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드라마)/원작과의 차이점

1. 공통[편집]

• 기본적으로 원작 소설을 거의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수위가 꽤 있다. 물론 웹툰판이 네이버 웹툰이기도 하기에 수위가 낮을 수밖에 없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위를 낮춰도 문제가 크게 없거나 있어도 가능한 낮추는 방향으로 가는 한국 TV 드라마 특성상 수위가 높은 원작을 거의 기반으로 한 건 특이한 점.

• 왕흥인[1]
  단, 이쪽은 원작의 경주 김씨 출신 김 전무를 각색한 인물이다.
  , 조동석 등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등장인물들이 추가됐으며 그로 인해 원작에 없던 장면도 많아졌다. 왕흥인 상무의 승무원 폭행 사건이 그 중 하나다.

• 유지혁의 새어머니이자 유희연의 친모(원작 차금란)[2]
  다만 웹툰에서 이 인물이 굉장한 사이다를 주는 역할인 걸 생각하면 이 역할을 누가 할지는 의문이다. 다만 유지혁이 5회에서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빨리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전개가 원작에 비해 빠른 걸 보면 머지않아 나올 듯하고 빠르면 15회나 최종회에서 나올 것으로 추측되며 주로 시어머니 배역 전문 배우들 중 누군가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
  는 아직까지는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초반에 정수민이 강지원의 친모에 대해 박민환에게 언급했고,[3]
  원작에서는 피랍 사건 때문에 혼쭐 난 김경욱이 이걸 알고 애꿎은 강지원에게 화풀이할 때 써먹었는데, 여기서는 정수민이 박민환에게 이 정보를 직접 흘리는 걸로 바뀐 듯. 희미하게 지나가는 강지원의 인적사항에서도 가족란에 강현모와 배희숙이 보인다.
  11화에서 자옥의 입을 통해 정만식이 원작 그대로 사업을 하는 설정도 밝혀졌다. 국밥집 장사도 사업이긴 하니까.[4]
  다만 김자옥이 파악한 것과 12화에서 드러난 실제 모습까지는 저렇다는 거지 원작처럼 안 보이는 데서 페이퍼컴퍼니 설립 같은 짓을 하고 있었거나 그 전에 사업에 실패해서 빚이 있을 수도 있으며 결국 13화에서 다룬 사건 전말 파트에서 사채를 1억이나 썼다는 게 밝혀졌다. 이와는 별개로 이명자가 초등학교 교사라는 설정은 이후 정수민과 가짜 이명자 간 대화를 통해 거짓임이 밝혀졌다. 대체 어디까지 뻥을 치는 거야?
  이후 12화에서 유지혁이 차금란에 대해서 언급하며,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던 배희숙과 정만식도 12화 후반부부터 등장해 정수민을 통해 오유라의 사주를 받고 강지원을 방해하거나 죽이려 드는데 유지혁 때문에 도주자 신세가 되었다가 결국 오유라에게 토사구팽당해 둘 다 죽는다.

• 강지원의 아버지 이름이 원작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드라마에서는 '강현모'로 설정되었다. 11화에서 생일과 사망일도 공개되었다. 작은 나무를 세운 묘지의 목제 비석을 보면 1956년 6월 15일생이었으며, 2005년 3월 2일(지원이 한국대 경영학과 4학년일 때이다.)에 사망했다고 나온다. 향년 50세.

• 양주란의 딸 이연지의 나이가 5살(2009년생)로 나오는데 원작보다 어려졌다.

• 몇몇 조연들의 이름이 바뀌었다. 양주란의 남편 이재원의 이름은 원작에서는 이재현이다. 또 박민환의 아버지 박철중은 원작과 웹툰에서는 박철호였다. 마찬가지로 정수민의 어머니 이명자도 원작에서는 이명숙이었고, 박민환의 친구 유상종도 원작에서는 이재영이었다.

• 원작에 비해 주연, 주조연들의 비중이 더 커지고 오유라의 비중이 떡상하면서 원작에서도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었던 하예지 일행[5]
  11화를 마지막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연락이 제한적이라 그런 듯.
  , 김신우, 오리지널 캐릭터 조동석[6]
  동석과 신우는 12화 중 지혁과의 정기 훈련, 13화 중 지혁의 지령을 받은 모습 외에는 후반부 비중이 없다시피 하다.
  , 원작 후반부에 나름 비중은 있었던 김자옥 등의 비중이나 행적이 후반부에는 적거나 증발하다시피 하는 문제가 생겼다. 이들이 15, 16화에서 재등장할지는 미지수.[7]
  모든 빌런들이 정리된 16화에서 강지원의 결혼식이 열린다면 하예지 일행과 동석, 신우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 유한일에게 헬리콥터 조부급은 아니지만 이석준 등을 통해 원작에 없던 지켜보고 있다 설정이 추가됐다. 13화에서 유지혁이 이걸 역이용해 오유라파의 몰락의 시작을 끊을 수도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도 이석준이 오유라의 계획을 다 꿰고 있음이 밝혀졌기에 유한일이 이를 보고받는 대로 바로 게임이 끝났다고 봐도 된다.

• 웹툰판 강지원은 과거 회귀 이후에도 계속 긴 머리를 유지해왔지만 드라마판에서는 회귀 이후 단발로 자른다.

• 회귀 전 박민환이 딱 한 번 대박을 터뜨렸고 회귀 후 지원이 가로채는 행운의 주식이 드라마에서는 로이젠탈로 언급되며, 지원의 개입으로 민환이 대신 샀다 망하는 주식이 웹툰에서는 MW테크놀로지였지만 드라마에서는 TKU테크놀로지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유지혁이 김신우와 함께 경호업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김신우와 오리지널 캐릭터인 조동석이 치킨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경호업체 설정이 분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도부원 모임 설정으로 변경되었는데, 유지혁, 김신우, 조동석은 동아리 '체육볶음' 소속이었고 졸업 이후로도 유도를 하며 만나고 있으며, 6화에서는 지원의 호신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었는지[8]
  4화에서 지원이 밝힌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중에 호신술 배우기가 포함되어 있던 것도 한몫한 것 같다.
  지혁이 이 모임에 직접 지원을 데리고 갔다. 그리고 이때 배운 유도를 박민환과의 파혼 장면에서 십분 활용, 시원하게 한판 업어치기를 시전해준다.[9]
  시청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 참고로 백은호도 이걸 다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10]
  13화에서 갑자기 박민환이 원작에 없던 권투 훈련을 하면서 오유라와 정수민이 그를 살인병기로 써먹을 가능성이 생겼는데, 조동석과 김신우 등의 도움이 있겠지만 그 전까지 지원 본인이 기른 호신술도 다시 쓸 일이 있을 듯하다.

• 원작에서는 강지원의 나이가 세는 나이로 27세지만, 드라마에서는 31세로 상향되었으나 출생년도는 1983년생으로 동일하다. 강지원의 직급(대리)을 감안하면 드라마가 원작에 비해 현실적인 나이긴 하다.

• 원작에서는 유지혁이 강지원보다 연상으로 나왔지만 드라마에서는 강지원이 31세, 유지혁이 30세로 유지혁이 연하로 나온다.

• 원작에서 강지원은 렌즈 착용 이전 뿔테 안경을 착용했으나, 드라마에서는 메탈 안경으로 바뀌었다. 유지혁의 뿔테 안경은 원작과 동일하다.

• 원작에서 정수민은 갈색 머리에 웨이브가 들어간 스타일의 헤어를 했지만 드라마판에서는 흑발에 스트레이트 헤어로 나온다.

• 원작은 회귀 시점이 2009년이지만 드라마판에서는 2013년으로 변경되었다. 아마도 작품 제작 시기로부터 10년 전 시점[15]
  원작 2019년 4월 10일→2009년 4월 10일 (웹툰판 비번 변경 시 언급 감안.), 드라마 2023년 4월 12일→2013년 4월 12일. 양쪽 다 4월 둘째 주 금요일로 회귀.
  을 맞출 목적으로 2013년으로 변경된 듯하다. 이 과정에서 원작과 달리 강지원의 회귀 날짜와 유지혁의 회귀 날짜가 1주 차이가 나게 되었다.
  • 원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도로명주소 제도 시작[11]
    원작에서 강지원이 유지혁의 회귀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바로 도로명주소이다.
    과 간통죄[12]
    양주란이 남편의 간통으로 이혼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무기가 바로 간통죄이다.
    폐지 시기인데, 각각 2014년과 2015년이므로 이 부분에는 별 영향이 없다. 다만 회귀 시점이 4년 늦어진 만큼 간통죄 폐지 시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사건들의 타임라인이 훨씬 빨라진 것일 수도 있다.[13]
    드라마에서는 전개가 각색되면서 전자는 나오지 않게 되었지만, 후자는 원작대로 갈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 그러려면 간통죄 폐지일인 2015년 2월 26일이 지나기 전에 해당 설정이 나와야 하는데 당연히 진행이 빨라질 수밖에 없는 것. 작중 시간대는 10화가 2013년 크리스마스, 11화 기준 2014년 2월 초순이니 저 날까지 1년 가량 남은 것이다. 실제로 간통죄를 써먹은 14화의 배경은 2014년 2월 말~3월 초였다.
    [14]
    도로명주소 제도는 2014년 시작인데 백은호의 레스토랑 등 2013년 시점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건물들에 도로명주소가 다 적혀 있는 채 나오는 것이 고증오류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사실 2011년 7월 29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기존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기 중이었다. 즉 서로 회귀 사실을 알게 되는 장치가 괜히 후술할 방탄소년단으로 각색된 건 아니었던 것. 11화부터는 2014년으로 해가 넘어가기 때문에 지금처럼 도로명주소만 보이는 것이 문제될 일 없다.

• 강지원이 회귀 후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거나 회귀 전 타살로 죽었을 때의 악몽에 시달리는 장면들이 추가되어 개연성이 보강되었다는 호평을 들었다. 다만 5화 이후로 강지원이 오프숄더 차림으로 회사에 다니는 부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 백은호의 직업이 카페 사장에서 레스토랑 셰프[16]
  9화에서 밝히길 프렌치 베이스 퓨전 전문이라고 한다. 이를 보아 군 복무 시절에는 취사병으로 복무했었을 가능성이 높다.
  로 바뀌었으며, 애인이 있는 척 가짜 반지를 사용한다. 또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희연 대신 들어간 만큼 원작보다 비중이 높아졌는데, 자신이 원래 운명 그대로 10년 뒤에 죽는 시한부 삶이 될 것을 바꾸지 못할까 봐 우려한 지혁이[17]
  다만 원작을 많이 따라가는 걸 생각해 보면 지혁의 이 걱정은 기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만일을 대비해 은호가 지원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그가 근무하는 레스토랑을 자주 찾고, 지원이 민환 부모와의 상견례(엎었지만)를 그의 가게에서 하고, 크리스마스에 마지막으로 지원과 데이트도 하는 등 꽤 자주 등장한다.

• 유지혁의 반려묘 팡이는 원작에서 턱시도 무늬의 고양이였지만, 드라마에서는 치즈 태비로 나온다.

• 유지혁에게 사격 취미가 있음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10화에서 강지원이 유한일의 호출로 깜짝 상견례 자리를 가진 뒤 유지혁의 보조를 받으며 실탄 사격을 같이 하는 장면도 나온다.[18]
  이때 두 사람의 구도가 묘하게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와 고애신이 모신나강으로 사격연습을 하는 구도와도 위치까지는 아니지만 꽤 닮았다. 마침 여기서 등장한 총도 엽총 형태이다.

• 후술하겠지만 원작에서 유희연과 양주란이 겪었던 설정들이 상당 부분 강지원에게 옮겨가면서 원작에 비해 강지원이 희연, 주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생하는 감이 있다.[19]
  당장 김경욱에게 기획안을 뺏기는 것도 원작에서는 유희연이 당한 부당행위였고, 정수민이 알레르기 피해자 부부가 보도록 한 적반하장 조작편지 업로드 역시 원작에서는 양주란을 겨냥한 빅똥이었다. 심지어 11화부터 등장한 오유라 역시 원작에 비해 유희연보다는 강지원과의 악연이 더 많아지고 그 수위도 한참 세졌다. 이를 다 수습해 사필귀정을 시전한 것에 강지원의 공이 큰 것은 동일하지만.

• 원작에서는 없었던 듯하나 회귀한 지원과 지혁이 종종 다른 인물들을 상대로 회귀 전 자신들이 알아냈던 것들을 약간씩 직접 스포하는 장면들이 들어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7~8화 중 유지혁이 백은호가 2023년 시점에서도 잘 살아 있다고 정보를 흘린 것, 13화에서 강지원이 거짓으로 적반하장을 시전해서 추궁을 벗어나려는 수민에게 민환의 무정자증 사실을 스포한 것 등등.

• 원작에서는 유지혁이 많이 안 나서도 박민환과 정수민이 작당을 모의하다 자승자박으로 알아서 자멸하지만 드라마판은 전개가 빠르기도 하고 원작보다 정수민이 더 지능적이고 교활하게 나서는 일도 생겨나고[20]
  지원이 머리를 써서 가스라이팅을 벗어나고 8화에서 아예 절교 선언까지 하자 수민이 더 위험천만하고 교활한 방법들을 동원해 지원의 행복을 막으려 했는데, 실제로도 정수민은 원작에도 쓴 적이 있는 강지원의 필체를 위조하는 위험한 능력을 10화에서 알레르기 피해자에게도 추가로 써먹었다가 백은호에게 써먹었던 전적 때문에 완벽하게 걸렸고, 9화에서는 원작에 없던 입수 동반자살 시도도 나왔다. 지원을 김자옥의 눈 밖에 나게 하려고 일부러 자옥과 같은 쿠킹클래스에 다니자고 한 것도 이런 기묘한 수 중 하나인데 이건 지원도 애초에 자옥의 눈에 들 생각이 없어서 문제 없었던 것일 뿐이다. 그러면서도 애교며 아양이며 다 떨면서 관계 회복을 시도한다던가, 위조 증거까지 준비한 사칭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가 다 까발려졌는데도 회사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지원한테 끝까지 눈물연기 등 불쌍한 척 다 하면서 매달리려고 하는 등 양심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먹은 모습을 당당하게도 보인다. 그래서인지 물속에서 정수민이 강지원을 향해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이판사판 막 나겠다고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예고하는 선전포고성 미소에는 강지원이 버린 쓰레기인 줄도 모르고 박민환을 차지하겠다는 것도 있고 강지원과 유지혁을 갈라놓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유지혁까지 뺏어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원도 이를 정수민이 자신과 유지혁을 갈라놓게 해서 지혁을 뺏어가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간주하고 더 영악하게 막나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이는 유지혁도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것이며 정수민이 자기를 유혹해서 강지원과 갈라놓겠다는 의도를 역시 눈치챘을 듯하다.)하지만 정수민이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데, 유지혁이 정수민의 생각처럼 박민환만큼 단순한 남자가 아니라는 것과 그와 강지원의 회귀 사실이 그것이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이걸 잘 활용하여 역관광을 태울 것으로 보인다.
  11화부터 박민환, 김경욱, 이재원, 오유라 등이 각개격파된 원작과는 달리 조금씩 뭉칠 기미를 보인 데다[21]
  단, 원작에서 존재만 알고 직접 본 적은 없는 정수민과 오유라는 박민환을 통해서만 한 배를 타고 둘이 직접 손을 잡을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뭐 당장 노리는 목표가 비슷하기에 초반이면 삼각동맹이 나올지도 모르겠고 실제로 13화 예고에서 이렇게 나왔다. 다만 12화 마지막 부분에서 유지혁이 대신 다치는 바람에 유한일과 유희연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행적들을 다 알게 될 것이고, 결국 탄로날 것으로 보인다. 그때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할 지도 모르는데, 오유라는 증거 있으면 내놓아 보라는 식으로 강지원을 압박하려고 수작을 부릴 것이 뻔하다.
  다시 급전개되는 12화부터 오유라의 비중이 정수민을 제칠 정도로 떡상하는 바람에 악인들을 본격적으로 참교육하기 위해 유지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화에서 유지혁이 강지원에게 해준 말을 보았을 때 13화 및 14화를 기점으로 유지혁은 강지원과 엮일 수 있는 악인들 한정으로 단죄자가 될 것이며 강지원을 지키기 위해 주단태에 버금가는 참교육 악마로 흑화할 듯하다.[22]
  박민환은 유지혁을 질투하고 증오하기 때문에 강지원과 유지혁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별 허튼 짓을 할 듯한데, 이 과정에서 오유라와의 접점이 예고되었다. 정수민 또한 강지원과 유지혁을 더더욱 미워하게 된 상황이다. 특히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질리게 될 것이 뻔하며 유지혁과 강지원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눈이 뒤집어질 것이고(실제로도 원작에서는 무기징역으로 수감된 뒤 강지원과 유지혁의 결혼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아주 발악을 했다.) 유지혁이 유한일 회장의 손자인 걸 알게 된 정수민이 유지혁에게 꼬리치며 유혹을 시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수민의 속내를 이미 알고 있는 유지혁은 그걸 역이용해 정수민을 쓰레기, 상간녀 취급하며 더더욱 불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이고 정수민은 유지혁을 유혹하려고 했다가 유지혁에 의해 되려 파멸을 앞당기게 될지도 모른다. 거기에 정만식과 배희숙이 오유라한테 사주된 정황이 13화부터 드러나게 되는 만큼 정수민 일가를 향한 유지혁 일가의 잔혹한 응징이 예고된 상황이다.

2. 1화[편집]

• 회귀전에 박민환이 밀어서 죽은 것은, 원작에선 안방 화장대 모서리에 관자놀이가 부딪혀서 였으나, 드라마에선 거실 유리 테이블이 깨지며[23]
  모서리인건 마찬가지지만.
  바닥에 부딪히며 죽는다. 그래서 14화에서 부순 대상도 화장대에서 유리 테이블로 변경.

• 드라마 판 회귀 시점과 동일한 날짜에 나온 GENTLEMAN[24]
  2013년 4월 12일 발매.
  발매가 언급되며, 2013 현대 그랜저 광고가 잠깐 나온다.

• 팔에 입은 화상[25]
  원작에서는 회귀 전에는 고데기, 회귀 후에는 피했으나 어묵탕에 화상.
  은 회귀 후 강지원이 아닌 유지혁이 입는다. 국밥 언급[26]
  원작에서는 부산에서 국밥 배달해오는 장면이 있다. 물론 배달 자체는 경호 업체 설정이 유도부와 치킨집으로 나뉜것 여파인지, 11화에서 국밥집 간 것으로 사실상 대체되었는데, 이에 대한 복선으로 보인다.
  도 상당히 앞으로 당겨왔다. 이후 7화에서 강지원이 유지혁에게 일어날 일은 다른 사람에게라도 일어난단 법칙을 알려줄 때 원래 해당 화상을 자신이 입었다며 언급한다.
• 다친 것으로 강지원이 법칙을 알게 된 상처 포지션은 화상에서 무릎을 다친 것으로 대체되었다.

3. 2화[편집]

• 원작과 웹툰에서는 유희연이 생리가 터져 도움을 처음 청한 시점이 지원의 블라우스 손괴에 실패해서 짜증난 정수민이 화장실에 온 때였는데 드라마에서는 블라우스 손괴 미수 전으로 앞당겨졌다. 그래서 정수민도 식판을 들기 전에 화장실을 들렀던 것으로 바뀌었으며, 식사 중 유희연이 화장실에서의 일을 저격하는 것 역시 드라마에서는 합석했던 자리를 뜬 뒤에 지원에게 처음 자신을 쌩깐 것이 정수민인 것 같다고 말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편 강지원이 유희연에게 도움을 줄 때 원작과 웹툰에서는 생리대와 가디건을 함께 줬는데, 드라마판에서는 생리대를 먼저 준 후 바지에까지 생리혈이 묻은 걸 본 강지원이 직접 가디건을 둘러주며 걸크러시를 뽐내 유희연이 선한 사마리아인 드립까지 치며 더더욱 감격한다. 사레들린 강지원에게 물을 떠다 주려다 수민과 민환이 염치 없이 자기 것들도 떠달라고 요구하자, "제가 왜요? 어차피 일하러 오신 정수민 씨? 오신 김에 제 일도 대신 해주시죠?"라며 시원하게 맥여준다.

• 강지원이 정수민과 박민환의 관계를 진전 시키려고 둘을 집에 부르려다가 삐진 정수민이 빠지는 바람에 박민환과 원치않는 성관계를 맺을 뻔했다. 다행히 다음 화에서 그 직전에 유지혁이 조동석을 보내 치킨 배달을 착각한 것으로 시간을 끌게 했고, 무드가 깨지면서 강지원은 바로 박민환을 쫓아낼 수 있었다.

4. 3화[편집]

• 김경욱은 원작에서도 정수민에게 의외로 진지한 감정을 갖고 있었는데, 드라마에서도 해당 설정이 그대로인지 수민이 뒷공작 목적으로 잠깐 친한 척을 해주자 속으로 무려 둘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망상까지 한다.()

• 웹툰 버전 백은호는 강지원이 왔다고 동창회에 왔지만, 드라마판 백은호는 유지혁이 알려주어서 동창회에 갔다.

• 유지혁은 원작에서는 회귀 전과 후 모두 수 년 후 U&K를 스스로 퇴사하고 개인 사업으로 경비업체를 차리지만, 드라마에서는 회귀 전에는 2021년에 U&K 홀딩스의 차기 회장이 되었다. 그 영향으로 드라마에서의 강지원은 처음부터 유지혁의 뒷배경을 알고 있다.
  • 다만 8화에서 유한일 회장과 이석준이 유지혁의 뒤를 캐다가 유지혁이 IT 업계와 관련하여 비밀리에 다른 사업을 준비하는 것을 눈치채는 장면이 나오며, 8화 후반에 유지혁이 박민환의 프러포즈를 도와준다고 드론 쇼를 준비해준 걸 보면, 분사가 경비업체에서 드론과 관련된 사업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27]
    원작의 경호업체 제이앤가드처럼 U&K에서 분리독립하는 것이라면 원작처럼 유희연이 차기 회장이 될 듯한데, 여기서는 회귀 전 지혁이 바로 회장직을 이어받은 운명이 희연에게 옮겨 가는 셈이다.

• 원작에서 강지원은 회귀 후 동창회에 어울리는 흰 블라우스에 스키니진을 입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시상식 드레스에 가까운 화려한 원피스를 입는다.

5. 4화[편집]

• 하예지가 정수민의 실체를 알게 된 뒤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부분이 원작보다 약간 더 길게 추가되었다. 드라마판에서는 각종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자신이 믿어왔던 것[28]
  3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수민은 입사 7년차 대리인 강지원과 입사 1년차 계약직 사원인 본인의 사내 위치, 직급 등을 서로 바꿔서 친구들에게 알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U&K 입사를 준비하던 최윤희와 이세나에게 면접 준비 팁 등을 알려주며 뭔가 얻어먹었다는데, 과거의 지원한테 해당 정보들을 요청한 적이 있었던 듯. 게다가 박민환과 강지원, 정수민의 관계도 본인과 지원의 위치를 바꿔서 알리기까지 했다. 수민이 입사한 지 1년 된 것은 윤희와 세나가 U&K 입사 준비를 위해 수민을 자주 만난 적이 있었기에 일행도 금방 받아들였다. 지원이 수민의 편지와 함께 동봉된 가짜 명품 귀걸이, 실제 명함, 박민환과의 전화 통화 등을 제시하고 명함을 정 못 믿겠다면 수민에게도 교차검증을 해 보라고 하자 명함을 빼면 그나마 인정하긴 한다.
  들이 무너지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 강지원이 거짓말을 하는 거 아니냐, 사과하라고 하고[29]
  단, 이 부분은 강지원이 그간 당해 본 일을 역지사지로 하예지에게 갚았을 때 한정이다. 하예지도 이때만 언성을 다시 높였고 다른 때에는 화장실에서 강하게 나온 것 때문에 전처럼 대놓고 강하게 나가지는 못했다.
  정수민이 계속 말을 바꾸면서 본인이 거짓말하는 티를 내는데도[30]
  강지원이 백은호와 헤어지라고 협박했다는데 강지원이 몰아붙이자 갑자기 비밀연애를 하고 있었다고 말을 바꾼다. 즉 저 말대로면 강지원은 백은호와 정수민이 사귀는지도 모르는데 백은호와 헤어지라고 한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된 것이다.
  오히려 정수민을 옹호하며 강지원을 몰아붙이지만[31]
  일단 겉으로는 지원이 보여준 증거도 교차검증할 수단이 부족해서 확실하게 따지는 거라고 말했지만, 사실 강지원의 말이 진실이라면 본인들이 쓰레기라는 것을 인증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신들은 불여우를 참교육한다는 생각으로 강지원을 괴롭혔는데 강지원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냥 사실확인도 안하고 친구를 괴롭힌 쓰레기가 되므로 차마 본인이 쓰레기라는 사실을 어떻게든 부정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때마침 백은호가 등장해서 교차검증을 해준다. 그제서야 본인이 정수민에게 완전히 놀아난 것을 받아들이고 지원이 자리를 뜬 뒤 친구들과 함께 정수민에게 재확인을 위해 교차검증을 요구하고, 정수민이 거짓으로 둘러대거나[32]
  지원이 제시한 대로 명함을 보여달라고 하자 수민은 지원과 본인이 입사 동기인데 지원의 승진이 빨랐다고 다른 거짓말로 덮으려 했는데, 하예지는 추천으로 들어온 계약직이 어떻게 승진이 그렇게 빠르냐고 바로 논파했다.
  노골적으로 말을 돌리자[33]
  회사 얘기는 아무래도 좋다 치고 은호와 사귀었다는 얘기는 뭐였냐고 하예지가 다시 따져보는데, 수민은 웃으면서 아직도 그 얘기를 하냐고 그만하라고 말을 돌리려고 했다. 이에 하예지는 지금 자기들이 너한테 놀아난 얘기 하고 있는데 어딜 내빼냐며 말을 못 돌리게 막았다. 이어서 두 친구들이 지원에게서 확인받은 단서들을 토대로 수민이 지원에게 짝퉁 명품 귀걸이를 선물해 준 게 맞냐고 따졌을 때도 수민은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고, 셋은 그제야 지원의 말이 진짜였고 고등학교 시절 수민이 지원을 욕 먹이기 위해 자기들까지 이용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확실하게 정수민을 몰아붙이며 정수민이 적반하장으로 신경질을 내자 기가 막혀 완전 미친 년 취급을 하며, 수민이 화장실로 도망가자 기다려주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둔 채 모두 자리를 떠버린다.[34]
  참고로 언쟁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동창들도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다들 같은 마음이었는지, 수민이 돌아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참고로 웹툰에서는 동창회 사건에서 지원이 직접 자기 명함을 보여준 게 추가되었으며 이후 하예지가 직접 전화를 해서 사과를 하고 미안함에 대한 보답으로 백은호를 다시 만나게 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지원이 직접 자기 명함을 보여주는 것은 웹툰과 같으나 백은호는 하예지가 아니라 유지혁 덕에 다시 강지원과 만날 수 있었고 아직 하예지가 강지원에게 사과하는 것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4화 후반부에 공개된 회귀 전 강지원의 장례식장에서 하예지 외 2명이 동창회 때 강지원을 너무 몰아세운 것을 뒤늦게 후회하고 백은호의 방문으로 진실을 깨달은 장면이 있기도 했고, 9화에서 재등장한 셋이 백은호와 같이 있는 모습을 통해 결국 정말 미안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데 전화번호를 몰라 백은호를 통하지 않고서는 사과를 전할 수 없었다는 게 밝혀졌다. 이때 은호가 지원에게 건 전화를 민환이 대신 받으면서 셋이 지원과 민환이 결혼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35]
  상견례가 파토나고 지원이 민환과 결혼하는 자기 운명을 수민에게 넘기게 된 만큼 원작대로 결혼식이 있는 11화에서 통쾌한 복수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도 참석하는 만큼 이때 재회한다면 9화에서 못한 사죄도 겸할 것 같다.

• 유지혁과 유희연의 관계가 밝혀지는 부분은 원작에서는 그냥 유지혁이 대사로 말해주지만, 드라마에서는 지원이 오해한 바로 다음 장면에 두 사람이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후 5화에서 지원이 여전히 오해하던 상황에서 지혁이 박민환으로부터 구해줬음에도 희연을 언급하며 관계 진전에 선을 그으려고 하자, 지혁이 바로 희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연스러운 현실남매의 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오해를 푼다. 참고로 웹툰판의 경우 대놓고 자기 동생이라고 알려줬다.

• 유지혁의 비밀이 원작보다 훨씬 빨리 밝혀진다.

• 원작 및 웹툰에서는 회귀 전 강지원 살인 사건 현장을 유지혁이 목격해서 박민환은 즉시 체포되어 연고가 없는 강지원의 상주를 유지혁이 자처했으나, 드라마에서는 강지원의 사망 당시 공범인 정수민을 제외한 목격자가 없어 '일단은' 남편인 박민환이 강지원을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한동안은 그게 통하여 상주를 봤다.[36]
  어디까지나 '한동안'. 뛰어봤자 벼룩이었고 다음 날 바로 체포당한다.
  이후 유골함 납골을 유지혁이 지켜보는 장면을 보면 박민환이 체포된 뒤에는 원작처럼 유지혁이 나머지 절차를 맡아준 듯.

• 원작 및 웹툰에서는 회귀 전 강지원이 사망한 뒤 박민환 혼자 체포되고 정수민은 잠적으로 끝났지만, 드라마에서는 박민환과 정수민이 모두 체포되었다.[37]
  현행범인 원작과 달리 사망 원인을 위장했기에 그 공범이 된다.
  또한 현행범으로 체포된 원작 및 웹툰과는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강지원의 장례식장에서 잡혀간다.[38]
  때문에 원작에서는 회귀 전 지원을 죽인 민환이 체포되는 결말을 수민이 시어머니 자옥을 죽였다가 체포되면서 가져갔지만, 드라마판은 김자옥을 죽인 걸 들킨 정수민 외에 정수민에게 협력한 다른 빌런이 공범으로서 함께 체포되는 전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때 가서도 정수민을 도와줄 빌런이 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여기에는 유지혁과 유한일 회장, 차금란이 꽤 많이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원작 및 웹툰의 경우 회귀 전의 이 장례식에 회사 사람들도 참석했었으나 드라마판은 회사 사람들의 참석 여부가 지혁 외에는 확인되지 않고 하예지 일행과 백은호 정도만 보였다.

