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락/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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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레슬매니아 40 메인이벤트 변경


1. 개요[편집]


미국의 프로레슬러 더 락에 대한 비판 및 논란을 다루는 문서.

1996년에 WWE에 데뷔한 이래, 이렇다 할 구설수 없이 현역 선수생활을 마친 더 락이었지만, 파트 타이머/영화배우 전업 후엔 가짓수는 적어도 그 파급력이 엄청난 논란을 가끔 일으키고 있다.

2. Twice in a Lifetime[편집]


2011년 7년만에 컴백해 레슬매니아 27의 호스트를 맡게 되었는데, 메인이벤트였던 존 시나미즈의 경기에 개입하며 다음날 RAW에서 시나와 세그먼트를 통해 둘의 경기를 1년 후인 레슬매니아 28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소위 말하는 팬들이 꿈꾸던 드림매치였기에 WWE에서는 'Once in a Lifetime'이라는 부제로 1년 내내 대대적으로 홍보를 펼쳤고, 대다수는 과거 레슬매니아 18에서 헐크 호건이 그러했던 것처럼 락 또한 시나에게 차세대 주자로서 힘을 실어주는 의미의 경기가 아니겠느냐고 예상했으나, 정작 경기 당일 예상을 깨고 락이 시나를 클린 핀폴로 잡아내는 결과로 끝났다.

여기서 끝이 났다면 모르겠으나 이후 간간히 WWE에 출연하며 CM 펑크에게 GTS를 얻어맞는 등 대립을 암시하더니, 2013년 로얄럼블에서 CM 펑크를 누르고 WWE 챔피언에 올랐다. 펑크는 2011년 머니 인 더 뱅크에서 보여준 파이프밤 각본의 주인공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챔피언에 오른 뒤 400일 넘게 장기 집권을 하고 있었는데, 2012년 여름을 기점으로 턴힐해 몬트리올에서 브렛 하트를 모욕하거나 심판 매수, 쉴드 매수 등을 통해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며 그 피로감이 점점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 펑크가 타이틀을 내려놓는 것 자체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나, 그 펑크의 장기집권을 끝낸 이가 바로 파트타이머였던 락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당일 로얄럼블에서 존 시나가 우승을 차지해 자동으로 레슬매니아 29의 메인이벤트가 전해에 이어서 또다시 락 vs 시나로 확정된 상황이라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Once in a Lifetime은 뭐였냐", "Twice in a Lifetime이네" 라는 식으로 비난과 조롱을 들어야 했다. 게다가 챔피언은 레슬매니아 시즌 동안 위클리 쇼에 꼬박꼬박 출연하는게 일반적인데, 당시 락은 영화배우와 겸업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위클리 쇼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고, 녹화 영상을 통한 간접 출연이나 개인 SNS를 활용하는 부분도 반발이 있었다.

당일 경기에서 시나에 패하며 타이틀을 전달하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시나에 대한 매니아들의 전반적인 인식은 호의적인 편이 아니어서, 아무 반전도 없이 정석적으로 끝나버린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애초 2011년 컴백 시점에서 세 번의 레슬매니아에 출연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하며, 결국 이 모든게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즉 처음부터 2011년 내내 WWE가 홍보해왔던 "Once in a Lifetime"은 애초부터 거짓말이었다는 뜻.


3. 레슬매니아 40 메인이벤트 변경[편집]


AEW 등 단체들을 거치며 거물급 스타로 성장한 코디 로즈는 2022년에 WWE로 복귀한 뒤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그리고 2022년 헬 인 어 셀에서 부상을 딛고 세스 롤린스와 경기를 가져 엄청난 명경기를 뽑아내 13년 만에 WWE 메인 로스터에서 데이브 멜쳐 기준 5성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팬 페이버릿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코디는 부상 부위 수술 이후 2023년 로얄럼블에서 30번으로 복귀해 우승을 차지했고, 800일이 넘는 장기 집권 기록을 세우고 있던 로만 레인즈에게 도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로만이 타이틀을 내려놓을 시점이라고 예상했던 레슬매니아에서 로만에 패배하고 만다. 1년이 흐르고 코디는 다시 로얄럼블에서 우승하고 로만에게 재도전할 것으로 보였으나, 뜬금없이 더 락에게 기회를 양보한다면서 롤린스에게 도전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데이브 멜처가 구독자 전용 포럼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로얄럼블이 끝나는 시점에선 CM 펑크 vs 세스 롤린스, 코디 로즈 vs 로만 레인즈의 매치업이 100%였고 락은 레슬매니아 41이나 사우디 프리미엄 이벤트에서 로만을 상대할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CM 펑크의 부상 이탈과 빈스 맥맨 스캔들 및 이 스캔들에 브록 레스너가 연루된 여파로 매치업이 변경되었으며, 특히 빈스 사건이 생각보다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다가 며칠 뒤 본인이 새로 입수한 소스에 따르면 더 락 vs. 로만 레인즈의 매치업 자체는 더 락이 TKO 이사에 취임하는 시점인 1월 3일 이미 계약상으로 합의된 부분이었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정정했다. 즉 펑크의 부상이나 빈스, 브록의 스캔들은 시기상 메인이벤트 변경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보이나 결과적으로는 별개의 문제였다는 뜻.

