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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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 원시의 현신

[[라자게스|{{{#445aa3,#3c5198 폭풍포식자

라자게스
]]

[[피락|{{{#992c0b,#952e12

불타는 자
피락
]]

[[비라노스|{{{#46b0f7,#47abf5

얼어붙은 심장
비라노스
]]

[[이리디크론|{{{#e99d34,#eeaa33

돌비늘
이리디크론
]]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단편 소설: 비늘살이 전쟁
2.2.2. 해안의 비밀
2.2.3. 길을 열다
2.2.4. 넬타리온의 불씨 대장정
2.2.4.1. 부서진 대지
2.2.4.2. 고대의 거래
2.2.6. 꿈의 수호자 대장정
2.2.6.1. 화염의 연합
2.2.6.2. 꿈 속으로
2.2.6.3. 얼음과 불
2.2.6.4. 평원과 화염의 꿈
2.2.6.5. 사그라든 불길
3. 피락의 습격
4. 평가
5. 기타


1. 개요[편집]


피락
Fyrakk
용 형태
폴리모프 형태
종족
원시 용 (원시의 현신; 화염)
칭호
광염
The Blazing

광염의 현신[1]
Shadowflame Incarnate
성별
남성
진영
원시술사
지역
현신의 금고, 자랄레크 동굴, 온아라 평야, 에메랄드의 꿈,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
가족
관계

라자게스비라노스이리디크론 (의형제), 알렉스트라자이세라ㆍ드랄라드 (사촌)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매튜 머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임주완


이 힘은... 이제... 내 것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의 등장인물. 원시술사 세력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화염의 정기가 깃든 현신이다.

매사에 신중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이리디크론과는 다르게 무식하고 다혈질적이며, 힘만을 중시하고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인다. 다만 비라노스의 평을 보면 마냥 어리석기만 한 건 아니고, 어느 정도 지성은 있는 편이라고 한다.

2. 작중 행적[편집]



2.1. 단편 소설: 비늘살이 전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비늘살이 전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용군단[편집]



2.2.1. 현신의 금고 탈옥[편집]


}}}
(라자게스의 생사를 확인하는 카드가와 칼렉.)
대마법사 카드가: 끝났군. 막아낸 것 같소.
(갑자기 현신들의 감옥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칼렉고스: 이런... 손상이 너무 심합니다!
칼렉고스: 이대로는 곧...
(감옥이 하나씩 파괴되기 시작한다.)
비라노스: 자매여... 저들이 너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피락: 죽음에는 복수가 따를 것이다!
(경악하는 칼렉고스.)
이리디크론: 용족을 배신하고 티탄을 따른 자들은 모두...
우리의 분노를 맞이할 것이다.
칼렉고스: 카드가 님, 승산이 없습니다.
칼렉고스: 여기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순간이동을 준비하는 카드가와 칼렉고스.)
(이리디크론은 그들을 집어삼키려 돌진하나,
그들은 도망에 성공한다.)
전쟁에서 패배하고 수천 년 간 라자게스를 제외한 다른 형제자매들과 함께 현신의 금고에 갇혀 있었으나, 라자게스가 감옥에 준 큰 손상에 의해 탈옥하게 되었다. 풀려난 피락은 죽은 라자게스를 발견하며, 그녀의 복수를 다짐한다.


2.2.2. 해안의 비밀[편집]


}}}
(금지된 해안에 깔린 폭풍이 옅어진다.)
사카레스: 폭풍이 가라앉는구나...
해안이 다시 우리 차지가 되었다.
(기뻐하던 순간, 하늘에서 현신들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사카레스: 숨어라!
(수풀에 숨어서 현신들을 지켜보는 드랙티르들.)
데즈란: 저건 뭐죠, 사카레스 님?
데즈란: 위상...들인가요?
사카레스: 아니, 라자게스의 일족이다.
(현신들은 요람에 착지하더니,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비라노스: 폭풍의 마지막 메아리마저 사라지는군.
비라노스: 우리 자매는 진정으로 죽었어...
피락: 놈들의 심장을 먹어 치워 복수를 하리라.
이리디크론: 놈들을 얕봐선 안 된다, 피락.
이리디크론: 라자게스는 방심한 탓에 죽음을 맞이했지.
(요람 쪽으로 서서히 걸어들어가는 현신들.)
(현신들은 폐쇄된 요람의 관문 앞에 선다.)
이리디크론: 위상들의 힘은 약해졌지만...
이리디크론: 그 병력은 되려 더욱 강해졌다.
이리디크론: 우린 균형을 바로잡아야 해.
(이리디크론은 손에 기를 모으더니,
관문을 가로막는 바위를 파괴한다.)
(요람 내부로 들어가는 현신들)
비라노스: 참으로 많은 비밀을 숨겼군.
비라노스: 우리와, 서로로부터...
(현신들의 침입을 감지하고 땅에서 기어나오는 피조물들)
(현신들은 피조물들을 손쉽게 없앤다.)
이리디크론: 여기 있었군.
이리디크론: 넬타리온의 배신은 그들의 단결을 깨뜨리고...
마음에 균열만을 남겼지.
(이리디크론의 힘에 감응하는 용 석상)
(이리디크론은 석상에서 어떤 유물을 꺼낸다.)
이리디크론: 그러나 그건 고통의 시작이었을 뿐.
(유물에서 어떤 표식이 드러난다.)
비라노스: 에베루스...
비라노스: 놈의 비밀 실험실이군.
이리디크론: 대지에 깊이 숨겨진 마지막 비밀이지.
(잠시 후, 요람에서 나오는 현신들)
비라노스: 이 그릇에 에베루스의 위치가 남아 있겠군.
비라노스: 그 지식을 해독하겠다.
피락: 하! 넬타리온의 뒤틀린 실험 따위, 무슨 쓸모인가?
이리디크론: 실험실 자체는 아무 가치가 없지.
이리디크론: 허나, 그 동력원인 작열하는 화염은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한편, 그들의 대화를 엿듣던 드랙티르들)
사카레스: 저들을 감시해라, 데즈란.
사카레스: 넬타리온의 유산이 남아 있다면...
모두 우리 것이니.
(금지된 해안을 떠나는 현신들.)
해안의 비밀 시네마틱에서 피락과 현신들은 금지된 해안으로 향한다. 라자게스의 힘이 사라지는 걸 느낀 피락은 라자게스의 죽음에 격노한다. 이리디크론은 그런 피락을 진정시키고, 해안의 폐쇄된 요람으로 향해 넬타리온의 비밀 실험실인 아베루스의 길이 암호화되어 적혀있는 유물을 발견한다. 피락은 그걸 보고 넬타리온의 뒤틀린 실험 따위 무슨 쓸모가 있냐며 딴죽을 걸지만, 돌아온 이리디크론의 답변[2]에 아무 말 없이 수긍한다.


