘은 에난의 여성 동료에게 성공적으로 넘어가, 완전한 아이라바타가 된 터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킨나라바타는 오히려 이 점을 지적하며 삽시간에 나스티카 둘과 아스티카 둘을 제압한다. 신 쿠베라의 계획이 인간(킨나라의 계약자)을 미끼 삼아 창을 노린 것을 추리하며 너도 만만치 않다고 비판한다.[20] 그리고 그에 동참한 비나타와 아카샤를 정신계 초월기로 괴롭히고 비웃으며 너희 따위를 2,3인자로 둔 가루다를 가여워하는데, 야마가 그 정도 살았으면 정신계 초월기 쯤은 이겨내라고 둘을 닥달하자 야마를 포박한 식물 줄기를 움직여 입을 틀어막고, '입만 산 아스티카 같으니. 태초에 내게 창을 권한 놈들이나, 방관하다 이제 와서 날 탓하는 놈들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다."라 비판한다. 이후 죽여 봤자 되살아날 놈들로 애꿎은 죄를 쌓을 필요는 없다며 아스티카들을 무시하고, 한 종족의 왕을 해하려 든 것을 명분으로 아카샤와 비나타를 죽이려 드나 부분수라화를 한 가루다의 난입으로 막힌다.

이후 가루다와의 대화를 통해서 가루다가 동족에게조차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도 털어놓는 친밀한 상대였으며, 함께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동시에 아카샤와 비나타를 살려 보내는 대가로 그 '무언가'에서 가루다가 킨나라 몫까지 대신 짊어질 것을 받아들이자 둘을 놓아주고 떠난다.

아카샤와 비나타도 가서, 시간의 신전에 야마와 쿠베라만 남게 된다. 결국 쿠베라의 작전은 애꿎은 에난 일행만 희생시켰을 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굴욕적으로 실패했는데, 쿠베라 본인은 신전이 많이 훼손됐는데 유려한 건축물 같은 게 아니라 내 힘으로 복구할 수 있는 정도라 다행이라는 말이나 태연하게 하자, 야마는 시초신을 찾아가려던 날 붙잡고 기껏 끌어들인 결과가 이거냐고 열받아 따지는데, 쿠베라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자기가 옳다고 대꾸한다.

쿠베라: 시초신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다간, 시간의 흐름이 달라져 지상의 사건은 놓치게 된다. 애초에 너도 지상의 사건을 놓치지 않으려고 그 많은 영혼들을 지옥에 들였던 것 아닌가?

야마: 꼭 높은 곳에 계시지 않을 수도 있어.

쿠베라: 그들이 내려온다면 네가 찾아나설 것도 없이 눈앞에 나타날 거다. 개입할 생각이 없으니 내려오지도 않는 거지. 더구나 누구보다도 시초신에 굴종하는 인드라가, 그토록 확신에 차서 나선다는 건 놈의 배후에 이미 시초신 중 누군가가 있다는 뜻이지. 어쩌면 네가 찾으려는 시초신이 바로 그 인드라의 배후일 수도 있고.


그래도 야마는 그럼 더더욱 인드라의 배후가 아닌 시초신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쿠베라는 창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고, 이제 할 일은 창을 맞은 킨나라를 살피는 것이라고 태연하게 대꾸하고는, 애초에 자신이 야마를 찾은 이유는 따로 있다면서 뭐라 하려는데, 그 순간, 시간의 신전 기둥에, 복구 이전에는 없었던, 훗날 '시간의 허물'이라 불리게 되는 조각이 솟아나는 이상 사태가 일어나 대화가 끊긴다.

N5년에서도 등장하는데, 지브릴 아제스에 의해서 일찍이부터 소환된 상태였다고 한다. 마루트가 나타나자 전투에 돌입.

여기서 칼라빈카에 의해 밝혀진바에 따르면 사실 신 쿠베라는 신도, 수라도, 심지어 인류의 편도 아니며 일찌감치 승패의 굴레에서 벗어난 심판, 관중, 응원단같은 존재라고 언급된다. 현 우주는 지난 우주의 패배자와 현 우주의 존재들이 서로 다투게끔 설계된 패자부활전의 우주이며, 신이나 수라도 이 각축장에서 예외가 아니나, 몇몇 일부의 존재들만이 이런 각축장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들은 승부의 각축장에서 진즉에 벗어난 존재이니만큼 설령 현재의 우주가 멸망하더라도 다음 우주에서도 그 존재를 보장받는다고.

여하튼 지브릴에 의해 소환된 쿠베라는 본 항목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아예 로브로 온 몸을 꽁꽁 싸매 얼굴조차 볼 수 없음은 물론이고 간간히 드러나는 창을 잡은 팔도 백색의 무언가로 표현된다. 숨어 지켜보던 칼라빈카에 의하면 신으로서가 아니라 앞서 언급한 '응원단'으로서의 모습으로 개입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언급된다. 다만 싸우게된 마루트는 진즉에 전모를 파악하고 있었기에 쿠베라임을 금방 알아보았다.

