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연(지금 우리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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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웹툰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지금 우리 학교는/등장인물 문서
1. 개요[편집]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서브 빌런이자 중간 보스.
2. 극중 행적[편집]
고급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 집안 딸로 나온다.[7] 하지만 똑같이 부유한 집안 출신에 같은 아파트 거주자이자 반장인 최남라[8] 와 반 여자아이들에겐 친한 척 말을 걸지만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을 '기생수(기초생활수급자)라며 천대시한다. 이나연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사는 고급 아파트 옆 임대 아파트 아이들이 고급 아파트 단지 내를 무단으로 가로질러 등교한다 따위의 이유로[9] 한경수와 같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놓고 경멸하거나 증오한다.[10]
좀비 사태 이후 같은 2학년 5반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게 되었는데,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자기 자신은 아무 것도 안 하면서 남들에게만 어떻게 좀 해보라는 식으로 명령을 하거나[11] 빨리 문을 닫으라며[12][13] 신경질적으로 남을 탓하며[14][15] 자기 안위[16] 만을 걱정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여서 2학년 5반 일행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다.[17]
방송실에서 임대아파트에 사는 한경수를 대놓고 무시해서 참다못한 한경수와 충돌하게 되었고, 본인에게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고 경수가 손을 긁히고 코가 잘못 깨지자 한경수를 무작정 감염자로 몰아붙인다. 한경수가 감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18]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19] 사과하는 척하며 한경수에게 접근해서, 한경수의 긁힌 상처를 좀비의 피를 묻힌 손수건으로 닦아 일부러 감염시키는 천인공노할 행동을 시전한다.[20][21] 하지만 이나연이 손수건을 닦는 행위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22] 최남라에 의해 그 악행이 간파당한다.[23] 처음에 남라는 그냥 네가 그런 것 아니냐고만 추궁했지만 이나연 본인이 남라가 꺼내지도 않은 경수 얘기를 꺼내며 제 발을 저리고, 남라가 나연 보고 손수건이 정말 깨끗하다면 나연의 상처[24] 를 직접 닦아보라고 요구하며 빼도박도 못하게 된다.[25] 이후 최남라에게 싸대기[26] 까지 맞았으며, 한경수의 절친인 이청산에게 밀쳐지고 살인자라는 비난을 듣는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나가면서 "나도 죽으면 될 것 아니냐, 죽은 게 아니라 변한 거니 난 경수를 죽이지 않았다."라는 망언을 내뱉는다.[27]
이후 자신을 증오하는 일행들을 뒤로 한 채 방송실을 떠났으나,[28] 뒤따라 나온 담임선생님 박선화의 희생으로 살아남게 되어 음악실로 피하게 되었다. 운 좋게도 음악실 안에 있는 음악도구실에는 학부모들이 기증했던 식량이 있어서 거기에 숨어서 버텼다. 그러다가 옥상으로 가려던 같은 반 아이들이 좀비에 쫓겨 음악실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 아이들이 배고프다는 소리를 하자 음료와 과자들을 챙겨 나가려 하지만, 다시 자기 욕 하는 소리[29] 를 듣게 되어 나가지 않는다. 아이들이 식량을 찾아 음악도구실을 열어보려 할 때는[30] 지레 겁을 먹고 안에서 문을 잠가버렸다.[31] 이 때문에 다른 아이들은 끝까지 식량을 얻지 못해 굶주린 채로 좀비들을 상대해야 했다. 그 전에 이청산이 홀로 음악실로 들어올 때도 음악도구실에 있었지만 이 때도 숨어있었다. 다만 이건 이해가 되는 것이 이청산은 경수를 죽게 만든 이나연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고, 전과 달리 청산을 막아줄 다른 학생들도 없으니 홀로 청산을 마주하기가 무서웠을 거다. 사실 2학년 5반 일행이 음악실에 모인 후에도 음악도구실 문을 닫아두고 있었던 게, 반 아이들이 어쩌다 최남라와 이나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김지민이 "걔(이나연) 얘긴 꺼내지도 마, 걘 사람도 아니야."라고 일갈했던 것 때문이다. 이걸 들은 이나연은 자기한테 화가 난 아이들이 자길 해코지할 거라 걱정해 문를 잠가버린 것이다.[32] 나중에 일행이 옥상으로 떠난 후 그들이 남긴 비디오 카메라를 보고 마음을 고쳐잡고 식량을 챙겨 일행들이 있는곳으로 가려다가 경수의 환각을 보고 결국 포기한 채 주저앉지만, 다시 한 번 일행에게 사죄하기 위해 식량들을 다시 챙겨갖고 나왔다. 그러나 재수없게도 하필 절묘한 타이밍에 배고픈 윤귀남과 마주치게 되고 바로 물어뜯겨 감염된다.[33]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1화가 되어서야 좀비로 재등장하며, 한경수, 김지민, 오준영, 정민재 등 다른 감염자들처럼 유인된 뒤 계엄군의 폭격으로 최후를 맞는다.
