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애완동물

덤프버전 : r20180326


1. 개요
2. 반려동물로서의 특징
2.1. 장점
2.2. 단점
3. 육아
3.1. 예방접종
3.2. 기생충 예방약
3.3. 먹이를 줄 때의 주의사항
3.3.1. 먹어선 안되는 해로운 음식
3.3.2.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
3.4. 발톱관리
3.5. 양치하기
3.6. 선물 주기
3.7. 산책과 영역
3.8. 건강검진
4.1. 옹호
4.2. 비판
4.3. 결론
5.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들
6. 고양이 만성신부전(Chronic kidney disease)
6.1. 개요
6.2. 신부전 판단 기준과 후속조치
6.3. 고양이의 입장에서 인공사료와 생식
6.4. 결론
7. 사체처리



1. 개요[편집]


애완동물로서의 고양이를 다루는 문서.

2. 반려동물로서의 특징[편집]



2.1. 장점[편집]


의외로 다른 동물들보다 훨씬 기르기 편한 장점이 많다. 특히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로서는 완전히 특화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개체별로 성격차가 있어 100%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사실 개체차라는 것이 꼭 고양이만의 특징도 아닌데다, 전반적 특징이 해당 범주에 적잖게 들어맞는다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걸 도외시하고 개체차만을 강조한다면 그 많은 고양이 관련서와 연구 논문은 그냥 휴지조각에 불과할 것이다. 즉 맹신까지는 곤란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다수인만큼 충분히 참고해둘 만하다는 것.

  • 독립적이다
24시간 주인의 관심을 원하고 갈구하는 개에 비하면 고양이는 신기하게도 비교적 독립적이다. 물론 개체에 따라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기도 하고, 독립적 성격이라 해서 외로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에 비추면, 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훨씬 독립적인 경향이 있으며, 야생의 고양이는 대개 자기 구역을 갖고 다른 고양이와 투쟁하는 등 보다 극명하게 독립적인 생활을 한다. 즉 다른 동물에 비해 자기 앞가림을 비교적 잘 한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아주 방치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며, 동거인과 친밀하다면 홀로 있을 때 크게 외로움을 타기도 한다. 다만 개에 비해서는 홀로 둘 경우에도 비교적 불안이 덜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와는 생태가 다른 만큼, 사람이나 개와 같으리라는 지레짐작으로 다른 고양이를 친구로 삼게 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개체에 따라서는 낯가림이 심해, 다른 고양이와의 동거에 스트레스만 받는 경우도 많으며, 야생에서도 자기 구역이 확고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기 고양이의 친화력이 검증되어 있지 않다면 새로 들인 고양이까지도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토끼와 잘 지낸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개체 나름이다. 가령 호전적인 고양이는 토끼를 큰 쥐처럼 판단해 사냥하는 경우도 있고, 초식동물인 토끼 입장에서 육식동물인 고양이와 부대끼며 받는 스트레스도 감안해야 한다. 자기보다 훨씬 큰 사람에게도 심심하면 깨물면서 장난을 거는 게 고양이인데, 토끼처럼 작은 동물이라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하지만 독립적이라는 건, 개와 달리 서열 경쟁은 적다는 것이므로, 어떤 면에서는 개보다 키우기는 편할 수도 있다. 실제로 개들은 개를 여럿 키운다든지 집안 식구가 여럿이면 개들끼리, 심지어 사람들 중 가장 만만해 보이는 사람한테도 서열 경쟁을 시전하기도 하기 때문.

  •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된다.
그루밍이라고 해서 고양이 스스로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는데다, 오히려 너무 잦은 목욕은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1년에 1~2회 정도만 시켜도 전혀 냄새 안 풍기고 잘 지낸다. 목욕을 안시켜도 냄새 안풍긴다. 고양이 나름 차이는 있을 수 있어 항문을 그루밍하지 않거나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아픈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지 못해 푸석거리기 마련인데 그루밍을 하기 시작하면 이제 좀 괜찮아졌다고 하는 신호로 볼 수도 있을 정도로 그루밍은 고양이의 일상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개처럼 특유의 냄새가 나지는 않는걸로 봐서는 체취 자체가 적은편인듯. 심지어 키우면서 한 번도 목욕을 시키지 않는 사람도 흔하다.
자신의 고양이는 냄새 난다며 코가 고장났다며 비꼬는 사람도 있는데,의외로 많다... 이는 고양이털이 유난히 무언가의 냄새가 잘 스며들어 생기는 일. 핸드크림을 바른 후 만져주면 그루밍을 잘 하지 못하는 부위, 머리나 목같은 곳은 반나절은 냄새가 지속 된다거나 이불빨래 사이를 몇번 왔다갔다 하기만해도 섬유유연제 향이 스며들기도 한다. 가끔 먼지냄새같은 것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체취라기 보다는 자신이 있던 장소의 냄새인 경우가 많고,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향이 나는 고양이는 십중팔구 화장실 청소를 제 때 해주지 않아 냄새가 스며든 경우다. 화장실이 깨끗함에도 불구하고 암모니아 향이 난다면 요로계쪽에 이상이 생긴것 일 수도 있으니 빨리 병원에 가도록 하자.
그러니 자신의 고양이에게 자꾸 냄새가 난다면 본인의 집청소를 하거나 화장실을 청결히 해 주자! 냄새가 난다면 고양이가 더러운게 아니라 당신이 더러운거다.

  • 대소변 구별 용이
고양이 사육의 최대 메리트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워낙 청결을 좋아하고 자기 구역이 뚜렷한 동물인지라 모래 위에서만 변을 보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별다른 훈련 없이도 모래만 깔아두면 그곳을 변소로 인지한다. 다만 청결을 지나치게 좋아하기 때문에, 치우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변소로 여기는 구역이 점차 확장된다(…). 만약 화장실을 잘 안 치워준 상태에서 쌀독이 열려있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 밥 하려고 열었더니 검은색 길쭉한 뭔가가..
쌀이 알갱이가 조금 큰 모래로 충분히 여길 수 있고, 거기에 배설물을 파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건 고양이가 닿을 수 없는 곳에 두어야 한다. 반드시. 꼭.
여담이긴 한데, 고양이가 실수로 화장실 바로 옆 맨바닥에 배설을 하는 경우 화장실에서 모래를 퍼내서 덮기도 한다...
다만 이게 모든 연령의 고양이에게 적용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걸 모든 고양이가 본능적으로 할줄 안다고 생각하게 되는 서술이지만 어느정도 자란 고양이 한정이다.
어린 나이때도 똥이나 오줌 덩어리 하나만 모래에 던져 두면 거기가 화장실인 것을 아는 것은 똑같지만 묻는것에 서툰 어린 고양이들은 자기 똥을 파묻다가, 혹은 화장실 내를 걸어다니다가 다리에 자기 똥을 묻히고 나온다. 그리고 그 발로 온 집안을 돌아 다닌다. 당신이 식사하는 식탁에도 올라가고 당신이 잠자는 침대에도 올라가고 당신의 품에도 뛰어들 것이다. 상기 서술엔 모래가 강조되어 있지만 쌀독이나 재라든가의 예도 나왔듯 사실 고양이 입장에서는 냄새만 감출 수 있다면 그게 뭐가 됐든 상관 없다. 침대에 저 발로 올라가서 묻혀 놓은 변을 눈치 채는게 늦다면 다음부터 당신의 침대에 실례를 한 뒤 덮는 이불로 그 배설물을 감추게 된다. 사람 환장하게 만들면서 진지하게 파양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중에 하나니 어린 고양이를 입양할때는 이점도 심사숙고하자.

  • 조용함
좀 의외라고 여길 수도 있는데, 고양이는 발정기[2]나 싸울 때, 그리고 먹이 등을 보채는 경우를 빼면 크게 우는 법이 없다. 즉 만족 상태에서는 굉장히 입이 무거운 편이다. 물론 성격에 따라서는 밥도 주고 물도 주고 화장실도 치워줬는데도 자주 야옹야옹거리는 수다쟁이 고양이도 있다. 애교파 고양이들은 말을 걸면 열심히 냥냥 대답하고, 주인이 귀가하면 따라다니면서 종알거리기도 한다. 간혹 가다가 새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 체취가 거의 없다
기가 막히게 체취를 잘 감추기 때문에 몸에서 나는 냄새는 물론이고 입냄새조차도 나지 않는다.[3] 개나 햄스터에게서 나는 특유의 노린내조차 없다는 것은 애완동물로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4] 그런데도 만약 냄새가 난다면 병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후각이 민감한 경우 체취마저 느낄 수 있지만, 고양이의 체취에도 민감해할 정도면, 다른 동물에게는 그보다 더 심한 체취를 느끼는 게 정상이므로 동물을 기르기 힘든 체질이라 보는 것이 맞다. 단, 가끔 고양이 카페 같은 곳에서 구릿비릿한 암모니아 향을 느끼고, 이게 고양이 체취라는 선입견을 갖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배설물 냄새지 고양이 특유의 체취가 아니다. 고양이는 체취가 옅은 대신 배설물 냄새는 독하다. 실제로 배설을 한 뒤 제대로 뒤처리를 하지 않는 고양이의 경우, 배설 직후 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니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러니까 냄새가 나면 화장실을 치우자. 집사가 게으르면 집에서 냄새난다. 누가 애완동물이고 누가 주인인지는 따지지 말자.

  • 느긋함
일과시간 대부분을 잠으로 소비하며행동이 방정(方正)하고 우아하다. 가끔씩 체력을 발산하기 위해 닥돌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다지 시끄러울 일이 없다. 개체에 따라 체력이 특이하게 왕성한 놈도 있긴 하나, 고양잇과는 보통 수면양이 많으므로 해당 사례가 일반적으로 적용될 만한 것은 아니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을 시킬 필요도 없고, 시켜준다고 해도 절대로 좋아하지 않는다.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영역동물의 특성상 대개 외출을 싫어한다.[5] 드물게는 산책을 나가다가 바깥세상의 맛을 알아버려 외출을 보채거나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내에서도 자율적으로 충분히 몸을 움직이는 편이기도 하며, 집 밖에서는 주인의 통제가 먹히지 않는다.

  • 감정 체크가 용이함
개에 비해 기분을 파악하기 까다로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오히려 굉장히 감정을 읽기 쉽다. 기분이 좋으면 목 언저리에서 특유의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간드러지게 울어대는 반면에, 기분이 나빠지면 귀를 뒤로 낮추며 털을 곤두세우고 잇몸을 드러내며 발톱을 세운다.[6] 새끼 때부터 동거인으로 지낸다면 후자의 반응은 여간해서 볼 일이 없겠지만, 고양이가 가장 싫어하는 행위에 속하는 목욕이나 발톱을 자를 때에는 이런 야성을 체험할 수 있다.

  • 엄청난 눈치 스킬
굉장히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청소 중이라든가 동거인의 심적 상태가 나빠 보이면 알아서 몸을 피해 다닌다. 몇몇 아부에 뛰어난 고양이들은 마음 상한 주인을 위해 애교도 부려준다고 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원할 때로, 자기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은근히 달라붙어 성가시게 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고양이가 동거인이 한가한 상태라고 착각을 하기 때문이지, 바쁜 줄 알면서 의도적으로 보채는 것은 아니다.[7]
실제 사례로, 고양이 관련 에세이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서 주인이 마약중독증세로 하루 종일 무기력할 때, 고양이가 눈치를 채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고, 다가오라고 했을 때 그제야 다가왔다고 한다.

  • 치유의 기능
놀랍게도 몇몇 연구에서 고양이는 자폐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자기의 세계에 갇힌 자폐아들이 고양이를 안고 있으면, 심장박동이 편해지고 주위세계에 반응하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미국이나 서구의 일부 자폐아동 관련기관에선 고양이를 자폐아동들의 행동교육에 쓰기도 한다.
또한 우울증에 걸렸다가 고양이를 키우고 우울증이 나아졌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고양이 신체구조의 특징 때문에, 안고만 있어도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미국의 모 형무소에서 죄수들에게 고양이를 기르게 하는 실험을 했더니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
딱히 안거나 하지 않더라도, 고양이의 생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나른하고 편안해진다. 일상의 대부분이 잠인데다, 편안히 누워 자는 자세와 표정이 그야말로 안락의 극치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고양이가 그 환경에 완전히 적응했을 때 가능한 행동이지만.

  • 영역 동물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영역을 방어하는 습성이 있어 침입하는 다른 동물들을 제압한다. 도시에서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시골의 경우, 쥐나 벌레들은 당연히 고양이의 손쉬운 사냥감이며, 심지어 공포의 대상인 뱀도 고양이에게 쪽도 못 쓰고 잡혀 죽게 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고양이도 야행성이며 저런 동물들과 완벽한 상하관계에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기르는(영역을 공유하는) 인간은 자동으로 귀찮은 작은 존재들로부터 보호를 받는 셈.

  •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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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탑

사실상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의 핵심

생김새와 행동이 무척이나 귀여운 생물인지라, 어떤 커뮤니티에서든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나 길냥이의 사진들을 게시물로 올리면 많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냥드립같은 말도 생겨날 정도이니... 오죽하면 유튜브 하면 떠오르는 검색어 중 하나가 고양이 비디오(Cat Videos)다. 이러한 점은 게임에서도 반영됐는지, 심즈 3에서도 다른 심에게 고양이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고 모바일 버젼인 프리플레이에서는 아예 컴퓨터로 고양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구글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처음으로 이해시킨 개념이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2.2. 단점[편집]


사실 까다롭다고 불리는 것도 대부분은 다른 동물들을 기를 때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고양이 한정으로 진짜 애로사항이라 할 만한 것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1. 미칠 듯한 발톱 스크래치에 따른 가구 훼손
고양이가 길어지는 발톱을 손질[8]하는 습성이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대책. 또 스크래처를 구입해서 그곳에만 긁도록 가르쳐 주면 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비싼 스크래처가 아니어도 골판지 박스를 잘라서 꽉 묶어서 긁는 판을 만들어줘도 좋다. 또는 식탁이나 탁자의 기둥에 마끈을 칭칭 감아줘도 좋아한다. 그러나 이건 리필이 노동이다. 한동안 쓰면 다시 만들어줘야 하지만, 의외로 비싼 스크래처보다 골판지 상자에 버닝하는 녀석들도 많다. 발톱에 끼우는 것도 있는 듯하나, 자기가 벗으려고 발광하기 때문에(...) 애묘인 집사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라는 평은 없다.

