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유키오(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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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유키오
田中 幸雄 | Tanaka Yukio


파일:attachment/다나카 유키오/01_koyuki.gif

이름
다나카 유키오
별명
코유키[1]
나이
14세 (작품 시작 시점)
19세 (엔딩 시점)
생일
12월 7일
가족
어머니[2]
소속
BECK
파트
기타, 보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미카와 다이스케
파일:미국 국기.svg 그레그 에어스
Vo.: 히라바야시 카즈야(平林一哉)[3]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BECK 합류 전
3.2. BECK 합류 직후
3.3. 쓰레기를 줍는 꿈
3.4. 고등학교 입학 후
3.5. 그레이트풀 사운드
3.6. 그레이트풀 사운드 이후
4. 실력
4.1. 기타
4.2. 보컬
5. 사용 악기
6. 여담



1. 개요[편집]



파일:BECK 7권 표지.jpg


파일:BECK_Mongolian_Chop_Squad_다나카_유키오.png

원작 만화에서의 모습
(단행본 7권 표지)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애니메이션 9화 中)
BECK의 주인공. 작중 등장하는 동명의 밴드 BECK에서 기타,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2. 상세[편집]


본인 스스로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평범한 사춘기 중학생. 절친인 타나베와 친하게 지내며, 쿠니요시 치에미라는 아이돌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기도 하다.

형제자매 없는 외동아들이며,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시고 없는 듯. 이러한 가정환경 탓인지 본인 스스로가 매우 수동적인 성격을 자주 보여준다. 작중에서 불량스러운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한다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등 여러모로 좋지 못한 꼴을 많이 보는데, 그럴 때마다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역으로 공격하는 모습은 손에 꼽을 정도. 그나마 나중에 유우지같은 뚝심 있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밴드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고 이러한 수동적인 부분들이 많이 약해진다.

따로 음악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나름 천재적인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다잉 브리드의 음악을 듣고 록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래 재능이 개화를 이루어가는 것이 이 만화의 핵심 스토리로, 특히 보컬은 작중에서 여러 프로 아티스트들이 극찬했을 수준. 원래 살던대로 살았다면 빛을 보지 못하고 가라앉았을 재능이나, 우연히 류스케사이토, 에디 리 등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전수받으면서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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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BECK 합류 전[편집]



파일:BECK_Ep.1_Tanaka_Yukio.png

애니메이션 1화 中
첫 등장은 중학교 1학년(14세)으로. 별 특별할 것 없던 따분한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4] 계속 이렇게만 살아도 되는 건지를 고민하며, 지루하게 흘러만 가는 일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딱 봐도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몇 번 놀아 보기도 하며, 스스로도 고뇌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작품 시점 이전부터 같은 반 학생인 타나베와는 친구였다. 이시구로 이즈미 역시 그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유키오에게 코유키라는 별명을 지어준 것도 이즈미였다. 어린 시절 둘이 함께 다니던 서예 수업에 다나카 유키오라는 학생이 둘 있게 되자, 이즈미가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작은 유키오'라고 부르면서 만들어진 별명인 것. 이즈미와 유키오는 어릴 적에는 서로 사이가 좋았으나,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교류가 없자 서로 멀어져서 관계가 서먹해진 상황이었다.

타나베와 함께 게임센터에 들렀다 돌아가는 길,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벡(Beck)이라는 강아지를 구해주며 강아지의 주인이었던 미나미 류스케와 만나게 되고, 이후 유키오의 인생은 반환점을 맞이한다. 류스케는 미국의 유명 밴드 다잉 브리드의 리더인 에디 리와 아는 사이였던 것. 마침 다잉 브리드의 팬이었던 이시구로 이즈미도 유키오를 통해 류스케를 알게 되고, 이 둘은 만나기만 하면 다잉 브리드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게 된다. 과거 친했던 이즈미와 다시금 관계를 개선하고 싶었던 유키오는 이즈미가 추천해준 수영장에 가기도 하는 등[5] 본인 나름대로 노력을 하나, 이 둘의 대화에는 여전히 끼지 못하고 소외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본래 대중적인 아이돌들의 음악을 선호했던 유키오는 이즈미를 통해 다잉 브리드의 곡을 우연히 하나 듣게 되었고, 그 이후로 록 음악의 세계에 매료되어 버린다.[6]

그러던 중 유키오는 이즈미로부터 류스케의 밴드인 '시리얼 마마'가 공연하는 라이브 바에 함께 갈 것을 권유받는다. 그렇게 일행에 합류한 유키오는 이즈미와 이즈미의 친구인 카요와 함께 라이브 바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우연히 류스케가 밴드 동료인 에이지와 다투는 광경을 목격한다.[7][8] 이곳에서 시리얼 마마 이전에 솔로 공연으로 출연한 류스케의 여동생 미나미 마호와도 알게 된다.

시리얼 마마가 해체된 뒤, 류스케는 유키오를 한 라이브 바에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공연을 하던 베이시스트 타이라 요시유키를 소개해준다. 라이브 공연을 보고 나오는 길, 우연히 몇몇 남성들에게 헌팅을 당하던 마호에게 도움을 주는데, 타이라와 이야기하기 위해 일행에서 류스케가 빠지자 유키오는 마호의 친구들과의 약속에 합류한다.[9] 귀갓길까지 함께한 둘은 류스케의 집에 도착한 후에도 서로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이곳에서 유키오는 마호에게 다잉 브리드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Moon on the Water를 불러주는데, 마호는 유키오의 노래를 듣고 감탄한 나머지 넋을 잃은 것 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유키오는 이후에도 다잉 브리드를 시작으로 록 음악을 계속 들으며 지식을 넓혀가던 중, 류스케의 제안으로 기타를 시작한다. 이때 처음으로 받아 사용한 기타는 류스케가 소장하고 있던, 에디 리에게 받았었다는 기타(깁슨 L-48). 이 기타를 받자마자 집에서 연습을 해보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들어줄만한 소리를 내는 것 조차 고난이었기에 마음먹은대로 술술 기타에 익숙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때 마침 피아노를 하는 사촌동생의 자랑 편지[10]를 받고 본인도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허세를 부리기 위해 거짓으로 편지를 쓰다가[11], 증거물로 첨부할 사진을 찍기 위해 기타를 들고 집 근처의 체육관으로 향한다.


애니메이션 4화 中
하지만 육교 위에서 넘어지면서 기타를 아래 도로로 떨어뜨렸고, 이걸 사다리차가 그대로 밟고 지나가면서 박살이 나 버린다. 그 후 류스케에게 빌려준 기타가 박살났다고 이실직고를 했다가 당연히 쌍욕을 먹고 쫓겨난다. 이미 말했듯 이 기타는 류스케가 친구인 에디 리로부터 받은 소중한 물건이었기 때문. 류스케에게 절교 선언을 듣고 시무룩해있는 유키오와 우연히 마주친 사이토 켄이치는 부서진 기타를 확인해준 뒤, 이정도면 고칠 수 있을거라며 유키오를 다독여주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기타 중 하나(깁슨 레스폴의 짝퉁)를 빌려준 뒤, 본격적으로 유키오에게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기존에 약속했던 수영 강습과도 함께.



애니메이션 5화 中
유키오는 경험도 쌓을 겸 사이토와 과거 같이 밴드활동을 하던 멤버들이 함께 모여 지역 향토축제 가요 콘테스트에 출전하게 되면서 여기에 세컨 기타로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베이스를 맡은 멤버가 콘테스트 직전에 과음을 해서 병원에 실려가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베이스가 공석이 된 와중, 기존에 기타를 치기로 했던 사이토가 베이스로 전환, 축제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호가 극적으로 보컬로 합류하게 되었고, 여기서 사이토의 최애 밴드인 로켓 보이즈의 'Follow Me'를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콘서트를 끝마친다. 이걸 계기로 둘 사이가 매우 가까워진 건 덤.[12]

사이토에게 기타를 배우며 실력을 올리던 와중에도 류스케와는 절교해버렸기 때문에 음악쪽으로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필요하다고 느낀 유키오는 학교에 경음부가 있는걸 알고 입부를 신청하러 갔으나, 경음부실에 놓여져 있던 펜더 재규어 기타를 만져보다가 이 광경을 목격한 경음부 부원 한 명과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재규어를 떨어뜨리면서 측면 모서리가 살짝 깨지게 된다.[13] 효우도는 유키오에게 재규어를 망가뜨렸다는 사실을 함구해줄테니 사실상 빵셔틀로 일하라는 강요를 하고, 유키오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승낙한다.[14] 사이토에게 기타와 수영을 배우면서도 그가 운영하는 종이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던 유키오는 사이토로부터 부서진 기타를 하야카와 악기점이라는 곳에 맡겨 수리해놓았으니 가져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악기점에 가서 말끔히 수리된 기타를 들고 류스케에게 사과하러 가던 길, 운이 없게도 효우도, 리키야와 마주치게 된다.


애니메이션 7화 中
효우도는 유키오에게 기타를 한 번 연주하게 해달라고 협박하고, 유키오는 하는 수 없이 기타를 넘겨주게 된다. 기타를 몇 번 쳐 보고 소리가 최악이라며 혹평한 효우도는 본인도 쳐볼테니 기타를 건네달라는 리키야에게도 기타를 넘겨주는데, 리키야는 기타를 몇 번 쳐보더니 갑자기 유키오가 본인의 연주를 보고 웃었다며 화를 내는 듯 하다가 다짜고짜 기타를 바닥에 내리쳐서 다시 박살내버린다.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고친 기타가 다시 부서진 것, 그리고 류스케에게 사과할 마지막 길이 막혔다는 것에서 오는 슬픔에 유키오는 사이토의 지도 하에 홀린듯 기타 연습을 하여 실력을 크게 올리게 된다.

