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크레용 신짱) (r1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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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일가가 키우는 강아지이며,[11] 수컷이다. 원작이나 애니나 초반에 등장한 고참 레귤러다.[12] 짱구네가 와르르맨션에 거주하고 있을때는 맨션에서 애완견을 키울수 없기 때문에 옆집 아주머니가 맨션에서 거주할동안만 키워주신다는 설정으로 잠시 하차했었고, 이제 흰둥이랑 같이 살아요 편에서 재복귀 하였다.

이름 그대로 털 색깔이 하얀색(白)이며, 로컬라이징판은 흰둥이.[13] 일부 코믹스판(대표적으로 짱구는 게임왕)에서는 '하양이'로 나오기도 했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여러모로 흰둥이라고 부르는 것이 압도적이다. 참고로 한국 현지화 과정에서 노하라 일가 중에서 성을 포함해 이름이 바뀌어 본적이 한번도 없다. 하긴 성이 없으니신흰둥[14]

주특기로는 몸을 웅크려서 솜사탕(원판은 마리모)처럼 만드는 것과 배 긁기[15]가 있다. 극장판에서는 '긁어긁어 벅벅'이라는 특기가 하나 더 있는데 이는 노하라 일가가 서로가 곤약클론인지 진짜인지 구분하는 열쇠가 된다. 그 외에도 솜사탕을 이용한 볼링[16], 털 목도리, 파마머리를 보여준다.

참고로, 크레용 신짱 내에서 가장 따라 그리기 쉬운 캐릭터다. 색부터가 흰색과 검은색 뿐이고, 흰 종이와 검은색 펜만 있으면 끝.[17]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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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 버려져 있던 유기견으로 첫 등장했으며[18] [19] 카스카베 방위대가 그 개를 발견했다. 이후 세발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신노스케도 이를 발견했는데, 그의 첫마디는 "맛있어 보인다(...)." 이는 시로가 솜사탕을 닮아서 한 말이다.

카스카베 방위대는 불쌍하니 누구 한명이 데려가서 키우자고 했다. 하지만 카자마 토오루의 집은 고급빌라라 애완견을 키울 수 없었고 사쿠라다 네네는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동물을 더 데려가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그러나 고양이가 나온적은 한번도 없다. 결국 토오루의 의견으로 신노스케가 데려가게 된다.

시로를 집에 데려온 신노스케는 시로가 배고파 하는 것같길래 냉장고에서 파 한 줄기를 꺼내 먹으라고 준다. 그러다 집안을 돌아다니던 시로가 별안간 똥을 싸버렸다. 바로 그때 외출나갔던 미사에가 돌아오자 신노스케는 황급히 시로를 옷장 속에 감춘 다음 똥 위에 신문지를 깔아놓는다.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미사에는 집 바닥에 파가 떨어져 있는 것과 정체모를 구린내가 나는 것을 알아차리자 단박에 어울리지 않게 신문을 읽고 있는 신노스케를 수상히 여긴다. 위기를 직감한 신노스케는 급히 자는 척 하지만, 미사에가 간지럽히자 대변 위에 깔아뒀던 신문지가 걷혀진다.

신노스케는 얼른 옷장 속으로 들어가고 미사에는 옷장을 열어젖히는데, 자신이 아끼던 이탈리아제 명품 원피스가 걸레짝이 되어 있었고 안에는 시로가 있었다. 이후 미사에는 강아지 키우는 일은 절대 안된다고 원래 있던 곳에 두고 오라고 한다. 신노스케는 별 대꾸도 못하고 시로를 그 자리에 두러 가는데, 때마침 퇴근하고 돌아오는 히로시를 만난다. 웬 강아지냐고 묻는 히로시에게 신노스케는 "엄마가 봐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만사 오케이래요, 쓰레기장에 버리고 오면 엉덩이를 때려준댔어요"(더빙판 대사)라고 말한다. 어이가 없어진 히로시는 다시 시로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온다.

