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원피스)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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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シキ/Shiki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적 대함대' 금사자 해적단의 대두목(大親分). 해적왕 골 D. 로저, 그리고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적인 대해적이다.
대해적시대 이전에는 해군의 쌍벽 '부처님' 센고쿠의 숙적이었다.[8][9] 비록 방향은 다르지만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마찬가지로 해적왕의 자리나 '대비보' 원피스를 시시한 것으로 여기며 세계정복을 꿈꿨다. 해적을 바다의 지배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격이 전 선장만큼은 아니지만 유용한 부하가 아니라 판단되면 총으로 쏴 죽여버리는 꽤 냉혹한 성격이며, 그런 만큼 자유를 추구하는 로저와 자주 충돌했지만 그 누구보다 그를 자신의 라이벌로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그런 로저의 자수와 체포 이후 단신으로 마린 포드에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다가 '해저 대감옥' 임펠 다운에 수감되었지만, 22년 전 자기 손으로 두 다리를 자르고 사상 최초로 임펠 다운에서의 탈옥에 성공했다.[10]
덥수룩한 금색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사나운 얼굴에 더해서 사자에 비유될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지녀 '금사자'라고 불린다.[11] 또한 그가 먹은 악마의 열매인 둥실둥실 열매의 능력 탓에, 하늘을 나는 해적(空飛ぶ海賊)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극장판 원피스 필름 스트롱 월드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2. 특징[편집]
2.1. 해적왕의 라이벌[편집]
이 세계 그 누구보다 큰 자유를 추구하던 로저와 세계의 정점에 올라 군림하는 것을 추구하던 시키는 가치관이 전혀 달라 록스 해적단 시절부터 긴 세월 동안 몇십 번이나 살육전을 벌인 사이지만 그 동시에 로저를 자신의 적수라고 내심 인정하는 등, 복잡한 애증의 감정을 품고 있었다. 살육전을 벌인 근본적인 이유도 로저를 자신의 휘하로 두기 위해 회유하다 실패해서 벌어진 충돌이였고[12] 24년 전에 로저가 고작 해군 나부랭이에게 체포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성을 잃고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단신으로 마린 포드에 처들어갔다. 이때 해병들로 시체의 산을 쌓으면서 "로저가 너희 같은 쓰레기들한테 잡혔을 리가 없어! 바로 내가 인정한 사내란 말이다!!" 라고 말하며 날뛰다 마린포드의 절반을 궤멸시켜버렸고 로저의 사형을 고작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에서 집행한다는 사실에 그에게 굴욕을 줄 셈이라면서 재차 분노하는 등, 로저가 해군에게 붙잡힌 것을 마치 자기 일처럼 분노했다. 처형 당일엔 다른 해적들이 흥분해 날뛰는 것과 대비되는 허망한 모습을 보인 것은 덤. 극장판 스트롱 월드에서는 루피에게 당하기 직전에 또 다시 이스트 블루의 사나이에게 패배하는 것이냐며 로저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오뎅의 회상에서 로저와 흰 수염이 격돌한 이후 둘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흰 수염보다는 관계가 좋지 않았을 걸로 보인다.[13]
2.2. 뜬금없는 유치 개그[편집]
야망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악역이지만, 원피스 캐릭터답게 진지하다가 무언가를 보고 뜬금없이 엉뚱한 소재를 떠올리며 드립을 치는 유치한 개그 본능을 갖고 있다. 가령 부하인 스칼렛 대장을 보고 "어...어머니?" 하고
그리고 이런 유치 개그는 꽤 예전부터 했던 건지, 극장판 특전이자 본편도 공유가 되는 원피스 0화에서 약 20년 전쯤에서도 보여준다. 이 당시 로저 해적단이랑 싸우다가 당한 아군 배에서 튕겨져 나온 타륜이 그대로 박힌 직후, 거울 속 자신을 보곤 "어라! 저기에 웬 닭이?!" 라고 말하면서 개그를 시전하다가 부하인 Dr.인디고에게 딴죽을 당한다.