2. 꽤나 미칠 듯한 공격
발톱의 공격범위는 가구와 벽지만이 아니다! 실제로 애묘인들 사이에선 '손과 팔 곳곳의 발톱에 찍힌 상처가 털 범벅인 옷과 함께 집사의 증표'라는 말까지 돌 정도다. 거기다 조금 더 절망적인 사실은, 발톱이야 귀찮아도 제때제때 깎아주면 된다지만 이빨은 답이 없다. 냥이님들 딴에선 집사들 놀아주려고 장난으로 깨무는 것이겠지만 무지 아프다. 그럴 때는 고양이에게 '난 아프다'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는데, 한 동거인은 고양이가 장난으로 공격을 시전하자마자, 땅바닥을 뒹굴며 아파 죽겠다고 엄살을 피워대니 깜짝 놀란 고양이가 그 후 공격 강도를 약하게 했다는 전설 같은 일화가 있다. 개체차가 있겠지만 얌전한 고양이의 경우 공격은 잘 하지 않고, 활발한 고양이의 경우 공격이 매우 활발하다. 지들 딴에는 장난이겠지만..... 그리고 집사 녀석들이 자신의 맘에 들지 않게 행동했을 경우 역정을 내며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출출해서 밥을 먹고 싶은데 집사가 아무리 해도 밥을 안차려주면 깨문다거나, 자신이 잠을 자고 있는데 귀찮게 굴어서 깨문다거나, 집사 주제에 자신을 혼내는 것이 불쾌해 덤빈다거나.니가 날 혼내? 용서못한다옹!! 사실 고양이는 훈육이 잘 안 되는 동물이므로, 이런 것은 아무리 혼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포기하고 걍 산다. 사실 아프긴 아픈데 참을 만하기 때문. 다 큰 고양이는 주인을 장난으로라도 자주 공격하지 않고, 공격하더라도 살살 봐주면서 하기 때문에[9] 손톱에 긁혀도 가느다란 스크래치 하나 생길까 말까한 정도이다. 다만, 아기나 어린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기의 경우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힐 경우 2차 감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격성이 나타날때의 대처법

•중성화는 하였는가
중성화만으로도 순해지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가 살짝 무는 시늉만 해도 “악!” 소리를 지른다.
고양이가 놀랄 정도로 질러야 하며 꾸준히 하도록 한다.
어린 고양이는 상대방이 아프다는것을 미쳐 모를때도 있고 큰 소리에 놀라 안하고는 한다. 보통 생각하는 날카로운 비명이 아닌 배에 힘 주고 낮은 소리로 대포터지듯이 지르는 것이 좋다. 살짝만 물어도 소리를 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살짝인데도 아파? 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악질을 한다.
고양이 언어이기 때문에 의외로 잘 통한다는 의견이 많다.

•공격성 있는 고양이에게는 절대 손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해버린다

•어린 고양이의 개념이 없어 그럴경우도 있기 때문에 커가면서 서서히 심한 장난은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같이 깨문다.

추가 바람


3. 미칠 듯한 날림
파일:external/www.etorrent.kr/991238536_WfwQ5vYy_cat.gif
???

이발하는 집사[10]
퍼미네이터로 털을 빗긴 결과
다섯마리에게서 나온 분량[11]
고양이 한 마리에서 나오는 털은 고양이 한 마리 분량이다[12]
간혹가다 어떤 고양이는 침구류 먼지 세탁에 쓰이는 접착제 성분의 돌돌이(찍찍이)로 털을 정리해주면 좋아한다. 이럴 경우 정리해준 털이 흩날리지 않으므로 매우 편리하다.

파일:12688205_945758058835875_3017391487089883906_n.jpg
이것이 갓 다림질한 교복을 딱 한 번 스치고 지나간 뒤의 참상 되겠다.[13]

애묘인 최대의 애로사항. 이건 정말 당해봐야만 안다. 빗질을 하루 한번 제대로 해주는 것으로 90% 정도 방지가 가능하지만, 매우 귀찮으며, 그렇게 해도 10%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게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그리고 그 10%가 장난이 아니다. 영양제나 생식을 하면 덜 하긴 하지만 완전 대책이 되진 못한다. 흔히 개의 털날림 때문에 털을 깎고 옷을 입히는 경우가 있지만, 고양이는 개보다 더 심하다. 장/단모종 여부와도 무관하게 장모종은 긴 털이 풀풀 날리고, 단모종은 짧은 털이 풀풀 날린다. 심지어 고양이 중 털이 가장 덜 날린다는 고양이도 한번 날리기 시작하면 얄짤없다. 검은 옷을 입고 하얀 고양이를 안으면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은 옷이 회색이 되는 듯한 착시를 느낄 수 있다. 오죽 하면 고양이와 1년간 같이 산 이후, 떨어진 지 3년이 넘어서도 옷에 고양이털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세탁을 했는데도! 털은 옷에만 끼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도, 책에도, 당신이 지금 쳐다보는 모니터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심지어 이 사이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니 고양이를 기르겠다면 차라리 털을 즐긴다는 마음을 갖자(…). 털갈이 시즌에는 더욱 악화되는데, 그냥 등짝을 살짝 꼬집었을 뿐인데 털이 한 뭉텅이 딸려나온다거나, 창가에서 귀 뒤를 발로 탁탁 긁는데, 털이 벚꽃처럼 아름답게 떨어지는 게 보인다는 일화도 있다 카더라. 비슷한 케이스로 장모종 고양이를 목욕시킨 후 드라이어로 털을 말려주다 보면 주위에 고양이털 블리자드가 휘몰아친다. 디시위키에서는 털이 엄청나게 빠지는게 흠이지만, 빗질만 잘해준다면 100억개의 털이 옷에 묻을것을 99억개로 줄일 수 있다며 비꼰다.
하지만 이 것도 반대로 생각하면 털이 잘 빠지기 때문에 털이 잘 안빠지는 강아지 품종(푸들, 요크셔테리어 등)과 같이 털 손질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집사가 고양이 털에 무감각해 지거나 친해지면 그야말로 미용에는 해방되는 셈.

4. 미칠 듯한 대소변 냄새와 사막화
근본이 육식동물이라 그런지 암모니아 향이 미칠듯이 독하다. 대신 대소변을 잘 가리기 때문에, 변기를 외진 곳으로 지정해두면 실내에 큰 악취를 끼치지는 않는다. 틈나는 대로 치워주고 향을 잘 잡는 모래를 구입하는 것도 대책. 그러나 우드펠렛 형이 아닌 여타 벤토나이트 모래[14], 쌀모래 등을 쓰면 발에 묻혀온 모래로 인해 온 집안이 사막화가 된다. 화장실 앞에 패드를 깔아 주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는 하나 이것도 한 문제이다[15].
그리고 대변 냄새뿐만이 아니라 '항문낭'이라는 특유의 기관에서 나오는 액체도 냄새가 엄청 심하다.[16] 대변의 냄새와는 다른 뭔가 꾸리꾸리한 냄새가 대변냄새보다 더 먼 거리까지 이동하여 집안 전체에 냄새를 끼친다. 평소 자연적으로 쌓이며 대부분은 대변을 볼때 대변돠 함께 배출되거나 그루밍을 하며 스스로 관리한다. 그러나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막히는 경우에는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화장실로 데려가서 일일이 짜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항문 근처의 기관에서 나오는 액체이니 냄새가 좋을 리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액체 배출이 멈추어 저절로 냄새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꽤 긴 시간동안 정말 정신을 빼놓을 정도로 온 집안에 구린내가 진동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하지 않고 줄만 그었다. 보통 항문낭을 짜지 않아도 되지만 집안에 냄새가 퍼질정도로 항문낭이 나온다면 100프로 짜줘야 한다! 보통은 평상시에 줄줄 흐르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놀라서 나온다고 해도 물티슈로 닦아주면 냄새는 사라지는데 항문 근처에 냄새가 지속된다면 항문낭이 꽉 차서 넘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심해지면 염증이 생겨 수술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괴롭지 않은가. 특히 항문 그루밍을 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주의. 자신이 없다면 병원에 데려가 배워오도록 하자.
건강한 정상적인 고양이라면 앞을 스치거나 항문 가까이 코를 갖다대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항문 근처에 꽁꽁한 냄새가 난다면 짜야한다는 신호라고 생각하자.
가끔 여드름처럼 터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결국 고양이 몸냄새에 대한 오해의 의견처럼 항문낭역시 집사가 게으른 탓이다

그리고 변기에 고양이 모래를 넣으면 절대로, 절대로 안된다. 벤토나이트라는, 약간 입자가 굵은 모래 비슷하지만 물에 녹으면 단단한 진흙이 되는 종류는 주의하자. 이게 변기 뚫는 법 항목에 있는 모든 방법이 안통한다. 네? 결국 샤워기 헤드를 떼고 호스를 집어넣어서.. 긁어내야 했다. 혹시 업자부를까 고민중인 애묘인은 항목을 참조해보자.
또한 흙이랍시고 산이나 공원에 버리는 무개념도 있는데 절대로 안된다.

5. 미칠 듯한 발정기 증상
수컷은 곳곳에 맨쥬스를 뿌려대고(…) 암컷은 자지러지게 울어댄다. 암컷이 울 때는 모두가 알고 있는 '야옹'이 아닌 아→아↗앜↑아→아↗으허→이↘으이야양아야아이으이아야으이으아라는 무시무시하게 큰 소음을 밤에 주로 낸다고 한다. 마치 아기 울음소리x10배와도 같다. 현역 혹은 군필자 위키러 중 군부대에 짬타이거가 있거나 있었다면, 이러한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야간에 경계근무 서다보면, 근처에서 고양이들이 내는 이런 소리가 귀신보다 무서울 때도 있다. 개처럼 짖기도 한다. 밤새 고양이의 궁둥이를 두드려 줘야 그나마 좀 낫다나 뭐라나.이렇게 중성화수술이 대책이지만, 고양이도 엄연히 생육 본능을 가진 동물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다. 그러나 주위 이웃에게 소음공해로 민원이 들어오면, 아예 고양이를 포기해야하는 사태마저 올 수 있으므로 중성화는 거의 필수라고 보아야 할 듯... 고양이 입장에서 느끼기엔 사람의 발정 증세와 신음소리도 별다를 것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수컷의 경우 발정기인 암컷의 암내에 반응해서 발정기가 오기 때문에, 암컷을 차단할 수 있다면 발정기 증상에서 훨씬 자유롭다는 점이다.[17] 근데 딱히 집 주변에서 발정기인 암컷 고양이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외출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수컷 집고양이가 혼자 발정이 나서 잠자는 주인 위에 올라타고 교미 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 암컷의 페로몬의 영향 거리가 생각보다 긴 듯하다.
근데 가끔, 분명 발정기가 올 때가 되었는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암컷 고양이들도 존재하기는 한다. 이런 고양이들은 놀랍게도 목욕시킬 때도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다. 아마 개체 자체가 조용하고 얌전한 편이기 때문인 듯.

6. 사람에 따라서 미칠 수 있는 알러지
고양이의 몸에서 발산되는 특수한 단백질 성분 때문에, 고양이와 가까이 있으면 비염 증세마냥 콧물과 재채기를 연발하는 체질인 사람이 드물지 않다. 원인을 흔히 털 때문이라고 오해하는데, 털을 완전히 밀어버리거나 아예 털이 없는 스핑크스 같은 고양이라 해서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건 그야말로 체질 문제로서, 사람에 따라서는 전혀 문제가 없기도 하고 반대로 생지옥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는 등 그야말로 극과 극이다. 엄청난 발진뒤에 1시간가량 뻗어버린것은 덤. 귀여움만 보고 혹했다가 알러지 탓에 절망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것이 고양이가 파양(罷養)되거나 버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파양하면서 정말 키우고싶은데 어쩔수 없다 라는 식으로 포장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히 변명일 뿐이다. 애초에 비염인 사람이라면 충분히 주의하고 알러지 검사를 해봐야 한다, 물론 비염이 아니였던 사람도 고양이 알러지가 있을 수 있으니 결국 키우고 싶다면 필수적으로 알러지 검사를 해봐야 한다. 고양이정도는 기본검사로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비용자체도 얼마 하지 않는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애묘카페라도 몇번 가보고 고양이랑 어느정도 친해져보면 된다. 대개 알러지가 심한경우 애묘카페 들어서고 몇분 안되어서 반응이 나타날것이다. 물론 무딘사람도 있기때문에 몇번씩 가보고 고양이랑 노닐다 보면 알러지가 있을경우 반응이 오기때문에 그 경우 키울 생각을 접자. 애초에 고양이 키울때 쓰이는 비용이 훨씬 많다. 전 문서에서는 알러지에 적응할수 있다고 했으나 불가능하다. 그것은 그냥 참고 사는것이다. 참고 살정도라면 그나마 정도가 약한것으로 고양이와 같은 장소에 있는것만으로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만약 정말 극복하고 싶다면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훈련을 할 수 있지만 2년 이상의 장기적인 훈련이다. 만일 당신의 남친이나 여친이 동거나 결혼을 희망하는데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만 할 수 있다.

7. 영유아에게 유해할 수 있는 특유의 기생충
고양이는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의 종숙주이다.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의 생활사는 감염된 고양이의 변에 섞여 나온 난모세포(oocyte)가 중간 숙주(intermediate host)에 감염 후 빠른분열소체(tachyzoite)로 된 뒤, 중추신경계나 근육세포 등에 정착한 뒤 느린분열소체(bradyzoite)로 변하고, 이 중간숙주가 종숙주인 고양이에게 먹혀 포자생성 난모세포(sporulated oocysts)로 변하면서 증식하게 된다. 중간숙주 감염 시에는 포자생성 난모세포(sporulated oocysts) 과정을 거치지 못해 외부로 번식을 못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없으면 번식 못하는 종의존적인 원충이다.

톡소포자충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원충이며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1. 감염된 중간숙주(돼지, 야생동물 등)의 날고기 섭취[18]
2. 난모세포(oocyte)에 오염된 물의 섭취
3. 난모세포(oocyte)에 오염된 토양과 직간접 접촉
4. 감염된 고양이 변에 직간접적으로 노출
5. 모체-태아 수직감염
6. 오염된 피의 수혈 또는 오염 장기 이식

상당히 널리 감염된 질병이지만, 면역체계가 정상인 사람이 감염이 되면 증상이 없다. 또한 임신 전에 감염된 여성은 보통 태아에게 그것을 전파시키지 않는다. 다만 암환자 등 면역이 저하된 경우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임신 중에 발생한 일차감염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달되어 선천성 톡소포자증을 일으킨다. 뒤집어 말하면, 임신 중 감염만 아니면 안전하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톡소포자충은 선천감염이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므로, 산전(産前)진찰이 꼭 필요하다. Toxoplasma specific IgG와 Toxoplasma specific IgM 항체를 측정하여 감염의 존재 여부와 함께 감염이 급성감염인지 혹은 과거감염인지를 구분한다.