히로시는 아무리 그래도 멀쩡히 살아있는 강아지를 버리라고 하는건 너무하지 않냐고 했지만 강아지는 사료값부터 비싼데다 해줘야 할게 엄청나게 많을뿐더러 신노스케는 말만 그럴듯하게 하고 나중에는 모두 엄마인 자신에게 몽땅 떠넘기는 아이라는 아내의 주장에는 별다른 반박을 할수 없었다. 결국 꼼짝없이 밀린 신노스케는 개를 버리러 갔다.

국내판에서는 다시 시로를 버리러 간 신노스케가 박스에 담겨진 시로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집 거실에서 시로와 같이 있는 장면으로 넘어갔다. 그래서 원판을 모르는 한국 팬들은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 말대로 아이의 완고함에 미사에가 두손 두발 다 들어서 허락했다는 내용으로 보이지만, 장면이 바뀌고 배경음악이 중간부터 부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으로 보아 일부 장면이 통편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편집이 없는 원판 '名前はシロだゾ(강아지 이름은 흰둥이)' 편을 보면 이렇다.

시로를 길에 둔 신노스케는 시로에게 많이 좁냐고 물어보고, 잠시 후 시로를 꺼낸 뒤 자신이 들어가서 누운다. 그때 자전거를 타고 순찰을 돌던 경찰이 이를 발견했다. '수컷입니다, 키워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박스 안에 신노스케가 있는 것을 본 경찰은 아이가 버려졌다고 생각해 서둘러 그 아이에게 이름을 묻는다. 그런데 신노스케는 강아지 이름을 묻는 줄 알고 시로라고 답했다.[20]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는데, 버려졌다는 신노스케의 말을 들은 경찰은 아이가 아동 학대를 당한 것도 모자라 개처럼 버려지기까지 했다고 생각해 서둘러 신노스케와 시로를 집으로 데려간다.

이후 노하라 부부에게 어떻게 시로 군[21]을 버릴 수 있냐고 했고 이에 어이가 없어진 미사에는 결국 시로를 키우는 것을 허락한다. 시로를 잘 돌볼 수 있냐는 히로시의 물음에 신노스케는 잘 돌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소동 끝에 시로가 노하라 일가의 가족이 된 것이다. 지금의 모습과 다른 초창기의 다소 엉뚱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후일 시로가 버려진 계기가 드러난다. 원래는 '룬'이라는 여자아이의 집에서 키우던 보르시치라는 이름의 개에게서 태어난 네 마리 강아지 중 하나다. 형제들과는 달리 알 수 없는 아빠 개를 닮아 혼자 흰색이었다. 그런데 룬의 아버지에게 갑자기 급성 개털 알레르기가 발병하고,[22] 이 때문에 개를 키워줄 사람을 찾아보지만 시로만 찾질 못한다. 결국 보르시치와 시로는 보건소로 보내려 하는데, 이에 반발한 룬이 상자에 담아두고, 몰래 지켜보다가 신노스케가 가져가는 것을 보고 돌아온 것이다. 참고로 보르시치는 어쩔 수 없이 보건소로 보내졌다. 후일 룬이 지나가다가 우연히 신노스케의 집에 있는 시로를 보고 행복해 보인다고 한 뒤 아버지와 함께 돌아가며 에피소드 종료.[23]

하여튼 카스카베 방위대를 대표해 시로를 맡게 된 신노스케는 어린애들 특유의 "밥 주고 산책 시키는 것은 다 내가 할 테니까 키워 주게 해 달라." 스킬을 발휘해서 키우게 되었으나, 대부분은 미사에가 밥을 주게 된다. 그나마도 미사에가 아침에 낮잠을 자거나 깜빡하면 굶어서 쓰러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아예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하루 종일 쫄쫄 굶어서 노하라 가의 식구가 된 것을 후회하는 장면도 나온다. 상식적인 성격 때문에 피보는 에피소드가 높은 편.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주로 공기 취급을 받고 주변의 생각치도 못한 일에 언제나 생고생한다.