하루하루를 효우도 패거리의 빵셔틀로 살아가던 유키오는 충동적으로 학교 방송실에 무단 침입하여 전교에 다잉 브리드의 곡을 송출한다. 당연히 이 사건으로 여러 선생들에게 한 소리를 듣게 되지만, 다잉 브리드에 관심이 많던 사쿠라이 유우지라는 한 동급생과 운 좋게 인연을 트게 된다. 하지만 유우지 또한 유키오와 서슴없이 이야기를 했다는 점 탓에 곧 효우도 패거리에게 찍히지만, 어느정도 수동적인 면이 있었던 유키오와 달리 유우지는 대놓고 맞서 싸워야 할 때는 싸울 정도로 나름의 주관이 있던 성격이었던 터라 유키오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었고, 마침 드럼을 칠 줄도 알았던 터라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친구도 동시에 생기게 되었다. 친구가 된 뒤에도 유키오는 유우지를 합주 연습하는 장소에 여러 번 데리고 가서 류스케를 포함한 BECK 멤버들에게 소개시켜준다.

문제는 효우도 패거리의 계략에 의해 지역 수영대회에 학교 대표 중 한 명으로 추천받아 출전하게 된다. 다행이게도 그 전부터 사이토 켄이치에게 맨투맨 강습으로 수영 또한 배웠기 때문에 초반에는 큰 문제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나, 문제는 효우도 패거리들에 의해 거의 모든 종목에 출전하게 되었던 것. 수영 여러 부문에 연속으로 출전한 결과로 피로가 쌓여 대회를 속행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을 때[15] 관객석에서 대회를 관람하던 마호가 스트레칭을 시켜주어 유키오를 도와준다. 결과적으로 유키오는 결승전에까지 올라온 효우도 패거리 중 한 명과의 대결에서도 끝끝내 승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호와 꽤 가까워진 건 덤.

이맘 때 즈음 마호가 부서진 기타가 에디가 준 기타가 아니었음을 입증해주었기에 류스케와 어떻게든 화해를 하긴 했으나, 아직 둘의 사이는 많이 서먹한 사이였다. 그러던 중 기존에 BECK에서 드럼을 치던 토우고가 고민 끝에 BECK을 떠나면서 드럼이 공석이 되어버렸고, 이 자리에 유우지가 서포트 멤버로 참여하게 되면서 유키오도 함께 세컨 기타로 함께 출연한다. 이들이 첫 라이브 이후 BECK에 공식적으로 합류하면서 이들을 마지막으로 BECK의 멤버 다섯 명이 모두 모인다.

사이토 켄이치는 유키오가 부담임 선생이었던 오가사하라 모모코를 소개해주고 얼마 뒤, 타이밍 좋게도 유키오에게 평소 열심히 일해줘서 매우 고맙다며 본인이 소장중이던 그레치 화이트 팔콘을 빌려준다.


3.2. BECK 합류 직후[편집]




애니메이션 10화 中
유키오는 BECK에 임시 합류한 시점부터 이미 보컬로서의 두각 또한 드러내기 시작한다.[16] 류스케가 작곡한 FACE라는 곡의 보컬을 본인이 맡아 부르겠다고 한 것인데, 처음에 나머지 멤버들은 반신반의했으나, 실제 유키오의 노래를 듣고는 "이 정도면 보컬 부분으로도 정식 멤버가 될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했던 것.

정식 멤버가 된 후 진행한 첫 번째 공연에서는 이를 관람하러 온 어미어마한 거물을 만나는데, 바로 다잉 브리드의 기타, 보컬인 에디 리맷 리드.[17] 라이브가 끝난 뒤, 유키오의 노래(FACE)에 감명받은 에디는 유키오와 함께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최종적으로 BECK 멤버들은 에디에게 본인들의 콘서트에 특별 관객으로 초청받는다.

콘서트 당일. 일본 비주얼계의 거물급 프로듀서였던 란과 다잉 브리드의 매니저인 케빈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잉 브리드와 신인 밴드 벨 암의 합동 공연이 진행된다. 하지만 리허설 도중 이들의 연주력, 퍼포먼스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맷이 엄청난 돌발행동을 해버린다. 해당 라이브에서 합동으로 연주할 것이 예정되어 있던 벨 암의 에이지가 무대로 올라오자, 이들이 리허설 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에이지의 기타에 불을 붙인 채 대놓고 꺼지라며 조롱한 것. 해당 행동 직후 맷은 관객석에서 공연을 보고 있던 유키오에게 손을 내밀며 무대 위로 올라와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한다.

: "Hey! You really sucked at the rehersal!" (이봐! 넌 리허설 때 정말로 거지같았다!)

(맷이 에이지의 스트라토캐스터에 불을 붙인 채 서있는 모습이 비춰지고 관객들은 당황한 듯 소리를 지른다)

에이지: "내 스트랫이..."

: "Your music won't save anybody, fuck off!" (너희들의 음악으로는 누구도 구원할 수 없다, 꺼져!)

(맷이 에이지의 불 붙은 스트라토캐스터를 무대 뒷편으로 거칠게 던져버린다)

(에이지는 혼이 빠진 것 처럼 비틀거리며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 란과 케빈은 경악한다)

: "Hey, hey, they don't understand the situation right here...!" (이봐, 관객들은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류스케: "What you're gonna do now, Eddie?" (이젠 어떻게 할 거야, 에디?)

(맷이 관객석을 응시하고 조금 뒤 스포트라이트가 유키오를 비춘다)

: "Come on!" (올라와!)

(유키오는 당황한 듯 관객석 양 옆을 두리번거린다)

마호: "맷은 코유키를 부르고 있는 거야!"

: "All right, You've got to sing with us." (좋아, 우리와 함께 노래를 불러줘야겠군.)

애니메이션 12화 中




애니메이션 12화 中
유키오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무대에 올라 다잉 브리드의 곡 중 어떤 곡을 제일 좋아하느냐는 에디의 질문에 특별한 기억이 있기에 좋아한다며 Moon on the Water를 선곡한다. 처음 한 구절은 그다지 좋지 못하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곧 감을 잡고 훌륭한 노래 실력을 관객들에게 어필한다. 이 장면은 다잉 브리드의 투어 무비를 촬영하고 있던 짐의 캠코더에 그대로 실리며, 라이브가 끝난 뒤, 유키오는 에디에게 "기타란 단 여섯 개의 현을 써서 표현하는 인간성이다."라는 말을 듣고 이에 큰 감명을 받는다.[18] 위 사건이 있고나서 BECK은 본인의 사업 아이템이 철저하게 박살나 앙심을 품게 된 란에게 찍혀 일본 내 활동에 매우 큰 제약을 받게된다.

히가시 중학교 3학년이 된 해에 열렸던 학교 문화제 밴드 경연대회에는 유우지, 타나베[19], 그리고 베이스를 치던 한 학생과 함께 '시엘 브류'[20]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출전한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 출전한 효우도 패거리가 노골적으로 이들을 이곳저곳에서 괴롭힌데다[21], 설상가상으로 타나베마저 효우도 패거리에 선동된 학생들의 야유에 눌려 라이브 직전 밴드를 탈주해버림으로서 보컬마저 없어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그럼에도 유키오는 극적으로 본인이 기타 겸 보컬까지 도맡아 파워 트리오 조합으로 밴드를 이끌며 최종적으로 학생들을 열광시키며 라이브를 성공시킨다.[22] 결과적으로 최고의 밴드 부문에서는 시엘 브류 명의로 우승, 최고의 기타리스트 상에서는 효우도와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살벌하게 대치하던 효우도에게마저 단 1년만에 본인 수준까지 따라잡았다며 인정받는다.[23]


파일:BECK_Ep.13_Yukio_Band_Live.png

애니메이션 13화 中
이후 효우도는 졸업 직전,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유키오에게 본인만의 방식[24]으로 사죄한 뒤, 본인이 아버지에게 들었던 조언을 해준다.

효우도: "무언가를 창조하는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어."

효우도: (잠깐 뜸을 들인 뒤) "잘 있어라."

(효우도는 그대로 화장실 밖으로 걸어나가려 한다)

유키오: "효우도 군!"

(효우도가 화장실 문 앞에서 멈춰선다)

유키오: "나중에 또 보자."

효우도: "그래!"

(효우도가 화장실 밖으로 나가고 유키오는 그 모습을 한참동안 멍하니 쳐다본다)

애니메이션 13화 中

다잉 브리드와의 라이브 이후 오랜만에 이시구로 이즈미와도 만나게 되나, 이 과정에서 거의 썸 이상 연인 이하 관계를 유지하던 마호에게 큰 오해를 산다. 다행스럽게도 이 둘은 이후 따로 만나 오해를 해결하는데, 이즈미 쪽에서 본인은 유키오와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여 결과적으로는 마호를 배려해준 셈이 되었다.


3.3. 쓰레기를 줍는 꿈[편집]


학교 문화제 후 얼마 안 가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독한 감기에 걸렸다. 이 상황에서도 합주 연습에 꾸준히 참가하고, 사이토의 특별한 수련법까지 다 받으나, 결국 쓰러지다시피 잠들게 된다.

