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베이더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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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다스 베이더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시스 군주이다. 그는 은하 제국의 교활하고 잔혹한 최고 집행관으로, 옛 공화국기에는 제다이 기사였으나 포스의 어두운 면에 빠져들어 제다이 기사단을 파괴하고 남은 제다이들을 추적해 잔혹하게 처단했다. 옛 스승 오비완 케노비와 아버지가 베이더에게 살해당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치에너미이기도 하다.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스타워즈 오리지널 삼부작의 메인 악역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은 그의 기원을 다루었다. 시리즈 내 가장 많은 작품들에서 주요 악역을 맡았다.[5]
데이비드 프라우즈 등이 슈트 액터, 제임스 얼 존스 등이 목소리를 맡았다.
2. 외형[편집]
그는 본래 오비완 케노비의 제자로서 젊은 제다이 기사였으나, 다스 시디어스의 현혹에 넘어가 시스의 암흑군주로 타락했다. 이후 다스 베이더는 시디어스가 황제로 즉위한 은하 제국의 2인자로 군림하며 잔존한 제다이들을 추적해 처단하는데 앞장섰다. 한편 베이더는 케노비와의 결전에서 패배해 자신의 푸른 라이트세이버를 빼앗기고 붉은색의 라이트세이버를 새로 만들었다.
스타워즈가 태동하던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 당시의 다스 베이더 분장은 사실 행동을 많이 제약하는 형태였는데, 이 때문에 여러 가지 화려한 액션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었던 다른 제다이들과는 달리 다스 베이더의 전투는 매우 제한된 액션만을 사용할 수 있었다.[6] 그런데 의외로 이러한 절제된 액션이 품격과 위엄을 상징하게 되어 다스 베이더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 잘 살렸다는 평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후 라이트세이버 검식의 제 5식 젬 소의 밑바탕이 된다.[7]
3. 호칭[편집]
다스 베이더는 시스 군주면서 동시에 은하 제국의 차기 황제와도 같은 지위를 지니고 있는만큼 모든 시리즈에서 'Lord'라는 경칭으로 불리며, 부하 장교들은 물론이고 제국의 실질적인 2인자 윌허프 타킨, 심지어 황제도 그를 호칭할때 'Lord Vader'라고 칭한다. 'Lord'라는 경칭이 우리말로 번역하기 애매한 단어인탓에 '베이더 경', '베이더 공', '베이더 각하', '베이더 사령관님' 등 번역이 혼용되지만 보통은 '베이더 경'으로 번역되며, 디즈니+에서도 이와 같이 번역했다[8] .
한국어 번역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로는, 'Lord'를 대왕님이라고 번역한 전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최초개봉에 해당되는 제국의 역습편 MBC방영분 이었는데, 아무래도 은하 제국을 봉건국가에 입각하여 다스 베이더를 황제를 섬기는 제후로 생각하고 이런 희대의 오역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9] . 현재는 이 오역이 비판받는다기보다는 그냥 황당하게 웃긴 탓에 밈화되어 종종 보인다.
4. 은하 제국의 2인자[편집]
다스 베이더는 은하 제국 관료들 사이에서 가장 위험하고 두려움이 없는 자로 통한다. 황제의 수제자[11] 이자 오른팔, 최측근이며 황제의 명을 실행하는 최고 집행관으로서, 사실상 제국의 차기 황제와도 같은 정치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반역을 꾀한 행성과 충성스럽지 못한 부하들을 처벌하고 탈주자들을 추적하며 반란군의 스파이나 파괴 공작원들을 찾아내 무자비하게 처단하여 제국의 강력한 위용을 전 은하계에 과시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인퀴지터리우스를 이끌고 일반적인 군사적 역량으론 상대할 수 없는 제다이 생존자의 색출, 처단을 맡고 있다.
황제와 함께 은하제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각각 황제는 1순위, 제자인 베이더는 2순위의 지위를 지녔다.[12] 유사시 황제의 권한을 대행까지 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지며, 스타워즈 캐넌에서 최고 사령관 직위는 황제가 고위 장교들 사이에서의 내분과 경쟁을 장려하기 위해 부임시키던 직책이자 그 다음가는 자리였고, 때문에 임무와 책임을 자주 옮겨 최고 사령관의 직책에 부임한 인물들은 대부분 그 지위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는 새로운 설정이 생겼다. 황제는 평소 군부의 일에 관여하지 않았고 베이더는 정부와 의회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반면[13] 군부에 관여하는 일이 매우 많았으며 사실상 코러산트의 황궁에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는 황제를 대신해 군 통수권자로 군림했기에 공인되진 않았어도 많은 사람들이 베이더를 은하 제국 군부의 1인자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다스 베이더는 고위 관료들을 마음대로 즉결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14] 과 더불어 시스 군주인 그의 무력 또한 상식 밖이었기에, 정치적인 기반이 미비했던 시절에도 관료와 장성들은 대부분 그에게 경칭을 쓰며 그를 상관으로 여겼다. 당시 실질적 2인자인 윌허프 타킨의 빽을 믿고 가끔 개기는 그의 측근들이 있어서 그렇지 그 타킨조차도 2인자가 되기 이전부터 다스 베이더와 긴밀한 협력관계였으며, 타킨이 2인자로 부상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엔도 전투에서 황제와 다스 베이더가 죽자 황제 권한대행이 가능했던 제국수상 매스 아메다조차도 생전 그에게 감히 명령을 내릴 생각은 커녕 다른 관료들처럼 베이더를 두려워 하며 신뢰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등 베이더의 심기를 살폈으며, 그나마 베이더가 즉결 처분 권한을 남발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하는 게 전부였으나 그조차 베이더에게 가볍게 묵살당했다.[15] 대제독인 쓰론 또한 다스 베이더를 매우 존경했다.
에피소드 4의 시점에서는 은하 제국 합동 참모 본부의 일원이자 해군 참모 총장인 코난 안토니오 모티 해군 대장이 대총독인 윌허프 타킨의 빽[16] 을 믿고 설치며, 틈만 나면 다스 베이더에게 기어오르려 드는 처지였다. 레아조차도 다스 베이더와 타킨이 모두 모인 앞에서 타킨이 대놓고 다스 베이더의 위(= 실질적인 2인자)이자 배후라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모티 제독은 다스 베이더에게 경쟁 심리가 있었다고 하며 타킨의 눈에 들어서 다스 베이더보다 위에 서고 싶어했다. 타킨 생전에 3인자였던 자리 역시도 1인자인 황제와 2인자인 타킨 양측 모두와 친분을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던 셈이다. 사실 타킨이 2인자가 되기 전부터 다스 베이더는 타킨의 정치적 입지가 튼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음을 놓을 정도로 깊이 유착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타킨이 2인자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도움을 준 적도 많았다. 타킨이 대모프가 되기 4년 전부터 이미 협력관계를 맺고 사적인 대화도 자주 나눌 정도로 이미 친분이 두터워져 있었다. 그러나 충성하는 군대가 없던 다스 베이더는 그 강대한 무력에도 불구하고 제국 고위층들은 군부건 의회건 다스 베이더보다는 그 위에 있는 타킨을 뒷배로 생각해 두려워했다.
타킨 역시 다스 베이더를 경쟁자로 여긴 적은 한 번도 없고, 부하를 부리듯 호출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하지만 주로 명령체가 아닌 부탁이었고 베이더의 영역을 존중했으며, 무엇보다도 타킨 생전에 다스 베이더는 무시당하지 않았다.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건 아니지만 같은 은하제국의 창설 멤버이고 의견도 잘 맞으며 가려운 부분을 확실하게 해결해주는 군사적 역량과 무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베이더도 타킨에게 딱히 대항한 적은 없다. 경쟁 심리는 있어도 적극적으로 경쟁한다는 모습은 보여준 적 없으며, 과거에도 팀을 이뤄 움직이면서 서로를 높이 평가했고, 자존심이 강한 베이더가 타킨을 자신의 위로 인정하거나 다른 제국 관리들을 압박할 때 "나 말고 타킨 총독에게도 그 말을 할 수 있겠나?"면서 타킨의 이름을 빌어 위압할 정도였다.[17]
다스 베이더가 제국의 진정한 2인자가 된 건 타킨 사망 이후이며, 그렇게 되는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죽음의 별 파괴 이후, 타게 장군이 거의 유일하게 죽음의 별의 약점을 경고했기 때문에 황제는 그를 명장이라고 높이 평가하여 타게를 대장군으로 승진시켰고 제국군 전체의 지휘권을 맡겨 최고 사령관이 된 반면, 베이더는 죽음의 별 파괴의 책임을 물어서 황제한테 견책을 당했기 때문이다.[18] 황제는 베이더에게 타게 장군의 명령을 따르라는 명을 내렸고, 타게 장군은 이에 기세등등해졌는지 베이더를 아래로 여기면서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타킨의 위치를 계승하겠다는 것과 자신의 계산을 토대로 한 새로운 이념을 주장하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데다가 타킨의 이념을 높이 평가하던 다스 베이더는 내심 불만스러워한다.[19] 또한 다스 시디어스의 말을 보면 원래 타킨의 자리를 대체하려는 역할은 다스 베이더가 아닌 쓰론에게 맡기려 했던 것으로 보이며, 쓰론이 행방불명이 된 덕분에 다스 베이더는 타킨 사후 2인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권력상 위축되었다는 거지, 지위상으로 베이더는 황태자는 물론이거니와 차기 황제와도 같은 위치였다. 일단 죽음의 별에서 근무한 건 사실이지만 딱히 타킨의 명령을 받아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자기 영역에 관해서는 타킨과 상의는 하되 상당히 자율이 인정되는 독립적인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1] 베이더가 타킨과 대화하면서 타킨을 자기 상관으로서 여기는 장면은 에피소드 4에서만 잠깐 보일 뿐이다.[22]
그러니까 베이더는 제국의 정식 관료체계 하에서 활동하는 인물은 아니고,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었기에 권위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23] 그나마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된 건 에피소드 5 이후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타킨이 2인자가 된 것은 권력 때문이지 지위 때문이 아니며, 타킨의 경우 레전드,특히 초기 설정은 아예 황제조차도 위협할 정도가 됐기에 베이더를 죽음의 별로 보낸 이유 자체가 타킨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
캐넌에서는 타킨이 2인자가 되기 전부터 황제는 베이더를 견제하기 위해 타킨을 키워주면서 동시에 입지가 부족한 베이더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타킨과 베이더에게 자주 함께 임무를 맡겼고, 둘은 친분이 깊어졌으며 유착 관계도 깊어졌었다. 캐넌에서는 견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죽음의 별을 끌고 스카리프 상공으로 출격하던 타킨의 연락을 받고 무스타파에서 조용히 지내던 베이더가 스카리프 전투 막바지에 함대를 처리하러 난입한 것으로 나온다.[24] 레전드에서 타킨이 황제의 자리도 노리던 찬탈 위험 후보였던 것과 달리 캐넌에서는 팰퍼틴의 오랜 충신이기 때문이다.
은하 제국 초창기 아직 다스 베이더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때에는 제국 고위 간부들이 베이더를 무시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그의 존재를 위협으로 느끼고 암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스 시디어스는 이 때문에 공식적으로 그의 존재를 밝혀야 한다고 여기고, 제국 고위 간부들을 집결시킨 다음 다스 베이더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이후 베이더는 즉석에서 아무나 5명을 지목해[25] 자신의 암살 시도와 연루되었다며 포스 초크로 교살해버려 본보기를 삼는다. 다만, 베이더가 무작위로 선정해 즉결 처형시켰기에 진짜 암살 미수범(손가락이 절단된 장교)은 생존한 것으로 묘사된다.황제 : "그의 말은 곧 나의 말이고, 그의 명령은 나의 명령과 같다. 이를 부하들에게 전달해라."
5. 군사적 역량[편집]
다스 베이더는 제국 관료들과 군인들 사이에서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공포스러운 지휘관으로 통했다. 군 지휘 외에도 황제의 여러 가지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으며, 개인 사병으로 인퀴지터리우스들과 퍼지 트루퍼들을 이끌기도 하였다.Vader: What is it, General?
General Veers: My lord, the fleet has moved out of light-speed. Com-Scan has detected an energy field protecting an area around the sixth planet of the Hoth system. The field is strong enough to deflect any bombardment.Vader: The Rebels are alerted to our presence. Admiral Ozzel came out of light-speed too close to the system.
General Veers: He felt surpirse was wiser.....
Vader: He is as clumsy as he is stupid. General, prepare your troops for surface attack.
General Veers: Yes, my lord.Admiral Ozzel: Lord Vader, the fleet has moved out of light speed, and we're preparing to... Aaagh!
Vader: You have failed me for the last time, Admiral. Captin Piett![27]
Captin Piett: Yes, my lord.
Vader: Make ready to land out troops beyond the energy shield and deploy the fleet so that nothing gets off that system. You are in command now, Admiral Piett.
Admiral Piett: Thank you, lord Vader.
--베이더: 무슨 일인가, 장군?
비어스 장군: 함대가 광속 항해에서 나왔습니다. 스캔 결과 호스 계의 여섯 번째 행성이 방어막으로 보호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방어력이 너무나 강력해서 궤도 폭격도 막아낼 정도입니다.
베이더: 반란군들이 우리의 출현을 눈치챘군. 오젤 제독이 광속 항해에서 나올 때 행성계 쪽으로 너무 가까이 접근했어.'''
'''비어스 장군: 제.. 제독님께선 기습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셔서...
베이더: 그 자는 덤벙대는 만큼이나 멍청하군.[28]
장군, 지상 공격을 위한 병력을 준비하게.비어스 장군: 알겠습니다, 베이더 경.
오젤 제독: 베이더 경, 함대가 광속 항해를 벗어났으며 이제 고...윽!
베이더: 자네가 날 실망시키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일세, 제독.[29]
[30] 피에트 대령![31]피에트 대령: 예, 베이더 경.
베이더: 방어막 외부에 지상 병력을 투입시키고, 함대를 분산하여 행성계를 완전 봉쇄하여 개미새끼 한 마리도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라. 이제부턴 자네가 지휘관이다, 피에트 제독.
피에트 제독: 감사합니다, 베이더 경.[32]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변명만 내세우는 부하들을 싫어했는데, 위 영상에서 교살당한 켄달 오젤 제독은 작전 직전 행성에 너무 근접하는 바람에 반란 연합이 제국의 접근을 눈치채고 차폐막을 펼쳐 폭격 한 번에 끝날 일을 지상군을 투입하게 만드는 실책을 벌였으며, "기습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하기에..."라고 맥시밀리안 비어스 장군이 전한 변명까지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또 다른 희생자인 로스 니다 함장의 경우는 밀레니엄 팔콘의 추적을 실패한 것을 다스 베이더에게 사죄하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자신에게 사죄하는 니다 함장 또한 가차없이 교살한 다스 베이더는 "사죄를 받아들이지, 니다 대령."이라고 그의 사죄를 받아주지만 목숨을 살려 주지는 않았다.