그래도 노하라 가족이 매우 아끼는 건 확실하다. 한번은 신노스케가 밥을 주러 갔는데 개집이 텅 비어있었다. 노하라 부부는 근처에 잠시 놀러갔을거라며 아이를 안심시켰고 신노스케 역시 조잡한 인형을 만들어 시로 2호라고 이름짓는다. 하지만 꼭 허전함을 못이긴채 홀로 공원 벤치에 외롭게 앉아있는데 히로시가 다가와 같이 시로를 찾아보자고 한다. 이후 부자는 시로를 외쳐대며 온 동네를 돌아다녔지만 결국 해질 무렵까지도 시로를 찾아내지 못한채 쓸쓸히 돌아왔다.

그날밤, 신노스케는 시로가 영영 떠나버리는 꿈까지 꾸었다 깨어났는데 바깥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창문을 열어보니 시로가 돌아와 있었다. 시로를 보자마자 설움이 폭발한 그는 강아지를 힘껏 끌어안았고 이를 본 노하라 부부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그 뒤로는 다시 동네북 취급(...)

또 한번은 감기몸살로 동물병원에 일주일 정도 입원한 적이 있었다. 이때 신노스케는 시로가 감기에 걸린건 자기가 평소에 밥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그런거라며 자책했고 시로가 없는 동안에는 매일 텅 비어있는 시로의 집을 바라보다 한번은 자신이 개집안에 들어가서 시로처럼 있는등 시로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며칠후, 시로가 다 나았을때는 당연히 반갑게 맞이해준다.

노하라 히마와리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오프닝, 엔딩에서 신노스케와 더블 주인공이나 기행콤비라고 볼 정도로 꽤나 비중있었다.

초창기에는 표정 변화 없이 얼굴색이나 땀으로 기분을 표현했다면 작화 변화 이후로는 눈표정으로 기분을 표현했고 HD화 이후로는 표정이 매우 다양해지고 입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게다가 예전에는 하는 행동이 평범한 개와 같았다면 지금은 인간인 주인보다 똑똑하고 올바를 정도(..) 그 때문에 혼자 산책도 가거나 심부름도 잘간다. 덕분에 신노스케가 간식을 받을 수 있다.

극장판 15기 폭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주역이 되었고 여기서 단순 애완견이 아닌 노하라 일가의 가족으로 인정받았다. 자신이 애지중지 길러온 시로가 폭탄과 함께 우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본 신노스케는 가족들이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자 시로는 자신의 동생 노하라 시로(더빙판: 신흰둥)라고 소리쳤고, 이에 수긍한 가족들도 시로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극장판 16기 엄청난 태풍을 부르는 금창의 용사에서는 신노스케가 시로의 색반전 버전인 쿠로(검둥이)를 줍게 된다. 그리고 시로랑 둘이서 쌍으로 잘 논다. 사실 이 검둥인 변신한 은은이었지만.

극장판 18기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에서는 미래에서 시로의 아이 혹은 후손들이 10 마리나 등장하는데. 전부 시로와 똑같이 생겼다, 또한 신노스케의 냄새를 맡자 신노스케를 잘 알아본다. 다만 신짱이 어른으로 성장한 미래 배경인 관계로 아쉽지만 시로는 미래에 등장하지 않는다. 개의 기본적인 수명은 10~15년 정도로 아마도 미래 시점에서는 수명을 다할 듯 하지만 강아지 수를 잘 세어보면 정확히 11 마리다. 실제로 개도 사람들에게 잘 길러진다면 20년 정도 살 수 있으므로 히로시가 따로 부르지 않았을 뿐 살아 있을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기준으로 시로는 신노스케의 집에서는 에피소드에서 이야기 흐름상의 전환 혹은 선선한 오후의 장면에서 낮잠을 자거나 하품을 하는 장면을 항상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흐름을 한번 끊는 동시에 시로도 신노스케의 가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감독의 의도로 볼 수 있다.그리고 개판이 되면 화면 진동과 함께 깜놀한다(...)