2.2.3. 길을 열다[편집]


}}}
(깊은 밤, 시카르 부족 영토.)
(순찰 도중 하늘을 나는 수상한 존재들을 발견한
샬킬은 천천히 그들을 쫓는다.)
(풀숲을 헤쳐나오자 보이는 정체불명의 뒷모습.)
샬킬: 멈춰라! 감히 시카르 영토를 침범하다니!
(창을 치켜든 채 수상한 존재에게 다가가는 샬킬.)
샬킬: 여기서 뭘 하려...
(샬킬의 표정이 급변하고, 그는 한 발짝 물러난다.)
샬킬: 는... 거냐....
(피락은 그에게 시선을 돌린다.)
(잠시 후,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샬킬의 잿더미가 보인다.)
(손바닥에 타오르는 화염을 입김을 불어서 끄는 피락)
피락: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지?
피락: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하지 않았나.
비라노스: 찾았다.
비라노스: 기록을 살펴보니
넬타리온이 아베루스로 가는 길을 하나 숨겨두었더군.
비라노스: 바로, 이 골짜기 아래다.
이리디크론: 물과 대지 아래 봉인되어...
수천 년 동안 방해받지 않았었지.
비라노스: 이제 길을 열겠다.
(비라노스가 손을 뻗고 힘을 흘려보내자,
골짜기의 나무와 강이 얼어붙는다.)
(이리디크론도 그에 힘을 보탠다.)
이리디크론: 피락.
이리디크론: 저 아래에서.. 정기의 힘을 만끽해라.
(얼어버렸던 땅이 갈라지고 요동친다.)
이리디크론: 잠든 장로들을 일깨우고...
앞길을 막는 자는 모조리 불태워 버려라!
(숨을 요란하게 내쉬더니, 뛰어나가서는 본래 모습으로 변신해 골짜기로 강하하는 피락)
(피락이 내리찍은 그 골짜기에는 큰 균열만이 남는다.)
비라노스: 훌륭하군.
비라노스: 이로써 드랙티르들은 아베루스의 꾐에 넘어가고,
위상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을 실현하겠지.
이리디크론: 가자, 할 일이 많다.
(한편, 현신들을 지켜보던 분리된 불길 세력.)
이리디크론: 넬타리온의 자식들이...
천부의 권리를 되찾으리라.

피락은 다른 현신들과 함께 온아라 평야의 경계로 가서 아베루스의 위치를 찾던 중, 참 불운하게도 자신에게 다가온 샬킬을 발견하고 곧장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며 짜증을 낸다. 비라노스는 저 골짜기 아래라 대답하고 바로 길을 열고, 이어진 이리디크론의 명령에 피락은 기꺼이 그 골짜기에 거대한 균열을 뚫어버리고 그 안으로 침입한다.


2.2.4. 넬타리온의 불씨 대장정[편집]



2.2.4.1. 부서진 대지[편집]

(위상의 권좌.)
에비시안의 말: 생명의 어머니시여, 용사가 도착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알렉스트라자의 말: 불길한 소식이 왔다. 현신들이 온아라의 경계 지역을 공격했다는구나.
('길을 열다' 시네마틱이 재생된다.)
칼렉고스의 말: 왜 본인이 직접 가지 않고 지하의 피락을 유인한 걸까요?
알렉스트라자의 말: 이리디크론은 원래부터 곧잘 음모를 꾸미곤 했지. 하지만 피락은 그저 힘만을 추구한다. 그 둘의 목적이 무엇이든, 용과 필멸자에겐 고난이 되겠지.
알렉스트라자의 말: 에비시안, 사벨리안, 래시온. 너희가 용사와 함께 추적에 나서줘야겠다.
에비시안의 말: 그러겠습니다, 생명의 어머니시여.
사벨리안의 말: 반드시 피락을 해치우겠습니다.
래시온의 말: 어떻게든 말입니다.
알렉스트라자의 말: 절대 현신을 얕보아선 안 된다. 청명한 하늘 아래 순풍이 너희 모두를 밀어주길.
에비시안의 말: 엠버탈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입구에서 기다리십시오.
래시온의 말: 왜지? 우리 넷으로 충분할 텐데.
에비시안의 말: 약속을 했습니다. 서로 목적을 이룰 수 있게 돕기로.
사벨리안의 말: 그럼 서둘러라, 에비시안. 현신을 놓쳐선 안된다.

(균열.)
래시온의 말: 우린 저기 저 잿더미를 살펴보러 왔다. 해칠 의도는 없어.
사벨리안의 말: 시간 낭비하지 마라, 래시온. 에비시안 말대로 기다릴 게 아니라, 저 기반암까지 뚫린 거대한 구멍을 살펴야 한다.
켄타우로스의 말: 불길이 잦아들지를 않아. 그렇다고 고인을 옮겨서도 안된다. 쓰러진 장소에 묻어주지 않으면 영혼이 온아라께 가지 못하거든.
래시온의 말: 이 참상은 분명 피락의 소행이겠지.
래시온의 말: 조사를 부탁한다, 용사여. 기다리겠다.
래시온의 말: 땅굴 규모가 어마어마하군. 피락만을 위한 건가, 아니면 군대도 끌고 왔나?
사벨리안의 말: 피락은 풀려난 뒤로 분주해 보인다.
래시온의 말: 그럼 에비시안을 기다려야겠군.
사벨리안의 말: 우리가 지체할 때마다 적은 유리해진다.
(용으로 변신해 동굴로 들어가는 사벨리안)
래시온의 말: 에비시안이 그 드랙티르를 찾을 때쯤이면 이미 원시술사들이 계략을 성공시켰겠군.
(사벨리안을 따라 들어가는 래시온)

(자랄레크 동굴.)
사벨리안: 봐라, 래시온. 우리가 망설일 동안 저들이 방어선을 구축했다.
사벨리안: ...래시온?
(딴 곳에 정신이 가 있는 듯한 래시온)
래시온: 방금, 들었나? 목소리가...
사벨리안: 래시온!
사벨리안: 정신 차려라!
래시온: 그래! 물론이지...
래시온: 원시술사 놈들에게 승산은 없다.

사벨리안의 말: 적의 머릿수가 꽤 많군. 전략을 논할 준비가 되면 말해라, 용사여.
(마법을 준비하는 사벨리안)
사벨리안의 말: 기척을 숨겨라. 아직 발각당하진...
래시온의 말: 평소 같았으면 조용히 했겠지만, 지금은 용이 용으로서의 위엄을 보일 때다! 저 나약한 놈들에게 상대가 누구인지 보여줘야 해!
사벨리안의 말: 래시온, 안 돼! 그냥 무턱대고--
래시온의 말: 겁을 잔뜩 주자고? 후회하게 해주자고? 찬성이야!
(갑자기 옆에 있던 바위가 박살나더니, 거대한 진흙 하수인이 등장한다)
로릭의 말: 하하! 너희 얼간이들이 올 줄 알았다!
(일행의 존재가 발각되고, 바위를 날려 모두 기절시키는 하수인)
로릭의 말: 로릭이란 이름을 가슴에 새겨라! 이 동굴은... 너희 무덤이 되리라!
(깊숙한 곳으로 사라지는 로릭과 하수인)
래시온의 말: 용이 그렇게 쉽게 당할 줄 아느냐?!
(용으로 변해 로릭을 쫓는 래시온)
사벨리안의 말: 멈춰! 우릴 유인하는 거다!
사벨리안의 말: 저 답답한... 기습은 물건너갔군. 용사여, 지상 병력을 맡아주면 내가 공중에서 지원하겠다.
(원시술사들의 여러 방해 끝에, 드디어 로릭에게 당도한 일행)
로릭의 말: 피락 님은 신경쓰지 않으셨지만, 난 네놈들이 쫓아올 줄 알았다. 나는 철두철미하다. 나는 준비된 자다!
(하수인의 공격을 견뎌내는 용사.)
로릭의 말: 이제 그만 죽어라! 공격해라, 진흙 하수인이여!
(진흙 하수인이 쓰러지자, 직접 나서는 로릭)
로릭의 말: 왜 죽질 않는 거야? 죽이기 쉬워야 하는데!
(로릭 처치)
로릭의 말: 이건... 계획에 없었...

