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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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Cellar
포도주(와인) 저장실 또는 저장고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1. 지하 저장실[편집]
과거 포도주를 고대부터 유서깊게 마셔왔던 남유럽, 중동 등 서양에서는 양조주인 포도주의 보관에 적절한 온습도가 요구되고 또한 직사광선을 피해야 했기에 양조장은 물론이고 집집마다 보통 이 저장 시설을 지하에 두는 것이 보통이었다. 온도는 1년 내내 10~20℃ 가량 맞추어야 하고, 습도 역시 70~80%를 유지하는 곳이 가장 좋다고 한다. 변질 및 증발을 막기 위해서 서늘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포도주는 코르크 병마개를 주로 사용하는 특성상 주변 냄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포도주 저장 시설에는 비슷한 술 종류만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에도 유럽이나 북미 등의 서양 포도원들은 이러한 저장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남유럽 및 서유럽과 같이 포도주가 문화적으로 주류의 위치에 있는 지역에서는 각 가정에도 지하실 한켠에 포도주 저장 공간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서양, 특히 남유럽 및 서유럽에서 와인셀러라고 하면, 가전 제품보다는 이 지하 저장 시설을 떠올리게 된다. 양조장에서는 위 사진처럼 오크통을, 각 가정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병입된 포도주를 눕혀 보관한다.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도 오크통 포도주를 구입해 지하실에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현재도 드물지만 그러한 경우가 있다.[1]
2. 가전 제품[편집]
와인/포도주 냉장고라고도 하며, 와인의 적정온도 등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전자제품이다. 보통 지하실에 포도주 저장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포도주를 1년 이상 장기간 보관하고자 한다면 이 포도주 냉장고가 필수적이다.[2] 한국에서도 와인셀러라고 하면, 이 포도주 냉장고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김치냉장고와 마찬가지로 포도주 보관 용도에 특화된 냉장고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위의 지하실 와인셀러에 비해 일반적으로 저장 용량이 적고 작동에 상시 전력을 소모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기계인 만큼 온습도가 더욱 정확하게 유지되고 침수 등 자연재해를 걱정할 필요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위의 장점 덕분에 지하에 와인셀러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음에도 냉장고형 와인셀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와인셀러가 있다면 개봉 후에도 상미기한을 더 길게 볼 수 있다.
2010년대 들어 한국에서도 포도주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냉장고 형식의 와인셀러를 생산 및 수입판매하는 업체가 증가하였다. 용량은 10병 정도를 보관 가능한 소형부터 수백 병을 보관 가능한 업소용까지 천차만별이다. 보통 가정에서는 설치 공간이 충분하다면 위 사진과 같이 20~30병 정도가 들어가는 크기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가격대도 같은 용량이라도 부가기능과 에너지 효율성, 브랜드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제조사는 대부분 일반 냉장고도 만드는 회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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