산모에서 톡소포자충의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다양하며, 애묘문화가 발달한 유럽 국가들의 유병률은 38%에서 71%까지 치솟는다.[19] 한국의 경우, 2011년 대전지역 산모 78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과거감염율 2.3%(IgG 양성)이며 급성 감염은 0.1%(IgM 양성)였다.[20] 또 다른 연구에서 2005년 시행한 한국 전체 산모 57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감염율은 0.88 % 였으며, 급성감염은 5725명 중 단 한명이며 다행히 선천성 톡소포자증은 일으키지 않았다.[21] 2010년 서울지역에서 시행한 고양이 역학 조사에서 길고양이의 감염율은 38.9% 였으나, 집고양이는 한 마리도 감염된 개체가 없었다.[22]

결론적으로 산모와 집고양이에 대한 산전검사를 하고, 고양이의 외출을 차단하여[23] 외부 감염을 차단하고 임신기간 중 길고양이나 외부 토양 및 소독되지 않는 물에 접촉하지 않고 날음식을 피하는 정도로 충분하며 키우는 집고양이를 피할 필요는 없다.

8. 조금 덜 미칠 듯한 화초 훼손
소화를 돕기 위해 풀을 뜯어먹는 습성이 있다. 특히 허브 종류는 남아나지 않는다. 그냥 장난감(...)으로 인식해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다. 조금 덜 미칠 듯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집사 입장이고, 가족 중에 화분에 식물 키우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가족간 갈등 대폭발은 거의 확정. 화초를 안 키우거나, 화분을 고양이가 못 가는 곳에 두거나, 고양이가 싫어하는 성분의 냄새를 가진 방충제 같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고양이 전용 허브[24]를 따로 키우는 것이 주된 대책. 하지만 어느 것이나 완벽하진 않다. 게다가 화초 중에는 고양이한테 맹독으로 작용하는 식물도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화초가 망가지고 바닥도 흙바닥이고 고양이도 죽어버리는 최악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9. 조금 덜 미칠 듯한 프레데터 본능
사냥한 바퀴벌레나 날벌레, 새 따위를 끔찍한 모양으로 만들어 집사에게 월급 개념으로 주시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고양이가 집사를 좋아해서 집사에 대한 애정표현인데, 받는 족족 위에서도 말했듯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는 척을 하거나 버리되 수고해서 잡아온 냥이님 모르게 하자. 집사가 기력이 없어보여서 보양식 차원으로 준 건데 버리면 미안하니까. 또 버리는 걸 고양이가 목격하게 되면 무척 서운해 하며, 고양이에 따라서는 울면서 항의하는 일도 있다(…) 그리고 드물게 숨만 붙어있는 생쥐나 반쯤 으스러진 새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미가 새끼에게 그것들을 스스로 죽이게 함으로써 사냥을 훈련시키는 것이다.잡았다 토끼놈
근데 이건 장점일 수도 있다. 외출하지 않는 집고양이는 집 안에 출현하는 다양한 생명체를 잡아내는데, 주로 집사가 공부나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나 어딘가를 뚫어져라 쳐다본다면 그 장소에 벌레 등의 생명체가 출현한 이벤트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냥 내버려둬도 대부분 고양이가 잡아놓는다. 징그러운 데다가 이동속도까지 빨라 사람은 제대로 잡기 어려운 절지류나 거미 따위도 척척 잡아내는 고양님을 보자면 기특하기까지 할 정도. 완전히 개발살을 내놔서 문제일 뿐
아, 근데 집에 고양이랑 함께 햄스터나 쥐같은 작은 동물을 같이 키운다면 정말 단점이 된다. 문자 그대로 호시탐탐 노리기 때문에 햄스터 케이스 한번 열어두자마자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10. 조금 덜 미칠 듯한 구토
털을 고르는 과정에서 삼킨 자신의 털을 시시때때로 토해 내줘야 한다. 털 길이에 따라 개체차가 있다. '헤어볼'이라고 하며 병이 아니니 놀라지 말자. 헤어볼을 토하지 않고 잘 소화시키는 고양이도 있으며, 헤어볼 제거 사료나 간식 혹은 캣 글라스를 제공해서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 고양이들에게 헤어볼 사료는 건강에 그리 좋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 고양이는 원래 잘 구토하는 동물로, 잘 씹지 않는 습관이 있어 한두 번 토한다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복되는 구토증상이 있다면 잘 눈여겨볼 것. 아픈 걸 티내지 않는 동물이기에, 질병은 급성이 많고 치료가 힘드므로 초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특히 새끼는 유심히 살펴주자 밥을 제때 주지 않으면 공복에 소화액을 토해내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식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밥을 제때 잘 주어야 한다.

11.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호기심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굉장히 호기심이 많아서 집사를 재미삼아 깨무는 경우도 있고, 호기심에 바보짓을 하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도 사실이지만, 위험한 짓도 서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인이 꼼꼼하고 주변 관리에 철저한 성격이면 다행이지만, 털털하고 개방적인 경우엔 어느 한 순간의 관리 소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에 탑승할 가능성도 높다. 열린 문으로 가출하거나, 베란다로 뛰어내리거나, 그 외 위험상황은 항상 존재한다. 특히 전선을 깨물면 피복이 벗겨져 나중에 합선 등의 위험이 발생하거나 감전될 수 있으므로 전기 관련 용품은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자.

12.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비부비꾹꾹이우다다(대쉬), 그리고 새끼 고양이 한정으로 쭙쭙이
꾹꾹이는 스스로는 주인이라 착각하는 호구이자 먹이셔틀인 어릴때 어미젖을 꾹꾹 맛사지 하며 먹던버릇이 남아 집사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동반되는 일종의 서비스 같은 것들로, 받아들이기에 따라 성가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 특성에 반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도 많다. 고양이 딴에는 애깅처럼 어리광과 애교를 부리는 것이다. 우다다는 에너지가 너무나 넘쳐서 폭발적으로 대쉬하는 것으로, 가끔 작은 화분 등이 희생양이 되곤 한다. 평소에 자주 놀아주면 서로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우다다도 좀 덜하며 대부분 2년이 지나 청년기에 접어들면 꾹꾹이 쭙쭙이와 더불어 우다다는 확연히 줄어들며 4년차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된다. 굉장히 조용해지기 때문에 가끔 우다다를 그리워하는 애묘인들도 있다. 쭙쭙이는 보통 아깽이, 즉 아기고양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젖을 떼고 나서도 젖을 찾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살에 대고 쭙쭙 빤다. 나한테 쭙쭙거린다는건 내가 젖같다는 건가? 그래 너같다냥사람에 따라 이걸 사진에 담는 것을 일생 소원으로 삼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당하면(?) 살이 물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자.
또한 모든 고양이가 꾹꾹이와 쭙쭙이를 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안하는 고양이가 더 많다 .
하더라도 커가면서 대부분 그만두기 때문에 애묘인들의 로망같은 것으로 자리잡혀있고 나이를 먹어도 계속 된다면 티는 안나지만 애교가 많고 나를 굉장히 믿고 사랑한다는 뜻이므로 조금 귀찮더라도 예쁘게 안아주자.

13. 단점이 될 수 있는 제한적 스킨십
사람이 쓰다듬거나 껴안는 스킨십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지속시간이 짧아서 1분 이상 그러고 있기는 어렵다. 다만 어떤 개체는 몇 십 분이고 껴안고 있을 수도 있기도 한다[25]. 물론 쓰다듬는 걸 스트레스로 여기는 고양이도 있다. 어쨌든 오히려 이처럼 스킨십에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 대한 스킨십이 특별하다는 의견도 많다. 사실 물고기, 거북이, 햄스터, 고슴도치 등의 소형종은 스킨십이 어려운 것을 보면, 고양이만큼 스킨십에 적절한 동물도 드물다. 성묘의 경우 체중이 5kg 전후이기 때문에, 껴안고 있기에는 최고로 적당하다. 게다가 몸에 연골이 무척 많은 만큼, 부드럽고 말랑말랑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양이를 만지면 뼈가 없는 것 같아서 무서워질 정도다. 막 잠에서 일어난 고양이의 몸은 따끈따끈하고 묵직하게 말랑거리기 때문에 감촉은 그야말로 최고. 모든 고양이 주인들은 미친 듯이 들이대고, 고양이들은 앞뒷발로 쭉 밀어내버렸으나 뜨끈하고 말랑말랑한 젤리의 온도와 감촉에 거부반응을 보는 것마저 행복해져버린다. 그리고 잠자는 주인을 깨울 때 몸 위로 올라가 앞발로 주인의 눈을 꾹꾹 누르기도 하는데, 이건 당하는 입장에서 엄청나게 짜증난다.

14. 그리고 미칠 듯한 목욕 기피
Noooooooooooo!!Nooooooooooo!!!!왜에에!!



영상속의 "나갈래" 를 외치는 고양이는 수리노을의 수리와 이즈

몸에 물이 닿는 걸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나갈래라고 말하기도 한다. 세계로 뻗어나가 축생계에서도 쓰이는 한국어[26][27] 목욕 시에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오죽하면 '고양이 목욕을 시키는 데 필수 요소는 물, 비누, 그리고 고양이인데, 맨 마지막 요소가 제일 구하기 어렵다'란 말이 있을까.
다만, 얌전한 성격에 새끼 때부터 관리해온 고양이의 경우, 야옹거리며 빠져나가기 위해 버둥거리긴 해도,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사람 샤워하는 데 들어와서 장난삼아 샤워기 물을 뿌려봤는데도 가만히 있는 녀석도 있다. 주로 개냥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편. 근데 물 뿌려도 가만히 있던 녀석이 목욕시킨 뒤로 물을 보면 기겁하기도 한다. 이 경우엔 사람이 목욕시킬 때 거칠게 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28] 뿌리는 게 아니라, 줄줄 흐르도록 약하게 한 뒤 슬슬 문지르는 식으로 씻겨주다 보면 다시 익숙해져서 반응하지 않게 된다. 물론 씻기고 난 뒤에는 감기 걸리지 않게 주의하자. 그냥 두면 젖은 채로 돌아다니면서 벌벌 떤다.

파일:yVEFQhe.jpg

너무 순식간이라 뭔 일인지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목욕시키기 위한 목욕감옥이 판매되고 있다.
목욕감옥이 필요할 정도로 목욕시키기 힘든 고양이는 그냥 하지 않는게 나을듯. 드라이기의 소음도 청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겐 고막을 찢는듯한 고통이다. 그냥 수건 여러장으로 열심히 닦아주자..

그런데 어차피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으므로 큰 곤란은 없다. 이례적으로 내성을 넘어 아예 물장구를 치는 녀석도 존재하고 이 동영상만 보더라도 물속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녀석도 있으며, 샤워기로 뿌리는 물을 쫓아다니거나 수영장에 자기 발로 들어가는 녀석조차 있지만 저렇게 유튜브에까지 올라와 화제가 될 정도면 흔한 특성이라 보긴 힘들고, 유별난 개체라고 보는 게 맞다. 사람도 육식이나 채식만 하는 그룹이 있다 하여, 그걸 단순히 개체차라고 일반화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무튼 고양이는 사실 스스로 청결에 매우 신경 쓰므로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다. 아니, 잦은 목욕은 고양이에게 신경쇠약을 불러온다. 집에서만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1년에 한두 번으로 충분하다. 때때로 물티슈로 닦아주면 아주 좋다.

파일:pRTTLog.gif
어이 집사 샤워하기엔 물이 좀 찬 것 같다냥
파일:XqncnUW.gif
집사 덕분에 호강한다냥
심지어 이런 배우신 냥이님도 계시니 너무 염려하지는 말자. 물론 이런 고양이가 당신 고양이라는 보장은 없다.

고양이에게 공포를 심지 않고 목욕시키는 방법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욕을 시켜줄 때, 물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고양이를 데려오고, 안심할 수 있도록 물 주변에 잠깐 놓아준 뒤, 잠깐 동안 천천히 물을 묻히고 나서 조심스럽게 물에 담궈주며, 나가려는 기색이 보이면 목 뒤 거죽을 잡아 진정시켜주는 식으로 씻겨주면 된다고 한다.

15. 곰팡이성 피부염, 링웜
사실상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한 직후에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 환경에 영향받는 면역성 질병이다보니 환경이 극단적으로 안좋은 길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기 고양이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발병률이 상당해서 고양이 일생에 한번씩은 걸린다고 할 정도. 전염성이 강한탓에 둘째 아기 고양이를 들일 때, 첫째와 사람 모두 링웜에 걸리는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다. 문제는 이게 사람에게도 전염된다는 점. 이 탓에 고양이와 사람이 모두 고생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 문제로 인해 입양 전/후에 입양해준 사람/입양시킨 사람과의 트러블까지 발생하곤 한다. 병에 대한 판단은 대체적으로 눈으로 봤을 때 털이 빠지고 자꾸 긁는다 싶으면 링웜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병의 진단은 반드시 수의사에게 검사받도록 하자.
한번 링웜에 걸리면 발생하는 문제는 치료과정에서 여러가지 피곤한 점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당장에 목욕 한번 하는것도 피곤한 녀석들에게 약용 샴푸로 주 1회 목욕해줘야 하는데다가, 원래 잘 빠지는 털이 링웜에 걸리면 더 빠진다. 또한 소독약을 발라주려 안아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얼굴에 소독약을 발라줄 때는 무서워하기 쉽상이다. 링웜이 고양이의 다른 부분으로 전염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핥거나 긁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씌우는 편이 좋다. 또한,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전염되는것을 방지하려면 격리까지 해야한다. 다만, 고양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데다가, 계속 우는 까닭에 차마 격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완치는 거의 한달에서 두달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고양이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발생시켜서 면역력을 더더욱 떨어트리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링웜은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다. 사람에게 발병한 곰팡이성 피부병 약은 효과 좋은 약이 많기도 하고. 애초에 현대인의 적 무좀이 곰팡이성 피부 질환이다. 빠지는 털을 자주 청소해주고 베게나 이불등은 평소보다 자주 빨거나 햇볕에 말려서 청결하게, 고양이들도 일광욕을 자주 시켜주자. 또한 눈에 보이는 증세가 없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소독약과 샴푸를 해주자.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이미 눈에 보이지 않게 사방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완치되는데 짧은 질병은 아니므로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16. 심장건강에 안 좋다.