래시온: 윽! 장화에 오물이 묻었잖아. 역겹군!
사벨리안: 하! 래시온... 네 싸움 실력이 걸출한 건 인정해야겠군!
래시온: 아... 음, 고맙다. 사벨리안.
(순간 불빛으로 번쩍이는 뒷편)
사벨리안: 화염의 현신을 처리한 다음 내 병사로 삼아주겠다고 약속하지.
래시온: 병사?!
(사벨리안의 말에 화를 내며 뒤로 돌더니, 뭔가를 본 듯 검을 꺼내드는 래시온)
래시온: 사벨리안!
(피락이 일행에게 숨결을 토해내어 모두 추락시키고는 다시 어딘가로 향해가는 피락)
(일행은 모두 쓰러지며, 용사는 떨어진 충격으로 기절하고 만다. 그리고 어떤 생명체가 용사에게 다가간다.)
(용사가 눈을 뜨니 이미 자수정들에 묶여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주변을 둘러보니 작은 두더지들을 먹는 심연약탈자가 보인다.)
(위로 시선을 옮기자, 천장에서 살짝씩 흔들리는 자수정이 보인다.)
(식사를 하던 심연약탈자가 갑자기 위로 고개를 돌리더니, 눈 깜짝할 새에 용사에게 달려들어 포효하나 이내 천장에서 떨어진 수정에 맞아서 죽는다.)
(다시 위를 보니, 종유석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두더지 인간이 있었다.)
장로 허니펠트: 이거면 되겠지!
장로 허니펠트: 아주 무거운 수정으로... 딱 알맞은 위치를 때리는 게 중요하네.
(위에서 내려오는 허니펠트)
장로 허니펠트: 하!
장로 허니펠트: 흠... 오늘 밤에는 삭신이 쑤시게 생겼군. 어쨌든...
장로 허니펠트: 이 일대는 처음인가 보구먼.
장로 허니펠트: 환영하네, 지상인! 나는 허니펠트일세.
위상들은 현신들의 온아라 평야 공격을 보고받고, 알렉스트라자는 래시온과 사벨리안, 용사와 에비시안에게 자랄레크로 가서 피락의 추적을 부탁한다. 하지만 에비시안은 엠버탈을 데려오겠다며 이탈하고, 남은 세 명이 알렉스트라자의 명령대로 동굴에서 추적 임무를 수행하던 그들을 피락이 용사 일행의 머리 위를 날아가며 숨결을 토해내어 아래로 추락시킨다. 떨어진 일행은 하필 추락 지점에 있던 심연약탈자라고 불리는 괴생명체에게 끌려가 자수정에 몸이 묶인 채 갇혀져 위기에 처하지만, 허니펠트라는 니펜이 모험가를 구출한다.


2.2.4.2. 고대의 거래[편집]

(전략.)
사벨리안: 저게 뭐지? 저기! 함몰지 안쪽에!
에비시안: 피락!
사벨리안: 흡수하고 있어... ..암흑불길?!
(용암 속에서 일어나는 피락)
피락: 용의 피 냄새가 나는구나...
피락: 사라져라, 벌레야!
(사벨리안은 보호막을 쳐 피락의 불길을 막아보지만, 얼마 버티지 못한다.)
사벨리안: 으으으으윽!
(빠르게 용으로 변신해 사벨리안을 지켜내는 에비시안.)
에비시안: 사벨리안이 다쳤습니다! 용사여! 퇴각해야 합니다!
(용사와 사벨리안을 쥐고 먼 곳으로 날아가는 에비시안)
피락: (웃음) 훨훨 날아가라, 작은 용들아.
피락: 너희 용군단이 지배하는 데 실패한 힘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

사벨리안의 말: 노, 놈이 암흑불길로 내 팔을 붙잡았다. 놈의 숨결이 닿았어, 에비시안! 흡수하고 있... 으으윽! 뜨거워! 말을 걸어온다!
에비시안의 말: 저도 봐서 압니다! 일단 부상을 치료하고, 괴물을 쓰러뜨리는 건 그 다음입니다.
사벨리안의 말: 지금 내 안위를 신경 쓸 때가 아니다! 지금은 오직 피락만...
에비시안의 말: 그대는 내 형제입니다. 그대의 목숨을 피락과 맞바꾸는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 무엇과도.
사벨리안의 말: 으으으윽. 어쩔 수 없지. 다가올 전투에서 보탬이 될 수만 있다면.
사벨리안의 말: 이... 이 상태로는 싸우기 어려울 것 같군...
에비시안의 말: 괜한 짓 마십시오. 힘을 아껴야 합니다, 사벨리안.
사벨리안의 말: 피락은 죗값을 치를 거다! 내 장담하지.

(함몰지 뒷편에서 치료를 준비하는 일행.)
에비시안의 말: 피락의 병력이 분산됐을 때 서둘러야 합니다.
사벨리안의 말: 서둘러라! 곧 기회가 사라질 거다!
(용사는 토템을 놓는다.)
에비시안의 말: 그거면 됐습니다. 토템 주위로 핵을 놓으십시오. 사벨리안의 상처에서 암흑불길을 뽑아내 담아둘 겁니다.
사벨리안의 말: 서둘러라, 용사여. 점점... 타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악몽이 따로 없군! 이 암흑불길 때문에 아버지가 괴물이 됐는데.
에비시안의 말: 사벨리안, 그대는 우리 아버지와 다릅니다! 훨씬 강인하지요. 악에 저항하십시오. 전 그대를 믿습니다.
(핵을 전부 놓는 용사.)
에비시안의 말: 용사여, 그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준비되면 힘을 보내겠습니다.
사벨리안의 말: 파, 팔에 감각이 사라지고 있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에비시안의 말: 어둠의 타락을 표면 위로 끌어낼 겁니다. 버텨야 합니다!
(곧, 사벨리안의 팔에 있던 암흑불길이 정화된다.)
사벨리안의 말: 너무 고통스럽다!
에비시안의 말: 다 됐습니다. 암흑불길을 정화했습니다. 그대는 자유입니다.
에비시안의 말: 핵을 모아 주십시오, 용사여. 핵을 제거해야 합니다.
(용사는 핵을 모두 모은다.)
에비시안의 말: 용암 웅덩이로 던지십시오.
사벨리안의 말: 타락한 현신이 더욱더 강해지겠군!
에비시안의 말: 해악은 이미 끼쳤지요. 소금을 바다로 돌려보냈을 뿐.
(용사는 핵을 웅덩이에 투척한다.)
에비시안의 말: 사벨리안, 통증은 어떻습니까?
사벨리안의 말: 부상은 남았지만, 암흑불길은... 사라졌다. 영혼을 잠식하던 기운이 사라졌어.
에비시안의 말: 우리가 늦지 않게 대처했군요. 정화는 다 끝났습니다.
사벨리안의 말: 최악의 사태를 걱정했다. 나도 그와 똑같이 되는 건 아닐지.
피락은 자칼리 함몰지에서 암흑불길을 흡수하던 중 자신에게 다가온 사벨리안에게 암흑불길을 뿜어내어 부상을 입히는데, 사벨리안은 팔에 입은 작은 화상만으로도 끊임없이 속삭임에 고통스러워했다.[3] 타락을 막기 위해 용사와 에비시안이 사벨리안의 팔에 주입된 암흑불길을 뽑아 보주에 담아내고 이를 흐르는 용암에 던져버려, 피락이 약간이나마 더 강해지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다.

