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타 (r1판)

편집일시 :

파일:external/gizrak.com/490474dbe987fB8.jpg
▲ 오나타의 정석을 보여주는 사고사례

파일:external/file1.bobaedream.co.kr/national1190771634.jpg
▲ 이 차량은 그래도 뒤의 로마자 숫자 Ⅲ가 뜯기지는 않았다.

파일:ONATA.jpg
6세대 페이스리프트 터보도 피해갈 수 없다.

1. 개요
2. S자 도시전설과 파급
3. 원인
4. 대책과 쇠퇴
5. 다른 사례
6. 국외
7. 매체에서



1. 개요[편집]


현대자동차의 차종인 3세대 쏘나타 후기형 모델의 엠블럼 S O N A T A Ⅲ에서 두문자 S와 로마숫자 를 떼어내어 O N A T A만 남은 쏘나타를 가리키는 명칭.


2. S자 도시전설과 파급[편집]


1996년부터 "쏘나타의 S를 가지고 있으면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라는 도시전설이 퍼지기 시작한 후, 대입 시험과 맞물리며 입시철이 가까워질 때마다 전국의 쏘나타 Ⅲ들이 오나타로 변신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앰블럼 S O N A T A Ⅲ에서 S자를 떼어 가면 서울대학교(Seoul Nat'l Univ.)에 합격할 수 있고, 뒤의 로마숫자를 가지고 있으면 그 Ⅲ가 대한민국 3대 명문대를 의미할 뿐더러 당시 기준으로 서울대에 들어가고도 남는 수능 300점대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1]

이 때문에 멀쩡한 쏘나타 Ⅲ 3만여대가 졸지에 오나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다니게 되었다. 오죽했으면 이 도시전설이 극성을 부릴 때인 1997년에는 현대자동차에서 쏘나타 Ⅲ 중에서 엠블럼이 뜯긴 3만여 대의 차량들을 대상으로 S자나 Ⅲ자를 달아주거나, 전체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2년 후에도 시행했다.


3. 원인[편집]


쏘나타 Ⅲ 전세대의 쏘나타들을 포함하여 동일하게 S자가 들어가는 자동차 모델들의 엠블럼에 피해가 거의 없음에도 유독 쏘나타 Ⅲ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 도시전설이 퍼진 시점이 1996년 쏘나타 Ⅲ 출시 즈음이다.
  2. 쏘나타 Ⅲ의 엠블럼이 S O N A T A Ⅲ로 각 알파벳 및 로마숫자가 분리되어 있는데다, 글자체 또한 얇고 가느다란 스타일을 강조하고자 했는지 기존의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손톱만으로도 떼어내기가 상당히 용이했다.

4. 대책과 쇠퇴[편집]


후속 모델인 EF쏘나타 부터는 글자체나 띄어쓰기 스타일은 같아도 재질을 플라스틱 형식으로 환원하여 엠블럼을 쉽게 떼어내지 못하게 만들었고, 뉴EF쏘나타 부터는 쏘나타 Ⅲ 이전에 적용되었던 일체형 엠블렘으로 바꾸어 글자 하나만 떼어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힘들어졌다.

2000년도에 쏘나타 Ⅲ가 단종되면서부터 구형 모델로 숫자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 시기부터 수능 시험도 이전보다 대폭 쉬워져 400점 만점자들도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300점 대의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라 수험생들도 별로 개의치 않는 듯. 더욱이 요즘은 CCTV와 차량용 블랙 박스가 보편화되어 이런 행동을 했다가는 손괴죄로 적발되기 쉽다.

그래서인지(?) 2017년에 출시한 7세대 LF 페이스리프트인 쏘나타 뉴 라이즈와 2019년에 출시한 쏘나타 DN8은 다시 글자들이 이어져 있지 않고 독립적으로 부착돼 있다. 그러나 재질은 튼튼한 플라스틱이라 손톱으로는 떼어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5. 다른 사례[편집]