• 원작 및 웹툰에서 회귀 전 유지혁은 강지원을 잃은 상심에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강지원의 빈소에 조문을 갔다가 박민환과 정수민이 살인범과 그 공범으로 연행되는 걸 보고 그 이후에 강지원의 과거사를 듣게 되면서 분노하고 후회하다 장례가 끝나고 운전 중에 교통사고가 난다. 길고양이가 튀어나와 1차로 피했는데 하필 반대 차선이어서 2차로 덤프트럭을 피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는 차량 전복사고로 사망했다가 다시 10년 전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온다.[39]
  소설보다 파급력이 큰 드라마에서 자살 소재를 다루는 건 논란이 될 수 있어 변경한 듯.
  이에 지원의 아버지 강현모가 개입한 걸 암시하듯 쇄골 부근에 지원의 부적 지폐에 그려져 있던 파란 하트 모양 점이 생겨났다.[40]
  원작 박민환의 최후가 회귀 전 유지혁의 최후를 가져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구도가 그대로 옮겨졌다고 가정할 시 드라마판 박민환은 원작처럼 익사하지는 않고 화물차를 피한 뒤 차량 전복사고를 겪는 순간 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6. 5화 ~ 6화[편집]

• 유지혁과 강지원의 인연이 드라마판에서는 대학 시절에 유도부 회식이 끝나고 가던 길에 술 취한 강지원과 우연히 만난 것으로 시작된다. 당시 유지혁이 강지원의 한풀이를 들어주다 서로 속 이야기를 꺼냈지만 하필 강지원은 이때 안경을 떨어뜨려 밟아 부수는 바람에 유지혁의 얼굴을 제대로 못 알아봤고, 얼마 뒤 강지원이 한국대 선배라는 걸 유지혁이 알게 되며, 학교 뒷마당에 자리잡고 살던 길고양이(훗날의 팡이)를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돌봐주는 걸로 연결점이 이어진다.

• 드라마판에서는 5화에서 강지원이 백은호가 만들어준 디저트[41]
  웹툰에서는 프랑스 고메 버터에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디저트(설탕 없이 건포도로 단맛을 내서 많이 달지 않았다), 드라마판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 두 작품 모두 한 입 먹어본 유희연의 장황한 맛 평가가 압권. 웹툰 기준으로는 백은호의 카페에 지원과 희연이 같이 갔다가 접했었기에 이때가 희연과 은호의 직접적인 첫 만남이기도 했다.
  [42]
  웹툰 리액션: 아니 이 맛은...!! 프랑스의 넓은 목초지 위로 미끄러지듯 펼쳐진 유크림 99.9%의 맛!!! 세상에 이런 맛이 존재하다니!!드라마판 리액션: 이건...마치 뉴질랜드를 뛰놀던 산양이 진짜 사랑하는 남편의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하고 여유롭게 짠 젖으로 만든 느낌이 나는 것 같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예요!(중간에 애니메이션 삽화까지 들어가서 웹툰에서 나왔던 맛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를 유희연에게 대접하다가 백은호의 전화를 받고 고맙다고 하는 걸 들으면서 유희연이 백은호를 알게 된다. 최종적으로 희연과 은호가 이어지는 원작 외전의 스토리를 따라간다면 이 일이 둘의 연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이 직접 만나게 되는 첫 장면은 6화에서 유지혁이 백은호가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취해 뻗자 유희연이 연락을 받고 픽업하러 왔을 때 직접 만나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 김경욱이 주란의 프로젝트를 읽어보지도 않고 캔슬한 걸 지혁에게 들켜 본인의 권한을 날린 것이 지원이 직접 자기 기획안을 디자인 말고는 토씨 하나 안 고치고 재제출해 이걸 들은 사원들 모두가 그의 안읽씹을 알게 만들고 주란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는 것에 그치는 정도로 바뀌었으며[43]
  이 각색으로 인해 경욱이 그저 망신을 당하는 정도로 끝나면서 사이다 요소가 후술할 콤보 징계 크리에 퉁쳐지게 되었다. 게다가 주란, 희연과 휴게실에서 건배를 하는 사이 수민이 지원의 기획안을 몰래 보고 그걸 토대로 경욱을 몰래 만나 뒷공작을 해 버린다.
  , 김경욱이 할랄 푸드 관련 기획을 유희연에게서 가로챘다가 피랍 사건 때문에 혼쭐 난 것이 드라마에서는 밀키트 기획을 강지원에게서 가로챘다가[44]
  회귀 전에는 정수민이 저 짓을 좀 더 대놓고 했고 이걸로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승승장구했었다고 한다. 현생에서는 프로젝트에서 지원을 배제한다고 말하기 전에 경욱이 수민과 따로 만났는데, 전화통화로 회귀 전처럼 기획안을 훔쳐먹으려다 공과 사는 구별하자며 거절당한 수민이 지원 몰래 밀키트 기획에 지원 대신 자기가 들어가 경욱과 같이 진행하면 대박날 거 같다며 뒷공작을 했고, 처음에는 수민을 추가하는 선에서 끝내려던경욱은 지원의 기획안을 가지고 와 지원의 이름을 지워서 수민에게 넘겨줬다. 그 후 계획적으로 지원을 뺀 것. 그래서 드라마판 지원은 원작의 희연에게서 넘겨받은 자기 기획안을 뺏기는 운명은 못 바꿨고, 대신 그 후 왕흥인이 몰락할 때를 노려 이를 다룬 뉴스에 진실을 끼워넣어 경욱에게 징계 크리를 먹였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밀키트 기획안이 양주란의 기획안이었다.
  [45]
  그 전까지 수민은 직급도 낮은 주제에 자기를 추천해준 지원을 회사에서도 맨날 격식 없이 대하고 커피 심부름을 시키거나 업무를 지시한 적도 있었다. 대외적으로 '반쪽'이라고 부를 정도로 포장된 사이임을 감안해도 공적 기준으로 보면 엄연히 하극상인데, 자기 운명을 알고 회귀한 지원으로서는 가스라이팅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되어 이런 부분들은 좀 선 넘는 것 같다고 차분하게 불쾌감을 드러내고 전화를 끊는다. 통화 종료 후 수민은 누가 보면 자기가 강자인 듯 이를 갈았으며, 이후 지원에게 심부름이나 업무를 시키는 건 줄었지만 공적 영역에서 격식 안 차리는 것은 절교당할 때까지 바꾸지 않았다.
  [46]
  3화(정확히는 2013년 4월 20일) 중 수민이 지원에게 전화하기 전에 경욱이 지원에게 따로 문자를 보냈는데, 수민을 통해 기획안의 성공 가능성을 읽어봤기에 저렇게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문자 내용을 보면 경욱 아래에 주란, 지원, 수민이 같이 참여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지원은 여기서 수민이 자기 아이디어를 몰래 읽어봤음을 눈치챈 듯하다.
  왕흥인이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아는 지원이 파 둔 함정에 당해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당하는 것으로 바뀐 것. 정확한 징계 수준은 안 나왔는데, 7화에서 워크샵에도 불참했고 (회귀 전에는 참석했는데 자기가 1등 깃발을 가져와놓고 고스란히 수민에게 갖다바치며 호구가 되었다.) 회사 장면에서 아예 안 보이다가 10화에서 복귀한 것을 보아 몇개월간 정직 크리를 먹었다. 복귀 후에도 강등되었고.[47]
  다만 유지혁이 인원 조정 후 밀키트 기획을 재개할 때 이석준이 '강지원도 사건에 연루는 되어 있어서 혐의가 없다고 인정되기 전에 리더를 맡기기는 어렵다'고 하였고, 리더 자리에 양주란을 넣도록 하는 것이 되어 김경욱이 혼쭐난 후 양주란이 기획안의 리더가 되는 것은 원작과 같다. 이때 지원의 큰 그림을 돕기 위해 지혁은 수민을 축출하지 않고 민환까지 프로젝트에 넣어 수민과의 접점이 많아지도록 유도했으며, 이후 은호 덕분에 공원에 민환과 수민만 남겨놓고 회사로 온 지원에게 지혁이 이석준을 언급하며 지원을 기획안 팀장으로 정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여담으로 지혁을 제외하고 팀원 지정 자리에 함께한 다른 이들 중 희연만 합류하지 못했으며, 10화에서 이석준의 언급을 통해 강지원의 무혐의 역시 입증되었다.

• 강지원과 유지혁이 서로가 회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도 원작보다 훨씬 빨라졌다. 지혁은 원작에서도 지원을 계속 도와줬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미 서로 회귀자 동지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기에 그 과정에서 운명 바꾸기에 대해 상의하는 장면이 대거 추가되었다. 알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방탄소년단. 강지원이 왕흥인과 김경욱을 몰락시키고 나서 상쾌한 마음으로 BTS의 No More Dream[48]
  2013년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데뷔곡.
  을 듣고 있었는데, 그것을 본 유지혁이 BTS를 좋아하냐고 묻자, 서로 각각 좋아하는 노래로 강지원은 Dynamite를, 유지혁은 봄날을 언급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곡은 작중 시간대인 2013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49]
  Dynamite는 무려 7년 후인 2020년 8월에, 봄날은 4년 후인 2017년 2월에 발매되었다.
  [50]
  해당 장면의 시간대는 2013년 7월 10일. 방탄소년단은 이로부터 고작 한 달여 전인 2013년 6월 13일 데뷔하였으며 팬클럽이 A.R.M.Y라고 명명된 것이 딱 하루 전인 7월 9일이다. 이 당시 BTS가 발매한 앨범은 데뷔 앨범인 2 COOL 4 SKOOL이 전부였다. 작중에서 강지원이 No More Dream을 듣고 있었던 것도 이 때문.
  두 사람 모두 그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미래의 노래를 언급했는데 상대가 알아듣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이 통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51]
  다만 원작에서는 강지원이 유지혁의 회귀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꽤나 감동적이었는데 이 부분을 갑자기 방탄으로 바꾸어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도 있다. 제작진은 이 부분에 대해 "그해에 데뷔해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접목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한 점을 보면 유지혁 회귀 공개전에 원작에서 받던 일부 비판 감안이나, 어른의 사정으로,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설정 변경으로 보인다. 그리고 선술했지만 원작에서 유지혁의 회귀 사실을 암시하는 도로명주소는 2014년부터 일괄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2011년 7월 29일부터 기존 주소와 병기되는 식으로 등장했기에 애초에 이 부분을 각색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도 7화, 10화 중 잠시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인적사항 속 주소들을 보면 2013년 시점인데 다 도로명주소로 적혀 있다.
  재미있게도 8화 중 박민환이 성의를 힘껏 들여 준비한 프러포즈에도[52]
  회귀 전에는 프러포즈를 참 싼티 나게 했었는데, 2010년대 초엔 드론이 지금보다는 덜 알려졌다는 것과 프러포즈 중 지혁이 지원에게 건네는 독백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는 유지혁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이 암시된다. 단, 반지는 민환이 직접 준비했는데 이때 민환이 독백으로 큐빅인 거 안 들키겠지?라고 조마조마했던 것을 보면 그 와중에도 싸구려를 고른 모양. 이 보석은 10화에서 지원이 파혼하며 손에서 빼내 던졌을 때 박살나게 된다.
  [53]
  웹툰판에서는 민환이 직접 한강 유람선에서 성의를 힘껏 차려 프러포즈를 했고, 주식이 망했다는 뉴스가 그 직후에 나왔다. 드라마판은 수민과 함께 현장을 방기했다가 친 대형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았을 때쯤 주식 망하는 뉴스를 접했다.
  드론쇼로 'Spring Day', 즉 '봄날'이란 글씨를 멋드러지게 허공에 띄워주는 장면이 있는데, 봄에 회귀한 것만이 아닌 이 사항과도 연관 될 수 있다.

7. 7화 ~ 8화[편집]

• 7화에서 언급으로 첫 등장하는 오유라의 설정이 2013년 기준 클라우드 항공[54]
  왕흥인 몰락 스토리 추가 과정에서 나온, 갑질을 당한 항공사. 지원의 기억에 따르면 원래 U&K 계열사였다가 계열사 분리로 독립한 회사라고 하며, 지혁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절차에서 놓친 두 가지 중 하나로서 켈리트 투어와 함께 언급된다. 나머지 하나는 이석준이라고.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또한 오유라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55]
  파혼을 위해 유한일이 직접 얘기를 해 합의를 봤다는 인물로 유한일이 지혁에게 언급했다.
  의 이름이 오강철로 나오며, 이를 보아 원작과는 달리 정식 약혼 관계였지만 진작부터 서로 별 마음이 없었기에 집안끼리 파혼 합의를 봤다는 설정으로 바뀐 듯하다.[56]
  덤으로, 이어지는 대사들을 보면 이 시점에 유한일은 이미 지혁이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와의 상견례에 반대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4화에서 지혁과 희연이 출발한 뒤 석준에게 그 여자 알아봤냐고 물은 것과 석준이 이미 누군지 조사해 자료 준비했다고 한 것을 보면 누구인지도 알아낸 것 같다. 일단 9화에서 유한일도 그 상대가 강지원인 것은 알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겉보기에는 지원은 민환과 교제 중이었기에 임자 있는 여자를 좋아하냐며, 오유라가 더 나았다고 유한일이 한마디 했다. 10화부터는 지원이 더는 민환과 교제하지 않게 되었기에 유한일 역시 생각을 바꾸었다.

• 7화에서 유지혁이 백은호 역시 회귀자인지를 알아보려고 떠보는 장면이 추가 되었는데, 그 수단이 6화에서 나온 다이너마이트와 봄날을 아냐고 물어보는 거였다. '폭탄 말이에요?', '3월~5월'이라는 대답을 듣고 은호까지 회귀자인 건 아님을 파악한다.

• 이석준은 원작의 오형우(유한일 회장의 비서실장)와 이준석(양주란과 엮임) 이 2명의 캐릭터를 합치고 각색을 가미한 인물이다. 직책과 성격은 전자에서, 이름은 후자에서 따온 듯.

• 본격적으로 박민환과 정수민이 붙어먹게 되는 7~8화의 워크샵 에피소드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원작에서는 이준석의 마케팅 팀으로 부서 이동한 기념 환영회에서 두 사람이 붙게 된다.
  • SBS 예능 런닝맨에서 따온 듯한 보물찾기와 이름표 떼기가 등장한다. 지원에게 워크샵 준비 참여를 제안받은 희연의 아이디어인 듯. 회귀 전에도 민환이 5번 깃발만 갖고 침낭에서 잤고[57]
    3번을 획득했다가 바로 이름표를 떼여 5번이 확정됐는데, 이때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실제 담당배우 이이경도 진짜사나이 시즌2 해병대 특집 촬영 중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하차한 적이 있는데 배우의 실제 경험에 맞춘 설정 추가로 보인다.
    본인은 4번 깃발만 갖고 텐트에서 잤었는데 정수민은 김경욱을 이용해 먹어 캠핑카 취침을 하는 식으로 이상할 정도로 좋은 것만 가졌었다고[58]
    회귀 전 김경욱이 수건을 목에 두르고 있었던 것, 수민이 지원을 데리고 숨어 엿들은 희연이 1번 깃발을 숨긴 장소가 어디인지를 암시하는 주란, 희연 등의 대화를 보면 회귀 전에는 수민이 경욱을 데리고 정보를 엿들은 뒤 수영을 경욱에게 떠넘겼는데 회귀 후에는 경욱이 징계 때문에 없어서 일부러 오른팔을 가시에 살짝 베고 이를 핑계로 여자 1번 깃발 위치를 흘리며 민환에게 떠넘기고 캠핑카를 날로 먹으려 했다. 여기서 수민이 민환을 꼬시려는 듯한 모습으로 상처를 핥는데, 여친 있는 남자를 대놓고 꼬시려는 윤리적 문제는 둘째치고 실제로 피가 난 부위에 저러면 입안에 있는 균이 상처 부위로 들어가 염증이 덧나는 수가 있으니 본인 건강에도 좋을 거 없다. 민환도 어서 베이스캠프로 가 치료할 것을 권했지만 수민이 사양했다. 이후 깃발을 못 찾던 수민은 두리번거리다가 지원이 1번 깃발을 획득한 걸 몰래 보고 나서야 직접 행동에 나섰다.
    [59]
    1등 깃발의 위치 힌트를 엿들은 후 수민은 직접 어려운 길을 갈 필요 없고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꿀만 빠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기 태도를 지원에게 너무 대놓고 말하는데, 지원이 자신의 가스라이팅에서 못 벗어났다고 여겨서 대담하게 얘기한 게 아닌가 싶다. 지원은 그 반작용으로 인해 지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깃발을 쟁취하려 했는데, 위험을 직감한 지혁 아니었으면 사고가 날 뻔했다. 지원 왈, 여기서 물살에 떠내려갔다가 죽은 사람은 없었으니 설령 발을 헛디뎌도 안 죽는다는 걸 알아서 그리 나선 거였다고.
    지원이 게임 중 독백하는 걸 보면 그때도 그렇게 제안해준 것으로 보인다. 8화에서는 이후 1번 깃발을 획득했음에도 시간을 채우려던 지원이 품 안에 깃발을 숨기고 있다가 그 전에 지원의 깃발 획득 사실을 알고 뒤에서 직접 이름표를 노린 수민에게 팔찌가 낀 척 역으로 머리끄덩이를 잡았다가 내동댕이치며 복수한다.[60]
    잠시 후 수민이 자기 왼팔을 걷어볼 때의 모습을 보면, 지원이 수민을 내던질 때 팔꿈치 언저리에 까진 상처도 낸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과거의 가스라이팅 때문인지 몸싸움한 곳으로 돌아간 지원이 이걸 예상한 수민에게 다시 급습을 당해 4등을 하는 운명을 못 바꾸나 싶었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수민을 끌어들여 다시 개싸움을 벌여 1등 깃발을 탈환하고 레이스를 끝냈다.[61]
    급습에 성공한 수민이 다른 사람 노려 글램핑이라도 획득하라는 말을 대놓고 하고 유유히 도망가려 하자 지원이 수민의 바지를 확 쥐고 '캠핑카라는 더 좋은 게 눈앞에 있는데 내가 글램핑을 왜 찾겠니?'라고 힘 넣은 어조로 대꾸하고, 결국 수민도 깃발 든 손에 힘 주고 본인한테 승산이 전무한 몸싸움을 받아들였다. 이 싸움이 왜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냐면, 신체 스펙부터 수민은 지원을 정면으로 상대하기 힘든 수준이었고 그 전에 수민은 지원의 이름표를 뜯은 뒤라 이름표 없는 지원의 등을 노릴 수 없는 데 비해 지원은 아직 이름표가 붙어 있는 수민의 등을 노릴 수 있었다. 즉 수민이 지원의 대꾸에 정면승부로 반응한 것 자체가 바보짓이었던 것.
    아쉽게도 정수민의 이름표가 뜯기는 장면은 생략되고 결과만 보여줘서 사이다가 좀 줄어든 감이 있다.
  • 워크샵에서 진행한 시상식 이후 지원이 수민과 절교 선언을 하는데 이 역시 원작보다 빨라졌다.[62]
    시상식 후 둘이 개수대에서 손을 씻을 때 수민이 자기가 잠자리 가리는 거 알면서 이기니까 좋냐고 뒤끝을 보이자 자기도 잠자리 가리는 건 똑같다고 지원이 대꾸했는데, 수민이 자신은 지원이 안 그런 줄 알았다고 반응하자 그래주고 싶었으니까라고 지원이 답하고 간다. 잘 못 들은 수민을 뒤로 하고 먼저 가려는 지원에게 수민이 대뜸 손에 받은 물을 지원의 등에 뿌리며 왜 안 져주냐, 이제는 내가 진짜 나쁜 사람 된 것 같다한참 전에 이미 그리 됐었잖아, 요새 너무한다며 억지를 부리자 지원이 다 티났다니 그냥 얘기하겠다며 "언젠가부터 네가 싫어지더라, 너 징징대고 귀여운 척하고 내 건 다 네 건 줄 아는 거, 짜증 나."라고 말한 것. 그런데도 수민이 끝까지 네가 먼저 양보해 줬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나쁜 거냐며 본인이 지원의 호의를 당연한 권리처럼 생각해놓고 뻔뻔하게 남탓으로 돌리려 하자 지원은 '그래, 내가 먼저 양보해 줬던 탓이고 이제는 그만하겠다'고 답하며 전에 내가 잠깐 권리행사를 포기한 것을 내 의무로 생각한 그 생각과 태도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의미를 내포해 돌려깠다. 그리고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다며 깔끔하게 절교한다. 그리고 수민의 해당 발언은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상황이 어떻든 지원은 언제나 자기 아래에 있다고 생각한 결과 우월의식이 심각하게 내면화되어 저런 말을 내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문서의 4번 문단을 보면 짐작이 갈 것이다.
  • 민환과 수민이 눈 맞게 만드는 작전을 성공하고 난 뒤 울음을 터뜨릴 때 원작에서는 혼자 삭였지만, 드라마에서는 지혁이 위로를 해준다.

• 8화에서 정수민이 친 대형사고의 피해자가 가진 잣 알레르기는 원작에서는 땅콩 알레르기이며, 알레르기 성분 표지를 세우는 걸 까먹은 건 똑같지만 정수민이 직접 땅콩 함유 제품을 준 원작[63]
  폰겜하다가 대충 줬다.
  과는 달리 창고로 민환을 데려가 밀회를 하려다 앞으로 어떡할 건지 따지는 사이에 일이 터진 것으로 바뀌었다. 그나마 둘이 피해자가 입원한 병실까지 직접 찾아와 민환이 연거푸 머리를 숙이며 사죄했고 수민도 대놓고 입을 막 놀리지는 않는지라 아예 시종일관 무개념 적반하장이던 원작보다는 개념을 차린 것으로 바뀌었지만, 민환의 제안을 따라 사측에 보고하지 않고 본인들 선에서 덮으려 하는 것은 원작과 흐름이 같다.

• 알레르기 때문에 큰일날 뻔한 피해자의 성격이 원작과 웹툰에 비해 많이 유해졌다.[64]
  8화에서 하마터면 본인이 죽을 뻔했는데도 입원 후에 어쨌든 살았으니 너무 그러지 말라고 아내를 말리기도 했고, 10화에서 정수민이 그놈의 강지원 괴롭히기의 일환으로 편지와 인스타를 조작해서 아내가 꼭지가 돌았을 때에도 크게 따지려 들지 않고 아내가 애꿎은 강지원에게 싸대기를 날렸을 때도 아내를 말렸다.
  원작의 화나면 사나워지는 성격은 그의 아내로 바뀌었다.

• 강지원은 유지혁의 반려묘 '팡이'가 대학 시절 자신이 돌봐주던 그 길고양이였음을 원작보다 빨리 알게 된다. 팡이를 보러 오라는 빌미로 유지혁이 집 비밀번호[65]
  본인이 회귀한 날짜다. 20130419.
  를 알려주며 사이가 더 가까워지는 것은 원작과 유사하다.

• 유지혁은 차에 치일 뻔한 팡이를 구해서 입양했는데, 원작에서는 웬 인간 쓰레기가 쥐약 섞인 먹이를 주는 바람에 그걸 먹고 탈이 난 것을 유지혁이 발견해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그 길로 입양하게 된다. 참고로 이 쓰레기의 정체는 강지원의 전 남친으로, 지원에게 수민을 소개받자 반해서 멀쩡히 사귀던 여친을 버리고 그 친구로 갈아탄다. 그것도 모자라 수민이 자기랑 사귀는 조건으로 지원이 아끼는 고양이를 죽여달라고 하자 진짜로 그런 짓을 하려고 한 쓰레기. 이 작자는 후에 지혁에게 들켜 반 죽도록 쳐맞는 참교육을 당했으며 그 뒤에는 수민을 임신시킨 후 돈 몇 푼만 주고 도망치는 바람에 수민은 애초에 이 남자를 안 뺏느니만 못한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는 것이 원작 스토리다. 인과응보.

• 지원이 프러포즈를 받으며 반지를 끼고 주연 4명의 독백이 나올 때, 지원의 독백에서 제목 말하기가 들어갔다.

8. 9화[편집]

• 9화의 별장 에피소드[66]
  시간적 배경은 2013년 11월 10~11일.
  와 백화점 에피소드는 오리지널 스토리. 정수민이 강지원 앞에서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지원이 차마 자신을 죽게 내버려두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같이 죽으려다[67]
  지원이 구조하려고 손을 뻗어 수민의 팔을 잡자 수민이 갑자기 눈을 뜨더니 지원을 더 깊은 곳으로 끌어당겼다. 이때 수민의 섬뜩한 미소가 소름돋는 부분이다.
  지원에게 끌려나와 실패하는 장면,[68]
  유지혁은 그때 입고있던 자켓을 강지원에게만 덮어줬고 정수민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강지원을 통해 상황을 알게 된 유지혁은 정수민에게 지옥의 참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한 듯하다. 박민환과 정수민 상대로 자비 따위는 없을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다음 날 아침 지혁과 지원이 요트를 타고 호수 가운데쯤으로 가서 지원의 생일을 축하하며 건배를 하는 장면, 그 후 수민이 지원의 집에 찾아와 생일 선물로 빨간 구두[69]
  회귀 전에는 지원이 수민에게 선물로 같은 구두를 사 준 적이 있지만, 회귀 후에는 주체와 객체가 바뀐 것. 물론 회귀 전에 지원이 수민에게 빨간 구두를 사준 것 자체는 원작 소설(스틸레토 힐), 웹툰(하이힐), 드라마 셋 다 마찬가지지만, 수민이 지원에게 해당 구두를 사 준 것은 오리지널로 유희연의 영향으로 준비하게 된 듯하다.
  를 주고 가는 장면[70]
  그 후 지원이 눈물을 흘리다가 민환과 수민이 끈질기게 나빠서 복수하기 애매하지도 않게 됐다며 고맙다고 다시 웃는데, 어째 더 글로리에서 정미희를 정신병원에 가둘 증거를 찍는 순간의 문동은을 떠올리게 한다.
  , 상견례 이전에 지원이 수민과 같이 유한백화점 쿠킹 클래스[71]
  회귀 전 지원이 시집살이 시절 이 수업의 존재를 자옥 때문에 안 적이 있다. 수민이 화해 시도 겸 선물 준다고 찾아왔을 때 여기에 같이 다니자고 졸랐는데(실은 자옥이 거기 있는 걸 알고 지원이 요리를 못 하는 줄만 알고 지원을 자옥의 눈 밖에 나게 하려는 거였다.) 마침 김자옥이 저길 다니는 걸 노려 알아서 자옥의 눈 밖에 날 생각인 지원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승낙해준 것. 참고로 쿠킹 클래스에서 칼질하는 장면을 보면 수민은 원작 설정답게 칼 다루는 솜씨가 괜찮은 편인데, 지원은 좀 느린 편이라 이걸 보던 자옥이 지금 요리하면 내일은 돼야 먹겠다며 비꼬기도 했다. 물론 지원은 내일 오후에 먹을 생각이라고 해맑게 받아쳤다.
  [72]
  원래 지원은 이때만 해도 실제로 요리를 못했다는 설정이나, 회귀 전 자옥이 그래도 나름 친절하게(?) 가르쳐준 적이 있어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습득한 경험이 회귀 후에 어디 간 건 아니라서 쿠킹 클래스에서는 담당 교사에게 잘 만들었다며 칭찬을 듣는다. 이때 지원은 속으로 하드 트레이닝 감사하다고 전생의 자옥에게 고마워했으며, 결과물을 본 자옥은 겉으로는 싸가지 없는데 요리 솜씨는 자기 마음에 들 정도라고 생각해 (겉으로는 살짝 평가절하하긴 했다만) 몇 입 먹어보기도 했다. 수업 이후 이걸 예상 못 해 계획이 꼬인 수민이 지원에게 언제 그렇게 요리를 배웠냐며 묻자 지원은 아버지한테 배웠었다고 자연스럽게 둘러댔다.
  에 가서 김자옥을 미리 만나 살짝 약올리는 장면[73]
  지원이 해맑게 말대꾸하자 빈정이 상한 김자옥이 여기서 '어느 집안으로 시집갈지 아주 뻔하다, 뻔해.'라고 비웃었다. 때문에 상견례에서 지원을 보자 속으로 꽤나 놀란다.
  은 원작에 없던 장면이다. 백화점에서 강지원이 박민환의 자존심을 역이용해 그의 지갑을 탈탈 털어주는 장면[74]
  드라마 설정상 회귀 전에도 민환이 이때만은 자기 카드를 지원이 쓸 수 있게 해 줬다. 그때는 돈 없어 여친 돈 쓰는 남자 카드를 쓰기는 싫었으나 이번에는 한번 당해보라고 왕창 질렀으며, 지원과 미리 짜 둔 건지 별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회사 휴게실에서 유희연이 민환을 더 부추겨서 민환의 자존심이 지원이 딱 한 번 펑펑 지르는 걸 못 막게 도와주기도 했다. 사실 여태까지 민환이 지원 돈으로 질러 왔던 것과 회사 일에서도 지원을 하도 써먹었던 것 등을 생각해보면 지원은 나중에 헤어지든 말든 한 번쯤은 충분히 민환을 역으로 털어먹을 권리가 있다고 해도 무방하긴 했다.
  [75]
  둘이 출발하기 전 수민은 다른 일을 핑계로 자리를 떴다. 그러나 출발하기 전 지원의 팔을 잠깐 잡으면서 '난 너 덕분에 산 거야'라고 소름돋게 속삭이고 갔다.
  은 원작과 웹툰에서는 지원의 계획이 아니라 다 민환이 직접 해 준 것이었기에 프러포즈 스토리 때도 그렇고 박민환의 표면상 행적이 원작과 웹툰에 비해 더 찌질해졌다.

• 원작과 웹툰에서는 상견례 전에 박민환이 정수민과 원나잇한 직후였다면 드라마에서는 정수민이 박민환의 집 앞에 찾아와 도발을 하고 카섹스를 하는 것으로 바뀐다. 둘의 원나잇은 그 전에 프러포즈가 있었던 별장 에피소드에 들어가 있는데, 동반자살에 실패하고 끌려나온 수민이 잔다고 들어간 곳이 대놓고 민환의 방이었고 바로 그를 끌어들여 원나잇을 한 것.[76]
  이 부분은 강지원, 유지혁 이외에도 같이 온 양주란, 유희연도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있다.