에비시안의 말: 장로가 아직 잠들어 있어서 다행입니다. 옆에 있는 창 크기만 봐도...
사벨리안의 말: 저자가 깨어나면 피락을 위해 창을 휘두를지, 피락을 찌르는 데 쓸지 궁금하군.
사벨리안의 말: 미개하고 야만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대단히 잘 만들어진 전쟁 병기다.
에비시안의 말: 창을 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솟구칩니다.
사벨리안의 말: 이해한다. 이 무기의 목적은 단 하나다. 용을 죽이는 것.
사벨리안의 말: 그간의 모든 준비와 고통이 결실을 보겠군. 무기도 있고, 기회가 왔다. 헛되이 날려선 안 돼.
에비시안의 말: 아웃랜드에서 검은용군단을 수호한 장군으로서 하는 말입니까, 아니면 복수를 갈망하는 패장으로서 하는 말입니까?
사벨리안의 말: 놈들은 같다. 복수심은 정신 집중에 효과적이지. 내가 그렇게 아웃랜드에서 동족을 지켜냈다.
에비시안의 말: 피락이 저렇게 컸던가? 저번에 싸웠을 때보다 덩치가 커진 것 같습니다.
사벨리안의 말: 나는 이 벌레보다 두 배는 더 큰 그론도 잡은 적 있다.
에비시안의 말: 함몰지의 마력을 흡수하면서 시시각각으로 강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벨리안의 말: 그렇다면 놈이 더 크기 전에 공격해야지. 용사여, 이런 괴물을 상대하는 일은 네 전문이지 않나? 스스로도 잘 알 텐데.
(피락에게 자라딘의 창을 겨누는 사벨리안.)
사벨리안의 말: 검은용군단의 이름으로, 또 다른 어둠의 흉물이 탄생하게 두진 않겠다!
(창이 피락의 몸에 꽂히지만, 오히려 피락 안의 암흑불길이 더 격렬히 타오른다.)
피락의 외침: 창?! 누굴 얼간이 취급하는 것이냐? 내 가죽을 뚫을 수 있다면 자라딘이 기꺼이 날 죽이러 왔겠지!
(암흑불길이 분출해 일행에게 적중하고, 그것이 정령으로 형상화되어 용사에게 덤벼든다.)
에비시안의 외침: 사벨리안!
피락의 외침: 너희들이 기어코 날 움직이게 하는군. 암흑불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는데! 함몰지를 떠나지 마라, 거의 다 왔으니...
피락의 외침: 암흑불길을 이용해? 그래... 내 새로운 힘이군!
자라딘의 장로 중 하나인 이기라의 부활을 저지한 사벨리안이 그의 무기인 거대한 창을 이용해 암흑불길을 흡수하느라 무방비 상태인 피락을 암살하려고 했으나, 창이 피락의 비늘을 꿰뚫기는커녕 잠든 피락을 깨워 분노하게 만든다.[4]

피락: 이 힘은... 이제... 내 것이다!
(피락의 모습이 변하고, 불길이 피락의 주위로 휘몰아친다.)
(에비시안은 대지의 장벽을 세워 불길을 막는다.)
피락: 속박을 풀고 일어나라, 자라딘의 장로들이여!
(용암의 물결이 장로가 잠든 곳에 닿고, 장로는 깨어난다.)
(장벽을 유지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에비시안)
에비시안: 윽! 여기서는 못 버팁니다!
(에비시안은 용으로 변해 일행과 함께 도망친다.)
피락: 이기라 장로! 넬타리온의 자식을 반드시 잡아라!
이기라: 아악!
(이기라가 자신의 창을 던지고, 그 창은 에비시안의 몸에 명중한다.)
에비시안: 아아!
(땅에 곤두박질치는 에비시안.)
(피락은 또 다시 어딘가로 날아간다.)
피락: 원시술사여! 자칼리여! 전진하라! 이 동굴을 정화해라! 그 다음은 용의 섬이다!
사벨리안: 로암...
결국 피락은 암흑불길을 완전히 흡수하며 플레이어 일행을 공격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로암과 로암으로 향하는 길 전부를 태워버린다.[5]


2.2.5. 무한의 여명[편집]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이리디크론을 통해 언급이 되긴 하는데, 이리디크론은 갈라크론드의 정수가 담긴 유물을 손에 넣은 후, 자신을 막으려 했던 크로미에게 "저런, 꼬마야... 왜 티탄들이 이 시간의 길을 보존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느냐? 네 믿음은... 그들에게 의미가 없다. 네가 피락의 타오르는 분노에 휩싸여도... 와줄 리 없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공허의 관문을 통해 사라진다. 이후 크로미의 보고를 들은 알렉스트라자는 일단 이리디크론을 막는 건 뒤로 미루고 당장은 피락과 비라노스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미루어보아 향후 10.2 레이드 던전의 마지막 우두머리로 피락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2.6. 꿈의 수호자 대장정[편집]



2.2.6.1. 화염의 연합[편집]

이후 루네다인에 들어온 피락과 비라노스의 이야기를 샨드리스 페더문이 다음과 같이 들려준다.
}}}
<고통스러워하는 게리투스>
피락: 가엾은... 녹색의 용이여, 혼자가 됐구나.
(게리투스가 서서히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피락이 그의 앞에 서 있었다.)
피락: 난 너희 종족의 위상을 쫓고 있었단다.
피락: 네 소중한 엄마 말이지. 하지만, 네가 해줘야겠구나...
게리투스: 대체...
게리투스: 대체 원하는 게 뭐냐?
피락: 너의 용군단이 숨기는 게 뭔지 알고 있다,
새로운 세계수...
피락: 너희 에메랄드의 꿈에 고이 숨겨 두었지 않나?!
(게리투스를 똑바로 바라보는 피락)
피락: 그러니 네가... 날 그리로 데려다 줘야겠다.
(고통스러워하며 입을 여는 게리투스.)
게리투스: 나는... 우리 동족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게리투스의 대답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혀를 차는 피락.)
피락: 잘 못 알아들은 모양이구나...
피락: 숨통을 모조리... 끊어놓겠다는 뜻이다...!
(피락은 다시 고문을 가한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게리투스.)
피락: 그 위대한 나무의 심장...
피락: 그 안에 깃든 힘을 갖지 못하게 가로막는 용들은 다!
피락: 그들을 구하고 싶나?
(피락의 눈에 암흑불길이 이글거린다.)
피락: 날 들여보내는 게 좋을 거다...
비라노스: 진정해라, 형제여.
비라노스: 우리 사명은 세계를 티탄의 손아귀에서
해방하는 것이지,
비라노스: 그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게 아니다.
비라노스: 그건 우리로 족해.
피락: 그냥 이 새끼용한테 우리 대의를 따를
기회를 준 것뿐이야!
피락: 동족도 지켜야지, 끔찍하지만...
(재차 고문을 이어나가는 피락.)
피락: 유쾌하기도 한...
피락: 대학살로부터...!
(게리투스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웃는 피락.)
(비라노스의 표정은 점차 일그러진다.)
비라노스: 피락...
(광소하는 피락을 바라보는 비라노스.)
비라노스: 피락!
(비라노스가 냉기로 피락의 왼팔을 얼린다.)
(이내 피락의 얼어버린 팔이 녹는다.)
(피락은 홧김에 비라노스에게 화염을 내뿜으나
비라노스는 그를 막는다.)
(하지만 막는 것도 잠시, 비라노스의 힘이 밀려난다.)
비라노스: 형제여,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지... 기억해라.
(피락은 비라노스의 말에 질린 듯한 표정을 하며,
그제서야 힘을 거둔다.)
피락: <으르렁> 알았다고.
피락: 다른 방법을 찾아서 들어가 주지, 그 귀~하신 꿈에!
피락: 그렇게만 되면...
(밖으로 걸어나가며, 벽을 긁어 자국을 남기는 피락.)
피락: 그 안에서 자라나는 힘은...
(뜸을 들이는 피락)
피락: ...우리 차지가 될 거다.
(밖으로 나가는 피락.)
게리투스: ...고맙소.
(비라노스는 몸을 돌려 게리투스를 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
이리디크론이 무한의 여명에서 예고했던 대로, 피락은 에메랄드의 꿈에서 자라나고 있는 세계수를 불태우기 위해 메리스라의 아들인 게리투스를 납치해 그에게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게리투스는 자신의 어머니 메리스라와 녹색용군단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피락은 동족을 살리고 싶다면 말하는 게 좋을 거라며 협박하며 고문하려 한다.

