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케이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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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름
타치바나 케이이치로(橘 圭一郎(たちばな けいいちろう)
김진혁(한국 영화)
Punn(태국 드라마)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애니메이션)
야마데라 코이치(드라마 CD)
히노 사토시(한국 영화 일본어 더빙)
배우
시이나 깃페이[1](일본 드라마)
주지훈(한국 영화)
리 타낫(태국 드라마)

1. 개요
2. 앤티크 창업 경위
3. 마성의 게이를 만들고 말다
4. 덕분에 여복이 없다?
6. 트라우마
7. 결말
8. 원작자의 후일담



1. 개요[편집]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주역. 작중 32세의 전직 금수저 샐러리맨이다.

단순히 금수저 도련님이 아니라 능력,사회성으로 치면 등장인물 중 그야말로 엄친아의 전형이다. 유통, 부동산, 은행등 도내에서 가장 큰 재벌인 시라이 가문의 외손주인 금수저 도련님이지만 도쿄대 출신에 대학교 3학년 때 외무고시, 4학년 때 사법고시 패스에 5개 국어를 완벽구사[2]한 학력과 실력을 보여준 천재에다 졸업하고 무역회사에 취직해 판매실적 톱을 달린 초일류 영업사원이었다. 능력만 월등한게 아니라 손재주도 매우 좋아서 온갖 잡기도 배우면 다 잘해서 스포츠 만능, 고스톱 마작 포커 출중, 일본의 국민가수라는 쿠보타[3]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노래실력, 당구는 프로 수준, 요리연구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는지 요리도 잘해서 일식, 양식 가릴 것 없이 요리도 직접 해먹고 에이지가 없을 때 딱 한번 케이크도 대신 만들어봤는데 처음 하자마자 바로 합격선을 넘긴다. 덤으로 남의 결혼식장 플라워 데코레이션같은 것도 하려다 보니 그냥 본인이 공부해서 저질러 버렸는데 결과물이 프로급인데다 신부 부케까지 뚝딱 해치워 버려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오노가 경악하기도 했다(...).

더불어 위 이미지만 보면 중년틱한 꾀죄죄한 아저씨같으나 면도하고 좀 다듬으면 훈남, 아니 꽃미남이다. 오죽하면 꾀죄죄한 중년 아저씨라고 비꼬던 에이지가 면도하고 깔끔하게 다듬은 케이이치로를 보고 처음엔 누군지 몰라봤겠는가. 심지어 영화판은 아무리 아저씨 같이 꾸며도 모델 출신인데다 외모 또한 준수한 주지훈이 배역을 맡은지라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미남이라는게 함정이다. 더불어 검열삭제 테크닉[4]도 우월한 슈퍼 엄친아.


2. 앤티크 창업 경위[편집]


하지만 성공가도를 달리던 어느날 다니고 있던 1류 무역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골동품 가게를 인수해 "앤티크"라는 작은 케이크 전문 제과점을 차리고 오노 유스케를 파티셰로 받아들여 제과점 오너 생활을 시작한다. 작중 딱히 양과자에 대해 애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 것은 오히려 혐오하는 편이지만,[5] 기억력, 접객, 영업용 스마일까지 일류 여성(주로 아줌마) 킬러 영업사원 스킬을 120% 발휘해 단골을 늘려나간다. 작중 케이크를 추천하면서 말빨로 손님들을 후리기 시작하면 거의 100% 성공률을 보여주며 심지어 더 사가기까지 한다. 그리고 맛은 보증되어있으니 또 오게 되고...


3. 마성의 게이를 만들고 말다[편집]


과거 고교시절 동창이자 게이였던 오노 유스케에게 고백을 받고 심한 말로 퇴치(?)한 과거사가 있다. 그때 폭언은 "기분? 나쁘지. 토가 나올만큼! 죽어 호모!" 라고 말했다. 번역판에서는 "기분? 당근 나쁘쥐~ 오바이트하기 전에 얼른 콱 뒈져버려 이 호모야!" 라고 강도가 좀 세게 번역되었다.

