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쿠치 칸
덤프버전 :
1. 소개[편집]
남들을 잘 돌봐주는, 도량 넓은 모두의 형님
문호와 알케미스트의 등장인물. 그릇이 크고 믿음직한 형님 이미지의 캐릭터로, 내기를 좋아하는 승부사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대사에서 내기와 관련된 용어(?)가 자주 나오는 것도 이 때문. 하지만 평상시에는 지극히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입각해 행동하는 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는 학창 시절부터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이며 류노스케를 '류(龍)'라고 부른다. 절친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둘의 장갑 디자인도 서로 대비되는 형태.[3] 문제는 류노스케가 워낙 천연인데다 하도 이런저런 바보짓(...)을 하고 다니는 통에, 소개문에도 언급되었듯 이제는 거의 포기한 모양. 오죽하면 도서관 대사에서까지 애가 맹한 구석이 있어서 너무 놀리고 그러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할 정도다.[4] 역사소설가 요시카와 에이지와도 친한 사이로, 키쿠치가 병으로 요양중이던 당시 종종 찾아와서 이런저런 건강법을 전수해 주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에이지가 워낙 중증의 심신단련&건강 오덕후(...)인지라, 이 점에 대해서는 꽤나 질려한다고. 신사조파 문호들 중에서는 야마모토 유조, 마츠오카 유즈루와 함께 상식인 축에 속하며,[5] '도서관의 칠복인' 이벤트 스토리에서처럼 문호들끼리 특정 종목으로 대항전을 할 때는 책사 포지션을 맡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소장가챠 의상 중 제갈량 코스프레 복장이 있다.
실제 인물이 그랬던 것처럼 기본적으로 발이 넓어서 인간관계는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유독 나가이 카후와는 서로 '뒷담밖에 할 줄 모르는 고등유민', '돈과 권력이 전부인 졸부[6] '라고 까는 등 굉장히 불편한 사이. 실제 인물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카후가 키쿠치를 매우 싫어해서 자신의 일기에 '문학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부류는 가까이할 사람이 못 된다'는 등의 험담을 적었고, 심지어는 키쿠치가 보낸 연하장을 일부러 반송해 버린 일도 있었다고 한다.[7] 또한 원본인 실제 인물은 카후 뿐만 아니라 키타하라 하쿠슈와도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2022년 시점에서 게임 내에서는 하쿠슈와 딱히 엮이는 일도 없고 직접적인 접점도 없다.
도감 소개문에서는 통이 큰데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여러 문호들이 돈을 빌려가기도 했다는 말이 나오며, 캐릭터북 1권의 인터뷰에서는 딱히 작정하고 돌려받을 심산으로 빌려줬던 게 아니기에 몇 명에게 빌려줬는지는 일일이 기억하지도 못하거니와 굳이 기억할 생각도 없다고 언급했다. 캐릭터의 원본인 실제 인물이 신진 작가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문학 활동의 기반을 제공해 주었다는 사실을 반영한 설정.[8] 다만 나오키 산주고에 대해서만은 예외인 듯한데, 딱히 독촉을 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나오키가 워낙 상습범이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9] 금전 감각은 나름대로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도박[10] 을 할 때만큼은 이야기가 달라져서 꽤 큰 액수도 아낌없이 쓴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승부사 기질이 강한 탓인지 가끔 내기에서 지면 갑자기 꽁해져서 급 침묵 모드로 돌변하는 등[11] , 은근히 쪼잔한(...) 면모도 있기는 한 듯. 그래도 요코미츠 리이치의 말에 따르면 꼭 진 것이 분해서 그러는 것만은 아니고, 다음에 이길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느라 말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보수시 대사에서 방에 틀어박힐 때 '이길 방법을 좀 생각해 보겠다'는 이유를 드는 것도 그렇고. 어쨌거나 워낙 통 큰 성격 때문에 크든 작든 한턱 쏘는 일이 많아서, 키쿠치가 "밖에 밥 먹으러 나갈 건데 같이 갈 사람?"이라고 한 마디 하기가 무섭게 다른 문호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지경이다.
특이하게 손목시계를 양쪽에 하나씩 차고 있는데, 단순한 버릇일 뿐 큰 의미는 없다고 한다. 류노스케는 그 모습을 보고 왜 그렇게 시간에 연연하냐며 놀렸다지만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양. 신뢰도 100 상태에서 답례로 시계 선물은 어떠냐고 묻는 것으로 봐서는 평소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일이 있을 때는 주로 시계를 주는 듯. 이 설정은 사자에상의 작가로 유명한 만화가 하세가와 마치코가 키쿠치의 서생이었던 여동생에게 들은 키쿠치에 관한 이야기 중 "시계를 두 개나 차고 있을 때가 있었다"라는 증언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15] 또한 신사조파 6명 중에서는 기본 의상이 유일하게 예복 정장에 가까운 스타일인 것이 특징적[16] 이며, 2022년 시점에서는 신사조파에서 유일한 대중소설 작가이기도 하다.
