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오는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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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4. 능력
5. 의문점


1. 개요[편집]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니알라토텝.


2. 설명[편집]


망량선사가 낙양 근처에 터를 잡고 은거하고 있는 건 다른 이유가 아니야. 낙양에 사상최악의 마(魔)가 도사리고 있기에, 그의 모든 힘을 동원해서 그 존재를 견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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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없는지는(=증거가 없는지는)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거야. 그존재는 전 우주에서 가장 간교하고도 영리한 자. 우리를 어떠한 식으로든 농락할 수 있는 이상 검증은 의미가 없는 걸. 도리어 검증하려 들다가 몇 배로 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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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율주 하은천


설마 낙양에 봉인된 사상최악의 마(魔)? 그것도 해볼만한 선택이긴 하지만 애초에 그 존재는 전 우주거짓말기만을 조종하는 존재다. 와 얽히면 왠지 잘 대해주는 것 같지만 절대 믿을만한 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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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사


낙양에 잠든 사상 최악의 마(魔)라 불리고 있는 존재. 28회차 삶 63권 06화 간신난고(3)에서는 이 세계 자체를 농락하는 궁극의 절대악으로, 30회차 삶 83권 20화 1570화, 삼황 복희의 언급에 의하면 가면의 군주이자 가장 흉측한 혼돈의 왕이며, 곧 종말을 알리는 혼돈의 적자라고 한다. 전 우주를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최상위 신격이라고 한다.[1]

신화시대에 망량선사가 기적적으로 봉인에 성공했다.[2] 전 우주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강대한 신격으로, 봉인된 현 상태에서도 가면인 태허천존으로 잘만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더군다나 말세가 가까워지며 계시의 때가 다가올수록 그 힘은 점차 강해지게 된다고 한다.

일개 가면인 태허천존조차 순수한 혼돈 그 자체를 움직여 삼황 중 하나인 여와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화신체인 서왕모와 수백의 대라신선들을 강제로 천계에 송환시키는 것은 물론, 세계의 운명을 결정한다 할 정도로 최상위의 격을 지닌 옛 지배자인 삼황오제 요순과 여와에게 금제를 내려 꼼짝도 못하게 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인상적인 부분.

원전이 원전인만큼 이 존재 역시 본질은 트릭스터이다. 전 우주의 기만과 거짓을 조종하는, 신뢰해선 안 될 존재라고 직접 언급되고 있다. 26회차에서 십이율주 하은천이 말하길, 수천 년도 더 전부터 세상을 뜻대로 움직이고 있었고, 단지 마지막에서야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놓고 활동했다고 한다. 그의 화신체는 항상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혔으며, 기만과 거짓을 통해 인간이 절망을 이겨냈다 여긴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걸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3]


3. 작중 행적[편집]


세계관에 미치는 영향력과는 반대로 작중에선 고작 두번만 직접 등장했다.[4]

첫 번째로 드러난 행적은 16회차에서 제갈사에게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하사한 것. 이로써 제갈사가 황궁에 대한 공격을 결정했다.

첫 등장은 27회차의 끝무렵으로, 진공가향이 거행되고 신투지존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신투지존이 갑자기 전혀 다른 존재가 된 것처럼 느껴지자 백웅에게 "눈치는 제법이군, 인간이여."라고 말하며 본인이 기어오는 혼돈이고, 가면인 신투지존에 직접 강림했노라고 밝힌다. 이때의 기어오는 혼돈은 26회차 때와는[5] 달리 백웅이 전생자라는 걸 알아보진 못했는데, 본인이 스스로에게 건 제약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6] 이때 강림한 이유는 가면이었던 신투지존의 회수[7]전생자의 탐색이었는데 신투지존은 회수했고 전생자는 찾지 못했으니 볼일을 다 본 거라서[8] 백웅에게 다음 우주에선 자신과 재밌게 한 번 놀아보자며 말하고 일어나려고 했지만 무신의 도움을 받아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신투지존이 백웅더러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을 빼앗아달라고 하자 백웅은 그를 받아들여 기어오는 혼돈에게 신역절기 일수탈혼을 펼쳐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을 빼앗았고[9], 이에 흥미를 느낀 기어오는 혼돈은 백웅에게 좀 더 놀아달라고 했지만 이때 기어오는 혼돈에게 부여됐던 인과율이 끝나버려서 "아쉽군. 인과율을 다 써버렸어. 그럼 다음에 보자."라고 말하며 사라진다.