이런 쿠베라와 싸우면서 마루트는 아예 다른 아스티카들과 시작점부터 다른 존재라고 한다. 마루트를 가볍게 제압하고 '창'을 꽂아넣으려는 찰나[21], 누군가가 시도한 이드하 에투 마법에 의해 어딘가로 강제로 소환당하게 된다.[22] 이 때, 응원단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당황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리즈에게 소환주문을 외운 본인인지 확인하고 그럴리가 없다며 느낌도 전혀 다르고 리즈에겐 자신을 소환할 재능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허나 리즈는 물론 하스가 책에서 본 대로 실행에 옮겼음을 말하자 정색을 하다가도 그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겠다며 이두하 에투 책을 집어들고 분명 통찰을 쓸 수 있는 오선급 신임에도 네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면서 리즈와 함께 안나 하이아스를 찾으러 떠난다.[23]

258화에서 안나 하이아스를 따라잡지만, 안나는 소환되길 바랬던 신이 쿠베라가 아니었던 건지, 아니면 쿠베라가 리즈를 데리고 안나의 앞에 나타난 돌발 행동 때문에 무언가 잘못되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사색이 되어 절망하더니, 리즈의 앞에 나타났던 괴물들을 두둔하는 발언까지 하면서 신쿠베라에게 리즈를 다시 돌려 보내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쿠베라는 안나에게는 자신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명분이 없다며 거절하고 안나는 이제와서 어떻게 그런 무책임한 소리를 하냐며 따지고 든다. 그런데 신 쿠베라는 안나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반응하고 그제서야 안나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훨씬 크게 꼬였는 걸 직감했는지 리즈에게 신쿠베라는 가짜이니 어서 떨어지라고 소리 지른다.

259화에서 신 쿠베라는 자신은 이만 내 원래 자리로 가겠다고 뒤돌아선다. 쿠베라 리즈가 잠깐만 기다리라며 붙잡으려 하지만, 안나에게 제지 당한다. 이 때, 안나는 쿠베라 리즈가 그를 소환했다는 말을 듣고, 누군가로부터 "리즈에게 소환의 재능이 없다, 그 아이가 뭔가를 소환했다면 아마도..."라는 말을 들은 걸 떠올리며 충격 받는다.[24]

260~261화: 인간 쿠베라 섬멸작전을 실행하는 가루다족 라크샤사들을 칼라빈카와 란이 토벌하는데, 마루나가 나타나 가루다족 라크샤사들의 대장인 삼파티를 죽이려던 란을 멈추는데, 마루나는 비록 끔찍한 결과가 생길지라도 그게 우리가 같이 돌아가야할 역사라고 설명하며 삼파티를 죽이지 말라고 설득하지만, 단순한 사심으로 이 시점보다 훨씬 과거에서 랄타라를 데려온 마루나의 행동이, 란이 삼파티를 죽이려는 것보다 더 역사를 수정하는 일이었던 탓에 논파당하고, 란은 원혼들의 원한에 휩쓸려 폭주, 란, 삼파티, 칼라빈카를 가리지 않고 싸우게 된다. 일단 칼라빈카가 란을 막는 동안, 마루나가 삼파티를 어떻게든 수라도로 돌려보내기로 하는데, 열려 있는 통로도 없어서 마루나가 곤란해 하던 차에 신 쿠베라가 발견된다.

검은 후드로 전신을 감싼 응원단으로서의 모습으로 돌아갔는데도 마루나는 한눈에 알아보는데, 신 쿠베라가 지금의 자신이 본래 시간대의 존재가 아니니 빨리 돌아가라고 충고하자 마루나는 그 또한 시간의 개입을 아는 존재임을 확신하고 본래의 미래를 위해 삼파티를 부탁하고는 란과 칼라빈카가 있는 쪽으로 서둘러 돌아간다.

그리고 마루나가 떠난 직후 신 쿠베라의 옆에서 타라카가 인간형으로 변한다. 진실을 보는 눈은 있는데 지능이 허술하다며(...) 그 지능으론 유타의 앞길을 방해할 수 없다고 조소하는데, 신 쿠베라는 이 당시 아난타를 살해한 대가로 힘의 대부분을 상실해 통로를 열 수 없는 상태였다. 말 그대로 진실을 봤지만 다급했던 마루나가 그의 상태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허나 신 쿠베라는 마루나의 부탁을 위해 유타의 마지막 행적과 유타를 쫓을 방법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타라카에게 삼파티의 수라도 무사귀환을 요구하자 타라카는 그 거래에 따라 삼파티를 수라도로 귀환시킨다.

263화: 칼라빈카, 란, 마루나가 시간의 통로를 통해 떠난 이후, 가루다족 라크샤사들에 의해 폐허가 된 곳들을 복원하는데 소환자인 지브릴의 숨이 끊어진 후에도 버티는 것에도 한계가 와서 돌아가려던 찰나, 다시 리즈의 소환에 불려간다. 두 번이나 강제 소환 당하자 신 쿠베라는 놀라서 어떻게 한 거냐고 묻는데, 그녀는 가루다족 라크샤사의 피바다에서 울고 있어서 할 말을 잃는다. 리즈는 그런 신 쿠베라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엄마를 돌려 달라고 애원한다.

264화: 카즈가 자다 깨보니 그녀의 고향 마을은 복원되어 있었고, 리즈는 어머니 안나와 함께 마을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르고 있었다. 안나를 포함한 마을 어른들은 아침에 돌아온 것으로, 리즈는 하스, 카즈와 평안히 과자나 먹으며 놀다 잤던 것으로, 카즈는 리즈한테 자서전 뺏다가 가장 먼저 잤다가 맨 나중에 깬 것으로 기억이 조작되었었다. 이에 카즈는 아예 도시로 가서 브릴리스를 데려갔다는 사람들을 찾아가 폐허가 된 마을을 봤잖냐고 물어보려고 마음을 먹지만, 꼬맹이 모습의 신 쿠베라가 말을 걸며, 어느 쪽이 꿈인 게 나을 거라 생각하냐 묻고는 "한 줌의 평화마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쿠베라 리즈가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 입 다무는 편이 좋을 거다"라고 경고한다.