여기까지만 보면 자기 입지를 위해 유능한 인사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한 나쁜 상사의 전형으로 보이겠지만, 베이더 본인은 무능하지 않았다. 클론 전쟁도 겪어봤고 군인으로서 경력만 22년에 달한다.[33] 원래 호스 전투에서 베이더가 계획했던 작전은 함대의 압도적인 화력을 충분히 살려서 아군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반란군을 기습해서 괴멸시키는 작전이었지만, 오젤 제독이 트롤링을 벌인 탓에 모두 허사가 되어 버린 것에 가까웠다. 끈질기게 도주한 레아 일행을 추적하면서 클라우드 시티에 먼저 도착해서 랜도 칼리시안을 포섭해놓고 그들을 미끼로 루크를 불러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는 베이더 본인이 갑질을 하는 바람에 랜도한테 뒤통수를 맞고 만다.
무엇보다 다스 베이더 개인의 무력이 두말할 것도 없이 일기당천의 전투원인데다 은하계 최고 수준의 전투기 조종사이기 때문에 작전이 잘 안풀리면 자기가 직접 나서서 다 쓸어버리는 식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있었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의 죽음의 별 설계도 탈환 작전도 본래 일반적인 지휘관이라면 병사들의 배치와 진입을 세세하게 계획했겠지만, 다스 베이더는 그냥 본인이 직접 가서 다 쓸어버렸으며 야빈 전투에서도 반란 연합의 전투기를 막기 위해 보냈던 타이 파이터들이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자 엄호하는 타이 파이터 둘만 데리고 그냥 본인이 직접 가서 다 쓸어 버렸다.
제국 관료들은 베이더가 높은 지위에 걸맞지 않게 이런식으로 매번 직접 전장에 나서서 싸우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일각에서는 구시대적이고 품위 없다고 여기기도 했다. 반면 베이더와 함께 전장에서 싸우던 일선 군인들은 이 때문에 베이더를 존경하고 경외하기도 했으며, 그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았다. 문제는 장교들을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 무자비한 즉결 처형으로 다스림으로써, 유능한 장교들의 씨를 말려버리고 이로 인해 다스 베이더가 움직일 때마다 함선 내부의 제국군들은 다스 베이더의 눈치를 보기에 바빠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어 버렸다.
아울러 다스 베이더가 상대하는 적은 행성 몇 곳에서 게릴라전을 벌이는 반란 연합이지, 클론전쟁 당시 CIS처럼 은하계를 양분하여 군사력 외에 정치력도 요할 정도로 강력한 적군은 아니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객관적으로만 보자면 다스 베이더에게는 총사령관으써 반군을 제압할 군사적 능력만 있으면 되지 정치력은 필요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은하 제국에서 정치력은 매우 중요했고 없으면 상당히 무시당했다는 것이었으며[34] 군사력과 정치력을 둘 다 쥐어야 진정한 권력자가 되는 구조이었기에, 정치에 관심이 많고 권력을 원하던 다스 베이더는 군사력을 토대로 단순히 제국 공식 서열 2인자라는 지위만이 아니라, 권력 서열 2인자의 자리에까지 오르고 난 다음에서야 황제 다음의 권력을 쥐게 된다.
여가시간에는 보통 명상이나 박타 탱크에서의 휴식으로 시간을 보내곤 했다.[35] 가끔은 공방에서 기계를 조립하면서 여간을 보내곤 했는데 실제로 베이더가 사용하는 온갖 탈 것이나 장비들은 대부분 스스로 설계했거나 직접 제작한 것이었으며, 시스로 전향하기 전부터 여러 기계들을 다루는 것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준 바 있었다.[36] 레이 슬로운과 처음 만났을 때의 일화에서는 하이퍼스페이스 도약 좌표를 직접 계산하는 등[37] 기계 부품뿐 아니라 공학수학과 소프트웨어(코드 슬라이싱)에도 능했다.
6. 강함[편집]
The Force is strong with you. A powerful Sith you will become. Henceforth, you shall be known as Darth..Vader
네 안의 포스가 강하구나. 자네는 강대한 시스가 될 것이야. 이제부터 너는 다스 베이더라고 불릴 것이다.
다스 시디어스, 베이더를 제자로 받으며
Fight him? Ezra, we were lucky to survive.
저놈과 싸워? 에즈라, 우린 지금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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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제국의 2인자인 만큼 전우주 최상위권의 강자로 요다가 노환과 지병으로 쇠약해진[39] 이후로는 다스 시디어스 다음가는 세계관 최강자 급의 괴물같은 강함을 가진 인물이었다. 스타워즈 캐넌에 속하는 시스 군주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하다.
베이더 시절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오비완 케노비에선 탈출 중이던 수송선을 한 손의 포스로 잡아 끌어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세 번째 자매 정도는 손도 안 대고 포스만으로 가지고 노는 실력을 보여준다. 40대가 넘은 로그 원 시점에서도 웬만한 저항군들은 추풍낙엽처럼 쓸려 나갔으며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메인 빌런으로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위용과 강함을 뽐냈다. 요다가 약해지고 오비완 케노비가 사라진 새로운 희망 이후 시점에서는 아군 진영에서 다스 베이더를 대적할 수 있는 인물이 전혀 없던 시점이라 더 문제였다.[40]
베이더와 싸우고 무사히 살아남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제다이들 중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 제다이 시절 스승인 오비완 케노비[41] , 옛 제자인 아소카 타노 그리고 스타워즈 반란군 시리즈의 주연인 에즈라 브리저와 케이넌 제러스, 마지막으로 역시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의 주연인 칼 케스티스와 시어 준다 이 7명뿐이다. 심지어 시어는 후속편에서 나름 고전끝에 죽이는데 성공한다.그나마도 오비완, 루크와 아소카를 제외하면 죄다 도망치기만 했다.[42][43] 제다이를 제외하면 그와 싸워서 살아남은 자는 상당히 드물며, 그나마 수준 높은 전투 종족인 만달로어인 출신의 보바 펫이 베이더를 상대로 어느 정도 버텨본 적이 있다.[44][45]
다스 베이더의 포스 출력과 그 파괴력은 일반인들은 물론 웬만한 포스 센서티브들 입장에서조차 그야말로 경이로울 수준인데, 그의 신체 개조 수술이 끝난 뒤 파드메 아미달라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베이더는 동요해 주변 시설과 의료용 드로이드들을 부숴버리고, 공식 코믹스에서는 옆에 있던 다스 시디어스도 포스 푸시로 벽에 박아버리기도 한다.[46]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는 칼 케스티스를 가볍게 포스 초크로 제압하고 시설 전체를 무기로 휘두르는 수준의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며, 시설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을 포스로 밀어내기도 한다.[47]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에서는 무려 이륙 중이던 수송선을 염동력으로 붙잡아 강제로 땅에 추락시키는 무지막지한 힘을 보여주었고,[48][49] 오비완과의 결전에서는 포스 크러쉬로 대지를 분쇄시켜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어버렸다.[50] 세 번째 자매는 결투 도중에 다스 베이더에 접근하는 것 조차 힘들어 하고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던저지다가 몸을 관통당한다. 즉, 웬만큼 포스가 강하지 않다면 않다면, 다스 베이더에 다가가서 라이트 세이버를 맞부딪히는 것 조차 힘들다는 뜻이다.[51]
제다이들이 거의 다 사라진 은하 제국 때는 강자들이 거의 없던 지라 베이더가 공포의 대상으로 보이는 것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레전드에서나 제다이 마스터들에게 굴복하고 빌빌 기었지[52][53] , 캐넌에 들어선 이후로는 안쓰러웠던 위상이 오히려 공포로 바뀌었다. 따라서 2012년 부로 리부트된 레전드를 제외한 캐넌에서의 다스 베이더는 제 아무리 프리퀄 시절에 날고 기었다는 포스 센서티브들도 상대하기 버거운 존재가 맞다.[54] 적어도 프리퀄 시절의 제다이를 전체로 두고 봐도 다스 베이더와 싸움이 성립될 수 있는 강자는 몇 명 안 된다.[55] 심지어 제국 시기 암흑가에서 활동한 다스 몰같은 강자들조차도 다스 베이더를 두려워할 정도였다.
펠퍼틴이 다스 베이더의 성장폭이 대폭 하향되었음을 두고 두고 까대지만,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곧 자신을 능가하여 시스로써 모든 유산을 계승할 베이더가 사건이후 수십년이 지나서도 자신을 뛰어넘지 못해서 그런 것일 뿐이지, 와중에도 여전히 베이더를 선택받은 자 라 지칭하며, 자신보다 강해 질 것을 기대했고 막 베이더가 된 이후에 베이더의 분노로 인해 펠퍼틴이 벽에 쳐박히고 베이더가 힘을 거둘 것을 설득했듯이 중상을 입고 전신이 기계화 된 상태에서도 베이더의 포스 능력은 세계관 최강자 수준이라 볼 수 있다. 팰퍼틴은 자신이 베이더보다 압도적인 강력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베이더의 포스의 파괴력을 보곤 비할데 없는 강함 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실제로도 루크가 나타가기 전까지 펠퍼틴은 진정으로 다스 베이더를 대체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56][57] , 베이더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을 갈구하는 것을 보고 시스라면 응당 그래야 할 것이다고 평가하거나 자주성이 베이더를 강하게 만들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등 베이더의 입지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한 존재는 없다 봐도 무방하다.
또한 의외의 능력이 있는데, 생명 유지를 위해 사이보그화된 자신의 신체 덕분에 육체적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몸을 쓰는 장면이 더 많은 코믹스에서는 맨손으로 강철 문을 뜯어버리거나, 드로이드의 금속제 머리를 주먹 한방으로 뚫어버리기도 하며, 옥텁타라 트라이 드로이드가 짓밟으려 했지만 다리를 잡고 버텨내고[58] , 심지어는 힘싸움에서 츄바카를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59] 사실 괴력의 묘사 자체는 사이보그화가 되기 전에도 맨손의 악력만으로 상대방의 라이트세이버를 놓게 하거나 가볍게 한 두번 치는 걸로 제압하는 등 괴력을 선보이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했었다. 인간형 적뿐만 아니라 거대한 로그와트[60] 의 주먹을 맞고도 한발짝도 밀려나지 않은 채 한손으로 쥔 벌레 등딱지 하나만으로 막아내는 등 선천적으로 몸이 강골이었다.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에서는 이 점이 부각되어서, 아무리 오비완이 10년간 수련을 하지 않아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베이더가 툭툭 치는 공격에[61] 오비완의 세이버가 사정없이 튕겨져나가고, 세번째 자매는 아예 오른쪽 정강이에 발차기[62] 를 맞고 뒤로 밀려나 제대로 서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결론적으로 베이더는 사지가 잘리고 전신이 불타 사이보그화되어 신체의 제약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소싯적의 역대급 포스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케노비와의 결투에서의 패배에 따른 정신적 충격, 그리고 기계화 된 신체에 치명적인 포스 라이트닝 등의 이유로 줄곧 스승 팰퍼틴에게 압도당하며 최대 전력이 그의 8할 정도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후반부, 자신의 아들 루크가 팰퍼틴의 라이트닝에 죽어가는 상황에 한계를 뛰어넘어 생애 줄곧 넘지 못했던 스승과의 격차를 극복하고 황제를 들어올려, 죽음의 별 II 반응로 속에 던져넣어 그를 살해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비록 이로 인해 베이더도 팰퍼틴의 포스 라이트닝을 뒤집어 쓰며, 기계 신체가 망가져 죽음을 맞이했지만, 줄곧 포스 라이트닝에 지져지며 팰퍼틴의 노예로서 철저히 굴종하는 삶을 살았던 이전의 정신적 한계를 확실히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3]
리부트 前 스타워즈 레전드에서도 베이더는 상당히 강력한 시스였지만, 고대 시대로 들어가게 되면 시스 대전쟁을 일으켜 은하계를 휩쓸었으며 육신을 잃고 영혼만 남은 지 수천년이 지난 후에도 요다조차 뛰어넘은 루크를 위협한 엑사르 쿤, 구 공화국 시기에 가장 강대한 시스로 평가받았던 다스 레반이나 제다이였던 레반을 시스로 타락시킨 시스 황제, 다스 레반의 사상을 이어받아 둘의 규율을 만든 다스 베인, 드레인 포스를 사용해 행성 단위로 생명체들의 포스를 흡수할 수 있으며 '포스 속의 상처'가 아닌 이상 상대가 불가능에 가까운 다스 니힐러스와 같은 괴물들이 즐비했기 때문에 그 존재감이 옅어진 바 있었다.
6.1. 약점[편집]
무스타파의 결투에서 오비완에게 팔다리가 잘리고 사이보그화 됨으로써 발생한 물리적인 약점들은 세월을 거치고 새로운 몸에 적응하면서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볼 수 있으나, 제다이 이전의 시절부터 시종일관 지적되어 온 것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이 깊기 때문에 그것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일에는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드는 충동적인 면이 있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위협한 대상에 대해서는 무서울 정도의 분노와 증오를 품게 된다.
콰이곤 진이 제다이 평의회에 아나킨을 제자로 들이려던 시절에서부터 요다와 같은 마스터들은 그가 내면에 깊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감지했으며, 파다완 시절 내내 엄청나게 호기롭고 능동적인 영웅적인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충동적이고 격정적이어서 통제하기 어려운 제자라는 인상을 오비완에게 심어주었다. 그와 동시에 터스켄 약탈자에 의해 어머니 슈미 스카이워커를 잃게 되자 어머니를 죽게 한 대상뿐만 아니라 그 일족까지 몰살해버린, 제다이로서는 절대 금기인 보복을 위한 살인까지 저질렀다.
그 이후에는 클론전쟁을 겪으며 자기만의 제자를 들이면서 제자를 교육함과 동시에 자신도 정신적을 성장을 하나 싶었으나 그 제자는 끝이 좋지 않게 제다이를 떠나게 되었다. 그로 인한 슬픔, 절망, 굴욕감 등에 고통을 받으며 도루묵이 되는 인상이 있었고, 이후 에피소드 3의 사건을 거치면서 그야말로 겉잡을 수 없이 동요한 감정의 폭발, 분노로 인해 끝내 시스가 되기에 이른다.
그 이후 "다스 베이더"라는 페르소나 아래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과묵하고 장중한 무게감을 지닌 듯한 자세를 취하게 되었으나 실은 그 동안에도 점점 더 내면의 감정의 격랑은 심해지고 있음이 많은 미디어에서 은연중에 암시가 된다. 신체 결손 및 사이보그화로 인해 팰퍼틴을 능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스의 스승과 제자 사이에 안 그래도 늘상 존재하고 있는 긴장감은 베이더의 내면에서 더욱 증폭되어 팰퍼틴에 대한 증오, 팰퍼틴을 능가하지 못함에 대한 절망감,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자신에 대한 증오 등등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극도의 감정적 동요에서 힘을 증폭시키는 타입인데, 제다이가 평정과 고요를 힘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이상을 갖고 있는 반면 시스는 그 감정의 폭발을 힘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어쩌면 처음부터 확실히 제다이가 되기에는 위험한 인물이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면모는 여러 장면들, 전투에서 자주 드러난다.
장중하고 품위있는 듯하면서도 기어오르는 부하들에 대한 뒤끝이 심한 수준으로, 심기를 거스른 부하에게는 반드시 어떠한 수로든 주제 파악을 하도록 굴욕을 안겨주거나, 고문하거나, 심지어는 죽여버린다. 역시 오리지널 3부작에서조차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왔다.
