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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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 시즌 1, File 01-26: 펼치기 · 접기 ]


[ 시즌 2, File 27-49: 펼치기 · 접기 ]






소년탐정 김전일 시즌2의 11~12권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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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錬金術殺人事件
연금술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연금술 살인사건[1]
연재기간
2010년 4월 28일 ~ 7월 28일
No.
File 33
화수
13화
중심 소재
연금술사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
2. 배경
2.1. 보물 찾기 프로그램
2.2. 연금도와 연금술사
2.3. 유나기 하루카
3. 등장인물
3.1. 보물찾기 프로그램
3.1.1. 민간인 참가자
3.1.2. 스탭진
3.2. 기타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4.3. 비고
4.4. 살해 트릭
6. 평가
6.1. 트릭의 허점
6.2. 금괴의 가치



1. 개요[편집]


절해의 고도 '연금도(戀琴島)'[2]를 무대로 한 보물찾기 방송에 참가하게 된 김전일.[3] 막대한 금괴를 남기고 행방불명된 천재 물리학자의 저택 '연금술관'에서 참극의 막이 오른다! 방송 관계자들이 연이어 살해당하고, 그들을 죽인 가면 모습의 '연금술사'는 거대한 흉기와 함께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의혹의 눈은 하야미 레이카에게 향하는데…?

2. 배경[편집]



2.1. 보물 찾기 프로그램[편집]


프로그램 관련 PD들, 아이돌 후타가미 호타루와 하야미 레이카, 퀴즈 대회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3명이 각지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는 TV 프로그램이다. 본 사건에서는 여름 방학 특집으로 연금도에서 시가 3억 엔[4]에 상당하는 966kg의 금괴들을 찾도록 기획되었다.

켄모치 경부의 부인 카즈에가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려던 보너스를 주식 투자로 날리는 바람에, 켄모치는 김전일에게 보물 찾기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도움을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보물 찾기 프로그램 참가 자격 획득을 위한 퀴즈 대회에서 김전일은 마지막 30점짜리 고난이도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 1점차로 역전 우승한다. 1등 김전일, 2등 카미오카 후마, 3등 잇시키 리카코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2.2. 연금도와 연금술사[편집]


영원한 생명의 근원인 엘릭서(Elixir)[5], 즉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을 연구하는 연금술에 매료된 물리학자 에자키 쿠로도(絵崎 蔵人)는, 3년 전 외딴 섬을 매입하여 별장을 짓고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그 섬은 연금도로, 별장은 연금술관으로 불리게 된다.

이후 연금술사 에자키 쿠로도는 연금도와 연금술관에서 자취를 감춰 버린다. 시간이 흘러, 연금도에 숨겨져 있다고 하는 시가 3억 엔 상당의 금괴들을 찾기 위해, 보물 찾기 프로그램 관련자들이 연금도를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한밤중 AD[6] 마유무라가 밀실에서 살해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후지모리가 설치한 카메라에는, 망토를 뒤집어쓰고 철가면을 쓴 괴인이 '거대한 철검'을 복도 벽에 마구 휘두르는 장면이 촬영되어 있었다. 마유무라의 시체에 남겨진 칼 자국으로 미루어 볼 때, 철가면의 괴인이 밀실을 뚫고 마유무라를 살해한 범인으로 추측되지만, 밀실을 통과한 방법을 알 수 없고, 괴인이 연금술관을 탈출한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잇시키는 밀실살인을 저지르고 유유히 자취를 감춘 괴인을 연금술관의 주인이었던 에자키 쿠로도, 즉 연금술사라고 단정한다. 이에 철가면의 괴인은 연금술사라고 불린다.

2.3. 유나기 하루카[편집]


하루카는 불과 16살에 아이돌이 된 인기 여배우다. 매우 착한 성격을 가졌고 실력도 출중했다

하지만 2년 전 하루카는 각성제에 손을 댔다는 혐의를 받고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끝에 연예계에서 퇴출된다. 본인의 결백을 밝히려고 노력하지만 안타깝게 자살을 택하고 만다.

여담으로 하루카는 골드 러쉬라는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되었지만, 영화 촬영 전 자살하는 바람에 주연역은 후타가미 호타루에게 넘어갔다. 또한, 상대역도 하야미 레이카로 교체된다. 한편, 이 영화의 각본가가 바로 엔코지 시노부였다.