원래 타치바나는 오노에게 동정적이었지만 이날은 하필 타치바나가 고등학교 내내 사귀던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트라우마까지 살아난 바람에 기분이 최악이었다. 그리고 이후(제과점 설립 후) 이 일에 대해 오노에게 사과했다. 정작 오노는 이 때문에 인생이 바뀌긴 했지만 현재에는 의외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이런 것치고는 오노의 마성에도 끄떡 없는 뿌리부터 이성애자에 게이 면역(...) 참고로 거유 취향이다.


4. 덕분에 여복이 없다?[편집]


여복은 정말 없는 듯. 위에 나온 엄청난 스펙 덕에 사귀는 여성들은 많았으나, 이상하게도 전부 다 차이는 것으로 끝이 났다.[6]

고등학교 때는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으나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졸업식 날 차이며,[7] 대학교에서는 3학년 때 계속 선망하던 선배와 잠자리를 함께 하나 알고 보니 선배는 결혼할 예정이었고 케이이치로와는 하룻밤 논 것뿐이었다. 심지어 너 스킬 좋다라는 위로발언까지... 4학년 때는 여자 쪽에서 네가 자신과 정반대로 밝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라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잊게 해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와 비슷해서 끌렸던 거라며 또 차인다.[8] 회사에 들어가서 사귄 여자와는 프로포즈 타이밍을 잘못 잡는 바람에 시망.[9] 이 때문에 번번이 잘하던 진로나 직장계획을 여자문제로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차린 것이 앤티크이다. 즉, 그 어렵다는 외무고시나 사법고시를 패스하고서도 단지 예전 여친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외교관 지망을 그만두고 연수원을 뛰쳐나오고 회사를 뛰쳐나온 것이다(...). 집안이 엄청난 부자라 굳이 어딘가에 매달릴 이유도 없는 데다가 이제는 도저히 착한 손자 노릇을 하는 것도 멘탈이 박살나서 자포자기하고 유일한 미련이었던 그 남자를 찾기 위해 제과점을 차리게 된 것이다.

사실 앤티크를 개업할 때 귀여운 여고생을 아르바이트로 쓰려고 했지만 이 로리콘 인증 계획은 여자를 무서워하는 오노 때문에 포기했다. 대신 고용한게 케이크 맛에 반해 자진해서 들이닥친 칸다 에이지.


5. 코바야카와 치카게 와의 관계[편집]


가정부인 코바야카와 치카게와는 치카게의 어머니가 타치바나네 집의 상주 가정부로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왔다.
현실은 타치바나가 치카게를 먹여살리는 상황이지만 말이다.[10]


6. 트라우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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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정확히 9살 때 유괴당한 과거가 있으며 당시의 기억은 거의 없지만 트라우마가 남아 자주 악몽을 꾼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은 납치범이 남자였고 자기를 가둬놓고 매일 케이크만 먹였던 것인데 이 때문에 단 것을 싫어하게 되었다.

