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영화)

덤프버전 :


An Apple Original Film
파일:테트리스 한글로고.webp (2023)

장르
스릴러, 역사, 전기
감독
존 S. 베어드
각본
노아 핑크
제작
길리언 베리, 매튜 본
출연
태런 에저턴, 토비 존스, 앤서니 보일
촬영
알윈 H. 퀴흘러
편집

음악
론 발프
미술

의상

제작사
마르브 스튜디오[1]
촬영 기간

공개일
2023년 3월 31일
화면비

상영 시간
118분 (1시간 57분 48초)
제작비


스트리밍

파일:Apple TV+ 로고.svg[[파일:Apple TV+ 로고 화이트.svg
지원
파일:4K logo Backup.svg | 파일:Dolby Atmos Light Logo Backup.svg | 파일:Dolby Vision Light Logo Backup.svg | 파일:CC Light Logo Backup.svg | 파일:SDH Light Logo Backup.svg | 파일:AD Light Logo Backup.svg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파일:R등급 로고.svg R등급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5.1. 레벨 1
5.2. 레벨 2
5.3. 레벨 3
5.4. 레벨 4
5.5. 결말
6. 실제와 다른 점
7. 사운드트랙
8. 평가
9. 흥행
10. 기타



1. 개요[편집]


Apple TV+에서 공개한 영화로, 게임 테트리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자[2] 이 게임을 둘러싼 저작권 쟁탈전을 그린 영화이다. 초창기에는 SF 영화로 기획되고 있었으나 결국 테트리스 저작권 분쟁을 소재로 하기로 기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2. 예고편[편집]


예고편


3. 시놉시스[편집]


미국 비디오 게임 세일즈맨 헹크 로저스(태런 에저턴)와 그가 1988년에 발견한 '테트리스'에 관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 세계에 게임을 전파하려 하면서 헹크는 철의 장막 배후의 위험한 거짓과 부패에 발을 들인다.



4. 등장인물[편집]


  • 태런 에저턴 - 헹크 로저스 역
  • 토비 존스 - 로버트 스타인 역
  • 니키타 예프레모프 - 알렉세이 파지노프 역
  • 로저 알람 - 로버트 맥스웰 역
  • 앤서니 보일 - 케빈 맥스웰 역
  • 이고르 그라부조프 - 발렌틴 트리포노프[3]
  • 이가와 토고 - 야마우치 히로시
  • 야마무라 켄 - 아라카와 미노루
  • 벤 마일스 - 하워드 링컨 역
  • 매튜 마시 - 미하일 고르바초프
  • 릭 윤 - 은행 매니저 역


5.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건과 비교해서 보고 싶다면 테트리스 저작권 분쟁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5.1. 레벨 1[편집]


라스베이거스CES에서 바둑(…) 게임을 판촉하는 헹크 로저스의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헹크가 바둑의 판촉에 열을 올리는 동안 판촉원은 다른 부스에 가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헹크는 판촉원을 부르러 갔다가 해당 부스에서 판촉하고 있던 테트리스를 처음으로 접하고, 순식간에 빠져버린다. 이 일화를 헹크는 은행 지점장에게 소개하며 자신이 일본의 컴퓨터,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용 테트리스 라이선스 소유자라고 소개한다.

영화의 시점으로부터 4년 전,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파지노프는 소련 컴퓨터 과학 센터에서 일하면서 밤마다 취미로 '일렉트로니카 60'용 테트리스를 개발한다. 이후 동료 개발자들이 IBM PC 호환기종용으로 이식했고, 이는 무료로 배포되어 소련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2년 후 동유럽에서 게임 저작권을 싸게 사다가 서유럽에 판매하는 일을 하던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의 로버트 스타인은 헝가리에서 테트리스를 접하고, 알렉세이의 직장으로 끊임없이 팩스를 보내 거래를 제안한다. 곧 Elorg는 스타인과의 거래에 응하고, 스타인은 언론 재벌 로버트 맥스웰과 아들인 미러 소프트의 CEO 케빈 맥스웰을 만나 협력하기로 한다. 헹크는 미러 소프트에서 테트리스의 일본 내 라이선스를 구매한 것이다.