12화에서 생존한 일행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했던 한 명의 최후를 회상하는 순간에는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다들 나연을 살인자로 기억하고 있을 테니 뭐...
3. 어록[편집]
남라야. 야 반장.
1화, 임대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경수에게 어깨를 부딪히고 난 뒤[35]
[36]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자신은 아무 것도 안 하는 주제에 남한테 명령하듯이 한 발언.
한경수랑 싸울 때 말한 발언.
내가 평소에 너 무시한 건 알지? (경수: 됐어, 옛날 일인데... 나가자.) 되긴 뭐가 돼? 너 무시당할 만하잖아. 임대 애들 출입금지시켜도 맨날 우리 아파트 가로질러 다니고. 근데 감히 너 따위가 나를 밀쳐?[38]
애들이 계속 니 편만 들잖아. 너 같은 거 때문에 내가 궁지에 몰렸잖아.
영원히 안 나왔으면 좋겠지만. ...기생수 새끼.
한경수에게 사과하는 척 접근해 좀비 피가 묻은 손수건으로 상처에 문지르며 한 말.
너희들 다 틀리고 나만 맞았어. 나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는데?
한경수가 감염된 후, 남라에 의해 사실이 들통나기 전
내가 경수보다 못한 게 뭔데요? 그딴 기생수 새끼가 나 밀치기나 하고...
내가 안 죽였다고!! 경수 떨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서 뛰어갔다며. 어쨌든 살아있잖아. 죽은 게 아니라 변한 거잖아.
왜 나한테만 그러는데 이씨!! 경수 냄새난다고 했을 때[40]
니들도 같이 웃었잖아. 같이 뒷담깔 땐 언제고 왜 이제 와서 아닌 척 하는데?[41]
자신이 한 짓거리가 들통나자 발악하며.
완전히 친구들에게 고립되고 나서 방송실을 떠나기 직전 한 말. 2학년 5반 일행에게 있어서는 사실상 이게 나연의 유언이나 다를 바 없다.
사죄하기 위해 출발하려다가 곧바로 윤귀남과 맞닥뜨리자마자 한 말로, 직후 나연은 저항도 못 하고 바로 물어뜯겼다.
4. 평가[편집]
남온조. 경수가 떨어진 다음 일어서서 달려갔으니 변한 거지 죽은 게 아니라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나연에게[42]
야, 네가 그런거야? 넌 진짜 사람이 어떻게 이 씨..! 너 진짜..(밀치면서) 경수 왜 죽였냐고!!... 너... 살인자야..
이청산. 위에 온조가 한 대사 이후 "왜 나 한테만 그러냐고?" "기생수 새끼가..."라며 나연이 끝까지 경수를 비하하며 악을 쓰자 한 말[43]
친구들 밖에 있으면 문 열지 말라고 하고 친구들 들어오는데 문 닫으라고 하고.[44]
[45]
지가 경수 죽여놓고 피해자 코스프레하다가 지가 지 발로 나간 거잖아.[46]
걔 얘긴 꺼내지도 마, 걘 인간도 아니야. 걔 때문에 경수 죽고, 선생님도.[47]
김지민. 작중 등장인물들 중 이나연을 가장 적극적으로 비난하였다.
너는 너만 살면 다냐?
너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
한경수. 이나연이 계속 이기적으로 굴고 자꾸 시비를 걸자 한 말.
나연이만 없었어도, 다들 같이 있었을 텐데.[48]
오준영. 6화 중 지민의 말에 동조하며.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흔히 보이는 폐급 캐릭터[49][50] 로, 작중 초반에 없어도 됐을 트러블을 야기한 것과, 후반의 사망 씬에 대해 논란이 많은 캐릭터.