당시 경찰에서는 케이이치로가 초부유층 자제라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어 영리목적으로 아이를 유괴한 것이라 판단, 초동 수사 방향을 잘못 짚었다. 지금처럼 프로파일링 같은걸 할 때도 아니라 타치바나를 납치한 범인은 평범한 중년 남성으로 아무런 전조는 커녕, 몸값 협상이나 협박같은 유괴범의 전형도 아닌 정신착란상태로 마치 타치바나를 친아들이라고 착각한 듯한 알 수 없는 행동을 벌였다 자신도 견디지 못하고 그냥 케이이치로를 나가라고 풀어줘버리면서 당사자인 케이이치로는 온전히 돌아왔지만, 실제로 유괴범이 타치바나에게 케이크를 먹이라고 강압한 것 외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고, 9살짜리 어린아이가 유괴범의 심리를 정확히 알고 진술할 수 있을리도 없으니 끝내 유괴사건의 동기나 목적, 범인도 특정하지 못한 채 미결사건으로 처리되어 담당형사였던 아쿠타가와가 책임을 물어 좌천된다. 당연히 일본 상위 1% 재벌집안 어른들은 이런 도저히 의도를 알 수 없는 유괴사건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이 이후 친가, 외가 통틀어 집안 유일한 아들[11]인 케이이치로를 신주단지 모시듯 과보호하면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집안 전체가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일본 사정을 조금 안다면, 진짜로 일본 황실, 특히 후미히토 친황 쪽이 히사히토를 대하는 상황이 거의 비슷한 것이다. 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돼서 나이 서른이 넘은 다 큰 아들이 걱정되어 감시역으로 치카게를 붙일 정도.[12] 본인 역시 집안 사람들이 자기를 얼마나 걱정하는지[13] 알기 때문에, 부자들인 것 치고는 개념인 집안의 사람들인 외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온 가족들이 나 조금이라도 잘못될까 호들갑을 떠는데, 내가 이러다가 진짜 비뚤어지기라도 하면 (특히 외할머니, 어머니가)얼마나 마음 아파하겠나' 생각해서 여태까지 집안을 안심시킬 수 있는 모범남으로 살아왔다. 본인은 나름대로 복수를 노리고 도쿄대 법대에 들어가지만 아예 범인조차 발견못한 미결 사건인데다 설사 기소했어도 공소시효마저 끝난 이상 범인 잡는 것은 불가능했다.

작중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이 조금씩 나오는데 어린 시절엔 생일파티에서 일부러 명랑한 척하며 엄마가 해준 케이크를 먹어치우고는 남들 안 보는 데서 토하거나, 오노의 마성의 게이력(...)에 혹한 친구들이 오노와 자고 싶다는 둥 얘기하자 과민반응을 보이며 화를 내기도 했다.[14]. 오노의 매력이 안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 듯. 본인은 별 자각 없이 행동하는 듯하지만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도 이런 점을 눈치채고 있는지 '무리하고 있다', '애써 맞춰주고 있다' 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15] 여복이 없는 것도 뭐랄까 이상하게 비슷하게 속에 응어리가 있는 동류의 여자들만 자꾸 걸려서, 상대에게 자꾸 맞춰주기만 하다 보니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상대방도 같은 트라우마를 느끼는 듯하다. 그래서 하나같이 한순간에 차이기만 했다.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 뇌속의 뭔가가 끊어져서 앤티크를 차린 이후에는 기행남이 되었다. 심심하면 "오늘부터 특훈!"하며 스파르타 훈련을 하거나 받으려고 들지를 않나(...), 산타복을 입고 페라리로 케이크 배달을 나가곤 한다. 남자의 로망인 수염도 길렀다. 살면서 은근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 모양. 여친에게 차일 때마다 잘 하던 일을 다 때려쳤던 것도 계속 가족이나 상대방에게 맞춰주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실제로 신정에도 집에 안 가고 이모와 외할머니가 왔을 때도 계속 착한 척하다 돌아가자마자 '아 어깨 결려' 하며 피곤해한다.

본편 중반 이후에 이모와 외할머니의 앤티크 방문을 통해 앤티크 멤버들에게 숨겨온 사실들이 드러난다. 신년 초 앤티크 영업시작하는데 갑자기 타치바나가 수염을 밀고 나타나 오노와 칸다 모두 놀란다. 그때 딱 봐도 부잣집 여사님인 이모와 외할머니가 앤티크를 찾아왔고 대화를 통해 그가 일가친척 앞에서는 평소의 능글거리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순하고 착한 아이처럼 행동하는 사실까지 드러난다.[16] 수염도 그것 때문에 민 것이다. 이 때문에 오노와 칸다는 그의 이중생활과 착한 척 연기에 잠시 혐오감을 느꼈지만, 공교롭게도 그 직후, 23년전 자신의 유괴사건을 맡았던 아쿠타가와 형사가[17] 케이크를 사러 왔다가 그를 알아보게 되어 9살 때 유괴당한 사실 포함한 많은 가정사들을 오노와 칸다에게 싸그리 들켰다. 원래 아쿠타가와는 앤티크의 단골손님이었지만 얼굴을 자주 보지도 않았고, 수염 때문에 이제껏 못 알아본 것이다.