쓰러진 도중 어떤 꿈을 꾸게 되는데, 광활한 평지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는 곳에서 몇몇 사람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유키오는 쓰레기를 줍고 있던 한 남자를 도와주기 위해 다가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그 남자가 비틀즈존 레논이었기 때문이었다.

파일:BECK_Vol.6_Ch.17_John_Lennon.png


파일:BECK_Ep.14_John_Lennon.png

원작
(단행본 6권 17화 中)
애니메이션판
(14화 中)

"네 밴드의 콘서트에서 생긴 쓰레기들을 줍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존 레논. 놀라던 것도 잠시, 근처를 돌아보니 프레디 머큐리, 짐 모리슨, 브라이언 존스, 시드 비셔스, 커트 코베인, 재니스 조플린, 밥 말리 등이 근처에서 함께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25]

이 놀라운 광경 직후에 깨어난 유키오. 어느새 39도까지 치솟았던 열은 정상으로 떨어져 있었다. 유키오는 이 꿈이 어딘가 범상치 않다고 생각한다.


3.4. 고등학교 입학 후[편집]


유키오는 BECK에 들어가기 전에는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음악을 시작하고부터는 공부를 거의 하질 않아서 지망하던 수준보다는 많이 낮은 학교에 유우지와 함께 들어갔다. 이곳의 경음부 선배들과도 악연이 시작되려던 찰나, 우연인지 같은 밴드의 치바 츠네미가 도움을 주는데, 알고보니 해당 학교의 1년 선배로 재학중이었던 것. 비록 이번에는 치바라는 든든한 아군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몇몇 선배들과의 악연이 다시 시작된다.


파일:BECK_Ep.15_Telecaster.png

애니메이션 15화 中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유키오는 본인도 이제 슬슬 자신만의 악기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류스케와 함께 오차노미즈에 있는 Yngwie Instrument[26][27]라는 악기점에 가게 된다. 여기서 벽에 걸려있던 한 낡은 펜더 텔레캐스터를 발견하는데, 이 기타를 보자마자 마치 기타가 본인을 부르고 있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다행이도 이 악기점의 사장 켄지[28][29]타이라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었는데다, 과거 여러 번 도움까지 받았던 입장이라 타이라의 지인이었던 유키오에게 특별한 구매 조건까지 내걸며 쉽게 악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기타를 보고 나오는 길, 엄청난 기타실력을 가진 켄지조차도 메이저 데뷔에 실패히고 악기점을 여는 정도로 만족했다는 부분이 유키오의 가슴을 짓누른다.

악기점에서 본 그 텔레캐스터를 구입하기 위해 유키오는 한 중식당의 주방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열심히 일한다. 점원들 다루는 것이 매우 거친 사장 밑에서 매우 고된 노동을 하나, 그럼에도 텔레캐스터를 보러 켄지의 악기점에만 가면 강도 높은 노동 중 쌓인 힘든 감정들이 사라지고 조금은 버틸 수 있었다고. 그러던 중에도 옆의 도넛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마스오카 히로미라는 여학생과 아는 얼굴이 되는데, 알고보니 유키오가 다니던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었던 것. 리듬체조를 하고 있던 히로미는 유키오의 도움으로 기타를 시작하고 유키오, 유우지와 서로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진다.

유키오는 중식당에서 일을 하던 중, 유키오가 일하던 중식당을 방문한 마호와 마호의 클래스메이트 중 한 명인 모로즈미 요시토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적극적으로 마호를 노리던 요시토는 유키오를 연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유키오와 마호와의 관계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이런 멘탈적으로 힘든 일이 계속됨에도 유키오는 기타 구입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돈을 모은다.

어느정도 일을 하여 텔레캐스터를 가져갈 수 있는 만큼의 돈이 모이자 당연히 기타를 가지러 Yngwie Instrument에 방문하나, 막 도착한 유키오가 본 것은 기타가 걸려있던 빈 자리 뿐이었다. 상심한 유키오는 밖으로 뛰쳐나가나, 알고보니 유명 밴드 '라우드 크라임 시티'의 드러머카타히라 타츠야가 그 기타를 안쪽에서 테스트해보고 있었던 것이다. 타츠야는 이 기타가 마음에 들었다며 제시하는 가격의 몇 배라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만, 켄지는 이 기타가 이미 예약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설령 배로 돈을 주더라도 절대 팔 수가 없다며 유키오를 배려해주고, 타츠야 또한 만에 하나라도 팔리지 않는다면 다시 연락해달라며 쿨하게 자리를 떠난다. 결국 최종적으로 유키오는 꿈에 그리던 텔레캐스터를 손에 넣는다.[30]

한 편, 벨암을 다잉 브리드와 합동 공연시켜 큰 수익을 얻으려 하던 란은 저번 사건으로 애꿎은 BECK에게 앙심을 품고, 이들이 발매한 앨범의 성공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고생 끝에 자신들의 첫 앨범을 발매했지만 잘 팔리지를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멤버들끼리 서로를 의지하며 버티는 BECK의 모습은 정말 눈물겹다. 무려 한 사람당 40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야 되는 상황에 직면한 것. 팔리지 않은 앨범을 길거리에서 팔기도 하고, 마호가 라이브 공연잔 한 켠에서 대신 앨범을 팔아주기도 하나 여전히 잘 팔리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31]

계속해서 BECK의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다니던 유키오. 그리고 우연히 공연장에 가게 된 요시토가 이 모습을 보게 된다.[32] 요시토는 좋지 않은 표정으로 BECK을 보고 단순한 아마추어 밴드라고 생각하며 분을 삭히며 발걸음을 옮긴다. 유키오는 이맘때 즈음 갑자기 류스케가 실종되어 마음이 불편하던 찰나였는데[33], 설상가상으로 치바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준다. 바로 마호가 요시토의 소속사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 게다가 며칠이 지난 뒤 유키오가 본 것은 그라비아 잡지에 나온 마호의 모습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줄 모르고 있었냐는 유우지의 질문에 유키오는 요즘 잘 만나지를 못해서 몰랐다고 말하는 한 편, 복잡 미묘한 생각에 잠긴다. 조금 뒤, BECK 멤버들과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유키오에게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는데, 전화를 건 것은 바로 마호. 오늘이 다잉 브리드 투어 무비의 선행 로드쇼 날이라며 유키오와 함께 보러 가자며 권유한다. 문제는 그렇게 오랜만에 본 마호 옆에는 놀랍게도 요시토가 있었다. 약간 당황스러워하는 유키오에게 요시토는 "남자와 단 둘이서라는 상황은 마호의 장래에 좋지 않으니 합류했다."고 말한다.


파일:BECK_Ep.19_Movie_Theater.png

애니메이션 19화 中
그렇게 상심한 유키오를 포함한 셋은 함께 영화관에 들어가는데, 영화 관람 중간에 다잉 브리드의 라이브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는 유키오의 모습이 상영되자, 마호는 조용히 유키오의 손을 잡는다. 이 모든 것이 요시토에게 빅엿을 먹이려는 마호의 큰 그림이었던 것. 요시토가 계속해서 본인을 노린다는 걸 알자, 다잉 브리드의 투어 무비를 보도록 유도해서 자신은 유키오에게 여전히 마음이 있음을 어필한 것이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요시토는 유키오에게 지지 않으려는 마음이었는지, 본인이 그레이트풀 사운드라는 음악축제에 벨 암이라는 신인밴드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힌다.[34]

이후 유키오는 어떻게든 레온 사이크스로부터 살아 돌아온 뒤, 사토 카즈오로부터의 BECK 멤버들과 함께 그레이트풀 사운드에 참가하라는 권유를 수락한 류스케가 자신이 왜 그런 무모한 선택을 했는지를 멤버들에게 설명하는 걸 듣게되는데, 놀랍게도 류스케는 전설적인 록 아티스트들이 광활한 평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꿈을 꿨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알다시피 이건 유키오가 감기에 걸렸을 때 꿨던 그 꿈과 완전히 똑같은 꿈이었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유우지타이라 또한 동일한 꿈을 꾼 적이 있다는 것. 유일하게 이 쓰레기 줍는 꿈을 꾸지 못했던 건 치바 뿐이었다.

그날 밤, 오랜만에 쿠니요시 치에미의 음악을 들으며 쉬던 유키오의 집에 류스케마호가 찾아온다. 마호는 본인이 쿠니요시 치에미와 간 미팅에서 받아온 거라며 그녀의 사인을 유키오에게 건네준다. 류스케는 곧 돌아가고[35][36] 마호는 유키오의 집에서 묵고 가겠다며 침대에 눕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유키오는 그날 밤을 마호와 한 침대에서 자게 된다.(류스케가 콘돔을 쥐어주려다 실패한 것 치고는 정말 말 그대로 같이 누워서 잠만 잤다는 것이 포인트) 다음 날 아침, 유키오는 옆자리에 마호가 없자, 일찍 일어나서 이미 돌아갔을 거라 생각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마호가 유키오의 어머니와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유키오의 독백에 따르면 그날 밤은 어머니에게 엄청나게 혼났다고...

유키오가 우연히 다잉 브리드의 투어 무비에 출연한 것은 BECK의 인지도를 높여주는데 기여하여, 라이브에서의 관객 수도 꽤 많아진다. 그러는 한 편, 마찬가지로 요시토가 그레이트풀 사운드에 출연하는 벨 암의 라이브에 출연하기로 부르기로 결정된 것은 결과적으로 그레이트풀 사운드의 화제성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마침 사토로부터 BECK의 그레이트풀 사운드 참가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받자마자 유키오를 포함한 멤버 전원은 맹연습에 몰두하게 된다.