허나 자신의 계획 달성 직전인 상황에선 Dr.인디고의 이상한 몸짓을 보곤 알았다면서 딴죽을 걸지 않고 진지하게 얘기하기도 했다.[14] 그래도 루피와 싸우던 중 잠시 한번 딴죽을 걸기도 했다.
3. 작중 행적[편집]
로저 생전의 시키의 행보는 일본에서 영화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한 '원피스 0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0권에 수록된 '0화'는 일본의 소년 점프와 한국의 코믹 챔프에서도 공개되었다. 또한 '원작' 설정집 '원피스 블루 딥'에도 시키의 내용이 실려있다.
3.1. 과거[편집]
38년 전까지는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빅 맘' 샬롯 링링, '백수' 카이도처럼 록스 해적단의 선원으로 로저 이전에 바다를 호령했던 대해적 록스 D. 지벡의 부하였다. 갓 밸리에서 로저와 가프 손에 선장을 잃은 이후 미련없이 록스 해적단을 떠나 금사자 해적단을 꾸렸다.
27년 전, 로저가 몇십 번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복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병기의 정보를 끝내 내놓지 않자 결국 몸소 대함대를 이끌고 신세계 해상에서 로저 해적단의 해적선 오로 잭슨 호를 상대로 훗날 '에드 워 해전'이라고 불리는 엄청난 결투를 벌였다. 시키는 록스 해적단 시절의 인연까지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회유를 시도하지만 그마저도 씹혔다. 그러나 전투 중 별안간 거칠어진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자신의 함대 절반이 박살나고 거기에 뒤통수에 부서진 타륜 조각이 마치 닭벼슬처럼 머리에 박히면서 해전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전투가 끝난 뒤 제거를 시도했지만 타륜이 너무 깊숙히 박혀서 무리하게 뽑으면 목숨이 위험할 정도라 그냥 그렇게 살기로 했다.[15] 자신의 열매능력으로 타륜 부분도 무게를 아주 가볍게 했을 테니 살아가는 데 지장은 없는 듯하다.
24년 전, 자신이 인정한 사나이 로저가 고작 해군에게 붙잡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헛소리라고 격노하고 부하들의 만류에도 단신으로 마린 포드에 쳐들어가 내 손으로 죽여줄 테니 당장 로저를 데려오라고 외치면서 해병들의 시체로 산을 쌓았다.[16] 그때 해군본부의 최고전력인 '부처님' 센고쿠 대장과 '주먹' 가프 중장이 일주일 후 로그 타운에서 있을 로저의 처형식을 방해하게 놔두지 않겠다며 진압에 나섰다. 이에 시키는 해적왕의 전설을 '최약의 바다'에서 끝내 마지막까지 로저를 모욕할 생각이냐며 더욱 격노했고 그대로 해군의 두 전설에게 덤빈다.[17]
그러나 결국 마린 포드의 마을 절반이 파괴되는 격렬한 싸움 끝에 둘에게 제압당해 임펠 다운 레벨 6 무한지옥에 투옥되면서 해적왕 구출에 실패로 끝났다.[18] 그로부터 1주일 후, 대비보를 남긴 해적왕의 죽음과 함께 해적들의 시대가 열렸다는 소식이 임펠 다운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속세로 나가고 싶다고 광분하는 다른 죄수들과 달리 대해적시대든 대비보 원피스든 모든 것이 시답잖다며 보물이나 노리는 얼치기들은 방해만 된다고 절망했다. 그리고 "왜 죽은 거야, 로저"라고 한탄했다. 동시에 언젠가 바다의 지배자인 해적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19]
22년 전, LV.6 무한 지옥 철창에서 스스로 해루석 족쇄에 묶인 두 다리를 절단한 뒤 임펠 다운에 보관되어 있던 자신의 명검 '오우토(桜十)'와 '코가라시(木枯し)'를 가지고 기어코 임펠 다운을 탈출했다.[20] 이 사건으로 하늘을 나는 해적 금사자가 역사상 최초로 임펠 다운 탈옥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삽시간에 전 세계에 퍼졌고 센고쿠가 휴가 중인 가프에게까지 알려주는 경계를 보인다. 오우토와 코가라시를 의족으로 박아 넣은 시키는 해군의 추격을 피해 옛 동료인 흰 수염과 만나 술을 마시며 "우리를 막아선 벽이 사라졌으니 이제는 너의 시대겠구나."라고 순순히 인정하면서[21] 미지근한 이 시대에 진정한 해적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22] 그 후, 자신의 야망을 위해 동료인 Dr. 인디고와 함께 20년 동안의 장대한 계획을 짜고 '메르베이유'에 은둔한다.