3. 육아[편집]



3.1. 예방접종[편집]


개와 달리 고양이는 무조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반드시 3차 예방접종까지 모두 맞도록 하자. 예방접종에는 범백, 칼리시, 허피스, 클라미디아 등의 고양이 4대 질병이 포함된다. 보통 4주 주기로 예방접종을 맞으며, 질병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보호소 등의 공간에서는 2~3주에 한 번 접종을 하기도 한다. 생후 5개월까지 계속해서 맞는 것이 필요하며, 역시 위험성에 따라 접종기간과 횟수를 연장하기도 한다.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1년 예방접종은 일종의 부스트 예방효과이다. 고양이의 몸에 형성된 면역이 1년 주기로 점점 약해지게 되는데, 이를 부스트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간혹, 1년에 한 번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묘주들이 있는데, 크게 위험한 행동이다. 다른 나라라면 모를까, 특히 대한민국은 고양이에게 있어서 질병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국가이다. 대한민국은 개, 고양이들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고양이의 상태를 추적할 수가 없다. 특정 지역에서는 고양이 범백 등이 크게 유행하여, 길고양이들이 몰살하기도 한다. 또 이러한 질병에 의한 바이러스는 사체나 분변 등을 통하여 6개월~1년 이상 자연에 잔존하여, 계속해서 유행이 이루어지는 형편이다.

고양이 감기라 불리우는 칼리시허피스의 경우, 당장은 고양이가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고, 칼리시의 경우 잇몸이 붓고 구내염이 발생하며, 허피스의 경우 눈과 코 등으로 농이 발생하는 등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이 질병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인간의 대상포진처럼 신경바이러스의 일종이고, 완전 치유가 불가능한 병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다시 발병하여, 고양이를 매우 괴롭히는 병이다. 한 번 감염되면 더이상 되돌릴 수 없으며, 발병하면 동물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1~3개월의 치료기간을 가지게 되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매우 번거로우니,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두도록 하자!!

3.2. 기생충 예방약[편집]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한 1개월 주기의 레볼루션 등의 약제 투여는 애묘인들 사이에 논란이 있다. 특히 약제의 기운이 꽤 센 편이어서, 한 번 투여하면 집에 와서 쿨쿨 자는 고양이들을 보고 '괜히 맞췄나...'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고양이 특성상 건사료, 습사료, 생식 등을 통하여 육류를 섭취하게 되고, 다른 동물보다 기생충의 감염 위험이 높다. 또한, 주거 환경에 따라 모기 등이 많은 경우, 모기를 통한 심장사상충의 감염 위험성도 고려하여야 한다. 개보다는 혈관이 작아 감염의 위험성이 적지만, 개의 경우 감염 이후 수술 등을 통해서 심장사상충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고양이는 한 번 감염되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거가 불가능하다. 사람도 기생충의 위험이 적은데도 불구, 1~2년 주기로 알벤다졸 성분의 기생충약을 먹는 것처럼, 고양이도 기생충약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도 레볼루션을 1개월 주기로 투여하는 것에 대해 고민인 묘주는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꼭 상담하여 결정하도록 하자.

레볼루션을 동물약국 등에서 자가 구입하여 투여하는 사례가 있다. 사실 레볼루션의 투여는 목 뒷덜미에 약을 뿌리는 것만으로 끝나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으나, 문제는 약제의 투여 전후 이상반응의 대처이다. 어떤 개체는 레볼루션을 투여하는 즉시 알레르기, 쇼크 반응 등을 보여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또, 숙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레볼루션을 투여할 경우, 자기 손에 레볼루션 약제가 묻어 피부로 흡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동물병원을 통해 약제를 투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3.3. 먹이를 줄 때의 주의사항[편집]


완전한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야생에서는 수분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으나, 인간이 주는 건사료를 먹게 되면 대소변의 악취가 대단히 심하며, 특히 건사료를 먹는 집고양이들은 신장계통 질병에 걸리기 쉽다.[29] 졸졸졸 흐르는 물의 경우엔 좀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변기를 내린 직후에 괭이가 변기물을 할짝거리거나 싱크대 수도의 물을 마시거나 하는 광경도 가끔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개 호기심에 기인한 것으로, 고양이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물통에서 물을 마시기 때문에, 여러 곳에 물통을 배치해주거나 사료에 물을 충분히 섞어 되도록 많이 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권장 수분섭취량은 보통 몸무게 1kg당 70~80ml를 잡고 있다. 평상시보다 물을 많이 먹을 땐 신장계통 문제인지 확인하자. 고양이는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나?

고양이 사료는 건식, 습식, 생식 사료로 나뉘는데 건식은 위와 같이 수분섭취의 불균형 때문에 신장계통 질병에 걸리는 확률이 높지만, 수분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제외한다면 가격이 제일 싸고 급식하기가 편하며 영양밸런스는 생식과 같이 특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제일 완벽하다. 과거에는 건식사료가 펫의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았지만, 최근에 반대되는 주장들이 나오면서 현재는 논란중. (아는 위키러는 추가바람.) 다만 사람이 밥,찌개같이 수분이 함유된 음식인간용습식을 먹지 않고 수분이 거의 없는 비스킷류만 먹고 산다고 해서 치아질환에 걸리지 않는건 아니라는걸 명심하자.
습식은 캔 사료를 지칭하며 주식과 간식용이 있는데 간식은 1,000~2,000원의 가격대의 캔을 말하며 영양이 불균형하므로 말 그대로 간식으로만 주자. 주식 캔 사료는 수입품이 많으며 건식의 수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지만, 건식보다 영양이 완벽하다고 볼 수 없고 경제적으로 건식보다 부담이 다소 된다. 생식은 수분과 영양을 두 가지 다 챙길 수 있지만 공부가 부족할 경우에는 오히려 사료보다도 영양이 부족할 수 있으며, 경제적 부담이 크고 급식할 때마다 번거롭다. 또한 위생면에서도 문제가 생길수 있는데, FDA는 생식이 공중보건학 적으로 좋지않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료를 선택할때는 복합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선택하는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육식성이지만 갑각류 음식은 피하자. 또 집에서 사는 고양이는 곡물 위주의 건사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다시 말해 고양이에게 많은 탄수화물을 먹이면, 살이 뒤룩뒤룩 쪄서 돌아다니기도 힘든 몸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것 역시 주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짬밥먹고 살찐 짬타이거.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생식을 하면 비만이 안 되는데, 사실 살찐 게 귀엽다고 계속 살을 찌우거나, 몸집이 커지니까 살도 찌는 거겠지 하고 비만여부를 못 알아채고 넘어가는 집사들이 생각보다 많다. 비만고양이는 그러므로 자주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을 하든지 생식으로 바꿔줘야 한다.

고양이는 염분을 사람보다 아주 적게 섭취해야 한다거나 절대 먹으면 안된다는 등, 나트륨에 관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나트륨을 몸에서 합성한다거나, 나트륨이 들어오면 몸 속에 쌓인다거나... 이는 잠깐 생각해보면 아주 말이 안되는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원자를 합성하는건 고양이 몸에 핵융합로 혹은 입자가속기가 들어있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며, 나트륨은 경금속이라 자연적으로 체외배출이 가능하다.

고양이의 나트륨 섭취량과 건강은 연관성이 거의 없다. 있어도 긍정적인 영향이 관측된다. 1조그마한데 체중 kg당 필요 나트륨양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 고양이 영양학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고양이는 식사량의 1.8%의 나트륨농도까지는 섭취해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 권장량은 1.5% 주위. 이는 절대량으로 따지면 사료 100g당 1500mg이다. 소금으로 따지면 소금 1g당 나트륨 함량이 400mg이니 3.5g정도에 달하는 것. 3~5kg 사이의 성묘가 활동량에 따라 1일당 100여g의 사료를 급여받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몸 크기와 몸무게가 20배가량 차이나는 생물과 나트륨 권장량이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양이에게 있어 나트륨과 심장 고혈압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한다. 절임, 장류 덕분에 사람의 고혈압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과 생리적으로도, 진화한 지역도 전혀 다른 동물을 사람 기준에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저 정도로 사람 기준에선 고나트륨식을 먹어야 신장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게다가 신장관련 질환의 처방사료는 고나트륨식이다. 괜히 걱정한다고 소금 다 빼서 주지 말자. 고양이가 간이 안 된 건 맛이 없어서 먹기도 싫어하고, 고양이의 건강상 좋지 않다! 키우는 고양이에게 만성 신부전증이 없는 한 짭짤한 음식의 급여는 고양이의 건강에도, 입맛에도 유익하니 소금 공포증에서 벗어나자. 사료 대신 무언가를 급여할 때는 적당히 소금 간을 해서 주어도 된다. 생식을 할 경우라면 소금 양을 적당히 조절해서 따로 챙겨줘도 좋다.

물론 그렇다고 짠 것만 가득 주는 것도 결국 나쁘다. 한 예로 길고양이 시절부터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 김치를 먹어본 어느 고양이는 어느 집에서 맡아 키우는데 사료보다 김치를 더 좋아라 먹었다. 수의사에게 찾아가 검진받으니 아직은 그리 나쁜 건 없으나 계속 짠 김치만 먹으면 당연히 몸에 나쁘니 사료나 다른 걸 같이 섞어서 김치 양을 조금씩 줄이게 하라는 진단을 내린 게 TV에서 나오기도 했다.

3.3.1. 먹어선 안되는 해로운 음식[편집]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성분은 개와 고양이에게 매우 유해하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흥분하다 심장마비에 걸린다. 소형포유류 전반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키우는 동물 종류를 막론하고 조심하자.

백합을 비롯하여, 모든 백합과 식물(, 마늘, 양파, 부추양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오신채다..)들은 고양잇과 동물들에게 대부분 치명적인 음식이다. 먹을 경우 신장에서 독소로 변해 급성 신부전증 등을 동반해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양파는 양파에 포함된 티오황산염이 적혈구를 파괴해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먹고 죽었다는 보고는 없다고 하지만, 먹이지 말아야 한다. 그냥 주면 안 먹지만, 음식에 섞여서 먹을 위험은 있으니 주의하자.

고양이는 사람에 비해 락테이스가 턱없이 부족해서, 유아기 이후에는 유당불내증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로인해 사람이 먹는 우유를 먹을 경우,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어린 고양이일 경우 탈수, 탈장 등을 동반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따라서 사람우유는 가급적 삼가하고, 고양이용 분유나 유당분해우유만 먹이는 게 좋다. 단 유당불내증은 어디까지나 유당을 제대로 분해 못해서 일어나는 소화불량에 가까운 증상이고, 유당이 독이 되거나 하는건 아니니 일시적인 사료의 부족 등과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물로 희석시키거나 데워서 소량을 주는 정도는 가능하다. 유당불내증 없이 락타아제 멀쩡하게 나오는 고양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우유를 먹어도 괜찮은 고양이들은 보통 고양이에 비해서는 약간이나마 소화가 가능하거나 아니면 소화기관쪽이 튼튼해서 배탈이 잘 안난다든가 하는 식으로 단순히 증상이 안나타나는 경우일수도 있으니 우유나 유제품 곧잘 먹는다고 마구 퍼주지는 말자. 꼭 특수처리된 우유를 먹이자.

실제로 같은 포유류 동물이고 생물학적 구조가 비슷해 동물용 의약품에는 사람용 의약품과 같은 성분이 많고 의약 제조를 할 때 동물 실험도 거치기는 하지만, 혹시 아플 때 열난다고 사람용 감기약을 덥석 먹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감기약에 주로 들어있는 물질은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에게 목숨에 위협이 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고양이에겐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거의 없기에 소량 섭취만으로 빠르게 취하고, 심할 경우 구토, 발작, 호흡곤란, 혼수상태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술병에 흐르던 한 방울을 핥는것도 위험하다. 일반적인 맥주나 소주에는 덜하지만, 양주나 전통주 등은 향이 나기때문에 고양이가 호기심에 핥을 수 있다. 이렇게 핥은 한 방울에도 구토나 눈을 제대로 못 뜨는 등 안좋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커피나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소량 섭취만으로도 중독되고 고양이의 심장과 신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포도건포도는 고양이의 신장을 손상시키고 설사와 구토유발, 심하면 급성신부전증, 발작, 혈변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은 칼슘흡수에 방해를 주어 요석증을 유발한다.

불에 익혀지지 않은 고기류와 달걀을 섭취하게 되면 살모넬라균이나 톡소플라스마 등의 병원균 혹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식중독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는데, 이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 그리고 달걀흰자의 아비딘 성분은 고양이의 소화흡수를 막아 피부염이나 결막염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한다. 노른자는 충분히 익힌 후에 줘도 된다.
다만 날고기가 위험하다고 해서 고양이에게 고기를 익혀서 주려해선 안된다. 고기를 익혀버리면 타우린 성분이 파괴돼버려서 오히려 날고기를 주는 것보다 좋지 못하다[30]. 정말 고기를 주고 싶을 경우나 사료 대신 고기를 고양이에게 먹이로 주고싶을 땐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한 후에 급여하도록 하자.
고기를 냉동시키면 대다수의 박테리아가 파괴되는데 미리 얼려진 고기를 구매하거나 고기를 한번 얼렸다 녹이는 방법도 좋다. 첨가물이나 소금간을 쳐서는 안되고, 고기만 먹여서는 섬유소미네랄, 비타민 등이 부족해지므로 칼슘이 풍부한 멸치나 탄수화물 사료를 섞어서 급여하도록 하자.


이 항목에 적혀있는 음식들은 고양이가 소량이라도 섭취하게되면 독이 되는 음식들을 주로 작성해 놓았지만, 당연하게도 사람에게 간이 맞춰진 음식 대다수가 고양이에게 맞을리 없을 뿐더러 다른 동물들도 해가 되기에 지정된 사료나 간식등을 제외하고 무언가를 먹이고자 할때는 꼭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에게 상담하거나 살펴보고 먹이도록 하자

3.3.2.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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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념과는 달리 생선가게를 맡겨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깨알같이 상자에 들어가있다. 떼껄룩

고양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타우린성분이 필요한데, 이게 없으면 생식능력 저하, 야맹증, 실명 등이 일어난다고 한다. 때문에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타우린이 많이 들어간 먹잇감을 찾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물고기에 제일 많이 들어있다.

참고로 1온스당 소고기 5.5~10mg, 닭고기 9.5mg, 생선 36mg, 새우 48mg의 타우린이 들어있다. 보다시피 수산물에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있다. 단, 오징어나 새우는 고양이가 좋아하기는 하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지 말자.

어릴 때 닭고기를 먹어보지 않고 자란 고양이는 커서도 닭고기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는데, 생선의 경우에는 고양이가 다 자란 후 생전 처음 생선을 접해도 무척 맛있게 먹는다. 다만 모든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건 아니라서 집안에서 잘 먹인 고양이들은 고기나 사료에서 타우린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생선을 시큰둥해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개체차가 있는 듯. 가끔 치느님(...)과 영접한 고양이들은 생선을 싫어하고 닭을 선호한다. 식성이 다들 다르듯이 위에 서술한 대로 사료나 다른 간식 등에 타우린이 많아 생선을 안 좋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연어나 참치 캔을 주어도 거들떠도 안 보고, 닭고기 등에 환장하는 고양이도 있다.