두번째 등장은 28회차의 산하사직도 속에서였는데, 황제가 반고가 강림한 상태의 여와와 복희에게 봉인당할 처지에 놓이자 소환한다. 이때 만전 상태의 삼황오제를 가볍게 찢어죽여서(!!!) 관전하던 백웅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후 백웅이 산하사직도 속 기억의 관찰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난입해 관찰자를 죽이고 산하사직도를 모두 자신의 힘으로 물들인 후 백웅의 신력을 갈취한다. 이는 가면을 찾기 위함으로 백웅도 이를 직감하고 있었기에 만상지투로 가면을 도로 훔치려했으나 실패했고, 망량선사의 도움으로 산하사직도 속에서 탈출했으며 이후 산하사직도는 망량선사가 직접 봉인한다.

30회차 삶 90권 15화에서 밝혀지길, 암천향에 있던 황금월(黃金月)은 이 기어오는 혼돈이 직접 권능을 불어넣은 권속이자 고차원적 생명체라고 한다.


4. 능력[편집]


  • 가면의 권능
수많은 분신들을 만들어내는 권능. 외신들 중에서도 기어오는 혼돈만이 지닌 권능으로, 여타 외신들도 기어오는 혼돈이 왜 이런 권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한다.[10][11] 이 분신은 화신과는 다른 것으로, 화신이 본인의 일부라면 가면은 한낱 도구에 지나지 않는, 아주 미미한 것이다.[12] 말하자면 기어오는 혼돈이 지닌 막대한 힘의 극히 일부를 떼어내 인격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가면들은 모두 저마다의 인격이 있고 종족, 성별 등은 모두 무작위지만 공통적으로 극도로 뛰어난 재능을 하나씩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가면은 기본적으로는 독립적인 인격이지만 기어오는 혼돈 본인이 원한다면 바로 인격을 잃게 된다고 한다. 이때 남은 인격을 잃은 가면을 기어오는 혼돈이 직접 조종할 수 있다. 신투지존의 몸을 빼앗은 게 바로 이 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다만 어느 정도 높은 격을 지닌 존재라면 이를 어느 정도 저항할 수도 있는지 신투지존이 기어오는 혼돈에게 의식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무신이 나서서 완전히 인격이 말살되는 것을 막았었다. 또한 이 가면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어오는 혼돈의 분신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가면으로서 누군가에게 씌워질 수 있다. 이때는 세 가지의 현상 중 하나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 세 가지는 지배, 파괴, 공존이다. 지배는 어느 한쪽이 의지력으로 다른 한쪽을 눌러 제압한 후 주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누른 쪽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13] 파괴는 가면의 의지력과 피부착자의 의지력이 백중세일 때 벌어지는 일로 둘의 의지력이 서로 파괴되어 재기불능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공존은 가장 희귀한 경우로[14] 가면과 피부착자가 서로의 힘을 인정해 한 몸을 공유하는 상태다. 이 상태에서는 서로의 힘이 이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강해져 공존에 성공한 경우인 아난의 경우 공존 이후 옛 지배자를 토벌해버렸다고 한다. 또한 이 경우 기어오는 혼돈과의 연결이 완전히 차단되어 기어오는 혼돈과는 연관이 없는 별개의 존재가 되어버린다. 또 가면인 피부착자의 잠재적인 능력을 끌어낼 수도 있는데 이 과정은 끌어낼 잠재 능력이 나올 때까지 인격을 부수어야 하기 때문에 인격이 아예 박살날 수도 있다고 한다.
가면들은 한 번 파괴되면 회귀를 기다리게 되는 장소에서 쉬고 싶은 만큼 쉬다가 다시 부활하므로[15] 옛 지배자들처럼 완전한 소멸이 불가능한 존재다.[16] 하지만 가면이 다른 가면에게 흡수당할 경우 이런 부활이 불가능한다.
가면들은 겉으로 봤을 때 희로애락과 같은 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모두 감정이 없는 존재로[17], 이들이 나타내는 감정은 모두 연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면 스스로도 본인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연기의 수준이 뛰어나기 때문에 본인들도 가면인 걸 모른다. 하지만 이들이 스스로가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임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 선악의 경계가 없어지고 음모를 꾸미길 즐기는, 혼돈을 위해 움직이는 말 그대로의 도구가 되어버리는데, 그 이유는 가면 자체가 혼돈의 근원이나 다름없는 기어오는 혼돈이 만들어낸 도구이므로 어둠을 위해 움직이게끔 설계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즉 그들이 이제껏 재능을 꽃피우며 살아왔던 것 모두가 운명에 의해 짜여진 것이었고 본인의 의지는 없었다는 사실에 깊이 절망하게 되는 것.

30회차 삶 90권 15화 1708화, 황금월의은 전 우주에 퍼져 있는 가면들의 수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으며[18], 황금월이 지닌 능력은 기어오는 외신기 얼굴없는 자의 고향은 황금월 본인이 입게 될 피해를 기어오는 혼돈의 권속 하에 들어가있는 가면들에게 그대로 떠넘기는 것이라고 한다.