파생형으로 싼타페의 앰블럼을 떼낸 안타페나 쏘나타 Ⅲ 전, 후세대의 앰블럼을 근성으로 떼낸 희귀한 사례들도 있고 (EF오나타, NF오나타 등), 발전형으로 쏘나타에서 S, N, T(Seoul National UniversiTy서울대)를 떼어가는 '오아아'도 있었다. 심지어 현대자동차랑 부품을 공유하는 기아자동차까지 번져 비 토#1오렌토#2도 생겨났는데, 오렌토는 제조 상의 실수였다. 위의 오아아와 복합하면 오레오가 된다 카더라학교대사전에서도 오나타에 관한 내용이 올라와 있는데, 여기서는 이 항목에 나온 '안타페'뿐 아니라 '크레도'와 '에피아'도 언급하였다.[2]

1970년대 후반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현대 포니의 리어가니쉬에 있는 현대 엠블럼과 조랑말 엠블럼을 뜯어서 백화점에 가져가면 원하는 완구와 교환이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상장명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아닌 현대엘리베이로 상장되어 있다.

6. 국외[편집]


KBS의 어느 방송을 통해 북한에도 오나타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파일:attachment/오나타/dsc_0658_floret1010-1.jpg
미얀마에 중고로 팔린 한국 차 중에도 오나타가 있다.[3]


7. 매체에서[편집]


2000-2002년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186화에서 윤영이 새차같은 중고차로 쏘나타를 뽑았는데 다음날 날이 밝자 윤영이 울먹이며 누군가가 차를 망가뜨렸다고 소리친다. 가족들이 다 나와서 확인해보니 쏘나타 본넷이 찌그러져있고, 머플러엔 고구마가 박혀있고, 운전석 부근에 토한 흔적이 있고, 또한 트렁크에 있는 SONATA의 S가 사라진것. 이것을 본 주현은 영삼과 범인을 추적한다. 그 와중에 엄한 옆집 아저씨를 범인으로 몰고 한바탕 언쟁까지 벌이지만, 뚜렷한 증거도 없어서 일단은 지켜보기로 한다.[4] 그러다가 노주현이 모임에 가려고 잠바를 입고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다가 뭔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S... 즉, 범인은 노주현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다.[5] 다만 극중 차량은 쏘나타III가 아닌 후속 ef쏘나타이다. 선술했듯 ef쏘나타부터 플라스틱 재질로 부착되었기 때문에 쉽게 떼어지지 않는 것도 보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7~8화에서도 소재로 나온다. 윤윤제성시원에게 수능 잘 치라고 선물을 줬는데, 시원은 준비한 게 없어서 근처에 있던 쏘나타 엠블럼에서 S자를 떼어서 서울대의 S자니까 서울대 가라며 줬다. 그 당시의 윤제는 시원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간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소나타가 윤제의 형 태웅의 차였다(...). 윤제는 수능 끝난 후 밤에 시원에게 고백하려고 준비를 다 했는데 형 태웅이 먼저 선수를 쳐서 시원을 형에게 뺏기게 되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에 시원에게 선물받아 고이 간직하고 있던 S자를 휴지통을 향해 던져 버린다.[6]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2-07-08 15:13:41에 나무위키 오나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당시 시행된 역대 수능 중 가장 어렵다는 1997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400점 만점에 330점이 상위 0.8%, 300점이 상위 1.3% 정도 했다. 서울대학교 일부 학과 커트라인이 294점이였을 정도다.[2] 현대 아반떼(AVANTE)의 1세대(J2/RD)도 '승리(victory)'의 머릿글자인 'V' 자가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아안떼[3] 번호판에 쓰여진 문자는 미얀마어 숫자 문자이다.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하면 7X|9782. 2012년부터는 새로 영어/숫자 번호판이 보급된다고 하니까 해당 사진은 2011년 이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4] 옆집 아저씨를 범인이라고 생각한 이유가 아저씨가 덩치도 있고, 고등학생 자녀가 있고, 또한 차가 망가지기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집에 귀가 하였기 때문. 가장 큰 의심을 하게 된 건 하필 노주현이 찾아갔을때 집앞에서 화단에 물을 주면서 고구마를 먹고 있었기 때문.[5] 나름 처음부터 복선이 있었던게, 윤영이 차 뽑은 날에 주현이 소방서에서 간부들과 회식이 있다고 하였는데, 결국 드러난 결과에는 당시 그날 늦은 밤에 노주현이 거의 필름 끊긴 채 집 앞에서 이런 짓을 했다는것이다.[6] 그런데 휴지통에 안 들어갔다. 몇 년 후 시원과 다시 만났을 때 자동차 키 장식에 S자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다시 주워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