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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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성향
3. 개화파와의 차이
4. 한국 최초의 정당?


1. 개요[편집]


개화당()은 1874년 조직된 조선, 대한제국의 정당이였다. 이름 그대로 개화를 지지하던 세력이며, 영어로는 Enlightenment Party로도 번역된다. 주요 지도자로는 박영효, 서재필, 서광범, 김옥균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민주계열/진보계열과 보수계열의 계보가 다른 편인데, 계몽주의/고전적 자유주의 성향인 개화당의 계보를 서재필의 제자 이승만 이 유지를 이었고, 위정척사파의 계보를 민주당계/진보계열이 이었다는 분석이 있다.
진보계열 지식인인 홍세화는 아예 흥선대원군의 외손이다.

개화세력의 계보가 보수계열로 이어지는 것이 생각보다 특이한 경우까진 아닌데, 당장 옆나라인 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막부를 폐지하고 현대 일본 발전에 상당히 기여한 구 조슈 번, 구 사쓰마 번지역의 정치인들이 현재 일본 보수정당인 자유민주당 의 거물들이 되었고 아직까지도 일본정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세하고 있다.
이의 예시로 야마구치현아베 신조총리대신이 있다.



2. 성향[편집]


급진적 성향이 강했다. 기존 동양적인 가치들을 비판적으로 보았고 서구의 사상을 동양 현실의 맞게 받아들이자는 일련의 보수적 운동들을 강하게 반대했으며 일본처럼 철저하게 환골탈태를 해서 서구 사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친청, 친러 성향이 강했던 수구당과 달리 친일본, 친미국 성향이 강했다.

또한 양반 중심이었던 수구당과 달리 당원 구성에 귀천과 신분을 가리지 않았다.[1]

3. 개화파와의 차이[편집]


개화파는 개화를 지지하는 이들을 통칭한다면 개화당은 조정이나 중앙 정계의 조직적인 세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살짝 다른 개념이다. 실제로 각종 사전에서도 개별 문서로 기술되어 있다.

또한 개화당은 주로 "급진개화파"를 칭하는 경우가 많다. 되려 온건개화파 중에서 친청 사대주의 성향을 보였던 이들은 수구당으로 몰렸다.[2] 물론 '친청 사대주의' 성향이 약한 온건개화파는 개화당으로 분류하기도 했다.[3]


4. 한국 최초의 정당?[편집]


일부 학자들은 개화당을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정당으로 보기도 한다. 사실 정당이라는 개념이 현대의 경우 정당법 등 체계적인 제도를 통해 정당이 생기는 것으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본래 정당이라는 것은 영문 명칭 political party를 보아하듯 정치적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회의이나 사교 모임에 가까웠기 때문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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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인이나 승려, 상인 등 전통적인 유교중심적 사회에서 천대받았던 이들과도 적극적으로 연대했다.[2] 프랑스 혁명기 급진파인 산악파가 온건 리버럴 세력인 지롱드파를 보수주의 세력으로 매도한 것과 비슷하다.[3] 다만 수구파와 수구당은 사실상 동의어이다.[4]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정당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