3. 등장인물[편집]



3.1. 보물찾기 프로그램[편집]



3.1.1. 민간인 참가자[편집]


  •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金田一 一) (17)
성우 : 마츠노 타이키 / 강수진
- 본작의 주인공. 보물찾기 프로그램 민간인 참가자 자격으로 왔으며 예선에서 1등을 하며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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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미오카 후마(神丘 風馬) (24)
성우 : 카키하라 테츠야 / 코바야시 사토미(幼) / 최지훈[7]
- 보물찾기 프로그램 민간인 참가자. 예선에서는 2등을 했다. 국립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보기에도 꽤나 미남이지만 다소 까칠하고 깐깐한 성격이다. 그러나 김전일에게 심한 말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걸로 보아 나쁜 성격은 아닌 듯. 또한 법의학 지식이 있는지 몇몇 피해자들의 검시를 맡기도 했다. 중간에 어째서인지 묵을 방을 뽑는 제비뽑기 이후 마유무라에게 뒷돈을 건내는 장면을 김전일에게 목격당하자 그 이유가 자신이 후카모리 호타루의 광팬이기 때문이라는데, 그걸 사건 중 대놓고 밝히는 진성 덕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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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시키 리카코(一色 理科子) (18)
성우 : 츠쿠모 키누코[8] / 이명희[9]
- 보물찾기 프로그램 민간인 참가자. 예선에서는 3등을 했다. 고교생 퀴즈왕으로 유명한 소녀. 하지만 주인공 보정에는 얄짤없다. 본인이 '연금술사' 에자키 쿠로도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여담으로 이름인 잇시키 리카코(一色 理科子)는 '뛰어난 과학자'라는 뜻이다.

3.1.2. 스탭진[편집]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후도 고교의 학생 회장. 보물찾기 프로그램에 스태프 아르바이트는 사실 핑계고 실제 이유는 본처로서의 감시를 하며 참여.

성우 : 이이즈카 마유미 / 김성연
- 인기 아이돌 가수.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서 의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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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코지 시노부(園光寺 忍) (42)
성우 : 야나카 히로시 / 신경선
- 보물찾기 프로그램 기획 프로듀서. 골초이며 오니자와와 약간의 악연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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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니자와 류코(鬼沢 龍子) (36)
성우 : 타카노 우라라 / 김도영
- 디렉터. 통칭 오니류(鬼龍, 성과 이름에서 한 글자씩 땄다). 별명답게 난폭한 성격이라 자기 뜻에 거스르면 닥치고 책으로 내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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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모리 아키라(不二森 映) (32)
성우 : 누마타 유스케 / 정주원[10]
- 카메라맨. 멍~한 표정으로 나타나서 촬영을 하는 게 영락없는 사키 류지의 역할. 레이카의 팬이라서 어떻게든 궁지에 몰린 그녀를 돕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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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유무라 타쿠야(繭村 琢也) (19)
성우 : 후지모토 타카히로 / 정주원[11]
- AD. 다소 가볍고 실없는 성격의 소유자. 여자 또한 밝히는지 미유키에게 은근히 작업을 건다. 애니판에서는 빨간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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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니가와 크리스티나(谷河 クリスティーナ) (26)
성우 : 니이나 아야노 / 강시현
- 프로그램 MC 겸 리포터. 김전일 초창기의 카야 경부처럼 항아리를 들고 다니며 약간의 성격변화를 보인다. 이름은 아무리 봐도 타키가와 크리스텔의 패러디.극중 주변인물을 선동해 레이카를 범인으로 몰게 만드는 어그로+민폐를 끼친다. 중간에 아카시바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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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시바 다이키(赤柴 大樹) (25)
성우 : 나카가와 케이이치[12] / 이인석
- 개그맨. 칸사이벤 사용자이며, 나이에 비해 살짝 노안인 편이다. 약간의 호색한 기질도 있는 듯. 과거에 불륜 사건을 일으켜서 매스컴의 타겟이 된 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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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카모리 호타루(深森 蛍) (20)
성우 : 시이나 헤키루 / 김연우
- 레이카의 동료 탤런트. 청순한 외모에 본인도 청순파를 지향하지만 그것은 사실 다 가식이고 실제로는 상당한 하라구로. 미유키도 호타루의 바뀐 태도에 놀랄 정도. 실제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타니가와에게 화를 내거나, 살인사건을 '자신이 뜰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 등 실제성격이 다르다는 묘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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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게 사츠키(美影 紗月) (27)
성우 : 미야지마 에리 / 윤아영
- 레이카와 호타루의 매니저. 전직 아이돌 출신이라고 하며, 해당 사건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매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3.2. 기타[편집]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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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기 하루카(夕凪 はるか) (향년 16세)
성우 : 고토 사오리 / 문유정
- 2년 전에 자살한 레이카와 호타루의 동료 아이돌 배우. 각성제 복용 의혹이 있었다고 한다.

- 탐정학원Q의 등장인물. 보물찾기 참가자 모집 오디션에서 김전일에 밀려 탈락했다. 김전일 월드에서도 유독 작은 칸에서 등장하는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디션 장면이 생략되며 이 캐릭터의 등장도 생략(...) 당연히 밑에 설명할 5명의 등장도 생략(...).

- 탐정학원Q의 주인공. 본명은 렌죠 큐(連城 究). 뒷모습만 출연. 대사는 "와아~. 사부로마루 씨, 진짜로 나왔네!"
- 탐정학원Q의 히로인. 뒷모습만 출연. 대사 없음.

- 탐정학원Q의 등장인물. 뒷모습만 출연. 대사 없음.

- 탐정학원Q의 등장인물. 뒷모습만 출연. 대사는 "DDS 망신이나 주지 말아야 될 텐데..."그리고 진짜로 DDS 망신을 주었다.