참고로 시로의 집 가격은 3만8천원이다. 초기 에피소드에서 나오며 90년대 후반 물가로 보면 싼편은 아닌셈.

외출할 때 노하라 미사에가 시로의 몸안에 집 열쇠를 잘 숨겨 놓으며 신노스케도 시로의 몸을 털어서 집 열쇠를 찾는다. 그 정도로 시로가 얼마나 듬직한 동물인지 확인 할 수있다.

3. 시로의 산책 또는 맡아 주는 에피소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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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답게 산책을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시로의 산책은 신노스케가 도맡아서 해준다. 그러나 신노스케는 시로를 산책시키는 것을 귀찮아하면서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래서 대부분 노하라 일가가 대신 해줄 때도 있고 노하라 일가가 여행을 떠날 때는 옆집 아주머니 키타모토에게 맡기는 경우도 생겨 아마도 키타모토가 대신 산책을 시키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노하라 일가가 마타즈레장으로 잠시 집을 옮겼을 때도 시로를 마타즈레장에 키울 수 없으므로 키타모토가 시로를 잠시 키워주면서 산책도 시켜줬었다.

신노스케라면 죽고 못사는 스오토메 아이가 신노스케와 싸운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시로 때문이다.[24] 시로의 현란한 개인기(…)를 보고 반한 아이가 쿠로이소에게 시로 같은 개를 구해오라고 시키고 쿠로이소가 시로와 똑같은 애완견을 찾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신노스케에게 로얄 초코비 10개를 주고 임대해 온 적이 있다. 하지만 엄마가 다시 데려오라는 이유로 신노스케가 9개를 돌려주고[25], 시로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아이가 자기가 키우겠다고 하면서 시로를 두고 싸웠다. 둘이 시로를 두고 잡아당기다가 신짱이 먼저 손을 놓아서 아이가 "내가 이겼다!" 했는데, 쿠로이소 왈, "아뇨 아가씨가 졌습니다. 신님은 시로가 아파하는 것을 보고는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시로를 포기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사실 신노스케는 예쁜 여자를 발견해서 따라간 것뿐이다(...). 어휴 당연히 쿠로이소랑 시로는 어이상실. 이것은 일본판 솔로몬인 오오카의 심판의 패러디이다.

그리고 심지어 오오하라 나나코가 노하라 일가를 대신해서 시로를 대신 돌봐주는 장면도 있었는데, 신노스케는 시로에게 질투했고 나나코와 시로가 같이 있는 인증샷 사진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했었다. 별걸 다......

신노스케가 시로를 자주 산책시키지 않아 혼자서 산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혼자 산책을 하면은 대부분 시장 가게를 홍보해주는 경우들이 있어 주인에게 이쁨받아 먹을 것을 포상받는 경우들이 생긴다. 그리고 신노스케가 시로를 산책시키는 장면에서도 시로를 괴롭히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그런지 카자마 토오루가 신노스케를 대신해서 시로를 산책시켜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복실복실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부비부비했었다.[26] 사토 마사오가 시로를 하룻동안 보살핀 적도 있었다. 어째 신짱보다 다른 애들(네네 빼고)이 훨 낫다 그리고 카스카베 방위대들이 돌아가면서 시로를 보살핀 장면이 있었는데, 사쿠라다 네네는 시로에게 리얼 소꿉놀이를 시켰었고 하다하다 개한테까지... 마지막에는 보오와 카자마 토오루가 시로를 보살폈었다.

