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23년/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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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2023년/문제점
1. 개요[편집]
홍준학이 부임한 2017년부터 2022년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스토브리그 때 그 어떠한 문제점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었는데, 결국 그러한 문제점들이 전부 터지며 2023년 6월 22일 마침내 최하위를 기록하며 본 문서가 신설되었다.
2. 타선 침체[편집]
타선 침체의 경우 4월까지는 부각되지 않았으나,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구-피-오-강으로 이루어지는 중심타선은 나름 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삼성 라이온즈의 최하위권을 예상한 전문가들도 불펜 때문이지 타선은 그나마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이 타선은 2023년 현재 시즌 전 예상과는 다르게 지구 최하위로 몰락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선처럼 완전히 붕괴한 상황이다.[3] 구자욱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잘 했으나 6월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인한 장기 부상을 당했다. 오재일은 에이징 커브 직격탄을 맞으며 타율이 2할도 안 될 정도로 몰락했다.[4] 피렐라도 심각한 득점권 타율 및 에이징 커브로 세부 지표에서 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나마 강민호가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이렇게 따지면 사실상 삼성의 타선은 굴비즈 + 강민호가 전력이기에 시즌 전망보다 훨씬 타선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단 삼성의 팀 홈런 수는 10개 구단 중 3위이다. 그러나, 팀 OPS는 타자 친화 구장인 라이온즈 파크를 쓰고 있음에도 최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타선의 구성이 너무나도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타선에는 강민호, 구자욱, 호세 피렐라를 제외하면 극단적인 공갈포와 극단적인 똑딱이밖에 없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구자욱은 부상, 피렐라는 전년보다 훨씬 못 하고 있다. 타 팀 투수 입장에서는 공갈포들한테는 철저히 유인구 승부, 똑딱이들한테는 철저히 정면 승부라는 간단한 전략으로 삼성 타선을 요리할 수 있다. 이재현, 오재일도 홈런 파워가 있지만, 오재일은 선술했듯 역대급 부진에 빠져 있고, 이재현은 아직 컨택과 선구안이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아서 OPS가 높지 않다.[5] 그리고 굴비즈의 나머지 2인인 김현준과 김지찬은 홈런은 고사하고 2루타조차도 기대하기 힘들 정도로 파워가 부족하다. 물론 김지찬처럼 리그 최상위급의 주루툴과 작전 수행 능력 등의 장점으로 장타력 부재를 메꿀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원석의 트레이드로 무주공산이 된 3루수 자리는 출루, 컨택, 장타 모든 면에서 장점이 없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6] , 이로 인해 팀 공격력 하락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클러치 능력 및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즉 안타를 어쩌다 한 번씩 쳐도 그 안타가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것. 현재 삼성의 클러치 능력이 얼마나 나쁜지를 알아보자면, 6월 22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팀 내 WPA 및 Clutch 스탯[7] 1위가 여전히 오재일이다. 물론 오재일이 부진하는 와중에도 정말 기이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서 한 방씩 때려내곤 했었지만, 어쨌든 1할대 타율에 삼진 리그 1위를 기록하며 그만큼 깎아먹은 것도 많은데, 그 오재일보다도 영양가 높은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뜻이다. 그나마 오재일 다음으로 팀 내 WPA 2위이던 구자욱조차 장기부상으로 빠지고, 여기에 강민호까지 6월 말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으며, 이러다 보니 팀 전체가 2022 시즌 김헌곤마냥 효율성이 확 떨어진 팀 타선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6월 23일 기준으로 팀 내 현재 1군에서 경기를 뛰는 타자 중 WPA가 양수인 타자는 김재성, 김지찬, 피렐라까지 단 3명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김지찬과 피렐라는 그나마 기본 성적이 어느 정도 쌓여서 WPA가 양수지 clutch 스탯은 음수다.
심지어 이런 상황속에서, 대표적인 클러치 히터로 평가받으며 득점권 상황 시 특유의 타점 먹방을 선보이던 이원석마저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잔루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도 좋지 못한 현상이다.[8] 실제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에서 이원석은 2017 시즌 FA 이적 후 커리어 로우라고 평가받는 2021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삼성 내 WPA와 Clutch 스탯 Top 5 안에 꾸준하게 들었다. 여담으로 4월 한 달 조금 안 되는 사이에 쌓은 이원석의 WPA 수치가 아직까지도 2023 시즌 삼성 선수들의 WPA 수치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사실만으로도 현 타선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에 빠졌는지 짐작 가능하다. 불펜진의 방화를 생각하면 타선에서 득점이라도 하면서 점수차를 어느정도 벌려놔야 하는데, 이러한 타선의 침체로 잔루가 늘면서 현 삼성은 선취점을 내더라도 역전패 당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타선의 진짜 문제는 뎁스가 너무나도 약한 것이다. 사실 오재일의 에이징 커브는 이 모든 판을 구성했었던 그 홍준학 단장마저도 어느 정도 우려를 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대처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2할조차도 못 치는 오재일을 대신할 1루수 백업이 없어서 오재일을 강제로 써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말았다. 그리고 구자욱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당해 7라운드에서 뽑은 류승민이 바로 주전으로 나올 정도로 뎁스가 처참하다. 물론 류승민이 생각 외로 잘 버텨주고 있었지만, 애초에 대형 계약 야수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 하위 라운드 신인을 바로 1군에 투입해야 할 상황 자체가 매우 심각한 것이다. 지난 시즌 박진만의 남자로 불리던 강한울과 올해 시범경기 홈런왕인 이성규 모두 정규시즌에는 1할 타자로 전락, 전부 전력 외로 분류되었다. 이성규는 주전 외야수들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1군에 등록되어 있는 시간이 많지만, 강한울은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그리고 2군에는 외야수가 없어서 타 포지션 선수들이 외야수를 봐가며 경기를 간신히 진행하고 있고,[9] 당연히 순위는 최하위에 김재걸 퓨처스 감독은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라고 한다.[10]
3. 부상 관리 실패[편집]
2022 시즌 허삼영 감독이 관리를 실패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발생한 문제점이다. 2022 시즌의 경우 구자욱과 백정현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페이스를 잃어갔고, 결정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어 전원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11] 2023 시즌은 더욱 심각한데, 박진만 감독은 지옥훈련을 천명하였으나 되려 그 지옥훈련으로 인하여 선수들이 지나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12] 이 지옥훈련으로 이재현과 김지찬의 수비 기량은 증가했지만, 김지찬마저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하는 일이 잦아지다 보니 결국 이재현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한 셈. 거기다 이재현은 어깨 부상을 당했음에도 치료나 휴식 없이 출전을 하고 있어서 기량 하락이 올 수도 있다.[13]
그리고 6월 들어서는 온갖 부상과 더불어 선수들의 수비 실책마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지옥훈련의 결과는 사실상 없는 것이 되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김현준과 김재성을 시작으로, 개막 후에는 타격감을 올리고 있던 김동엽이 부상 복귀 이후 결국 벤치 신세를 지고 있으며, 6월 초에는 맹활약하던 구자욱이 햄스트링 파열로 전반기 아웃을 당했다. 이로 인해 대신해서 올라오는 선수들은 모두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가 없어서 그들을 뺄 수도 없다. 구자욱이 빠진 6월만 봐도 1년차 신인인 류승민이 주전 우익수로 나서고 있다. 7월에는 구자욱이 겨우 돌아왔으나 이번에는 주장 오재일이 햄스트링 파열로 이탈하면서 트레이닝 파트에 심각한 문제점만 고스란히 드러냈다.
투수진 부상도 심각하다. 최충연이 시즌 이전 3000구 투구의 후유증인지, 5월부터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며 7월 말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회복하지 못했다. 백정현 역시 6월 부상으로 내려간 뒤 회복이 되지 않고 있으며, 황동재마저 부상으로 이탈하였다. 특히나 백정현과 황동재는 선발 자원인만큼, 팀 내 출혈이 상당히 심한데도 부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문제점을 일으키며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단순히 트레이닝 파트 뿐만 아니라 감독의 운영도 문제가 많다. 당장 8월 13일 이재현이 왼쪽 어깨가 탈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15일 경기 9회말에 대수비 교체출전을 시켰다. 또한 8월 16일에는 127구를 던지고 5일 휴식의 차례가 된 뷰캐넌에게 선발 일정들을 하루 당겨서 4일 휴식으로 8월 16일날 바로 선발 등판을 시켰는데 뷰캐넌은 목 근육통으로 2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내려갔다. 어차피 올해 성적이 좋지 않은지라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그렇다 쳐도 부상 관리에 신경쓰지 않는 운영은 올해의 성적과 팀의 미래 모두 좀먹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진만 감독은 '조금만 해도 아프면 빠지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생각해봐야 한다'와 같은 반지성주의적이고 비과학적이며 올드스쿨한 발언을 하였다. 박진만이 선수로 뛰던 시절이면 몰라도 현대야구에서는 뭔가 부상의 징조가 있으면 최대한 경과를 지켜보고 완치된 상황에서 다시 경기에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무리 팀 뎁스가 약하다지만 부상 선수 관리를 지나치게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14]
4. 투수진의 방화[편집]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삼성의 투수진 WAR 총합은 4.70으로 최하위며, 9위 롯데와도 ⅔ 수준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 게다가 이것도 전반기 막판에 선발 투수들이 호투를 펼치면서 끌어올린 게 이정도고, 한때는 삼성 팀 전체보다 WAR이 높은 투수들이 5~6명 나올 정도로 심각했었다. 이 페이스로 시즌을 마치면 삼성의 투수진 WAR은 8.46인데, 이는 KBO 42년 모든 팀을 통틀어 뒤에서 8위에 그친다. 그리고 후반기가 된 현재, 수아레즈는 팔꿈치 부상의 악화로 퇴출당했으며, 대체 선발로 들어온 테일러 와이드너는 매 경기 기복이 심하고 피안타를 많이 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4.1. 선발 투수진의 악전고투[편집]
삼성의 선발진은 시즌 전부터 삼성이 내세울 만한 장점으로 여겨졌다. 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라는 최고의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있었기 때문. 2023 시즌에 뷰캐넌은 꾸준히 에이스 역할을 해 주고 있으며 원태인도 6월 들어 회복세로 돌아왔다. 그리고 백정현도 전년도의 부진을 떨쳐냈다. 수아레즈가 지난 시즌에 비하면 살짝 성적이 하락했어도 어쨋든 이 네 명의 선발들은 큰 탈 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2023 시즌 삼성 선발진은 2023년 7월 29일 기준 QS 2위, QS+는 무려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의 선발진 평균 자책점은 9위, 선발진 WAR은 7위이다. QS 횟수와 선발진 성적의 괴리감은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리그가 투고타저로 변하면서 QS 자체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15] 시즌 내내 삼성 선발진은 어떻게든 많은 이닝을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100구가 넘는 투구수에도 6이닝을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아서 QS가 많을 뿐이다. 삼성의 1~4선발인 뷰캐넌, 원태인, 백정현, 수아레즈의 WAR 총합은 7.57인데, 이 정도로는 리그 평균 이상은 되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이라 하기에는 다소 애매하다.[16] 팀의 나머지 전력인 5선발, 불펜, 타선이 워낙 막장이라 그나마 제 역할을 해 주는 1~4선발이 나아 보일 뿐, 이조차도 타 팀의 프런트라인 선발과 비교하면 부족함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5선발이 심각하게 난타당해서 선발진의 스텟을 크게 좀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초에 야구는 뎁스가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5선발 빼고는 최강'이라는 핑계도 통할 수가 없다. 애초에 5선발 후보는 롱릴리프도 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발 로테에서 탈락한 자원이라도 1군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다. 즉 롱릴리프보단 중요한 보직이 5선발인데 이 자리가 쓰로워들밖에 없다는 점만으로도 투수진 뎁스가 최악이라는 것의 방증이다. LG나 SSG처럼 빈약한 토종 선발 자리를 불펜데이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나마 이러한 5선발들의 끔찍한 피칭 역시 최채흥이 제대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최채흥마저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며 구속이 회복되지 못한 채로 난타당했다.[17]
사실 선발진의 스탯에 별개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 혹사 문제이다. 뷰캐넌, 원태인, 수아레즈는 평균 투구수가 100구를 넘는 등 정신나간 혹사를 당하고 있다.[18] 2023 시즌 통틀어 평균 투구수가 100구가 넘는 선발이 네 명인데, 이 중 셋이 삼성 소속인 것이다. 나머지 한 명은 리그 에이스 에릭 페디인데, 페디의 승수는 14승으로 리그 다승 1위를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뷰캐넌, 원태인, 수아레즈의 승리를 합친 것보다 불과 2승 적다. 즉 페디의 이닝이팅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만, 삼성 선발진의 이닝이팅은 승리를 가져다주지도 못하는 것이다.
