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카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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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탑건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2.1. 탑건[편집]
지랄한다![4]
Bullshit!
넌 모두에게 문제야. 다들 네가 비행할 때마다 불안해하잖아. 그래서 나는 네가 싫어. 너는 위험한 녀석이거든.
You're everyone's problem. That's because every time you go up in the air, you're unsafe. I don't like you because you're dangerous.
누가 최고의 조종사지?
Who's the best pilot?
대대 콜사인(squadron call sign)은 아이스맨, 본명은 톰 카잔스키. 계급은 대위.너! 여전히 위험해. 하지만 내 윙맨이라면 언제라도 시켜줄게.
You! You're still dangerous. But you can be my wingman any time.
아이스맨이라는 콜사인답게 첫 인상은 냉철한 에이스 캐릭터로[5] , 작중 내내 탑건 스쿨에서 매버릭과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경쟁한다. 탑건 스쿨 자체가 파일럿들 간에 치열한 경쟁을 하여 순위를 정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들 기본적으로 호전적이고 경쟁심이 강하긴 하지만 아이스맨은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이성적인 모범생 타입이다. 때문에 팀웍과는 담 쌓고 매번 혼자서 날뛰는 매버릭에게 '적보다 더 위험한 것은 제멋대로인 아군'이라는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하고, 모의전에서 교전 규칙을 어겨 승리를 따낸 매버릭에게 딴지를 걸기도 한다.
그래도 매버릭의 RIO인 구스가 사고로 사망했을 때에는 진심으로 애도하며 매버릭을 위로하려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6] 평소 다른 파일럿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는 것을 볼 때 콜사인과는 달리 마냥 냉정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다.[7] 아이스맨이 매버릭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상술된 경쟁심 외에도 워낙 성향이 반대되기 때문이라고도 추정된다. 원칙주의자에, 교과서적이고, 모범생스러운 자신과 반대되게 매버릭은 타고난 재능과 본능에 충실한 충동적이고 직관적인 성향이다. 덤으로 매버릭의 악명도 잘 알고 있어 친한 동기인 쿠거가 그렇게 된 게 매버릭의 제멋대로인 행동 탓이라고 여겼기에 "니가 미그하고 놀고 있을 때 쿠거는 어디 있었지?"하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이 갈등은 첫 날 훈련이 끝난 후 샤워실에서 매버릭을 두고 진짜 카우보이처럼 군다고 비꼬곤, 네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사고방식이고, 넌 적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넌 동료들을 싫어하고 동료들도 너를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같은 편 아닌가?"하고 지적하는데도 매버릭이 안 들리는 척 딴청을 피우면서 절정을 이룬다. 매버릭이 교전 규칙을 어겨 잡아낸 제스터를 정석대로 잡아 이겼으며, 구스의 죽음에 머뭇거리면서 안됐다고 하던 점으로 보아 재수없는 성격이지만 실력은 뛰어난 교과서적인 캐릭터.[9] 하지만 너무 잘난 캐릭터인데다가 시청자가 감정이입하는 주인공의 반대역이고 발 킬머 특유의 건들건들 시비거는 태도의 연기 덕에 정말 재수없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미그기한테 엿을 날린 썰을 푸는 매버릭과 구스에게 헛기침하며 Bullshit![10] 이라며 시비를 걸며 깐족대는 신이 대표적. 그러나 작중에서 아이스맨은 어디까지나 선의의 라이벌이지 악역이나 반동인물까진 아니다. 주인공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기에 대립하는 해프닝일 뿐,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자면 충동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끼를 지닌 매버릭보다, 실력도 성격도 인망도 좋은 모범생 아이스맨이 정석적인 주인공 캐릭터에 가깝다. 구스의 죽음으로 성적이 뚝 떨어진 매버릭을 누르고 결국 탑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한다.[11]
단순한 잘난 주인공 라이벌 캐릭터라면 아이스맨은 숱한 영화에 나오는 그저 그런 캐릭터로 남았겠지만, 아이스맨은 단순한 라이벌이 아니라 주인공 매버릭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구스의 공백 이후 자연스럽게 매버릭의 파트너쉽을 아이스맨으로 옮겨온다. 이는 전술한대로 작중 구스가 순직한 이후에 방황하는 매버릭을 조금 어색하게나마 조용히 위로하는 것을 시작으로, 탑건 스쿨 졸업식날 적기가 영해를 침공해 요격대 편대장으로서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 매버릭이 지원 대기조로 편성되자 지휘부에게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매버릭이 정말로 최선의 대기조라고 생각하십니까?"[12] 라고 항의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매버릭을 인정한다.