30회차 삶 91권 16화 1726화, 사황 창힐은 본래 '가면'이라고 하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던 황제 공손헌원이 신좌(神座)를 얻어 신격이 될 수가 있었고, 니알라토텝을 상대로 대항 및 독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니고 있었던 것은 기만하는 자라고 하는 존재[19][20]의 원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황 창힐의 설명으로 보건데, 본래 '가면'이라고 하는 존재들은 니알라토텝에게 저항을 할 수가 없는 것은 물론, 신격이 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지며, 모종의 수단 혹은 특별한 존재가 개입하면 가면이라고 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면은 보통의 필멸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무력 수준을 지니고 있지만[21] 드물게도 태허천존이나 황제처럼 초월자들 수준에서도 뛰어난 무력을 지닌 가면이 있기도 하다. 다음은 현재까지 드러난 가면들.

  • 태허천존
  • 진천휘
  • 황제 공손헌원
  • 신투지존
  • 홍균도인
  • 니알라토텝
  • 나일라토프
  • 해공제일 수보리
  • 아난
  • 로키(추정)[22]
  • 수면 능력을 가진 가면[23]


5. 의문점[편집]


기어오는 혼돈은 전 우주에 방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대신격이고 또한 설정 상 전생자의 숙적으로 설정된 존재라 주인공 백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많으며 이에 따라 뿌려진 떡밥도 여타 외신들에 비해 많은 편이다.

우선 가장 의미심장하다 할 만한 떡밥은 바로 도대체 어떻게 망량선사에게 봉인되었는가하는 것이다. 작중에선 어떻게 망량선사가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경위가 단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다. 망량선사가 하는 말은 '신화 시대에 기적적으로 봉인했다'라는 대략적인 정보만을 전달하지 왜 망량선사가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했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물론 기어오는 혼돈은 질서와 혼돈이라는 우주의 두 가지 대극 중 압도적으로 혼돈 쪽에 가깝고, 망량선사 역시도 질서 측 진영에 속했다고 볼 수 있으니 이 둘이 격돌했던 것이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인 건 아니지만 애초에 망량선사나 기어오는 혼돈이나 아주 강대한 대신격이니만큼 인과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이 둘이 격돌했다는 건 불가피하게 싸워야만 했던 모종의 원인이 있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명확한 정황이 있음에도 작중에선 단 한번도 이 의문에 대한 답이 나온 바 없다.