뷰캐넌의 경우도 결국 8월 16일 경기서 4일 후 등판이라는 무리수를 두었다 2이닝만 던지고 목 근육통으로 교체되기 이른다.
또한, 수아레즈는 부상으로 대체 외인으로 교체 되었으며, 대체 선수로는 NC에서 기복이 심했던 테일러 와이드너를 데려왔으나, 매경기마다 퐁당퐁당하는 상황이다.
결국 9월 들어서는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되어 뷰캐넌, 원태인을 빼면 2017년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회귀했다.
4.2. 불펜진의 방화[편집]
그래도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선발진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특히 후반기 들어 외국인 원투펀치와 원태인이 훌륭한 성적을 내면서 마운드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다. 문제는 불펜진인데, 근 10년간 손에 꼽을 정도의 투고타저라 할 수 있는 2023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진은 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봐도 과언이 아닌데, 문자 그대로 1이닝을 제대로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전무하다. 8월 1일 경기 종료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구원 WAR은 KBO 42시즌 역사상 최초 음수이며, 당연히 원년 삼미보다 낮다. 삼성 팀 전체보다 WAR이 높은 구원투수가 무려 36명이다.[19] 선수별로 보면 더 심각한데, 무려 팀 내 구원 WAR 1위가 이재익(...)이고, 그 다음이 좌완 이승현, 장필준(...) 순서다. 참고로 좌완 이승현과 장필준 역시 성적이 좋지 않으며, 삼성 팬들에게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고 있다. 즉 삼성 불펜 중 사람다운 투구를 하는 선수는 이재익 한 명 끝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이 모양이면 KBO 역사상 최악의 불펜으로 불리는 것이다.
물론 8월 1일 경기가 구원 투수들이 유독 털린 날임을 감안해도 2023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은 KBO 리그 역사상 못해도 뒤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약체이다.[20]
특히나 투수 육성 문제까지 합쳐지며 대부분의 투수들이 1군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구위는 물론, 제구마저도 프로 미달[21] 의 순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결국 모든 토종 불펜 투수들이 세계적 관점에서 수준 떨어진다는 KBO 리그의 타자들을 상대로조차 1이닝을 막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이를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바로 4월 28일 kt와의 경기였다. 선발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7이닝 무실점 QS+라는 호투와 함께 당시 6연패 중이던 kt를 상대로 8점이나 앞서고 있었으나, 수아레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마자 8회말 한 이닝에만 투수 4명이서 무려 8실점을 하며 연장까지 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8월 1일 KIA전에는 6점차 역전(...)을 당하는 등,[22] 여전히 좋지 않다.
이렇게 못하다보니 삼성의 선발진이 지나친 혹사를 당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투수진 과부하가 심해졌다. 문제는 삼성 불펜 투수들은 리그에서 가장 관리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 선수들의 구속이 꽤나 올라온[23] 여름 이후에도 한심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기에 구속 문제에만 집중하지 말고 전반적인 코칭에 있어서 시스템 자체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불펜들의 문제로 인해 주전 3루수이자 중심 타자 중 한명인 이원석에 3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서 김태훈을 데려와야 했지만 김태훈마저 초반 몇 경기를 제외하곤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ERA 7점대의 방화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3시즌 종료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구원 WAR은 KBO 역대 뒤에서 6위이다.[24] 그리고 비공식이지만 LG 트윈스 이래로 역대 최초로 같은 팀 2년 연속 윤석민상 수상을 달성했다. 게다가 불펜인 김태훈이 김혁민상을 수상할 뻔하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이 해의 삼성 불펜진의 처참함이 설명된다.
4.3. 오승환의 부진과, 그럼에도 오승환이 마무리인 현실[편집]
사실 오승환에게 부진이라는 말도 어색한 것이, 오승환은 2005년에 데뷔해서 무려 19년째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41세 노장이다. KBO 투수들 중에선 최연장자, 전체 선수로 넓혀도 추신수 다음가는 2위이다. 이쯤되면 예년의 모습을 기대한다는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점이다. 전성기의 오승환에 비교했을 때 망한 것이지, 41세 노장 선수로서는 적당히 괜찮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은퇴를 앞둔 40대 노장 선수에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한 것은 전반기 한정이며 후반기에는 펄펄 날아다녀서 41세는 물론 마무리로서도 손색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였고, 이후 구위, 구속, 제구 모두 노쇠화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시즌 개막 직후에는 2022년 7월과 엇비슷한 성적을 올렸으며, 결국 좌완 이승현, 김태훈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주었고, 선발 등판에도 도전하는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겪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승환의 대체제로 기용되었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하면서 결국은 오승환이 마무리 자리에 다시 돌아왔다. 마무리로 돌아온 후에도 불안불안한 피칭이 이어지며 엄밀히 따지면 잘 막는다고 보기는 힘드나 어떻게든 틀어막으면서 세이브를 차곡차곡 쌓아나갔고, 결국 6월 6일 숙원이었던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대기록 이후로는 다시 부진에 빠지더니 6월 16일 kt전에서 8회에 강판된 후 공을 외야로 멀리 던져버렸고,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글러브를 패대기 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결국 6월 18일자로 다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문책성 말소. 최근 성적 부진도 부진이지만 전술한 과격한 행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경기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부분임에도 큰 감정동요를 한 것으로 보아 어떤 이유에서든 멘탈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들어 오승환이 살아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예년만은 못한 성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ERA 3.09, Whip 0.86로 이닝 당 출루 허용률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은데, 이는 전반적인 구위 저하로 장타 허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암울한 점은 살아난 후반기는 물론 커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인 전반기를 합쳐도 팀내 10이닝 이상 투구한 불펜 중 현재 오승환보다 WAR, Whip, 피ops에서 앞서는 사람은 없으며 ERA, BB/9, K/BB, 이닝(!)은 팀내 3위 안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닝의 경우 2위인데, 시즌 중 2군을 갔다왔음에도 1위 김태훈과 불과 1이닝 차이가 나는 2위인 모습은 삼성 불펜에 1이닝 조차 믿고 맡길 불펜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경기가 9월 12일 KIA전이다. 이때 삼성은 와이드너가 6이닝 4실점으로 무난하게 버텨주고 타선이 만루홈런 두개를 포함 9:4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7회부터 올라온 우승현-이재익-최지광-김태훈이 1.1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1사 1,2루에서 최고참이자 9회에 나와야 할 오승환을 등판시켰고, 앞선 4명과는 다르게 1.2이닝 무출루 2삼진으로 깔끔하게 삭제시키며 터져버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의
결국 후반기 되어 오승환이 다시 팀 불펜 최상위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며 내년 더 나은 불펜을 사오지 않는 한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 선언을 하지 않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26]
오승환의 시즌 최종 성적은 58경기 62.2이닝 평균자책점 3.45 30세이브 whip 1.15 war 1.82 wpa 1.79로 결국 상술한 수치 중 출전을 제외하고 팀내 모든 불펜을 통들어 1위를 기록하였다. 불펜의 자질을 판단하는 모든 수치에서 마흔 한살을 뛰어넘을 인재가 없다는 점은 이미 삼성의 미래가 암울한 것을 알려준다
5. 육성 시스템의 붕괴[편집]
삼성 퓨처스 관계자는 양창섭이 고교 시절 좋았던 때 모습의 80% 정도는 되찾은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27]
[28]
더욱 암울한 점은 현 순위도 최하위권이지만 최악의 육성 시스템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타선의 경우 사실 강민호, 오재일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1980년대 중반생이라 노쇠화 우려가 있지만 그나마 30세 전후의 선수 중 구자욱이 있고, 굴비즈 + 김재성으로 대표되는 젊은 센터라인 선수들의 성장이 꾸준하다. 다만, 1루수와 3루수의 경우 김영웅과 공민규가 앞으로 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들은 공수 양면에서 아직 1군감은 아니고 결정적으로 이들에게 성장의 시간을 벌어다줄 이원석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해버리는 바람에 총체적인 리빌딩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지게 되었다. 2024 신인 3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또한 뚜렷한 거포 자원이 안 보이는 것도 문제인데[29] , 홈구장이 타자 친화구장임에도 이러한 소총 부대로만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후반기에는 박진만이 대놓고 김영웅, 공민규 대신 김호재, 강한울을 주전으로 밀어붙이며 코너 내야진 리빌딩은 요원해보인다. 사실 야수진조차 KBO 역사에 남을 흉년팜인 투수진에 비해서 나을 뿐 굴비즈로 대표되는 센터 내야진 말고는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투수진의 경우 단순히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미래도 전혀 보이지 않는 KBO 역사를 통틀어보아도 손에 꼽을 정도로 비참한 팜으로, 2000년대 후반 한화 이글스나 김경문 시절 두산 베어스를 아득히 능가하는 KBO 역사상 최악의 투수 육성 실패 사례로 평가받는다. 암흑기 시절 '대깨투' 소리까지 들어오며 뽑아온 그 많은 상위 라운드 투수 유망주들이 전원 몰락하거나 전성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기량을 향상시키지 못해 유망주로써의 잠재력이 바닥났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정현욱 투수코치는 SSTC와 같은 메이저리그 + NPB식 선진적인 투수 육성 방안을 완전히 내팽개치고 본인의 방식대로만 투구폼만 고치는 구시대적인 코칭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부 코치를 수혈한 2군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프런트 역시 투수 육성에 대한 생각이 없는지 이런 선진적인 투수 육성 시스템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도입하지 않고 있으며, 1군 무대에서 간신히 통할까 말까 한 어정쩡한 선수들을 양산하는 것만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3 시즌 들어 WBC로 인하여 투수들의 기량 저하가 심각한 상황인 걸 깨달은 많은 팀이 SSTC 등 선진적인 투수 육성을 상용화해 투수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자 삼성의 처참한 불펜 현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야구부장이 대놓고 시즌 종료 직후 속보 영상에서 삼성은 혹사 없이 코칭만으로 기량이 하락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결국 SSTC를 경산에 초청해 퓨처스 선수들 분석을 의뢰하였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게 현실이다.
게다가 삼성이 99688 시절 뽑았던 그 많은 투수 유망주들은 하나같이 프로 입단 이후 저조한 구속에 구위도 좋지 않고 제구력마저 결여된 끔찍한 모습으로 개조되었고, 투구폼마저 부상을 당하기 쉬운 폼이며 실제로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잦다. WBC 당시 일본전에서 대한민국 투수들의 처참한 기량으로 인하여 전세계 야구팬들이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들은 그 욕먹던 투수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기량이 떨어진다는 뜻이다.[30]
삼성 투수들의 대부분은 원래부터 사이드, 언더핸드로 던지던 투수들을 제외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팔각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속과 제구의 폭망은 물론이고 투구폼도 뻣뻣하여 부상을 당하기 쉽다. 삼성 프런트나 코치진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투구폼이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이런 비판에 전혀 개의치 않고 계속 선수들을 망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점 때문에 아예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야구단 업무를 보거나 고의적으로 선수들의 순수 기량을 하락시키는 것이 아닌가는 의문까지 제기될 정도이다.