헹크는 닌텐도의 사장 야마우치 히로시를 불쑥 찾아가 테트리스를 보여주고, 야마우치는 50만 달러에 구매하겠다고 제안한다. 지점장은 이 이야기를 듣고 기뻐하며 술을 건넨다. 하지만 헹크는 이 제안에 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이 모든 게임을 발매하고 투자금도 대겠다고 역제안을 했다. 야마우치는 난색을 표하지만[4] 헹크는 마리오에게 루이지가 있고, 젤다에게 링크가 있으며, 마이크 타이슨에게 얻어맞는 상대가 있는 것처럼 파트너가 있어야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변한다. 야마우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 20만장을 제작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쯤되니 지점장은 200만 달러를 빌려달라고 왔구나 싶어했지만, 헹크는 여기에 아케이드용 제작 비용 100만 달러를 더해 300만 달러를 빌려달라고 청한다. 지점장은 어이없어하다가도 “아케이드용은 현금이니 돈이 빨리 들어올 것”이라는 헹크의 설득에 넘어가 이자율을 높이고 집을 담보로 건다는 조건으로 300만 달러를 빌려준다.

헹크의 아내 아케미는 담보 계약서를 보며 화를 냈지만, 헹크는 테트리스에 빠진 아이들을 보여주며 아케미를 안심시킨다.[5]


5.2. 레벨 2[편집]


헹크는 아케미와 함께 자신의 회사인 불렛프루프 소프트웨어(BPS)의 사무실에 가서 “우리는 큰 제작사가 되었다(私たちは大きな出版社になった)”는 말로 직원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6]

한편 모스크바에서는 자식들과 테니스를 치던 알렉세이에게[7] '소련을 거의 파괴시킨 남자를 보고 싶었다며'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발렌틴 트리포노프가 찾아온다. 트리포노프는 소련 전역의 공무원이 테트리스를 하느라 일을 안한다는 찬사와 함께 서방에 저작권을 팔고도 돈을 못 번다면 누군가 빼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다시 도쿄로 돌아와, 헹크는 케빈 맥스웰의 전화를 받는다. 케빈은 아케이드용 라이선스를 이미 세가에 팔았기 때문에 BPS에 팔 수 없다고 전한다. 헹크는 이미 저작권료도 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며 항변하지만 케빈은 나머지 저작권들을 갖고 싶냐는 말만 남기고 끊는다.

케빈에게 빅엿을 먹어버린 헹크는 닌텐도로 찾아가 야마우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야마우치는 시애틀에 위치해있는 닌텐도 미국 지사를 가보라고 권한다. 시애틀에서 헹크는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의 사장인 아라카와 미노루와 상무이사이자 법률 책임자인 하워드 링컨을 만나고, 아라카와와 링컨은 비밀유지계약서 작성을 시킨 뒤 전 세계에서 10명밖에 보지 못한 물건을 보여준다. 바로 게임보이였다. 게임보이에 감명받은 헹크는 데모 게임을 해보더니 테트리스를 포팅해서 보여주고선 게임보이에 테트리스를 끼워팔 것을 권한다. 아라카와는 헹크에게 저작권을 얻어달라고 부탁한다.

헹크는 곧바로 영국으로 달려가 미러 소프트를 찾아간다. 미러 소프트에서는 로버트와 케빈 맥스웰, 로버트 스타인이 싸우고 있었다. 헹크는 이들에게 일본판 테트리스의 데모 영상을 소련에 전해달라며 건네고, 휴대용 테트리스 라이선스를 달라고 요구한다. 헹크의 말에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를 제작 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세 사람은 헹크를 돌려보내고, 스타인이 휴대용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받아오도록 시킨다. 헹크는 길을 나서는 스타인에게 휴대용 테트리스 저작권을 확보하는 데 2만 5천 달러를 주겠다고 하고 일본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스타인은 휴대용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아타리에 10만 달러를 받고 팔아버렸고, 헹크는 이 소식을 자다말고 링컨에게 전화로 전해듣고서는 황당해하며 소련에 가서 직접 협상하기로 한다.[8][9] 이 소식이 황당한 건 케빈도 마찬가지였고 스타인을 찾아가서 따진다. 이를 계기로 맥스웰 부자는 스타인 없이 단독으로 저작권을 받아내기로 하고, 그렇게 헹크와 케빈, 스타인은 각각 소련으로 출발한다.