7. 결말[편집]


본편의 마지막에 발생한 의문의 아동유괴살인 사건을 조사하던중 살해된 아이 부검을 하면서 위 속의 잔류물질을 조사해 보니, 범인이 납치한 아이를 살해하기 전에 케이크를 먹였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중 한 명이 과거 케이이치로 납치 사건의 담당자 였는데, 이전의 미결사건이 생각이 나서 단음식광(이면서 '공산품'은 안 먹는)이기도 했던 당시의 담당 아쿠타가와 형사에게 자문을 구하러 갔고, 아쿠타가와 형사는 재료의 조합을 통해 그 범인이 자신의 가족을 통해 앤티크의 케이크를 매일 사갔다는 걸 알게 된다. "이런 조합으로 케이크를 만드는 곳은 도내에서 한군데밖에 몰라. 앤티크..."

이 범인이 당시 자신을 유괴했던 유괴범과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는 것과 범인이 자신의 가족을 통해 앤티크의 케이크를 매일 사갔다는 걸 듣자마자 그는 "나는… 이 날을 위해 케이크집을 차리려고 생각했던 게 아닐까?"라고 독백한다.[18] 그리고 이 사건에 전적으로 협조하다가[19] 우연히 늦은 밤에 케이크를 사러온 유괴범의 어머니에게 차량서비스[20]를 제공하여 유괴범 집앞까지 왔을 때 범인 어머니의 안절부절 못하는 행동과 팔의 상흔(아마 범인은 자기 어머니도 폭행해온 듯)에 의심하다가 결정적으로 집안에서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단호한 태도로 현관문을 박차고 집안으로 쳐들어가 아이를 구해낸다. 이때 범인은 타치바나의 위엄에 완전히 눌려서 순순히 자수했고 수사결과 역시 예상하던 대로였다. 다만 독자들의 예상과 달리 어릴 적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은 아니었고 자신보다도 젊은 다른 남자였다.

수사팀은 그가 원하던 대로 이번 일에 대한 걸 일절 언론 보도하지 않기로 하며 막을 내린다. 표창장감이지만 그가 모두 마다했기 때문이라고. 여담으로 그가 가지 않았다면 그 범인은 그 케이크를 마지막으로 먹이고 아이를 죽일 셈이었다. 정신병자로 추정되던 범인이 케이크를 먹였던 건 천국으로 보내기 위한 준비[21]였다고 한다. 그의 활약으로 수많은 아이들을 죽일 걸 막았던 셈이지만 끝내 케이이치로가 찾고 싶어했던 유괴범이 누구인지는 알아내지 못한다. 그리고 에이지는 오노에 이어 정식으로 제빵공부를 위해 야간 프랑스어 회화교실에서 친해진 누나의 소개를 받아 프랑스행. 치카게는 독립을 위해 타치바나를 떠나면서 다시 오노와 둘만의 앤티크로 돌아간다.[22] 우여곡절 끝에 유괴범을 잡으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했나 하는데, 마지막화에서 다시 악몽을 꾸면서 딱히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인증.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한결 여유로운 태도로 자신의 상처를 받아들이게 될 줄 안 듯하다.[23]

