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시리즈/등장인물
덤프버전 :
1. 라일리 앤더슨[편집]
본작의 서브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주연.
자세한 내용은 라일리 앤더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라일리의 감정들[편집]
일본어판은 감정 이름을 가타카나로(예 : ヨロコビ), 중국어판(대만, 대륙)은 감정을 뜻하는 2글자로 표기한다.(예 : 樂樂(乐乐))
2.1. 인사이드 아웃[편집]
2.1.1. 기쁨 (Joy[6] )[편집]
자세한 내용은 기쁨(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1.2. 슬픔 (Sadness)[7][편집]
라일리가 태어났을 때 기쁨이와 같이 태어났다. 그때 기쁨이가 생기고 33초만에 슬픔이가 생겼다.[14]I'm too sad to walk.
너무 슬퍼서, 못 걷겠어.
본인의 정체성이 슬픔인 탓인지 항상 축 처져있고 비관적이지만,[15] 의외로 작중에서 우는 장면은 얼마 나오지 않는다.[16] 오히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이미지에 더 가까운 반응이나 태도[17] 를 주로 보이는 편이다. 그러나 의외로 기억력이 상당하고 머리를 굴려야 할 때는 잘 굴리는 모습도 갖추고 있다. 처음 읽어본 메뉴얼을 잘 기억하고 있고, 라일리를 깨우기 위해서는 라일리가 악몽을 꾸어야 한단 사실을 정확히 인지해 그녀를 깨우는 데 성공했고, 문을 흔들어서 몰래 나오려다 들킨 척을 하는 등 여러모로 이미 해야 할 일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에 트롤링을 하는 듯한 행적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트롤링도 아니고 후술할 듯이 다 이유가 있었다. 참고로 후반부에는 버럭이도 이런 포지션이 되는데, 이건 버럭 문단에서 후술.
약간 중성적으로 보이는 겉모습 때문에 남캐로 착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성우도 여자고 작중에서의 슬픔의 성별은 확실히 여자 맞다. 영어로 들으면 she라든지 girl이라는 호칭이 확실히 나오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지만 더빙판을 본 사람들이나 자막으로만 본 사람들은 주어, 대명사를 생략하는 한국어의 특성상 헷갈릴 수도 있다.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캐릭터로, 초반엔 즐거운 기억만을 남겨야 한다는 기쁨이에게 무시를 당해서 아무것도 못 했지만, 정작 라일리가 잘못된 길로 들어가기 직전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것은 기쁨이 아닌 슬픔의 감정이었다. 실제로도 슬픔, 무기력 뿐만 아니라 이해심, 공감, 사랑 등은 슬픔의 담당이었다.
다른 감정들과 달리 기억의 구슬을 건드리거나 심지어 그냥 가까이 가기만 해도 구슬들이 푸르게 변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른 감정들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18] 일단 작중 슬픔이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다른 감정으로 생성된 기억이라도 그냥 만지는 것만으로도 슬픈 기억으로 바꿀 수 있고, 이렇게 완전히 슬프게 바뀐 기억은 다시 되돌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억에 손을 뻗기만 해도 색이 바뀌는 현상이 이사 후 슬픔이가 조정간을 잡으려 할 때 기쁨이가 제지시킨 후부터 발생하고, 그 현상에 대해서 다섯 감정 모두가 이유를 알지 못한 것으로 봤을 때, 슬픔을 억누른 반동으로 일어난 현상이 분명해 보인다. 얼어붙은 강에서 가족과 하키를 한 기억은 분명히 즐거운 기억이지만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오면서 그것은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흔적이 되어버렸다. 이사를 하며 환경이 완전히 변했을 때[19] 과거의 기뻤던 기억이 오히려 그리움과 같은 슬픔의 감정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던 것.[20]
작중 슬픔이가 기억을 만져야 할 것만 같다며 기억구슬에 손을 뻗는 것은 이런 라일리의 심정변화를 표현한 것이다.[21] 아직 라일리가 어려서 그런 환경적 변화로 기존 감정의 변화를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모든 감정들이 이 현상에 당황한 것이다.
작중 초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행복한 기억들인 핵심 기억을 멋대로 건드려서 라일리를 우울하게 만들려는 등 뭔가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로 나왔지만[22] 기쁨이가 읽으라는 마음 설명서와 지도를 다 읽은 덕분에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고로 인해 본부를 이탈하여 장기 기억 저장소를 헤맬 때 길안내를 해 주는 등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또 로켓을 잃어버려 실의에 빠진 빙봉의 슬픔에 대해 공감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 역시 기쁨이 아닌 슬픔이었다. 사고로 인해 본부에서 이탈한 기쁨과 슬픔은 생각의 기차를 타고 본부로 돌아가려 하는데, 이 기차는 라일리가 잠에서 깬 상태에만 운행하므로 라일리의 잠을 깨워야 하는 상황에서 즐거운 꿈보다는 무서운 꿈이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일깨운 이도 슬픔이.
사실 작중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라일리로서는 환경이 바뀌고 모든 상황이 나빠져가기만 하니 자연스럽게 슬퍼해야 했다. 슬픔이가 자기도 모르게 핵심 기억을 건드리려 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도 그런 이유. 결국 슬픔을 과도하게 억눌렀기에 일이 커지게 되었으며,[23] 슬픔을 슬픔으로서 인정하고 나서야 결국 사건이 해결된다.[24] 라일리가 가족과 슬픔을 나눈 후 기쁨의 노란색과 슬픔의 푸른색이 섞인 복합적인 색깔을 띤 핵심 기억 구슬이 생성되며, 라일리는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되어 모든 무너졌던 성격 섬들도 사건 이후 모두 복합적으로 세워진다. 서로 다른 색이 섞인 구슬을 본 후 감정들은 서로를 배워나가는 방법을 알게 된 듯 하다.[25]
상상의 나라에서 상상의 남자친구가 난 라일리를 위해 산다고 했을 때, 기쁨이는 느끼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슬픔이는 좋아하는 표정을 지었고, 새로 생긴 섬들을 구경할 때 '비극적인 뱀파이어 로맨스 소설' 섬[26] 이 맘에 든다고 한 것을 보았을 때, 사랑도 일부 담당하고 있는 듯하다.[27]
이를 확장해 보면 작중에서 부정적 상황에 대해 감정들이 반응할 때 각자 자기의 주 담당에 대한 발언을 하는데(기쁨 - 라일리 본인의 행복, 버럭 - 라일리에 대한 외부의 공격/불공평함, 까칠 - 라일리 주변 환경의 불결 등, 소심 - 라일리 주변 환경의 위험요소) 슬픔은 주로 친구, 가족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말을 하는 걸로 봐서 '인간관계'에 대한 것을 주로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브는 눈물 방울. 기쁨과 슬픔이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헤매다가 기억이 추상화되는 공간에서 2차원화될 때가 있는데, 이때 슬픔이가 변한 모양이 동그란 눈물 방울 모양이었다.
