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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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①용어 정의를 명시하고 주석을 통해 성향이 다른 축구 팬들을 비난할 목적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함. ②국가대표팀 경기만을 챙겨보는 행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실제로 문제가 되는 행동들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것으(으)로 합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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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우리나라 국민이 평상시에도 축구를 좋아하고, 프로리그 관중들 꽉 차고, 그런 상태에서 대표팀 감독을 욕하고, 훈계하면 난 너무 좋겠다 생각한다. 그러나 축구장에 오지 않는 사람들이 월드컵 때면 3000만 명이 다 감독이 돼서 죽여라 살려라 하는 게 아이러니컬하다. 이들은 대표팀 경기 외엔 관심이 없다. 그런데 대표팀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일본ㆍ중국만 가도 관중석이 80% 찬다.[1]
우리는 15~20%인데[2]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게 너무 힘들다."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대표팀 명단 발표 후.인터뷰
FC 코리아: 한국 축구 대표팀을 프로축구 클럽식으로 표현, 평소 축구에 관심 없다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현상을 꼬집는 조어[3]
촹기리의 풍자 웹툰 1부 2부. 그 밖에 샤다라빠(이하 샤빠)도 K리그가 흥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 중 하나로 이들을 꼽았다.[4]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현상, 평소에는 한국 축구나 K리그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가도 국가대표 경기 기간에 한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철새 팬들을 비판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축구 팬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으므로 화제가 되는 대표팀 경기만 챙겨보고 응원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히려 이와 같은 응원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다, 다만 문제점은 아래와 같이 문제가 되는 행동들을 저지르는 몰지각한 팬들이 많기 때문에 축구계와 언론에서 여러 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엄중히 비판하고 있다.
2. 문제점[편집]
A매치를 시청한 뒤 경기 결과에 지엽적인 요소에 일희일비하면서, 경기를 패배했거나, 졸전이었을 경우엔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인 선수 또는 그 선수를 발탁한 감독이나 축협에 대한 비난을 일삼는다. 이들은 머릿수에서 이성적인 타 축구팬들을 압도할 뿐 아니라 잔뜩 흥분한 상태에서 원색적인 발언들을 쏟아부으며 SNS, 포털 댓글[5] 등을 점령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무엇보다도 칭찬하지 않더라도 안 까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비난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진짜 축구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는 종목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은 경향이 많기 때문에 팀이 삽질한다든가, 특정 선수가 부진한 경우에는 막연하게 비난하기보다, 차분하게 패배나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들처럼 눈이 뒤집혀 마구잡이로 비난부터 하고 보는 일은 많지 않다. 그래서 FC 코리아에 대해 아래와 같은 비판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FC 코리아는 주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관심을 보이거나, 박지성, 손흥민 등 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한국 선수가 소속된 팀 경기에만 관심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는 다분히 스포츠 중계나 뉴스 등의 매체가 그런 경기들을 집중 조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로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선을 넘어 K리그든 해외 리그든 응원할 팀을 정하고 오랜 시간 애정을 보낸다.
그러나 FC 코리아는 대부분 국가 대표 팀에 대해서는 애정을 주지 않고, 국가 대표 팀의 일정, 역사, 전술 및 트렌드의 흐름, 축구라는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다. 그렇다 보니 기본적으로 축알못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대표팀 중 정말 유명한 클럽의 선수가 아닌 이상 소속 클럽이 어딘지, 포지션이 어딘지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실전 감각이 있건 없건 무조건 기용하라며 우기는 경우[6] 가 빈번하고, 축구의 규칙에 대해서도 무지하다.