271화: 아샤가 라오를 살해하고자 벌인 수송선 엔진 폭파 사건 때, 아샤에게 배신당해 수송선에 못 탔던 미르하 앞에 나타난다.

그 당시 미르하는 배신한 아샤가 턱과 양 다리를 박살내 놓고 외딴 곳의 눈더미에 방치한 탓에 죽어갔었는데, 아샤가 만난 신과 동일한 신이 턱을 회복시키고, 수라의 다리 한 쌍을 원래 다리와 교체해서 살아난다. 이 때 그녀는 아샤와는 다르게 그 존재가 비슈누 본인이 아닌 비슈누를 사칭하는 다른 존재임을 간파하는 지혜와[25], "저들(아샤가 죽였던 처형장의 죄인들)'을 죽이면 멸망하는 카르테에서 벗어나 윌라브르로 갈 수 있고, 널 그꼴로 만든 인간에게 복수할 힘도 얻을 수 있다"는 제안을 거절하는 양심을 보여준다. 그러고는 그 신이 라오의 미래를 알려주며 준 선택지 둘[26]을 무시하고 멸망 직전이라 훨씬 더 위험해진 카르테 수로를 홀로 걸어가 윌라르브까지 가는 제3의 선택지를 고르는데, 그 존재는 미르하가 그런 선택을 할 것도, 사고로 엉망이 되어 폐쇄된 수로는 행성 멸망의 위기 탓에 한층 더 위험해졌기에 한계가 올 것까지 꿰뚫어봤기에 그녀가 임시로 얻은 수라의 다리에 한계가 왔을 때 바유를 소환하도록 유도했었다[27].

신 쿠베라는 그 존재가 바라던 그 때, 미르하 앞에 나타나서 그 앞에는 카르테의 2천만을 수몰시킨 수라40만을 폭사시킨 수라가 있다며 제지하고는[28], 미르하가 보기 드문 혜안을 지녔다고 칭찬하며 윌라르브로 전이시키겠다고 하지만, "계산 끝에 내놓은 방법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도 있다. 사려 깊은 행동은 대부분 정답에 가까운 길을 찾아내지만 그 생각마저 읽을 수 있는 상대에겐 아무 의미도 없지."라며 그러니 놈의 손에 자신의 미래를 맡길 게 아니면 소환은 하지 마라며 강요한다.

이 말에 미르하가 선택권을 주지 않고 강제하는 걸 보면 수라 같다고 하자, 선택권을 바라면 그래 주겠다며 그녀의 소환 유무에 따라 라오에게 주어질 미래 두 가지를 알려준다.
  • 미르하가 소환을 안 하면 라오는 윌라르브에 도착하지 못하겠지만 그간의 기록이 있으니 전설적인 투사로 기억된다.
  • 미르하가 소환을 하면 라오는 윌라르브에 도착해 딸을 만나나 가장 행복한 순간에 딸이 살해 당하고 그 충격에 폐인이 되어 이전의 평판을 잃고 몰락한다.
그러면서 다른 탑승자는 수명이 다할 신관 빼고는 모두 무사할 예정이니 생각하지 말고[29], 너는 라오와 그 딸의 운명만 선택하라고 못 박는다.

291화에서 오랜만에 그리고 갑자기 신들 사이에서 등장한다. 유타를 죽이기 위한 계획에 앞서 푸샨이 담당하던 세 속성 중 하나(대지)를 대체하며 등장. 허나 그 직후 브라흐마에게서 '거기는 네가 있을곳이 아니다' 라는 말을 듣는다. 신쿠베라는 그런 브라흐마에게 '이것이 설령 우주를 위한 일이라면, 나를 막아서서는 안될 것입니다' 라고 반문한다.

신쿠베라의 눈을 보던 브라흐마가 눈을 돌리곤 불쾌한 놈이라고 중얼거리자, 신 쿠베라는 '그 불쾌감은 읽어낼 수 없어서입니까' 하고 물으며 '예측대로만 흘러가면 이 우주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라고 덧붙힌다. 브라흐마는 그 말을 듣고 칼리에 물들었다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서도, 그럼에도 아직은 신 쿠베라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칼리와 손잡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면 신세계의 코 앞에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라 종용하며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한다.[30]

허나 그 직후 신쿠베라는 수라도의 '대지'를 무너뜨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신 쿠베라의 대사로 브라흐마가 수라도를 온통 대지뿐인 세계로 만들면서, 그것이 창조주보다 강한 피조물을 자신의 충복에게 감시케 함으로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음이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그런 대지가 배신한다면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신 쿠베라가 일부러 브라흐마의 장치위에 올라 일부러 힘을 소모시키는 행동을 했던것은, 일전에 아난타를 찌르며 2개가 된 이름의 힘을 감당하지 못했기에 쪼개져버린 쿠베라의 이름을 더욱더 약화시킴으로서, 반대로 그 당시에는 다루지 못했던 아난타의 이름을 다루기 위함이었다.