컬러링이 파란색인데 영어로 파란색을 의미하는 블루(blue)는 색 외에도 우울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28] 당장 평소의 슬픔의 인상과 태도를 보면 우울감이 꽤 강해보인다. 재미있는건 자기와 대칭되는 기쁨의 상징색은 파란색의 보색인 노란색인데 정작 그들의 머리색과 눈색은 파란색으로 서로 동일하다. 색을 공유하지 않는 다른 감정들과는 대조적이다.
주역급 캐릭터임에도 작중 기쁨이나 빙봉 외의 다른 캐릭터들과는 거의 엮인 적이 없다. 특히 버럭과는 작중 서로 간접적으로라도 대화를 하는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버럭과는 보너스 영상에서 굉장히 엉뚱하게 엮인다. 하키 도중 라일리가 넘어지자 슬픔이가 제어판을 조작하면서 라일리가 울기 직전이 되고 다른 감정들이 달려들어 말리는데, 이 때 "아이스크림 먹고 하자"는 코치의 말에 라일리의 눈이 확 뜨이면서 제어판의 주도권은 기쁨에게 넘어간다. 그리고 엉겹결에 슬픔이 뒤로 튕겨나가면서 하필이면 버럭의 위에 버럭과 입을 맞댄 자세로 자빠진다. 여기서 슬픔은 "Hi Anger..."라며 조용히 한 마디를 하고 버럭은 버럭답게 빨리 내 위에서 내려오라고 화를 낸다.
감정 5명 중 유일하게 전용 테마곡이 있는 캐릭터이다. 특히 작중 초반에 슬픔이가 등장할 때마다 그 음악이 꼭 나오며, 슬픔이의 테마답게 베이스 톤의 축 처지는 무거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여담으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채은성과 닮았다.
2.1.3. 버럭[29] (Anger)[편집]
이름처럼 버럭하는 성격. 다른 이름으로는 분노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쁨의 설명으로는 일이 공정하지 못한 것에 깊게 관여하는 역할이다.[37]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열받을수록 머리 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 완전 폭발하면 불꽃이 치솟는다.[38] 작중 등장하는 트리플덴트 껌 광고 노래가 나올 때마다 짜증을 낸다. 워낙에 중독성이 강해 지겹도록 들은 모양이다. 화나는 일이 일어나면 신문[39] 을 읽으며 더 화낸다.Congratulations, San Francisco! You've ruined pizza! First, the Hawaiians, and now you![35]
너도 꽝이야. (한국어 더빙)
분노를 대표해서 그런지 다른 감정들과 달리 막나가는 면이 두드러지지만 그렇다고 본성이 나쁜 건 아니다. 버럭 역시 기본적으로 라일리를 생각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문제는 심각한 막가파라는 것이다. 참을성 자체가 없는 듯.[40] 기쁨이와 슬픔이가 없어졌을 때에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면서 짜증을 내서 자신이 고른 아이디어를 꽂아넣는 바람에 라일리가 가출하는 데 방아쇠를 당겼지만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겁을 먹는다. 이때 대사가 이렇다.
"What have We done...."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야?"(한국어 더빙)
정작 기쁨과 슬픔이 생각의 기차를 타고 본부로 잘 귀환하고 있었을 때 버럭의 계획에 의해 라일리가 가출 시도를 위해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댔고 결국 정직 섬이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생각의 기차 레일이 끊어지고 의도치 않게 기쁨과 슬픔의 귀환이 지연됐다. 그 사이 라일리는 집을 떠나게 되었고 제어판은 검게 변해 통제가 불가능한 지경이 되고 말았다. 이 때 우리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하며 후회한다. 나중에 라일리가 좀 더 성장하고 새로운 감정 제어판이 설치되자 다채로운 욕설 스위치가 생겨서 욕 대백과사전에 접속할 수 있다며 좋아했다.