- 탐정학원Q의 등장인물. 뒷모습만 출연. 대사 없음.

4. 스포일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편집]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편집]


1
유나기 하루카
사인
자살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편집]


1
마유무라 타쿠야
사인
칼로 가슴을 찔린 뒤 홀의 천장에서 발견
유언(마지막 대사)
"뭐, 뭐야, 당신? 설마 몰래카메라는 아니-"

2
후카모리 호타루
사인
칼로 가슴을 찔린 뒤 밀실의 방 안에서 발견
유언(마지막 대사)
"하야미 레이카, 우리가 출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곁다리에서 혼자 얌체처럼 주목받고, 이젠 나보다 훨씬 잘 나가는 몸이 됐잖아. 진짜 열 받는 계집애라니까. 진짜로... 진..."[13][14]

3
오니자와 류코
사인
칼로 목을 찔린 뒤 화장실에서 발견
유언(마지막 대사)
"좋아, 아무도 없구만. 휴, 정말 언제까지 이런 짓을... 앗!!"

4
후지모리 아키라
사인
꽃병으로 머리를 정통으로 얻어맞아 즉사
유언(마지막 대사)
"나, 난 절대로 레이카가 범인이 되게 놔두지 않을거에요. 기, 기필코 진범을 알아내고 말거라구요."[15]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편집]


파일:연금술사.jpg
"너희의 함정에 빠져 각성제로 더럽혀진 아이돌이 되고 끝내 자살로 내몰린 유나기 하루카... 난 그애와 한 핏줄을 가진 오빠라고!"
이름
카미오카 후마
나이
24세
신분
보물찾기 프로그램 민간인 참가자. 국립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가족관계
친부모(교통사고로 둘 다 사망), 양부모, 여동생 유나기 하루카(사망)
살해 인원수
4명
살해 미수 인원수
미카게 사츠키
괴인명
연금술사
공범
없음
동기
복수
입막음 및 우발적 살인[16]

2년 전 자살한 레이카의 동료 아이돌인 유나기 하루카는 카미오카의 친여동생이었으며 어릴 적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함께 지내오던 둘은 각각 다른 양부모를 만나 서로 떨어져 살게 되면서 한동안 연락이 끊긴 상태였었다.

그런데 카미오카가 대학에 들어갈 무렵 양부모에게 친자가 생기자 양부모는 그에게 독립을 강요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독립했으나 학비에 앞이 막막하던 와중에 우연히 인기 아이돌이 되어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동생 하루카를 보게 된다. 카미오카는 하루카를 응원해주기 위해 무명으로 팬레터를 보내는데, 여기에서 둘만 알아볼 수 있도록 팬레터에 어릴적 키웠던 햄스터 이름을 적어 두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카 본인도 그 팬레터를 보낸 사람이 어릴 적 헤어진 자신의 친오빠임을 눈치채게 된다.

그 이후부터 카미오카와 하루카는 서로 숨김없이 메일과 전화로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냈다. 서로 만날 수도 있었지만 카미오카도 한창 뜨는 하루카에게 쓸데없는 스캔들이 생길 것을 염려하고, 하루카도 오빠가 학업에 전념할수 있도록 전화나 메일로만 안부를 주고 받는 방법을 고집했다. 카미오카의 학업 문제도 여동생의 지원으로 어느정도 해결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싶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하루카가 카미오카에게 보낸 "걱정하지 말라, 난 안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끝으로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리고 카미오카는 하루카가 각성제 소지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정신적 충격으로 자살해버렸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 되고 크게 절규한다.[17]

그 뒤로 폐인이 되어 넋이 나간 카미오카의 앞으로 하루카의 유서가 전달되고, 그는 그 유서에서 오니자와, 마유무라, 미카게 등이 야쿠자와 연줄이 있고 영화 출연 문제로 하루카와 경쟁하던 후카모리 호타루를 띄워주기 위하여 한창 뜨고 있던 하루카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아이돌로서의 생명을 끝장내기 위해 각성제 사건을 벌였다는 것[18]과 그리고 그것이 결국 하루카를 자살로 몰고 가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된 카미오카는 하루카의 원한을 갚기 위해 하루카를 자살로 몰고간 방송 관계자들을 모두 해치우기로 결심하고 마침 그들이 고립된 섬에서 프로그램을 하나 촬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프로그램 민간인 참가자로 섬에 따라들어가 그들을 하나하나 살해한다.

어찌되었든 4명을 죽였는데 사형을 당했는지는 불명. 하지만 후지모리 아키라를 제외한 다른 3명의 피해자들이 카미오카의 여동생을 자살로 몰고 간 자들이었다는 점과 그로 인해 발생한 복수극이라는 점이 참작되어 사형을 면하고 감형되었을 가능성도 있다.[19] 하지만 무고한 후지모리 아키라를 입막음을 위해 살해한 점, 오해 때문이라곤 하더라도 무고한 레이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 점[20], 그 외의 애먼 사람들까지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만든 점까지 고려한다면 감형 없이 사형을 선고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카미오카 본인도 자신이 연행되면서 후지모리를 죽인 자신의 업보라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고.