여기까지가 원작과 극장판의 시키가 공유하는 과거다. 이후 그의 행적은 둘로 나뉜다.
3.2. 현재[편집]
3.2.1. 극장판[편집]
이후 20년의 세월이 지나서 섬을 둥실둥실 열매로 띄워 다시 한번 마린 포드에 쳐들어가서 해군 함대를 띄웠다가 땅에 내리꽂으며 해군본부에 선전포고한다. 그리고 이후 밀짚모자 해적단과 만난다.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본거지를 하늘에 띄웠던 시키는 사이클론의 정확한 진행 방향을 감지하는 나미의 능력을 탐해 납치해간다. 시키의 본거지는 여러 개의 섬을 띄워올린 스트롱 월드[23] 로, 아이큐라는 식물로 강제 진화시킨 괴물들만 모아놓은 곳[24] 이었다. 시키는 강제로 진화시킨 각종 괴물들과 세계 각지에서 불러온 다수 정예 휘하의 해적들을 이용해 이스트 블루를 박멸시키고 세계정부를 전복시킬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그 후 밀짚모자 해적단을 제압하고 나서 나미를 부하로 만들지만, 나미를 구하러 본거지에 쳐들어온 밀짚모자 해적단의 맹공과 나미가 설치한 폭탄이 터져 본거지가 개박살나고 분노하여 하늘을 날면서 루피와 접전을 벌인다. 루피가 이스트 블루 출신이었기 때문인지 한 수 아래로 보고 얕보는 모습이 보인다. 결국 접전 끝에 루피에게 기어 3 상태에서 번개를 휘감은 거인의 천둥도끼(기간트 토르 액스.)에 "또, 이스트 블루 녀석에게 당하다니...로저-!!!!!!"라는 말을 하면서 패배한 뒤, 바다로 추락한다.[25] 이후 그의 능력으로 떠다니던 섬들이 죄다 추락하고 떨어지는 그를 해군이 포착하는 것으로 퇴장한다.
3.2.2. 본편[편집]
임펠 다운 편에서 센고쿠가 언급한 임펠 다운에서 탈옥하는 데 성공한 유일한 해적인 '하늘을 나는 능력자'가 바로 시키다. 작가 말에 따르면 그 이전부터 이미 금사자라는 존재를 구상해놓고 있었고, 1부 워터 세븐 후반부 즉 에니에스 로비 사건 종료 이후 편에서 잠시동안 등장하는 흰 수염과 샹크스 대면 때 흰 수염의 입을 통해 소개하려고 준비했었지만[26] 독자들의 혼란을 우려해서 고심 끝에 포기했다고 한다.[27]
어디까지나 10기 극장판 스트롱 월드 스토리가 원작의 평행세계인 것이지,[28] '유일하게 임펠 다운을 탈옥하는 데 성공한 하늘을 나는 능력자' 시키라는 캐릭터 자체는 2부 와노쿠니 본편에서도 록스 해적단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재언급되었기에 분명 존재하는 캐릭터가 맞다. 특히 캐릭터 가이드 북에는 다른 극장판 캐릭터는 없어도 시키의 행적은 분명히 존재한다.[29] 그래서 '과거 로저와 같은 바다를 누볐던 숙적', '섬을 몇 개나 하늘에 띄우는 것이 가능한 강력한 능력' 등 이미 극장판에서부터 정말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시키가 본편에서도 재등장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은 편.
