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논토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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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논토사우루스
Tenont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erot_Museum_Tenontosaurus.jpg
학명
Tenontosaurus
Ostrom, 197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하목
†조각하목Ornithopoda
계통군
†이구아노돈류Iguanodontia

테논토사우루스속Tenontosaurus

* †테논토사우루스 틸레티(T. tilletti)모식종
Ostrom, 1970
* †테논토사우루스 도시(T. dossi)
Winkler, Murry & Jacobs, 1997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enontosaurus_BW.jpg

복원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enontosaurus_specimen.jpg

골격 화석

1. 개요
2. 연구사
3. 등장 매체



1. 개요[편집]


중생대 백악기 전기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조각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힘줄 도마뱀"이다.


2. 연구사[편집]


몸길이 6~7m에 몸무게는 0.6~1t 정도 된다. 전체 몸 비율로 따질때 상당히 긴 꼬리를 가진 공룡인데 몸통 길이의 거의 2배 가까이 된다. 순위로 봤을 때 라엘리나사우라 다음으로 꼬리 비율이 큰 공룡이다. 속명도 꼬리 쪽의 힘줄이 튼튼해서 붙혀진 것으로,[1] 이 꼬리를 휘둘러 천적을 제압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팔이 길며 이 팔을 전투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캄프토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손가락 5개, 발가락 4개이다. 손으로 사람처럼 물건을 잡기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체 테논토사우루스는 몸을 최대한 높이 일으켜도 키가 3m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주로 작은 양치류나 낮은 관목의 잎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 테논토사우루스의 단단한 U자형 부리와 각진 이빨 모서리는 가끔 나무껍질이나 딱딱한 과일을 먹기도 했었다는 걸 보여준다.

분류에 대해서는 비교적 논란이 많은 공룡이다. 거대한 몸집과 기다란 주둥이는 이구아노돈과 흡사하지만 일부 특징은 힙실로포돈 같은 원시 소형 조각류와도 흡사하다. 일단은 이구아노돈과 가까운 '이구아노돈티아(Iguanodontia)'라는 분류군에 넣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50곳이 넘는 장소에서 발견된 매우 번성했던 종인데, 어느 표본에서는 데이노니쿠스 여러 마리가 함께 발견되어서 데이노니쿠스가 테논토사우루스를 무리지어 사냥해 잡아먹다가 전부 생매장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테논토사우루스 복원도는 대부분 데이노니쿠스에게 사냥당하는 장면이 많이 담긴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리 사냥의 결과가 아니라 죽은 테논토사우루스의 사체에 데이노니쿠스 여러 마리가 몰려들어 먹던 도중에 산사태나 홍수 등으로 생매장당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있다. 무엇보다 데이노니쿠스가 무리 사냥을 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현재까지 데이노니쿠스와 함께 발견된 테논토사우루스의 표본 또한 모두 성체가 아닌 어린 개체의 것이었다. 그러던 중 2020년 8월 15일에 나온 한 논문에서는 어린 데이노니쿠스와 성체 데이노니쿠스 간의 이빨의 차이점을 토대로, 성장 정도에 따라 다른 먹이를 선호했기에 체계적인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공룡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따라서 테논토사우루스가 무리 사냥을 당한 것이 아닐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성체 테논토사우루스는 소형 포식자 데이노니쿠스가 아닌 대형 포식자 아크로칸토사우루스에게 많이 노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생 조류 암컷들은 산란기 때 대퇴골, 경골의 골수강에서 골수골(medullary bone)이라는 특이한 뼈를 만드는데, 테논토사우루스에게도 골수골이 발견되었고, 티라노사우루스알로사우루스에게도 이런 골수골이 발견되었다. 조반목인 테논토사우루스, 용반목인 수각류는 공룡 진화사 초창기 때 분화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룡들이 골수골을 지녔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또한 다른 이구아노돈티아 조각류들과는 달리 포유류처럼 아성체 때 급격히 성장하고, 성체가 되면 성장이 거의 멈췄다고 한다.

당시 테논토사우루스가 살았던 북아메리카 지역은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환경이었지만, 수백만년이 흐르면서 아열대 기후에서 열대 기후로 변했다.[2] 이러한 변화에도 테논토사우루스의 개체는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에 테논토사우루스가 매우 적응력 높은 성공한 종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화석은 미국 뉴욕 시의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필라델피아 시의 필라델피아 자연과학원, 텍사스 주 달라스 시의 페롯 자연과학박물관, 몬태나 주 보즈먼 시의 로키 박물관에서 전시, 소장하고 있다.


3. 등장 매체[편집]


캄프토사우루스와 비슷하게 묘하게 호구같이 생긴 외모 때문에 멋있는 수각류에게 먹히는 듣보잡 조각류 1 정도의 신세로 나온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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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 부분도 골질 힘줄 덕에 강화되었다.[2] 당시 북아메리카 대륙을 둘로 나누고 있던 서부 내륙해의 확장에 의한 영향이다.[3] 사실 대부분의 조각류의 신세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