FC 코리아의 경우 시점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전후에만 머물러 있다. 이유를 불문하고 아시아 국가에게는 무조건 승리, 그것도 대승을 해야 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2002년 월드컵 직후에는 해당 월드컵 순위를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경향까지 가미되어 2002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은 물론이거니와 해당 팀의 랭킹이나 강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관심이 없고 해당 팀이 그 대회에서 몇위를 했냐가 평가 대상이 된다. 단적인 예로 월드컵 직후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조별리그 탈락한 듣보잡팀으로 보고 이 두 팀에게 패하자 엄청난 십자포화를 가했다. 한국이 남미 국가와의 상성이 어찌되든 관심이 없다.[7] 이는 현재진행형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게 패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가했다. 브라질이 어느정도의 강팀인지, 별이 몇개인지 그들에게는 중요치 않다. 심지어는 무조건 전진패스만을 고집하고 빌드업을 위해 후방 수비수까지 볼을 내리면 의미없는 백패스라고 비난한다. 전진패스를 하더라도 커팅당해 역습을 맞으면 해당 선수를 비난한다. 조 편성에 대한 반응은 지금도 다르지 않아서 유럽 두 팀, 혹은 유럽과 남미팀이 하나씩 있다면 어려운 조 혹은 죽음의 조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지만 유럽 톱시드를 베이스로 깔고 아프리카 팀, 혹은 남미 중하위권이나 북중미 팀이 끼어있다면 상대적으로 괜찮은 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2002년 폴란드 전에서 월드컵 첫 승을 맛본 뒤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토고, 그리스, 독일, 포르투갈에게만 승리를 거두었다. 이 중 아프리카 팀 상대 승리는 토고가 유일하며[8] 아메리카 대륙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9]
FC 코리아는 축구 경기가 아닌 국가대표의 승리를 즐기며, 국가대표의 승리를 자신의 성공과 동일시하는 성향을 갖는다. 이들은 진심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바라 마지않는 입장이라 시합에 이기지 못할 경우 '내가 승리의 영광을 맛보지 못하는 건 너 때문이다'라는 심리로 실책을 범한 선수나 감독에게 날이 선 증오를 퍼붓는다. 이러한 욕구와 축구에 대한 무지는 가벼운 선동에도 쉽게 휘말리는 냄비근성을 유발하며,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 패배 후 벌어진 500만명 서명을 빙자한 FIFA 사이버 공격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 전문가는 당시 이를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주의와 맹목적 애국주의가 결탁해 스포츠맨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집착과 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사실 축구만이 아니고 다른 종목에서도 이런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축구는 국가대항전이 다른 어떤 스포츠 국가대항전보다 자주 개최되고 인기가 많은 데다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심할 뿐이다.[10] 심지어 축구협회는 2019년 KFAN 멤버십을 런칭했는데, 높은 회비와 부실한 운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국가대표 경기의 인기에만 편승한 것뿐 클럽 서포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문제는 여전하다.
또한 승패에 대한 집착이 반드시 나쁜 것이라 비난할 수만은 없지만,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벌이는 행태들이 스포츠맨십에 바탕한 일반적 상식이나 선수 차출 등에 대한 축구 규정 등 지식에 비추어 볼 때 타당하지 않기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3. 피해 사례[편집]
- 임국찬: 1970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 호주전에서 이회택이 얻어낸 PK를 실축한 뒤 우리나라의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모든 비난을 혼자 뒤집어쓰고 견디다 못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11]
- 오연교: 1986년 FIFA 월드컵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동했으나,불가리아전 및 이탈리아전에서의 펀칭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조병득 대신 오연교를 기용한 김정남 감독과 함께 비난을 받았다.[12] 스트레스성 간경화에 이은 간암으로 별세했다.
- 황선홍: 1994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볼리비아전에서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고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실패하자 팬들로부터 집중적인 지탄을 받았다. 당시에 인터넷이 없어서 다행일 정도라고 밝혔다. 다행히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의 활약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한다.[13]
- 최인영: 1994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독일전에서 전반에 3실점을 허용했고, 특히 3번째 실점 장면에서의 실수로 인해 월드컵이 끝난 이후 황선홍과 함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고 자녀까지 피해를 받았다. 이 경기가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였기 때문에 불명예스럽게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 고정운: 199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 한일전에서 선제골 실점 빌미를 제공한 데에 따른 비난을 받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슬럼프로 본선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 하석주: 1998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득점한지 3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한국 팀이 1:3으로 패배하자 이후 '하나 넣으면 석점 주는 선수'가 그의 별명이 되었다. 하석주는 이 경기로 매우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고 차범근 감독을 피해 다녔다고 한다. 이후 2018년 20년만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차범근 감독과 재회 하였다.
- 거스 히딩크: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 리그의 프랑스전과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패하자 언론들과 FC 코리아에게 오대영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리고 그들의 주요 타겟인 파울루 벤투를 지지해주는 인터뷰를 하자, 그놈의 히딩크식 축구를 하라던 FC코리아들이 히딩크를 구시대 퇴물 취급하는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 신문선: 2006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스위스전의 해설 위원을 맡았는데 우리나라의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온사이드가 맞다는 정확한 해설[14] 을 했으나 오프사이드라고 오인한 시청자 다수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대회 기간 중 귀국 조치를 당했다.. 이후 2011년이 되어서야 방송에 복귀했다.