4.3. 비고[편집]


카미오카가 레이카에게 혐의를 씌운 이유는 여동생인 하루카가 출연하기로 했었던 영화 "골드 러쉬"가 그녀의 각성제 사건 때문에 출연이 좌절되고, 결과적으로 이 영화의 조연이었던 레이카가 상대역이 되어 이 영화 덕분에 새로 주연이 된 호타루와 함께 톱스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카미오카는 레이카가 하루카의 자리를 가로챘다 생각해서 "복수의 타겟"으로 삼아 그녀를 곤경에 빠트렸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였고 사실은 레이카는 하루카의 부탁으로 이 영화에 출연하기를 결심하고 자살한 하루카를 기리기 위한 뜻으로 연기를 펼친것이다.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하루카는 레이카가 몰락한 자신을 대신하여 유명해지는 것을 바랐다는 것이다. 참고로 그 영화의 프로듀서는 다름아닌 엔코지 시노부였는데, 그가 지금 시점에도 주연이 바뀌기 전의 대본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아 하루카의 재능을 많이 아까워했던 모양. 그래서 결국 이때문에 김전일은 후마에게 화가 잔뜩난 모양이다.[21] 결국 진실을 알고 나서 카미오카는 레이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살해대상 중 한 명이었던 미카게 사츠키는 당시 하루카의 매니저로서 각성제 사건에 의문을 품고 오니자와에게 항변을 했지만[22] 그녀개썅년의 압력과 협박에 찍소리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했던 입장이었었다. 김전일의 추리로 진실이 밝혀지면서 뒤늦게나마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했으나 하지만 카미오카의 분노는 더욱 더 상승할 뿐이었다. 작중 보여주는 어두운 모습을 보면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던 듯하다. 결코 잘한 건 아니지만 다른 피해자들에 비하면 일반인에 가깝다. 다만 각성제 사건에 연루된 점, 담당 아이돌인 호타루가 살해된것 때문에 미카게 역시 그 책임을 받고 해고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흑령 호텔 살인사건에서 레이카의 매니저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걸 보면 정말로 해고된 듯. 덤으로 호타루를 후원하고 하루카를 각성제 사건으로 몰락시킨 야쿠자 조직도 이 사건으로 경찰들에게 조사받아 자신들 사업을 위해 하루카에게 누명씌운 혐의에 가담한 만큼 처벌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작중에서 카미오카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후카모리 호타루가 사망한 시점에서 김전일에게 카미오카가 제비뽑기 직후 마유무라에게 뇌물을 준 것을 꼬투리를 잡히자 이를 빠져나가기 위한 과정에서 자신이 후카모리 호타루의 팬임을 밝히는데 진짜 팬이라고 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사망, 그것도 살해당한 시점에서 만약 진짜 팬이었다면 분노나 절망, 슬픔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인데 반대로 너무나 담담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전일의 추궁에 호타루의 팬이었다는 말을 할 때도 "호타루와 사귀고 싶어서" 라던가 "연예인 배우자로 의사등이 많으니까 나도 치대를 선택했다"라고 말하지만 그 결혼하고 싶다던 애가 살해당했는데 멋쩍은 듯 실실 웃으며 이야기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범인이 무의식중에 드러낸 감정을 실마리로 사건을 해결했던 화들이 있었던 만큼 김전일이 이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도 엄청난 문제다. 이 때문에 카미오카가 범인임을 알아챈 독자들이 적잖게 나왔다.

거기다가 쿠치나시촌 살인사건마신 유적 살인사건처럼 머리색 스포일러가 있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유나기 하루카의 머리색이 카미오카의 머리색과 같다. 이는 애니메이션판에서도 똑같이 적용됐다.

그가 죽인 사람 중에서 카메라맨인 후지모리 아키라는 사실 그의 복수 대상이 아니었는데, 그를 죽인 이유는 그가 자기가 촬영한 비디오를 통해 살인 트릭에 쓴 중요한 증거물인 꽃병의 위치가 이상하다는 것+카미오카가 해당 꽃병의 위치를 조작하는 걸 목격했기 때문에 입막음을 위해서 죽여버리게 된 것이다. 후지모리는 작중 오니자와 일행이 저지른 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멍하게만 있어서 그렇지 오히려 작중에서는 레이카를 지켜주려 그랬던 걸 보면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님에도 끔살당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죽은 게 다름 아닌 사키 류타이다. [23]

그리고 미카게 사츠키는 전작 사건편인 켄모치 경부의 살인의 코모리 변호사와 매우 비슷한 면이 있다. 개인의 이득 때문에 악행을 묵인한 점, 그 때문에 결국 해당 사건의 원흉을 만들어버린 점, 자신도 어느 정도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 등.