스타워즈 반란군의 사건들을 통해서 아소카 타노와 재회했을 때에도 보면, 시작했을 때 비교적 여유 만만하던 대화와는 달리 전투가 진행되고 아소카와 점점 날이 선 대화를 나누면서 표현의 수위가 점점 거칠어지더니 급기야 죽여버리겠다는 선언이 나온다. 그리고 무표정한 가면과는 달리, 그 가면이 깨졌을 때 안에 비친 눈은 아소카의 비수와도 같은 얘기들에 격심한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감정적 동요를 그대로 드러낸다.
드라마 오비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포스와의 연결이 끊기고 컨디션이 엉망인 오비완과의 첫 재회에서는 빌빌거리는 꼴사나운 오비완의 상태가 자기가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고 느꼈는지 마치 소각로에 쓰레기를 버리듯 시큰둥하고 무감정하게 "내다버리는" 마무리를 하고 헤어진다.
반면, 두 번째의 만남에서 오비완이 제 기량을 다시 찾고 제대로 베이더 앞에 나섰을 때에는 비로서 무스타파에서의 굴욕이 되살아났는지 다른 회차에서 보여 준 냉정한 움직임이나 행동거지가 점점 무너지면서 갈수록 격정적이고 원초적인 모습, 마치 무스타파에서의 대결이 계속되는 것과 같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한 겉잡을 수 없는 감정적 동요로 인해 약점이 발생했던 것인지 10년 정도를 포스와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오비완에게 패하는 굴욕을 겪었으니, 팰퍼틴이 "옛 스승을 만난 감정적 동요 아니던가"라고 물은 것은 조롱이면서 사실을 날카롭게 꼬집은 것이기도 하다. 그 이후에 "오비완 따위는 더 이상 신경쓰지도 않는다"는 무덤덤한 베이더의 대꾸는 오히려 본심과는 반대되는, 그 감정적 동요의 깊이를 보여주는 셈.
이러한 정신적인 불안정함, 갑자기 확 성질이 뻗치는 문제, 그리고 무가치하다 생각하는 대상에 대한 방심 등의 감정적인 문제는 오리지널 트릴로지에서부터 꾸준히 묘사되고 있다. 에피소드 4에서 트렌치 런 도중 부하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훨씬 더 효율적으로 적들을 섬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직접 적을 처리하는 쾌감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며, 루크의 엑스윙을 상대로도 여유를 부리다가 갑작스러운 한 솔로의 귀환 및 기습으로 한 방 크게 먹는 모습을 보인다.
또, 루크와 만난 내내 항상 여유있는 입장은 베이더였으나, 아들이라는 사실한 인지한 이후에 베이더는 루크를 정말로 죽여버릴 생각은 없었던 듯하다. 말로는 없애버리니 어쩌니 하여도 루크를 죽일 수 있는 숱한 기회에서도 그러지 못했고, 황제 앞에서는 새로운 일원으로 끌어들인다는 둥 얘기를 하지만 이미 둘의 규율이 있는 마당에 황제가 베이더의 내심을 몰랐을 리가 없다.[64] 특히, 마지막 싸움에서는 역시 루크를 회유하다가 통하지 않자 여유를 부리며 여동생을 들먹이며 루크의 역린을 건드리는 통에 똑같은 성질머리를 물려받았는지 루크의 폭발적인 반격에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제는 이길 수 없다고 지금까지 절망해왔고, 결코 황제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왔던 반평생 이상을 포기한 채 다크 사이드를 숭상하는 악의 존재로 군림해왔으면서도 자기 앞에서 황제에게 죽임을 당하는 루크의 모습을 보며 순간적으로 급격하게 높아지는 마음의 동요는 무표정한 베이더의 마스크 위에 비치는 번갯불의 섬광을 통해 생생하게 관객에게까지 전달이 된다. 그리고 결국, 그러한 감정의 폭발은 지금까지 베이더가 결코 버텨낸 적이 없었던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을 뒤집어 쓰면서도 그를 죽음의 별 중심부로 내던지게 만드는 괴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그 자신을 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그 격렬한 감정을 통한 폭발적인 힘은 동시에 그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몸을 다치게 하며 숱한 실수와 악행을 저지르게 만든 최대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스스로 "나약하여 말살해버렸다"면서 자조한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의 원초적인 감정, 가족에 대한 집착적인 사랑이 팰퍼틴을 처치하기 위해 마지막 기력을 내는 원동력이 되었음은 다스 베이더라는 모순된 존재의 깊은 아이러니다.
그가 지닌 이러한 인간적 모순에 의해 관객들은 다스 베이더란 인물은 그가 결코 다크사이드라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모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지난 세월동안 클론전쟁에서 활약한 군사 지도자이자 불세출의 영웅으로 한편으론 제국의 심장부에 가장 근접한 악의 축으로 살아왔으나 결국 한명의 인간임을 알 수 있게 된다. 그가 가진 결점이 곧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7. 2인자의 어두운 실상[편집]
다스 시디어스 : 나와 장난칠 생각은 말게나, 베이더 경! 수상, 그에게 알아듣게 말해주게.
매스 아메다 : 그대는 스카이워커를 다크 사이드로 끌여들이기 위해 파견됐습니다...
다스 시디어스 : 헌데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66]
자네는 선택받은 자가 아니었나? 포스에 균형을 가져올 존재 말일세! 그런데 누가 자네를 선택했지? 그리고 그가 다른 자를 대신 선택하면 안 될 이유라도 있나? 자네는 도구일 뿐이라네, 베이더 경..."[67]
은하제국의 강력한 시스 군주이자 군부를 통솔하는 훌륭한 지휘관이라는 다스 베이더의 이면에는 황제의 나약한 노예라는 실상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은 베이더 바로 본인이었다. 위 캐논 코믹스에서의 사건이 끝나고 엔도 전투에서 황제와 신경전을 벌이는 루크에게 "저항은 무의미하다."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이를 아주 잘 보여준다.Forget Padmé.
Forget the boy.
Forget everything.
But your EMPEROR.
--파드메를 잊어라.
그 소년도 잊어라.
모든 것을 잊어라.
너의 황제만을 제외하고.
모든 시스들이 그렇듯 제자인 베이더는 스승인 시디어스에게 있어 이용하기 편한 도구 수준에 불과했으며 다스 베이더는 둘의 규율에 의거해 언젠가는 황제를 죽이고 자신이 은하 제국의 황제로 군림해야 했으나, 과거 제다이 시절 그의 스승이었던 오비완 케노비에 의해 사지를 잘리고 전신에 엄청난 화상을 입어 다량의 생명유지장치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처지가 되면서 정상 상태였다면 단 몇 년이면 스승조차 가뿐히 넘어설 그 성장세가 한참이나 꺾이게 된다.[68]
게다가 스승인 시디어스는 베이더가 둘의 규율에 따라 자신에게 반란을 일으키거나 암살을 시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안전장치들을 마련해두기까지 했다.[69] 결국 베이더는 원작자인 조지 루카스의 공인으로 그 어떠한 노력을 하던 검술은 그나마 다스 시디어스랑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지기만 했을 뿐,[70] 포스 능력으로는 스승인 시디어스의 80% 밖에 도달하지 못했다. 제자가 스승을 압도하여 살해해야만 비로소 계승이 이루어지는 둘의 규율상 십수년이 지나도 스승을 능가하지 못했던 베이더는 이미 시디어스의 기대에 어긋난 상태였다. [71]
특히 약점 부분에서 지적되듯 베이더는 무스타파 전투이후 얻은 정신적 충격, 후유증, 무력함 등 그는 계속해서 감정이 흔들리는 상태였고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 숙련된 포스 유저간에 전투에서 정신적인 안정은 포스의 강함만큼 중요한 것이고 자신보다 강한 자를 상대해 승리하는 방법이다. 오비완이 베이더에게 승리한 이유도 베이더의 감정적 동요였고 윈두가 시디어스를 이길수 있었던 이유도 침착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허나 그는 라이트사이드로써도 다크사이드로써도 완전한 존재가 아니였다. 이는 베이더의 성장을 계속 방해하는 요소였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베이더가 시디어스를 능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시디어스도 그걸 알기에 이를 계속 지적했던것.
결국 한계를 능가하지 못하는 이상 베이더는 자신이 목을 친 두쿠처럼 더 나은 후계자 후보가 나타날 때까지 쓸만큼 써먹고 버림받을 시디어스의 버림패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야빈 전투 이후 팰퍼틴은 노골적으로 베이더를 밀어내려는 시도를 하면서 이걸 따지는 베이더한테 "네 의무는 시스 군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고, 그렇게 너를 이끄는 것이 내 의무"라면서 네가 나한테 가장 적합한 제자라는 걸 증명해보라면서 되려 면박을 준다. 결국 베이더가 시험을 통과하자 그런대로 만족스러워하지만, 그것도 잠깐 뿐이었다.
8. 그의 진짜 정체와 진실[편집]
다스 베이더의 정체는 다름 아닌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였다.다스 베이더: 네가 다크 사이드의 힘을 알기만 한다면... 오비완이 네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말도 않은 게로구나.
루크 스카이워커: 충분히 말해 주셨어! 네가 내 아버지를 죽였다고 하셨지!
다스 베이더: 아니. 내가, 너의 아버지다.
(임페리얼 마치가 무겁게 흘러나온다)
루크 스카이워커: 아니야... 아니야...! 거짓말이야... 그럴 리가 없어!!
다스 베이더: 네 감각을 느껴 보거라. 너도 이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잖느냐![72]
루크 스카이워커: 아니야!!!!! 아니야...!
이 충격적인 사실은 황제의 명으로 극비에 부쳐져서 은하제국 내에서도 매우 극소수만이 아는 비밀이었다. 제국의 실질적 2인자였던 윌허프 타킨조차도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추측은 했지만 더 깊게 파고들면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묵인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베이더는 에피소드 4에서 타킨과 둘만 있게 되자 오비완의 존재를 느꼈다면서 한때 내 스승이었던 자가 여기 있다고 말하고, 타킨도 베이더를 '남아있는 제다이는 경 혼자뿐'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타킨은 베이더의 정체를 진작에 알고 있고 베이더도 타킨에게 자기 정체를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는 모양이다. 아마도 구공화국의 제다이를 제국의 2인자로 인정한다는 것은 오더 66으로 제다이들을 몰살시키고 탄생한 제국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순이라 제국 고위층들의 반발을 살 우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황제는 물론이고 베이더 본인 또한 자신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사실을 지워버리고 싶어하기에[73][74] 갑주와 마스크로 인해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서 자신이 누군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굳이 자신의 정체와 본명을 알릴 필요도 없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시간대 순인 1, 2, 3 - 4, 5, 6 이 아니라 제작 순서인 4, 5, 6 - 1, 2, 3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이기도 하다.[75] 제작 순서대로 감상해야 I Am Your Father 장면에서의 충격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가 태어났던 보이지 않는 위험부터 죽음을 맞이했던 제다이의 귀환까지 모두 다루고 있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와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는 사실상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주인공인 그의 일대기에 가깝다고 해도 무방하다. 시스의 복수 이후 스타워즈 시리즈가 오랫동안 제작되지 않았던 이유도 원작자인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는 다스 베이더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8.1. 과거[편집]
오비완과의 관계는 사제지간이다. 타투인에서 노예로 살고 있다가 아나킨의 잠재력을 알아챈[77] 콰이곤 진에게 구출된 이후 제자가 되어 수련을 받았고, 콰이곤이 죽은 이후 오비완의 파다완이 되어 제다이 수업을 받게 된다.Fear is the path to the dark side.
Fear leads to anger.
Anger leads to hate.
And hate leads to suffering.
두려움은 분노를,
분노는 증오를,
그리고 증오는 고통을 낳지.
요다가 아나킨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 한 말. 타투인에 두고온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생긴 공포가 어머니를 죽인 터스켄 약탈자들에 대한 분노로, 그리고 파드메만큼은 잃지 않겠다는 집착에 생긴 주변인들에 대한 증오로 변해 종국에는 파드메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은 고통이 되고 말았다.[76]
애당초 제다이 평의회는 아나킨의 미래에 잠재된 위협을 느끼고 수련을 거부했지만 콰이곤은 아나킨을 가르치겠다는 소신을 밀고 나갔고, 아나킨은 촉망받는 인재로서 성장한다. 허나 주체 못할 정도로 강력한 포스를 타고 태어난 데다가 제다이 훈련을 받기에는 나이가 많은데다가 어린 나이에 끔찍한 노예 생활을 격으며 이미 많이 불안정했고(사사롭고 불안정한 정신을 가지고 있음), 자신의 가장 큰 후원자였던 콰이곤 진의 사망(공포의 감정을 가지게 됨), 팰퍼틴의 세뇌(힘에 의한 질서의 추구)와 어머니의 죽음(터스켄에 대한 증오), 제자와의 이별(제다이 오더에 대한 분노) 그리고 아내와의 사랑 등 여러 고난 속에서 악의 편으로 서서히 기울어가게 된다.
몇몇 심리학자들은 프리퀄 시리즈에서 묘사된 아나킨의 성장과정을 보고 청소년 지도법도 제대로 모른다며 아나킨을 제대로 인도하지 못한 제다이 마스터들을 무지하게 욕하지만, 사실 심리학자들의 이론은 "아이가 자신의 꿈을 쫓으며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상담법"을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마스터들은 아나킨이 다른 제다이처럼 "모든 세속적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제다이로서 봉사하며 살아갈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애초에 목표도 상황도 다른데 지도방식이 같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제다이들의 육성 방식은 청소년 지도법이 아니라 수도승 지도 방식과 비교하는 게 차라리 맞다. 게다가 결정적인 것은 아나킨이 흑화한 3편 시점에서 그는 이미 성인이었다. 누굴 탓할 처지가 못 된다.
에피소드 2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다이의 금기인 결혼마저 파드메와 해버렸고[78] , 클론전쟁에서는 그나마 공을 세우면서 아소카라는 제자와 함께 하며 성장하다가 제자가 누명을 쓰고 죽을 뻔한데다가 그로 인한 상실감으로 자신을 떠나버리면서 제다이 오더를 불신하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3에서는 윈두 외 제다이 일원들이 자꾸 자신이 마스터 제다이로 승급을 못하도록 견제하는 데다가, 파드메를 죽음의 운명에서 구해줄수 있을거란 팰퍼틴의 계속되는 회유에 조금씩 제다이를 배신하는 쪽으로 마음이 흔들린다. 결국에는 시스 로드로서의 정체가 밝혀진 팰퍼틴과 싸우던 메이스 윈두를 고의 아니게 죽게 만들어버린다. 한순간에 제다이 마스터였던 윈두를 죽음으로 몰아넣어 절망하던 그는 세뇌당해 팰퍼틴의 제자가 되어 제다이들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사냥한 다음 용암이 가득한 행성 무스타파로 날아가 분리주의자들을 모조리 몰살한다.