유키오는 본인이 그동안 작곡한 한 곡을 류스케에게 들려준다. 아직 가사도 없이 코드 진행만 만들어놓은 곡이었는데, 류스케는 이 곡을 이것저것 검토해주며, 가사를 붙여오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작사 경험이 없던 유키오는 어떤 식으로 가사를 써와야 할 지를 몰라 크게 고심하는데, 처음에 썼던 가사는 누가 봐도 짐 모리슨을 연상케 하는 지나치게 문학적, 시적인 가사.[37] 당연히 류스케에게 빠꾸를 먹는다. 그러던 중, 유키오에게 코드 녹음본 CD를 받아갔던 사이토가 본인이 직접 작사를 해봤다며 유키오에게 녹음본을 건네준다. 하지만 이걸 고마워하며 받아간 유키오가 듣게 된 것은 너무나도 허접한 가사. 유키오는 진짜 비틀즈와 로켓 보이즈가 우상인게 맞냐며 황당해하다가도 곧 '사이토 아저씨는 그래도 본인의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있다.'라는 중요한 부분을 캐치한다. 여기에 고무된 유키오는 밤을 새며 열심히 작사를 했고, 겨우겨우 완성시킨 CD를 류스케의 집에 가져다 둔 뒤 지쳐서 잠에 든다.

하지만 늦은 아침~점심 즈음에 일어난 유키오가 발견한 것은, 본인이 열심히 작사, 녹음한 CD가 아무렇지도 않게 방 바닥에 놓여있던 모습. 즉 잠결에 본인이 녹음한 CD 대신 옆에 두었던 사이토 켄이치의 녹음본을 가져다주고 왔던 것이다. 소스라치게 놀란 유키오는 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류스케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류스케는 유키오가 건네준 사이토의 녹음본에 영감을 받아 이걸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니머지 멤버들은 이 녹음본을 듣고 유키오를 천재라며 극찬하고 있었다.[38]

그레이트풀 사운드 개최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고, BECK 멤버들은 모두 그레이트풀 사운드가 열리는 곳으로 차를 타고 출발한다.[39]


3.5. 그레이트풀 사운드[편집]


그레이트풀 사운드 야외 행사장에 도착하고, 유키오와 나머지 BECK 일행들은 모두 행사 장소를 답사해본다.[40] 그러던 중 마찬가지로 행사장에 와있던 모로즈미 요시토를 만나게 된다. 요시토는 근처 있는 호텔에 있는 바로 유키오를 부른 뒤, "만약 마호가 자신의 공연[41]을 봐주러 온다면 앞으로는 마호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 것."을 약속해달라 말한다. 유키오는 지지 않고, 본인이 그렇게 해준다면 너는 무얼 해줄 것이냐며 되묻고, 요시토는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 말하며 딜이 성립된다.

한 편, 유키오가 요시토와 대화하는 동안, 니머지 BECK의 멤버들은 그레이트풀 사운드 전 날 전야제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깥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다. 사토 카즈오가 이 광경을 보고 놀란 채 왜 여기서 노숙을 하고 있는가 물으니, 멤버들은 티켓이 없는 사람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러고 있었다 말한다. 하지만 규정상 전야제는 티켓이 없는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는 축제였던 것. 알고보니 일전에 BECK 때문에 사업 아이템이 망가졌다고 생각했던 란이 보복조치로 BECK 멤버들이 전야제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라는 조치를 내렸던 것이다. 사토는 어이없어하며 본인의 이름으로 나머지 BECK 멤버들을 전야제에 들여보내준다.

이후 호텔을 나와 전야제를 다니던 유키오에게 누군가가 말을 건다. 알고보니 이들은 유명 밴드인 '니 캡'의 멤버들. 다잉 브리드의 투어 무비에 나온 유키오를 알아봤던 것이다. 이들은 전야제 공연에서 '더 크러쉬'라는 밴드의 노래를 부를 거라며 유키오에게 함께 노래를 불러달라 요청한다. 영어를 못해서 의견 표현에 어려움을 겪던 유키오를 마침 요시토가 발견하고 본인이 통역을 해주겠다고 나서면서 유키오는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막상 이들이 시작한 곡은 유키오가 전혀 모르는 곡이었던 것. 알고보니 요시토가 중간에서 의도적으로 오역을 하여 유키오를 곤경에 빠뜨린 것이었다. 전야제에 온 관객들은 대부분 코어 팬들이었고, 이들은 다잉 브리드 투어 무비에까지 나올 정도의 유키오가 라이브를 망치자 분노하면서 음료수 컵을 던지는 등 강한 야유를 보낸다. 사건 이후 유키오는 멘탈이 박살난 채 BECK 멤버들과 함께 취침하기로 했던 텐트로 돌아온다.

공연 당일, 근처 냇가에서 유우지와 함께 세수를 하던 유키오는 그레이트풀 사운드를 보러 왔던 리키야와 그 일행들과 우연히 만난다.[42] 리키야가 돌아가고 조금 뒤에는 마호와 그 친구들과도 마주치는데, 이들이 메인 스테이지의 벨 암/요시토와 세컨드 스테이지의 '말콤'이라는 힙합 그룹에 더욱 관심이 많다는 대화 내용을 듣고 크게 주눅이 든다. 거기다가 요 근래 신경이 곤두서있던 류스케치바에게 심한 말을 한 계기로[43] 치바가 라이브를 내팽개치고 도망치면서 밴드에 위기까지 찾아온다.

급하게 치바를 찾던 유키오는 BECK의 텐트에 아직 치바의 배낭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는 내심 안심하는데, 이 때 유키오를 따라 텐트 안으로 들어온 마호의 친구 중 한 명인 마리아가 "남자들은 라이브 공연 직전에 하고싶어진다는데 그게 사실이야?"라고 물어본다. 유키오는 치바를 찾아야 해서 지금은 대화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나, 마리아는 입고있던 속옷 하의[44]를 벗어 유키오의 머리에 올려둔다. 놀라서 텐트 밖으로 뛰쳐나온 유키오는 하필이면 그 상황에서 마호와 마주친다. 마호는 유키오와 텐트 안에서 옷을 벗은 상태인 마리아를 보고 아무렇지않게 왔던 길로 되돌아가버린다.

라이브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설상가상으로 콘서트장에는 비까지 내리고, 치바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조차 없는 상황. 거기에 잠시 나갔던 류스케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타이라로부터 중도하차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사토: (놀라면서) "중도하차 하겠다고!?"

타이라: "그야 어쩔 수 없잖아요. 치바류스케가 없으면 라이브에는 나갈 수가 없어요. 적당히 얼버무려서 연주한다 해도 평소의 1할 정도 되는 힘이라도 나와줄지 조차 알 수 없고요."

사토: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빗속에서도 기다려주고 있는 500명의 사람들은 어떡할 거야!?"

유키오: "에...? 500명? 엄청난데...?"

타이라: "굉장할 거 없어, 메인과 세컨드 스테이지에 비하면 말이지..."

유우지: "다른 건 다른 거라고 봐."

사토: "그래! 란과 레온이 몇 명이나 모으든 관계 없잖아! 너흰 해산한 라우드의 대역이라고!"[45]

사토: (깊은 생각에 빠진 듯) "난 그런 점에서 무엇인가를 느꼈단 말이야..."

타이라: "난 지금까지 세 개의 밴드를 전전해왔어. 그리고 그 중 두 개는 이젠 없어. BECK은 저번과 같은 화학반응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본다."

유키오: "타이라..."

스태프: (천막 입구를 들추면서) "사토 씨, 기재 쪽은 곧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키오: (조금 전 들었던 말을 곱씹으며) "500명이나... 우리를 보려고..."

유우지: "대부분은 화젯거리를 듣고 온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들에게 평가받는건 솔직히 지금의 BECK으로서는 까다로울거라 봐."

유키오: "사쿠는 못 알아봤어? 항상 라이브에 와주는 사람들도 몇 명이나 있어. 이런 산 속의 빗속에서도 말이야."

애니메이션 23화 中

유키오와 유우지는 마침 콘서트를 보러 왔던 히로미에게 격려와 조언의 말을 듣는다. 본인은 항상 리듬체조 경기에 나가기 직전 심호흡을 한다는 것. 라이브 시간이 되자 유키오는 악기 보관소에 있던 한 어쿠스틱 기타[46]를 들고, 사토에게 사용해도 되냐고 물은 뒤 과감하게 무대 위로 올라간다.

(사토는 계속해서 줄담배를 피우고, 곧 라이브 시간이 다 되어가는 걸 암시하듯, 사토가 쓰던 재떨이 앞의 시계는 6시 48분경을 가리킨다.)

유키오: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이거 빌릴 수 있을까요?"

(사토가 기타를 보더니 담배 연기를 잘못 삼킨 듯 연신 기침을 한다.)

유키오: "이거, 굉장히 좋은 소리가 나요."

사토: "그거 쥬얼의 어쿠스틱 기타지?"

유키오: "이거 빌릴 수는 없으려나...?"

유키오: (약간 뜸을 들이더니) "나, 이걸로 마음껏 부숴놓고 오겠어!"

사토: "코유키..."

사토: "...알겠어. 내가 이야기 해둘게."

