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다크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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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추측
3. 관련 지역
4. 관련 인물


1. 개요[편집]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개념.

이자리스의 마녀를 통하여 탄생하게 되었으며, 이자리스에서 사용하던 불의 마법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이자리스의 마녀가 태초의 불을 모방하겠다는 계획 아래에 이를 위한 의식을 치루었고, 그 결과물로 꺼져가는 태초의 불을 탄생시키려고 했지만, 결과로는 혼돈의 불이 탄생했다.

그 여파로 이자리스의 마녀가 다루던 불의 마법은 완전히 소실이 되고, 혼돈은 태초의 주술이라는 형태로 훗날 주술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정리하자면 혼돈은 태고의 불의 마법을 그대로 계승한 형태이며, 이자리스를 탈출한 쿠라나를 통해 더욱 정재된 형태가 주술로 추정된다. 마법으로 부터 파생되었다는 것 때문인지 주술은 신앙에 영향을 받지만 동시에 지식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자리스의 마녀가 혼돈의 불꽃을 만들어낸 여파로 세계에는 데몬이라는 존재가 태어나게 되었고, 이 데몬들 또한 도시 이자리스에서 혼돈을 다루는 주술사로 활동하게 된다. 화염의 사제나 데몬의 노왕이 그 예시.

데몬이라는 생명체가 혼돈의 태생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통제할 수 없는 생명력이 그 특징으로 보이는데, 이를 뒷바침 할 수 있는 예시로, 주술사들은 주술[1]을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기 위한 업으로 여기고, 혼돈이 터져나온 이자리스나 엘리움 로이스에는 용암이 끓어오르는 곳에서 조차 나무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몬의 노왕이나 화염의 사제를 보면 나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인듯. 혼돈의 시초인 혼돈의 못자리 또한 거대한 나무이다. 이러한 폭발적인 생명력을 뒷받침 하는 또다른 근거로는 고리의 도시 DLC에 등장하는 데몬의 왕자가 있는데, 만약 이 데몬의 왕자의 불이 완전히 타오를 수 있었다면 혼돈의 불이 다시 타올랐을 수도 있다는 언급을 보아[2],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꺼지는 태초의 불과 다르게 그 생명력 만큼은 끈질긴, 이질적인 불로 볼 수 있다.


2. 추측[편집]


상당히 오랜기간 이자리스의 몰락이 이 혼돈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다크 소울 1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정황증거상, 혼돈의 못자리가 된 이자리스의 마녀와 혼돈의 딸들은 혼돈을 통제, 또는 적어도 혼돈에 적응하는 것에 성공했다.

실제로 게임상으로도 플레이어를 보면 죽이려고 덤비는 데다, 생김새도 흉악하게 생겨서 그렇지, 불사자의 거리에 있는 양머리 데몬은 개들을 다루기도 하고[3] 심지어 데몬 유적에 있는 데몬들은 오와 열을 갖춰서 데몬 유적의 길목을 막아서고 있다. 거기에 데몬의 노왕, 불꽃의 사제, 왕자 같이 직위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걸 봐서는 데몬의 형태에서도 이들이 사회를 구성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다크 소울 2의 엘리움 로이스를 통해 격리된 오래된 혼돈과 달리, 프람트나 그 쿠라나, 이자리스와 관련된 그 누구도 혼돈의 폭주를 우려하지 않는다. 쿠라나는 그저 이자리스의 마녀를 포함한 어머니와 자매들이 해방되기만을 바랄 뿐이며, 프람트는 이자리스의 마녀의 이용가치가 사라졌기에, 마녀가 지닌 왕의 소울만을 되찾아 오길 바랄 뿐이다. 즉, 혼돈의 못자리 보스룸에 가면 볼 수 있는 그 형태가 혼돈을 통제하는 것에 성공한 마녀와 혼돈의 딸들의 모습이라 볼 수 있다. 물론 혼돈의 불꽃의 여명기에는 짓무른 자 같은 불안전한 힘에 의해 뒤틀려버린 존재도 생겨났지만, 전체적인 흐름상 결국 혼돈의 못자리는 혼돈의 불을 통제하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초의 불꽃을 재탄생 시키겠다는 발상 자체에서 그윈과 아노르 론도의 반발이 있었던 듯 하며, 이 과정에서 그윈은 초대 은기사들을 동원한 데몬[4]과 이자리스와의 분쟁이 있었던 듯. 실제로 삭제된 대사 중 쿠라그가 협약[5]에 따라 그 누구도 쿠라그의 영토에 발을 들이지 말라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아노르 론도와 이자리스 사이에서 전쟁이 있었고, 이 전쟁을 종식 시키는 과정에서 이자리스를 제압한 그윈은 데몬의 협력을 얻을 수 있었다. 아노르 론도를 지키는 데몬들이나, 지각의 종의 한 개를 지키는 쿠라그, 북방의 수용소를 지키는 데몬 등, 그윈의 이익과 연관되어 있는 다양한 곳에 데몬이 지키고 있는 걸 봐선 말이다.

하지만 결국 그윈 본인도 몰락해버리고, 이제 이용가치가 없어진 이자리스의 마녀는 불의 계승을 위해 프람트에 의해 무책임하게 토사구팽 당해버린다.

그러나 혼돈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6][7]도 있으며, 결국 진실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그 외에 1편에서 혼돈 주술이나 변질 무기의 성능이 인간성으로 강화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자리스의 마녀가 태초의 불을 모방할 때 인간성과 같은 심연의 힘에 손을 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용암을 남기는 혼돈 주술과 묵직한 투사체를 다루는 암술의 특징이라던가, 결국 사용자를 집어삼키고 변이시켜 원형을 잃게 하는 점 등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3. 관련 지역[편집]




4. 관련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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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술/혼돈의 불꽃[2] 실제로 데몬의 왕자가 다시 일어설 때 계승의 제사장 곳곳에 혼돈의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허나 재의 귀인이 곧바로 데몬의 왕자를 죽여서 그 뒤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3] 개들이 양머리 데몬의 공격에 죽지 않고, 양머리 데몬에게 데미지도 안입힌다. 다크 소울 시리즈가 인게임에서 우호 관계를 나타내는 아주 전형적인 방법이다.[4] 그윈을 따라간 은기사들이 태초의 화로의 불로 인해 흑기사가 되었고, 이 흑기사들이 다크 소울 3까지 와서 데몬들과 대치하며 그들의 무기가 데몬들에게 추가 데미지를 준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윈과 베테랑 은기사들이 동원되었던 상당히 큰 규모의 전쟁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5] 영문 대사로 Pact[6] 쿠라나는 혼돈의 주술을 단 하나도 다루지 않으며, 플레이어에게 불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한다. 이 불을 경계하는 태도는 영겁의 세월이 흐른 3편 시점의 코르닉스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만큼 주술사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쿠라나는 혼돈에서 도망쳤다고 하며, 애초에 자매들이나 이자리스의 마녀가 혼돈을 제어할 수 있었더라면 굳이 해방시킬 필요도 없었다. 프람트의 경우도 단순히 이자리스를 쓰러뜨리면 그녀의 혼돈도 가라앉으리라 낙관했을 가능성이 있다.[7] 다만 이자리스가 혼돈에 삼켜지던 때에 도망쳐서, 이자리스의 마녀는 커녕 가까이에 있던 쿠라그에게도 얼굴 한 번 내비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쿠라나의 견해가 온전하고 객관적인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