사실 그는 팰퍼틴의 회유에 바로 넘어가진 않았고 처음에는 제다이 편에 서서 팰퍼틴을 잡으려 했다. 파드메를 걱정하는 아나킨에게 팰퍼틴은 자신이 시스임을 고백하고 포스의 어두운 면을 가르쳐줄 테니 시스에 합류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아나킨은 이를 거절하고 팰퍼틴에게 제다이 평의회에 넘기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윈두에게 가서 팰퍼틴의 정체에 대해 알려줬다. 팰퍼틴은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윈두에게 팰퍼틴 체포조에 합류시켜줄 것을 요청하지만 "그게 정말이라면 그때부터는 너를 믿겠다"면서 거절당한다. 팰퍼틴의 정체를 알려줬는데도 윈두가 합류를 거절하자 아나킨은 자신을 제다이 마스터로 승급시켜주지도, 믿지도 않는 제다이들한테 회의감을 가지게 되는 동시에 그들을 배반하고 시스로서의 길을 걷는 결정을 택하게 된다. 다만 윈두를 포함한 체포조가 팰퍼틴을 체포하러 갈 때까지는 아직 상황을 안정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지 정말로 배신할 생각은 없어 보였지만, 얼떨결에 팰퍼틴을 죽이려는 윈두의 팔을 자르고 이어 팰퍼틴이 포스 라이트닝으로 윈두를 죽이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팰퍼틴의 사상에 세뇌되어 타락해 그의 제자가 된다. 윈두가 죽은 뒤 허망한 표정으로 '내가 뭘 한 거지'라고 말하는 것이 압권이다. 실제 현실에서도 분노나 슬픔같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뇌가 마비되어 있는 사람이 정상적인 감정을 가진 일반 사람보다 그만큼 세뇌에 당하기가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79] .
하지만 자신을 걱정해 뒤쫓아온 파드메와 몰래 숨어서 온 오비완을 보고 분노해[80] 파드메를 포스 초크로 목졸라 버린 후에 이미 펠퍼틴의 사상에 강력하게 세뇌된 그는 거의 사생결단을 볼 기세로 자신의 스승인 오비완과 치열하게 결투를 벌인다.[81] 둘은 서로 호각으로 결투를 벌였으나 오비완의 도발에 의해[82] 낮은 지대에서 높이 점프해 오비완을 치는 무모한 공격을 감행하다 칼부림에 의수인 오른팔을 제외한 나머지 팔다리를 모두 잃고 용암지대의 열에 의해 전신에 큰 화상을 입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팰퍼틴은 아나킨의 위기를 직감적으로 느끼고 죽어가는 아나킨을 구출하고 사일로 박사[83] 에 의해 인공 생명 유지 장치가 장착되어 되살아난다. 그렇게 아나킨은 우리가 익히 아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84] 온몸과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 심한 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기계를 통한 강제적인 호흡을 하며 기기를 조작해 상황에 따라 호흡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특유의 숨소리는 이 호흡기 때문이다.[85] 안면부는 시력 보조 장치이며 다스 베이더의 기함 내부의 특별한 시설 이외에서는 가면을 벗을 수 없다.[86]
레전드에서는 갑옷의 포스와는 별개로 척 보면 알겠지만, 입고 다니기 여간 불편한 갑옷이 아니었다고 한다. 나중에 익숙해지고는 좀 나아졌지만 처음에는 "이놈의 숨소리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겠으며, 기계갑주는 내 뭉개진 살을 짓눌러서 너무 아프다." 라며 베이더 본인이 상당한 불만을 표하기도 하였다. 레전드 설정에서 베이더가 갑옷을 절대 벗을 수 없었으며, 초반에 황제가 품질이 떨어지는 갑옷으로 수술해놨다가 나중에 더 좋은 갑옷을 제작했지만 이를 벗으면 베이더가 죽을까 봐 교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갑옷 때문에 베이더는 지속적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이를 다크사이드의 힘을 더욱 키우는 데 이용하는 설정이었다. 또한 갑옷은 황제가 베이더를 제어하는 장치기도 했다. 캐넌에서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갑옷을 자유롭게 입고 벗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잠을 못 잔다거나 계속 고통에 시달리는 건 해당 사항이 없다.[87] 또한 로그원에서 베이더가 자신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 죽음을 맞이한" 무스타파에 지낸다는 것이 밝혀져 육체적인 고통 대신 정신적으로 자신을 채찍질함으로서 힘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휴식 중에는 아예 갑옷을 벗고 박타 탱크 속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자신이 승급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제다이들의 방해와 죽음이 예정된[88] 아내 파드메를 살리고자 강박관념에 시달리다가 팰퍼틴에게 속아 대판 사고를 치고 그와중에 이것저것 저지르다 아내까지 잃고 목숨마저 저당잡혀버린 셈이다. 그 뒤에 사실을 알게 되고 추궁할 때도 팰퍼틴은 "당연히 널 내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한 거짓말이었다."[89] 라면서 되려 그를 힐난한다. 마음 같아서는 산 채로 씹어 먹어도 시원찮았겠지만 그때마다 포스로 마음을 읽혀서 포스 라이트닝으로 지져지고 고문당하기 일쑤였으니 결국 분노와 자포자기가 섞인 채로[90] 은하제국 출범 이래 20여 년간 찍소리도 못하고 황제의 수하로 살 수 밖에 없었다.
9.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다스 베이더/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 레전드 EU 세계관[편집]
3편에서 사지가 절단되고 용암에 전신 화상을 입으면서, 몸의 대부분이 기계화된 만큼 중량도 크게 늘어서 기동성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아나킨 스카이워커 시절에 구사하던 빠르고 강한 템포의 공격을 구사할 수가 없었고 이로 인해서 초창기에는 은둔한 제다이들과 싸울 때마다 "아이고 베이더 경 너무 느리네"라는 투의 조롱을 당하기도 하였다.
결국 한계를 느낀 베이더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시절의 타격 하나하나에 무게가 쏠린 스타일을 버리고 금새 자신만의 새로운 타격폼을 찾게 된다. 본디 예전부터 사용하던 한방 한방 강한 일격을 몰아붙히는 젬소 검술을 베이스로 하여 빠른 스피드의 아타루, 방어적인 소레수등을 접목해서 그만의 젬소 검술을 완성하였고, 포스그립과 포스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이용하여 수많은 제다이들을 착살하였다.
비록 이런 과정을 통해 베이더는 아나킨 시절보다 더 강해지긴 했지만, 만약 무스파타에서 벌인 오비완과의 전투에서 엄청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포스는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 황제를 능가했을 것이다. 사지가 절단되고 용암에 전신화상을 입은 이상 기계로 생명을 연명하는 신세가 되어버려 예전에 비해 포스를 발전시키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져 황제를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만약 멀쩡했더라면 황제를 쓰러뜨리고 은하계 최고권력도 한번 쥐어보자란 야심을 펼쳤을지도 모르지만[92] , 사지를 잃고 기계로 생명을 유지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상한(반역) 짓을 하면 생명유지장치를 멈춰버리는 일종의 감시도구도 함께 설치되어 있을지 몰랐기에 결국 팰퍼틴의 개가 되고 만 것이다. 가끔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절반 이상 줄어들어 약해졌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슈퍼 섀도우의 거짓 정보다.
보바 펫과 광선검으로 대결한 적이 있다. 물론 실력 차이는 압도적이어서 몇 합 되지 않아 보바 펫이 라이트세이버를 놓치면서 패배한다. 그래도 그 다스 베이더를 정면으로 상대해서 아주 잠깐이라도 버틴 펫의 실력이 대단한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10.1. 다크 로드 3부작[편집]
10.1.1. 시스의 복수 소설판[편집]
10.1.2. 다크 로드: 다스 베이더의 부상[93][편집]
시스의 복수 4주 후 시점으로, 베이더가 오더 66에서 살아남은 제다이들을 죽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오비완은 이 때부터 베이더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0.2. Star Wars: Purge[편집]
에피소드 3 직후, 베이더의 제다이 사냥 에피소드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이때 베이더는 기계 몸에 영 익숙하지 못한 상태다 보니 여러모로 후와 비교하면 어설픈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잘 알려진 굴욕으로는 오비완 케노비가 있다는 거짓 정보를 듣고 8명의 제다이 마스터, ( 샤데이 폿킨, 츄이-초이, 벌타 스완, 시아-란 웨즈, 마'키스'샤라스, 로블리오 다르테, 코피 아라나, 자스터스 파)가 있는 곳으로 무작정 뛰쳐나가 1 대 8의 결투를 벌이다가 손이 잘리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가게 된 경우가 있겠다.
그리고 고지를 점령하여 유리한 지형에서 싸움을 계속하지만, 결국에는 팔이 잘린 후 중과부적으로 밀리고 "항복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욱 강력하군요. 나의 마스터들이여, 자비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충격적인 대사까지 한다. 다만 이건 훼이크였다. 이때 베이더의 처분을 놓고 제다이끼리 분란이 일어나 코피 아라나가 벌타 스완을 죽이는 사태까지 가자, 그 틈을 탄 베이더는 칼을 쥐고 있는 자기의 잘린 팔을 던져서 마스터 아라나를 죽여버린다.
그러나 부상까지 당한 상태에서 클론전쟁 베테랑 마스터 3명을 한번에 당해내는 것은 무리수였고, 결국 3명이 힘을 함쳐 포스로 물건을 던져대자 베이더는 제압당하기 직전의 상황까지 간다. 그러나 이때 제501 군단 스톰트루퍼들이 지원을 와서 겨우겨우 살아났다.[94]
다만 당시의 다스 베이더는 아직 새로운 신체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였고, 함정에 빠져 1대 8의 궁지에 몰려 싸움을 시작한 상황이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스터급 여덟 명이 덤볐는데 그중 다섯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는 있다. 물론 그 베이더 경이 위의 충격적인 대사를 치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 자체가 엄청난 굴욕인건 부정할 수 없다.[95]
10.3. 게임 포스 언리쉬드 시리즈[편집]
주인공 갈렌 마렉을 비밀 제자로 키운 장본인이자, 작중의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처음 튜토리얼격 카쉬크 레벨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아예 직접 나오며, 우키들을 마음껏 학살하고 다닐 수 있다. 나중에 스타킬러가 게임 속에서 벌이는 온갖 생쇼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일인군단 급인 베이더의 압도적 강함은 제대로 보여주는 편이다. 이후 카쉬크에 숨어있던 제다이 켄토 마렉을 끔살시켜버린 후, 그의 아들에게서 강력한 포스를 느끼자 이를 목격한 제국군까지 죽여버리면서 갈렌 마렉을 비밀 제자로 거두어들인다.
I lied,as I have from the very beginning.
"거짓말이었다. 처음부터 그래왔었지."
작중에서 베이더는 '시스는 항상 서로를 배신한다'는 샤크 티의 말에 걸맞는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도 때도 없이 그를 배신한다. 스타킬러는 그를 마스터로 생각했지만, 그에게 스타킬러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단에 불과했다.
이후 황제에게 비밀 제자의 정체가 탄로나자 베이더는 스타킬러를 반란 연합의 수괴를 잡는 미끼로 쓰고 버려버리지만, 스타킬러는 겨우 살아남아 베이더와 맞서게 된다.
이때 스타킬러가 다스 베이더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 때문에 한국에서는 다스 베이더를 굴욕시키는 짓이라 난리가 있었지만, 라스트 제다이의 루크의 경우와 달리 작중에서 베이더는 캐릭터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그러나 속편 포스 언리쉬드 2에서는 갈렌 마렉의 클론을 이용하려다가 그에게 패배하고, 반란 연합에게 사로잡히는 엔딩까지 보여서 한국에서는 더 큰 논란이 되었는데, 다크사이드 엔딩에서 근처에 다크 어프렌티스(스타킬러의 또 다른 클론)이 베이더의 목숨이 위협할 경우를 대비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96] 베이더가 뭔가 꿍꿍이가 있어 얌전히 잡혀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레전드 리부트로 기획이 취소된) 포스 언리쉬드 3에서는 마지막에 스타킬러와 베이더가 다시 붙지만, 클리어 불가능한 무적 보스의 형식으로 베이더가 다시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스타킬러가 베이더가 자신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자 "어떻게 이러는 거냐?"라 묻자, 나는 로드 다스 베이더, 시스의 암흑군주다라는 대사를 날리며 압도적으로 털어버릴 예정이었다고.
그러나 어찌되었건 포스 언리쉬드 1/2에서 최종보스로 나온 베이더가 비밀제자와의 1대1 대결에서 패배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맞기에, 영화에서는 거의 무적으로 보이던 베이더의 이미지에 흠을 내게 된 것은 맞다고 할수 있겠다.
이는 캐논과 레전드의 베이더를 다루는 방식의 큰 차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는데, 캐논에서 베이더는 그야말로 자연재해와 같은 무지막지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레전드에서는 부상/사이보그화로 인해서 제약을 받게 되었지만 의지와 증오, 그리고 계략으로 사태를 해쳐나가는 모습에 더 중점을 맞춘 스토리를 보여준 편이었다.[97]
그래서 한국에서는 포스 언리쉬드가 베이더의 캐릭터에 먹칠을 했다고 아주 비난 세례를 받아왔지만, 포스 언리쉬드로서는 좀 억울한 면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굳이 따지자면 베이더의 캐릭터를 먹칠한 것보단 주인공을 너무 세게 잡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옳다.
그나마 베이더의 팬들에게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이후 캐논 게임 오더의 몰락에서는 언리쉬드에서 나온 모습과 다르게 도망치다가 베이더 쪽으로 몸을 돌리기만 해도 포스 초크로 즉사당하는 등 아예 상대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강적으로서의 다스 베이더의 모습을 잘 묘사해줬다.
10.4. 사망 이후[편집]
분명 황제를 죽여버리면서 제국을 멸망으로 몰고간 핵심 공신이지만, 세부 사항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제국 시절의 인상 깊은 모습 탓이었는지 이후 제국 잔당/다크 제다이들이 베이더를 지지하는 모습을 잘 보여줬다.
다크 엠파이어에서 팰퍼틴의 부관으로 활동하던 다크 제다이 세드리스는 다스 베이더가 과거에 쓰던 성을 점거한 후, 비밀리에 다스 베이더 동상을 만들었다.[98]
몇백년후 스타워즈: 레거시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영이 방황하는 후손 케이드 스카이워커에게 다크사이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할 때, 잠깐 베이더의 모습을 취하기도 했다.
10.5. 기타[편집]
-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다스 맬거스는 누가봐도 다스 베이더를 여러모로 오마주한 캐릭터이다.[99]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에서는 대고바 행성 등의 맵에서 지휘자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개떼처럼 몰려있는 적진 사이로 달려가 라이트세이버 던지기로 순식간에 20명 정도를 고깃덩어리로 만드는 정신나간 성능을 보여준다.[100]
11. 전투 스타일[편집]
11.1. 영화[편집]
본편에서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때만큼의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정상 사지가 의수와 의족으로 대체되었고,[101] 작품 외적으로는 가슴 받이가 어깨까지 이어진 구조상 그렇게 크게 휘두르지 못한다. 또한 클래식 시리즈가 상당히 오래된 만큼 프리퀄에 비해 검투의 스피디함도 떨어졌지만, 이런 검술이 오히려 악역 보스로서 무게감 있는 연출로 평가받으며 이후 베이더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는다. 실제로 본편 이후에 다른 매체에서 베이더의 검술은 정확성과 육중함을 살린 형태로 나타나며 정확한 공격과 포스를 활용하는 정밀한 연계기가 특징이다. 공식 애니메이션 반란군 시즌2에서 아소카와 벌이는 대결에서 보이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자르카이(Jar'Kai)를 구사하며 마치 프리퀄 시리즈처럼 날렵하게 싸우는 아소카를 클래식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검술로 상대하는 장면은 다스 베이더의 전투 스타일이 클래식 시리즈의 모습과 팔다리가 기계화되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굳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102]
클래식 시리즈만 놓고 봤을 때는 거의 세계관 최강자급의 설정이 붙어있었다.[103] 프리퀄에서는 라이트 사이드, 다크사이드 사이에서 방황하였기에 미숙한 면이 보이지만 클래식에서는 스스로가 자신의 실력이 완성되었다고 자축할 정도로 굉장히 성숙해졌다.[104][105] 결국 마지막엔 아들 루크에게 검술에서 패배해서 한쪽 팔이 날아간 상태에서[106] 갑작스레 팰퍼틴을 들어올려 그를 던져버림으로서 팰퍼틴을 죽였다.