그러자 비라노스가 피락을 제지하며, 자신들의 목적은 용군단을 티탄의 손아귀에서 해방하는 것이지 그들을 학살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피락은 그저 게리투스에게 대의를 따를 기회를 주는 것 뿐이라며 다시 고문을 이어가려는 그 때, 피락이 암흑불길 때문에 이성을 잃을 조짐을 보이자 비라노스는 피락의 손을 다급하게 얼려 막아세운다.

피락은 홧김에 비라노스에게 불을 내뿜고, 비라노스는 그 불을 막으면서 자신들의 대의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자 피락은 한 발 물러나서 게리투스를 고문하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 세계수를 찾기로 하며 나간다.

그리고 샨드리스와 용사는 피락과 비라노스가 있다는 루네다인으로 가서 원시술사를 처치하다가, 이들이 화염의 드루이드와도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샨드리스는 이에 착잡한 심정을 드러내나 이내 임무에 집중하기로 한다. 용사는 샨드리스가 펼친 보호의 안개 속으로 숨어 원시술사 병력의 경비가 삼엄한 다리를 지나 겸사겸사 이글거리는 꽃도 수집하며[6] 두 현신들에게 가까이 접근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려 한다.

다리를 지나다 보면 현신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피락의 말: 사랑하는 자식들은 해하지 말라며.
비라노스의 말: 그렇다고 이... 불꽃 광신자들과 손을 잡아?
피락의 말: 꿈으로 통하는 길이 필요하고, 저들이 그 길을 알지.
비라노스의 말: 저들은 우리와 목적이 다르다. 대가로 뭘 약속했지?
피락의 말: 따로 뭘 챙겨줄 필요도 없더군.
피락의 말: 살아있는 불꽃 속의 불멸과 파괴 속의 쾌락을 추구하더군!
피락의 말: 으, 왜 이렇게 심각하게 구는 거야?
(용사와 샨드리스가 다리를 지남)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저 앞의 덤불에 몸을 숨깁시다. 현신들과 거리를 둬야 합니다.
비라노스의 말: 목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나?
피락의 말: 헛소리! 승리가 코앞에 있다!
피락의 말: 새로운 동맹과 함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할 거다.
비라노스의 말: 그런 뜻이 아니야, 피락.
피락의 말: 걱정 말고 따라와라.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덤불에 숨음)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저들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한, 우린 안전할 거예요.
피락은 이들이 꿈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기에 화염의 드루이드들을 동맹으로 맺은 거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비라노스는 피락이 이들과 손을 잡은 걸 탐탁치 않아한다.

샨드리스는 현신들과 적당한 거리에 있는 덤불 속에서 멈추고, 계단 위에 보이는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자연의 수호자를 붙잡아두고 있는 걸 목격하자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수호자를 어떻게 할 속셈인지 알 수도 있다며 이들의 대화를 더 엿듣기로 한다.



(화염의 드루이드들에게 둘러싸여
화염의 힘을 받는 숲의 수호자 라로다르.)
피락: 보아라, 자매여! 새로운 동맹의 타오르는 힘을.
비라노스: 생명체에 무슨 짓을 한 거지?
피락: 살아있는 불길을 심었다.
피락: 놈들이 애지중지하는 세계수의 심장에도
같은 불꽃을 심어줄 거다.
비라노스: 이리디크론은 위상들의 보물을 빼앗으라 했지,
비라노스: 흉물로 뒤틀어 놓으라고는 안 했다.
피락: 여기 이리디크론은 없어.
게다가 날 풀어준 건 그 녀석이야.
피락: 제발 암흑불길을 흡수해 달라고 내게 빌었지.
피락: 전쟁을 이길 방도가 무엇인지 알았던 거야.
비라노스: 우리는 티탄의 손아귀에서 세상을
해방하기 위해 들고 일어났다.
비라노스: 그것이... 내 전쟁이고,
비라노스: 내가 추구하는 승리다.
피락: <으르렁> 네 이상에 얽매여 있으면,
절대로, 승리를, 쟁취할 수 없다!
(라로다르를 완전히 타락시키는 피락.)
비라노스: 그래.
비라노스: 그럼 길은 정해진 셈이군.
피락은 비라노스에게 숲의 수호자라로다르가 살아있는 불길에 타락하는 광경을 보여준다. 비라노스는 이리디크론은 티탄의 유물에 담긴 힘을 차지하라고 했을 뿐이지 생명체들을 뒤틀라고는 하지 않았다고 그를 말렸지만 피락은 이미 암흑불길 때문에 타락이 진행되어 학살에 의한 쾌락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이는 비라노스가 피락과 갈라서 알렉스트라자와 손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된다.[7]

여기서 피락은 암흑불길에 서서히 타락해가며 단순히 라자게스를 죽인 용군단 세력에 대한 증오가 학살에 의한 쾌락으로 변질되어 버렸다는 것이 묘사되며, 향후 레이드에서 암흑불길에 의해 완전히 타락한 상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용으로 변해 날아가는 피락과 비라노스)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드루이드들이 차원문을 열어뒀군요! 왔던 길로는 못 돌아갈 것 같습니다.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차원문에서 나오는 놈들은 제가 막겠습니다. 얼른 수호자를 처리하십시오! 그래야 도망칠 수 있습니다!
(라로다르에게 향하는 용사)
라로다르의 말: 일어나라, 내 자식들아! 성난 불길을 해방해라! 적들을 잿더미로 만들어 이 땅의 양분으로 삼으리라!
(라로다르의 체력이 떨어짐)
라로다르의 말: 꿈이... 날 부른다... 응해야 해...
(사라지는 라로다르)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이 호루라기를 받으십시오. 제 히포그리프가 발드라켄까지 데려다 줄 겁니다.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엘룬의 가호가... 우리 모두와 함께하길.
샨드리스와 용사는 이후 드루이드들이 소환해둔 차원문에서 쏟아져나오는 피락의 부하들과 타락한 라로다르와 싸우지만, 라로다르는 도망간다.

샨드리스는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피락의 도움 없이도, 수호자를 화염에 잠식시킨 걸 보고 피락이 꿈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받는 대가로 화염의 드루이드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하며, 즉시 병력을 동원해 모든 화염의 드루이드를 찾아 저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샨드리스는 용사에게 자신은 메리스라에게 이 상황을 알릴 테니, 발드라켄에 있는 드라인 대장에게 가서 이 소식을 알리라고 말한다.

(피랄라스를 재련하는 이기라.)
피락: 내 형제는 내 안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통제하려 들었고...
(이기라는 피락이 나오자 옆으로 물러난다.)
피락: 내 누이는 날 길들이려 했지.
피락: 내 격노는 잠재울 수 없다.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둘러싸 있는 곳의
바닥에 룬이 새겨진다.)
피락: 위상들은 날 가둘 수 있다 믿었지만...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흠칫하고,
피랄라스에 룬이 새겨진다.)
(피락의 눈에 암흑불길이 일고,
완성된 피랄라스를 잡는다.)
피락: 내 증오는 억누를 수 없다.
(한편, 아미드랏실 아래의 진지.)
피락: 놈들도 무엇이 다가오는지 안다.
(알렉스트라자와 노즈도르무가 어딘가로 날아가며
샨드리스와 이세라는 그들을 바라본다.)
피락: 불굴의 화염이 점점 더... 가까이,
(갑옷을 정비하는 에비시안과 마법서를 보는 칼렉고스.)
피락: 다가오고 있으니.
(전략을 짜는 비라노스와 메리스라,
사벨리안과 래시온, 그리고 카드가.)
피락: 그러니 지금도...
피락: 어둠 속에서 서로를 붙든 채...
(칼날을 갈던 중, 알렉스트라자와
노즈도르무에게 시선을 돌리는 티란데.)
피락: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다.
(알렉스트라자와 노즈도르무가
도착하고, 필멸자 형태로 변신한다.)
피락: 우리의 타고난 권리를 짓밟은 저들에게
속아 넘어간 말이다.
(비라노스와 알렉스트라자는
서로를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시, 용암이 흐르는 동굴로 장면이 바뀐다.)
(피랄라스를 땅에 끄는 피락.)
피락: 하나같이... 배신자들 뿐.
(피락은 피랄라스를 고쳐잡고, 벽 앞에 멈춰선다.)
피락: 내가, 그 죗값을...
피락: 치르게 만들겠다...!
(그대로 피랄라스를 휘두르자,
공간이 절단되어 에메랄드의 꿈이 드러난다.)
피락: <웃음>
(벌어진 틈을 통해 아미드랏실에 다가서는 피락.)
(피랄라스의 도끼날 부분을 땅에 닿게 하는 피락.)
피락: 고통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피락의 발 아래 땅의 풀들이 불탄다.)
피락은 이리디크론과 비라노스, 자신의 적들을 모두 배신자라고 매도한다. 피락은 피랄라스로 공간을 절단해 벌어진 틈 사이로 아미드랏실 앞에 다가서며, 진정한 고통의 시작을 알린다.