기본 무기인 채찍 끝에 단도가 달려 있어서 사서들 사이에서는 유사시에 이 단도를 무기로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 2차 창작에서도 자주 다루어지기도 했는데, 2022년 6월 24일 공개된 무대판 5탄에서 등장하는 키쿠치의 개인 비주얼에서 채찍 끝의 단도를 쥐고 있는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아 게임 내에서 묘사되지는 않지만 실제로도 이렇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물이 그랬던 것처럼 미각이 상당히 예민해서 아주 사소한 부분도 한 번에 알아차릴 정도로[17] , 식당 회상에서도 이 점이 언급된다. 류노스케와의 회상에서 방어를 한 입 먹어보고는 대번에 자연산임을 알아맞히고(!)[18] , 코바야시 타키지와의 회상에서는 특히 우동에 대해 깐깐한 면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9] 본인 말로는 고향에 대한 기억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키쿠치는 유명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인 카가와현 출신이다. 다만 의외로 술은 못 마신다고.[20]
2022년 11월 11일 각성이 추가되었다. 채찍 계열에서는 최초로 추가된 각성으로, 유혼서 회상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류노스케와 쿠메의 기억으로, '수험생의 수기' 당시 두 사람이 대립[21] 했던 일을 떠올리면서 '생각만 해도 속이 쓰리는 기억'이라고 했을 정도로 당시 두 사람 사이에 끼어서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을 했던 모양. 한편으로는 '수험생의 수기', '설국[22] ', '제 4차 신사조' 등을 겪으면서 나름대로의 고뇌를 안고 있으면서도 동료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키쿠치의 내면[23] 을 엿볼 수 있다.
2. 성능[편집]
3. 입수 방법[편집]
- 유혼서 : 잠서시간 24분[24]
- 유애서 드롭 : 성가정(い-4), 은원의 저편에(ろ-1), 아라쿠레(は-4)
4. 회상[편집]
4.1. 유애서[편집]
4.2. 식단[편집]
4.3. 탄생일[편집]
- 날짜 : 12월 26일
5. 편지[편집]
6. 대사[편집]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모약・상실시
7. 기타[편집]
일본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의 유명 소설가이자 극작가였던 키쿠치 칸(菊池寛)의 이름에서 따온 캐릭터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1 20:32:29에 나무위키 키쿠치 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간혹 이름부분을 훈독한 키쿠치 히로시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게임 내에서는 이를 반영해서 나오키 산주고가 유일하게 '칸'이 아닌 '히로시'로 부른다. 참고로 이 필명은 자연스럽게 불리던 끝에 그대로 정착한 것으로 키쿠치 본인은 본명과 필명 어느 쪽으로 불려도 개의치 않았지만(게임 내 입수시 대사에서도 '히로시'나 '칸' 중 어떻게 불러도 괜찮다고 직접 이야기한다), 성씨인 '키쿠치(菊池)'가 '菊地'로 잘못 기재되는 일이 많았던 모양인지 성씨의 한자가 틀리는 것만은 유난히 질색했다고 한다.[2] 키쿠치 최초의 본격 통속소설. 당시 신문의 독자층을 바꿔 버렸을 정도의 인기를 자랑했으며, 이는 후에 일어난 여성잡지 붐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1주년 독본에 따르면 통상 일러스트에서 들고 있는 책이 이 작품을 이미지화한 것이라고 한다.[3] 류노스케는 엄지부터 중지까지 손가락 3개가 오픈핑거 글러브 형태고, 키쿠치는 약지와 새끼손가락 부분이 개방된 타입.[4] 심지어 각성 도서관 대사에서도 자신이 없었다면 류노스케는 도대체 어떻게 생활할 작정이었냐는 식으로 이야기한다.[5] 마츠오카의 경우 일단 상식인은 맞긴 한데, 여기에 더해 토쿠다 슈세이처럼 번거로운 일에 유난히 자주 휘말리는 고생 체질을 달고 있다.[6] 키쿠치가 문예춘추사 사주였던 데서 유래한 듯.[7] 일설에는 카후가 우연히 <문예춘추>에서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성 기사를 본 뒤로 키쿠치를 싫어하게 되었다고도 하나, 전술된 '문학을 돈벌이 수단으로~' 운운하는 일기는 그 이전에 쓴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키쿠치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8] 각성 도서관 대사에서도 이를 반영한 듯 여기(도서관)는 어디를 봐도 재능 덩어리들이 모인 곳이라면서 만약 과거의 자신이 이 곳에 왔다면 아마 파산해 버렸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9] 나오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나오키가 노름판에서 자신의 판돈을 키쿠치 앞으로 달아놨다는 언급이 나온다. 