당장 삼성 라이온즈의 유망주들 중 선술한 양창섭이 대표적인데, 양창섭은 고교 시절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삼성에 와서 부상으로 신음하다가 드디어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에 뛰게 되었으나, 부상당하기 이전에 비해 구속이 몇km/h 증가하는 등 많이 개선되어서 고교 시절 보여준 퍼포먼스의 80%를 던질 수 있다고 한다.[31] 사실 양창섭은 5년 가까이 온몸 이곳저곳에 잔부상을 달고 살아서 재활만 하느라 제대로 기량을 성장시키지 못했다지만, 그래도 데뷔 5년차 선수가 아직도 신체와 기량이 다 성장하기 전인 고교 시절에 한참 못 미치는 기량인 것은 절대로 쉴드를 쳐줄 수가 없다. 고교 시절보다 순수 기량이 떨어졌다는 것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함으로써 투수가 훈련을 통해 성장하기는커녕 오히려 퇴화하였으므로, 그 코칭은 사실상 없느니만 못하다는 결과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굳이 양창섭이라는 극단적 인저리 프론의 사례 뿐만 아니라 이호성, 김서준 등 부상도 없고 실력의 변화라고는 삼성과 정현욱의 코칭밖에 없었던 선수들까지 전부 구속은 140km를 힘겹게 던지며 제구력도 BB/9가 5를 상회하는 처참한 모습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양창섭의 사례만으로 쉴드를 칠 수 없는 것.
이외에도 삼성 라이온즈는 1차 지명으로 최충연-장지훈-최채흥-원태인-황동재-이승현-(이재현)-이호성[32] 등, 최근 8번의 1차 지명 중 2022년에서의 내야수 이재현을 제외하면은 7회를 투수를 기용하였으나 2023년 현 시점에서 제대로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원태인 한 명이 전부이며,[33] 이외에 2차 지명까지 합쳐도 최지광 정도를 제외하면 고교 시절에 비해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최지광 역시 2023년에는 심하게 헤매고 있다. 즉 원태인 한 명을 제외한 모든 1차+2차 리그 전체 최상위 유망주들이 모두 멸망했다는 것. 이는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팀 차원의 집단적 육성 실패 사례로 평가받으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정도로 탱킹하며 하위권을 찍은 팀이 야심차게 데려온 유망주 전원이 폭망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34]
오승환이 해외에 나가 있을 동안 이렇다 할 마무리감도 못 키운 게 삼성이었다. 당장의 임창용 복귀라는 현실에만 안주하면서 세월을 보냈고, 임창용마저도 도박 사건으로 인해 방출당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부랴부랴 심창민과 최충연을 키워본다고 했으나 이 당시 삼성의 감독은 리빌딩과는 완전히 상극의 성향인 류중일과 김한수였으며 이들이 심창민과 최충연을 성장시키기는 커녕 갈아버려서 현재 이 두 선수는 대체선수 역할도 못하고 있다.[35] 그러는 사이 오승환이 다시 돌아오게 됐고,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계속 맡기면서 2021년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홍준학과 휘하 프런트는 2021년의 호성적에 눈이 돌아갔는지 2022년 불펜 붕괴와 13연패,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부진은 우리 탓이 아니고 불운 탓이라는 헛소리나 해대며 마무리감을 또 키울 생각도 없이 안주하다가 오승환의 노쇠화가 오면서 비상이 걸린 것이다.
해결책은 7년 동안 팀에 있으면서 육성도 못하고 불펜 운용도 개판인 정현욱 코치를 경질하거나 그가 고집을 버리고 스타일을 바꿈과 동시에 프런트가 전문적인 투수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둘 다 가능성이 요원한데, 우선 전자는 정현욱이 홍준학 라인이라는 비아냥을 받을 정도로 윗선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다 선수들 사이에서 인망도 매우 좋은 편이고 팀 레전드 출신이기 때문에 삼무원의 조건을 완벽히 만족하는 인물이라 해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후자 역시 오치아이 밑에서 잘못된 것만 배운 정현욱이 스타일을 바꿀 가능성, 야구 육성에 대해서는 문자 그대로 일자무식인 홍보팀장 출신 홍준학 단장과 휘하 프런트가 제대로 된 투수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 모두 0에 가깝다고 평가받는다. 즉 그룹 차원에서 나서거나, 아니면 라이트 팬덤이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서 불매라도 하지 않는 이상 투수 육성 문제가 고쳐질 일은 매우 낮다고 전망된다.[36] 그리고 결국 이러한 사항들이 지속적으로 누적된 결과, 현재의 삼성은 결국 교정이 불가능한 80년대 중반생 노장 선수들 아니면 교정이 도리어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신인급 선수라는 기형적인 1군 엔트리가 만들어졌고, 그나마 보상선수로 받아온 91년생 우완 이승현을 제외하면 허리라인이 거의 다 사라지는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2023년 최하위로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가져가도 암울한 것이 2006년생 팜은 야수 유망주만 넘쳐나고 투수 쪽은 매년 나오던 150km/h 이상을 던지던 파이어볼러가 거의 나오지 않아 투수가 급한 삼성 입장에서 메리트가 없다.[37] 삼성이 파이어볼러 기근이 극심한 상황에서 더욱 암울한 소식인데, 그만큼 선수들을 파이어볼러로 키우지 못하는 삼성 코치진의 무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스카우트팀이 홍대픽을 남발해서 타팀에 비해 좋은 자원들을 놓쳤다는 반응도 있다. 그런데 야구부장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의 스카우트팀 4명이 있는데, 스카우트 팀장은 2군을 담당하는 육성팀장까지 같이 겸하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임금피크제에 걸려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3.5명이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한다. 대부분 수도권 팀들도 스카우트팀에 5~6명 정도를 배치하고 있으며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에는 고형욱 단장까지 평상시 스카우트팀에 동행해 아마야구를 지켜볼 정도이다. 지방 연고인 삼성은 수도권 팀들보다 더 많이 선수들을 지켜봐야 할 테지만, 인원부터가 부족하다 보니 그만큼 아마선수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 같은 선수를 두고도 스카우트 팀내 자체 평가가 타팀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드래프트 결과도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이상한 신인픽이 홍대픽이 아니고, 사실 삼성 구단에서 수집한 고교야구 표본이 너무 작아서 선수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상원처럼 선수 정보 판단력 자체가 부족했던 셈.
사실 현대야구에서는 육성에 투자하는 것이 A~B급 FA들을 왕창 사들여서 극단적인 승리지상주의를 추구하려는 것보다 재정 지출이나 성적이나 월등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육성의 시발점인 스카우팅부터 문제가 있고, 육성 과정도 엉망이다보니 단장의 선수 영입에 의존하게 되고 뎁스도 습자지가 되어 현재 삼성처럼 팀이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다.
결국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짐을 인지하고 비전력급 투수들을 전부 SSTC에 보내는 등, 단순히 선수 시절 이름값이 높았던 인물들을 코치로 선임해놓고 '개혁'이라며 때우는 것이 아닌 진짜로 육성 파트에서 개혁을 시작하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나, 이미 10개 구단 중 가장 늦고 일부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과거에는 칭송받던 삼성의 시스템이 홍준학 체제를 거친 2020년대 현 시점에는 낙후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결국 홍준학 체제가 지속된다면 홍준학 단장이 단순히 보여주기식에서 그치지 않고 과거 '우승 부담 없다'며 실실 웃기나 하던 모습에서 탈피하여 진짜로 육성 면에서 개혁 의지를 보여주어야 그나마 다른 팀들을 뒤따라갈 수조차라도 있을 것이다.
6. 6월부터 잦아진 야수들의 실책[편집]
5월까지만 하더라도 마무리 캠프의 효과를 보듯 실책 최소 팀이였다, 하지만 6월이 되자마자 야수들이 너나 할것없이 클러치 실책을 남발하며 내준 경기가 한 두 경기가 아니다. 특히 뷰캐넌의 경우 6월 한 달동안 기록한 2패가 모두 실책이 없었다면 승리했을 경기들이였다.
결국 부상 문제와 함께 박진만표 지옥훈련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주전들의 수비 기량이 상승한 것은 당연한 성과로 볼 수도 있으므로, 얼마나 꾸준히 해주는 지가 중요하다는 반론도 어느정도 있다.
7. 프런트의 운영[편집]
삼성 라이온즈가 암흑기에 빠진 가장 큰 원인인 처참한 프런트는 현대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한 수뇌부[38] 가 야구단을 프로스포츠가 아닌 돈덩어리로만 보면 어떻게 되는지를 가장 처절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프런트진의 최고 책임자인 홍준학 단장은 2022년까지도 스케치북 검열사태와 온갖 말바꾸기 등 추태를 부리며 팬들에게 재평가가 불가능한 금지어로 전락하였고, 팀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으며 2023년 3월이 계약 기간 종료이니만큼 팀 성적에 관심이 있는 모든 헤비 팬덤이 홍준학 단장을 계약 기간 끝나고 해임하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즉 재계약 이전부터 이미 더 이상 평가가 내려가기 힘들 정도로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었던 것.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처참한 성적과 팬덤에 대한 온갖 추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익성으로 인한 그룹 내부의 굳건한 신임으로 2023년 3월까지가 임기 마지막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재계약으로 연임된 것은 물론, 구단 프런트의 전원이 유임되었으나, 2023년부터는 작년에 팬덤에게 받은 비난에 대한 보복으로 롯데 자이언츠 시절 백인천마냥 대놓고 팀을 망치는 것이 의심될 정도로 아예 작정하고 팀을 말아먹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 업무상의 문제를 넘어서 전반적인 팀 운영에서부터 문제가 많다. 상술한 육성 문제와 부상 관리 문제는 팀 시스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현대야구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현재 육성, 부상 관리 모두 발전이 진행된 현대야구팀답지 않게 독보적으로 낙후된 수준에 머물러있다. 또한, 팀 운영의 기조 역시 적절하지 않다. 홍준학 단장은 팀의 성적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이 전무하며 탱킹과 리빌딩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고, 오직 포퓰리즘 하나에 눈이 멀어 승리기여도/연봉을 통하여 합리적인 재정 지출이나 전력 분석같은 기본적인 운영 자체가 불가능할뿐더러 개인의 능력보다 근속 기간이나 팀 충성도 여부로 승진과 임명을 결정하는 전형적인 후진국식 + 쌍팔년도식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기조와 전반적 운영이 2017년부터 꽤 오래간 지속되었고, 결국 팀의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붕괴하였으며 오직 선수의 영입으로만 성적을 내려고 하고 나머지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팀이 방치된 극단적인 상황이 초래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올드한 후진국식 운영 기조와 시스템이 2023년에 와서도 유지된 것은 물론, 그나마 성적의 마지막 보루였던 선수 영입마저 대차게 말아먹었다. 2022년까지는 그래도 단기적 정책에서 성공한 정책이 몇몇 있었으나, 2023년 트레이드, 육성, 선수 계약 등 모든 면에서 완벽히 실패하며 결국 삼성 라이온즈는 팀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기어이 맞이하고야 말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홍준학 단장 집권 기간의 평가는 이미 팀 역대 최악의 암흑기는 맞았지만 절대로 재평가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홍준학 역시 육성, 선수 영입, 트레이닝, 팀 운영 기조 등 모든 방면에서 현대야구의 기조와 역행함으로써 팀을 완전한 약팀으로 초토화시킨, 마치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나 니콜라스 마두로나 다름없는 팀 역사상 최악의 인물이자 독재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나 홍준학 체제 이후 단장에게 극단적일 정도로 구단 운영의 전권을 쥐여주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운영의 특성상[40] 홍준학 단장의 무능한 운영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 그 이유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구단 회장(구단주)으로 부임하는 이들은 그룹내 주요 임원들이 정년 퇴직 직전 예우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자리를 만들어주는 실질적 명예직이기 때문이다. 홍준학 단장의 부임 초창기 때인 2017년 말에 구단주로 14년간 장기집권하던 이수빈 전 삼성생명 회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그룹에서는 퇴직을 바로 앞둔 계열사 임원들을 차례로 내려보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직 임원 출신이나, 퇴직 직전 명예직으로써 한직으로 좌천된 개념의 인사들이기에[41] 당연히 홍준학 단장의 업무에 관여할 리가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원기찬 전 삼성카드 사장 같은 경우에는 역시 퇴직을 앞둔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운영에 나섰던 데다가 그룹 내 자신의 좋은 입지를 활용했었다 보니 홍준학 단장이 마음대로 운영하기에는 어려웠던 케이스다. 실제로 원기찬 구단주 시기인 2020~2022년이 홍준학이 그나마 가장 업무를 잘했던 시기였는데[42] , 원기찬 역시 정년이 되며 퇴직하고 유정근 제일기획 출신 구단주가 내려오자 홍준학이 다시 업무적으로 크게 말아먹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증언도 그렇고, 여러 정황상 그룹 측면에서도 사실상 다른 삼성스포츠 구단들과 더불어 삼성 라이온즈를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43]
7.1. 선수 영입의 부재[편집]
스토브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가 전 소속팀에서 방출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최대한 주워가서 훈련시켜 불펜 투수 뎁스를 조금이라도 더 쥐어짜보려고 열을 올리는 동안, 홍준학은 외야수 김태훈을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전력 보강도 하지 않았던 것도 이 사태를 키우고 말았다.