옛날부터 뒷담화를 많이 하거나 입이 가벼웠는지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잘 못 받았다. 온조가 1화에서 과학선생님의 소문을 이야기하자 "그거 나연이가 퍼뜨린 거지?"라며 청산이가 물어보는 장면도 있었고 한경수에게 성질을 부릴 때도 주변 학생들이 경수를 말리거나 경수더러 참으라고 하는 걸 보면[51] 성격이 정말 더러워서 평소에도 나연에 대한 친구들의 여론이 꽤 안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교실에서 과학실을 거쳐 방송실까지 오는 동안 이나연이 뭘 한 것은 정말 없다. 교실에서는 전화해 보라고 징징대기만 하다 막상 교실 안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자 먼저 도망가려고 막아둔 책상을 치우는 게 전부다. 굳이 잘한 행동을 뽑자면 체육선생님의 감염 이후 도망칠 때 자신보다 이삭을 먼저 도망치게 올려보내 준 것과[52] 과학실에서도 이삭이 감염되고 창밖으로 떨어진 것을 온조가 잡자 이삭을 떨구려는 청산에게 의자를 밀어준 것뿐이다. 나연의 모든 행적 중 이게 유일하게 잘한 짓이다.[53] 방송실로 탈출할 때도 자기가 먼저 가겠다고 나서고 분란만 일으키다 결국 제발로 나가게 되었다.[54]
원작의 발암행적을 대부분 재현[55] 하며 작중에서 인간쓰레기로 자리하였다. 부산행의 용석이랑 일기 시리즈의 김기관보다 더하거나 덜하지 않을 정도.[56] 용석은 이기적이긴 해도 최소한 나머지 일행이라도 살리자는 명분이라도 있었는데 이나연은 그런 것마저 없다.[57] 동료를 챙기는 모습은커녕 오히려 배척하거나 도구로써 이용하였고, 트롤링으로 인해 자신이 궁지에 몰리자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의 형성을 위해 자신과 대립하는 한경수를 고의로 감염시키는 등 각종 악행을 저질렀다. 다른 좀비물과 비교해도 생존자 일행이 일할 때 혼자 놀고먹는 얌체짓을 하거나 악역이어도 도망치면서 지만 살겠다고 밀치는 경우는 있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멀쩡한 사람을 일부러 감염시키고 뒤집어 씌우는 악행을 벌이는 사례는 거의 없다. 그 임팩트가 실로 엄청나서 시청자들에게 국썅 소리를 들으며 죽어라 욕을 먹고 있다.[58] 해외팬들도 마찬가지로 이나연의 행적을 신랄하게 까고 있다.[59]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성 인격장애)의 모습이다. 실제로 나르시시스트들의 모습이 딱 저 유형이다. 절대로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법이 없으며 자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도 자신의 잘못인 줄 모르며 자신 때문에 사람들과 싸움이 나도 절대 자신의 잘못을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화에 못 이겨 상대방을 뒷담화하거나 좀비 피를 묻혀 남을 감염시키려는 매우 비열한 방식을 택해서라도 자신의 분노를 산 상대방을 박살내려고 든다. 지금 우리 학교는 내의 나르시시스트을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이 사건 이후 뒤늦게 자신의 만행을 수습하려고는 했으나 결국 다른 방식으로 최후를 맞게 되었다.
원작과 비교해 성격과 행적의 방향이 다른데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덧붙여 죄책감을 느끼는 포인트도 다르다. 둘 다 자존심이 필요 이상으로 강하고, 위급상황에서 하는 건 없으면서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건 똑같지만, 원작의 이나연은 좀 더 불안정하고 여린 성격이었다. 경수를 감염시킬때 거짓 사과를 했는데 그 사과를 받고 기뻐했던 경수의 얼굴이 떠올라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렇게 완전히 미쳐버려 관련 없는 사람인 우진과 선생님도 죽여버리고 떨고 있다가 난입한 윤귀남에 의해 공포에 질려 사망했다. 이렇듯 원작은 공포와 죄책감에 자멸하는 느낌이 강했다. 반면 드라마판은 좀 더 침착한 성격이지만 부잣집 딸이라는 설정이 붙어 자존심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타인 따위 신경 안 쓸 정도로 과하게 높은 캐릭터가 되었으며, 그로 인해 고집도 더 세졌다. 좀비 사태 이전부터 한경수를 가난하다는 이유로 집요하게 괴롭히고 모욕했으며 그를 감염시킨 후에도 죄책감은 커녕 오히려 목적을 이뤘다는 느낌을 줬다. 오히려 그녀는 그를 죽인 자신의 편을 아무도 안 들어 줬다는 점에서 더 힘들어 한다. 힘들어 하는 모습의 느낌도 다른데, 원작에선 울고불고 짜는 느낌이었지만 드라마에선 일행에게 증오감을 느끼다 허탈해지는 것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러나 이후 박선화 선생의 희생과 아이들이 남긴 영상[60] 을 보고 직접 사죄를 하러 나서는 능동적인 행적으로 바뀌어 캐릭터성 자체가 입체적으로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후에도 난입한 윤귀남을 침착하게 대처하려 했지만 하필이면 그가 배고픈 상태였기에 운 나쁘게 사망했다.
