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타라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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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포함해 단 4전으로 더비와 KGVI&QES, 개선문상을 휩쓸고 4전 4승으로 은퇴한 유럽의 전설적인 명마. 말의 이름은 아랍어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라는 뜻.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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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니진스키 2는 1970년 영국 삼관마이고, 2022년 기준 영국의 마지막 삼관마다.
어미 스노우 브라이드는 1989년 엡섬 오크스 우승마다.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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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까지는 흔한 혈통조합에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저평가를 받았다.


데뷔전 승리 이후엔 원래 람타라를 발굴했던 조교사가 구무원과의 다툼 끝에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터지고, 람타라는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위기를 겪으나 살아남았고 기마경찰 출신의 신인 조교사인 사이드 빈 수루르의 손에 영국과 두바이를 오가면서 조교를 받은 끝에 영국 더비에 출장해 우승. 단 1전만에, 거기다 장기 휴양의 복귀전으로 더비에서 우승하고 레코드까지 갈아치우는 진기록을 세운다[3]. 그 후엔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와 개선문상을 연파하며 3세에 유럽의 정점에 올라 '신의 말'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더비-킹 조지 6세&퀸 엘리자베스S-개선문상을 연달아 이긴 말은 이 말과 1971년의 밀 리프뿐이다.

4. 종마 생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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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사일런스를 수입한 샤다이 그룹의 영향력 확장에 대항하기 위해 히다카 지역의 중소 목장들이 연합해 어마어마한 거금 3천만 달러를 들여 람타라를 수입해온다.[4] 유럽에서도 재팬머니에 중요한 말을 빼앗겼다고 난리가 날 정도의 빅딜. 신디케이트 형성 당시의 금액도 어마어마했는데, 1주 당 1억 8천만엔으로 총합 44억 2800만엔이라는 당시 사상 최고액의 신디케이트였다[5].

그러나 이렇게 기대 받은 람타라의 종마 성적이 더트 혹은 지방에서나 이따금씩 활약한 경주마를 배출한 게 전부일 정도로 처참하여 중소목장들에 타격을 입혔고, 결과적으로 샤다이의 확장을 가속하는 역효과만 나고 말았다. 람타라 수입 당시의 샤다이는 일본 최고의 생산 목장이긴 했으나, 일본 경마계를 독점한 건 결코 아니었다. 원래 목적은 한창 성장 중이던 샤다이를 견제하는 것이었지만, 사실상 자신들의 손으로 샤다이를 독점적인 위치로 만들어 버린 것. 이 정도의 말을 살 기회는 엔화 가치가 치솟은 지금 뿐이라는 조바심에 집단적으로 판단력이 마비된 채 밀어붙인 결과였다.

람타라는 노던 댄서 2x4라는 진한 근친교배로 태어났다. 그리고 수입 당시 일본 BMS 1위는 노던 댄서의 자식 노던 테이스트, 2위는 람타라의 아비인 니진스키 2의 또 다른 자마 마루젠스키. 그렇다 보니 일본의 중소 목장엔 이 두 종마의 암말로 가득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람타라와 교배하면 노던 댄서 3x5x3의 위험도 높은 인브리딩이 되고, 마루젠스키 계는 니진스키 2 2x3 인브리딩이라는 극단적인 배합이 된다. 중소 목장에서 이런 도박성 높은 배합을 시도할 리 없고, 어렵사리 교배에 성공해도 기성난과 허약한 체질을 달고 사는 등 다루기 힘든 말들이 대다수였다. 결국 교배수 자체도 적었던데다 산구 성적도 중상급에 달하지 못해 중상 92전 2승이라는 역사적 실패작으로 남았다.

결국 버블 경제 당시 급증한 히다카의 중소 서러브레드 목장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었으며, 칼바람에서 살아남은 생산자들은 자칭 샤다이 요시다 일가의 경쟁자를 자처한 오카다 일족에게 종속되는 형태로 연명하는 구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람타라는 2006년 영국에 반품되었는데, 돌려받은 금액은 100분의 1도 안 되는 고작 24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후 공로마로 여생을 보내다 2014년 7월에 숨을 거두었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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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