실전 투입된 극후반 교전에서는 윙맨 할리우드를 잃고[13] 6대 1 상황[14] 에 몰렸는데도 매버릭이 도착할 때까지 6기의 집중 다구리공격을 현란한 회피기동으로 홀로 버티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그 뒤에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각성한 매버릭과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보이며 특유의 정확한 조종실력으로 1기를 격추한다. 그러나 슬라이더가 신을 내는 순간 왼쪽으로 파고든 다른 MiG-28의 기관포에 피탄당해서 한쪽 엔진이 꺼지는 위기에 몰리지만 그럼에도 침착하게 한쪽 엔진을 끄고 대처, 적을 쫓아내는데 성공하고 생환한다.[15]
마지막 전투 이후 매버릭과 환호하며 서로 "너! 아직도 위험해. 하지만 내 윙맨이라면 언제든지 시켜주지.", "지랄하네(Bullshit), 내가 널 시켜주는 거지."하면서 화해하고 서로를 인정하게된다.
2.2. 탑건: 매버릭[편집]
이젠 보내줘야 해.
It's time to let go.
해군엔… 매버릭이… 필요해….
그 아이도… 매버릭이… 필요해….
그래서 내가 자넬 위해 싸웠고…, 자네가 아직도 여기 있는 걸세….
The navy… needs… Maverick….
The kid… needs… Maverick….
That's why I fought for you…, That's why you're still here….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지…, 누가 더 나은 조종사였나…? 자네인가, 아니면 나인가…?[16]
전작 이후 손주들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는 대장까지 진급해 미합중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으로 재직중이다.[17] 전작에서 내내 틱틱대다가 마지막에 화해한 후로는 절친이 되었는지,[18] 본작에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나잇값 못하고 막 나가는 매버릭이 사고를 칠 때마다 감싸주고 챙겨주는 유일한 빽으로 나온다. 인망도 두터웠는지 매버릭을 못마땅해하는 제독들도 카잔스키 제독의 요청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처벌하지 못하고 넘어간다.[19] 탑건 스쿨에도 이곳을 거쳐간 유명인사로 함대 사령관 재직 시절 모습이 액자에 걸려 있다.[20]
하지만 이미 작중 시점에선 재발과 동시에 가망이 없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병세가 심각하여 말을 하기 버거워서 타이핑으로 대화할 정도고[21] 상당히 젊어보이고 팔팔한 매버릭에 비해 매우 노쇠한 모습을 보인다.[A]
미 해군의 최신예 실험기 다크스타를 날려먹어 불명예 전역 위기에 처한 매버릭을 항공전 교육대(탑건) 교관으로 전출시키는 등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행사한다.[22] 그러나 매버릭이 간 곳에는 과거 요절한 구스의 아들 루스터가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있었고,[23] 자신을 원망하는 루스터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매버릭을 돕기 위해 집에 찾아오라고 연락한다. 매버릭은 때가 좋지 않다며 거절하지만 부탁이 아닐세. (i'm not asking.)라며 강제로 초대하고, 자신을 찾아온 매버릭과 루스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발을 안 하면 나와 영원히 안 볼 것이고 그렇다고 선발하면 죽을 테니 어느 쪽이든 그 애를 영영 잃게 될 텐데 어찌해야 하냐'라고 고뇌를 털어놓는 매버릭에게, 아직 시간이 있어. 그러면 가르치면 돼. (There's still time. Then teach him.) 으로 해답을 준다.[24][25] 그러고는 서로 포옹하는데[26] 그 와중에 '누가 더 뛰어난 조종사이지? 자네인가? 아니면 나?'[27] 며 농담하듯 묻자[28] 매버릭은 '분위기 좋은데 괜히 망치지 말게나'며 받아치고, 서로 웃으며 헤어진다.