여러모로 최남라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일단 두 사람 모두 부유한 집안 출신이다. 그런데 이나연은 자신보다 처지가 좋지 못한 한경수를 기생수라 조롱하거나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한경수가 좀비에게 물리지 않았단 걸 알았음에도 한경수에게 사과하긴 커녕 오히려 대걸레 끝에 묻은 좀비 피로 한경수를 감염시키기까지 한다. 결국 이 때문에 2학년 5반 일행은 소중한 친구 하나를 잃게 된 데다, 좀비로 변한 한경수가 이청산의 어머니까지 감염시켰으니 이나연의 행동이 부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킨 셈이다. 반면 최남라는 비록 반장 지위를 내켜하지 않고 '니네들이 언제 나 반장 취급했냐.', '엄마가 학교에 발전기금을 많이 내서 반장 된거다.'라고 자조하며 툴툴거렸지만, 그저 같은 반 아이들과 거리를 두고 지냈을 뿐 피해를 준 것은 없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름의 리더십과 지혜를 발휘해 일행의 생존에 기여하는가 하면, 좀비에게 물려 일행에게 배척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스스로 나가려하거나 자기 힘으로 일행들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에는 트러블메이커로서 비판을 받았다면, 후반에는 씬을 할애받은 것에 비해 지나치게 허무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 작품 외적으로 비판 대상이 되었다. 나연의 갱생 과정의 내용이 상당히 긴 편인 반면 어떤 활약도 해내기 전 최후를 맞았기에 쓸데없이 분량만 차지하게 되는 모양새가 되었기 때문이다.[61][62] 게다가 이미 소리에 이끌려 폭격 현장인 효산고 운동장까지 간 장면이 나와 시즌 2에서의 생존 여지 역시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최후로 인해, 나연의 행적과 그에 대한 뉘우침이 너무 늦어 갱생이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서사적 서글픔과, 동시에 최종보스 격 인물인 윤귀남의 악독함, 나아가 이나연의 활약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등 작품 요소적으로는 꽤 충실한 역할을 하고 물러난 셈이었다.
한편으로는 나연이 친구들에게 식량을 주러 나가는 시기가 일찍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if도 있다. 즉, 나연의 대한 얘기가 조금 사그라들었을 때에라도 나갔으면 완전히는 아닐지라도 해묵은 앙금을 최소한 해소할 수는 있으리란 평. 만일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면 이후 주인공 일행의 행적은 그렇게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았으리라 볼 수 있다. 물론 나연이 한 행동을 보면 사실 식량이 아니라 무엇을 주더라도 거부당했을 수 있지만, 주인공 일행이 어느 정도 굶주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다를 가능성이 있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금식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인간은 단 하루만 금식해도 배고픔을 서서히 심하게 느끼기 시작한다. [63] 하물며 언제 구출되고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럴 때 식량의 가치는 너무나도 크다. 후반부 체육관 씬에서 초코바 하나만으로 거의 눈이 돌 정도의 무기력 상태였음을 감안하면, 나연의 사과와 그 이후의 합류는 주인공 일행에게 있어 굉장히 든든한 힘이 되었을 수도 있다. 마침 나연 또한 한경수가 눈앞에 환각으로 나타나거나, 박선화가 좀비에게 물릴 당시 주변 좀비에게서 경수를 겹쳐보는 등 PTSD를 심하게 겪고 있어 진심으로 참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안타까운 부분.