유키오: "고마워요!"

스태프: (천막 입구를 들추면서) "기재 OK 되었습니다.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요!"

사토: "다녀와."

타이라: "야, 코유키!"

유키오: (잠시 기다리다가) "다녀올게!"

유우지: 코유키...

(유키오는 천막에 남은 멤버들을 뒤로 하고 혼자 무대로 올라간다)

애니메이션 23화 中

유키오는 혼자 무대위에 올라서고, 다음 밴드를 기다리던 관객들은 왜 조그만한 고등학생 혼자 무대에 올라온 건지를 보고 당황하는 동시에 그가 다잉 브리드의 투어 무비에 나온 그 사람과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고 조금씩 기대감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무대 위에 올라온 유키오가 연주하기 시작한 곡은 놀랍게도 BECK의 오리지널 곡이 아닌, 비틀즈I've Got A Feeling. 곡이 진행되고 점차 루즈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느껴질 때 즈음, 어느새 무대 아래 천막에서 조용히 유키오의 노래를 듣고 있던 유우지가 무대로 올라와 드럼을 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무엇인가 나올 거라 생각하고 환호하기 시작한다.[47]

노래가 계속 늘어지면서 사람들이 슬슬 노래가 너무 길지 않냐고 생각할 무렵, 타이라가 올라오고, 그 다음으로 레온 사이크스로부터 루실을 다시 받아온 류스케가, 마지막으로 어디선가 나타난 치바가 관객들을 뚫으며 무대로 올라오고 최종적으로 첫 곡이 마무리된다. 이 시점에서 이미 비에 젖은 세컨드 스테이지의 기자재가 고장나고 여기서 공연중이던 말콤이 호텔로 돌아가버리려 하면서 세컨드 스테이지를 관람하려던 관객들이 급격히 BECK이 공연중이던 서드 스테이지로 이동하고 있었다.

드디어 완전체로 다시 집결한 BECK. 류스케레온과 했던 약속[48] 탓에 실상 그레이트풀 사운드에서의 공연이 BECK으로서의 마지막 공연임을 직감한 멤버들은 어차피 아무리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도 메인, 세컨드 스테이지에 맞먹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심정으로 다음 곡을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24화 中
두 번째 곡인 Brainstorm을 연주하는 동안, 처음에 500명 남짓이었던 서드 스테이지의 관객 수는 약 1,200명까지 늘어난다. 거기다 세컨드 스테이지의 기자재들이 비에 젖고 고장나면서 라이브가 중단되자 서드 스테이지의 공연이 세컨드 스테이지 모니터에 송출되기 시작했고, 실제 라이브를 보러 가기 위해 서드 스테이지까지 이동하는 긴 행렬마저 생긴다.

한편, 비 때문에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은 메인 스테이지도 같았는데, 벨 암과 요시토가 잠시 공연을 쉬던 사이에 사토 카즈오의 조치로 메인 스테이지에도 BECK의 공연이 송출되기 시작했고, 메인 스테이지의 공연이 재개되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서드 스테이지의 공연을 즐기러 속속 빠져나가기 시작했다.[49] 그리하여 서드 스테이지의 관객수는 2,400명을 넘기고 있었고, 유키오가 FACE를 부르기 시작하자 이 시점에서의 관객은 7,000명을 돌파했으며, 상황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한 레온은 직접 서드 스테이지로 와본 뒤, 유키오를 보며 왜 관객들이 이렇게나 많이 몰렸는지를 알게 된다. 마지막 곡을 끝내고 최종적으로 나온 각 스테이지의 최종 관객 수는 메인 스테이지 8,900명, 세컨드 스테이지 980명, 그리고 서드 스테이지가 8,100명이었다.[50] 유키오는 라이브를 마친 뒤 관객들의 틈에서 조심스럽게 빠져나오려 했으나, 일부가 유키오를 알아보고 달려들자 쫓기게 되는데, BECK의 공연을 보고 있었던 마호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도망치는데 성공한다.[51] 그러고는 둘이서 풀숲에서 입을 맞추며 장면이 전환된다.

그리고 BECK이 그레이트풀 사운드에서 보여준 무대는 그야말로 전설이 되었다.


3.6. 그레이트풀 사운드 이후[편집]


그레이트풀 사운드 이후 약 한 달 반이 지난 시점. 사토가 갑작스럽게 유키오를 부른다. 그녀는 유키오와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한 빌딩으로 데려가는데, 유키오를 부른 사람은 놀랍게도 레온 사이크스. 레온은 유키오의 잠재력에 어지간히도 감탄했는지, 그를 미국에 솔로 가수로 데뷔시키고 싶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한다.[52] 거기다가 해당 오퍼를 수락해준다면 빈티지 마틴 D-45[53]까지 얹어주겠다는 매우 침 넘어가는 제안이었지만, 유키오는 이 제안을 깔끔하게 거절하고 밖으로 나온다.

류스케는 어느새 또 사라져버렸고, 타이라는 다른 밴드로 가버렸으며, 치바는 음악을 그만두고 뜬금없이 라멘의 길을 걷겠다며 수련중인 상황.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유우지또한 갑작스럽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버린다. 곧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다시 유키오와 음악을 하기 위해 돌아오겠다는 유우지를 뒤로 한 채 유키오는 눈이 내리는 길 한 가운데에서 멤버들과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눈물을 흘리다가 이내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발걸음을 옮긴다.

애니메이션판 결말 [ 펼치기 · 접기 ]
약 두 달 뒤, 결국 아버지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여 가출하다시피 집을 나왔다는 유우지를 시작으로 유키오는 BECK 멤버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시작한다. 라멘의 길을 걷겠다던 치바는 유키오가 진심으로 BECK을 다시 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자 승낙하였고[1], 타이라 또한 유키오가 직접 가서 재결성 이야기를 꺼내자 간단히 수락한다.[2] 류스케를 뺀 모든 멤버가 모인 순간, 사토로부터 연락이 오는데, 바로 BECK의 미국 투어가 결정되었다는 것. 물론 낡은 밴 한 대 몰고 50일 중 무려 46일을 미국 전역을 돌며 현지에서 라이브를 진행해야 하는, 말 그대로 지옥의 행군 수준의 투어였지만 이들은 이를 수락하고 미국에 도착한다. 수십 번의 투어를 진행하고, 결국 미국에 먼저 와있던 류스케시애틀에서 재회하면서 BECK 애니메이션 판은 막을 내린다.


4. 실력[편집]



4.1. 기타[편집]


작품의 시작점. 즉 중학교 2학년때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여느 중학생들처럼 기타는 고사하고 음악 자체에 문외한 수준이었으나, 류스케사이토를 만나고 점점 기타라는 악기에 빠져가면서 실력이 오르더니 고등학교에 입학하게되는 시점에서는 팀에서 당당히 한 사람 몫을 해낼 수 있을 정도까지 실력이 오른다.

히가시 중학교 시절에는 효우도가 이끄는 경음부와 최고의 밴드, 최고의 기타리스트 부문에서 경쟁하여 최고의 밴드 부문에서는 우승, 최고의 기타리스트 부문에서는 효우도와 공동수상으로 상을 받기도 하였으나, 대단한 부분은 이게 기타를 시작한지 단 1년만에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이다.[54] 살벌하게 경쟁했던 효우도마저도 이 부분은 확실하게 인정하고 넘어갔을 정도.

유키오: "결과는 동시 수상이지만 난 효우도가 더 잘 했다고 생각해."

효우도: "그래도 넌 단 1년만에 이렇게 잘하게 된 거야."

애니메이션 13화 中


4.2. 보컬[편집]


기타와 비교하기가 미안해질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일단 작중 묘사를 보면 타고난 미성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3화에서부터 유키오가 Moon on the Water를 부르는 모습을 본 미나미 마호가 넋을 잃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걸로 묘사되었고, 12화에서는 공연을 위해 방일(訪日)한 다잉 브리드의 보컬 맷 리드가 관객석에서 공연을 보고 있던 유키오에게 손을 내밀면서 무대로 올라와 노래를 불러달라고까지 했을 정도이다.


파일:72b6d86727ce913fe3cd3447c5091a8d.jpg


파일:BECK_Ep.12_Yukio_Vocal.png

원작 15화 (단행본 5권) 中
애니메이션 12화 中
기타를 들지 않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일반적인 보컬들처럼 부르지 않고 열중쉬어 자세에서 허리를 약간 뒤로 뺀 채 목을 치켜들어 노래를 부르는데, 오아시스리암 갤러거가 노래를 부르는 자세와 유사하다. 차이점은 유키오는 다리를 살짝 벌린 채 반듯하게 서서 노래를 부르지만, 리암은 한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진 삐딱한 자세로 서서 부른다는 점이다.