작중 중간중간 작중 전개와 상관없는 흐름으로 한 노인이 나오는데, 이 사람이 바로 과거 케이이치로의 유괴범.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심지어 앤티크의 단골 손님이었던 나이 지긋한 부인[24]이 유괴범의 동거녀. 유괴범은 자기 자식이 9살 때 죽은 이후 충격으로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키며 이미 죽은 아들의 환각을 보거나, 남의 아이를 보고 자기 아이로 착각했다. 그래서 결국은 케이이치로를 납치하는 범죄를 저질렀는데, 점차 케이이치로를 진짜 아들처럼 착각하면서 딴에는 아들처럼 잘해준다고 잘해줬지만 마침 케이이치로가 결국 유괴범의 다리를 칼로 쑤시고 탈출한다. 이때 유괴범이 케이이치로에게 원망하는 말을 마구 퍼붓다 '그래 어차피 내 아들이 아니었으니까. 가버리고 빨리 잊어버려라'라고 했는데, 어린 케이이치로는 유괴당한 상태의 스트레스와 사람을 찔렀다는 충격에 공황상태에 빠져있다가 유괴범의 저 말을 계기로 기억상실이 온 것이다. 유괴범은 이 이후로도 계속 착란상태에 빠져 죽은 아들만 찾았고 동거녀는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유괴범의 태도를 못 견뎌해 결국 헤어진다. 마지막화에 유괴범이 앤티크에 케이크를 사러 오는데 '나이 지긋한 여자에게 선물용으로 걸맞게 포장해달라'고 하는 것을 보아 헤어진 동거녀와 다시 결합하려 하는 듯. 케이이치로와 유괴범 둘 다 상처를 딛고 나름대로 살아가려 한다는 암시를 주며 끝난다.


8. 원작자의 후일담[편집]


원작자의 공식 동인지에선 결국 본편에서 말한대로 오노가 칼맞을 상황에 놓이는 바람에 그를 자기집에서 재운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노가 결국 진심으로 좋아한 사람은 케이이치로였던 덕분에 거의 강제로 당할(...) 뻔한 상황에 놓인다.[25] 케이이치로가 과거에 오노를 차버린 것에 대한 죄악감을 아직도 품고있음을 알고 있던 오노가 그 얘길 꺼내면서 몰고 간 것이다. 그러나 남자에게 안기는 것에 극심한 트라우마가 있던 케이이치로는 거부하면서, 자신도 마음을 돌려줄 수 있었다면 진작에 그랬겠지만, 자기는 절대 그러는 게 불가능하고, 아무리 해도 너와 나는 연인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다는 늬앙스의 얘기로 거절해버린다. 오노는 결국 거기에 설득 당했다. 그리고 그뒤로 어찌 치카게와 오노가 사귀게 된 것을 알게되자 뭐 니네들 알아서 해라. 라며 가볍게 수긍해버린다. 오노는 여전히 마음이 있긴 했지만, 결국 포기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렇게 있어서 솔로전선이 유지되는 듯 했으나. 치카게의 딸이자, 막장 소설가 친구인 사쿠라코의 딸인 데코가 폭탄선언을 해버린다. 바로 케이와 결혼하겠다는 것[26] 양육에는 도무지 소질이 없는 두 사람 대신에 사실상 반쯤 키운 딸이나 다름없던 아이, 그것도 무려 스무살 차이의 소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멘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7] 그렇게 해서 2번이나 매몰차게 데코에게 거절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서 의외의 모습이 나오는데, 오노나 칸다가 데코가 그대로 크면 네 취향에 직격 아니냐고, 니 취향은 여자 치카게(...) 아니냐고 했고,[28] 저렇게 진지하게 너를 좋아하는데 나중에도 마음 안 바뀌면 그때도 이럴거냐라고 하는 말에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혼은 장난이 아니고, 일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고 절대로 상대방도 자기 자신도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자기는 평범한 여자와 평범한 결혼을 해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게 꿈이라고 선언했다. 심지어 울기까지 한다.