- 허정무: 2007년 12월 선임 당시 외국인 감독 선임 불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고,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원정 16강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4강도 넘볼 수 있다는 근자감과 설레발에 들떠 있던 FC 코리아의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16강이라는 결과물도 선수들에만 의지했다는 일명 '선수빨'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인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등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했던 인물이 바로 1기 시절 허정무 감독이었다. 2010년 월드컵을 포함한 2기 시절에도 유망주 나이인 쌍용을 중용했고, 주전 라인업이나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김보경, 김신욱, 구자철, 이근호 등을 발탁했다. 이들은 허정무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한국축구를 이끄는 주축이 되었으며, 허카우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수 선발 능력 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감독 본인의 능력으로 꾸린 선수단을 보고 선수빨이라 비하하는 것은 모순이다. 근데 사실 FC 코리아들이 가장 원하는 감독이 팀컬러 무시하고 최강의 해외파 멤버로만 23명 꽉 채우고 그 멤버들에게 맞춰서 어거지로 전술을 짜내는 감독인데, 여기에 가장 가까운 게 허정무다.
- 염기훈: 2010년 FIFA 월드컵 중 아르헨티나전에서 득점 찬스를 놓친 이후 부정적 이미지로 고생했다. "하루아침에 평가가 바뀌기는 힘들다. 시간이 흘러야 한다. 나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력했다"며 같은 처지의 후배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 정성룡:2014년 FIFA 월드컵의 알제리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과거 좋은활약을 펼쳤던 2011 AFC 아시안컵, 2012 런던올림픽의 활약까지 많은 억지 비난을 현재까지 받고있다. 이후 그의 SNS 게시물과 면세점 쇼핑 사진에도 불필요한 비난이 쏟아졌다.
- 김영권: 2017년 8월, 201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이란전이 열리기 직전 중국화 논란에 이어서,[15] 0:0 무승부 후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라는 말실수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다행히 본선에서의 활약과 독일전 득점으로 까방권을 획득했다.[16]
- 고요한: 201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FC 코리아의 주장과 함께 SNS 테러를 받았다.
- 김주영: 2018년 FIFA 월드컵에서의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치른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분 사이에 자책골 2골을 넣어 비난을 받았다. 결국 수비수로는 한창 물이 오를 이른 나이에 은퇴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 황의조: 김학범 감독이 2018년 아시안게임의 와일드카드에 석현준 대신 황의조를 선발하자 "연세대학교 출신이자 성남 FC를 지휘할 당시 제자였던 황의조를 선발해 병역 면제를 해주려는 것이 아니냐"며 인맥 축구의 수혜자라 비난받았다.[17] 그러나 FC 코리아의 주장과는 다르게 황의조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득점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팀의 우승을 이끌어 논란을 일축시켰다.
- 장현수: 울리 슈틸리케의 풀백 변칙 기용으로 본래 포지션이 아닌 측면 수비를 맡은 탓에 여러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고, 이에 따른 비난 여론이 많던 차에[18] 2018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도 그의 실수들이 이어지자 그를 비난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60여건이나 올라왔다. 이후 청원과는 별개로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 김민우: 2018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고,[19] 김호곤 전 축구협회 부회장, 장현수 등과 함께 연세대 라인이라는 추측성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실상은 학교 측과 상의 없이 PSV 에인트호번 입단 테스트를 받은 것을 이유로 연대에서 퇴출되었고, 이 징계로 인해 오히려 연대 출신이었던 허정무 감독이 선임하지 않는 등 불이익을 받은 바 있다.
- 문선민: 이청용 대신 2018년 FIFA 월드컵의 대표로 발탁된 것과 조별 리그 중 독일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을 종이접기라고 비꼬았으나, 축구협회와 스포츠 기자들은 문선민 발탁을 대회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했다.
- 신태용: 관련 문서 참고. 울리 슈틸리케 사임 이후 1년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대표 팀을 맡아 2018년 FIFA 월드컵의 죽음의 조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트릭 발언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 받았고[20] 그 결과, 언론 대응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이유로 축구협회도 그를 연임시키지 않았다.