5.3. 레벨 3[편집]


신원 조사와 비자 발급 기간을 피하기 위해 관광 비자만 가지고(…)[10] 모스크바에 도착한 헹크는 몇날 며칠을 고생한 끝에 통역사 사샤의 도움을 받아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가진 Elorg에 들어간다. 헹크는 Elorg를 경영하는 니콜라이 벨리코프를 만나 자신을 일본판 닌텐도 테트리스를 제작하는 사람으로 소개하지만, 벨리코프는 닌텐도가 뭔지도 모르고, Elorg는 아무에게도 비디오 게임 라이선스를 준 적이 없다고 말한다. 헹크는 미러 소프트를 통해 비디오를 받지 않았냐고 묻지만 벨리코프는 비디오는 받은 적 없고, 헹크가 만든 테트리스는 불법 사본이라며 감옥에 가기 싫으면 시설을 떠나라고 경고한다. 헹크가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고 말하자 벨리코프는 내일 9시에 다시 오라고 말한다. Elorg를 떠나는 헹크에게 KGB 요원이 찾아와 소련을 떠나라고 경고한다.

한편 케빈을 소련에서 맞아준 사람은 트리포노프였다. 헹크는 Elorg에 다시 찾아가 벨리코프와 알렉세이와 함께 협상을 시작하는데 트리포노프가 난입해 소련을 떠나고 테트리스 제작도 중단하라고 협박한다. 벨리코프와 트리포노프가 떠나고 회의장에는 헹크, 사샤와 알렉세이만이 남는다. 헹크는 알렉세이에게 자신이 테트리스의 휴대용 라이선스를 확보하면 당신은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며 회유하지만 알렉세이는 자신이 테트리스로 돈을 벌 권리가 없다고 대답한다. 트리포노프는 벨리코프에게 “저 멍청이가 도둑이라면 감옥에 넣으라”는 말과 함께 같이 소련에 온 스타인과 케빈, 헹크가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하라고 당부한다.

헹크는 벨리코프에게 오해를 풀기 위해 항변을 하지만 씨알도 안먹혔다. 그러나 사실 Elorg가 판건 컴퓨터 게임용 라이선스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당시의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한다. 벨리코프는 헹크에게 계약서를 건넨 뒤 스타인을 가볍게 무시하고 케빈에게 찾아간다.

벨리코프는 케빈에게 BPS가 개발한 일본 닌텐도용 테트리스를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따진다. 케빈은 말을 돌리며 휴대용 테트리스 라이선스를 받아내려고 하지만 벨리코프는 내일 다시 오라며 돌려보내고 헹크에게 돌아간다.

헹크는 계약서에 컴퓨터의 정의가 모호하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11] “법적으로 따지면 스타인도 훔친 것이 아니니 나도 훔친 적 없다”고 주장한다. 헹크와 벨리코프 모두 스타인에게 속은 것. 헹크는 벨리코프에게 “비디오 게임 저작권을 지키고 싶으면 컴퓨터를 (엄밀하게) 재정의하라”고 충고한다. 벨리코프는 아케이드용 저작권은 어떻게 된거냐고 묻고 헹크는 “그건 스타인이 훔친게 맞다”고 확인해주며 15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벨리코프는 회의장을 떠나 스타인을 또 한번 무시하고(…) 어딘가로 떠난다.

헹크는 알렉세이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권하지만 알렉세이는 거절한다. 그리고 벨리코프가 다시 찾아와 계약서에 컴퓨터를 재정의한 내용을 보여주고 헹크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만 이미 스타인이 계약서에 서명했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 되묻는다.