5. 여담[편집]
- 배우 이유미가 연기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의 지영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이다. 삶에 대한 의지가 없고 남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희생했던 지영과는 달리 이나연은 살기 위해 시종일관 이기적인 모습으로 민폐를 끼치고, 무고한 사람을 좀비로 만들기까지 했다.[64]
나연의 원작 버전 한정으로 헤어 스타일은 비슷하다
- 드라마판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그렇지만 배우 보정을 제대로 받았다. 작화상으로 결코 예쁜 편이 아니고, 작중에서도 예쁘다는 언급은 전혀 없는[65] 원작과는 달리 이나연을 맡은 이유미의 외모와 분홍 가디건 등의 스타일링을 통해 '예쁘장하지만 싸가지 없는 부잣집 여자애'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만들었다.
- 코멘터리에 따르면 나연이 남라에게 따귀를 맞는 씬을 찍을 때 "이현아 한번에 해!" "네 언니!" 하고 한 컷만에 촬영을 끝냈다고 한다. 이외에도 천성일 작가가 수정하기 전의 극본에는 나연이가 집안에서 어떤 상황에 놓여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었지만, 이후 필요 없을 것 같다고 하면서 결국에는 삭제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나연 역시 복잡한 가정사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으나, 분량과 전개 관계상 각본 단계에서 삭제된 것이다.[66]
- 남온조 역할의 박지후가 이 캐릭터로 대본 리딩을 하기도 했다.
- 원작과 비교하면 발암수위가 낮은 수준이다. 원작에서는 3명[67] 을 죽이고 친구들한테 방송실에서 거짓말까지 하며 구해 달라하지만 드라마에서는 한경수 1명만 죽이고 친구들의 캠코더를 보고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서 갱생하는 것을 보면 드라마에서는 많이 순화됐다.
- 다만 나연 본인과 직접적인 행적만 놓고 보면 순화된 게 맞긴 한데 나연의 악행으로 벌어진 나비효과가 일으킨 총 피해량까지 따지면 딱히 순화됐다고 보기 어렵다. 2화 중 경수를 괜히 건드렸다가 강진구의 난입을 불렀고[68] 이 때문에 김민지가 죽었고, 과학실까지 가는 과정에서 윤이삭[69] 의 사망 원인까지 간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본인의 추방 직후 따라나간 선생님이 좀비 때문에 변을 당했고[70] , 한경수를 죽인 것이 나비효과를 일으켜서 청산의 어머니가 그 여파에 휩쓸려 사망하고[71] 이후 6~7화 중에 5반 일행은 식량을 코앞에 두고 나연 때문에 하나도 못 먹고 출발했고, 9화 중에는
???: 엄마!!!!!!5반 일행과 양궁부 일행의 탈출 계획까지 차질을 빚게 된다. 게다가 그 여파로 김지민[72] 까지 허무하게 죽고, 하리 일행이 아니었으면 서효령, 장우진까지 똑같은 꼴이 날 뻔했다. 만약 9화 중에 나연의 악행으로 인한 나비효과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체육관으로 피신하지 않아도 되었을 수 있으므로 김지민은 물론이고 체육관에서 일행과 헤어졌다가 귀남에게 당한 정민재뭐야? 이 상황을 만든 게 이 누나였어?[73] , 체육관 탈출 중 사망하게 되는 오준영나연만 아니었어도 경수도, 선생님도, 지민도, 민재도, 나도 확실히 같이 살았을 텐데.역시 살 수 있었을 것이다.[74] 유준성은 이때 살았더라도 어차피 계속 짐만 되고 있었는지라 테니스장이나 영어생활관 공사 현장을 지날 무렵 스스로를 희생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된다면 남소주도 살았을 것이다.[75] 당연히 경수를 빼면 본의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총 8명[76][77] 의 사망에 있어 이나연이 최초 원인이 된 셈이다.
- 후각이 예민한 듯한데, 이진수가 고향집에 감금된 뒤 며칠 안 되었을 때에는 10월 기준으로 이청산이 앉는 자리(앞에서 2번째 줄 가운데의 오른쪽 자리)에 앉았었는데 이병찬이 복귀한 날에 혼자만 좀비 냄새를 감지했다.[78] 다만 3화 중 발악을 보아서는 처음에는 그걸 경수 냄새로 착각하고 냅다 떠벌렸던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 영어에 자신이 있는 듯. 1화 반톡 내용에 "전 영어를 더 잘하니까 어렵게 내주세요! 쌤 전 자신 있거든요!"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