- 파울루 벤투: 부임 전부터 자신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선임과정은 찾아보지도 않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음모론을 기반으로 한 청원을 올리는 등 반대 여론을 조장했다. 이후에도 벤투 감독이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전의 패싱 축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계기로 빌드업 자체에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또한, "김승규 대신 조현우, 황인범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라" 등 인기 선수의 기용을 강요하기도 했다. 또한 플랜B에 집착하면서 정작 진짜 플랜B를 들고 오면 아무리 안 중요한 경기도 플랜A로 싸우라며 까는 모순도 존재한다. 잘 지적한 글@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년간 흔들리지 않고 뚝심있게 준비해온 소위 '빌드업 축구'로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벤투는 그동안 자신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언론과 몇몇 축구계 유명인사들, FC 코리아들에게 크게 한방 먹이게 되었다.
- 김민재: 유럽 진출 기회를 걷어차고 중국으로 갔다며 비난했으나[21] 본인이 직접 유럽으로부터의 오퍼가 없었음을 밝혔고,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의연한 자세로 대처했다. 애초에 돈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다.[22] 이후 베이징에서 돈은 돈대로 챙기고 터키 리그를 거쳐 22-23 시즌 이적한 나폴리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유럽 최고 수준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3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까지 하면서 결과적으로 김민재의 중국행은 돈도 벌고 선수 나름대로도 유럽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합리적 선택이었음이 증명되었다.
- 황인범: 몇몇 경기에서 눈에 띄는 실수를 범하면서 "이강인을 대신 투입하라"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갖은 공수 지표 상 전술적 핵심에 있는 선수를 간단히 교체할 수는 없으며, 애초에 박스투박스나 레지스타로 뛰는 황인범의 자리에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을 투입해서 더 나아질 거란 전망이 없다. 볼란치로 출전한 백승호도 패스를 받아줄 박스투박스 롤을 수행할 황인범이 없을 때는 심각하게 부진했다. 이후 유럽에서도 중상위권 수준에 위치한 러시아 리그로 이적해서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주전을 꿰차고 맹활약하자 FC 코리아가 원자단위로 까이는 실정이며, 축구 전문가들은 "황인범 역시 이강인 못지 않게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니크한 스타일의 선수며, 세대교체 된 국가대표에서 이강인을 가장 잘 보좌할 수 있는 미드필더"로 평가하고 있고 실제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두 선수가 경쟁은 커녕 오히려 서로 호흡이 아주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황인범을 빼고 이강인을 넣으라던 FC코리아들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 김승규: 벤투 감독이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보다 중용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일부 팬들이 "빌드업은 조현우보다 낫지만 선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으나,[23] 김승규는 국가대표 팀 처녀 발탁 시절부터 선방 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오히려 단점으로 지적되던 발밑 능력을 보완한 것이다. 이천수가 유튜브에서 "다음 경기는 무조건 김승규가 선발"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기름을 부었으나, 벤투 감독은 평가전에서는 골키퍼를 로테이션으로 기용했다. 기록상으로 봐도 벤투 체제에서 김승규의 실점률이 조현우보다 낮은 상황에서 김승규가 무난하게 주전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오히려 벤투 감독은 조현우를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나상호: 유럽파보다 중용되어 "벤투의 양아들"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비난을 받고 있으나[24]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기에서는 밀집수비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볼 다루는 기술이 효과적이며 나상호는 기술적인 면에서 매우 좋은 선수라 납득이 가는 기용이다. 또한 투지있고 강한 압박을 즐기는 나상호같은 윙어를 다른 클럽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렵다.[25]
- 정우영: 국가대표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였고 빌드업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으나 백패스 비율이 높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볼 배급을 전담하던 파트너 기성용의 대표 팀 은퇴 후 이를 대체할 확실한 파트너가 없는 상태에서 전술상 수비 부담이 증가한 탓이며, 패스를 받아줄 선수들의 움직임도 중요하다.[26][27]
- 홍철: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원색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홍철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평소의 리그 경기조차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억지로 뛴 경기였고, 그렇기에 홍철의 차출에 대해서 소속 팀 감독인 홍명보까지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즉, 평소에 축구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저렇게 원색적인 비난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 김태환: 1989년생의 동명이인인 다른 김태환이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서 비매너적 행동을 했다고 애꿏은 2000년생 김태환이 비난을 뒤집어썼다.[28] 홍철의 사례처럼 국내축구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 김대원: U-20 국가대표 팀 시절 이승우에게 패스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 가지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릴 정도로 과도하게 비난한 전례가 있었으며 김대원은 이 때문에 할 필요가 없는 사과까지 했다.