아무튼 유키오의 이 완벽한 목소리는 의외로 만화 자체보다는 애니메이션이나 실사영화 등 영상화 작업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되었는데, 작중처럼 듣기만 해도 감탄하는 수준의 천상계급 보컬을 구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일상 연기를 하는 성우(나미카와 다이스케) 외에도 보컬 부분을 실제 밴드 보컬(히라바야시 카즈야)에게 맡겼는데, 작중 묘사되는 수준으로 잘 부른다는 느낌은 줄 수 없었던 모양이다.[55]

5. 사용 악기[편집]



파일:BECK_Ep.4_Gibson_L-50.png


파일:Gibson_1946_Original_L-48_Archtop.png

애니메이션 4화 中
Gibson L-48
록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가장 처음으로 연주하게 된 기타는 미나미 류스케가 소장하고 있던 깁슨 L-48으로, 류스케가 그의 친구였던 에디 리에게서 받은 물건이었다.[56] 픽업이 따로 달려있지 않으며, 헤드스톡 로고가 필기체 깁슨 로고인 것으로 보아, 생산된지도 꽤 오래된 제품이었던 걸로 보인다.[57]

하지만 아직 기타를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한 유키오가 해당 기타를 밖에 들고 나갔다가 넘어지면서 육교 위에서 떨어뜨렸고, 하필이면 이걸 지나가던 대형 사다리차기 그대로 밟으면서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결국 유키오는 이 사실을 그대로 류스케에게 이실직고했으나, 당연하게도 쌍욕을 먹고 쫓겨났다.[58] 이 기타는 이후 사이토 켄이치의 도움으로 햐아카마 악기점에서 수리를 받으니, 당시 유키오를 빵셔틀로 부리고 있던 효우도와 리키야에게 또 다시 박살이 난다.[59]

이후로 밝혀지는 바로는 사실 부서졌던 이 기타가 류스케가 에디에게서 받은 것이 아닌, 류스케 본인이 뉴욕 퀸스에서 구입한 모조품 기타였다는 것. 모조품이라는 것만 빼면 사실상 똑같은 모델이었던데다 이 기타를 보여주고 빌려주었던 때는 앞도 잘 보이지 않던 어두운 시간대였다. 진품도 바디에 작은 스티커가 하나 붙어있는 걸 제외하면 차이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모를 법도 했다. 게다가 유키오에게 악의를 가진 인물들의 평이긴 해도 작중 내내 소리가 구리다는 평을 여러 번 듣기도 했으니 어쩌면 진품이 아니라는 떡밥도 있었던 셈이다.


파일:BECK_Ep.5_Tibson_Les_Paul.png


파일:Gibson_Les_Paul_Standard_'50s_Figured_Top_Heritage_Cherry_Sunburst.jpg

애니메이션 5화 中
Gibson Les Paul Standard
류스케에게 받은 기타가 부서져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사이토 켄이치와 만난 뒤 그에게서 빌린 두 번째 기타는 Tibson 레스폴 스탠다드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원조 깁슨제가 아닌 짝퉁이다.[60][61] 사이토 켄이치가 벽장 속에서 꺼내준 두 기타[62] 중 하나로, 이후 지역 향토축제 가요 콘테스트 무대 위에서 사용한다. 그 후로도 쭉 해당 기타를 사용하였는데, 특히 효우도/리키야에게 L-48(의 모조품)이 다시금 박살나고 류스케에게 사과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 막혔다는 생각에 상심한 유키오는 해당 기타를 사용하여 열심히 연습하여 실력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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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retsch_White_Falcon_7594.png

애니메이션 8화 中
Gretsch Falcon 7594
사이토 켄이치에게 부담임인 오가사와라 모모코를 소개시켜 준 뒤에는 일종의 보답으로 사이토가 애지중지하던 Gretsch 팔콘[63]을 무기한 대여받는다. 이후 BECK의 빈 드럼 포지션(겸 리듬 기타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류스케가 유우지와 유키오를 서포트 맴버로 들이며 진행한 첫 라이브 공연 준비 때 처음으로 사용된다. 이후로도 중학교 문화제 밴드 공연 등 여러 라이브 공연에 사용되었으며, 아래의 텔레캐스터를 구입하기 전까지 쭉 사용하였다. 당연히 아래 텔레를 구입한 후에는 사이토에게 반환하였다.


파일:BECK_Ep.21_Martin_D-45.png


파일:C.F.Martin&Company_D-45_Acoustic.jpg

애니메이션 21화 中
C.F.Martin&Company D-45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사이토 켄이치에게 기타를 처음 배울 때, 고등학교 내에서 기타를 연주할 때, 라이브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할 때는 경음부실에 배치되어 있는 마틴 D-45로 보이는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했다. 문제는 진퉁 D-45는 신품가가 대략 10,000달러(한화 약 1,312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하이엔드 어쿠스틱 기타라는 것.[64] 작중 묘사되는 모습도 D-45 특유의 자개 바인딩이나 로제트 문양이 거의 묘사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이런 비싼 악기를 일개 고등학생이 아무런 말 없이 턱턱 구입했을 리는 없으니 아마 모조품일 것이다.

특히 애니메이션판의 가장 이상한 부분으로는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거의 대부분 상황에서 이 D-45가 등장한다는 것. 중학교, 고등학교 경음부실에 하나쯤 있을 법한 낡은 어쿠스틱 기타 포지션을 이 악기가 차지하고 있는 기묘한 광경이 나오는데, 아마 3D 모델링이나 원화 가이드에 나온 디자인을 돌려 써서 나온 결과물로 보인다.

그나마 원작에서는 그레이트풀 사운드 라이브 직전에 쥬얼이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사용하던 D-45를 빌려서 무대로 올라갔었고, 이후 레온 사이크스로부터 솔로 데뷔 제안을 받을 때 보답으로 빈티지 D-45를 받을 기회가 생기기도 했었으나, 유키오 본인이 거절하여 실제 손에 넣지는 못했다.


파일:BECK_Ep.20_Telecaster.png


파일:Fender_Japan_TL-68_BECK.jpg

애니메이션 20화 中
Fender TL68-BECK
유키오가 중식당에서 주방 아르바이트를 해서 구입한 본인의 첫 기타. 류스케와 함께 오차노미즈역[65]의 악기점[66]에 가서 여러 기타들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악기로, 유키오의 말을 인용하자면 기타가 본인을 부르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상태가 좋지 않은 중고 매물[67]임에도 가격표에 ASK라고 쓰여있었던 만큼 꽤 고가의 악기였을 가능성이 크며, 작화상의 스펙으로 추정해보건데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에 생산된 오리지널 펜더 텔레캐스터로 추정된다.

하지만 유키오가 해당 기타를 구입할 돈이 모이자, 유명 밴드인 '라우드 크라임 시티'의 드러머인 카타히라 타츠야가 해당 악기를 연주해본 뒤, 판매가의 몇 배라도 지불하겠다며 구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켄지는 타이라와의 약속도 있기 때문에 설령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해도 팔 생각이 없다며 거절하고, 최종적으로 유키오의 손에 들어온다. 해당 악기를 구입한 뒤, 그 전까지 사용하던 화이트 팔콘사이토 켄이치에게 돌려주고 라이브에서도 메인 악기로 사용하게 된다.

펜더 재팬에서 완전히 동일한 사양으로 시그니처 모델(Fender Japan TL68-BECK)이 발매되었다. 유키오가 사용하는 악기와 동일한 블론드 피니쉬, 1960년대 후반 스타일의 CBS 헤드스톡 데칼, 21프렛 로즈우드 지판, 쉘러 F 스타일 헤드머신, 그리고 3새들 브릿지 등 나름 보급형 라인업인 일펜 내에서도 고증을 챙긴 모습으로 발매되었으며, 헤드스톡 뒷편에는 BECK 데칼도 붙어있다.# 현재는 펜더 재팬이 펜더 본사에 인수당하고 라인업이 물갈이되면서 단종되었다. 2023년 기준 중고로 거래되는 가격은 대략 20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까지도 가는 듯.


파일:BECK_Vol.16_Ch.47_Yukio_SG-1.jpg


파일:Gibson_1972_SG-1_Cherry.png

원작 47화
(단행본 16권 中)
Gibson SG-1
이후 가지게 된 두 번째 악기는 깁슨의 SG-1이다.[68]기추 두 번만에 좌펜우깁을 달성했다 앨범 녹음에 필요한 자금을 공수하기 위해 이삿짐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발견했는데, 처음 발견했을 당시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고음현 쪽 헤드머신들과 픽가드는 유실되어 있고, 픽업과 조작부 플레이트도 떨어져 나가 있는 등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69] 이걸 켄지의 악기점에 가지고 가서 고쳐서 사용하게 되었는데[70], 켄지의 개인적인 취향이 듬뿍 들어간 형태로 개조되었다.

  • 본래 브릿지 포지션에 하나만 있던 미니 험버커 픽업를 탈거하고 SG 스페셜처럼 P-90 픽업 두 개를 장착.
  •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레스폴 스타일 픽가드를 일반적인 SG에 장착되는 스몰 픽가드로 교체.
  • 브릿지와 헤드머신을 (켄지의 언급에 따르면) 일등품으로 교체.
  • 기존 마스터 볼륨/마스터 톤 구성 조작부에서 톤 노브를 떼어낸 뒤, 픽업 셀렉터를 장착하여 마스터 볼륨/픽업 셀렉터 구성으로 개조.[71]

이후 이 악기는 당시 BECK이 녹음중이던 신곡 TABASCO의 기타 세션에 사용된다. 녹음 후 라이브를 돌 때도 사용되는데, 이 때 우연히 유키오와 함께 이삿집 센터에서 근무하였던(해당 기타를 유키오에게 그냥 넘겨버린) 동료가 이 광경을 보고 "저럴줄 알았으면 내가 가져가는 건데!"라며 아쉬워하는 장면이 지나간다.

마지막으로 영국 기타샵에서 구입한 Mustang(Fender). 헤드매칭이 되어있고 3줄짜리 스트라이프가 새겨져있다. 아무래도 커트 코베인 시그니처 모델을 의식한 듯.


