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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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심사 방식
3. 수상 결과


1. 개요[편집]


2016년 11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스포츠조선의 주최로 개최되어 SBS를 통해 중계된 청룡영화상.

2. 심사 방식[편집]


2015년 10월 9일부터 2016년 10월 9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 관계자 설문 및 네티즌 투표를 진행해 부문별 후보를 엄선했다.#

수상작 선정에는 김형중 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팀 부장, 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조진희 숙명여대 교수, 노종윤 웰메이드필름 대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정보석 배우, 민규동 감독, 방은진 배우 겸 감독 등 8인의 심사위원이 각 1표 씩을 행사했다. 여기에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가 1표로 환산됐다.[1] 투표 결과 과반(5표)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놓고 2차 투표를, 그때도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3차 투표를 실시했다.#[2]


3. 수상 결과[편집]


2016년에는 대종상 영화제의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 지면서 영화팬들의 이목이 청룡영화상에 집중되었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모두 대형 간통 스캔들에 휘말린 전적이 있는 이병헌과 2016년 당시 기준으로도 간통이 현재진행 중이었던 김민희.[3] 수상에 있어서 연기력이 가장 중요한 척도라는 것을 강조한 시상이었다는 평이다.[4][5]

그리고 최우수 작품상은 <내부자들>이 수상했다. 특히나 <내부자들>은 기성 언론과 정치권을 비판하는 영화였기에 기성 언론의 대명사인 조선일보와 그 계열사인 스포츠조선이 주관하는 청룡영화상에서 <내부자들>에게 최우수 작품상을 안긴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6] 대내외적인 시선에 신경을 안 쓰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일보 측 심사위원은 <곡성>에 표를 던지긴 했다.

<동주>는 신인남우상, 각본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곡성>은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편집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부산행> 역시 최다 관객상, 기술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검은 사제들>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밀정>은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그리고, 신인감독상은 독립 영화인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에게 돌아가며, 쟁쟁했던 작품들을 제치고, 다시 이변을 연출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볼거리도 많았던 시상식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마마무정우성에게 구애(?)를 펼친 것과, 하정우쌍커풀 만들기(...), 손예진"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인기상 받고 긴장이 풀렸다", 정우성"남우주연상 후보로 왔는데 인기상을 주셨네요."[7] 등의 소감, 그리고 쿠니무라 준과 함께 스태프 시상을 진행하는 곽도원의 긴장과 웃음이 섞인 진행(관련 영상) 등으로 관객들이 빵 터지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았다는 평.

이번 시상식에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김민희가 불참하였다. 그리고, 여우주연상에 김민희가 호명되자, 윤석찬 프로듀서가 대리수상했다. 말그대로, 아가씨 없는 <아가씨> 팀. 그리고, 김민희 팬들과 영화 <아가씨>의 팬들과 김태리의 팬들은 <아가씨> 관련 후보가 호명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김태리는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한 영화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와 신인여우상 수상자가 같이 나온 케이스는 <아가씨>가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김민희의 경우에는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받았으나 부상으로 딸려오는 수백만원의 상금을 받지 않겠다고 하다가 상금을 받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청룡영화상 측의 입장에 따라서 유니세프나 단편영화제에 기부하는 식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쿠니무라 준의 경우, 2011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탕웨이 이후로, 두 번째 외국인 후보이며, 청룡영화상 사상 최초로 외국인이 수상한 첫 사례. 여기다 인기스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참고로 쿠니무라 준은 송강호의 팬으로도 유명한데, 인기스타상 시상식 때 "송강호 씨의 열렬한 팬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만나보셨나요?" 라고 물어보는 김혜수의 질문에 쿠니무라 준이 화들짝 놀라며, "와 계시느냐"고 되묻자, 김혜수는 객석에 앉아있는 송강호를 가리켰고, 쿠니무라 준은 바로 두 손을 모아, 넙죽 인사를 했다. 그러자, 송강호도 객석에서 일어나, 맞인사를 했다. 그리고 쿠니무라 준은 편집상 시상 때 다시 무대에 오르면서,

"안녕하세요. <곡성>의 쿠니무라 준입니다. 청룡영화상에 초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저는 한국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살인의 추억> 송강호 씨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라고 한국어로 팬 인증을 다시 한 번 했다. 참고로 저 말을 하기 위해, 1주일 동안 맹연습을 했다고.