- 송범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서 멕시코와의 경기가 끝난 후 SNS 테러를 받았다. 대량 실점의 원인은 골키퍼가 잘한건 아니나, 수비 전체의 조직력이 무너졌기 때문인데, 이를 전부 송범근의 책임으로 몰았다. 조현우, 김승규 등을 와일드카드로 뽑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 의견도 많았으나, 송범근은 K리그에서 최소 실점, 최고 선방률을 기록했던 정상급 골키퍼로 성인 대표들과 역량 차이가 거의 없었다. 심지어 일부는 이광연을 주전 기용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기도 했는데, 당시 이광연의 K리그 성적을 봐도 같은 주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이재성: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최종예선의 이란 원정에서 그림같은 스루패스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음에도 공을 빼앗겨서 실점의 기점이 된 탓에 비판을 받았는데,[29] FC 코리아는 앞선 어시스트는 생각도 안하고 실점 빌미 하나만으로 도를 넘는 비난을 하고 있다.[30] 얼마나 심했는지 친형인 이재권이 동생에 대한 악플을 캡처하면서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다.뉴스
4. 원인[편집]
4.1. 탄생 배경[편집]
한국에서 국가대표 팀이 갖는 의미는 다른 나라의 그것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선 태어나자마자 국대를 자신의 클럽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여러 요소가 산재해 있죠.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인 이유로 많은 이들이 국대를 로컬 클럽마냥 지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아 자신도 지지한다는- 가장 일반적인 응원 동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합세해 국대는 수천만의 팬을 두는 한국 최고의 슈퍼클럽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샤빠의 K리그는 왜 안 될까 중 발췌
일종의 민족주의, 애국주의의 여러 행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국가와 나를 동일시 하고 국가대표가 외국대표를 이기면 내가 이긴 것처럼 기뻐하고 지면 내가 진 것처럼 화를 내는 것이다. 이건 사실 거의 모든 나라나 집단에서 나타날 수 있고, 역사적으로 두 나라 또는 집단 사이에 전쟁 등 원한 관계가 있을 경우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한국은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절대로 져서는 안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겨라"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자주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냉전 시절 북한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가 실수라도 할 경우 거의 역적 취급을 당하곤 한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아시아지역 예선에 한국과 일본만이 참가 신청을 하면서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 만일 패했을 경우 국민 감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일본 선수들의 방한은 물론 한국 선수들의 일본 방문경기도 허락하지 않아 선수단은 "일본을 꺾지 못할 경우 현해탄에 몸을 던지겠다"는 각서를 제출하고서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1960년대 박정희 정권 당시 국가 주도로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 커지기 시작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북한이 8강에 진출하자 질 수 없다는 판단에 1970년부터 국가대표 축구팀을 상비군 체제로 운영했고, 10년동안은 1군만 상비군이었으나 1981년부터는 1군 혹사를 이유로 2군까지도 상비군으로 운영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1983년 전두환 정권 들어 프로축구가 출범한 뒤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국가대표 대항전에서만 볼 수 있었고,[31] 이러다 보니 중계도 관중도 실업축구나 K리그보다 A매치에 집중되는 것이 당연했다.
그나마 1993년부터 월드컵 유치전이 시작되고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의 선전에 만족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김호 감독이 "많은 선수를 육성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축구팀이 많아야 한다"는 직언을 하는 등 신규 구단 창단에 힘이 실리긴 했으나, 국가대표 상비군 체제는 장기 합숙이라는 형태로 변경되어 2002년 월드컵까지도 지속되었다.[32] 이러한 국가대표 제일주의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강 성적이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이는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국가대표 성적에 대한 기대치만 비현실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4.2. 비뚤어진 애국심[편집]
국내 리그가 유럽 선진 리그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기술도 그렇고 스피드도 느려 박진감이 덜하다. 그래도 대표팀 경기에 한국 관중이 몰리는 이유는 내셔널리즘(국가주의)과 관계가 깊다고 본다. 애국심 때문에 국가대표팀 경기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한준희,「논쟁과 대안: A매치는 잘 되는데 K리그는 왜 안될까」(이하 「논쟁과 대안」)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90분만.
-공익광고협의회, 「나라사랑 - 애국하는 시간」
어느 나라 국민이든지 자기 나라의 대표팀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길 능력이 안 되면서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누구 때문에 졌다 혹은 무엇 때문에 졌다라는 식의 몰아가기를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 입장에서 패배 원인제공자는 내 나라를 말아먹은 사람이므로 매국노 취급을 해버린다. 이 때문에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나고 돌아온 선수단에게 엿을 던졌다든가,[33] 러시아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난 후 돌아온 선수들에게 계란을 던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은 독일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그 당시 FC 코리아 만큼도 분위기는 좋았고 베팅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이 계란을 던졌다는 설도 있다.