이후 병세가 악화되어 영면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매버릭은[29] 그의 관에 직접 자신의 정복에 달고 있던 해군 조종사 휘장을 달아주었다.[30] 이는 앞서 나온 "자네와 나 중에 누가 더 나은 파일럿인가?"라는 아이스맨의 질문에 대한 매버릭의 답이라고도 볼 수 있다. 겉으로는 서로 투닥거리며 최고임을 인정한 바 없었지만 사실은 내심 자신도 완벽한 군인의 삶을 살았던 아이스맨이 최고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최고의 기량을 가졌지만 독불장군같은 기질 때문에 뛰어난 지휘관은 될 수 없었던 매버릭, 기량 자체는 라이벌에게 조금 밀렸어도 뛰어난 지휘관으로서 군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을 누린 아이스맨이 서로를 최고로 인정하는 이 모습은 영화사 전체를 통틀어도 모범적인 라이벌이자 친구의 묘사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장례식 도중 전투기 편대가 장례식 위를 지나가면서 편대 중 한 대만이 위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일명 '추모 편대 비행'(Missing Man Formation)으로 편대를 이탈하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체는 사망해 승천한 고인을 상징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아버지 부시의 장례식에서도 전투기 편대가 이러한 추모 편대 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매버릭은 비행의 마지막까지 경례를 유지하며 오랜 전우를 보내주었다.[31]
3. 실력[편집]
탑건 시절부터 매버릭과 1위 자리를 놓고 겨룰 정도였다는 데서 실력이 증명된다. 사실 편법으로 제스터를 잡았던 매버릭과 달리 정공법으로 제스터를 잡아냈으며, 결국 해당 교육기수에서 수석을 달성해 역대 최고의 졸업생들이 담긴 액자에 이름이 추가되게 된다.누가 최고인지 알고 싶어? 바로 저 친구야, 아이스맨!
차가울 만큼 냉정한 비행술 때문에 그렇게 불리지.
널 피곤하게 만들고 아차하는 순간 널 잡아먹을걸!
Mav, you want to know who the best is? That's him. Iceman.
That's the way he flies, ice-cold, no mistakes.
Just wears you down. You get bored, frustrated, do something stupid, and he's got you.
― 매버릭의 RIO 구스가 아이스맨을 소개하던 말
실전에서도 6대1로 불리한 상황이면 누구든 1, 2분을 못넘기고 당했을텐데 매버릭이 구원 올 때까지 피탄조차 당하지 않고 무사히 혼자서 버텨냈다는 점에서 비범함이 돋보인다. 매버릭의 비행 스타일은 상당히 공격적이고 즉흥적인 편인데 이 인물은 반대로 절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다가 상대가 먼저 제풀에 지쳐 실수하는 순간을 노려 잡는다고 하니 원래부터 매버릭에 비해 방어적인 기동에 최적화된 비행 스타일을 구사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체적인 기량이야 규격을 넘어서는 말도 안되는 천재인 매버릭을 당해내기 힘들었겠지만, 이후 4성 제독까지 올라가고 병환으로 사실상 전역한 상황에서도 다른 제독들이 존경하며 따를 만큼 두터운 인망과 지도력을 갖추는 등,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은 (여전히 젊게 살지만 동시에 특유의 독불장군 기질을 못 버리는 등 미숙한 부분이 남은) 매버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4. 서훈 내역[편집]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탑건에서는 OCS 출신 매버릭과 동일한 서훈에 더해 Presidential Unit Citation, Meritorious Unit Commendation 의 2개 부대 표창을 추가로 더 가지고 있어서 완벽한 상위 호환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탑건 매버릭에서 매버릭과 만나는 부분을 보면 오른손 약지에 해사 졸업 반지를 끼고 있어서 1편의 수훈 내역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긴 한다.