여담으로, 초반에 예고한 대로 연예인이나 연예계 종사자들의 "TV에서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얼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특히 후카모리 호타루나 오니자와 류코.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입시위주 교육)과 켄모치 경부의 살인(소년법) 이후로 점차 사회파 만화가 되어가는 모양;; 마유무라 타쿠야도 작중 돈부족을 협박으로 충당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24] 이쪽도 사람 덜 됐다. 사건이 종결된 후 김전일은 오니자와네가 저지른 일이 세상에 공표될 것이며 각성제 사건에 휘말린 유나기 하루카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건 종결 후 김전일이 저택의 지하로 이어지는 비밀통로를 발견하여 그곳을 탐색하는데, 거기서 행방불명된 연금술 저택의 주인인 에자키 쿠로도가 시랍이 된 미라 상태로 발견된다.

그 후 괴도신사가 의외의 인물로 변장하여 사건에 관여하고 있음이 밝혀지는데, 괴도신사가 변장하고 있던 인물은 바로 보물찾기 참가자 중 한 명인 잇시키 리카코였다. 물론 괴도신사가 주로 변장하는 기자인 다이고 마키처럼 잇시키 리카코라는 인물은 실제로 있다. 괴도신사가 단지 그녀에게 촬영 스케쥴이 변경되었다는 거짓말을 하고 대신 나타나서 신분을 사칭한 것이다. 작중에서 잇시키 리카코는 자신이 연금술사의 딸이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했는데, 마지막에 괴도신사가 리카코는 '퀴즈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단순히 괴도신사의 캐릭터 만들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괴도신사는 연금관 저택의 주인이 숨겨놓은 금괴를 김전일이 발견하자 부하들을 시켜 금괴를 빼돌린다. 이번에도 결국 김전일을 엿먹이는 데에 당당히 성공한 괴도신사는 유유히 도망치고, 그 광경을 눈 앞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던 김전일은 분통을 터트리며 언젠간 반드시 괴도신사를 자기 손으로 잡고야 말겠다고 소리치면서 할아버지의 이름까지 걸었다.

그리고 사회자 크리스티나가 가지고 있던 항아리의 정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25]

4.4. 살해 트릭[편집]


  • 제비뽑기 트릭
후카모리 호타루를 자신이 의도한 대로 죽이기 위해선 반드시 50번 방에 묵도록 만들어여 했기 때문에 범인은 방 배정 제비뽑기에서 트릭을 사용했다. 이는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범인은 첫 번째 피해자였던 AD 마유무라를 매수해 자신이 시키는대로 해줄 것을 부탁했다. 먼저 마유무라는 후카모리가 뽑을 차례가 되기 직전 숫자 50만 적혀 있는 가짜 제비로 몰래 바꿔치기를 해서 그녀가 무조건 50번 방을 뽑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그 다음으로 뽑게 된 카미오카에게 미리 빼돌려 둔 진짜 제비 뭉치를 건네었다. 카미오카는 진짜 제비 뭉치가 든 손을 제비뽑기 통 속에 집어넣어 한쪽 구석에 놔두고, 잽싸게 가짜 제비 뭉치를 회수하면 끝. 이후 따로 빼둔 진짜 제비중 1장을 마치 바로 뽑은 것처럼 연기하면 트릭이 완성된다.
그러나 이 트릭은 김전일이 제비 뽑기 당시 사용했던 제비들을 모아서 다시 맞춰볼 때 탄로난다. 마유무라가 A4 용지를 인원수 만큼 찢어 즉석에서 제비를 만들었기 때문에 조각을 맞추면 퍼즐처럼 딱 들어맞아야 하는데, 50번 종이만은 들어맞지 않았기 때문이다.[26] 이는 50번 제비를 다른 종이를 사용해 미리 만들어 와서 그런 것. 그리고 제비 조작에 가담한 마유무라를 그대로 살려뒀다간 자신이 범인이란 사실이 탄로나기 때문에 입막음을 위해 1순위로 살해했다. 어차피 마유무라 역시 유나기 하루카 자살사건의 원인 제공자였기 때문에 죽일 생각이었지만.

  • 방 번호의 비밀
각 방에는 그 방만의 고유한 번호가 있는데, 이는 원소 주기율표에서 따온 것이다. 즉, 방 번호 = 방문의 재질을 의미하는 셈으로 잇시키의 13번은 알루미늄(Al), 엔코지의 12번은 마그네슘(Mg), 카미오카의 29번은 구리(Cu), 미카게의 24번은 크롬(Cr), 아카시바의 22번은 티타늄(Ti), 타니가와의 28번은 니켈(Ni), 그리고 후카모리 호타루의 번호는 50번으로 주석을 의미한다. 범인은 과거에 이 섬을 방문해 범행을 위한 사전조사를 하던 도중 이 사실을 눈채치고 밀실 살인을 계획했다.