파이트풀 셀렉트의 추정 보도에 의하면 TKO의 이사로 선임되었던 더 락이 레슬매니아 40에서 레인즈와의 대결을 원한다며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WWE 내부에서 CCO를 맡고 있는 트리플 H는 모회사의 이사이고, TKO 그룹 수뇌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더 락을 이길 수가 없다고 한다. 락이 코디를 일부러 묻으려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은 아니지만, 빈스 맥마흔 성추문 논란에 연루된 브록 레스너와 CM 펑크의 부상 이탈 등으로 인해 레슬매니아 매치업이 약해지자 자신이 나서서 레슬매니아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더 락이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전 WWE 각본 팀 책임자였던 브라이언 거위츠를 데려와 자신과 관련된 각본 을 제작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며. 일각에서는 엔데버가 현재의 트리플 H 사단의 각본의 방향을 바꾸길 원한다면, 더 락이 원하는 각본 팀이 플랜 B가 될 수도 있다고 전달했다. 이 때문에 락이 TKO 이사진에 들어간 것이 WWE 장악의 포석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더 나아가 각본팀도 장악하려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 전, 현직 WWE 로스터들도 우려를 표할 정도인데, 대표적으로 라이백은 락이 언젠간 트리플 H를 해고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했다.

더 락 vs 로만 레인즈는 다들 언젠가는 치러야 할 매치업이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으나 문제는 타이밍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는 점. 어느모로 보나 코디가 잡아야 하는 기회를 개연성없이 중간에 껴서 강탈해가는 듯한 모양새라 인터넷상에서 역대급 역반응을 받고 있다. WWE 유튜브에 업로드된 해당 영상은 싫어요 수가 업로드 20여시간 만에 43만 개를 돌파했고, 다른 라이브 방송이나 영상들의 댓글에서도 오로지 코디를 다시 원상복구시키라는 댓글과 채팅만 올라오고 있다. #JusticeforCody, #WeWantCody라는 해쉬태그는 덤. WWE도 이런 비판을 인식했는지 '로만과 더 락이 레슬매니아에서 경기를 갖는다'는 기사에서 레슬매니아를 빼는 수정을 했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웃음이 다수이다.

게다가 더 락은 최근 영화계에서 입지가 예전같지 않고[1], 최근 개봉한 블랙 아담 또한 아쉬운 흥행과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영화계에서 주춤하자 레슬링계로 도망간 것 아니냐는 식의 강도 높은 비난까지 덩달아 받고 있다.

특히나 락이 비판을 받는 이유로는 후배이자 앞으로 탑급이 될 선수인 코디의 발목을 잡아버린 격인 것이 크며, 코디 문제를 떠나더라도 비판이 가능한 부분은 로만 레인즈의 장기집권 기간 동안 살짝 간을 보기만 하고 끝내 출연하지 않으며 흥행에 도움을 주지도 않았다가, 이제 와서 그것도 가장 중요한 무대에 자신이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려는 모양새 자체가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지속적으로 빌드 업을 쌓은 것도 아니고 단지 두어 번 출연했을 때의 "Head of the Table" 발언과 로만과의 대면 세그먼트 만으로 단번에 메인 이벤트를 부킹시키니, 영화계에서만 활동하면서 WWE에 관심을 거의 드러내지 않다가 이제 와서 자신이 모든 걸 차지하려 드는 건 그 동안 풀타임으로 뛰던 다른 선수들에게 박탈감을 안기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나이와 기량 문제도 있어서 절대 풀타임으로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니 절대 대중들에게 좋게 보일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레슬매니아 28에서는 아이콘 vs 아이콘이라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부킹이었기에 비판은 있었어도 어쨌든 드림매치에 대한 호응이 있었고[2] 레슬매니아 29 때도 어쨌든 스토리라인이라는 것은 있었으나 이번에는 로얄럼블 직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그런 것도 없다.

