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 디지털(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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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없이 모에는 없다!

샘플 보이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하는 우마무스메. 모티브는 동명의 경주마 아그네스 디지털.

2. 캐릭터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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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커리어 덕택에[1] 좋은 의미로 '변태'라 불렸던 원본마의 커리어를 반영하여, 중증의 우마무스메 덕후(오타쿠)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레이스를 뛰는 이유 또한 다른 우마무스메들을 옆에서 지켜보기 위해서이고, 잔디와 더트를 가리지 않고 모든 우마무스메들을 지켜보기 위해 올라운더가 되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덕후 캐릭터로 등장하는 만큼 작중에서도 그 덕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우마돌로 등장하는 스마트 팔콘의 라이브에 꾸준히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2] 그 외에도 온갖 우마무스메들의 레이스나 라이브를 관전하러 가는 등, 덕후로서 정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덕후라면 빼놓을 수 없는 2차 창작 관련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묘사되는데, 학원 내 우마무스메들의 여러 모습들을 보며 온갖 망상에 빠져들다 씹덕사하는 일은 다반사고, 아예 자신이 직접 만화를 그리며 2차 창작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비밀 항목에선 최후미를 달릴 때는 플래카드를 들고 싶어한다거나, 코미케가 개최되는 한여름/한겨울에 대한 대처가 프로급이라는 등, 덕후로서의 내공을 상당히 갖추고 있는 듯한 내용이 나올 정도.

애칭은 '디지땅(デジたん)'으로, 스마트 팔콘의 애칭인 '팔코(ファル子)'처럼 스스로 지은 애칭이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디지땅' 혹은 '데지땅'으로 불리지만, 2차 창작에서의 태그인 '디지털 님/디지털 공(デジタル殿)'으로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캐릭터의 작은 키와 체구는 현역 시절 주로 440~450kg대에 머물던 원본마의 비교적 작은 체구를 고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게임에서의 승부복은 원안과 비교했을 때 더 화려해졌는데, 장식이 늘어나고 투피스로 변경되어 배꼽이 드러나는 등의 변화가 이뤄졌다. 다만 망사 스타킹, 가터벨트, 장갑 등의 요소가 삭제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은 편.

3. 애플리케이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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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프로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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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인게임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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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9월(일본 서버 기준)에 육성 우마무스메로 출시되었는데, 원본 경주마의 전적에서 예상한 대로 잔디와 더트 적성이 모두 A인 만능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성능적인 면에서 은근히 클리셰 브레이커인데, 육성 우마무스메로 출시되면서 기존 캐릭터에 없던 옵션을 최초로 가지고 나온 부분이 유독 많은 편이었다. 이전까진 20%/10%였던 성장률 배치가 처음으로 바뀌었고, 더미 데이터에는 없던 신규 스킬들을 소지하고 나온 최초의 사례였으며, 잔디와 더트 적성이 모두 A인 첫 번째 우마무스메였다. 이런 모습은 22년 2월(일본 서버 기준)에 SSR 서포트 카드가 출시될 때도 동일했는데, 이전까진 동일 우마무스메의 카드들은 소지 스킬 리스트가 모두 동일했으나 디지털 카드에서 이런 규칙이 깨졌다.

3.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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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스토리에서는 설정대로 우마무스메 덕후로, 네임드 우마무스메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주인공 트레이너와는 같이 달리는 우마무스메를 보다가 디지털이 주인공도 우마무스메를 좋아한다며 같은 정신을 느꼈다고(...)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만나는데, 주인공도 디지털을 유심히 보고 달리기를 권유해 보지만 거부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권유하는데 달리기를 거절한 이유는 "잔디에서 뛰면 더트에서 뛰는 우마무스메를 느낄 수 없고, 더트에서 뛰면 잔디에서 뛰는 우마무스메를 느낄 수 없다. 나는 모든 최애[4] 우마무스메를 근처에서 느끼고 싶다."라는 이유로 어디에서 전문으로 뛸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서였다.