벨리코프는 스타인을 드디어 찾아가 아케이드용 라이선스 계약서에 서명을 시킨다. 스타인은 계약서를 읽을 시간을 달라고 한다. 벨리코프는 다시 회의장으로 가 헹크 일행과 알렉세이를 돌려보낸다.

헹크는 알렉세이의 차를 얻어 타고 가면서 알렉세이와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계속 저녁을 같이 먹자고 권하지만 알렉세이는 외국인을 집에 들이는 것은 불법이라며 전화를 하라는 말과 함께 몰래 주소와 저녁식사 시간을 적어서 보내준다.

케빈은 트리포노프를 찾아간다. 트리포노프는 케빈의 협상을 도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케빈과 산책을 간다. 트리포노프는 집단농장의 농부인 부모 밑에서 자란 것에 대한 한을 이야기하며 “공산주의는 죽었고 나도 실직할 것”이라며 뇌물을 요구한다. 케빈은 뇌물을 줄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트리포노프는 로버트 맥스웰과 연락해 케빈 몰래 뇌물을 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헹크는 꽃을 들고 알렉세이의 집에 찾아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친해진다. 알렉세이는 헹크에게 오리지널 버전의 테트리스를 보여주고 헹크와 함께 소스 코드를 수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 찾아오자 부부는 헹크를 숨기고, 헹크에게 집을 떠나라고 말한다. 헹크는 알렉세이에게 같이 진짜 모스크바를 보여달라고 말한다. 알렉세이는 헹크에게 한 파티장을 소개해준다. 그 파티장은 소련의 자유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Europe의 ‘The Final Countdown’이 흘러나오고 파티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과 헹크를 미행했던 트리포노프의 모습, 아케미에게 헹크가 당장 도쿄로 돌아오도록 협박하는 주 일본 러시아 대사의 모습이 교차한다.

헹크는 호텔로 돌아가자마자 KGB 요원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입고있던 바지까지 뺏긴다. 객실은 누군가에 의해 어지럽혀져 있었다. 갑자기 찾아온 사샤는 헹크에게 키스를 하지만 헹크는 “나는 결혼한 사람”이라며 거리를 둔다.

트리포노프는 알렉세이를 찾아가 너희 아버지처럼 되고싶냐고 협박한다. 헹크는 국제전화를 할 기회를 얻어 아케미에게 변호사를 불러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라고 요구하지만 아케미는 러시아 대사에게 협박당한 사실을 밝히고 전화는 끊어진다. 헹크와 스타인은 Elorg로 가던 중 서로와 마주치고 벨리코프에게 왜 저놈을 불렀냐며 따진다. 벨리코프는 침착하게 스타인에게 계약서에 서명을 요구하고, 스타인은 컴퓨터가 재정의된 것도 모른 채 계약서가 불합리하다고 따지지만 휴대용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마지못해 서명한다. 헹크에게는 너희들 모두 돈만 보러 온 사기꾼 아니냐며 반박한다. 헹크는 이건 소련이 미사일과 군사력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설득했고, 이게 웃겼는지 벨리코프와 도청하던 KGB 요원 모두 웃는 장면이 나온다. 헹크는 저작권료로 선불 2만 5천 달러, 기기당 25센트를 제시하며 판매량이 엄청날 것이므로 큰 돈을 벌 것이라고 설득한다.

벨리코프는 회의장을 나서고, 트리포노프가 벨리코프를 찾아와 정부는 미러 소프트와 계약하기로 했다고 지시를 내린다. 벨리코프 일행은 케빈을 찾아갔고, 케빈은 휴대용 테트리스 라이선스의 대가로 백과사전의 저작권을 제시하지만 벨리코프는 로열티를 요구한다. 케빈은 비공식적으로 Elorg에 100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하고 벨리코프는 일주일 안에 100만 달러를 송금하면 테트리스의 휴대용 저작권을 준다는 가계약서를 작성한다.