• 원작과는 달리 상견례 장소가 백은호의 레스토랑으로 바뀌었으며, 민환이 은호가 건 전화를 멋대로 대신 받아서 어느 요리 전문인지, 동창 할인 같은 건 되는지 지원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물어본다.[77]
  사실 민환이 싼티 많이 나는 남자임을 암시하는 장면은 회귀 전의 끔찍한 프러포즈 이전에도 조금 있었다. 어느 밤에 정수민이 길가에서 박민환을 발견하고 접근하려 할 때를 보면 박민환이 입은 양복의 발목이 다 드러나 있었다. 게다가 9화에서도 프러포즈를 혼자 준비하려 할 때 3만원대도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강지원은 유지혁이 아니었다면 악몽 같은 싼티 프러포즈를 또 거쳐야 했을 것이다.
  때문에 은호는 상당히 당황해했고[78]
  덤으로 원래 은호는 하예지 일행의 사죄를 전하려고 지원에게 전화한 것이었는데 하필 박민환이 멋대로 받고는 지원에게 바꿔주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버려서 용건을 전하지 못했고, 베르테르에 같이 있던 예지 일행은 우리가 너무 늦어버린 것 같다고 자조, 한탄하다 민환의 결혼식 얘기를 듣게 된다.
  지원은 굉장히 쪽팔려해서 다시 전화해 대신 사과했다. 상견례 중[79]
  날짜는 2013년 12월 8일.
  에는 박민환의 심각한 마마보이 기질이 드러나는 장면[80]
  서른셋이나 된 주제에 20년 넘게 나이짬을 항문으로 처먹었는지 그 나이가 되고도 포크와 나이프를 못 다뤄서 자기 접시를 김자옥에게 갖다줘서 김자옥이 썰어줬고, 지원은 이걸 다 보고 있었다. 중학생이 저래도 그 나이 먹고 나이프질 하나 못 하냐고 놀림감 될 판인데, 민환은 나잇값을 못 해도 너무 못 하고 있는 셈.
  도 등장한다. 그리고 원작처럼 김자옥이 강지원에게 패드립을 하자[81]
  이제껏 안 지내던 제사를 갑자기 부활하자는 얘기가 나올 때, 싱글싱글 웃으며 기싸움에 안 밀리면서도 자옥이 원하는 답을 해 주던 지원이 아버지 제사를 많이 지내본 경험이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할 때쯤 박철호-김자옥 부부가 문제의 '딸 둔 죄인' 발언을 꺼내버렸다. 어차피 파토낼 상견례라지만 이 선 넘는 발언에 지원은 단단히 빡치게 된다.
  아줌마라고 말하고 난 뒤[82]
  웹툰에서는 짧게만 말하고 끝냈지만 여기서는 대사가 길어졌다.
  파혼 선언을 하고 나설 때, 원작과 달리 박민환이 강지원을 잡고 늘어지자 선술한 대로 자기를 잡은 민환에게 업어치기를 시전해 바닥에 시원하게 던져버린다.

• 이재원이 5살짜리 어린아이인 연지를 혼자 내버려두고 집을 비우는 바람에[83]
  근데 폰은 놔두고 가서 연지가 엄마에게 연락을 할 수 있었다.
  일요일임에도 회사에 나와 일하던 양주란이 딸의 식사를 챙기려고 급히 집에 돌아오던 중 지나가던 이석준[84]
  길은 꽉 막혀 있었는데 때마침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양주란이 탄 택시 옆에 서 있었다.
  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집에 돌아올 수 있었던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근데 양주란이 도착했을 때쯤에는 이재원이 돌아와 참깨라면 컵라면을 끓여 나눠먹고 있었다.()[85]
  물론 주란이 애한테 컵라면 먹이면 어떡하냐고 한마디 했고 바로 밥을 차려 주려는데, 이때 복통을 느낀다. 이전에 지혁이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에 갔던 것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혹시 원작에서 지원의 암 걸리는 운명을 옮겨받은 설정이 주란 대신 지혁에게 갔나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10화에서도 복통 느끼는 장면이 나온 것을 보면 결국 안 바뀐 듯.

• 유지혁이 회귀 전 자신이 죽었을 때 있었을 일들을 고려해[86]
  전지적 시점인지, 아니면 지혁의 상상인지 불분명하지만 장례식 장면이 나온다. 여동생 희연이 슬픈 표정으로 영정을 들고 운구 행렬 선두에서 걷고 있다.
  혹여나 현생에도 자신의 수명이 안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인지, 자신이 부재하게 되면 이석준에게 팡이를 맡기기로 계약하는 장면이 나온다.[87]
  원작에서 팡이는 지혁의 부고를 들은 후 스스로 굶어죽었는데, 드라마에서는 회귀 전 팡이의 마지막 순간이 묘사되지 않아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다. 다만 원작과 똑같이는 아니라도 어떻게 되었든 간에 관리를 못 받게 되었을 것이 분명하니, 지혁은 팡이에게도 보험을 마련하고 싶었을 것이다.

9. 10화[편집]

• 원작과 웹툰에서는 강지원이 파혼 선언 후 비운 자리를 정수민이 낼름해 같이 식사했는데, 정수민의 개입이 없어지고 박민환 가족은 그냥 집으로 돌아간다.

• 상견례 파토 후 강지원이 박민환을 피해 이사하며, 집들이를 온 지혁과 희연이 지원을 찾아 지원의 새 집[88]
  원작에서는 수민이 고교 동창인 김태성을 지원인 척 꼬드기고 이걸로 민환을 속인 일을 계기로 지원이 희연에게 추천받은 곳으로 이사를 했었다. 공교롭게도 유지혁의 옆집이었을 뿐. 드라마판에서 유지혁은 청담동에 살기 때문에 강남 일대 집값을 고려하여 설정이 다른 지역으로 변경되나 했지만, 유지혁과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월세라지만 문제없이 들어온 것을 보면 로이젠탈 주식 대박 이외에도 강지원에게 모아둔 돈이 꽤 많았던 모양이다. 민환이 괜히 구질구질하게 매달린 게 아닌 듯. 여튼 이 각색으로 인해 동시에 10화에서 나오지 않는 김태성의 설정 역시 조금 좋게 각색되었다.
  에서 같이 인테리어를 꾸민다.[89]
  이때 지원의 파격적인 복장을 본 희연이 놀라자, 지원은 환불할 게 있었다고 둘러댄다. 박민환과의 파혼 및 박민환 카드로 털어서 산 명품들을 중의적으로 뜻하는 것.
  이를 몰랐던 박민환은 강지원을 해코지하려다 거주자가 근육질의 트레이너로 바뀐 걸 보고 쫄아서 공손해진다. 이때 새 거주자가 민환에게 네가 이러니까 여자가 도망가는 거라고 팩폭을 날리는 부분은 생략되었다.

• 다음 날(2013년 12월 9일) 강지원이 회사에서 파혼 건에 대해 따지려던 민환을 다른 회사 사람들 보는 앞에서 연거푸 세 번이나 싸대기를 때리며 바람 행각을 까발리는 장면이 추가되었다.[90]
  참고로 원작과 웹툰에서는 강지원은 한 번도 박민환을 직접 때리거나 내던진 적이 없다. 드라마 9화에서부터 달라진 큰 차이점.
  이에 민환도 폭력을 행사하려다가 지혁에게 잡혀 저지당하자 왜 공평하지 않냐고 버럭하나 오히려 그 공평을 끌어와 두 여자한테 사랑 나눠줬냐는 지원의 일갈에 당한다. 이때쯤 양주란도 지원을 진정시키려고 일어나서 자리를 피하게 하려 했지만, 지원은 차에서 찾아냈다는 빨간 팬티[91]
  상견례 직전에 박민환이 정수민이랑 실제로 차에서 한 건 사실이라 민환은 부정을 못 하고 강지원이 진짜로 자기 차를 뒤져본 것으로 착각해 왜 자기 차를 뒤졌냐고만 따졌고, 당연히 다른 동료들의 반응이 민환에게 좋을 리 없었다. 그리고 지원은 "어디서 바람난 새끼가 큰소리야!!!"라고 역으로 호통을 쳤다. 이후 휴게실에서 지원이 독백하길, 사실 지원이 민환의 행각을 다 아는 채로 민환 스타일에 맞춰 사 둔 팬티를 공갈로 써먹어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였다.() 이 팬티는 강지원이 다른 사원들 보는 앞에서 까발리자마자 박민환의 머리에 올려 굴욕을 선사하는 데 쓰였다.
  를 바람 증거로 보여주며 회사 사람들, 다른 당사자인 정수민까지 있는 그 자리에서 까발렸다. 다른 회사 동료들이 죄다 기겁한 건 덤.[92]
  다만 강지원이 상황을 조작한 만큼 그로 인해 생긴 모순점을 정수민과 박민환이 어느 정도 감지한 것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저 폭로가 나오고 난 뒤 박민환과 만난 정수민이 그 팬티가 자기 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했기 때문. (다만 어조 때문에 지원의 진실 독백을 안 듣고 보면 뻔뻔하게 잡아떼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아마 이 모순은 후에 있을 기자회견 사건에서 터질 듯한데, 강지원도 정수민이 더 영악해질 수 있다는 것을 9화에서 체감한 만큼 나중에 수민이 이걸 가지고 무고를 주장할 때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8화 중 자신과 지혁이 목격한 바람 행각을 증거화하는 등 다른 증거를 확보하는 대비책도 같이 구상해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무리 수민이 훨씬 교활해졌다고 해도 원작에서는 기자회견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민환과 수민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던 만큼 지원의 준비와는 별개로 드라마판에서 과연 저 둘이 이걸 그 자리에서 짚어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데다, 그 전에 지원이 증거로 더 써먹을 수 있는 다른 민환 바람행각 폭로글들이 꽤나 올라왔고 알 사람들은 진작에 알고 있었음이 언급되어 지원 편에 설 증인들이 널렸음이 밝혀졌기에 민환 쪽에서 팬티 공갈 건을 문제삼을 틈이 과연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후 강지원이 박민환이 준 결혼반지를 빼서 던지는데 진짜 보석이 아닌 큐빅이라 벽에 부딪치자 산산조각으로 깨져버린다.[93]
  프러포즈 부분의 각주에서 선술했지만 박민환이 프러포즈 비용을 아낀다고 짝퉁 반지를 구해왔던 바 있으며, 민환 본인도 이걸 들켰을까 봐 독백으로 조마조마해하기도 했다. 지원은 민환의 실체를 잘 아는 채로 회귀한 만큼 당시에는 뻔히 알면서도 속아줬던 듯하다.
  당연하겠지만 바람 행각과 더불어 이 짝퉁 반지 건도 회사 내에서 박민환 조리돌림 요소로 쓰였다.

• 회사 전체에 소문이 퍼져 개망신당하고 이 꼴을 본 사람 중 누군가가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신상 털린 상황에 박민환이 분통을 터뜨리자 정수민은 잘한 건 아니지만 사람 마음은 변하기 마련이라고 박민환을 위로하며 은근히 강지원을 매력 없다고 디스하고, "오빠는 사랑에 빠져 마음에 따른 것뿐이니 기죽을 필요 없고 흔들리지 말라"며 부추기지만, 박민환은 정수민을 향해 대놓고 엔조이였다는 것과 네가 강지원보다 더 나은 게 외모와 같이 잔 사이인 것 말고는 뭐가 있냐며 주제 파악하라고 폭언을 내뱉는다.[94]
  근데 박민환의 이 말이 묘하게 맞는 말이긴 하다. 도리어 정수민이 강지원을 디스한 내용이야말로 알 사람은 뻔히 아는 거짓이었다.
  문제는 이때 징계 후 복귀한 김경욱이 상황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이를 엿들었고, 이내 박민환을 향해 니가 뭔데 수민이에게 막말하냐고 빡쳐서 박민환에게 주먹질을 하다 자기 혼자 자빠진 것도 모자라 박민환에게 제압되는데[95]
  이 부분은 원작에서 김경욱이 징계 확정 이후 애꿎은 민환을 폭행했던 것을 가져온 듯하다.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도리어 본인이 제압당한 셈.
  하필 소란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이 일로 인해 상간녀가 수민이고, 수민이 박민환과 김경욱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던 것까지 다 들통나게 된다.[96]
  지원이 이것까지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김경욱은 본의 아니게 수민의 평판까지 다 떨어뜨리고 지원을 도와버린 셈. 실제로도 수민은 이 건만으로도 박민환과 마찬가지로 부서를 강제로 이동당할 처지였다.
  얼마나 빨리 퍼졌는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모든 직원들이 박민환, 정수민, 강지원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 알고 핫한 썰 풀듯 수군대며 지원에 대한 동정여론이 압도적으로 올라갔을 정도.[97]
  그 와중에 사무실 데이트까지 까였고 다른 부서 사람들은 다 눈치를 챘던 것도 밝혀져 민환 쪽에서 지원의 팬티공갈을 문제삼을 여유도 없어졌다. 참고로 다른 이들이 파악한 상황을 정리한 글에서는 회사에서 지원이 민환의 바람을 폭로한 것 때문인지 지원이 박민환과 정수민의 바람 행각을 안 것 때문에 꼭지가 돌아 상견례에서 그걸 빌미로 파혼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기도 했다.
  [98]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뜨거운데, "사내복지로 막장드라마 관람", "저기 사원들은 이거 볼 맛에 출근.", "출근할 때 팝콘각"등이 해당 영상의 베스트 댓글로 올라왔을 정도. 공식에서도 이를 인지한 듯 재업로드 영상 제목에 그대로 반영했다. 끝내주는 대기업 사내복지 마침 10화의 주요 시간적 배경인 2013년 12월 9일은 월요일이었기에 실제로 저 날 이런 일을 직관했다면 있던 월요병도 없어졌을지도 모를 일이긴 하다.

• 원작에서 박민환과 정수민이 마트 시식회에서 친 사고는 마켓 직원의 얘기로 드러났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밀키트 관련 회의 때 강지원과 양주란이 시식회 영상을 감상하던 중에 개발한 밀키트가 시식 코너에 나와 적극적으로 홍보되기는커녕 구석으로 밀린 것에 의문을 품다가 사고가 벌어진 당시에 홍보 담당이었던 박민환과 정수민이 둘 다 현장에 없었다는 걸 알고서 사실을 파악한다.[99]
  이 사실을 들은 모든 회사원들이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이유를 직감하기 시작했고, 이에 유희연은 기침하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아유, 개새끼"라는 말을 기침소리에 섞어서 냈고, 심지어 양주란조차 작은 목소리였지만 아예 대놓고 "개새끼네..."라고 빡침을 담아 내뱉었다. 직후 수민이 급히 일어나서 불쌍한 척 잡아뗐으나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지원과의 뒷풀이 때도 주란이 지원에게 조상신이 도왔다고, 민환과 그대로 결혼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잘됐다고 하는 걸 보면 다들 이 사건으로 민환과 수민을 폐급으로 낙인찍은 듯하다.

• 이후 창고에서 양주란과 이석준이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시식회 사건의 피해자 부부가 회사에 항의하러 찾아온 것 자체는 같지만, 시기가 주란의 과장 승진 거의 직후로 변경된 것의 영향인지 상당히 각색되었다.
  • 수민이 앙갚음 목적으로 사칭하는 대상이 양주란에서 강지원으로 바뀌면서[106]
    참고로 편지 위조 전에 휴게실에 혼자만 있던 수민이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 양심도 없이 지원에게 전화를 걸지만 씹힌 적이 있다.
    피해자와 피해자 아내가 찾아온 이유도 변경되었다. 원작에서는 정수민이 양주란 명의로 피해자에게 땅콩이 함유된 제품(=해당 알러지가 생길 수 있는 제품)을 보낸 것[107]
    사과의 의미라고 나와있었으나, 실제로는 양주란을 곤경에 빠뜨릴 목적이었다. 범행 사유도 가관이었는데 지가 근무태만을 벌여놓고 주란이 자기를 굴려놓고 쫓아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때문에 찾아왔으나, 드라마에서는 본사에 찾아온 이유가 (해고당하게 된) 정수민이 인터넷[108]
    명칭 자체는 1화에서도 언급되는 모두 커뮤니티, UI 자체는 인스타그램 풍 스타일.
    에 강지원을 사칭하는 계정으로 해당 사건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블랙 컨슈머라 매도하는 글[109]
    편지지에 작성하여 사진으로 올렸는데, 이름만 사칭한 게 아니라 강지원의 필체까지 위조하였다. 편지 내용은 초반부는 회사 밖 커뮤에도 퍼진 박민환 이야기 관련으로 정수민 자기 옹호, 후반부는 해당 사건이 블랙 컨슈머 케이스라 주장하며 알러지 있는 사람이 확인도 안하고 먹었냐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내용. 물론 조마트 건 언급 자체는 박민환의 이야기가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같이 언급되던 글을 보고 적은 것이라지만, 정작 진짜 원인이 알레르기 성분 표지를 세우는 걸 까먹어서 확인이 어려웠던 것은 빠져 있다.
    [110]
    굳이 또 강지원을 노린 건 백은호 때처럼 본인의 필체 위조 능력으로 그럴듯하게 보이게 해서, 대신 나락으로 보낼 수 있는 인물이 강지원이었기 때문인 듯한데, 지원이 은호에게서 당시 수민이 위조한 편지 실물을 전달받고 이 위험한 능력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도 모르고 지원을 여전히 만만하게 본 모양. 당연하지만 들킨 수법을 또 썼기에 바로 꼬리가 밟혔다.
    을 올린 것 보고 강지원에게 따지러 온 것으로 변경되었다.[111]
    다른 직원들이 강지원이 누명을 벗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정수민이 꽤나 정교하게 조작을 한 것을 보아 상당히 의심하긴 한 모양이다. 물론 조작임을 알게 된 뒤에는 그저 뻘쭘해한 김경욱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정수민의 악행을 까는 반응을 보였으니 정수민이 폐급 악녀로 단단히 찍혀버린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강지원이 피해자 부인에게 억울하게 뺨을 한 대 맞는 것도 추가됐다.[112]
    다만 강지원은 필체 위조가 전에 백은호를 이간질해 떨어뜨려 버릴 때에도 써먹은 수법임을 알았기에, 높은 확률로 자기 필체 위조범=정수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피해자 부부에게도 설명드린다. 그리고 후술하듯이 증거물을 확보하며 본인의 무고를 입증했다.
  • 원작에서는 해당 물품을 보내고 잠수를 타며 무단퇴사한 것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해고당하고 짐을 챙겨 나오던 도중에 걸렸다. 그래서 강지원이 회사를 떠나려던 정수민을 많은 직원들이 모여 있는 회사 로비에서 고함으로 불러세우며[113]
    수민은 현장을 보고 몰래 몸을 숙여 빠져나가려다 고함 한 방에 차마 못 도망가고 얼어붙었다.
    , 피해자 부부에게 네가 한 일 네가 수습하라고 하고 잡아끌고 와 강하게 떠민다.[114]
    그냥 잡아온 것도 아니고, 잡아끌어서 피해자 부부 앞에 거칠게 넘어지게 했다. 하긴 안 그래도 회귀 전에 추악한 실체를 다 알고 돌아온 마당에 죄 없는 자신을 또 욕받이로 써먹으려 한 상황임을 생각해보면 사실 저 정도로 끝내준 게 나름 참아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웹툰에서는 지원이 수민에게 해고 통보를 한 뒤 피해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직접 끌고 가서 같이 무릎 꿇게 했다.
    [115]
    참고로 김경욱은 이걸 지켜보면서 정수민이 불리해지면 싫어하고 강지원이 불리해지면 좋아하는 티를 내며 참 구질구질하게 편애와 뒤끝을 보이다가 정수민의 조작 행각이 밝혀지자 뻘쭘해하고, 임신 사실 공개 때는 아예 기절해 자빠졌다.
  • 강지원이 정수민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고[116]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기 전 강지원의 '네가 나에 대해서 아는 만큼 나도 너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걸 잊지 마'라고 말하고 당당히 수민의 휴대전화 비번 1207을 풀어버리는 것이 압권.
    SNS 계정 사칭 사실까지 까발리며 누명을 바로 벗고 방금 전 피해자의 아내에게 뺨 맞은 것도 (이 분으로서는 정수민한테 놀아나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한 격이므로) 바로 사과받는데[117]
    참고로 이 장면에서 정수민은 사과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변명을 늘어놓으며 사죄하다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뻔뻔하게 지원한테 매달리려고 하다가 임신을 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란, 희연과의 뒷풀이 때 지원이 박민환은 무정자증이라는 걸 떠올리면서 거짓임이 드러나는데, 원작에서는 뒷풀이가 아니라 지원이 혼자 있을 때 한 독백에서 이 사실이 언급되었다.
    , 해당 각색은 원작에서 정수민이 판촉 행사 지시 당시 강지원에게 알러지 안내를 전달 못 받았다고 주장하며 강지원에게 알러지 미고지 책임을 떠넘기려다가 CCTV 영상으로 안내가 전달된 게 확인되며 누명을 벗은 것과 합친 것으로 보인다.

• 정수민이 가짜 임신 커밍아웃 소동을 벌인 날 밤 '내 인생 빵꾸똥꾸' 등 인생 망했다며 술에 취해 신세한탄하던 민환[119]
  지원이 주란, 희연과 함께 백은호가 운영하는 다른 식당에서 뒷풀이를 할 때 희연이 쓰레기통과 쓰레기 $(document).ready(function(){ $("#rfn-118").bind("contextmenu",function(e){ $("#Modalrfn-118").attr("style", "display: block;"); return false; }); $("#Modalrfn-118").on("click", function(){ $("#Modalrfn-118").attr("style", "display: none;"); }); $("#rfn-118").bind("touchend", function(){ $("#Modalrfn-118").attr("style", "display: block;"); }); $("#Modalrfn-118").bind("touchstart", function(){ $("#Modalrfn-118").attr("style", "display: none;"); }); }); [118] 박민환, 정수민. 수민에게 민환을 넘겨버리는 것과 11화의 내버쓰축 조롱을 생각해 보면 민환이 쓰레기, 수민이 쓰레기통에 비유된 듯.가 서로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소동 당시 민환이 충격에 힘 풀려 주저앉은 것을 언급한다. 민환 입장으로서는 강지원에 비해 한참 무능하고 이제는 백수 신세가 된 정수민과 진지하게 사귈 생각이 더 없어졌으면 없어졌지 커질 리가 없기 때문.
  이 지 혼자 자빠졌다가 조동석과 김신우에게 납치당하는 오리지널 장면도 추가됐다. 사실 지혁이 박민환의 재정 상황을 체크한 후,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을 재촉할 계략으로 조동석과 김신우에게 부탁해 가짜 사채업자 행세 작전을 시행한 것.[120]
  참고로 웹툰판에는 박민환의 사채 설정을 삭제한 대신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는 걸로 변경했었다.
  물론 이를 알 리 없는 박민환은 둘의 어설픈 행동에도 쫄아서 곧 결혼해서 부모님이 집 해줄 돈으로 갚겠다고 울고불고 빈다.

• 박민환이 정수민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원작에서는 수민이 예전에 쓴 임신 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으로 자옥을 속여 구워삶아 프러포즈를 건너뛰고 결혼했지만, 드라마에서는 민환이 사채업자 납치 오리지널 장면 이후 김자옥에게 집 언제 해줄 거냐고 떠보다 맘스터치를 수 차례 맞고서 도망쳐나와 실업자 신세가 되어 우울해져 있던 정수민에게 찾아가 일전의 폭언을 사과하면서[121]
  다만 프러포즈 대사 자체가 강지원 때 한 것을 복붙한 것일 정도로 진심이 없는 데다 일전의 폭언 자체가 엄연히 팩폭이었던 만큼 수민을 향한 사과 자체도 진심은 아닌 듯하다.
  아이를 밴 이상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히며 원작에는 없던 프러포즈를 한다. 물론 결혼이라는 명목으로 부모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아낼 생각뿐이라 강지원에게 청혼할 때 했던 대사를 거의 그대로 읊는 등, 진심은 없다. 또한 수민의 집을 찾았을 때 한 말들을 자세히 보면 아예 던져지면서 차이고도 원작 그대로 지원이 자신을 아직도 좋아하고 있을 거라는() 참 얼토당토않은 착각을 하고 있다.

• 수민이 임신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구하는 방식이 변경되었다. 원작에서는 이전에 지원의 다른 전 남친을 뺏었다가 임신한 후 버림받았을 때 생긴 것을 보관하다 써먹었으나[122]
  원작 팡이 관련 스토리이기도 하다.
  , 드라마에서는 강지원과 마찬가지로 가족 트라우마가 있는 수민이 박민환의 프러포즈를 받고 두 줄 뜬 임신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중고 사이트에서 구하면서까지[123]
  이때 이것들을 구한다는 글이 중고천국에 남았기에 민환이 사실상 고자라는 걸 아는 지원이 지혁과 함께 이 글을 찾아 추후 있을 기자회견에서 수민의 거짓임신을 까발릴 때 증거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웹툰에서는 기습 기자회견 중 수민이 자세한 조사를 즉석으로 하지는 않을 거라는 멍청한 생각을 해서 간 적도 없는 산부인과를 혼자 다녔다고 했다가 지원이 바로 확인전화를 해 들통나고 민환의 미움까지 샀는데, 드라마판은 원작에 비해 수민이 더 지능적이고 영악해짐에 따라 어떻게 사람 괴롭히는 쪽으로만 머리가 텄냐 기자회견 때 지원이 수민의 주장들을 논파하는 수단들이 일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을 갖겠다는 욕망을 보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프러포즈 추가와 맞물려서 10화 시점 기준으로는 결혼 확정 이전에 김자옥이 관여하는 부분이 감소했다.

• 해당 사건에 대해 유한일 회장이 이석준을 통하여 전해 들은 후, 강지원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며 마음에 들어하는 장면이 나온다. 원작에서도 이때쯤부터 유한일이 강지원을 눈여겨본 것을 보면 많이 달라지지는 않은 편. 그리고 이 상견례에 이어서 공통 문단에도 서술한 오리지널 스토리인 강지원과 유지혁의 실총 사격 장면이 나온다.

• 크리스마스 즈음에 박철호와 김자옥이 무한도전 쓸·친·소 페스티벌을 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2013년 12월에 방송한 것으로 시대고증을 살린 것이다.

• 크리스마스 날 이야기도 오리지널 스토리. 유희연이 유지혁의 부탁을 받고 강지원과 백은호를 이어주려고 등떠밀면서 강지원과 백은호가 스케이트장 데이트를 하지만,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마음이 있음을 자각하면서 백은호에게 친구로만 남자며 선을 긋고, 백은호도 비록 뒤늦게 모든 진상을 깨달아 강지원에게 사과하고 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과거 정수민의 이간질에 속아 지원에게 큰 상처를 줬던 잘못이 있기에 수긍하며 마음을 정리하기로 한다. 그동안 지혁의 집에 온 희연이 지혁에게 지원과의 관계를 묻는 모습도 나온다.[124]
  원작에서 회귀한 직후 유희연에게 강지원에 대한 자기 감정을 털어놓고 조력을 약속받은 것과 달리, 드라마에서의 지혁은 지원과의 관계를 희연에게 아무것도 안 하는 사이로 말해서 그렇다. 희연이 이 말을 꺼낸 시점은 강지원이 크리스마스 날 백은호와 만나고 있는 동안 지혁이 괜히 질투한 채로 말없이 아이스크림을 큰 통 하나 꺼내 퍼먹을 때인데, 지가 강지원×백은호 이어놓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래놓고 뾰루퉁해 있으니 자세한 사연을 모르는 희연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것. 그 후 지혁은 한 입 달라는 희연에게 통을 반으로 잘라서 반쪽을 다 줬다. 이때 희연이 지원에게 크리스마스 로망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로망이 뭐였는지 술술 말해 슬쩍 지혁을 도와준다.
  그리고 데이트 이후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키스를 나눈다.

10. 11화[편집]

• 10화에 이어서 한참 진하게 키스하다가 자신이 죽는 미래가 안 바뀔까 봐 걱정한 지혁이 눈물을 흘리며 애써 지원을 밀어낸 뒤, 지원이 지혁의 건강 이상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125]
  크리스마스 이후 출근했을 때 주란으로부터 지혁이 몸이 안 좋아 결근했다는 걸 알고 전복죽을 준비해서 지혁의 집을 방문했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기척이 없다가 팡이가 긴급상황이라는 듯 울음소리로 기척을 내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이때 회귀 전 민환이 아팠을 때 지원이 죽을 끓여서 먹여주려 했지만 민환이 죽같다며 난리친 적이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밝혀졌다.
  물론 원작과 웹툰에서도 지혁이 과로로 쓰러져 있던 것을 지원이 발견해 응급처치를 해 준 적이 있었고[126]
  원작 기준으로는 팡이가 안에서 기척을 내 지원이 들어왔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이날 지원이 회사를 빠져서 민환이 외근 나가는 척 지원이 이사한 곳까지 따라갔다가 지혁이 붙여둔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해서 달아나고 이를 오유라에게 말하자 유라가 지혁이 재벌 3세임을 말해줬었다. 그리고 그 후 주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회식이 있었을 때 불참한다던 민환이 고깃집 밖에 지원 혼자만 있는 때를 노려 지혁에게 오유라라는 다른 약혼자가 있다고 흘렸다. (아마 지원이 다시 자기를 바라볼 거라는 착각을 하고 저랬겠지만, 설령 지원이 진짜로 지혁과 헤어졌어도 미치지 않고서야 민환에게 돌아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웹툰에서는 후술할 각색으로 인해 이 부분도 잘렸다.) 이에 지원이 지혁을 만나 사실확인을 한 뒤 헤어진 척을 하고 셋을 주시하자는 작전을 제시했고, 그러다가 민환과 유라의 만남을 안 수민이 허위폭로를 하자 지원과 지혁이 기자회견 함정을 준비해 셋 모두에게 참교육을 먹이는 것으로 이어진 것. 웹툰에서 민환이 지혁의 정체를 알게 되는 전개는 민환이 의뢰한 심부름센터에서 지혁이 재벌 3세임을 알고 더 건드릴 수 없다고 하자 민환이 의뢰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렸다가 박대당하고 쫓겨나는 것으로 바뀌어 있다.
  9화와 10화에서 양주란의 복통 장면이 나와 원작처럼 지원의 위암은 양주란에게 옮겨졌다는 묘사가 나온 만큼,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가 후에 등장할 오유라[127]
  원작에서는 실제로도 오유라가 강지원을 유지혁 옆에서 제거하려고 박민환까지 이용했다가 정수민의 거짓 폭로+이에 맞서 지원과 지혁이 준비한 기자회견 함정 때문에 한바탕 당한 바 있었다.(정작 원작에서 강지원과 오유라는 서로 존재는 알았지만 직접 만난 적이 없으며, 유라는 기자회견에서 역관광당한 이후 과거 자신이 괴롭히던 희연에게 참교육당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이미 7화에서 유라 역시 지혁에게 마음이 없다는 언급이 나온 데다 유한일이 오강철과 잘 얘기해 파혼이 확정되었기에 유라 쪽에서 지원에게 태클을 걸기에는 명분이 없다. 지원이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고 생각해서 과거를 이용해 공갈을 쓴다고 해도 다 알아버리는 건 시간문제. 원작에서의 실제 성격이 안 바뀌었다면 정수민과 마찬가지로 콩가루 집안 취급하며 시비를 걸 수도 있어 보인다.
  와 더불어 앞으로 둘의 관계 진전에 있어 중요한 해결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때 지원이 대학생 시절 취중으로 지혁과 만났던 걸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가 지혁의 중얼거림을 듣고 그때의 상대가 지혁임을 알게 되고, 서로 키스를 한다.[128]
  이는 서로 회귀자임을 알게 되는 감동적인 계기가 각색되었기에 대학생 시절의 불완전한 기억을 지원의 설정에 추가해 감동적인 전개를 다시 넣기 위함인 듯하다.