6. 여담[편집]


  •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원작 만화에 비해 얼굴 조형이 단순화되면서 동안으로 변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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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시구로 이즈미가 그에게 지어준 별명으로, 어린 시절 둘이 함께 다니던 서예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던 동명이인이 있었던 탓에 그냥 유키오라고만 부르면 혼동이 생길 수 있어 이쪽을 '작은 유키오'라는 뜻으로 붙인 별명이다. 이후 BECK의 멤버들 뿐만 아니라 주변인물 거의 대부분도 유키오를 이렇게 부른다.[2] 아버지는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3] 1994년에 결성된 파워 팝, 펑크 록 밴드인 HUSKING BEE에서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4] 첫 등장부터 이런 부분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수업에 집중하지 않아 영어 시간에 헤이케모노가타리의 서장을 잘못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5] 여기서 수영장에 온 사람들을 아무나 붙잡고 강제 강습(?)을 시켜주던 전 수영 국가대표 출신의 중년 남성 사이토 켄이치와 처음 만난다. 수영 시합을 해서 유키오 본인이 이긴다면 수영 강습을 해주기로 내기를 했는데, 이즈미의 도움 아닌 도움으로 어떻게든 승리한다.[6] 작중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묘사로 넘어가지만 사실 유키오가 음악을 하게 만들어준 계기라고 볼 수도 있다.[7] 에이지가 밴드 컨셉을 위해 강요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을 류스케가 거부하면서 몸싸움이 일어난다.[8] 결국 시리얼 마마는 공연 중 발생한 장비 문제로 음반사 관계자들에 눈에 들지 못해 메이저 데뷔에 실패했고, 이에 상심한 에이지는 시리얼 마마를 해체한다.[9] 문제는 이들이 모두 익숙한 영어로만 대화한 탓에 이들 대화에는 당연히 끼지 못한다.[10] 규슈에서 열린 피아노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내용이었다.[11] 본인이 기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에디 밴 헤일런, 스티브 바이, 폴 길버트, 누노 베텐코트, 잭 와일드같은 천상계 테크니션 기타리스트들을 썰어버릴 정도로 실력을 쌓았고, 에릭 클랩튼배 기타 대회에서도 우승했다는 내용이었다.[12] 여기서 마호의 유키오를 향한 애정공세가 매우 적극적으로 변하는데, 콘서트 후, 학교 풀장에 유키오와 둘이 잠입해서 알몸으로 풀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유키오에게 노골적으로 보여준다.(후방주의)[13] 이후 경음부의 리더격인 효우도 마사루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파손된 재규어 기타는 학교의 최고 주먹중 하나인 리키야가 가지고 있던 악기였다. 이 사실이 들키면 당연히 지금 이상으로 학교생활이 가혹해질테니 유키오에게는 큰 수난이었던 셈.[14] 효우도는 나중에 리키야가 재규어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이 좋지 않아졌으니 수리비를 각자 분담하자며 유키오로부터 5만 엔(한화 약 50만 원)에 가까운 거금을 갈취하는 등 점점 대담해진다.[15] 사이토는 이 상황에서도 유키오의 수영이 어설프다며 대회 사이사이 쉬는 시간에 쭉 스타트 연습을 시키려 했다.[16] 이미 극중 초반에 마호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마호가 넋을 잃고 유키오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는 떡밥이 있었다. 보컬 재능은 타고 난 듯.[17] 정확히 말하자면 애디는 공연을 위해 일본에 도착하여 막간을 이용해 오랜 친구인 류스케를 보러 왔던 것이다. 맷은 그냥 에디가 간다길래 따라 온 것인 듯.[18] 무려 일주일 동안 저 문장에 취해 류스케에게 에디가 한 것 처럼 영어로 읽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19] 보컬로 참가했다.[20] 프랑스어로 '파란 하늘'이라는 의미이다. 이 밴드명은 타나베가 작명했는데, 라르크 앙 시엘이나 디르 앙 그레이 같은 외국어를 다용한 유명 밴드를 의식한 것 같은 이름이다.[21] 이들이 연습하는 연습실에 찾아와서 훼방을 놓거나, 라이브 직전에 시엘 브류의 밴드 멤버들이 맞춰 입기로 한 의상까지 훔쳐가서 불태워버렸다.[22] 유키오와 유우지를 응원하러 온 류스케가 어느정도 도와준 것도 있었다. 학생들의 야유가 계속되자 이를 보다 못한 류스케가 확성기를 들고 "유키오가 이런 낡아빠진 체육관에서 노래하는 건 최초이자 최후일 것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다. 결국 이 예언은 BECK이 추후 세계구급 밴드로 뜨면서 실제로 이루어진다.[23] 이 때 효우도는 치바의 뒷공작으로 재규어 기타 파손 사건의 전말을 전해듣고 잔뜩 화가 난 리키야에게 복날 개 패듯 얻어맞은 상태였다. 당연히 리키야 본인은 부서진 기타의 수리비를 갚으라니 뭐니같은 이야기는 단 조금도 하지 않았는데(심지어 후에 밝혀지는 바로 이 재규어는 리키야 본인의 악기가 아니라 친구에게 빌린 악기였다!), 이 일과는 전혀 상관 없는 후배 하나가 마치 본인이라도 된 것 마냥 수리비 명목으로 다른 학생들의 돈을 갈취했으니 화가 날 법도 했을 것이다. 게다가 본인마저 여기에 그대로 속아 넘어가서 잘못이 거의 없던 유키오에게 이런저런 악질적인 짓들을 했으니...[24] 다짜고짜 유키오에게 본인을 한 대 치라고 말했다. 유키오가 주저하자 효우도는 유키오를 겁쟁이라며 모욕하고, 그제서야 유키오가 휘두른 주먹에 맞는다.[25] 애니메이션판에서는 판권 문제인지 얼굴을 비추는 아티스트들이 조금 변경되었다. 존 레논, 프레디 머큐리, 짐 모리슨, 커트 코베인, 시드 비셔스, 조지 해리슨, 밥 말리로 변경.덧붙여 모두 애니 방영 당시인 2004년 기준 이미 고인이 되셨던 분들이다.[26] 기타를 연주해본 사람들은 이미 눈치 챘겠지만 스웨덴 출신 네오 클래시컬 메탈 기타리스트잉베이 말름스틴의 오마주이다. 후술하듯 사장도 여러 부분에서 잉베이와 쏙 빼닮았다.(장발, 뚱뚱한 체형, 완고한 성격, 연주 스타일 등)[27]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로열티 문제 탓인지 발음이 비슷한 'Yngway Market'로 변경되었으며, 가게의 외관이나 내부 모습은 실제 오차노미즈에 있는 'BIG BOSS'라는 악기점을 모티브로 했다.(실제 비교해보자)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를 했는지 저 때 당시의 모습과는 꽤 달라진 편이다.#[28] 과거 밴드 활동을 하였다. 인디 활동 중에는 머리를 쭉 기르다가 메이저 데뷔만 하면 자르겠다는 포부를 내걸었으나, 결국 메이저 데뷔는 끝끝내 실패하고 그냥 장발인 채로 살고 있다고(...). 작중에서는 악기점에 진열되어 있던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히스토릭으로 나름 절륜한 기타 속주를 선보인다.[29] 이 장면에서 켄지가 연주한 깁슨 레스폴은 명장 탐 머피라는 인물이 제작했다고 언급되는데, BECK이 연재되던 1990년대 말 ~ 2000년대 초 시점의 탐 머피는 깁슨 커스텀 샵 히스토릭 라인을 생산하는 부서에서 근무중이었다. 2023년 기준 현재는 본인의 이름을 건, 깁슨 커스텀 샵에서도 최고가 모델들의 생산을 담당하는 머피 랩 부서에서 근무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Gibson 문서의 머피 랩 문단 참조.[30]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그레치 화이트 팔콘사이토 켄이치에게 반환한다.[31] 그러던 중 미국 시카고에서 왔다는 한 인디 레이블의 사장이 BECK의 라이브를 보고 마호로부터 앨범을 한 장 구입해가는데, 이것이 BECK 첫 미국 데뷔의 첫 걸음, 그리고 류스케레온 사이크스에게 발각되어 납치되는 원인이 된다.[32] 마호와 약속을 잡기 위해 통화를 했으나, BECK의 라이브 공연을 보러 가야해서 못 간다고 하자 일부러 공연장에 찾아가 본 것이다.[33] 루실과 벡을 찾으러 일본에 온 레온 사이크스에게 납치되었다.[34] 그걸로도 모자라 유키오의 최애 아이돌인 쿠니요시 치에미와 미팅을 할 거라는 이야기를 흘려 유키오의 관심을 끈 뒤, 관계자가 아니라면 참여할 수 없다며 유키오를 풀 죽도록 유도한다.[35] 벡이 평소 먹던 사료를 건네주기 위해 레온 사이크스에게 갔다.[36] 집으로 돌아가기 전 유키오에게 콘돔을 쥐어주다가 마호에게 한 대 얻어맞은 건 덤.[37] 당시 유키오가 써왔던 가사는 "Ride the highway East, baby." "Ride the snake." "The snake is long ten miles." 였는데, 이 가사는 더 도어즈The End라는 곡의 가사와 거의 동일하다. 원곡의 West를 East로, 뱀의 길이가 7마일에서 10마일로 늘어난 것 빼면.[38] 사이토 켄이치와 어느정도 알던 사이였던 유우지만이 왜 사이토씨가 노래를 부른거냐며 물어보았지만, 유키오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며 얼버무린다.[39] 여기서 류스케의 할머니가 류스케에게 부적을 전달해주는데, 원작에서는 여기에 구불거리는 털이 들어있었다. 치바의 말에 따르면 전쟁 시기부터 유래된 오랜 풍습이라고... 