즉, 정확히는 고양이가 생선 자체를 먹고 싶어한다기 보다는 적정량의 타우린을 섭취하고 싶어하는 것인데, 집고양이가 사료를 통해 쉽게 타우린을 섭취할 수 있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선 이후이며, 그 이전에는 자연히 타우린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인 생선을 좋아했던 것. 물론 여전히 먹고 살기 힘든 길냥이들은 무조건 생선을 좋아하는 편이고. 이처럼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 것은 본능적인 것인 반면, 는 타우린을 체내에서 합성하므로 딱히 생선을 고기보다 더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부 견종은 합성을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고급 개사료에는 타우린이 있기도 하다.)

다시 말해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통념은 맞다. 이 때문에 고양이 사료에는 반드시 타우린 성분이 들어간다. 미국에서는 고양이 사료에는 최소한 0.1%의 타우린 성분이 첨가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모든 고양이 사료에는 타우린이 들어가 있다. 개의 사료에는 보통 타우린이 들어가지 않으니, 혹시라도 개사료를 먹이는 경우는 주의하자.

참고로 고양이는 원래 사막 태생의 생물이기 때문에 생선을 접할 수 있는 경우가 없어서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이미지는 20세기 초중반 미국에서 불경기로 인해 고기사료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자 사료업자들이 값싼 생선으로 사료를 제조하면서 고양이가 생선을 먹는 광고를 내보내다보니 생선을 좋아하는 이미지로 정착이 됐다는 루머가 있기는 한데...

이미 고양이를 처음으로 키우기 시작한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생선으로 고양이를 집안으로 유인했다는 기록이 버젓이 남아있으며[31], 인간과 같이 생선을 사냥하는 고양이 벽화도 남아있다. 게다가 생선이 고기값보다 싼 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이나 섬나라 일본 이야기고, 미국은 원래 땅덩이에 비해 해안선이 좁은 편이라 지금도 생선값이 고기값보다 훨씬 비싸다. 운송수단이 덜 발달된 20세기 초면 더더욱 그랬고... 당연히 말이 안되는 이야기. 정작 미국에서는 이런 음모론스러운 속설은 알려져 있지 않고 그저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고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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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룩소르의 한 무덤 벽화에 그려진 생선을 먹는 고양이. 학자들이 복원한 벽화로 진품은 이것. #

3.4. 발톱관리[편집]


고양이의 스크래치를 막겠답시고 발톱 제거 수술을 하는 주인들이 간혹 보이는데, 문제는 이 발톱 제거 수술이라는 것이 말이 좋아서 '발톱 제거'이지, 고양이의 발톱은 그 자체가 발가락뼈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발가락 일부가 제거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손톱이나 발톱을 깎기 귀찮다는 등의 이유로 멀쩡한 손가락이나 발가락 첫번째 마디(손톱.발톱이 있는 부분)를 전부 자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발톱 제거 수술 자체가 손가락 마디 하나를 잘라내는 것이기도 하나 제대로 시술된다는 보장도 없다. 발톱을 제거하였을때 뿌리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발톱이 다시 자라는데 발의 첫마디 대부분이 엉망으로 잘려버렸기 때문에 발톱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상처가 생겨 피가나고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 잘못 자라는 발톱 자체가 인간의 내성발톱과 같이 큰 고통을 준다. 그리고 제대로 자라지 않은 발톱은 쉽게 빠지고 다시 같은 자리에서 또 엉망인 발톱이 자라 나온다. 고양이 발톱 수술을 했다가 잘못되어 여러번 재수술하였는데 그래도 여전히 기형발톱이 자라나와 고통 받는 경우도 있다. 간단히 하면 안되는 것이다.

어쨌든 발톱 제거 수술은 일단 고양이에게 신체적으로도 큰 고통일 뿐만 아니라 성격에도 문제를 일으켜서, 얌전하던 고양이가 함께 사는 주인에게마저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하는 등 여러 모로 좋지 않다. 발톱이 제거된 고양이는 자신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민하고 무는 일이 잦아진다. 또 잘못된 수술로 평생 발을 디딜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혹시 아무 데나 스크래치를 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양이용 스크래치판을 구해서 놓아두자(혹은 노끈과 나무판 등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도 좋다.). 한 번 스크래치판을 사용하는 버릇을 들여 두면, 정해진 곳에서 발톱을 갈게 되므로 시름이 훨씬 덜해진다. 하기야 일부 브리더들은 팔다리의 생채기를 고양이 브리더의 징표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요즘은 발톱의 힘줄만 제거하는 수술도 있다고 한다. 발톱은 그대로 남지만 세울 수만 없다는 얘기.

근데 이건 마치 손가락 힘줄을 자르는 것과 마찬가지라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꽤 많은 선진국가에서는 이 시술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을 정도. 고양이 발톱을 자르는것이 굉장히 귀찮고 힘들지만. 고양이를 "반려동물"로서 맞이한 사람들 아닌가.

고양이 발톱을 깎는 것이 어렵다는 통설은 많은 고양이 동호회에서 깨어진다. 새끼 고양이 때부터 길러 주인이 부모인 것처럼 되는 경우 특히 그렇다. 주인이 발톱을 만지는 것이 자신을 공격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 고양이를 끌어 안고 발톱을 깎아도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주인이 발톱에 긁히는 것을 무서워해서 긴장하면 고양이도 같이 긴장하여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니 되도록 편하게한다. 평소 장난치듯이 발을 자주 만져주어 그것이 위험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려주면 훨씬 얌전해 진다. 처음 발톱을 깎을땐 사람처럼 한번에 원하는 만큼 깎지 말고 발톱 끝의 날카로운 부분만을 없애주는 식으로 간단하게 깎고 필요하다면 조금씩 더 깎는 식으로 깎아준다. 충분히 익숙해진다면 한번에 원하는 만큼 깎아도 된다.


3.5. 양치하기[편집]


의외로 고양이 사육에 있어서 양치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보통 고양이는 건사료 또는 습사료를 먹게 되는데, 건사료와 습사료 모두 치석을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

통념에 의하면, 건사료는 오독오독 씹어먹는 그 특성으로 인하여, 치석이 덜 끼거나 혹은 예방이 된다고 하는 잘못된 믿음이 있다. 그러나, 건사료 또한 일정 비율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몇 번 씹어먹지 않고 삼키는 고양이라고 할지라도 치아에 어떤 형태로든 치석을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 한편, 습사료의 경우, 고양이의 치아에 많은 찌꺼기를 남기게 된다.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묘주는 고양이를 기른다면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것은 1일 2회이고,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구석구석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양치를 하지 않을 경우, 대개 10살 넘어서 치주염, 치은염 등으로 인한 구내염을 겪을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발치 비용에 놀라게 될 수 있다. 보통 고양이 치과 전문 병원을 통하여 발치할 경우, 부분 발치는 30~50만원, (송곳니를 제외한) 전 발치는 90~200만원까지 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귀여운 고양이가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양치를 꼬박꼬박 해주도록 하자.

양치하는 방법은 -말은- 간단하다. 고양이 전용 칫솔, 또는 사람 아기 칫솔에 버박 같은 반려동물 치약을 묻히고, 입을 벌려 앞니, 송곳니, 어금니 등을 닦는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가 스스로 입을 벌려주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은 묘주가 강제로 입을 벌려서 닦거나, 혹은 양치를 위한 적응 훈련을 해야 한다.

성묘일수록 적응 훈련이 어려우므로, 어렸을 때 입양한 경우라면, 되도록 조기에 양치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잘 훈련된 고양이는 '양치하자~' 하면 곧게 앉아 입을 벌리고 주인을 기다리는 케이스도 있다.

3.6. 선물 주기[편집]


집에는 자주 들어오더라도 고양이가 밖에 자주 나간다면, 때때로 고양이가 새나 , 드물게는 새끼 이나 도마뱀,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을 물어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이것은 새끼 고양이를 기르는 어미 고양이에게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보통 물어오는 것들은 반쯤 죽어있는 상태로,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는 용도로 물어오는 것. 이런 동물을 같이 사는 주인에게 준다면, 이것은 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현이니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자기의 사냥물을 나누는 것은 '당신은 나의 좋은 친구다' 혹은 '당신은 참 좋은 엄마다' 등 고양이 최고의 애정과 감사의 표시이다. 간혹 벌레를 잡아 갖다 주기도 한다.

물론 포획물을 물고 들어오는 고양이의 모습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엄청난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시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 공포감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밖에서 뭘 잡아왔다면, 우선 칭찬을 해주다가 고양이가 모르게 몰래 처리하자. 우적우적 먹는 척을 하면 고양이가 더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고양이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면 고양이가 적잖이 실망하게 된다. 자신의 성의를 무시했으니 실망할 수밖에.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비롯하여 고양이에 대한 책을 여럿 낸 시인 이용한의 일화 중 하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었더니만, 만지는 것은 그리도 거부하는 녀석이 나중에 새를 물어와 집 앞에 두더란다.츤데레 새를 그냥 묻어주었더니, 나중에는 새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킨 것을 물어다 집 앞에 두었다고 한다. 새를 만지자 새가 꿈틀거려서 깜짝 놀랐다고. 그냥 놔두자 시간이 지난 뒤 깨어난 새는 어리벙벙하다가 달아났는데, 멀리서 이걸 본 그 고양이가 '아, 빙신. 신선한 거를 왜 먹질 못해'라는 얼굴로 보는 듯했다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고양이가 감사의 표시로 쥐를 물어왔기에, 이런 거 물어오면 안된다고 혼냈더니 피자를 물어왔다는 고양이도 있다(…).피자선물. 목장갑을 끼고 일하던 아주머니를 위해 쥐 대신 목장갑을 물어오기 시작한 사례도 TV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이로 미뤄 보았을 땐 애정표현 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한편 이게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그런다는 해석도 있다. 일반적인 애정 표현이라면, 짝짓기나 이성을 유혹할 때, 또는 형제자매들 사이에도 보여야 할 텐데 그런 경우는 찾아볼 수가 없다. 사지가 멀쩡하고 사냥할 수 있는 고양이에게 '먹이'라는 선물은 사실상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보기에 사람은 덩치는 크지만, 엄청나게 둔하고 굼뜬데다가 사냥하는 모습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어디선가 끊임없이 먹이가 나오는 기이한 생명체일 뿐이다.

이를 두고 고양이는 주인이 '사냥하는 법을 모르는 잉여'라고 판단하여, 자기 어미가 자신에게 그러하였듯이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이다. 고양이 어미가 새끼에게 사냥을 가르칠 때는 단계적으로 가르친다. 처음에는 죽어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먹이의 '맛'을 가르치고, 다음 단계에서는 다 죽어가는 먹이를 가져와서 숨통을 끊는 법을 가르친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살아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신나게 굴리면서 놔줬다 잡았다를 반복하면서 직접 잡는 연습을 시킨다.

위의 "애정표현" 이론이 맞다면, 살아있는 먹이를 물어오는 것이 설명이 안 되지만, 이 "사냥훈련" 이론으로는 설명이 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위의 목장갑 사례처럼 무생물을 물어오는 것은 설명이 안된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사냥감을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로 주인의 주위를 택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주인을 강력한 존재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주인이 뭔가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거나 너무 적게 먹는 것 같다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주인이 밥을 쫄쫄 굶는 존재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런 경우엔 아예 날 잡고 고양이 앞에서 아주 맛있게 뭔가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녀석도 더 이상 선물은 필요 없다고 여겨서 그만 둔다고 한다.

3.7. 산책과 영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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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개처럼 목줄을 해 같이 바깥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지만… 가끔 산책냥이가 있다. 목이 아니라 몸 전체에 채우는 하네스를 채워서, 차가 다니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자주 걸어주면 의외로 잘 적응한다. 모든 고양이가 다 산책냥이 되는 건 아니니 강요하지 말자. 하네스가 없으면 되레 런 어웨이(…)에 눈뜨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집고양이라 하더라도 한번 '바깥'을 알면 자꾸만 나가려고 하고, 주인도 문 앞에서 슬픈 눈으로 울어대는 모습에 못 이겨 자꾸 내보내 주고 만다. 그게 잦아지면 밖에서 노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며, 급기야 외박을 일삼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개체에 따라 다른 건지, 처음부터 밖에서 기르던 녀석은, 하도 밖을 돌아다니다보니 나중엔 집구석에서 안 나가려고 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자신의 영역 밖으로 굳이 자주 데려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영역 밖으로 나가면 몹시 패닉하며 겁에 질리는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버스 안에서 창 밖을 구경하고 있는데 기사아저씨가 창 밖을 보는 걸 보니 밖이 그리운가보군! 하고 중간에 내려주는 꼴이다. 그렇기에 고양이를 집에 가둬둔다고 하여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잘 논다.

영역다툼 때문에 희생당하는 고양이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점은 위험하게 적용될 수도 있는데, 행여 고양이가 호기심이나 발정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갔다거나 할 경우, 고양이는 몹시 당황하게 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이때 한 자리에 가만히 있다면 주인이 빨리 찾을 수 있을 테지만, 집 바깥의 길고양이들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그 고양이에게 싸움을 걸게 되면… 순식간에 집에서 점점 먼 바깥쪽으로 쫓겨난다. 이렇게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들은 영역 싸움에 익숙하지 않아서 순식간에 밀려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행여 자신의 고양이가 가출했다면 최대한 빨리 찾을 것, 그리고 집 근처를 우선 중점적으로 찾아야 한다. 가출한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얼마 되지 않았다면 아직 집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럴 때는 평소 고양이가 자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사료 그릇, 사료 봉투, 이동장을 들고 가자. 패닉에 빠진 고양이는 당황해서 주인이 부르는 소리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오히려 놀라 도망쳐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는 친숙한 장난감 소리나 밥그릇에 사료가 떨어지는 소리에 다가올 확률이 높다. 그럴 때 살짝 잡아서 이동장에 넣어서 돌아오면 된다. 아파트에서 키우던 고양이라면, 층 복도 계단을 통해 맨 위로 올라가서 벌벌 떨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우선으로 찾아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음료수 몇개 사들고 가서 관리 사무소로 가서 cctv를 확인하는것. 어지간히 CCTV가 없다 한들 적어도 아파트 입구정도는 지켜보고 있으므로 적어도 고양이가 밖으로 나갔는지 정도는 알수 있다. 만약 나가는 모습이 안보이거나 보였으나 겁을 먹어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면 아파트를 샅샅이 뒤져봐야 하며 보통 이 경우 맨 꼭대기층 내지 지하실에 쳐박혀있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지하실은 생각보다 복잡하므로 정말 구석구석까지 살펴봐야 하며 심지어 지하실 너머에 또다른 지하통로가 있는 경우까지 있으므로 그런 입구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그럼 십중팔구 손전등 빛에 눈을 반짝이는 고양이가 먼지 투성이인채로 발견될것이다.