미러 소프트와의 계약을 끝낸 벨리코프는 헹크를 배웅하는 척하면서 뒷문으로 데려와 가계약서에 서명시키고 휴대용과 비디오 게임 라이선스 가격 제시에 일주일을 줄테니 닌텐도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말한다. 헹크는 알렉세이를 만나 택시를 타고 돌아간다. 알렉세이는 헹크에게 KGB 건물을 보여주며 이들이 자신들을 미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사샤가 트리포노프를 위해 일하는 KGB 요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헹크는 도쿄로 가는 길에 경유지인 한국에서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에 전화를 걸지만, 아라카와와 링컨은 로버트 맥스웰과 협상중이었다. 트리포노프는 벨리코프를 시켜 헹크에게 협상이 종료되었음을 통보하고 사샤가 헹크와 키스하는 사진을 보내며 협박한다. 링컨은 헹크에게 전화해 미러 소프트와의 계약 사실을 알리고 헹크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패배감에 분노한다. 공연을 마친 딸 마야와 아케미가 집에 돌아오고 아케미는 가정을 챙기지 않고 테트리스에 몰두하는 헹크에게 분노한다.

벨리코프는 알렉세이를 비밀리에 찾아와 미러 소프트와 Elorg의 가계약서를 보내고 알렉세이는 회사에서 몰래 이 가계약서를 헹크에게 보낸다. 헹크는 BPS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다 가계약서가 팩스로 도착한 것을 확인한다. 케빈은 아버지에게 Elorg에 보낼 100만 달러가 없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묻지만 로버트 맥스웰은 자신의 친구인 고르바초프를 직접 만나 해결하기로 한다.

한편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에서는 아타리가 NES를 해킹해 닌텐도의 허가 없이 NES용 테트리스를 제작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이 순간 헹크가 난입해 아까의 가계약서를 보여주며 자신의 테트리스도 불법이고, 아타리의 테트리스도 불법이고, 미러 소프트와 Elorg의 계약도 만료되었으니 라이선스를 다시 얻을 수 있다고 설득한다. 그렇게 헹크와 링컨, 아라카와는 소련으로 다시 떠난다.


5.4. 레벨 4[편집]


알렉세이는 출근하자마자 자신의 자리가 정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자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서 짐을 빼고 있고, 트리포노프가 자신의 아이들을 놀아주면서[12] 자신을 협박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한편 Elorg에서는 벨리코프와 헹크 일행이 회의장에 있고, 사샤가 이번에는 Elorg측에 서서 참여한다. 벨리코프가 말을 돌리며 머뭇대는 사이 아라카와와 링컨은 저작권에 대한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사샤는 이들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서명하려는 벨리코프를 제지하고 헹크 일행을 돌려보낸다.

트리포노프는 로버트 맥스웰에게 계약대로 돈을 송금할 것을 압박한다. 사샤는 닌텐도의 제안도 마다하고 맥스웰을 돕는 트리포노프의 모습을 보고 의구심을 가지지만, 트리포노프는 할 일이나 하라며 사샤를 돌려보낸다.

협상 소식이 미러 소프트에 전해지면서 맥스웰 부자는 혼란스러워 하고, 그 와중에 새로운 계약 때문에 손해를 본 스타인이 나타나 소란을 피운다. 맥스웰 부자는 급하게 소련으로 떠난다.

로버트 맥스웰은 고르바초프를 만나 문제 해결을 요청하지만[13], 고르바초프는 이를 거절하면서 “세상이 바뀌고 있고 소련은 뒤처지지 않을 것”이러고 말한다. 그리고 측근에게 트리포노프에 대한 내사를 지시한다.

열병식이 열리고 트리포노프와 고르바초프가 이에 참석한다. 열병식이 진행되는 거리에서 헹크와 알렉세이가 만나지만 알렉세이는 헹크에게서 거리를 둔다.[14] 트리포노프는 헹크 일행이 Elorg로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자리를 떠나 Elorg로 향한다.