아저씨 같은 면도 있어서 11살 소녀의 감정이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버럭의 언행은 오히려 전형적인 11살 짜리 아이 수준. 아기일 때는 라일리 아빠가 브로콜리[41] 안 먹으면 후식을 먹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바로 화를 냈다가도 숟가락을 비행기처럼 주자 "오, 비행기네? 얘들아, 비행기 떴는데?" 라며 넙죽 받아먹는 장면, 미네소타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버럭과 라일리의 정신연령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기쁨이가 나간 뒤 라일리의 감정 본부를 조종하여 라일리의 성격 섬들을 죄다 붕괴시켜버리면서 그녀의 성격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삐뚤어지게 만들어 급기야는 엄마 지갑까지 훔쳐 가출하게 되는 아주 나쁜 아이로 타락시킨 작중 만악의 근원처럼 보이지만,[42] 그것은 주변의 환경과 아직 성숙하지 않은 그녀에게 처음으로 닥친 온갖 역경과 시련, 갈등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버럭이도 아직 철들지 않은 어린애의 감정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43]
여담으로 버럭이 즉 분노라는 속성을 생각해보면 분노가 (자기와 다른 대상 모두에게) 매우 난폭하고 파괴적인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을 보면 이름값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맨날 화만 내고 불 뿜고(...) 보기 싫은 짓만 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웃음을 줄 때도 많다. 소심이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불을 붙이면서 몸개그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첫날 밤에 라일리의 방에 엄마가 들어올 때 기차 경적 소리를 흉내낸다든지 트리플덴트 껌 CM송만 들어도 버럭하는 것 등. 성우인 루이스 블랙의 특유의 목소리와 어우러져서 더 웃기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버럭이가 소심이에게만 유독 폭력적인 것도, 사실 분노와 공포는 서로 기쁨과 슬픔 만큼이나 대립되는, 양가감정 관계이기도 하기 때문인듯.[44]
라일리의 버럭이 유독 발끈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건 라일리가 아직 어리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라일리의 아버지인 빌의 성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그의 감정 본부의 리더는 버럭인데, 화를 표출하기 전에 복잡하고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다곤 하나 이는 기본적으로 그가 충동적이고 다혈질적인 성격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빌은 어른이 되면서 분노라는 감정을 다스리고 감정 표출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것을 익혔지만 그의 성격을 물려받은 딸 라일리 역시 다혈질인데다가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해서 쉽게 화를 표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브는 벽돌이나, 서양에선 슈퍼 미트 보이와 루비 드립이 퍼지고 있으며, 슈퍼 미트 보이의 제작자인 에드먼드 맥밀런은 트위터에 "슈퍼 미트 보이로 영화를 낼 건데 사람들이 인사이드 아웃의 버럭이에게서 베껴왔다고 할 거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얼굴만 보면 라바의 레드와도 닮았다. 몸 모양은 첵스를 빨갛게 만든 것 같기도 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미네소타행 버스 운전기사의 감정들은 색깔만 다른 버럭이가 5명이다.[45] 게다가 이 버스 기사 머릿속 배경을 자세히 보면 대부분의 기억들이 빨간색이다(...).[46]
2.1.4. 까칠[47] (Disgust)[편집]
까칠함과 경멸이 주된 성격이다. 보이는 역할로는 생리적 거부,[51] 까다로움, 짜증과 경멸이 있다. 기쁨의 설명에 따르면 육체적, 사회적으로 병드는(poisoning) 것을 방지하는 역할이며,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라일리의 선호나 취향에 가장 깊게 관여한다.[52] '싫어하는 감정'의 담당자가 '좋아하는 것'도 포함하는 취향을 관장한다는 것이 얼핏 모순되어 보일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을 때 '싫어할 이유가 조금이라도 더 큰 것'을 모두 지우면 소거법으로 결국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남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작용이다.'When I'm through, Riley will look so good, the other kids will look at their own outfits and barf.
걱정하지 마, 라일리가 너무 돋보여서, 다른 애들이 자기 옷을 보면, 찢을걸(한국어 더빙)[50]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식성이라던지 라일리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관한 반응에 가장 많이 개입한다. 주로 위생이나 패션등의 외적인 이미지, 또래 아이들의 시선에 대해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반응을 보인다. 라일리의 패션 감각에도 관여하는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감정 5인방 중 패션감각이 뛰어나 보인다.[53] 꽤나 도도하며 다리가 짧아서 돌아다닐 때마다 총총거리는 게 많이 귀엽다.
잘 보면 헤어 스타일이 슬픔이와 은근 비슷하고, 라일리와도 좀 비슷하다. 허리에 찬 벨트의 D는 영칭 Disgust의 이니셜.
머리가 상당히 좋은데다 독설가의 면모도 있어서 종반에 기쁨과 슬픔이를 감정 컨트롤 타워에 들여보내기 위해 버럭이를 도발하여 불을 뿜게 만든 다음 그것을 이용, 유리창을 녹여서 들여보내는 활약을 한다. 이때 위급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버럭에게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백미. 대사는 다음과 같다.
That worked.
잘하네.(한국어 더빙)
Well, what would you do if you're so smart?
그래! 니가 해봐! 잘난척만 하지 말고![54]
(한국어 더빙)I'd tell you, but you're too dumb to understand.
내가 할게, 넌 멍청해서, 알려줘도 못 해.(한국어 더빙)
What?
뭐야?(한국어 더빙)
Of course your tiny brain is confused. Guess I'll just have to dumb it down to your level. Sorry I don't speak moron as well as you, but let me try. Duh!
콩알만한 뇌로는 헷갈리겠지,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니 수준으로 내려가줄게, 바보라, 말은 안 통하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 브으!(한국어 더빙)
ARRRRRRRRRRHHHHHHHHHHH!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한국어 더빙)
감정 제어판이 업그레이드 되자 가장 먼저 사춘기 경보 장치를 발견한다.[55] 그런데 그게 뭔지 모른다. 그때 까칠과 기쁨의 대화.
Wait, guys. What's puberty?[56]
근데 얘들아, '사츈기'가 뭐야?(한국어 더빙)
I don't know. That's probably not important.
나도 몰라, 아마 별 거 아닐 거야.(한국어 더빙)
2013년 D23 엑스포에 처음 공개될 당시 까칠의 모습은 지금과 달랐다. 분홍색 드레스[57] 에, 머리는 더 길었으며, 속눈썹은 훨씬 짧았다. 그리고 초기 설정에서 까칠은 남자였었다. 디자인하기가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브는 브로콜리. 역설적이게도, 브로콜리는 까칠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며, 당연히 라일리가 싫어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녀의 색깔이 바로 브로콜리 색인 초록색인 것이다. 브로콜리라는 이름만 들어도 질색을 하며 이를 이용해서 기쁨이가 까칠이와의 다툼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영문판 예고편인 We are not eating that에 나온 장면으로, 영화에는 없는 장면이다. 이때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그런데 감독 본인은 브로콜리를 무지 좋아한다고 한다.It's a grape. It's not like we're eating broccoli.
그냥 포도야. 브로콜리를 먹는 것도 아니잖아.
Ugh, Don't even go there.
윽, 말도 꺼내지 마.
or boogers!
아니면 코딱지라든가!
You're evil.
이 악마.
or dog food~
아니면 개사료라든가~
Shut your mouth!
닥쳐!