하지만, 치카게의 순정파 기질이나, 데코가 성격면에서 아빠를 빼다박았다는 점. 작중에서 최초로 등장한 케이이치로의 마음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한 여성인지라. 작가가 대놓고 노린 티가 팍팍 난다. 물론 이 부분은 사실상 열린 결말이나 다름 없어서 진짜 어떻게 됐을지는 작가만 알겠지만. 암만 봐도 키잡 확정이라는 게 문제. 심지어 타치바나를 가장 잘 아는 오노도 나중에 커서도 변치 않는다면 타치바나도 받아줄거라고 인정했다. 무엇보다도 카에데코는 치카게를 꼭 닮아 착하고 다정하고 지금까지 케이이치로가 만났던 그 어떤 여자들보다도 멘탈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이치로는 은연중에 자신처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여성들과 사귀어 왔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했는데 카에데코의 경우 그런 거 없는 순수한 소녀라 오히려 케이이치로와 잘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 훗날 암살교실 실사영화판에서 카라스마 타다오미를 맡게 된다.[2] 중간에 오노의 제과 스승이자 한때 애인이던 프랑스인 파티셰가 왔을 때도 프랑스어로 막힘 없이 대화하여 상대방이 '아나운서처럼 얄미울 정도로 완벽한 프랑스어를 구사한다'고 감탄 아닌 감탄을 하게 했다.[3] LA LA LA Love song으로 유명한 인기가수 쿠보타 토시노부. 불러보면 환장하게 어렵다.[4] 책이랑 비디오 보고 남보다 쬐끔 더 공부했단다...[5] 단 음식은 입에도 안 대는 완전히 일식파 아저씨 입맛인데 나머지 3명은 전부 단음식광에 입맛이 양식파라 제대로 회식 한 번 못한다. 작중 한 건 딱 한번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6] 근본적으로 이는 후술할 유괴로 인한 마음의 상처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여자와 만나거나 반하지만 동족혐오 때문에 못 버티고 헤어지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7] 심지어 이미 상대방이 바람 핀 걸 인증까지 한데다, 하필 '나 같은 것보다 오노가 더 귀엽다고들 한다' 하고 오노를 언급하며 자학 발언을 한 덕택에 오노의 고백을 들었을 때 필요 이상으로 흥분한 상태였다. 오노에게는 불행하게도 타이밍이 정말 안 좋았던 것이다.[8] 덧붙여 이 때 차인 이유 중에는 검열삭제를 너무 잘 해줘서(...)라는 것도 있었다. 항상 개떡 같은 남자들만 만나면서 트라우마가 깊게 새겨졌는지, 케이이치로처럼 잘 해주면 오히려 불안해진다고.[9] 입사동기였고 이렇게 저렇게 도와주던 여자동료가 일을 하다 실수해서 상사한테 엄청나게 깨졌을 때 '여차하면 내가 먹여살려줄 테니 때려치우셈'이라는 식으로 청혼을 했다... 덕분에 자기를 '직장생활하다 그럴듯한 남자 걸려서 취집하면 바로 때려치울 여자' 정도로 쉽게 생각한다며 케이이치로는 좋은 사람이지만, 자기는 절대로 그런 여자처럼 보이기 싫다면서 차버렸다.[10] 그렇지만 타치바나 역시 치카게를 돌보면서 마음의 안식을 얻곤 했다.[11] 집안을 이을 아들이 하나뿐인 것도 문제지만, 더 크게 친가, 외가 두 집안을 다 털어 손자라곤 케이이치로와 이름만 나온 사촌 여동생뿐이었던 것도 있다. 이쪽은 케이이치로와는 달리 이미 결혼했다가 1년도 안돼 이혼했다. 엄친아인 케이이치로와는 달리 좀 칠칠맞지 못한 성격인 듯. 사실 이모님과 할머님은 그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위안삼아 조카이자 손주인 케이이치로를 찾은 듯 하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데릴사위를 들이거나 하지 않는다면 케이이치로가 집안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12] 다만 어느 정도는 실드가 가능한 것이 실제로 케이이치로 본인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13] 그가 잘 나가는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뜬금없이 케이크 집을 차린다고 할 때도 부모님은 싫은 소리하지 않고 그러냐? 하고 미소지으며 금세 받아줬다. 게다가 어머니는 돈을 보태주고 아버지는 으뜸가는 파티셰를 알아봐주마고 데려온 게 바로 오노였다.