2.2.6.2. 꿈 속으로[편집]

[PTR]10.2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스토리 라인 2장: 꿈속으로
[1]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에서 진귀품으로 원시비룡 형상을 드랍하는데, 명칭이 바로 이것.[2] "실험실 자체는 아무 가치가 없지. 허나 그 동력원인 작열하는 화염은 요긴하게 쓸 수 있다."라고 한 것.[3] 암흑불길에게서 무언가의 속삭임을 듣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4] 창 따위에 자신의 가죽이 뚫렸다면 자라딘이 기꺼이 자신을 죽이러 왔을 것이라고 하는데 현신과 그들을 따르는 원시술사와 자라딘의 동맹이 목표만 일치했을 뿐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임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부분이다.[5] 암흑불길 정령을 소환해 공격하다가 자라딘의 장로인 이기라를 암흑불길을 이용해 깨우는데 자라딘의 장로인 이기라가 피락의 명령에 따라 에비시안에게 창을 던진다. 깨울 때 암흑불길을 이용한 것 때문에 자라딘의 장로가 피락의 지배 하에 놓인 것인지 아니면 그 짧은 시간에 동맹을 맺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6] 이는 샨드리스가 다리 앞의 특이한 꽃을 보고 살펴보는데, 여기서 화염의 드루이드들은 이곳의 식생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불타는 마법을 주입하고 있었음을 알아냈고 이 꽃을 나머지 표본들과 같이 위상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7] 사실 비라노스는 이리디크론의 명령과 관계 없이 모든 생명체의 자유의지와 선택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게 바로 이 싸움의 동기였다. 그런데 피락이 힘에 취한 나머지 타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강제로 암흑불길의 힘을 주입하는 행동을 코앞에서 직접 보고 말았으니, 그렇게나 혐오하던 티탄들의 방식과 완벽하게 겹쳐보였던 것이다.


메리스라: 아미드랏실을 보아라.
메리스라: 머잖아 새로운 세계수가
아제로스에 개화할 것이니라.
메리스라: 생명의 순환 그 자체가 현현한 결과다.
저 나뭇가지에 칼도레이의 영혼이 깃들어 있지.
메리스라: 이 희망의 상징이 우리네 세상으로
넘어올 때까지 지켜내야 한다.
(갑자기 암흑불길에 불타는 요정용이 날아오고,
공세를 시작하는 피락의 병력이 보인다.)
메리스라: 안 돼! 구해줘야 해!
에메랄드의 꿈에 대한 피락의 병력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꿈에 상흔을 입힘과 동시에 그 주민들을 자신들 쪽으로 회유시키고 있었다. 장로 카사파인 또한 피락의 편에 섰으나, 곧 용사와 티란데에게 처치당했다.

피락: 기다리고 있었다.
피락: 불꽃에 눈이 먼 나방이 따로 없군.
피락: 아, 알렉스트라자 네게 얼마나 보여주고 싶었는지.
피락: 강대한 힘을 가진 세계수의 심장이
암흑과 불길로 가득한 이 모습 말이다.
피락: 이제 너와 네 용사들도 모두 모였으니...
피락: 더 시간 끌 것도 없지. 이제 끝장을 내 주마!
아셴디르 하트우드: '이 영광스러운 전투에서
간악한 여왕을 무찌르리라.'
아셴디르 하트우드: 피락 님, 계획이요!
아셴디르 하트우드: 저들에게 치욕을 주고 의지를 꺾는
눈부신 계획을 기억하십시오.
아셴디르 하트우드: 사원으로 통하는 문을 여십시오.
아셴디르 하트우드: 그럼 세계수는 당신의 것입니다!
피락: <짜증 난 포효>
피락: 그래! 목표만 차지하면...
적들 따위는 불타 없어지겠지!
(저 멀리 날아가는 피락.)
그렇게 병력의 공세가 끝이 나던 순간 피락이 꿈에 다다른다. 그는 여기서 방해물이 될 적들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셴디르 하트우드가 계획을 기억하자고 설득하자 자신의 병력과 함께 철수해 버린다.

2.2.6.3. 얼음과 불[편집]

[PTR]10.2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스토리 라인 4장: 얼음과 불


(사원의 장벽을 해체하는 화염의 드루이드들)
(그 와중, 강서가 피락을 돌아본다.)
강서: 이건 시간 낭비야.
강서: 꿈 절단기면 이 방벽을 단숨에 쪼갤 텐데!
피락: 이 간단한 일조차 벅찬 건가?
피락: 수원지가 화염으로 가득 차면...
내 화염이... 영역 전체를 살라먹을 것이다.
피락: 저 나무를 통해 온 아제로스가 불타오르겠지.
피락: 그런데... 네놈 실패를 만회하는 데
내 힘을 쏟으란 말이냐?
강서: 저는 그저...
(무릎을 꿇는 강서.)
강서: 죄송합니다. 방벽을 빨리 무너트리겠습니다.
피락: 아니. 됐다.
(암흑불길을 불러내려 강서를 태워죽이는 피락.)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화염의 드루이드들.)
(피락은 남은 드루이드들에게 시선을 보내자,
드루이드들은 방벽 해체를 재개한다.)
(피락은 뛰어올라 용 형태로 변신하고, 어디론가 향한다.)
피락은 비라노스의 화염의 드루이드들을 수원지 사원의 장벽을 파괴하는 데에 동원하는데, 이에 불만을 가진 강서가 꿈 절단기를 쓰면 되지 않냐고 대들자 피락은 '네놈 실패를 만회하는 데에 내 힘을 쏟으란 말이냐'며 분노한다. 강서는 위기를 감지하고 그제서야 용서를 빌었지만, 피락은 이미 늦었다는 듯 그대로 강서를 태워죽인다.

2.2.6.4. 평원과 화염의 꿈[편집]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스토리 라인 6장: 평원과 화염의 꿈.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아미드랏실은 수원지에서 힘을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이에 수원지 사원의 방벽이 약해지고 있었다. 아무리 꿈의 수호자들이 그의 병력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해도 아직도 피락 쪽이 더 우세한 상황이었으며, 아셴디르 하트우드라는 책사까지 치밀한 계략을 통해 피락의 부족한 전략을 보완해주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다수의 원시술사 수호물이 알렉스트라자와 용사에게 파괴되자, 피락은 직접 나선다.

