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체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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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중세
2.2. 근세
2.3. 20세기
2.4. 21세기
3. 문화 교류
4. 대사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프랑스체코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2. 역사적 관계[편집]



2.1. 중세[편집]


연대기에 따르면 서기 7세기 아바르 칸국이 오늘날 보헤미아 일대를 침공하자 프랑크 왕국의 상인이었던 사모가 현지 슬라브인들을 지휘하여 아바르 칸국의 침공을 격퇴하였다 한다. 서기 805년에는 프랑크 왕국이 보헤미아 일대를 정복하였고, 이후 오늘날의 체코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대 모라비아 왕국, 보헤미아 공국이 들어섰다.


2.2. 근세[편집]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는 가톨릭 국가였음에도 불구, 반 합스부르크 진영에 서서 개신교 진영 측을 지원하였다.


2.3. 20세기[편집]


프랑스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체코슬로바키아가 독립할 당시 이를 인정한 최초의 국가이다. 그러나 1938년 뮌헨 협정 당시 프랑스는 독일이 체코를 합병하는 것을 수수방관하여 체코 국민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준 역사도 있다.#

프라하의 봄 이후 체코인 상당수가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2.4. 21세기[편집]


2019년 12월 3일 프랑스로 망명했던 체코의 유명 작가 밀란 쿤데라가 체코 국적을 회복했다. 밀란 쿤데라 본인은 체코 국적을 다시 받기를 그다지 원하지 않았으나 주프랑스 체코 대사관 측에서 직접 밀란 쿤데라의 자택을 방문하여 국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2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체코 차기 대통령을 만나서 1993년 옛 유고 내전 때 몰살 위기 처했던 프랑스 장병 53명을 체코군이 구출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3. 문화 교류[편집]


현대 체코를 대표하는 문호인 밀란 쿤데라가 프랑스로 망명한 이후 체코어 대신 프랑스어로 작품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작가는 장기간 프랑스에 체류하는 동안 소설의 배경이나 주제도 체코에서 프랑스가 되었다.

자신의 말에 친밀감을 부여하기 위해 그가 덧붙인다. "부다페스트는 훌륭한 도시, 생동하는, 그리고 이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은데, 완전히 유럽적인 도시 아닙니까."

"프라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체코 학자가 수줍은 듯이 말한다.

아, 저주받을 지리학! 베르크는 지리학이 자기로 하여금 작은 실수를 범하게 했음을 깨달았으며, 한편 이 동료의 요령 없음에 치미는 노기를 삭이면서 그가 말한다. "물론 프라하를 두고 하는 예기죠. 크라쿠프를 두고 하는 예기이기도 하고, 소피아를 두고 하는 얘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두고 하는 얘기이기도 하죠. 난 거대한 수용소에서 갓 빠져나온 그 모든 동유럽 도시들을 생각하는 겁니다."

"수용소라 하지 마시죠. 우리가 종종 직장을 잃긴 했지만, 수용소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보세요. 동유럽의 모든 나라가 수용소로 뒤덮였어요! 실제 수용소건 상징적인 것이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동유럽이라 말하지도 마세요." 체코 학자가 계속 이의를 단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프라하는 파리만큼이나 서구적인 도시입니다. 카를 대학, 14세기에 설립된 이 대학은 신성로마제국 최초의 대학이었습니다. ... (중략) "

"이보시오. 동유럽 출신임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19세기 당신들의 이주를 생각해보세요."

"우린 19세기에 이주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 미츠키에비치는? 난 그가 프랑스에서 두 번째 조국을 찾은 것에 긍지를 느낍니다!"

"하지만 미츠키에비치는..." 체코 학자가 또 이의를 제기하려 든다.

(중략)[1]

느림 / 밀란 쿤데라


밀란 쿤데라의 소설에는 종종 프랑스로 망명한 체코인들이 프랑스인들이 체코에 대해 갖는 피상적인 고정관념이나 오해 등으로 빚어지는 아이러니에 대한 묘사를 집어넣고는 했다.

파일:Pavlína Pořízková 1.jpg

체코 출신 패션 모델들이 프랑스에서 활동하면서 커리어를 쌓는 경우도 많은데, 대표적인 인물로 파블리나 포르지스코바가 있다.


4. 대사관[편집]


프라하에 주 체코 프랑스 대사관, 파리에 주 프랑스 체코 대사관이 존재한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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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 해당 장면은 베르크의 내연녀가 대화에 끼어들면서 마무리된다. 프랑스인 베르크는 괜히 체코인 학자가 말꼬리 잡고 지랄한다 생각하며 불쾌해하고, 이후 다른 등장인물의 꿈에서 체코 학자가 나타나 "아담 미츠키에비치는 폴란드인이야"라고 절규하는 장면이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