이를 본 브라흐마는 "그 이름을 사용한다는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기나 하냐"고 묻지만, 반대로 신 쿠베라는 "언젠가 '신'께서 말씀하셨다"며, "억겁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외면하지도, 도망치지도, 망각하지도 못한 채 모든 슬픔과 후회를 떠안고 가야 하는 존재. 그것이 '신'"이라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자신조차 떠올리면 한없이 죄책감에 짓눌려야 할 일조차도, 더이상 브라흐마가 기억하고 있지 못하자 그런 브라흐마를 두고 "괴로움을 덜기 위해 잊은것들이 당신의 격조차 끌어내렸다"며, "제 마음조차 들여다볼 수 없게 된 때부터, 당신이 승자가 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일갈한다.

293화: 브라흐마는 종족 단위의 성공작은 없더라도 개체 단위의 성공작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우주의 무엇이 너를 흔들었기에 그 끝에 미래가 없는 걸 알면서도 칼리와 함께 승리하려 했냐고 물으나, 신 쿠베라는 왜 자신이 칼리와 함께 승리할 거라고 생각하냐고 되물으며, 승리자의 우주와 패배자의 우주 모두 겪은 이로서, 승리자에게 걸맞는 포상도 없고, 새 우주가 지난 우주보다 나을 것도 없는데, 이기나 지나 결국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만 반복할 뿐인 게 피조물들의 현실인데, 시초신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다음 우주라는 도피처가 있어 이 현실이 와닿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에 브라흐마는 자신들 뿐만 아니라 신 쿠베라도 다음 우주가 약속된 것은 마찬가지라 설득하 듯 대답해주었다.

반복되는 창조와 파괴가 질린 것이더냐? 그래서 포기하고 싶었던 거라면 이해한다. 나도 그럴 때가 있었어.

꼭대기를 쓴 것도 그런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뿐만 아니라 꼭대기를 써온 다른 이들 마찬가지지.

우린 일찍이 해탈하여 편해질 수 있었으면서도 이 우주를 위해 돌아온 자들이다.

애초에 그런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꼭대기를 누릴 자격을 얻은 것이고...


허나 신 쿠베라를 위로하는 척 자신을 포함해 모든 오선급 신들을 싸잡아 자기합리화를 늘어놓자 신 쿠베라는 브라흐마의 말을 끊어 버리리더니 오히려 그 말에 박반하 듯 통렬한 비판을 날린다.

'누릴 자격'이라, 바로 그런 표현이 꼭대기가 본래의 용도에서 멀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변질 되어 버린 꼭대기에

변질된 성정을 돌이킬 의지조차 없는 자들...

전 우주도 그랬고 그 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새로운 우주에서도 또 이런 일들은 반복되겠죠.


이에 쿠베라는 다음이 있기에 반복이 이어졌으니, 그렇다면 다음 우주라는 도피처를 없애 이 우주를 최후의 우주로 만들겠다고 선포하며, 그렇게 된다면 당신들(시초신, 아스티카)도 좀더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겠냐고 반문한다.[31]

294화: 도시 결계와는 비교도 안 되는 결계 안으로 쿠베라 리즈가 걸어들어오자 "네가 가야 할 방향은 이쪽이 아닐텐데?"라고 물으며 나타난다. 그러자 리즈는 "N5년 수송선 사건 때, 제 아버지를 희생시키기 위해 미르하를 비롯한 여러 사람에게 접근했던 게 당신이 맞냐"고 묻더니, 신 쿠베라가 "그게 맞다면?" 이라 되묻자 잠깐의 침묵 후에 쿠베라 리즈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나쁜분... 지독히도... 나쁜 분.

아십니까? 전 매일같이, 수도 없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 아버지께서 제 이름을 당신과 같게 짓지 않았더라면,

당신이 절 발견하지 못해더라면,

하다못해 당신을 처음 만났던 그 날... 죽어버렸다면

그랬다면 저는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했을 거라고.

라고 원망한다.

이 말을 듣던 신 쿠베라는 1부 34화 당시에 그녀를 통찰해 본 미래와 미묘하게 다른 것에[32] "같지만... 다르군."이라 독백, 그러곤 의아해 하던 그녀에게 후회하고 있냐며, 자신은 분명 그녀에게 선택권을 주었고, 후회할 것이라 경고했는데 살겠다고 한 건 너라며 또 책임을 떠넘긴다. 이런 가스라이팅에 그녀는 그땐 그 얘기가 주사위 대신 굴려 달라는 정도의 가벼운 얘기가 아님을 몰랐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으로 자신을 포함한 신들에 대한 신랄한 피판을 듣게 된다.

스스로 하면 훨씬 간단할 일조차 번거로운 방법을 써가며 선택권을 주고, 원하는 선택지로 교묘하게 유도하면서도 결정적인 것은 그들 손으로 행하게 만들어 평생의 죄를 지고 가게 만드는 게 신들의 방법이죠. 당신은 결국...책임지기 싫은 비겁자였을 뿐입니다.