피락은 알렉스트라자를 기습하고, 암흑불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을 설득하는 그녀를 조롱한다. 그리고 그가 알렉스트라자를 끝장내려던 순간, 아제로스의 모든 인물들이 피락을 막아선다. 이에 놀란 피락은 다시 한 발 물러나며, 반드시 모두를 불태워주겠다고 선언한다.
알렉스트라자: 훌륭하다, 용사여! 이제 할 일은...
(갑자기 암흑불길 구체가 알렉스트라자를 공격한다.)
알렉스트라자: <고통스러운 포효>
(땅에 곤두박질치고, 인간형으로 변하는 알렉스트라자.)
알렉스트라자: <끓어오르는 고통>
피락: 네 통치는 끝이다, 알렉스트라자.
알렉스트라자: 넌 한때 이상을 위해 싸웠지, 피락.
알렉스트라자: 지금은 그저 힘에 눈이 멀었구나.
피락: <사악한 웃음> 그래.
피락: 그리고 넌 내 앞길을 막고 있구나.
알렉스트라자: 아미드랏실은 네 것이 될 수 없다.
알렉스트라자: 그 집착이 파멸을 부를 거야.
피락: <조롱하는 웃음소리> 이게 네 끝이다, 알렉스트라자.
피락: 용의 여왕은... 홀로 쓸쓸히 죽는다.
알렉스트라자: 나는 혼자가 아니다!
(갑작스레 스랄의 드라고라가 투척되고,
피락은 이를 간단히 흘려낸다.)
피락: <신음 소리>
피락: 흠...
(피락은 도끼가 날아온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스랄과 제이나, 바인, 카드가, 마일라 하이마운틴이 있었다.)
(그 직후에도 카남 마트라 사레스트와 마루크 켄타우로스의 칸들, 티가리, 겔빈 멕카토크와 날레디아, 토디, 릴리안 보스, 로칸, 렉사르, 벨렌, 모이라, 드랙티르들, 투랄리온, 로르테마르, 겐 그레이메인이 등장한다.)
(당황한 듯 뒤로 주춤대는 피락.)
알렉스트라자: 아직도 모르겠나?
알렉스트라자: 아제로스 전체가 하나 되어 네게 맞선다.
(피락에게 다수의 마법이 날아온다.)
피락: <놀란 신음>
(이에 뛰어올라 용 형태로 변신하는 피락.)
피락: <짜증 난 포효>
피락: 이제 끝장을 내자!
(피락은 사원으로 돌아간다.)
피락: 너희 모두 함께 불태워 주마!
알렉스트라자: 꿈의 수호자여!
알렉스트라자: 도망치게 두지 마라.
피락이 떠난 뒤 연합군이 사원의 제공권을 장악하자, 아셴디르가 직접 불꽃 거인으로 변신해 이들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한다.

이에 대노한 피락은 자신이 직접 방벽을 파괴하며, 수원지 사원 내부로 들어간다.
(수원지 사원 앞에서 다수의 용들에 의해 뒤덮인 하늘.)
피락: <으르렁>
(피락은 아직도 뚫리지 않는 방벽 쪽으로 향한다.)
피락: 이 쓸모없는 놈들!
피락: 저리 비켜라!
피락: 벌레 주제에 감히 대들어?
피락: 내 의지가 저들을 파멸시키리라!
피락: <힘을 모으면서 으르렁대는 포효>
(피락을 중심으로 화염의 원이 퍼지고,
화염의 드루이드들은 도망친다.)
피락: <피락이 힘껏 방벽을 공격하며 포효를 내지름>
(화염의 드루이드 한 명이 달아나다가 원에 닿아 죽는다.)
피락: 이 사원은,
(피랄라스로 방벽에 공격을 가하는 피락.)
피락: 내 것이다.
피락: 내 거라고!
(파괴되는 사원의 방벽.)
피락: <키득거림>

2.2.6.4.1.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피락/꿈의 희망 아미드랏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2 패치에 등장하는 공격대인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에서 마지막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또한 피락의 새로운 모델링이 발견되었고, '피랄라스 - 꿈 절단기'라는 도끼를 사용하며, 용사들이 스몰데론과 싸울 때는 스몰데론이 죽게 내버려둔 뒤, 그의 정수를 흡수한다.


피락과의 전투는 위의 이미지에 보이는 거대한 꽃 위에서 진행되며[8], 피락이 시전한 야생불이 아미드랏실의 뿌리에 닿거나, 단계가 지날 때마다 피락이 암흑불길 숨결을 뱉어내어, 아미드랏실의 심장을 타락시키는 걸 막지 못하면 전멸한다.

2.2.6.5. 사그라든 불길[편집]

피락은 용사들에 의해 쓰러졌고, 위상들은 아미드랏실의 축복을 받아 힘을 회복한다. 에비시안은 자신이 생명의 죽음을 기뻐하는 성격은 아니나 피락이 파괴로 점철된 암흑불길의 유산을 이어가게 내버려둘 순 없었다고 하며, 피락을 구원하기에는 그가 너무 멀리 와 버린 상태였다고 안타까워한다. 동시에 에비시안은 묘함을 느끼는데, 피락이 쓰러진 순간 마치 그 분노의 불씨가 바람에 실려 날아간 것 같았다고 말하며, 어쩌면 피락도 비로소 주위에 만연하는 정기와 하나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한다. 비라노스는 이렇게까지 되지 않기를 바랐으며, 피락은 언제나 성급했고 내면에 품은 불길 못지않게 혼란스러웠다고 말한다. 또한 한때 자신들의 대의는 정당했지만 피락은 그 정당한 대의를 망각했으며 자기 자신마저도 잃었다고 한탄한다.

2.2.6.6. 피랄라스 - 꿈 절단기[편집]

피랄라스를 들기 위해 암흑불길을 정화하는 퀘스트 막바지에서 메아리로 짧게 등장해 용사를 상대한다.

3. 피락의 습격[편집]


피락의 습격 - 하는 방법, 보상 등

10.1에 피락의 습격 컨텐츠가 출시되었고, 매일마다 온아라 평야나 하늘빛 평원에서 시작된다. 습격당한 곳에 가면 하늘에 불이 난 것처럼 배경이 붉게 변하고, 재가 날리는 효과가 나온다. 아래에는 자라딘 병력과 원시술사들을 볼 수 있다.
이기라의 말: 자칼리! 위상의 꼭두각시들을 짓뭉개라! 피락과의 거래에 필요하니 주입된 주괴와 가공한 금속을 남김없이 가져와라. 방해꾼 도둑 같은 건 치워버리란 말이다!

몹을 잡다 보면 '이기라의 수호물(Ward of Igira)'라는 아이템이 드롭되는데, 이걸 다섯 개 모으고 맵에 있는 도가니에 사용하면 정예몹이 등장한다.[9] 정예몹을 잡으면 이기라의 수호물의 상위호환 버전인 '피락의 수호물(Ward of Fyraak)'이라는 아이템이 드롭된다.

그걸 5개를 모으고, 거푸집에 사용하면 맵의 최종보스인 제련소 대장 알그린(Forgemaster Algrin)이 나온다.
이기라의 말: 제련소 대장! 네가 직접 저 열등한 미물들을 처단하고 도둑맞은 물건을 회수하거라!

처치 시
이기라의 말: 안 돼! 제자야! 네 원한은 반드시 갚아주마.
그 몹을 잡으면 '영원히 타오르는 열쇠(Everburning Key)'를 얻을 수 있고, 그 열쇠를 3개 모아 습격 구역 구석에 있는 보물상자를 열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피락의 분노 100%
피락의 외침: 감히 내 도가니에서 도둑질을 하려고 해?! 내가 간다, 이 하찮은 구더기들아. 불태워 없애주마!

암흑불길 방출
피락의 외침: 나약한 티탄의 장난감들아! 불타라!