당장 러시아 월드컵 때도 비록 일부 축알못의 반응이긴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떨어지고 일본은 어떻게든 16강 올라갔다고 한국을 욕하는 일이 있었다.[34] 한국이 비록 결과적으로는 탈락했지만 어떤 기적을 일으켰는지 알면 한국을 쉽사리 욕할 수 없다. 애초에 외신조차도 이 경기 결과를 한줄로 요약했을때 "한국은 16강 리스트엔 올라가지 못했지만 대신 역사책에 이름이 올라갔다." 라면서 해당 경기에 대한 기적을 호평했음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축알못의 정석을 보여준 셈이다.
결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집착이 더더욱 비뚤어지면 애국심조차도 아닌 무언가로 변질된다. 한 예로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중국, 일본한테 져서라도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리까지 FC 코리아의 지지를 받고 있다. # 즉 두번째 인용문과 같이 이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은 국가대표팀이 뛰는 90분 동안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이렇게 변질된 애국심을 조회수로 뽑아먹으려는 렉카들이 판을 치다보니 대표팀의 경기력에 따라 영상 업로드 유무가 갈리는 악의적이고 편향적인 행보가 많아지고 있어 축구팬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
4.3. 그릇된 팬심[편집]
경기력이라는 것은 감독의 역량과 코치진의 보좌, 축구협회의 지원, 선수들의 수준, 환경요소와 그것에 따른 대비 등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잘 되면 선수 덕, 못 되면 감독 탓이라는 마인드 때문에 히딩크호 이후로 국대 감독이 멀쩡했던 적이 없다. 당장 히딩크호 역시 오대영이라고 엄청나게 까였다. 전술 실험하면 전술 실험한다고 뭐라 하고, 뚝심 있게 한 전술을 밀고 가면 고집불통이라고 뭐라 하고, 조별 예선 통과하면 졸전이였다고 뭐라 하고,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면 16강 못갔다고 뭐라 하고, 16강에서 떨어지면 8강 못갔다고 뭐라 하고, 소신있는 발언을 하면 건방지다고 뭐라 하고, 겸손한 발언을 하면 자국 국대를 폄하한다고 뭐라 하고, 결과나 선수선발이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경질을 요구한다.[35]
여기에 언론까지 부추기는 것은 덤이다. 뭐 언론들이 조회수나 시청률 높아야 먹고사니 자극적으로 해도 문제 없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입장인데 누가 국가대표 감독을 맡으려 하겠는가? 거의 울며 겨자먹기 수준으로 감독을 맡게 된다. 이래서 나온 말이 그 유명한 '독만 든 성배'다. 축구 감독중에서 끝이 좋은 감독이 정말 드물다. 히딩크, 허정무, 신태용[36] , 벤투 정도를 제외하면. 차범근, 코엘료, 본프레레, 홍명보, 슈틸리케는 말그대로 질타를 받고 쓰라리게 물러났다.
농담이 아니라 서포터즈들은 응원할 때 선수들이 조금만 못하고 경기력이 부진한다 싶으면 "정신차려! 선수 이름, 팀 이름!" 콜이 심심하면 나온다. 적어도 서포터즈들이 축구선수들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선수니까 뭐라고 해도 된다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이라 당연히 승리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티켓을 사고 경기장으로 찾아와서 선수들의 밥벌이를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못한다고 깔 때는 까더라도 최소한 까야 되는 이유를 만들 수 있으며 FC 코리아들의 행태를 비웃을 수 있는 명분이 존재한다. 경기장으로 찾아와서 목이 터져라 열성적으로 응원을 하는데도 팀과 선수가 부진한다면 당연히 열받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FC 코리아는 경기력이 좋아져도 색안경을 좀처럼 벗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하다 성적으로 증명하면 버로우 타긴 커녕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일삼는다. 태도를 바꾸더라도 사과를 하거나 반성한다면 모를까, 그런 거 없이 입을 싹 닦고 갑자기 돌아서서 찬양을 일삼는다. 거기다 한번 꽂힌 선수나 감독이 논란을 일으켜도 끝까지 쉴드를 치는 이중적인 태도는 덤이다.[37]
최윤겸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FC에 부임하고 데뷔전 첫 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 "못하고 지면 욕도 먹고, 물병이나 쓰레기 던지는 것도 맞겠다. 그러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달라."라고 말하면서 인상적인 멘트를 그냥 꺼낸 것이 아니다. 팬들은 어쩌다 일어나는 실수를 가지고 감독이나 선수들을 강하게 비난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비난을 일삼는 인간들이 최희암 농구 감독의 명언으로 '너희들이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돈을 받는건 팬들이 있어서다.'을 인용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최희암 감독의 의도는 선수의 팬 서비스를 강조한 것이다. 팬이랍시고 갑의 위치에 서서 선수에게 혹독한 비난을 해도 좋다는 뜻이 절대로 아니다. 또 이러한 팬들은 이영표의 명언까지 꺼내서 증명이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4.4. 무지와 편견[편집]
한국은 월드컵 기간만 되면 3천만명이 감독이 된다.