하지만 자신도 같은 우마무스메이기 때문에 달려서 자신의 각오와 빛남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 트레센 학원도 본래 그 목적으로 들어왔는데 트레센 학원은 유명 우마무스메가 많은지라 목적이 전도되어버려서 유명 우마무스메를 느끼는 데만 집중을 하게 되었고 주인공이 세 번째로 설득을 할 때 잔디 우마무스메나 더트 우마무스메 둘 중에 하나라도 느끼지 못한다면 차라리 둘다 안 뛰는게 낫다며 끝까지 거절하지만 주인공은 그러면 둘 다 뛰면 된다는 선택지를 제시. 디지털은 그건 무리라고 하지만 주인공이 너는 올라운더가 될 수 있다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네가 뛰고 싶은 레이스 다 뛸 수 있다고 끝까지 설득, 디지털도 모든 오시들을 바로 근처에서 느끼고 싶다며(...) 달리기를 받아들인다.

이후 최초로 선발 레이스를 두 번(잔디, 더트) 뛰는 우마무스메라는 기록을 세우는데,[5] 소중한 우마무스메들이 달렸던 코스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으로 전의를 불태워서 둘 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변을 놀라게 했고, 다른 트레이너들에게도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만 자신은 올라운더이며 주인공에게 담당 우마무스메 예약을 했다고 거절한다. 주인공은 "그랬던가?" 라고 하지만 디지털이 어울려달라고 하고, 이후 정식으로 담당계약을 맺게된다.

담당 우마무스메 계약을 맺게 된 뒤 주인공은 디지털의 덕후 활동에 참여하기로 하는데, 디지털은 깊은 진짜 덕후 활동이라며 혹여나 서로의 장르가 틀리면 상처를 입을수도 있다고(...) 우려하지만 트레이너의 각오를 듣고 받아들인다. 이 때 은퇴한 언니의 뒤를 이어 데뷔한 우마무스메에게 너무 뜨거운 이야기라며 불타오르거나, 나카야마의 직선은 짧다! 라는 유명한 중계 실황을 외치거나[6] 오이 레이스장에 대해서 줄줄 늘어놓는다던가 덕후가 뭔지를 보여주지만 자신의 팬에게는 제대로 말도 못해서 트레이너가 대신 말을 해주기도 한다. 이 때 지쳤는데도 굳이 자신을 찾아온 트레이너를 보고 굿즈를 사고싶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온것으로 오해해서 같은 덕후(?)로서 관계가 깊어지기도 한다. 실은 쉬고 있던 중 디지털이 돌아오질 않아서 찾으러 간 거지만.

이후에도 덕후 활동은 계속되어, 유명 우마무스메의 에피소드가 있는 지역들을 돌아다니는 성지 순례를 하기도 한다.[7] 본래 혼자 하려고 했었지만 트레이너랑 같이 하지 않냐는 클래스메이트의 제안을 듣고 트레이너와 같이 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덕후 활동을 이정도까지 따라올 사람이 지구상에 없는줄 알았는데 있었다면서 너무 기쁘다고 말한다.

여름 합숙 때는 덕후 활동을 트레이너와 같이 하는 게 너무도 즐거워서 트레이너 없이 혼자 덕후 활동하는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하며, 여름 축제 때는 그 보답을 위해서 트레이너가 원하는 데로 하겠다고 하는데 트레이너는 계속 지금처럼 활기차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해주고 둘이서 여름축제 덕후 활동을 가는것으로 끝난다.

URA 파이널스 우승에 실패할 시 엔딩도 특이한데, 덕후질을 그만두고 좀 더 진지하게 달려보려고 했지만 G3급도 우승하지 못할 정도로 실력이 크게 하락하고, 트레이너의 제안대로 다시 덕후 기질을 드러내자 야스다 기념에서 마지막으로 G1 우승을 달성하고 레코드까지 깨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8] 이를 보는 팬은 디지털이 대체 뭐 하는 우마무스메인지 모르겠다고 탄식하며 마무리.

3.4. 기타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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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비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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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1컷 만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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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믹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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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우마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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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덕후'라는 공식 설정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마블러스 선데이, 마야노 탑건의 함께 놀러 나가자는 제안에 좋다고 따라나섰다가[11], '부트캠프'라 불릴 정도로 진을 다 빼놓는 둘의 지극히 높은 텐션에 휘둘려 다음날 제대로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지치기도 한다. 그래도 진성 우마무스메 덕후답게 초주검이 된 상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어울려 노는 데 성공했다며 뿌듯해했다.