  • 후카모리 호타루 살해의 밀실 트릭
범인은 직사각형 모양의 잉곳(금속을 녹여서 특정 모양으로 굳힌 것)을 여러 개 이어 붙여서 만든 것처럼 생긴 각 방문 디자인과 50번 방의 문 재질인 주석에 주목해 다음 순서대로 트릭을 만들었다.
1) 50호실 방문의 잠금장치쪽에 가장 가까운 잉곳에 석고를 발라 틀을 만들었다.
2) 그 잉곳을 제외한 주변에 단열 시트나 테이프로 마스킹한 후 부탄가스로 작동하는 미니 버너로 녹인다. 주석의 녹는점은 '231.97도'이니 이 정도 미니 버너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 단, 끝까지 녹여버리면 방안에 녹은 주석이 흘러 트릭이 탄로나기 때문에 중간에 끊고, 뜨겁게 달군 드라이버와 같은 공구를 이용해 잉곳의 이음새가 있는 얇은 부분을 따라 천천히 녹여 잉곳 모양대로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만들었다.
3) 잉곳이 떨어져 충분한 틈이 생겼으니 그곳으로 손을 넣어 안쪽의 자물쇠를 밀어서 열면 밀실이 해제된다. 직후 범인은 후카모리를 죽이고 납치한 하야미 레이카를 같은 방에 밀어넣고 자물쇠를 잠근다.
4) 떼어낸 잉곳과 같은 모양의 잉곳을 다시 끼워넣은 뒤, 이음새를 다시 액체 주석으로 이었다. 그 뒤 1번에서 본은 떠놓은 석고 틀을 문에 붙인 뒤 액체 주석을 넣어 구멍을 메꾸고 티가 안 나게 주변을 마무리하면 끝.
이런 요란스럽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하면 안에 있는 사람에게 들킬 법도 하지만, 범행 당시 후카모리는 수면제가 든 생수를 마셔서 푹 잠든데다 이어폰을 끼고 MP3로 음악을 듣고 있었으므로 눈치채지 못 했다. 마찬가지로 수면제를 먹은 레이카도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방과 방 사이가 좀 떨어져 있고 한밤중이라 누가 나와서 돌아다닐 일도 없어서 안전한 작업시간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었다. 그리고 범인이 위의 제비뽑기 조작을 한 이유가 바로 이 밀실트릭을 쓰기 위해서인데, 다른 방의 재료로 쓰인 금속들은 휴대용 가스 버너로 녹이는 게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전일은 다른 방도 많은데 범인이 제비뽑기 트릭까지 써가면서까지 50번 방에 집착했는지 곰곰히 생각하다 방문 재질에 주목하고서야 겨우 눈치챘을 만큼 이 트릭은 꽤나 참신하다. 참고로 김전일은 흔적이 남기 쉬운 트릭이기 때문에 절대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범인이 여러 번 연습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흉기의 행방
살인에 쓴 커다란 검 역시 주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게 녹일 수 있었는데, 범인은 주석 검을 녹여 꽃병 안에 흘려넣어 숨겼다. 그 커다란 검이 모양이 바뀌어 작은 꽃병 안에 들어가 있을 거란 사실은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아 안을 살피지 않았으니 일석이조. 그러나 꽃병 안에 들어간 주석으로 인해 거기에 꽂혀있던 조화가 줄기까지 전부 들어가지 못했고, 범인은 어쩔 수 없이 줄기 부분을 잘라내고 넣었는데, 이후 남몰래 이를 수습하려는 과정에서 위화감을 알아채고 혼자 방을 찾아온 후지모리한테 발각당하게 되고, 결국 위기를 느낀 카미오카는 꽃병으로 내리쳐 후리모리를 의도치 않게 죽이고 만다. 참고로 후지모리를 살해할 때 깨진 꽃병과 함께 발견된 조화의 줄기가 짧았는데, 다른 방의 조화들의 줄기 길이는 정상이니 김전일이 바로 눈치를 챌 수밖에 없는 상황. 게다가 김전일은 두께가 매우 얇아 인명살상용으로는 부적합한 꽃병이 살해도구로 선택된 것에서 이상함을 느낀다. 결국 꽃병 내부에 주석이 굳은 채로 숨겨져 있었고 이를 알고 있던 범인이 살해도구로 선택했음을 밝힌다.

  • 오니자와 류코 살해 트릭
생수에 약을 넣어서 배탈을 유발해 방에서 나오게 만든다. 그녀가 화장실로 가서 용변을 볼 게 뻔하니 천장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바로 끔살시키면 끝. 김전일은 천장 타일을 뜯은 흔적이 있다는 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 3억 엔의 행방
위의 트릭을 모두 밝혀낸다면 연금술 저택의 주인이 숨겨놓은 3억 엔[27]의 유산도 찾을 수 있다. 금의 주기율 번호는 79번, 즉 79호실의 금속 덩어리 문이 은으로 도금하여 위장한 통짜 금덩어리였던 것. 금이 좀 섞인 합금이라고 하기엔 하지만 김전일은 이를 밝혀 내고도 경찰로 위장한 괴도신사의 부하들이 이를 가져가는 속임수에 당해 버렸다. 괴도신사가 나올 것이라는 떡밥조차 없었기에 속수무책…. 문제는 거의 1톤이나 되는 금덩어리를 레이카와 미유키는 아무렇지도 않게 열고 닫았다는 사실이다?![28]

5. 애니메이션[편집]


파일:oiarpWn.jp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리턴즈 6~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원작과 달리 보물찾기 방송의 예선 퀴즈가 통삭제되면서 탐정학원 월드 멤버들은 나오지 못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버린 경향이 큰데다, 어른의 사정격 이야기를 하자면 탐정학원QTBS 테레비가,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리턴즈는 닛폰 테레비으로 방송사가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삭제해버린듯 하다…. 자세한 것은 TBS 비디오 사건 참조.