신 쿠베라가 책임을 원치 않는다면 포기하고 다른 이에게 넘길 기회가 있다고 선심 쓰듯 책임 회피하자, "그 '다른 이'라는 것도... 또 다른 인간이겠죠. 당신 스스로 책임 질 생각은 없는 겁니까?" 라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런 비판에도 신 쿠베라는 어차피 포기할 거면 그 후 사정은 네게 안 중요하지 않냐고, 지금이라도 죽으면 간단하잖냐고, 스스로도 그리 생각하면 이제 더는 고민할 필요가 없지 않냐고 뻔뻔하게 말한다. 그러나 리즈는 유타가 결계에 가로막혀 있는 상태로 애처롭게 지켜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살만큼은 거부한다.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그 어린 날 죽었으면 행복했을 거라 생각한 이유는 바라보던 세상 전부를 잃고 남겨진 자의 고통을, 불행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죽는다면 그 고통은 저를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도 똑같이 겪게 되겠죠.


이 말에 '남겨질 고통'에 대해 유한자(有限者)무한자(無限者)를 걱정하냐고, 네 수명은 어차피 얼마 남지 않았다고 신 쿠베라가 지적하나 오히려 리즈는 회귀의 검을 뽑으며 살아서 싸울 의지를 내비친다.

압니다. 그렇기에 더 버텨야죠. 여기까지 와서 겨우 그 시간을 못 버티겠다고 도망치고 싶진 않습니다.

이 삶보다 죽음이 제겐 더 행복할지라도 남겨진 자는 그렇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버틸 겁니다.

죽더라도 싸우다 죽을 것이며 그저 고통을 피하겠다는 이유로 이 삶을 버리진 않을 겁니다.


그 말에 신 쿠베라는 한마디 선언한다.

그렇다면 날 죽여라.

여기서 날 막지 못하면 나는 인접한 차원부터 차례로 무너뜨리고 모든 번뇌를 이 세계의 바닥에 묻은 뒤

영원히 닫힌 우주를 만들 것이다. 그러니 남겨진 자들의 행복을 바란다면 사력을 다해 덤벼라.


그러곤 리즈와 싸우지 않고 자신이 연 차원문으로 들어가고, 리즈와 유타는 이를 쫓아가다 N05년으로 회귀한다.

3부 303화에서 그가 안나 하이아스에게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 밝혀진다. 신 쿠베라를 포함한 신들은 여러 후보를 관리하고 있었고, 지금의 쿠베라 리즈보단 훨씬 뛰어난 후보들이 많았기에 신 쿠베라는 아테라의 지브릴 아제스에게 소환되어 머무르고 있었는데, 그런 후보들 중에서 안나 하이아스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 쿠베라는 쿠베라 리즈의 신성친화도가 0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후보에 두고 시험할 기회로써 소환 마법서를 쿠베라 리즈에게 맡기라고 안나에게 한가지 신탁을 내리고 곧바로 가버렸던 것.

만약 아이가 뭔가를 소환했다고 한다면 그건 더 이상 네 딸이 아니라는 뜻이니

그때부턴 그저 운명에 맡기는 정도로 소극적인 방법을 택해선 안 된다.

일말의 정도 남기지 말고, 굳게 마음먹어라. 기필코 죽여야 한다.

너희가 살아남을 방법은 그것뿐이니.


그 이후에 리즈의 고향 마을이 지난 우주의 패배자 및 삼파티 일당에게 습격 받기 전, 미래의 쿠베라 리즈 아난타가 변장한 상태로 왔고[33], 안나는 쿠베라 리즈에게 소환의 재능은 없으니 소환 마법서를 주지 말라고 재차 듣게된 탓에 그녀를 신 쿠베라의 사자로 착각하곤 이전에 내린 신탁에 대한 대답까지 덤으로 덧붙여 흘리게 되었다.

헌데 이상하네요. 제 딸의 신성친화도가 0인 건 저도 압니다만

그럼에도 제 딸을 후보에 두고, 시험할 기회를 주시지 않았습니까?

이제 와서 책을 주지말기를 바라는 건...시험할 가치도 없다는 뜻인가요?

아이 아빠가 긴 시간에 걸쳐 지키려 노력해 온 아이입니다.

좀 더 훗날까지 지켜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텐데...

혹여 아이가 이 책을 받은 후 부정적인 결과를 내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주십시오.

이전엔 일방적으로 신탁을 내리고 가버리셔서, 이 말을 전하지 못했습니다만

저희는 아이를 죽이면서까지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애초에, 애 아빠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그 손을 잡은 사람들인 것을요.


이후, 쿠베라 리즈가 시험 결과를 불문하고 살해 당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은 안나가 진심으로 안도하며 감사를 전하자 쿠베라 리즈는 마음을 바꿔서 소환 마법서를 돌려주며 과거의 사건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흘러가게 된다.

3부 304화에 리즈와 유타와 다시 만나면서 지금까지 자신을 입막음을 하고 있던 존재가 자신보다 격이 떨어진 덕분에 겨우 말 못하고 있던 금제에서 해방되어 이런저런 뒷사정을 풀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함묵하다 입을 여는 모습에 의아해하는 두사람에게 먼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일단 신(아스티카)의 이름은 '힘만 들어있는' 나스티카의 이름과 달리 신으로서의 모든 정보가 포함되었기에 그 이름을 소유하면 그 신을 모방하는 것이 가능하고[34] 본디 현생 인류는 의도적으로 약하게 창조되었기에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그 이름에 깃든 힘을 쓸 수 없으나, 드물게 그 제한을 뚫는 자가 나오는데 작중 쿠베라의 이름의 힘을 지니고 있던 '후보'들이 존재했다고 한다.