티엠 오페라 오, 메이쇼 도토와 셋이서 모의 레이스를 펼쳐 거의 동시에 골로 들어왔는데, 나리타 브라이언과 비와 하야히데가 사진 판독을 해 보니 앞을 보는 티엠 오페라 오와 메이쇼 도토와는 달리 카메라 쪽으로 시선이 돌아가 있었다. "왜 카메라 쪽으로 시선이 돌아가 있냐"고 황당해하며 묻는 나리타 브라이언에게 답하길 "대접전으로 타오르는 우마무스메들의 모습을 눈에 새겨두고 싶었다"라고.

겉으로는 무사태평한 우마무스메 덕후로 보이지만 발에 물집이 잡히고 터져 피가 날 정도로 훈련에 몰두하는 모습도 묘사되는데, 사실 그 목적은 레이스에 나가 우마무스메들을 최대한 가까이서 보는 것.[12] 덕분에 다른 우마무스메들과는 달리 승부에 크게 연연하는 성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트 경기장에서는 더트의 강자에다 도주 전문인 스마트 팔콘을, 그리고 마일 경기에서는 단거리와 마일의 강자인 타이키 셔틀을 아슬아슬하게 추격하는 등 경주 거리와 경기장을 가리지 않고 강한 면모를 보인다. 그 덕분인지 레이스 성적이 좋다며[13] 심볼리 루돌프에게 수제 쿠키를 선물받으며 칭찬을 듣기도 한다. 정작 디지털은 자기가 평소 다른 우마무스메 팬들에게 우마무스메 관련 선전활동을 열심히 한 공로로 칭찬을 받았다고 단단히 착각했으며, 우마무스메 덕후답게 심볼리 루돌프에게 칭찬을 들은 직후 감격에 겨운 나머지 그 자리에 선 채로 정신줄을 놓아버리는 바람에 기숙사 통금 시간 직전에야 정신을 차린다.

팬 대감사제 때는 우마무스메들의 연극 공연을 보다가 선 채로 기절해서 양호실로 실려가고, 곧 정신을 차리고는 한 순간이라도 더 연극 공연을 보기 위해 열심히 달려 복귀했다가 또 선 채로 기절해서 양호실로 실려가는 과정을 반복했다.

당연히 우마돌 유닛 '도주 시스터즈'[14]의 열렬한 팬이기도 해서 악수회에 참석해 초창기부터 팬이었다고 열렬히 팬심을 드러내는데, 옆에 있던 어린 소녀가 스마트 팔콘이 길거리 공연하던 시절부터 '우마돌 언니'라 부르며 좋아해주던 1호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완전 고참이 여기 있었다'며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엄청난 내공의 우마무스메 덕후이지만 '자신의 덕질 때문에 다른 우마무스메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만큼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었는데, 신코 윈디가 다른 사람들을 깨물고 다니는 사고를 자주 치는 바람에 히시 아마존에게 벌을 받게 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 깨물리는 감정'을 느껴보라며 아그네스 디지털을 데려온다. 디지털이 "평소라면 우마무스메에게 손을 대는 행위는 하지 않겠지만 선도를 위해서니 어쩔 수 없다"며 침을 흘리면서 입맛을 다시자 신코 윈디는 언제 고집부렸냐는 듯 바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 때의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인지, 신코 윈디는 한동안 뭔가를 깨물려고만 하면(심지어 음식을 먹을 때조차) 디지털이 생각나 깨물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5. 애니메이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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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우마유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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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에서 랩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으로 등장한다. 시작부터 좋아죽겠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좋아하다가 마지막 유키노 비진의 독무대를 보고 기어이 쌍코피가 터지며 기절한다.

17화에서 파인 모션과 크리스 에스의 뒤를 쫓으며 몰래 사진을 찍어댄다. 용케 들키지 않고 사진을 찍었지만, 마지막에 사진을 보면서 좋아하다가 들킨다.