그 외 원작에서 김전일이 방송에 참가한 이유는 아내가 주식으로 재산을 말아먹는 바람에 위기에 처한 켄모치 이사무의 애원때문이었는데, 애니메이션판에서 켄모치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고 김전일이 방송에 참가한 이유도 뚜렷히 명시되지는 않는다. 그냥 뭐 레이카가 보고 싶어서겠지

개연성을 위해 원작과는 달리 호타루와 류코를 살해한 것이 주석으로 만든 검이 아닌 비슷한 크기의 날을 가진 자루가 짧은 검으로 변경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야미 레이카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이 에피소드 바로 전에 방영되었기에 김전일이 레이카 팬미팅 파티에 갔던 사실을 미유키가 알고 AD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가 비어서 거기에 지원해 따라온다는 형식으로 나온다.

잇시키 리카코의 경우에는 사실은 정체가 괴도신사가 위장한 것이기 때문에, 낚시(...)를 위해 괴도 신사의 성우도 '츠쿠모 키누코'라는 가명으로 나왔다.

6. 평가[편집]



6.1. 트릭의 허점[편집]


여러 트릭에 적잖은 헛점이 보인다. 먼저 초기에 레이카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던 밀실 트릭의 경우 아무리 연습을 했다고 해도 방문을 녹여서 잘라내고 다시 붙이는 과정에서 작은 흔적조차 남지 않게 했다는 것은 지나치게 뛰어난 기술이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언뜻 봐서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김전일 일행은 그 문을 꼼꼼히 조사했다. 게다가 용접 작업은 문 바깥에서 이뤄지는데, 문 안쪽의 흔적이 문제가 된다.

또한 검 녹이기 트릭 역시 독자입장에서 한 가지 심각한 맹점이 있다. 분명히 첫 번째 희생자인 마유무라 타쿠야가 살해된 이후 그 거대한 검은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즉, '첫 번째 살인 직후 검을 녹여서 화병에 집어넣어 은폐해버렸다'고 추리 가능한데 두 번째와 세 번째 희생자를 죽이는데 써먹은 흉기도 그 거대한 검이었다. 호타루는 검으로 위에서 내리찍어 심장을 꿰뚫었고, 류코는 검으로 목을 찔러버렸다. 이 검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방 안 어딘가에 숨겨 놓았다면 분명히 발견되었을 것이고, 그렇다고 입구가 좁은 꽃병에 녹아서 들어 있는 주석을 다시 녹여서 검으로 되돌린다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녹인 주석을 다시 검 모양으로 만들려면 거푸집이 있어야하는데 이는 당연하게도 검보다 더 크고 숨기기도 더 어렵다.

사실 첫 번째 살인 후 검을 녹인 게 아니라 사람들이 전혀 뒤지지 않을 곳(예를 들면 화장실 천장)에 숨겨놓고 그 검으로 계속 살인을 하다 세 번째 살인 후에 녹여서 은폐한 것이라면 보다 그럴듯하게 들리겠지만 막상 살인이 끝나고 나면 굳이 녹여서 은폐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지문같은 것만 잘 처리한다면 검이 발견되더라도 범인과 연결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김전일 역시 이 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애니메이션(리턴즈 8화)에서는 크리스티나가 이에 태클을 걸고 김전일이 부가 설명을 하는데, 큰 검을 첫 살인에 사용함으로써 큰 검으로 살인을 계속 저질렀다고 생각하게 만든 다음 검을 녹이고 나서 두번째 살인부터는 비슷한 크기의 날을 가진 자루가 짧은 검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그래서인지 후카모리 호타루 살해 장면에서는 칼자루 부분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김전일이 제시한 증거는 전부 정황 증거일 뿐, 물리적 증거가 하나도 없다. 제비뽑기 트릭이 실행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였더라도, 그것은 말 그대로 제비를 조작했다는 것만 증명해줄 뿐 제비를 조작했다는 것이 곧 살인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카미오카가 제비에 조작을 해 놓았더라도 "그저 호타루의 광팬이여서 가까운 방을 배정받으려 그랬다" 라는 식으로 나오면, 김전일 입장에서 더 이상 제시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 이번 사건의 경우 카미오카가 살인을 순순히 인정하여 다행이지, 만일 핑계를 대며 빠져나오려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마술 열차 살인사건의 범인처럼 범인이 순순히 포기해서 잡은 거나 다름 없는 셈. 이렇듯 물적 증거가 아닌 상황 증거로만 범인을 잡는 사건은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고 볼 수 있겠다.