게다가 치바는 멀미약을 사러 늦게 도착했던 유키오에게 이게 마호가 준 것이며 장난까지 친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수위 문제인지 류스케가 부적을 건네받는 장면만 빼고 모두 삭제되었다.[40] 규모 순으로 가장 큰 메인 스테이지, 그 다음으로 큰 세컨드 스테이지, 가장 작은 규모의 서드 스테이지까지 총 세 개의 스테이지가 있었다. BECK은 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하기로 결정되어 있었다.[41]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벨 암의 공연을 말한다.[42] 원작과 애니메이션판의 대화 내용이 꽤 다른데, 원작에서는 유키오를 보자 크게 기뻐하며 다가가서 혹시라도 콘서트장에 경호요원이 필요하다면 본인들을 부르라고 한 뒤(해당 컷에서 실제로 헬스 엔젤스의 로고가 나온다), 유키오가 정중히 거절하자 약간 실망한 기색을 풍기며 돌아가며,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간단한 응원만을 해준 뒤, 류스케에게도 안부를 전해달라 하자, 유키오가눈치없이 치바의 이야기를 또 꺼내면서 갑분싸로 대화가 끝나버린다.[43] "(쓰레기를 줍는 꿈을 꾸지 못했으니) 어쩌면 너는 이 밴드에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 말이 쓰레기를 줍는 꿈을 꾸지 못했다는 컴플렉스 때문에 BECK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혼자서 나가지 않아도 될 다른 밴드의 라이브에까지 참여하면서 수련을 거듭하던 치바의 아픈 곳을 건든 것. 이 발언 이후 류스케는 바로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타이라 요시유키에게 죽빵을 얻어맞고 "만일 치바가 그만둔다면 나도 BECK을 그만두겠다."라는 말을 듣는다.[44] 록 콘서트 그루피들처럼 하의는 긴 청바지로, 상의는 비키니로 입고 있었다.[45] BECK은 원래 그레이트풀 사운드에 나가려다가 갑작스럽게 해산한 라우드 크라임 시티라는 밴드의 대역으로 참가한 입장이었다.[46] BECK 이전 시간대에 공연했던 가수인 쥬얼이 사용했던 악기였다.[47]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이 때 카요와 리키야를 비추는데, 카요는 큰 소리로 코유키를 응원하고 있고, 리키야는 기대에 가득 찬 얼굴로 옆에 있는 친구에게 "쟤는 나랑 아는 사이라고!"라며 한껏 자랑을 하고 있었다(...)[48] 그레이트풀 사운드에서 자신들(BECK)이 세 무대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경우, (류스케가 훔쳐간 루실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잊고 더 이상 BECK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약속이다. 당연히 무명 밴드였던 BECK이 유명인과 밀리언 셀러 그룹이 출연하는 메인 스테이지와 세컨드 스테이지 이상의 관객을 모을 수는 없을테니 너무도 불리한 약속이었다.[49] 원작에서는 라이브를 즐기던 마리아가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비키니 상의를 벗어던지고 상의탈의 상태로 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각 스테이지에 송출되면서 남자 관객들이 우루루 몰려갔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애니판에서는 수위 문제로 상의를 벗어 던진다는 암시만 살짝 나오고 끝. 이후 스태프가 제지했는지 유니언 잭이 그려진 헐렁한 티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깨알같이 다시 등장한다.[50] BECK은 마지막 곡인 FACE 연주를 마치고 그대로 퇴장했으나, 혹여라도 앵콜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관객들에 의해 서드 스테이지의 관객은 계속 불어나고 있었다.[51] 요시토는 메인 스테이지의 대기실에서 마호에게 필사적으로 전화를 걸다가 마호가 끝내 전화를 받지 않자 멘탈이 박살난 채 핸드폰을 집어던져 부수고 자신이 유키오에게 졌음을 통감하며 허탈하게 웃는다.[52] 레온이 유키오의 데뷔 앨범을 내줄 예정이었던 RJ 레이블은 작중 시점에서 작년에만 무려 다섯 장의 골드 디스크 앨범을 낸 초 거대 레이블이었다. 사실상 유키오가 수락만 한다면 뮤지션으로서의 성공은 시간문제라고 봐야할 수준.[53] 마틴의 최상위 모델인 D-45는 신품가부터 천만 원은 그냥 넘어가는 초 고가 악기이며, 거기에 (몇 년식인지는 상세하게 나오지 않으나) 빈티지 악기로 취급될 정도의 연식이면 가격이 저기서 몇 배는 우습게 뛰어오른다.[54] 효우도의 아버지는 성공한 뮤지션이다. 재능에서의 유전은 물론이거니와, 후천적으로 전수받은 것들도 분명 있을테니 재능과 환경, 노력 모든 걸 가진 사람의 수준까지 단 1년만에 올라온 것이다.[55] 히라바야시 카즈야는 밴드 허스킹 비에서 기타 보컬을 맡고 있는데, 기타도 겸하고 있고 보컬 스타일이 달라 가창력만으로 선발된 '전문 보컬'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이 작품에서는 유키오의 보컬 재현이 아닌 '인디 밴드'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던 것 같다. 정말로 천상의 목소리를 재현하려고 했다면 한 소절만 불러도 실력이 드러날 정도의 솔로 보컬리스트 중에서 선발했을 것이다.[56] 처음 등장 당시 하드케이스에 담긴 채 먼지를 엄청나게 먹어 거의 고물 직전 상태까지 가 있었으나, 류스케는 유키오와 이즈미 앞에서 이런 기타로 멋진 블루스 연주도 보여줬다.[57] 깁슨 L-48은 1946년에 처음 생산되었고, 최종적으로 1957년에 단종되었다. 깁슨의 헤드스톡 로고가 현재까지 사용중인 블록 스타일 로고로 변경되기 시작한 것이 1947년이므로, 해당 기타는 1946년에 생산된 첫 연식이거나 늦어도 1950년대 이전에 생산된 모델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58] 류스케에게 있어, 부서진 이 기타는 에디에게서 받은 귀중한 기타였기 때문이다.[59] 여담으로 이 때 리키야가 내리쳐서 부러진 모습이 어째서인지 처음 사다리차가 밟고 지나간 것 이상으로 심하게 박살이 난 것으로 묘사된다(...)사다리차 무게 이상의 완력을 지닌 것 같다.[60] 사이토 켄이치의 언급에 따르면 1달러가 360엔(한화 약 3,600원)하던 시절이라 도저히 값비싼 진품을 살 수가 없었다고.[61] 1970년대~90년대 사이에 일본의 기타 메이커들이 펜더깁슨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 기타들을 카피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 생산된 악기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원본 레스폴 스탠다드처럼 트러스로드 커버에 'Standard'라는 글씨가 쓰여있다는 것.[62] 나머지 하나는 원작에서는 리켄배커의 Model 325,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에피폰Casino였으며, 이후 사이토가 사용. 두 모델 전부 사이토의 성향에 맞춰 브리티시 록 아티스트들이 많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제품들인데, 공교롭게도 둘 다 비틀즈존 레논이 사용했던 기타로 유명하다.[63] 흰색 그레치 팔콘 모델로, 흔히들 화이트 팔콘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블 컷어웨이에 브릿지에 쳇 앳킨스 스타일 트레몰로 암이 장착되어 있고, 픽업은 그레치 필터트론 험버커 픽업 사양이다.[64] 마틴어쿠스틱 기타 삼대장 브랜드를 꼽는다면 테일러, 깁슨등과 함께 최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그 역사와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그런 마틴 기타 내에서도 최고가 모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델이 D-45이다.[65]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오챠노타니역(御茶の谷駅)이라고 나온다.[66] 오차노미즈역 근처에 있는 BIG BOSS라는 악기점에서 모티브를 따온 걸로 보인다.[67] 사장 켄지의 말에 따르면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브릿지와 페그, 픽업도 교환해야 할 상황이었다.[68] 1972년부터 1975년까지 짧게 생산되었던 SG의 저가형 모델로, 랩어라운드 브릿지, 브릿지에 미니 험버커 하나만을 달아놓은 구성 등 같은 회사의 SG 주니어와 컨셉트가 유사한 악기였다.[69] 유키오와 함께 이 기타를 발견한 이삿짐센터 동료는 "어차피 쓰레기니까 네가 가져라."라며 어떤 미련도 없이 이 기타를 유키오에게 넘겼을 정도이다.[70] 본래 유키오는 켄지의 악기점에 진열되어있던 PRS 산타나 시그니처를 구입하려 했고, 예약까지 진행했으나, 이게 텔레캐스터 때랑은 다르게 자금을 모으기도 전에 다른 사람에게 현찰로 팔려버리면서 결국 구입하지 못했다. 악기점의 사정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는 켄지가 유키오에게 진열된 악기 중 뭐라도 하나 할인해주겠다고 했으나, 최종적으로 이 악기를 저렴한 가격에 수리/개조해주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71] 기존에 픽업이 하나만 있을 때는 어차피 뭘 사용해도 그 유일하게 하나 달린 픽업만을 사용해야 했으나, 픽업을 두 개 장착하는 개조를 거치며 픽업 셀렉터도 함께 장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