• 유지혁이 건강을 회복하고 지원과 지혁이 함께 출근한 날 지원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케팅3팀으로 쫓겨난 민환이 따라와서 지원에게 너가 자꾸 나 투명인간 취급하면 다들 불편해한다고 억지를 쓰며 하소연하자 지원이 너가 불편한 거겠고 그럴 거면 애초에 그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로 반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이석준이 타고 있어서 민환은 지원을 더 쫓아가지 못하고 창고에서 괜히 기물들에 화풀이하다가 회귀 후 얼마 안 된 시점의 지원이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로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던 것을 든 것을 떠올리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냐고 한탄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 후 자옥과 민환, 수민이 냉면집에서 만나는 장면이 이어진다.

• 지원이 상견례를 파토낼 때 수민이 낼름했던 행적이 없어짐에 따라 수민이 민환과 함께 자옥을 따로 만나는 스토리가 추가되고 자옥, 철중과 함께하는 별도의 상견례가 추가되었다.(직접 나오지는 않고 바로 결혼식 장면으로 넘어갔다.) 이때 민환이 수민의 출신 대학을 한국대 경영대학으로 조작해서 자옥에게 말한 게 밝혀졌고 수민 본인도 공부가 취미이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족끼리 오순도순 살았었다고 둘러댔다.[129]
  원작도 마찬가지지만 수민은 부산 중하위권 대학을 겨우 나왔으며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있었던 데다 (배희숙과 바람났다.), 오순도순은 커녕 어머니의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아마도 강지원의 배경(한국대 경영학과 02학번+통계학과 복전, 부친의 사망)을 끌어다 자기 사실과 적당히 섞어 쓴 것으로 추정. 다만 그 양심 없는 정수민도 처음부터 학력 위조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지 자옥이 떠난 뒤 민환에게 왜 자기 학력을 뻥쳐서 말하냐고 한마디 했지만 민환도 자기가 아직 뵙지도 않은 이명자가 자기를 예뻐했다고 거짓말한 것을 들어 수민도 잘한 거 없다고 꼽을 주었다.
  [130]
  이후 결혼식 당일 수민이 가짜 명자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자옥과의 만남 때 만식은 죽었고 명자는 초등학교 교사라고 뻥을 친 뒤 수민이 이대로 연기해 달라고 부탁하고 30만 원을 들여 렌탈 친구 11명을 동원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원작에는 없던 추가 설정으로 수민의 사기꾼 기믹을 강화하는 요소. 식장에 친정어머니라고 온 여자가 대역이라는 건 유희연이 간단하게 의문점을 발견할 정도로 외모가 안 닮아서 지원과 희연에게는 금방 들켰다. 지원의 기억에 따르면 진짜 이명자는 친딸의 결혼식에 직접 오지는 않았지만 2014년 시점에도 살아는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원작과는 달리 이에 속은 자옥이 아이가 수민을 닮아 멍청해서는 안 된다는 폭언을 하는 장면이 없다. 오히려 9화 중 쿠킹클래스에서의 만남을 기억하는 자옥이 상견례 때 지원한테 얻어맞은 일갈을 몇 주 만에 다 쌈싸먹었는지() 남자 고르는 눈과 일머리가 좋다고 말했을 정도.
• 그 이후로 원작과는 달리 자옥과 민환, 수민이 민환의 신혼집, 웨딩드레스나 화장 선택 등의 결혼식 준비 등을 같이 다니는 모습이 나왔다. 원작에서는 자옥이 자기 혼자 제멋대로 다 해먹었으니 그나마 좀 괜찮게(?) 바뀐 편. 결혼식장은 크라운 예식장[131]
  작품 내적으로는 안 좋은 쪽으로 악명이 높은 듯.
  으로 잡았음이 지혁의 조사를 통해 밝혀졌는데 회귀 전 지원과 결혼식을 할 때와 동일하다. 하지만 결국 당사자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막 밀어붙이는 것은 똑같다. 게다가 대접도 많이 박해졌다. 원작과 웹툰에서는 수민이 구워삶은 박철호가 한 번에 집을 살 수 있는 돈을 쾌척했었는데 여기선 신혼집이 전세로, 원작과 달리 2년 살아야 완전히 사 준다는 조건을 붙였고 예물은 딱 봐도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동네 금은방, 신혼여행도 원작과 웹툰에서는 그래도 해외로 갔었는데 태아에게 비행기는 좋지 않다면서 국내, 정확히는 경북 경주[132]
  민환이 여행 코스에 불국사가 있는 것을 언급.
  로 가게 하는 등.

• 10화에서 지원과 지혁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첫 키스를 했고 지원이 간병을 해 준 다음 날 고백을 하기에 둘이 부산의 바닷가에 가는 데이트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때 나중에 재개발로 없어지게 되는 돼지국밥집을 방문하며, 지원이 사투리 퀴즈[133]
  돼지국밥에 넣어서 먹는 것으로 '정구지'를 언급했는데 지혁이 자꾸 잘못 골랐다. 정답은 부추. 문서를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부추는 한국 전역에서 재배되다 보니 크게 부추, 솔, 정구지 계열로 명칭이 다르며 그 중 표준어가 부추로 설정된 것. 덤으로 지원은 부산에서는 돼지국밥에 부추를 말 때 한 번에 다 넣어먹는다고 말해주며 지혁도 그 방식으로 먹어본다.
  를 내기도 한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노을을 맞으면서 키스를 하고, 이후 회사 내에서 둘이 지나가면서 잠깐 아무도 모르게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오면서 두 사람이 비밀 사내연애 중임이 암시된다.[134]
  이는 회사 내에 박민환이 다른 부서에서나마 아직 남아있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과 웹툰에서는 민환이 기자회견 함정에 걸려서 해고가 확정되자마자 지원이 최근 자신과 지혁이 좋은 사이로 만나고 있음을 밝혀서 공개연애로 전환했는데 드라마에서도 지혁이 깨어나고 박민환이 쫓겨나는 대로 이리 될 듯하다.
  [135]
  이때 둘이 바닷가에서 데이트할 때 지혁이 웃고 있는 모습을 석준이 찍어 유한일에게 보고하는데, 전에는 지혁이 재미없었는데 이제는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였다며 웃으며 보고를 한다. 유한일 역시 지금껏 보지 못한 손자의 밝은 모습에 흐뭇해한다. 아마 현생에서의 석준은 전생과 달리 지혁과 계속 함께할 듯하다.

• 수민과 민환의 결혼식이 2014년 2월 9일 치러진다.
  • 수민이 전송한 모바일 청첩장을[136]
    지원에게만 보냈는데, 민환이 생색낸 것도 있겠지만 아마도 지원에게 절망감을 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물론 지원의 표정은 예상대로라는 듯 웃음기가 가득했다.
    지원이 지혁에게 보내자마자 지혁이 이를 석준에게 전달, 다시 석준이 공지메일로 소식을 뿌리며 회사 전체로 소식이 퍼지게 했다.[137]
    잠깐 동안 나온 석준의 컴퓨터 화면 속 메일을 보면 온갖 부서에 저 내용을 한 번에 다 돌린 것이 보인다.
    [138]
    지원에게는 이를 집에서 데이트하면서 밝혔으며, 본인도 유치한 짓이었다는 건 인정했다. 사유는 민환이 꼴보기 싫어서.
    때문에 '불륜커플이 지들끼리 결국 결혼한댄다~'며 민환은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게 되고, 이에 경악한 민환이 석준을 찾아가 왜 결혼 소식을 까발렸냐고 항의하지만 석준이 원래 사원이 결혼하면 다 공지로 알렸다고 반박해서 별 소득 없이 돌아서게 된다.
  • 원작과 웹툰에서 유희연이 정수민을 향해 날린 소소한 복수가 축의금으로 3천 원 내고 뷔페를 털어먹는 것이었다면 드라마에서는 꼴랑 천 원만 내고 세 그릇 먹으려 한 것으로 바뀌어 원작보다 살짝 세졌다. 이때 웹툰과 달리 은호와 같이 식사하게 된 것으로 바뀌어, 실연당한 은호가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될 것이 암시된다.
  • 웹툰에서는 이때 지원이 흰 드레스에 붉은 포인트를 내고 왔는데, 드라마판은 올 화이트이긴 한데 상의는 베스트 한 겹이고 하의는 바지로 바뀌었다.[139]
    다만 실제 그날 서울이 평소보다 꽤 추웠던 것과 별개로, 그 시기에 별로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차라리 이 복장과 동창회 때 복장을 바꿔서 나왔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많다. 오죽하면 코디가 사실 박민영 배우의 안티 아니냐는 설이 나올 정도.
    물론 밖에서는 흰 외투를 하나 더 입고 있었다.
  •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전개로, 결혼식을 찾아온 지원이 민환에게는 그에게만 따로 본인이 민환에게 민사소송을 걸었다는 소장을 주고 갔다. 지원이 문제삼은 부분은 7화 때 지원이 민환의 투자 자금을 대 준다고 천만 원이나 빌려줬는데 8화 때 TKU테크놀로지가 망했던 부분. 하긴 아무리 민환을 쪽박 차게 하려고 한 작전이었다지만 본인 자본도 절대 적지 않게 깨진 상황이라 고소할 만했다. 소송비용은 민환이 맡도록 했으며 연 12%의 비율로 계산된 빌린 원금+이자를 가집행 없이 갚도록 하였다. 민환은 이걸 지원과 지혁이 자리를 이동하자마자 확인했다가 친구와 함께 이걸 보게 된다. 12화 때 빼돌린 전세금으로 변제한 빚 중에 이것도 있는지는 불명.
  • 수민이 입은 웨딩드레스가 옛날에나 입었을 법한 촌스러운 디자인이자 전생의 지원이 입은 것과 같은 모습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자세히 보면 웹툰과는 달리 어깨뽕과 목의 밴드가 없어지고 가슴팍 장식과 왕관 악세사리가 추가되고 상반신 부분의 모양이 조금 달라졌다. 시청자들 중에는 묘하게 사이비 종교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있는 모양.[140]
    웹툰 버전은 촌스러운 어깨뽕 때문에, 드라마판은 왕관 장식 때문에 은근히 닮아 보인다.(자료화면 외에도 흰 드레스 버전도 존재한다.)
    원작과는 달리 지원에게 드레스 디자인이 집안 어른들 취향이라 좀 아쉽다고 수민이 털어놓으며, 어른들이 자기를 딸이라고 생각하고 대해주시니 큰 불만은 없다는 수민의 말에 미래를 아는 지원이 순간 웃기다는 듯 뿜었다가 (원작과 웹툰에는 없던 부분.) 아무렇지도 않게 너랑은 잘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해준다.
  • 결혼식 날 신부 대기실에서 지원이 수민에게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라고 비꼬는데[141]
    신부대기실에서 같이 사진 찍게 사진사 불러와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자마자 직접 대놓고 말했다. 원작처럼 진심으로 비꼬아 축하해 준 듯하다.
    [142]
    이에 더해 민환을 털어버릴 때 산 분홍색 명품백을 수민에게 던져주는 식으로 넘겨줬는데, 일각에서는 원작과 웹툰에서 지원이 챙겨 준 축의금 500만 원(원작에서 지원의 암 치료비로 쓰일 수도 있었으나 민환이 날려먹은 돈)이 이걸로 바뀐 거 아니냐는 설을 내놓았으며 이후 지원이 딱히 축의금을 내는 묘사가 없는 걸 보면 확실하다. 9화에서 저 백을 살 때 가격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상당히 값나가는 물건일 것은 확실한데, 그래도 저 시점에서는 이미 엄연히 중고품이라(상견례가 2013년 12월 8일에 있었는데 결혼식은 2014년 2월 9일에 열렸으니 두 달이나 지났다.) 시간이 갈수록 손해가 될 테니 이 추측대로면 축의금으로도 은근히 엿을 먹여준 셈이며 이후 저 가방을 민환이 팔아먹었다가 그마저도 탕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로 드라마판 기준으로 전생에서는 정수민이 처음부터 저걸 갖고 있었다.
    , 원작에서는 하예지의 대사였다. 물론 그 후 정수민이 애써 정신승리만 한 것은 동일.
  • 원작과 마찬가지로 백은호, 하예지, 최윤희, 이세나도 참석했는데, 원작 및 웹툰과는 달리 사진을 찍을 때쯤에야 등장했다. 은호의 말에 따르면 본인도 청첩장을 따로 받았다고 하며, 예지 일행에게도 이를 따로 보여줬다고 한다. 은호는 멀쩡하게 양복 차림이지만 예지 일행은 지원에 대한 사죄 명목으로[143]
    은호가 지원에게 설명해 주어서 지원도 이들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수민의 결혼식을 작정하고 망칠 생각이라서 원작 그대로 기 센 클럽룩으로 등장했다. 그래서인지 원작에서도 시전했던 불알친구 드립을 김자옥에게 대놓고 하기도 하며[144]
    다만, 검열 때문에 '응알'로 나오며, 하예지는 눈알이라며,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따뜻한 친구라고 순화시킨다.
    , 원작과는 달리 사진 찍는 현장에서 예지가 수민과 민환이 불륜커플임을 시원하게 다 까발려 공개망신을 주는 전개가 추가되었다. 적당히 깽판을 친 예지 일행은 경호원들을 따라 나가면서 지원과 눈인사를 하고 갔다. 그래서인지 원작에는 있었던 뷔페 식사 장면이 나오지 않으며 이에 따라 조동석과 김신우 내지 지혁의 개인 기업 직원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 유한일 회장이 이때를 기점으로 강지원을 손자며느리감으로 눈도장 찍고 강지원을 유지혁과 이어주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145]
  단, 강지원의 가계 설정이 바뀌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공식 인물소개 속 유한일이 지혁과 맺어주고자 하는 회사 창립멤버 강태경의 후손이 강지원이면 지원의 가족관계란에도 아버지 쪽 친척 중 한 명으로 강태경이 나왔을 법한데 지원의 인적사항에는 강현모와 배희숙만 나왔기 때문. 강태경 관련 설정이 삭제 내지 맥거핀화되었거나, 스포 방지로 숨겨졌다거나,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지원의 가족관계와 관련된 다른 설정(가령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강현모가 강태경과 분가하여 지원이 할아버지를 아예 모른 채 지냈다는 식으로. 실제로도 웹툰판은 강지원의 부계 가족들로 할머니까지는 언급이 나오나 할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드라마판도 강지원의 조부모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할 듯. 오유라와의 충돌이 예고된 이상 만에 하나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유라가 선민의식을 계속 드러낸다면 강지원의 가계 설정을 바꾸어서 그 논리로 한 방 먹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리고 강지원으로부터 박민환과 정수민이 벌였던 일을 알게 되면 박민환마저 해고시킬 가능성이 높다.[146]
  이 경우 유한일 회장은 박민환, 정수민 한정으로 단죄자이면서 저 둘을 지옥으로 보내버릴 최종 보스가 될 것이며 오유라의 인성 설정이나 행적 설정이 많이 바뀌지 않은 만큼 유라한테도 매운맛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원작에서도 박민환은 기자회견으로 진실이 다 탄로날 때쯤 해고되었으며, 웹툰판에서 박민환이 해고되는 것은 기자회견 함정 무렵으로 유희연이 소식을 직접 전했다.

• 초반에 과장이 된 양주란이 여전히 현실 파악 못하고 과장 행세를 하던 김경욱[147]
  좀 늦게 온 양주란에게 과장 되면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 일할 준비 해야 된다며 나이 많고 짬 많다고 반말로 잔소리를 하는데, 이후 희연이 뒷담화로 까길 정작 김경욱 본인은 강등되기 전까지 그런 모범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즉 내로남불. 게다가 대리로 강등되어 과거 박민환이 쓰던 자리가 자기 자리가 되었음에도 한동안 정신 못 차리고 현재 양주란이 쓰고 있는 자리에 슬그머니 앉아 있기도 하며 다시 승진할 거라는 헛된 기대를 대놓고 드러낸다.
  에게 그동안 들었던 말을 고스란히 돌려주면서 현실을 직시하라고 강하게 팩트를 꽂는 통쾌한 장면[148]
  휴게실에서 미리 같이 의논하고 뒤에서 확실히 휘어잡으라고 무언의 사인을 준 지원과 희연도 통쾌해 한다. 원작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이 나오고, 이후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승진 축하 파티를 벌이는데[149]
  지극정성인 딸 사랑으로 공주라고 부르는 부모님답게 가게 이름도 로 지어놨다. 웹툰과 원작과는 달리 양주란의 아버지 양동팔은 인상 좋고 건강한 할아버지로 나온다.
  [150]
  이때 원작과는 달리 박민환도 참석한 것으로 바뀌었다. 여기서는 직접 자기 딴에는 화끈하게 소맥을 말았는데 분출하는 맥주가 다 튀기도 했고 여러 잔들에 고르게 부은 것도 아닌 데다 대충 잔에 때리고 남은 맥주는 자기 입에 뿌려서 자기 입 주변도 엉망이 되었다. 그래서 10화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인 평판을 빼고 봐도 결과는 폭망. 민환 본인도 갑분싸가 된 상황을 보고 뻘쭘해하긴 하며 그나마 양주란이 체면만 살짝 살려줬다. 이후 갈빗집 밖으로 나와 이 짓 못 해먹겠다고 괜히 성질을 낼 때 똑같이 앞치마를 패대기치는 이재원과 딱 똑같은 시점에 반응했다가 놀라는 개그씬이 나온다.(그 와중에 자기보다 두 살 많은 이재원한테 반말을 했다. 드라마 기준 박민환은 81년생, 이재원은 79년생.)
  뒤늦게 도착한 석준이 주차장에서 주란의 남편 재원[151]
  지원과 지혁이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을 때쯤 양동팔과 서연숙이 그동안 자기 딸이 육아와 일을 독박으로 떠안고 있었던 것을 알고 마침 일손이 모자란 본인들의 갈빗집에 재원을 데려갔다. 이를 양주란이 지원에게도 알린 것.
  이 알바생과 불륜을 저지르는 걸 목격하자[152]
  원작과 웹툰에서는 강지원이 그 직전까지의 상황을 봤다가 이재현이 상간녀 이유진을 자기 집에 부른 뒤 그 상황이 간통 현장이었음을 눈치챘었다.
  이를 눈치챈 재원이 주란과 석준이 회사 동료 사이인 걸 깨닫고 초조해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 주란이 건강 검진을 받았다가 위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면서 민환과 수민의 결혼식에 가지도 못하고 창고에서 흐느끼며 절망하다가 석준에게 사실을 토로하는 장면이 나왔다.

• 원작과는 달리 원작 중반부쯤 되는 이 화에서 김경욱과 박민환의 접점이 조금 추가되었다. 직급이 높아진 양주란에게 한 방 먹고 앞에서는 깨갱했던 경욱이 자신을 예전 호칭으로 불러주는 민환에게서 담배 한 개비 받아 피우면서 지들끼리 남존여비 사상을 들먹이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으며, 갈빗집에서 민환이 찜질방에 있는 경욱에게서 언제 한 번 남자들끼리 만나자는 약속을 제안받는 것도 나온다. 5개 회차밖에 남지 않은 만큼 등장하는 모든 악역들이 원작과 같은 각개격파가 아닌 일망타진으로 파멸되도록 11, 12화에서 박민환, 김경욱, 이재원, 오유라의 접점을 만드는 빌드업을 좀 한 듯하다.

• 원작과 웹툰에서 지원이 회귀 전 자신의 상황과 회귀 후 주란의 상황을 보고 어딘가 닮았다는 기시감을 느끼는 시점이 11화 초반 양주란이 이재원과 전화를 하는 시점으로 앞당겨졌다. 이 때문에 휴게실을 나서면서 지원이 주란과 대화하다가 은근슬쩍 회귀 전 자신의 상황을 말해주는 장면이 추가됐다. 둘이 똑같은 말을 동시에 한 건 덤.[153]
  특이하게도 11화에서만 두 사람이 똑같은 말을 똑같이 하는 상황이 2번이나 나왔으며 결국 헤어지는 남녀지간에서만 나온 것도 절묘하다. 첫 번째는 강지원과 양주란, 두 번째는 박민환과 이재원.

• 유지혁과 강지원이 집에서 데이트 중에 무한도전을 보는 장면[154]
  고층빌딩 줄다리기 (2014년 1월 중순 방영)
  , 민환과 수민의 결혼식 후 귀가하는 중에 우산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 서로 존재만 알고 직접 본 적이 없는 원작과 달리 오유라와 강지원이 직접 만나게 되었다. 수민의 엉망진창 결혼식 이후 지혁과 지원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처음 마주쳤다.

11. 12화[편집]

• 본편 시작 전 강지원의 불우한 가정사와 정수민과 만나던 때가 잠시 나오는데, 이전 화에도 언급은 되었지만 중학교 때 지원에게 안 좋은 꼬리표가 붙었을 때 수민이 이로부터 보호해주고 지갑을 찾아주면서 친구가 된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소름돋게도 13화에서 밝혀지길 정만식, 배희숙으로부터 강지원의 존재를 먼저 알고는 버스에서 지원이 졸고 있을 때 그 지갑을 슬쩍하고선 찾아준 척 돌려준 것임이 밝혀졌고 이를 시작으로 강지원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비뚤어졌음이 드러난다. 원작과 웹툰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소꿉친구였고 거기서 몇 번 만나면서 괜히 비뚤어진 것으로 나왔다.

• 원작에서 양주란의 위암 사실은 이재현의 간통 현장을 급습할 때 강지원이 소름돋는 기시감을 느끼고 화장대를 미리 부숴서 주란이 그대로 죽는 것을 막은 후에 밝혀졌다.[155]
  그리고 이를 계기로 지원이 실체 없는 민환의 내연녀를 연기하기로 결심하고 목소리만 하예지의 것을 빌린 이래 문자로만 민환, 수민과 소통했다.
  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유희연이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에 양주란이 오지 않은 것을 의아하게 여겨 전화해봤다가 양주란이 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울먹이면서 지원에게 알려주며, 안 그래도 지혁에게 한때 약혼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상간녀가 된 것 같은 기분에 심란했던 강지원의 멘탈이 나가고 만다. 다른 일로 병원에 실려갔다가 발견해 매우 초기 수준이었던 원작과 달리 병이 꽤 진행된 상황. 수술해도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체념한 양주란을 안아주며 울어도 된다고 다독여주지만, 위암에 걸리는 자신의 운명을 양주란이 가져간 것임을 깨달은 강지원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불행한 운명을 떠넘겼다는 죄책감에 빠져 고뇌한다.[156]
  이 행적과 13화 예고 속 행적 때문에 원작에 비해 강지원의 멘탈이 하향조정된 것 같다는 평이 있다.
  그나마 유지혁이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양주란의 치료를 도와주기로 한 덕에 양주란의 수술 일정이 빠르게 잡히지만, 이후 강지원은 양주란이 자신의 위암 걸리는 운명을 가져갔다면 남편과 관련해서 무슨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하며, 이석준 역시 양주란의 남편 이재원의 바람기를 안 이후로 양주란을 몰래 주시하기 시작한다.

• 오유라가 그간의 유지혁과 강지원의 행적을 뒷조사한 것이 밝혀진 뒤 유지혁에게 '난 갖고 싶은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져야 성미가 풀린다'는 말로 강지원을 견제할 것을 예고했다. 하필이면 진짜 인성과는 별개로 원작보다 많이 유능해진 설정이라 유한일도 9화까지는 이미 임자가 있는 강지원보다 오유라가 차라리 결혼 상대로 나았다고 지혁을 타박할 정도였는데, 직접 찾아와서 구워삶은 게 맞다면 아무리 유한일이 11화에서 강지원과 함께하는 유지혁이 더 행복해한 것을 보고 지원을 새 손자며느릿감으로 봐 두었어도 뭔가 일이 제대로 터지지 않는 이상 어느 한쪽 편을 딱 들어주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157]
  실제로도 오유라가 간 뒤 유한일은 오유라에게는 자기 것을 지키고자 하는 욕심을 좋게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총명하고 인자하던 유한일 회장이 여기서는 오유라가 몇 번 아부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유지혁에게 이미 파혼한 오유라와 다시 결혼하라며 강압적으로 굴었기에, 작 내에서도 갑자기 친해졌다고 의문을 갖는 언급이 있는 것과 별개로 작외에서도 이로 인해 팬들에게는 원작파괴, 캐릭터 붕괴라는 비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편 뒷조사 중에 오유라가 한 말이 "내 남친과 절친이 결혼하면 어떤 기분일까?"였는데 자신이 알아본 강지원의 과거 상황을 상상하느라 나온 말이다.

• 김경욱이 양주란의 밀키트 프로젝트를 망치려고 몰래 수작을 부려 셰프들의 참여를 무마해 버리면서 밀키트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긴다. 원작에서는 강지원이 이럴 것을 우려해 정수민을 넣자고 했었는데 김경욱의 비중이 커지면서 결국 일이 터진 셈. 한동안 풀리지 않던 이 빅똥은 14화에서 유희연이 백은호를 데려오는 데 성공해 해결되었다.

• 오유라의 등판으로 심란해진 강지원에게 유지혁이 오유라와는 정략결혼이라 서로 연애감정이 없었고, 이미 정리했으며 회귀 전에도 결국 몇년 후 파혼할 사이였고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이미 멘탈이 털린 강지원은 변명으로 치부하면서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과거사와 관련된 트라우마를 밝히며 관계를 맺은 이상 확실히 정리하라며 유지혁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고 한다.[158]
  이때 유지혁에게 선물받았던 목걸이도 반납한다. 다만 이 부분이 어찌보면 갑작스러운 캐붕인 게, 원작에서는 이쯤에서 헤어진 척만 했었지만 여기서는 이미 관계가 끝나 아무 사이도 아닌 전 약혼녀 하나만으로 멘탈이 흔들려서 아예 진짜로 헤어지려 했다.
  이후 오유라의 연락을 받고 만나서 같이 식사하면서 더 이상 유지혁과 만나지 않겠다고 밝히지만[159]
  이때 오유라는 아무리 싸이코라지만 강지원의 행적을 살인마에 빗대는 꽤나 얼토당토않은 비유를 시전했다.
  , 오유라가 박민환과의 파혼을 언급하고 유지혁의 재력과 지위를 보고 들러붙은 것인 줄 알고 도발하면서 "내가 되게 싫어하는 게 너 같은 애들이에요. 별 것도 아닌데 고고해. 욕심 부려놓고 아닌 척.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거 모를 정도로 돌대가리는 아니잖아?"라고 말하며 지원의 턱까지 건드는 꽤 센 도발을 날리는데, 코웃음을 친 지원이 "참 뻔하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에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알아. 유지혁이 U&K 후계자인 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거 같아? 나한테는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라고 정면으로 대꾸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유라에게 단단히 찍혀버리고 만다.

• 박민환이 전세 관련해서 사고를 친 걸[160]
  친구 유상종을 통해 신혼집을 팔아먹었다. 얻은 돈 3억 6천만 원은 빚 갚는 데 다 들이부어 날아간 듯. 심지어 그러고도 아직 적잖은 액수가 남아있는 듯하다.() 대체 얼마를 빌린 건지 의문. 그나마 다행(?)이라면 원작처럼 이것마저 주식에 꼬라박은 건 아닌 모양.
  안 정수민이 이후 시어머니에게 대들고, 이후 유산했다는 거짓말로 가짜 임신을 무마하면서[161]
  박민환은 잠시 의문을 제기하긴 하지만 결국은 정수민의 거짓말을 철석같이 믿고 진심으로 슬퍼한다. 원작과는 달리 민환이 휴대폰을 던져 수민이 맞았던 것을 사유로 삼았기에 더 그런 듯하다. 참고로 김자옥은 이 거짓말까지는 아직 모른다.
  박민환에게 집 관련 문제를 떠보는 장면이 나온다.

• 유희연이 강지원을 위해 속풀이 맥주를 제안하면서, 안주와 맥주를 유지혁이 준비해준 것과 과거 자신 때문에 오유라와 억지로 약혼했다는 사실, 오유라의 개또라이 성격[162]
  이와는 별개로 회귀 전 2017년에는 조은영이라는 여성을 지혁을 노린 것으로 생각해 오유라가 심각하게 폭행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지혁이 화를 냈을 정도.
  , 그리고 자신이 유지혁과 이복남매라는 사실[163]
  희연은 단순히 전처 사후 재혼한 계모가 낳은 동생 정도가 아니라 아버지가 아직 본처가 살아있는 상황에 상간녀를 만나고 다니면서 낳은 사생아였다. 본처 사망 후 상간녀가 새로운 아내 자리에 들어오면서 적자로 인정받고 있을 뿐.
  을 말해주며 유지혁의 진심을 알려준다.

• 정수민이 강지원이 당했던 것처럼 호된 시집살이를 당하던 중에 오유라의 계략으로 유지혁이 재벌 3세였다는 사실과 강지원이 박민환을 자신에게 버리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현실을 부정하다가 열폭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 박민환이 오유라가 보낸 사진을 보고 열폭하자 정수민은 내가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를 주웠다고 한탄한다.