프런트의 언플에 따르면 불펜진에 대한 보강을 안 했던 근거가 내부육성으로 해결한다는 것이었는데 애초에 육성 시스템도 제대로 만들어놓지 않았고, 객관적으로 봐도 유능하다고 보기 힘든 정현욱에게 모든 책임을 다 떠넘겼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이렇게 문제점이 다 드러났는데도 정현욱이 1군에서 내려간 것은 8월. 즉 홍준학과 이 팀 프런트는 성적을 내기보다 팬들에게 거짓말하고 돈이나 뽑아먹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오승환과 우규민이 올해도 2022 시즌까지의 활약을 해주고 최충연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시즌을 계획한 듯 한데, 문제는 오승환과 우규민은 당장 내일 은퇴선언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나이가 불혹이거나 불혹에 가까운 노장 선수이며 최충연은 시즌 개막 이전 3000구 투구라는 무식한 구시대적 오버 트레이닝을 한 것은 물론 정현욱이 투구폼을 이상하게 바꿔서 구위 제구 모두 망했다. 정현욱이 역대 최악급 투수코치라는 사실을 무시하고서라도 저 정도로 허술하게 시즌을 대비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 특히나 작년 스토브리그에서 홍준학의 행적을 보자면 2022년 팬덤에게 욕을 먹은 것도 있고, 재계약 시즌이라 더 이상 본인이 경질당할만한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고 겨울 내내 숨어있으려는 스탠스를 취하며 육성을 위한 그 어떠한 시스템도 제공해주지 않은 채 나머지는 정현욱에게 전부 책임을 떠넘긴 것과 다를 바가 없기에 더욱 비판의 여지가 크다.
7.2. 이원석 + 2024 시즌 신인 3라운드 ↔ 김태훈 트레이드 대실패[편집]
자세한 내용은 김태훈 ↔ 이원석 트레이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공수에서 이원석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홍 단장은 “타격에서 손실은 분명 있다. 그 점은 우리도 아프다”며 “구원진 선수층 강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SW인터뷰] “구원투수 절실했다”…삼성이 이원석을 내준 이유 - 2023년 4월 27일, 이원석 ↔ 김태훈 트레이드 성사 직후 단장 인터뷰
이렇게 스토브리그 때 팀을 방치해두다가 시즌 개막 후 불펜의 부진을 보고서 뒤늦게야 키움 히어로즈에 당시 리그 전체 타율 4위(삼성 내에서는 1위)[44] ,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이원석과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김태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이미 이 자체로 큰 손해라는 평이 많았기에 삼성 팬들은 김태훈이 호투를 펼치며 불펜진이라도 안정화되길 바랄 뿐이였다. 하지만 김태훈은 초반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방화범으로 전락하며, 18경기 16.1이닝 19실점 ERA 10.47 WHIP 1.9 WAR -1.18이라는 KBO 역사에 남을 불쇼를 거듭한 끝에 기대를 무참히 깨버리고 2군으로 내려가버렸다. 이후 1군에 다시 복귀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이나 했지만 역시나 또다시 불쇼를 벌이며 6월 30일 기준 22경기 19이닝 21실점 ERA 9.95 WHIP 1.95 WAR -1.3이라는 다른 의미로 경이로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삼성의 내야진은 지난 4월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을 키움(트레이드)으로 떠나보낸 뒤로 공수에서 약점을 드러내 왔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내야진은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잦은 실책으로 경험 부족의 약점을 드러냈다. 공수에서 경험을 보태줄 내야수가 필요했던 가운데, 전천후 내야수 류지혁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김태군↔류지혁' 그토록 원했던 포수 트레이드 드디어 성사, 내야진 경험도 더했다 [IS 포커스] - 2023년 7월 5일 김태군-류지혁 트레이드 성사 직후 기사 내용
이원석이 빠진 3루수 자리 역시 강한울, 김영웅, 김호재, 공민규 등이 주전을 노렸지만 모두 이원석에 못 미치는 타격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여전히 무주공산인 상태다.[45]
하지만 3루 자리 외에도 이원석의 부재가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타율 1할대를 찍으며 역대급 커리어 로우를 보이면서 부진하고 있는 주전 1루수 오재일의 2군행이 한동안 실현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이원석을 제외하고 1루수를 멀쩡히 대신 겸할 수 있는 선수가 삼성에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레이드 이적 전 이원석은 오재일이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출장을 못 할 때 대신 1루수로 출장하였으며, 이적 후 키움에서도 3루수가 아닌 1루수로서 주전을 꿰찰 정도로 경험많고 무난한 1루 백업 자원이었다. 때문에 시즌 전 1루수 백업 문제가 딱히 제기되진 않았으며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한 보강도 이뤄지지 않았다. 허나 이러한 이원석의 트레이드 이적 후 반등할 줄 알았던 오재일이 계속해서 부진하자 오재일을 대신할 선수로 2군에서도 부진했으며 심지어 2023 시즌부터는 1루 출전 비중도 낮았던 이태훈을 2군에서 급하게 끌어써야 했다. 그리고 그 우려대로 5월 25일 두산전 오재일 대신으로 교체 출장한 이태훈이 기본적인 파울 플라이 처리를 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르며 이것이 스노우볼로 굴려져 두산에 끝내기 역전패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었다.
팀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재일이 아무리 그 김헌곤과 비등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이 1루수 주전으로 기용하며 부활을 바라야만 했다. 하지만 5월이 다 끝나도록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 오재일은 결국 2군으로 내려갔고, 6월 17일 경기에 포수인 김재성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재성 본인은 1루수로 출전할 줄도 모르고 내야 펑고 며칠 받았을 뿐인데 손주인 수비코치가 박진만 감독에게 김재성의 1루수 투입을 추천해서 갑작스럽게 선발로 들어서게 된 것. 그리고 그 1루수를 맡게 된 첫 경기부터 김재성이 간단한 송구를 포구하는데 실패해 실점하면서 그대로 경기에 패배했다. 물론 그 일로 김재성을 비난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애초에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포수가 1루수를 맡아야 할 정도로 망가진 팀 뎁스를 구성한 단장과 그 감독이다.
물론 이원석 역시 키움 이적 이후 부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46] , 팀 스포츠 특성상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고 이원석이 삼성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하더라도 지금의 순위에서 극적인 변동 사항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3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진 이 트레이드에서 중심 타자이자 베테랑 야수를 보냈지만 뎁스에 마이너스만 되었고, 매 경기 주전 3루수와 1루수의 엔트리가 바뀌며 심지어 포수 김재성이 1루수까지 함께 봐야할 만큼 팀이 망가지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어린 야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마저 없어서 한번 실책을 저지르면 멘탈이 흔들리고 이후 우수수 무너지는 상황 또한 없었을 것이다.[47][48]
게다가 은근히 간과되는 것이 김태훈의 2023 시즌 연봉은 무려 1억 8천만원인데 이는 이원석의 연봉(2억원)과 2천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샐러리캡을 줄이기 위해 이원석을 처분한 것이라는 일말의 변명거리조차 통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이 트레이드는 처음부터 손해가 너무 명확했는데 그 손해조차 생각 이상으로 크게 터지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트레이드로 남게 되었다. 게다가 이 트레이드와 관련해서는 비시즌에 임창민, 김상수와 같은 준수한 불펜 자원들을 충분히 영입하면서 미리 보강할 수 있었지만, 모두 손놓고 있다가 시즌이 시작되고 불펜의 심각성을 깨달은 그제서야 팀에서 제일 잘 치고 있던 타자 중 한 명과 3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서 트레이드로 불펜을 보강했다는 말도 안 되는 행보를 보였다는 것 또한 가장 큰 문제점이다. 정작 이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단장은 이와 관련해 "그만큼 절실했다." 고 밝히는 등의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덤이다. 애초에 그런 말을 하지 않고 입만 닫고 있었어도 욕만 좀 먹고 끝났을 것이라는 말이 많은데 굳이 입을 털어서 절실했다던 인간이 겨울 내내 핑핑 놀았고, 단장 본인이 절실해서 한 트레이드가 되려 팀을 작살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긁어 부스럼이 된 격인 셈이다.[49][50]
한편 트레이드 이후 5월 한 달간 부진에 시달리던 이원석 또한 6월 들어 타율 3할 출루율 4할이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하였고,[51] 같은 달 28일에 키움 구단 창단 최초 비FA 다년계약에 성공하면서 선수 트레이드 자체로만 놓고봐도 손해라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7월 5일, 3루수 이원석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귀한 포수 자원인 김태군을 보내고 류지혁을 영입하면서 이원석-김태훈 트레이드가 실패였다고 스스로 인정해버린 꼴이 됐다. 물론 김태군의 경우 삼성의 넉넉한 포수 자원으로 인해 스토브리그때부터 꾸준히 트레이드 소식이 있었으며 실제로 여러 다른 구단으로부터 트레이드 오퍼가 많이 왔고 관련 협상 테이블이 열린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3포수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은 구단이 이원석의 빈자리와 함께 구단 최초 시즌 꼴찌를 경험할까 부랴부랴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마저 류지혁이 이적 이후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윈나우로써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이다.[52] 사실 이 트레이드 자체는 박진만이 강하게 추진한 트레이드이나, 애초에 이런 트레이드가 발생하게 한 원인이 프런트이기에 프런트 역시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 8월 현재에는 류지혁이 삼성에서 말 그대로 폭발하여 팀 타선을 이끌고 있으나, 김태군은 KIA 이적 이후 커리어로우급으로 부진하며 병살타를 양산하고 있어서 일단 이 트레이드 자체는 삼성의 승리라는 의견이 많다.