이 때문인지 바닥에 브로콜리들을 잔뜩 쏟아놓고 그 한 가운데에 얼굴을 잔뜩 찌푸린 까칠이 피규어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 장난을 치는 사람도 있다.
버럭이 다음으로 대놓고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감정. 말투도 가시가 돋쳐있는 경우가 많고 중반부 라일리가 부모와 대화할 때도 까칠이 제어판을 잡자 공격적인 말투가 튀어나왔다. 분노와 혐오가 공격성과 연관이 있음을 고려해보면(...)[58]
2.1.5. 소심[59] (Fear)[편집]
Thank you, Joy. But I'll have you know I'm not scared of everything.
고마워 기쁨아, 하지만 내가 모든 걸 다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알아둬야 할 것 같아.
- 미국판 예고편 "Shoes of doom"[62]
안전주의자.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뭐든 겁부터 먹는다. 인사이드 아웃 제작의 자문을 맡은 폴 에크만이 주장한 6가지 기본감정 중 놀람을 일부 포함하는 듯 하다. 버럭이한테 눈치없이 말을 걸다가 버럭이한테 맞아서 몸개그가 나오거나 아예 화면밖으로 튕겨나가는 등의 면모도 보여준다.버럭아... 이건 아닌 거 같...
(버럭이: 꺼져!)
아악!
- 버럭이한테 경고를 하려다가 쳐맞고 몸개그를 찍을 때의 대사 패턴
주로 보이는 역할은 놀라움, 두려움. 반면 다칠 일이 없는 꿈 보는 일을 할 때는 당당하게 행동한다.[63] 기쁨의 설명으로는 라일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작중에선 소리지르고 숨고 쓰러지는 역할.
기쁨이가 라일리의 새 학교 첫 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최악의 상황 리스트를 써달라고 했을 때, 유성을 뜻하는 meteor의 철자를 물어본다. 학교에 유성이 떨어지는 상황까지 고려하려고 했던 것.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라일리 머리에 불이 날 수도 있을거라고 말했다.Does anyone know how to spell 'meteor'?
누구 '유성' 쓸 줄 아는 사람?
이후 라일리의 가출로 인해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짐을 싸서 감정 컨트롤 본부를 이탈하려 한다. 물론 결과는 당연히 처절한 몸개그와 함께 실패. 이때 까칠이는, "Emotions can't quit, genius."(감정은 일 그만 못 두거든(한국어 더빙))이라고 말하며 깐다.난 그만둘래, 전부 포기할 거야
물론 비겁한 일이라는 건 나도 아는데, 비겁해야지 살아남는단 말이야(한국어 더빙)
초기 설정에서 소심이 원래 슬픔의 역할로 나올 예정이였다고 한다. 즉, 기쁨이와 함께 본부를 이탈하는 것은 슬픔이가 아닌 소심이였으며, 여기서 기쁨이는 소심이를 더 심하게 구박했었다.
개그 캐릭터로서의 역할만 하는 듯하지만 사실 제일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캐릭터다. 기쁨이의 역할을 대신하자는 것, 하키에 관련된 기억을 핵심 기억 포트에 대신 입력하자는 것 등. 그리고 기쁨이 만큼은 아니지만 소심이가 제어판을 잡을 경우 그냥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결과가 나오는 듯하다.[64] 위에 언급한 초기 설정에서는 이 점이 꽤나 부각되었으며 이 때문에 기쁨이가 괜히 소심이를 질투하기도 했다.
작중 빙봉을 보자마자 바로 알아본 유일한 감정이다.[65] 다만 빙봉을 보고 반가워하기보단 쟨 대체 왜 여기서 갑툭튀하냐는 반응만 보이고 끝(...).
여담으로 생김새가 피니와 퍼브의 하인스 두펀스머츠와 완전 판박이다. 만능 수리공 매니의 러스티와도 닮았다.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브는 신경 세포.
2.2. 인사이드 아웃 2[편집]
라일리가 중학생이 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감정들.
2.2.1. 불안 (Anxiety)[편집]
새 감정 식구들 중 가장 먼저 출연한다. 중성적인 외모를 가졌고 자세한 성별은 알 수 없다. 미래를 계획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인 예고편에서 자신의 미래 대비에 기존의 감정 5인방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라일리는 너희보다 더 복잡한 감정이 필요하다"라며 기존의 감정 5인방를 감금= 감정을 억누르는 행위를 보여주며 메인 빌런(반동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인사이드 아웃 2부터 등장한 감정들 중에 유일하게 영어명이 A로 시작한다.
2.2.2. 부럽 (Envy)[편집]
주된 감정은 '동경', '부러움'. '질투'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맘에 드는 걸 보면 초롱초롱한 눈빛을 장착하고 텐션이 높아지는 게 큰 특징인 캐릭터.
2.2.3. 따분 (Ennui)[편집]
이름처럼 늘 귀찮고 지루해하고 따분해한다. 상당히 중성적인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
심심함, 지루함을 뜻하는 감정답게 시종일관 귀찮음이 떡칠된 얼굴에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는 캐릭터인데다 '지루함'이라는 감정의 특성상 상당히 정적인 캐릭터일 것으로 보여 도무지 스토리에 어떤 식으로 관여할지 종잡을 수가 없는 캐릭터다.
2.2.4. 당황 (Embarrassment)[편집]
3. 감정 컨트롤 본부 바깥 인물[편집]
3.1. 빙봉 (Bing Bong)[편집]
Who`s your friend who likes to play? Bing bong, Bing bong!
His rocket makes you yell "hooray!" Bing bong, Bing bong!
Who`s the best in every way, and wants to sing this song to say!