Elorg의 회의장에서는 맥스웰 부자와 헹크 일행, 벨리코프가 협상을 진행한다. 벨리코프는 로버트 맥스웰에게 약속한 100만 달러를 송금하라고 요구하고, 로버트 맥스웰이 머뭇거리자 헹크는 이들이 100만 달러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벨리코프는 자신을 협박하는 로버트 맥스웰의 아구창을 날린 뒤 닌텐도와의 계약서에 서명하고 이들을 급히 돌려보낸다.

트리포노프가 Elorg에 도착했을 때 이미 헹크 일행은 Elorg를 빠져나간 뒤였고, 벨리코프는 트리포노프에게 미러 소프트가 돈이 없어서 계약을 할 수 없었다고 밝힌다. 트리포노프가 자신의 돈(뇌물)은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그 자리에 있던 사샤와 케빈은 황당해하고, 로버트 맥스웰은 아들 케빈을 훈계하고 트리포노프는 사샤에게 창녀라고 모욕한다. 로버트 맥스웰은 계약을 되찾아오면 뇌물을 배로 지불하겠다고 제시하지만 트리포노프는 “나는 테트리스의 지분을 원한다”며 닌텐도와 협상하기 위해 뛰쳐나간다.

트리포노프 일행이 뒤늦게 헹크 일행을 따라가지만 헹크 일행은 알렉세이가 모는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공항까지 트리포노프와 헹크 일행의 추격전이 벌어지고, 그 사이 사샤가 목격한 뇌물 거래 현장은 고르바초프에게 보고된다.

헹크 일행은 급하게 비행기를 타러 가고, 알렉세이는 이들을 배웅해주며 “지금은 미국 감성을 보여줄 때가 아니니 어서 가라”고 한다. 트리포노프는 헹크 일행을 뒤쫓아 도쿄행 비행기에 올라타지만 잘못된 비행기를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15], 비행기에서 다시 내린 순간 사샤는 트리포노프를 체포한다.


5.5. 결말[편집]


아케미와 마야가 집에 돌아오자 작은 무대와 함께 헹크가 기다리고 있었다. 헹크는 서투른 일본어로 마야에게는 자신이 보지 못한 공연을 다시 보여달라고 청하고, 아케미에게는 계약 성공의 소식을 알린다.

이후 게임보이의 흥행을 알리는 뉴스와 소련 붕괴 과정을 보여주는 뉴스가 교차되어 나가고, 고르바초프의 사임을 알리는 뉴스를 보는 파지노프 부부의 모습이 나온다. 알렉세이에게 아내 니나는 소련 해체가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묻고, 알렉세이는 “아마 둘 다겠지”라고 대답한다.[16] 니나는 헹크가 보낸 테트리스가 동봉된 게임보이 패키지가 담겨있는 택배를 전해준다.

몇년 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저스 가족과 파지노프 가족이 재회하고, 헹크가 알렉세이에게 “이제 미국 감성을 보여줘도 되느냐”고 물으면서 안아주며 영화가 끝난다.

영화가 끝나면서 실존 인물들의 후일담이 나온다. 배경음악이 펫 샵 보이즈의 “Opportunites (Let's Make Lots of Money)”의 코로비니키 리믹스인데, 소련 붕괴라는 결말과 이 노래의 가사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엔딩이다.

쿠키 영상으로 실제 헹크 로저스가 찍은 모스크바 여행 비디오가 나온다.


6. 실제와 다른 점[편집]


  • 이 영화는 판권 분쟁에서 영감을 얻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망상에 가까운 허구이다. 일단 테트리스 판권 분쟁에 난데없는 KGB 요원들이 개입해서 추격전을 벌이는 황당한 사건으로 몰아가며 더 나아가 테트리스 때문에 소련이 망했다(...)는 황당한 비약으로까지 가버려서 중간까지는 잘 만든 영화를 어이없게 만들어버렸다. 영화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테트리스 같은 발명품으로 돈을 벌자 소련놈들이 돈맛을 알아버려 망했다는 식의 묘사인데, 소련은 북한도 아니고 당연히 서구사회와 무역과 교류를 하던 냉전 당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G2 최강국이었다. 일반의 편견과는 다르게 과학분야를 비롯해서 미국과도 많은 교류를 하기도 했고 영화 초반에서도 묘사되듯 서구 사람들이 멀쩡히 사업비자로 입국해서 사업아이템 가져오고 무역활동을 하던 나라였다.