7.3. 윈나우 천명[편집]
삼성이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즉시전력감 선수들을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구단에게 내어주고, 부족한 포지션에 장래가 유망한 어린 선수들을 수급해 몇 년뒤 대권에 도전한다는 것이 내용이었다. 삼성 구단은 이를 일축하며 후반기 전력 투구로 중위권 도약을 선언했다. 그는 “현재 10위긴 하지만 9위와 게임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충분히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며 “구단 구성원 모두 하반기 반등을 통해 가을 야구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41년간 단 한 번도 안 해본 꼴찌…“후반기엔 대반격” - 이 발언이 나온 2023년 7월 17일 시점 4위 NC 다이노스와 9위 한화 이글스의 경기차는 4.5경기이며,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차는 무려 5경기이다.[53]
팀이 그야말로 황폐화가 되고 있는데 홍준학 단장은 야구부장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시즌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같은 현실성 없는 소리만 하고 있는데, 홍준학 단장의 이번 시즌 행보는 윈나우와 탱킹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결여된 인물들이 구단 운영을 맡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023년 시즌 직전까지의 행보만 보자면 전력 보강이 없었기에 1980년대생 선수들이 나이가 너무 많으니 이들과 경쟁해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기반으로 유망주들을 키우는 탱킹으로 보이는 행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부터 불펜이 부진하자 1, 3루 경쟁으로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당시 최고점이었던 이원석과 3라운드 지명권을 팔고 잘 쳐줘서 즉전감인 김태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하는 등, 극단적인 윈나우 정책을 시도했으나 이게 실패하며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초토화시켜버렸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찰리 몽포트 구단주와 유사한 행보인데,[54] 팀을 운영함에 있어 장기적인 안목이 아예 없는 듯 하다.
사실 홍준학의 임기 7년을 돌아보면, 팀이 리빌딩 노선으로 틀었어야 하는 지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첫 번째로 최형우가 김헌곤으로 바뀌고 2017년 승률 3할대 9위를 했을 때, 두 번째로 김한수 감독의 마지막 해에 강민호, 우규민, 이원석을 영입하고도 2019년을 4할 초반 승률 8위로 마쳤을 때는 명백히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홍준학 휘하 프런트는 체질 개선 및 신인 육성을 계속 등한시하며 당장의 성적에만 몰두했다. 외인 3명이 잘 해주면 포스트시즌에 간다, 선발만 잘 해주면 중간은 간다는 단편적인 분석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널려 있었다.[55] 그러나, 2022년과 2023년 삼성은 외인과 선발진을 제외한 나머지 전력이 너무나도 약한 나머지 이러한 단편적인 분석의 완벽한 반례가 되고 있다. 2022년에는 외인 3인방이 sWAR 총합 16을 찍는 역대급 활약을 했음에도 7위에 그쳤고, 2023년에는 뷰캐넌-수아레즈-백정현-원태인의 선발 로테이션은 나름 잘 돌아가는데도[56] 10위로 쳐져 있다.[57][58]
정작 6월 중순 이후로 홍준학 단장의 발언과는 정반대로 삼성 라이온즈는 연패가 지속되며 완전히 최하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리빌딩 원년을 원하는 팬덤의 바람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로 탱킹과 리빌딩은 안하려는 홍준학 특성상 꼴찌를 한다고 해서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도 않다. 게다가 현실감각마저도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홍준학 체제가 유지된다면 2023 시즌은 '사실은 리빌딩 시즌이었다'는 언플로 무마한 다음 2024 시즌에 외인 로또 + A~B급 FA 영입으로 다시금 윈나우 탱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59]
실제로 기자들의 썰에 따르면 현재 삼성은 탈꼴찌를 해서 최종순위 8~9위라도 하는 것이 팀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라고 한다. 그렇게 망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이다. KBO 리그는 현재까지도 최하위 순위부터 신인픽을 주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삼성 스포츠의 꼴찌 그랜드슬램이 치명적이고, 특히 야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의 꼴찌가 삼성그룹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윗선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그동안 삼성의 운영 기조를 보면 홍준학과 프런트진의 일반적인 프로스포츠 리그의 신인 육성에 대한 이해도가 말 그대로 전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그것을 넘어서 굴비즈를 제외한[60] 유망주들의 급속한 퇴보와 고액 연봉자들의 집단 부상, 부진으로 인하여 팀 수준 자체가 탈꼴찌를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홍준학의 소망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61][62]
참고로 2023 시즌 삼성 다음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이정후가 부상당하자 아예 탱킹으로 노선을 선회해서 팀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인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팔아버리고 유망주들과 상위지명권을 받는 행보를 보였는데, 키움 팬덤 사이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액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를 홀대했다며 반응이 매우 나쁘지만 정작 삼성 팬덤 사이에서는 삼성 프런트가 취해야 할 액션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7.4. 여전히 높은 직관률, 굿즈 판매량[편집]
삼성 라이온즈의 직관 관중 수는 2023년 6월 말 기준 리그 전체 4위로, 수도권 구단이 5개이며 지방에도 롯데, KIA 등 만만찮은 인기구단들이 포진해있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또한 굿즈 판매량도 높은데, 굿즈 퀄리티가 다른 팀들과 비교해서도 처참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매진된다.관중 4위는 꼴찌 삼성 라이온즈다. 32경기서 39만6491명으로 평균 1만2390명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32경기 39만2316명, 평균 1만2260명)에 조금 앞서서 4위가 됐다.
주말 400만 돌파 예고. 관중 1위 LG, 2위 SSG, 3위 롯데. 근데 4위가 삼성 실화냐 [SC초점]
오죽하면 전상일 기자가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할 정도로 팬덤 충성심은 오히려 증가했다.[63] 선수 개인팬, 야구를 라이트하게 즐기는 학생, 가족 단위의 팬들이 단순히 놀러가는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랜 기간 삼성을 응원했던 팬들은 '우리가 직관을 가면 홍준학 실적만 채워주는 격이 되니 직관을 자제하자' 라는 의견을 내밀고 있지만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구단들도 라이트 팬들의 존재가 생각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직관 자제, 무관중 운동 등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니들이 뭔데 우리가 경기를 볼 권리를 막아?" 소리나 안 들으면 다행일 정도. 롯데처럼 구단의 모든 팬덤이 헤비팬덤이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굿즈 역시 무조건 매진되고 있는데, 이 역시 호구로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상층부는 '홍준학이 돈은 잘 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홍준학은 포퓰리즘에만 치중해 팀 운영을 팬들이 하라는대로 했지, 팬들을 진심으로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즉, 홍준학이 기껏해야 팬덤을 돈덩어리로 보았지, 진정한 야구 팬덤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홍준학이 본인에 비뚤어진 충성심을 보이는 팬덤에게 그럴 이유도 하등 없다는 것이다. 막말로 홍준학이 아니라 팬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팬들을 조금이라도 화가 나지 않게 책임을 지는 면모를 보이는 인간이 단장이었으면 성적이 좋지 않았을지더라도 지금보다도 수익성이 더 높아졌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64] 당장 홍준학이 팬덤을 진심으로 생각하였다면 2022년 7월 연패 중에 스케치북을 검열해서 죄다 압수해가는 만행을 저질렀을까? 그리고 이후로 팬덤이 본인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빛의 속도로 삭제해버리고 기자들과 야구 소식통 사이에서 본인에 대한 비판이나 소식을 전두환처럼 철저하게 통제했을까?[65][66][67] 여기까지만 봐도 홍준학 단장이 성적은 물론 팬들에게 신경쓰지 않고, 오직 본인의 권력과 자리보전에만 힘쓰는 지극히 이기적인 후진국적인 독재자에 근접한 지도자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에 걸맞게 굿즈의 퀄리티와 가성비마저 10개 구단 중 독보적으로 처참하다. 그러나, 이런 처참한 팬 대우를 하는 프런트가 독단적으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최하위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직관률에 굿즈까지 전부 매진되니 홍준학과 프런트는 가면 갈수록 도무지 팬덤에게 잘해줄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삼성 팬덤을 두고 야구 성적이나 팀 상황, 프런트의 팬덤에 대한 하대에는 일절 관심없는 호구들이라는 모욕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홍준학 단장은 과거에는 팬덤이 순하다, 우승 부담 없다는 도발성 발언을 제외하면 단순히 무능할 뿐이지 현재처럼 대놓고 막나가는 인물은 아니었다. 라이트 팬덤의 호구짓이 계속되다보니 프런트진 전원이 우리가 막나가도 어차피 돈은 고정적으로 벌린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당장 2023년 6월 팀 성적이 최하위로 가냐 마냐 하는 상황에서 55,000원짜리 응원봉 2천개가 전부 팔렸다고 한다. 물론 2000개는 절대로 많은 재고라고 볼 수 없지만, 문제는 프리미엄이 껴있는 아이돌 응원봉보다도 압도적으로 낮은 퀄리티에 비해 극단적으로 비싼 창렬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응원봉을 팀 성적이 꼴찌로 추락하고 있는데 매진시킨 것이다. 오죽하면 매진 소식을 듣고 사재기가 아닌가는 의심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당장 삼성처럼 오랜 기간 강팀이었다가 2023년을 기점으로 김상식 감독의 끔찍한 트롤링으로 인하여 추락한 전북 현대 모터스는 김상식이 못하던 2022년까지도 불만을 쌓다가 2023년 팀이 역대급으로 못하자 팬들이 대놓고 구장에서 김상식 나가, 허병길 나가를 외칠 수 있는 클럽이다. 사실 K리그가 전체적으로 팬덤이 더욱 강성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팬덤이 성적을 위한 행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삼성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여 결국 김상식 감독은 경질당했다.[68] 강성 팬덤이라고 보기 어려운 두산도 구단이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학교폭력 건으로 물의를 빚은 김유성을 지명하자 이를 철회하라는 트럭 시위를 벌였으며[69] , 한화 역시 그동안 보살팬덤으로 불리다가 손혁 단장이 온갖 추태를 부리다가 결국 꼬리자르기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연승 중에 경질하자, 팬덤이 분노하여 무려 타임스 스퀘어에 손혁 단장을 퇴출시키자는 광고를 올리고, 거제도에 한화 김승연 회장과 주주들이 다 모이는 곳에 트럭을 보내는 패기까지 보여주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 팬덤은 일부 헤비 팬덤을 제외하면 트럭 시위도 하지 않고, 홍준학 단장에 대한 비판을 하려 해도 문제는 이게 소수의 의견인지라 프런트 입장에서 묵살하고 화제를 돌리기 쉬우며, 대부분이 삼성 라이온즈의 운영 실태나 홍준학 단장의 실책에 대해서 단 1의 관심도 가지지 않은 채 무지성으로 수익만 올려주니 개선 가능성이 없다는 혹평을 받는 것이다.
