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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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전직 SBS 아나운서.
고등학생 때 TBC에서 황인용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밤을 잊은 그대에게〉[1] 를 들으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1986년 울산MBC의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방송생활을 시작하였고 1991년 SBS의 개국 멤버로 합류했다. SBS 콘텐츠전략본부 아나운서팀 부장을 거쳐 부국장으로 재직했다. 2021년 3월 8일부터 안식년에 들어갔고 1년 후인 2022년 3월에 정년퇴직하여 SBS를 완전히 떠났다. 참고로 SBS 최초로 정년퇴직한 여성 아나운서이다.
2. 여담[편집]
- 대한민국 여성 아나운서 중 가장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한, 가장 나이가 많은 여성 앵커라는 경력이 있다. 단일 프로그램을 쭉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1993년 31세부터 2011년 49세까지 18년 간 〈뉴스 940〉, 〈뉴스와 생활경제〉 및 〈12 뉴스〉 등 쉬지 않고 여러 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심지어 임신 9개월일 때도 방송했다고. 사실 여성 최장수, 최고령 앵커는 유영미 아나운서의 꿈이었다. 한마디로 한국의 마거릿 대처가 되는 것이었다. 다음은 마지막 뉴스 진행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유영미 아나운서가 한 말로 여성 아나운서를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시선에 대한 그의 생각이 담겨있다.관련 기사.
"여성 아나운서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전문성을 향상시켜도 '여성'일 뿐이에요. '꽃'이었을 때는 좋죠. 다 예쁘다고 하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경력과 실력을 쌓아 '뿌리깊은 나무'가 되고 싶은데 '네 태생은 꽃이야!'라고 말할 때 가슴이 아파요. 극동아시아로 올수록 여성 앵커가 젊은 편이에요. 방송은 경력보다는 뉴페이스를 선호하죠. 여성 앵커 중에 내 나이까지 일을 한 사람이 없다는 게 화가 나요."
- SBS 라디오 최장수 진행자 중 한 명으로 SBS 러브FM의 〈유영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을 1994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진행했다. 진행 11년 차가 되던 2005년 'Voice of SBS'[2] 를 수상했다.라디오 홈페이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노인 문제에 대해 공부하여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노인학 석사를 받았고 2011년에는 라디오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두 번째 청춘》이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 연극 무대에 진출한 적이 있다. 2014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광진구 자양동 나루아트센터에서, 그리고 2015년 7월 4일부터 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된 연극 겸 패션쇼 〈크리스마스 패션쇼〉에 딸과 함께 배우로 등장했다. 이 작품을 시작한 계기는 15년 간 우정을 이어 온 여성 직장인들의 모임에서 '인생도 재미없고(...) 또 자신이 살아온 길을 걸어올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유영미 아나운서가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을 꺼낸 것에서 비롯되었다. 극단 물결 대표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3] 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워킹맘의 고충을 즐거운 수다로 풀어낸 작품으로 같이 공연했던 이애리 중부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강영은 아나운서, 전주혜 변호사, 곽영미 플로리스트, 이명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이정순 주얼리 디자이너와 함께 제작에도 참여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