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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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옛 현대그룹 계열의 연예오락 전문 채널로 현재 OCN Movies의 전신이다. 약칭은 HBS. 또다른 우스갯 소리로 1995년 개국을 앞두고 H(하품이 나올때) B(버튼을 누르면) S(스마일을 드립니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지금으로 치면 tvN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채널이다.
현대그룹 계열의 광고 대행사였던 금강기획[1] 이 케이블 방송 사업에 진출하면서 1995년 3월 1일에 케이블 TV 개국과 함께 개국하였다가 1997년 2월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당시 고정 채널은 19번.[2]
사옥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2724번지에 위치하였는데, 이는 묘하게도 OCN Movies의 자회사인 CJ ENM의 CJ ENM 커머스부문(CJ ONSTYLE)이 사용하고 있다.
2. 역사[편집]
2.1. 몰락[편집]
현대그룹의 막강한 자본력과 이를 이용한 적극적인 스카우트 그리고 적극적인 자체제작을 바탕으로 해외에도 프로그램을 수출하는 한편 지상파 방송에도 프로그램을 공급[3] 하며 평균 시청률도 1995년 출범한 케이블방송사 중 5~6위에 랭크될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1997년 2월 별도법인으로 독립해 홈비디오와 영화 제작 및 배급[4][5] , 극장사업[6] 까지 진행하는 등 현대그룹에서 추진하던 영상사업의 한 주축[7] 을 담당했으나 1997년 외환 위기가 찾아온 이듬해 1998년 현대그룹이 문화일보의 계열분리를 시작으로 언론사업에서의 철수를 결정하자 현대방송 역시 매각설에 휩싸이게 된다.
당시 지상파 방송 못지 않게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케이블TV 가입자수가 적었고[8] , 이로 인해 현대그룹 계열사 이외의 외부 광고주 수주[9] 도 부진했던 상태였기 때문에 적자에 시달렸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IMF까지 터지게되어 현대그룹 차원의 지원이 점차 줄어든데다 1999년에는 결국 자본금 잠식상태에 이르게 된다.
한때 금강기획과 울산방송(ubc)과의 통합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데이콤 자회사였던 DSM[10] 과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1999년 8월 현대방송은 청산절차에 돌입함과 동시에 HBS 연예특급 등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제작을 중단하고, 직원 160여명 전원의 사표를 받아내기도 한다.[11] 그리고 여러 기업과의 인수협상 끝에 1999년 10월 넥스트미디어그룹에 매각된 이후 인력 충원[12]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00년 1월 1일부터 간판 프로그램이던 HBS 연예특급을 생방송 연예스테이션으로 개편하는 등 자체제작을 재개하였고 2000년 3월 13일부터 NTV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당시로써는 시대를 앞서갔던 tvN의 조상님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프로그램 목록[편집]
자세한 내용은 현대방송/프로그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HBS 공채 연기자 명단[편집]
4.1. 나인티너스[편집]
- 1994년, 개국과 동시에 제일방송과 마찬가지로 공채 탤런트를 선발했으며 '나인티너스(Ninetainers)'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나인티너스는 현대방송의 채널번호(19)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합성어로 남성 7명, 여성 14명, 총 21명을 선발해, HBS의 주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4.2. 97 HBS 신인연기자 선발대회[편집]
5. 여담[편집]
- 개국 초에는 거의 모든 광고가 현대자동차, 현대전자[15] , 현대정유[16] , 현대해상화재보험, 인천제철[17] , 현대산업개발, 현대종합목재[18] , 현대백화점 등의 범현대가 계열사 광고 위주로 집행되었다.[19]
- HBS에서 PD로 근무했던 서보문씨의 유튜브 계정에 당시의 방송 영상이 많이 남아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방송자료가 유튜브에 꽤 돌아다니고 있다.
- 일부 인기 프로그램은 같은 시기에 개국한 1차 지역민방(PSB/TBC/KBC/TJB)에 공급했으며, 1997년 개국한 2차 지역민방(ubc/JTV/CJB)[20] 에도 프로그램을 공급했었다. 그 외에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에도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 후신인 NTV 시절까지 포함하면 방송자료들의 원본은 ETN / CJ ENM에 흩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양쪽에 남아있는 방송자료들은 모두 영상 판매조차 하지 않고 있어 환상의 에피소드로 남아있다.[21] 다만 이 방송국의 마지막 드라마인 사랑하니까의 경우 공동으로 방송했던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제공중이다.
- 2021년에 KT의 계열사로 편입후 이듬해에 스카이라이프TV로 흡수 합병된 현대미디어가 현대방송의 정신적 후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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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는 오길비&매더에 매각되어 금강오길비로 사명 변경.[2] 현재는 TV CHOSUN의 고정 채널번호로 사용중.[3] MBC에 "HBS 연예특급"을 "오늘의 연예토픽"으로 공급하였으며, SBS에는 사랑하니까를 공급했다.[4] 1997년 제작한 장동건, 김희선 출연의 영화 패자부활전이 대표적이었다.[5] 사실 현대방송 개국 이전에도 서울프로덕션의 '무빅스(Movix)' 레이블을 통해 배급된 바 있었다.[6] 1997년 12월 강남구 신사동(옛 영성프로덕션 본사 자리)에 "씨네플러스"를 오픈하여 운영했으나, 1999년 운영권을 현대종합상사에 넘겼다가 2005년 CGV에 매각한 이후 2006년 CGV 압구정으로 변경했다.[7] 아마 장기적으로는 HBS를 보도기능까지 추가된 종합편성채널으로 육성하려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게 실현되었다면 연예뉴스는 HBS 연예특급, 종합뉴스는 HBS 뉴스특급이 되었을수도[8] 근데 이 당시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 장비 설치비용 문제와 시청료 문제가 겹쳤기 때문. 이 당시는 시청료가 15,000원이었으며 2010년 기준으로 약 3~4만원의 가치가 있는 가격이었다. 케이블TV가 지금처럼 보급이 확대된 것은 1999년 보급형 상품 등의 채널 티어링이 시행되고, 2001~2005년 사이 중계유선방송(RO)들이 케이블TV SO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9] 1997년 기준 일반기업으로는 한국타이어, LG홈쇼핑, 동아오츠카, 동서식품, 해태음료, 태평양, 동산C&G, 로제화장품 등 극소수였다. 그외에는 TV미디어코리아 등 인포머셜 업체들이 주를 이뤘다.[10] 2000년 데이콤이 LG그룹에 매각된 후 이듬해인 2001년에 청산되었다.[11] 물론 필수인력만 남아서 재방송 위주로 방송을 유지했다.[12] 2000년 1월 기준 기존 HBS 직원 19명, 1999년 12월 공채로 뽑은 53명을 합해 총 72명이 있었다.[13] 배우 박성웅씨의 아내.[14] 배우 심혜진(본명 심상군)과 동명이인, 이쪽은 1975년생으로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의 아내.[15] 현 SK하이닉스. 법인 해산 이후 2년 뒤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변경했다.[16] 현 현대오일뱅크[17] 현 현대제철[18] 현 현대리바트[19] 이는 서울프로덕션, KMTV도 거의 비슷했다.[20] SBS 네트워크가 아닌 독자적으로 운영했던 iTV도 포함.[21] 이들 중 CJ ENM의 경우 법인에게만 영상판매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