다만 그럼에도 어디까지나 현생인류의 태생적 한계로 힘의 일부를 쓰는게 고작인 후보들과 달리 이름을 관리하고 있는 시초신에게서 이름을 빼앗을 권리를 부여받고 싸움에 참가하게된 패가 인간측에 한명과 더불어 수라측에 한명있었고 지금까지 수라측을 도와준 건 자신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그 외형을 가지게 된 수라측 존재였다고 진실을 밝힌다. 그 수라측의 패는 인간 쿠베라 후보들과 달리 쿠베라의 이름의 힘을 모두 온전히 쓸 수 있어 완벽하게 쿠베라로 위장이 가능했고, 이것으로 자신의 이름을 두고 일어난 사단들과 D500년, 아난타가 죽을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난타족이 신들의 함정에 걸린 그날 브라흐마는 신들에게 신계의 주인이 될 기회를 주는 대신 신들의 대표로 나서 아난타를 처리할 무기를 들라고 명령했고, 아무도 안 나서서 브라흐마가 나서려던 찰나 시초신의 개입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뜻으로 신계를 이끌고 싶었던 쿠베라가 대표로 나섰다. 칼리와 비슈누 중 누군가가 외부의 간섭을 차단한 사이 아난타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이 죽기 전까지 어떤 아난타족도 신들을 죽이지 않을 것을 약속했고, 쿠베라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아난타족이 눈의 범위를 벗어나기 전까지 아난타족을 죽이지 않을 것을 맹세했다.

하지만 아난타가 죽은 이후 아난타족이 결사항전을 택하면서 일이 틀어진다. 칼리가 눈을 안 풀어주는 상황에서 쿠베라는 신들이 죽을 경우 부활하는 사이 수많은 생명체가 죽을 것을 우려했고, 기왕이면 최강의 이름을 갖는 것이 자신의 이상에 유리할거라는 판단 하에 자신의 이름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아난타족과 신들은 전쟁을 벌였고, 신 쿠베라가 마나스빈을 죽이려는 순간 비슈누가 나타나 자신과 내기를 할 것을 권유한다. 그 내기란 쿠베라가 이길 경우 쿠베라가 새로운 아난타가 되지만 쿠베라가 지면 다른 인물이 아난타가 되고 쿠베라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이었고, 칼리는 못 이긴다고 거절할 것을 권유하나 신 쿠베라는 내기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쿠베라의 스토리 라인을 관통하는 이 내기의 정확한 규칙이 드디어 공개되었고 이는 다음과 같았다.

• 마나스빈에게 쿠베라의 이름 조각을 회수할 권한이 부여된다. 대신 마나스빈은 본래의 이름을 포기하고 쿠베라의 이름의 힘을 일부만 보유한 존재가 된다.

•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존재가 수라에게 죽을 경우 그 이름의 힘은 마나스빈의 차지가 된다. 마나스빈이 모은 이름의 힘을 통해 차원을 찢을 수 있게 되면 아난타 부활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존재가 수라가 아닌 존재에게 죽을 경우 그 이름의 힘은 신 쿠베라를 포함한 모든 쿠베라에게 동일하게 나눠진다. 신 쿠베라가 모든 힘을 모으고 최후의 1인이 될 경우 신 쿠베라는 쿠베라와 아난타 중 하나의 이름을 선택하고 소유할 자격을 얻는다.


이를 들은 쿠베라는 조건이 너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항변하지만 비슈누는 수라가 갈 수 없는 장소에 있는 목표물은 마나스빈이 결코 회수할 수 없고 이름의 주인인 쿠베라는 같은 이름의 힘을 모아도 마나스빈을 포함한 다른 존재들보다 소유권이 훨씬 강해서 더 능력을 발휘하기 쉬운데다가 마나스빈은 오히려 마나스빈의 이름을 포기해야되기 때문에 아스티카의 일부의 힘만을 보유한 약한 존재가 돼서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에 죽을 위험이 있다고 말하며 조건이 공정하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또한 비슈누는 죄업을 쌓기 싫다면 쿠베라들끼리 죽이도록 유도해서 편하게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고 빈정대고 쿠베라가 내키지 않는듯이 침묵하자 그렇게 고결한 놈이 간다르바에게 영혼 파괴를 주자는 생각을 했냐며 정색하면서 차갑게 쏘아붙인다.

그 뒤 쿠베라는 이름이 깨지기 전에 마나스빈이 회수하는 속도를 늦추고자 쿠베라로 이름을 지으면 행복해진다는 거짓 축복을 내리며 쿠베라들을 양산하기 시작한다. 또한 본인의 손을 더럽힐 것을 각오하며 쿠베라를 죽여도 본인이 직접 죽이기로 했지만 이름이 깨지며 신으로서의 성정이 사라지고 이전 우주의 성정으로 되돌아가면서 본인에게 쉬운 승리를 노리며 지브릴을 이용해서 쿠베라 살육을 유도한다. 하지만 리즈가 쿠베라를 강제로 소환한 그 날 신으로서의 성정이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본래의 성정이라면 거리낌 없이 무시하고 죽게 내버려 둘 수 있었던 리즈를 차마 죽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과 수라들이 떼죽음을 당해서 생긴 피바다에 서있는 리즈에게서 대지의 잔재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이걸 리즈가 한 것이냐며 묻는다. 하지만 리즈가 가루다족에게 학살당하는 어머니와 마을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해내며 괴로워하자 떠올리지 말라고 말하며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치워주는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짧게나마 위로해준다. 그러나 어머니를 돌려달라는 리즈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고 이야기하려 하려던 순간 통찰로 미래의 리즈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데 바로 태초에 미래의 리즈를 만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태초에 만난 리즈의 말을 회상한다.