23화에서는 심볼리 가문의 우마무스메들이 왕자로서 등장하는 VR게임을 하며 계속 좋아 죽다가, 결국 해석 차이의 갭을 마주치고 좌절한다.(...)

5.2. ROAD TO THE TOP[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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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 국화상 관중석 앞쪽에서 레이스를 관람하는 뒷모습이 조그마하게 나오는데, 이 역시 고증(...)이다. 99년도 국화상은 교토 경마장 제11R로 개최되었는데, 당일 제7R에 개최된 '감탕나무상(もちの木賞, 모치노기상)'에 아그네스 디지털이 출전했었다.[15]

6.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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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슈퍼 만능 우마무스메. 어떤 거리, 날씨, 상황이든, 어떤 레이스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승리하는 초 하이스펙 올라운더. 그러나 그 본성은 온갖 특수한 취미를 깊게 파는 좀 수상쩍은 유감계 미소녀. 성격은 무사태평하고 포지티브.[16]

서러브레드로서는 드물게 멍청해 보일 정도로 느긋해, "잠이 덜 깬 것 같다", "달릴 의욕은 있나"같은 소리를 들은 원본 경주마 아그네스 디지털의 성격에서 따온 듯하다.

초기 설정

• 게임이 출시됐을 시점엔 미디어 믹스 전체에 걸쳐 딱히 눈에 띄는 등장을 한 것도 아니었으나,[19]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이 없었고, 코믹스에서는 우마욘에 등장한 정도였으며, SR 서포트 카드도 그다지 눈에 띄는 성능은 아니었다.
  오타쿠 컨텐츠 내의 오타쿠 캐릭터가 으레 그렇듯 오타쿠 관련 짤방 트레이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나중에 육성 우마무스메가 게임에 출시되고 다른 미디어 믹스에서도 꾸준히 등장하기 시작하고부터는 그 인기가 더 높아진 상태. 그래서인지 다른 우마무스메들에 비해 관련 밈이나 2차 창작 태그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 육성 스토리에서 은근히 자기비하가 심한 편인데, 잔디와 더트를 모두 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우마무스메들 달리는 걸 보고서 내가 달리는 걸 보는 건 '디저트 먹은 다음 낫토 먹는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선발 레이스 출전을 극구 거부한다. 이 장면 탓인지 2차 창작에서는 자기를 최애라고 말하는 트레이너에게 무척 쑥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고, 픽시브에는 '네가 최애라고!'라는 태그도 등장했다.
  • 상술했듯 오타쿠 기믹의 뒤편에서 트레이너에게 대시받고 당사자는 왜 대시받는지 모르는 상황이 공식에서 나온데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 트레이너를 의지하는 레벨이 점점 높아지는 것도 볼 수 있다. 처음엔 혼자서 덕질하는 수준이였다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디지털의 모든 행동에 '트레이너와 함께'가 붙게 되는 식.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트레이너와의 2차 창작도 많이 보이는데, 타 우마무스메의 '연애 허접 우마무스메'나 '연애 강자 우마무스메'라는 별명에 대비되는 '연애 무자각 우마무스메(恋愛無自覚ウマ娘)'라는 별명도 생겼다.
  • 서로 간의 다툼을 망상한게 들통나 자책하는 디지땅을 북돋워주려고 보드카와 다이와 스칼렛이 함께 달리자고 제안하는 육성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아그네스 타키온과 에어 샤커가 디지땅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시나리오 등을 바탕으로, 주변의 우마무스메들에게 대시를 받는 디지땅 총수 시리즈(デジたん総受けシリーズ)도 있다.
  • 공식에서 나온 것처럼 다른 우마무스메들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도 2차 창작으로 많이 그려진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영혼이 빠져나가거나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일명 존엄사)의 묘사가 많아지다보니, 일러스트 사이트 픽시브에는 아예 '또 디지털 님이 죽었다',[17]
    원문은 'またデジタル殿が死んでおられるぞ'로, 직역하면 '또 디지털 공이 죽어있다' 정도가 된다. 코우가인법첩의 야쿠시지 텐젠의 밈인 "텐젠 공이 또 돌아가셨다!(天膳殿がまた死んでおられるぞ)"를 패러디한 것으로, 여기서의 '공(殿, 도노)'은 일본에서 영주같은 높은 사람을 높이 부르는 호칭이다. 애니, 게임 오덕후들 사이에서도 자주 '◯◯님', '◯◯공'이란 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한국에선 구분하기가 무척 어려운 관계로 그냥 '디지털 님'으로 부르는 편이다.
    '염라대왕 : 「출입금지」'라는 태그까지 등장했다.
  • 원본 경주마의 활약상에서 온 별명과 캐릭터의 특징을 합쳐, 픽시브의 아그네스 디지털 팬아트에 '달리면 용사, 입 다물면 미인, 엿보는 모습은 변태(走れば勇者、黙れば美人、覗く姿は変質者)'라는 태그가 붙었다.[18]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묘사한 구절인 '일어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立てば芍薬、座れば牡丹、歩く姿は百合の花)'라는 미사여구를 인용한 건데, 참고로 골드 쉽한테도 비슷한 게 있다. 이쪽은 입 다물면 미인, 입 열면 기인, 달리는 모습은 불침함(黙れば美人、喋ると奇人、走る姿は不沈艦)이다.