부관 소환
피락의 말: 사도여! 저들에게 증오를 보여주어라! 저들을 잿더미로 만들고 내 주괴를 찾아오너라!
피락의 습격 중 정예몹을 잡다 보면 '피락의 분노'라는 게이지가 차오른다. 맵 곳곳에 있는 정예 원시 용은 5%, 퀘스트 정예몹은 1%가 찬다. 정예 원시 용은 제법 쎈데, 근처에 있는 쇠뇌를 사용하면 바로 죽는다. 아무튼 그렇게 피락의 분노 게이지가 가득 차면 이전보다 재가 더 날리는 효과와 함께, 피락의 분노 이벤트가 시작되며, 그 뒤 2~3분 기다리면 피락이 등장한다. 나온 후 피락은 땅에 암흑불길을 뿜어낸 뒤[10] 부관을 소환하고 전장에서 이탈한다. 부관을 잡으면 405레벨의 아이템과 새로운 아이템의 업그레이드에 사용하는 화폐인 '비룡의 암흑불길 문장 파편(Drake's Shadowflame Crest Fragment)' 5개[11]를 얻을 수 있고, 습격 지역별로 이 부관을 처음으로 처치했다면 '비룡의 암흑불길 문장(Drake's Shadowflame Crest)'도 얻을 수 있다.

습격 퀘스트 보상으로는 411레벨의 검은용군단 테마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4. 평가[편집]


다른 현신들과 함께 용군단 본 확장팩에 처음 등장했지만, 인상적인 비주얼과 캐릭터성 덕분에 팬덤 사이에서는 대부분 반응이 좋은 편이다. 사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인기 캐릭터인 킬제덴, 아서스 메네실을 오마주하며 입체적인 모습의 메인 보스들을 만들려다가 오히려 반발을 많이 샀었다.

  • 대격변의 데스윙은 오프닝 시네마틱과 인게임에서 드러낸 카리스마와 별개로 리치 왕처럼 처절한 싸움이 아닌 등껍질이나 벗기고 마지막에는 원래 형체를 잃고 촉수가 튀어나오는 최후의 발악만 나온 탓에 확장팩의 평가를 떨어뜨리는 데 한몫했다.

  • 판다리아의 안개의 가로쉬 헬스크림은 대격변 때 정신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무리한 진영 갈등 때문에 폭군으로 타락해 유저들 사이에서 이를 비판하는 반응이 많았다.

  • 이미 워크래프트 3의 최종 보스로 한번 써먹은 전적이 있던 아키몬드지옥불 성채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바람에 그동안 메인 빌런으로 배정된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붙잡힌 공주님으로 전락하면서 엄청난 악평을 들었다.

  • 격전의 아제로스의 최종 보스 느조스는 데스윙과 아즈샤라 배후에 있던 킬제덴과 함께 워크래프트 최대 흑막인데도 불구하고 티탄 빔 한방에 허무하게 퇴장했다.

  • 어둠땅의 경우 데나트리우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스토리 빌런들이 역대 와우 보스 중에서 엄청난 악평을 들었다. 조바알이야 말할 것도 없고 기존의 인기 캐릭터였던 켈투자드,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경우 제작진의 억지 푸쉬로 오히려 모든 유저들의 혐오를 받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각 빌런들의 모습은 각각의 항목 참조.

  • 용군단에서도 바로 이전 시즌의 보스 사카레스가 드랙티르 특유의 호불호 갈리는 외형과 메인 스토리의 빌런치고는 특색이 부족한 모습 때문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12]

이런 탓에 순수악으로 나온 피락의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캐릭터성이 오히려 유저들에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볼 수 있다. 그리고 피락이 폭주하는 계기 또한 세세히 묘사되었는데, 동료 라자게스는 죽었고, 이리디크론은 자신을 통제하려고만 했으며, 비라노스는 이탈해버리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홀로 남게 되자 걸국에는 암흑불길에 몸을 맡겨 주체할 수 없는 파괴자로 변모하는 순수악 빌런으로 묘사되었다. 마침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해안의 비밀' 트레일러에서도 현신으로서의 강함과 위엄을 보여주는 연출 역시 강조되면서 메인 보스감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본 확장팩에 나오자마자 최종 보스가 되다 보니 서사의 깊이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도 있지만, 이전 확장팩인 어둠땅에서 메인 보스인 조바알을, 기존의 캐릭터들을 망치면서까지 무리하게 띄워주다가 온갖 비판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피락은 그나마 한 확장팩 안에 자신이 최종 보스로서 적합한지 입증은 한 셈이다.[13] 다만 피락이 명백히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아미드랏실의 엔딩 시네마틱에는 그가 처치된 뒤의 모습만 스쳐지나가는데, 이마저도 현신의 금고 엔딩 시네마틱에 시신으로나마 나오기라도 한 라자게스와 달리 인게임 모델으로 퉁친 것이라, 북미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5. 기타[편집]


  • 이름이 이름인지라 가끔 음료 이름인 '비락식혜'라고 놀림받기도 한다. 피락보단 파이라크로 번역하는 게 더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 힘을 추구하는 성격, 암흑불길로 타락했다는 점, 그리고 대격변에서 데스윙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공격했던 것처럼 피락도 간간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피락의 습격' 이벤트가 있다는 점에서 데스윙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다.

  • 단순무식한 행동과 달리, 알렉스트라자와 이세라보다 나이가 많으며 원시의 현신 중에서도 최연장자다. 작중에서는 막나가기만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인 부분이다.

  • 10.1 패치에서 주기적으로 피락 침공 이벤트가 시작되며, 대격변의 데스윙처럼 이번에도 피락에게 죽으면 업적이 달성된다고 한다. 죽은 걸 조롱하는 웃음소리는 덤이다. #

  • 10.1 패치에서 암흑불길을 흡수하느라 잠들어 있는 피락에게 /무례 감정 표현을 하면 마치 격전의 아제로스 시절 아즈샤라처럼, 피락이 암흑불길을 내뿜어 엄청난 양의 암흑 피해를 주고, 치유량이 100%만큼 감소하는 디버프를 걸어버린다. /키스 감정 표현을 할 경우에는 피락이 플레이어의 행동에 즐거워하며 '견디기엔 너무 뜨거워'라는 디버프를 걸어, 매 1초마다 암흑불길 피해를 준다. 참고로 이 방법으로는 피락에게 죽는 업적이 달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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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파란 봉우리는 아미드랏실의 심장이다.[9] 정예몹은 템렙 400 정도면 쉽게 잡을 수 있다.[10] 이때 저 암흑불길에 죽으면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라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다만 피락이 습격 지역 근처에 도달하면 피해량이 감소하여 달성하기 어렵고, 음성 대사 이후 진군하고 있을 때, 가까이 가면 5만이 넘는 피해가 들어오기 때문에 쉽게 달성된다.[11] 피락의 분노 이벤트를 완료하면 1개 더 얻을 수 있다.[12] 다만 외형 부분은 개발자 측에서 페이즈가 지나면 사카레스의 모습이 변하는 기믹을 넣어두어 해소하려 했다.[13] 피락과 비슷한 예로, 군단 확장팩의 최종 보스인 사멸자 아르거스가 있다. 군단의 최종 보스로 점쳐졌던 살게라스는 설정상 아주 강력한 티탄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상대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개발진이 대신 내놓은 것이 살게라스보다 급은 낮지만 티탄이라는 것은 똑같은 아르거스인데, 정작 아르거스에 대한 언급과 묘사는 군단의 막바지인 7.3 패치에 나왔으며, 그가 등장했던 것도 안토러스 - 불타는 왕좌제레스 모르티스 대장정의 중반부에서만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르거스는 여러 면에서 급조된 최종 보스이다. 그러나 티탄이라는 설정과 웅장한 BGM, 꽤나 훌륭한 연출을 보여줬었기에 이런 비판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