명예와 공적은 다른 이의 것으로

노력과 고통은 나만 아는 것으로

안간힘을 쓰며 버텨오던 몸도

찢어질 대로 찢어진 마음도

상처밖에 남지 않은 추억도

긍지를 잃어버린 영혼도

이름과 하나된

그 모든 걸 잃어버리고

난 곧 이 세상에서 사라질거예요 아저씨 [35]

[36]


다시 현재로 돌아와 회상이 끝났을 때 쿠베라는 리즈에게 소환되었다까지만 이야기한 상황. 분노하는 리즈에게 그런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론 그 무엇도 지킬수 없다고 말하자 리즈는 잠시 혼자서 머리를 식히러 이동했고 유타와 대화하기 시작한다. 유타는 쿠베라의 방법이 너무 비효율적이라 이상하다고 지적하며 쿠베라의 숫자를 최대한 줄여놓고 관리하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죄다 죽여버리면 간단했다고 묻자 그건 다른 신들이 쿠베라를 양산하고 있어서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유타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여유부리면서 인간들을 죽이지 않고 있었냐며 인간을 죽일 생각이 없었다면 타이밍을 잡아 마나스빈을 죽여버리면 결국 인간들은 수명이 다해 죽으면서 게임에서 이길 수 있엇을 거라 지적했고 쿠베라도 긍정하며 비슷한 수를 준비했다고 말하지만 이전우주의 성정일때는 그냥 쿠베라를 죽여서 이기는 방법을 진행하다 원래 성정을 돌아와 쿠베라 죽이기를 그만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게임판을 진전시키기 위해 칼리와 비슈누가 처형인으로서 함께 골라 투입한 것이 아샤 라히로라고 밝힌다.