나랑 같이 놀 친구 빙봉 빙봉
로켓 타고 소리쳐 빙봉 빙봉
모든 일이 최고야 함께 노래 불러줘
동심을 상징하는 캐릭터. 라일리가 3살 때 만들어낸 상상의 친구이며, 설정 책자에 따르면, 라일리가 빙봉을 찾지 않기 시작한 건 4살 때부터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분홍색을 띤 코끼리의 외관에 작은 실크햇과 꽃 브로치가 달린 어두운 재킷을 입었으며, 몸통은 솜사탕이고 손은 사람,[69] 꼬리와 발, 수염은 고양이. 돌고래 소리도 낼 수 있다.[70] 울면 눈물 대신 사탕이 나온다.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토이 스토리 2의 제시의 과거나 업의 인트로 만큼이나 짠한 감동을 선사한다. '성숙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추억을 잊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71]
맨 처음 제작진이 상상의 친구를 만들 때, 그 아이디어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웠고, 선정된 게 지금의 모습이다. 몸이 솜사탕으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감독은 "제가 솜사탕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살고 있으며 기억구슬을 훔치던 와중,[72] 본부 밖으로 나온 기쁨, 슬픔에게 딱 걸리면서 첫 등장한다.
사실 이 시점이 첫 등장은 아니고 어린 라일리가 벽에 빙봉을 그리면서 노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영화를 처음 보는 대부분의 관객들은 기억을 못 하고 '얘는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캐릭터인가' 하고 의아해하게 된다. 라일리의 상상의 친구이기 때문인지 기쁨이 뿐 아니라 다른 감정들도 빙봉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소심은 꿈에서 빙봉이 나왔을 때 빙봉을 단번에 알아봤다.[73] 작중 유일하게 빙봉을 못 알아보는 감정은 슬픔인데, 가까이 할 상황도 없었는데다 슬픔 자체가 좀 성숙한 취향과 관련 있어서 그런 듯.
글을 읽을 줄은 아는데 뜻을 모른다. 이는 라일리가 너무 어릴 때 만들어져서 그렇다고 한다.[74] 영문판에서는 철자는 읽을 줄 아는데 단어를 읽을 줄 모르는 것으로 설정되어 "D.A.N.G.E.R! shortcut!"이라는 대사가 있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글자를 인식은 하는데 아예 읽지를 못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위험! 들어가지 마시오'를 멋대로 "질.러.서.가.는.길! 지름길!"이라고 읽는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 나와서 하는 말이 "위험(Danger) 표시라도 써 놓든가!"라고 한다.[75] 감독 피트 닥터는 사람에게 있어서 추상적 생각은 10세 전후에 생기므로[76] , 라일리가 11살이라는 걸 고려했을 때 '추상적 생각'은 가장 최근에 가동되기 시작한 건축물이라고 밝혔다. 라일리가 어렸을 때부터 존재한 빙봉이 그동안 '추상적 생각'을 안전한 지름길로 여긴 것도 무리는 아니다.[77] 당장 빙봉은 자라나서 10대 소녀가 된 라일리를 보고 이젠 나랑 같이 로켓을 탈 수 없겠다면서 놀랄 정도였다.
개봉 전 트레일러나 굿즈 등에서 맨 처음 공개된 감정들보다 늦게 등장했는데, 5인방보다 비호감적인 분홍색, 기쁨이와 슬픔이를 위험한 길로 안내하는 장면,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기억들을 몰래 가져가던 행동 때문에 이 녀석이 본작의 악당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78] 본편을 처음보는 관객들도 기쁨이가 핵심 기억들을 맡길 때나 기억 쓰레기장에서 탈출할 때 중간에 통수 칠 줄 알았다고... 물론 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후 이 추측을 했던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빙봉이 소멸하는 장면에서 눈물바다가 되는 걸 볼 수 있다. 사실 이때 대사 "나 대신 그 애를 달에 데려다 줘, 알았지?" 나, 희생하기로 결심하는 장면, 그리고 캐릭터 자체가 어린아이의 감정적 성장 주제와 어릴 적에 가지고 있다가 버린 동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라 특별히 감동적인 장면으로 노리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빙봉의 소멸은 어린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린 시절의 창의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상상들을 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빙봉과 같은 어린 시절 상상의 친구는 서양의 창작물에서는 흔하게 나오는 개념이나 동양에선 매우 적다. 물론 예외는 존재하지만 서양의 사람들에게는 어린 시절 자신만의 상상의 친구라는 개념이 보통 익숙하고 당연시된다. 그러나 동양의 경우 인형이나 장난감 등을 친구로 여기긴 해도 빙봉과 같은 100% 상상의 친구를 갖는 경우는 적다.[79] 영화 리뷰에도 자신의 빙봉도 잊혀졌다는 식의 리뷰가 많은데 그 정도의 보편적 개념은 아니다.[80]
더빙판 한정으로 "다리에 의식이 없어"라는, 같은 성우가 맡았던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떠올리는 성우 개그를 친다.
픽사 이론에 맞추어 빙봉은 원래 라일리가 어릴 때 웃음을 주러 온 몬스터 주식회사 소속의 몬스터이고, 영화 속의 빙봉은 그 때의 기억이 남아 형성된 존재라는 가설도 있다. 라일리 상상 속의 빙봉은 사라졌지만, 원본 빙봉은 남아서 어디선가 다른 어린이에게 웃음을 주고 있단 것이 요체다.
감독 피트 닥터는 이 역할에 대해 실업 상태의 배우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정의한 반면, 기쁨이 역할을 맡은 에이미 폴러는 오히려 보드빌 배우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빙봉 역의 리처드 카인드는 실업 상태의 배우는 슬픔과 욕구가 가득차 있는 반면, 빙봉은 춤추고 노래하고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단지 친구가 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보드빌 배우와 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2분 20초부터)
여담으로 기쁨이가 우는 것을 처음으로 본 친구다.
당황이와 닮은 것 같다.
3.2.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친구[편집]
I would die for Riley.[81]
난 라일리를 위해 살아.