탑건 매버릭에서는 탑건 스쿨 벽에 걸린 태평양 함대 사령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오류가 많은 것으로 비판받는다.
그 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그 외에도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하였다. 매버릭처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제정한 훈장을 가졌으므로, 페르시아만에서 3년간 같이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테러와의 전쟁도 있는데 제독 시절에 받은 것으로 보인다.
5. 인간관계[편집]
- 피트 미첼/매버릭: 규정을 밥먹듯이 어기는 매버릭과 달리 FM에 충실했던 아이스맨은[34] 매버릭과 물과 기름같은 사이였지만, 1편에서 매버릭에게 목숨을 빚지면서 그동안의 앙금은 털어내고 서로를 인정하게 된다. 이후에는 매버릭의 둘도 없는 절친 사이가 되었으며 매버릭이 비행에 미쳐 각종 징계와 좌천을 반복하면서 해군의 골칫덩어리가 되었을 때, 아이스맨은 승진을 거듭해 4성 제독이 되고,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계급과 군 내에서 쌓아온 인망을 바탕으로 매버릭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 주었다.[35] 죽기 전까지도 매버릭과 구스의 아들 루스터를 걱정해준 인물.
- 슬라이더: 아이스맨의 RIO. 죽이 잘맞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스맨님이라 부르라며 치켜세운다. 여담으로 담당 배우인 릭 로소비치는 발 킬머에게 자기 아들의 대부를 맡길만큼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
- 닉 브래드쇼/구스: 슬라이더와 함께 구면이라 매버릭에게 아이스맨을 소개시켜준다. 아이스맨의 실력을 매버릭에게 칭찬하며 우습게 보지 말라고 하는거 보면 꽤 오래 알고 지낸듯 하다.
- 쿠거: 초군반 시절부터 동기로 매우 친했다고 한다. 탑건 1 초반에 매버릭의 단독행동으로 쿠거는 위험에 빠져 공황상태가 왔고, 그 후 그라운딩, 심하면 예편한다는 암시가 나왔다. 장래가 촉망받는 전투기 조종사[36] 였음에도 그 경력이 위태로워진 셈. 쿠거가 위험에 빠졌을 때 뒤를 봐줘야하던 매버릭은 미그기에 뻐큐나 날리고 있었고 이것을 또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있으니 아이스맨 입장에선 그가 마음에 들리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네가 미그기랑 노는 사이에 쿠거는 어땠냐고 돌려서 정곡을 찔러보기도 했지만, 눈치없는 매버릭은 웃으면서 "쿠거는 잘하고 있었는데 뭐" 하곤 자리를 뜨자 기가 막혀서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 브래들리 브래드쇼/루스터: 작중 직접적인 만남은 없고 특히 루스터는 아이스맨이 자신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작중에서 확실히 묘사되지 않는다. 아이스맨 입장에선 안면 있는 구스의 아들이고, 절친 매버릭이 마음의 빚을 가진 대상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화해시키려 탑건에서 둘이 마주치도록 손을 썼다. 그래놓고 이 사실을 매버릭이 알면 교관 자리를 거부할 것을 꿰고 루스터가 12명의 후보생 중 1명임을 일부러 알려주지 않는 꼼꼼함도 보였다.[37]
- 보 심슨/사이클론: 사이클론 본인이 존경하는 군 선배. 실제로도 아이스맨과 매버릭은 사이클론의 탑건 2년 선배이다. 작전 준비 단계에서 매버릭은 후보에도 없었고 개인적으로도 싫어했지만 아이스맨의 명령으로 매버릭을 교관으로 정할 정도로 그를 따른다.
6. 기타[편집]
- 콜사인은 "아이스맨"이지만 작중에서는 더 간략하게 "아이스"라고 불리는 일이 더 많고, 엔딩 크레딧에도 그냥 ICE라고만 나온다. 매버릭은 절친한 구스 정도나 매브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아이스맨은 동기들뿐만 아니라 작전을 지시하는 상관들도 그냥 간편하게 '아이스'라고 부른다.
