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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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김제시·부안군
김제시의 정치 성향은 전라북도의 평균적인 성향을 그대로 따라간다. 지역주의가 부각되기 이전인 1970년대까지는 독재 정권 여당의 지지세가 커서 보수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산업화 시대에 소외되어 이농 현상이 강하게 일어나는 동안 아무것도 발전을 보이지 못하고 지역감정이 두각을 드러낸 1980년대 이후로는 민주당계 정당, 정확히 말하자면 김대중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정치 항목을 참조.
민주당계 정당이 항상 같은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둘로 분열이 되었을 때에는 당시의 전국적인 여론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여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2016년에는 국민의당이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경향은 호남이 전체적으로 같았지만, 광주광역시·전라남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강했기에 친노 세력이 몸을 담았던 정당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새천년민주당을 4배 이상의 지지도가 압도했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열린우리당이 신승을 거두었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이 지역구, 비례대표 모두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더불어민주당을 이겼지만 이는 후보 고향에 따른 소지역주의가 적용된 예외적인 사례였고, 2017년 5월 9일에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트리플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가장 최근에 민주당계 정당의 분열이 있었던 2016년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큰 승리를 거두었다. 김제시를 연고로 하는 김종회 후보가 국민의당 당적으로 출마했는데,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안군 출신이었던 관계로 두 지역간의 소지역주의가 충돌한 양상을 띄었다. 김제시가 고향인 김종회 후보는 무려 55.34%의 압도적인 표를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후보는 32.07%에 그쳤다. 부안군에선 반대로 더 큰 격차가 벌어졌지만 1.5배에 달하는 인구수 차이에 의해 김종회 후보가 당선되었다. 비례표에서도 후보 연고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김제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6.27%, 국민의당 49.21%로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났다. 반면에 부안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71%, 국민의당 38.37%로 불과 1%에도 못 미치는 접전을 벌여 소지역주의가 적용되었음이 확인된 선거였다.
그러나 김종회 후보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초선 의원이었고 20대 국회 개원 이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6개월 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여론이 뒤집히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가장 낮은 득표율을 얻은 성덕면에서 56.64%,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검산동에서 64.94%로 김제 전 지역에서 과반을 넘었다. 대항마로 여겨졌던 안철수 후보는 27.59%의 저조한 득표율을 얻으면서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진봉면에서조차 34%에 그쳤고, 검산동에서는 24.53%에 그치면서 1/4도 안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세 후보는 5%의 벽조차 넘지 못하고 크게 부진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15%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지만, 홍준표 후보는 3.5%에 그치면서 무려 1/4 가까이 지지도가 추락했다. 그는 심상정 후보의 3.9% 득표율에도 밀려 4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유승민 후보는 2% 턱걸이에 그치면서 유의미한 지지도를 확보하지 못했다.
김제시장은 곽인희, 이건식 모두 3선까지 연임하는 데 성공했다.[1]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이건식 전 시장은 호남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비민주당계 단체장이었다. 하지만 이건식 전 시장은 비리 혐의로 김제시장직을 박탈당했다.
관련 문서: 김제시·부안군
1. 선거구 정보[편집]
2. 개요[편집]
김제시의 정치 성향은 전라북도의 평균적인 성향을 그대로 따라간다. 지역주의가 부각되기 이전인 1970년대까지는 독재 정권 여당의 지지세가 커서 보수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산업화 시대에 소외되어 이농 현상이 강하게 일어나는 동안 아무것도 발전을 보이지 못하고 지역감정이 두각을 드러낸 1980년대 이후로는 민주당계 정당, 정확히 말하자면 김대중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정치 항목을 참조.
민주당계 정당이 항상 같은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둘로 분열이 되었을 때에는 당시의 전국적인 여론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여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2016년에는 국민의당이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경향은 호남이 전체적으로 같았지만, 광주광역시·전라남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강했기에 친노 세력이 몸을 담았던 정당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새천년민주당을 4배 이상의 지지도가 압도했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열린우리당이 신승을 거두었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이 지역구, 비례대표 모두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더불어민주당을 이겼지만 이는 후보 고향에 따른 소지역주의가 적용된 예외적인 사례였고, 2017년 5월 9일에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트리플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가장 최근에 민주당계 정당의 분열이 있었던 2016년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큰 승리를 거두었다. 김제시를 연고로 하는 김종회 후보가 국민의당 당적으로 출마했는데,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안군 출신이었던 관계로 두 지역간의 소지역주의가 충돌한 양상을 띄었다. 김제시가 고향인 김종회 후보는 무려 55.34%의 압도적인 표를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후보는 32.07%에 그쳤다. 부안군에선 반대로 더 큰 격차가 벌어졌지만 1.5배에 달하는 인구수 차이에 의해 김종회 후보가 당선되었다. 비례표에서도 후보 연고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김제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6.27%, 국민의당 49.21%로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났다. 반면에 부안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71%, 국민의당 38.37%로 불과 1%에도 못 미치는 접전을 벌여 소지역주의가 적용되었음이 확인된 선거였다.
그러나 김종회 후보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초선 의원이었고 20대 국회 개원 이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6개월 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여론이 뒤집히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가장 낮은 득표율을 얻은 성덕면에서 56.64%,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검산동에서 64.94%로 김제 전 지역에서 과반을 넘었다. 대항마로 여겨졌던 안철수 후보는 27.59%의 저조한 득표율을 얻으면서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진봉면에서조차 34%에 그쳤고, 검산동에서는 24.53%에 그치면서 1/4도 안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세 후보는 5%의 벽조차 넘지 못하고 크게 부진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15%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지만, 홍준표 후보는 3.5%에 그치면서 무려 1/4 가까이 지지도가 추락했다. 그는 심상정 후보의 3.9% 득표율에도 밀려 4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유승민 후보는 2% 턱걸이에 그치면서 유의미한 지지도를 확보하지 못했다.
김제시장은 곽인희, 이건식 모두 3선까지 연임하는 데 성공했다.[1]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이건식 전 시장은 호남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비민주당계 단체장이었다. 하지만 이건식 전 시장은 비리 혐의로 김제시장직을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