원작 631화 표지에 쌍둥이 언덕의 크로커스랑 술을 주고 받는 인물이 나온다. 누구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는데, 머리 모양이나 일본식 옷 때문에 시키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후에 공개된 컬러판에서도 머리카락이 금색이고 옷이 주황과 노랑 배색이란 게 밝혀져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갓에 가려져 머리에 박힌 타륜이 보이질 않는 탓에 시키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확정된 게 아니니만큼 의미 없이 열을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30]
약 38년 전, 젊을 적 흰 수염, 빅 맘, 카이도와 함께 과거 록스 해적단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작 965화에서 나오는 복사복사 열매의 선대 복용자인 쿠로즈미 히구라시가 보여준 얼굴에 시키와 매우 흡사한 얼굴이 있어서 잠시 화제가 되었다. 비록 컷 장면이 적게 나와서 머리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특유의 말린 눈썹이나 눈매를 비롯한 얼굴형이 매우 흡사한데 966화 애니메이션 에서는 머리카락이 금발인 점까지 비롯해 명확히 젊은 시절의 시키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부터 히구라시가 록스 해적단 소속인가 하는 추측이 나왔고, 1049화에서 히구라시도 록스 해적단 출신이라는 게 드러난다.
해당 인물이 시키임에는 분명해 보이나 상기 와노쿠니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작중 스토리나 SBS를 통한 작가 공식 언급 등이 없기에 현재까지는 추정에 불과하다. 다만 극장판 미디어 믹스에서만 등장했던 인물이 원작 스토리에 확실하게 모습이 비춰졌다는 사실에 더욱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애니 969화에서도 해적왕이 된 로저에게서 원피스를 빼앗으려는 해적들과 함께 시키의 모습도 짧게 포착되었다. 아직 머리에 타륜이 박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간대 상 이후 원피스 0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31][32]
4. 강함[편집]
20년 전쯤이었을 거야. 금사자 시키라는 사람이 마린포드에 혼자 쳐들어가서 반죽살을 낸 적이 있었지, 이번에는 그 정도로 끝나진 않을 거야.
해적왕 골 D. 로저, 그 자리에 가장 가까웠던 남자 에드워드 뉴게이트... 금사자 시키, 부처 센고쿠, 영웅 가프... 대해적시대의 막을 열고 늙어간 남자들...
원피스 원작과 극장판 세계관을 통틀어 센고쿠, 몽키 D. 가프, 제파를 필두로 한 3인방이 해군의 상징적 지주였던 것 같이 유이하게 현상금 50억이 넘는 해적들이었던 골 D. 로저,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함께 라이벌로 묶일 수준에서 해적의 정점으로 불릴 정도의 실력을 지녔다. 그러니까 앞에서 거론된 인물들의 대부분이 세계관 내에서도 세계관 최강자를 다툴 정도의 강자들이기에 이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었던 전성기의 시키 역시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록스 해적단이 붕괴된 이후 골 D. 로저의 라이벌이면서 같은 세대의 전설인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빅 맘' 샬롯 링링을 상대로 신세계의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현재 신세계에서 황제처럼 군림하는 사황 중에서 '백수' 카이도, '빨간 머리' 샹크스,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는 시키가 현역이던 시절에는 견습에 불과했고, 애초에 사황은 로저의 사망과 시키의 수감으로 생긴 신세계의 권력의 공백기에 세를 불리면서 탄생했다는 사실에서 만약 시키가 해군에게 체포당하지 않았다면 신세계의 권력 구도는 추측상 지금과 별다른 양상을 띄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키의 강함이 첫 번째로 드러난 부분은 바로 로저와의 에드 워 해전이다. 본래 대함대를 이용하여 로저 해적단을 궁지로 몰려고 하였으나, 돌연히 휘몰아친 날씨의 영향으로 함대의 절반은 바다로 수장당하고 본인은 타륜이 머리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는 그 상태에서 로저와 겨루어서, 로저가 겨우 무승부를 내고 전장을 돌파했다.