지옥에서 온 세일즈 레이디 우리마 쿠리요가 신노스케의 부탁으로 시로를 맡아 산책을 시키는 장면이 있었는데 시로도 역시 그녀를 싫어했었다. 그리고 키타모토가 우리마 쿠리요를 개도둑으로 의심해 경찰에게 쫓기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리고 마츠자카 우메가 예쁜 강아지와 잘생긴 남자를 보는 순간 신짱을 대신해 시로를 자신의 주인인 척 하면서 산책시키는 장면이 있었다. 시로도 그 예쁜 암컷 강아지를 좋아했었고 예쁜 암컷 강아지도 시로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연인 관계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신노스케가 시로를 산책시키는 도중에 이탈하면서 네네를 제외한 카스카베 방위대 3인방이 대신해줬는데, 오히려 시로가 그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빵집에 심부름을 가는 마사오에게는 세일하는 빵집까지 인도해줬고 토오루에게는 길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주인 아줌마를 돕는 역할을 하면서 덕분에 먹을 것을 얻었다. 보오에게는 그의 콧물 돌을 찾아주면서 그에게도 이쁨을 받았다. 만일 네네였다면 시로에게 리얼 소꿉놀이를 시키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 그리고 그들이 시로에게 보답하려는 의미에서 노하라 일가에 들리는 순간 미사에가 신짱이 그들에게 시로를 떠넘긴 사실을 알며 큰 벌을 내렸다.

4. 먼치킨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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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는 평범한 짐승이었으나 서서히 갈수록 진화해서 노하라 신노스케를 비롯한 모든 사람의 말은 다 알아듣고 대답도 한다.[27] 그냥 똑똑한 게 아니라 이 만화 캐릭터들의 머리를 다 합쳐도(...) 얘한테 못 당할 만큼 영리하며 실질적으로는 동물이 아니라 그냥 사람 취급이다. 사료를 자기 그릇에 덜어먹기도 하고 빨래도 치우고 신노스케가 어지른 장난감도 치운다.(10기 26화) 습진이 생긴 적이 있었는데 사료에 들어간 알약을 구분해서 알약만 안 먹고 가루약이 섞인 사료는 아예 먹지도 않는 등 후각도 좋은 편이다.(11기 25화)

신노스케가 산책을 제대로 시켜주지 않아 산책도 자신이 혼자 하는 날도 많고[28] 때로는 히마와리를 돌보기도 한다. 히마와리가 혼자서 기어다니는 것을 처음 본 것도 가족들이 아니라 시로가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29]

심지어는 심부름도 혼자서 척척 해낸다. 미사에가 신노스케에서 심부름을 시키면 신노스케는 시로에게 살 물건 리스트와 돈을 넣은 바구니를 전해주고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시로가 해당 시장에 가서 가게 주인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어느 시장으로 가야 하는지 아는 것도 신기한데, 가게 주인이 "이걸 말하는 거니, 흰둥아?"라고 물어보면 정답 유무에 따라 긍정, 부정의 울음소리를 내서 사야 할 물건을 정확히 맞춰서 가져온다. 이쯤 되면 신노스케보다 쓸모있다(...).

이 때문에 노하라 신노스케가 자기 심부름을 떠넘길 때가 많은데(국내판 11기 47화, 13기 23화), 상인들과는 진작에 안면을 텄으며 정육점 홍보를 도와주고 고기를, 생선 가게 홍보를 도와주고 생선이나 어묵을, 베이커리 홍보를 도와주고 빵을 얻어먹는다.[30](국내판 17기 23화) 때문에 동네 시장만 가면 인기스타. 발이 히로시나 미사에보다 넓다.(국내판 12기 5화) 게다가 자기가 혼자 산책하다가 싼 똥도 자신이 직접 삽과 봉투로 정리를 하거나 신문을 꺼낸 뒤 신문지 위에다 싸고 뒷정리까지 하는 등[31]