물론 스포츠 팬덤이 승부에 지나치게 연연하고 극단적인 일을 저지르는 것은 매우 좋지 않게 받아들여지나, 문제는 스포츠의 수준과 무관한 팬덤과 구단 수뇌부가 경기력 상승에 신경쓰지 않는 기조를 이어가면 전체적인 수준은 더욱 처참한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삼성은 일단 삼성그룹부터가 수익성을 더 중시하는 경영을 하는데, 실제로 올해 삼성 라이온즈의 굿즈 판매량은 2019년 4월 대비 250% 증가하였고, 구단 관중 수도 리그 전체 4위를 기록 중이다. 성적이 안 좋아도 팬들이 많이 찾아오는 걸 보는 홍준학은 사실 가을야구 갈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입발림로 책임을 회피하고 이미 성적을 내는 합리적 경영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 라이온즈의 그룹 내 내부 임원평가는 최하위에 근접한 리그 순위에도 불구하고 전부 최고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리 성적이 꼴찌여도 수익성이 그렇게 좋은데, 도박 사건 이후 수익성을 중시하는 삼성 그룹에서 이 체제를 갈아엎을 이유가 없어진다. 롯데 자이언츠는 아무리 부산 팬들이 야구광일지라도 못하면 귀신같이 관중이 줄어드는데,[70] 그런 롯데조차 오래간 성적을 올릴 생각도 안하고 팬들을 돈덩어리로 보는 막장 경영으로 장기간 하위권에 머물러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승률이 3할대여도 계속 만원 관중을 채워주면 삼성 라이온즈의 사무국이 최악의 악질로 유명한 홍준학이 아니어도 도무지 경영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
그래도 홍준학의 행보가 너무 막 간 것에 팬덤이 어지간히 분노하였는지 2023년 7월 21일 ~ 7월 23일 주말 홈 kt wiz와의 3연전에서 불매운동을 진행한다. 삼성을 앞으로도 응원할 것인 신규 팬, 삼성을 계속 응원해왔던 헤비 팬들 전원 불매운동이라도 시도하여야 홍준학 단장을 포함한 프런트와 그룹의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뀔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불매 운동 일자에도 중요 자리가 예매 시작부터 바로 매진되며 사실상 실패하였다고 생각되었으나 7월 21일 kt전 5개 구장 직관 꼴찌[71] 를 기록하며 조금의 효과를 보았다. 물론 이 날 무료마킹 이벤트가 있었고, 이 불매운동 소식이 모든 팬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과거 롯데만큼 관중수가 대폭락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정작 이 날 삼성은 선발이 뷰캐넌에서 장필준으로 교체되고, 삼나쌩 쿠에바스에게 완벽히 털리며 대패하여 불매운동에도 기어이 직관을 온 관중들에게 빅엿을 선사하였다. 이후 8월 4일 ~ 8월 6일에도 불매운동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실 라이트 팬덤에 대한 비판 사항에 있어서도 삼성 구단의 운영 기조 문제가 크다. 구단의 수익성을 비정상적으로 결과론적이며 극단적이게 강조하는 삼성이 아닌 타 구단이었으면[72] 홍준학과 그 휘하 프런트진 인원들이 만약 삼성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었을 경우 수익에 무관하게 이미 해임되었을 확률이 높다. 사실 애초에 인과관계의 분석을 중시하는 현대적인 경영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자면 수익성을 강조하는 경영 기조일지라도 홍준학 단장은 부진한 성적, 팬에 대한 하대와 지나친 말바꾸기 등 팬덤의 유입에 있어서 온갖 부정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절대로 유능한 인물이라고 볼 수 없다. 즉, 삼성 그룹에서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할 의지가 있었다면 좋은 흥행 성적이 홍준학과 프런트진의 공적이 아님을 진작에 파악하고, 현재 관중 동원 성적이 상당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홍준학과 프런트진 대부분을 갈아엎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적어도 홍준학의 행적과 수익에 대한 인과관계를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현대 경영학의 관점에서, 홍준학은 육성을 통하여 성적도 제대로 못 내는데 현대야구에 대한 이해도도 완전히 결여되어 있으며, 팀의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전무한 등 구단 운영 면에서 최악이며, 수익을 낸다는 관점에서 보아도 홍준학이나 프런트진들은 팬들에게 기사로 지속적인 도발과 하대를 일삼아왔으므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제대로 된 인과관계의 분석은 완전히 내팽개친 채 현재 수익을 잘 낸다는 결과에만 집착하며 팀 프런트를 방치하고 있기에 그 결과에 타격을 주어야만 그룹 차원에서 현대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없으면서 팬덤을 호구로 보고 하대하는 인간들을 해임하는 등 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경영을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라이트 팬덤과 헤비 팬덤 간 갈라치기가 일어나 프런트로 향해야 할 욕이 서로를 향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73] 애초에 팬들을 기만하는 구단을 욕해야지, '지금 문제는 팬들 탓도 크다'라고 하는 건 프런트의 언론플레이에 가까운 의견이다![74]
사실 2020년대 초반 삼성의 흥행에는 남성 아이돌 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굴비즈 등 젊은 선수들의 얼빠 유입도 있지만 2021시즌 기적적인 우승 경쟁이 한몫했다. 실제로 삼성의 흥행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는 바로 2021시즌이다. 그러나 2022시즌과 2023시즌을 99688 중에서도 압도적 최악인 2017시즌 수준으로 처참하게 보내다보니 이 시기 유입된 고정 팬덤들도 2022시즌을 거쳐 2023시즌이 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서서히 붕괴된 것이다. 그래도 2021시즌에 쌓아놓은 팬덤이 많고 거기다 2022시즌 말부터 굴비즈 팬덤이 유입되며 여전히 삼성은 인기구단으로 남아있다.
8. 군 전역 선수들의 부진[편집]
삼성은 6월 상무에서 전역하는 최채흥, 최지광의 복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두 선수 모두 전역 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75] 최지광은 전역 후 비어 있는 필승조를 꿰찰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결국 1군보다 2군서 더 오래 있었으며, 가장 기대를 받던 최채흥은 상무 시절의 성적은 어디갔는지 전역 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워크에식 논란까지 터지며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둘의 부진은 삼성 순위 하락에만 일조했다.
그런데 최채흥은 2022 시즌과 달리 전역 전 골반 통증으로 1달을 결장하는 등 2023 시즌에는 5경기 ERA 5.40으로 부진했고, 최지광은 2023 시즌 전에 무릎이 안 좋아서 박치왕 감독은 둘에 대해 전역 직후 1군 활약에 대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이처럼 둘 다 전역 전 상태가 안 좋았다는 걸 알 수 있었음에도 1군 통산 성적과 2022 시즌 상무 기록으로 낙관적인 기대만 갖고 즉전감으로 못 박은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반응도 있다.[76]
9. 8월 이후[편집]
6~7월 초까지만 해도 일요일만 이기는 짜파게티 라이온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주간 1승을 밥 먹듯이 하고[77] 경기차가 큰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답도 없는 상황이었으나, 후반기부터 kt와 KIA를 제외한 다른 팀에게 모두 선전하면서 일부 문제점이 시즌 중에 해결되어 가는 모양세가 되었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의 사실상의 탱킹으로 9연패를 기록한뒤 8월 10일 꼴찌로 내려감에 따라, 삼성은 어부지리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우선 타선에서는 후반기 팀 타율이 리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재일과 피렐라는 기복이 있지만, 강민호만 활약하던 최악의 시기인 6월과 다르게 아래의 세가지 요인들을 통해 경기력이 개선되어 갔다.
- 김동진과 김성윤의 발견, 김지찬의 실책이 이어지자 김동진을 주전 2루수로 기용하면서 계속해서 재정비 시간을 주고 있으며, 김성윤은 기회를 살려 7월 월간 타율 1위 대활약을 하면서 팀의 활력소가 되주었다.
- 구자욱의 복귀와[78] , 김태군 ↔ 류지혁 트레이드를 통한 류지혁의 합류로,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타선의 흐름을 강화시켰다.[79]
- 끝까지 싸워 역전하는 끈기있는 경기를 하려는 긍정적인 덕아웃 분위기. (일명 으쌰으쌰 세레머니)
타선은 현재 폭발적인 모습이지만 문제는 불펜. 전반기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불펜의 상황은 여전히 매우 좋지 않으며, 후반기 패배의 대부분의 지분을 불펜이 차지하고 있다.[80] 전반기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권과 리그 역대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다.[81] 오승환, 우규민과 이재익의 경기력은 대폭 개선되었지만, 문제는 여전히 볼질을 남발하고 얻어맞는 나머지 불펜진 되시겠다. 하지만 8월 포항 KIA전 대참사 이후 투수코치가 권오준으로 바뀌었고, 각 투수들의 경기력은 몰라도 적어도 투수 교체와 화이팅을 불어넣어 주는 등 불펜 투수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 해가고 있다. [82] 이후로 8월 중반에는 김태훈의 경기력이 개선되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총체적으로 어느 정도 경기력이 개선되며 후반기부터는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불매운동으로 인한 관중수 부진에서도 벗어나서 다시 관중수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사실 투수코치가 바뀐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것은 딱히 없지만, 5-6월에 모든 부정적인 if가 다 터지며 말아먹었던 반면 7월부터 불펜 제외 2021년마냥 모든 긍정적인 if가 다 터지며 대반등했고, 동시에 키움과 한화가 삼성보다 더한 부진에 빠지면서 삼성의 반등이 긍정적으로 보일 뿐이다. 작년에도 전반기에 실컷 말아먹고 후반기에 의미없는 반등을 해서 홍준학의 임기만 연장되고 문제점이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다. 후반기에 준수한 성적을 거두더라도 올 시즌 전반부 보여주었던 문제점을 확실히 보완하고, 그러한 긍정적인 영향이 다음 시즌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중에 삼성 구단은 알버트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해지자 테일러 와이드너로 빠른 교체를 감행했다. 사실 5선발 후보들이 전부 못 던지는 상황에서 대체 선발 두 명으로 시즌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 와이드너로 교체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반응이지만, 이 짓을 최하위권 그룹 팀이 했다는 것이 문제. 삼성그룹에서 창단 최초 꼴찌 위기에 오르자 내부 감사를 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기사가 올라오며, 홍준학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발악이 아니냐며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8월 중순에는 경기력과 별개로 박진만 감독 역시 홍준학과 다를 바 없는 악덕 감독으로 평가가 내려갔다. 일단 이재현이 시즌 내내 왼쪽 어깨 불편함을 가졌는데도 계속 출전시키다 8월 13일 이재현이 수비중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현을 다음주 화요일인 8월 15일 경기에 9회 대수비로 투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이전에 127구 투혼을 보여준 뷰캐넌에게 '우리 선수들은 좀만 아프다고 경기 빠진다'라며 복선을 세우더니 결국 원래 5일 휴식인 로테이션을 4일 휴식으로 바꿨고 뷰캐넌은 그날 경기 목 근육통으로 2이닝만에 강판되었다. 즉, 본인의 자리를 위해 선수들의 부상 관리를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는 성적이 어떻게 되든지간에 감독으로써의 박진만을 재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83]
결국 9월부터는 타선이 식자 모든 문제점이 폭발하며 또다시 부진하고 있다.
10. 타 종목과의 비교[편집]
10.1. 삼성전자 칸[편집]
삼성 라이온즈가 첫 9위를 찍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스타 팀은 프로 리그의 폐지와 함께 역사 속으로 갔는데, 인기는 팀의 마지막까지 있었던 간판 게이머 송병구의 개인 팬들 덕에 어느 정도 있었지만 2012 시즌2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밑바닥과 가까웠다.
다만, 여기는 삼성스포츠를 제일기획으로 이관하기 전까지 소위 '돈성'이라며 비꼼식 별명의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은퇴 후 개인방송 중인 이들이 공통적으로 복지는 빵빵했지만, 연봉이 심하게 짰다라고 할 정도로 지원이 부실했다. 만든 이유가 PC방 브랜드 홍보용인데다가 운영 주체가 삼성전자 본사가 아니었다는 태생적 문제가 있었으며, 중간에 본사가 관리하는걸로 변경되었다지만 그런데도 투자가 없어서 우승을 두 번이나 했는데도 최고 연봉이 단 6천만원이었던[84][85] 이성은이 09-10시즌 후 가차없이 공군 입대를 택하고, 허영무는 패왕(敗王)모드+겜알못 사건으로 자멸하고, 부활해서 2연속 개인리그 우승을 했는데도 연봉이 매우 짜서[86] 기량이 좋았는데도 조기 은퇴했고 송병구가 더 특혜 받는거 아니냐는 의심도 할 정도였다. 심지어 송병구조차도 반대로 허영무가 더 특혜받았다고 생각할 정도에 현역 시절 1억을 겨우 넘긴데다 은퇴 후 개인방송에서 본인과 더불어 리그의 간판 스타였던 김택용과의 합방에서 한 밸런스 게임 당시 '배우자+아들과의 만남'과 '개인리그 우승' 중 뭐가 더 인생 최고의 순간이냐는 질문에 답은 당연했지만, 문제는 그 개인리그 우승이 나한테 결코 좋지 않은 우승이라고 말할 정도로 상금 절반 공제는 공동계약서 작성 이후에 생긴 일이니 그러려니 해도, 그 전에 진행해서 거둔 WCG 준우승 관련 상금도 임의로 공제해버려서 대출 받아 적금을 채워넣고 공제 지원도 안해줘서 섭섭했다고 할 정도니 이후 제8게임단의 현기차 인수 썰이 돌 당시 영입썰, 웅진 이적썰 등이 돌아다니는게 납득이 갈 지경.