그러나 클래식 시리즈에서 베이더와 라이트세이버로 대결을 벌였던 인물들이라고는 노인이 된 오비완 케노비와 라이트세이버 검술을 독학으로 익힌 루크 스카이워커뿐이다. 이어서 늙은 오비완을 상대로 한 것은 그렇다 치고 초짜인 루크 스카이워커를 대상으로 고전을 한 점 때문에 정말 다스 베이더가 강한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미 여러 전투에서 활약을 펼쳤던 데다가 요다한테서 수련을 배운 상태라 보통 초짜라고 불릴 상태가 아니었다. 또한 다스 베이더는 루크를 죽일 생각이 없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 때문에 결투를 벌이는 내내 계속 다크사이드로 오라고 회유하거나 장기인 포스 초크를 쓰지 않는 등 제한적인 전투 방식을 택했다. 루크와 검을 겨루면서 '실력이 썩 훌륭하구나'라며 놀리듯 칭찬한 것만 봐도 그렇고, 실제로 방심하다 루크에게 어깨를 맞고 나서는 분노하여 검술만으로 루크를 몰아붙이고 네다섯 합만에 손목을 날리며 완승한다. 에피소드 5의 루크가 베이더의 아들이 아니라 제거 대상이었다면 검술로 몰아붙여서 루크를 베어버리거나 빈틈을 보이는 순간 포스 초크에 걸려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에피소드 6에서는 요다의 꾸준한 훈련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루크에게 끝내 패배하고, 실력면에서 계속 밀린 모습을 보였다.[107] 그리고 끝내 대결에서 패배하고, 루크는 이후 다스 시디어스에게 압도적으로 당한다.[108]
본편에서 다스 베이더는 라이트세이버 능력보다는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실패한 장교들에게 벌을 주거나 광선총을 막는 등 포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포스 라이트닝을 사용하지 못하기에[109] 포스를 이용한 염동력을 애용한다. 라이트세이버를 집어 던져 기물을 파괴하는 등의 응용도 보여주며 포스 사용에 능숙한 면모를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다음은 본편에서 베이더가 치른 전투를 나열한 것이다.
에피소드 5 후반부에서 루크와의 대결에서는 여러가지 동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장면에 따라 다른 전투 양상을 보여준다.
- 탄소 냉동실 장면 초반에는 오른손으로만 라이트세이버를 다루면서 적극적으로 루크를 베거나 찌르려고 하지 않는데, 이는 루크의 실력을 떠보려는 것일 뿐 아니라 루크를 탄소 냉동으로 얼려서 생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탄소 냉동기의 입구를 몰래 열고 루크를 몰아붙여 빠뜨리는 노련함을 보여준다.
- 루크가 베이더를 냉기 가스로 지진 후에는 베이더도 양손으로 라이트 세이버를 쥐기 시작하며 더 진지하게 싸움에 나선다. 그 와중에 시스 특유의 분노를 발현시키라는 유혹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루크는 초짜답지 않게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베이더를 발로 차 떨어뜨리기까지 한다.
- 루크가 탄소 냉동실을 빠져나간 후에는 검술로 주의를 끄는 동시에 포스로 주변의 물체를 날려대면서 공격하는데, 아직 포스의 사용이 미숙한데다 베이더의 공격을 막는 것조차 벅차하는 루크는 던져진 물체에 전혀 대응하지 못한다. 물체에 창문이 깨지자 기압차를 이기지 못한 루크는 밖으로 날아가버린다.
- 외부에서는 루크를 힘으로 몰아붙여 막다른 난간으로 몰아세운다. 이미 탄소 냉동으로 얼려서 가져간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으므로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줘서 제 발로 항복하게 만들려는 심산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루크가 그의 오른쪽 어깨를 살짝 베자 분노하여 루크를 몰아붙인 뒤 노련한 솜씨로 손목을 잘라 승리한다. 사실 분노보다는 계속 가지고 놀아주느니[110] 빨리 끝내고 황제앞으로 데려가려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이전 작품과 달리 포스 유저와의 결투는 나오지 않지만 블래스터를 든 반군 수병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며 느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강함을 보여준다. 특히 이 장면에서 느리지만 포스와 라이트세이버 검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상대를 압박하는 베이더의 검술이 공포스럽게 잘 표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 불과 몇 미터 앞에서 발사된 수십발의 블래스터를 라이트 세이버로 간단히 되쳐내며 몇 명 정리한다.
- 천장으로 포스로 들어올려 무력화시킨 근위병을 베고 블레스터를 포스로 튕겨내어 바로앞의 반군을 맞춘다.
- 맨손으로 포스를 이용해 반군의 무장을 해제한다. 이후 반군들을 라이트 세이버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포스초크로 자신을 저지하려는 수병을 한명 더 제압하고 옆으로 치워버린다. 그리고 포스로 잠긴 문을 열어 다음 구역으로 간다. 영상을 보면 방 안에 가득한 반군들을 정리하는데 정확히 15초가 걸린다. 어찌 보면 이렇게 천천히 걸어오며 짧은 동작들로 적들을 제압하는 게 프리퀄 시리즈처럼 온갖 공중제비를 돌며 화려한 검술을 펼치는 것보다 더욱 손쉽게 제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111][112]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 3화에서는 10년만에 처음 만난 오비완을 한 손만으로 라이트세이버를 잡으며 상대하는데, 라이트세이버 결투라기보다는 베이더가 일방적으로 오비완을 가지고 노는 장면으로 묘사되었다. 베이더는 기계화로 근력이 강해진 반면 오비완은 전투력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에 베이더가 슬쩍 휘두르는 공격에도 오비완의 세이버가 사정없이 튕겨나간다.
오비완 케노비 5화에서는 세 번째 자매를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기까지 한다. 물론 당연한 결과이지만 그것도 라이트세이버도 사용하지 않고 공격을 모두 가볍게 피하면서 포스를 사용하며 상대한다. 나중에 인퀴지터용 라이트세이버를 빼앗은 후 둘로 부러뜨려서 한 쪽을 던져주고 다시 싸우지만 그 때도 절제된 동작으로[113] 간단히 제압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도 염동력으로 우주선을 붙잡은 뒤 말 그대로 잡아 뜯는 막강함을 보여주었다.
오비완 케노비 마지막회에서 포스 능력과 라이트 세이버 전투력을 되찾은 오비완을 상대하였는데 3화에서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주며 제압하였던 것과 달리 본인이 오비완에게 복부의 호흡 장치를 공략당해 손목, 등을 베이고 마스크가 찢어지는 등의 유효타를 허용하며 제압당했다. 기계 신체로 인해 강화된 완력을 이용한 육박전[114] , 일대일 포스 대결에서는 오비완이 던진 바위를 튕겨내고 땅을 갈라 오비완을 묻어버리는 등 우위를 보였지만 무거운 갑옷으로 인한 제다이 시절에 비해 약화된 기동력[115] , 복부의 호흡장치 노출등의 약점을 오비완에게 간파당해 패배하고 만다.[116]
정리하자면 레전드 때보다 캐넌에서 더더욱 위상도 높아지고 강함을 어필하는 장면이 더 많아졌다.[117]
11.2. 기타 매체[편집]
만화나 게임 등에서는 영화의 그런 제약이 없으므로 훨씬 더 강하게 묘사된다.
일단 광선검 검술부터가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느리고 답답한 묘사에서 벗어나 '느리지만 육중한 검술' 수준이 아니라 '빠르고 강력한데 딱딱한 느낌의 검술'로 승화되었다. 포스 운용도 물건 집어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함선을 날린다거나, 지형을 바꿔가며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강함 외에도 본편에서는 잘 나오지 않은 교활, 혹은 영악한 모습도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검술에 능한 상대에게는 키네틱 포스를 적극 활용하여 제 실력을 낼 수 없게 한 뒤 검술로 압살하고, 포스를 다루는 데 능한 상대는 본인의 포스로 찍어 눌러서 저항을 못하게 한 뒤 검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이 꽤 등장한다. 스타워즈 게임의 가장 최신작인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에서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난다.
게임 초반 미숙한 파다완이었던 칼 케스티스가 이후 성장을 거치며 인퀴지터리우스를 여럿 잡아내며 강함을 증명하고 이후 다스 몰, 다스 베이더, 다스 시디어스를 제외하면 당대 다크 사이드의 강자인[118] 두 번째 자매까지 이기며 주인공 보정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게임 극 후반부에 다스 베이더가 등장하며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다. 다스 베이더가 싸움에서 패배한 두 번째 자매를 처형한 뒤 시선을 칼에게 옮기자마자 동료인 제다이 시어 준다가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 자신이 시간을 버는 사이 도망가라며 다스 베이더에게 뛰어든다. 시어도 숙련된 제다이였으나 베이더는 느긋하게 포스로 약간 밀어 뛰어드는 궤도를 수정해 원자로에 뛰어들게끔 만들어 처리해버린다. 이에 경악한 칼이 베이더에게 맞서 보지만 베이더는 게임 상으로 딱 세 합 만에 포스 그립으로 목을 조르며 제압한다. 베이더에게 붙잡힌 뒤에 포스 사용에도 능숙한 칼이 원자로의 부품을 뜯어 기습을 시도하지만 손짓 한 방에 저지하는 위용을 과시한다.[119] 또한 칼이 라이트세이버를 놓치자 광선검을 놓고 포스 그립으로 경쟁하는데, 전력을 다해 라이트세이버를 당기는 칼과 달리 베이더는 여유롭게 적당히 끌다가 원격으로 라이트세이버를 켠 후 그립을 놓아서 칼 스스로 배에 검을 꽂게 만드는 등 강하기도 강하지만 상대의 심리와 강점, 약점을 모두 읽고 농락하듯이 싸우는 모습은 다스 베이더를 더욱 강해 보이게 만들었다. 심지어 베이더와 대면 후에 나오는 캐릭터 도감의 설명은 원래대로라면 패턴이나 공략 팁이 적혀 있어야 하지만 베이더의 경우는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시스와의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는 거의 없습니다. 도망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라고 적혀있기까지 하다.
이렇듯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약간 허접한 느낌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넘사벽으로 강하고 악역으로서의 포스도 새로운 악역들을 모두 묻히게 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아소카 정도의 강자가 주연인 '스타워즈: 반란군' 같은 경우 아니면 최종보스 격으로 잠깐잠깐 나오는 정도에 불과해 비중 자체는 적다. 다스 베이더가 나오면 웬만한 인물들은 다 죽거나 잡히거나 둘 중 하나기 때문이다.[120]
오더의 몰락에서 남겼던 강한 인상에 이어 후속작인 서바이버에서도 등장한다. 제다 행성에 있는 제다이의 비밀 아지트 숨겨진 길을 제국군이 습격할 때, 제국군을 막고 있던 제다이 마스터 시어 준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어와의 대결은 거의 호각이었고, 시어의 기지로 아카이브의 자료더미에 깔려 부상까지 입지만 기습 반격으로 결국 시어를 죽인다. 하지만 대미지를 심하게 입어 비틀거리면서 후퇴한다.[121]
11.3. 코믹스[편집]
마블의 디즈니 스타워즈 코믹스에서는 전방위 블래스터 사격을 막는 화려한 검술과 AT-AT를 포스로 파괴시키는 등 영화보다 강력하게 나온다. 물론 오리지널 제작 당시는 이런 액션이 힘들어서 그렇지 사실 이게 베이더의 진짜 능력이다.
작중에 루크 스카이워커가 베이더의 파이터를 들이받아 무력화시켜서 사막에 불시착한 이후 장갑차와 중장비까지 동원된, 언덕 몇개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반군 지상군이 그를 완전히 포위하고 "다스 베이더! 무기 내려놔라. 넌 포위됐다!"라고 하자 우습다는 듯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건 공포와 죽은 자들 뿐이다"라고 하며 오히려 "네놈들이 무기를 내려놓으면 다치진 않을 것이다."라고 여유있게 대꾸한다. 실제로 항복을 강요하는 반군 장병들의 표정을 보면 식은 땀을 흘리는 등 겁에 질려 있었다.
전투가 벌어지자 일단 반군 보병들의 수류탄들을 작동시켜 상당수를 학살한다. 전차는 무기를 튕겨내서 간단히 박살내고, 연기에 둘러싸여서 반군들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보병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해 한 사람을 피해 군대가 달아나게 만들었다.
후퇴 이후 한 솔로와 레아에게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반군 육군 대위는 "베이더와 교전했습니다.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진행되었죠"라고 답했다.
이후 솔로/레아가 이끄는 부대와 베이더의 교전은 심지어 학살장면이 나오지도 않고 황급히 달아나는 한 일행[122] , 반군들의 다급한 무전으로만 묘사된다. 이 무전 내용은 "제2소대입니다. 사상자가 엄청납니다!" "우리 전차들! 우리 전차들을 폭파시키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으악!!"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는...(끊김)" "절대 그를 쫓지 마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끊김)"
이 무전을 듣고 레아는 부하들에게 "계속 가야 해요"라고 독려하고 이들은 "ㄴ..네"라고 하지만 곧 나타난 베이더에게 포스 초크로 살해당한다.
그러는 사이 제국군이 도착하고, 반군이 거의 전멸당한 상황에서 독기만 남은 레아는 "넌 이 전쟁에서 절대 이기지 못할 거야! 반란을 결코 멈추진 못할 거다. 그리고 네놈들 모두가 불 타 없어질 때 내가 그 광경을 볼 거야[123] "라고 독설을 퍼붓는다. 그러자 베이더는 "이건 전쟁이 아니다, 공주. 전쟁은 나나 황제보다 못한 자들을 위한 것이지. 이건 처형일 뿐이고, 당신의 형은 이미 집행됐어야 했다"라고 한다.[124]
그가 하는 말에 따르면 베이더는 이날 천 명에 달하는 반군들을 상대했다고 하는데, 대대가 몇이나 몰살당한 걸 생각하면 전혀 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그냥 상대한 것도 아니고 전차까지 동원된 군대와 정면에서 맞붙어서 학살했는데 나중에 전투가 끝난 모습을 보면 지쳐보이지도 않는다. 비행중인 수송기를 포스 그립을 고장내서 추락시키는 정도는 간단해 보일 정도. 그래서 츄바카가 저격총으로 베이더를 죽이려했으나 베이더는 오히려 츄바카가 쏘는 총탄을 라이트 세이버로 단숨에 막아내고는 추가로 쏜 총탄들까지 곁에 있던 부하들을 희생시켜 전부 막아냈으며 츄바카의 위치한 건물까지 바로 알아내서 그 건물을 포스로 파괴해버려 츄바카를 도주하게 만들어 저격까지 실패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 코믹스는 캐논이다. 아무리 베이더가 포스 유저들 중 최상위권 강자라곤 하지만 이 정도면 실사화되면서 그와 다른 포스유저들에 대한 묘사가 아주 심하게 제약됐다는 걸 알 수 있다.