6.2. 금괴의 가치[편집]


본편에서는 연금도에 숨겨진 금 966kg에 대해 시가 3억 엔 상당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설정 오류이다. 연재 당시인 2010년 기준 금 966kg의 가치는 시가 약 43억 엔(한화 약 574억 원)이다. 이후에 연재된 '망령 교사의 살인'에서는 황금섬에 숨겨진 황금 200kg에 대해 시가 9억 엔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금 966kg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43억 5천만엔이 나오므로, 위에서 언급한 2010년 기준 금 966kg의 가치인 시가 약 43억 엔과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다. 결국 시가 3억 엔이라는 설정은 오류임이 틀림없다. 2010년 기준 금 966kg의 가치와 관련한 자세한 계산은 이곳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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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행본 및 대원방송 더빙판.[2] '연금도(戀琴島)'의 '연금(戀琴, 렌킨)'과 '연금술(錬金術)'의 '연금(錬金, 렌킨)'은 일본어뿐 아니라 한국어에서도 동음이의어다.[3] 탐정학원Q의 사부로마루 유타카를 발라버리고 참가했다.....[4] 작가의 설정 오류이다. 연재 당시인 2010년 기준 금 966kg의 가치는 시가 약 43억 엔(한화 약 574억 원)이다. 자세한 계산은 이곳을 참고.[5] 엘릭서는 현자의 돌과 동일시되기도 하지만, 현자의 돌을 사용하여 만든 액체로서 불로불사의 영약이라고도 한다.[6] Assistant Director, 어시스턴트 디렉터[7] 옆동네에서 오키야 스바루를 맡고 있으며, 그 외에도 각종 단역을 맡았다.[8] 괴도신사의 성우인 도도 아사코의 가명.[9] 한일 성우 모두 괴도신사의 성우다. 어찌 보면 복선.[10] 마유무라 타쿠야와 중복.[11] 후지모리 아키라와 중복.[12] 후에 포켓몬스터 썬&문에서 쿠쿠이박사를 맡는 성우다.[13]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이왕 그렇게 된거...레이카까지 죽어주면 참 좋을텐데...그럼 2년전 그때...처럼....".[14] 피해자인 호타루가 내뱉은 망언이자 유언은 일본의 어떤 사이트에서 역대 김전일 사건 편 피해자들이 내뱉은 망언 리스트에도 올라왔다.[15]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카미오카 씨? 혹시 그 꽃병에서 뭔가 부자연스러운 점이라도 찾으신 건가요? 그런거죠?"[16] 후지모리 아키라 한정.[17] 애니판에서는 이 장면은 원작보다 더 강조했다.[18] 음료수에 각성제를 섞어 마시게 했다.[19] 4명이나 죽인 경우는 심각한 정신질환이라면 모를까 사적제재는 참작사유는 아니긴 하지만 그건 범인의 범행 동기가 동정과 공감여지가 적은 치졸한 원한을 가져 범죄를 저지른 사이코패스급인 사람의 경우에 해당하며 현실의 일본 법에서도 4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해서 무조건 사형선고만 하는 건 아니며 이번 사건의 범인의 경우처럼 피해자들에 의해 가족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 복수를 한 것인 범행동기가 안타깝고 동정여지가 큰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사적제제는 참작사유를 둬서 감형을 해주는 경우도 많다. 특히 김전일월드에서는 실제 일본이라면 당연히 사형이였을 사람마저 사형을 면했다는 대사가 종종 나오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오니자와 일당 3인방이 사실 야쿠자와 연줄이 있었다는 점이 알려질테니 피해자임에도 악랄한 인간 말종으로 취급하여 카미오카에게 더욱 참작을 둬줄 가능성도 있다.[20] 다만 이건 오해가 풀린 뒤 레이카에게 사과를 했기에 범행동기까지 알게 된 레이카가 성격상 오히려 카미오카의 선처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21] 표정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 빡친모습을 볼 수 있다. 김전일은 보통 이 표정을 타카토와 관련이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울려고 한 범인에게 자주 보이기 때문이다.[22] 이때 했던 말을 보면 하루카가 오니자와 일당의 함정에 빠져 각성제를 마신 당일에는 그게 각성제인 것을 몰랐던 듯하다.[23] 그나마 애니판에서는 극적으로 살아난 것으로 변경되었다.[24] 심지어 머릿속으로 떠올린 협박 내용도 각성제 사건에 관한 내용이었다. 각성제 사건에 대해 뉘우치지 않고 있다는 증거.[25] 애니판에서는 아예 항아리를 들고 오지 않는다.[26] 사실 이는 도박이었다. 만약 호타루가 뽑은 제비가 원래 제비였다면 조각을 맞춰도 퍼즐처럼 딱 들어맞을 것이기 때문. 물론 확률은 8분의 1. 김전일 본인도 8분의 1의 확률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자신도 할 말 없다고 말했다.[27] 작가의 설정 오류이다. 연재 당시인 2010년 기준 금 966kg의 가치는 시가 약 43억 엔(한화 약 574억 원)이다. 자세한 계산은 이곳을 참고.[28] 사실 문이 아무리 무거워도 열고 닫는게 불가능하진 않다. 물론 지나치게 묵직하게 느껴지긴 할테고, 1톤 가까이 되는 문을 유지하고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하려면 경첩이 특수제작이어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