왜 기어오는 혼돈이 전생자의 숙적으로 설정된 존재인지도 석연치 않다. 전생자라는 존재는 필연적으로 [큰 굴레]를 감는 전생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달마대사처럼 전생을 1000번이 넘게 반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과정은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만이 가능한 행사로 아버지를 경외하는 외신 중 하나인 기어오는 혼돈이 이를 방해할 이유가 없다. 크툴루 신화 원전에서도 니알라토텝, 즉 기어오는 혼돈은 아버지 아자토스의 뜻을 대리하는 일종의 제사장격인 존재이자, 그 누구보다도 아자토스를 가장 잘 따르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아자토스의 뜻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그저 재미만으로 전생자들을 적대한다기엔 그 정황이 너무나 의심스러워서[24] 전생자가 기어오는 혼돈의 근원적 약점을 찌를 가능성이 있는 존재인 것 아닐까하는 추측까지도 가능할 정도다. 아니면, 전에 서술한 것처럼 기어오는 혼돈이 원전에서 아자토스를 가장 잘 따르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기어오는 혼돈이 기를 쓰고 전생자를 찾는 것이 아자토스의 뜻이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존재 자체가 불멸일 수도 있다는 떡밥이 복희에 의해 던져졌는데, 분명 반고와의 전투 끝에 동귀어진했음에도 우주의 끝에 봉인된 반고와는 달리 기어오는 혼돈은 소멸하지 않고 전투 전의 힘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살아남았다는 것. 아무리 외신이 별격의 존재라 해도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최초의 허공록 정도를 제외한다면 존재 자체가 불멸인 존재는 아니란 걸 생각해보면 이는 충분히 수상한 일이다. 복희가 반고에게서 전달받은 지식에 의하면 3억 년이라는 세월 동안 반고와 싸우던 기어오는 혼돈은 수세에 몰릴 때마다 '어떠한 수상한 행동'을 했다고 한다. 다만 후에 밝혀지길 이때 반고를 상대했던 것은 기어오는 혼돈 본체가 아니라 가면 니알라토텝이었기 때문에 가면의 특성상 죽어도 곧바로 부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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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머지 네 명은 아버지, 허공록, 검은 산양, 뇌인 것으로 보인다.[2] 이 봉인을 푸는 것이야말로 종말의 옥좌로 향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게 27회차에서 언급된다. 상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이 때문에 흉신이 대놓고 대결계를 깨부수고 기어오는 혼돈의 봉인을 풀려고 중원에 강림하려 들었었다.[3] 44권에서 하은천 본인의 언급으로는 어떠한 식으로든 주위를 농락할 수가 있다고 한다.[4] 가면도 기어오는 혼돈으로 따지면 외신 중 가장 자주 등장한 편이나, 사실 가면은 모두 독립된 존재들이라 꼭 가면 = 기어오는 혼돈이라고 볼 수는 없어서 여기선 기어오는 혼돈 본체의 행적만을 기술한다.[5] 이때 백웅이 전생자라는 걸 알아본 건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 태허천존이었다.[6] 재미없는 길은 결코 선택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제약이 걸려있는 것인지 본인의 신념인지 알 수 없다.[7]무신이 백좌의 일원으로 받아주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한다.[8] 어찌보면 백웅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었다.[9] 이때 신투지존과 백웅의 몸이 한번 더 바뀌었다. 몸이 바뀌었기 때문인지, 케찰코아틀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어오는 혼돈을 향해 '자신(케찰코아틀)이 의탁할 곳은 백웅이지, 기어오는 혼돈이 아니다'라고 일갈하자, 기어오는 혼돈은 그럼 이대로 죽으리며 손가락을 가리키는 것만으로도 케찰코아틀을 끔살해버렸다.[10] 기어오는 혼돈 본인은 인간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백웅을 부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11]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크툴루 신화 원전에서 니알라토텝이 수많은 화신들을 거느린 존재였던 걸 반영했을 수도 있다.[12] 비유하자면 보통의 화신들은 신의 팔다리 정도의 위치를 지니지만 가면은 머리카락이나 손톱 정도 위치라고 보면 된다.[13] 백웅이 가면화된 상태의 수보리를 착용한 것도 이에 해당된다. 다만, 백웅 본인이 전생자라는 입장에 있다보니, 수보리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14] 현재까지 공존에 성공한 경우는 아난 하나밖에 없다.[15] 이 때문인지 백웅이 밀림의 지배자에게 가면인 진천휘를 되살려달라고 했을 때 밀림의 지배자는 백웅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대답했다.[16] 다만 부활할 때 부활 이전의 이름과 능력은 모두 잊고 쓸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공제일 수보리황제 공손헌원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들 가면들의 이름은 회귀를 기다리는 장소 자체가 소유권을 쥐고 있기에 이름을 걸 수가 없다고 한다. 이 회귀장소가 가면들이 지닌 이름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점 때문에 옛 지배자와 외신들과 같은 신격들과 비교하면 한없이 불완전한 존재가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17] 가면들이 기본적으로 감정이 없는 것은 마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씩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생겨나는 경우가 있는데, 신투지존 같은 경우이다.[18] 적어도 수억 단위가 넘을 수가 있다고 나온다.[19] 현 우주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그 니알라토텝과 동격 이상(작중 언급으로는 못해도 최상위급 옛 지배자인 삼황오제흉신 이상이라고 나온다)의 존재라고 한다.[20] 낙양에 위치한 기어오는 혼돈의 봉인 외결계에 니알라토텝과 다른 가면 하나가 더 있었는데, 그 존재일 수도 있다.[21] 즉 대부분의 경우 아무리 강해봤자 옛 지배자외신에게는 벌레나 다름없는 수준.[22] 원전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트릭스터. 30회차 삶 89권 03화 오딘의 환영이 '가면을 쓴 자'라고 언급한 것, 로키의 주된 특징이자 속성이 기어오는 혼돈과 같은 트릭스터라는 점 때문에 대다수의 독자들은 로키를 가면으로 추정하고 있다.[23] 30회차 삶 90권 18화에서 황금월을 통해 언급된 가면으로, 제갈사를 영겁토록 잠에 빠지게 하는데 사용했다고 나온다.[24] 기어오는 혼돈은 마도황제가 건 제약 때문에 전생자를 알아볼 수 없어 가면이 이를 추적해야 하고, 또한 전생자를 발견한다고 바로 전생자를 죽일 수 있는 게 아니라 별도의 수많은 조건들을 만족시켜야만 전생자를 처단할 수 있다. 헌데 기어오는 혼돈의 성향상 만약 전생자를 추격하는 과정이 재미없다면 이를 그냥 때려치울 수도 있는데 전생자만큼은 기를 쓰고 찾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