게다가 나오키의 도감 소개문에도 "키쿠치 칸에게 상당한 거금을 빌렸다"라는 구절이 있으며 도서관 대사에서도 빌린 게 잔뜩 있다는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편지를 받았을 때 키쿠치가 보낸 청구서인 줄 알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면(...)[10] 주로 경마나 마작을 즐긴다고 한다. 실제의 키쿠치 칸도 경마와 마작, 쇼기를 즐겼다고 하며, 일본마작연맹의 초대 총재를 역임한 적도 있었다. 또한 경마에서도 우승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말들의 마주(馬主)였으며, 이 말들 중 하나는 실제로 우승 전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실제의 키쿠치가 경마를 주제로 쓴 수필 <나의 마권 철학(我が馬券哲学)>이 JRA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었던 시기가 잠시 있었다.[11] 요시카와 에이지의 편지에서 확인 가능하다.[12] 당연히(?) 이걸 들은 키쿠치의 반응은 사람이 기운 없이 있으니까 아주 할 말 못할 말 다 한다면서 "누가 저거 입 좀 막아!"라며 버럭했다.[13] 실제로 신사조파 문호들 중에서는 연장자 축에 속한다. 실제 인물은 1888년생으로 아쿠타가와보다 4살 연상(아쿠타가와는 1892년생).[14] 그래서 류노스케는 말미에 "조금은 이쪽(주변 사람들)한테 기대도 될 텐데..."라며 살짝 아쉬워했다.[15] 이 시계 이야기는 하세가와의 자전 에세이 만화에서도 언급되는데, 해당 만화에서는 한쪽 손목에 두 개를 찬 모습으로 묘사된다. 한편 하세가와의 여동생이 이야기한 에피소드 중에는 키쿠치가 가끔 밖에 나올 때 오비를 질질 끌면서 나왔다거나, 땀띠난 데를 긁는 와중에(실제의 키쿠치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었다고 한다) 옷 앞섶이 벌어지면서 두툼한 돈다발(!)이 슬쩍 드러나 보였다는 일화도 있다.[16] 사서들 사이에서는 프록 코트의 변형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각성 후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연미복 스타일로 바뀐다.[17] 실제 인물의 경우 자주 들르던 다방의 커피가 전날 마셨던 것과 맛이 다르다며 주인을 꾸짖은 일이 있었는데, 주인은 그럴 리가 없다고 극구 부정했지만 나중에 불려나온 종업원이 전날 너무 바쁜 탓에 커피 끓이는 주전자를 제대로 씻어 놓지 않았다고 실토했다는 일화가 있다.[18] 여전히 섬세한 미각이라는 류노스케의 말에 키쿠치 曰, "그냥 네가 둔감한 거겠지."[19] 소바집 메뉴판에 우동이 있는 것을 보고 적잖게 컬처쇼크를 받았다는 모양. 신규 추가된 보이스를 들어보면 소바집에서 우동을 같이 취급하는 것에 대해 묘하게 분노하는(...) 듯한 느낌이다. 소바집 간판을 달았으면 소바만 내놔도 되잖아! 참고로 실제의 타키지와 키쿠치는 직접적으로 면식이 없었지만, 게임 내에서 둘의 회상이 존재하고 키쿠치가 타키지 앞으로 편지를 보내는 등 접점이 있는 것은 타키지가 키쿠치의 기고문을 통해 시가 나오야를 알게 되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20] 공식 트위터에서 술에 약하다고 언급되었으며, 2018년 2월 산책에 신규 추가된 바 대사에서도 다른 사람들 권유로 와 보긴 했는데 술은 잘 못 마신다고 직접 말한다.[21] 정확히는 대립이라기보다는 쿠메가 일방적으로 류노스케를 피한 것[22]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인데도 키쿠치가 메인으로 참가한 것은 작가인 가와바타, 그리고 가와바타의 절친인 요코미츠 리이치 둘 다 키쿠치의 후원으로 성장한 작가들이었기에 키쿠치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23] 과거 제 4차 신사조 동인 시절 쿠메와 마츠오카, 류노스케 등이 저마다 소설가로서 각자의 길을 가는 와중에 키쿠치 자신만 소설가조차 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사로잡혀 고독한 시기를 보낸 때가 있었다.[24] 코바야시 타키지와 함께 2017년 5월 현재 게임 내에 단 둘뿐인 유혼서 잠서 시간 30분 미만의 문호다.[25] 이 회상의 경우 키쿠치 혼자 파벌이 다르지만 편의상의 문제인지 도감에는 신감각파로 표기된다.[26] 실제 아쿠타가와가 애용했다고 알려진 '시키시마' 내지는 '골든 배트'로 추측된다.[27] 원래는 일용노동자 등 최하위 계층의 노동자를 뜻하는 독일어 '룸펜 프롤레타리아'의 줄임말인데, 일본에서는 의미가 약간 변질되어 부랑자라는 뜻으로 통용되었다.[28] 실제 인물이 언급했던 '菊池寛は口利かん(키쿠치 칸은 쿠치키칸; 말주변이 없다)'이라는 다쟈레에서 유래. 애너그램이기도 하다.[29] 단편소설 '무명작가의 일기'에서 인용된 것으로 추정.[30] 이 대사와 가슴 쪽을 누르고 있는 쇠약 일러스트의 모습으로 미루어 보면 실제의 키쿠치가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다는 사실에서 기인한 듯하며, 사망 원인도 협심증이었다. 공식 캐릭터북의 좌담에도 일부 캐릭터들의 쇠약 일러스트에서는 사망 원인과 관련된 부위를 손으로 누르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31] 음성 없이 텍스트만 출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