• 정수민이 강지원에게서 위자료를 뜯어내겠다는 속셈을 꾸미고 강지원의 모친 배희숙을 강지원과 접촉시키면서 원작의 행적이 더 빨리 나왔다. 배희숙의 자기변명을 들어주다가 아버지를 욕하는 말에 강지원은 울컥해서 자신이 얼마나 힘들게 자랐고 잘못된 판단을 걸러줄 사람도 없어 나쁜 사람을 만나 얼마나 힘들었는지 조목조목 따진다. 그래도 이제라도 사과하며 다시 찾아온 엄마라고 강지원은 엄마와 데이트하며 관계를 회복해보려 했지만, 배희숙이 재벌 남자와 만나는 딸 둬서 행복한 엄마라는 무심결에 나온 말에 진작에 자신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거라는 속셈을 파악하고 있었다. 선술한 효도도 엄마에게 해주고 싶어서 했던 것뿐이었다. 이에 배희숙도 본색을 드러내며 돈을 요구하지만, 강지원은 이제 돈도 엄마도 없다며 확실하게 절연을 선언한다.[164]
  원작에서 차금란의 도움으로 확실하게 퇴치했던 것이 많이 바뀌었다.
  이후 강지원은 아버지가 묻힌 수목원에 찾아가 기껏 아빠가 용돈도 줬는데 자신이 모든 관계를 망쳐버렸다며 통곡한다.

• 정수민을 통해 강지원을 몰락시키려던 첫 번째 시도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한 오유라가 박민환에게 접근한다. 이후 행적은 13화 참고.

• 원작에서 후반부에 유지혁이 사고를 당하는 것이 상당히 변경되었다. 당하는 것만 12화 마지막 장면, 세부 내용은 13화로 이동. 아시안컵으로 인한 휴방을 의식한 배치 같지만 정작 1주간 특히 강지원을 차로 쳐 죽이려 했다가 실패한 행적이 정수민에서 정만식에게 옮겨졌는데, 원작에 없던 오유라의 사주를 받은 정수민의 부친 정만식이 강지원을 화물 트럭[165]
  13화에서 이석준이 알아낸 바로는 배희숙이 경기도에서 차명으로 몰래 빌렸다고 한다. 14화에서 관련 계약서가 공개됐는데 트럭을 빌려준 곳은 하남시에 있는 캥거루중기로 나오며 기종은 A980, 배희숙이 지불한 돈은 하루 20만 원씩 총 60만 원. 하루 10시간만 쓸 수 있었고 빌려준 날짜는 2014년 2월 28일이며 3월 2일에 반납하도록 되어 있었다. 배희숙이 위장한 가짜 신분은 1961년 9월 23일생의 1종 보통, 대형 취득자 김미희. 이때 하남시에 일반구가 있는 것으로 쓰여 있는 고증오류가 있는데 실제 하남시는 일반구 없이 하위 행정구역으로 동만 두고 있다.
  으로 쳐서 죽이려다[166]
  무려 대놓고 역주행을 했다. 원작과 웹툰에서 도주하던 정수민이 강지원과 유지혁을 쳐 죽이려고 했던 행적을 앞당긴 것으로 추정.
  유지혁이 끼어들어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이 순간의 연출과 13화 예고 속 지혁의 행적을 보아 유지혁이 오유라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 개입한 것이 확실하며, 주인공 보정도 있겠지만 조수석 쪽부터 충돌했기에 죽지는 않았을 듯하다.[167]
  실제로도 맨몸으로 트럭에 치이는 것보다는 전복되지 않는 이상 충격을 한 번 받아주는 벽이 있을 때 생존 가능성이 더 높다. 당장 빈센조만 봐도 바벨그룹의 사주 때문에 트럭에 치인 홍유찬과 조영운을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오는데, 홍유찬은 맨몸으로 사고를 당하고 즉사했지만 조영운은 주요 인물 중 하나임을 감안해도 차 안에 있었다가 사고를 당해 부상만 입고 살았다.
  또한 유한일이 자신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점과 회귀 전 기억 속 오유라의 행적[168]
  계열사 분리 전에 유지혁과 아무 관계도 아니었음에도 접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조은영이라는 여성을 폭행했는데 그럼에도 딱히 처벌받았다는 얘기가 없었다.
  을 토대로 그가 예상했을 오유라의 왜곡을 거치지 않고 바로 범행 사실이 전해지도록 유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12. 13화[편집]

• 13화 초반부는 12화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며칠 간의 전말을 다룬다. 사건 6일 전, 오유라가 박민환을 찾아왔을 때[170]
  지원이 배희숙 상대로 절연 선언을 한 무렵이다.
  한강공원으로 그를 차에 태워 데려간 것이 밝혀졌으며, 원작과 비슷하게 오유라가 박민환에게 자금 지원을 제안하는 것은 똑같지만, 드라마에서는 그 목적이 강지원을 죽이고 유지혁을 다시 되찾으려는 것이란 본심이 드러났다.[171]
  이때 예고편에서 박민환이 오유라를 몰아붙였던 장면이 나왔다. 해당 장면은 그냥 박민환이 발작버튼 눌려서 나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쉽다
  이때 오유라가 박민환에게 제안한 보수는 유지혁이 강지원 앞으로 돌려놓은 800억원[172]
  이게 얼마나 큰돈이냐면 2014년 2월 14일 기준 오유라의 U&K 지분을 다 현금화해도 (1주 가격 93000원)×(오유라 몫의 주식 87952주)=81억 7953만 6천 원으로 이 돈의 10분의 1이다.
  가량의 부동산 자산이 강지원이 죽으면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 배희숙에게 넘어갈 테니 그걸 차지하라는 것.

• U&K 엘리베이터 안에서 박민환이 강지원을 밀어붙이며[174]
  그런데 나름대로 빡쳤다고 해도 지원이 엄연히 다른 사람과 통화 중이었는데도 그걸 씹고 냅다 밀쳤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정 떨어질 만하다.
  유지혁과 언제부터 눈이 맞았냐고 추궁하지만, 그마저도 "어디서 개가 짖어!"라고 사자후를 날린 지원이 고자킥을 날리고 민환의 적반하장을 딱 잡아 지적한 뒤 마침 선 층에서 내렸다.

• 조동석이 강지원에게 "유지혁이 자신 때문에 불편해도 유도는 계속 배우라"고 전했음을 알려주지만, 이를 엿보던 박민환이 일전 치킨집 배달부와 자신을 협박했던 사채업자가 조동석임을 알아버렸다.

• 박민환이 오유라의 지도 아래 스파링에서 복싱을 배우는 것이 나온다. 아무래도 오유라와 정수민이 강지원을 죽이기 위해 박민환의 손을 빌리려고 저렇게 전투력을 키워놓으려는 듯하다. 처음에는 어떻게 여자를 때리냐던 민환은 유라의 도발에 여자라도 얄짤없이 팰 거라며 스파링에 도전하지만 정작 나선 사람은 오유라의 비서였고 T.K.O로 한 방에 털렸다.

• 이런 과정에서 원작과 비슷하게 오유라가 박민환을 길들이며 꼬심으로서 박민환과 불륜 비슷한 관계를 형성한다.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강지원 살해 계획에 대해 자금줄을 대주는 사람이 있다는 정도만 들었던 만큼, 둘의 관계를 알게 되면 어떻게 행동할지 미지수.

• 유지혁이 강지원 앞으로 자산을 마련해두는 한편, 이석준과 함께 오유라의 수작질에 대해 조사해 그 계략을 전부 알아챈 상태였음이 밝혀진다. 이에 유지혁은 한화 가치로 환산하면 4조원이나 되는 클라우드 항공 독립 운영권을 주는 것으로 오유라에게 허튼 짓하지 말라고 경고하나, 오유라가 어떻게 사람을 의심하냐고 철면피로 일관하자 설득을 포기하고 대응을 다짐한다.

• 12화 마지막에서 이어져, 강지원이 사고를 당한 유지혁을 응급실까지 데려가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상황을 파악한 유한일, 이석준, 유희연도 찾아왔다. 이후 강지원이 유지혁에게 교통사고를 낸 배후를 조사하던 이석준으로부터 정수민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계획 실패 이후 오유라의 비서가 전한 바로는 정만식은 뺑소니를 저지른 후 돈만 갖고 배희숙과 함께 경기도로 튄 상태다. 그래서인지 오유라가 다시 연락 올 때까지 조용히 있으라고 박민환에게 지시하는 동안 정수민이 호텔 방에서 "아빠가 또 날 버리고 돈만 챙겨서 아줌마랑 튀었다"고 깽판을 치며 그놈의 대 강지원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12화에서 이미 강지원을 차로 쳐 죽이려 했다가 실패한 행적이 정수민에서 정만식에게 옮겨진만큼 이후 정수민이 도주하는 원작의 행적이 없어졌을 수도 있어 보인다.

• 진상을 눈치챈 강지원은 이후 정수민을 불러내 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고 분노에 찬 상태로 따지는데, 원작에서는 수민이 체포된 뒤에 면회를 왔을 때 이 말을 차분히 했었다. 여기서는 사고 이후 강지원이 이석준을 통해 연루자들을 알아낸 뒤 따로 정수민을 불러내 추궁하다가 정수민이 적반하장으로 실제로는 하지도 않은 유산을 강지원 때문에 하게 됐다는 거짓말을 끝까지 고집하자[175]
  심지어 여기서는 민환 앞에서 한 말과도 다르다. 원작과 웹툰에서 일관된 사유로 뻥을 쳤던 것과는 대조적.
  짜증이 올라와서 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정수민이 계속 거짓말을 하자 지원이 거짓말 말라며 대놓고 민환의 무정자증 사실을 까발렸다. 결국 그동안의 가식을 벗어던지고 본색을 드러낸 수민이 지원의 질문에 답하면서 1996년 배희숙이 바람난 상대가 정만식임을 밝히는데, 놀랄 것도 없이 원작과 마찬가지로 억지 책임전가였다. 이에 강지원은 둘이 바람난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으며 그래도 같은 처지인 이상 동질감에 잘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황당한 이유로 내 인생을 파멸시키려 한 거냐고 완전히 미련을 버리고는 네가 왜 이 꼴인지 알겠다며[176]
  지원이 괜히 좋은 것들을 가질 수 있었던 게 아니다. 어머니에게 버려졌지만 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을 기반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으며, 당장 공개된 스펙만 봐도 다 노력으로 딴 것이고, 그걸 바탕으로 대학 졸업 직전에 채용되어 정규직 사원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수민은 아버지에게 버려진 후 남은 어머니에게마저 학대 받았고, 그래도 여기까진 동정의 여지가 있지만 그 후로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잘못된 길을 택해 비뚤어졌다.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원망만 하며 하찮은 스펙만 있는 주제에 노력하지도 않고, 그래도 스펙이 별로인 것까지는 모든 사람이 엄친딸일 수 없으니 분수에 맞춰 평범하게 산다면 문제없었는데 제 주제를 모르고 자신이 가질 자격이 없는 다른 사람 몫을 빼앗으려고만 드니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낮을 수밖에. 즉 수민은 의도가 어땠든 그나마 지원의 동병상련에서 우러나온 꿀을 빤 덕에 여기까지라도 왔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들이지 않고 행복의 기반까지 마련해준 은혜를 원수로 갚아온 결과 딱 거기가 고점이었고 추락할 일만 남은 것이다.
  지옥같은 복수를 기대하라고 선전포고를 날린다.

• 후반부에 남편이 알바생과 바람났다는 사실을 안 양주란이 강지원에게 연락하고 돌아가다가 이석준을 만나 왜 참고만 살았냐는 일침에 눈물 흘리며 "잘해주다 보면 정신 차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후회하는 장면이 나왔다.

• 원작과는 달리 오유라가 백은호까지 찾아내 베르테르를 찾아와서 유지혁과 무슨 관계인지를 묻는 장면이 나왔다. 아마 와꾸를 다시 짜는 과정에서 초반에 유지혁과의 접점이 많았던 백은호에게도 접근한 듯한데 백은호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더 글로리의 강현남처럼 이중첩자 역할을 할 수도 있어 보인다.[177]
  15화에서 오유라를 엿먹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 12화 마지막 직전 시점에 유지혁이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장면[178]
  원래 전화로 고백하고 사고에 대응하게 하려 했지만, 하필 이때 강지원은 핸드폰 배터리가 다 나가 전원이 꺼진 탓에 몰랐다.
  이 나오며, 그 전에 김신우에게 연락해 지원의 안전을 확보하라는 지령도 내려두었음이 밝혀졌다.[179]
  하필 이 때 오유라 측의 사전 작업인지 타이어가 퍼져 쫓아가지 못했다.
  웹툰에서 지혁이 차에 치여 의식을 잃었을 때 지원이 보게 되는 편지를 이걸로 대체한 것 같은데 원작과 달리 사망 플래그를 남기는 것처럼 연출된다.[180]
  이는 앞에서부터 자기 시한부 운명을 못 바꿀 것을 우려한 지혁이 어차피 사고로 죽는 거 지원을 지키면서 오유라의 악행을 할아버지에게도 생생히 보여주고, 자신은 이런 생각이었다고 유언처럼 남기려고 이런 듯하다.
  결국 에피소드 마지막에 지혁의 진심을 깨달은 강지원이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유지혁이 극적으로 깨어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13. 14화[편집]

• 깨어난 지혁이 지원의 부축을 받으며 귀가하는 것으로 14화가 시작되어[182]
  이때 오른팔이 부러진 게 밝혀졌다. 원작에서는 회귀 후 민환이 교통사고로 죽기 직전 오른팔이 부러졌었다. 그래서 왼손으로 젓가락을 다루기 어려운 지혁에게 지원이 밥을 떠먹여줬다.
  , 회복기 중 자택에서 지원과 신혼부부처럼 지내는 부분이 초반에 들어갔다. 아직 큰 산이 남았지만 휴식이자 고진감래의 맛보기라고도 볼 수 있다. 중간에 평화롭게 동침도 했는데 원작 전개를 생각했을 때 여기서 속도위반으로 쌍둥이가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 갈빗집을 나서 자기 차에 탄 양주란이 우연히 이재원과 이유진이 외도를 하러 가는 것을 목격하고 차 내부와 내비게이션을 뒤져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이재원이 양주란이 입원했을 때마다 이유진을 데리고 하남, 양평 등을 다니며 카페나 레스토랑을 이곳저곳 다녔다는 것이 밝혀지며[183]
  드라마 초반(회귀 후 시점)에 박민환이 정수민을 데리고 사실상 바람을 피우는 과정에서 지원의 카드로 34만 원 씩이나 긁었던 것과 유사한데, 저기서 썼을 돈이 대부분 양주란이 벌었을 돈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때 양주란의 상황은 강지원의 회귀 초반 상황과 소름돋게 닮아 있다.
  , 기가 찬 양주란이 블랙박스에 장착된 SD 카드를 확보한다. 지원과 희연에게 밝히길 화면은 지워져 있었는데 음성은 지워지지 않았다고 하며 이날은 입원한다고 뻥치고 도어락을 미리 고장낸 뒤[184]
  이 대목을 들은 지원이 흠칫했다. 회귀 전 자기가 죽기 직전 집 도어락이 고장나 있었기 때문. 그래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원이 동행을 자처했다.
  저녁에 경찰을 데리고 급습할 것임을 밝혔다.[185]
  음성만 남아있어 이것만으로는 간통죄 성립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나왔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재원은 영상을 지우면서도 음성은 못 지워서 여기서도 증거 인멸에 허술했고, 이번에는 유희연도 양주란의 계획을 같이 듣게 되었다.

• 양주란이 SD 카드를 확보한 뒤 유지혁과 이석준이 사고 이후 오유라, 박민환, 정수민을 주시함과 동시에 배희숙이 사용한 가짜 신분과 정만식이 몰았던 트럭의 출처를 알아낸 것이 나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과 별 다를 게 없다고 여겼는지 이석준이 뭔가 알았으면 미리 말했어야 했다며 지혁을 타박하기도 한다. 지혁이 밝히길 이석준도 오유라에게 포섭되었을까 봐 의심해서 미리 못 말했다고 하며 의심한 것을 바로 사과한다. 감정을 바로 해결하고, 이석준은 배희숙과 정만식이 인천으로 튀었고 오유라도 둘을 잡으러 갔을 것으로 예상한다.

• 양주란이 자신의 죽을 운명까지 가져가게 된 걸 13화에서 주란과의 문자를 통해 직감 후 이유진의 빨간 구두와 이재원이 플래시에 놀라 떨어뜨린 사탕 통으로 기시감을 느끼며 확신한 강지원이 간통 현장 급습을 위해 경찰과 함께 양주란의 집으로 찾아가 이재원을 응징하는 것과 더불어 현관에 있던 골프백에서 뽑은 골프채로 유리 테이블을 부수며[186]
  원작에서는 화장대를 부쉈다. 사망 원인이 된 것의 싹을 자르는 것 자체는 동일하지만 사망 원인 변경 여파로 이쪽도 부수는 대상이 변경. 골프클럽을 다루는 장면을 잘 보면 지원은 어설프게 헤드를 그대로 잡는 것이 아니라 샤프트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고 효율적으로 힘을 가한다.
  양주란이 죽을 위험을 피하게 해준다. 역시나 바람 피운 일에 대해 이재원에게 추궁하던[187]
  이때 이재원이 이유진과 보험금 운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블랙박스에 기록된 말들을 감안하면 보험사기 피해까지 다 옮은 듯.
  양주란은 빡친 이재원에게 밀쳐져 유리 테이블이 있던 자리로 쓰러졌기에 강지원이 아니었다면 정말 죽을 뻔했고 (원작에서는 이때 가벼운 뇌진탕을 당하지만 여기서는 다행히도 뇌진탕으로 인한 기절은 아니고 그냥 넘어지는 데서 끝났다. 물론 그 위치가 정확해서 지원은 상황이 그대로 맞아떨어지자 기겁했고 정말 눈이 돌아갈 뻔했다.), 이후 경찰에서 경위 조사 후 양주란은 완전히 이혼하기로 마음먹으며, 변호사 선임 등의 절차는 이석준이 도와주기로 한다.

• 주란의 사망 위기를 넘긴 후 지원이 회귀 전 자신의 최후를 옮길 단서를 '아내 명의로 된 사망보험금'으로 추정해낸 뒤 지혁과 함께 재결합하지 않고 공적으로도 멀어진 척[190]
  그 일환으로 유지혁이 밀키트 프로젝트에 마케팅1팀으로 새로 들어온 김태형 대리를 넣었다.
  연기를 해 잠시 민환을 낚는다. 회사에 다시 출근한 강지원이 아무런 타격이 없는 걸 본 박민환이 현재 강지원의 이름으로 유지혁이 마련해 준[191]
  낚시 작전을 개시한 지원은 이 800억을 먹고 꺼지라는 명목이라고 민환이 믿게 만들었고 민환은 바로 낚였다.
  800억 가량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강지원을 죽이려던 생각을 바꾸어 정수민을 버리고 다시 강지원을 꼬시려는 흑심[192]
  배희숙이 800억을 차지하면 그중 얼마를 의붓딸의 남편에 지나지 않는 박민환에게 줄지 알 수 없다. 배희숙의 성격을 생각하면 내 딸 재산은 전부 내 거라고 주장할 게 뻔하기에, 최악의 경우 한 푼도 못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박민환이 강지원을 유혹하여 남편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만 하면 800억이 송두리째 박민환에게 온다. 작중 박민환의 성격으로는 이쪽에 도전하는 게 당연하다. 또한 14화에서 배희숙과 정만식이 다 죽은 게 맞다면 이대로 지원을 죽여버리면 800억은 지혁이 추가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 아예 갈 곳을 잃어버리지만, 민환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을 품게 되고, 이로써 오유라파 내 동맹은 잠시 유명무실해질 기미를 보였다. 얼마 못 가 겉보기로도 깨질 듯. 이에 맞추어 강지원도 박민환을 꼬셔 정수민을 죽일까 생각하게 만든 후 비참하게 버릴 작전을 짜기 시작하는데 이를 지혁에게도 공유하고 그 일환으로 9화 중 수민에게 선물받았던 빨간 구두를 신고 출근했다.[193]
  이 작전은 낚으려는 상대가 여러 방면으로 문제 많은 박민환이라 가능했다. 박민환이 조금이라도 개념과 도덕성이 있었다면 강지원은 이런 작전을 구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낚시 작전 동안 지원은 민환에게 12화 중 사고를 언급하며 자신이 유한일의 반대로 헤어지고 퇴사까지 당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한편, 살인미수범이 정만식인 것도 흘려서 민환이 자신도 사건을 다 알고 있다는 것, 정수민이 오유라 못지않은 싸이코임을 알게 한다.
  • 다만 현재 민환은 이미 원작보다 비중이 높아진 오유라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상태이기에 차라리 빨간 구두를 지혁을 통해 유라에게 전달해서 불륜녀로서 공범이 되어 체포되는 운명까지 오유라에게 다 심어버리는 것이 지원에게 좀 더 안전했을 수도 있겠지만, 지원은 이를 처음에 몰랐다. 작가도 오유라의 비중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 활용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 그 후 지혁이 이 사실을 알아내서 지원의 기억을 토대로 한정판 빨간 구두, 사탕통을 미리 매수한 오유라의 비서를 통해 오유라에게 보냈다고 지원에게 연락하며 계획을 수정했다. 그래서 지원은 민환을 꼬셔 낚는 작전을 사무적인 조롱으로 바로 폐기한다. 와중에 진짜로 다른 쓰레기 거래처인 줄 안 희연은 덤.[188]
    원작에서는 강지원이 직접 박민환을 유혹하는 것이 아니고, 실체 없는 내연녀로 박민환에게 접근함과 동시에 단순한 문자 친구인 척 속이면서 정수민과 접촉하는 전개였으며 작전 개시 시점도 이때쯤이었다. 이는 2014년 2월부터 시행된 문자 발신자 번호 조작 제한과도 엮인 것으로 추정되나, 생각해보면 아무리 다시 각성했다지만 간이 부었나 걱정될 정도로 꽤나 대담해진 편인데, 강지원이 유지혁과 계획을 짠 건 그렇다 쳐도 그 내용이 유지혁의 묵인 아래 박민환을 다시 직접 꼬신다는 것이다 보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원작파괴라며 원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일부는 아내의 유혹 시즌2 찍는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뭐 결국은 낚시였지만, 아무래도 이런 비난을 예상하고 잠깐만 보여줬다가 방향을 트는 것으로 각본이 짜인 듯하며, 어쨌든 드라마에서는 박민환의 내연녀 자리와 공범으로 체포되는 운명을 오유라에게 박아넣는 것으로 지원의 계획이 바뀌었음이 확정됐다.
    하지만 작전 급변경으로 인해 부작용이 꽤 심했는데, 농락당한 걸 알고 분노한 민환이 야근 중인 지원을 공포심을 조성하며 쫓다가 지혁이 오기 전 목을 졸라 냅다 죽이려 들었는데[189]
    사실 자기 미래를 생각도 하지 않고 단세포적 분노로 저지른 바보짓이었다. 회사에 CCTV가 없는 것도 아닌데 그걸 관리하는 사람들을 오유라가 미리 매수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 게다가 오유라 역시 12화에서의 작전 실패 이후 몸 사리라고 당부를 했었다. 이미 12화 중의 살인미수 전말을 지혁과 석준이 거의 다 파악했고 정수민과 박민환이 연루되어 있는 것도 알고 있는 상태라 민환이 어찌 이 짓을 성공했어도 통화 기록을 통해 오유라까지 다 들켜 쇠고랑 차는 건 시간문제였다.
    , 지혁이 급습해서 민환을 밀쳐냈으나 지원은 기절한 채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 다행히 15화에서 강지원의 무사가 확인되었으며, 유지혁이 본격적으로 박민환, 정수민, 오유라를 일망타진할 것이 예고된다. 일단 정수민과 오유라는 둘째치고 박민환은 사실상 모든 사건에 연관되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노출된 상태. 계획 급변경의 부작용은 컸으나, 본의 아니게 박민환이 스스로 커밍아웃함으로써 사실상 일장일단이 되었다.

• 13화에서 오유라가 백은호에게 자신을 도우라고 제안했으나 백은호가 거절했고[194]
  유지혁과 접점이 많았던 것을 이용해 접근한 듯한데 강지원과의 관계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방식의 협력을 요구한 것인지는 불명.
  , 이로 인해 오유라가 베르테르를 인수하면서 백은호가 해고되고 만다.[195]
  시세의 2배나 되는 거금을 정여진에게 먹이고 식당을 닫아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출근한 은호가 난데없이 식당이 폐업한 것을 보고 벙쪄있을 때 운영자인 정여진에게서 갑자기 빠르게 일이 전개되어 다른 사람에게 가게를 넘기게 되어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게 된다. 다른 직원 4명도 정여진으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이 주어졌다는 문자를 받는다. 그러고 나서 건물 안에서 오유라가 나온 것.
  이후 오유라는 베르테르를 주는 조건으로 백은호를 다시 매수하려고 했으나, 선택을 보류한 백은호가 유희연과 따로 만났을 때 유희연이 마침 김경욱의 수작질로 인해 셰프의 섭외가 불발되어 위기에 처한 밀키트 프로젝트에 백은호를 스카웃하여 일자리를 주고, 프로젝트도 이어가는 활약을 쏠쏠하게 해냈다.[196]
  강지원도 이 부분을 미처 생각 못 하고 있었다. 엄청난 활약을 한 셈. 백은호가 들어오면서 같이 백수 신세가 된 직원 4명도 들어왔을 듯하다.
  이후 백은호가 따로 강지원을 불러내 자신에게 어떤 여자가 접근해서 매수하려 했음을 알려주면서, 강지원은 자신들 때문에 백은호까지 오유라에게 피해본 것에 미안해하며 앞으로 더 이상 피해 안 가게 잘 조치해주겠다고 약속한다.[197]
  결과적으로 오유라는 백은호 때문에 강지원과 유희연, 유지혁에게 행보가 발각될 가능성이 커졌으니 베르테르 인수는 엄청난 헛지랄이자 오유라의 파멸을 예고하는 전조가 된 셈. 오유라 역시 베르테르를 인수해 폐업시켜버린 것이 유희연 때문에 결국 헛지랄로 끝나자(이 연결고리를 알았는지는 불명이나 결국 알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 와서는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며 남은 건물을 밀어버릴까 하는 반응을 보였다.

• 13화에서 정수민이 오유라의 존재와 박민환이 그녀와 얽혀있는 걸 박민환의 핸드폰으로 몰래 엿보고, 자신의 핸드폰에 오유라의 전화번호를 저장했었는데[198]
  이때 성인 오만 떼어와 저장해놨다. 汚? 惡誤? 한자 문화권에서 사람을 칭할 때 아무 직함이나 칭호도 없이 성씨만 달랑 써 놓는 것은 형식적인 존칭조차 붙여 줄 가치도 없는 인물이라는 뜻으로, 기실 불구대천의 원수 내지는 흉악 범죄자에게나 쓰는 극히 경멸적인 표현이라 요새는 대놓고 이렇게 쓰이는 예를 잘 찾아보기 어렵다. 씨(호칭) 문서 참조. 즉 정수민 입장에서는 오유라도 결코 내키지 않는 상대임이 확실하다.
  이후 박민환에게 이혼하자는 문자를 보내고 오유라에게 연락하는 장면을 끝으로 14화에서의 등장이 끝났다. 안 그래도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내내 박민환이 관심도 안 주고 늦게 귀가하는 것에 심란했던 정수민은 박민환의 폰에 저장된 오유라의 번호, 김경욱과 만났다가 그로부터 박민환이 강지원과 다시 만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의심이 폭발했던 상황에서 강지원에게 다시 넘어간 박민환에게 이혼하자는 말까지 듣자 박민환의 속셈을 눈치챈다. 원작에서 박민환과 오유라의 불륜에 열받아 같이 엿먹으라고 찌라시를 터뜨린 행적을 감안하면 정수민도 박민환에게 뒤통수를 치려는 걸로 추정된다. 무슨 말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15화 예고 중 민환의 말과 행적을 보아 이때 오유라를 협박한 것으로 추정.[199]
  유지혁과 강지원이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빌런들을 한꺼번에 관광태울 가능성이 있다.

• 박민환이 강지원의 계략에 넘어갔을 때, 오유라에게 강지원이 사건에 자기들이 개입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고[200]
  왜인지 지원에게 낚였을 때 눈치챈 것과 말이 다르다.
  그런 강지원을 죽이는 건 리스크가 크니[201]
  오유라도 더 이상 강지원을 직접 건들기 힘들다고 판단한 듯한데, 또 허튼짓 했다가는 유지혁과 이석준, 유희연과 유한일도 곧 알게 될 것이고 이들이 강지원을 보호하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 강지원을 그냥 두고 대신 돈으로 매수한 하수인들을 죽여서 살해 시도 증거부터 지우는 게 더 이득이라고 본 거 같다.
  차라리 자신이 갖는 게 유지혁을 원하는 오유라에게 더 나은 일 아니겠냐며 대신 사고를 벌인 배희숙과 정만식을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오유라가 밀항보다 죽이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해 인천에서 둘을 먼저 찾아내[202]
  그 전에 전화로 정만식에게 연락하여 중국으로 빠져나가게 도와주겠다고 말했었다. 비자 문제로 인해 인천항에서 밀항으로 보내려고 했었는데 박민환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꾼 것. 이렇게 되면 박민환 역시 오유라의 손을 빌려 자기 장인과 의붓장모를 살해하려 한 셈이다.
  지원과 수민에게 편지로 유언을 남긴 것처럼 위장하고[203]
  출항 전에 지원과 수민에게 남기는 편지로 둘 모두 하나씩 쓰게 하고, 승합차 안에서 재워놓은 것 같다. 그리고 둘에게는 말하지 않은 번개탄이 나온 것.
  기절시킨 두 사람을 승합차 안에 가둔 뒤 번개탄에 불을 붙여 자살로 위장시켜 살해하려는 장면이 나왔다. 이러면서 나 사람 죽는 거 처음 본다며 즐기는 모습이 나와 원작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로써 강지원 살해 미수를 포함해 원작보다 죄질이 더 중해졌으며, 원작보다 더한 파멸[204]
  회귀 전 박민환 대신 정수민과 함께 체포당할 수도 있고, 원작에서처럼 단순히 한국에서 쫓겨나는 정도가 아니라 무거운 형사 처벌에 자신의 클라우드 부사장 파면이라는 사회적 지위 박탈, 언론 보도로 인한 사회적 매장은 기본이라고 봐야 한다. 굵직한 살해 시도를 무려 3명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큼 지혁이 이 행위의 고의성까지 입증할 자료를 모아 검찰에 넘기면 1, 2, 3심 전부 사형을 선고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이 예정되었다.[205]
  13화 이후로 김자옥의 출연이 없어지고 오유라의 비중이 더 높아진 와중에 결말도 가까워진 상황에서 갑자기 둘이 살해되는 장면이 나온지라 원작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은 확정됐고, 대신 이 셋 중 누가 죽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유지혁과 이석준 역시 오유라에게 콩밥 먹일 증거나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정만식을 먼저 찾고자 혈안이 되어 있었고, 오유라가 살인을 벌이기 전에(백은호가 U&K에 섭외된 후) 오유라의 비서와 먼저 접선하여 오유라와 함께 침몰하던가 자신을 돕던가라는 양자택일의 선택지를 주어 포섭했기에, 비서가 증거 확보를 위하여 둘을 살해하는 척 빼돌리거나 지혁에게 정만식의 위치를 미리 알려두어 확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14. 15화[편집]

• 예고편에서 유지혁이 강지원의 목을 졸라 쓰러뜨린 박민환을 메치기로 제압한 후, 경찰서 유치장에 같이 갇히고서[206]
  쌍방폭행이라 지혁도 잠시 같이 붙들린 듯. 민환이 제압당할 때 친 대사를 보아 지가 발리니까 그 와중에 112에 신고를 한 모양이다.
  그동안 강지원에게 저지른 일에 대한 복수를 예고하는 장면이 나왔다.[207]
  이 일을 유한일, 유희연도 알게 되면서 유지혁 일가는 강지원을 보호해주면서 박민환, 정수민, 오유라를 향한 악의 단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지원에게 박민환은 자기가 움직이게 해 보겠다고 지혁이 말해준다.