신태용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던 FC 코리아들을 저격한 발언이다. 이 문장은 FC 코리아의 정곡을 찌르는 팩트인 이유가, 자국 리그를 무시하면서 국가대표는 축구 강국이 되길 원하는 것이 어불성실이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축구 강국으로 불리는 국가들은 자국 리그가 약한 경우가 하나도 없다.[38]
A매치만을 보는 축구팬은 K리그 또는 해외리그도 챙겨 보는 축구팬들에 비해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하고, 몇 안되는 경기와 언론 및 해설의 평가만으로 그 선수를 이해한다. 국가대표는 대부분 소속 리그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선발된 것이며, 아무리 꾸준한 선수도 경기에 따라 좋은 활약을 보일 때와 아닐 때가 있다. 어떤 선수가 A매치 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거나 실수를 할 경우 그 선수의 평소 활약을 아는 팬은 "평소 실력이 안 나오네"라고 안타까워 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팬은 "왜 저런 선수를 국가대표로 뽑았냐"는 오판을 저지르게 된다.
소속 리그가 선수의 실력을 대변한다는 편견을 가져서 유럽 리그 선수를 과대평가하고 아시아 리그 선수를 지나치게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는 유럽 리그에서 조금만 괜찮은 활약을 펼쳐도 과장해서 대서특필하는 언론의 편파적 보도 행태도 영향을 끼친다. 박주영 해트트릭 할뻔과 같은 기사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이러한 기사들을 무심코 일상적으로 접한 무지한 축구팬들은 유럽파들이 항상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유럽 2부리그에서 경기를 못뛰어도 K리거 대신 유럽파를 소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게 된다.[39] 자신들이 원하는 유럽파를 기용했지만 그 유럽파가 못하면 감독탓을 하고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못하면 아시아 리그 선수를 탓을 하는 이중잣대식 주장을 한다.
다른 나라를 볼 것 없이, 1983년의 한국 K리그 출범은 1986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월드컵에서 10회 연속으로 본선진출을 기록하게 될 정도로 한국 축구의 강한 뿌리가 되었고 아시아 최강급의 전력으로 발돋움하게 될 수 있는 본격적인 초석이 되었다. 이것만 봐도 자국 리그가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자국 선수들의 질도, 국가대표팀의 질도 올라가는 것이다.
사실, 해축빠들 중에서도 극성 해축빠들은 "K리그를 아예 폐지시키고 유망주들을 다 유럽으로 보내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할 정도로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하지만 이는 국내 리그가 국내 유망주 발굴에 끼치는 긍정적인 역할을 지나치게 무시한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들 대부분이 K리그 유스팀에서 발굴한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당장에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뛰는 황희찬도 포항 스틸러스에서 키워낸 유스팀 출신인 것을 생각해보면 K리그가 한국 축구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민재, 조규성, 황의조, 황인범, 김지수같은 축구선수들도 K리그에서 활약하며 높은 몸값을 인정받고 이적을 한 것이다. 이러한 순기능을 무시하는 행태는 그저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리고, 히딩크의 4강 신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맹목적인 외국 감독 선호 여론도 외국인 감독이 국내 감독보다 나을 것이라는 편견에 기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감독이 선수 발굴이나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 감독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야 하지만 그런 감독은 비싸고 국민 정서 상 고액 연봉 지급이 어렵다. 어느 나라든 외국인 감독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02 월드컵 본선에서는 외국인 감독이 성공적이었던 반면 2010 월드컵 본선에서는 부진한 바 있다.