만화 시리즈에서 보인 활약상들은 여기서 볼 수 있다.(영어): #
12. 사용 기체[편집]
12.1. 에타-2 엑티스[편집]
이미지는 해즈브로에서 제작한 완구.
원래 제다이들에게 지급된 제다이 스타파이터였으나 오더 66 이후 제국에서 남은 기체를 대부분 몰수하였으며, 다스 베이더는 이 중 몇 대를 검은색으로 칠해 TIE 어드밴스드 x1가 완성되기 전 까지 사용하였다. 보통 '다스 베이더 전용 시스 스타파이터'로 부른다.
원래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탁월한 에타-2 엑티스 파일럿이었으나, 다스 베이더가 되면서 키와 몸무게가 증가하였고, 사지도 사이버네틱 의수/의족으로 바뀌면서 좁아터진 에타-2 엑티스의 콕핏이 잘 맞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다스 베이더의 원래 파일럿 실력을 내기 어려웠으며, 어느 정도 개량하여 사용하게 된다.
TIE 어드밴스드가 나온 이후 밀려나게 되었지만 이후 마블 코믹스에서 다시 등장한다. 정확히는 베이더 전용으로 개조된 엑티스가 아니라 시스의 복수에서 무스타파로 갈 때 아나킨이 탑승했던 녹색 엑티스다. 사실 그 이전에 아나킨은 이미 다스 베이더란 이름을 받았기 때문에 녹색 엑티스 역시 어느 의미론 베이더의 엑티스로 볼 수 있다.
재탑승한 경위가 역설적이고 재밌는데 제국의 역습에서 자신의 아들을 만나고 마음이 흔들린 다스 베이더는 팰퍼틴으로부터 벌로 사지가 다시 잘린 채 무스타파에 버려진다. 이때 베이더는 기어서 분리연합의 본부로 다시 돌아가는데 20년 넘게 분리연합 지도자들의 시체들만 방치된 텅 빈 본부에서 놀랍게도 아직도 가동 중인 마우스 드로이드들이 있었다. 살기 위해서 베이더는 마우스 드로이드들을 재설정해서 부품을 가져오게 하고 마우스 드로이드들이 가져온 배틀 드로이드들의 팔다리로 수리해 어떻게든 사지를 복구한다. 이후 베이더를 암살하기 위해 보내진 자객들[125] 도 어떻게든 쓰러뜨리고 무스타파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우주선을 찾던 중에 멀쩡한게 바로 버려진 아나킨의 녹색 엑티스였던 것이다. 물론 탑승석의 캐노피가 깨져있는 등 망가진 부분도 있었지만 이것 역시 마우스 드로이드들의 도움으로 수리해 베이더는 무스타파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베이더는 시스 웨이파인더를 엑티스에 연동시켜 엑세골의 위치와 팰퍼틴의 비밀 계획을 눈치챈다. 여담으로 마우스 드로이드들이 무해하고 명령에 충실히 따라준 것도 있지만 재설정을 위해 약간 손상시킨 것을 빼면 마우스 드로이드들에게 딱히 해코지를 안하는 등 루크와의 만남을 기점으로 베이더 내면의 선성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12.2. TIE 어드밴스드 x1[편집]
일명 다스 베이더 전용기. 다스 베이더의 기체 중 가장 유명하다. 다스 베이더 전용기라는 이름 그대로 베이더 본인을 위해 특수 제작된 타이 파이터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2.3. 나부 왕실 우주선[편집]
에피소드 1에서 파드메 일행이 나부에서 탈출할 때 쓰인 J식 327 누비안 우주선. 별다른 무장은 없고, 강력한 보호막을 갖추었다.
에피소드 4와 5 사이를 다루는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한다. 팰퍼틴 황제가 보관하고 있다가 다스 베이더에게 개인 우주선으로 쓰라고 넘겨주었다. 당연히 이는 베이더의 뼈저린 과거의 실수를 상기시켜 그의 분노를 채찍질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전투 능력이 전무하다 보니 이동 및 수송 목적으로 쓰였다.
12.4. 기함[편집]
- 이제큐터
13. 포트리스 베이더[편집]
포트리스 베이더(Fortress Vader)는, 베이더의 영지 무스타파 행성에 위치한 시스의 암흑군주 다스 베이더의 성이자 요새이다. 레전드 세계관에서는 베이더의 요새가 여러 곳 등장했지만, 캐넌 설정상에서는 무스타파에 등장한 포트리스 베이더가 유일하다.
다스 베이더의 사망 이후에는 잔해만 남겨져 있었으나 '알라즈멕'의 시스 추종자들은 베이더의 힘을 존경한 나머지 무스타파로 이주해 포트리스 베이더의 잔해를 보호했다. 하지만 이후 시스의 웨이파인더를 찾기 위해 무스타파에 당도한 카일로 렌에 의해 알라즈멕들은 무참히 토벌되고 웨이파인더도 빼앗기고 말았다.
다스 베이더는 레전드는 물론이고 캐넌에서도 황족인 동시에 사실상 차기 황제와 같은 지위를 지닌 인물이었기에, 로그원에서는 황실 경비병력인 로얄 가드가 베이더의 박타 탱크 양 옆을 호위하고 있는 모습이 등장했다.
영화에서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등장했으며, 이곳에서 제국 첨단무기연구소의 오슨 크레닉 국장이 베이더를 알현하기도 했다.
14. 메인 테마[편집]
15. 명대사[편집]
진중한 이미지와는 달리 몇몇 대사에서 다스 베이더 특유의 다크하고 시니컬한 유머 감각이 드러나는데, 주로 부하로 둔 제국군 장교들을 육체적으로나[126] 심리적으로[127] 괴롭힐 때 이런 대사를 자주 날린다. 아마도 전 스승인 오비완의 영향이 없지 않은 듯 하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였던 시절의 모습을 보면 이때보다도 더 쉴 새 없이 입을 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데, 특히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모습이 많이 부각된다. 심지어 소설판 시스의 복수에서 분리주의자 수장들을 제거하는 부분에서는 대놓고 개드립까지 날린다.[128][129] 마블 만화에서도 루크의 "넌 내 아버지를 죽였어"라는 말에 "내가 죽인 아버지는 아주 많다. 그렇게 말해봐야 모른다."라 말하고 자바 더 헛이 자신을 제다이라 부르며 마인드 트릭은 소용이 없다고 조롱하자 포스 초크를 사용하고 다크사이드는 힘(Force)을 선호한다며 굴욕을 준다.
15.1. 스타워즈 반란군[편집]
Then you will die braver than most.
그럼 다른 놈들보다는 용감하게 죽겠구나.
에즈라의 "나는 당신이 무섭지 않아!" 라는 말에 대한 대답
15.2.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편집]
Be careful not to choke on your aspirations, director.
출세에 너무 목매지 않도록 조심하게, 국장.
죽음의 별의 주도권을 자신이 계속 쥘 수 있게 황제에게 천명하여 주겠냐는 오슨 크레닉에게, 포스로 목을 조르며
15.3. 새로운 희망[편집]
You're a part of the Rebel Alliance and a traitor. Take her away!
당신은 반란 연합의 동조자이자 반역자군. 끌고 가라!
레아 오르가나에게
I find your lack of faith disturbing.
그대의 불신이 심히 거슬리는군.
안토니오 모티 제독에게
I've been waiting for you, Obi-Wan. We meet again, at last. The circle is now complete. When I left you, I was but the learner. Now, I am the master.
기다리고 있었다, 오비완.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되는군. 돌고 돌아 여기까지 오게 됐고, 당신을 떠날 때의 나는 수련생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마스터다.
Your powers are weak, old man!
예전 같지 않군 늙은이!
오비완 케노비에게, 죽음의 별에서
This will be a day long remembered. It has seen the end of Kenobi, it will soon see the end of the Rebellion.
오랫동안 기억될 날이군. 오비완의 죽음을 보았고, 곧 반란군의 종말도 보게 될 테니.
I have you now.
넌 이제 여기서 끝이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엑스윙이 조준기에 맞추어지자, 야빈 전투 중
15.4. 제국의 역습[편집]
You have failed me for the last time, Admiral.
자네가 날 실망시키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일세, 제독.
실책을 저지른 지휘관을 처형하며
Apology accepted, Captain Needa.
사죄를 받아들이지, 니다 함장.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어벤저 호의 자신이 방금 막 포스 초크로 처형한 니다 함장의 시체에게
Asteroids do not concern me, Admiral. I want that ship, not excuses.
운석지대는 내가 상관할 바 아니네, 제독. 내가 원하는 건 함선이지, 변명 따위가 아니야.
운석지대로 밀레니엄 팔콘이 잠입해 추적이 힘들다는 피에트 제독의 보고에 대한 대답
What is thy bidding, my master?
어인 분부이시옵니까, 스승이시여.[130]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클라우드 시티에서
The Force is with you, young Skywalker. But you are not a Jedi yet.
포스가 함께 하고 있구나, 어린 스카이워커여. 그러나 아직 제다이는 아니야.
15.5. 제다이의 귀환[편집]
Obi-Wan has taught you well.
오비완이 잘 가르쳤구나.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황제의 옥좌 앞에서
Just for once, let me...look on you with my own eyes..
단 한 번만이라도, 널... 내 눈으로 보게 해다오.
It is too late for me, son.
나는 너무 늦었단다, 아들아.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죽음의 별 Ⅱ에서
15.6. 오비완 케노비[편집]
You were warned what defeat would bring! I will tolerate your weakness no longer.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지 경고했거늘! 네놈의 나약함을 더는 그냥 두고 볼 수가 없구나.
Did you really believe I did not see it, Youngling?
내가 정말로 몰랐을 거라고 생각했나, 영링?
I have been watching you, Third Sister. I know what it is you seek. Prove yourself. Then the position of Grand Inquisitor is yours. Fail me, and you will not live to regret it.
널 지켜보고 있었다. 세 번째 자매. 네가 뭘 원하는 지 안다. 스스로를 증명해라. 그러면 그랜드 인퀴지터의 직위는 네 것이다. 실패하면, 후회하기도 전에 죽을 것이다.
세 번째 자매에게
I am what you made me.
Now, You will suffer, Obi-wan. Your pain has just begun.
이제, 네가 고통받을 차례다, 오비완. 네 고통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I am not your failure, Obi-Wan. You didn't kill Anakin Skywalker. I did. The same way, I will destroy you!
난 당신의 실패작이 아니야, 오비완. 아나킨을 죽인 건 네가 아니야. 내가 죽였지. 똑같이... 내가 널 없애주마!
Anakin is gone, I'm what remains.
아나킨은 이제 없다, 나는 그 잔재일 뿐.
You should've killed me when you had the chance.
기회가 있었을 때 날 죽였어야지.
오비완 케노비에게
Kenobi means nothing. I serve only you, my Master.
케노비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제가 섬기는 분은 오직 당신 뿐입니다, 스승이시여.
다스 시디어스에게, 무스타파에서
15.7. 기타[편집]
- 코믹스
All I am surrounded by is fear. And dead men.
나를 포위한 건 공포와 죽은 자들뿐.
반란군 장교가 "당신은 포위되었소" 라고 한 말에 대한 대답
16. 인기와 영향력[편집]
대중문화 역사상 최고의 빌런 캐릭터 중 하나이자 매력적인 빌런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되었다. 말 그대로 스타워즈에 대해 아예 모른다고 하더라도 다스 베이더는 알고 있거나 적어도 그의 명대사 중 하나인 I Am Your Father는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스타워즈의 첫 상영부터 지금까지 등장 내내 좌중을 압도하는 엄청난 카리스마와 강렬한 개성 덕분에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서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역을 주제로 투표를 할 때마다 3위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현대 미국 대중문화의 빌런들 중 인기, 평가 등의 측면에서 베이더는 독보적이다. 이와 견줄 수 있는 악역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조커[131] 밖에 없는 상황이며, 다스 베이더는 수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악역 캐릭터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디즈니랜드의 제다이 아카데미 어트랙션에서 어린이들이 종종 다크 사이드로 귀의하는 것을 볼 때, 세대를 불문하고 얼마나 인기 있는 악역인지 짐작할 수 있다.
간판기는 포스를 이용한 염동력으로 원거리에서 상대의 목을 졸라 죽이는 포스 초크(Force choke)다. 다스 베이더의 강력함, 사악함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기술이다.
17. 캐릭터의 모티브와 디자인[편집]
[132]
조지 루카스 공인 이 작품은 미래적 오이디푸스 서사시이기 때문에, 다스 베이더는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인 라이오스 왕이 모티브이다. 실제 스토리적으로도 오이디푸스처럼 비극적 운명을 피하려고 노력하다 역으로 그것 때문에 비극적인 운명에 빠져버리게 되었고, I Am Your Father도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패러디한 비극이다.[133]
조지 루카스가 일본 영화 '숨은 요새의 세 악인'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큼 다스 베이더의 설정 역시 해당 영화의 등장인물인 타도코로 효에이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유사한 점을 추리면,
- 옛 전우와 재회하여 대결을 한다.
- 마지막엔 원래의 마음을 되찾고 주인공 일행을 위기 상황에서 도운다.
정도가 있다.
그 동시에 마블 코믹스의 주요 악당중 하나인 닥터 둠에서 영항을 받았다는 추측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 둘 사이에서 수많은 유사점이 있으며 그 유사점들은 다음과 같다.
- 한 영토를 지배하는 독재자 기믹의 캐릭터이다. 다스 베이더는 은하 제국에 강력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고 닥터 둠은 혼자서 본인의 나라인 가상의 동유럽 나라 라트베리아라를 지배한다.
- 본인의 소중한 사람을 구하려고 하다가 일어난 어떤 한 사건으로 인해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그 얼굴을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다닌다.
- 과학과 마법 및 초자연적인 힘에 높은 소질을 가지고 있다. 얘를 들자면, 다스 베이더는 어린 아이 시절부터 드로이드 C3PO를 다시 재조립한 만큼 기계 기술 면에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동시에 초자연적인 힘인 강력한 포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닥터 둠은 마블 코믹스 세계관의 천재 리드 리처드와 겨룰수 있는 압도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동시에 본인의 과학 기술로 둠봇을 비롯한 수많은 기계 장치를 만들었다. 초자연적인 면에서는 엄청난 마법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마블 코믹스의 주요 마법사 캐릭터들인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칼렛 위치와도 비교할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 한때 동료 및 친구였던 인물과 원수사이가 되어버렸다. 이 인물은 다스 베이더한테는 한때는 스승이자 동료였던 오비완 케노비이며 닥터 둠한테는 현재 아치 에너미 및 라이벌 관계가 되어버린 리드 리처드이다.
- 앞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가면을 입고 다니며 그 동시에 망토도 입고 다닌다.