그나마 어찌저찌 성적 내고 버틴 건 코치진에 김가을 감독과 최우범 코치, 선수진에서는 주장 주영달과[87] 송병구 이 네 명이 있었으니 어거지로나마 버텼다. 2군 운영은 특출나진 않았지만 박대호, 유병준, 김기현, 강민수, 유준희 등 미약하더라도 그럭저럭 했고, 최소한 사회적인 문제라도 안 터질 정도의 관리와 사실상 꼴지였던 09-10을 제외하면[88] 가장 밑바닥이나마 피할 수 있었던 것.
10.2. 대구 FC[편집]
같은 연고지의 또 다른 형제구단인 축구단 대구 FC와 비교할 수도 있는데, 대구 FC는 현재 기준 삼성 왕조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먹었던 2014년 이후로 K리그2에 머물며 존재감이 희미했었고 인기도 없었다.
그러나 민선 6~7기 권영진 시장[89] 의 전폭적인 지원과 조광래 대표이사의 계획 하에 진행된 리빌딩이 2018년 FA컵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고, 2019년에는 DGB대구은행파크의 개장 이후로 시민구단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운영 기조는 민선 8기 홍준표 시장 체제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전 시장, 홍준표 시장, 조광래 대표이사 등 보드진들이 선진적인 운영 기조를 보여주면서 강팀으로 도약한 대구 FC와 달리, 홍준학 단장을 위시한 삼성 프런트는 여전히 후진국식 운영 기조를 보여주면서 팀의 기반 자체가 무너져버린 것이다.[90]
감독 선임을 살펴본다면 뒷말은 무성했더라도 2016년 재승격 이후 이병근, 안드레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줬고 이는 최원권 감독 체제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91] 선수 육성에도 올 시즌 황재원, 이용래, 조진우, 김진혁, 바셀루스 등이 이미 팀을 떠난 정승원, 황순민 등의 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다.
11. 결론[편집]
2017시즌, 2022시즌과 함께 팀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꼽힌다. 2017시즌처럼 성적이 매우 처참하거나 2022시즌처럼 모든 부정적인 if가 다 터지며 얻어간 것이 없는 시즌은 아니었으나 성적도 꽤 좋지 않을 뿐더러[92] 순위도 하필 8위라 전체 최하위 픽을 먹기에 애매한 성적이고 구단 운영 상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며 팬덤에게 큰 분노를 주었다. 단순히 운영의 관점으로만 보자면 팀 역사상 최악의 운영을 보여준 한 시즌으로 평가되며, 동시에 KBO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이례적이고 전면적인 운영 대실패를 겪은 구단으로 반드시 언급된다. 홍준학 체제의 방만한 경영과 흐리멍텅한 구단 비전에서 비롯된 문제점이 폭발하여 창단 40년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93][94]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바닥 밑으로 들어가는 수준을 보여준 구단이기도 하나, 구단 운영 기조 상 개선의 여지마저도 굉장히 적어서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KBO 리그 내에서도 극심하게 도태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95] 홍준학 체제 내내 쌓여왔던 문제점이 폭발한 시즌으로 노조같이 비권력자들의 집단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 삼성 특성상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청문회를 연다면 홍준학 단장과 박진만 감독은 할 말이 매우 많아질 정도.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처참한 상황들이 전부 심화된 버전이 삼성 라이온즈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팀들은 심각성을 깨닫고 변화를 추구하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프런트는 절대로 변화하려 하지 않으며, 이렇게 해도 돈은 되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할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골수 팬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들과 타 팀 팬덤에게까지 2023년 현재 홍준학 체제의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진과 야수진의 답이 없는 순수 기량과 더불어 후진국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경영 시스템과 이러한 문제점을 변화시킬 수 있는 팬덤의 성향, 이에 따른 팀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 가능성 모두 10개 구단 중 가장 처참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이 유지하려는 현 체제 역시 구단주가 올드스쿨하고 고지식하며 무능해서 장기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 같은 극소수의 아웃라이어를 제외하면[96] 전세계 야구의 흐름을 선도하는 최고의 리그인 MLB나 NPB는 물론 KBO 리그에서조차 극심하게 낙후된, 갈라파고스화의 교과서적인 사례가 될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더 처참한 것은 삼성이 약팀이라는 인식이 야빠들 사이에서 완벽하게 뿌리내린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97] 9968837로 대표되는 지난 7년 동안에는 타 팀 팬들은 삼성이 윈나우 탱킹이라는 야구팀으로서 최악의 사태에 빠진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왜냐 하면 삼성은 여전히 압도적인 통산 승률 1위 팀이고, 암흑기 전에는 4년 연속 통합 우승/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기록한 전대미문의 왕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통의 약체 듀오 롯데와 한화가 삼성보다 더 못해서 야구팬들의 이목과 조롱이 그 쪽으로 대폭 쏠린 감도 있었다. 물론 삼성 왕조가 종말을 고한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삼성, 롯데, 한화가 일반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았으나 이상하게 삼성은 이 셋 중 가장 주목받지 못했는데, 이유는 그래도 삼성은 꼴찌, 즉 10등은 면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2019년에 전인미답의 연봉 1위팀의 최하위를 기록했고 한화는 9AAA를 찍었다.[98] 당장 전년도인 2022 시즌만 봐도 삼성과 한화는 무려 20경기의 격차가 났고, 삼성이 13연패를 하는 동안에도 한화도 그동안 꼴랑 2승을 하며 단 2경기가 좁혀질 정도의 유리바닥 신세였다. 그래서 한화가 아무리 전력 보강을 했어도 불과 1년만에 순식간에 따라잡힐 것이라고 예측한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올해 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드러났던 KBO 리그의 여러 문제점들[99] 을 그야말로 마치 종합세트 마냥 극단화시켜서 보여주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이상 올해는 물론이고 향후 몇 년간 하위권을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에게 전망되고 있다.
우선 시즌 이전의 홍준학 단장과 프런트의 팀 구상 계획부터 완전히 어그러졌다. 홍준학 단장과 프런트는 최충연, 오승환, 우규민, 좌-우승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이 건재하고 나머지 전력이 2021년만큼 해준다는 가정 하에 시즌을 진행했으나,[100]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어그러졌다.
일단 최충연은 시즌 이전 3000구를 던져서 깨졌고, 우승현은 잘해주고 있으나 좌승현은 자기관리에 완전히 실패해 올해 기량과 세부스탯이 절망적으로 급전직하했다. 오승환은 전반기 노쇠화를 이기지 못한 모습이었고 후반기 반등했으나 여전히 마무리치고 아쉽다.[101] 우규민 역시 올 시즌 거의 은퇴를 앞둔 선수급의 성적을 내었다. 변수였던 양창섭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부진한 성적 끝에 상근 입대했다.
선발진 역시 시즌 초에는 잘 굴러가다 이탈자가 발생한 9월부터 밑천이 다 드러났다. 뷰캐넌,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강하다는 평가였으나 수아레즈는 작년만 못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결국 부상으로 이탈했다. 백정현 역시 5월부터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팔꿈치 부상을 당해 내년에 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원태인조차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던졌고 아시안게임까지 나가며 상수라 보기 힘들어졌다. 현재도 불안한데 미래는 더욱 없는 선발진 구성인 것. 5선발 자리는 최채흥을 포함해 미래가 거의 없는 처참한 모습이다. 그나마 황동재 정도가 차세대 선발 투수로 가장 유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하늘, 허윤동 등은 실질적으로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되고 있다.
야수진 구성 역시 아쉬움이 많다. 센터라인의 경우 굴비즈가 잘 크고 있으나 김지찬의 경우 수비력과 부상 문제로 거의 후반기에는 지워지다시피했으며, 코너 내야 자리의 경우 박진만의 김영웅 혐오로 인해 강한울이 계속 출전하며 기어이 리그 최악의 야수 중 하나의 자리를 차지해버렸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류지혁을 데려왔고 그가 준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이는 홍준학 단장의 시즌 전 구상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이라 좋은 평가를 주기 힘들다. 외야수의 경우 피렐라는 계속 수비 자리를 맡으며 출전했는데 리그 외국인 타자 중 최하위권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구자욱의 경우 성적 자체는 좋으나 시즌 중반 결장했고 그 기간동안 삼성이 무너지며 좋은 평가를 주기 힘들고, 오재일은 올 시즌 클러치를 제외하면 절망적인 성적을 올리며 심각한 에이징커브를 겪어 내년 삼성의 전력으로 포함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가 되었다. 결국 2021시즌 종료 직후 제기된 주축 선수들의 고령화와 KBO 전체의 골짜기 세대로 대변되는 중간 나이대 선수의 부재 문제도 대비하지 않고 안일하게 시즌 준비를 했다가 이들의 노쇠화로 피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올 시즌만 놓고 봐도 선수단 구성 면에서 생각 없는 운용으로 계획이 무너져서 성적도 미래도 없는 선수단 상태인데, 육성마저도 굴비즈와 황동재를 빼면 아주 좋지 않다. 황동재조차도 태생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서 버티고 있지, 기본적인 구위는 크게 보완이 필요한데 삼성 라이온즈 와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타선 부분의 경우 그나마 리빌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찬, 이재현, 김현준으로 이어주는 굴비즈의 활약과 타격 재능이 있는 김재성의 약진으로 센터라인의 리빌딩은 수월하게 되고 있다. 다만 1, 3루수 자원이 아직 빈약한데다가 이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 줘야 하는 선수들이 상당히 부진하다는 점이 문제인데, 공민규와 김영웅은 파워도 있고 쓸만한 코너 내야 유망주로 여겨지지만 아직 기량이 전혀 완성되지 않았는데, 이들을 받쳐주며 경쟁할 이원석을 홍준학이 키움으로 트레이드해버렸다.
투수 부문은 그야말로 절망적인데, 홍준학 단장이 신임하는 정현욱 투수코치는 현재 10개 구단 최악의 투수코치로 악명이 높다. 정현욱 본인이 현역으로 뛰던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시점의 투수 코칭과 비교해도 구시대적이고 성과조차 처참한 상황이다. 그리고 홍준학 역시 정현욱을 지원해주기는커녕 방치해서 정현욱은 결국 궁여지책으로 갤럭시 카메라로 투구폼을 찍어서 투구폼 교정밖에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선발 투수는 외인 원투펀치와 원태인, 최채흥, 백정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잘 갖추고 있지만, 이들도 2021 시즌에 비해 안정적이지는 않을 뿐더러 외국인 선수들도 언제 떠날지 모른다. 또한 시즌이 지나면서 5선발 자리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고 있는데, 5선발 후보들이 전원 평균자책점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5경기마다 1경기씩 승리를 상대에게 헌납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인 불펜진은 우완 이승현, 좌완 이승현과 김대우, 문용익[102] 을 제외하고는 전원 1이닝도 못 막는 프로답지 않은 형편없는 모습[103] 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구속도 전부 130km/h 중후반~140km/h 초반에 구위도 제구력도 증발해버린 처참하고 민망한 모습이다.[104] 참고로 암흑기 시절 단체로 뽑아놓은 투수 유망주들은 괴악한 투구폼으로 전부 부상당하여 장기 재활 중이거나 순수 기량이 너무 낮아서 2군에서만 썩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성적, 육성 모든 면에서 선수단 구성이 생각 없이 만들었다 봐도 될 정도로 처참한데다 홍준학 단장은 이걸 타개하려는 움직임조차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자칫하면 2020년대 전체를 한화 이글스에 비견되는 약팀으로 보낼 수도 있다. 사실 홍준학 - 박진만 - 정현욱으로 이루어진 상층부도 문제이고,[105] 이런 답이 없는 상층부를 수익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방치하고 있는 삼성도 문제가 많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도 옆동네 손혁이 다 어그로를 끌며 타임스 스퀘어에 진출하는 바람에 홍준학과 삼성은 오직 삼성팬들에게서만 공론화가 되어있다.