신노스케가 도망가 얼떨결에 같이 산책하게 된 히로시는 그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무시무시한 짓거리를 한다. 그정도면 그냥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볼 일을 봐라.[32] 비록 강아지이지만 히마와리를 위험에서 구하고, 아픈 사람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15기에서는 자신을 위해 신노스케가 캣타워를 만들었다 넘어지려 하니까 빨래장대를 가져와 지렛대의 원리로 장대를 천장에 박아서 신노스케와 히마와리를 구했다. 사람의 말을 거의 다 알아듣고, 위험한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임기응변 능력도 뛰어나다. 16기 판매여왕 에피소드에서는 스스로 수도꼭지를 틀고 물을 마셨다!!![33]극장판에서는 운전도 했으며, 모르는 할머니를 도와주는 등, 말하는 능력만 없을 뿐 그 외의 사고력은 대학생 나이대의 인간과 비슷하다. 단행본 39권에서는 설사를 하자 동물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는데, 약을 개밥에 섞어서 주더니 약만 뱉어버리고 약을 가루내어 물에 섞어서 주더니 할리우드 액션 넘어지기로 물 그릇을 엎어버린다.

원작에서도 똑똑하긴 매한가지라서 애완동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기우뚱 맨션(한국 에니메이션 버전에서는 와르르 맨션)에 신노스케가 시로를 데려왔을 때 애완동물을 싫어하는 집주인이 들어오자, 눈치 있게 갑자기 강아지 인형인 척 하는 장면이 정말 압권이다. 거기에 혼자서 식물까지 키우는 것을 보면(국내판 12기 9화) 아마 세계 최고의 견공이 아닌까 싶을 정도이다(...). 극장판 1기에서 장치를 통해 말을 할 수 있게 된 장면도 나왔는데, 장치로 연결된 비행 세발자전거의 내비게이션 컴퓨터 역할까지 해낸다. 때문에 레귤러 중에서는 신노스케 다음으로 인기 많은 캐릭터다.순위는 히로시와 비등한 정도.

개지만 뜨거운 것도 먹을 수 있다.[34] 전골 등을 먹는 에피소드에서는 밥그릇에 전골을 담아주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식히지도 않고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노스케가 솜사탕, 배꼽 긁기(더빙판 기준) 명령을 자주 하는데, 배 긁기를 시킬 때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고 부끄러워하는 이유가 사실 원본은 배꼽이 아니라 그곳 이기 때문이다.

X파일 1기(2008년 방영분)에서는 신노스케와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잘 가던 신노스케는 갑자기 자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며 전봇대에 개줄을 묶어놓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당황한 그는 개줄을 풀어 주인을 쫓던 도중 달리는 차들 때문에 길을 건너지 못해 쩔쩔매는 할머니를 도와주게 되었다. 이후에는 신노스케를 만났고 공원에서 신노스케를 비롯한 카스카베 방위대의 아이들과 같이 술래잡기를 하며 놀았다. 그날 밤, 노하라 일가의 평화로운 일상을 창밖으로 들으며 씁쓸한 기분을 느끼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밥그릇에서 빛이 번쩍 하더니 낮에 자신이 도와주었던 할머니가 나타났다. 사실 그 할머니의 정체는 요정이었고 요정은 착한 일을 한 대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시로의 소원은 바로 신노스케의 형제가 되는 것.그러자 요정은 들고 있던 요술봉으로 주문을 외웠다. 잠시 후, 그는 사람처럼 두 발로 섰고 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강아지의 모습인 것은 여전하다고 한탄하는데, 요정이 들고 온 거울 속에는 신노스케와 똑같은 얼굴을 한 아이가 서 있었다. 마법의 힘으로 노하라 일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신노스케와 똑같이 생긴 일란성 쌍둥이 형제로 보이게끔 위장했기 때문이었다. 요정은 친친 카이카이(더빙판: 동동 수리수리)'라는 말을 하게되면 마법이 풀린다고 주의를 주고 사라지게 된다.[35]