또한 24년 전, 시키의 마린 포드 습격이 그의 강함을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단신으로 쳐들어갔음에도 해군의 어느 누구도 미쳐 날뛰던 시키를 제압할 수 없었고, 그를 막기 위해서 훗날 해군 원수로 등극하게 되는 당시 대장 센고쿠와 '해군의 영웅'인 중장 가프가 동시에 나서야 했다.[34]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시키를 상대하기 직전 당시엔 진지한 표정과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자신들의 해군 코트마저 벗어던지고 달려들었다.[35] 혼자서도 로저를 여러번 몰아붙혔던 가프, 그런 가프와 대등한 동료인 센고쿠를 한꺼번에 상대한 만큼 결국 패배하긴 했으나, 이 둘이 정색하며 덤벼들 정도로 시키가 위협적인 난적이었던 셈이다.
해당 전투의 여파로 1부까지 해군의 주요 본부였던 마린포드의 마을 절반이 궤멸에 가까운 파괴를 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고, 시키는 패배한 직후 곧장 체포되어 세계 최대의 대감옥인 임펠 다운에 LV.6에 즉각 투옥되었으나 불과 2년 만에 마젤란과 시류, 한냐발 및 그들 위로 밝혀지지 않은 선대 서장까지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임펠 다운에서 탈옥하면서부터는 공식적으로 세간에서 역사상 최초로 탈옥에 성공한 인물로 기록되었다.[36]
4.1. 능력 / 기술[편집]
초인계 악마의 열매 둥실둥실 열매의 능력자다. 자세한 내용은 둥실둥실 열매 문서를 참고할 것.
4.2. 장비[편집]
- 오우토(
桜 十 ), 코가라시(木 枯 し)
4.3. 극장판 너프[편집]
특히 이러한 언급들이 속출하게 된 데에는 그러니까 만약 필름 골드 이후, 아니 정확히 토트랜드 편 이후 스토리인 원피스 스탬피드 당시 루피였다면 최대 전력인 기어 4를 사용하면 사황 최고 간부도 힘겹게나마 꺾을 수 있을 정도의 강자니까 차라리 변명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었을 가능성이 있겠으나 되려 시키가 사황들의 파워 인플레이션이 잘 두드러지는 2부도 아닌 1부 최후반대 시점, 그것도 분량의 한계가 명확한 극장판에서 등장을 빨리 한 죄로 고작 기어 2 제트 피스톨로 단 한 방에 날아가는 안습한 맷집을 보이고 능력 없이 순수 육체로 호각지세에 가깝게 맞서다가[37] 기어 3를 사용하는 루피를 상대로 전격을 품은 기간트 토르 엑스라는 마지막 한 방에 패배하고 희대의 굴욕을 맛보는 전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다.[38][39]
또한 시키가 임펠 다운에서 수감 생활로 인한 후유증 내지는 탈옥을 위한 다리 절단으로 인해 급격히 약해져서, 20년 동안 맨날 술만 먹고 놀기만 하는 공백기로 인해 전성기가 한참 지나면서 노력파 밀짚모자 일당 상대로까지 노쇠했다는 게 독자들에게 지극히 당연하게 여겨지고 변명 거리로 묻혀 가거나, 다리를 절단하여 검을 다리로 쓰고 다니는 탓에 특기인 검술을[40]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과[41] , 밀짚모자 일당을 얕잡아보고 너무 방심했다는 점 등 주인공 일행이 승리하는 여러 장치들이 분명 존재했지만, 10기 극장판에서 촉발된 이래로 돌이킬 수가 없게 된 파워 밸런스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가히 역부족으로 비춰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시점의 루피는 샤본디에서 키자루와 쿠마는커녕 베가펑크의 보디가드였던 센토마루를 이기지 못해서 끙끙댈 정도였고, 시키와 같은 연배로 당시 지병에 걸리면서 전쟁 도중 거하게 칼침-대포-총에 맞은 상황에서도 정상전쟁 당시 해군에서는 대장을 비롯한 몇몇 정상급 실력자가 아닌 이상 대적할 수 있는 인원이 거의 없었던 흰 수염, 심지어 로저 사후 해적을 은퇴하고 흥청망청으로 살았으나 해군 대장인 키자루를 상대로 점점 지친 기색에도 꽤 대등히 싸울 정도였던 레일리, 건강한 현역 군인이자 강력함을 과시했던 센고쿠와 가프가 있었다. 무엇보다 시키는 영화 내에서 마지막 기어 3에 당하기 직전까지 루피에게 크게 타격을 먹은 모습도 없었다.[42]