[14] 유괴당한 당시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정확히 무슨 짓을 당했는지 모르나, 유괴범이 그를 자신의 어린 아들로 생각하고 애정표현을 한 것 때문에 남자와의 진한 스킨십을 극도로 싫어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냐면 아버지의 포옹마저 거부할 정도. 단 치카게는 예외(...)[15] 실제로 이런 모습이 나오는데,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야 얘는 왜 학교 앞까지 벤츠로 통학하는 잘난 놈인데 왜 밉지가 않냐?' '뭘 해도 개그가 되는 놈이니까 그렇지' 하고 반 농담조로 말했더니 그 직후 바로 부모님에게 차로 바래다주지 말라고 얘기한다.[16] 심지어 할머니는 '케이이치로가 착해빠지고 어리숙한 도련님이 돼놔서 걱정된다'는 투의 말까지 한다(...).[17] 애니판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18] 타치바나는 맛있어서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날 만한 케이크 가게, 가게 안 구석구석 자기 눈이 닿는 소규모 가게, 가능한 늦게까지 영업하며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사가기 편한 가게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언뜻 보면 그저 평범하게 괜찮은 케이크가게의 조건 같지만 타치바나는 '모두 바로 이 날을 위해서'라고 독백한다.[19] 어느정도냐면 가게를 감시하는 형사를 위해 칸다가 사용하던 방을 제공하고, 거기다 식사에 디저트까지 제공할 정도. 특히 디저트의 경우 자기 가게에서 파는 물건으로 말이다.[20] 이전 크리스마스에 한 자기 차인 페라리로 케이크를 배달해 드리는 서비스. 이 경우 아예 손님을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21] 이 말하던 형사반장은 굳은 얼굴로 주먹을 꽉 쥐며 어두운 얼굴로 말한다. 분노를 겨우 참은 듯...곁에서 부하 형사도 굳은 얼굴로 말없이 서 있었다.[22] 이때 오노와 둘이 있는 모습을 보고 지나가던 여고생들이 둘을 게이 부부라고 착각했다. 물론 오노가 장난삼아지만 그렇게 오해를 부를 행동을 했기 때문이지만.[23] 이 부분이 작가인 요시나가 후미의 심리묘사에 관한 내공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인데, 보통 만화에서 이런 이벤트를 겪고 나면 '나 상처 극복했음'하고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다른 유괴범을 잡아도 트라우마라는 것이 쉽게 없어지지 않았고, 다만 그 트라우마를 심리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는 보다 심층적이고, 현실적인 심리묘사를 보여주고 있다.[24] 오노 유스케와 크리스마스에 만나 대화한 적이 있다. 아들이 있었는데 죽었으며 살았더라면 오노 나이 정도일 거라 말해준다.[25] 헌데 동인지 말고 연재판 1권 초반부터도 오노가 비슷하게 벌였지만 역시 케이이치로는 죽어라 거부했었다.[26] 본편에서도 살짝 암시가 되긴 한다. 케이이치로가 사쿠라코에게 "이것 봐라, 몸만 성숙한 게 아니라 부모를 생각하고 얼마나 착하고 귀여운 아이냐!" 라면서 울먹이는 얼굴로 데코를 감싸안아주었다. 물론, 케이이치로는 부모같은 마음으로 안아준 건데 데코는 아무 저항없이 그냥 있었다. 얼굴이 붉어진다든지 그런 반응은 아니지만 보통 이러면 케이이치로 오빠 징그러~~놔줘! 이런 말이 나올법한데....게다가 초등학생 4학년 주제에 키가 160에 가슴도 제법 나와서 케이이치로가 브래지어를 입어! 라고 말하고 데코도 별로 기분나뻐하지 않았으며 생리도 왔다라고 말하는 등,데코에게도 케이이치로를 가족이나 다를 거 없는 존재로 여기긴 했다.[27] 심지어 친가의 어머니는 치카게와 사돈 된다는 말에 반색하고, 치카게가 늙어도 안심이라면서 대만족했다고. 타치바나는 자기가 늙어서까지 치카게를 봐주야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기겁했다.[28] 아닌 게 아니라 케이이치로 본인이 이제까지 만난 여자들은 하나같이 케이이치로가 일일이 옆에서 돌봐주야 할 것 같은 타입의 여성들이긴 했다. 데코가 워낙 성숙한데다 발육도 빨라서 그의 취향에 맞게 성장할 가능성도 높고, 앤티크 사람들도 타치바나를 오래 봐온 만큼 그의 취향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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