이는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간주하고 양육하는 현대 도시 생활에서 적합한 매뉴얼로, 옛날 시골에선 지 멋대로 들어왔다 나갔다, 밥도 자기가 알아서 사냥으로 챙겨먹거나 하곤 했다. 심한 경우는 몇 개월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가족을 거느리고 컴백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염이 심하고 지리가 복잡하며, 가정 출입도 어려운 도시에서 애완동물로 생각하고 키운다면 밖에 내보낸다는 건 사실상 무리겠지만, 그래도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 고양이라고 해도 키우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니, 시골이라면 굳이 집에 가둬놓고 키울 필요는 없다. 고양이를 기르는 집이 농가의 주택이거나 전원주택이라면, 어느 정도 자란 고양이를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먹이 훈련만 잘 시켜 놓는다면, 평소엔 집 주변에서 휴식하다가 밥 때 되면 알아서 밥그릇 주위에 와서 주인을 기다리기도 하고, 잘 때는 알아서 고양이 집으로 들어와서 잔다. 이런 시골 고양이들 생각해 보면, 도시 고양이들이 좀 갑갑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가 산책을 자주하는 고양이에 비해 질병도 적고 오래 산다고 한다. 일단 집안에 통제된 환경에서는 예방만 잘 하면 진드기나 기생충이 침입할 요소가 적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 산책이 권장되지 못한다. 길고양이 사이에서 범백, 허피스, 칼리시 등과 같은 질병이 유행이며, 이중 범백은 공기중이나 사물의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병이다. 아무리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개체 특성에 따라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범백을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eCV)의 감염도 유의하여야 한다. 길고양이 등 여러 개체 간의 직접, 간접 접촉이 발생할 경우 자연스럽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당장 이 바이러스는 큰 문제가 없으나, 고양이가 어떤 요인(예: 합사)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복막염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멀쩡하게 보이던 고양이였는데도 불구, 어느날 둘째 고양이를 입양하고 나서 첫째 고양이 배에 복수가 가득 차 죽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질병들은 대부분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꼭 산책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묘주가 평소 어떤 장소를 다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묘주가 고양이 카페에 가서 소독되지 않은 고양이를 만졌다가, 집의 고양이에게 전염을 시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묘주는 반드시 바깥을 외출하고 와서는 복장을 갈아입고 샤워/목욕을 하는 등 청결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3.8. 건강검진[편집]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5살 이내에서는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5~7살이 넘어가는 경우,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권장하며, 10살이 넘은 개체에 대해서는 6개월에 한 번은 어떤 형태로든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검진을 하는 이유는 유전 및 노령에 따른 질환의 빠른 발견 및 치료를 위함이다. 특히 심근비대증(HCM)은 초음파를 통해서만 발견 가능하여, 뒤늦게 발견하여 손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만성신부전질환(CKD)은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통해서만 확진이 가능하다. 고양이 유선종양 등도 수의사를 통해서만 확진 및 치료가 가능하다.

심근비대증(HCM)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심근이 자라나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약을 투여함으로써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만성신부전질환(CKD)의 경우, 최대한 증상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발견할 경우, 그 이후 치료 비용을 경감하고 케어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고양이의 생명 또한 연장할 수 있다.

유선종양의 경우, 암컷의 중성화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발병빈도가 높으며, 대부분이 악성종양으로 자라나므로 꼭 외과적 수술을 통하여 제거해주어야 한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치료해야 외과 수술 + 항암제 등에 따른 체력저하를 극복할 수 있으며, 나중에 아무런 문제 없이 여생을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고양이 췌장염 키트 등의 사용 또한 보편화되고 있어, 췌장염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행할 수 있다.

그 외에, 10살이 넘으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양성종양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수의사의 육안 관찰 및 추적 검사를 통하여만 제거 여부 또는 관망을 결정할 수 있다.

묘주가 치료 및 검사에 따른 비용이 높은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아, 일부 동물병원은 소위 말하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병원이 좋은 병원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다. 묘주는 혈액검사(6~12만원, 검사 항목에 따라 다름), 소변검사(4~6만원, 검사 항목에 따라 다름), 초음파검사(5~10만원, 검사 항목에 따라 다름), X레이 검사(5~10만원) 등등, 진단을 위한 검사에 당연히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하며, 만일 검사를 하지 않고 결론을 내리려 하는데 미심쩍다면, 수의사에게 꼭 검사를 요구하여야 한다. 특히, 고양이 특성상 병원에 매번 내원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기왕에 병원에 간 김에 모두 다 확실히 검사하여 개체의 상태를 알아두는 것을 권장한다. 수의사 또한 묘주들이 환자의 검사 비용에 대해 불만이 많다 하더라도 필요한 검사를 꼭 행해야 함을 명심하고, -묘주들의 컴플레인은 무시하고- 꼭 검사를 권장하도록 하자.

4. 중성화수술[편집]


고양이가 발정이 나면, 며칠에 걸쳐 암컷은 지랄발광 + 가출시도, 수컷도 가출시도 + 소변 뿌리기 등 서로가 괴로운 상황이 된다. 밤늦게 골목에서 들리는 아기울음소리라 하는 고양이의 발정 울음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싫어하는 걸 넘어 소름끼쳐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난소 등을 제거하는 고자되기중성화수술로 발정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중성화수술에 대한 것은 애묘계의 영원한 논쟁거리로, 많은 카페와 커뮤니티가 중성화를 찬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정출산에 대한 글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하는 개인 또한 많다. 반발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례를 작은 사회의 일종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문서의 고양이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중성화수술 문서 참조


4.1. 옹호[편집]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들이 퍼져나감에 따라,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분명 무척이나 높다. 무분별하게 늘어난 길고양이들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차량의 외관을 훼손하는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믹스묘의 경우에는 사실상 천덕꾸러기로, 입양하려는 이들도 거의 없는데다가 브리더들에게는 가치 없는 동물로 여겨진다. 때문에 애묘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가정 내 출산이나 믹스묘 출산을 극히 반대하고 있다.

더불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시 발생하는 발정기의 수많은 증상들과 고양이 자체가 받는 스트레스 등은 각종 질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단축을 일으키기도 한다. 위의 사항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포털 사이트에서 아무 애묘 커뮤니티를 검색해도 무수한 사항이 나온다.

특히 출산 후 암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의 경우, 출산 이후 신체에 온 부담이나 1년 동안 휴지기 필요성 등으로 인해, 동물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권장하는 요인들 중 하나이다.

덧붙여 중성화수술을 지지하는 데 가장 큰 근거로 사용되는 바는 고양이의 부인과 질환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단축이다. 이는 애묘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많은 애묘인들이 중성화 수술을 지지하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것은 동물을 기르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

중성화 수술 가격은 성별에 따라 다른데, 수컷은 5~15만원, 암컷은 15~30만원 정도이다. 가격은 꽤나 크게 어림 잡혀 있다. 병원에 가서 직접 상담해보자.

한편 길고양이의 경우 영국 등지의 유럽에서 시작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TNR(Trap-Neuter-Return 포획-중성화-방사)은 분명 한국에도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이미 몇몇 시, 구, 동물보호 단체에서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캣맘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안락사에 비하면 인도적이라 할 수 있고, 안락사에 비해 시행 후 부작용도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마냥 모든 중성화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 부분이다. 이 경우는 애완동물과는 다른 관점에서, 그리고 최악보다는 차악의 개념으로 접근할 문제.


4.2. 비판[편집]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애묘가 가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또한 주인의 책임이기에, 만약 중성화 하지 않는 애묘가 가출해 번식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주인의 잘못이다.

한편 발정기 증상을 이유로 들어 중성화 수술을 지지할 경우, 이는 성대제거나 발톱제거 수술과 동일한 논리를 적용하는 모순적인 행위가 된다. 생식기관은 생물이 가지고 있는 장기기관이며, 동물이 발정기에 번식을 위한 행동을 하는 것 또한 자연적인 행동인데, 단순히 집안이 어지럽혀진다거나 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로 이를 제거한다면, 기르는 이가 편하겠다고 애완동물의 신체를 훼손하는 수술들과 다를 바 없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동물을 사랑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중성화수술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반박하기 힘든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좀 더 물러난 입장에선, 중성화 수술을 하더라도 그게 고양이를 위한 수술이라는 주장은 자기모순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과연 고양이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겠냐는 것. 중성화 수술로 나타나는 장점이 대부분 사람의 편의와 연결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애초에 그냥 길거리에 놔두어도 잘 살 수 있는 고양이의 자유를 일부 제한하고 집안에 들여서 살려면, 집안에 들이겠다는 쪽에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 책임들 중 일부가 버거워서 고양이의 생식기를 없애버리는 것인데, 그게 마치 고양이를 위한 것인양 합리화를 하는 건 명백한 모순이라는 것.

애묘인으로서 고양이를 반쯤은 인격체로 대우한다면, 사람처럼 생각해보자. 생리 때문에 평생 고통 받던 어머니들도, 정작 폐경기가 되면 상실감 때문에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에게 가서 '아이고, 이제 성기능이 정지하셨으니 스트레스 덜 받으시고 좀 더 오래 사실 수 있을 거예요, 요즘 고양이들도 중성화하잖아요?' 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과정이 괴롭더라도, 후손을 남기는 건 생물의 가장 강한 욕구 중 하나다. 당장 자신의 입장에서 안락한 삶을 위해서 중성화 수술을 받고 싶을지 생각해보자.


4.3. 결론[편집]


애완동물의 중성화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존재한다. 이는 확실한 답안이 있는 것이 아닌 기르는 사람의 선택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애완동물에게 줄 영향과 기르는 이가 감당해야할 다양한 부분들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5.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들[편집]


  • 일부 식물
화초 훼손 부분에 상술했지만, 집안에 식물을 키우고 있다면 고양이한테 해로운지 아닌지, 고양이가 관심을 보이는지 아닌지 정도는 체크하자. 관상용 식물 중에는 맹독을 가진 것도 있어서, 애완동물이나 아기가 잘못 먹고 앓거나 죽는 경우도 가끔 있다. 사람한테는 별 것 아니더라도 고양이한테는 해로운 풀도 많다. 예컨대 백합/원추리 종류는 말 그대로 고양이를 죽인다. 고양이가 호기심에 백합을 마구 건드리다가 꽃가루 범벅으로 죽었단 이야기가 흔할 정도.
여드름 치료제로도 쓰이는 티트리 오일 아로마 치료나 벌레 퇴치 효과를 지닌 유칼립투스 또한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가끔 강아지용 귀청소 용액에 티트리 오일이 함유되었는 경우가 있으니 강아지 전용인지 통합인지 확인 해야 한다.#

  • 테이프
옆구리나 등에 테이프를 붙이면 똑바로 못 걷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테이프든 청테이프든 떼어낼 때 단모종의 고양이들은 통증을 느끼진 않는다. (수염에 붙였거나, 스핑크스처럼 털이 없거나 피부병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죽은 털만 쑥쑥 뽑힐 뿐 사람이 왁싱 제모할 때처럼 고통스럽지는 않은 듯. 빗질 당할 때처럼 골골거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억지로 신발을 신기거나, 옷을 입히거나, 싫어하는데 목걸이를 매거나 할 때처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아무리 귀엽고 재미있더라도 하지 말자. 싫어하는 것을 별 이유 없이 하는 것은 동물학대이다. 통증이 아니라 스트레스까지 챙기는 집사가 되자.

  • 비닐봉투
고양이에게 비닐 봉투를 가져다주면 핥거나 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드렸을 때 나는 소리에 안에 뭐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좋은 장난감이 되기도 하지만, 이빨로 물고 뜯다가 삼켜서 토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놀다가 손잡이 구멍에 머리가 들어가 목에 걸려 혼비백산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손잡이 구멍은 칼로 끊고 주는 것이 안전하다.

  • 고무줄
고양이가 사는 집에 바닥에 떨어진 고무줄이 있다면 조만간 배설물에서 고무줄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말랑말랑하고 가느다란 게 본능을 자극하는 욕구가 있는 것 같다. 고양이들은 가느다란 긴 끈에 모에(…)하는 것 같다. 긴 끈을 쥐고 고양이 앞에서 흔들어보자. 열에 아홉은 낚인다. 당연히 먹어봤자 좋을 거 하나 없으니 조심하자. 닝겐처럼 머리를 묶을 수가 없으니 그럴지도...


수염이 심하게 접히듯 휘거나 잘리면, 혼란 상태이상에 걸려 어버버 어버버 하며 움직이게 된다. 고양이는 시력이 별로라 자신과 근접한 곳을 인식할 땐 시각보다 촉각을, 그러니까 자기의 수염에 의존하기 때문. 또한 수염은 고양이들의 자와도 같아서 수염이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을 자신이 통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한다.
다만, 가끔가다 방바닥에 낚싯줄같이 생긴 긴 수염이 뽑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연적으로 빠졌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32] 이렇게 자연적으로 빠진 수염은 애묘인들 사이에서 빠진 유치[33]에 맞먹는 레어템(!)이다.

  • 실과 바늘
실을 가지고 놀다가 얼떨결에 바늘까지 함께 삼켜버리는 경우가 있다. 가끔 대변과 같이 나온다지만 바늘이 안에서 안나온다면....
짧은 실은 대변과 함께 빠져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데, 간혹가다 실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항문 밖으로 살짝 나와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절대 실을 잡아당기면 안된다!! 항문 안쪽으로 얼마나 긴 실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을 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실과 함께 내장이 딸려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34][35] 만약 항문에 실이 걸려있다면 반드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가도록 하자.

국내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탁묘 사기 사건이 있다.#

  • 털실 뭉치
만화영화에서처럼 얌전하게 가지고 놀지 않는다. 물어뜯고 쥐어뜯고 험하게 놀다가 실을 삼키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다른 고양이
충분히 예방접종이 수행되지 않은 다른 고양이는 집고양이에게 위험하다. 특히, 간혹 가다 보면 길고양이를 집에 들이고, 합사 절차 없이 바로 집고양이와 대면 및 접촉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위험한 행동이다!! 범백, 칼리시, 허피스, 파보바이러스, 그리고 링웜 등은 위험인자이다. 반드시 새로 들어오는 고양이는 2~3주 이상 집안 내 별도의 공간에서 격리 사육되는 것을 권장한다. 이때, 별도의 공간은 물리적으로 접촉이 불가능하며, 시각적으로도 서로 볼 수 없고, 가능하다면 공기의 흐름 또한 접촉이 없는 집안 내 장소를 권장한다. 한편, 집에 있는 고양이 또한 가까운 동물병원 등에서 4대 고양이 질병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여부를 파악하여야 한다.