  • 영화가 단순 실제 사건 묘사 외에 소련을 비판하는 묘사를 많이 집어넣어 각색했다. 때문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KGB 비슷한 공산당 중앙위원회 인물 관련 내용은 모두 허구라고 봐도 된다. 발렌틴 트리포노프라는 인물도 완전히 가상의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7]
    • 작중에서 아케미 로저스가 주일 소련 대사 등 러시아인의 감시를 받는다는 묘사가 나오지만 실제 아케미가 러시아인의 감시를 받았을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 헹크 로저스 일행과 KGB의 추격전 역시 완전한 허구이다.
  • 맥스웰 부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련 당국을 끌어들이고 고르바초프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고르바초프가 맥스웰 부자의 청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소련은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의 말을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르바초프는 그저 “그 일본 회사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립서비스만 했다고 한다.[18] 고르바초프가 적극적으로 맥스웰 부자를 위해 개입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 벨리코프에 대한 내사를 지시하기도 한 것을 보면 닌텐도의 편을 들었다고 보기도 그렇다.
  • 작중에서는 헹크 로저스가 거친 입담으로 닌텐도의 야마우치 히로시 사장을 설득시켜 테트리스의 발매 계약을 맺었다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계약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친 것은 닌텐도의 핵심 개발자이자 야마우치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인 미야모토 시게루의 설득이었다. 그러나 미야모토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고 언급도 되지 않는다.
  • 영화 중후반부에 인천국제공항[19]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착공되기도 전이었다.


7. 사운드트랙[편집]


Tetris (Motion Picture Soundtrack)

파일:테트리스 사운드트랙.jpg

트랙
곡명
아티스트
재생시간
듣기
비고
1
Benevolence
(Tetris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Aaron Hibell
2:3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
Opportunities
(Let's Make Lots Of Money)
[Full Length 7'' Mix] [2001 Remaster]
펫 샵 보이즈
4:3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The Final Countdown
유럽
5:0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Holding Out For A Hero (Japanese)
[Tetris Motion Picture Soundtrack]
ReN
4:0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Hold On Tight
에스파
2:2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Heart Of Glass (Russian)
Polina
4:1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Tetris Theme Reworked
Metrophonic
1:3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Two Tribes
론 발프
1:3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Puzzle Piece
5:2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Fall Into Place
6:2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Stacking Squares
4:2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2
Schneidig Op Vor 79
Admirality Band of Russia
2:0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3
Farewell Slavianka
붉은 군대 합창단
2:3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4
Holding Out For A Hero (Russian)
Polina
3:4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5
Heart Of Glass
4:1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평가[편집]










[[IMDb|

파일:IMDb 로고.svg
]]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While it's nowhere near as addictive or fast-paced as the game, Tetris offers a fun, fizzy account of the story behind an 8-bit classic.

게임에서만큼의 중독성과 빠른 템포는 없지만, 테트리스는 8비트 클래식의 뒷편에서 재미있고 상쾌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

로튼토마토 한줄평

Apple TV+로 작품이 공개된 2023년 3월 31일부터 바로 Apple TV+ 순위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전문가 평가 81%로 신선함 등급을 받았고, 관객 평가에서도 91%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IMDB 평가에서는 7.3점으로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받았다.