• 골드 쉽과 함께 본 작품의 대표적인 얼굴값 못 하는 캐릭터로, 가만히만 있으면 전형적인 귀염상의 미소녀이며 고양이입 요소까지 있는데도 오타쿠 캐릭터 특유의 침까지 흘리며 짓는 음흉한 표정이나 행동거지 때문에 망가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밸런타인 데이 육성 이벤트에서는 트레이너에게 초콜릿을 받고 "아이에에에! 초콜릿!? 초콜릿 왜!?"라고 반응하는 개그까지 보여준다.(# 1분 10초부터) 그나마 공식 일러스트에선 멀쩡한 모습으로 그려진 골드 쉽과는 달리, 아그네스 디지털은 공식 일러스트조차 음흉하게 웃는 표정.

• 상술한 디지털의 광기 어린 언행은 작중 인물들에게도 위협 그 자체다. 남들을 깨물고 다니는 문제아 신코 윈디를 제어하는 데 쓰이고, 평소대로 핸드폰을 집어던지면서 헛소리를 늘어놓던 골드 쉽[20]
  다만 골드 쉽은 본성은 정상인에 아가씨이며 겉으로 드러나는 광기는 철저한 컨셉질이라는 설정이 있는것으로 추정되는만큼, 소위 '진짜 광기'들에게는 늘 밀린다. 자칭 세계구급인 시킹 더 펄, 신 시나리오와 육성 시나리오에서 브레이크 하나 없는 아가씨라는 게 밝혀진 사토노 다이아몬드, 동기는 물론 선배와 트레이너까지 아기처럼 돌보려는 슈퍼 크릭 등이 대표적인 '진짜 광기'를 보여주는 상대.
  은 디지털이 엮이자마자 바로 정색하며 핸드폰을 회수하려 들 정도로 트레센 학원 먹이사슬 최상위로 불리는 무적의 캐릭터성을 보여준다.[21]
  하지만 하루 우라라와 같이 극한의 순수한 캐릭터에겐 그녀의 광기도 큰 의미가 없다. 여담이지만 티엠 오페라 오 또한 진심의 나르시스트 광기에 속하는데, 그런 그녀조차 우라라의 순수함 앞에서 놀라는 인게임 로비 대화가 있다.

• 원본마는 부모가 모두 미국 출신인 외산마였고 이로 인해 쿠로후네와의 텐노상(가을) 출전권을 둘러싼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우마무스메에서는 쿠로후네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을 제외하면 출신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없다.