For Riley![82]
라일리를 위해!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친구로 캐나다[83] 출신. 이 캐나다 출신이란 말 때문에 라일리 나이대에 인기가 많은 저스틴 비버가 모티브란 설이 있으나, 캐나다에 있다는 말 자체가 미국에서는 사실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대충 어딘가엔 있겠지 정도의 의미를 전달하는 개그다. 더빙판에서는 이 부분이 소설에서 나왔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말 그대로 상상 속의 인물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하는 게 말버릇이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죽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는 나오지 않고 "난 라일리를 위해 살아!" 정도로만 나온다. 사실 상상의 나라에 있는 가상의 남자친구 생성기로 원하면 얼마든 만들어낼 수 있는 복제품에 불과하다. 이걸 이용해서 최후반부에서 기쁨이 본부로 가기 위해 기계를 풀가동 >> 대량 생산시켜 빙봉의 가방에 마구 집어 넣다가[84] 거꾸로 꺼내면서 그 반동으로 높이 올라가면서 인간 사다리를 만들어 건너편 가족 섬의 트램펄린으로 뛰어내려 본부까지 뛰어오르는 것을 도와주는 대활약을 한다. 이 와중에도 전원이 위의 대사를 외치는 장면은 상상 속 존재이기는 하나 여친을 위해 목숨도 걸 수 있는 이상적인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여준다."난 라일리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 (I would die for Riley)."
2015년 코믹콘에서 이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사람이 있어서 화제가 되었다.
영국의 유명 가수 해리 스타일스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스태프의 딸 중에 해리 스타일스 팬이 있었다고. 심한 곱슬기나 앞머리를 옆으로 살짝 넘긴 걸 보면 해리 스타일스의 데뷔 초기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
3.3. 무지개 유니콘 (Rainbow Unicorn)[편집]
꿈 제작소의 배우이며 외형은 무지개빛의 풍성한 갈기를 지닌 하얀 유니콘이다. 참고로 기쁨이는 무지개 유니콘의 팬이다. 아마도 라일리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듯하다. 그런데 라일리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추정되는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대사는 단 한 마디도 없다. 작중 기쁨을 힐끗 보는 장면과 쿠키를 쌓아놓고 먹으려다 걸리는 장면[85] , 꿈 촬영에서 춤추는 역할이 전부다.
꿈 촬영 장면에서 소심이 무지개 유니콘의 쇼를 보고 야유하는데, 아마 비슷한 내용을 너무 많이 꿈에 사용한 듯. 서양에서 무지개 유니콘은 유치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전작의 영화 몬대에서 마이크 와조스키와 제임스 P. 설리반은 유니콘과 무지개가 있는 꿈의 일기, 이 영화에서 이 캐릭터에 대한 암시.
3.4. 기억 처리반 (Forgetters)[편집]
목소리로 보아 양갈래 뽀글머리가 폴라, 길쭉한 체형이 바비인 듯. 푸른 젤리빈 같이 생겼으며[86] 흐릿해진 기억을 잊게 하는 존재들이다. 주요 대사는 "Forget'em!" (잊어버려!) 버럭이가 그렇게나 싫어하는 "트리플덴트 껌" CM송[87] 을 좋아하는 듯. 그걸 본부에 심심할 때마다 들려줘서 본부를 골려주는 것도 좋아한다.[88]
기억을 본부에 보내는 부분에서 "그렇다면 핵심 기억을 저 파이프로 일단 본부로 돌려보내면 되지 않나?" 하고 팬덤에서 잠깐 논쟁이 있었는데,[89] 어차피 중요한 건 기쁨과 슬픔이 본부로 돌아가느냐의 문제라 작 전체에서 그렇게까지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핵심기억을 파이프를 이용해 올려보낸다 하더라도 기쁨이 없는 본부에서 기쁨으로 이루어진 핵심 기억들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작동할지도 의문이다. 작중 실제로 라일리가 기쁨을 느끼기 힘든 환경에 떨어지자 라일리의 엉뚱한 성격을 관장하는 핵심기억이 핵심기억을 보관하는 보관소에서 이탈하여 엉뚱섬이 짧게나마 그대로 정지해버리기도 했다.[90]
작중에선 자기들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은 별로 귀담아듣지도 않는 마이페이스끼가 강하게 묘사된다. 기쁨이 주변에서 계속 말을 거는데도 다 씹고 자기들 할 말만 하거나 라일리가 좋아하던 것들을 지우려는 기억 처리반을 기쁨이 말리려 할 때도 씹고 자기 할 일만 했다.[91]
기억 처리반이 좋아하는 트리플덴트 껌 CM송은 여기서 들을 수 있다. 어찌나 중독성이 강한 건지 다른 오래된 기억들은 광채와 색을 잃고 회색빛으로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억만은 별다른 내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고 선명한 색과 광채를 유지하고 있다.
3.5. 피에로 풍선 (Jangles the Clown) [편집]
어린 라일리에게 공포를 심어준 피에로, 정확히는 클라운. 라일리의 잠재의식에서 살고 있으며[93] 풍선으로 되어 있다. 사탕이 나오는 빙봉을 작은 풍선 감옥에 가두어 버리는 무서운 행동을 하지만,[94] 사실은 재미있는 생일파티를 좋아한다. 잘 보면 명랑한 표정이다.Who's the birthday girl?!
누가 오늘 생일이지?!
잠재의식에서 살고 있어서인지 머릿속에 있는 다른 인물들보다 훨씬 크다. 라일리를 악몽으로 깨우기 위해 기쁨 일행이 생일 파티를 한다는 얘기를 하며 피에로 풍선을 따라오게 하고 꿈 상영소에 도착한 피에로는 위의 대사를 치며[95] 꿈 상영소를 뒤집어 엎어버린다. 결국 꿈을 지켜보던 소심이에게 공포를 안겨주어 라일리가 깨어나게 된다.
한국 관객에게는 왜 이 녀석이 공포의 대상인건지 전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에 뜬금없다고 느낀 관객이 많은 듯. 어린 라일리가 이 피에로 때문에 공포에 질린 적이 있다는 묘사가 없기 때문인데, 이는 미국과 한국의 문화차이에서 비롯된다. 미국에서는 어린 아이가 광대에게 공포를 느끼는 광대공포증이 상당히 흔하다. 주로 생일파티에 분위기를 띄우려고 온 광대의 괴이한 모습에 공포를 느끼고 트라우마를 갖게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런 묘사가 없더라도 많은 미국 관객들은 공포의 대상이 광대인 것이 별도의 설명 없이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별다른 설명 없이도 라일리가 브로콜리를 싫어한다는 묘사가 미국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키는 것과 같다. 한편 한국에서는 생일파티에 광대를 부르는 문화도 없고, 살면서 광대를 실제로 보는 일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드물다.