그리고 이후 사황 내 간부 혹은 최고 간부와 같이 현상금이 4~15억에 이르는 자들의 강함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부터 10기 극장판에서 등장했던 시키의 강함이 실제보다 너무나게도 부족하게 연출되었음이 도리어 증명된 꼴이 되었다. 이에 팬들은 시키의 패배는 결국 그간을 통틀어 단순 논란에 휩싸이는 캐릭터들에 대한 언급들[43] 과는 또 다른 방면에서 가히 주인공 보정이 역대급으로 적용된 결과라는 사실을 입을 모아 말하게 되었고, 거기에 원작이 지속적으로 연재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강함에 대한 평가가 치솟는 기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거기에 록스 해적단 출신인데다가 로저, 가프, 흰 수염과 같이 동등한 실력을 지니면서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자가 20년 동안 어느 장소에서 강화 동물들[44] 과 잡졸 해적들을 모으면서 이스트 블루를 침략하려 했다는 설정 자체에 대한 내용은 그렇다 쳐도, 간부인 인디고와 스칼렛은 사황 간부급의 실력도 전혀 안 되고 선장 다음가는 전력인 롤로노아 조로(1억 2000만)와 상디(7700만)랑 각각 상대해서 졌다는 점에서 봤을 때, 그냥 1억대의 루키 선에서 정리될 정도로 또 이후 등장한 사황들에 비하면 해적단이 무너졌다가 재건했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여러모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4.3.1. 다른 극장판 최종보스와 비교[편집]
무엇보다 더 안습한건 시키 이후 등장한 극장판 최종보스들은 모두 시키를 압도하는 강력함을 보여주게 되면서 더욱 비교당하면서 까이게된 것이다.
한 가지 웃긴 것은 제트를 제외하면 설정상 위에 언급한 보스들보다 훨씬 경력도 길었고 훨씬 강했다. 그런 사람이 루피의 무장색 하나 없는 발바닥에 쓰러지니 아이러니.
5. 명대사[편집]
5.1. 원작[47][편집]
이 얘기 몇십 번째냐?! 로저!! 젊은 시절에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다 흘려 버리자구!! 네가 위치를 아는 "세계를 멸망시킬 병기"와!!! 내 병력!!! 그리고 내가 오랜 세월을 공들여 세운 완벽한 계획이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내 오른팔이 되어라, 로저!!!
원피스 0화.
로저가 너희 같은 쓰레기들한테 잡혔을 리가 없어! 바로 내가 인정한 사내란 말이다!!! 해적왕!? 그딴 게 뭐야!!! 그 자식이 내게 손을 빌려주면 우린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어!!! 비록 한 배를 타진 않았지만 그놈과는 같은 시대를 헤쳐왔다고!!! 있으면 데려와라!!! 죽인다면 내 손으로 죽여주마!!!
원피스 0화.
해적왕 로저의 전설이··· 그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에서 끝난다고? 웃기지 마!!! 그건 저 씨발놈에 대한 최악의 모욕이잖아!!!
원피스 0화.
······ 왜 죽은 거냐. 로저. 시답잖게시리···. ···보물이 목적인 애송이들이 바다에서 설쳐봤자 방해일 뿐이야···!! ···새로운 시대는 얼어죽을···!!! 해적은 바다의 지배자다···!!! 언젠간 똑똑히 깨닫게 해주마···.