다음 날, 시로는 미사에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개집에서 깨어나야 할 평소와는 달리 노하라 일가의 집안에서, 그것도 신노스케와 똑같은 잠옷과 이불을 덮은 채로 자고 있었다. 심지어 미사에는 그를 시로노스케(더빙판: 희동이)라고 불렀다. 눈을 뜬 시로는 그제야 자신이 요정의 마법으로 신노스케의 쌍둥이형 시로노스케가 됐다는 것을 깨닫고는 유치원 생활, 친구들이랑 놀기, 히로시와 목욕 가기, 심부름 등 강아지였을 때는 꿈도 못 꾸었던 소박한 일상을 누리게 된다.[36]

하지만 저도 모르게 강아지 때 하던 습관들이[37] 튀어나오기도 했다. 아이들은 그럴때마다 시로를 이상하게 봤지만 그냥 '신노스케하고는 다르게 평범하지만 가끔 이상해진다'라고만 여길뿐 별로 수상히 여기는 기색은 없었다. 이런 면이 있으니 다들 형제 맞다고 인식하나보다 그러다 오오하라 나나코가 소풍을 가자며 두 형제를 초대했는데 시로가 카스카베 방위대원까지 초대하고 말았다. 그래서 모처럼 나나코와의 데이트를 망쳐버린 신노스케를 토라졌다.

이후 신노스케는 계획을 바꾸었다. 혼자 토라진 척 해서 멀리 도망친 다음 나나코의 마음을 애달프게 만드는 것이었다.하지만 나나코는 자신을 걱정하기는커녕 '안 데려올까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는 엄청난 상처를 받아 숲에서 멀리 도망치다 길을 잃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하늘에는 먹구름이 끼여 비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 당황한 시로는 강아지 특유의 후각으로 신노스케를 쫓으려 했지만, 사람처럼 변한 이후 후각이 떨어진 탓에 후각으로 찾는 건 불가능했다. 그는 잠시 고민한 끝에 과감히 원래의 모습으로 변하는 주문을 외워 다시 강아지로 돌아왔고 신노스케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 에피소드는 극장판 폭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에 맞춰 나왔던 에피소드인데, 노하라 일가와 시로의 관계가 단순히 주인과 애완견이 아닌 '가족'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강아지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묘사가 적었던 시로의 내면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에피소드라서 크게 호평받았다.

심지어 5기 극장판 암흑 마왕 대추적에서는 한국어 더빙판 기준으로 부산 기차에 버려졌는데 마지막에 서울에 짱구네 집까지 혼자서 찾아왔다. 부산에서 서울까지[38] 한 술 더 떠서 9기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에서는 버스 운전까지 한다. 짱구가 대뜸 맡겨놓았는데도 불구하고 혼자서 아주 잘한다(...).[39]

크레용 워즈에선 APU[40]라는 애니멀 로이드로 개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긴노스케랑 신짱한테 미사에 공주의 메시지를 보여주는데 경악을 했다. 이유는 미사에가 너무 미화되어있어서...

폭풍을 부르는 정글에서는 마사오를 구하려고 카스카베 방위대가 절벽에서 급하강하는데 소닉처럼 솜사탕 상태에서 구른다(...)

우주형사 갸반 패러디 에피인 우주형사 로보독에서 로보독으로 우주범죄조직 오마타의 부하들을 격퇴하고 도중 와루와루빔에 개조되었던 유치원 버스안에 있던 신노스케를 구해준다.

크레용 신짱 외전 슈퍼 시로라는 에피소드가 아마존 비디오에서 공개. 외전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5.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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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지능이나 작은 체구, 새하얀 털, 태풍을 부르는 영광의 불고기 로드에 등장한 현실화 버전과 투니버스의 방영 기념 이벤트에서의 경품이 몰티즈였던 것[42]으로 보아 대부분의 팬들은 몰티즈로 추정했다.만화에 나왔다.[43][44]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의 극화체 모습을 보면 계속해서 몰티즈에 가깝게 묘사된다. 원작 46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믹스견. 부계쪽이 몰티즈인 것으로 추정된다.[45]

의외로 비극적인 사랑을 많이 겪는 개로, 교통사고, 이민, 팔려감(??) 등에 의한 다양한 실연을 경험하는 풍부한 연애경험을 가진 개다. 심지어 개 인형한테도 반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꿈속에서 인형과 뛰어노는 행복한 꿈도 꿨다. 그러나 다음날 주인인 여자애가 울면서 애타게 찾자 고민 끝에 몰래 돌려줬다.