그러다가 엔딩 크레딧에서의 보너스 장면에서 그 진상이 밝혀진다. 피에로 풍선의 원형은 광대 분장을 한 생일 파티 진행 요원이었는데, 생일 파티를 열심히 진행하려 하지만 어린이들의 반응이 시원찮아 머릿속 본부에서 감정들이 "이런 걸 할려고 연기 학원에서 6년 동안 썩은 거냐?"라며 단체로 얼굴을 부여잡고 절망하는 모습이 나온다.[96] 라일리의 3살 생일 파티를 진행하다 트라우마를 줬다고 하며, 보너스 영상에서 그의 모습을 보면 딱히 나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닌 듯하지만[97] 어쨌건 그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라일리의 잠재의식 속에선 피에로 풍선이라는 무서운 모습으로 존재하게 된 듯 하다.[98]
디즈니 인피니티 3.0에서는 보스로 등장한다.
4. 라일리 주변 인물[편집]
4.1. 빌 앤더슨(Bill Andersen)[편집]
라일리의 아빠. 직장일로 인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왔다.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시간적, 금전적으로 빠듯해진 듯하다. 일 때문에 새 집에 도착하자마자 엉망인 집안 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나가야 했고, 통화를 하면서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면 곧 직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아내가 헛기침을 하며 대놓고 눈치를 줘도 스포츠(미국판과 한국판은 하키, 유럽판[99] 과 일본판은 축구) 생각하느라 알아채지도 못하는걸 봐선 스포츠를 좋아하는 듯하다.
눈치가 어지간히 없어서 바로 앞에서 신호를 두 번씩이나 준 다음에야 아내가 자신을 불렀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녀가 눈으로 라일리를 가리키자 그제서야 상황 파악을 하고 라일리에게 말을 건넨다. 그래서 겨우 꺼낸 말이 방금 아내가 딸에게 물어봤던 "학교는 어땠니?" 그 전에도 덜렁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라일리의 기억의 형태로 등장하는데 샌프란시스코로 자동차를 타고 이사오던 도중 공룡테마파크 비슷한 곳에 들러서 사진을 찍기 전에 언덕길에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차를 세웠다가 차가 뒤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바람에 뒷 유리창이 대형 공룡모형의 머리 부분에 부딪혔다. 아마 깨지거나 금이 간 듯하다.
리더는 버럭. 라일리의 감정 변화를 인지하고 배려하지 못한 것은 리더가 버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슬픔은 이해하고 배려하는 감정인데 버럭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는 역할을 맡지만 그만큼 배려심이 부족하다. 라일리의 버럭도 자신의 의견인 가출을 강행하다가 정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뻔하기도 했고.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감정들이 죄다 똑같은 모양의 콧수염을 달고 있다.[100] 또한, 다른 감정들은 리더인 버럭에게 깍듯이 대하는 등 위계질서가 철저히 잡힌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문판에서도 어투가 군대식이다. 감정 본부 인테리어도 기계장치가 가득한 지휘통제실 같은 느낌이다.
라일리가 점점 반항적인 어투를 쓰자 경보를 울려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엄하게 대하는 걸 뜻하기 때문에 밟았다라고 번역하는 것은 과도하게 폭력적인 번역이다. 예를 들자면 딸이 12시까지 놀고 싶다고 졸랐는데, 이를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을 때 쓰는 표현이 "I put my foot down and said no,"이다. 그런데 이걸 누가 "우리 딸이 12시까지 놀고 싶다길래 못 기어오르게 밟아버렸어"라고 번역하겠는가? 어떤 상영관의 자막은 좀 더 순화된 표현(대충 '엄한 태도를 취해야겠어' 정도)으로 나왔다. 더빙판에서도 이부분은 "좋아, 실력 행사에 들어간다. 엄하게 나가고 싶진 않지만."이라고 번역했으며, foot is down 부분은 밟느니 어쩌니 하는 말이 아니라 "이겼습니다. 상대를 제압했습니다!"라고 나왔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데 뒤에 있는 스크린에서 보면 뭔가 화를 내거나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할 때는 땅에 발을 딱 붙인 모양의 이미지(각주에도 써 있는 영어 표현인 put the foot down을 이용한 언어유희)가 나타나고,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엄지 손가락을 위로 올린 손 모양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그 뒤엔 라일리에게 화를 낸 것을 사과하며, 라일리가 아무 대답이 없자 "혼자 있고 싶은 거지?"라며 이해해준다.[102] 개그 장면이 되어버렸지만 사실 라일리에게 화를 내기 전에 아빠의 감정본부에서 이런저런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는 것 자체가 꼭 필요할 때만 화를 내는 신중한 성격임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이 때 라일리의 감정 본부에서는 버럭이 말리는 소심이를 주먹으로 날려버리고 제어판을 혼자 조작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명랑한 라일리의 주도적인 감정이 기쁨, 다소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엄마의 주도적 감정이 슬픔이란 걸 생각하면, 리더 감정이 버럭인 아빠의 경우 원래 성격이 다혈질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원래 버럭하는 성격이었지만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신중한 태도를 갖게 된 듯. 아빠의 감정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리더인 버럭은 역설적이게도 버럭과 가장 상극이어야 할 소심[103] 과 주로 소통한다. 이 역설적인 장면은 분노를 잘 절제함을 상징한다.[104]
이후에는 특별히 라일리에게 화를 내거나 한 적은 없고 라일리가 가출하자 매우 걱정하는데, 집에 돌아온 라일리가 울면서 미네소타가 그립다고 할 때는 오히려 엄마보다 먼저 나서서 라일리를 위로하고 이해하면서 안아준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엄마와 함께 얼굴에 페인팅을 하고 라일리의 경기를 응원하러 간다.