  • 각종 끈
종종 끈을 씹는 습관이 있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신나게 씹다가 끈이 끊어질경우 고양이의 혀 구조상(안쪽 방향으로 돌기가 나있다) 끈을 삼키게된다. 끈이 짧거나 얇아 대변으로 나오면 다행이지만 매듭이라도 묶어져있다면 정말 큰일나는 경우가 있다. 혹시 고양이가 이런 습관이 있다면 신발들도 신발장에 꼭꼭 숨기고, 끈이 있는 옷류는 집에 들어 오자마자 바로 옷장에 넣어버리는 수 밖에 없다.




6. 고양이 만성신부전(Chronic kidney diseas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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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첫번째는 정상 고양이의 신장. 두 번째 부터 1기, 2기, 3기, 4기 신장의 모습


6.1. 개요[편집]



급성 신부전은 상기한 내용의 식물, 물건을 먹거나 삼켰을때 또는 초콜렛, 포도, 파, 술 등 고양이가 섭취하면 안되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주로 발병하며 빠른 후속 조치를 취한다면 완치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은 완치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고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각종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신장이 기능을 상실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것을 말한다.
신장이 섭취한 음식으로 부터 나오는 단백요소와 각종 대사산물을 정상적으로 여과해서 소변으로 배출시켜주지 못하면서 혈액속에 지속적으로 독소가 녹아들게 되며 이로 말미암아 합병증까지 발병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고양이가 만성신부전 1~4기의 진단을 받았다면 이미 신장의 20%~80%가 이미 망가져 있다는 걸 뜻하는 것이고 반대로 말하면 남은80%~20%가 100% 컨디션의 정상 신장 역할을 감당해 내야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는 뜻이다.

물론 줄기세포치료처럼 망가진 신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완치율이 50%정도로 높지 않으며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전국에서 한정되어 있다. 또 수의사들의 절반 정도가 줄기세포치료와 또 치료후의 완치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어마어마한 비용 등(보통 3차까지 진행하게 되는는데 1년간 만성 신부전 고양이에게 평균적으로 급여하는 사료 + 보조제들의 가격과 맞먹거나 더 비싸다.) 즉 사실상 대다수의 평범한 묘주들에겐 불가능한 방법이라 봐야 한다.

만성신부전의 발병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여러가지 이유를 들지만 집 안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만성신부전은 대부분 바짝 마른 건식사료 섭취와 더불어 지극히 낮은 음수량을 원인으로 본다.도쿄대 고양이 신부전 원인 규명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음수량이 기본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데 이는 고양이가 인간과 접촉하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사냥감을 잡아먹을 때 체액과 혈액을 자연스럽게 섭취하면서 따로 수분을 보충할 필요가 없음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체액과 혈액이 있는 사냥감을 잡아먹는 고양이가 아닌 인간의 집에 살면서 건식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수분 섭취가 극히 낮으므로 당연히 만성신부전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되며, 개묘차가 있긴 하지만 아래의 통상적인 과정을 통해 신부전으로 진행한다.[36]

건식사료 섭취>목마름>본능에 따라 물을 잘 먹지 않음(탈수)의 반복>>>섭취하는 음식에 수분이 없으므로 신장에 계속 과부하가 걸림 >>>신장이 점점 쪼그라들면서 1%부터 점진적으로 기능을 상실>>>신장의 20%가 그 기능을 상실했다면, 만성신부전 1기>>>2기>>>3기>>>4기>>>사망

물론 입양해온 첫 날부터 묘주가 건식사료가 아닌 습식사료(캔,파우치)나 생식을 급여했다면 신부전에 걸릴 위험성은 확연히 줄어든다. 하지만 모든 묘주들의 경제사정이 같지는 않기 때문에 상당수의 묘주들은 습식사료, 생식보다 저렴한 건식사료를 급여하며 이로 인해 건식사료를 꾸준히 섭취한 고양이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스럽게 신부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제대로 남아서 제 역할을 해주는 신장의 비율에 따라 1기, 2기, 3기, 4기를 거쳐 진행한다. 3기,4기의 경우는 매우 위험한 상태로 묘주가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즉 신부전 진단을 받았음에도 기존에 먹던 일반사료를 계속 급여한다거나 입원조치, 보조제 처방을 하지 않는 등 기존과 똑같이 지냈을 경우) 남은 수명은 보통 3개월, 길어야 6개월정도이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지극정성으로 수의사와 묘주가 환묘를 돌봐 수치를 정상치로 내렸다 하더라도 이미 만성신부전 경력이 있는 고양이가 모든 것이 정상인 고양이와 같은 수명을 누리기는 매우 힘들다. 하지만 환묘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올라오는 투병기들을 읽어 보면 7살에 만성신부전 3기 진단을 받은 고양이가 11살까지 건강히 살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13살 노묘가 만성신부전 4기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년이나 더 살다 죽은 경우도 있다. 물론 위와 같은 케이스는 묘주들이 철저하게 케어해준 덕분이지만 이처럼 묘주들이 지극정성으로 돌보면 최대한 정상수명에 근접하게, 고양이 또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

본인의 사랑하는 고양이가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면 당연히 마음이 무겁고 슬플 것이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자. 고양이의 남은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묘주 당신이다. 불치병이 아니라 만성질환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본인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고양이를 케어해 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실천한다면 당신의 고양이는 당신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다.


6.2. 신부전 판단 기준과 후속조치[편집]


신부전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항목이 BUN(혈중 요소 질소 검사)과 Creatine(크레아틴인산 크레아틴의 대사산물)이며 동물병원마다 기준치가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BUN 16~36(mg/dl) Creatine0.8~2.4(mg/dl)를 정상범위로 잡는다.
2017년 이래로 IDEXX사의 SDMA 검사를 이용하여 2기나 3기가 진행되기 전에 신장 문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신장 기능이 40% 소실되면 SDMA 수치가 증가하며, 70% 소실되어야만 증가하는 BUN/Crea 수치보다 훨씬 더 민감도가 높다. 웬만한 동물병원에서는 혈액 채취 후 외부 검사 의뢰로 SDMA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14 이상이면 1기 또는 2기로 판단할 수 있고, 그 이상 증가할 경우 3기 또는 4기로 판단할 수 있다. 어린 고양이에 대하여 건강검진을 진행한다면 꼭 SDMA 수치를 같이 검사하도록 하자.

Crea 수치는 먹는 것, 행동에 따라 수치가 급격히 변화하지는 않으나, BUN은 전날 먹은 간식, 평소 먹는 사료 등에 의해서도 크게 변화하는 수치이다. 때문에, 건강검진 검사 전날 참치 등의 간식을 먹고 아침에 측정할 경우, BUN 수치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만일 중성화수술을 앞두고 검사한다면, 높은 BUN 수치로 인해 수술을 거부당할 수 있다.

신부전 진단을 받고 고양이가 걱정스러워서 하루에 십만원이 넘는 입원비를 지불하며 급하게 입원을 시키면 상기한 위의 수치가 정맥수액, 기타처방으로 인해 떨어져서 급한불은 끌지 모르지만 생면부지의 수의사와 간호사+하루 종일 꽃혀있는 바늘+매일하는 채혈+좁은 병실 등 고양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음식, 음수 거부, 피가 날때까지 몸을 긁거나 무는 자해행위 등의 이상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고양이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낯선 곳에, 낯선 사람들과, 낯선 물건들과 같이 있게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즉 입원은 고양이를 위하고자 하는 일이지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는 딜레마인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부전 환묘 묘주들은 입원시키는 대신 각종 보조제급여, 처방사료, 생식 등을 이용해 자가에서 직접 돌본다.

1. 신장질환 처방사료 : 일반적인 사료에 비해 조단백과 인의 함량이 훨씬 낮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이 같이 함유되어 있다. 처방사료라도 건사료의 경우엔 먹을수록 탈수가 오는 건 마찮가지다. 최대한 습식사료를 급여하되 도저히 여건이 안되서 건식사료를 급여한다면 음수량엔 필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 보통 사료에 Renal 혹은 K/D 같은 글귀가 붙어있다면 신부전 처방사료일 확률이 높으니 참고할 것.

2. 유산균류 :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가야하기 때문에 특수하게 제조된 캡슐속에 생균제 분말이 들어있고 보통 식전 30분이나 공복에 급여한다. 유산균이 독성폐기물의 해독을 돕고, 혈액을 정화시키며 신장에서 처리되는 요산과 요소를 대신 소모해 줌으로써 신장의 과부하를 줄여준다. 신부전 환묘에게 유산균 급여는 매우 중요하다. 경제사정이 좋지 못해 모든 지원을 고양이에게 해주지 못한다면 유산균만큼은 1순위로 두고 급여해주자.

3.오메가3, 크릴오일 등의 불포화지방산 :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므로 혈액순환이 느려져서 모질이 나빠지고 비듬이 생기는 등 피부와 털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여러 종류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진 오일류의 보조제다.

4. 생식 : 신부전 탈출 테크의 종착역으로 말 그대로 날고기를 급여하는 것. 보통 신부전 진단 후에 바로 생식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37] 꾸준한 케어를 통해 신부전 고양이가 정상수치로 돌아왔을 경우[38] 묘주들이 전환하는 방식이다. 생식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급여하거나 묘주가 영양소 함량을 계산해 레시피를 설계해 그것을 바탕으로 직접 제조해 급여하는 두 가지 방법이 대표적이다.


6.3. 고양이의 입장에서 인공사료와 생식[편집]


정상적인 고양이들에게 생식은 인공사료에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양질의 음식이다.
1. BHT/BHA, 식용색소, 에톡시퀸, 프로필렌 글리콜 등과 같은 각종 화학첨가물이 없다.
2. 살모넬라균의 원인인 정제지방, 고열에서 조리한 저급한 단백질인 meal과 부산물[39]이 없다.
3. 본인이 직접 레시피를 습득해서 제조한다면 철저한 관리 및 보관이 된다는 전제하에 믿을 수 있다.
4. 수만년간 날고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진화해 온 고양이과 동물인 고양이에게 생식은 고작 만들어진지 150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동물용 사료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운 음식이다.
사료를 만드는 기업과 일부대부분의 수의사들은 기생충 감염, 바이러스등으로 인해 고양이와 같이 사는 인간에게 모두 위험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필수영양소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생식에 비해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논리로 사료가 훨씬 좋다고 말하지만 돈과 시간측면에서 경제적이란 장점만 빼면 사료가 생식에 비해 고양이에게 좋은 이유는 단 한가지도 없다.

묘주가 고양이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약간의 돈과 시간이 뒷받침 된다는 가정하에 상기한 인공사료가 좋다는 의견은 모두 반박이 가능하다.

1. 기생충
묘주가 고양이에게 먹이기 위해 죽은 동물의 사체를 수거해 오거나 직접 들짐승을 사냥해서 도축하는 것이 아니라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판매업체를 통해서 신선한 날고기(닭,오리,토끼,칠면조 등)를 충분히 구할 수 있으며 집에 냉장고가 있다면 냉동육을 구매해 사료만큼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오랫동안 보관하기도 용이하다. 또 냉동고에서 웬만한 기생충과 아래에 서술할 박테리아들은 다 죽어버린다.

2. 박테리아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므로 날고기를 먹을수록 위는 강력한 산도를 띄게 되어 PH2까지 산도가 강력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PH4정도) 살모넬라,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 웬만한 박테리아는 위에서 모두 죽는다. 고양이만 타겟으로 위의 산도조차 무시하고 학살하는 슈퍼박테리아가 새로 발견되지 않는 이상 고양이가 날고기의 세균섭취로 인해 위험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애초에 1번에서 묘주가 올바르게 날고기를 공수한다면 위험한 박테리아는 애초에 차단되어 버리기도 하고.
또 생식을 하는 고양이의 대변에서 나올 수 있는 세균 때문에 같이 사는 사람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고양이 대변에서 검출되는 톡소플라즈마가 대표적인 것으로 전염력을 가지기 위해선 48시간이 필요하고 전염이 되려면 그 변을 맨손으로 만지고 그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어야 한다. 설사 그렇게 음식을 먹는다해도 감염률이 15퍼센트, 게다가 인간의 40프로는 이 톡소플라즈마에 자연적으로 항체가 있다. 즉 고의적으로 내가 톡소플라즈마에 노출되겠다고 덤비지 않는 한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

3. Grain Free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반사료든 처방사료든 대부분의 사료엔 곡물로 제조된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이를 거부하는 묘주들을 위해 그레인프리 사료도 있다. 즉 동물성분으로만 만든 사료) 탄수화물도 고양이에게 어느 정도 필요한 영양소이긴 하다. 단백질에서 얻는 주 영양소 말고도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다른 영양소 역시 섭취해야 영양 밸런스가 맞기 때문. 하지만 고양이의 소화기관은 육식을 하기 위해, 즉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에 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위와 짧은 길이의 장, 맹장의 비효율성,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타액,장,췌장에서 나오는 아밀라아제가 없거나 그 기능이 매우 떨어진다. 즉 곡물이 포함된 건사료의 섭취시 소화시키지 못한 탄수화물 에너지를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게 되며 이것이 지방으로 전환되면서 비만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공사료를 급여하는 묘주들이 '우리 고양이가 예쁜 맛동산을 만들어냈어요.' 라면서 커뮤니티나 개인 sns에 자랑스럽게 올리기도 하는데 맛동산 모양의 대변과 하루 한번의 변 횟수는 절대 정상적인 고양이 배설물의 모양과 횟수가 아니다. 건사료를 먹는(특히 자율급식) 고양이들의 대부분은 보통 하루 한번 많게는 두 번 매우 굵은 맛동산 모양의 찐득거리며 악취가 심한 대변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소화가 불가능한 탄수화물 대부분이 대변으로 나오기 때문이며, 이런 대변을 계속 볼수록 간, 장, 신장에는 계속 무리가 가해지는 것이다. 육식을 하는 고양이는 섭취한 대부분을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이틀에 한 번 정도 굵은 치토스와 비슷하게 생긴 야무지고 굴곡이 도드라진 모양의 대변을 보며 냄새도 덜 난다.