• 정수민에게 강지원을 죽이려고 했냐고 하며 정수민을 단죄하려고 유도심문하는 유지혁의 모습과 당황하는 정수민, 그리고 여전히 생각이 그대로인 채 U&K 본사 앞에서 핸드백을 패대기치며 미친년같이 소리를 지르는 정수민의 모습이 나온다.

• 예고편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나 양주란의 시련 스토리도 이쯤에서 슬슬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간통 현장 급습 이후 주란이 죽는 건 면했고 이런저런 부분을 생략한다면 연지 유괴미수가 잘리지 않았을 경우 이쯤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 원작에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정수민을 살해하려 한 박민환의 행적이, 그동안 벌인 만행의 진상이 드러나[208]
  아직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정만식과 배희숙이 아직 죽지 않은 상황에서 유지혁에게 끌려가 전말을 다 불었거나, 쌍방폭행으로 지혁이 민환과 같이 유치장 신세를 졌을 때 민환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털었을 수도 있다.
  궁지에 몰린 오유라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정수민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으로 바뀌었다. 이때 민환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폭들에게 잡혀오는 식으로 오유라에게 오게 된다.[209]
  다만 오유라가 보낸 이들이 아니라 그 전에 해결하지 못한 사채 때문에 사채업자들이 보낸 이들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예고편에서 정수민을 포박하고 죽이려는 장면이 나오면서 원작과 달리 죽는 쪽은 정수민이 되고 박민환과 오유라가 살해 미수 및 살해죄로 체포되는 운명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210]
  별다른 반전이 없다면 정수민은 15회 후반부나 말미쯤 오유라에 의해 죽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원작에서 강지원이 떠올린 시나리오가 실체 없는 내연녀 대신 오유라를 넣고 그대로 흘러갔다면 이렇지 않았을까를 드라마 각본에 적용한 듯하다. 이로 인해 15화 말미에서 강지원과 유지혁, 유한일이 박민환과 오유라를 단죄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박민환이 혼자 살겠다고 오유라를 배신할 수도 있다.
  [211]
  그런데 정수민이 강지원의 피살 엔딩을 떠안고 박민환과 오유라가 정범/공범으로 체포되면 지혁의 교통사고사가 누구에게 간 것인지는 불명이다. 메인 빌런 셋이 다 처리된 상황에서 더 나락으로 보낼 만한 빌런은 이재원, 이유진과 김경욱뿐인데 둘 다 사고사로 엮을 만한 거리는 부족한 상태다. 끽해야 연지 납치 미수 때 이재원이나 이유진이 재수없게 지나가던 차에 치여 죽는 것, 아니면 체포된 박민환과 오유라 중 누군가가 차로 도주하다가 사고를 당해 죽고 남은 1명만 형사재판을 받는 것 정도가 예상된다. 전개상으로 고려해보면 오유라가 박민환을 배신하고 혼자 탈주하여 조직원의 도움으로 준비된 차로 도주하다가 참혹한 교통사고를 당하며 최후를 맞이하고 박민환이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아니면 둘 다 정수민 사후 바로 도주하는 걸 파악한 유지혁과 강지원이 유한일의 집에서 상황을 지켜보거나 유한일의 지시로 아랫사람(이 경우 지혁이 미리 끌어들인 오유라의 비서일 듯)이 박민환과 오유라를 납치해서 끌고 가거나 유한일의 집으로 오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유한일이 보낸 걸 알고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로 둘이 알아서 자멸할 수도 있다.

• 다만 다른 가능성으로 정수민이 당하는 척하다가 오히려 박민환이 정수민과 오유라에게 살해당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가뜩이나 몸을 사려야 하는 상황에서[212]
  14화에서 오유라가 직접 박민환에게 참아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었다.
  참지 못하고 강지원을 냅다 해하려다가 되려 당하고 이 일이 유한일 일가의 귀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 버렸기에 현재 박민환은 U&K에서 해고되는 것은 기본이고, 사실상 유지혁과 그 뒤에 있는 유한일 회장의 표적이 되어버린 상황이다.[213]
  유지혁이 유치장으로 들어간 시점에서 유한일 회장에게 이 사실이 전달될 수밖에 없게 됐고, 회사 내에 CCTV가 존재할 테니 사건 정황도 바로 파악이 가능한 상황. 유지혁이 강지원 대신 사고를 당했을 때 누군가가 강지원을 노렸다는 사실 정도는 이미 파악됐고 이번 기회에 박민환을 통해 역추적하면 15화에서는 그 배후인 오유라까지도 연루됐음을 알아냈을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박민환이 오히려 오유라를 궁지로 몰아넣고 만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유라가 박민환을 섣불리 지켜주려 하다가는 되려 자신도 쉽게 꼬리를 밟힐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이미 한 번 배희숙과 정만식을 죽이려 했던 오유라의 입장에서는 박민환을 죽여 입막음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

15. 16화[편집]

• 놀라운 토요일 예고에서 박민영 배우의 언급을 통해 16화에서 마지막 사이다가 예고되었다. 오유라의 비중 떡상으로 대부분의 후반부 위기상황들이 12, 13화에서 거의 다 몰아친 상황이라 정수민이나 박민환 혹은 오유라 리타이어가 될 15회 이후 마지막 최종회 16화면 빌런들의 최후와 강지원-유지혁의 해피엔딩이 예고된 듯하다.