9. 흥행[편집]




10. 기타[편집]


  • 걸그룹 aespa가 영화 OST에 참여했다. 극중에선 에스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 실제 러시아에서 촬영할 수 없어서 대부분의 장면을 스코틀랜드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파친코처럼 코로나 때문이라고 한다. 촬영 시기가 2021년 초까지였으니 러우전쟁이 원인은 아니다.
  • 배우와 실존 인물의 싱크로율이 꽤 높다. 이가와 토고가 분한 야마우치 히로시는 거의 본인이 살아 돌아온 수준이라는 평.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2 16:41:21에 나무위키 테트리스(영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매튜 본의 제작사. [2] 로튼 토마토를 포함한 일부 사이트에서는 게임 원작 영화로 보는 경우가 있다.[3] 소련의 노멘클라투라 계층을 상징하는 가상의 캐릭터. 공산당의 핵심 간부지만 사회주의를 회의적으로 보거나 반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뇌물 등 돈을 밝히는 속물적인 캐릭터이다.[4] 지금과는 달리 비디오 게임 시장이 닌텐도의 독과점이던 시대에는 닌텐도용 콘솔로 제작된 모든 게임을 닌텐도에서 발매하였다. 게임의 발매 수량까지 닌텐도가 통제하던 시절이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퍼스트 파티로 해결하려는 것이 되었다.[5] 평소 아이들의 소란으로 시끄러워야 할 가정이 테트리스 하나 때문에 조용해진 것.[6] 이 말을 잘못하는 바람에 “우리는 큰 실패를 했다(私たち大きな失敗した)”고 말해버렸다. 한국어로 제작사라고 번역된 출판사(出版社, しゅっぱんしゃ)와 실패(失敗, しっぱい)의 일본어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개그성 대사다. 한국어 자막에서는 “우리는 이제 제적됐습니다!”라고 번역.[7]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원래 테니스를 좋아했다. 영화 초반에 나오듯 테트리스라는 이름도 그리스어 “τετρα(tetra)”와 테니스를 합친 것.[8] 이 때 링컨과 아라카와는 사업자 비자 없이 관광비자로 들어가려는 행크를 말리며 불법 체류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보호해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행크는 오키도키!라고 답하며 소련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9] 대책 없이 “Elorg라는 기업과 협상하겠다”고 말하는 헹크에게 링컨은 “소련에는 기업이 없다. Elorg는 아마 KGB일 것”이라고 말하는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사람들이 소련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보여주는 부분.[10] 관광 비자로 입국한 사실은 3장 내내 헹크의 아킬레스 건이 된다.[11] 이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 벨리코프는 철저하게 러시아어로만 말했는데, 이 장면에서 갑자기 영어로 말하면서 헹크가 “영어 할 줄 알았느냐”며 당황한다. 이후 벨리코프는 상대가 러시아인이 아닐 때 영어로 대화한다.[12] 아이들에게 물체의 낙하 속도에 대해 가르쳐주다가 아이들을 매달고 떨어트리는 시늉을 한다(…).[13] 미러 소프트는 지속적으로 테트리스 라이선스의 대가로 자신들이 소유한 콜리어 백과사전의 라이선스를 주겠다고 했는데, 이와 달리 직접 돈을 지불하겠다는 닌텐도를 저격하면서 “한번 자본주의자들을 들이면 그들은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에 고르바초프는 “그럼 당신은 뭔데요?”라고 응수한다.[14]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협상하는데 개발자인 자신이 배제되어 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듯 하다.[15] 출국 수속을 하기 직전 서울 경유 도쿄행 비행기의 이륙을 알리는 방송이 나와 헹크 일행이 이 비행기에 탔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취리히행 비행기를 탔다.[16] 알렉세이 개인에게는 소련의 해체와 자유화로 인해 성공할 기회가 생겼기에 좋은 소식이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 국가 입장에서 이후 벌어진 일들을 생각하면 나쁜 소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17] 실제 발렌틴 트리포노프라는 이름의 소련의 고위직 정치인이 존재하긴 했으나, 테트리스가 개발되기 한참 전인 스탈린 통치 시기에 사망했다.[18] 고르바초프의 실제 의중이 어찌됐든 이 말은 “테트리스의 라이선스가 닌텐도가 아닌 당신들에게 갈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는 의미로 읽을 수 밖에 없으니 영화에 묘사된 것과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19] 해당 장면에 나오는 안내판의 폰트 및 디자인이 인천국제공항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