단편 라일리의 첫 데이트에서는 젊었을 시절 밴드에서 리드기타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가장 많이 연주한게 AC/DC였다고. 이때 모습을 보면 장발 곱슬 헤어스타일에, 젊은 시절부터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 라일리의 첫 데이트에서 빌은 라일리의 집에 찾아온 조던을 경계하고 못마땅해한다. 그러나 빌은 조던을 통해 과거 밴드를 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 조던과 자신 모두 AC/DC를 좋아하는걸 알게되자 급속도로 친해진다.[105]
에센셜 가이드에 공개된 이름은 빌 앤더슨(Bill Andersen)이다. 버럭의 성우는 감독 본인인 피트 닥터/유해무/마미야 야스히로, 소심은 카를로스 알라스라키/박상훈/오이카와 나오키, 슬픔은 윤세웅.
4.2. 질 앤더슨(Jill Andersen)[편집]
Do you ever look at someone and wonder what is going on inside their head?
혹시 누군가를 보고, 그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 해본 적 없어?
영어 원문판
라일리의 엄마. 착하고 이해심이 깊다. 젊을 적에 브라질 헬리콥터 조종사에게 빠진 적이 있는 모양이며, 남편이 속터지게 행동하자 이 부분의 기억을 재생해서 자기위안을 한다. 그런데 그 조종사, 샌프란시스코 학교의 선생님 기억 속에도 남아있으며, 선생님의 감정들 또한 이분 보고 뿅 가는 걸 보면 바람둥이의 작업 멘트이거나,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멘트인 듯. 어쩌면 어머니 세대의 모두의 아이돌을 상징하는 인물인 듯하다. 2020년대 한국으로 치면 서태지와 아이들, 젝스키스 등등여기 샌프란시스코에도 주니어 하키 연맹이 있더라. 게다가 내일...
한국어 더빙판
신용카드에 적힌 이름은 K. 앤 앤더슨(K. Ann Andersen)이나, 에센셜 가이드에 공개된 이름은 질 앤더슨(Jill Andersen). 리더는 슬픔.[106] 남편의 감정들이 죄다 콧수염을 달고 있는 것처럼 질의 감정들은 머리스타일과 안경이 똑같다. 감정본부의 인테리어도 차분한 도서관 같은 느낌. 그리고 남편에 비해 눈치가 빠른 편. 저녁식사 중 라일리의 시큰둥한 답변을 듣고 딸의 감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바로 파악한다.
감정 리더가 슬픔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작중 나타나는 슬픔의 특성이 '공감'과 '이해'라는 것과 연관되어지고, 어머니가 아이들의 좋은 이해자라는 측면에도 연결되기 때문. 실제로 라일리가 버릇없이 대꾸했을 때도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지않고 오늘 학교에서 어땠냐는 질문으로 일단 탐색해보고, 이상 징후를 확실하게 느끼자 빌에게 도움을 구하려 했다. 하지만 남편의 눈치 없는 반응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실망하고는 젊을 때에 빠졌던 그 브라질 헬리콥터 조종사를 떠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다시 평소의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가며, 집을 나갔던 라일리가 돌아왔을 때는 같이 포옹하고 눈물을 흘렸다.
에필로그에서는 얼굴에 페인팅을 하고 딸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남편의 아이디어를 좋게 생각하고 자기 남편이 최고라고 자부하면서, 이에 엄마의 버럭이 브라질 헬리콥터 조종사에 대한 기억을 내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 와중에도 소심은 "혹시 모르니까"라고 하면서 챙겨둔다.
감정의 성우는 슬픔이 로리 앨런/김옥경/사토 아이, 기쁨이 셰리 린/명금영, 버럭이 폴라 펠/성선녀, 소심이 라레일 뉴먼/이현주, 까칠이 셰리 린/정현경/사다오카 사유리.
4.3. 멕(Meg)[편집]
오른쪽의 안경을 쓴 아이. 라일리의 핵심 기억을 형성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였으나[107] 라일리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간 뒤의 화상통화에서 멕이 새로 사귄 하키팀원 친구를 자랑하자 라일리가 홧김에 일방적으로 끊어버렸고 이 여파로 우정섬이 붕괴되어버린다.[108]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이지만 아마 화해했으리라고 추정된다.[109]
사실 라일리는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해도 멕 입장에서는 그냥 별말 없이 영상 통화만 끊은 것 뿐이니[110] 크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수도 있고, 화나서 끊은걸 알아 챘더라도 화해하기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생각이 깊다면 절친인 애가 이사가자마자 "안녕, 나 새 친구 사귀었다!"라고 말하는게 혹여나 적응이 어려운 상태에선 충격이나 섭섭함으로 느껴질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적어도 라일리가 손절하지 않고 절친으로 남겨둘만한 인물상이라면 어느쪽이든 이해해주리라 예상.
4.4. 조던(Jordan)[편집]
후속 단편 라일리의 첫 번째 데이트?에서 잠깐 그의 정신 상태가 나오는데, 그야말로 난장판으로 놀고 있어서 기억구슬들도 전부 바닥에 굴러다녔다... 라일리의 아빠가 눈 부릅뜨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경쓰질 않은 채[112] 그냥 멍이나 때리고 있었다. 이후 라일리의 아빠가 먼저 신경전을 걸다가 조던이 밴드를 했음을 알게 되고, 자기도 옛날에 밴드를 한데다 AC/DC를 가장 좋아한다는 공통점까지 알게 되자 같이 에어 기타를 치며 신나게 놀게 된다(...).[113]
5. 그 외 등장인물[편집]
- 브라질 헬기 조종사(Brazilian helicopter pilot)
대사가 딱 한줄뿐인 단역. 엄마의 회상씬에서 등장하며[116] 엔딩 크레딧에서는 라일리의 담임선생님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그가 작업용 멘트를 날리면 여자들은 아주 뿅가 죽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Come, fly with me, Gatinha![115]
아가씨, 저랑 같이 가실까요?(더빙)
- 라일리네 반 담임선생님
- 피자 가게 직원
- 파란 브릿지 머리의 학생
- 생일 파티 진행 요원
- 버스기사
- 개
-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