결국 박진만과 홍준학은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6월부터 벌써 2017 시즌을 넘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탈꼴찌 자체는 성공한 9월에 와서조차 거의 대부분의 팬들이 홍준학, 박진만, 정현욱의 동반 사퇴,[106] 심하게는 구단의 해체나 삼성그룹의 구단 매각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107] 물론 현실은 라팍까지 지은 마당에 구단을 해체하거나 매각할 일은 절대 없어 보이고[108] ,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나 여러 야구 기자들의 썰에 따르면 삼성그룹 자체가 스포츠단은 물론 야구에 관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못하지만) 홍준학 단장이 모든 권력을 잡은 채로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도 그 어떠한 현실적인 해답을 내놓지 못한 채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는 이상한 말 돌리기와 책임전가만 줄창 하고 있다.[109]
사실 2023년 6월 현재 야구 전문가들은 삼성의 성적이 팀 전력에 맞게 나온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시즌 이전부터 하위권으로 예상되고 있었다는 것. 상술한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듯 애초에 시즌 전 선수단 구성 자체부터 심각하게 망가져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올해 시즌 순위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단장과 감독만 몰랐던 것이다.[110] 다만 한화와도 몇 경기 차이가 날 정도에 4할 승률도 못 채울 정도로 팀이 처참하게 박살날 정도로 올해 크게 망한 것이다.[111][112]
차라리 롯데 자이언츠처럼 성적이 흥행에 직결되는 경우면 모를까, 삼성 라이온즈는 증언상 팬덤이 아닌 야구에 일자무식인 대구시민들이 가족끼리 야구장에 놀러가는 경우도 많다는 말도 돌고 있기에 보살팬덤이라는 명칭이 붙었던 2010년대의 한화 이글스와 같이 매우 암울한 상황에 처해있다 할 수 있다.[113][114]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룹이 4대 스포츠 전원 최하위라는 충격을 받아서라도 운영 기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115]
한편 골수팬들은 나름 최하위를 반기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기도 하였는데, 우선 홍준학 단장의 7년 집권기가 반박의 여지도 없는 완전 실패임을 증명하여 그에게 퇴출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물론, 리그 전체 1픽을 따내서 파이어볼러 유망주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116] 팬들은 올해 가을야구는 안 가도 좋으니 차라리 한화처럼 부디 장기 리빌딩 계획의 원년이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이 보일 정도이지만, 홍준학 단장 특성상 절대로 탱킹이나 리빌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 여전히 암울하다. 지금부터라도 반성해서 한화처럼 장기 리빌딩을 시작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쓸데없는 지출을 늘리며 장사나 하고 장기적으로 7위에 머무를지에 대해 프런트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반응이 많다.
그리고 팬들의 의식도 확실히 변해야 한다. 팀이 밑바닥 중의 밑바닥으로 계속 쳐박힘에도 구단에게 돈이 되는 일만 꼬박꼬박 해준다면 구단이 팬들을 개돼지 취급하는 행태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계속 지적은 하면서 굿즈는 꼬박꼬박 사고, 직관만 계속 가는 것은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 팀에 대한 충성도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면 야구장 직관을 일체 하지 않는 식으로 응수하는데[117] 삼성은 그런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 하물며 그런 롯데 팬덤을 상대로도 롯데 프런트는 팬들을 대놓고 하대하며 성적보다는 돈을 위한 경영을 유지해왔는데 그룹 차원에서 대놓고 운영 기조를 그렇게 돌리라는 삼성이 그렇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트럭시위 같은 단체 행동은 둘째치더라도 팬들이 최소한 팀의 현주소를 직시하고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수익성을 그렇게 중시하는 삼성을 상대로 이런 식으로 수익에 타격을 주는 팬들의 반격은 더더욱 필요하다. 특히나 2023년 들어서 팀의 성적이 최하위로 처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출로 인하여 운영 기조가 바뀌지 않을 전망이 보이자 라이트 팬덤과 헤비 팬덤의 갈등 자체가 극심해진만큼 팬덤이 힘을 합쳐서 홍준학 단장과 프런트의 여러 문제점을 개선시키고자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118]
이 팀이 이렇게 처참해진 가장 큰 원인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 백인천마냥 팀이 어떻게 승리할까에는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오로지 돈벌이에만 신경쓰는 인물들과 어떻게 승리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과 비전 없이 구시대적인 방법론으로만 문제를 타개하려는 야구인들이 팀의 상층부에 가득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며, 이의 중심에는 7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으로써 9968837, 그리고 A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지만 '올해도 가을야구 가겠지'라며 위기의식을 느끼거나 팀 성적의 부진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없으며, 라이트 팬덤의 주머니에만 관심이 있고 본인이 듣기 싫은 소리는 절대로 사람들에게 퍼뜨리지 않으려는 홍준학 단장이 서 있다. 상술한 해결책들 모두 홍준학 단장이 사임하거나 홍준학 단장 체제가 유지된다 할지라도 적어도 삼무원들을 다 해임하고 팀 시스템을 선진화시켜서 장기적으로 성적을 어떻게 내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고 실천하기만 하면 무의미한 지적들이다. 즉, 현재 삼성 라이온즈가 팀 40년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원인의 전부가 삼성 라이온즈의 사무국 상층부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준학 단장이 팬들에 대한 포퓰리즘에만 치중할 뿐 모든 비판을 원천봉쇄하며 소통도 없고, 시스템을 개선하기는 커녕 자기 말 잘 듣는 삼무원들만 요직에 꽂아놓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10개 구단 중 독보적으로 구시대적인 상태로 방치해놓았으며 심지어 2022년부터는 단기적인 운영 비전마저도 완전히 실종된 모습을 보이는 등[119] 스스로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삼성그룹이 추구하는 수익성을 볼모로 이러한 팀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팬덤 역시나 일반 대구시민들이 놀러오는 경우가 많은 이상 사실상 무의미한 상태이기 때문에 10개 구단 중 가장 미래가 암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즉, 홍준학 단장이 적어도 윈나우와 가을야구를 약속한 올해의 호언장담을 지키지 못한 결과로 알아서 사임하거나[120] 그룹 내 상부에서 결단을 내려 과거 안현호에게 그랬듯 홍준학 단장을 하루빨리 해임하는 것이 현재 삼성 라이온즈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길이다.
그러나 홍준학이 욕을 먹는 것은 그의 문제점도 크지만 그가 삼성 프런트의 최고책임자인 것이 크며, 실제로 홍준학 뿐만 아니라 프런트진 전원의 책임도 크다. 오죽하면 팬덤이 홍준학을 퇴출시켜도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하고 있을까? 핵폐기물만 수집하는 스카우터들도 싹다 정리하고 2022년 시즌 종료처럼 프런트진 전원을 유임시키는 대참사를 벌이지 말고 프런트진 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해지고 있다. 즉, 홍준학의 해임은 당연히 필요조건이며, 프런트진 전원에게 책임을 묻고 그에 대한 대안까지 구단 상층부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삼성 팬들의 의견이다. 이들 전원이 극단적으로 올드스쿨하고 시대착오적인 야구관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제대로 된 운영을 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오랫동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아예 단장부터 네모토 리쿠오 같은 인물이 와야 하는 수준.
그러나 삼성 수뇌진은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건지 홍준학 단장의 임기를 마치 전 FIFA 회장이었던 제프 블라터마냥 2026년까지 연장하면서 수많은 삼성팬들을 절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홍준학을 해임시키더라도 축구단을 회생불가 막장 구단으로 만들어버린 오동석같은 삼성스포츠 내 무능력자들을 단장 자리에 돌려막기로 넣을 수 있어서, "그나마 차라리 돈은 잘 벌고 포퓰리즘이라도 하는 홍준학에게 계속 단장 자리를 맡기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아주 극소수 있는 편이다. 그만큼 삼성스포츠, 제일기획 내 종사자들 중에서 구단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여 구단을 구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팬들의 분석과 달리 진짜로 홍준학이 팀의 수익에 정말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고, 현재 그룹 기조가 팀 성적을 완전히 희생하는 한에서도 높은 수익을 내는 결과를 비정상적일 정도로 극단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홍준학을 정말로 단장으로 유임시켜야 한다면,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는 정현욱 투수코치를 비롯한 삼무원들을 내치고 능력 있는 지도자들을 데려오는 한편, 홍준학은 그동안 본인이 가장 잘해왔던 업무인 마케팅과 구단 경영에 전념하게 하는 게 최선일 듯하다. 그러나 홍준학의 경영 스타일이 본인이 직접 야구의 분야에까지 침범하여 일을 벌이는 것을 선호하는, 전형적인 무능하면서 부지런한 상관상이라는 것이 문제이다.[121] 더구나 2023 시즌 홍준학의 모습을 보면 트레이드와 육성 모든 부분에서 악영향만 끼치는 중인데, 쉽게 말해 본인은 능력이 안되는데 쓸데없이 부지런하고 욕심이 많아서 이곳저곳에 참견하며 일을 그르치고 있고, 본인의 라인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무능력해도 쉽게 자르지 않는 총체적 난국인 상태다. 국가 지도자로 비유하자면, 오직 본인의 권력에만 치중하고 본인의 말을 듣는 무능한 사람들만 요직에 앉혀놓은 채 국가의 발전에는 단 1도 신경쓰지 않으며 국민에게 우민화 정책만 주구장창 펼치는 전형적인 후진국의 나라를 말아먹은 독재자들과 단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룹측에서는 눈 딱 감고 홍준학 체제를 아득바득 유임시키려고 언론까지 건드리며 온갖 발악을 하고 있고, 홍준학 체제는 가면 갈수록 롯데 시절 백인천마냥 삼성을 고의적으로 초토화시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육성, 트레이드, 선수 영입 등 모든 면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현대 프로스포츠의 수준에 걸맞지 않은 약팀으로 침몰시키고 있다. 이와중에 성적이 부진하자 홍준학 단장은 말이라도 팬들에게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지만, 2023 시즌은 2019 시즌 롯데에 버금가는 극단적인 윈나우 탱킹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미 7년간 보여준 것이 너무 많아 부정적 여론을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122]
일단 2023년 8월 상술한 수많은 문제점 중 하나인 정현욱 투수코치를 육성군으로 내렸으나 나머지 문제점은 거의 고쳐지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나 수아레즈를 교체하고 와이드너를 영입하는 등 가을야구 경쟁권 구단을 연상시키는 윈나우 행보를 보여주며 팬들의 말을 들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123]
그리고 박진만 감독 역시 아예 현대야구에서 상식을 매우 크게 벗어난 정신나간 행보를 연이어 보여주며 홍준학 뿐만 아니라 박진만 역시 즉각 쫓겨나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아예 홍준학에게 돌아가는 비판 여론을 돌리기 위해 롯데 시절 백인천마냥 작정하고 팀을 망치고 있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
2023년 9월 들어서는 삼성 구단 내에서도 진지하게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2022 시즌 이후 진행된, 수뇌부는 그대로에 실권이 없는 자리에만 유명 선수 출신 코치들로 채워넣는 블러핑 개혁이 아닌 진짜 개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홍준학 휘하 프런트가 그동안 자행한 거짓 언플과 팬덤 기만, 그룹의 처참한 운영 기조로 인하여 이 썰 역시나 팬덤
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홍준학 단장이 퇴진하고 이종열이 새 단장으로 부임할 예정인데 2024시즌에도 올해와 같은 프로스포츠 구단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한심한 운영이라면 진정한 고정 팬덤의 분노와 이탈은 현실화될 것이며, 구단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없는 사람들만이 단순 유흥거리나 조롱거리로 즐기는 껍데기만 남은 '프로'야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