사실 쿠니무라 준의 청룡영화상 참석이 매우 불투명했다. 일단, TV도쿄의 신작드라마 촬영에다 중국에서 오우삼 감독의 신작영화 촬영에 바빴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니무라 준은 참석하고 싶다며, 의지를 내비쳤고, 결국 영화상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참석하겠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일본에서도 청룡영화상은 한국 최고의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개최가 앞으로 불투명해진 대종상에게 올해도 빅엿을 먹였다.

쿠니무라 준이 청룡영화상에 참석한다고 밝히자마자, NTV,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교도통신 등의 일본 언론사들이 한국행 티켓을 끊어서 바로 청룡영화상 취재를 시작했다고 한다. 경쟁 끝에 쿠니무라 준이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현장은 물론, 일본 매체 자리에선 환호성이 터졌다고(...) 한다. 그리고, 아사히 신문"한국 최고 권위의 청룡영화상에서 쿠니무라 준이 남우조연상과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37회를 이어온 이 영화제에서 외국인이 수상한 것은 쿠니무라 준이 처음."이라고 인터넷으로 속보를 날렸다. 관련기사


3.1. 최우수작품상[편집]


작품
제작사
곡성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
사이드미러
내부자들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쳐스

동주
루스 이 소니도스
밀정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영화사 그림
부산행

영화사 레드피터
아가씨
모호필름
용필름
1차 투표 결과 <내부자들>이 6표[8], <곡성>이 2표[9], <동주>가 1표[10]를 받아 <내부자들>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3.2. 감독상[편집]


1차 투표 결과 나홍진 감독이 5표[11], 이준익 감독이 4표[12]를 얻어 나홍진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3.3. 여우주연상[편집]


1차 투표 결과 김민희가 7표[13], 손예진이 2표[14]를 받아 김민희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3.4. 남우주연상[편집]




캡션


1차 투표 결과 이병헌이 4표[15], 송강호가 2표[16], 하정우가 2표[17], 곽도원이 1표[18]를 받았다. 2차 투표 결과 이병헌이 5표[19], 송강호가 2표[20], 하정우가 2표[21]를 받아 이병헌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3.5. 기타[편집]


여우조연상: 박소담 - <검은 사제들>
남우조연상: 쿠니무라 준 - <곡성>
신인여우상: 김태리 - <아가씨>
신인남우상: 박정민 - <동주>
신인감독상: 윤가은 - <우리들>
각본상: 신연식 - <동주>
촬영조명상: <아수라>
편집상: <곡성>
미술상: <아가씨>
음악상 장영규, 달파란 - <곡성>
기술상: 곽태용, 황호균 (특수분장) - <부산행>
청정원 단편영화상: 이지원 - <여름밤>
청정원 인기스타상: 정우성, 쿠니무라 준, 손예진, 배두나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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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티즌 투표 결과 1위를 한 후보에게 1표가 추가되는 것이다.[2] 보안을 위해 심사위원들의 심사는 시상식 당일인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3] 다만, 김민희랑 홍상수가 공개적으로 간통 사실을 인정한 것은 2017년 3월이니 2016년 11월 당시에는 그저 간통 '스캔들'로만 남아 있었다.[4] <비밀은 없다>로 2016년 여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손예진이 청룡영화상에서는 <덕혜옹주>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1부 마지막에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어느 정도 김민희의 수상이 예견되긴 했었다.[5] 재밌게도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쿠니무라 준박소담은 영화 속에서 악마 연기를 펼쳤다는 공통점이 있다.[6] 거기다 <내부자들>에 등장한 가상의 언론사인 조국일보가 조선일보를 빗댄 것이 아니냐는 말이 개봉 초기부터 있었다.[7] 이 때, 말투나 목소리톤을 보면 손예진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8] 노종윤, 민규동, 방은진, 정보석, 조혜정, 네티즌[9] 김형중, 원동연[10] 조진희[11] 김형중, 노종윤, 원동연, 조진희, 네티즌[12] 민규동, 방은진, 정보석, 조진희[13] 노종윤, 민규동, 방은진, 정보석, 조진희, 조혜정, 네티즌[14] 김형중, 원동연[15] 김형중, 노종윤, 민규동, 방은진[16] 정보석, 조진희[17] 원동연, 네티즌[18] 조혜정[19] 김형중, 노종윤, 민규동, 방은진, 조혜정[20] 정보석, 조진희[21] 원동연, 네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