하지만 그 동시에 이 둘 사이에서 수많은 차이점도 존재한다. 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다스 베이더는 은하 제국에서 강력한 정치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지만 결국 은하 제국의 진정한 제왕은 다스 베이더의 스승인 다스 시디어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스 베이더는 다스 시디어스한테 복종한다. 즉 다스 베이더는 은하 제국의 2인자라는 설정이며 새로운 희망 시절에는 윌하프 타킨한테 밀려서 정치적 면에서 3위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그 반대로 닥터 둠은 라트베리아을 혼자서 지배하는 확실한 1인자 캐릭터이다.
- 다스 베이더는 본인의 연인인 파드메를 구할려고 하다고 시스로 타락하게 되었고 결국 현재의 다스 베이더가 되었지만, 닥터 둠은 대학 시절에 본인의 어머니인 신시아 폰 둠의 영혼을 지옥에서 구출하기 위해 실험을 하다가 실패하고 그 결과로 대학에서 퇴학당하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닥터 둠은 라트베리아로 돌아가서 라트베리아를 정복한 다음 현재의 독재자가 되었다.
- 다스 베이더는 시스로 타락한다음 오비완과 싸우다가 온몸에 부상을 입게 되어서 장애인이 되어버렸다. 그 반대로 닥터 둠은 실험의 실패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부상을 입었지만 본인의 얼굴에만 상처를 입는 것으로 끝났다.
- 타락 이전의 다스 베이더는 오비완 케노비와 스승과 제자 사이였으며 소소한 다툼이 있었기 했지만 그 동시에 소중한 동료 관계였다. 하지만 닥터 둠과 리드 리처드는 대학 시설부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한테 라이벌 의식이 있었으며 친한 친구라고 부르기 힘든 사이였다.
- 다스 베이더는 시스 시절에 확실한 악당이었으며 수많은 악행을 저질렸다. 그러다가 자기 아들은 만난 후 선과 악 사이에서 괴로워하다가 결국 맨 끝엔 아들을 구하고 본인을 희생시키면서 개과천선을 하긴 했다. 닥터 둠은 악당이긴 하지만 그 동시엔 그때마다 공공의 적이나 본인의 목적을 위해서 선역들과 함께 동맹하는 안티 히어로 및 안티 빌런같은 면모를 보일 때도 있다. 이런 면모를 보이는 스토리를 찾아보자면 인퍼머스 아이언맨이 있다.
- 다스 베이더의 중요한 캐릭터중 하나는 부성애지만 닥터 둠은 대부분의 스토리에서 자식이 있다는 언급이 없다.
참고로 마블 코믹스의 작가인 스탠 리는 1979년에 연재된 판타스틱 4 코믹스에서 닥터 둠과 다스 베이더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언급하는 말을 집어넣었다.
행적만 보면 나치 독일의 실제 인물인 헤르만 괴링과 상당히 비슷하다. 일단 공식적 2인자 대우를 받았다는 점도 그렇고, 뛰어난 에이스 전투기 조종사였으며,[134] 튀는 독특한 제복, 자신만의 군대를 만드는 데 집착했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단 괴링과 달리 베이더는 일기당천의 개인 전투력 이외에도 군인으로서 경력만 22년에 달하는 베테랑이자 매우 뛰어난 군사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타킨 생전에 권력적으로 밀려서 그렇지 사후 자신의 힘으로 명실상부한 제국의 2인자 자리를 거머쥐었을 정도로 정치력도 겸비하고 있었다.
외형적인 디자인은 일본의 전국시대와 에도시대 당시의 다이묘인 다테 마사무네의 카부토와 슈탈헬름을 참고한 디자인에, 방독 마스크를 쓴 서양 중세의 흑기사의 등과 아라비아 스타일의 망토를 걸친 것이다. 하지만 루카스는 사막이 배경이었던 점도 들어 다스 베이더 디자인은 유목민 같은 모습을 대충 기획했었다. 그러다가 랠프 맥쿼리가 우주공간인 만큼, 마스크를 쓴 적 캐릭터들을 여럿 디자인(즉, 스톰 트루퍼)한 걸 보고, 이 디자인을 본 루카스가 마음에 들어 이런 디자인을 요구하여 차츰 현재 디자인이 되었다. 또한 초기안에는 다스 베이더가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는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초기 디자인과 슈츠슈타펠의 초창기 검은 군복 시절의 모습 비교. 단, 아랫줄 왼쪽 사진의 철모는 덴마크군의 것이다.
디자이너에 따르면 나치 독일군의 복장에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고 한다. 디자인을 보면 검은 장갑, 벨트, 구두, 헬멧(슈탈헬름)까지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스톰트루퍼라는 병종 명칭은 1차대전 당시의 독일군 돌격병(Stoßtruppen. 영어명 Stormtrooper)에서 가져온 것이라 한다. 최종 컨펌에서는 헬멧 꼬리부분이 더 길게 늘어뜨려져 있는데, 루카스 감독의 요구로 사무라이 투구처럼 늘어난 것이라 한다. 베이더 뿐 아니라, 은하 제국 해군의 수병들의 헬멧은 더더욱 사무라이 투구에 가까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
다스 베이더 가면에는 한 가지 오류가 있었는데, 제작 당시 볼 부분이 비대칭, 즉 짝짝이로 제작된 것이다. 이는 오리지널 3부작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래서 에피소드 3 제작 당시 CNC 정밀가공을 통해 가면을 새로 제작하여, 처음 가면을 착용하는 장면에는 양쪽이 대칭을 이루는 가면이 쓰였다. 이후 스타워즈 반란군과 오비완 케노비에서 다스 베이더의 가면이 4~6편에서 비대칭이 된 이유가 밝혀진다. 아소카 타노와 오비완 케노비가가 다스 베이더와 대결하던 도중 다스 베이더의 가면의 오른쪽과 왼쪽을 부숴버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로그 원에서도 비대칭 가면으로 등장했다.
영화마다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지만 대충 봐서는 알아차리기 힘들다. 어깨 장식, 장갑의 선 방향, 고간 보호대의 생김새, 생명 유지 장치, 렌즈 색깔, 망토 안에 입는 얇은 코트의 어깨 부분을 어깨 갑옷 위로 넘겨 입는지, 갑옷 안으로 넣어 입는지, 가면의 목 부분 굵기 변화 등등 비교해보면 알게 모르게 약간씩 변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에서 등장하는 복장의 생명 유지 장치에는 히브리어가 적혀 있다. 일부 글자가 뒤집혀 있고 의미가 없는 임의의 단어들이다.[135]
17.1. 디자이너[편집]
구상은 조지 루카스가 직접 만든 캐릭터지만 외형은 스타워즈 시리즈 메인 디자이너인 랄프 맥쿼리(Ralph McQuarrie,1929~2012)가 구상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18. 배우/성우[편집]
다스 베이더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목소리 덕분에 대중에겐 담당 성우인 제임스 얼 존스가 가장 유명하지만, 클래식 트릴로지에서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배우는 데이비드 프라우즈(David Prowse)다. 루카스는 베이더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존재감 자체가 위압적이길 원했고, 실제로 프라우즈는 198cm에 달했고 전직 보디빌더였다. 그래서 클래식 시리즈를 보면 대다수의 장면에서 베이더가 상대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프라우즈 외에도 2명의 배우가 그와 함께했는데,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에서 라이트세이버 액션씬은 펜싱 선수 출신의 스턴트맨 밥 앤더슨(Bob Anderson)[136] 이 연기했고, 마지막에 가면을 벗고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돌아와 루크와 마지막을 함께하는 장면은 영국의 명배우 세바스찬 쇼(Sebastian Shaw, 1905~1994)가 맡았다.
아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프라우즈의 억양은 영국식 영어인데다 하이톤에 가볍고 경박하게 들리는 목소리[137] 였는데, 다스 베이더의 이미지와는 전혀 안 어울렸기 때문에 제임스 얼 존스에게 따로 더빙을 맡기게 되었다. 이후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로 때때로 그 유명한 '호- 파-' 하는 숨소리를 내면서[138] 동시에 말하는 소리는 대중들에게 각인돼서 존스가 아니면 빼놓을 수 없는 다스 베이더의 상징이 되었다.[139]
참고 영상
흑인 배우인 존스에게 더빙을 맡기자 프라우즈는 굉장히 기분나빠하며, "흑인 관객을 위하여 일부러 존스에게 맡겼다"는 발언을 하여 제작진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크게 지탄받았다. 물론 프라우즈가 화를 낸 것 자체는 연기자로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애초에 감독인 조지 루카스는 자기 목소리가 더빙될 거라는 사실조차 알려주지 않았고, 이후에 자신의 진짜 얼굴이 나오는 장면을 한 번이라도 넣어 달라고 하였으나, 루카스는 스토리의 연관성을 구실로 무시해 버렸다. 목소리가 많이 안 어울린다고 해도 자기는 나름 열심히 연기했는데 실제 영화에서는 더빙으로 다 덮어버렸으니 화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냉정하게 따지면 존스가 굳이 따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를 맡게 된 것은 프라우즈 본인의 목소리 때문이지, 존스가 단순히 흑인이어서는 절대 아니다. 애초에 이 성우 역이 제임스 얼 존스에게 낙점되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140] 영화 개봉 당시에는 아예 크레딧에 존스의 이름이 오르지도 못했다. 오히려 최소한 스크린에 나오기라도 하는 프라우즈 본인보다 더 찬밥 신세였음을 알 수 있다,[141] 당장 프라우즈 본인도 영화 촬영에 참가했던 입장이니 이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아무리 화가 났다지만 애꿏은 존스에게 이런 식으로 화풀이를 한 것은 의아한 부분. 이 때문에 프라우즈의 존스 비하 발언은 당시에도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어쨌든 프라우즈가 에피소드 4 촬영 때 너무 빨리 대사를 치는 바람에 더빙할 때 역시 대사 속도가 빨랐는데, 이 때문에 4편의 다스 베이더는 성격이 좀 급한 것처럼 묘사되었다. 그 후 에피소드 5부터 캐릭터성이 잡혔는지 이전처럼 차분하게 대사를 읊는다.[142]
오리지널 3부작 개봉 당시에만 해도 프라우즈는 주연 배우 멤버 축에 속해 있었으며, 엔딩 크레딧에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등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것도 물론이고 배우 및 제작진을 상대로 한 TV 인터뷰에도 주인공 삼인방 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출연하기도 했다. # 또 아래 사진을 보면 개봉 당시 프라우즈가 엄연한 주역 대접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스 베이더 하면 제임스 얼 존스를 떠올리는 지금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되는 부분이다.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해리슨 포드 옆) 안경을 쓴 남자가 바로 프라우즈이다. 그보다도 훨씬 큰 오른쪽의 남자는 츄바카 역의 피터 메이휴
프라우즈의 좋지 않은 행보는 제국의 역습 촬영 중에서도 계속된다. 다스 베이더가 루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에서 스포일러 유출을 막기 위해, 감독인 어빈 커슈너, 조지 루카스, 마크 해밀,[143] 제임스 얼 존스 등등 소수 멤버를 제외한 나머지 제작진과 배우들은 '오비완이 네 아비를 죽였다.'[144] 라고 써진 가짜 대본을 받는다. 심지어 베이더의 배우였던 프라우즈도 마찬가지. 아무것도 모르는 프라우즈는 그대로 '오비완이 네 아비를 죽였다'라고 그대로 대사를 쳤고, (당연히) 이 대사는 편집되고 대신 제임스 얼 존스가 녹음한 우리가 아는 그 유명한 대사가 입혀진다.[145]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라우즈는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아서 매우 섭섭해했다고.
그리고 제다이의 귀환 촬영에서 프라우즈는 상당히 억울한 일을 맞게 된다. 베이더가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돌아와, 가면을 벗으면서 감동적인 부자상봉을 하는 장면을 찍기 전에, 조지 루카스는 프라우즈에게 이 장면을 맡아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고 프라우즈 역시 흔쾌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가면을 벗은 아나킨의 모습은 프라우즈가 아니라 당시의 원로 배우였던 세바스찬 쇼에게 돌아갔다. 섬세한 감정연기가 필요한 부분이라 보디빌더 출신 배우보다 경력이 많은 정통 희극배우에게 맡기는 걸 선호했다는 말도 있지만[146] 사실 제다이의 귀환 촬영 중에 어떠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데일리 뉴스'에서 제다이의 귀환에서 다스 베이더가 죽는다는 걸 어떻게 알고 그걸 신문 기사에 내놓았고 그리고 그 사실을 프라우즈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보도한 것이다. 결국 루카스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프라우스에게 화를 내었고[147] 이 때문에 루카스 필름과 프라우즈는 사이가 멀어지게 되면서 결국 프라우즈를 제명시켜 버렸다. 그러나 사실 그 누출은 프라우즈가 한 것이 아니었고[148] 어떤 익명의 촬영 스태프가 전화 제보를 한 것이었는데 이걸 그냥 프라우즈가 말했다고 신문기사에다 쓴 것이었다.[149] 루카즈와 제작진들은 자신이 그 결말을 알 방법이 없었다 라는 프라우즈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프라우즈가 누출한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이 때문에 결국 프라우즈는 제명되기까지 이르렀다. 한때는 주역 멤버였던 배우가 스타워즈 다큐멘터리나 행사에 얼굴을 비치지 못하는 상황까지 떨어졌으니 프라우즈는 매우 야속하게 느꼈을 것이다.
상술했듯이 에피소드 5, 6의 라이트세이버씬은 대부분 영국 국가대표 펜싱 선수 출신의 스턴트맨이자 무술 안무가(fight choreographer) 밥 앤더슨(Bob Anderson)이 연기했다. 루크의 손을 자르는 다스 베이더도 앤더슨이다. 에피소드 4에 비해 에피소드 5, 6에서 다스 베이더의 라이트세이버 액션이 훨씬 나아진 것은 바로 밥 앤더슨의 연기 덕분이다. 그러나 앤더슨의 키가 프라우즈의 키보다 작았기 때문에 앤더슨을 최대한 크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제작진이 고생을 했다고 한다. 로우 앵글이 많이 사용된 것도 이 때문이다. 밥 앤더슨이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사실은 크레딧에도 나오지 않았고 처음에는 완전히 비밀에 부쳐졌었다. 그러나 함께 라이트세이버씬을 연기한 마크 해밀은 조지 루카스에게 이것은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고, 1983년 인터뷰에서 밥 앤더슨이 다스 베이더를 연기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마크 해밀은 "밥 앤더슨은 대단히 열심히 작업에 임했고, 따라서 그가 다스 베이더의 액션씬을 연기했다는 사실은 알려질 가치가 있다. 마치 한 사람이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것인양 신화를 만들려고 한 것은 우스꽝스럽고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에피소드 3 막판에 다스 베이더가 잠깐 등장할 때는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다스 베이더 옷을 입고 연기했다.[150] 에피소드 3 마지막에 잠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의 헬멧 비율이 안 좋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크리스텐슨도 183cm로 작은 키는 아니지만, 프라우즈는 무려 198cm이다. 다스 베이더의 머리는 얼굴을 감싸는 마스크 위에 챙이 긴 슈탈헬름 모양의 투구를 씌운 형태라서 대두일 수밖에 없는데, 2m에 가까운 장신의 배우가 연기해서 그나마 정상적이고 간지나는 모습이 가능했던 것이다. 실제로 180대의 제법 키가 큰 사람이 코스프레해도 어지간한 소두가 아닌 이상 십중팔구 대두나 숏다리 베이더가 되어버린다. 게다가 이 코스튬도 마스크, 망토, 장갑, 부츠, 갑옷 등 풀 세트의 경우 이베이 기준으로 6~700달러(한화 약 7~80만원)라는 무지막지한 가격을 자랑한다. 또, 구조도 복잡해서 혼자 입고 벗기는 어려워서 옆에서 보조해줘야 한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킥복서 출신의 배우 스펜서 와일딩과 다니엘 내프러스가 담당 슈트 액팅을 맡았다.