4. 비타민과 무기질등 필수영양소를 제외한 영양소
신부전 고양이에게 칼륨, 칼슘, 인 등의 급여제한은 매우 중요하다. 내 고양이에게 ABC 세 영양소 중 A는 제한이 필요하고 B는 많이 급여해야 하고 C는 평균수치대로 급여해야 한다면? 예를 들어 비용문제를 빼고 선택을 한다면 기성양복과 수제맞춤양복, 어느 것이 내 몸 사이즈에 잘 맞을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처럼 생식은 약간의 계산을 통해 레시피에 따라 내장, 뼈, 영양제 등의 급여, 또는 급여제한을 통해 인공사료보다 훨씬 유연하게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


6.4. 결론[편집]


신부전 고양이 또는 신부전 경력이 있었던 고양이에게 생식과 처방사료 중 어느 것을 급여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아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들로 분분하다. 상당수의 수의사들은 단백질 급여의 제한이 필수인 신부전 환묘에게 고단백인 생식을 급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2015년 미국 수의과 혈액학자이자 면역학자인 Dr. Dodds와 수의사 Susan G. Wynn이 건강한 개들을 두 그룹으로 구분해 한 그룹에게만 9달간 생식을 먹이는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그 결과 생식을 먹인 그룹의 HCT(혈액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용적 비율), BUN, 크레아티닌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차이점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모두가 정상범위에 속해 있었고, 결정적으로 생식이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알부민뇨(단백질뇨증상)를 야기한다는 근거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https://drjeandoddspethealthresource.tumblr.com/post/134679160366/raw-diet-bloodwork-dog#.WkD5j1W6-70 즉 이 연구에 따르면 정상묘든 신부전 환묘든 생식 급여가 신부전의 가속화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
즉 신부전 고양이의 묘주는 수치가 안정권에 들어선 환묘에게 BUN수치를 높이긴 하지만 양질의 단백질과 인이 들어있는 생식으로 전환해 급여할 것인지, 환묘에게 최적화되어 있어 BUN수치는 낮추지만 고양이에게 필요없는 탄수화물과 생식보다 저급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처방사료를 급여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것이다.

상기한 고양이 신부전 및 생식과 사료에 대해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개와 고양이 사료에 관한 진실'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인공사료를 주든 생식을 주든 본인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평생 먹는 음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한번쯤 시청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인공사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각종 신부전 관련 케어, 보조제, 생식, 관리 등 추가바람


7. 사체처리[편집]


폐기물관리법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폐기물"이란 쓰레기, 연소재(燃燒滓), 오니(汚泥), 폐유(廢油), 폐산(廢酸), 폐알칼리 및 동물의 사체(死體) 등으로서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활동에 필요하지 아니하게 된 물질을 말한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폐기물의 투기 금지 등)
① 누구든지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나 공원·도로 등 시설의 관리자가 폐기물의 수집을 위하여 마련한 장소나 설비 외의 장소에 폐기물을 버려서는 아니 된다.
②누구든지 이 법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을 받거나 신고한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제14조제1항 단서에 따른 지역에서 해당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 시·군·구의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각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15조(생활폐기물관리 제외지역의 지정) ①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법 제14조제1항 단서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처리하여야 하는 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는 지역(이하 "생활폐기물관리 제외지역"이라 한다)을 지정하는 경우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야 한다.
1. 가구 수가 50호 미만인 지역
2. 산간·오지·섬지역 등으로서 차량의 출입 등이 어려워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
②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생활폐기물관리제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일정한 기간에만 다수인이 모이는 해수욕장·국립공원 등 관광지나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지역에 대하여는 이용객의 수가 많은 기간에 한정하여 그 지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해제할 수 있다.


폐기물관리법 제68조 ③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 제8조 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하여 생활 폐기물을 버리거나 매립 또는 소각한 자


흔히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 죽으면 적당한 야산이나 사유지에 묻어주는 사례가 많은데, 이것은 불법이다. 폐기물관리법의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40] 물론 그냥 내다 버려도 쓰레기 무단투기와 마찬가지로 취급[41]되기 때문에 벌금의 대상이다.

이 때문에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는 2가지로 나뉜다. 바로 동물병원에서 죽었느냐, 아니면 그 외의 장소에서 죽었느냐이다.

만일 동물병원에서 죽었다면, 동물병원에서 위탁처리가 가능하다. 이 경우는 생활 폐기물이 아니라 의료 폐기물로 분류되므로, 동물병원 측에서 의료용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소각시킨다. 이게 좀 매정해 보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방법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단, 썩지 않게 보관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무게에 따라서 소정의 비용이 든다.

동물병원에서 죽지 않았거나, 혹은 죽었어도 원주인이 희망한 경우에는 사체를 알아서 처리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국가에서 권장하는 방법은 규정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쓰레기 업자가 수거해간다.[42] 이것이 싫으면 화장이나 매장을 할 수도 있다.다만 비용은 각오해야 한다. 우선 매장의 경우는 자치단체가 공동묘역을 마련한 곳에 가서 매장하는 것이다. 만일 해당 자치단체가 묘역을 운영하고 있다면 1m 이상 깊이로 매장할 수 있다. 다음은 동물 장묘업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법적으로 허락을 받은 동물 장묘업자들이 있는데, 이 숫자는 2016년 현재도 10개가 안된다. 이들을 통해서 화장 및 납골을 할 수 있다. 묘지 매장보다는 싸지만 그렇게까지 저렴한 비용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다시 언급하지만, 이렇게 들어온 뼛가루를 뿌리지 마라. 이건 사람도 불법이다. 참고로 뼛가루를 뿌리는 행위는 물 속의 함유량을 증가시켜 녹조를 유발할 수 있다! 참고로 뼛가루를 바다에 뿌리고 처벌받지 않는 유일한 경우는 배를 타고 인근 육지에서 5km 이상 벗어날 때이다. 애초에 뼛가루를 뿌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유수면 오염이 문제기 때문에 이정도로 떨어지면 사람이건 동물이건 신경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본에도 이런 식의 장례법이 존재한다.

합법적으로 저렴하게 매장할 방법도 있긴 하다. 거주 지역이 인근에 50인 미만만 거주하는 도서 산간 벽지인 경우이다. 이 경우라면 해당지역에서 허용을 하고, 자신의 사유지인 경우에는 매장을 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도 다른 사람의 땅이나 국유지에 무단으로 암매장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 규정은 실질적으로 폐기물 수거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43]에, 서울에 사는 위키니트가 길렀던 고양이를 차타고 강원도 어느 시골마을 뒷산에 묻고 오는게 허용된다는 소리는 아니다. 때문에 실제로 여기에 해당되는 인물은 거의 없을 것이다.


[1] 미국 코미디 영화 미트 페어런츠에서는 장인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화장하여 그 재를 항아리에 넣어둬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데 그만 그걸 사위가 실수하여 떨어뜨려 바닥에 떨어지고 기르던 고양이가 거기서 쉬를 해버린다... 어머니! 죄송해요!!라고 통곡하는 장인의 절규가 일품....[2] 내가 알던 고양이가 맞나 할 정도로 온 집안을 시끄럽게 한다. 정말로..[3] 정상적인 상태에선 냄새가 거의 안 나지만 치석이 많이 생기면 냄새가 난다. 그러므로 평소에 양치를 잘 시키고, 치석이 심하게 쌓인 경우 스케일링을 시켜 주자.[4] 체취가 정말 궁금하다면, 뺨과 엉덩이에 냄새선이 있으니 뺨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자.고양이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벽 모서리에 뺨을 부비부비하는 행동이 이 체취를 묻혀 영역표시를 하는 행동이다.약간 고소한 냄새가 난다. [5] 다만 노르웨이 숲 고양이와 메인쿤 고양이, 그리고 아세라(사바나) 고양이는 예외적으로 산책을 좋아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네스를 매어 개처럼 산책이 가능하다. 단 아세라 고양이는 유전적으로는 고양이보다 레오파드에 좀 더 가깝다.[6] 샤악 샤악, 혹은 꺄악 꺄악에 가깝다.[7] 고양이를 기르는 만화가들에게서 고양이가 갑자기 책상 위로 튀어올라 원고를 망쳤다는 체험담이 꽤 많다. 하지만 고양이 입장에서 보기에는 손만 바쁘게 놀릴 뿐, 몇 시간이고 진득이 제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보일 뿐이다.[8] 이런 와중에 발톱이 대패로 깎아낸것처럼 떨어져나온다. 옷장 속에서 이 짓을 하면 그 파편은 어디로 가겠는가? 소중한 곳을 보호하기 위한 속옷 안에 발톱 파편이 들어간걸 모르고 입다가 당하는 그 따끔함은 참으로 끔찍하다.[9] 고양이가 얼마나 봐주는 건지, 원래 힘은 어떤지 궁금하다면 이불을 펼쳐놓고 안에서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움직이면 고양이가 와서 문다. 그런데, 이불이 없는 상태에서 맨손을 물리는 것보다 훨씬 아프다. 이불에 바늘로 뚫어놓은 것 같은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사람 손을 물 때 고양이가 얼마나 살살 해주는지 실감할 수 있다.[10] 이발이라고 써 놨지만 실은 그저 털을 빗어주는 것 뿐이다!!! 얼마나 고양이에게서 털이 많이 나오는지 알 수 있는 영상. 참고로 모여있는 털의 양을 보아 특별히 많이빠지는 편이 아니다......[11] 수리와 소울만 중도에 도망갔다.[12] 사실 이건 양모펠트라고하는 공예이다. 고양이 털은 저렇게 깔끔하게 안 뭉쳐진다. 양모의 큐티클 구조가 톡특해서 가능한 것. 다만 부피로만 얘기하자면 털갈이 시즌에 장모종 털을 빗기다보면 작은 고양이 한 마리 부피는 너끈하게 나온다...[13] 용의묘는 레드 바이칼라 래그돌이다. 참고로 래그돌이 털날림 정도가 덜한 편이라고...[14] 요즘은, 벤토나이트 모래도 상당히 좋아져서 냄새를 잘 잡는 종류도 생각보다 많이 있다. 여러 가지로 시험해 보고 주인과 고양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래를 찾으면 좋을 것이다.[15] 그래서 변기 훈련을 시키는 용자!!!들도 있지만, 고양이들은 물을 내릴 줄 모른다.. 그 냄새는......아아.....[16] 개에게도 있는 기관이다.[17] 대부분의 동네에 길고양이들이 있기 마련이고 페로몬의 전파를 막기 힘드니, 사실상 아파트 고층이나 외딴 섬에 살지 않는 한 불가능해서 딱히 자유롭다고 말하기도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18] 제주 지역의 과거 최대 감염원인은 똥돼지를 덜 익혀 먹어서다.[19] Jeannel D, Niel G, Costagliola D, Danis M, Traore BM, Gentilini M. Epidemiology of toxoplasmosis among pregnant women in the Paris area. Int J Epidemiol 1988;17:595-602.[20] Ko YH, Lee M, Shin SY, Koo SH, Song JH, Lim J, Kwon KC. Seroprevalence of Toxoplasmosis in Pregnant Women in Daejeon, Korea. Lab Med Online. 2011 Oct;1(4):190-194.[21] Song KJ, Shin JC, Shin HJ, Nam HW. Seroprevalence of toxoplasmosis in Korean pregnant women. Korean J Parasitol. 2005 Jun;43(2):69-71.[22] Lee SE, Kim JY, Kim YA, Cho SH, Ahn HJ, Woo HM, Lee WJ, Nam HW. Prevalence of Toxoplasma gondii Infection in Stray and Household Cats in Regions of Seoul, Korea. Korean J Parasitol. 2010 Sep;48(3):267-270.[23] 외출하면 외부에서 감염되어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24] 캣 글라스라고 하여 싸게 시판한다. 그렇다고 개박하(캣닙)를 고양이 손이 닿는 곳에 키우지는 말자. 남아나지 않는다.[25] 심지어 누워있는 주인 위에 올라와서 골골거리다가 머리 몇 번 쓰다듬어주면 그대로 잠드는 개체도 있다. 어떤 개체는 쓰다듬어달라고 뒹굴거나 보채다가 안 만져주면 무는(!!) 경우도 있다.[26] 참고로 " 나갈래 " 의 다른 의미는 프랑스어인 "arrête"(멈추라는 뜻), 중국어인 "巧克力"(초콜릿), 스웨덴어"jag gå ur"(나갈래)로도 들린다고 한다. 몇 개 국어를 하는 거야!?[27] 2013년 7월 7일에 방영한 TV 동물농장에서 나온 고양이 루벤도 똑같이 나가~나갈래~라고 말했다. # 참고로 이 녀석은 한국에 사는 일반 고양이이다. 즉 유튜브 속 고양이만 나갈래~라고 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28] 예를 들자면 몸을 문지르자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막으려고 꽉 붙들면서 혼을 낸다던가.[29]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다른 애완동물들에 비하여 신장이 약한 편인데다가, 신장 질환은 잘 모르는 사람은 사전에 발견하기 쉽지 않아서 조심해야 한다. 오죽하면 인터넷에 고양이 신장 질환 관련 커뮤니티가 따로 있을 지경.[30] 다만 돼지고기는 날 것으로도 줘선 안된다.[31] 이집트는 역사적으로 지중해나일강을 끼고 살아왔던 국가다. 생선이 없을리가 없다.[32] 당연히 수염이 빠진 자리에서는 수염이 다시 자란다[33] 고양이는 자신의 유치를 먹는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본능이므로 건강상 문제는 없다.[34]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35] 고양이는 직장탈(항문탈장)이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36] 추가로 건사료를 먹는 고양이들의 상당수가 신부전의 노출될 위험성이 있지만 순종 고양이들이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근친교배 등)신부전에 더욱 취약하다. 특히 고양이는 페르시안 개는 골든 리트리버, 코카 스파니엘 등이 대표적으로 신부전에 취약한 품종들이니 참고할 것. http://www.pet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5[37] 보통 4기와 같은 말기의 경우 BUN수치가 100이상 심하게는 200에 근접한 환묘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생식을 급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애초에 식욕이 없기 때문에 먹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먹는다고 해도 고단백으로 인해 BUN수치를 더욱더 높여버리기 때문. BUN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구토, 현기증,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38] 1~2기의 경우 빠른 조치를 통해 정상치로 되돌릴 수 있는가능성이 있지만 3~4기의 경우엔 매우 힘들다.[39] 미국, 한국 모두 법적으로 meal과 부산물엔 죽은동물 사체의 사용이 가능하다. 즉 당신의 고양이가 먹는 사료 성분에 부산물, meal이 적혀있다면 죽은 동물의 깃털, 부리, 껍질, 내장 등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40] 참고로 최악의 방법은 불법으로 화장한 다음에 그 잿가루를 강이나 바다에 뿌리거나, 혹은 그냥 물에 던져 버리는 것이다. 이 경우는 벌금이 3,000만원 이하 혹은 2년 이하의 징역이다.[41] 경범죄와 폐기물처리법에 같이 걸려 있다.[42] 하지만 애묘인들 사이에서는 현실을 무시한 법이라고 비판하는 시각이 다수. 쓰레기 업자들도 싫어한다...[43] 동물 사체를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취급하는 것이다. 쓰레기 수거차량이 제때 올 수가 없으니까, 음식물 쓰레기 등을 오래 방치하면 불편이 생기니 이걸 텃밭에 파묻어서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는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