로만 레인즈가 비판받는 이유 중 1000일이 넘는 장기집권도 문제지만 파트 타이머라 제대로 등장하지도 않는다는 문제도 큰데, 이제 와서 더락이 로만을 꺾고 그 자리를 차지한다면 사실상 사람만 바뀐 것일 뿐 문제는 그대로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로만의 경우는 빈스의 총애가 문제였지만 더 락의 경우는 본인이 이사로서 권한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배우 일때문에 WWE에는 이벤트 정도로만 참여했고 팬들도 가끔 왔다 금방 갈 것이라고 받아들였으니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이번은 결과적으로 후배 레슬러를 묻어버리는 모양새라는 점에서 상당한 역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도 더 락은 이 매치업을 밀고 나갈 생각인지 본인의 SNS에 자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담긴 영상을 수시로 업로드하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시간으로 2월 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레슬매니아 40 킥오프에서 더 락 vs 로만 레인즈의 경기가 정식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팬들은 그의 복귀를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더락이 턴힐하고 코디와 도전자 결정전을 붙어야 한다며 어떻게든 마지막 한줌의 희망을 붙들고 있는 실정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한편 논란의 스맥다운 이후 열린 RAW에 코디의 출연이 예고되며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일부 관중들이 #WeWantCody 해시태그가 쓰여진 소형 피켓을 제작해 배포하는 걸 WWE 측에서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카메라에 잡으며 중계진들도 이 태그를 언급했다는 점, 코디와 세스의 세그먼트 도중 관중석에서 "Rocky Sucks" 챈트가 튀어나오자 마이클 콜[3] "is it 1996 again?"[4]이라는 코멘터리를 했다는 점 등 WWE 측에서 현재의 역반응을 스토리라인과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레슬링 옵저버 팟캐스트에서 데이브 멜처는 과거 다니엘 브라이언의 'YES 무브먼트'의 화제성을 코디를 통해 다시 재현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고, 한술 더 떠 브라이언 알바레즈는 이 모든게 당초부터 다분히 계획적인 게 아니냐는 식의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야유소리의 볼륨을 줄인다거나 유튜브에 업로드할때 환호를 덮어씌우는 행위를 하는것을 볼때 그것이 의도된 각본으로 관심을 증폭시키기라기엔 맞지 않는 행동들도 보여주고 있어 명확하진않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더 락 vs 로만 레인즈로 갈 바엔 차라리 여기에 코디까지 끼워넣어서 더 락 vs 로만 레인즈 vs 코디 로즈 3파전으로 가는게 낫다는 의견들도 있다. 차라리 이렇게 간다면 락이 끼어든 점이 논란은 되겠으나, 적어도 욕은 덜 먹을 것이라는 것이다.

레슬매니아 40 공식 기자회견을 겸하는 킥오프 쇼 당일인 2월 9일,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팬들의 역반응을 Crybabies(찡찡이들)이라고 비하하고 키보드를 놀리는 시늉까지 해가며 한껏 조롱하는 등 락 본인도 본격적으로 역반응을 스토리라인에 연결시키려는 행보를 시작했으며# 킥오프 쇼 직전에도 "오늘의 일이 영원히(Forever) 회자될 것" 이란 코멘트를 남기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했다.# 그리고 킥오프 쇼 현장에서 락과 로만이 1 대 1을 확정지으려는 찰나 코디가 등장해 로만을 선택하겠다고 밝히면서 코디와 로만의 2차전으로 확정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로만의 혈통을 언급한 코디에게 락이 이건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코디의 뺨을 때리고 턴힐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다.[5]

이 모든 빌드업이 전부 로만 vs 코디전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말 그대로 팬들의 주목을 끌기 위한 각본이었다 vs 민심이 곱창나서 더 락이 물러난것이다로 나뉘어진 상태이다. 각본이었는지 아닌지는 적어도 레메 40 이후에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건 이것으로 로만vs코디전은 엄청난 주목을 끌었기에 각본이든 아니든 주목을 끄는데는 확실히 성공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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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노의 질주 시리즈빈 디젤과 불화를 빚으며 하차했다가 최종편에서 복귀를 천명했고, 쥬만지 시리즈와 정글 크루즈를 찍으면서 모험 영화에서 이미지 소모가 심했는데 이를 만회할 다른 히트작이 없다.[2] 이때의 문제는 레슬매니아 29에서 동일 대전으로 2차전을 만들기 위해서 CM 펑크의 챔피언 장기 집권을 허무하게 끝내버리는 빌드업과, 그렇게 만든 2차전의 퀄리티까지 안 좋았다는 것이다.[3] 마이클 콜은 트리플 H 라인의 대표 인원 중 한 명이다.[4] 1996년은 더 락이 데뷔해서 캐릭터성도 정립되지 않은 채 푸쉬부터 받았다가 관중들로부터 "Rocky Sucks"라는 챈트를 달고 살았던 해인데 이를 두고 언급한 것이다.[5] 팬들은 일단 안도하는 반응과 더불어 코디의 진짜 마지막 시련은 로만과 락이 되었다며, 이번에야말로 코디의 스토리를 끝낼 순간이라며 코디의 승리를 매우 기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