축구 규정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닌 시기에 개최된 대회에도 유럽파를 차출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도 한다.[40] 국가대표 소집은 선수를 소속 클럽으로부터 잠시 빌려 쓰는 것이고, 클럽은 FIFA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차출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A매치 문서 참고.
특히 2017년에 사퇴한 김호곤을 2018년 내내 들먹였고, 신태용호의 핵심 주전들이 클럽에서 부상당했는데 국대 의무팀을 욕하는 등 제대로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수준이다.
카잔의 기적에 과한 의미를 부여해 "빌드업을 버리고 역습 축구나 하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전문가나 축구 팬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이다. 빌드업은 축구의 기본이지 전술이 아니기 때문. 이들이 주장하는 게 "공을 전방에 집어넣고 경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자"는 건데, 이런 방식은 FC 코리아들이 그렇게도 욕하던 선수 혹사시키는 축구다. 감독에게 선수 혹사시키지 말라는 인간들이 선수 혹사시키는 전술을 구사하라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겠는가?[41][42][43]
2021년 3월에 벌어진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 대한 반응에서도 이들의 축구에 대한 무식이 여실히 드러났다. 리그 경기조차 뛰지 못하는 몸상태여서 소속팀 감독이 차출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홍철이 부진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전부 다 받고, 해당 경기에 뛴 김태환(1989)이 아닌 동명이인 김태환(2000)이 애꿎은 비난을 뒤집어쓰는 등 축구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이 무작정 선수들에게 비난만 퍼붓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44]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이후 UEFA 네이션스 리그가 시작이 되면서 유럽 팀과의 A매치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 팀들도 어려워졌는데 5년이 지난 2023년 6월에도 클린스만호가 페루,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하게 되자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유럽 팀과 경기를 안한다고 무작정 비난을 하고 있다.[45][46]
4.5. 애정의 결여[편집]
그 밖의 프로팀 경기에는 우리 팀, 내 팀이란 개념이 부족하다. 유럽 사람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클럽팀이 하나씩 있다. 월드컵 이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좋아하는 야구팀은 있을지 모르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준희, 「논쟁과 대안」
유럽에 진출한 국내 선수 숫자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K리그 팬들 간에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 소속 선수는 옹호하고 다른 클럽 소속 선수는 비난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해외파가 늘자 해축빠 및 K리그에 관심없는 국대축구 팬들은 유럽 리그 소속 해외파 선수를 옹호하고 그 반대급부로 상대적 소수인 K리그팬은 대표팀 부진 때 조롱과 까임의 주요 대상이 되는 K리그 소속 선수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커뮤니티보다 SNS가 보다 활성화된 뒤로는 소속과 무관하게 못하면 욕먹는 것으로 보이지만 축구 커뮤니티 내에는 확실히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희생양으로 지목된 몇 명에게 쏟아지는 도를 넘은 비난도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최소한의 이해와 공감이 결여되어 있다. 위에 나열된 피해 사례들에서 그 피해자들이 얼마나 심리적 고통을 겪었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선수의 가족에게까지 인신공격을 하는 등 FC 코리아의 행패들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경우 대신 뽑힌 선수와 대표팀 감독에 대한 악플을 단다든지, 심한 경우는 위 사례들에 드러난 바와 같이 인맥 논란과 같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까지도 퍼뜨리기도 한다.
이런 행태는 국가대표 모두가 소속 구단에 관계없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악행이다. 그리고, 패배의 책임을 지울 희생양을 자신과 되도록 먼 쪽에서 찾으려는 책임 회피나 다름없다.
한편 해외파 소집을 항상 요구하는 것도 그 선수를 정말로 좋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는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경우 비행시간만 10시간이 넘어가고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다면 더더욱 체력적인 무리가 뒤따른다. 게다가 유럽에서 주전으로 활동한다면 국가대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어 책임감에 약간의 부상이 있어도 참고 합류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선수 개인한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박지성 역시 무릎부상을 안은 채로 매 국가대표 경기마다 비행기를 타느라 더 악화되어 이른 은퇴를 결정했다. 진정으로 선수를 아낀다면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평가전 등 경기에는 소집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2-23 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셀틱 FC, 마인츠 05과의 링크가 굉장히 진했던 조규성의 현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인스타그램에도 조규성이 겨울에 잔류한다는 단독기사가 뜨자마자 바로 왜 선수 앞길을 막냐는 식으로 악플을 달고있다. 막상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리그로 이적한 이동경, 이동준이 어떻게 됐는지는 관심도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