[1] 단, 이쪽은 원작의 경주 김씨 출신 김 전무를 각색한 인물이다.[2] 다만 웹툰에서 이 인물이 굉장한 사이다를 주는 역할인 걸 생각하면 이 역할을 누가 할지는 의문이다. 다만 유지혁이 5회에서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빨리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전개가 원작에 비해 빠른 걸 보면 머지않아 나올 듯하고 빠르면 15회나 최종회에서 나올 것으로 추측되며 주로 시어머니 배역 전문 배우들 중 누군가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3] 원작에서는 피랍 사건 때문에 혼쭐 난 김경욱이 이걸 알고 애꿎은 강지원에게 화풀이할 때 써먹었는데, 여기서는 정수민이 박민환에게 이 정보를 직접 흘리는 걸로 바뀐 듯. 희미하게 지나가는 강지원의 인적사항에서도 가족란에 강현모와 배희숙이 보인다.[4] 다만 김자옥이 파악한 것과 12화에서 드러난 실제 모습까지는 저렇다는 거지 원작처럼 안 보이는 데서 페이퍼컴퍼니 설립 같은 짓을 하고 있었거나 그 전에 사업에 실패해서 빚이 있을 수도 있으며 결국 13화에서 다룬 사건 전말 파트에서 사채를 1억이나 썼다는 게 밝혀졌다. 이와는 별개로 이명자가 초등학교 교사라는 설정은 이후 정수민과 가짜 이명자 간 대화를 통해 거짓임이 밝혀졌다. 대체 어디까지 뻥을 치는 거야?[5] 11화를 마지막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연락이 제한적이라 그런 듯.[6] 동석과 신우는 12화 중 지혁과의 정기 훈련, 13화 중 지혁의 지령을 받은 모습 외에는 후반부 비중이 없다시피 하다.[7] 모든 빌런들이 정리된 16화에서 강지원의 결혼식이 열린다면 하예지 일행과 동석, 신우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8] 4화에서 지원이 밝힌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중에 호신술 배우기가 포함되어 있던 것도 한몫한 것 같다.[9] 시청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 참고로 백은호도 이걸 다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10] 13화에서 갑자기 박민환이 원작에 없던 권투 훈련을 하면서 오유라와 정수민이 그를 살인병기로 써먹을 가능성이 생겼는데, 조동석과 김신우 등의 도움이 있겠지만 그 전까지 지원 본인이 기른 호신술도 다시 쓸 일이 있을 듯하다.[11] 원작에서 강지원이 유지혁의 회귀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바로 도로명주소이다.[12] 양주란이 남편의 간통으로 이혼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무기가 바로 간통죄이다.[13] 드라마에서는 전개가 각색되면서 전자는 나오지 않게 되었지만, 후자는 원작대로 갈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 그러려면 간통죄 폐지일인 2015년 2월 26일이 지나기 전에 해당 설정이 나와야 하는데 당연히 진행이 빨라질 수밖에 없는 것. 작중 시간대는 10화가 2013년 크리스마스, 11화 기준 2014년 2월 초순이니 저 날까지 1년 가량 남은 것이다. 실제로 간통죄를 써먹은 14화의 배경은 2014년 2월 말~3월 초였다.[14] 도로명주소 제도는 2014년 시작인데 백은호의 레스토랑 등 2013년 시점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건물들에 도로명주소가 다 적혀 있는 채 나오는 것이 고증오류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사실 2011년 7월 29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기존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기 중이었다. 즉 서로 회귀 사실을 알게 되는 장치가 괜히 후술할 방탄소년단으로 각색된 건 아니었던 것. 11화부터는 2014년으로 해가 넘어가기 때문에 지금처럼 도로명주소만 보이는 것이 문제될 일 없다.[15] 원작 2019년 4월 10일→2009년 4월 10일 (웹툰판 비번 변경 시 언급 감안.), 드라마 2023년 4월 12일→2013년 4월 12일. 양쪽 다 4월 둘째 주 금요일로 회귀.[16] 9화에서 밝히길 프렌치 베이스 퓨전 전문이라고 한다. 이를 보아 군 복무 시절에는 취사병으로 복무했었을 가능성이 높다.[17] 다만 원작을 많이 따라가는 걸 생각해 보면 지혁의 이 걱정은 기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18] 이때 두 사람의 구도가 묘하게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와 고애신이 모신나강으로 사격연습을 하는 구도와도 위치까지는 아니지만 꽤 닮았다. 마침 여기서 등장한 총도 엽총 형태이다.[19] 당장 김경욱에게 기획안을 뺏기는 것도 원작에서는 유희연이 당한 부당행위였고, 정수민이 알레르기 피해자 부부가 보도록 한 적반하장 조작편지 업로드 역시 원작에서는 양주란을 겨냥한 빅똥이었다. 심지어 11화부터 등장한 오유라 역시 원작에 비해 유희연보다는 강지원과의 악연이 더 많아지고 그 수위도 한참 세졌다. 이를 다 수습해 사필귀정을 시전한 것에 강지원의 공이 큰 것은 동일하지만.[20] 지원이 머리를 써서 가스라이팅을 벗어나고 8화에서 아예 절교 선언까지 하자 수민이 더 위험천만하고 교활한 방법들을 동원해 지원의 행복을 막으려 했는데, 실제로도 정수민은 원작에도 쓴 적이 있는 강지원의 필체를 위조하는 위험한 능력을 10화에서 알레르기 피해자에게도 추가로 써먹었다가 백은호에게 써먹었던 전적 때문에 완벽하게 걸렸고, 9화에서는 원작에 없던 입수 동반자살 시도도 나왔다. 지원을 김자옥의 눈 밖에 나게 하려고 일부러 자옥과 같은 쿠킹클래스에 다니자고 한 것도 이런 기묘한 수 중 하나인데 이건 지원도 애초에 자옥의 눈에 들 생각이 없어서 문제 없었던 것일 뿐이다. 그러면서도 애교며 아양이며 다 떨면서 관계 회복을 시도한다던가, 위조 증거까지 준비한 사칭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가 다 까발려졌는데도 회사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지원한테 끝까지 눈물연기 등 불쌍한 척 다 하면서 매달리려고 하는 등 양심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먹은 모습을 당당하게도 보인다. 그래서인지 물속에서 정수민이 강지원을 향해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이판사판 막 나겠다고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예고하는 선전포고성 미소에는 강지원이 버린 쓰레기인 줄도 모르고 박민환을 차지하겠다는 것도 있고 강지원과 유지혁을 갈라놓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유지혁까지 뺏어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원도 이를 정수민이 자신과 유지혁을 갈라놓게 해서 지혁을 뺏어가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간주하고 더 영악하게 막나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이는 유지혁도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것이며 정수민이 자기를 유혹해서 강지원과 갈라놓겠다는 의도를 역시 눈치챘을 듯하다.)
하지만 정수민이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데, 유지혁이 정수민의 생각처럼 박민환만큼 단순한 남자가 아니라는 것과 그와 강지원의 회귀 사실이 그것이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이걸 잘 활용하여 역관광을 태울 것으로 보인다.[21] 단, 원작에서 존재만 알고 직접 본 적은 없는 정수민과 오유라는 박민환을 통해서만 한 배를 타고 둘이 직접 손을 잡을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뭐 당장 노리는 목표가 비슷하기에 초반이면 삼각동맹이 나올지도 모르겠고 실제로 13화 예고에서 이렇게 나왔다. 다만 12화 마지막 부분에서 유지혁이 대신 다치는 바람에 유한일과 유희연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행적들을 다 알게 될 것이고, 결국 탄로날 것으로 보인다. 그때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할 지도 모르는데, 오유라는 증거 있으면 내놓아 보라는 식으로 강지원을 압박하려고 수작을 부릴 것이 뻔하다.[22] 박민환은 유지혁을 질투하고 증오하기 때문에 강지원과 유지혁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별 허튼 짓을 할 듯한데, 이 과정에서 오유라와의 접점이 예고되었다. 정수민 또한 강지원과 유지혁을 더더욱 미워하게 된 상황이다. 특히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질리게 될 것이 뻔하며 유지혁과 강지원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눈이 뒤집어질 것이고(실제로도 원작에서는 무기징역으로 수감된 뒤 강지원과 유지혁의 결혼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아주 발악을 했다.) 유지혁이 유한일 회장의 손자인 걸 알게 된 정수민이 유지혁에게 꼬리치며 유혹을 시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수민의 속내를 이미 알고 있는 유지혁은 그걸 역이용해 정수민을 쓰레기, 상간녀 취급하며 더더욱 불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이고 정수민은 유지혁을 유혹하려고 했다가 유지혁에 의해 되려 파멸을 앞당기게 될지도 모른다. 거기에 정만식과 배희숙이 오유라한테 사주된 정황이 13화부터 드러나게 되는 만큼 정수민 일가를 향한 유지혁 일가의 잔혹한 응징이 예고된 상황이다.[23] 모서리인건 마찬가지지만.[24] 2013년 4월 12일 발매.[25] 원작에서는 회귀 전에는 고데기, 회귀 후에는 피했으나 어묵탕에 화상.[26] 원작에서는 부산에서 국밥 배달해오는 장면이 있다. 물론 배달 자체는 경호 업체 설정이 유도부와 치킨집으로 나뉜것 여파인지, 11화에서 국밥집 간 것으로 사실상 대체되었는데, 이에 대한 복선으로 보인다.[27] 원작의 경호업체 제이앤가드처럼 U&K에서 분리독립하는 것이라면 원작처럼 유희연이 차기 회장이 될 듯한데, 여기서는 회귀 전 지혁이 바로 회장직을 이어받은 운명이 희연에게 옮겨 가는 셈이다.[28] 3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수민은 입사 7년차 대리인 강지원과 입사 1년차 계약직 사원인 본인의 사내 위치, 직급 등을 서로 바꿔서 친구들에게 알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U&K 입사를 준비하던 최윤희와 이세나에게 면접 준비 팁 등을 알려주며 뭔가 얻어먹었다는데, 과거의 지원한테 해당 정보들을 요청한 적이 있었던 듯. 게다가 박민환과 강지원, 정수민의 관계도 본인과 지원의 위치를 바꿔서 알리기까지 했다. 수민이 입사한 지 1년 된 것은 윤희와 세나가 U&K 입사 준비를 위해 수민을 자주 만난 적이 있었기에 일행도 금방 받아들였다. 지원이 수민의 편지와 함께 동봉된 가짜 명품 귀걸이, 실제 명함, 박민환과의 전화 통화 등을 제시하고 명함을 정 못 믿겠다면 수민에게도 교차검증을 해 보라고 하자 명함을 빼면 그나마 인정하긴 한다.[29] 단, 이 부분은 강지원이 그간 당해 본 일을 역지사지로 하예지에게 갚았을 때 한정이다. 하예지도 이때만 언성을 다시 높였고 다른 때에는 화장실에서 강하게 나온 것 때문에 전처럼 대놓고 강하게 나가지는 못했다.[30] 강지원이 백은호와 헤어지라고 협박했다는데 강지원이 몰아붙이자 갑자기 비밀연애를 하고 있었다고 말을 바꾼다. 즉 저 말대로면 강지원은 백은호와 정수민이 사귀는지도 모르는데 백은호와 헤어지라고 한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된 것이다.[31] 일단 겉으로는 지원이 보여준 증거도 교차검증할 수단이 부족해서 확실하게 따지는 거라고 말했지만, 사실 강지원의 말이 진실이라면 본인들이 쓰레기라는 것을 인증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신들은 불여우를 참교육한다는 생각으로 강지원을 괴롭혔는데 강지원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냥 사실확인도 안하고 친구를 괴롭힌 쓰레기가 되므로 차마 본인이 쓰레기라는 사실을 어떻게든 부정해보고 싶었을 것이다.[32] 지원이 제시한 대로 명함을 보여달라고 하자 수민은 지원과 본인이 입사 동기인데 지원의 승진이 빨랐다고 다른 거짓말로 덮으려 했는데, 하예지는 추천으로 들어온 계약직이 어떻게 승진이 그렇게 빠르냐고 바로 논파했다.[33] 회사 얘기는 아무래도 좋다 치고 은호와 사귀었다는 얘기는 뭐였냐고 하예지가 다시 따져보는데, 수민은 웃으면서 아직도 그 얘기를 하냐고 그만하라고 말을 돌리려고 했다. 이에 하예지는 지금 자기들이 너한테 놀아난 얘기 하고 있는데 어딜 내빼냐며 말을 못 돌리게 막았다. 이어서 두 친구들이 지원에게서 확인받은 단서들을 토대로 수민이 지원에게 짝퉁 명품 귀걸이를 선물해 준 게 맞냐고 따졌을 때도 수민은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고, 셋은 그제야 지원의 말이 진짜였고 고등학교 시절 수민이 지원을 욕 먹이기 위해 자기들까지 이용했다는 것을 확신했다.[34] 참고로 언쟁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동창들도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다들 같은 마음이었는지, 수민이 돌아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35] 상견례가 파토나고 지원이 민환과 결혼하는 자기 운명을 수민에게 넘기게 된 만큼 원작대로 결혼식이 있는 11화에서 통쾌한 복수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도 참석하는 만큼 이때 재회한다면 9화에서 못한 사죄도 겸할 것 같다.[36] 어디까지나 '한동안'. 뛰어봤자 벼룩이었고 다음 날 바로 체포당한다.[37] 현행범인 원작과 달리 사망 원인을 위장했기에 그 공범이 된다.[38] 때문에 원작에서는 회귀 전 지원을 죽인 민환이 체포되는 결말을 수민이 시어머니 자옥을 죽였다가 체포되면서 가져갔지만, 드라마판은 김자옥을 죽인 걸 들킨 정수민 외에 정수민에게 협력한 다른 빌런이 공범으로서 함께 체포되는 전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때 가서도 정수민을 도와줄 빌런이 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여기에는 유지혁과 유한일 회장, 차금란이 꽤 많이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39] 소설보다 파급력이 큰 드라마에서 자살 소재를 다루는 건 논란이 될 수 있어 변경한 듯.[40] 원작 박민환의 최후가 회귀 전 유지혁의 최후를 가져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구도가 그대로 옮겨졌다고 가정할 시 드라마판 박민환은 원작처럼 익사하지는 않고 화물차를 피한 뒤 차량 전복사고를 겪는 순간 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41] 웹툰에서는 프랑스 고메 버터에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디저트(설탕 없이 건포도로 단맛을 내서 많이 달지 않았다), 드라마판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 두 작품 모두 한 입 먹어본 유희연의 장황한 맛 평가가 압권. 웹툰 기준으로는 백은호의 카페에 지원과 희연이 같이 갔다가 접했었기에 이때가 희연과 은호의 직접적인 첫 만남이기도 했다.[42] 웹툰 리액션: 아니 이 맛은...!! 프랑스의 넓은 목초지 위로 미끄러지듯 펼쳐진 유크림 99.9%의 맛!!! 세상에 이런 맛이 존재하다니!!
드라마판 리액션: 이건...마치 뉴질랜드를 뛰놀던 산양이 진짜 사랑하는 남편의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하고 여유롭게 짠 젖으로 만든 느낌이 나는 것 같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예요!(중간에 애니메이션 삽화까지 들어가서 웹툰에서 나왔던 맛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43] 이 각색으로 인해 경욱이 그저 망신을 당하는 정도로 끝나면서 사이다 요소가 후술할 콤보 징계 크리에 퉁쳐지게 되었다. 게다가 주란, 희연과 휴게실에서 건배를 하는 사이 수민이 지원의 기획안을 몰래 보고 그걸 토대로 경욱을 몰래 만나 뒷공작을 해 버린다.[44] 회귀 전에는 정수민이 저 짓을 좀 더 대놓고 했고 이걸로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승승장구했었다고 한다. 현생에서는 프로젝트에서 지원을 배제한다고 말하기 전에 경욱이 수민과 따로 만났는데, 전화통화로 회귀 전처럼 기획안을 훔쳐먹으려다 공과 사는 구별하자며 거절당한 수민이 지원 몰래 밀키트 기획에 지원 대신 자기가 들어가 경욱과 같이 진행하면 대박날 거 같다며 뒷공작을 했고, 처음에는 수민을 추가하는 선에서 끝내려던경욱은 지원의 기획안을 가지고 와 지원의 이름을 지워서 수민에게 넘겨줬다. 그 후 계획적으로 지원을 뺀 것. 그래서 드라마판 지원은 원작의 희연에게서 넘겨받은 자기 기획안을 뺏기는 운명은 못 바꿨고, 대신 그 후 왕흥인이 몰락할 때를 노려 이를 다룬 뉴스에 진실을 끼워넣어 경욱에게 징계 크리를 먹였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밀키트 기획안이 양주란의 기획안이었다.[45] 그 전까지 수민은 직급도 낮은 주제에 자기를 추천해준 지원을 회사에서도 맨날 격식 없이 대하고 커피 심부름을 시키거나 업무를 지시한 적도 있었다. 대외적으로 '반쪽'이라고 부를 정도로 포장된 사이임을 감안해도 공적 기준으로 보면 엄연히 하극상인데, 자기 운명을 알고 회귀한 지원으로서는 가스라이팅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되어 이런 부분들은 좀 선 넘는 것 같다고 차분하게 불쾌감을 드러내고 전화를 끊는다. 통화 종료 후 수민은 누가 보면 자기가 강자인 듯 이를 갈았으며, 이후 지원에게 심부름이나 업무를 시키는 건 줄었지만 공적 영역에서 격식 안 차리는 것은 절교당할 때까지 바꾸지 않았다.[46] 3화(정확히는 2013년 4월 20일) 중 수민이 지원에게 전화하기 전에 경욱이 지원에게 따로 문자를 보냈는데, 수민을 통해 기획안의 성공 가능성을 읽어봤기에 저렇게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문자 내용을 보면 경욱 아래에 주란, 지원, 수민이 같이 참여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지원은 여기서 수민이 자기 아이디어를 몰래 읽어봤음을 눈치챈 듯하다.[47] 다만 유지혁이 인원 조정 후 밀키트 기획을 재개할 때 이석준이 '강지원도 사건에 연루는 되어 있어서 혐의가 없다고 인정되기 전에 리더를 맡기기는 어렵다'고 하였고, 리더 자리에 양주란을 넣도록 하는 것이 되어 김경욱이 혼쭐난 후 양주란이 기획안의 리더가 되는 것은 원작과 같다. 이때 지원의 큰 그림을 돕기 위해 지혁은 수민을 축출하지 않고 민환까지 프로젝트에 넣어 수민과의 접점이 많아지도록 유도했으며, 이후 은호 덕분에 공원에 민환과 수민만 남겨놓고 회사로 온 지원에게 지혁이 이석준을 언급하며 지원을 기획안 팀장으로 정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여담으로 지혁을 제외하고 팀원 지정 자리에 함께한 다른 이들 중 희연만 합류하지 못했으며, 10화에서 이석준의 언급을 통해 강지원의 무혐의 역시 입증되었다.[48] 2013년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데뷔곡.[49] Dynamite는 무려 7년 후인 2020년 8월에, 봄날은 4년 후인 2017년 2월에 발매되었다.[50] 해당 장면의 시간대는 2013년 7월 10일. 방탄소년단은 이로부터 고작 한 달여 전인 2013년 6월 13일 데뷔하였으며 팬클럽이 A.R.M.Y라고 명명된 것이 딱 하루 전인 7월 9일이다. 이 당시 BTS가 발매한 앨범은 데뷔 앨범인 2 COOL 4 SKOOL이 전부였다. 작중에서 강지원이 No More Dream을 듣고 있었던 것도 이 때문.[51] 다만 원작에서는 강지원이 유지혁의 회귀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꽤나 감동적이었는데 이 부분을 갑자기 방탄으로 바꾸어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도 있다. 제작진은 이 부분에 대해 "그해에 데뷔해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접목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한 점을 보면 유지혁 회귀 공개전에 원작에서 받던 일부 비판 감안이나, 어른의 사정으로,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설정 변경으로 보인다. 그리고 선술했지만 원작에서 유지혁의 회귀 사실을 암시하는 도로명주소는 2014년부터 일괄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2011년 7월 29일부터 기존 주소와 병기되는 식으로 등장했기에 애초에 이 부분을 각색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도 7화, 10화 중 잠시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인적사항 속 주소들을 보면 2013년 시점인데 다 도로명주소로 적혀 있다.[52] 회귀 전에는 프러포즈를 참 싼티 나게 했었는데, 2010년대 초엔 드론이 지금보다는 덜 알려졌다는 것과 프러포즈 중 지혁이 지원에게 건네는 독백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는 유지혁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이 암시된다. 단, 반지는 민환이 직접 준비했는데 이때 민환이 독백으로 큐빅인 거 안 들키겠지?라고 조마조마했던 것을 보면 그 와중에도 싸구려를 고른 모양. 이 보석은 10화에서 지원이 파혼하며 손에서 빼내 던졌을 때 박살나게 된다.[53] 웹툰판에서는 민환이 직접 한강 유람선에서 성의를 힘껏 차려 프러포즈를 했고, 주식이 망했다는 뉴스가 그 직후에 나왔다. 드라마판은 수민과 함께 현장을 방기했다가 친 대형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았을 때쯤 주식 망하는 뉴스를 접했다.[54] 왕흥인 몰락 스토리 추가 과정에서 나온, 갑질을 당한 항공사. 지원의 기억에 따르면 원래 U&K 계열사였다가 계열사 분리로 독립한 회사라고 하며, 지혁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절차에서 놓친 두 가지 중 하나로서 켈리트 투어와 함께 언급된다. 나머지 하나는 이석준이라고.[55] 파혼을 위해 유한일이 직접 얘기를 해 합의를 봤다는 인물로 유한일이 지혁에게 언급했다.[56] 덤으로, 이어지는 대사들을 보면 이 시점에 유한일은 이미 지혁이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와의 상견례에 반대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4화에서 지혁과 희연이 출발한 뒤 석준에게 그 여자 알아봤냐고 물은 것과 석준이 이미 누군지 조사해 자료 준비했다고 한 것을 보면 누구인지도 알아낸 것 같다. 일단 9화에서 유한일도 그 상대가 강지원인 것은 알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겉보기에는 지원은 민환과 교제 중이었기에 임자 있는 여자를 좋아하냐며, 오유라가 더 나았다고 유한일이 한마디 했다. 10화부터는 지원이 더는 민환과 교제하지 않게 되었기에 유한일 역시 생각을 바꾸었다.[57] 3번을 획득했다가 바로 이름표를 떼여 5번이 확정됐는데, 이때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실제 담당배우 이이경도 진짜사나이 시즌2 해병대 특집 촬영 중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하차한 적이 있는데 배우의 실제 경험에 맞춘 설정 추가로 보인다.[58] 회귀 전 김경욱이 수건을 목에 두르고 있었던 것, 수민이 지원을 데리고 숨어 엿들은 희연이 1번 깃발을 숨긴 장소가 어디인지를 암시하는 주란, 희연 등의 대화를 보면 회귀 전에는 수민이 경욱을 데리고 정보를 엿들은 뒤 수영을 경욱에게 떠넘겼는데 회귀 후에는 경욱이 징계 때문에 없어서 일부러 오른팔을 가시에 살짝 베고 이를 핑계로 여자 1번 깃발 위치를 흘리며 민환에게 떠넘기고 캠핑카를 날로 먹으려 했다. 여기서 수민이 민환을 꼬시려는 듯한 모습으로 상처를 핥는데, 여친 있는 남자를 대놓고 꼬시려는 윤리적 문제는 둘째치고 실제로 피가 난 부위에 저러면 입안에 있는 균이 상처 부위로 들어가 염증이 덧나는 수가 있으니 본인 건강에도 좋을 거 없다. 민환도 어서 베이스캠프로 가 치료할 것을 권했지만 수민이 사양했다. 이후 깃발을 못 찾던 수민은 두리번거리다가 지원이 1번 깃발을 획득한 걸 몰래 보고 나서야 직접 행동에 나섰다.[59] 1등 깃발의 위치 힌트를 엿들은 후 수민은 직접 어려운 길을 갈 필요 없고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꿀만 빠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기 태도를 지원에게 너무 대놓고 말하는데, 지원이 자신의 가스라이팅에서 못 벗어났다고 여겨서 대담하게 얘기한 게 아닌가 싶다. 지원은 그 반작용으로 인해 지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깃발을 쟁취하려 했는데, 위험을 직감한 지혁 아니었으면 사고가 날 뻔했다. 지원 왈, 여기서 물살에 떠내려갔다가 죽은 사람은 없었으니 설령 발을 헛디뎌도 안 죽는다는 걸 알아서 그리 나선 거였다고.[60] 잠시 후 수민이 자기 왼팔을 걷어볼 때의 모습을 보면, 지원이 수민을 내던질 때 팔꿈치 언저리에 까진 상처도 낸 것을 알 수 있다.[61] 급습에 성공한 수민이 다른 사람 노려 글램핑이라도 획득하라는 말을 대놓고 하고 유유히 도망가려 하자 지원이 수민의 바지를 확 쥐고 '캠핑카라는 더 좋은 게 눈앞에 있는데 내가 글램핑을 왜 찾겠니?'라고 힘 넣은 어조로 대꾸하고, 결국 수민도 깃발 든 손에 힘 주고 본인한테 승산이 전무한 몸싸움을 받아들였다. 이 싸움이 왜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냐면, 신체 스펙부터 수민은 지원을 정면으로 상대하기 힘든 수준이었고 그 전에 수민은 지원의 이름표를 뜯은 뒤라 이름표 없는 지원의 등을 노릴 수 없는 데 비해 지원은 아직 이름표가 붙어 있는 수민의 등을 노릴 수 있었다. 즉 수민이 지원의 대꾸에 정면승부로 반응한 것 자체가 바보짓이었던 것.[62] 시상식 후 둘이 개수대에서 손을 씻을 때 수민이 자기가 잠자리 가리는 거 알면서 이기니까 좋냐고 뒤끝을 보이자 자기도 잠자리 가리는 건 똑같다고 지원이 대꾸했는데, 수민이 자신은 지원이 안 그런 줄 알았다고 반응하자 그래주고 싶었으니까라고 지원이 답하고 간다. 잘 못 들은 수민을 뒤로 하고 먼저 가려는 지원에게 수민이 대뜸 손에 받은 물을 지원의 등에 뿌리며 왜 안 져주냐, 이제는 내가 진짜 나쁜 사람 된 것 같다한참 전에 이미 그리 됐었잖아, 요새 너무한다며 억지를 부리자 지원이 다 티났다니 그냥 얘기하겠다며 "언젠가부터 네가 싫어지더라, 너 징징대고 귀여운 척하고 내 건 다 네 건 줄 아는 거, 짜증 나."라고 말한 것. 그런데도 수민이 끝까지 네가 먼저 양보해 줬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나쁜 거냐며 본인이 지원의 호의를 당연한 권리처럼 생각해놓고 뻔뻔하게 남탓으로 돌리려 하자 지원은 '그래, 내가 먼저 양보해 줬던 탓이고 이제는 그만하겠다'고 답하며 전에 내가 잠깐 권리행사를 포기한 것을 내 의무로 생각한 그 생각과 태도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의미를 내포해 돌려깠다. 그리고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다며 깔끔하게 절교한다. 그리고 수민의 해당 발언은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상황이 어떻든 지원은 언제나 자기 아래에 있다고 생각한 결과 우월의식이 심각하게 내면화되어 저런 말을 내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문서의 4번 문단을 보면 짐작이 갈 것이다.[63] 폰겜하다가 대충 줬다.[64] 8화에서 하마터면 본인이 죽을 뻔했는데도 입원 후에 어쨌든 살았으니 너무 그러지 말라고 아내를 말리기도 했고, 10화에서 정수민이 그놈의 강지원 괴롭히기의 일환으로 편지와 인스타를 조작해서 아내가 꼭지가 돌았을 때에도 크게 따지려 들지 않고 아내가 애꿎은 강지원에게 싸대기를 날렸을 때도 아내를 말렸다.[65] 본인이 회귀한 날짜다. 20130419.[66] 시간적 배경은 2013년 11월 10~11일.[67] 지원이 구조하려고 손을 뻗어 수민의 팔을 잡자 수민이 갑자기 눈을 뜨더니 지원을 더 깊은 곳으로 끌어당겼다. 이때 수민의 섬뜩한 미소가 소름돋는 부분이다.[68] 유지혁은 그때 입고있던 자켓을 강지원에게만 덮어줬고 정수민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강지원을 통해 상황을 알게 된 유지혁은 정수민에게 지옥의 참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한 듯하다. 박민환과 정수민 상대로 자비 따위는 없을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다.[69] 회귀 전에는 지원이 수민에게 선물로 같은 구두를 사 준 적이 있지만, 회귀 후에는 주체와 객체가 바뀐 것. 물론 회귀 전에 지원이 수민에게 빨간 구두를 사준 것 자체는 원작 소설(스틸레토 힐), 웹툰(하이힐), 드라마 셋 다 마찬가지지만, 수민이 지원에게 해당 구두를 사 준 것은 오리지널로 유희연의 영향으로 준비하게 된 듯하다.[70] 그 후 지원이 눈물을 흘리다가 민환과 수민이 끈질기게 나빠서 복수하기 애매하지도 않게 됐다며 고맙다고 다시 웃는데, 어째 더 글로리에서 정미희를 정신병원에 가둘 증거를 찍는 순간의 문동은을 떠올리게 한다.[71] 회귀 전 지원이 시집살이 시절 이 수업의 존재를 자옥 때문에 안 적이 있다. 수민이 화해 시도 겸 선물 준다고 찾아왔을 때 여기에 같이 다니자고 졸랐는데(실은 자옥이 거기 있는 걸 알고 지원이 요리를 못 하는 줄만 알고 지원을 자옥의 눈 밖에 나게 하려는 거였다.) 마침 김자옥이 저길 다니는 걸 노려 알아서 자옥의 눈 밖에 날 생각인 지원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승낙해준 것. 참고로 쿠킹 클래스에서 칼질하는 장면을 보면 수민은 원작 설정답게 칼 다루는 솜씨가 괜찮은 편인데, 지원은 좀 느린 편이라 이걸 보던 자옥이 지금 요리하면 내일은 돼야 먹겠다며 비꼬기도 했다. 물론 지원은 내일 오후에 먹을 생각이라고 해맑게 받아쳤다.[72] 원래 지원은 이때만 해도 실제로 요리를 못했다는 설정이나, 회귀 전 자옥이 그래도 나름 친절하게(?) 가르쳐준 적이 있어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습득한 경험이 회귀 후에 어디 간 건 아니라서 쿠킹 클래스에서는 담당 교사에게 잘 만들었다며 칭찬을 듣는다. 이때 지원은 속으로 하드 트레이닝 감사하다고 전생의 자옥에게 고마워했으며, 결과물을 본 자옥은 겉으로는 싸가지 없는데 요리 솜씨는 자기 마음에 들 정도라고 생각해 (겉으로는 살짝 평가절하하긴 했다만) 몇 입 먹어보기도 했다. 수업 이후 이걸 예상 못 해 계획이 꼬인 수민이 지원에게 언제 그렇게 요리를 배웠냐며 묻자 지원은 아버지한테 배웠었다고 자연스럽게 둘러댔다.[73] 지원이 해맑게 말대꾸하자 빈정이 상한 김자옥이 여기서 '어느 집안으로 시집갈지 아주 뻔하다, 뻔해.'라고 비웃었다. 때문에 상견례에서 지원을 보자 속으로 꽤나 놀란다.[74] 드라마 설정상 회귀 전에도 민환이 이때만은 자기 카드를 지원이 쓸 수 있게 해 줬다. 그때는 돈 없어 여친 돈 쓰는 남자 카드를 쓰기는 싫었으나 이번에는 한번 당해보라고 왕창 질렀으며, 지원과 미리 짜 둔 건지 별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회사 휴게실에서 유희연이 민환을 더 부추겨서 민환의 자존심이 지원이 딱 한 번 펑펑 지르는 걸 못 막게 도와주기도 했다. 사실 여태까지 민환이 지원 돈으로 질러 왔던 것과 회사 일에서도 지원을 하도 써먹었던 것 등을 생각해보면 지원은 나중에 헤어지든 말든 한 번쯤은 충분히 민환을 역으로 털어먹을 권리가 있다고 해도 무방하긴 했다.[75] 둘이 출발하기 전 수민은 다른 일을 핑계로 자리를 떴다. 그러나 출발하기 전 지원의 팔을 잠깐 잡으면서 '난 너 덕분에 산 거야'라고 소름돋게 속삭이고 갔다.[76] 이 부분은 강지원, 유지혁 이외에도 같이 온 양주란, 유희연도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있다.[77] 사실 민환이 싼티 많이 나는 남자임을 암시하는 장면은 회귀 전의 끔찍한 프러포즈 이전에도 조금 있었다. 어느 밤에 정수민이 길가에서 박민환을 발견하고 접근하려 할 때를 보면 박민환이 입은 양복의 발목이 다 드러나 있었다. 게다가 9화에서도 프러포즈를 혼자 준비하려 할 때 3만원대도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강지원은 유지혁이 아니었다면 악몽 같은 싼티 프러포즈를 또 거쳐야 했을 것이다.[78] 덤으로 원래 은호는 하예지 일행의 사죄를 전하려고 지원에게 전화한 것이었는데 하필 박민환이 멋대로 받고는 지원에게 바꿔주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버려서 용건을 전하지 못했고, 베르테르에 같이 있던 예지 일행은 우리가 너무 늦어버린 것 같다고 자조, 한탄하다 민환의 결혼식 얘기를 듣게 된다.[79] 날짜는 2013년 12월 8일.[80] 서른셋이나 된 주제에 20년 넘게 나이짬을 항문으로 처먹었는지 그 나이가 되고도 포크와 나이프를 못 다뤄서 자기 접시를 김자옥에게 갖다줘서 김자옥이 썰어줬고, 지원은 이걸 다 보고 있었다. 중학생이 저래도 그 나이 먹고 나이프질 하나 못 하냐고 놀림감 될 판인데, 민환은 나잇값을 못 해도 너무 못 하고 있는 셈.[81] 이제껏 안 지내던 제사를 갑자기 부활하자는 얘기가 나올 때, 싱글싱글 웃으며 기싸움에 안 밀리면서도 자옥이 원하는 답을 해 주던 지원이 아버지 제사를 많이 지내본 경험이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할 때쯤 박철호-김자옥 부부가 문제의 '딸 둔 죄인' 발언을 꺼내버렸다. 어차피 파토낼 상견례라지만 이 선 넘는 발언에 지원은 단단히 빡치게 된다.[82] 웹툰에서는 짧게만 말하고 끝냈지만 여기서는 대사가 길어졌다.[83] 근데 폰은 놔두고 가서 연지가 엄마에게 연락을 할 수 있었다.[84] 길은 꽉 막혀 있었는데 때마침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양주란이 탄 택시 옆에 서 있었다.[85] 물론 주란이 애한테 컵라면 먹이면 어떡하냐고 한마디 했고 바로 밥을 차려 주려는데, 이때 복통을 느낀다. 이전에 지혁이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에 갔던 것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혹시 원작에서 지원의 암 걸리는 운명을 옮겨받은 설정이 주란 대신 지혁에게 갔나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10화에서도 복통 느끼는 장면이 나온 것을 보면 결국 안 바뀐 듯.[86] 전지적 시점인지, 아니면 지혁의 상상인지 불분명하지만 장례식 장면이 나온다. 여동생 희연이 슬픈 표정으로 영정을 들고 운구 행렬 선두에서 걷고 있다.[87] 원작에서 팡이는 지혁의 부고를 들은 후 스스로 굶어죽었는데, 드라마에서는 회귀 전 팡이의 마지막 순간이 묘사되지 않아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다. 다만 원작과 똑같이는 아니라도 어떻게 되었든 간에 관리를 못 받게 되었을 것이 분명하니, 지혁은 팡이에게도 보험을 마련하고 싶었을 것이다.[88] 원작에서는 수민이 고교 동창인 김태성을 지원인 척 꼬드기고 이걸로 민환을 속인 일을 계기로 지원이 희연에게 추천받은 곳으로 이사를 했었다. 공교롭게도 유지혁의 옆집이었을 뿐. 드라마판에서 유지혁은 청담동에 살기 때문에 강남 일대 집값을 고려하여 설정이 다른 지역으로 변경되나 했지만, 유지혁과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월세라지만 문제없이 들어온 것을 보면 로이젠탈 주식 대박 이외에도 강지원에게 모아둔 돈이 꽤 많았던 모양이다. 민환이 괜히 구질구질하게 매달린 게 아닌 듯. 여튼 이 각색으로 인해 동시에 10화에서 나오지 않는 김태성의 설정 역시 조금 좋게 각색되었다.[89] 이때 지원의 파격적인 복장을 본 희연이 놀라자, 지원은 환불할 게 있었다고 둘러댄다. 박민환과의 파혼 및 박민환 카드로 털어서 산 명품들을 중의적으로 뜻하는 것.[90] 참고로 원작과 웹툰에서는 강지원은 한 번도 박민환을 직접 때리거나 내던진 적이 없다. 드라마 9화에서부터 달라진 큰 차이점.[91] 상견례 직전에 박민환이 정수민이랑 실제로 차에서 한 건 사실이라 민환은 부정을 못 하고 강지원이 진짜로 자기 차를 뒤져본 것으로 착각해 왜 자기 차를 뒤졌냐고만 따졌고, 당연히 다른 동료들의 반응이 민환에게 좋을 리 없었다. 그리고 지원은 "어디서 바람난 새끼가 큰소리야!!!"라고 역으로 호통을 쳤다. 이후 휴게실에서 지원이 독백하길, 사실 지원이 민환의 행각을 다 아는 채로 민환 스타일에 맞춰 사 둔 팬티를 공갈로 써먹어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였다.() 이 팬티는 강지원이 다른 사원들 보는 앞에서 까발리자마자 박민환의 머리에 올려 굴욕을 선사하는 데 쓰였다.[92] 다만 강지원이 상황을 조작한 만큼 그로 인해 생긴 모순점을 정수민과 박민환이 어느 정도 감지한 것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저 폭로가 나오고 난 뒤 박민환과 만난 정수민이 그 팬티가 자기 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했기 때문. (다만 어조 때문에 지원의 진실 독백을 안 듣고 보면 뻔뻔하게 잡아떼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아마 이 모순은 후에 있을 기자회견 사건에서 터질 듯한데, 강지원도 정수민이 더 영악해질 수 있다는 것을 9화에서 체감한 만큼 나중에 수민이 이걸 가지고 무고를 주장할 때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8화 중 자신과 지혁이 목격한 바람 행각을 증거화하는 등 다른 증거를 확보하는 대비책도 같이 구상해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무리 수민이 훨씬 교활해졌다고 해도 원작에서는 기자회견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민환과 수민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던 만큼 지원의 준비와는 별개로 드라마판에서 과연 저 둘이 이걸 그 자리에서 짚어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데다, 그 전에 지원이 증거로 더 써먹을 수 있는 다른 민환 바람행각 폭로글들이 꽤나 올라왔고 알 사람들은 진작에 알고 있었음이 언급되어 지원 편에 설 증인들이 널렸음이 밝혀졌기에 민환 쪽에서 팬티 공갈 건을 문제삼을 틈이 과연 있을지도 의문이다.[93] 프러포즈 부분의 각주에서 선술했지만 박민환이 프러포즈 비용을 아낀다고 짝퉁 반지를 구해왔던 바 있으며, 민환 본인도 이걸 들켰을까 봐 독백으로 조마조마해하기도 했다. 지원은 민환의 실체를 잘 아는 채로 회귀한 만큼 당시에는 뻔히 알면서도 속아줬던 듯하다.[94] 근데 박민환의 이 말이 묘하게 맞는 말이긴 하다. 도리어 정수민이 강지원을 디스한 내용이야말로 알 사람은 뻔히 아는 거짓이었다.[95] 이 부분은 원작에서 김경욱이 징계 확정 이후 애꿎은 민환을 폭행했던 것을 가져온 듯하다.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도리어 본인이 제압당한 셈.[96] 지원이 이것까지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김경욱은 본의 아니게 수민의 평판까지 다 떨어뜨리고 지원을 도와버린 셈. 실제로도 수민은 이 건만으로도 박민환과 마찬가지로 부서를 강제로 이동당할 처지였다.[97] 그 와중에 사무실 데이트까지 까였고 다른 부서 사람들은 다 눈치를 챘던 것도 밝혀져 민환 쪽에서 지원의 팬티공갈을 문제삼을 여유도 없어졌다. 참고로 다른 이들이 파악한 상황을 정리한 글에서는 회사에서 지원이 민환의 바람을 폭로한 것 때문인지 지원이 박민환과 정수민의 바람 행각을 안 것 때문에 꼭지가 돌아 상견례에서 그걸 빌미로 파혼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기도 했다.[98]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뜨거운데, "사내복지로 막장드라마 관람", "저기 사원들은 이거 볼 맛에 출근.", "출근할 때 팝콘각"등이 해당 영상의 베스트 댓글로 올라왔을 정도. 공식에서도 이를 인지한 듯 재업로드 영상 제목에 그대로 반영했다. 끝내주는 대기업 사내복지 마침 10화의 주요 시간적 배경인 2013년 12월 9일은 월요일이었기에 실제로 저 날 이런 일을 직관했다면 있던 월요병도 없어졌을지도 모를 일이긴 하다.[99] 이 사실을 들은 모든 회사원들이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이유를 직감하기 시작했고, 이에 유희연은 기침하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아유, 개새끼"라는 말을 기침소리에 섞어서 냈고, 심지어 양주란조차 작은 목소리였지만 아예 대놓고 "개새끼네..."라고 빡침을 담아 내뱉었다. 직후 수민이 급히 일어나서 불쌍한 척 잡아뗐으나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지원과의 뒷풀이 때도 주란이 지원에게 조상신이 도왔다고, 민환과 그대로 결혼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잘됐다고 하는 걸 보면 다들 이 사건으로 민환과 수민을 폐급으로 낙인찍은 듯하다.[100] 박 대리, 박민환, 버뮤다 박, 빤스박(...) 등등.[101] 반대로 말하면, 박민환은 하루아침에 회사 인트라넷에서 볼드모트 내지 폐급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게 됐다는 얘기다.[102]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강지원과 박민환을 더 이상 같은 부서에 둘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귀책사유가 있는 박민환에게 부서 이동을 요구한 것. 이후 원작에서는 박민환이 스토킹의 일환으로 지원의 컴퓨터를 몰래 뒤져보기도 했었는데, 드라마에서도 이 행적이 유지된다면 민환으로서는 잃을 평판도 없는 상황에서 떨어져 있는 부서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 데다 지혁이 일감을 배분할 때 그가 마케팅1팀과 공적으로도 최대한 못 엮이게 관리할 테니 회사 내 스토킹 자체가 원작보다 훨씬 어려워진 듯했다. 그러나 실제로 까보니 겨우 두 블록 떨어진 마케팅3팀으로 옮겨진 것이라 원작과의 난이도 차이가 예상만큼 많이 나지는 않게 되었다.[103] 원작에서는 어차피 계약직이니 계약 기간 만료되고 나면 그냥 재계약 안 하는 걸로 간단히 인연 끝낼 수 있었기에 수민에게는 딱히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고 박민환도 정수민에게 이 사실을 말해주며, 정규직 전환이나 재계약은 꿈도 꾸지 말라고 일갈한다. 이 사실에 열받은 정수민은 어차피 나갈 거 엿이나 먹으라는 심정으로 후술할 대형사고를 치고 본인 의지로 더 이상 출근하지 않았으며, 결국 무단결근 및 근무지 이탈을 사유로 계약해지된다. 여기서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그날부로 바로 쫓겨난 것으로 변경된 셈.[104] 이 때 이석준이 김경욱에게 대리 강등 사유 중 하나로 성인지 감수성을 언급했는데 이를 못 알아들은 김경욱의 '성인지는 회사에서 본 적이 없는데...'라는 말이 압권. 참고로 김경욱이 자리를 옮기면서 챙긴 책의 이름은 다름아닌 '유혹의 달인'(...). 제목 밑의 '여자들에게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책!'(...)은 덤.[105] 창고에서 양주란과 이석준 간에 오간 대화를 보면 김경욱이 과거 양주란의 기획안을 탈취해서 과장으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즉 본래 주란은 진작에 과장을 달았어야 했는데 김경욱에게 호구잡혀 있었던 것.(짬을 생각해 봐도 주란은 10화 기준으로 공채 입사 후 11년 3개월째이니 성과만 좋으면 과장을 달 만하다.) 그래서 제자리를 찾은 11화부터는 회사 내에서 경욱이 쓰는 자리가 이전 민환의 자리로 바뀌고 주란이 쓰는 자리가 이전 경욱의 자리로 바뀌게 된다.[106] 참고로 편지 위조 전에 휴게실에 혼자만 있던 수민이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 양심도 없이 지원에게 전화를 걸지만 씹힌 적이 있다.[107] 사과의 의미라고 나와있었으나, 실제로는 양주란을 곤경에 빠뜨릴 목적이었다. 범행 사유도 가관이었는데 지가 근무태만을 벌여놓고 주란이 자기를 굴려놓고 쫓아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108] 명칭 자체는 1화에서도 언급되는 모두 커뮤니티, UI 자체는 인스타그램 풍 스타일.[109] 편지지에 작성하여 사진으로 올렸는데, 이름만 사칭한 게 아니라 강지원의 필체까지 위조하였다. 편지 내용은 초반부는 회사 밖 커뮤에도 퍼진 박민환 이야기 관련으로 정수민 자기 옹호, 후반부는 해당 사건이 블랙 컨슈머 케이스라 주장하며 알러지 있는 사람이 확인도 안하고 먹었냐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내용. 물론 조마트 건 언급 자체는 박민환의 이야기가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같이 언급되던 글을 보고 적은 것이라지만, 정작 진짜 원인이 알레르기 성분 표지를 세우는 걸 까먹어서 확인이 어려웠던 것은 빠져 있다.[110] 굳이 또 강지원을 노린 건 백은호 때처럼 본인의 필체 위조 능력으로 그럴듯하게 보이게 해서, 대신 나락으로 보낼 수 있는 인물이 강지원이었기 때문인 듯한데, 지원이 은호에게서 당시 수민이 위조한 편지 실물을 전달받고 이 위험한 능력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도 모르고 지원을 여전히 만만하게 본 모양. 당연하지만 들킨 수법을 또 썼기에 바로 꼬리가 밟혔다.[111] 다른 직원들이 강지원이 누명을 벗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정수민이 꽤나 정교하게 조작을 한 것을 보아 상당히 의심하긴 한 모양이다. 물론 조작임을 알게 된 뒤에는 그저 뻘쭘해한 김경욱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정수민의 악행을 까는 반응을 보였으니 정수민이 폐급 악녀로 단단히 찍혀버린 것은 말할 것도 없다.[112] 다만 강지원은 필체 위조가 전에 백은호를 이간질해 떨어뜨려 버릴 때에도 써먹은 수법임을 알았기에, 높은 확률로 자기 필체 위조범=정수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피해자 부부에게도 설명드린다. 그리고 후술하듯이 증거물을 확보하며 본인의 무고를 입증했다.[113] 수민은 현장을 보고 몰래 몸을 숙여 빠져나가려다 고함 한 방에 차마 못 도망가고 얼어붙었다.[114] 그냥 잡아온 것도 아니고, 잡아끌어서 피해자 부부 앞에 거칠게 넘어지게 했다. 하긴 안 그래도 회귀 전에 추악한 실체를 다 알고 돌아온 마당에 죄 없는 자신을 또 욕받이로 써먹으려 한 상황임을 생각해보면 사실 저 정도로 끝내준 게 나름 참아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웹툰에서는 지원이 수민에게 해고 통보를 한 뒤 피해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직접 끌고 가서 같이 무릎 꿇게 했다.[115] 참고로 김경욱은 이걸 지켜보면서 정수민이 불리해지면 싫어하고 강지원이 불리해지면 좋아하는 티를 내며 참 구질구질하게 편애와 뒤끝을 보이다가 정수민의 조작 행각이 밝혀지자 뻘쭘해하고, 임신 사실 공개 때는 아예 기절해 자빠졌다.[116]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기 전 강지원의 '네가 나에 대해서 아는 만큼 나도 너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걸 잊지 마'라고 말하고 당당히 수민의 휴대전화 비번 1207을 풀어버리는 것이 압권.[117] 참고로 이 장면에서 정수민은 사과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변명을 늘어놓으며 사죄하다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뻔뻔하게 지원한테 매달리려고 하다가 임신을 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란, 희연과의 뒷풀이 때 지원이 박민환은 무정자증이라는 걸 떠올리면서 거짓임이 드러나는데, 원작에서는 뒷풀이가 아니라 지원이 혼자 있을 때 한 독백에서 이 사실이 언급되었다.[118] 박민환, 정수민. 수민에게 민환을 넘겨버리는 것과 11화의 내버쓰축 조롱을 생각해 보면 민환이 쓰레기, 수민이 쓰레기통에 비유된 듯.[119] 지원이 주란, 희연과 함께 백은호가 운영하는 다른 식당에서 뒷풀이를 할 때 희연이 쓰레기통과 쓰레기[118]

박민환, 정수민. 수민에게 민환을 넘겨버리는 것과 11화의 내버쓰축 조롱을 생각해 보면 민환이 쓰레기, 수민이 쓰레기통에 비유된 듯.

가 서로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소동 당시 민환이 충격에 힘 풀려 주저앉은 것을 언급한다. 민환 입장으로서는 강지원에 비해 한참 무능하고 이제는 백수 신세가 된 정수민과 진지하게 사귈 생각이 더 없어졌으면 없어졌지 커질 리가 없기 때문.[120] 참고로 웹툰판에는 박민환의 사채 설정을 삭제한 대신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는 걸로 변경했었다.[121] 다만 프러포즈 대사 자체가 강지원 때 한 것을 복붙한 것일 정도로 진심이 없는 데다 일전의 폭언 자체가 엄연히 팩폭이었던 만큼 수민을 향한 사과 자체도 진심은 아닌 듯하다.[122] 원작 팡이 관련 스토리이기도 하다.[123] 이때 이것들을 구한다는 글이 중고천국에 남았기에 민환이 사실상 고자라는 걸 아는 지원이 지혁과 함께 이 글을 찾아 추후 있을 기자회견에서 수민의 거짓임신을 까발릴 때 증거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웹툰에서는 기습 기자회견 중 수민이 자세한 조사를 즉석으로 하지는 않을 거라는 멍청한 생각을 해서 간 적도 없는 산부인과를 혼자 다녔다고 했다가 지원이 바로 확인전화를 해 들통나고 민환의 미움까지 샀는데, 드라마판은 원작에 비해 수민이 더 지능적이고 영악해짐에 따라 어떻게 사람 괴롭히는 쪽으로만 머리가 텄냐 기자회견 때 지원이 수민의 주장들을 논파하는 수단들이 일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124] 원작에서 회귀한 직후 유희연에게 강지원에 대한 자기 감정을 털어놓고 조력을 약속받은 것과 달리, 드라마에서의 지혁은 지원과의 관계를 희연에게 아무것도 안 하는 사이로 말해서 그렇다. 희연이 이 말을 꺼낸 시점은 강지원이 크리스마스 날 백은호와 만나고 있는 동안 지혁이 괜히 질투한 채로 말없이 아이스크림을 큰 통 하나 꺼내 퍼먹을 때인데, 지가 강지원×백은호 이어놓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래놓고 뾰루퉁해 있으니 자세한 사연을 모르는 희연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것. 그 후 지혁은 한 입 달라는 희연에게 통을 반으로 잘라서 반쪽을 다 줬다. 이때 희연이 지원에게 크리스마스 로망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로망이 뭐였는지 술술 말해 슬쩍 지혁을 도와준다.[125] 크리스마스 이후 출근했을 때 주란으로부터 지혁이 몸이 안 좋아 결근했다는 걸 알고 전복죽을 준비해서 지혁의 집을 방문했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기척이 없다가 팡이가 긴급상황이라는 듯 울음소리로 기척을 내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이때 회귀 전 민환이 아팠을 때 지원이 죽을 끓여서 먹여주려 했지만 민환이 죽같다며 난리친 적이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밝혀졌다.[126] 원작 기준으로는 팡이가 안에서 기척을 내 지원이 들어왔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이날 지원이 회사를 빠져서 민환이 외근 나가는 척 지원이 이사한 곳까지 따라갔다가 지혁이 붙여둔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해서 달아나고 이를 오유라에게 말하자 유라가 지혁이 재벌 3세임을 말해줬었다. 그리고 그 후 주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회식이 있었을 때 불참한다던 민환이 고깃집 밖에 지원 혼자만 있는 때를 노려 지혁에게 오유라라는 다른 약혼자가 있다고 흘렸다. (아마 지원이 다시 자기를 바라볼 거라는 착각을 하고 저랬겠지만, 설령 지원이 진짜로 지혁과 헤어졌어도 미치지 않고서야 민환에게 돌아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웹툰에서는 후술할 각색으로 인해 이 부분도 잘렸다.) 이에 지원이 지혁을 만나 사실확인을 한 뒤 헤어진 척을 하고 셋을 주시하자는 작전을 제시했고, 그러다가 민환과 유라의 만남을 안 수민이 허위폭로를 하자 지원과 지혁이 기자회견 함정을 준비해 셋 모두에게 참교육을 먹이는 것으로 이어진 것. 웹툰에서 민환이 지혁의 정체를 알게 되는 전개는 민환이 의뢰한 심부름센터에서 지혁이 재벌 3세임을 알고 더 건드릴 수 없다고 하자 민환이 의뢰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렸다가 박대당하고 쫓겨나는 것으로 바뀌어 있다.[127] 원작에서는 실제로도 오유라가 강지원을 유지혁 옆에서 제거하려고 박민환까지 이용했다가 정수민의 거짓 폭로+이에 맞서 지원과 지혁이 준비한 기자회견 함정 때문에 한바탕 당한 바 있었다.(정작 원작에서 강지원과 오유라는 서로 존재는 알았지만 직접 만난 적이 없으며, 유라는 기자회견에서 역관광당한 이후 과거 자신이 괴롭히던 희연에게 참교육당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이미 7화에서 유라 역시 지혁에게 마음이 없다는 언급이 나온 데다 유한일이 오강철과 잘 얘기해 파혼이 확정되었기에 유라 쪽에서 지원에게 태클을 걸기에는 명분이 없다. 지원이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고 생각해서 과거를 이용해 공갈을 쓴다고 해도 다 알아버리는 건 시간문제. 원작에서의 실제 성격이 안 바뀌었다면 정수민과 마찬가지로 콩가루 집안 취급하며 시비를 걸 수도 있어 보인다.[128] 이는 서로 회귀자임을 알게 되는 감동적인 계기가 각색되었기에 대학생 시절의 불완전한 기억을 지원의 설정에 추가해 감동적인 전개를 다시 넣기 위함인 듯하다.[129] 원작도 마찬가지지만 수민은 부산 중하위권 대학을 겨우 나왔으며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있었던 데다 (배희숙과 바람났다.), 오순도순은 커녕 어머니의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아마도 강지원의 배경(한국대 경영학과 02학번+통계학과 복전, 부친의 사망)을 끌어다 자기 사실과 적당히 섞어 쓴 것으로 추정. 다만 그 양심 없는 정수민도 처음부터 학력 위조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지 자옥이 떠난 뒤 민환에게 왜 자기 학력을 뻥쳐서 말하냐고 한마디 했지만 민환도 자기가 아직 뵙지도 않은 이명자가 자기를 예뻐했다고 거짓말한 것을 들어 수민도 잘한 거 없다고 꼽을 주었다.[130] 이후 결혼식 당일 수민이 가짜 명자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자옥과의 만남 때 만식은 죽었고 명자는 초등학교 교사라고 뻥을 친 뒤 수민이 이대로 연기해 달라고 부탁하고 30만 원을 들여 렌탈 친구 11명을 동원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원작에는 없던 추가 설정으로 수민의 사기꾼 기믹을 강화하는 요소. 식장에 친정어머니라고 온 여자가 대역이라는 건 유희연이 간단하게 의문점을 발견할 정도로 외모가 안 닮아서 지원과 희연에게는 금방 들켰다. 지원의 기억에 따르면 진짜 이명자는 친딸의 결혼식에 직접 오지는 않았지만 2014년 시점에도 살아는 있다고 한다.[131] 작품 내적으로는 안 좋은 쪽으로 악명이 높은 듯.[132] 민환이 여행 코스에 불국사가 있는 것을 언급.[133] 돼지국밥에 넣어서 먹는 것으로 '정구지'를 언급했는데 지혁이 자꾸 잘못 골랐다. 정답은 부추. 문서를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부추는 한국 전역에서 재배되다 보니 크게 부추, 솔, 정구지 계열로 명칭이 다르며 그 중 표준어가 부추로 설정된 것. 덤으로 지원은 부산에서는 돼지국밥에 부추를 말 때 한 번에 다 넣어먹는다고 말해주며 지혁도 그 방식으로 먹어본다.[134] 이는 회사 내에 박민환이 다른 부서에서나마 아직 남아있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과 웹툰에서는 민환이 기자회견 함정에 걸려서 해고가 확정되자마자 지원이 최근 자신과 지혁이 좋은 사이로 만나고 있음을 밝혀서 공개연애로 전환했는데 드라마에서도 지혁이 깨어나고 박민환이 쫓겨나는 대로 이리 될 듯하다.[135] 이때 둘이 바닷가에서 데이트할 때 지혁이 웃고 있는 모습을 석준이 찍어 유한일에게 보고하는데, 전에는 지혁이 재미없었는데 이제는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였다며 웃으며 보고를 한다. 유한일 역시 지금껏 보지 못한 손자의 밝은 모습에 흐뭇해한다. 아마 현생에서의 석준은 전생과 달리 지혁과 계속 함께할 듯하다.[136] 지원에게만 보냈는데, 민환이 생색낸 것도 있겠지만 아마도 지원에게 절망감을 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물론 지원의 표정은 예상대로라는 듯 웃음기가 가득했다.[137] 잠깐 동안 나온 석준의 컴퓨터 화면 속 메일을 보면 온갖 부서에 저 내용을 한 번에 다 돌린 것이 보인다.[138] 지원에게는 이를 집에서 데이트하면서 밝혔으며, 본인도 유치한 짓이었다는 건 인정했다. 사유는 민환이 꼴보기 싫어서.[139] 다만 실제 그날 서울이 평소보다 꽤 추웠던 것과 별개로, 그 시기에 별로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차라리 이 복장과 동창회 때 복장을 바꿔서 나왔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많다. 오죽하면 코디가 사실 박민영 배우의 안티 아니냐는 설이 나올 정도.[140] 웹툰 버전은 촌스러운 어깨뽕 때문에, 드라마판은 왕관 장식 때문에 은근히 닮아 보인다.