-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매버릭과 달리 아이스맨은 일찌감치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 손주까지 봤다는 점도 매버릭과 대조되는 부분. 아이스맨의 아내인 사라도 매버릭과 자주 봤었는지, 오랜만에 집에 온 매버릭을 반갑게 맞이해줬다.
- 실제 미군 규율상으로는 아이스맨 정도의 건강상태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역을 해야 한다. 특히 업무량이 상당할 4성 제독이 저런 건강 상태로 현역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배우의 몸상태와 극적인 스토리를 위해 현실성을 어느 정도 희생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다만 현실에서도 해군은 아니지만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장군이 육군참모총장을 재직하던 중에 폐암으로 작고한 사례가 있듯이 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해군 측에서 일단 병가로 처리하고 경과를 지켜보던 중에 사망했을 수도 있다. 작중 매버릭과 사라의 대화를 보면 병이 재발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군 규정상 최장 90일 간의 병가를 내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편대사령관 이크만(Ichman)은 톰 카잔스키의 콜사인인 아이스맨(Iceman)의 패러디다. 하스스톤에서도 카드로 등장하는데,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탑 건 1편에서 매버릭에게 비행 실력이 아닌 태도가 문제라는 대사도 패러디되었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OG 캐릭터인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도 아이스맨의 캐릭터성을 어느 정도 오마주한 캐릭터로, 개인 테마곡 제목부터가 'ICE MAN'이다.
- 탑건에서 주인공 매버릭의 라이벌로 등장해서 주인공의 친우로 끝난 아이스맨은 36년 뒤의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에서는 매버릭의 30년지기로 출연하며 매버릭과 더불어 두 작품에서 모두 출연한 캐릭터가 되었다. 탑건: 매버릭에서 아이스맨이 출연하는 비중은 적지만 극 전반에 걸쳐서 퇴장 직전까지 매버릭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이는 전작을 오마주한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도 나타나는데 탑건: 매버릭의 오프닝에서 처음 언급된 배우가 "매버릭"을 연기한 주연 톰 크루즈였던 반면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 처음 언급된 배우가 다름아닌 "아이스맨"을 연기한 배우 발 킬머였다. 그만큼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는 탑건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1편에서 매버릭의 친우였던 닉 "구스" 브래드쇼와 더불어 피트 "매버릭" 미첼 다음 가는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준 캐릭터였다.
- 전우이자 라이벌인 매버릭이 그렇듯 가상 매체에 종종 등장하는 호색한이면서도 실력 좋은 주인공과 대립하는 냉철하면서도 침착한 라이벌 캐릭터의 원조라 할 수 있다.[39]
- 작중 아이스맨이 앓는 병과 사인은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아서 인지, 팬 층에서는 기침을 심하게 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아이스맨의 사인이 매버릭의 기행을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줄담배를 피워댔기 때문이라고(?) 진지하게 여기는 이들이 꽤 있다(…). 실제 작중 인물들의 말을 보면 매버릭이 사고치고, 아이스맨이 뒷처리 해주고, 또 매버릭이 사고치고, 이하 반복이라는 걸 보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극중 아이스맨도 '해군 상층부와 싸우면서까지 널 탑건 스쿨로 데려왔다'고 말할 정도다.[A]
- FM의 정석을 보여주는 아이스맨도 1편에서 미그기와 도그파이트 후에 매버릭과 나란히 항공모함 관제탑을 관제사 허락도 없이 Flyby를 해버리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다. 일탈 한번 안 할 것 같은 아이스맨도 목숨을 걸고 싸운 교전 후에는 일탈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준 셈이다.
- 극중에선 자유분방한 매버릭과 아주 상극인 원칙주의자였지만, 본체인 발 킬머는 연기력은 좋지만 촬영 시간에 여러번 지각하는 등 다소 제멋대로인 면이 있었고 정작 매버릭의 본체인 톰 크루즈는 대본과 캐릭터를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메라 밖에서는 각자의 배역에 정 반대였던 것.
- 매버릭과 달리[40] 레이밴 슈터 모델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