오비완 케노비 에서도 역시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연기했다. 본편과 몇몇 인터뷰 등을 보면 슈트가 확실히 개선된 듯 하다. 액션 부분에서도 기존 영화의 제약을 줄여 빠르고 강력하지만 딱딱한 느낌이 난다. 또한 실제 슈트 내부는 온도가 과하게 올라서 쿨링 장치까지 있었다고 한다.
19. 오마주/패러디[편집]
- 다스 베이더를 오마주/패러디나 다스 베이더 관련 상품 및 CF 등장 예시는 너무 많아서 다스 베이더/오마주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20. 등장 작품[편집]
20.1. 캐넌[편집]
- 〈오비완 케노비〉
- 〈스타워즈 반란군〉
- 시즌 1
- 시즌 2
-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첫 등장)
21. 기타[편집]
- 루크와 싸울 때, 루크가 고지를 점하자 시크하게 라이트세이버를 날려서 바닥으로 끌어내린다. 팬들은 이를 오비완과 연결시켜서 "과거의 상처"처럼 밈으로 쓴다.[152]
- 초창기 스타워즈 게임들중 패미컴용으로는 남코에서 만든 스타워즈 게임이 일본 내수용으로만 출시되었다. 왜 남코가 일본내의 스타워즈 게임화 권리를 취득하게 되었냐면 R2-D2의 모형을 제작한 인연이라고 한다. 그러나 남코가 만든 패미컴 스타워즈는 원작파괴가 심각한 물건이었는데 가장 망가진 캐릭터가 다름아닌 다스 베이더. 보스전은 다스 베이더와 싸우는 것만 우려먹었는데 일정한 대미지를 입히면 다스 베이더가 각종 맹수 및 동물로 변해서[153] 2차전을 치르는 어처구니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이 게임은 AVGN의 레트로 스타워즈 게임들 리뷰편에서도 다루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제의 다스 베이더 2차전 연출은 제임스 롤프를 벙찌게 만들었다.
- 데이브 필로니의 언급으로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선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으며[154] 가장 죽이고 싶은 제다이 1위로는 오비완 케노비, 공동 2위로는 아소카 타노와 요다라고 언급하였다.[155]
- 동물 중에는 다스바데룸(Darthvaderum)이라는 이름의 진드기가 있다.
- 미 해군 예비항공대 VAQ-209 '스타 워리어스'의 마스코트다.
- 베이더 대왕님: 보통은 베이더 경(lord Vader)으로 통일되지만 베이더 대왕님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유래는 1988년 MBC 구 더빙판에서 최초로 나온 번역체이다. 이후 출처는 세월 속에 잊혀지고 뭔가 병신같지만 멋있는 '대왕님'이란 단어만이 전해 내려온 것이다. 아마 황제를 섬기는 군주는 '왕'이라는 동양의 전통적 세계 구도를 생각해서 나온 번역으로 추정된다.
- IGN 비디오 게임 악역 투표에서 25위, 그리고 IGN 스타워즈 캐릭터 투표에서 당연히 1위를 차지했다. 링크: (비디오 게임 악역 투표) / (스타워즈 캐릭터 투표)
-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가 그의 상징과 같은데 엄연히 설정상 기계의 목소리며,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시전하였지만 그의 목소리 변조기가 고장나면 원래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목소리가 나오므로 상당히 이미지가 달라진다. 여기서는 아직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선한 면이 남아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연출이다. 물론 중년이 되면 모습(배우)과 함께 목소리도 달라지니 사실상 해당되지 않는다.
- 전투원이다 보니 자주 부각되는 건 아니지만 기계를 다루는 데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 가난한 노예였음에도 불과 9살의 나이로 C-3PO같은 상당한 고성능의 기계를 혼자 조립했으며[158] 다스 베이더가 된 이후에도 코믹스에서 드로이드 프로그래머가 "몇 시간은 걸릴 거다"라고 얘기한 해킹을 순식간에 해내기도 한다.[159]
- 여담으로 네덜란드어로 Va'der은 아버지를 뜻한다.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알고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 일본에서는 암흑경(暗黑卿)으로 불린다. 일본 서브컬처물에서 뜬금 없이 암흑경이 어쩌구저쩌구 나오면 다스 베이더를 말하는 거다.
- I Am Your Father를 말할 때 대사를 보면 자신도 이 분쟁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을 말한다. 심지어 루크가 황제를 죽이고[160] 둘의 규율을 적용시킴으로써 제국을 지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부성애가 느껴지는 장면이다.
- 우크라이나 오데사에는 다스 베이더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이 조각상은 본래 소련 시절에 곳곳에 세워지던 양산형 레닌 동상들 중 하나였는데, 소련 붕괴 후 애물단지가 돼서 알렉산드르 밀로프라는 조각가가 이를 다스 베이더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한국에서 마스크를 쓴 다스 베이더와 스톰 트루퍼 코스프레를 한 사람[162] 들이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도와주는 훈훈한 미담이 생겼다.
- 디즈니+의 만달로리안으로 스타워즈를 입문한 사람들한테는 다소 생소한 인물일 수도 있는데, 만달로리안에서는 다스 베이더는 물론 그의 과거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163][164] 때문에 알아도 제국군 소속의 인물 A 정도로만 인식될 수 밖에 없다.
- 아나킨 스카이워커 시절 가장 소중했던 인물들, 그리고 다스 베이더가 된 이후 가장 죽이고 싶은 인물들에게 헬멧을 파괴당하는 클리셰(?)가 생겼다.
- 다스 베이더는 현대에 나타나 '인터넷 당'(Internet Party of Ukraine)의 이름으로 2014년 5월에 키이우 및 오데사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리고 201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 2023년 5월 칠레 사법부는 법원과 사법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벤트 형식으로 다스 베이더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법정에는 다스 베이더로 분장한 사람이 피고인 역으로 직접 등장했다. 재판부에서는 냉동 30년형과 최소 행성 3곳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손목 절단)에 대한 접근 금지, 평생 광선검 사용 금지 등을 선고했다
21.1. 다스 베이더의 인생 일대기[편집]
다스 베이더를 중심으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 그는 어떻게 이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가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 그는 어떻게 사랑하는 이랑 연인이 되었나(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 그는 어떻게 파다완을 얻게 되었고, 그의 파다완은 나중에 왜 그의 곁을 떠났는가(스타워즈 클론전쟁 3D)
- 그는 어쩌다가 악인이 되었는가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 그의 스승은 그가 떠난 후 그의 고향에서 무엇을 하며 그의 아들을 지키고 있는가(오비완 케노비)
- 그와 그의 옛 파다완은 어떻게 다시 만나 싸우게 되었는가(스타워즈 반란군)
- 그의 사위는 그의 딸과 그의 아들을 만나기 전에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 그가 악당이 된 뒤 세상은 얼마나 엉망이 되었는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165]
- 그는 얼마나 악하게 변했는가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 그는 어떻게 아들을 찾아냈는가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 그는 어떻게 선으로 돌아왔고 또 얼마나 아들을 사랑했는가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어떤 의미로는 제다이와 시스 양쪽에서 모두 성공을 이룬 매우 드문 인물이기도 하다.[166] 시스로서는 제다이 사원 점령, 제다이 대학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스 제국 성립의 일등 공신이라는 후덜덜한 업적을 이루었으며[167][168] 결국 자신의 마스터를 제거하는데까지 성공함으로 둘의 규율의 관점에서도 성공한 시스가 되었다.[169] 그리고 제다이로서는 클론전쟁의 전쟁영웅, 일생 동안 여러 시스들을 제거하고[170] 결국 시스를 멸절시킨 선택받은 자로서 남게 되었다.
- 은하계 각지에 성을 보유했다고 한다.[171] 무스타파에 있는 것은 그 중 일부다. 제국 2인자이자 황제의 대리인인 만큼 수도인 코러산트에도 성이 있었는데 베이더가 보유한 성은 황궁[172] 다음으로 코러산트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한다. 역시 명목상 제국 2인자이니만큼 돈 걱정은 없이 살았다고 한다.[173][174]
- 평상시에는 많이 바쁘지만 간혹 시간이 생기면 박타 탱크에 들어가 부상을 치유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175] 그 외에도 성에서 몰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취미가 있었는데,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차폐실에서 식사[176][177] 공방에서 기계 조립[178] 등등이라고 한다.
- 아들을 아낀다.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가 위협적 존재이니 제거하자는 황제의 지시에 비위를 맞춰가며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고 설레발치고 아들 놓친 거에 상심해서 실패한 부하들 잡아 족치는 걸 잊어먹어서[179] 다들 눈치 살피게 만들더니 나중엔 아들 살리려고 황제를 집어던져 끝내기까지 했다. 그리고 아들이 자신의 세력으로 들어오면 아들을 위한 여러 혜택들(각종 비밀 시설 건립, 자신의 성에 루크의 숙소를 설립, 루크에게 가르칠 포스 운용법 구상 등)을 몰래 준비했다. 후계자보다는 핏줄에 많은 집착을 보인다.[180] 루크 손목 자른 건 자신이 시스인 것도 그렇고 아들이 하도 죽자고 덤비니까[181] 시스로서 어쩔 수 없이 냉정하게 잘라낼 수밖에 없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황제의 예언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이 자신들을 파멸시킬 거라고 했으나 실상은 아들바보 부하가 다 저지르고 만 것이다. 그리고 루크도 나름대로 효심이 있어서 아버지 눈치 보느라 황제에게 끝까지 덤비지도 못했다.[182] 어쨌든 이런식으로 냉혹한 전쟁 군주의 모습과 대비되는 이런 인간미 있는 반전 매력을 좋아하는 팬들도 제법 있는 편이다. 에피소드 6에서 루크가 자신의 설득을 거부하자 남몰래 난간에 기대 한숨 쉬는 장면도 딱 반항기 있는 아들이 말 안들어서 걱정하는 아버지같은 모습이라 팬들이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
그리고 자식 사랑은 오로지 루크 한정이다. 레아에 대해서는 물론 몰랐던 것도 한 몫을 했지만[188] 최후에 남긴 유언에서도 딸인 레아에게도 네가 옳았다는 것을 전해달라고 할 뿐 딸에 대한 사랑은 보여지지 않는다.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나[189] 작품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둘 다 상처입은 자신의 인생에 힘을 준 자식이었고, 루크만이 자신의 자식인 줄 알았기에 루크에게도 매우 다정했던 것이지, 레아의 이름은 설정상 아나킨이 지어준 것이지[190] 딸의 인생을 본인이 모르는 사이, 업보로 망쳐버렸지만 아나킨은 내심 딸임을 기대하고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스카이워커라는 성 이전에 레아라는 이름이 아버지와의 개인적인 연결고리를 더욱 강하게 상징하는 만큼, 그녀가 자신의 자식임을 알았다면 루크 못지않게 애정공세를 퍼부었을 것이다. 실제로 What If격인 스타워즈 인피니티에서는 제국 장교가 되거나 제다이가 된 레아가 황제의 공격을 받자 딸인 것을 알고 목숨 걸고 막아낸다.
다른 건 둘째치고, 행동력이 있지만 다정하고 적들에게도 자비로우며[191] 행동보단 생각이 앞서는 루크와는 달리 저돌적인 행동력에 화도 잘내는 걸걸한 성격에다[192] 적들에겐 무자비하고, 흥분하면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성격인 데다가 용서가 없는 레아의 성격은 그야말로 아나킨을 갖다 박은 수준이다. 오히려 루크의 성격은 어머니인 파드메쪽에 더 가까운 편이다.[193]
21.2. 제품화[편집]
- 핫토이에서도 다스 베이더 피규어를 몇 차례 발매한바 있으며, 핫토이의 명성답게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는 피규어부터 시작해서 테크닉 제품까지 나오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출시되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2015년에 75111 '다스 베이더 배틀피겨'를 출시했다. 참고로 장고 펫, 오비완 케노비,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버스 등도 같이 나왔다. 웬만한 MG급 사이즈(18~25cm) 건프라 보다 더 큰 28cm의 크기와 풍성한 부품들을 제공하며 관절 강도와 가동률도 좋고 퀄리티도 매우 준수하지만 망토 부분 연결이 부실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카일로 렌과 망토를 서로 바꿔주면 보완할 수 있다.[196] 또한 골반 쪽에 있는 망토도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2013년 쯤에 발매된 히어로 팩토리 제품군 중에 퓨노XL 제품의 망토에 몇가지 부품을 더해 구현할 수 있다.
2018년 상반기에는 리뉴얼되어 신형 레고 다스 베이더 액션피규어가 출시되었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망토가 커졌으며 피규어 자체의 크기도 전고가 28cm였던 구형에 비해 31cm로 더 거대해졌다. 구형에는 없던 망토 안에 받쳐 입는 코트의 허리 부분도 추가적인 천 부품으로 구현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특기할 만한 점은, 구형과 달리 헬멧을 분리해서 늙은 아나킨의 얼굴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이용해 루크 스카이워커 빌더블 피규어와 조합하여 에피소드 6의 다스 베이더의 최후를 구현할 수도 있다. 또한 구형에서 지적되던 어정쩡한 크기의 망토도 개선되어 더 큼직하고 망토를 목 앞에서 고정하는 쇠사슬 장식 모양의 악세사리도 구현되어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구형은 흉부 생명유지 장치가 별도의 브릭 부품이었던 데 반해 신형은 복부가 분할된 탓에 그냥 프린팅이 돼버렸다는 점이다.
- 2015년 하스브로의 6인치 피규어 라인인 스타워즈: 블랙 시리즈에서도 다양한 피규어가 나왔으며, 이중 단연 으뜸으로 헬멧을 탈착해 에피소드 6의 맨얼굴을 드러낼 수 있는 버젼이 있다.
- 반다이의 스타워즈 라인업으로 다스 베이더도 당연히 출시되었다. 씰 처리만 빼면 적절한 품질의 키트다. 베이스 고정이 조금 불안정하지만 망토가 지지대 역할을 해주어 직립에는 문제없다. 하지만 씰 처리가 매우 나쁘다. 습식데칼과 씰이 동봉되어 있는데 굴곡진 부분의 접착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 동봉된 데칼과 씰로 완성작례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인지 진지하게 의심이 든다. 원작 재현을 중요하게 여기는 팬이라면 부분도색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다이라면 생명유지장치 정도는 충분히 색분할 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리고 서브컬처의 슈퍼스타 다스 베이더이기에 아쉬움을 떨칠 수 없는 키트다.
22. 관련 문서[편집]
23. 외부 링크[편집]
- StarWars.com - Databank (원조) (아카이브)
- StarWars.com - Databank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