[1] 직모여도 머릿결이 가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머리가 약간 휘어지거나 하는데 그런 게 없는 걸로 봐선 머릿결도 꽤 굵고 튼튼한 걸로 보인다.[2] 1.죽거나 2.팔을자르거나 3.오선신에게 부탁하거나 4.대지의신관을 만나는것[3] A B 신 쿠베라가 왜 인간계에 멀쩡히 돌아다니는가에 대하여 막연한 의문심과 가설만이 있었으나 사실은 리즈가 어릴 적, 엄마를 살리고자 신을 소환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신 쿠베라였다. 생명이 연관되어있다는 가설은 어느정도 들어맞았던 셈. 매개체인 소환자가 죽으면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신은 신계로 돌아가게 된다.[4] 45~46, 48~50화[5] 쿠베라는 2부 49화에서 리즈를 보며 '그를 닮아 의심이 없다면 네가 선택할 길은 뻔하다'라고 독백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가 라오 리즈라는 추측과 아난타라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이어서 리즈가 할 선택은 뻔하지만 결말이 보이지 않아서 불안하다며 '애초에 이기려고 시작한 게 아니니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독백했다.[6] 단순히 장소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이래도 살아가고싶으냐' 정도의 의미의 위로인 듯 하다. 줄곧 믿어왔던 사람에게 살해당할뻔 하였어도 그 사람 외엔 아무도 의지할 수 없었던 어린 리즈는 아샤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짐작하였음에도 묵인했다. 현실을 도피하는 리즈의 모습을 보며 생과 사의 선택을 주었던 것도 어쩌면 신 쿠베라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였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3부 78화에서의 리즈의 진짜 기억이 사실이라면 신 쿠베라는 꽤 오래전 부터 리즈에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로든 편의를 많이 베풀어 준 셈.[7] 이에 칼리도 이전 우주에서 그대로 넘어온 놈은 다르다는 떡밥을 던졌다.[8] 참고로 영혼소멸의 능력을 부여하는 방식은 칼리가 가져간 사용이 금지된 위험한 이름들 중 하나를 간다르바에게 부여하는 것이었다.[9] 인간의 본질을 영혼으로 보는지 아니면 육체의 기억으로 보는지 신들에게 의견이 걸린 것이 문제였고 야마가 영혼의 사후 대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반대하자 대다수의 신들도 동의하면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10] 3부 예고편에서 나왔던 말들은 그가 소환된 직후 리즈의 미래를 통찰로 보고 그것에 대해 그녀에게 말해준 것이었다.[11] 이걸로 왜 신 쿠베라가 인간계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던 거였는지 떡밥이 풀렸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간계를 돌아다니고 있었고, 직전에 자기 힘으로 차원의 벽을 때려부수는게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와서 의심을 품는 사람이 적었지만, 타 차원으로의 문을 열 수는 있을지언정 '규칙'에서 예외는 아니었던 것. 신의 외형을 인간이 형언할 수 없다는 페널티가 신 쿠베라에게도 적용되는게 그 증거. 그렇기 때문에 신 쿠베라가 인간계에 존재하기 위해선 반드시 소환사가 필요하고 이 소환사가 바로 리즈였던 것이다.[12] 3부 79화 코멘트에서 '그럼 유타는 어찌된 걸까요!'란 말이 나온 걸로 봐선, 아마 그의 분신을 제압하고 그녀 앞에 나타난 것 같다.[13] 두 개의 창이 닮았고, 이름이 쪼개졌다는 시점에서 타당성은 상당히 높다. 게다가 쿠베라를 희생해 아난타를 부르는 등, 현재 신 쿠베라와 아난타가 모종의 관계로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이 확인되는 만큼, 쿠베라가 두 이름을 가지다, 쿠베라와 아난타의 이름이 함께 흩어져버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14] 마루나가 온 시대에서는 그 시대의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인간을 많이 죽이고 난 뒤에야 겨우 열었던 것과 같은 통로를 가볍게 열어서, 마루나가 쿠베라의 힘이 자신의 시대에 와서는 얼마나 약해진 건지 체감한다.[15] 인간이 아닌 누군가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이때의 리즈는 인간이 아니였다고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16] 그래도 이 학살로 60만 명 이상이 죽었고, 그 중 1백 명만 다시 환생할 수 있었다고 한다.[17] 3부 78화와 이어지는 부분.[18] 그러면서 속으로는 그저 어린아이로 위장했던 자신을 쓰다듬으며 미소 짓던, 가장 순수한 시절의 리즈를 떠올리고 있었다.[19] 이 때, 신 쿠베라는 태초는 물론 7년 전보다도 더 역력하게 힘들어 해서 마루나가 의아해 한다.[20] 그도 그럴 것이 킨나라의 계약자가 킨나라에게 창으로 찔려 죽어가는 것을 전제로 삼아 킨나라 살해 계획을 짰으며, 그 걸 위해 킨나라의 계약자를 협박해 유도했으면서, 킨나라를 두 이름을 취한 대가는 알아서 감수해야할 일이라며 먼저 사라진 생물보단 편한 삶이었으니 이제 사후의 일을 감당할 준비를 하라, 자신의 본심을 감추고 주위의 영향만 강조하는건 명분을 찾기 위함인가 따위의 말로 비난한 거다.[21] 아예 죽여버리는 걸 넘어서 이름을 빼앗는 창으로 존재 자체를 흩어버리려고 했다.[22] 이드하 에투 마법은 사용하는 순간 무조건 수명을 소모하고, 사용자가 수명을 얼마나 바치든 소환하려는 신은 그 소환 요청을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이 작중에서 몇 번이고 언급되었는데, 어째서인지 신 쿠베라는 마루트를 작정하고 소멸시키려고 드는 중요한 순간이었는데도, 리즈의 소환 요청에 그냥 끌려가고 말았다.[23] 이때 카즈는 고개를 숙이면서 이제 끝장이 났다라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24] 리즈가 신을 소환하지 못 한다고 알면서 왜 소환 주문서를 맡긴 건지는 의문이다[25] 눈앞의 신이 비슈누라고 생각하면서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사라진 신이라니 논리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추리했다. 이 말에 그 존재는, 의심하는 놈은 제법 있었지만 너 정도로 확신하는 건 처음이었다며 감탄한다.[26] 달이 뜨고(바유의 소환사가 숨을 거둬 바유 소환이 유효해지기 시작하는 때) 바로 소환을 시도해 아샤를 포함한 수송선을 구하거나, 더 늦게 소환해서 아샤가 수송선의 모든 승객과 함께 죽는 것을 방치해 복수하고 혼자 사는 것.[27] 바유의 소환사가 죽는 것과 같은 때에 한계가 오기에, 일종의 시계 역할을 할 수 있는 수라 다리를 붙여준 게 바로 그 포석이었다.[28] 이 때, 신 쿠베라는 아난타의 이름의 힘을 빼앗은 부작용으로 신도 수라도 아닌 불길한 존재가 되었는데, 미르하는 이를 직감적으로 맞힌다.[29] 유감스럽게도 다른 탑승자는 무사히 도착'만' 했을 뿐, 라오의 유산을 노린 투사협회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입이 막히거나, 살해 혹은 실종당한다.[30] 당시 신쿠베라가 위치에 있던 장치는 신의 힘을 빨아들여 동작하는 장치였고, 지속적으로 신의 힘을 흡수하고 있었다.[31] 이때 브라흐마는 설마 쿠베라가 이런 생각을 지니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는지, 눈을 크게 뜰 만큼 놀랐고, 인드라는 안색이 어두워진 채 쿠베라를 섬뜩히 노려보았다.[32] 거의 13년 만에 회수된 떡밥인데, 리즈의 대사는 동일하지만 통찰로 봤을 때 리즈가 착용하고 잇던 황금의 기사를 실제 그 대사를 말한 현재에는 착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33] 과거를 바꿔선 안 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으나, 유타가 설명한 시간 여행의 상식과 다르게 과거의 자신과 회귀한 자신이 공존하는 등 이상한 일 투성이라 바꾸지 말아야 할 과거가 무엇인지부터 혼란스러우니 알려고 온 것.[34] 한참 이전인 2부에서 아그나기 신의 이름은 좀 특별해서 힘, 기억, 외형이 전부 포함되어 있다고 브릴리스에게 설명한 적이 있다.[35] 즉, 여지껏 리즈의 어두운 미래를 예언하는 듯한 말을 처음 얘기했던 사람이 바로 미래의 리즈였다.[36] 리즈는 신쿠를 매우 원망하고 있어서 '당신'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는데 미래의 리즈는 예전에 부르던 친애의 호칭인 아저씨로 부르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쿠의 진의를 알게되어 그에대한 원망을 털어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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