주인의 성격을 닮아가서 그런지, 예쁜 강아지를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메구'(한국판에서는 밍크)[46]라는 암캐가 여자친구로 등장하고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 신노스케에 의해 메구와 결혼식까지 대충 치룬 바가 있다.(국내판 10기 10화) 그리고 주사가 싫어서 병원에서 탈출하던 그 시로가 여자친구 앞이라고 얌전히 예방주사를 맞는다(...)[47][48] 신노스케가 나나코 앞에서는 싫은 것도 참아내는 걸 보면 역시 그 주인에 그 개...


주인이 주인이라 그런지 주인따라 옆으로 웃기도 한다.

2016년 2월 5일 방영분에서는 신짱과 산책은 안하고 혼자 뛰쳐나와 가게 아주머니들이 주는 음식을 자꾸 먹어 살이 찌게 되었다. 그리고 암컷 개가 시로보다 다른 수컷 개를 좋아해 다이어트에 돌입해 살을 뺐지만 사실 그 암컷 개는 이미 노인이 기르는 뚱보 개와 커플관계였고 취향이 뚱보였다고 한다(...).아이고 결국 고칼로리 사료를 걸신들린 것 마냥 와구와구 먹어대면서 요요로 마무리...[49]

신노스케 가족 중 노하라 히마와리를 말처럼 태우고 다닐 수 있다. 한번은 히마와리를 태우고 2층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대신 1살이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동속도는 매우 느리다.

6. 극장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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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과 3기 흑부리 마왕의 야망에서 시로가 기계를 조종해서 시로가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극장판에선 노하라 일가와 「떡잎마을 방범대(카스카베 방위대)」와 함께 행동하는 일이 잦다.[50] 특히 15기 극장판인 「폭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에선 주역을 맡는 쾌거를 올렸다! 다만 극에 끼지 못할 때도 있는데 이 때문에 떡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게 극장판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의「츠바키(선아) = 시로」설.[51]

극장판 초시공! 폭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에서는 최초로 1인 12역을 맡았다고 봐야할까? 자식[52]이 제법 많이 불어났는데, 신코가 데리고 있는 흰둥이의 자식들인 주, 니어[53] 때문인지 어쩌면 손자일 수도 있다. 이름은 각각 흰둥일(1), 흰둥이(2)[54], 흰둥삼(3), 흰둥사(4), 흰둥오(5), 흰둥육(6), 흰둥칠(7), 흰둥팔(8), 흰둥구(9), 흰둥십(10)...다만 안타깝게도 시로는 불려지지 않는데, 시기상 이미 죽거나[55] 너무 늙은 노견이 되어버려서[56] 불렀다 쳐도 집에서 못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런 개의 수명에서 착안해 13년 후의 흰둥이 라는 영상도 있다.

21기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에서는 카스카베 방위대가 방심해서 소스를 놓쳤을 때도 시로가 끝까지 지키면서 비밀병기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23기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에서도 식인 선인장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몰린 치와와 3마리를 구하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다니면서 마지막에 그들과 함께 신노스케를 구출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해줬다.

26기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에서는 짱구네를 습격한 밋치와 요시링의 나루토마키 사격을 얼굴로 막아내고 밋치와 요시링을 역으로 공격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57]

전반적으로 본편에서도 갈수록 먼치킨화되는 만큼, 극장판에서도 이런저런 활약을 자주 맡으며 그 유능함이 꾸준히 돋보이고 있다. 역시 압권은 9기에서 운전하는 시로가 아니었을까(...).

작 중 계속되는 유능한 활약으로 인해 크레용 신짱 전체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그것도 2위와 100표 이상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