• 다른 우마무스메들은 게이트 안에 들어서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데, 디지털은 몸푸는 우마무스메들을 쳐다보느라 정신이 팔려있다. 디지털만의 전용 모션인 것은 아니긴 하지만, 우마무스메 덕후라는 디지털의 캐릭터성과 겹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론상으로는 우마무스메의 본격화 시기는 우마무스메 스스로가 "왠지 몸이 가볍다" "식욕이 늘어난 것 같다" 등 감각적으로 느껴서 파악할 수 밖에 없지만, 디지털의 경우는 수 많은 우마무스메를 관찰한 덕분인지 해당 우마무스메가 본격화가 왔는지 안 왔는지를 눈으로 보고 판별할 수 있다. 실제로 자신의 육성 스토리에서 메이쇼 도토가 동기들과 달리 클래식에 진출 못하는 것으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도토에겐 본격화가 오지 않았을 뿐 시간이 해결해줄 고민인데 본인이 그걸 모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도토가 대기만성형이라는 사실까지 정확하게 짚어내는 안목을 보이면서도, 상술한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나 따위가 감히 조언할 순 없다" 며 당사자인 도토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하진 않는다.

• 디지털 특유의 음흉한 웃음이 사실은 훌륭한 고증이었음이 밝혀졌다. 우효wwwww

• 기숙사 룸메이트는 아그네스 타키온. 둘의 원본 경주마는 비슷한 시대에 활동했지만[22]
  아그네스 타키온이 아그네스 디지털보다 1년 늦게 태어났다.
  같은 레이스에서 뛴 적은 없는데, 관명에서 알 수 있듯 마주가 같다.

• 홈 화면 대화에서 상당히 잘 사는 집안의 딸인게 암시된다. 사교 댄스를 출 줄 알고, 아버지의 일 덕분에 원하는 책을 정규 루트로 쉽게 구해왔다고 말한다.[23]
  일본은 책에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책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고, 하드커버 원서쯤 되면 세금을 제외해도 한 권에 100달러는 가볍게 넘기는 사치품이다. 이는 인쇄 및 출판업으로 중앙 마주가 될 정도로 성공했고, 말의 작명을 딸에게 맡길 만큼 딸바보로 유명했던 아그네스 관명의 마주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파워 SSR 카드의 일러스트에선 상단 이미지처럼 고가의 명품들을 걸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24]
  그래도 원본마가 벌어들인 상금 7억 4천만엔 + 해외 상금에 비하면 소박한(...) 금액이어서, G1 우승마가 얼마나 많은 상금을 버는지도 재조명되었다.
  사실 중앙 트레센 학원 자체가 명문이고 원본마들 중 혈통 좋은 말들이 많다보니 좋은 집안 아가씨들이 많기는 하지만, 왕족도 있는데 아가씨 쯤이야 디지털의 경우엔 그런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의외였다는 유저들의 반응이 많았다.

• 원본마는 '전장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용사'와 '모든 것을 소화하는 올라운더 변태'라는 두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이게임즈가 디지털을 기획할 때 마주에게 둘 중 어느 쪽 컨셉이 좋겠냐고 물어봤고, 이에 마주가 변태 컨셉으로 해달라고 대답해서 그대로 덕후 우마무스메가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확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썰이라는 점은 참고할 것.

• 원본마가 2021년 12월 8일 숨을 거두면서, 게임 출시 시점 당시 생존 중인 실장마 중 가장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인터넷에는 추모를 겸한 팬아트들이 쏟아졌다.[25]
  게임 출시 전까지 고려하면 1기 주인공인 스페셜 위크와 RTTT 주역인 티엠 오페라 오가 한창 1기 애니가 방영되던 시기에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하지만 당시에는 게임 출시가 기약도 없던 상황이라 관계자를 제외한 팬덤 사이에선 큰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세상을 떠나던 시기에 절묘하게 찍힌 애니 장면이 발굴되어, 고인드립 짤이라고 웃으며 조용히 넘어가곤 했다.
  한편 디지털의 비보를 기점으로, 아직까지 생존 중인 여러 실장마들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져서 실장마를 비롯한 은퇴마들의 근황이 각종 목장들의 SNS에 더 자주 올라오는 계기가 되었다.

• 아예 디지땅을 주인공으로 하는 자작 팬 무비까지 나왔다. 제목은 데지타루로, 음성은 게임 내 이벤트 음성들에서 추출해 사용한 듯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전부 자작이라고. 하지만 퀄리티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어? 우마유루 2기 나온거야?"라며 봤다가 공식이 아니라 팬무비인 걸 알고 놀라워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