원피스 0화.
지하하하하하···. 내 검 두 자루 어딨는지 모르나···? 「오우토」 그리고 「코가라시」. 너희한테는 미안하지만 여기서 나가야겠다···!!! 다리는 필요없어···. 실컷 줄게. 그래도 2년 동안 신세 많았다.
원피스 0화.
이젠 네 시대구나, 흰 수염
원피스 0화.
좋아. 계획 발동은 20년 후다!!! 지상에 지옥을 보여주마!!!
원피스 0화.
5.2.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이건 경고다.
자. 출발이다! 계략의 바다로! 참극의 바다 이스트 블루로!
10기 극장판 스트롱 월드 中.
나는 하늘에서 이 바다를 지배할 사나이다!!
10기 극장판 스트롱 월드 中.
이스트 블루의 사나이에게 나는 또 저지당하는건가. 로저!!!!!!!
10기 극장판 스트롱 월드 中.
6. 기타[편집]
- 극장판 출연 이전에 극장판과 연동된 4화 가량의 애니메이션 특별편에서 모습을 비췄다.[49]
- 한국 한정으로 이름이 살짝 미묘하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이를 이용해서 말장난이 나왔다.[50]
- 본인과 부하 2명이 모두 특정 색깔과 연관이 있다. 자신은 금색, Dr. 인디고는 남색(Indigo), 스칼렛 대장은 다홍색(Scarlet). 묘하게 1부의 해군 대장이었던 삼대장[51] 과 비슷한 컬러링이다. 그리고 동료들이 하나같이 고릴라를 닮았다. 이 때문에 극장판 스토리 도중에 스칼렛 대장을 보며 시키와 인디고가 "어딜봐도 고릴라잖아!"라고 태클을 걸면서 개그를 연출하기도.
- 예전에 로저에게 병기를 운운하며 고대 병기를 원한 것을 보아, 만약 극장판에서 니코 로빈이 포네그리프를 읽을 줄 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나미가 아닌 로빈에게 관심을 돌렸을지 모른다. 실제 니코 로빈은 극중에서도 시키와 거의 대면을 하지 않았다.[52]
- 공식 가이드북 GREEN에 따르면, 시키 머리에 박힌 타륜은 원래 바솔로뮤 쿠마의 머리에 박으려 했다.
- 일단 본편에서도 빈번히 언급되는 것을 보면 본편에서도 임펠 다운을 탈옥한 이후 어딘가에서 은둔생활 중으로 추측된다. 다만 극장판 스트롱 월드에서 등장했던 실험의 정체와 본편에서도 계속 실행 중인지 아닌지는 불명.
- 원피스 미디어 믹스 작품의 최종 보스들 중에서도 우타와 마찬가지로 본편에서 언급되는 캐릭터다. 사실 시키는 다른 캐릭터들과 태생부터 다른 것이 시키는 본편에서 등장시킬 생각으로 작가가 만들었다가 극장판 최종보스로 선회한 사례다.[53] 그래서 어디까지나 미디어 믹스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선이 그어진 제파, 패트릭 레드필드, 더글라스 불릿과 달리 계속해서 본편에서 그 존재가 확인된다.[54] 우타의 경우 본편에서 실루엣이 나오긴 하나 시키처럼 처음부터 본편에 나올 캐릭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55]
- 패기를 사용 가능한지는 불명. 라이벌인 로저가 패기를 전부 마스터한 걸 생각하면 어쩌면 공개가 되지 않았을 뿐 사용 가능한 걸로 보인다. 다른 누구도 아닌 로저와 흰 수염에 비견되던 사내가 패기를 사용할 수 없을 리가 없는 상황.[56]
- 지금은 검사가 아니다. 지금은 자기검을 다리에다가 단 상태라 젊은 시절에 검을 사용했지 지금은 무도에 많이 익숙하다.
- 만약 로저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 아들은 흰 수염 해적단에 있으니 쉽게 건들 수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