(자료화면 외에도 흰 드레스 버전도 존재한다.)[141] 신부대기실에서 같이 사진 찍게 사진사 불러와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자마자 직접 대놓고 말했다. 원작처럼 진심으로 비꼬아 축하해 준 듯하다.[142] 이에 더해 민환을 털어버릴 때 산 분홍색 명품백을 수민에게 던져주는 식으로 넘겨줬는데, 일각에서는 원작과 웹툰에서 지원이 챙겨 준 축의금 500만 원(원작에서 지원의 암 치료비로 쓰일 수도 있었으나 민환이 날려먹은 돈)이 이걸로 바뀐 거 아니냐는 설을 내놓았으며 이후 지원이 딱히 축의금을 내는 묘사가 없는 걸 보면 확실하다. 9화에서 저 백을 살 때 가격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상당히 값나가는 물건일 것은 확실한데, 그래도 저 시점에서는 이미 엄연히 중고품이라(상견례가 2013년 12월 8일에 있었는데 결혼식은 2014년 2월 9일에 열렸으니 두 달이나 지났다.) 시간이 갈수록 손해가 될 테니 이 추측대로면 축의금으로도 은근히 엿을 먹여준 셈이며 이후 저 가방을 민환이 팔아먹었다가 그마저도 탕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로 드라마판 기준으로 전생에서는 정수민이 처음부터 저걸 갖고 있었다.[143] 은호가 지원에게 설명해 주어서 지원도 이들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144] 다만, 검열 때문에 '응알'로 나오며, 하예지는 눈알이라며,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따뜻한 친구라고 순화시킨다.[145] 단, 강지원의 가계 설정이 바뀌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공식 인물소개 속 유한일이 지혁과 맺어주고자 하는 회사 창립멤버 강태경의 후손이 강지원이면 지원의 가족관계란에도 아버지 쪽 친척 중 한 명으로 강태경이 나왔을 법한데 지원의 인적사항에는 강현모와 배희숙만 나왔기 때문. 강태경 관련 설정이 삭제 내지 맥거핀화되었거나, 스포 방지로 숨겨졌다거나,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지원의 가족관계와 관련된 다른 설정(가령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강현모가 강태경과 분가하여 지원이 할아버지를 아예 모른 채 지냈다는 식으로. 실제로도 웹툰판은 강지원의 부계 가족들로 할머니까지는 언급이 나오나 할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드라마판도 강지원의 조부모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할 듯. 오유라와의 충돌이 예고된 이상 만에 하나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유라가 선민의식을 계속 드러낸다면 강지원의 가계 설정을 바꾸어서 그 논리로 한 방 먹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146] 이 경우 유한일 회장은 박민환, 정수민 한정으로 단죄자이면서 저 둘을 지옥으로 보내버릴 최종 보스가 될 것이며 오유라의 인성 설정이나 행적 설정이 많이 바뀌지 않은 만큼 유라한테도 매운맛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원작에서도 박민환은 기자회견으로 진실이 다 탄로날 때쯤 해고되었으며, 웹툰판에서 박민환이 해고되는 것은 기자회견 함정 무렵으로 유희연이 소식을 직접 전했다.[147] 좀 늦게 온 양주란에게 과장 되면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 일할 준비 해야 된다며 나이 많고 짬 많다고 반말로 잔소리를 하는데, 이후 희연이 뒷담화로 까길 정작 김경욱 본인은 강등되기 전까지 그런 모범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즉 내로남불. 게다가 대리로 강등되어 과거 박민환이 쓰던 자리가 자기 자리가 되었음에도 한동안 정신 못 차리고 현재 양주란이 쓰고 있는 자리에 슬그머니 앉아 있기도 하며 다시 승진할 거라는 헛된 기대를 대놓고 드러낸다.[148] 휴게실에서 미리 같이 의논하고 뒤에서 확실히 휘어잡으라고 무언의 사인을 준 지원과 희연도 통쾌해 한다. 원작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149] 지극정성인 딸 사랑으로 공주라고 부르는 부모님답게 가게 이름도 <공주님갈비>로 지어놨다. 웹툰과 원작과는 달리 양주란의 아버지 양동팔은 인상 좋고 건강한 할아버지로 나온다.[150] 이때 원작과는 달리 박민환도 참석한 것으로 바뀌었다. 여기서는 직접 자기 딴에는 화끈하게 소맥을 말았는데 분출하는 맥주가 다 튀기도 했고 여러 잔들에 고르게 부은 것도 아닌 데다 대충 잔에 때리고 남은 맥주는 자기 입에 뿌려서 자기 입 주변도 엉망이 되었다. 그래서 10화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인 평판을 빼고 봐도 결과는 폭망. 민환 본인도 갑분싸가 된 상황을 보고 뻘쭘해하긴 하며 그나마 양주란이 체면만 살짝 살려줬다. 이후 갈빗집 밖으로 나와 이 짓 못 해먹겠다고 괜히 성질을 낼 때 똑같이 앞치마를 패대기치는 이재원과 딱 똑같은 시점에 반응했다가 놀라는 개그씬이 나온다.(그 와중에 자기보다 두 살 많은 이재원한테 반말을 했다. 드라마 기준 박민환은 81년생, 이재원은 79년생.)[151] 지원과 지혁이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을 때쯤 양동팔과 서연숙이 그동안 자기 딸이 육아와 일을 독박으로 떠안고 있었던 것을 알고 마침 일손이 모자란 본인들의 갈빗집에 재원을 데려갔다. 이를 양주란이 지원에게도 알린 것.[152] 원작과 웹툰에서는 강지원이 그 직전까지의 상황을 봤다가 이재현이 상간녀 이유진을 자기 집에 부른 뒤 그 상황이 간통 현장이었음을 눈치챘었다.[153] 특이하게도 11화에서만 두 사람이 똑같은 말을 똑같이 하는 상황이 2번이나 나왔으며 결국 헤어지는 남녀지간에서만 나온 것도 절묘하다. 첫 번째는 강지원과 양주란, 두 번째는 박민환과 이재원.[154] 고층빌딩 줄다리기 (2014년 1월 중순 방영)[155] 그리고 이를 계기로 지원이 실체 없는 민환의 내연녀를 연기하기로 결심하고 목소리만 하예지의 것을 빌린 이래 문자로만 민환, 수민과 소통했다.[156] 이 행적과 13화 예고 속 행적 때문에 원작에 비해 강지원의 멘탈이 하향조정된 것 같다는 평이 있다.[157] 실제로도 오유라가 간 뒤 유한일은 오유라에게는 자기 것을 지키고자 하는 욕심을 좋게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총명하고 인자하던 유한일 회장이 여기서는 오유라가 몇 번 아부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유지혁에게 이미 파혼한 오유라와 다시 결혼하라며 강압적으로 굴었기에, 작 내에서도 갑자기 친해졌다고 의문을 갖는 언급이 있는 것과 별개로 작외에서도 이로 인해 팬들에게는 원작파괴, 캐릭터 붕괴라는 비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158] 이때 유지혁에게 선물받았던 목걸이도 반납한다. 다만 이 부분이 어찌보면 갑작스러운 캐붕인 게, 원작에서는 이쯤에서 헤어진 척만 했었지만 여기서는 이미 관계가 끝나 아무 사이도 아닌 전 약혼녀 하나만으로 멘탈이 흔들려서 아예 진짜로 헤어지려 했다.[159] 이때 오유라는 아무리 싸이코라지만 강지원의 행적을 살인마에 빗대는 꽤나 얼토당토않은 비유를 시전했다.[160] 친구 유상종을 통해 신혼집을 팔아먹었다. 얻은 돈 3억 6천만 원은 빚 갚는 데 다 들이부어 날아간 듯. 심지어 그러고도 아직 적잖은 액수가 남아있는 듯하다.() 대체 얼마를 빌린 건지 의문. 그나마 다행(?)이라면 원작처럼 이것마저 주식에 꼬라박은 건 아닌 모양.[161] 박민환은 잠시 의문을 제기하긴 하지만 결국은 정수민의 거짓말을 철석같이 믿고 진심으로 슬퍼한다. 원작과는 달리 민환이 휴대폰을 던져 수민이 맞았던 것을 사유로 삼았기에 더 그런 듯하다. 참고로 김자옥은 이 거짓말까지는 아직 모른다.[162] 이와는 별개로 회귀 전 2017년에는 조은영이라는 여성을 지혁을 노린 것으로 생각해 오유라가 심각하게 폭행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지혁이 화를 냈을 정도.[163] 희연은 단순히 전처 사후 재혼한 계모가 낳은 동생 정도가 아니라 아버지가 아직 본처가 살아있는 상황에 상간녀를 만나고 다니면서 낳은 사생아였다. 본처 사망 후 상간녀가 새로운 아내 자리에 들어오면서 적자로 인정받고 있을 뿐.[164] 원작에서 차금란의 도움으로 확실하게 퇴치했던 것이 많이 바뀌었다.[165] 13화에서 이석준이 알아낸 바로는 배희숙이 경기도에서 차명으로 몰래 빌렸다고 한다. 14화에서 관련 계약서가 공개됐는데 트럭을 빌려준 곳은 하남시에 있는 캥거루중기로 나오며 기종은 A980, 배희숙이 지불한 돈은 하루 20만 원씩 총 60만 원. 하루 10시간만 쓸 수 있었고 빌려준 날짜는 2014년 2월 28일이며 3월 2일에 반납하도록 되어 있었다. 배희숙이 위장한 가짜 신분은 1961년 9월 23일생의 1종 보통, 대형 취득자 김미희. 이때 하남시에 일반구가 있는 것으로 쓰여 있는 고증오류가 있는데 실제 하남시는 일반구 없이 하위 행정구역으로 동만 두고 있다.[166] 무려 대놓고 역주행을 했다. 원작과 웹툰에서 도주하던 정수민이 강지원과 유지혁을 쳐 죽이려고 했던 행적을 앞당긴 것으로 추정.[167] 실제로도 맨몸으로 트럭에 치이는 것보다는 전복되지 않는 이상 충격을 한 번 받아주는 벽이 있을 때 생존 가능성이 더 높다. 당장 빈센조만 봐도 바벨그룹의 사주 때문에 트럭에 치인 홍유찬과 조영운을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오는데, 홍유찬은 맨몸으로 사고를 당하고 즉사했지만 조영운은 주요 인물 중 하나임을 감안해도 차 안에 있었다가 사고를 당해 부상만 입고 살았다.[168] 계열사 분리 전에 유지혁과 아무 관계도 아니었음에도 접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조은영이라는 여성을 폭행했는데 그럼에도 딱히 처벌받았다는 얘기가 없었다.[169] 1월 11일에 촬영 종료.#[170] 지원이 배희숙 상대로 절연 선언을 한 무렵이다.[171] 이때 예고편에서 박민환이 오유라를 몰아붙였던 장면이 나왔다. 해당 장면은 그냥 박민환이 발작버튼 눌려서 나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쉽다[172] 이게 얼마나 큰돈이냐면 2014년 2월 14일 기준 오유라의 U&K 지분을 다 현금화해도 (1주 가격 93000원)×(오유라 몫의 주식 87952주)=81억 7953만 6천 원으로 이 돈의 10분의 1이다.[173] 계획이 실패한 것에 짜증을 내던 배희숙에게 정수민은 "아줌마는 진짜 우리 아빠 좋아한 게 아니라 돈 보고 달라붙은 거 아니냐, 아줌마 딸래미는 좋은 아빠는 남아 있어서 잘 살았던데, 나는 아줌마 때문에 내 아빠를 잃어서 존나 힘들게 살았다. 우리 아빠가 나한테 한 짓거리만 봐도 좋은 사람 아닌 거 뻔히 보일텐데 아줌마는 내게 아무 것도 안 해준 내 아빠랑 바람나서 얻은 게 뭐냐"는 식으로 서슴없이 디스한다.[174] 그런데 나름대로 빡쳤다고 해도 지원이 엄연히 다른 사람과 통화 중이었는데도 그걸 씹고 냅다 밀쳤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정 떨어질 만하다.[175] 심지어 여기서는 민환 앞에서 한 말과도 다르다. 원작과 웹툰에서 일관된 사유로 뻥을 쳤던 것과는 대조적.[176] 지원이 괜히 좋은 것들을 가질 수 있었던 게 아니다. 어머니에게 버려졌지만 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을 기반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으며, 당장 공개된 스펙만 봐도 다 노력으로 딴 것이고, 그걸 바탕으로 대학 졸업 직전에 채용되어 정규직 사원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수민은 아버지에게 버려진 후 남은 어머니에게마저 학대 받았고, 그래도 여기까진 동정의 여지가 있지만 그 후로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잘못된 길을 택해 비뚤어졌다.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원망만 하며 하찮은 스펙만 있는 주제에 노력하지도 않고, 그래도 스펙이 별로인 것까지는 모든 사람이 엄친딸일 수 없으니 분수에 맞춰 평범하게 산다면 문제없었는데 제 주제를 모르고 자신이 가질 자격이 없는 다른 사람 몫을 빼앗으려고만 드니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낮을 수밖에. 즉 수민은 의도가 어땠든 그나마 지원의 동병상련에서 우러나온 꿀을 빤 덕에 여기까지라도 왔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들이지 않고 행복의 기반까지 마련해준 은혜를 원수로 갚아온 결과 딱 거기가 고점이었고 추락할 일만 남은 것이다.[177] 15화에서 오유라를 엿먹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178] 원래 전화로 고백하고 사고에 대응하게 하려 했지만, 하필 이때 강지원은 핸드폰 배터리가 다 나가 전원이 꺼진 탓에 몰랐다.[179] 하필 이 때 오유라 측의 사전 작업인지 타이어가 퍼져 쫓아가지 못했다.[180] 이는 앞에서부터 자기 시한부 운명을 못 바꿀 것을 우려한 지혁이 어차피 사고로 죽는 거 지원을 지키면서 오유라의 악행을 할아버지에게도 생생히 보여주고, 자신은 이런 생각이었다고 유언처럼 남기려고 이런 듯하다.[181] 14화 중반부에 정만식, 배희숙 살해의 정황을 강지원, 유지혁이 밝혀낼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오유라가 저지른 짓이라는 게 드러나게 될것이고 오유라는 15화 중반부나 후반부에 몰락하며 파멸될것으로 보인다.[182] 이때 오른팔이 부러진 게 밝혀졌다. 원작에서는 회귀 후 민환이 교통사고로 죽기 직전 오른팔이 부러졌었다. 그래서 왼손으로 젓가락을 다루기 어려운 지혁에게 지원이 밥을 떠먹여줬다.[183] 드라마 초반(회귀 후 시점)에 박민환이 정수민을 데리고 사실상 바람을 피우는 과정에서 지원의 카드로 34만 원 씩이나 긁었던 것과 유사한데, 저기서 썼을 돈이 대부분 양주란이 벌었을 돈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때 양주란의 상황은 강지원의 회귀 초반 상황과 소름돋게 닮아 있다.[184] 이 대목을 들은 지원이 흠칫했다. 회귀 전 자기가 죽기 직전 집 도어락이 고장나 있었기 때문. 그래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원이 동행을 자처했다.[185] 음성만 남아있어 이것만으로는 간통죄 성립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나왔다.[186] 원작에서는 화장대를 부쉈다. 사망 원인이 된 것의 싹을 자르는 것 자체는 동일하지만 사망 원인 변경 여파로 이쪽도 부수는 대상이 변경. 골프클럽을 다루는 장면을 잘 보면 지원은 어설프게 헤드를 그대로 잡는 것이 아니라 샤프트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고 효율적으로 힘을 가한다.[187] 이때 이재원이 이유진과 보험금 운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블랙박스에 기록된 말들을 감안하면 보험사기 피해까지 다 옮은 듯.[188] 원작에서는 강지원이 직접 박민환을 유혹하는 것이 아니고, 실체 없는 내연녀로 박민환에게 접근함과 동시에 단순한 문자 친구인 척 속이면서 정수민과 접촉하는 전개였으며 작전 개시 시점도 이때쯤이었다. 이는 2014년 2월부터 시행된 문자 발신자 번호 조작 제한과도 엮인 것으로 추정되나, 생각해보면 아무리 다시 각성했다지만 간이 부었나 걱정될 정도로 꽤나 대담해진 편인데, 강지원이 유지혁과 계획을 짠 건 그렇다 쳐도 그 내용이 유지혁의 묵인 아래 박민환을 다시 직접 꼬신다는 것이다 보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원작파괴라며 원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일부는 아내의 유혹 시즌2 찍는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뭐 결국은 낚시였지만, 아무래도 이런 비난을 예상하고 잠깐만 보여줬다가 방향을 트는 것으로 각본이 짜인 듯하며, 어쨌든 드라마에서는 박민환의 내연녀 자리와 공범으로 체포되는 운명을 오유라에게 박아넣는 것으로 지원의 계획이 바뀌었음이 확정됐다.[189] 사실 자기 미래를 생각도 하지 않고 단세포적 분노로 저지른 바보짓이었다. 회사에 CCTV가 없는 것도 아닌데 그걸 관리하는 사람들을 오유라가 미리 매수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 게다가 오유라 역시 12화에서의 작전 실패 이후 몸 사리라고 당부를 했었다. 이미 12화 중의 살인미수 전말을 지혁과 석준이 거의 다 파악했고 정수민과 박민환이 연루되어 있는 것도 알고 있는 상태라 민환이 어찌 이 짓을 성공했어도 통화 기록을 통해 오유라까지 다 들켜 쇠고랑 차는 건 시간문제였다.[190] 그 일환으로 유지혁이 밀키트 프로젝트에 마케팅1팀으로 새로 들어온 김태형 대리를 넣었다.[191] 낚시 작전을 개시한 지원은 이 800억을 먹고 꺼지라는 명목이라고 민환이 믿게 만들었고 민환은 바로 낚였다.[192] 배희숙이 800억을 차지하면 그중 얼마를 의붓딸의 남편에 지나지 않는 박민환에게 줄지 알 수 없다. 배희숙의 성격을 생각하면 내 딸 재산은 전부 내 거라고 주장할 게 뻔하기에, 최악의 경우 한 푼도 못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박민환이 강지원을 유혹하여 남편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만 하면 800억이 송두리째 박민환에게 온다. 작중 박민환의 성격으로는 이쪽에 도전하는 게 당연하다. 또한 14화에서 배희숙과 정만식이 다 죽은 게 맞다면 이대로 지원을 죽여버리면 800억은 지혁이 추가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 아예 갈 곳을 잃어버리지만, 민환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193] 이 작전은 낚으려는 상대가 여러 방면으로 문제 많은 박민환이라 가능했다. 박민환이 조금이라도 개념과 도덕성이 있었다면 강지원은 이런 작전을 구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194] 유지혁과 접점이 많았던 것을 이용해 접근한 듯한데 강지원과의 관계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방식의 협력을 요구한 것인지는 불명.[195] 시세의 2배나 되는 거금을 정여진에게 먹이고 식당을 닫아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출근한 은호가 난데없이 식당이 폐업한 것을 보고 벙쪄있을 때 운영자인 정여진에게서 갑자기 빠르게 일이 전개되어 다른 사람에게 가게를 넘기게 되어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게 된다. 다른 직원 4명도 정여진으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이 주어졌다는 문자를 받는다. 그러고 나서 건물 안에서 오유라가 나온 것.[196] 강지원도 이 부분을 미처 생각 못 하고 있었다. 엄청난 활약을 한 셈. 백은호가 들어오면서 같이 백수 신세가 된 직원 4명도 들어왔을 듯하다.[197] 결과적으로 오유라는 백은호 때문에 강지원과 유희연, 유지혁에게 행보가 발각될 가능성이 커졌으니 베르테르 인수는 엄청난 헛지랄이자 오유라의 파멸을 예고하는 전조가 된 셈. 오유라 역시 베르테르를 인수해 폐업시켜버린 것이 유희연 때문에 결국 헛지랄로 끝나자(이 연결고리를 알았는지는 불명이나 결국 알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 와서는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며 남은 건물을 밀어버릴까 하는 반응을 보였다.[198] 이때 성인 오만 떼어와 저장해놨다. 汚? 惡誤? 한자 문화권에서 사람을 칭할 때 아무 직함이나 칭호도 없이 성씨만 달랑 써 놓는 것은 형식적인 존칭조차 붙여 줄 가치도 없는 인물이라는 뜻으로, 기실 불구대천의 원수 내지는 흉악 범죄자에게나 쓰는 극히 경멸적인 표현이라 요새는 대놓고 이렇게 쓰이는 예를 잘 찾아보기 어렵다. 씨(호칭) 문서 참조. 즉 정수민 입장에서는 오유라도 결코 내키지 않는 상대임이 확실하다.[199] 유지혁과 강지원이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빌런들을 한꺼번에 관광태울 가능성이 있다.[200] 왜인지 지원에게 낚였을 때 눈치챈 것과 말이 다르다.[201] 오유라도 더 이상 강지원을 직접 건들기 힘들다고 판단한 듯한데, 또 허튼짓 했다가는 유지혁과 이석준, 유희연과 유한일도 곧 알게 될 것이고 이들이 강지원을 보호하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 강지원을 그냥 두고 대신 돈으로 매수한 하수인들을 죽여서 살해 시도 증거부터 지우는 게 더 이득이라고 본 거 같다.[202] 그 전에 전화로 정만식에게 연락하여 중국으로 빠져나가게 도와주겠다고 말했었다. 비자 문제로 인해 인천항에서 밀항으로 보내려고 했었는데 박민환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꾼 것. 이렇게 되면 박민환 역시 오유라의 손을 빌려 자기 장인과 의붓장모를 살해하려 한 셈이다.[203] 출항 전에 지원과 수민에게 남기는 편지로 둘 모두 하나씩 쓰게 하고, 승합차 안에서 재워놓은 것 같다. 그리고 둘에게는 말하지 않은 번개탄이 나온 것.[204] 회귀 전 박민환 대신 정수민과 함께 체포당할 수도 있고, 원작에서처럼 단순히 한국에서 쫓겨나는 정도가 아니라 무거운 형사 처벌에 자신의 클라우드 부사장 파면이라는 사회적 지위 박탈, 언론 보도로 인한 사회적 매장은 기본이라고 봐야 한다. 굵직한 살해 시도를 무려 3명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큼 지혁이 이 행위의 고의성까지 입증할 자료를 모아 검찰에 넘기면 1, 2, 3심 전부 사형을 선고받아도 이상하지 않다.[205] 13화 이후로 김자옥의 출연이 없어지고 오유라의 비중이 더 높아진 와중에 결말도 가까워진 상황에서 갑자기 둘이 살해되는 장면이 나온지라 원작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은 확정됐고, 대신 이 셋 중 누가 죽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유지혁과 이석준 역시 오유라에게 콩밥 먹일 증거나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정만식을 먼저 찾고자 혈안이 되어 있었고, 오유라가 살인을 벌이기 전에(백은호가 U&K에 섭외된 후) 오유라의 비서와 먼저 접선하여 오유라와 함께 침몰하던가 자신을 돕던가라는 양자택일의 선택지를 주어 포섭했기에, 비서가 증거 확보를 위하여 둘을 살해하는 척 빼돌리거나 지혁에게 정만식의 위치를 미리 알려두어 확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206] 쌍방폭행이라 지혁도 잠시 같이 붙들린 듯. 민환이 제압당할 때 친 대사를 보아 지가 발리니까 그 와중에 112에 신고를 한 모양이다.[207] 이 일을 유한일, 유희연도 알게 되면서 유지혁 일가는 강지원을 보호해주면서 박민환, 정수민, 오유라를 향한 악의 단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208] 아직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정만식과 배희숙이 아직 죽지 않은 상황에서 유지혁에게 끌려가 전말을 다 불었거나, 쌍방폭행으로 지혁이 민환과 같이 유치장 신세를 졌을 때 민환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털었을 수도 있다.[209] 다만 오유라가 보낸 이들이 아니라 그 전에 해결하지 못한 사채 때문에 사채업자들이 보낸 이들일 수도 있다.[210] 별다른 반전이 없다면 정수민은 15회 후반부나 말미쯤 오유라에 의해 죽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원작에서 강지원이 떠올린 시나리오가 실체 없는 내연녀 대신 오유라를 넣고 그대로 흘러갔다면 이렇지 않았을까를 드라마 각본에 적용한 듯하다. 이로 인해 15화 말미에서 강지원과 유지혁, 유한일이 박민환과 오유라를 단죄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박민환이 혼자 살겠다고 오유라를 배신할 수도 있다.[211] 그런데 정수민이 강지원의 피살 엔딩을 떠안고 박민환과 오유라가 정범/공범으로 체포되면 지혁의 교통사고사가 누구에게 간 것인지는 불명이다. 메인 빌런 셋이 다 처리된 상황에서 더 나락으로 보낼 만한 빌런은 이재원, 이유진과 김경욱뿐인데 둘 다 사고사로 엮을 만한 거리는 부족한 상태다. 끽해야 연지 납치 미수 때 이재원이나 이유진이 재수없게 지나가던 차에 치여 죽는 것, 아니면 체포된 박민환과 오유라 중 누군가가 차로 도주하다가 사고를 당해 죽고 남은 1명만 형사재판을 받는 것 정도가 예상된다. 전개상으로 고려해보면 오유라가 박민환을 배신하고 혼자 탈주하여 조직원의 도움으로 준비된 차로 도주하다가 참혹한 교통사고를 당하며 최후를 맞이하고 박민환이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아니면 둘 다 정수민 사후 바로 도주하는 걸 파악한 유지혁과 강지원이 유한일의 집에서 상황을 지켜보거나 유한일의 지시로 아랫사람(이 경우 지혁이 미리 끌어들인 오유라의 비서일 듯)이 박민환과 오유라를 납치해서 끌고 가거나 유한일의 집으로 오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유한일이 보낸 걸 알고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로 둘이 알아서 자멸할 수도 있다.[212] 14화에서 오유라가 직접 박민환에게 참아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었다.[213] 유지혁이 유치장으로 들어간 시점에서 유한일 회장에게 이 사실이 전달될 수밖에 없게 됐고, 회사 내에 CCTV가 존재할 테니 사건 정황도 바로 파악이 가능한 상황. 유지혁이 강지원 대신 사고를 당했을 때 누군가가 강지원을 노렸다는 사실 정도는 이미 파악됐고 이번 기회에 박민환을 통해 역추적하면 15화에서는 그 배후인 오유라까지도 연루됐음을 알아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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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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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1-30 12:32:20에 나무위키 내 남편과 결혼해줘(드라마)/원작과의 차이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